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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영수증 발급 실익없어/ 도로공사 홍보실 차장 고건웅

    최근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사업자에게 현금 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한 것은 세원의 투명성을 확보해 세금의 탈루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탈세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는 전산화가 잘돼 있어 몇 시 몇 분 몇 초에 차량이 들어가고 나간 것이 정확히 나타난다. 또 평시에는 감사원 및 국정감사 등 대외기관의 감사를 받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관련 법령에서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국세, 지방세, 전기료, 전화료 등 일반 공공요금과 함께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현금영수증 발급의 실익이 전혀 없는 셈이다. 즉 소득공제 혜택은 자신이 낸 세금을 연말정산 등을 통해 돌려받는 것인데 고속도로 통행료가 소득공제 대상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객 입장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봐야 얻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의 지체와 정체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루 평균 320만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현실에서 차량 1대에 영수증을 발급하는 데 1분이 소요된다고 하면 그만큼 지·정체가 발생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도 취지와 지·정체에 대해 고객들이 바로 알고 이해하여 이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현금 영수증 발급과 관련하여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 하루 24시간,1년 365일 고객이 안전하고 편하며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현장직원들의 사기도 생각해주기 바란다. 도로공사 홍보실 차장 고건웅
  • “중앙버스차로 70㎞ 이상 연장할것”

    “중앙버스차로 70㎞ 이상 연장할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강남·테헤란로와 4대문 안 진입 승용차에 대해 혼잡통행료 징수를 중점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신문 정기홍 지방자치부장과의 대담에서 “해외 대도시처럼 서울에 ‘존(지역)’ 개념을 도입해 그 지역에 들어가면 불이익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혼잡통행료를 4∼5년 후에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이 시정과 공무원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4년간 ‘창의 시정’을 밀어붙이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교통문제는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보행자 중심, 대중교통 확대, 자전거 활성화, 승용차 이용 억제 등의 서울시 기존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이 중앙버스차로(57㎞)를 연장했다. 임기 중에 70㎞를 연장할 것이다. 지난해 마포로와 한강로에 버스중앙차로를 도입했다. 욕도 많이 먹었고 저항도 많았다.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다. ▶혼잡통행료 도입은. -신중해야 할 점은 대중교통 수단이 이 제도를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느냐다. 거미줄처럼 (대중교통)사각지대가 없을 정도가 돼야 한다.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나가겠다. 남산터널의 혼잡통행료는 실험적인 수준이다. 블록을 설정해서 4대문 안이라든지, 강남역·테헤란로 등 강남에 존을 설정해 그 지역에 들어가면 상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혼잡통행료다. ▶추가 뉴타운 계획은. -뉴타운지구는 현재 3차에 걸쳐 35개 지구가 지정됐다. 기존 뉴타운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4차,5차 뉴타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는 (부동산)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보류했다. 앞으로도 기존 뉴타운 사업의 진척 상황을 봐가며, 특히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택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나. -장기전세 아파트는 기존에 없었던 주거 소유형태를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장점은 최소 10년, 최대 20년의 충분한 시간을 준다. 가격이 시중 가격의 55∼80% 수준이다. 인기가 좋고 주목도 받고 있다. 다만 주거형태의 패러다임 변화를 달성하려면 서울시의 노력만으로 안된다. 중앙정부가 수용하고 나서야 한다. 쓸데없는 ‘반값 아파트’에 관심 두지 말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책을 펼치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 ▶랜드마크는 어떻게 추진되나. -도시의 랜드마크는 필요하다. 보통 초고층 빌딩을 생각하는데 미래는 초고층 빌딩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이나 기능, 도시 정책을 상징할 수 있는 건물도 가능하다. 예컨대 서울시가 에너지나 디자인, 환경 정책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상징할 수 있는 것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초고층 빌딩도 랜드마크의 기능을 가질 수 있다.4대문 밖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빌딩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디자인에 대한 밑그림은. -민선 4기의 핵심 컨셉트이다.5∼10년 후에 민선 4기를 평가한다면 디자인 경영을 시작했다는 것이 주요 평가 사항으로 나올 것 같다. 디자인 조직은 갖췄고, 올 하반기에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정비된다. 큰 틀에서 보면 서울의 색, 서울의 글자체, 서울의 상징이 확정된다. 디자인에 대한 기초작업이 끝나는 셈이다.11월 전에 발표한다. 내년부터 실행되는 모든 사업에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산하기관의 민간 위탁 내용은. -무리한 목표나 가이드라인을 준 적이 없다. 다만 지난 5월 워크숍에서 본청을 벤치마킹해서 노사간 협조를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을 해보라고 했다. 노조가 불안하면 일하기가 더 힘들다. 노조의 입지가 약할 때 저항이 더 많다. 노조가 안정적일수록 노사간 협조가 잘 이뤄진다. ▶‘신인사 시스템’은 어떻게 진행되나. -이른바 ‘신인사 시스템’은 그 나름대로의 정리된 논리체계가 있다. 시기적으로 순서에 맞게 표출된 것뿐이다. 지금은 직원들의 피로가 감지된다.3% 퇴출, 상시 평가, 조직 진단, 조직 개편을 한다고 하니 상당히 떨고 있다. 연말까지 조직 재설계가 끝나고 내년 1월부터 이뤄지는 정기 인사에서 대부분 반영된다. 앞으로 조직을 건드리는 일은 최소화할 것이다. 올 연말이 고비가 될 것이고, 내년부터 상당히 안정적이고 일에 초점을 맞추는 조직을 운영할 것이다. 다만 현장시정추진단은 강약의 조절은 있을지라도 계속해서 시행된다. 또 매년 정기인사에서 전체 직급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불성실·무능 공무원 선별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시청사의 외양 설계를 많이 바꾸나. -문화재위원회의 의견대로 신청사를 건립하면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다는 의견이다. 조만간 실시설계 적격자(삼성컨소시엄)로부터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계획안이 나오면 건축 심의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대담=정기홍 지방자치부장 정리 김성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테헤란로·강남역 일대 혼잡통행료 징수 추진”

    “테헤란로·강남역 일대 혼잡통행료 징수 추진”

    현재 서울 남산 2·3호터널에서 운용 중인 혼잡통행료 징수제도를 강남의 테헤란로와 강남역 일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현행 67.9㎞인 중앙버스전용차로도 오세훈 시장 임기 내인 2010년까지 70㎞ 이상 연장된다.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서울의 중장기 교통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지금의 혼잡통행료(남산1·3호터널)는 초보적인 형태의 것으로 블록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강남의 테헤란로와 강북의 4대문 안(특정구역) 등에 존(Zone)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혼잡통행료”라면서 “혼잡통행료의 확대는 환승센터의 확충과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사각지대를 없앤 5년 뒤부터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강남의 특정지역에 대해 혼잡통행료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강남의 교통문제는 강북보다 심각하다.”고 말해 강남지역 교통문제 해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강남에서 일정 블록을 정해놓고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은 자칫 교통혼잡을 불러올 수 있는 데다가 시민들의 저항도 예상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혼잡통행료는 조순 전 시장 때 처음 도입됐고, 이명박 전 시장 때인 2005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등 서울시의 일관된 정책으로 정책결정권자의 의지에 따라 시행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통행료 징수에 따른 혼잡은 전파식별장치(RFID)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올림픽대로의 복층화 등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도로용량을 늘리는 방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누구를 위한 하이패스 시스템인가

    누구를 위한 하이패스 시스템인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통행료의 신속한 결제 등을 위해 요금소에 무인 요금 징수방식인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정작 결제 과정에 필수 품목인 단말기 등 장비 구입비를 운전자들에게 떠넘겨 원성을 사고 있다.(서울신문 8월24일자 보도) ‘하이패스 시스템’은 전자카드를 삽입한 단말기(OBU) 장착 차량이 고속도로 요금소에 진입하면 요금소 안테나와 OBU간 무선 또는 적외선 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해 카드에서 통행료를 자동 수납하는 방식이다. ●단말기 장기 무상 임대해야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에서 이 시스템이 도입돼 운영 중인 곳은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울·수원·기흥·오산·동수원·북수원 등 모두 16개 영업소,46개 차로이다. 이 시스템은 2000년 6월 고속도로 요금소의 통행시간 단축 등을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처음 도입됐다.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 시스템 구간을 전국 262개 영업소,592개 차로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스템 운영에 없어서는 안될 단말기를 운전자들이 구입해 사용토록 해 불만을 사고 있다. 단말기 가격은 도로공사가 직접 판매하는 5만원짜리부터 민간 제품의 17만원짜리(내비게이션 기능 등 포함)까지 있다. 운전자들은 “도로공사가 자체 인력 절감 및 톨게이트 지·정체 문제 해소 등을 명분으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일방적으로 확대 도입하면서 운전자들에게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도로공사가 운전자를 대상으로 단말기 장사를 할 것이 아니라 장기 무상 임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터리 구입비용도 운전자 부담 한 운전자는 “현재 40만원짜리 내비게이션을 구입해 사용 중인데 하이패스 구간을 이용하려면 최소 5만원의 추가 비용을 들여 단말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며 “하이패스 구간 이용에 따른 전자카드 충전 및 단말기 배터리 구입 불편도 고스란히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설치 대상 구간은 고속도로 요금소 전 구간이 아니라 일부이며 희망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하이패스 구간을 이용하면 통행료 5∼20% 할인 및 충전 금액 최대 3% 할증, 무정차로 인한 시간·연료비 절감 등 각종 이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도로공사 및 업계는 올해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량을 40만대, 내년 140만대,5년 내 500만대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인상 검토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혼잡통행료의 징수지역 확대도 필요하다는 판단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1996년 11월에 도입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10년을 맞아 ‘통행 차량의 행태 및 징수 효과’를 분석한 결과,2006년 터널 이용 승용차 통행량(5만 2944대·1일 기준)은 혼잡통행료 시행(1996년) 전보다 20.8% 줄었다. 다만 버스 등을 포함한 전체 터널 통행량은 2.4% 증가했다. 터널 내 통행속도도 시간당 21.6㎞에서 46.5㎞로 115.3% 빨라졌다. 그러나 버스 대수는 하루 2983대에서 5618대로 88.3% 늘어나는 등 면제 차량 비율이 시행 전보다 8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산 1·3호 터널 총통행량은 1996년 9만 404대(1일 기준)에서 2006년 9만 2550대로 10년 만에 2.4%가 늘었다. 시 관계자는 “혼잡통행료 도입으로 승용차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경제·사회적 수준 향상으로 혼잡통행료 부담감이 줄어들고 우회도로 이용 차량이 감소하는 등 혼잡통행료 효과가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와 전문가 공청회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뒤 혼잡통행료를 상향 조정하거나 징수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주차요금 인상, 주차장 유료화 등 교통수요 관리시책을 보완하고 교통유발 과다 시설물을 교통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도록 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네티즌 청원운동 돌입

    고속도로 통행료의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8월24일자 11면 보도> 24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네티즌 청원’란에 이같은 내용을 한국도로공사에 요구하자 이에 동의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하이비스’라는 아이디의 이 네티즌은 “도로공사는 국민들이 현금을 내는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면서 “현재 고액의 전자카드, 하이패스 충전카드 역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전자카드 긁는 시간이나, 신용카드 긁는 시간이나 별반 차이 없다.”며 도로공사의 요금정산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바로가기 이 의견에 다수의 네티즌이 동의 댓글을 달고 있다. 아이디 ‘랄라님a’라는 네티즌은 “(현금영수증 발급은)당연하다. 대한민국 좀 더 바르게 됨이 어떠할지….”라고 밝혔다.‘송골매’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내년부터는 5000원 미만도 현금영수증이 된다는데 당연히 발급돼야죠.”라고 했다. 한편 이번 청원은 10월24일까지 1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영수증 발급하라”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영수증 발급하라”

    고속도로 통행료에도 현금영수증이 발급돼야 한다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1일 소액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7월부터 5000원 이하의 소액거래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하면서 이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금 통행료 수입 한해 1조 5082억원 23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25개 고속도로 가운데 민자 고속도로 1개 노선을 제외한 24개 노선의 한해 통행료 수입은 2조 6599억원(하루 평균 73억여원)이다. 차량 11억 5200만여대(〃 316만여대)가 내는 도로 이용 대가이다. 통행료 가운데 현금이 1조 5082억원(56.7%)으로 가장 많고 고속도로카드 9629억원(36.2%), 전자카드 1888억원(7.1%) 등의 순이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통행료 절반 이상을 현금으로 거둬들이면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무차 고속도로를 이용해 매월 1주일 정도 승용차로 대구∼서울을 오간다는 이모(45·대구 동구)씨는 “매월 고속도로 통행료 10만원 이상씩을 꼬박꼬박 현금으로 내지만 영주증은 받지 못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대구∼경북 의성을 주 5회 고속도로로 출·퇴근하는 이모(대구 북구)씨도 “도로공사가 현금으로 고속도로 카드를 구입할 때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고 있다.”면서 불만스러워 했다. 이어 “현금으로 지불되는 통행료에 대해서는 마땅히 현금영수증이 발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공 “도로 정체·물류비 증가” 궁색한 변명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기관이며, 관련 법에 현금영수증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현금영수증 교부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통행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톨 게이트에서의 심각한 지체와 정체 현상이 빚어져 물류비 증가 등 각종 손실이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도로공사가 통행료를 계속 징수할 것이라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통행료를 받고 현금영수증 등을 발급해 주는 등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현금으로 고속도로 카드를 사는 경우에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것은 도공이 이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윤철한 부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투명한 세정 확보를 위해 현금영수증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공공기관이 관련 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것은 문제”라며 “운전자들은 통행료 지불에 대한 현금영수증 등을 받을 의무가 있는 만큼 도로공사가 이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고속도로 총 연장은 25개 노선 3103㎞(민자 1개 노선 229㎞)에 이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용인 아파트 통행료 징수 말썽

    용인시 한 아파트가 단지를 통과하는 외부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해 말썽이 일고 있다.23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기흥구 고매동 우림홀인원아파트(299가구) 주민들이 지난달 15일부터 외부인 통행차량들에 대해 ‘발전기금’명목으로 통행료 3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통과거리는 채 100여m가 안되지만 이들은 무단통과차량들을 단속하기 위해 3000여만원을 들여 최신형 차량번호인식시스템도 설치했다. 이 아파트관리소장 배경식씨는 “인근 우회도로가 심하게 막히는 데다 거리가 멀어 운전자들이 아파트 지름길을 이용하고 있다.”며 “우회시 30분은 족히 걸리지만 단지를 통과하면 5분이면 갈 수 있어 휴가철이나 주말이면 기흥IC 고속도를 통과한 차량들까지 몰려든다.”고 말했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나라당 경선후보 정책 검증] 박근혜의 복지 공약

    박근혜 후보의 핵심 공약인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 세우기)’의 근간은 ‘줄(감세)’에 있다.‘작은 정부, 큰 시장’의 출발점도 감세 정책의 실현이다. 일자리 창출도 감세로 가능하다고 본다. 박 후보는 물가연동소득세 도입, 월세금, 전세금, 주택대출금, 학자금대출금 등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유류세 10% 인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필품 부가가치세 면제, 법인세율 인하 및 최저한 세율 인하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영유아 보육을 들었으며, 이에 대한 10대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노인들의 일자리 및 유급 사회봉사활동 확대, 의료비 지원 및 의료시설 확대 등도 제시했다.5인 미만 사업장의 사회보험료 50% 국가 지원이 핵심인 생계형 자영업자 대책도 내놓았다. 기름값, 통신비, 통행료, 사교육비, 보육비, 약값 인하를 통해 국민 6대 생활비를 30% 이상 낮추겠다는 것도 주요 복지 공약이다. 또 영어교육 국가 부담, 고교평준화 여부 지역주민 투표로 선택, 전교조 개혁이 눈에 띈다. ●비판-세금 줄여 일자리 늘어난 사례 없어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예산감시국장을 맡았던 정창수씨는 “세금을 줄여 경기가 활성화되고, 기업 투자가 늘어나 일자리가 증가한 사례는 연구되지 않았다.”면서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양극화 심화 등으로 오히려 정부지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이헌욱 정책사업단장(변호사)은 “6대 국민 생활비 30% 이상 절감은 공감이 가는 의제”라면서도 “국민 생활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공교육비·의료비 절감 방안이 빠져 있고, 구체적인 정책목표도 결여됐다.”고 밝혔다. ●재반박-민간 자율 확대하는 거시정책 펼 것 박 후보 측은 “무작정 세금을 줄이겠다는 게 아니라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최대한 확대해주는 거시정책을 통해 감세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보육 외에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에 대한 정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 [녹색공간] 교통 가로막는 도로정책/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최근 민간투자 도로 중복사업의 상징으로 문제가 된 이화령터널이 세금으로 인수되었다.8월부터 비싼 통행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하게 된 반면에 엄청난 국민 세금이 낭비되었다. 사업성을 잘못 판단해 불필요한 도로를 만들고 그 부담을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은 것이다. 이화령터널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복으로 건설되면서 교통량이 당초 예측교통량의 10%에 불과하였다. 1998년 이후 건설업체들이 민간투자라는 이름으로 도로사업에 뛰어들면서, 영업 손실을 이유로 정부로부터 막대한 적자를 보전받는 민자도로가 전국 17곳에 이른다. 대부분 민자도로는 예측 교통량이 터무니없이 부풀려 있고 민자도로를 낸 건설업자들은 비싼 통행료를 받고도 부풀린 통행량만큼 세금을 챙겨 왔다. 그동안 건설교통부는 건설업자를 도로사업에 끌어들여 끊임없이 도로를 확충하고 건설업자는 사업성 없는 도로를 만들고도 정부가 챙겨주는 혈세로 돈벌이를 해 온 것이다. 그동안 감사원·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에서 국토환경을 파괴하고 세금을 결딴내는 민자도로를 비판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수도권 신도시 고속도로망 20개 노선을 계획하고 민자도로를 검토하는 바와 같이 잘못된 도로정책을 바로잡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옛 기억으로 사라지고 있는 신작로는 오늘날 차가 다니는 도로의 시초였을 것이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사람과 물자를 원활하게 소통시켜 연대하는 그야말로 상호 ‘교통’하는 공동체의 사회기반이었다. 또 산하를 절단하지 않고 산줄기와 강줄기를 따르는 아름다움과 겸손함이 있었다. 그러하기에 도로는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룰 때 잘 쓰이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건교부가 추진하는 도로정책은 사람·자연·지역 간 교통을 가로막는 대규모 토목사업으로만 일관한다. 국가 기간교통망으로 남북 7축과 동서 9축을 잘라 도로로 연결하는 교통정책은 백두대간을 비롯한 국토 생태축을 자르고 국토 공간 안에 공존하는 논밭, 산하를 밀어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자동차 증가에 대응한 도로증설은 더 많이 자동차를 늘어나게 하고 심각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를 초래한다. 그리고 건설업자들이 부풀린 과잉도로에 엄청난 세금과 공공성마저 내어준다. 해마다 수천억원을 낭비하며 도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실이 엄연함에도 불구하고 건교부·기획예산처·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어디서도 반성하는 소리가 없고 바로잡아가는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건설정부가 건설자본과 더욱 유착하여 물량 위주 도로정책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 공청회에서 춘천∼양양간 고속도로를 연기하고 철도를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며칠전 최종보고에서 건설업계와 해당 지자체 그리고 정부에 밀려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35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그동안 중복투자와 백두대간 핵심 생태계 훼손이 문제가 되어 반대여론과 논거가 만만치 않았다. 소외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 숙원사업임을 내세워 사업을 강행하려 하지만 지금도 여러 지자체가 해마다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씩 적자를 메우는 실패한 민자도로의 숱한 예와, 이 지역 국도들이 확장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현명한 교통대안이 아님이 분명하다. 지역감정으로 주민의 이해를 동원하거나 자치단체장의 실적쌓기는 오히려 소탐대실할 우려가 크다. 이 지역의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미래의 관광수요를 전망하면서, 녹색으로 ‘교통’하는 철도사업의 희망과 타당성을 정부가 먼저 들고 나가, 주민을 만나고 설득하는 것이 진정 지역을 살리고 교통정책을 잘 살피는 일이다.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 정부 민간투자사업 10년새 10배 증가

    정부가 발주한 민간투자사업의 투자금액이 지난 10년 동안 4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실시협약이 체결돼 추진 중이거나 완공된 민자사업은 2006년 말 기준으로 모두 146건,42조 2000억원이다. 민자사업 가운데 국가관리사업은 완공 16건(7조 2000억원), 공사 중 27건(26조 4000억원), 공사준비 중 10건(3조 9000억원)이다. 지자체관리사업은 완공 62건(2조 7000억원), 공사 중 22건(1조 7000억원), 공사준비 중 9건(3000억원) 등이다. 또 연도별 민자사업 투자규모와 재정사업 대비 비중은 ▲98년 5000억원(3.9%) ▲99년 8000억원(5.6%) ▲2000년 1조원(6.6%) ▲2001년 6000억원(3.8%) ▲2002년 1조2000억원(7.5%) ▲2003년 1조 2000억원(6.5%) ▲2004년 1조 7000억원(9.8%) ▲2005년 2조 6000억원(14.2%) ▲2006년 3조 2000억원(17.4%) 등이다. 기획처는 “민자사업은 시설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투자효율성이 높고 총사업비 증가, 공기 연장 등 일부 재정사업의 폐단도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민자사업인 천안∼논산,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경우 시설운영비가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30%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또 건축공사 기간도 재정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13.5% 늘어났으나 임대형민자사업(BTL)은 오히려 10.5%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기획처는 그러나 민자사업 도입 초기에 시행된 일부 사업에서 운영 수입 보장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제도개선으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조용만 기획처 민간투자제도팀장은 “민자사업 도로의 통행료에 대해 상한제를 설정하는 등 통행료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의왕~과천 도로 무료화 시기 논란

    의왕~과천 도로 무료화 시기 논란

    경기도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무료화 시기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와 도로 이용자들은 “도로 건설비용이 회수되는 2008년 이후 무료화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경기도는 “무료화하면 통행량이 급증해 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게 될 뿐 아니라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건설비용 회수하면 무료화 당연” 7일 도에 따르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는 도가 지역개발기금 1229억원을 차입해 1992년 12월 개통한 총연장 10.9㎞의 왕복 4∼6차선 도로로, 현재 8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하루 10만여대의 차량이 통행, 연간 통행료 수입은 2004년 271억원,2005년 272억원,2006년 284억원에 이른다. 도는 이에따라 당초 2011년이던 무료화 시기를 2008년으로 앞당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난해 도의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최근 도로 통행량 증가 등으로 도로 관리 및 확장 공사에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면서 무료화 시기를 앞당길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학의 JCT∼과천터널 확장에 530억원, 학의 JCT∼의왕요금소 확장에 42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어서 재원이 회수되는 시점이 최종 통행료 무료시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량 급증으로 요금소 주변에서 정체가 빚어지자 올초 40억원을 들여 요금소 부스를 늘리고 하이패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박덕순(민주·비례) 의원은 “당초 이자와 원금 등 도로 건설비용을 회수하는 2008년 이후 무료화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도로관리와 확장 등을 이유로 통행료를 계속해서 징수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통행료 징수 연기사유로 요금소 부스 및 하이패스 설치, 도로 확·포장 사업비 추가 부담 등을 들고 있지만 이는 원금과 이자 등 건설비용을 회수하면 무료화하도록 한 유료도로법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통체증 해소위해 도로 확장 불가피 일반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하이패스 설치 및 도로 확·포장 공사 사업비를 통행료로 대체한다는 것은 억지논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에게 통행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건설비용이 회수되면 무료화하도록 명시돼 있는 유료도로법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현 시점에서 도로를 무료화하면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게 되고 도로 확장 사업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통행료 수입으로 공사비를 모두 회수할 수 있지만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며 “요금소 부스 설치, 도로 확장 등을 위해 9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재정이 부족해 통행료 징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난 해소” “시민부담 가중” 논란

    최근 경기도내에 봇물을 이루고 있는 민자도로 건설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예산부족으로 도로건설 재원 마련에 부담을 느낀 정부와 자치단체가 민자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운전자들은 통행료 부담 등을 이유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경기도내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 또는 신규 제안된 민자도로는 모두 36건에 이른다.●현재 사업 15건 검토 중이 가운데 도가 시행 중인 제3경인(14.3㎞), 일산대교(1.84㎞)와 건교부가 시행하고 있는 서울외곽(36.3㎞), 서울∼춘천(62.1㎞), 용인∼서울(22.9㎞), 서수원∼오산∼평택(38.5㎞) 등 모두 6건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학의∼고기리(7.28㎞), 서수원∼의왕(20.4㎞) 등 7개 민자도로는 경기도가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광명∼서울(20.4㎞) 등 8개 도로는 건교부에 의해 조만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2경부(46.2㎞), 제2외곽(18.8㎞) 등 15건의 사업추진 여부가 검토 중이다. 이들 민자도로가 모두 건설되면 도내 유료도로는 50곳 이상으로 늘어난다.특히 이들 민자도로를 모두 건설하는 데는 최소 34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향후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적지 않은 통행료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 도로 통행료 주민 반발실제로 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을 요구하며 건설교통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또 춘천시 상공회의소 등 지역단체들이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주장하며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민자도로 통행료를 둘러싼 갈등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심각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자도로 건설은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민자도로가 이용자의 부담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지만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유료도로는 건설비를 회수하기 위해 최소 30년간 유료로 운영된 뒤 운영권을 국가나 자치단체로 이관토록 하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이화령터널 통행료 무료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일부터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국도 3호선 이화령터널의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9년간 유료로 운영되던 이화령터널의 운영권이 부산관리청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이 터널은 두산그룹 계열사 새재개발이 844억원을 들여 완공한 뒤 승용차 기준으로 1000원의 통행료를 받다 2000년부터 통행료를 1300원으로 인상해 징수했었다.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와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를 잇는 이 터널은 왕복 4차선 1.6㎞로 1998년 11월2일 개통됐다.
  • 88고속도로 확장·포장 조기 착공요구 확산…함양 등 지역 시민단체 가세

    88고속도로 확·포장공사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지나는 영·호남 7개 자치단체장들이 “확·포장공사를 안 하려면 차라리 폐쇄하라.”고 주장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지역의 시민단체들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서울신문 7월23일자 9면 보도) 함양시민연대는 24일 모임을 갖고 정부의 88고속도로 확·포장공사 유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 인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가 88고속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을 앞두고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유보하는 것은 350만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거창지역 시민단체도 공동대책위를 구성, 조만간 건교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상경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통행료 납부 거부와 고속도로 통행 차단 등 실력행사에 나설 태세다. 이와 함께 영·호남지역 7개 자치단체장들은 다음주 중 건설교통부를 다시 방문,88고속도로 조기착공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건교부를 방문했으나 당시 세종시 기공식에 참석한 이용섭 건교부 장관을 만나지 못했으며, 기획예산처에서는 문전박대만 당하고 돌아 왔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493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사업을 유보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경제논리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영·호남 화합 등 지역의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지역의 여론이 들끓자 건교부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영호남 단체장 “차라리 폐쇄” 반발

    “도로를 확장하지 않으려면 차라리 폐쇄하라.” 정부가 88고속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하다 돌연 중단하자 이 도로가 지나는 영·호남지역 7개 자치단체장이 고속도로 폐쇄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 자치단체장은 지난 20일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도 88고속도로 확·포장 공사비(2조원)가 당초 계획과 달리 100억원만 반영된 사실을 확인, 발끈하고 나섰다. 천사령 경남 함양군수는 22일 “88고속도로는 후진적 도로 구조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다.”면서 “정부는 당초 약속대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 요청했다.7개 지자체는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정부의 대응에 따라 고속도로 점거·시위도 불사할 움직임이다.●치사율 31.7% ‘죽음의 도로’ 88고속도로는 1981년 신 군부가 영·호남 화합이라는 목적으로 개설한 국내 유일의 왕복 2차선 고속도로. 광주∼대구간 170.6㎞ 구간을 시멘트로 포장,1984년 개통됐다. 당시 부실한 설계로 도로 폭이 좁고,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데다 중앙 분리대마저 없어 치사율이 높아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 고속도로에서 139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42명이 사망, 치사율이 31.7%에 달한다. 다른 고속도로의 3배다. 통행료가 다른 고속도로의 절반이지만 운전자들은 이같은 악조건 때문에 통행을 기피한다. 축산업을 하는 최모(53·함양군)씨는 “이 도로를 운행하면 소가 스트레스를 받아 체중이 10∼20㎏이나 줄어 값을 제대로 못 받는다.”면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정부,“경제성 없어 확·포장 못한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정부는 2001년 사업비 2조 4854억원으로 경북 고령∼전남 담양간 142.7㎞를 2010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한다고 발표했다. 대구∼고령 구간과 광주∼담양간 28.3㎞는 2006년말 확장, 개통됐다. 건교부는 2004년 용역비 493억원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실시설계 및 환경·교통영향 평가까지 마치고,2008년 착공 목표로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작업을 진행하다 최근 중단했다. 국가 기간교통망 수정계획(안) 연구용역에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광주∼대구간 동·서 횡단철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태도를 바꿨다. 천 군수는 “88고속도로의 통행량이 적은 것은 도로가 좁고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도로구조가 개선되면 영·호남 교류가 활발해져 통행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예정대로 착공할 것을 촉구했다.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 충돌

    경남 합천군 해인사 입구 도로에서 이 사찰의 스님·신도 100여명과 시민단체 회원 60여명간에 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를 둘러싼 충돌이 30여분간 빚어졌다. 22일 오전 11시10분쯤 해인사 입구에서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문화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 60여명은 “단지 사찰의 문화재 옆 등산로를 지난다고 통행료격인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관람료 징수를 중단할 것”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해인사측 스님·신도 100여명은 “문화재 관람료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적법하게 징수된다.”면서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로 등산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훼손 우려가 높은 문화재와 자연 경관의 보전을 위해 징수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출동하자 전·의경 등 100여명을 배치, 몸싸움을 차단했다.합천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Local] 부산 수정·백양터널 통행료 인상

    부산시는 19일 수정터널과 백양터널의 통행료를 다음달 1일부터 소형차는 100원, 대형차와 5t 이상 초대형 차량은 200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수정터널은 소형차가 현행 700원에서 800원으로, 대형차와 5t 이상 초대형은 각각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백양터널은 소형차는 현행 700원에서 800원으로, 대형과 초대형 차량은 각각 90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된다.
  • 전자태그 승용차 요일제 인천시도 인센티브 혜택

    서울시는 전자태그 방식의 승용차요일제에 경기도와 함께 인천시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16일부터 전자태그를 발급받은 인천 시민은 남산 1·3호선 혼잡통행료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등 서울의 요일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와 경기도 등록차량도 인천에서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경기도는 올 1월부터 서울시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 시민이 서울시 전자태그를 발급받으려면 인천시청에서 발급신청을 한 뒤 서울시청이나 서울의 편한 구청, 동사무소에서 수령하면 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속도 통행료 인하 17만명 서명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강원 춘천·홍천·화천·양구의 사회단체들은 3일 춘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대정부 건의 추진위원단’을 구성, 지지부진한 경춘선 복선전철 조기 준공과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로 했다. 서명 운동에는 춘천과 인근 홍천·화천·양구지역까지 가세해 17만명이 참가했다.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춘천·홍천·화천·양구군의회 의장단,4개 시·군 번영회장단, 전 강원도지사들과 시장을 지낸 인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춘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통행료건은 주민 생활과 낙후된 춘천권의 개발을 위해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면서 “정부의 성의있는 답변이 없으면 주민들이 연대해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갖는 등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지난 97년 총사업비 2조 4900억원으로 착공된 경춘선 복선전철 준공 시기가 당초 2004년에서 2006년으로,2009년으로 연기를 거듭했지만 현재 공정이 42.2%에 그치고 있다.”며 2009년 완공 약속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61.4㎞의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5200원은 같은 민간투자 방식인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 광주∼원주(56.9㎞)의 3300원과 비교해 지나치게 비싸다.”며 통행료 인하도 함께 촉구했다. 이들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건이 마무리되면 시민 서명부를 들고 청와대, 국회,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등을 찾아 항의 및 건의를 할 예정이다.전수산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수도권과 불과 50∼60㎞ 거리인 춘천권 개발 약속이 충분한 설명도 없이 수년씩 늦어지고 민자 고속도로의 과도한 통행료로 주민 불이익이 우려되는 것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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