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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5월 1일 노동절에 청년들이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파업’ 시위를 한다. 세 대선 후보는 2020년까지, 다른 두 후보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삼포족을 빨리 면하고 싶어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2022년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한 후보는 ‘그럼 대선 출마도 2022년에 하시라’는 비아냥을 알바 청년에게 들었다. 촛불혁명으로 단죄된 정경유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금의 대선 국면에서 이 적폐를 청산하려는 단호한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관한 부분은 아예 없거나 ‘순환출자 금지’를 포기해 약화되거나 오히려 ‘재벌 청부입법’으로 비난받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찬성으로 역행하고 있다. 국회에 설치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논의에서도 기본권, 지방분권, 권력구조에 관심이 집중돼 경제민주화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오히려 경제민주화 조항으로 불리는 헌법 제119조를 개정하려다 자칫 개헌 자체가 안 될 수 있다는 패배주의적 자기 검열의 분위기가 강하다. 두 유력 후보가 이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개헌에 대한 입장에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 하지만 돌이켜볼 때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에 현행 헌법이 원인(遠因)으로 작용했다면 개헌은 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당연히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 장치 없이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분산된 정치권력으로 집중된 경제권력을 견제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의 기조가 지속되는 한 한국 경제는 재벌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은 불가피하게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래서 임금에 대해 주로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미국 다음으로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수출산업의 낙수 효과도 미미하다. 수출입은행의 2016년 비공개 연구용역 ‘수출의 국민경제 파급 효과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출 대기업의 매출액 1% 증가에 따른 하청업체의 매출액 증가는 1000분의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는 ‘글로벌 아웃소싱의 증가, 부당한 납품 단가 인하 요구의 지속, 그리고 하도급 기업 간 경쟁 심화 등’이 지적됐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경고도 여기저기서 울리고 수출 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자 정부도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서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공무원의 금요일 4시 퇴근까지. 경총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종업원들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연차 사용을 적극 허용하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정작 절박한 소득 증대가 빠졌기 때문이다. 국민은 시간이 없거나 값이 비싸서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 아니라 쓸 돈이 없어서 지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백화점들이 ‘이래도 안 살래’식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롯데백화점이 진행한 봄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도 2.1% 줄어든 실적을 냈다. 미시경제학의 수요 법칙이 효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의 논리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논리에 따라서 소득 증대에 힘을 써야 하는 이유다. 그 핵심에 임금소득이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대선 후보들은 정부 주도론과 민간 주도론으로 다투고 있지만 그 원조에 해당하는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은 산학연정노의 사회적 대타협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산업 4.0’뿐만 아니라 ‘에너지 4.0’, ‘농업 4.0’, ‘물류 4.0’, ‘노동 4.0’, ‘공동결정 제4.0’ 등이 동시에 포함돼 있다. 우리가 기술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 독일은 사람에, 노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노동이 배제된 4차 산업혁명은 반인간적이다.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
  •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명절 고속도로 무료로”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명절 고속도로 무료로”

    분당 수인·6호선·경의선부터 수도권 출퇴근 시간 절반으로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산간오지 요금 100원 택시 도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일정 금액만 내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고속도로 심야 통행료도 인하하고 명절에는 아예 통행료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하기 편하게, 더 싸고 빠른 교통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바꾸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수도권 외곽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가입국 평균(28분)보다 30분이 더 걸린다.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평균 시간은 무려 1시간 36분이다. 문 후보는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뿐더러 시내 교통량이 감소해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정 비용은 분당 수인선 6000억원, 서울시 6호선 2000억원, 경의선 4000억원 등 총 1조 2000억원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이들 노선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단계적으로 전 구간에 급행열차를 개통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신설과 증설,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 등 교통정책을 전담할 ‘대도시권 광역교통청’도 신설하겠다고 했다.정액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도 공약했다. 일정 금액을 내고 1일권, 1주권, 1개월권을 끊으면 해당 기간 이동 거리와 상관없이 무제한 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는 ‘프리패스’ 교통카드다. 문 후보는 “이 카드로 대중교통비가 30%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내리고 단계적으로 무료화해 ‘통행료 없는 프리웨이’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우선 시범적으로 삼척~속초 동해선과 담양~해인사 광주대구선 고속도로를 무료화하고 도심고속도로 심야 통행료를 인하한다. 차량이 대거 몰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민자고속도로 제외)를 전면 면제한다. 명절에는 사실상 ‘저속도로’가 돼 고속도로 기능을 못하는 데다 요금을 받지 않으면 요금소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줄어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요 재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2015년 8월 14일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했을 당시 184억원(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단순 제외하면 125억원)이 들어간 점에 비춰 볼 때, 공약을 실행하면 설과 추석 연휴 3일씩 통행료를 면제하는 데 연간 75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한 전문가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면 국도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사람까지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간오지 교통취약자에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한 이용권과 100원만 내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00원 택시’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택시요금 차액은 지자체나 정부가 택시 사업자에게 지원한다. 이 제도는 현재 전남 시·군 645개 마을에서 시행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눈치에… 中~미얀마 송유관 2년 만에 가동

    美 눈치에… 中~미얀마 송유관 2년 만에 가동

    2015년 1월에 완공됐으나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미얀마 송유관에 원유가 흐르기 시작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틴 초 미얀마 대통령과 양국을 연결하는 771㎞의 송유관 가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송유관은 미얀마 라카인주 마데섬의 차유퓨항에서 시작돼 중국 윈난성 쿤밍까지 이어진다. 이로써 중동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인도양을 거쳐 차유퓨항에 정박해 석유를 하역하면 곧바로 윈난성까지 이송할 수 있게 됐다. 송유관 운영사인 동남아 송유관(SEAOP)은 유조선 유나이티드 다이내믹호가 10일 마데섬에 접안해 원유 하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유관 가동으로 중국은 중동산 원유를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해상로를 거치지 않고 육상으로 운송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해군이 장악하고 있는 말라카해협을 지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중국은 에너지 안보도 확보하게 됐다. 중국은 2010년부터 5년 동안 15억 달러(약 1조 7100억원)를 투입해 송유관을 건설했다. 그러나 2011년 군부 통치를 마감하고 민주화를 이룬 미얀마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송유관 개통을 미뤘다. 이 기간 미얀마 수력발전소, 구리광산 개발 등 중국과의 경협 프로젝트도 모두 중단됐다. 지난해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신정부가 들어선 후 양국 관계는 급속히 호전돼 송유관 개통을 이룰 수 있었다. 중국이 송유관을 통해 끌어올 수 있는 원유는 연간 2200만t에 달한다. 미얀마도 통행료 명목으로 연간 1381만 달러(약 158억원)를 벌어들인다. 중국과 미얀마는 송유관이 시작되는 차유퓨항에 경제특구를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고삐 풀린 공직기강’ 고강도 감찰 돌입

    ‘고삐 풀린 공직기강’ 고강도 감찰 돌입

    감사원, 130명 투입 특별점검나랏돈을 횡령해 주식투자하고, 직무관련 건축업체에 미분양 아파트 매입대금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훼손, 복무기강 해이 등에 대한 고강도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10일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공직기강 100일 집중감찰’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공직감찰 본부장을 단장으로 감사관 130명을 투입해 특별감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전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감찰을 시행해 위법·부당행위 81건을 적발했다. 공직자 73명(27건)에 대해 징계 요구했으며, 19명(10건)은 수사 요청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직자 개인의 기강문란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남 곡성군청 농업기술센터에서 세출금 업무를 보던 A씨는 2011년 8월부터 2014년 2월 27일까지 총 69회에 걸쳐 1억 8750만원을 빼돌렸다. 2009년부터 주식 투자로 2억원가량을 날렸는데, 이를 만회하고자 나랏돈에 손을 댄 것이다. A씨는 허위 지출서류를 작성해 세출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시스템)에 자신의 계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나랏돈을 횡령했다. 감사원은 A씨에게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횡령액 전액을 국고로 반환시켰다.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B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탁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직무 관련자 7명으로부터 1억 920만원을 받아 유흥비로 사용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연구원 등에게 원고를 의뢰하고, 이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총 6차례에 걸쳐 1063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원장 C씨는 2013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지휘용 관용차량을 전남 여수와 인천을 오가며 개인 저녁 모임에 참석했고, 유류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 1495만원을 교육원 예산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갑의 위치를 이용한 구조적 비리도 만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팀장 D씨는 2011년 4월 자신이 감독하던 건축시공업체에 요구해 계열사가 관리하는 미분양 아파트를 10% 상당(4000만원) 싼 가격에 분양받았다. 본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사 가는데 거주할 아파트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또 다른 건축업체 대표의 배우자 명의로 이 아파트를 신탁하고서 매입대금 일부인 7705만원과 취득세 550만원을 대신 내도록 했다. 감사원은 D씨를 파면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강원랜드 대표이사 E씨는 지난해 6월과 7월 미국과 독일 출장을 가면서 직원들에게 고급 호텔을 예약하라고 지시했고, 직원들은 이미 폐업한 여행대행사 업체 대표와 공모해 차량 대여비 단가와 사용일수 등을 부풀려 1024만원을 돌려받아 E씨의 호텔비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해당 직원들에게 정직을 요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새롭게 진행되는 집중감찰 대상은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복지부동 행위, 복무기강 해이 등 크게 3가지”라면서 “고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원 등 고위직이나 인허가 등 비리 취약분야에 대한 비리 정보 수집활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하이플러스카드, 황금연휴 맞이 자동충전카드 전환 이벤트 진행

    하이플러스카드, 황금연휴 맞이 자동충전카드 전환 이벤트 진행

    하이패스카드 업계 1위 하이플러스카드㈜가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5월 10일까지 ‘하이플러스카드와 함께하는 특별한 황금연휴!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 전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일반충전식 선불하이패스카드를 자동충전카드로 전환하기만 해도 3,000원 선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하이플러스카드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자동충전카드 온라인 전환을 신청하면, 전환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지급된다. 또한 환불 수수료 없이 기존카드 잔액은 전액 계좌 환불이 지원되며, 무료배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하이플러스카드㈜의 자동충전카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하이패스 차로 이용 시 카드 잔액이 부족할 경우, 사전에 설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어 통행료 미납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후불 하이패스카드와는 달리 별도의 연회비를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이플러스카드㈜는 이외에도 고객들의 부가적인 편의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 최저가 하이패스 자체 단말기인 ‘HPC-100’를 출시했다. 하이플러스카드 홈페이지에서 자동충전카드와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를 함께 구매할 경우, 단말기의 실 구매가는 27,500원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은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타입으로, 운전자가 직접 간편하게 설치 후 사용 가능하다. 주행 중에는 초절전 모드로 전환이 되었다가 하이패스 통과 시에만 작동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였다. 또한 자동충전카드 이용 고객이 스피드메이트에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할 경우 2만원 할인 및 소모품 교환 시에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하이플러스카드㈜ 옥선표 대표이사는 “이번 황금연휴 이벤트로 보다 많은 고객이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이플러스카드,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 출시

    하이플러스카드,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 출시

    하이플러스카드㈜가 최근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 최저가로 자체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를 출시한다. 하이플러스카드 홈페이지에서 자동충전카드(첫 사용 시 5,000원을 고객에게 반환)를 포함하여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를 구매할 경우 단말기를 2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 ‘HPC-100’은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타입으로, 사용자가 직접 간편하게 설치 후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주행 중에는 초절전 모드로 전환이 되었다가 하이패스 통과 시에만 작동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였다. 단말기와 함께 구매 가능한 자동충전카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결제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갈 때, 카드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충전되어 통행료 미납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후불 하이패스카드와는 달리 별도의 연회비를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 현재 자동충전카드 이용 고객은 스피드메이트에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할 경우 2만원 할인 및 소모품 교환 시에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번 행사를 통해 단말기도 최저가로 구입하고 차량 정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플러스카드㈜ 옥선표 대표이사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이용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을 위해 더욱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 세부과제 내놨지만 되레 악화… 고개 숙인 환경부

    100대 세부과제 내놨지만 되레 악화… 고개 숙인 환경부

    100개 중 대부분 과제 이행 “2026년 유럽 수준으로 개선”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마다 환경부는 고개를 들지 못한다. 지난해 극심한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해 정부가 특별관리대책을 발표하고 100대 세부과제까지 내놨지만 개선은커녕 오히려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30일 서울신문이 3월 현재 지난해 미세먼지특별관리대책에 포함된 정부부처별 추진과제를 점검한 결과 4대 분야, 100대 세부과제 중 96개 과제가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과제가 29개, 추진 중 과제가 67개, 일부 지연 과제가 4개였다. 지연 과제에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확충과 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 도입, 매립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등으로 확인됐다. 완료된 과제 중 경유차 실도로기준 마련과 석탄화력 미세먼지 대책, 에너지 상대가격 용역, 선박 배출 미세먼지 배출량 산정 등은 지난해 마무리됐다. 세부적으로 국내 배출원 감축 64개 과제 중 21개가 완료됐고, 39개가 추진 중이며 4개가 지연됐다. 신산업육성 12개 과제에서는 4개가 완료된 반면 8개는 추진 중이다. 주변국 협력도 완료된 과제가 2개, 추진과제가 10개였다. 예·경보 혁신은 2개가 완료됐고 10개가 추진 중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너지상대가격 조정 연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된 것은 예·경보로, 신뢰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가 서울에서 시작돼 2018년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특별관리대책은 2026년까지 유럽 주요 도시의 현재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대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도, 개선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미세먼지 배출원 중 국외, 비산먼지 영향이 상당하나 실효적 관리가 어렵기에 정부로서는 통제 가능하고 비용 대비 효과적인 국내 배출원 관리를 우선 추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큰 국내 환경기준 강화 및 유류가격 인상을 통한 자동차 운행 감축 필요성을 제기한다. 장영기 수원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는 “그동안의 정책은 국민생활 및 건강과 직결된 대기관리에 소홀했다”면서“단기 성과 및 배출량 규제나 미세먼지 등 개별 접근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이패스 카드로 KTX역 주차요금 결재

    하이패스 카드로 KTX역 주차요금 결재

    하이패스 카드로 KTX역 주차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30일 ‘철도와 도로 간 통합 연계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월까지 광명A, 광주송정, 포항 KTX역에 우선 도입한다. 10월부터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하이패스용 레일플러스 카드’도 내놓기로 했다. KTX 이용으로 쌓은 마일리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도 가능해진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인천 송도~ 김포 한강 고속道 25분에 달린다

    인천 송도~ 김포 한강 고속道 25분에 달린다

    인천 송도~김포 한강 신도시 거리가 25분대로 좁혀졌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을 오는 23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도로 개통으로 통행 거리가 기존보다 7.6㎞, 이동 시간은 많게는 60분 정도 단축됐다. 25분대 주파가 가능해진 것이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28.88㎞,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1조 7000억원이 투입됐다. 5개의 나들목(남청라·북청라·검단 양촌·대곶·서김포 통진)이 설치됐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 주행 시 승용차 기준으로 2600원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서 사업자가 운영 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연간 215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치광장] 남산 통행료에 대한 해명/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자치광장] 남산 통행료에 대한 해명/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지난 4일자 서울신문에 실린 ‘남산 통행료의 진실’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읽었다.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와 관련해 몇 가지 오해가 있었다.첫째, 혼잡통행료는 교통혼잡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 당사자인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등에서도 오래전부터 시행해 왔다. 교통혼잡이 심한 도로나 지역을 꺼리도록 하거나 통행할 때도 차량이나 경로·시간 등을 변경하도록 유인해 혼잡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건설비 회수가 끝났다고 해도 교통혼잡이 심하다면 혼잡통행료를 양방향에서 징수해야 한다. 둘째, 혼잡통행료로 징수된 금액은 전액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시설 개선 등에 사용되도록 법령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시도 매년 150여억원의 혼잡통행료 수입 전액을 교통사업특별회계에 귀속시켜 대중교통 시설투자 등에 쓰고 있다. 사용 내역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와 결산 심사를 받고 그 결과는 재정공시해 공개하고 있다. 셋째,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부과는 한남로(퇴계로2가~남산1호터널~한남오거리 구간)와 반포로(회현사거리~남산3호터널~경리단교차로 구간)의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현 자동차등록 대수는 약 308만대로 1996년 대비 142%가 늘었다. 하지만 혼잡통행료 징수로 이 구간의 교통량은 6.4%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는 36.4% 감소했다. 반면 버스는 118%로 증가했다.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는 개인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교통혼잡 완화에도 기여한 것이다. 넷째, 혼잡통행료 부과지역의 지정 목적을 달성하면 그 지정을 해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1·3호터널은 1년에 150여일은 하루에 3번 이상 혼잡통행료 징수 기준 속도인 15㎞/h 미만을 맴돌고 있다. 혼잡통행료 부과지역 지정 기준에 해당된다. 또 남쪽 구간 일부의 혼잡통행료 징수로는 도심 혼잡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혼잡통행료를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통행료는 런던, 뉴욕의 6분의1 수준이다. 서울의 도심 교통량은 뉴욕보다 1.5배, 런던보다 3.7배나 많고 대기오염도 훨씬 심각하다. 서울의 한양도성이 곧 녹색교통진흥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차량을 억제하기 위한 특별대책도 마련해 운영하게 된다. 이 특별대책 마련 과정에서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 개선 방안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 부산 을숙도대교 MRG 폐지… 347억원 절감 효과

    부산 을숙도대교 MRG 폐지… 347억원 절감 효과

    부산시가 민자 유치로 건설한 을숙도대교 최소수입보장(MRG) 폐지를 이끌어 내 34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시는 오는 15일 을숙도대교와 MRG 폐지 등을 포함해 변경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와 을숙도대교 민자사업자는 2004년 실시협약 체결 때 연 10.5%의 고금리로 자금을 차입했으나 2013년 4.25%의 저금리 자금으로 변경했다.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이익은 최초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와 부산시가 5대5로 나누기로 하면서 최근까지 이익공유를 두고 협상을 벌여 왔다. 부산시는 3년여에 걸친 협상에서 을숙도대교 개통 이후 15년까지 최대 80%를 보장하는 MRG 제도를 폐지하고, 요금 인상의 기준이 되는 불변통행료도 1113.41원에서 1091원으로 22.41원 인하했다. 양측은 2004년 협약 때 예상통행량의 60~80%에 못 미치면 부산시가 최소운영수입을 보장하고 50% 이하면 보장하지 않도록 MRG 협약을 했다. 2010년 개통한 을숙도대교는 현재 통행량이 43% 수준에 그쳐 MRG를 물지 않지만 서부산 개발 등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나면서 내년부터는 MRG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시가 347억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불변통행료 인하로 시민들이 부담하는 통행료도 최대 90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을숙도대교는 강서구 명지동 75호 광장에서 사하구 신평동 66호 광장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5.2㎞ 도로로 4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백양터널·수정터널과 부산항대교의 MRG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동차 압류해제·체납금 납부…관공서 안 가고 온라인으로 한 번에

    자동차 압류해제·체납금 납부…관공서 안 가고 온라인으로 한 번에

    자동차 압류해제 여부 조회와 차량 관련 체납금 납부를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3일부터 ‘자동차 대국민 포털 사이트’(www.ecar.go.kr)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동차 압류해제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민원인이 자동차 관련 체납금을 납부하거나 압류해제 사실을 확인하려면 해당 시·군·구청이나 경찰서 등에 직접 가거나 전화 통화를 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가 행정자치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시스템과 연계한 자동차 포털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교통범칙금,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 등 기관별 자동차 관련 체납금을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압류해제 여부까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사 등으로 종이 고지서를 받아보지 못해도 인터넷으로 체납금을 확인, 납부할 수 있게 돼 가산금 부과와 같은 자동차 소유자의 경제적 손실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지난달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체 2200만대의 차량 중 압류가 1건 이상인 차량은 약 520만대다. 총 압류 건수는 4950만건으로 1대당 평균 9.4건의 압류가 걸려있다. 자동차 압류해제 인터넷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자동차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한 뒤 이용 가능하다. 포털에서 ‘압류조회·해제’ 메뉴를 선택하고 본인의 자동차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압류현황과 기관별 체납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압류를 해제하려면 가상계좌나 기관 자체 납부 사이트로 연결해 체납금을 납부하면 된다.압류해제 사실은 재조회 시 즉시 반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남산 통행료의 진실

    [노주석의 서울살이] 남산 통행료의 진실

    “남산터널 통행료를 계속 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명색이 서울의 도시 문화를 공부하고, 40년 가까이 남산터널을 오가면서 통행료를 꼬박꼬박 물었지만 의문을 품지 않았다. 전기료를 전기세, 물값을 물세로 여기는 오랜 습속처럼 남산 통행료도 아예 통행세의 일종으로 여긴 탓이리라. 남산터널을 지나면서 동승자가 3명 이상이어서 통행료를 면제받을 때 공돈을 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영업소가 오히려 정체를 야기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다. 통행료를 내지 않는 2호 터널이나 강변북로, 한강대교 같은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는 남산 1, 3호 터널의 존재감을 잊었다. 솔직히 내가 낸 통행료가 도심교통 혼잡 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적이 별로 없다. 통행료가 무서워서 1, 3호 터널을 우회하는 운전자가 몇 명이나 되겠나. 너나없이 내비게이션이 알려 주는 최단거리를 선택할 뿐이다. 전국 유일, 세계에서 몇 없는 희귀 제도는 존속돼야 하나. 혼잡통행료는 혼잡이라는 사회적 비용 발생의 직접 책임자인 운전자에게 물리는 차별적 이용료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000억원의 혼잡통행료가 징수됐지만 거둔 통행료는 주머닛돈이 쌈짓돈이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용처를 알려 주지도 않는다. 효과는 있을까? 도심과 강남 쪽 양방향에서 통행료를 징수하는 이 제도는 도심 진입 억제와 혼잡 완화 취지와는 동떨어져 보인다. 차량 통행량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늘어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도심을 둘러싼 네 방향 중 남쪽 특정 구간만 차단해 놓고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이 방책일 리 없다. 또 갖가지 명목의 면제 차량이 70%에 이르러 제도의 유지 근거를 의심케 한다. 돈 내는 사람만 바보인 셈이다. 서울시가 시행 20년간 통행료를 올리지 못한 채 속을 끓이는 까닭이다. 서울시민은 1970년과 1978년에 각각 준공된 터널의 건설비를 ‘진짜’ 통행료(100원)로 다 갚았다. 건설비 회수가 끝나자 1996년 혼잡통행료(2000원)로 이름만 바꿔 계속 징수하므로 말로만 수익자 부담 원칙이다. 돈 내려고 기다리고, 막혀서 기다리는 정체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짜증 섞인 불만이 불거진 지 오래다. 시민단체가 움직이고, 서울시의회나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이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데도 서울시는 꿈쩍 않는다. 서울시는 교통혼잡통행료 징수의 법적 근거인 도시교통촉진법을 펼쳐 보기 바란다. 부과 지역의 지정 목적을 달성하면 그 지정을 해제해야 하고, 부과 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해 감면 방안을 수립해야 하며, 부과 징수 때 전자식 징수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버젓이 살아 있다. 복지안동(伏地眼動)으로 시간을 보내려 한다면 자칫 이중과세의 조세 저항을 불러올 수도 있다. 남산터널이 건설된 것은 서울 강남북을 왕래하는 교통 편익 목적이 아니었다. 60~70년대 남북 간 체제안보 경쟁의 산물이자 ‘서울 요새화 계획’의 한 방편이었다. 서울시민 30만명을 긴급 대피시킬 방공시설로 만들어진 것이다. 교통 재원으로 20년을 우려먹었으니 이제 도낏자루를 내려놓을 때도 됐다. 서울시는 통행료 부과의 목적이 달성됐음을 시민들에게 정중하게 알리고,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 또한 남산터널을 거쳐 강북~강남을 최단거리로 걸어서 오갈 수 있도록 쾌적한 방진·방음 시설을 갖춘 터널 통행로를 만들 만하다. 특효약은 없다.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통해 운전대를 놓게 하는 게 상책이다.
  •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수제맥주, 대형마트 판매 허용 남해안 483㎞ 관광도로 조성 친환경차 톨게이트 비용 할인 “백화점식 나열에 실효성 의문” 올 3분기부터 낮 시간대에 텅텅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이 유료로 외부인에게 개방된다. 호프집과 선술집에서 즐기던 수제 맥주를 이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를 총길이 483㎞ 규모의 남해안 관광 루트가 개발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부설 주차장의 유료 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야간에는 상가 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수요의 시간대별 불일치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개방 여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수제 맥주 등 소규모 생산 맥주를 할인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맥주 원료의 허용 범위도 확대돼 밤이나 고구마, 메밀 맛이 나는 맥주 생산도 가능해진다. 또 고흥·여수·순천·광양·남해·하동·통영·거제 등 남해안 8개 시·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 총 483㎞ 길이의 거제∼고흥 해안도로를 ‘국가 해안 관광도로’로 개발하고 주요 해안 경관 포인트에 건축·조경·설치 미술이 결합된 전망대와 공원을 건립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남해안에 전망대와 미술 작품이 있는 ‘명품 드라이브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남해 1352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하는 계획안도 수립된다. 자연장 확대를 위해 국유림을 수목장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유림 대부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올 3분기에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스웨덴의 도시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선업 불황으로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인 경남 거제와 통영 등지의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말뫼는 1980년대 말 조선산업 쇠퇴와 함께 쇠락 위기를 맞았지만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면서 새 도시로 탈바꿈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허가 서류를 지방자치단체 신청만으로 처리되는 ‘케이블카 산업 육성안’도 마련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치매예방 프로그램, 건강 검진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뉴스테이 단지’ 600가구도 시범 조성한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과 서비스 등 내수 진작 효과가 큰 정책 중심으로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처럼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정책들이 얼마나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앞선 10차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42개 주요 프로젝트 중 20개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특히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이번 무투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3경인고속도로 혈세 지원 부담 덜었다

    제3경인고속도로 혈세 지원 부담 덜었다

    손실보전금 6년간 405억 지급 작년 첫 최소운영수입 초과 달성 통행료 인하·자본금 감자 효과 주변 신도시 등 향후 전망 긍정적 경기도가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 6년 만에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에 따라 매년 지급하던 손실보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MRG가 적용된 1기 민자도로 11곳 중 통행량이 늘어나 손실보전금 부담을 해소한 것은 처음이다.경기도는 지난해 제3경인고속화도로 운영수입이 598억 900만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운영업체에 보장한 최소운영수입 595억 9300만원(예상 통행료 수입 794억 5800만원의 75%)을 2억 1600만원 초과했다. MRG는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고속도로 수입이 추정 수입보다 적으면 일정 수입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1999년 민자 유치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됐으나 2009년 비판 여론에 폐지됐다. 경기도는 2004년 ㈜제3경인고속도로와 2040년 7월까지 30년간 관리운영권과 함께 MRG 계약을 체결했다. 2031년 이후에는 손실보전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경기도는 고속도로가 개통한 2010년 이후 2015년까지 모두 405억 32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했다. 경기도는 MRG 협약으로 인한 혈세 낭비 비판에 지난해 4월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연결해 통행량을 10% 높이고 맞춤형 홍보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규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에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안내하도록 업체를 설득하고 타 고속도로와의 분기점마다 발생하는 교통정체도 없애는 데 노력했다. 고속도로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 입주단지를 대상으로 ‘타깃 홍보’까지 했다. 이익금을 공유하면서 통행료를 114원 낮춰 차량 통행을 유도했다. 2012년 운영업체가 차입한 5797억원의 금리를 연리 10.5%에서 7.07%로 낮출 수 있도록 자금 재조달을 지원하고, 자본금을 1541억원에서 892억원으로 대폭 감자했다. 이때 발생한 이익금 2977억원은 경기도와 운영업체가 6대4 비율로 공유하고, 운영업체에 지급한 405억 32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여기서 지급했다. 이런 노력이 계속되자 통행량이 추정통행량에 가까워졌다. 올해 시흥시 정왕나들목 인근에 2만 1000여 가구가 입주할 배곧신도시가 조성되는 등 통행료 증가 요인도 많다. 김정기 건설국장은 “현재 지난해 손실보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사실상 MRG 재정부담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 고잔동에서 시흥시 논곡동 14.3㎞를 잇는 4∼6차로 도로로 6679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3개의 민자도로가 있다. MRG 재정부담이 있는 곳은 일산대교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홀에서 열린 ‘2016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2008년 제정한 상으로 지역발전과 선거매니페스토 이행에 충실한 지방의원을 평가해 선정한다. 김 의원은 주민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 개최는 물론 공약이행 자체평가에서 높은 이행율을 보였다. 공약 평가는 선거공약과 의정활동 기간에 주민 요청에 따른 추가된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교육, 교통, 안전, 복지, 환경, 지역경제 등 10개 분야 90건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중 82건을 완료해 91.1%의 공약 이행을 보였다. 그동안 김 의원은 ▲중랑구 교육투자 확대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 ▲시내버스 노선 연장 ▲중랑천변 수영장 조성 ▲중랑둘레길 조성 ▲전통시장 지원 확대 및 활성화 ▲찾아가는 복지사업 확대 ▲생활체육 활성화 ▲도심특성화 사업 추진 등에 매진했다. 또 ▲책익는 거리 조성과 전국 최초 민간주도형 마을공동체주택 건립 유치 ▲전신주 지중화 사업 ▲용마터널 통행료 무료 촉구 ▲버스정류장 BIT설치 등에도 적극 나섰다. 김태수 의원은 “지방의원으로서 의미 있는 상을 수상했다. 공약은 주민과 약속한 계약인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100% 달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공직열전] ‘안전·편리한 이동’ 목표… 첨단 교통망 구축 주력

    [2017 공직열전] ‘안전·편리한 이동’ 목표… 첨단 교통망 구축 주력

    국토교통부는 1994년 말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된 부처다. 통합 부처임에도 건설 인맥과 교통 인맥이 뚜렷했으나 최근 들어 업무의 경계와 인맥이 무너지고 있다. 2차관 소속 고위 공무원들의 발자취만 보더라도 건설·교통 업무를 넘나들면서 경력을 쌓았다. 교통정책의 큰 방향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4차 산업으로 도약하는 첨단 교통이다. 김정렬(56·행시 32회) 도로국장은 정책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인정받는다. 단순히 도로 연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에 융복합 기술을 입히는 정책을 펴고 있다. 간선도로 확장, 스마트도로 건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를 끌어내리기 위해 사업자와 협상을 벌이는 일도 김 국장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다. 박민우(56·행시 32회) 철도국장은 건설 분야 정책을 많이 다뤘지만 지난해에는 국가 철도 구축의 큰 그림을 그렸다.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마련하면서 지역 간, 부처 간 협의를 원만히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상 최장 철도파업 때문에 마음고생도 많았다. 올해에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잇는 120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사업을 따내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았다. 장영수(56·기시 26회) 종합교통정책관이 다루는 정책은 버스·택시 등 사업용 육상교통 전반에 걸쳐 있다. 다른 산업과 비교해 세련되지 않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정책을 다루기 때문에 조율과 조정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다. 장 국장은 교통 분야에서 잔뼈가 굵고 도로, 철도, 자동차 정책을 두루 다뤘다는 점에서 종합교통정책의 적임자로 꼽힌다. 꼼꼼한 업무 스타일에 주말을 이용, 직접 출장을 다녀올 정도로 부지런하다. 주현종(53·행시 34회) 물류정책관은 지난해 이해관계가 복잡한 화물운송업 업역을 다시 정립해 화물운송 선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열리는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통과시키기 위해 뛰고 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물류 루트 확보 그림을 그리고, 국내 도시첨단물류단지건설 정책을 이끌고 있다. 김채규(55·행시35회) 자동차관리관은 아이디어가 많고 정책을 추진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떠오른 자율자동차 정책을 총괄하고 관련 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소비자 보호 차원의 자동차 교환·환불 정책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교통사고 감소 대책 마련 때문에 분주하다. 권용복(56·행시 33회) 항공정책관은 조용한 성격을 가진 항공·물류 전문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를 차분하게 마무리 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공항, 항공 서비스 선진화 정책에 매달려 있다. 드론을 ‘비싼 장난감’이 아닌 차세대 첨단 산업으로 키우는 것도 권 국장의 몫이다. 황성연(54·행시 32회) 항공안전정책관은 철도·항공 업무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췄다. 업무 처리도 매끄럽다. 항공안전의 중요성에 비춰 때로는 항공사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도 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와 서울지방항공청장을 지내 항공안전 정책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도운영과장 재직 시 서울역사 복합 개발 아이디어도 냈다. 손명수(51·행시 33회) 공항항행정책관도 철도·항공 정책에 밝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업무 추진 과정에서 큰 줄기를 잘 정리한다는 평이다. 지난해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해 김해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도출한 실무 책임자였다. 대학 시절 밴드에서 보컬을 맡을 정도로 노래를 잘하고 악기도 잘 다룬다. 외국어 실력도 뛰어나 영어와 일어는 통역을 해줄 정도다. 구본환(57·행시 33회) 철도안전정책관은 같은 업무를 두 번째 맡았다. 이명박 정부 때는 철도 서비스 경쟁의 틀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고속철도 역사에 보안검색대를 설치하고, 철도 운영기관에 안전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등 철도 안전 강화에 대한 소신이 강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5월 ‘9일 황금연휴’는 해프닝 ... 고용부 “정부 검토 없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석가탄신일·어린이날 등 휴일이 몰려 있는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은 ‘해프닝’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10일 해명자료를 내고 “‘황금연휴’ 관련 보도내용은 9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시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할 때, 과거 사례와 같이 노사대화 등을 통해 5월 이전 토요일(휴무일) 근무 후, 5월초 휴일 중간중간에 대체휴일을 사용하도록 하여 휴일이 이어지도록 하면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을 뿐이라고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도 노동부는 “노사간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사안이지, 정부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다. 애초 알려진 대로 오는 5월 2일과 4일이 대체휴일이 된다면 5월 1일 근로자의날과 5월 3일 석가탄신일 그리고 5월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대 9일의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어린이날과 주말 사이에 있던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4일간의 긴 연휴를 만든 바 있다. 또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을 시행했다.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해 “쉴꺼면 다 같이 쉬게 해야 한다”, “난 어차피 일해야 한다”는 비판적 의견도 제기돼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월 첫째주 ‘9일 황금연휴’ 검토

    5월 첫째주 ‘9일 황금연휴’ 검토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로 모두 공휴일이다. 5월 1일은 노동절로 대부분의 대기업이 휴일로 운영한다. 따라서 5월 2일과 4일을 기업들이 대체휴일로 돌리도록 유도하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이 장관은 “기업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주중 근무일을 다른 주 토요일 근무 등으로 돌리면 본격적인 행락철인 5월에 연휴를 쓸 수 있게 되고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부처가 지정 요청을 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시공휴일’ 지정도 가능하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의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5∼8일 연휴 기간은 전년보다 백화점 매출액이 16% 증가했고 고궁 입장객 수는 70%, 교통량은 9% 늘어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7 공직열전] 땅속부터 하늘까지… 국토 전반 관리하는 ‘공룡 부처’

    [2017 공직열전] 땅속부터 하늘까지… 국토 전반 관리하는 ‘공룡 부처’

    국토교통부는 업무가 땅속에서 하늘까지 걸쳐 있는 공룡 부처다. 해양수산부가 독립하기 전까지는 해양 관련 업무도 맡았다. 업무가 다양하다 보니 고위 공무원의 수도 많다. 1급(가급) 자리 6개를 비롯해 정식 국·실장 자리가 줄잡아 40개나 된다. 1차관이 국토·도시·수자원 분야를 맡고, 2차관이 교통·항공 분야를 관장한다. 본부가 정책을 다룬다면 지방의 국토관리·항공청은 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파트다. 한 해 예산이 지방청별로 수조원에 이르기도 한다. 김경환 1차관은 교수 출신의 정무직이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장을 거쳐 거대 부처의 차관에 발탁됐다. 서강대 교수 시절 국토부 주요 정책인 주택·도시정책에 대한 연구·자문을 많이 했기 때문에 국토부 식구나 다름없다는 평이다. 주택·도시정책의 이론적 뒷받침까지 김 차관의 몫이다. 최정호 2차관은 ‘영국 신사’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낸다. 젊을 때에는 비서실과 토지정책·건설산업 업무를 맡았으나 국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주로 교통 업무를 다뤘다. 서울지방항공청장과 철도국장을 거치면서 교통 분야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대변인 시절 업무가 깔끔했다는 평을 받는다. 항공정책실장으로 승진하고 얼마 되지 않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일어났는데 사건을 차분히 처리하고, 쉽고 정확하게 상황을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스스로 “대변인 경험이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곤 한다. 1차관 아래에 있는 손병석 기획조정실장은 ‘천재’, ‘꾀돌이’로 통한다. 국토, 교통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아이디어가 많아 얻은 별명이다. 기술고시 출신이지만 대부분 행정고시 출신이 맡아 온 국토정책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소탈한 성격에 직원들과 토론도 즐긴다. 그래서 따르는 직원이 많다. 부부 고위 공무원으로 유명하다. 그의 아내는 조달청 첫 여성국장 및 지방청장에 오른 장경순 서울지방조달청장이다. 손태락 국토도시실장은 건설경제·주택·토지 업무를 주로 다뤘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일선 사령관도 지냈다. 조용한 스타일이다. 박선호 주택토지실장과 김재정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주택정책 전문가다. 행시 동기인 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국토·도시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키워 왔다. 둘 다 조용하지만 업무를 추진하는 선은 굵다는 평이다. 전문성을 내세워 부처 간 정책협의에서 강한 주장을 펼치는 것도 공통점이다. 자기 분야의 정책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대변인을 지내는 등 같은 길을 걸었다. 후배들로부터 우수 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박 실장은 논리가 분명한 성격, 김 위원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성격이다. 술자리에 약했던 김 위원은 요즘 술자리도 가끔씩 마련한다. 2차관 아래 1급은 두 자리다. 이승호 교통물류실장은 행시 출신이지만 대구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1급 가운데 가장 고참이다. 주로 교통 업무를 다뤘다. 지방항공청장·국토관리청장을 거쳐 국회 새누리당 전문위원도 지냈다. 조용한 것 같지만 흥이 많다. 자동차·물류산업이 첨단기술과 결합하는 추세지만 업계가 이를 따라오지 못해 정책 추진에 고생도 많다. 그래서 정책을 다루는 데 꼼꼼한 편이다. 새해에는 자동차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은 배포가 크다는 평을 받는다. 술도 잘 마신다. 교통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성격이 다혈질인 만큼 업무 처리는 시원시원하다. 최 차관과 호흡이 잘 맞는다. 항공 안전을 확립하고 드론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산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장관 직속인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1.5급)은 김일평 전 도로국장이 맡고 있다. 도로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 조정, 서해대교 케이블 사고,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 등 굵직한 일을 잡음 없이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흥진 대변인은 강호인 장관의 고교 후배다. 주택정책과장을 맡아 현 정부 초기 주택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기획담당관에서 지난 10월 자동차관리관으로 승진하고 1개월 만에 대변인으로 옮겼다. 국장급 가운데 가장 젊고 동기 중 선두 주자다. 서정식 감사관은 사법고시 합격 이후 검사로 재직하다가 국토부에 왔다. 본부 조직이 방대한 데다 지방청도 많은 국토부의 사각지대 비리를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다. 하동수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총괄한다. 행복주택 사업이 그의 대표작이다. 조용한 성격으로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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