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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 선지급 예산 290억원 편성…도의회 건교위 심의 통과…“일산대교 측과 협상 목적”

    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 선지급 예산 290억원 편성…도의회 건교위 심의 통과…“일산대교 측과 협상 목적”

    경기도가 일산대교 측과 무료 통행 협상을 벌이기 위해 1년 통행료 선지급 예산 290억원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새해 예산안에 넣은 통행료 선지급 예산 290억원이 25일 소관 상임위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290억원은 1년 예상 통행요금의 8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와 추후 협상을 벌여 일산대교 측이 무료 통행을 받아들이면 이 예산으로 통행료를 선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이 통행료 선지급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와 지난 3일 ‘통행료 징수금지’ 등 2차례 공익처분을 하면서 일산대교 측에 무료 통행에 따른 통행료를 선지급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일산대교 측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지난달 27일 낮 12시를 기해 이뤄진 무료 통행은 지난 18일 오전 0시에 중단되고 통행료 징수가 재개됐다. 따라서 내년으로 예상되는 본안 소송 1심 판결 전까지는 통행료 징수가 이뤄지게 됐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측과 협상을 벌여 1심 판결 전에라도 무료 통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일산대교 재유료화에 ‘시민 불복종 운동’

    일산대교 재유료화에 ‘시민 불복종 운동’

    경기 고양·김포·파주 시민들이 17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법원은 경기도의 무료화 조치를 중단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낸 일산대교㈜측의 손을 잇따라 들어줬고, 이에 따라 18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가 재개된다. 뉴스1
  • [여기는 인도] 코로나만큼 무섭다… ‘가스실’ 印 뉴델리, 전면 봉쇄 위기

    [여기는 인도] 코로나만큼 무섭다… ‘가스실’ 印 뉴델리, 전면 봉쇄 위기

    인도 수도 뉴델리가 6개월 만에 또다시 봉쇄 위기에 처했다. 이번 봉쇄 위기의 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닌 대기오염이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뉴델리의 학교들은 일주일간 휴교에 들어간 데 이어, 대법원이 ‘수도권 전체의 차량 이동 및 산업 활동을 제한하라’는 명령까지 내리면서 오는 주말 도시 전체가 봉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델리의 초미세먼지(PM2.5)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치의 무려 20배에 달한다. 대기질지수(AQI,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기오염 지표)는 300을 훌쩍 넘었다. 지난 주말에는 499, 지난 15일에는 343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대기질지수 300을 초과하는 수치는 위험한 대기질을 의미한다. 이에 인도 대법원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연방 및 델리주 정부에 “뉴델리와 인근 도시의 비(非) 필수 차량의 이동을 차단하고 산업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대법원 명령에는 민간기업에 재택근무를 강제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강하게 제한하는 ‘전면 봉쇄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뉴델리 가스실’이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뉴델리가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히는 원인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농부들의 볏짚이나 비닐, 목재 등의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관습, 산업오염, 폐기물 소각 등이다. 게다가 10월 말∼11월 중순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현지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기간 동안 엄청난 양의 불꽃놀이와 폭죽이 터지면서 오염도가 더욱 높아졌다. 겨울이 되면 오염물질의 대기 정체는 더욱 심각해진다.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적게 불면서 오염물질이 마치 유독성 우산처럼 도시 전체를 감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해 11월, 뉴델리는 산업 활동의 감소 등으로 대기질이 잠시 개선되는 듯했지만 코로나19 위협 수준이 낮아지자 동시에 오염도는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뉴델리 주민 상당수는 외출할 때마다 눈 따가움과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 역시 호흡기 및 심장 질환으로 말미암은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뉴델리주 정부가 대법원의 명령을 수용할 경우, 이는 대기오염에 따른 대규모 봉쇄 조치가 시행되는 인도 내 첫 사례가 된다. 2019년 겨울 당시 같은 이유로 휴교령이 내려진 적은 있지만, 이처럼 전면적인 통행 차단 등의 봉쇄령이 시행된 적은 없었다. 뉴델리주 정부는 가급적 도시 전체의 봉쇄는 피하고자 애쓰고 있다. 휴교령을 내리고 건설작업을 중단시키는 동시에, 뉴델리를 오가는 운전자 1300만 명에게 신호로 정차하는 동안에는 엔진을 끄도록 요청하는 조치 등을 취했다. 다만 대법원의 명령과 의료 전문가의 권고 등을 종합해 평일이 아닌 이번 주말 도시를 긴급 봉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 이재명의 ‘일산대교 무료화’ 제동… 18일부터 다시 통행료 낸다

    이재명의 ‘일산대교 무료화’ 제동… 18일부터 다시 통행료 낸다

    李, 경기지사 마지막 날 행정명령 서명재판부 “영업의 자유·재산권 침해 가혹”2차 가처분 신청도 운영사측 손 들어줘경기도 “항구적 무료화 노력 계속할 것”일산대교(일산~김포) 통행료 징수가 중단 20일 만에 재개된다. 수원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양순주 판사)는 15일 일산대교㈜가 신청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종결하고 국민연금공단이 100% 투자한 일산대교㈜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중단된 일산대교 통행료(승용차 기준 1200원) 징수는 18일부터 재개된다. 통행료 징수는 본안소송에서 일산대교㈜가 최종 패소하지 않는 한 계속된다. 재판부는 “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나 재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가혹하다”면서 “신청인(일산대교)이 이 사건 처분으로 입게 되는 손해는 사회 관념상 금전 보상으로는 참고 견디기 어렵거나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적 손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피신청인(경기도)이 신청인에게 이 사건 처분에 따른 통행료 수입 상실에 상당한 금전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나, 본안 판단이 확정될 때까지 계속될지 여부가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고 피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처분의 효력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법원의 인용 결정 소식을 접한 후 “고양, 김포, 파주 3개 시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지사직을 끝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일산대교의 운영관리 회사인 일산대교㈜가 부당하다며, 경기도를 상대로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고, 법원은 지난 3일 일산대교㈜ 측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는 “법원이 정하는 정당한 보상금액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금(MRG) 약 60억원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계속 이어 가겠다”며 재차 ‘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을 했고, 일산대교㈜는 지난 4일 2차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맞섰다.
  • 일산대교 통행료 18일 자정 부터 징수 재개 … 2차 가처분도 국민연금 ‘승’(종합)

    일산대교 통행료 18일 자정 부터 징수 재개 … 2차 가처분도 국민연금 ‘승’(종합)

    일산대교(일산~김포) 통행료 징수가 중단 20일 만에 재개된다. 수원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양순주 판사)는 15일 일산대교㈜가 신청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종결하고 국민연금공단이 100% 투자한 일산대교㈜의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7일 부터 중단된 일산대교 통행료(승용차 기준 1200원) 징수는 18일 자정 부터 재개된다. 통행료 징수는 본안소송에서 일산대교㈜가 최종 패소하지 않는 한 계속된다. 재판부는 “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나 재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가혹하다”면서 “신청인(일산대교)이 이 사건 처분으로 입게 되는 손해는 사회관념상 금전보상으로는 참고 견디기 어렵거나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적 손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피신청인(경기도)이 신청인에게 이 사건 처분에 따른 통행료 수입 상실에 상당한 금전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나, 본안 판단이 확정될 때까지 계속될지 여부가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고 피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처분의 효력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법원의 인용 결정 소식을 접한 후 “고양 김포 파주 3개시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3개 지역 시장들은 16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일산대교 무료 통행이 중단되면서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의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 특히 이 후보와 김포·고양·파주시 지역 3명의 시장들은 ‘국민연금 재정에 손실을 주면서 까지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6일 일산대교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지사 직을 끝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일산대교의 운영관리 회사인 일산대교㈜가 부당하다며, 경기도를 상대로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고, 법원은 지난 3일 일산대교㈜ 측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는 “법원이 정하는 정당한 보상금액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금(MRG) 약 60억원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재차 ‘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을 했고, 일산대교㈜는 지난 4일 2차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맞섰다. 일산대교는 2038년 4월까지 30년 동안 최소 운영수입을 보장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최소 17년 정도는 더 운영수입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산대교㈜는 오는 2038년까지 최대 7000억원의 기대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략 이 금액에서 그동안 거둔 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공익처분의 보상금액이 될 전망이며, 경기도와 3개 지역이 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 일산대교 무료 통행에 다시 ‘제동’…이번 주중 유료화

    일산대교 무료 통행에 다시 ‘제동’…이번 주중 유료화

    일산대교(일산~김포) 통행료 징수가 중단 20일 만에 재개된다. 수원지방법원은 15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종결하고 일산대교㈜의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피신청인(경기도)이 제출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이유만으로는 유료화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대교는 판결문을 수령하는 즉시 통행료 징수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7일 부터 중단된 일산대교 통행료(승용차 기준 1200원) 징수는 18일 자정 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통행료 징수는 본안소송이 확정판결로 끝낼 때 까지 당분간 계속된다. 일산대교 무료 통행이 중단되면서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의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 특히 이 후보와 김포·고양·파주시 지역 3명의 시장들은 ‘국민연금 재정에 손실을 주고 혈세 수천억을 이용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법원의 인용 결정 소식을 접한 후 “고양 김포 파주 3개시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측과 3개 지역 시장들은 16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규탄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 달 26일 일산대교통행료 징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지사 직을 끝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일산대교의 운영관리 회사인 일산대교㈜가 부당하다며, 경기도를 상대로 ‘통행료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고, 법원은 지난 3일 일산대교㈜ 측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는 “법원이 정하는 정당한 보상금액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금(MRG)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무료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재차 ‘통행료 징수금지’ 공익처분을 했고, 일산대교㈜는 지난 4일 2차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소송으로 맞섰다. 일산대교는 2038년 4월까지 30년 동안 최소 운영수입을 보장하는 민간투자방식(MRG)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최소 17년 정도는 더 운영수입을 보장받아야 한다. 일산대교㈜는 오는 2038년까지 최대 7000억 원의 기대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략 이 금액에서 그동안 거둔 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공익처분의 보상금액이 될 전망이며, 경기도와 3개 지역이 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양적 확대에 치중된 공공자전거 사업 지적

    성중기 서울시의원, 양적 확대에 치중된 공공자전거 사업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강남1)이 11일 제303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적 확대에 치중된 공공자전거 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시민들의 실내 활동이 제한되고 동시에 1인 비대면 레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이용자가 급증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시설공단이 따릉이 대여소 설치 시, 기준을 위반해 보도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서울시의 ‘자전거도로 등 이용시설 주요 설치 기준’은 대여소를 신설할 때, 최소한의 통행 공간 2m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자치구에서는 따릉이 대여소 유형 중 구형에 해당하는 세로폭이 1.3m의 45° 타입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선정했는데, 서울시설공단이 실제 설치할 때는 세로폭이 1.7m로 넓은 65° 타입의 신형 모델을 적용, 보행공간 확보 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580개 대여소에 발생해 올 2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행감 현장에서 감사위 주의 결과 이후, 보도폭 미확보 대여소에 대한 시정 조치를 확인하는 질의에 즉답하지 못했다. 이어 성중기 의원은 “매년 100억 원에 달하는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공공자전거 사업에 ‘19년 9월부터 따릉이 이용권의 제로페이 결제 시 감면을 적용하며 불필요한 세입 감소를 초래해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절감을 위해 고안된 제로페이 결제시스템과 따릉이는 전혀 관련성이 없는데도, 제로페이 가맹점 및 이용자 확대에 치중된 성과 달성을 위해 관에서 주도한 ‘명분 없는 할인’이라는 것이다. 성 의원은 “따릉이가 공공사업이니 불가피하게 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감수해야 하지만, 운영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여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공자전거 사업 폐지에 이르게 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 ‘무법천지’ 이륜차들 법규 위반 103% 폭증

    ‘무법천지’ 이륜차들 법규 위반 103% 폭증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륜차들의 법규위반 사례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이륜차 법규위반 집중단속을 벌여 총 7만1594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신호위반이 전체 적발 건수의 31.9%인 2만2807건으로 가장 많고, 보도 통행이 8383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5518건, 중앙선 침범이 2132건 순 이었다. 월평균 적발건수는 2만3865건으로, 전년 동월 평균 1만1714건에 비해 103.7% 증가했다. 올해 1∼7월 평균인 1만2530건보다도 91%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배달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륜차의 법규위반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3359건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23건, 63명 사망에 비해 발생 건수는 11.1% 늘었으나 사망자 수는 19%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국도에서 벌어지는 라이더들의 법규위반 사항도 지속해서 단속 중”이라며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은 필수”라고 말했다.
  • 일산대교㈜의 반격에 경기·고양·김포·파주 ‘당황’

    일산대교㈜의 반격에 경기·고양·김포·파주 ‘당황’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중인 일산대교(일산~김포) 통행료 무료화에 국민연금공단 측 일산대교㈜가 적극 대응하자, 경기도와 고양·파주·김포시가 당황하고 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일산대교 관련 3개 지역 시장들은 8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에 모여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국민연금공단 측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일산대교㈜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통행료 무료화)하는 공익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지난 3일 법원에서 인용돼 통행료 무료화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경기도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같은 날 통행료 징수 금지 2차 공익처분을 내렸으나 일산대교㈜는 이튿날인 지난 4일 또 다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번에도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통행료 징수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사라져 본안 소송이 확정되기 전 까지 무료통행은 중단되고, 내년 선거에서 득표에 도움은 커녕 역풍이 예상된다.이 부지사와 시장들은 이날 항구적인 통행료 무료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 부지사는 “무료화는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수하기 전까지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보상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만큼, 일산대교㈜측이 통행료 무료화에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무료화는 경기 서북권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10년 넘는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정하영 김포시장은 “교통은 차별 없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보편적 서비스”라며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측의 협조를 요구했다. 앞서 일산대교 측은 지난달 27일 수원지법에 경기도의 공익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3일 “기본적인 법인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처분의 당부를 따져볼 기회조차 없이 법인 활동에서 배제되는 희생을 감수하라고 하는 것은 가혹해 보인다”며 일산대교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 에티오피아, 반군 진격에 6개월간 비상사태 선포

    에티오피아에서 내전이 격화하면서 연방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각료회의는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과 그 동맹군이 “국가 존립에 중대하고 긴박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치는 즉각 발효돼 6개월간 이어진다. 정부는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군사훈련을 명령할 수 있으며,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사람을 구금할 수 있다. 당국은 이날 주민들에게 총기 여부를 등록하고 방어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해 11월 발발한 정부와 TPLF 간 내전이 최근 심해지고 반군 측이 수도 아디스아바바까지 진격할 것으로 전망되며 나온 것이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주를 장악하고 있는 TPLF는 30년 가까이 국가를 다스렸는데 2018년 아비 아머드 현 총리 당선 이후 권력을 내주게 됐다. 아머드 총리는 TPLF와 정치적 동지였지만, 집권 이후 티그라이 관리를 부패와 인권유린 등으로 재판에 부치며 사이가 틀어졌다. 이에 중앙정부와 TPLF는 1년간 내전을 벌여 지금까지 수천명이 사망하고 2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최근 TPLF는 에티오피아 최대 인구가 밀집한 오로모 지역 반군과 합세한 데 이어 수도로 이어지는 핵심 도시인 데시와 콤볼차 지역까지 점령했다. 이에 아머드 총리는 모든 시민에게 전쟁에 참여하라고 촉구할 정도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갈등 중단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포괄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국 정부는 인권침해 사태가 중대하다며 관세 혜택을 제공하는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서 에티오피아를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체온 재고 명부까지 써 놓고… 쓱~ 마스크 내린 광화문집회

    체온 재고 명부까지 써 놓고… 쓱~ 마스크 내린 광화문집회

    ‘50인 제한’ 등 10가지 조건 전제로 허용일부 연설자 무대 오르자 마스크 벗어집회 구역 밖에서 50명 이상 모이기도8월 광복절 집회보다 ‘이동 통제’ 완화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소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일부 집회는 서울시의 개천절 집회 전면금지 조치 효력을 법원이 일부 정지하면서 합법적으로 열렸다. 일부 지역에선 허용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고, 일부 참가자와 서울시·경찰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 주최로 ‘정치방역 중단 촉구 및 코로나 감염 예방 강연회’가 열렸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일 인원을 50인으로 제한하고 입구에 코로나19 검사 테이블과 명부 비치 등 10가지 조건을 전제로 집회를 허용했다. 그동안 기자회견의 형식으로 변칙 운영된 집회와 달리 정식으로 무대 차량과 음향도 설치됐다. 경찰도 이에 대응해 집회 구역을 펜스로 분리했다. 집회 장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집회 허용 범위에 대한 안내판도 설치했다. 펜스 안에는 2m 간격으로 플라스틱 의자가 배치됐고, 참가자들은 출입 명부를 적고, 체온을 재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일부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법원은 주최자와 연설자에게 KF94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지만, 일부 연설자는 무대에 오르자 마스크를 벗고 목에 건 채 연설을 시작했다. 약속된 방역규칙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었다. 집회 구역 안으로 들어간 참가자는 오전 11시 기준 46명이었지만, 집회 구역 밖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몰려들어 50명이 족히 넘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가를 함께 따라 부르거나 손뼉을 치며 연설에 호응했다. 참가자와 서울시·경찰 간의 실랑이도 벌어졌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시민은 “마스크를 써 달라”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요청에 “난 호흡기 질환이라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소란이 일었다. 서로 욕설을 내뱉고, 들고 있던 태극기로 머리를 때려 경찰이 제지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날 광화문 일대의 통제는 지난 8월 광복절과 비교해 한층 완화됐다. 펜스를 미로처럼 배치해 통행을 한 줄로 제한했던 광복절과는 달리 집회 구역과 도로 일부에만 펜스가 설치됐다. 지하철 역 출구도 모두 이용 가능했고, 버스도 정상 운행했다. 시설폐쇄 명령을 받았던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간이 의자에 앉아 야외 예배를 가졌다. 경찰은 이날 교보빌딩 앞 집회에 3개 부대, 사랑제일교회 야외 예배에 8개 부대 등 총 11개 부대를 투입해 서울 도심 일대 혼란에 대비했다.
  • 서울 도심 곳곳서 50인 규모 집회...일부 경찰과 실랑이도

    서울 도심 곳곳서 50인 규모 집회...일부 경찰과 실랑이도

    개천절을 앞둔 2일 서울 도심에서 50인 규모의 집회가 진행됐다. 서울시의 개천절 집회 전면금지 조치 효력을 법원이 일부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광화문 곳곳에 펜스와 차벽이 세워진 가운데, 경찰의 통행 통제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소란을 벌이기도 했으나, 폭력 행위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 주최로 ‘정치방역 중단 촉구 및 코로나 감염 예방 강연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차로 1개와 인도를 점거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집회 허용 구역은 펜스로 명확히 분리됐고, 집회 장소로 들어가는 입구엔 안내판이 설치됐다. 경비경찰은 소음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소음 수치를 확인했다. 앞서 전날 법원은 이 집회를 50인 규모로 허용하며 조건을 10개 내걸었다. 이에 따르면 집회 주최자는 입구에 코로나19 검사 테이블과 명부를 비치해야 하고, 체온이 37.4도 이하인 사람만 입장을 허용해야 한다. 또 주최자를 포함해 연설자는 모두 KF94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집회 장소 내에서는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집회가 종료되면 곧바로 해산하도록 했다. 실제 집회 주최 측은 이 조건에 따라 집회 장소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름과 주거지를 적게 한 뒤 들여보냈다. 50명까지 허용된 인원이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경찰이 함께 진행했다.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집회는 대부분 정부의 방역 관련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보수 유튜버들과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이날 소음 최고 한도는 80㏈(데시벨)까지 허용됐다. 정오쯤 경찰이 소음 한도가 허용 기준치를 넘어섰다며 최고소음기준 초과 통보서를 전달했으나, 주최 측은 수령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 자유를 탄압한다며 참가자들이 고함을 질러 잠시 일대가 소란스러워졌다. 펜스 바깥으로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몰렸으며, 교보빌딩 인근에서도 집회에 참석하러 온 사람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들은 경찰을 붙잡고 소란을 피웠으나, 연행되거나 입건된 사람은 없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은 오전 11시쯤 새문안교회 앞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정부의 ‘정치방역’ 중단을 촉구하는 걷기대회와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 송도아파트 오토바이 지상 출입 금지에 배달 노조 “오늘부터 배달 거부”

    송도아파트 오토바이 지상 출입 금지에 배달 노조 “오늘부터 배달 거부”

    입주민회 “과속·소음·아이 안전, 비올 땐 허용”“1층은 정원, 산책로로 모든 차량 통행 금지”지하 유도에 노조 “미끄럽고 사고 배상 부담↑”배달 거부에 입주민회 “다른 업체 배달 주문”오토바이 배달 종사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가 소음 피해와 과속에 따른 어린이 안전을 이유로 오토바이 지상 출입을 막자 배달을 거부하기로 했다.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 인천송도지회는 27일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단지에 배달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이더 유니온의 이러한 조치는 A아파트가 지난 10일부터 오토바이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지상 1층에서 배달 종사자가 세대로 호출하는 것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A아파트는 안내문에 ‘1층에서 세대 호출을 제한해 오토바이를 지하로 유도하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세대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1층은 호출이 안 되니 지하로 출입해야 한다고 전달해 달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배달 노조는 23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업체에 배달 중단을 요청했으며, 업체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배달 노조는 오토바이 특성상 지하 주차장은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크고, 사고 발생시 피해를 배달 노동자가 떠 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라이더유니온은 “오토바이의 특성상 지하 주차장은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크고 비가 오는 날에는 경력이 많은 베테랑 라이더도 넘어져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고가 나면 피해는 온전히 배달 노동자가 떠안아야 하기에 지하 주차장 통행을 꺼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산업이 필수적인 시대라면 주민들과 오토바이가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단지 내 속도제한과 오토바이 진행통로구역 지정 등 현실적 방안을 합의하고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언제든 해당 아파트단지와 협의를 통해 단지 내 안전 운행방안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입주민측 “과속·소음 민원에 지속해 통지했으나 무법 통행” 이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비가 올 때와 아파트단지 밖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경우에는 경비실을 통해 지상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라이더유니온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지하 통로에 주차된 차량을 단속해 오토바이가 안전하게 지하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배달 종사자들에게 과속과 소음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배달 라이더분들에게는 지속해서 이를 통지했으나 과속과 소음으로 단지 내를 무법적으로 통행하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해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1층은 정원과 산책로로 이뤄져 이륜차를 비롯해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돼 있다”면서 “일부 업체에서 배달을 중단하면 지하로 오는 데 문제가 없는 다른 업체에 배달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달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금지한 송도 국제도시 내 일부 아파트에서는 배달원과 경비원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배달 오토바이의 지상 통행에 따라 어린이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지상으로 출입할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아파트단지도 있다.
  • 오토바이 배달 노조와 인천 송도 주민들 갈등 격화

    오토바이 배달 노조와 인천 송도 주민들 갈등 격화

    배달 종사자들이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막았다는 이유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내 배달을 거부하기로 하자, 송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 인천송도지회는 이달 27일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아파트단지에 배달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6일 노조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0일부터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지상 1층에서 배달 종사자가 세대로 호출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안내문에는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더 추가한다.1층에서 세대 호출을 제한해 오토바이를 지하로 유도하려고 한다’고 쓰여 있다. 또 ‘세대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1층은 호출이 안 되니 지하로 출입해야 한다고 전달해달라’는 문구도 담겼다.배달 노조는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해 지난 23일 배달 거부 입장을 전하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배달 노조는 송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배달대행업체에 해당 아파트단지 배달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고, 업체가 수용함에 따라 이달 27일부터 배달 중단에 나서기로 했다. 배달 노조 관계자는 “오토바이의 특성상 지하 주차장은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크고 비가 오는 날에는 경력이 많은 베테랑도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가 나면 피해는 온전히 배달 노동자가 떠안아야 하기에 지하 주차장 통행을 꺼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협의를 통해 안전 운행방안을 마련해 문제가 해결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송도 주민들이 ‘적반하장’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양측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인터넷 카페인 ‘올댓송도’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차도, 인도, 공원길, 잔디밭 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통행해 너무 얄밉다”며 “8공구에서는 어린이가 다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송도 주민 전체가 공동 대응하자”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한다는 이재명 지사… 통행료 무료화 최선인가

    일산대교 운영권 회수한다는 이재명 지사… 통행료 무료화 최선인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3일 일산대교 공익처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고양·김포·파주시가 운영사 일산대교(주)(국민연금공단 지분율 100%)에 2000억원을 보상하고, 운영권을 회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사는 국민연금이 폭리를 취했다면서 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은 환영할 만한 조치이지만, 논란이 일었다. 국민연금은 2009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2016년까지 적자를 감수해 왔다는 팩트체크부터,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불신, 도로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은 원래 무료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산대교 이용료 무료화의 쟁점을 돌아본다. ●일산대교 운영 초기 매출액보다 순손실 많아 ‘일산대교주식회사’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경기도에서 2002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설립된 회사다. 회사를 설립한 지 5년이 지난 2007년 말 구조물인 도로 및 부대시설을 완공해 2008년부터 14년째 운영되고 있다. 구조물의 소유권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실시협약에 따라 이미 경기도에 귀속됐으며 17년 후인 2038년부터는 사용권 및 관리운영권까지 경기도에 이양된다. 회사 설립 시 대림산업 외 4개사가 주주였지만 완공 후 2009년 이후 국민연금공단이 100%를 소유해 최대주주가 된 상태다. ‘일산대교 이용료 무료’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사회기반시설이 두 개가 떠올랐다. 서울의 월드컵대교와 경기도의 의정부경전철이었다. 먼저 최근 개통한 월드컵대교와 비교해 보자. 일산대교와 월드컵대교는 2000년대 초 준비된 사회기반시설이었다. 일산대교는 5년 만에 완공돼 14년째 운영 중이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념한 월드컵대교는 2021년 현재 겨우 개통하고도 완공은 내년이다. 한강을 건너는 다리로 왕복 6차선 교량이다. 교량 길이는 일산대교가 1.84㎞, 월드컵대교가 1.98㎞이며 당초 공사금액 역시 각각 1378억원과 1584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완공 시점이 다른 만큼 최종 공사금액은 달라졌다. 일산대교는 1784억원으로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월드컵대교는 현재 3012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일산대교 2020년 감사보고서 기준, 월드컵대교 2021년 서울 정보소통광장 기준).건설 기간이 일산대교는 4.4년, 월드컵대교는 12.8년이 소요됐다. 이렇게 건설 기간에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된 까닭은 사업구조가 달랐기 때문이다. 일산대교는 민간투자사업이고 월드컵대교는 지자체 재정사업이었다. 이런 사업구조의 인센티브 차이 탓에 같은 한강대교인데도 공사기간은 3배 정도 차이가 나고 공사금액은 2배 가까이 발생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같은 민간투자사업인 의정부경전철와도 비교해 보자.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일산대교보다 2년 후인 2005년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역시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고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GS건설을 중심으로 총 7개사가 출자해 운영했는데, 안타깝게도 2017년에 결손금이 3675억원에 이르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민간투자사업이 파산하면 사업시행자도 주무관청도 어려워진다. 의정부경전철의 사례를 보자면 사업시행자는 당초 협약에 따라 투자금 2147억원을 반환하라는 요구를 하고, 의정부시는 파산의 책임이 사업자에 있으므로 투자금을 반환할 수 없다며 소송을 벌여 왔다. 5년의 소송 끝에 2021년 서울고법은 반환금액을 1720억원 수준으로 조정했다. 사업시행자 관점에서 보자면 1720억원의 반환금액을 받아도 파산 당시 부채 규모(4792억원)를 고려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선순위 및 후순위 투자자들은 약속된 이자는커녕 원금마저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대교 손익계산서를 보면 운영 초기에는 매출액보다 순손실 금액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일산대교도 운영 초기의 재무 상태가 계속됐다면 의정부경전철의 파산과 다르지 않은 운명에 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산대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덕분에 파산하지는 않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일산대교 운영 초기 8만 3000가구에 불과했던 김포시 주민등록 가구 수는 2020년 현재 두 배가 넘는 19만 3000가구로 늘었다. 인구로 보자면 47만 4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수요가 창출된 것이다. 같은 기간 파주시의 가구 수도 61%가량 성장해 추가 수요가 발생했다. 그 덕분에 일산대교는 흑자로 전환됐다. ●MRG제도로 운영 이익 환수액 발생 가능성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과잉이익 추구를 문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9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져 논쟁할 가치가 없다. 일산대교는 추정통행료 수입의 88%에 미달하는 통행료 수입액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는 경우인데, 96.8%를 넘어가면 환수하는 계약으로 돼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포시와 파주시 인구 증가로 통행량은 계속 늘어나 2016년에 최대 60억 4000만원 투입된 재정지원금은 2020년 기준 10억 1000만원으로 현격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조만간 오히려 MRG 제도로 인한 환수금액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자체로 환수금액이 유입되면 그 금액으로 일산대교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천 구도심에서 송도신도시로 이어지는 관문에는 ‘문학터널’이라는 민간투자사업 구조물이 있다. 총연장 1.45㎞인 이 유료터널은 소형 1종 기준 8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해 왔는데, 내년 4월이면 약정된 민자사업운영기간 20년이 종료돼 무료로 전환된다. 이 사업은 1990년대 추진됐지만 시공사의 워크아웃과 채권자의 폐쇄로 인해 중단됐다가 군인공제조합의 참여로 재개돼 2002년에 개통된 프로젝트다. 추가적인 정부 보조금 투입이 없다면 민자사업은 운영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이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일산대교는 그 긴 여정을 14년간 걸어왔고, 이제 17년만 걸어가면 끝이 보인다. 이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 운영사업자와 갈등을 유발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도 국민연금과 말이다. ●지자체·민자사업자 법적 분쟁 세금 낭비 불러 용인경전철 및 의정부경전철의 사례를 본다면 지자체가 민자사업자와 지나친 갈등을 유발하면 수십 년간의 지자체 채무로 귀결될 수 있다. 이는 곧 시민 세금의 낭비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의미 없는 법적 비용도 세금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다. 문학터널의 킬로미터당 단위 통행료는 일산대교의 652원과 비슷한 552원 수준이다. 혹자는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여타 민자도로에 비해 10배가량 높다고 하는데, 이는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같이 비교대상을 한정화했을 때에 국한된다. 천안논산고속도로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같이 수십 ㎞의 도로는 교량이나 터널과 같은 구조물이 많지 않아 단위 통행료가 낮을 수밖에 없다. 만약 비교 대상을 우면산터널(1455원/㎞)이나 거가대교(1220원/㎞)와 같이 구조물 중심 민자도로로 놓고 본다면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재구조화라는 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18년 실시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재구조화 대출약정을 살펴보면, 재구조화로 요금은 낮추더라도 운영사업기간이 20년가량 늘어나는 탓에 조삼모사적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무료화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다. 일산대교는 앞으로 17년 후에는 문학터널처럼 무료도로가 될 수 있는데 어설프게 재구조화하면 유료도로기간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산대교 논쟁이 지속되자 민간투자사업 자체에 대해 회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것이 논리의 골자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만약 경기도가 일산대교를 민자가 아닌 재정으로 추진했다면 아직도 일산대교를 이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분석 비용편익(B/C)이 부족해 첫 삽도 뜨지 못했을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첫 삽을 떴더라도 월드컵대교처럼 공기가 늘어져 완공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자는 도로는 공공재이며 국민은 국가로부터 교통기본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경제학적 관점에서 공공재 역시 순수 공공재와 비순수 공공재로 구분되며, 비순수 공공재는 배제성과 경합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 관리하는 게 맞다. 대표적인 비순수 공공재로 지하철, 동물원, 식물원, 공영주차장과 같은 것들이 있다. 비배제성은 있으나 경합성적인 측면이 있어 적정수준의 비용을 지불하는 공공재라는 의미다. 물론 이러한 비순수 공공재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무임승차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논리는 차치하고서라도 만약 도로가 순수 공공재라서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연매출 10조원가량 되는 도로와 부속시설은 왜 존재하겠나. 만약 전국의 고속도로 및 휴게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면 연간 10조원가량의 예산을 세금에서 충당해야 하는데, 2020년 기준 도로 분야 SOC 예산인 7조원가량으로 이를 충당하기 쉽지 않다. ●대중교통 민자사업 잘 활용 땐 보편 복지 실현 시계를 2002년으로 돌려 보자. 경기도는 일산대교를 지자체 재정을 통해 만들 수 있었을까. 혹여나 만든다는 결정을 했더라도 2007년에 완공해 지난 14년이나 이용할 수 있었을까. 혹시 서울시의 월드컵대교와 같이 지지부진하며 아직도 완공을 하니 마니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민간투자 방식으로 일산대교를 지었기 때문에 일산과 김포를 오가는 시민들은 약 18.5㎞의 거리와 20여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글로벌하게 보자면 민간투자사업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를 개발하지 못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 혹은 남아메리카 포클랜드제도를 돌아야만 대륙 간 물류를 운송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민자유치대상사업 제1호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인데, 만약 민간투자사업이 없었다면 1997년 외환위기 탓에 인천국제공항을 만들고도 서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만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서울 경전철 신림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및 신안산선과 같은 사회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대중교통 인프라의 완성이 곧 보편적 복지의 실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부디 민간투자를 똑똑하게 잘 활용할 줄 아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째 교량, 발전소,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덴마크, 중동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프라를 바라본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학부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 양동신 국내외 대기업에서 15년째 교량, 발전소,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개발을 맡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덴마크, 중동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시각으로 인프라를 바라본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과와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나왔다.
  • [이슈&이슈] 대권 후보 이재명 “일산대교 공익처분” 발표에 … 몸사리는 국민연금공단

    [이슈&이슈] 대권 후보 이재명 “일산대교 공익처분” 발표에 … 몸사리는 국민연금공단

    경기도가 일산대교에 대한 사실상의 ‘사업권 폐지(공익처분)’를 공식 발표했으나, 일산대교의 실질적 소유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등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고양·김포·파주 등 3개 지역 시장들은 3일 한강 다리 28개 중 유일한 유료도로인 일산대교의 비싼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처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익처분’은 공익을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경기도)가 민간 사업자의 시설 운영권을 취소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해 주는 조치를 말한다. 보상금 규모는 계산법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09년 일산대교 운영권을 인수할 때 지불한 1993억원 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 측은 2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 천문학적 보상금은 경기도와 고양·파주·김포가 분담해야 한다. 경기도는 도의회 청문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공익처분이 확정되면, 곧바로 통행료 징수를 중단할 계획이다.그런데도 국민연금공단은 4일 현재 경기도의 일방적 발표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서울신문의 입장 표명 요구에 공단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전 국민의 노후자산인 기금의 운용수익을 저해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로 부터 어떻게 하자는 구체적 안이나 금액도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지사는 전날 “지난 2월 일산대교 통행료의 합리적 해결을 모색하기로 한 후 국회토론회 개최, 자금 재조달, 관리운영권 인수 등 개선방안, 연금공단 이사장 면담 등을 수없이 요청해 이사장 면담, 실무자 대면 협의는 성사됐으나 더는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공익처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 입장은 현 일산대교 수익모델을 포기할 뜻이 없거나, 구체적인 협상안을 먼저 제시하지 않으려는 전술적 판단이 고려된 것일 수 있다. 공단 측은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 당사자는 경기도와 일산대교㈜”라면서 일산대교㈜ 뒤에 숨어 전면에 나서지 않으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과다논란 등은 선거를 앞두고 종종 거론돼 왔다. 지난 2월 일부 경기도의원이 다시 재론할 당시 “일산대교㈜의 2019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자체 검토한 결과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비용(차입금)에 대한 이자액이 일산대교 통행료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원들은 “일산대교의 높은 통행료의 원인 중 하나는 국민연금공단이 일산대교 건설 당시 투자된 장기차입금의 이자로 연 8%대의 높은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중에서 후순위 차입금에 대한 이자율은 사채와 맞먹는 20% 정도다. 국민연금공단이 일산대교㈜로부터 한 해에만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이 165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측은 지난 2월 보도자료에서 “2009년 일산대교㈜ 지분인수 후 실시협약에서 정해진 ‘적정 사업수익률’ 범위 내에서 투자수익을 회수하고 있다”며 도의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었다. ‘적정 사업수익률’은 운영기간 중 운영순수입으로 건설투자비를 포함한 투자수익을 회수할 수 있도록 통행료를 결정하는 요소를 말한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공단이 기존 출자자로부터 지분을 100% 인수하고 선·후순위 차입금을 포함해 자금조달하고자 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일산대교㈜와 적정 사업수익률·통행료·MRG(최소운영수입보장) 인하 등을 포함한 새로운 실시협약에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제와서 무슨 딴 말이냐’는 주장이다. 후순위 차입금 이자율에 대해서도 “대규모 건설비용이 투입되는 민자도로사업은 민자사업자가 위탁사업 운영기간 중 관리운영권 상각(비현금 비용)으로 재무제표 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상법상 배당이 불가능함에 따라, 통상 민자도로사업 투자자에게 배당 수입 대신 후순위대출 원리금 상환 방식을 통해 지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고법, 2014누63574 ‘후순위대출 구조의 법적 타당성 확인’참고)”고 반박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기도의원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을 비롯해 협약을 정상적으로 체결해 놓은 후 통행료가 비싸다며 여론을 등에 업고 국가 및 지자체 권력을 동원해 수익처를 자꾸 빼앗아 간다면 국가재정이 부족해 도입한 민간투자사업이 추후 제대로 이어질 수 있겠느냐”며 “선거철 마다 반복되고 있는 포퓰리즘이 지겹다”고 밝혔다. 일산대교는 민간사업자(일산대교㈜)를 통해 민간 자금으로 건설된 후 경기도에 기부채납되고 민간사업자에게 2038년까지 유료 운영권이 보장된 사회간접자본이다. 경기도는 2002년 6월 민간사업자로 일산대교㈜를 선정했으며 상호 동의 하에 통행료 및 MRG 등에 대한 조건을 포함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단은 1784억원을 들여 2008년 개통한 일산대교를 2009년 1993억원에 인수했다. 일산대교는 2038년까지 30년 동안 최소 운영수입(MRG 88%)을 보장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됐다.
  • 대권 후보 이재명, 일산대교 내달 부터 무료화

    대권 후보 이재명, 일산대교 내달 부터 무료화

    여권의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일산과 김포를 연결하는 일산대교를 다음달부터 무료화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일 오전 11시 고양·파주·김포시장 등과 함께 일산대교 요금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자도로인 일산대교에 대해 공익처분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익처분’은 공익을 위해 관할 지자체가 민간 사업자의 시설 운영권을 취소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해 주는 조치를 말한다. 경기도는 도의회 청문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공익처분이 확정되면, 곧바로 통행료 징수를 중단할 계획이다.이 지사는 “지난 2월 현장간담회를 통해 일산대교 통행료의 합리적 해결을 모색하기로 한 지 6개월이 흘렀다”며 “그간 국회토론회 개최, 자금 재조달, 관리운영권 인수 등 개선방안, 연금공단 이사장 면담 등을 수없이 요청해 이사장 면담, 실무자 대면 협의는 성사됐으나 더는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공익처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일산대교는 민간자본 1480억원 등 모두 178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개통했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1.84km 길이로,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1200원이다.km당 통행료가 652원 꼴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109원, 민자도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의 189원보다 비싸다는 게 경기도 입장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009년 출자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2회에 걸쳐 통행료를 인상했으며 선순위 차입금 8%, 후순위 차입금 20%를 적용해 출자자로서의 수입과 일산대교㈜의 선순위,후순위 차입 당사자로 이자수입 등을 받고 있다.
  • 국회의장단, 청와대 오찬서 ‘협치’ 강조...문대통령도 “협치 절실한 시기”

    국회의장단, 청와대 오찬서 ‘협치’ 강조...문대통령도 “협치 절실한 시기”

    정진석, 여당의 일방통행 경계 목소리내윤재옥 정무위원장 “민생 위한 일 함께”“민생의 문제와 외교의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국회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뒤늦게 원 구성이 됐지만 여야가 원만한 합의로 원 구성을 하게 돼서 협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어려움은 먼저하고 그리고 기쁨은 나중에 하는 ‘선우후락’의 자세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아무래도 국회가 완전체가 되지 않으니 정부와 야당의 소통도 원만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정기국회를 계기로 여야 간 소통과 협치, 여야 국회와 정부의 소통과 상생의 정치를 이뤄서 정치의 발전을 이룬 정부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야당 몫으로 새로 선출된 정진석 부의장은 “오랜만에 청와대에 오면서 ‘정권은 유한하지만 정부는 무한하다’는 생각을 해봤다”면서 “최근 여야 합의로 세종시 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가 되고,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가 일단 중단돼 숙려 기간을 갖기로 한 것도 모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낸 좋은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임기 말에 진행되는 마지막 예산 국회에서는 어지간한 안건들을 여야 합의로 다 처리를 해왔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당이 예산안과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모습을 또 국민들에게 또 보여주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여당의 일방통행을 경계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가장 최근의 선거 결과와 정당에 대한 지지율을 보면 국민들은 여야가 협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협치는 합의라는 구체적인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정하기 전에 충분히 숙의하고 또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양보하는 과정에 방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말년이 없다는 그런 생각으로 협치를 통해 국민적 위기를 잘 극복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야당도 민생을 위한 일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이 바로 협치가 가능하고 또 협치가 절실한 시기”라면서 “우리 정부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살려주소~” 허리케인 아이다에 휩쓸려…2m 나무 위 ‘소’

    “살려주소~” 허리케인 아이다에 휩쓸려…2m 나무 위 ‘소’

    2m 높이 나뭇가지에 걸려 꼼짝도 못해구조대원들 나뭇가지 잘라 구출 허리케인 아이다가 덮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커다란 소가 홍수에 떠내려가다 나무 위에 걸렸다. 이 소는 당국에 신속하게 구조됐다. 2일 CNN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의 세인트 버나드 패리시 카운티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공무원들이 2m가량의 나무 위에 걸린 소 한 마리를 구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허리케인이 도시 일대를 휩쓸면서 인근 도로의 물은 성인 남성의 허리 부근까지 차오른 상황이다. 영상 속 소 한 마리는 홍수에 떠내려가다가 나뭇가지 사이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전기톱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잘라내며 구출 작업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재해 앞에서 무력한 동물에 인간이 동물을 구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인간애를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도 있었다.허리케인 아이다 미 북동부 강타…뉴욕 비상사태 선포 지난달 말 미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는 미 북동부 뉴욕 일대도 강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전날 오후 도시 전역에 기록적 폭우가 예상된다면서 시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에 뉴욕시내 대부분 지하철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곳곳이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도 차질을 빚었다.더블라지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구급대원들과 긴급사태 대응 인력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늘밤에는 거리에 나오지 말아달라”면서 “이런 폭우 속에서 운전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카리브해에서 열대폭풍으로 발생한 뒤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를 덮쳐 최소 4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를 냈다.
  • [영상] ‘콸콸’ 뉴욕 지하철 빗물 폭포…사상 첫 홍수경보 발령

    [영상] ‘콸콸’ 뉴욕 지하철 빗물 폭포…사상 첫 홍수경보 발령

    며칠 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휩쓴 허리케인 ‘아이다’가 이번엔 미국 북동부 뉴욕 일대를 강타했다. 2일 뉴욕타임스는 허리케인 ‘아이다’가 뿌린 많은 비로 뉴욕시 일부 지역에 역사상 첫 홍수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국(NWS)은 1일 퀸스, 브루클린 등 뉴욕시 일부 지역에 역사상 처음으로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2일 현재 홍수경보는 코람, 센트럴 아이슬립, 센테리치 등 롱아일랜드로 지역으로 확대됐다. 미 기상국은 홍수경보를 ‘엄청난 폭우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치명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는 극히 드문 상황’으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만큼 물이 넘쳐 대피 및 구조가 필요한 때’ 홍수경보를 발령한다고 기상국은 밝히고 있다.실제로 허리케인 아이다가 뿌린 비로 현재 뉴욕시내 대부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뉴욕 맨해튼 첼시 23번가역에서는 지하철 승강장까지 밀려든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넘쳐난 물이 선로까지 들어차면서 열차는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됐다.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에서는 벌써 인명 피해도 보고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저지 퍼세이크(퍼세이익)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갇혀 익사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에 내린 비가 뉴욕시 하루 강수량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뉴욕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에는 허리케인 ‘헨리’ 영향으로 113㎜의 폭우가 내린 바 있다. 1888년 106㎜ 기록을 넘어선 뉴욕시 하루 강수량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최근 24시간 동안 내린 비가 그날의 최고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1일 밤 11시 30분쯤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기록적 폭우로 도시 전역이 사상 유례 없는 재난과 맞닥뜨렸다”고 밝혔다. 이어 “구급대원과 긴급사태 대응 인력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늘밤은 부디 도로로 나오지 말아달라. 이런 폭우 속에서 운전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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