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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경관’ 송악산 가는 길·주차장 폐쇄되면 어쩌나

    ‘명품 경관’ 송악산 가는 길·주차장 폐쇄되면 어쩌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제주 송악산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려던 제주도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416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마라해양도립공원 육상부(송악산) 내 사유지 매입’ 등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심사보류’된 것과 관련해 토지 소유자의 사유재산권 행사 등이 우려된다고 15일 밝혔다. # 40만 748㎡ 토지매입비 571억 예상… 올해 30%인 161억 대금 갚아야 중국계 자본인 신해원유한회사 소유토지는 총 170필지·40만 748㎡으로 송악산 주차장, 올레길, 송악산 진입로를 갖고 있어 자칫 사유재산권 행사땐 지역주민 및 관광객 통행제한 등의 최악의 사태가 우려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계 자본인 신해원유한회사(이하 신해원) 등이 소유하고 있는 총 18만 216㎡(98필지)의 매입에 필요한 예산은 410억원, 마라해양도립공원 내 송악산 사유지 총 22만 532㎡(72필지)의 매입에 필요한 예산은 161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총 571억원으로 추산되는 두 사업의 소요 예산은 전액 지방비로 조성되는데, 도는 이 중 161억원을 올해 첫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었다. 나머지 70%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었다. 또한 도는 이 일대 공유재산을 집단화해 난개발 방지 및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인근 알뜨르 비행장과 평화대공원을 연계한 서부핵심벨트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앞서 옛 송악산유원지 사업은 지난 2020년 10월 25일 당시 원희룡 도지사가 ‘송악선언’에 이어 같은 해 11월 2일 실천조치 제1호로 ‘송악산일대 문화재 지정 등 항구적 보전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송악선언’ 및 실천조치 계획에 따라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2월말까지 ‘지속가능한 송악산 관리 및 지역 상생방안 마련’ 용역이 추진되었으며, 이 용역에서 옛 송악산유원지 부지 활용방안으로 문화재 지정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명승 등 문화재로 지정 시 문화재 인근 토지에 대한 규제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아 들여 최종 ‘마라해양도립공원’을 확대 지정하는 방안으로 제안됐다. # 제주도 “원포인트 추경해서라도 10월 이내 반드시 예산 확보” 도는 옛 송악산유원지 사업 추진이 곤란함을 느낀 투자자가 지난해 4월 27일 토지매매를 주 내용으로 하는 상생방안을 도에 제안했고, 도립공원 확대에 해당토지 매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도에서는 투자자와 8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최종 합의안인 ‘송악산 토지매매 기본합의서’는 지난해 12월 2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으로 의결되었으며, 이에 따라 12월 29일 도와 투자자간 합의서가 체결된 바 있다. 도는 지난해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의회 동의 절차에 이어 도의회에서 두세 차례 설명이 이뤄졌고, 환경단체와 해당 지역주민이 환영의 뜻을 밝힌 상황에서 보류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보류 등으로 이번 회기 동의가 불확실 해짐에 따라, 향후 투자자의 사유재산권 행사, 국제소송 제기 등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남은 회기동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상정 및 의결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설득 등 원만한 해결을 모색한다”며 “원포인트 추경을 해서라도 10월 이내에 꼭 예산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통행료 면제하니 최대 16% 더 혼잡 … 남산터널 17일부터 징수 재개

    통행료 면제하니 최대 16% 더 혼잡 … 남산터널 17일부터 징수 재개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를 일시적으로 면제한 뒤 통행량이 최대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7일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재개하는 가운데 면제 효과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1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혼잡통행료 면제 이전 한 달(2월 17일~3월 16일)과 이후(3월 17일~5월 2일)의 통행량을 비교했을 때 평균 10.9% 증가했다. 앞서 시는 도심에서 강남 방향으로 가는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1단계 조치(3월 17일~4월 16일)를 시행했다. 이어 지난달 17일부터는 2단계 조치로 양방항 모두 통행료를 걷지 않고 있다. 특히 2단계 조치 이후 강남에서 도심 방향의 통행량은 하루 평균 4만 3524대로, 면제 이전 한 달 3만 7383대에 비해 16.4% 늘었다. 통행료 면제 이후 주변도로 평균 통행속도 역시 느려졌다. 도심에서 강남 방향의 경우 28.4㎞/h에서 2단계 조치 시행 뒤 26.2㎞/h로 줄어들었다. 강남에서 도심 방향은 27.5㎞/h에서 25.8㎞/h까지 떨어지는 등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는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도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1996년 도입됐다. 하지만 혼잡통행료 징수가 교통 혼잡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졌다. 고광민(국민의힘·서초구3) 서울시의회 의원은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반면 외국에서도 혼잡통행료 제도는 흔한 데다 탄소 저감을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시는 17일 오전 7시부터 양방향 혼잡통행료 2000원을 다시 걷는다. 시 관계자는 “두 달간의 ‘면제 실험’ 결과 차량 통행량이 늘고 통행 속도가 느려졌다. 최종 분석 결과는 다음달 발표할 것”이라면서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통행료 정책 방향을 올해 안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한국교통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통행료 면제로 증가한 통행량에 대한 체감도 및 재정 등을 고려해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1년 간 살인사건 제로?...갱단 척결 ‘올인’ 엘살바도르의 명과 암 [핫이슈]

    1년 간 살인사건 제로?...갱단 척결 ‘올인’ 엘살바도르의 명과 암 [핫이슈]

    ‘갱단과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살인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에도 전국에서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1년 동안 살인없는 365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곧 지난 1년 동안 엘살바도르에서는 단 1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인 셈.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집권 이후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날의 일수를 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언론들은 이같은 수치를 입증할 독립적인 기관의 데이터는 없다고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1일 취임했는데, 2018년 한해 엘살바도르는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였다.이처럼 엘살바도르를 무법지대로 만든 주역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와 같은 범죄조직이다. 온 몸을 문신으로 새긴 이들 조직원들은 온갖 범죄를 벌이는 것은 물론 잔혹한 폭력행위까지 서슴치 않아 미국 정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같은 배경에서 갱단과의 전쟁은 지난해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3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이들 갱단을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같은 비판에도 효과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한때 전세계 최대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나라가 지난해 10만 명 당 살인 피해자 7.8명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결과 국민 88%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국내·외 인권 단체에서는 당국의 자의적인 체포·고문과 수감자 사망 등 인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현지 인권단체 측은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가 정말 사실이라면 이는 충분히 칭찬할 만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정보가 너무 부족해 이를 그대로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어린이 안전 놓치면 남는 건 소멸뿐/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어린이 안전 놓치면 남는 건 소멸뿐/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난달 28일 꽃 같은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부산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3학년 황예서양.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다. 난데없이 비탈길에서 굴러온 1.5t 원통형 화물이 황양을 덮쳤다. 황양은 자신보다 작은 학교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등교 중이었다고 한다. 황양의 아버지는 딸을 기억하고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썼다. 하루에도 몇 번씩 틈날 때마다 엄마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던 아이, 공부하다가도 갑자기 안아 달라며 엄마에게 뛰어오는 아이, 편의점 사장님이 인사를 받으면 ‘황송하다’고 할 정도로 바르고 고운 아이가 그 속에 있다. 그런 아이를 가슴이 터지도록 안아 주는 엄마, 한 달 남은 아이의 생일에 줄 선물을 미리 사 두고 사무실에 보관했던 아빠, 행복한 가족의 모습도. 황양의 아버지는 딸이 손을 잡고 있던 1학년 동생은 다행히 경상이라고 썼다. 감히 상상도 못 할 슬픔 앞에서도 딸에게 “우리 강아지 덕분에 동생이 목숨을 건졌다. 아빠는 그렇게 봤다. 잘했다, 예서야”라고 했다. 화물은 100m를 넘게 굴러왔다고 한다. 스쿨존은 자동차가 정차할 수 없는데도 어망 제조업체가 그곳에서 화물 하역 작업을 하다가 일을 내고 말았다. 스쿨존에서 화물을 내린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이곳 스쿨존에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없었던 탓이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통학로 안전펜스는 중량 화물 앞에서 엿가락이나 다름없었다.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었다면, 안전 펜스가 튼튼했다면, 수많은 ‘그랬다면’이 맴돈다. 이번 사고를 ‘비유형적 사고’라고들 한다. 예상하기 어려운 사고여서 대비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사고 후에 영도구는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전 펜스를 자동차가 충돌해도 버티는 것으로 교체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등·하교 시간 스쿨존 내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여의치 않은 곳은 화물차 통행을 막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부산시도 일반 도로의 3배인 스쿨존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5배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도구는 소멸 위기 지역이다. 전체 인구 10만 7454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는다. 초등생 연령인 만 12세까지의 인구는 6%뿐이다. 그래서 영도를 살 만한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영도에 트램을 놓고, 관광시설을 만들고, 커피 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그런데 올해 영도구 본예산서에 적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비는 5000만원이 전부였다. 어린이보호구역이 29곳이나 되는데 말이다. 길바닥에 돈이 굴러다닌다고 한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누가 머물려고 할까. 사후약방문일지언정 부디 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처방을 내려 ‘비유형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안전을 놓치면 남는 건 소멸뿐이다.
  • 美 정보수장 “러시아, 탄약 부족해 올해 대공세 못할듯”

    美 정보수장 “러시아, 탄약 부족해 올해 대공세 못할듯”

    러시아가 군수품과 병력 부족으로 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정보수장 평가가 나왔다. 미국 정부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ODNI)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실제로 러시아가 강제 동원을 시작하지 않고 이란 등으로부터 기존 공급을 넘어서는 상당한 양의 제3자 탄약 공급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적당한 수준의 공격 작전조차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헤인스 국장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아마도 단기적인 야망을 축소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점령지에 대한 통제권을 공고히 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승리로 간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치적인 요인으로 푸틴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러시아가 올해 휴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헤인스 국장은 전망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과 관련해서는 러시아군이 새 방어진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이전 3개월 중 어느 때보다 영토를 더 적게 확보했다고 헤인스 국장은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당국은 지난 3일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23명이 숨지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58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행금지령은 5일 저녁부터 시작되며 헤르손시 내 이동은 물론 출입도 제한된다. 알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 군 행정부 책임자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군의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58시간 동안 헤르손 시에서 이동하거나 거리에 있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식품과 물, 의약품을 비축할 것을 당부했다. 러시아는 앞서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정당 현수막, 스쿨존엔 못 단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정당 현수막, 스쿨존엔 못 단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다음주부터 가로등이나 가로수에 걸리는 정당 현수막 개수와 규격, 장소에 제약이 생긴다. 정당 현수막 난립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을 오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는 정당 현수막을 설치할 수 없다. 보행자가 통행하거나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현수막 끈의 가장 낮은 부분이 땅에서 2m 이상 떨어져야 한다. 교통 신호등이나 안전표지를 가려선 안 되고, 가로등 하나당 2개까지만 설치할 수 있도록 개수가 제한된다. 또 정당 외 단체명이 표기되거나 당원협의회장이 아닌 일반 당원 이름이 표기된 현수막의 설치는 금지된다. 행안부는 정당 활동의 자유를 적극 보장한다는 이유로 정당 현수막을 설치할 때 신고 절차와 장소 제한을 두지 않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새 가이드라인 시행 이유를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법 시행 이후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이 전국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 3개월 동안은 6415건, 법 시행 이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만 4000여건의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민원뿐 아니라 안전사고도 8건 발생했다. 6건은 낮게 설치된 현수막에 신체 일부가 걸려 넘어진 사고였고, 다른 2건은 여러 현수막이 설치된 가로등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 부산 스쿨존, 화물차 진입 통제·불법 주·정차 과태료 인상 검토

    부산 스쿨존, 화물차 진입 통제·불법 주·정차 과태료 인상 검토

    부산 영도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10살 여아가 비탈길에서 굴러 내려온 1.7t 화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산시가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과태료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경찰청도 스쿨존 안전 실태 전수 조사를 벌여 차량 통행 제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부산시교육청, 구·군과 협의해 어린이 보호구역에 위험성이 없는지 모두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CCTV 설치를 완료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현재 일반도로의 3배인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5배 이상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스쿨존 내 초등학생 사망사고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처다.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10살 난 초등학생 A양이 비탈길을 따라 굴러 내려온 무게 1.7t짜리 원통형 화물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물은 어망 제조업체 앞 도로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에서 떨어지면서 약 100m를 굴러 내려왔으며, A양 등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을 덮쳤다. A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부산경찰청은 청동초등학교 주변을 비롯해 시내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 시설 실태와 주변에 위험한 작업이 하는 업체 운영 여부를 조사한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등·하교 시간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통행을 금지하거나, 특정 차종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52개 초등학교 주변 61개 도로에서 등하교 시간 차량 운행을 완전히 금지하고 있다. 다만, 청동초등학교처럼 학교 출입문이 간선도로에 접해 있는 경우에는 차량 통행을 완전히 제한할 수 없다. 경찰은 이 경우 특정 시간대에 화물차 등 특정 차종에 대해서만 운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는 캠코더 장비를 동원해 연중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동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지난해 12월 과속 단속 카메라는 설치됐으나,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는 설치되지 않았다. 한편, 영도경찰서는 이번 사고를 일으킨 어망 제조업체 대표이자 당시 지게차를 조작했던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게차 조작 면허를 취득하지 못했으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지게차를 몰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업체가 비탈길에서 하역 작업을 하면서 화물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표준안전 작업 지침에 따라 경사면에서 하역 작업 등을 할 때는 버팀목이나 고임목으로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 성남시, 위험교량 해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성남시, 위험교량 해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의 후속대책으로 탄천을 지나는 17개 교량의 보행로를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탄천 14개 교량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신 시장은 “건설된 지 30여년이 지나 낡고 위험한 교량이 산재한 성남시의 현 상황은 재난지역과 다름없다”며 “시민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빠른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사고가 난 정자교를 포함해 탄천 17개 교량의 보행로 철거와 재시공에 1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지난 5일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이후 탄천 교량 20개 중 사고가 난 정자교(1993년 준공)와 가장 최근에 지어진 이매교(2016년 준공)를 제외한 18개 교량에 대해 21일까지 1·2차에 걸쳐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1차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하면서 처짐 상태가 도로교 설계기준으로 ‘D’(미흡) 또는 ‘E’(불량)등급으로 드러난 수내·불정·금곡·궁내교 등 4개 교량의 보행로를 철거 후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백현교 등 나머지 탄천 1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는데, 역시 상당수 보행로의 처짐 상태가 통행을 계속 허용하기엔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차 안전진단 결과, 사송·야탑·하탑·방아·서현·백현·돌마·미금·구미·오리교 등 10개 교량의 보행로 처짐 상태가 허용 처짐 한계를 많게는 14.5배까지 초과해 ‘D’ 또는 ‘E’등급 수준으로 조사됐다. 차로없이 보행로로만 건설된 신기보도교와 백궁보도교는 전체 구간 중 하부에 따로 교각 등 지지대가 없는 부분만 철거하면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나머지 황새울보도교와 양현교(이상 1993년 준공)는 C등급을 받았다. 경량 보도 설치, 상수관 이설 등의 조치 후 보수·보강하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행로 철거와 재시공이 결정된 17개의 교량은 모두 사고가 난 정자교처럼 캔틸레버(외팔보) 형태로 설치됐고, 분당신도시가 조성된 1993~1994년 만들어졌다. 성남시는 재시공 대상 교량들의 보행로를 통제한 뒤 1개 차로를 임시 보행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22~23일 백현교와 서현교의 보행로를 통제했고 ▲ 24일 미금·구미·오리교 ▲ 25일 방아·돌마·하탑교 ▲ 26일 사송·야탑·궁내교 ▲ 27일 백궁보도교를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신 시장은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와 모든 기반 시설은 정부 주도하에 건설됐고, 30여년이 지났어도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의 역할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시한폭탄과 같은 노후 인프라 문제를 지방자치단체 홀로 감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지원을 서둘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자교의 경우도 법에 따라 매번 진행했던 안전 점검에서 사고의 징후를 잡아내지 못했다며 지금의 방식으로는 시설물의 구조적인 결함을 밝혀내기 부족한 만큼 교량 안전 점검 절차에 대한 제도 개선도 건의했다.
  • 양 방향 하루 8만명 통행…“의왕 우회도로 정체 해소”

    양 방향 하루 8만명 통행…“의왕 우회도로 정체 해소”

    지난해 12월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로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이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통행이 재개도면서 17일 아침 출근길은 양방향 모두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불이 났던 방음터널 600m 구간은 뼈대만 남았던 철골조와 잔해물 등이 현재 모두 철거되었다. 화재 구간에 방음터널 혹은 방음벽을 재설치 여부는 인근 주택사업자와 지자체 등이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당국은 소실되지 않은 구간 방음터널도 차후 계획에 따라 불이 붙기 어려운 소재로 교체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재개통을 위해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 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지난 2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도로 노면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 단면 보수 등의 복구공사가 이뤄졌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민자법인은 화재 구간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을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복구공사를 진행했다. 비상 대피로를 확보하고, 소화 장비를 50m 간격으로 배치하는 한편 우천 시를 대비해 고휘도 차선으로 도색하는 등 통행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제2경인고속도로 관계자는 “양 방향 하루 8만 여대가 통행을 하는데, 그동안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통행 재개로 불편이 해소되어 다행 이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성남 분당구 판교로에 출퇴근을 하는 회사원 A(56) 씨는 “고속도로 통제로 40분이면 가는 거리를 서울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해 양재로 돌아서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며 “통행이 재개됐다는 뉴스를 보고 오늘 이용했는데, 홍보가 덜 됫 탓인지 평소보다 정체되지않고 쉽게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왕경찰서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이 통제되면서 지방도로로 우회하는 차량들이 몰려 의왕시 포일로 사거리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엔 교통통제가 극심해 교통경찰관이 나가서 교통정리를 했다”며 “안전점검후 재개통되면서 오늘아침 출근시간에 정체없이 원활하게 소통되어 한시름 덜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오후 2시30분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재개통 준비 현장에서 그간 복구공사 경과 등을 보고 받고 재개통을 위한 안전조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원 장관은 “해당 구간은 평소 통행량이 많았으나 통행이 제한되어 많은 분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재개통으로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마지막까지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개통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가연성(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판으로 옮겨붙었다. 이 화재로 830m 방음터널의 600m 구간이 불탔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 제2경인고속도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 통행 재개

    제2경인고속도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 통행 재개

    지난해 12월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로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이 108일만인 16일 오후 5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은 지난해 12월 29일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통행이 제한됐다. 국토부는 재개통을 위해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 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2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도로 노면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 단면 보수 등의 복구공사가 이뤄졌다. 불이 났던 방음터널 600m 구간은 뼈대만 남았던 철골조와 잔해물 등이 현재 모두 철거된 상태다. 해당 구간에 방음터널 혹은 방음벽을 재설치할지는 인근 주택사업자와 지자체 등이 추후 협의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재개통 준비 현장에서 그간 복구공사 경과 등을 보고 받고 재개통을 위한 안전조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원 장관은 “해당 구간은 평소 통행량이 많았으나 통행이 제한되어 많은 분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재개통으로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마지막까지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개통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월 2일에 발표한 방음시설 화재 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전국 PMMA 소재 방음터널 교체를 위한 설계 등의 세부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각 도로관리청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고속도로, 일반국도는 연내 교체를 완료하고 지자체 도로도 내년 2월까지 교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방음터널 화재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가연성(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판으로 옮겨붙었다. 이 화재로 총 830m 연장 방음터널의 600m 구간 불탔고, 당시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가 전소됐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 ‘방음터널 화재’ 제2경인고속도로, 16일 모든 구간 통행 재개

    ‘방음터널 화재’ 제2경인고속도로, 16일 모든 구간 통행 재개

    국토교통부는 방음터널 화재로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구간이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통행 재개된다고 13일 밝혔다. 화재 발생 넉 달 만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29일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연성(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판으로 옮겨붙으며 큰불로 번졌다. 이 화재로 방음터널 830m 구간 중 600m가 불에 탔고,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사고 이후 통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은 대부분 재개됐지만, 북의왕IC~삼막IC 7.26㎞ 구간은 통행이 계속 제한됐다. 이번에 통행이 재개되면서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의 긴급안전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 노면의 재포장 및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의 단면보수 등 복구공사를 시행했다. 또 경찰청 협의 및 교통안전시설물 확보 등 재개통에 필요한 관련 조치를 모두 마무리하고 해당 구간을 재개통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화재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PMMA 소재의 방음터널을 올해 말까지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은 내년 2월까지 교체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통행 재개로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교량 붕괴 막아라”… 지자체 ‘현미경 점검’

    “교량 붕괴 막아라”… 지자체 ‘현미경 점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 붕괴사고에 놀란 지방자치단체들이 서둘러 교량 긴급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정자교처럼 정밀 안전점검에서 C등급(보통) 이하를 받은 교량을 모두 점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781개 가운데 C등급은 58개다. D와 E등급은 없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관 매달기 형식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의 교량은 해당 지자체가 점검하도록 해당 기초단체에 요청했다. 부산시는 10일부터 한 달간 교량 460개를 긴급 안전점검한다. 시는 정자교와 유사한 형식의 교량, 30년 이상이 지난 교량, 캔틸레버 형식(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교량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교량 1403개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는 기존 교량 확장구간과 캔틸레버 형식으로 확장 설치된 보도교 등의 콘크리트 균열 상태, 누수, 볼트 체결 상태, 바닥판 이상 여부 등을 살펴본다. 충북도는 보도가 설치된 교량을 도로관리사업소와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청주시 금거교를 포함한 62개 교량이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교량시설물은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가 매우 클 수 있다”며 “점검 결과 위험 요인 발견 시 이용자 통행 제한 등 현장에서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긴급 보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는 오는 12일까지 교량 16곳, 보도육교 8곳, 급경사지 66곳, 터널 1곳, 방음벽 3곳 등 총 94곳을 점검한다. 교량과 육교 등 도로시설물 28곳은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옹벽이나 석축 등 급경사지 66곳은 관리부서가 자체 점검한다. 보행로가 무너져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사고는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발생했다. 경찰은 성남시청, 분당구청, 교량점검 업체 등에서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안전관리 하자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 분당 정자교 붕괴 여파 … 일산 부천 ‘긴급 안전점검’

    분당 정자교 붕괴 여파 … 일산 부천 ‘긴급 안전점검’

    지난 5일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노후 교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일산 부천 등 1기 신도시들이 긴급 교량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7일 오전 일산동구청 앞 육교 등 지역 내 교량 및 육교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 고양시에는 육교 45개소와 교량 160개소가 있다. 이 중 준공 후 20년 이 지난 육교는 26개, 교량은 84개에 이른다. 이 시장의 현장 확인 결과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육교나 교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은 “준공 20년 지난 교량 84개 중 52개는 A 또는 B등급으로 분류돼 안전에 이상이 없었고, C등급 32개소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점검을 마친 교량의 이상 징후 여부도 다시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후 교량 긴급 안전점검은 이날 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토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파손,기초부의 노출·침하,강재구조물의 도장 손상·마모 유무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시설이 발견되면 신속히 보강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각 통행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도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상반기 내 교량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교량·육교·터널 등 도로시설물 총 58개로 붕괴 사고가 난 정자교와 유사한 형태의 시설물 31개는 오는 28일까지 우선 점검한다. 점검은 전문기관을 통해 시설물 균열·변형 여부를 살피는 외관 조사를 한 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정밀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시설물 사용 금지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붕괴 사고가 난 정자교는 안전 등급 B(양호)∼C(보통)에 해당하는 시설물”이라며 “부천에도 같은 등급의 시설물이 많은 만큼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공중화장실 앞 컵라면, 주택가 식당에서 큰소리’, 중국 단체 관광객 추태에 고통 호소하는 홍콩 주민[여기는 홍콩]

    ‘공중화장실 앞 컵라면, 주택가 식당에서 큰소리’, 중국 단체 관광객 추태에 고통 호소하는 홍콩 주민[여기는 홍콩]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홍콩 길거리와 공중화장실 밖에서 음식을 먹는 등 무질서한 행위에 대한 홍콩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전혀 통제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주민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30일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주민들이 단체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모습을 홍콩 현지 온라인 포럼 사이트 LIHKG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불만을 쏟아내자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질이 나쁜’ 단체 여행객들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홍콩 당국, 관광 명소 마다 단체 관광객 그룹 수 제한 등 대책 마련 부심 케빈 영 홍콩 문체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여행산업청(TIA)이 문제가 제기된 여행사의 단체 관광 신청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이같이 말했다. 홍콩 당국은 중국 본토 관광 단체에서 선정한 여러 관광 명소 및 식당을 점검하기 위해 경찰을 파견했으며, 일부 인력은 질서 유지를 돕기 위해 해당 장소에 배치되었다고 말했다. 케빈 영 장관은 “홍콩은 작은 도시이며, 만약 다수의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다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고, 우리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싶지만,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 명소마다 단체 여행객 그룹의 수를 제한하거나, 여행사에서 더욱 다양한 여행 일정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 주민, 중국 관광객 무질서한 모습 SNS 올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에 의하면 일부 관광객은 길거리에서 홍콩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투 디시 라이스(Two Dish Rice,밥과 선택한 두 종류의 반찬을 한 접시에 담아주는 요리)를 먹었고, 몇몇은 홍콩섬 남쪽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에 있는 공중화장실 밖에서 컵라면을 먹기도 했다. 당국이 점검한 지역 중 하나인 토과완(To Kwa Wan)의 한 해산물 식당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관광객이 모이기 시작해 정오에 줄은 수 미터로 늘어났다. 수십 명씩 짝을 이룬 단체 관광객들은 식사를 마친 후 적어도 13대의 관광버스가 주차된 근처의 주차장으로 떠났다.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피터 로는 단체 여행객들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다고 불평했다. 그는 “전혀 통제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단체 여행객들은 시끄럽고 통행을 불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관광객들의 질서 통제를 위해 파견되는 경찰 인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관광객들이 관광 명소가 아닌 주택가에 위치한 식당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주민 또한 관광객들이 소란스럽다고 느꼈고 그들이 버스 정류장 이용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주택가 식당과 거리에서 큰 소리로 떠들어 주민 불편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의견은 달랐다. 충칭에서 온 한 60세의 관광객은 “홍콩의 경찰과 교통 경찰은 매우 친절했고, 쇼핑몰과 슈퍼마켓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홍콩 투어를 마치고 마카오로 이동할 예정인 해당 관광객은 관광 비용으로 약 2400위안(45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당국 대변인은 일부 단체 여행객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관광 업계에서 개선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선 사항에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다른 식당이나 여행 일정을 찾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식당 예약이나 관광버스 승하차 시간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한 해당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었는지 여부를 포함하여 여행사의 운영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고, 위반 사항이 포착될 경우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불편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경찰 배치 의견도 지난 27일(현지 시간) 열린 홍콩 입법회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도 해당 문제를 언급했는데, 한 의원은 여행사에서 카이탁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하는 일정을 짜는 것을 제안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에 개발되기 시작한 곳으로, 한 정당의 의원은 “카이탁 터미널은 굉장히 경치가 좋고 식당과 주차 공간도 있다. 다른 시설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지역 주민들에게 폐는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키 체 홍콩 여행사 운영자 협회 창립회장은 여행사들은 이제 겨우 사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가격대의 여행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시각 3월 27일에 진행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행사들은 지역 주민들을 신경 쓰고 있으며, 그들의 일상이 영향을 받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찰관들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지역에 경찰을 배치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봉쇄 해제 후 중국 관광객 1월 49만명에서 146만명으로 크게 증가 지난해 말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 이후 홍콩 방문객 수는 1월 49만여 명에서 2월 146만 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초 코로나 유행 이후 최초로 월별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 중 110만 여명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이는 지난 1월의 28만여 명보다 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2월 초 홍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무료 항공권과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Hello Hong Kong” 캠페인을 시작했다.
  • 닥치는대로 가두자 살인 ‘뚝’…엘살바도르 ‘갱단과의 전쟁’ 1주년 [핫이슈]

    닥치는대로 가두자 살인 ‘뚝’…엘살바도르 ‘갱단과의 전쟁’ 1주년 [핫이슈]

    엘살바도르 정부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부로 '갱단과의 전쟁' 선포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에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상조치를 찬성하면서도 일각에서는 인권침해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갱단과의 전쟁은 지난해 3월 27일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3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갱단을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이같은 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6만 6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5800건 이상의 인권 침해 의심 사례와 함께 수감자 11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같은 비판에도 효과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지난 2018년 10만 명 당 50건 이상이었던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준 7.8건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결과 국민 88%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 살인사건 수치가 더 떨어지자 최근 부켈레 대통령은 “인구 10만 명 당 살인사건이 1.8건에 불과해 캐나다보다 안전한, 미주대륙에서도 가장 안전한 국가가 됐다”고 자평했다.이처럼 범죄 조직원들을 무더기로 체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와 더불어 국회의 승인이 주효했다. 당초 한달 동안만 실시될 예정이었던 비상사태를 국회가 매달 연장해주면서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구스타보 비야토로 법무·공공안전부 장관은 "아직도 갱단원 35%가 체포되지 않고있다"고 밝혀 갱단과의 전쟁이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했다.한편 무더기로 갱단 조직원들이 수감되자 교도소도 세계 최고 수준의 포화상태가 됐다. 6만 6000여 명이 넘는 갱단 조직원들과 기존 수감자 4만 여 명이 합쳐지면서 교도소 인구만 10만 명이 훌쩍 넘어선 것. 이에 지난 1월 수도 인근에 테러범 수용센터(CECOT·세코트)가 새롭게 문을 열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여의도 절반 면적 크기의 세코트는 남북미 대륙 최대 규모의 감옥이지만 수감자들의 열악한 대우와 수용 환경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있다.  
  • “주차 못 한다고?”…아파트 입구 막고 가버린 1톤 탑차 차주

    “주차 못 한다고?”…아파트 입구 막고 가버린 1톤 탑차 차주

    인천 한 아파트에서 주차 문제로 불만을 품은 1t 탑차 차주가 아파트 입구를 차량으로 막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인천시 부평구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이 아파트 주민 A씨는 입구 차단기 앞에 자신의 1t 탑차를 주차했다. 당시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도로교통법에 따른 견인 조치를 하지 못했고, 탑차는 다음 날 오전까지 자리를 지키다 차주에 의해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바로 옆에 입주자용 입구가 있어 차량 통행은 가능했지만,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중심으로 “비상식적 행위”라며 차주 A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A씨는 관리사무소 측이 아파트 지상 도로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그대로 탑차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아파트에서는 최근 탑차를 소유한 주민을 대상으로 ‘단지 내 주차 불가’ 방침을 정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해 5월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여느 신축 아파트처럼 지상에 차 없는 공원화 단지를 표방하며 지하 주차장만 조성된 상태다. 입주 초기 A씨를 비롯한 탑차 차주들은 제한 높이 2.3m인 지하 주차장에 차체가 높은 화물차를 진입시키지 못하자 지상 공간에 임의로 주차했다. 그러나 아파트 중앙을 지나는 도로에서 개별 단지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통행 방지용 시설물이 설치된 이후 도로 양 끝을 따라 주차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입주자대표회 측은 일렬로 늘어선 탑차 50∼60대로 인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가 가려져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주민 의견을 고려해 인근 체육시설 주차장에 탑차를 대도록 안내했다. 상당수 주민은 애초 지상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로 설계된 만큼 탑차만 예외로 주차를 허용할 수 없으며, 실제 조치까지 충분한 안내와 유예 기간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또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구급차 등 긴급 차량의 동선을 확보하려면 중앙 도로상 주차는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탑차 차주들 “같은 주민인데 외부 주차…형평성에 어긋나” 그러나 탑차 차주들은 아파트 단지와 체육시설 주차장이 도보로 15∼2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탑차를 소유한 주민 김모(30)씨는 연합뉴스에 “단지 내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탑차만 무조건 외부 주차를 하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나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체육시설 주차장마저도 임시 공간일 뿐 아파트와 시설 측이 공식적으로 주차 이용에 합의한 사항은 없어 탑차 차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체육시설 관계자는 “이곳은 시설 이용자를 위한 주차 공간이고, 특정 아파트 차량의 주차를 허용한 부분은 없다”며 “외부 차량 주차를 막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주민 간 갈등을 풀기 위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하 주차장 제한 높이를 상향해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는 공사비 증가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당시 우려하던 부분이 결국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인근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탑차 차주들과 지속해서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 제한속도 낮춰 사고 줄었는데…다시 높이는 이유는

    제한속도 낮춰 사고 줄었는데…다시 높이는 이유는

    경찰이 일부 도심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에서 60㎞로 높이고, 간선도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선 등하교 시간 등을 고려해 시간대별로 제한속도(시속 30㎞)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도심 차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뒤집었다는 지적과 융통성 있는 정책 운용이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 경찰은 “도심 도로 제한속도 50㎞의 기본 체계는 유지된다”며 “제도 시행 이후 국민들로부터 제기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일관되게 속도제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도심 도로 시속 50㎞의 제한속도를 보행자 횡단 가능성이 낮거나 접근이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시속 60㎞로 높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속도를 높이기로 예정된 109곳 중 76곳의 속도조정을 완료했고, 33곳은 속도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스쿨존 9곳에선 오후 8시~다음날 오전 7시 시범적으로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50㎞로 높인다. 이에 제한속도를 50㎞로 낮춘 이후 사망자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다시 제한속도를 높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이 지난해 초 발표한 ‘안전속도 5030 종합 효과분석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일반 도로에서는 사망자가 7.7% 감소했지만, 주행속도가 제한된 도로의 사망자는 27.2% 줄었다. 게다가 제한속도를 완화해도 도로 통행은 불과 몇초 차이에 그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사고 위험이 낮은 시간이나 보행자 횡단 가능성이 낮은 도로에서 속도제한을 완화하면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도로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해 4월 5030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찰이 본격적으로 선별적인 제한속도 완화에 나서면서 보행자 안전과 운전자 편의·도로 효율을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은 더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최모(32)씨는 “주말이나 밤 시간대 아무도 없는 스쿨존에서 시속 30㎞로 가면 오히려 급격하게 속도를 줄여야 해서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융통성 있는 운영이 필요하지 않냐”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39)씨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과 보행자의 안전이 돼야 한다”며 “운전자 편의나 원활한 도로 통행이 목숨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17일부터 2개월간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잠시 멈춤’”

    고광민 서울시의원 “17일부터 2개월간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잠시 멈춤’”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서울시가 오늘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총 2개월간 남산 1·3호 터널에 부과되는 혼잡통행료 징수를 단계적으로 면제한다고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해당 기간 동안의 교통변화 분석결과 등을 참고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지난 16일 서울시는 17일부터 남산1·3호터널에 부과하던 혼잡통행료를 2개월간 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1단계로 17일 오전 7시부터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으로 이용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면제를 실시하고, 2단계로는 4월 17일부터 5월16일 외곽(강남)에서 도심방향 이용 차량까지 양방향 모두를 면제한다. 그동안 고 의원은 교통량 감소 효과 미흡 문제, 다른 혼잡구간대비 징수 형평성 문제, 도심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빠져나가는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이중과세 문제 등을 이유로 27년째 부과되어온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으며 지난 2022년 11월 16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근거가 된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폐지하고, 조례 시행 후 1년 뒤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12월 고 의원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서울 거주 성인 1,003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68.1%)은 통행료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료 폐지를 원하는 이유는 ‘교통량 감소 효과 미흡’(29.6%) ‘통행료 부담’(24.0%) ‘도심 밖으로 나가는 차량에 대한 부당한 통행료 부과’(19.4%) 등이었다. 특히 고 의원을 비롯해 유수의 언론사들 사이에서도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제기되자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유지를 27년간 고수했던 서울시의 입장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서울시는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에 대한 시행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부과해오던 남산 1·3호 터널 통행료를 최대 2개월간 임시로 면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통행료 일시정지 기간 동안 교통변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혼잡통행료가 도심권 주요 도로 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확인할 것이며,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2월부터 ‘서울시 혼잡통행료 제도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착수하여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유지 및 폐지에 대한 정책 방향을 올해 내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의원은 “당장 통행료 폐지라는 결론에 다다른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일시 면제조치를 통해 무려 27년 만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문제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것 자체는 높게 평가하고 싶다”라며 “추후 서울시는 통행료 징수 정지 기간 동안 교통변화 분석결과와 함께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 변화를 나타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동부기술교육원 부출입구 4월 1일부터 개방”

    김혜지 서울시의원 “동부기술교육원 부출입구 4월 1일부터 개방”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적극 추진한 동부기술교육원 부출입구 개방이 성사됐다. 김 의원이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덕초 방향의 교육원 본관과 명일동 성당 사이의 부출입구가 4월 1일부터 개방되고, 주민들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동부기술교육원은 평소 2m 이상의 높은 옹벽과 폐쇄적인 조경 환경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교도소 같다’는 평가받아왔으며, 막힌 부출입구가 주민들의 거주지를 북쪽과 남쪽으로 갈라놓은 형태로 수십년 째 방치됐다. 이에 김 의원은 동부기술교육원 부지를 강동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옹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5분 발언에서도 옹벽 제거와 출입구 개방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부출입구 개방으로 명덕초, 명일중에서 명일역 방향으로 주민들의 이동권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면서, “교도소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옹벽과 담장은 안전진단 등 기술적 검토 후 철거해 주민께 쾌적한 환경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4월 1일부터 개방되는 동부기술교육원의 부출입구 개방 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안전 및 보안 문제를 고려해 차량과 오토바이의 출입은 제한할 예정이다.
  • 내일부터 두달간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내일부터 두달간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서울시가 오는 17일부터 남산1·3호터널에 부과하던 혼잡통행료를 2개월간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1단계로 17일 오전 7시부터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으로 이용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면제를 실시한다. 2단계로는 다음달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외곽(강남)에서 도심방향 이용 차량까지 양방향 모두를 면제한다. 이번 조치는 1996년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과해오던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에 대한 시행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실시된다. 오는 5월 17일부터는 다시 혼잡통행료 2000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혼잡통행료 면제기간 동안 서울시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통행속도 변화를 분석해 6월 중 발표한다. 이를 기준으로 전문가, 시민 등과 충분히 논의하여 연말까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남산1·3호터널 및 소월길, 장충단로, 남산2호터널 등 주변 우회도로의 교통소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교통방송과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교통 상황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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