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행료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임진강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즉석식품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탈출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진애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5
  • ‘한국형 복지 모델’ 외국 사례서 찾다

    ‘한국형 복지 모델’ 외국 사례서 찾다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한국형 복지 모델은 무엇일까. KBS 1TV ‘시사기획 KBS 10’은 10일 밤 10시에 ‘변화하는 복지국가’를 방송한다. 지난 3일에 이어 방송되는 ‘복지논쟁’의 2편으로 다른 나라 복지 제도의 변화하는 실상을 알아보고 한국형 복지모델을 모색해 본다. 국가 재정지출 대비 복지지출 세계 1위로 ‘복지 천국’이라 불리는 프랑스는 최근 몇 년 사이 복지개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경기 침체, 고령화 등과 맞물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지 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연금 지급 시기를 늦추는 등의 복지 개혁을 시행하자 국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 국가부도 사태를 맞은 그리스는 과다한 복지 지출이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치권이 복지 지출 수준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하고 표를 의식해 노인복지에 과도하게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연금보험기관의 난립, 이에 따른 수급 부정 등 복지제도 운영 방식도 도마 위에 오르면서 그리스도 어쩔 수 없이 복지지출을 줄이는 개혁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들어선 후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복지 확충에 진력하고 있지만 역시 재정 부담을 이유로 공화당과 일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건강보험 의무화에 대해서는 위헌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 1980년대 이후 장기 불황으로 완전 고용이 무너지면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요구가 급증했다. 민주당은 이 점을 간파해 아동수당 확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했지만 재정 부족과 대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대재앙 후 일본을 말하다]“日경제 6개월 정도 지나면 플러스 성장으로 일어설 것”

    [대재앙 후 일본을 말하다]“日경제 6개월 정도 지나면 플러스 성장으로 일어설 것”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경제가 침체할 것인지, 부흥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고미네 다카오 호세이대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경제가 6개월 정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겠지만 그 뒤에는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미네 교수는 엔고 현상과 관련해 “한동안 일본 경제력의 약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조만간 엔화 약세의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경제가 단기적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예측하나. -이번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액은 많으면 20조엔에 이를 것이다. 고베 대지진의 10조엔 정도를 훨씬 웃돌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줄 것이다.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동북부 지역은 전자, 자동차부품산업이 비중을 많이 차지했는데 이들 업종의 생산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반년 정도는 힘들 것이다. →실물경제와 인프라산업에 대한 영향은? -당장 실물경제가 상당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 하지만 재해로 인해 붕괴된 건물이나 다리, 주택, 항만 도로 등을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이런 복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 마이너스 요인이 줄어들고 성장률이 높아진다. 반년 뒤에는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산업별로 어떤 영향이 있나. -단기(반년)와 장기로 나눠서 본다. 단기적으로는 자동차와 전자 산업이 당분간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한국 등 세계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부흥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토목산업, 건설산업에 일거리가 많이 생겨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지역부흥도 일어날 수 있다. 2~3년 동안은 좋지만 부흥이 끝난 뒤가 문제다. 이후에 어떤 상황이 될지는 불확실하다. →일본 경제가 다시 일어서는 데 변수는 없나. -어떤 형태로든 재기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대지진이 없었더라도 일본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재정적자가 너무 많다든지, 정치가 왜곡돼 있다든가,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돼 있고, 사회복지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였다. 경제가 부흥해도 이런 문제들이 그대로 남으니까 재해로 인해 해결방식이 좀 더 어려운 방향으로 갈 것이다. →사회·복지 시스템 문제 해결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데. -그렇다. 재해가 없던 시기에도 힘들었던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가 과제다.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복구 이후에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미래와 연결되는 형태로 일본 경제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다. 부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과제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매니페스트(선거공약)를 통해 많을 걸 공약했다. 아동수당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을 내놓았는 데 이걸 전부 그만두고 부흥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래도 모자라니까 세금을 올리거나 부흥세를 걷든가 해야 한다. 국민 전체가 부담을 해야 한다. 그래도 모자라니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지금도 재정적자가 엄청난 데 앞으로 부흥하려면 더욱 적자가 커질 것이다. 어떻게 국가 채무를 줄여야 할지도 사회시스템 해결과 같이 연구해야 한다. →1995년 고베 대지진과 비교해 추진해야 할 부흥 정책의 차이점은. -이번 동일본 대지진은 피해 범위가 넓다. 동북지방 연안이 모두 피해지역이다. 피해액도 많다. 농어촌 지역이다 보니 피해자들중에는 고베 지진때 보다 고령자가 많다. 이런 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나갈 지 어려운 문제다. 젊은 사람이라면 다시 일어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지만 노인분들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들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과제다. →피해 복구비와 관련해 연구소마다 예상 액수가 다르다. 어느 정도 부흥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지. -(자료를 들이대며) 일본경제연구센터에서 낸 것이다.처음에는 5조엔, 그 뒤에 5조엔이 더 필요하다. 최소한 10조엔은 필요하다. 5조엔은 민주당 공약을 철회해서 마련하고 나머지 5조엔은 증세를 통해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내가 쓴 자료다. →이번 대지진이 20년간 잃어버린 경제, 정체한 경제를 부활하는 계기는 됐다고 볼 수 있나. -계기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엔고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대지진 이후 일본의 경제력이 약해져 일본 통화가 비싸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곧 엔화가 떨어지는 국면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그 이유로 공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가는 오를 것이다. 무역수지도 적자가 될 것이다. 수출도 힘들어질 것이고 금융완화정책도 추진될 것이다. 이런 게 모두 엔화 약세 요인이다. 어느 단계를 지나면 엔화 약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그게 자연스럽다. 글 사진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고미네 다카오 1947년 사이타마 현 출생. 도쿄대 경제학부 졸업. 주로 경제기획청에서 관료생활을 했으며 국토교통성 국토계획국장, 경제기획청 물가국장을 지냄. 2003년부터 호세이(法政)대학 대학원 정책창조연구과 교수. 사단법인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연구고문도 겸하고 있다. 저서로 ‘일본 경제의 구조변동’, ‘여성이 바꾸는 일본경제’ 등.
  • 車번호판 택배로 받는다

    정부가 보험금을 노린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를 직접 걸러내고, 번호판을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 장착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그린카 전용 번호판을 단 자동차에는 통행료와 주차료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자동차 등록과 정기검사를 비롯, 보험과 매매 등 자동차 관련 규정 전반을 개편하는 ‘자동차 제도개혁안’을 발표했다. 1962년 만든 도로운송차량법은 무늬만 바꿔 현행 자동차관리법까지 흐름을 이어 왔다. 정기검사 제도도 간소화돼 자가용 승용차는 앞으로 출고 뒤 5년부터 3년 주기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이패스는 과속패스?

    고속도로 하이패스 구간 제한속도가 지난해 9월부터 ‘시속 30㎞’로 결정고시됐지만, 실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규정속도로 달리는 운행자들만 원성을 사고 있다. 시속 100㎞로 달리던 차량이 톨게이트 앞에서 30㎞ 이하로 속력을 줄일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1일부터 하이패스 구간 과속 단속을 시작한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5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단속 실적은 공식 집계되지 않고 있다.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확인한 결과 부산,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남, 충남, 인천은 몇 차례 단속에 나섰으나 실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단속을 위한 공간 확보 등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경찰로부터 받은 적이 없으며, 전국 315개 톨게이트에는 통행료 미납 차량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하이패스 구간에 단속 카메라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량들의 통과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과속단속을 위해 경찰관이 하루종일 카메라만 지키고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하이패스 과속 단속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고정식 카메라를 설치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한은, 장거리 현금수송 비상

    한국은행의 상당수 지역본부가 내년부터 화폐수급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어서 장거리 화폐 수송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은 물론 도난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취급하고 있는 화폐수급 업무를 2012년부터 5곳의 대형 지역본부로 집중하기로 했다. 카드 등 지급결제 수단이 다양화됐고 화폐 수송 여건도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단계적으로 화폐수급 업무가 집중될 대형 지역본부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기본부 등이다. 화폐수급 업무량이 많은 서울 강남본부와 지역 특성이 고려된 제주본부는 현행대로 화폐수급 업무를 지속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전북, 충북, 강원 등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화폐수급 업무가 중단되는 10여개 지역 금융기관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은 우선 도계를 벗어나 대형 지역본부를 찾아가 화폐를 조달해야 한다. 전북지역의 경우 100㎞ 이상 떨어진 대전이나 광주를 오가야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운행시간만 1시간 30분 이상 걸리고 연료비와 통행료 부담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발행한 화폐가 1조 2700억원에 이르고 이중 상당액이 도내 금융기관에 공급된 점을 감안할 때 화폐수급 업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수송 차량을 노리는 사건·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점도 문제다. 이에 대해 도내 금융기관들은 신용카드 사용이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하지만 현금수요가 여전히 많아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 중단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지역본부의 화폐수급 업무 중단 방침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에즈 운하의 경제학

    수에즈 운하의 경제학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심각해지면서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에즈 운하의 물동량이 국제 유가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길이 193㎞, 깊이 24m, 넓이 205m인 수에즈 운하의 정상가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31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원유 등 석유제품은 하루에 180만 배럴이다. 이중 100만 배럴은 홍해에서 지중해로 움직이고 나머지 80만 배럴은 지중해에서 홍해로 움직인다. 수에즈 운하 인근에서 시작해 지중해까지 송유관이 흐르는데 하루 110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된다. 즉 중동의 원유가 정제기술이 뛰어난 유럽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수에즈 운하와 송유관을 합칠 경우 세계 생산 물량의 2% 정도가 이집트를 통과한다. 또 다른 문제는 교역물량이다. 석유와는 별도로 세계 해상운송의 8%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을 경우 미국으로 가는 데는 10일, 북부 유럽으로 가는 경우는 18일이 더 소요된다. 이집트는 소요사태 이후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집트 국영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수송 물량의 지연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이날 현재 수에즈운하관리청은 하루 40~50척의 배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장건 중동연구소 교수는 “이집트 경제발전개발부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수에즈 운하 수수료가 이집트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라고 밝혔다. 정보기술(IT)이 차지하는 비중이 3.3%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나의 산업군에 해당한다. 장 교수는 “현재 차지하는 비중은 작게 보일 수 있지만 성장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에즈 운하 수수료는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 수수료를 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와 관련해 미 에너지부가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개방과 개혁을 시도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관광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24%에 이어 이집트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중동 전문가들은 수에즈 운하 수수료가 이집트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3%가량으로 추정한다. 이집트의 재정은 석유와 가스, 관광, 수에즈 운하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집트의 석유생산량은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0.75%, 2009년 0.9% 등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천연가스 생산은 2009년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9년 이란의 소요사태에도 석유시장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며 세계적 수요·공급에서 수에즈 운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에즈 운하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등 신흥경제국의 수출과 경기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등을 연결하는 수요·공급의 핵이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민자사업 적자보전·주민 고속도 통행료 지원… 인천시 재정난 가중

    민자사업 적자보전·주민 고속도 통행료 지원… 인천시 재정난 가중

    인천시가 민자사업에 대한 적자 보전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등 각종 주민지원금으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형편 때문에 현안사업마저 잇따라 포기하는 실정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학·만월산 터널 등 992억 지원 31일 시에 따르면 민간 투자사업으로 건설해 운영 중인 문학·만월산·원적산 터널에 대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92억원을 지원했다. 추정 통행량 대비 실제 통행량이 73∼9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최소 수입을 보장한다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을 민간업체와 맺었기 때문이다. 6년간 지원한 금액은 813억원이 투입된 문학터널을 짓고도 남는 금액이며, 올해도 3개 민자터널에 186억원을 지원해야 한다. 앞으로도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여지가 적은 만큼 시는 매년 수백억원의 시민 세금을 민간업체에 지원해야 한다. 시민들은 시민대로 비싼 통행료를 내고 있어 이중으로 세금을 내는 격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는 또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영종지역 주민들의 통행료 일부를 교통편의 차원에서 부담하면서 연간 33억원의 재원을 소요하고 있다. 영종주민들에 대한 통행료 지원은 본래 2009년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2013년까지 연장됐다. 역시 민자로 건설된 인천대교에 대한 통행료 지원금 50억원도 조만간 부담해야 한다. ●여객선 운임 28억 부담 인천시 관내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임 지원액 역시 만만치 않다.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민에게 할인해 주는 여객선 운임 50% 가운데 40%를 시가 떠안아 지난해 25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28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정부의 복지정책 일환으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시행하고 있으나 정부는 손을 놓고 시가 떠맡아 연간 59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인천시만이 아니라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합치면 천문학적 액수여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여러 명목으로 지원해야 하는 비용이 워낙 많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역플러스] 설연휴 의왕~과천도로 통행 무료

    경기도는 설 연휴 기간인 새달 2일 새벽 0시부터 4일 밤 12시까지 사흘 동안 의왕∼과천 유료 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007년 추석을 시작으로 귀성·귀경 차량의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이 도로의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27만여대의 차량이 2억여원의 통행료를 면제받았다.
  • 제물포터널 경쟁 입찰 공고…서부간선지하도로는 연말착공

    서울 서부지역의 교통축이자 상습 정체 구간인 제물포길과 서부간선도로 밑으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3자 제안공고(민간투자 사업에 경쟁입찰)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제물포터널 사업은 양천구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제물포길 9.7㎞ 구간 지하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민간 사업자 확보와 세부설계 등 과정을 거쳐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예산 5231억원 가운데 보상비를 제외하고 최대 835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사업자에게 조달을 맡기고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아 비용을 보전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물포터널이 완공되면 신월나들목 병목현상과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 구간의 교통 정체가 크게 완화되고, 도심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도심 최대 정체구간인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부간선 지하도로사업’을 연말에 착공하기로 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화 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교 부근까지 11㎞ 구간에 양방향 4차로의 지하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모두 5900억원이 투입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사업에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료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201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의 ‘산토리니’ 골목길 일일 투어

    부산의 ‘산토리니’ 골목길 일일 투어

    골목길엔 중독성이 있는 듯합니다. 뭐 볼 게 있을까 싶으면서도, 이름깨나 날리는 골목길이라면 불원천리 찾아가 걷게 됩니다. 필경 ‘지지고 볶으며’ 사는 동안 골목길에 켜켜이 쌓여진, 요즘은 쉬 보기 어려워진 사람의 온기를 좇는 여정이기 때문이겠지요. 부산 사하구 감천2동 문화마을은 그런 곳입니다. 레고 블록처럼 수많은 집들이 오종종히 붙어 있는데, 여간 이국적이지 않습니다. 골목길은 여전히 남루합니다. 하지만 오가는 주민들의 표정과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 듯합니다. 그것은 곧 골목길 어귀마다 희망이 움트고 있다는 것과 맥이 통하겠지요. 이어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 들러 옛것들의 향기에 취해도 좋겠습니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까지 돌아 본다면 모자람 없는 부산 여행이 될 겁니다. ●문화마을-美路가 迷路처럼 펼쳐진 곳 산동네에 부는 겨울 바람이 아이들 웃음소리를 실어 나른다. 웃음소리는 골목길 여기저기 부딪치고 굽이치며 넓게 퍼져 나간다. 감천2동 문화마을의 한낮 풍경이다. 울긋불긋 단장한 마을은 무척 이국적이다. 옥녀봉과 천마산 사이 비탈면을 따라 원색 페인트를 곱게 칠한 사각형 집들이 오종종히 붙어 있다. 하나같이 지붕 낮은 집들이다. 집집마다 옥상에 원통 모양의 파란 물통을 이었다. 사각형과 원통형이 적당히 어우러지며 절묘한 구도를 이룬다. 부산의 산토리니, 마추픽추 등으로 불리는 이유다. 장난감 블록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해서 레고마을이란 별명도 얻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여느 골목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된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였다. 사람이 떠난 집들도 250여채나 된다. 홍보전시관 ‘하늘마루’ 관계자는 문화마을 전체 건물이 4500여채 된다고 했다. 대략 5% 정도가 빈집인 셈이다. 감천2동 문화마을의 유래에 대해서는 1950년대 초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몰려 들어 생겼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하구청이 펴낸 ‘사하구지’는 “신흥종교인 태극도를 믿는 사람들 4000여명이 모여 집단촌을 이룬 마을”이라 적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문화마을은 잘 모르지만 ‘태극도마을’이라면 고개를 주억거리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거치며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것을 제외하면 마을은 당시 모습 그대로다. ‘골목길 투어’는 산복도로 위 하늘마루를 들머리 삼는 게 좋다. 2009년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와 지난해 ‘미로미로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조형물들이 산복도로 주변에 설치됐기 때문이다. 위에서 아래로 훑어 내려가는데, 지번을 따라 골목을 차례로 돌아볼 생각은 버리시라. 그저 막연히 헤맨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골목길은 길다. 그리고 비좁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다. 행여 맞은 편에서 사람이라도 온다면, 영락없이 ‘외나무 다리’가 된다. 서로의 숨결마저 맞닿을 것 같은 이런 골목에서 가벼운 눈인사 없이 지나치는 게 되레 어려운 일일 게다. 문을 열면 곧 골목인 탓에, 골목길은 곧 마당이고, 놀이터이며, 거실이다. 골목길은 ‘ㄹ’자 형태로 이어져 있다. 끝이 있을까 싶다. 신기하게도 골목길은 막힌 곳 없이 서로를 잇고 있다. 이 골목은 저 골목의 입구이자 출구다. 골목 마다 예쁜 이정표와 조형물들을 설치해 뒀다. ‘서울 사투리’를 써서 그런지 외지인에 대한 주민들의 응대가 따스하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기 때문이다. 예전엔 주민들과 여행객 사이에 싸움이 빚어지기 일쑤였다. 그러나 골목길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주민들의 따스함이 금방 전해져 온다. 골목길 계단 모서리를 눈여겨 보시라. 각진 부분을 깎아 둥글게 만들었다. 필경 누군가를 향한 배려일 터다. 골목길 투어는 2시간이면 넉넉하다. 다소 된비알도 있지만, 그리 품이 드는 편은 아니다. 전망 포인트는 감정초등학교와 하늘마루, 나라사랑교회 등이 꼽힌다. 다시 산복도로에 선다. 멀리 사하구쪽 바다가 보인다. 말 그대로 ‘오션뷰’다. 어디 여기뿐일까. 장독대나 옥상, 어디건 마찬가지다. 햇살도 넉넉하다. 뒤편 산자락으로 해가 질 때까지 꼬박 볕이 든다. 문화마을은 겨울 햇살이 참 좋다. ●보수동-헌책들이 뿜는 세월의 향기 내친 걸음,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둘러 보는 게 좋겠다. 문화마을에서 30분 남짓 자박자박 걸으면 닿는다. 가는 길에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됐던 임시수도기념관이나 동아대 부민캠퍼스 내 정부청사 건물 등 유적지와 만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보수동은 1960~70년대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번쯤 기웃거렸을 추억의 골목. ‘보수동’이란 이름만큼이나 ‘케케묵은’ 향기가 풍기는 곳이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www.bosubook.com)은 1950년대 초, 그러니까 당시 미군들이 보고 난 잡지와 학생들의 참고서 등을 몇몇 헌 책방들이 모아 팔면서 형성됐다고 전해진다. 이후 부산에 각 대학의 분교가 들어서고 피란민들이 헌책을 내다 팔면서 급격히 책방도 늘었다. 책방의 규모는 다양하다. ‘전문분야’도 다르다. 헌책은 상태가 좋을 경우 반값 정도, 싼 것들은 2000~3000원에도 살 수 있다. 신간도 20% 안팎 할인된다. 지난해 12월엔 8층짜리 ‘책방골목 문화관’도 들어섰다. 책박물관과 북카페 등으로 꾸며져 쉬어가기 맞춤하다. 남포동 국제시장 입구 대청로 사거리 건너편을 보면 보수동 방향으로 난 사선골목이 보인다. 골목 입구에 책모양 이정표가 걸려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남포동 PIFF광장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거가대교-풍경화 속을 달리다 오래된 것들의 눅진 향기를 훌훌 털고 싶다면 거가대교로 갈 일이다. 지난해 12월 개통되면서 부산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 ‘산 넘어 산’에 견줘 ‘다리 건너 다리’라고 해도 좋을 만한 풍경들이 늘어서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교량, 부산 신항만 등의 거대한 풍경과 거제도의 넉넉한 섬 풍경이 다리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놀랍다. 거가대교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 장목면을 교량과 해저터널로 잇는다. 길이는 8.2㎞. 정확히는 바다 위를 달리는 구간이 4.5㎞, 바닷속을 달리는 구간이 3.7㎞다. 사장교 부분이 거가대교, 바다 밑 터널 부분은 가덕해저터널이지만, 보통 두 구간을 합쳐 거가대교라 부른다. 거가대교를 타려면 우선 부산 녹산공단에서 가덕도를 잇는 가덕대교에 올라야 한다. 1.6㎞의 가덕대교와 눌차도, 가덕터널(1410m) 등을 줄줄이 지나면 요금소다. 통행료 1만원을 내고 요금소를 나서면 곧 가덕휴게소다. 휴게소 전망대에 서면 가덕해저터널 입구와 거가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쾌한 풍경이다. 거대함을 숭배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입이 벌어질 만한 규모와 조형미를 동시에 갖췄다. 휴게소 한 켠엔 거가대교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관도 마련해 뒀다. 휴게소를 나서면 가덕해저터널이다. 길이 180m, 무게 4만 5000t짜리 콘크리트 박스(함체) 18개를 바닷속에서 이어 만들었다는 곳. 최대 수심 48m의 바닷속을 지난다. 하지만 워낙 깔끔하게, 그리고 ‘터널스럽게’ 조성돼 있어 바다를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외려 반감된다. 해저터널 벽면에 인근 바닷속 풍경 등을 그려두면 살풍경하다는 느낌은 다소 지울 수 있지 않을까. 해저터널을 나와 중죽터널을 지나면 2주탑 사장교다. 교량의 중간 지점이 부산과 경남의 경계다. 여기서 저도를 관통하는 저도터널을 통과해 거가대교 3주탑 사장교를 지나면 거제시 장목면이다. 장목면에서는 상유마을부터 둘러 보는 게 좋겠다. 고즈넉한 마을 풍경도 좋고, 다리 바로 아래에서 거대한 거가대교를 바라보는 맛도 각별하다. 거가대교에서 상유마을로 향하는 램프로 빠지면 된다. 상유마을 초입 언덕엔 거가대교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돼 있다. 글 사진 부산·거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백양터널요금소→태종대·수정터널 방면 고가도로→수정터널→좌천삼거리→부민사거리→토성동역→감천2동 문화마을. 감정초등학교 아래 공용주차장이 넓게 조성돼 있다. 하늘마루 (070)4219-5556. ▲맛집 보수동책방골목 안에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진스넥’이 있다. 고로케와 도넛, 팥빵 등을 파는 분식집으로, 지역 신문에 크게 소개될 만큼 명물로 통한다. ▲기타 문화마을 지도는 하늘마루와 마을안내소에 비치돼 있다. 스탬프 6개를 모두 찍어 올 경우 하늘마루에서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를 해준다.
  • 유가폭등 물가대책 13일 발표

    정부가 유가 급등으로 연초부터 물가불안이 심각해지자 오는 13일 특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서민을 위해 ‘물가와의 전쟁’이라는 생각을 갖고 물가억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부처별 관리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라. 불가피한 것은 속도를 늦추고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억제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5일 민생안정차관회의를 열고 각 부처의 물가 세부 대책을 확정해 13일 동절기 물가 대책을 발표한다. 우선 정부 물가대책은 공공요금과 지방요금을 억제하기 위한 보완책과 식료품 가격의 동시 인상 방지, 농수산물 비축량 방출, 담합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기요금, 열차료, 도로통행료 등 중앙 정부가 담당하는 공공요금은 유가가 폭등하지 않는 한 1분기까지는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또 대학등록금은 인상 폭을 최소화하거나 동결을 위해 재정 및 행정적 지원, 징계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김성수·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거가대로 통행료 소형차 1만원으로

    부산시와 경남도는 사업시행자인 GK해상도로㈜와 협의를 해 부산 가덕도~경남 거제 간 거가대로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소형차는 승용차와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다. 17인~32인승 승합차와 2.5t 이상 5.5t 이하 화물차 등 중형차의 통행료는 1만 5000원이다. 또 33인승 이상 승합차와 5.5t 초과 10t 미만 화물차 등 대형차는 2만 5000원이다. 특대형은 3만원으로 결정됐다. 요금 징수는 새해 1일부터 시작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언양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울산시의회도 나섰다

    울산시의회가 지역 최대 현안인 ‘울산~언양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울산 지역 교통·운수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운동은 시의회의 가세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7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남구 무거동과 울주군 언양읍을 잇는 14.3㎞ 구간의 울산고속도로는 1969년 개통 이후 40여년간 2000억원(총 투자비 426억원)가량의 통행료를 징수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론 간선도로… 정부에 건의” 울산고속도로는 1997년 울산의 광역시 승격으로 종전의 울산시와 울주군이 통합되면서 광역시 안의 도로로 변모해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다. 실제로 울산고속도로는 남구 무거동에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연결지점까지를 이어주는 도시고속도로 및 간선도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10년 전부터 산발적으로 진행된 통행료 폐지운동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울산고속도로 개통 이후 현재까지의 통행료 수익과 고속도로 이용률, 유사사례 자료를 모아 주민 청원 또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국토해양부 등 정부기관에 무료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또 지난 10월 울산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운동에 나선 울산 교통문화시민연대, 울산택시운송사업조합,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지역 6개 교통·운수단체와도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10여 년 전부터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결실을 보지 못하자, 지난 10월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울산시의회 권명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울산고속도로는 시가지 간선도로 역할을 하면서도 지난 40여년간 통행료를 받아 시민들의 불만이 사고 있다.”면서 “2008년 기준으로 통행료 수익이 건설유지 비용을 빼고도 654억원에 달해 투자 대비 회수율 251%로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현행법상 특정 고속도로만 무료화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현행 유료도로법 제4장 16조에 따르면 ‘통행료의 총액은 당해 유료도로의 건설유지비총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돼 건설유지비 이상을 징수하면 무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공 “특정 고속도로만 무료 안돼” 하지만 같은 장 18조 통합채산제에는 ‘당해 유료도로를 하나의 유료도로로 하여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 논란을 빚고 있다. 공사는 이 조항을 근거로 전국의 고속도로를 하나로 보고 모든 고속도로의 건설유지비 총액을 넘길 때까지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이렇게 되면 신규 고속도로가 계속 건설되는 한 통행료 무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교통문화시민연대 등 울산 지역 6개 교통·운수단체는 도로공사 측에서 계속 통행료를 징수하면 내년부터 통행료 납부 거부운동과 범시민서명운동, 고속도로 통행거부 투쟁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민자사업 年3600억 보전 ‘밑빠진 독’

    민자사업 年3600억 보전 ‘밑빠진 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로와 터널, 다리 등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초기 수요 예측을 잘못해 한해 3600억원 이상의 나랏돈이 민간에 지불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획재정부의 ‘2010년 민간투자사업 종합평가’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이 BTO 사업(Build-Transfer-Operate·수익형 민자사업)을 통해 건설한 기반시설의 운용손실 보전에 2008년 한해 동안 3809억 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민간에서 수익이 생겨 돌려받은 금액은 181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과거 BTO 사업을 하면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무리하게 적용한 탓이다. MRG 제도는 2006년 폐지됐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 두고두고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BTO는 민간기업이 도로, 항만, 교량, 터널, 하수도 등을 건설한 뒤 이를 직접 운영해 얻은 수익으로 초기 건설비 등을 보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 방식이다.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BTO 사업을 벌이면서 민간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수입보장 약속을 남발했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통상 예상수익의 90%를 민간에 보장해 줬다.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지어진 고속도로가 실제로 500억원밖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정부·지자체가 예상치의 90%(900억원)에 맞춰 400억원을 보전하는 식이다. 반대로 운영수입이 예상치의 110%를 웃돌면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모두 정부·지자체의 몫이 된다. 하지만 업체들이 예상수익을 워낙 높게 잡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2008년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업체에 808억원, 공항철도에 1040억원을 지급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에도 각각 668억원과 390억원이 나갔다. 지자체들은 잘못 맺은 계약들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광주광역시는 시 외곽을 도는 제2순환도로를 만들었지만 이용자가 적어 한해 229억원을 물어내고 있다. 올해 광주시가 겨울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이 34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만 7000여명 결식아동의 6년치 급식비가 썽둥썽둥 잘려 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인천시도 문학산·원적산·만월산 터널 3곳에 연간 188억원의 공돈이 들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우면산터널 운영사에 81억원, 부산시는 수정산터널 운영사에 60억원을 수입보장금으로 내줬다. 모두 사업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초기 수요예측이 실제 교통량 등에 비해 뻥튀기된 결과다. 실제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사업 초기 민자사업단이 추정한 하루 통행량은 12만 6227대였다. 하지만 올해 통행량은 5만 3992대로 절반이 채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손해 보는 장사를 최대 30년까지 이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사업 시행자와 재협상을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최소 수입보장 기간을 줄이고 보장 비율도 90%에서 80%로 축소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서 이용도가 떨어지는 도로는 할인을 해서 수요를 창출한다든지 하는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창원터널 내년부터 무료화

    경남도는 21일 창원시와 김해시를 잇는 창원터널 통행료를 내년 1월 1일부터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창원터널과 관련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조례를 폐지했다. 터널을 관리하고 있는 경남도개발공사는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전자통행 할인권을 갖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이달 31일까지 사용하고 남은 잔액을 돌려준다. 환불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창원터널 관리사무소 2층 고객센터(055-263-6960)에서 해 준다. 현재 창원터널 통행료는 승용차 500원, 화물차 1000원이다. 창원시 불모산동과 김해시 장유면을 잇는 길이 2.3㎞, 폭 18.8m의 창원터널은 하루 평균 8만 5000여대의 차량이 오간다. 창원터널은 그동안 출퇴근 시간때 정체가 심해 유료도로로서 기능이 떨어져 무료화 요구가 많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을숙도대교 할인시간 연장

    부산시는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출근 차량에 한해 할인 혜택을 주는 을숙도 대교 통행료 할인시간을 내년 1월 1일부터는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9시까지로 30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을숙도 대교 개통 당시부터 녹산공단 등 산업단지 근로자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 인근 강서·사하 등 서부산권 주민의 통행료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 한해 소형차 기준 29% 할인(1400원→1000원)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할인 시간 연장조치로 새벽 시간대에 출근하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 강서구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6년간의 대역사 끝에 준공돼 13일 개통됐다. 14일 오전 6시부터 정식 개통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3.7㎞ 침매터널 ‘한국 건설기술의 쾌거’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부산~거제 간 교통거리가 기존 140㎞에서 60㎞로 단축됐다. 통행시간도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와 통영·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으로까지 확대돼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7㎞의 침매터널은 한국건설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로 기록됐다. ☞ [포토] 新남해안시대 이끌 ‘거가대로’ 개통 거가대교는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물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로를 통해 연결됨에 따라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지게 됐다. 부산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및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개발 등 남해안 관광개발 촉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을 촉진시켜 영호남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거제도는 부산권·경남 동부권 관광수요를 끌어들여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도 주민들은 부산의 수준 높은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MB “남해안 관광 실크로드 될 것” 부산~거제 출퇴근도 가능해 거제도 조선업계 근로자들이 부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취학연령 아동과 청소년들의 부산권 진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대학가와 학원가도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지역 학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거가대교는 올 연말까지는 무료로,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1만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한편 거가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 도로는 부산·거제·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강원식·김성수기자 kws@seoul.co.kr
  •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부산~거제 60㎞ ‘50분 시대’… 물류비 年4000억 절감 기대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 강서구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6년간의 대역사 끝에 준공돼 13일 개통됐다. 14일 오전 6시부터 정식 개통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 [포토] 新남해안시대 이끌 ‘거가대로’ 개통 ●3.7㎞ 침매터널 ‘한국 건설기술의 쾌거’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부산~거제 간 교통거리가 기존 140㎞에서 60㎞로 단축됐다. 통행시간도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됐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와 통영·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으로까지 확대돼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7㎞의 침매터널은 한국건설기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로 기록됐다. 거가대교는 대전~진주~통영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대구~대동 고속도로를 U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물류기간교통망이 거가대로를 통해 연결됨에 따라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지게 됐다. 부산 신항만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물론 경남 거제 조선산업의 수출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 가덕도 해양관광단지 및 경남 거제 장목관광단지개발 등 남해안 관광개발 촉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을 촉진시켜 영호남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거제도는 부산권·경남 동부권 관광수요를 끌어들여 많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도 주민들은 부산의 수준 높은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MB “남해안 관광 실크로드 될 것” 부산~거제 출퇴근도 가능해 거제도 조선업계 근로자들이 부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취학연령 아동과 청소년들의 부산권 진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대학가와 학원가도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지역 학생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거가대교는 올 연말까지는 무료로,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1만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한편 거가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 도로는 부산·거제·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강원식·김성수기자 kws@seoul.co.kr
  • 5년내 그린카 120만대 생산

    5년내 그린카 120만대 생산

    ‘그린카 세계 4강을 꿈꾼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2015년까지 ‘그린카’ 120만대를 생산하고 국내 보급률을 21%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를 열고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그린카 산업 발전전략 및 과제’를 발표했다. 그린카 산업 발전전략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클린디젤차 등 모든 친환경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발전전략은 지난 3월부터 전문가 500여명으로 구성된 ‘그린카 전략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경량급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개발하고, 2014년까지는 중형 전기차 개발을 완료해 조기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2012년, 연료전지차는 2015년, 클린디젤 중형차는 2011년 말,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클린디젤버스는 2015년에 양산한다. 특히 이 로드맵을 통해 자동차업계가 2015년까지 그린카 분야에 3조 1000억원을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큰 주요 부품 8개 분야인 전기차 모터, 공조, 부품 경량화, 배터리, 하이브리드차 동력전달장치, 연료전지차 스택, 클린디젤 커먼레일 핵심부품, 후처리 시스템 등은 100% 국산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 지원도 확대된다. 전기차에 대한 세제 지원과 보조금 혜택을 1년 앞당겨 2012년부터 시행하고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중소형 버스를 구입하면 가솔린차와의 가격 차이를 전액 보조할 방침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에 대해서는 현재 하이브리드차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최대 310만원)으로 세제를 지원한다. 또 이산화탄소 저배출 차량은 보너스를 지급하고 고배출 차량에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도 내년에 도입된다. 충전인프라 구축도 빨라진다. 2020년까지 전기충전기 1135만 1300기, 수소충전기 168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법을 개정하고, 정류소 충전시스템과 이동식 긴급충전시스템도 개발한다. 이 밖에 그린카는 공영주차장 요금이나 혼잡통행료가 면제되고, 공공기관 그린카 의무구매 비율을 2013년까지 50%로 높아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무안·광주공항 통합’ 市·道 해법 엇박자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6일 만나 광주공항 이전 및 무안공항 통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강 시장이 제안한 (가칭)‘광주-무안공항 상생협의기구’에 대해서도 박 지사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이 문제의 해결 전망을 어둡게 했다. 강 시장과 박 지사는 오전 광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앞서 개별 회동을 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강 시장은 “광주-무안공항 상생을 위한 협의기구를 만들어 지난 2007년 정부가 약속한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촉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정부가 무안공항 개항에 앞서 발표한 방침에서 무안공항을 제주공항에 버금가는 공항으로 만들기로 하고 국제선 확대, 광주~무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금 논의할 것은 광주공항 이전이 아니라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국가나 지방정부가 정책을 추진할 때는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인데, 이제 와서 국가정책을 바꾸자는 것인지, 시장이 바뀌면서 그런 반대 주장이 강해졌다.”면서 광주시가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절차상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또, 강 시장의 ‘상생 기구’ 제안에 대해 “공항 문제는 국가정책인 만큼 이제는 중앙정부 입장에 맡겨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