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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파 몰렸지만 우측 통행 준수… 핼러윈이 달라졌다

    인파 몰렸지만 우측 통행 준수… 핼러윈이 달라졌다

    인근에 경찰 인력만 331명 배치소방 인력·지자체 방범대도 상주시민들 “안심 된다”… 단속 협조적 “통행로는 오른쪽입니다. 위험하니까 통행로에서 멈추지 말고 앞으로 계속 걸어주세요.”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인 지난 26일 9시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은 수술을 마친 의사, 얼굴에 상처를 입은 좀비 등 각종 캐릭터로 분장한 인파로 북적였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경찰은 통행로가 좁아진 골목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인파를 관리했다. 안전을 위해 대부분 경찰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일부 시민들은 “왜 길을 막냐”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신문이 경찰 기동순찰대와 함께 112 신고가 몰리는 홍대 일대를 둘러보니, 약 9만명(서울시 도시데이터 오후 9~10시 기준)이 몰려 혼잡한 모습이었다. 거리 곳곳에 한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안전 펜스가 놓여 인파가 뒤섞이지 않았지만, 펜스에 걸려 넘어질 뻔한 시민들도 종종 보였다. 클럽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좁은 틈새를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었다. 순찰을 위해 경찰이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자 일부 시민들은 당황하면서도 길을 터주며 대체로 협조적이었다. 경찰은 총기 모형 장난감을 들고 있는 20대 남성에게 다가가 비비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인력, 지방자치단체의 자율방범대, 클럽에서 고용한 사설 경비업체 등이 거리 곳곳에서 보이자 대부분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었지만, “범죄자 일망타진하는 것도 아니고 무섭다”는 소리도 들렸다. 매년 동호회 사람들과 핼러윈을 즐기는 직장인 김대길(33)씨는 “사람이 그나마 없는 공원 쪽으로 왔는데 질서 유지가 잘 되는 편”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차량 진입이 제한된 홍대 레드로드에서 배달 오토바이 10여대를 적발해 단속해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줄지어 들어오던 배달원들이 “낮에는 통행을 막지 않아 몰랐다”며 항의하는 소란도 있었다. 이날 홍대 인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와 마포경찰서 등 총 331명이 배치됐다.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15개 지역을 특별관리한다. 김용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장은 “많은 인원이 밀집하면 안전 위해 요소가 있기 때문에 통행로를 확보하고 현장에서 위해가 되는 물건 등은 조치한다”고 했다.
  • 모형총까지 점검...경찰, 핼러윈 맞아 북적한 홍대 안전 관리

    모형총까지 점검...경찰, 핼러윈 맞아 북적한 홍대 안전 관리

    주말 홍대거리 기동순찰대와 가보니모형총 점검하고 오토바이 통제시민들 “일망타진하나” vs “덕분에 안심” “통행로는 오른쪽입니다. 위험하니까 통행로에서 멈추지 말고 앞으로 계속 걸어주세요.”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인 지난 26일 9시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은 수술을 마친 의사, 얼굴에 상처를 입은 좀비 등 각종 캐릭터로 분장한 인파로 북적였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경찰은 통행로가 좁아진 골목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인파를 관리했다. 안전을 위해 대부분 경찰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일부 시민들은 “왜 길을 막냐”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신문이 경찰 기동순찰대와 함께 112 신고가 몰리는 홍대 일대를 둘러보니, 약 9만명(서울시 도시데이터 오후 9~10시 기준)이 몰려 혼잡한 모습이었다. 거리 곳곳에 한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안전 펜스가 놓여 인파가 뒤섞이지 않았지만, 펜스에 걸려 넘어질 뻔한 시민들도 종종 보였다. 클럽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좁은 틈새를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었다. 순찰을 위해 경찰이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자 일부 시민들은 당황하면서도 길을 터주며 대체로 협조적이었다. 경찰은 총기 모형 장난감을 들고 있는 20대 남성에게 다가가 비비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인력, 지방자치단체의 자율방범대, 클럽에서 고용한 사설 경비업체 등이 거리 곳곳에서 보이자 대부분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었지만, “범죄자 일망타진하는 것도 아니고 무섭다”는 소리도 들렸다. 매년 동호회 사람들과 핼러윈을 즐기는 직장인 김대길(33)씨는 “사람이 그나마 없는 공원 쪽으로 왔는데 질서 유지가 잘 되는 편”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차량 진입이 제한된 홍대 레드로드에서 배달 오토바이 10여대를 적발해 단속해 범칙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줄지어 들어오던 배달원들이 “낮에는 통행을 막지 않아 몰랐다”며 항의하는 소란도 있었다. 이날 홍대 인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와 마포경찰서 등 총 331명이 배치됐다.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15개 지역을 특별관리한다. 김용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장은 “많은 인원이 밀집하면 안전 위해 요소가 있기 때문에 통행로를 확보하고 현장에서 위해가 되는 물건 등은 조치한다”고 했다.
  • 이충현 강서구의원, 지역 주민 안전 대책 등 날카로운 구정 질문으로 집행부 견제에 나서

    이충현 강서구의원, 지역 주민 안전 대책 등 날카로운 구정 질문으로 집행부 견제에 나서

    이충현 강서구의회 부의장이 지난 18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향한 구정 질문 7개를 쏟아내는 등 구의원의 본분인 집행부 견제에 나섰다. 이충현 부의장은 첫 번째 질문으로 지난 17일에 있었던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언급했던 구청 주관행사 때 의전 체계를 지적했다. 지난 8대 때 의장이 국회의원 다음으로 의전 서열을 변경했던 것에 대해 강서구의회 스스로 위상을 떨어트린 행위라 지적하며 ‘구청장-의장-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순서로 원상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염창동 JK블라썸호텔 건축허가 시 길훈아파트 앞 사거리 차량흐름 조사가 누락되었던 것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차량 흐름이 복잡해 등하교길 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우리 강서구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마곡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구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 세부 내용으로 롯데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의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 관련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있었는데, 이는 최초 마곡 특별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무너트리는 결정으로 법령과 근거가 명확했는지, 또 이러한 중대한 결정을 함에 있어 구청은 구의회와 협의하지 않은 사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 외에도 ▲음식물처리 대행업체 입찰 시 절차 개선 권고 ▲인서울27 골프장 관련 실시계획 승인조건 위반에 대한 조치 이행 촉구 ▲공원녹지과 수의계약 시 지역 제한 사유 및 개선 요구 ▲강서대학교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 결정 관련 구청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 [속보]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 집행 불발…野 “경찰이 막아”

    [속보]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 집행 불발…野 “경찰이 막아”

    야당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김건희 여사의 국정감사 동행명령 집행이 불발됐다. 법사위 행정실 직원들은 이날 정오쯤 동행명령장을 송달하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으나, 김 여사에게 명령장을 송달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이건태·이성윤 의원도 참관 목적으로 동행했다. 하지만 동행명령장 집행은 관저 앞 경찰병력과 청와대 경호 관계자들에 가로막혔다. 장경태 의원은 오후 국감에서 “관저 앞에는 2차에 걸쳐 경찰 방패막이 있었다. 언론 취재를 막기 위한 가로막에 이어 명령장 송달을 방해하기 위한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다”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가로막은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동행명령 집행 방해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며 “법사위 의결로 증인 채택이 됐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경우에는 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관저 앞 도로 중 3차선을 통제하고, 관저 입구 100m 거리에서부터 취재진의 진입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령장 송달 현장에 동행한 세 명의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아닌 경찰이 명령장 전달을 막은 것은 ‘공권력의 사적 활용’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들은 또 현장에서 관저 앞 바리케이드 설치를 지시했다고 스스로 밝힌 임현규 용산서장과 만나 “경찰이 공무수행을 방해하고 있다. 고발할 테니 현행범으로 체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태 의원은 “최소 100명의 경찰력이 동원됐다”며 “동행명령장을 집행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막기 위해 이렇게 많은 경찰력을 동원해 시민 통행을 방해할 권한이 김건희 여사에게 있는 것인지, 이게 경찰의 정당한 업무집행인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앞서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 모녀를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수적 열세로 의결을 막지 못했다.
  • 하남시의회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불통·밀실행정 결정판”

    하남시의회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불통·밀실행정 결정판”

    주민과의 소통부재 및 협약서 비공개 등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불통행정·밀실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18일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강성삼 위원장, 박선미 부위원장을 비롯해 정혜영, 임희도, 최훈종, 박진희, 오승철, 오지연 의원 총 8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 특위’)는 3개월 동안 총 9차례 회의를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행정절차 적법성 여부, 입지선정과 주민의견 수렴 과정의 적정성 등을 살펴봤다. 이를 위해 조사 특위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1천 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분석하고 하남시 건축과, 도로관리과 등 사업 관련 전·현직 공무원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감일주민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조사해 행정절차 이행과정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행정사무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설득·동의 과정 없이 속전속결식으로 진행,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론화 과정도 생략됐다. 또한 한국전력은 지난 2018년 2월~2019년 5월까지 동서울변전소 종합정비방안 TF팀을 구성·운영하면서 하남시에 교산지구 신설 변전소 부지를 요구·협의했지만 부지협소 및 문화재 등을 이유로 교산지구 대신 동서울변전소를 변환소 건설부지로 2022년 1월 19일 확정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전력은 증설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하남시는 2022년 11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신청 단계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사업에 증설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도 묵인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과의 대화, 공식 보도자료 등에서 변전소 옥내화만 강조하고 증설에 대한 부분은 일절 언급하지 않아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23년 10월 23일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영업상 비밀 등의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밀실 행정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조사 특위 위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추진 과정은 일방·밀실 행정의 전형이자, 주민을 소외시킨 불통 행정의 결정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사 특위는 앞으로 주요 정책 및 시책 사업 추진 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줄 것과 투명하게 사업 내용을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강성삼 조사 특위 위원장은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은 업무협약서는 지방자치법에 의거 공개해야 하고, 끝까지 공개하지 않을 경우 행정심판, 소송 등 절차도 이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력 생산시설 증설과 송전망 건설은 하남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만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에 앞서 중앙정부가 전력망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각 분쟁 지역의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고 현안을 파악해 중재·조정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조사 특위 결과보고서에는 위원회의 활동내용, 조사내용 및 지적사항, 총평 및 종합의견, 정책제언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국서 젖소·사람 감염시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용인서 검출

    미국서 젖소·사람 감염시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용인서 검출

    경기 용인시 청미천에서 지난 14일 포획한 야생 원앙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8일 환경부 등 당국에 따르면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 동절기(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들어 처음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등 두 차례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N5N1형 AI 바이러스는 올해 세계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특히 올해 봄 미국에서 젖소가 고병원성 N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이 처음 발생했으며, 젖소에서 전파돼 사람이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사람이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다른 포유류에서 사람으로 H5N1형 AI 바이러스가 전파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AI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항원 검출 지점 인근 철새도래지 10km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백암면과 원삼면 전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인근 가금류 농가 42곳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 인근에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하고 반경 500m 이내 통행로를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이동제한 행정명령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가금류 농가로 유입하지 않게 관내 농장에도 방역 수칙 준수와 소독 강화 등을 안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구간서 차량 8대 추돌…7명 부상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구간서 차량 8대 추돌…7명 부상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 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부산 방면으로 달리던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일부 차로의 통행이 제한돼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앞서가던 일부 차량에서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그러니까]한국만 금지된 이륜차 고속도로 주행… 왜 안 될까

    [그러니까]한국만 금지된 이륜차 고속도로 주행… 왜 안 될까

    고속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 우리나라에선 낯설지만 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이륜차의 고속도로 진입이 금지된 국가는 우리나라뿐입니다. 한국처럼 전면 금지하던 대만은 배기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이륜차의 통행은 허가하는 식으로 법률이 개정됐습니다. 전 세계로 시각을 넓혀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네수엘라 등 몇몇 나라를 빼고는 배기량 50cc, 125cc, 350cc 이상 등의 조건에 맞으면 대부분 통행을 허용합니다. 그렇다면 한국만 왜 오토바이가 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는 걸까. 우리나라도 처음부터 주행이 금지됐던건 아닙니다. 첫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1968년만 해도 배기량 250cc가 넘는 오토바이와 삼륜차도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72년 6월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이 전면 금지됩니다. ‘앞바퀴가 하나여서 방향을 틀 때 위험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당시 불법 개조 삼륜차의 사고 위험성이 대두된 게 주된 원인이었고, 현재까지도 금지된 규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은 1992년 이후 제한됐습니다. 자동차관리법 제3조는 자동차의 종류를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에 더해 이륜자동차까지 함께 정의합니다. 도로교통법 제63조는 인명 구조나 화재 진화 등 긴급을 요하는 업무용 자동차를 제외한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합니다. 같은 법 154조는 이를 어기는 이륜차 운전자는 3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그간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대해 ‘행복추구권과 평등권,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 등으로 아홉 차례 헌법소원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청구 요건 미비 등으로 각하된 세 건을 제외하고 여섯 차례 모두 합헌 결정이 나왔습니다. 재판관 9명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이 나온 2015년 헌법재판소는 “이륜자동차는 급격한 차로변경과 방향 전환이 용이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다”면서 도로교통법 조항이 과도하게 행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제도가 실시된 2020년 처음 공개된 청원은 바로 ‘오토바이에 대한 자동차 전용도로 통행금지 해제에 관한 청원’이었습니다. 당시 청원인은 “전 세계 OECD 국가 중 이륜차가 고속도로에 진입하지 못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면서 소형면허 300cc 이상 오토바이 사고율 통계에 따라 통행 허용 유무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대형 오토바이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을 허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된 적 있으나 끝내 폐기됐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이륜차는 국도를 돌고 돌아 3시간가량 걸려 우회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라이더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들은 직선 주행을 하는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보다 교차로가 많은 국도에서 사고 확률이 더 높다며 안전상 이유로 금지한 현행 법률이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말 이륜차단체 ‘앵그리라이더’는 온라인 서명 등을 통해 2300여명을 모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고충 민원을 냈습니다. 권익위는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올해 3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이륜자동차,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 허용해도 될까요?’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회원 1만 3624명 중에 1만 2221명(89.7%)이 “이륜자동차의 자동차 전용도로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85.84%가 이륜차를 운전한다고 답해 설문 결과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치우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주행 시도는 매년 몇천건씩 적발되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 건수는 최근 5년간 1만 5904건에 달합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3286건, 2021년 3180건, 2022년 3549건, 2023년 3854건입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이미 2053건이 적발됐습니다. 헌재 합헌 결정 당시 이륜차의 인식 개선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허용하는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충의견도 있었습니다.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되고 인식 개선이 이뤄져 언젠가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도 오토바이가 주행할 수 있는 날이 올지 주목됩니다.
  • 동부간선 지하도 15년 만에 첫 삽… 월계IC~대치IC 50분 →10분 주파

    오세훈 서울시장 1기 재임 시절인 2009년에 발표했던 동부간선 지하도로가 15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2일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월계 나들목(IC)∼대치IC 통행시간이 50분대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과 함께 이달부터 성북구 석관동(월릉교)~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 12.5㎞ 지하화 공사를 시작한다.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IC와 군자IC를 이용해 진출입할 수 있고, 그 외 삼성IC, 청담IC, 대치IC를 신설해 영동대로와 도산대로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IC마다 공기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환경 피해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중랑천 홍수가 발생해도 물 유입이 원천 차단돼 기습 폭우 시에도 통행 제한 없이 365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부연했다. 동부간선도로는 1991년 개통 이후 하루 약 15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서울 동부 지역의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잡았지만,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매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가 반복되는 등 지하화가 시급했다.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 지상 교통량은 하루 평균 15만 5100대에서 8만 7517대로 최대 43%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인해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되고 회복될 것이며, 환경오염·경관 훼손 등 다양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책로에 수십 명 “우당탕”…‘민폐’ 러닝크루 막아선 지자체들

    산책로에 수십 명 “우당탕”…‘민폐’ 러닝크루 막아선 지자체들

    반포종합운동장 ‘5인 이상 단체 러닝’ 금지석촌호수·동탄호수공원 등도 ‘러닝 크루’ 제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러닝 크루의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늘고 있다. 많게는 수십 명이 산책로나 러닝 트랙을 가로막고 달리는 등 일부 러닝 크루의 ‘민폐’ 행각에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진 결과다. 서울 서초구청은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에서 5인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이용규칙을 마련해 1일 시행했다. 트랙에서 5명 이상이 단체 달리기를 할 경우 각 인원이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달리도록 해 5명이 넘는 인원들이 떼를 지어 달리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서초구청은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에 설치한 안내 현수막을 통해 “예를 들어 10인의 친목 동호회의 경우 4인·3인·2인 등 조를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5인 미만 그룹에만 간격 규정 예외를 두며, (5인 이상 그룹이) 간격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주의 또는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 시민이 서초구청에 러닝크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구청의 답변을 받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은 지하철 7호선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반포천을 끼고 있어 각종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클래스’나 러닝 크루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어 왔다. 그러나 일부 러닝 크루들이 무리를 지어 달리고 고성을 지르는 등 ‘민폐’ 행각에 불편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초구청은 일반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게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종합운동장 외에도 러닝 크루의 단체 달리기에 ‘철퇴’를 가한 곳들이 적잖다. 서울 송파구청은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호수공원에 몰려드는 러닝 크루로 데크 산책로가 훼손되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러닝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러닝 크루는 진입 장벽이 낮고 도심 곳곳에서 즐길 수 있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안84 등 연예인들이 러닝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러닝 크루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일부 러닝 크루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많게는 수십 명이 2열로 달리며 보행자들의 통행을 가로막는가 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고성을 지르며 달리는 등의 ‘민폐’ 행각이 뭇매를 맞고 있다. 노인이나 어린이, 영·유아들이 달려오는 러닝 크루를 미처 피하지 못해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에는 한 러닝 크루가 한밤 중 도로를 가로막고 단체 사진을 찍어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 토요일 오후 세종대로 전면 통제…서울 도심 대규모 법회·집회로 혼잡

    토요일 오후 세종대로 전면 통제…서울 도심 대규모 법회·집회로 혼잡

    토요일인 28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의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 선명상 대회)와 전국 민중행동의 대규모 집회로 세종대로 일대가 전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불교도 대법회의 본행사인 법회와 선명상이 예정된 오후 2~5시 세종대로(광화문~세종대로교차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수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부터는 전국 민중행동이 세종대로(태평로터리~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집회 주최 측은 1만명이 참석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돕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구퀴어축제, 올해는 대중교통지구 1개 차로만 쓴다

    대구퀴어축제, 올해는 대중교통지구 1개 차로만 쓴다

    오는 28일 열리는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1개 차로에서만 열린다. 법원이 2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최 측에 집회 제한을 통고한 경찰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대구지법 행정1부(부장 채정선)는 26일 퀴어축제 조직위원회가 대구 중부경찰서를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조치가 퀴어축제를 전면 제한하는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청인이 주장하는 사정만으로는 경찰의 제한 조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면서 “오히려 집회 장소를 제한하는 처분에 대한 효력이 정지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퀴어축제 조직위에 집회 개최 전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 이에 조직위는 “2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집회 제한 통고는 사실상 집회 금지 요구와 같다”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다만,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와 동성로 상인회 등이 퀴어축제 조직위를 상대로 낸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오면서 대구시도 퀴어축제 당일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나는 14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교통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들 버스 노선을 우회 조치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노선 안내 홈페이지, 도로 전광 표지판(VMS), 버스 운행 관리 시스템(BMS), 정류소·차내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 이 밖에도 시민 통행권 확보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인도에 설치된 무단횡단 방지용 방호울타리, 자전거 보관대 등 적치물을 일시 철거한다.
  • “하루 3가정까지 쪼개서 일해”…‘필리핀 이모’ 주급제 등 검토

    “하루 3가정까지 쪼개서 일해”…‘필리핀 이모’ 주급제 등 검토

    보험 등 빼면 월급 140만원 남짓숙소선 ‘밤 10시 통금’ 인권 침해취업비자 최대 3년 연장 등 마련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이 시작한 지 2주 만에 삐걱거리면서 서울시와 정부여당의 ‘최저임금 차등적용’ 의제화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저임금 등에 대한 불만으로 2명이 숙소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과 맞물려서다. 시범 사업조차 해 보지 않고 내년 상반기에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1200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24일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취업 비자를 최대 3년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와 고용부는 이날 긴급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취업 활동 기간을 현행 7개월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하고 개인이 월급제·주급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자스민 에리카는 “하루 8시간을 한 가정에서 일하지 못하고 3개 가정까지 쪼개서 일하다 보니 이동이 부담되고 공원이나 지하철역에서 식사를 때우고 있다”며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자격증에 돈을 들였고 첫 달부터 고향에 돈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8월 한 달 교육을 받은 뒤 지난 3일 첫 출근했는데 월급날(20일) 손에 쥔 금액은 50만원 남짓이었다고 한다. 8월 교육수당에서 숙소비 등을 공제한 147만원을 3회(8월 30일, 9월 6일, 9월 20일)에 나눠 지급한 것이다. 사설 관리업체들이 ‘통행 금지’, ‘외박 금지’ 등 인권을 침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다른 가사관리사 조안은 “숙소에 도착하면 밤 9시쯤 되는데 통금이 밤 10시라 사회적 활동의 자유가 없다”고 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한 달(주 40시간)간 가사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월 238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보험과 소득세, 숙소비(40만~50만원) 등을 빼고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40만원 남짓이다. 공장, 농장에서 일하면 숙소비는 월 20만원가량이고 교통비도 들지 않는 데다 주 52시간까지 일할 수 있어 동일한 최저임금을 받아도 실수령액이 턱없이 낮은 가사관리사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울시와 여권에선 중산층 가구가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이용하기엔 비용이 현실적이지 않다며 최저임금보다 낮은 금액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상임위원을 지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울시 주장대로 최저임금까지 낮추면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탈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지금은 100명 중 2명이 끊겼지만, 내년에는 전체 인원이 1200명으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1200명 규모를 도입하겠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올 2월까지 저출산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시범 사업에서 실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규모를 확대해야 하는데, 준비 없이 어떻게 12배로 늘리겠다는 건지 걱정”이라며 “제도가 안착하려면 임금 등 보다 세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걷기의 일상화’ 취지는 좋은데… 시작 전부터 말 많은 ‘차없는 거리’ 행사

    ‘걷기의 일상화’ 취지는 좋은데… 시작 전부터 말 많은 ‘차없는 거리’ 행사

    # 28일 오전 9시부터 연북로 제주문학관~메가박스 왕복4㎞서 열려 오는 28일 제주시 연북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차없는 거리 행사가 행사 시작 전부터 뒷말이 무성해 ‘걷기문화 활성화’라는 본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행사를 앞두고 도와 행정시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긴급 현안 점검 회의에는 제주도 실국장과 양 행졍시 부시장, 지방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제주시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까지 왕복 4㎞ 구간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취지를 공유했다. 행사 구간 6차선 중 3개 차선은 걷기 전용, 2개 차선은 자전거 전용, 1개 차선은 비상차량 운행에 사용된다. 행사 순수 의도는 ‘걷기 문화 활성화를 통해 비만율을 개선하고 나아가 15분 도시와 탄소중립 정책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도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오영훈 도지사도 ‘9월 소통과 공감의 날’ 발언을 통해 ‘걷기의 일상화’를 강조하며 “15분 도시와 탄소중립 정책의 전면적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로,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 표방… 비만율 36.1%로 전국 1위 불명예 개선등에 초점이 행사는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Ciclovía)’를 표방했다. 1982년부터 시작된 시클로비아는 자전거(bicicleta)와 길(via)의 합성어로 온전히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도시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을 통제하는 정책이다.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마다 보고타시 북부 5개, 중부 6개, 남부 5개 노선 총 120㎞ 구간의 도로에 7시간 동안 차량은 들어설 수 없으며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롤러스케이트·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에게 개방된다. 한 해에 70회 가량 진행되는 시클로비아에는 하루 평균 17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매 주말마다 보고타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이번 행사가 전국 최하위권인 주요 건강지표 개선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걷기실천율은 41.1%로 16위(전국 평균 47.4%)에 그쳤고, 건강생활실천율도 29.2%로 전국 16위(전국 평균 35.2%)다. 반면, 비만율은 36.1%로 전국 1위(전국 평균 33.2%)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문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장소에 대한 의문부터 지적됐다. 틸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지난 20일 행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곳이라며 생색내기용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우려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사전신청 공문 산하기관 발송 독려에 “순수한 걷기 참여 의지 퇴색” 지적행사의 취지 의도에는 공감하나 행사 장소인 연북로는 행사 취지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행동은 “해당 구간은 자가용 이용이 집중된 공간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취약해 자전거와 도보로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은 지역이라며 “2019년 이후 중단된 행사가 부활하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생색내기용 일회성 행사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차 없는 거리 행사’ 사전신청을 요하는 공문을 모든 산하기관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는 ‘가족과 함께 임직원들이 걷기 행사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 참여인원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명목이라지만 시민들의 순수한 걷기 참여 의지마저 퇴색시킨다는 지적이다. 또한 행사를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갑작스럽게 발표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서광로, 전농로, 해안도로 등 후보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골목길 등이 상대적으로 적어 교통통제가 그나마 수월할 것으로 판단되는 연북로로 결정됐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걷기행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량 통행 제한… 체험·공연·버스킹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도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이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연북로를 지나는 8개 버스노선에 대해 우회 경로를 마련하고 임시 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 밀집현상에 대비해 출발지인 제주문학관부터 부민장례식장 교차로까지 5차로를 걷기 전용차선으로 활용한다. 교차로에서는 안전요원의 통제 하에 참여인원을 3차로로 분산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인근에 제주시 3개 보건소 구급차 3대와 간호인력 3명 응급인력을 상시 배치해 만일에 발생할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도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과 동행 시에는 반드시 펫티켓(목줄 착용, 배변봉투 지참 등)을 준수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공유 전기자전거 150대를 무료로, 전동킥보드 20대(안전모 포함)를 유료(600~1200원, 분당 180원)로 대여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는 운전면허를 소지한 16세 이상의 이용자만 대여할 수 있다. 또한 그린자전거 교실, 자전거 무상 정비 서비스, 자전거연맹 등 자전거 관련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 향낭 만들기, 반려인형 키링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주스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버스킹, 건강 체험 부스, 버스체험 코너,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는 도민의 건강 증진, 환경 보호, 지역 공동체 강화 등 여러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시에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잦은 비에…경북 울릉군 낙석 발생해 곳곳 통제

    잦은 비에…경북 울릉군 낙석 발생해 곳곳 통제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북 울릉군에 낙석 발생이 잇따랐다.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4분쯤 북면 천부리 울릉일주터널 삼선터널 인근에서 낙석이 발생했다. 인명·차량 피해는 없었지만 울릉군 추정 약 500t의 낙석이 발생하면서 통행을 제한하고,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에도 약 100m 떨어진 울릉일주도로 구간에 35t 규모 낙석이 발생해 길이 통제됐다. 울릉군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12일까지 308.7㎜, 20~22일까지 175.7㎜의 비가 내리는 등 9월에만 총 강수량 521.8㎜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울릉도에서 낙석이 자주 발생하면서 피해를 입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북면 일주도로 인근 산에서 돌이 떨어져 관광버스 지붕 환풍구가 뚫리는 사고가 발생해 관광객 3명이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지면서 낙석 약 400t이 관광객 4명을 덮쳤다. 화산섬이라는 지형 특성상 낙석이 자주 발생하면서 군에서는 낙석방지망 설치 등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최근 내린 강우로 약해진 지반이 견디지 못해 낙석이 발생한 것 같다. 위험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 등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 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도에서 마음껏 ‘걷자 페스티벌’

    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도에서 마음껏 ‘걷자 페스티벌’

    서울시가 오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도심을 걷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 ‘걷자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시내 주요 도로를 보행로로 개방한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도심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출발 전 참가자들은 DDP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으로 안전한 걷기를 준비하며,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촬영 후 걷는다.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참가권을 소지한 사전 신청자만 참여 가능하다.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8시 출발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서울시는 코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을 설치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빛 축제를 한다.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 등도 한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K-팝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도 한다. 이날 DDP 앞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순차적 교통통제도 한다.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오전 6시~8시 25분(상위 1개 차선 6시~7시 30분 일부 통행 가능)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 11분~9시 7분까지는 이화사거리에서 대학로 방향 직진이 금지된다.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기기 설치 및 철거 등을 위해 원남동 사거리~율곡터널 입구 교통은 29일 자정~11시까지 통제된다. 안국역 사거리는 오전 8시 32분~9시 49분에 북촌로에서 우회전, 삼양대로에서 좌회전을 금지한다. 효자동 삼거리에서는 청와대로 직진이 금지돼 정부청사 교차로로 우회해야한다. 서울시는 행진이 끝나는 대로 교통통제를 해제한다. 교통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47개 노선도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인이 필요하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정취 있는 가을 서울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도시 서울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시내 교통통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서울인싸] 남산의 선물, 우리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서울인싸] 남산의 선물, 우리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지난달 산림청은 폭염과 도시열섬현상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교통소음 등을 개선하는 ‘기후위기 대응형’ 도시숲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허파’ 남산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도시환경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남산은 자연만이 선물할 수 있는 특유의 여유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는 ‘남산 제모습 가꾸기(1991~1998)’ 및 ‘남산 르네상스 프로젝트(2007~ 2011)’ 등을 추진해 왔다. 2021년부터는 화석연료 교통수단 통행을 제한했다. 이를 통해 남산의 대기오염 등은 예방할 수 있었지만, 관광버스 통행 불가로 도심 교통 혼잡은 가중됐다.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도보로 남산을 오르면서 관리되지 않는 샛길이 생겼고, 이는 곧 동물의 이동로와 식물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등 남산 생태계를 교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숲속부터 건강한,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해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명동역부터 남산 정상부를 잇는 남산 곤돌라를 설치해 사람이 다니는 길과 동식물이 서식하는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공중길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곤돌라를 통해 시는 가까운 남산공원을 두고도 접근성이 낮아 남산을 즐기지 못했던 노약자, 장애인, 어린아이와도 남산 고유의 여유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현재 남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언덕을 걷거나, 산 중턱에서 긴 시간을 대기해 민간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026년 봄, 곤돌라가 완공되면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부는 5분 안에, 서울 도심 어디에서나 남산 정상부까지 1시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다. 남산은 서울의 도심에 위치한 자연 공간임과 동시에 서울의 여러 지역과 연결되는 중요한 허브다. 곤돌라 운행이 시작되면 남산을 중심으로 서울역, 경복궁, 이태원, 종묘, 용산공원 등 서울의 대표적 글로벌 문화관광거점이 이어져 주변의 관광 및 상업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선 곤돌라 조성 공사 과정에서 남산이 훼손되니, 곤돌라를 통해 생태환경 보전을 하겠다는 시의 계획이 무리라고 지적한다. 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곤돌라 기본설계안 및 공사계획도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중간지주 2개는 지주 높이를 기본계획 대비 최대 15m 이상 낮췄다. 공사 과정에서도 생태경관보전지역과 기존 수목림의 훼손을 최소화한다. 최종적으로 영구 훼손되는 공원 면적은 2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시는 착공 이전, 남산공원 기본조례의 제정을 통해 곤돌라 운영 수입 전액이 남산을 위해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법제화했다. 공공재원의 합리적 활용을 위해 민관협력 법정기구인 남산발전위원회도 발족했다. 이러한 선제적 노력을 바탕으로, 남산 곤돌라가 ‘생태와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남산’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열쇠이자 서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대구퀴어축제 조직위 “경찰 집회 제한 통고, 사실상 집회 금지 요구” 비판

    대구퀴어축제 조직위 “경찰 집회 제한 통고, 사실상 집회 금지 요구” 비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로 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13일 성명을 내고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 중 1차로만 사용할 수있도록 한 집회 제한통고가 사실상 집회 금지 요구와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퀴어축제는 6년째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에서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조직위 측은 대중교통전용지구 1개 차로만 집회에 사용하는 건 오히려 안전사고 위험성이 더 크다는 주장을 펼쳤다. 조직위는 “1개 차로만으로는 대형 무대 차량을 세울 수 없고 인도에 집회참여자가 자리할 경우 집회 참여자와 반대자, 행인이 뒤엉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옆 차로에 버스가 상시로 지나가 자칫 사고의 위험도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찰은 이에 대한 대책도 없으면서, 온전한 집회를 보장하지 못하고 시민의 불편만 초래하는 이번 제한 통고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집회 참여자의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경찰의 부당한 행정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집회 주최 측인 퀴어축제 조직위에 집회 개최 전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 ‘총 2개 차로인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 시민의 통행권을 확보하고자 축제 당일에도 대중교통 운행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와 시민 통행권을 함께 보장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오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 이틀간 300㎜ 물폭탄…경북 울릉군 산사태·토사 유출 등 피해 속출(종합)

    이틀간 300㎜ 물폭탄…경북 울릉군 산사태·토사 유출 등 피해 속출(종합)

    경북 울릉군에 이틀간 3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및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울릉읍에는 누적 302.5㎜의 비가 내렸다. 11일 99.9㎜, 이날 202.6㎜ 등 강수량이 기록됐다. 현재 울릉에는 호우 경보와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이고,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도로를 복구하는 등 대처를 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시가지 복개천이 범람해 물과 토사가 밀려오는 등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피해가 속출하면서 울릉군은 울릉터널∼118전대, 도동∼저동, 도동시가지, 사동3리∼통구미 구간을 사면 붕괴와 토사 유출로 통제한다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쯤 울릉일주도로 사동리 구간에서는 소규모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발생했고, 오후 2시쯤에는 울릉터널에서 118전대 구간에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완전히 뒤덮었다. 도동리 시가지 구간에는 복개천이 범람해 많은 물과 함께 토사가 유입됐고, 도동 주차장이 일부 침수되는 등 시가지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외에도 주택이나 식당 등이 일부 물에 잠기거나 토사가 흘러들어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 2025년 여름부터 후지산 등산로 ‘4곳 모두’ 입장료 걷는다

    2025년 여름부터 후지산 등산로 ‘4곳 모두’ 입장료 걷는다

    일본 야마나시현에 이어 시즈오카현도 후지산 등산객에게 통행료를 걷을 계획이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스즈키 야스토모 시즈오카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후지산 등산 시기가 재개되는 내년 여름부터 시즈오카현 등산로에 별도 출입구를 설치해 통행료를 걷기 위해 등산 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즈키 지사는 “야마나시현과 보조를 맞춰 위험한 등산이 줄어들도록 하겠다”며 “밤샘 등산과 가벼운 차림의 등산이 계속해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즈오카현에는 후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총 4개의 등산로 중 3개가 있으며 당국은 각 등산로에 출입구를 만들 계획이다. 시즈오카현 당국은 연내 현지 조사와 국가·기초지자체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현의회에 규제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야마나시현은 올해 여름 후지산 등산객의 60%가 이용하는 가장 인기 있는 요시다 루트에 출입구를 만들고 통행료 징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요시다 루트 등산객은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내야 했던 ‘후지산보전협력금’ 1000엔(약 9500원) 외에 통행료 2000엔(약 1만9000원)을 추가로 지불했다. 야마나시현은 이뿐만 아니라 일일 등산객 수를 총 4000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4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등산로 출입문을 닫았다. 이는 이른바 ‘총알 등산’으로 불리는 밤샘 등산이 문제가 돼 시행된 조치였다. 해발 3776m에 달하는 후지산을 오르는 데 중간에 있는 산장에서 숙박하지 않고 무박 2일 일정으로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산병과 저체온증 등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요시다 루트 등산객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다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해당 등산로 이용객 수는 12만여 명에 그쳐 전년 대비 17%가량 감소했다.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에 걸쳐 있다.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는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약 두 달간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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