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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위안화 기습 절하] 한국 등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수출은 해볼 만”

    [中 위안화 기습 절하] 한국 등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수출은 해볼 만”

    중국 정부가 위안화 기습 절하를 단행하면서 국내 경제는 계산기를 두드리기 바쁘다. 일단 중국 정부가 위안화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는 물꼬를 제공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원화도 위안화와 함께 동반 약세(환율 상승)가 예상된다. 중국의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경우 우리의 수출도 함께 늘어날 수 있어 굳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중국 제품의 강해지는 경쟁력이 복병이다. 중국 정부가 11일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면서 신흥국 전반의 위험이 커지는 형국이다. 이날 태국 바트화는 6년, 싱가포르 달러화와 필리핀 페소화는 각각 5년 만에 미 달러화 대비 최저가치로 떨어진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 와중에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크다. 허진욱 삼성증권 거시경제팀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과정에서 신흥국 전반에 걸친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변동 폭은 커지지만 방향성은 달러가치 대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쪽이다. 신흥국 통화의 경쟁적인 가치 하락, 즉 ‘통화전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어디까지 용인하느냐는 변수가 국제금융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위안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중국에서 핫머니(단기성 투기자금)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고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확인시킨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계속 가져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출 영향은 전망이 엇갈린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는 안 그래도 이리저리 치이는 한국 수출주의 가격 경쟁력에 또 다른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2000선이 깨진 것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서다. 하지만 되레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25%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 중 70%가 중간재이다. 중국 수출이 늘어날수록 우리 수출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위안화 절하는) 수출 장려 쪽에 무게를 둔 정책”이라면서 “대중 수출 물량의 70%가 중국에서 가공돼 전 세계로 수출되는 한국 입장에서는 수혜를 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기술력의 빠른 부상이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매크로전략팀장은 “일본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중국 상품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아지고 있어 위안화 약세로 인해 가격 경쟁이 좀 더 가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 사무소장도 “우리와 중국 간 경합도가 높은 철강·조선·석유화학 부문에서 위안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손실이 걱정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일본 조선 업체들은 엔화 약세 및 원화·위안화 강세를 배경으로 한국 및 중국 조선사들과의 선가 격차를 줄이며 우리를 위협해 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화 추가 절하 영향 “코스닥 장중 700선 무너졌다” 충격

    위안화 추가 절하 영향 “코스닥 장중 700선 무너졌다” 충격

    ‘위안화 추가 절하’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가치를 1.86% 인하한 데 이어 12일에도 위안화 가치를 1.62% 내렸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화 가치 하락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며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위안화 평가절하의 여파에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30분께 중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코스피는 빠른 속도로 하락해 장중 1,96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1%대 하락으로 비틀거리다가 위안화 추가절하에 장중 한때 3.5% 넘게 급락하며 7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82%, 1.89% 하락했다.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 한 번의 타격을 받은 셈이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등해 장중 달러당 1,190원대로 올라섰다.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거리면서 증시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되는 형국이다. 전날까지도 위안화의 절하는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고 추가 절하되더라도 점진적인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시장 충격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이틀 연속 위안화가 큰 폭으로 평가 절하되자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원화를 포함해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신흥시장에서 외국 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가능성은 더 커졌고 신흥국 통화표시 자산 매력도 저하될 것”이라며 “신흥국으로부터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추가 절하, 위안화 추가 절하, 위안화 추가 절하, 위안화 추가 절하, 위안화 추가 절하, 위안화 추가 절하 사진 = 서울신문DB (위안화 추가 절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있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있나?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있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는 무슨 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원화는 어떻게 됐나?

    中,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원화는 어떻게 됐나?

    ‘위안화 절하’ 中,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원화는 어떻게 됐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중국,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위안화 절하’ 중국,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위안화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우리나라에 무슨 영향?

    中, 위안화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우리나라에 무슨 영향?

    ‘위안화 절하’ 中, 위안화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우리나라 무슨 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위안화 절하 “사상최대 낙폭” 이유는?

    中, 위안화 절하 “사상최대 낙폭” 이유는?

    中, 위안화 절하 “사상최대 낙폭” 이유는? ‘위안화 절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위안화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中, 위안화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위안화 절하’ 中, 위안화 위안화 절하 “사상 최대 낙폭” 한국에 무슨 영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절하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2013년 4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위안화 환율(종가)도 6.3231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고시된 기준환율보다 1.49% 높은 가격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 측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가 중국에 환율 조정 여지를 줬다”면서 “환율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시환율을 1.86% 상향 조정한 것은 일회성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어 “최근 위안화의 고시환율이 시장에서 크게 괴리되고 실질 유효환율이 시장전망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환율 결정을 보다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 원화를 비롯 태국 바트화, 필리핀 페소화, 호주달러화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증시 출구전략… 美 금리인상처럼 ‘눈치작전’

    ‘롤러코스터’ 중국 주식시장을 인위적 부양책으로 떠받치는 중국 정부가 출구 전략을 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발작’을 우려해 금리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과 유사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8.5% 폭락한 뒤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계속 개입할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주식 매입을 골자로 한 중국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이 중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미 주요 국영은행들은 2000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 역시 대규모 부양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과 28일 상하이 주식시장의 약 5%를 차지하는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9.6%, 4.2% 하락해, 평균 하락치인 8.5%, 1.7%보다 더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주로 대형 국영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주가를 떠받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페트로차이나 주가 폭락을 정부의 철수로 받아들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단기적 부양을 통해 시장참여자의 자신감을 북돋워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의 추세로 자리잡도록 한 뒤 조용히 시장에서 빠져나오고자 한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을 이용해 돈을 번 뒤 정부가 손을 떼기 전에 시장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중국의 한 펀드매니저는 FT와 인터뷰에서 “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4500선에 이르면 정부가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모두 정부보다 앞서 매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시장에서 철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나올 때마다 주식 시장은 출렁거렸다. 이런 연유로 중국 정부는 주식시장에 계속 있을 수도,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연준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 미 연준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양적완화 프로그램과 초저금리 정책을 끝내고 시장 개입을 줄이려 하지만, 올 하반기로 예정된 금리 인상보다 앞서 국채를 매각하려는 시장 참여자들을 진정시켜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앞서 2013년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자 세계 각국의 통화가치, 주가, 채권가격이 폭락하는 등 ‘긴축 발작’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리플 악재’ 신흥국 통화가치 15년 만에 최저

    ‘트리플 악재’ 신흥국 통화가치 15년 만에 최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8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등급으로 강등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S&P는 브라질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최하위의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중립’에서 ‘부정’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조정은 12~18개월 안에 실제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브라질의 부패 척결 의지가 꺾이면 경제성장과 긴축조치 이행을 위협할 것이라고 S&P가 전망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헤알화 가치는 전날보다 1.07% 떨어진 달러당 3.39 헤알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7월 29일(2.23 헤알)보다 무려 52%나 곤두박질쳤다.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점증과 국제 원자재 가격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 등 ‘트리플 악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신흥국 통화가치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달러화 대비 주요 10개 신흥국 통화가치를 반영한 JP모건 신흥국 통화지수는 연초 75를 웃돌던 것이 이날 71.6선까지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은 무엇보다 중국 경제성장세의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급감한 원유와 구리,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브라질과 러시아, 콜롬비아 등 원자재 수출국 통화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증시 급락 사태가 중국을 둘러싼 불안감을 더 증폭시켜 반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가 견고해졌다. 알베르토 갈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애널리스트는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다른 위험’까지 현실화하면 글로벌 자본시장에 더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들이 우려하는 ‘다른 위험’은 FRB의 9월 기준금리 인상이다. 미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신흥국으로 몰려들었던 글로벌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FRB의 금리 인상 전망은 이미 달러 강세를 부추겨 신흥국 통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찰리 로버트슨 르네상스캐피털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통화가 전방위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전에도 있던 악재들이지만 달라진 건 악재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통화가치 하락이 수출 경쟁력을 높여 주기도 하지만, 수입 물가가 오르고 외채 상환 부담이 커지는 탓에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신흥국의 총부채는 무려 49조 달러(약 5경 6835조원)에 이른다. 2007년 이후 늘어난 전 세계 부채 가운데 47%가 신흥국으로 몰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성, 200만원대 SUHD TV로 시장 공략

    삼성, 200만원대 SUHD TV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200만원대의 초고해상도(UHD) TV인 ‘SUHD TV’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SUHD TV 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한 제품 출시를 계기로 침체된 프리미엄급 TV 시장 확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이 새로 내놓은 SUHD TV는 JS7200 7시리즈 50·55·60인치 3개 모델이다. 기존 8~9시리즈(55·65·78·82·88인치)에는 없던 50인치 모델(259만원)을 새롭게 내놓으면서 200만원대 SUHD TV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55인치의 경우 기존 8~9시리즈 제품은 479만원이지만 7시리즈의 경우 359만원으로 가격을 대폭 낮췄다. 60인치는 419만원이다. SUHD TV JS7200에는 삼성이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이 적용돼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JS7200 출시로 SUHD TV 라인업을 7시리즈까지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면서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 판매량은 총 9900만대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억대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TV 시장 침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 현상으로 인해 현지 제품 가격이 인상되고 이것이 다시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세계 TV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영향을 미쳐 이들 회사의 TV 사업 부문은 매출 축소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그리스 식품 사재기 ‘혼란’… 최소 15개국 디폴트 우려

    시중 은행의 영업 중단 및 예금 인출 제한을 골자로 한 자본규제를 발표한 그리스에서는 29일 주유소마다 기름을 가득 채우려는 차량이 100m 이상 늘어서는가 하면 카드 대신 현금만 받는 음식점이 생겼다. 식료품 사재기도 발생했다. 혼란이 길어지면 그리스 경제가 마비를 넘어 파탄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할 16억 유로의 디폴트(채무불이행) 1차 고비를 하루 앞둔 이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채권국 대표 격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합의를 호소했다. ●치프라스, 유로존 정상들에게 시한 연장 요청 치프라스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에게 구제금융 연장안 거부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 서한을 보냈다. 메르켈 총리는 소속 정당인 기독민주당(CDU) 창당 70주년 기념 연설에서 “유로화가 실패하면 유럽도 실패한다. 어렵더라도 우리는 타협점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리스와 채권단 간 대타협을 호소했다. 파국을 막으려는 두 정상의 노력은 막판 반전을 이끌어 내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리스 디폴트가 실현될 경우 최소 15개국에서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는 ‘비관적인 나비효과’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회자됐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골고루 위기 징후가 드러나는 게 특징이다. 이미 그리스 자본규제 발표 후 개장한 한국 등 세계의 증시는 일제히 휘청거렸다. 29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1.4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34%, 일본 닛케이지수는 올해 최대 하락 폭인 2.88%, 대만 자취안지수는 무려 6.73%가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 그리스발 충격이 증시, 환율, 유가 등 거시경제 지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잠재적인 경제위기국, 즉 ‘포스트 그리스’ 취급을 받으며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디폴트 우려가 높은 Caa1 이하 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벨라루스 등 9개국이다. 그리스와 함께 자메이카, 쿠바, 베네수엘라 등 5개국은 한 등급 더 낮은 Caa2 등급으로 묶였다. Ca 등급인 우크라이나는 무디스로부터 가장 디폴트 우려가 높은 국가라는 낙인을 받았다. 저유가 여파로 생활필수품 부족 사태에 처한 베네수엘라 역시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채무 변제 측면에서 삐걱거리고 있는 소국 그레나다와 푸에르토리코 등도 디폴트 선언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국제 자금 이동 예측성 줄어 신흥국 더 부담 그리스 디폴트로 인해 국제 자금 이동의 예측성이 줄어들며 신흥국은 한층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질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산하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최근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러시아 등지에서 자본 유출 및 통화가치 급락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시리아의 즐거운 여름”vs”끔찍한 참모습”...SNS 전쟁

    “시리아의 즐거운 여름”vs”끔찍한 참모습”...SNS 전쟁

    국민과의 내전을 지속 중인 시리아 정부가 긍정적 국가이미지를 해외에 홍보하려는 SNS 캠페인을 벌였다가 분노한 자국 네티즌들에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 타임지 등 해외 언론들은 시리아의 정부 소유 뉴스 매체 ‘시리아 아랍 뉴스 에이전시’(SANA)가 시작한 대외선전용 온라인 캠페인이 반정부 운동가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SANA는 자신들의 영문 트위터 계정에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시리아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내며 찍은 사진을 올리고 ‘#SummerInSyria’ 해시태그를 달아 주세요”는 글을 업로드 했다. 그러나 4년간 지속된 내전의 참화로 만신창이가 된 시리아 국민들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정부 선전에 분노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몇 분 지나지 않아 해당 계정에는 평화로운 여름휴가의 광경 대신 정부군이 투하한 폭탄에 파괴된 마을, 피습으로 숨진 아이들, 화학무기에 여과 없이 노출된 피해자들의 참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가득 올라왔다. 마을 광장에 쌓여있는 벌거벗은 시신들을 찍은 사진 아래에 “선탠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선전을 비웃듯 비난하는 설명을 붙인 네티즌도 있었다. 아사드 일가는 1971년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가 집권한 이래 2000년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가 정권을 물려받은 뒤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넘게 시리아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평화적 반정부 시위인 ‘아랍의 봄’ 운동이 확산됐고 시리아의 국민들 또한 여기에 발맞춰 장기독재에 반대하는 소규모 평화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은 이를 잔혹하게 무력으로 진압, 결국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다. UN 기록에 따르면 내전 발발 이후로 25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시리아 전체 인구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2200만여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과격단체가 연일 이어지는 비상식적이고 잔인한 행보로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늘 장식해준 덕에 아사드 정권은 비교적 국제사회에 노출되지 않은 채 ‘조용히’ 국민들을 '진압'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홍보가 경제력 상실을 만회하려는 시리아 정부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한다. 전쟁 발발 이래로 시리아는 원유생산 감소, 인플레이션 심화, 통화가치 폭락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총 경제 규모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Chatham House)는 “정부군 패배가 경제 붕괴를 가져올지, 아니면 경제체제가 먼저 무너지고 이에 따라 군대가 붕괴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리아가 처한 풍전등화의 상황을 진단한 바 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것이 시리아 참모습”…정부 홍보, 국민들 분노에 ‘혼쭐’

    “이것이 시리아 참모습”…정부 홍보, 국민들 분노에 ‘혼쭐’

    국민과의 내전을 지속 중인 시리아 정부가 긍정적 국가이미지를 해외에 홍보하려는 SNS 캠페인을 벌였다가 분노한 자국 네티즌들의 훼방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타임지 등 해외 언론들은 시리아의 정부 소유 뉴스 매체 ‘시리아 아랍 뉴스 에이전시’(SANA)가 시작한 대외선전용 온라인 캠페인이 반정부 운동가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SANA는 자신들의 영문 트위터 계정에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시리아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내며 찍은 사진을 올리고 ‘#SummerInSyria’ 해시태그를 달아 주세요”는 글을 업로드 했다. 그러나 4년간 지속된 내전의 참화로 만신창이가 된 시리아 국민들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정부 선전에 분노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몇 분 지나지 않아 해당 계정에는 평화로운 여름휴가의 광경 대신 정부군이 투하한 폭탄에 파괴된 마을, 피습으로 숨진 아이들, 화학무기에 여과 없이 노출된 피해자들의 참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가득 올라왔다. 마을 광장에 쌓여있는 벌거벗은 시신들을 찍은 사진 아래에 “선탠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선전을 비웃듯 비난하는 설명을 붙인 네티즌도 있었다. 아사드 일가는 1971년 아버지 하페즈 알 아사드가 집권한 이래 2000년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가 정권을 물려받은 뒤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넘게 시리아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평화적 반정부 시위인 ‘아랍의 봄’ 운동이 확산됐고 시리아의 국민들 또한 여기에 발맞춰 장기독재에 반대하는 소규모 평화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은 이를 잔혹하게 무력으로 진압, 결국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다. UN 기록에 따르면 내전 발발 이후로 25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시리아 전체 인구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2200만여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과격단체가 연일 이어지는 비상식적이고 잔인한 행보로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늘 장식해준 덕에 아사드 정권은 비교적 국제사회에 노출되지 않은 채 ‘조용히’ 국민들을 '진압'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홍보가 경제력 상실을 만회하려는 시리아 정부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한다. 전쟁 발발 이래로 시리아는 원유생산 감소, 인플레이션 심화, 통화가치 폭락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총 경제 규모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Chatham House)는 “정부군 패배가 경제 붕괴를 가져올지, 아니면 경제체제가 먼저 무너지고 이에 따라 군대가 붕괴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리아가 처한 풍전등화의 상황을 진단한 바 있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뉴스 분석] 7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출이 성장률 갉아먹는다

    [뉴스 분석] 7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출이 성장률 갉아먹는다

    원·엔 환율이 23일 한때 900원 선을 내줬다. 900원 선이 무너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2월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본 엔화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우리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경제성장률을 오히려 깎아내리고 있다. 원·엔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899.67원을 기록했다. 2008년 2월 28일 889.23원(종가)을 찍은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경계심리 등이 작동하면서 종가(오후 3시 기준)는 전날보다 100엔당 0.06원 오른 903.04원으로 마감했다. ●성장 0%대… 수출 기여도 -0.2%P 원·엔 환율 900원대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이다. 아베 총리가 2012년 말 취임 이후 계속해서 돈을 풀면서 엔·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달러당 120엔대에 육박하고 있다. 80엔 후반대를 기록했던 2013년 1월 이후 엔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5.6%나 떨어졌다. 환율이 오르면 통화가치가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원화 가치는 같은 기간 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큰 변동이 없는데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니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오르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소규모 개방경제다. 하지만 엔저의 영향으로 성장을 떠받쳤던 수출이 주춤하면서 좀체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성장률(0.3%)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째 0%대다. 이 중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가 기여한 부분이 1.0% 포인트다. 수출 기여도는 -0.2% 포인트다. 수출이 성장률을 되레 갉아먹었다는 이야기다. 수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민간소비도 꽁꽁… 수출 공백 못채워 그렇다고 내수가 수출 공백을 채워 주는 형국도 아니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6% 상승해 기여도가 0.3% 포인트에 그쳤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절대 수준 자체가 높지 않다”며 “민간소비가 활성화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이 떨어지는데도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52포인트(1.38%) 오른 2173.41에 마감됐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장을 이끌었고 원·엔 환율의 불안한 움직임에도 현대·기아차 등 대형 수출주가 상승했다. 돈의 힘으로 풀이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난이 부추긴 정치·사회 불안… 남미 대서양 3국의 봄 끝났나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난이 부추긴 정치·사회 불안… 남미 대서양 3국의 봄 끝났나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제 미국이 아무 일 없이 남미에 간섭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뿐 아니라 자신에게 적대감을 표출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까지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는 미국과의 악화된 관계, 경제 악화 및 민생 파탄, 복잡한 내정 때문에 고민하던 남미 국가 지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외교부터 내정까지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표출되고 있는 국가들은 남미 대서양 연안을 따라 줄지어 있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그리고 아르헨티나다. 지난 1월 미국 카토연구소가 집계한 ‘2014년 고통지수’ 조사에서 1위(베네수엘라), 2위(아르헨티나), 6위(브라질)에 오른 국가들이다. 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높아지면 상승한다. 경제지표에 기반한 지수이지만 대서양을 따라 늘어선 3개국에선 치안·부패·쿠데타 가능성 등 사회·정치적 불안 수위도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당장 호세프 대통령이 OAS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12일 브라질 내 400여개 도시에서 46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조성한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었다는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였다. 호세프 대통령이 직접 연루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시위대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 열악한 경제 상황은 브라질 시위대의 분노를 부추겼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남미 평균 성장률을 밑돌았다. 베네수엘라는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통화가치 하락, 생활필수품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한 수입 통제 조치로 인해 상점 매대는 비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헤지펀드와의 분쟁 끝에 기술적 디폴트(외환보유고가 있지만 일부 채무를 이행하지 않기 위한 채무 유예)를 선언한 아르헨티나에서도 물가 상승, 실업자 증가와 함께 빈곤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12일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UCA) 조사 결과 아르헨티나의 빈곤율이 2011년 24.7%에서 지난해 28.5%로 높아졌다고 집계했다. 대서양 3개국의 위기 상황은 태평양 쪽에 면한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4개국의 선전과 대비돼 극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 이들 4개국은 2012년 6월 출범한 ‘태평양동맹’의 회원국이고, 대서양 3개국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L)의 주축을 이루기 때문에 현 국면을 메르코수르에 대한 태평양동맹의 승리로 단정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태평양동맹 4개국의 올해 성장률을 평균 4.2%로, 메르코수르의 브라질·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성장률을 평균 2.5%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관세 철폐와 자유무역을 내세우는 태평양동맹의 경제모델이 보호무역과 남미 독자 경제 노선을 추구하는 대서양 연안 국가의 경제모델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태평양동맹의 경제정책이 메르코수르에 일방적 승리를 거뒀다고 단정하기에 남미의 정치·경제 변동 상황은 역동적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메르코수르 국가들은 호황을 누리며 남미 경제의 새로운 대안 모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의 멘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후견인 격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등이 이끌던 시절이다. 룰라, 키르치네르, 차베스 전 대통령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복지정책 확대 기조에 힘입어 정권을 이양시킬 수 있었다. 아직까지 후계자들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오히려 자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이 2000년대 초반 외환위기 직전 브라질을 물려받아 연평균 4% 성장률을 유지시키며 세계 7대 경제 대국 반석에 세운 반면, 호세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1년 이후 브라질의 성장률은 연 1~2%대에 머물렀다.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다르게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시절 아르헨티나 빈곤율은 꾸준히 감소했다. 차베스 전 대통령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업률을 한 자릿수로 낮추는가 하면,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시키고 의료 복지를 강화하는 성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3년 마두로 대통령 시대가 열리며 베네수엘라 민생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때 미국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칭송받던 지도자들에게 정권을 이양받은 후계자들이 정치·경제 상황을 망치고 있다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짐작할 만하다. 후계자들의 리더십 부재, 혹은 과거 정부에서 누적된 모순들이 폭발한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 이 중 후계자들의 리더십 부재, 혹은 요령 없음은 브라질에서 각광받는 이슈다. 오는 2018년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72세의 나이로 재등판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남미 전문가들은 누적된 모순들이 폭발했을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만 봐도 고유가에 힘입어 각종 복지정책을 폈지만 경제 체질을 강화하기보다 일부 사회문제를 일소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얘기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대의 베로니카 수비야가 교수는 아동과 청소년 사망률을 비교해 차베스 개혁에 내재된 모순을 짚어 냈다. 아동 사망률 감소는 차베스 정부가 심혈을 기울인 정책 중 하나였다. 수비야가 교수는 “베네수엘라의 1000명당 아동 사망률은 1999년 19.0명에서 2008년 13.9명으로 줄었다”면서 “그러나 치안이 정비되지 않은 탓에 이렇게 살아남은 아이들이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접어들어 동년배나 경찰과 충돌하다 사망하곤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살인은 15~24세 남성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다. 차베스 전 대통령이 고유가 시절 흘러들어온 재정을 풀어 복지를 강화했지만 재정 집행에서 소외된 분야에서는 정책 부재 현상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수비야가 교수는 이처럼 불평등은 감소했지만 폭력은 증가한 상황을 ‘카라카스의 역설’이라고 지칭했다. 카라카스의 역설은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성장세를 이어 가는 태평양동맹 국가들에 적용될 수도 있다. 오삼교 위덕대 공공행정학부 교수 연구에 따르면 멕시코, 페루, 칠레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광산 개발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이들 3개국에서 불거진 ‘광산 관련 분쟁’은 지난해 2월 말 현재 97건으로 중남미 전체 198건의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3개국 모두 신자유주의 정책을 적극 수용, 광산 부문에 대한 외국 투자를 장려했는데 이것이 지역 주민 대 외국자본, 혹은 국가 대 외국자본 간 분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예컨대 칠레에서 구리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2000년 이후 구리 덕분에 칠레 경제는 연 6%씩 성장했다. 그러나 독재 정권 시절 만들어진 물 관리법이 일방적으로 광산회사에 유리하게 설계된 탓에 지역 주민과 북미계 광산회사 사이에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다시 뜨는 ‘신흥시장’

    신흥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 최근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지표, 소매 판매 등 일련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결과를 보임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5억 6150만 달러(약 6115억원)가 더 들어와 3주째 유입이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중 16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도 이날 1.2% 오른 1006.51를 기록해 6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블라디미르 비드네프 라이페이센 캐피털 에셋 매니지먼트 투자책임자는 “미국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신흥시장 투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자금을 신흥시장으로 되돌리는 요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는 일제히 상승세를 주도하며 5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은 “러시아 주식을 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만큼 (최근) 무시된 시장이 없다”며 “러시아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로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낮다. 그만큼 주식 가치가 실제보다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인도 루피화 가치도 6일에는 지난달 31일보다 0.5% 올라 달러당 62.18루피로 마감돼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한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도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1분기의 예상 밖 경기 하강은 “일시적 상황”이라면서도 “(금리 인상) 추세가 상대적으로 얄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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