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행량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성철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자갈치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계룡대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량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3
  • 강변북로 교통대란 우려 / 시간당 통행량 2700대 늘어 최악 청계고가 철거 시뮬레이션 분석

    오는 7월 1일부터 청계고가가 철거되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아직 그 파장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청계고가가 철거되고 청계로가 왕복 4차선으로 줄어들 경우,을지로 종로 등 도심내부도로와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는 얼마나 더 막힐까. 서울시는 28일 청계고가와 청계로 철거 후 시내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시뮬레이션은 현 상태에서 청계고가 및 청계로 일부를 완전 폐쇄했을 때 인근 연결·우회도로의 가상 교통량을 보여주는 것이다.따라서 두무개길(구 강변북로) 정비·확장 등 서울시가 준비 중인 20여개의 청계천 복원 대비 교통 대책이 적용될 경우 교통상황은 이 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뮬레이션에 이용된 프로그램은 영국 리즈대에서 개발한 ‘도시 교통망 시뮬레이션 및 교통량 배정(SATURN) 프로그램’.차량 통행량과 도로길이,폭,신호관제,좌회전 여부 등 다양한 자료들을 입력한 뒤 가동됐다. 결과를 보면 강변북로가 가장 영향을 받았다.2001년 현재 시간당 1만 3335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강변북로(한강대교∼성수대교 구간)는 청계천 복원 공사시 시간당 2707대의 차량이 증가한다. 올림픽대로도 시간당 1만 113대에서 764대가 늘어난 1만 877대가 통과할 전망이다.내부순환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어 시간당 6182대에서 6571대로 389대 늘어난다.도시고속도로의 평균 교통량은 13% 늘어난다. 도심유입도로는 왕십리길이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시간당 1132대가 다니는 왕십리길은 복원 공사시 38% 430대가 늘어난 1562대가 몰리게 된다.왕산로는 3285대에서 4047대로 22.9% 늘고 남산 1호터널,3호터널도 각각 17.2%,17.5%나 늘어나 혼잡을 피하기 어렵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고가 철거전에 도로를 통제한 상태에서 교통량의 흐름을 관측해 본 뒤 복원공사를 착공해야 한다는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의 제안을 거절했다.대신 정밀한 교통량 분석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교통혼잡에 대비한 20여개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성길 박사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나타났던 것처럼 주요 도로가 갑자기 사라지면 처음 2∼4주 정도는 교통량이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현장 실험이 어렵다.”면서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교통정책과 관련해 시민의 불편을 실험 재료로 삼을 법적인 근거도 희박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구 교차로 체증 풀린다 / 신호체계 개선사업 추진

    출퇴근 시간 때마다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강남구내 교차로의 차량소통에 숨통이 트인다. 강남구는 차량이 몰려 신호체계가 마비되고 뒤엉킴 현상이 발생하는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하고,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는 ‘상습교통정체지점 개선사업계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개선사업에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남지회 소속 모범운전자 150명이 참여한다.이들은 정체 지점별로 1∼4명씩,1일 25명이 14개 지점에 배치돼 통행량에 따라 수신호를 하고 주변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등 교차로 소통을 개선하는 일을 맡는다. 모범운전자들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7∼9시에 도곡역 교차로,학여울 사거리 등 5곳에,오후 6∼8시 성수대교남단 교차로,관세청 사거리 등 14곳에서 활동한다.구는 개선 계획 실행으로 차량 정체가 1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 관내도로는 서울시 평균 시속 22㎞보다 느린 14∼17㎞로 거의 하루종일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교차로 통행 개선사업과 함께 경찰에신호체계 개선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民資고속도로 밑빠진 독

    민자유치 고속도로 지원사업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이뤄져 민자사업 전반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운영적자는 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지난해 최소운영수입 적자 1019억원을 올해 정부재정에서 메워주기로 했다.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해에도 2001년 운영적자를 보장받는 명분으로 1063억원의 세금을 삼켰다. 정부는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적자 보전을 위해 1일부터 승용차 통행료를 평균 4.6% 인상한다.버스·화물차업계도 덩달아 요금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운영적자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인천공항하이웨이㈜는 통행량이 당초 예상치의 46% 수준에 그쳐 최소운영적자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적자분은 정부가 2004년 예산으로 지원해줘야 한다.사업자 지정 당시 예상 최소운영수입의 90%에 못미치는 적자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20년동안 보장해주기로 협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전우윤(全遇潤)인천공항하이웨이 상무는 “적어도 2010년까지는 정부재정 지원을 받아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전망도 공항주변이 완전히 개발돼 통행량이 급증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운영적자 해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천안∼논산고속도로도 사정은 비슷하다.정부는 당초 이 고속도로의 올해 운영수입이 하루 평균 통행량 6만 8000대를 기준으로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현재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 400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통행량이 당초 예상치의 50%까지 늘어난다고 해도 연간 수입은 55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400억원의 운영적자를 2004년 예산에서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고속도로가 ‘예산을 삼키는 하마’로 둔갑하고,기존 고속도로보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하헌구(河憲九)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에 경쟁을 붙이고,철저한 재무타당성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요금 비싸” 불만 인천공항고속도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용객들은 통행료가 기존 시설의 요금보다 비싸다며 요금 인상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서울∼인천공항 편도 요금은 승용차가 6400원.㎞당 159원으로 일반 고속도로의 3.8배 수준이다.공항 근무자에게는 통행료를 50% 감면해 주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추진위원회 김규찬 위원장은 “무리한 민자유치의 부작용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와 고속도로 회사의 요금인상을 막기 위해 조직적인 요금인하 운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사업자,“적자 감수” 볼멘소리 사업자는 기존 고속도로와 요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입장이다.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는 적자를 정부와 공기업이 부채로 떠안고 있지만,민자 고속도로는 통행료 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사업자들은 “계속 적자를 면치못하는데도 요금인상을 통제하고,적자 운영에 부가세를 물리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며 “정부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나서 요금을 적정선으로 올리고 주변 개발을 서둘러 통행 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요금 인상은 불가피” 요금 인상에 대해 정부는 사업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예산 부족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건설된 도로인 만큼 수혜자 부담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논리다. 건교부는 신공항하이웨이㈜가 요구한 통행료 인상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민자 고속도로 요금은 신고제다.따라서 인천공항하이웨이㈜가 주장하는 인상 폭에 대해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를 승인할 수 밖에 없다.적자가 계속될 경우 해마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셈이다. ●대부분 민자사업,비슷한 전철 밟을 듯 현재 추진 중인 민자사업의 경우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해집단의 반발,사업비 증가,수익 저조 등으로 인한 운영적자를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개통된 이화령터널은 5년 내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측에 실시협약해제를 요청했다.9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600억원 정도의 적자 보전까지 요구하고 있다.사실상 정부에 사업을 인수하라는 얘기나 다름없다.주먹구구식으로 민자사업을 추진한 대표적인 사례다. 류찬희기자 chani@
  • [열린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바로 지난주의 일이다.정말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수원역에 내렸다.예전의 초라했던 역사(驛舍)는 온데간데없고 12만 8000여 평방미터의 초현대식 6층 역사가 위용을 자랑하듯이 서 있었다.내부시설도 아주 훌륭해 승객과 배웅(마중)나온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정부 투자가 아닌 민자를 유치해 만든 역사로 2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었다니 과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반열에 낄 수 있는 자격이 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게 해주어 뿌듯했다.역사를 빠져나와 택시를 잡으려고 택시 승강장으로 향했다.그런데 웬일인지 아무리 찾아도 택시 승강장 표지는 없었다.알고 보니 정해진 택시승강장은 아예 없었다. 다만 택시를 잡으려는 승객들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며,빈 차를 확인하느라 차로까지 내려설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다.손님을 태운 택시도 뒤엉킨 버스·자가용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결국 택시를 잡으려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뒤로 수십 미터까지 차도를 내려가,서 있는 차 사이를 곡예하듯이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의 전면에는 바로 어제 있었던 역사의 준공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이를 비웃듯이 펄럭이고 있었다.참 암담한 생각이 들었다.모르긴 해도 누구인가에 의해 준공식 날짜는 미리 정해졌고 이 일정에 맞추어 행사준비에만 골몰한 나머지 수천억원을 투자해 지어놓은 훌륭한 건물도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성대한 준공의 의미조차 퇴색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으리라 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역사의 전면 오른쪽 끝이나 왼쪽 끝 정도에 택시승강장을 만들어 택시와 자가용 그리고 버스가 분리되도록 하고,승객이 목숨을 걸고(?) 택시를 잡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차로와 인도를 분리해 놓았으면 이런 아수라장을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는 너무나 많다.새벽 2시 이후 대부분의 교차로 신호등은 통행량과는 전혀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파랑·노랑·빨강 순으로 바뀌고 있다.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는 안전을 위해 대낮과 같이 주기적으로 신호가 바뀜이 마땅하다. 그러나 주택가 근처의 교차로는 통행 차량이 그리 많지 않다.어쩌다 지나가는 차량도 선택의 여지없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신호를 따를 수밖에 없다.만일 신호등을 무시하게 되면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운전자라면 종종 경험하게 되는 유혹이 “그냥 지나갈까.” 하는 것이다.만일 그냥 지나가면,이런 경우를 예상해 미리 잠복근무를 하고 있던 교통순경에게 적발돼 신호위반범칙금 딱지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범법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이런 경우의 구제방법으로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시행하던 “경범자들에 대한 총사면”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왜 구태여 전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어야만 할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만일 조용한 교차로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깜박등으로 바꾼다면 어떨까.구태여 운전자가 범법자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유혹에 시달리지 않고도 좌우를 살펴본 후 안전할 때 진행하게 한다면 온 국민이 범법자가 될 이유도 없고,안전도 보장돼 좋고,기름값을 절약해서 더욱 좋다. 이라크 전쟁의 개연성으로 인한 유가상승으로 차량운행 10부제를 검토하고 있는 마당에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으니 더더욱 고려해 봄직하다. 다만 이때에도 원칙은 준수돼야만 한다.새벽 2시부터 4시라고 정하면 이것은 준수돼야 할 원칙이다.우리 사회에는 원칙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또 이러한 원칙은 백주의 대낮에 무시해야만 사람 대접을 받아 왔었다. 원칙은 준수돼야만 한다.그러나 이러한 원칙도 상식적으로 판단해 조정이 가능하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더 살기 좋고 훈훈한 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박 우 서
  • 내수시장 급랭 조짐

    올들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내구재 판매량이 격감하는 등 내수시장이 급랭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자동차·가전 판매량과 재래시장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체감불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내수급랭의 원인으로 국내외 경제여건 불안과 가계대출 억제,부동산 경기하락 등을 꼽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가전·유통업종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다.자동차는 지난 20일 현재 6만 566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다.지난해 1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9.9% 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주말 자동차 통행량도 20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8만여대 감소한 243만대에 그쳤다.겨울철 가전경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어컨 예약분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유통업계도 마찬가지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은 설 특수 덕분에 그럭저럭 버티지만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은 매출이 크게 줄었다.주요 백화점의 경우 연초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보다 7% 늘어,지난해 두자릿수 판매신장률에 못미쳤다. 전광삼 최여경기자 hisam@
  • [사설] 혼잡 통행료로 체증 막을 수 있나

    앞으로 하루 3시간 이상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30㎞ 미만인 도시고속도로에서도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7년째 2000원을 부과하고 있는 남산 1,3호 터널처럼 올림픽대로나 내부순환로 등에서도 통행료를 부과해 통행량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자동차 1300만대 시대를 맞아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는 하루종일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떤 형태로든 불필요한 교통량을 억제해야 할 필요는 있다.그럼에도 혼잡통행료 부과를 통해 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됐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차량 통행을 억제하려면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불편이 없게 해야 한다.버스와 지하철 등 서울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64.1%로 일본 도쿄의 78.6%,영국 런던의 83%에 비해 월등히 낮다.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차를 끌고 나오게 된다는 의미다.따라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대중교통 부문에 대한 투자와 정책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대중교통의 편리성을 확보하지않은 채 혼잡통행료만 부과하면 부과대상 도로의 교통량은 줄어들지 모르나 주변도로의 체증을 가중시킨다는 것이 남산터널의 교훈이다. 정책당국은 또 주차난이 교통 체증을 부채질한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서울 강남에 비해 강북이 낙후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극심한 주차난과 주차 차량의 통행 방해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우리는 검토 단계에서 업계의 로비에 밀려 번번이 좌초된 차고지 증명제를 신규 등록차량부터 적용할 것을 권고한다.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주차난 해소와 같은 근본 처방은 외면한 채 혼잡통행료 징수대상부터 확대한 것은 우선 순위가 뒤바뀐,탁상행정식 발상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발언대] 철길건널목 안전 생활화를

    전국 1744곳에 철길 건널목이 설치돼 있다.통행이 잦은 1종 건널목에는 차단기와 경보기를 설치하고,관리원을 배치해 놓고 있다.이런 1종 건널목은 1611곳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건널목 사고는 97년 116건에서 지난해 60건으로 줄었지만,건널목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5년간 건널목 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차단기가 내려오는 순간 철길을 건너려다 발생한 횡단사고가 55%,차단기가 이미 내려져 있는데도 이를 무시해 발생한 사고가 19.6%,운전부주의나 자동차고장 등이 23%였다.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속 100㎞속도로 운전중인 열차가 급정차를 하면 여객열차는 500m,화물열차는 714m를 더 가야만 정차할 수 있다.급정거를 한다 해도 사고를 피하기 어렵다는 뜻이다.따라서 건널목을 건널 때 운전자나 보행자는 일단 멈춰선 뒤 좌우를 살피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지난해 60건의 사고 가운데 보안설비가 돼있는 1종 건널목에서 93%인 56건의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건널목 사고는 차단기 등 예방설비와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건널목의 지하화,고가교량으로 입체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그러나 모든 건널목을 한꺼번에 입체화하기에는 엄청난 재원이 필요해 철도청이나 지자체의 한정된 재원으로는 단기간에 실현하기가 어렵다. 철도청은 최근 5년간 통행량이 많은 건널목 186곳을 입체화했다.이어 올해부터 201곳의 입체화사업을 추진,연말까지 20곳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아울러 운전 부주의로 건널목에 잘못 들어선 차량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예방기능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8일 제103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 ‘철도건널목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손학래/ 철도청장
  • 이화령터널 민자사업 수요예측 잘못 장관 재가없이 변상추진 적발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의 수요예측을 잘못해 참여업체의 피해를 변상해주려다 백지화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3일 감사원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건교부와 산하 기관인 부산국토관리청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민자로 추진된 이화령터널(충북 괴산∼경북 문경)공사와 관련,일부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감사결과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해 2월 두산건설이 이화령터널의 교통영향 평가가 잘못돼 큰 손해를 보게 됐다며 강력 이의를 제기하자 터널사업권을 677억원에 매입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두산건설은 하루 교통량을 2만 4000대로 예상했으나 실제 통행량은 30%대인 8200여대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산국토관리청은 협약 체결과정에서 건교부 장관의 재가 등 일부 관련 규정을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 체결과정에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 3월 감사원 감사가 실시되는 등 문제가 되자 협약 자체를 백지화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건교부 고위층의 압력으로 협약이 백지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해 건교부의 1급 간부 A씨,2급 B씨,3급 C씨,그리고 사무관 1명등 4명이 이달 말쯤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은 이같은 징계내용을 지난달 13일 최종의결하고 금명간 건교부에 통보할 예정이다.이는 정부가 주관하는 민자사업과 관련,첫 징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중 1급 간부 A씨는 이미 사의표명까지 했으며 건교부 산하단체장에 곧 내정될 것으로 알려져 봐주기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이화령터널은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을 잇는 국도 3호선 1.5㎞ 구간으로 지난 98년 11월 720억원의 민자를 들여 완공됐다. 김문기자 km@
  • [씨줄날줄] 스팸 메일

    매일 아침 이메일 편지함을 열 때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로 한바탕 골치를 앓곤 한다.이들은 인터넷에 마련한 내 거주지에 허락도 없이 쳐들어온 가상공간의 무법자들이다.그리곤 듣도 보도 못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사달라고 조른다.이들을 ‘스팸 메일’(spam mail)이라고 부른다.이들이 수시로 무단출입을 해대는 바람에 인터넷 속의 내 거주지는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스팸 메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돈 안들고 상품을 선전할 수 있는 ‘공짜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통행량이 폭주하기 때문.그 결과 인터넷 고속도로가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관련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일주일에 32건의스팸 메일을 받았다.이용자들이 받은 전체 이메일의 44.5%나 된다. 스팸은 본래 ‘통조림으로 가공처리한 햄’(훈제한 돼지고기)에 붙인 상표명이었다.미국에서 한 식품회사가 햄 통조림을 홍보하면서 공해에 가까울 정도로 광고를 남발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다.폭주하는 이메일 광고물이 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스팸 메일은 발신자에게는 거의 비용부담이 없지만 수신자들은 원치 않는 메일을 일일이 삭제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네트워크의 트래픽에 과부하가 걸려 정작 필요로 하는 메일을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이런 불편을 방지하려면 스팸 메일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필터링 기능을 추가하거나 메일 서버의 용량을 계속 키워나가야 하므로 비용이 들어간다. 스팸 메일의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자 당국이 규제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화번호와 전자우편주소를 등록하면 일괄적으로 스팸 메일전송을 차단해주는 스팸 메일 거부사이트 ‘노스팸’(www.nospam.go.kr,www.antispam.go.kr)을 개설해 오늘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사이트에 등록을했는데도 계속 스팸 메일을 보내는 판매업자들은 최고 1년 이내 영업정지나형사고발 등 강도높은 제재를 받게 된다. 이 조치가 가상공간의 내 주소지를 습격해온 무단침입자들을 몰아내주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염주영 논설위원
  • 일산 백마교 교통통제, 23일부터 45일간 보수공사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마교의 차량 통행이 오는 23일부터 부분통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일산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백마교 교량 상부의 신축이음 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오는 23일∼10월6일 45일간 백마교의 차량통행을 부분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백마교 왕복 6개 차로 중 2∼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백마교는 구파발을 거쳐 서울 광화문·종로 방향 출근 차량이 주로 이용,출근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구는 또 백마교 보수공사가 끝나는 대로 일산신도시∼중산·탄현지구의 주교량인 일산교의 차량 통행을 부분통제하고 보수할 방침이다. 일산교 보수공사도 신축이음장치 파손에 따른 것으로 10월23일∼12월초가 될 전망이며 이 기간에 역시 6개 차로중 2∼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돼이 일대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구 관계자는 “두 교량 모두 경의선을 넘어가는 곳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동시에 교통 통제할 경우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돼 순차적으로 보수공사를 벌인다.”고 말했다.(031)900-6465.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민간업자만 배불리는 지자체 사업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에 대한 민자 유치 및 위탁사업을 시행하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이나 과학적인 사업 분석을 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한해동안 각종 민자 유치 및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 협약에 따른 손실보조금 지원 등으로 100억여원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유치 사업의 경우 일일 교통량을 과다하게 책정,지난 한해동안 67억여원의 재정 부담을 떠안았다.민자 유치 과정에서 해당 업체와 매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실제 통행료 수입이 보장기준(통행량의 85%)에 못미칠 경우 그 부족액을 지원키로 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시는 사업계획 당시 2순환도로 1구간 통행차량을 하루 5만 4000여대,통행료 수입금 197억여원으로 추산했다.그러나 교통량이 추정치보다 훨씬 적어 매년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위탁사업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시는 처리비를 계약 첫해인 지난 99년 t당 5만 9000원으로정한 뒤 매년 위탁업체와 재협의,조정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지난 한해동안 5만 8000여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반입돼 34억여원의 위탁처리비를 부담했으나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 등으로 정작 사료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락공원 위탁사업도 당초 묘지 분양가와 화장장 시설이용료를 너무 낮게 책정,매년 7억∼8억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부산시가 일부 출자한 부산관광개발㈜이 운영해온 관광유람선 운영 사업도 최근 34억원의 손실을 냈다. 시는 지난 97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사들인 530t급 테즈락호를 지난해 구입가의 절반에도 못미친 13억 9000만원에 매각했다.시는 아시안게임,월드컵,국제영화제 등을 앞두고 97년 이 관광선을 취항시켰으나 매월 적자가 3000만∼4000만원에 이르면서 사업자체를 포기한 것. 이에 따라 선박 매매 손실 14억원,수리비 10억원,운영적자 10억원 등 모두34억여원의 부담을 떠안았다.이밖에도 자치단체들은 청사 청소용역비,체육관 수영장 운영비 등 각종 위탁사업에 따른 적자액을 위탁 업체에 지원하는 실정이다. 부산 김정한·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주5일 근무제 행정수요 변화 “공무원 선택근로 확대를”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서울시 행정도 주말 및 야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9일 연구보고서 ‘주5일 근무제가 도시정책에 미치는 영향’에서 “행정수요가 바뀜에 따라 토요일 합동민원실을 활성화하고 공무원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야간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자행정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야간 및 주말의 응급·소방·환경·위생·복지 행정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고,서울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설립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관광·레저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대책과 관련해서는 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도심의 쇼핑·위락 시설 주변을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유발부담금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외로 빠져나가는 차량 통행에 대비,도시고속도로를 유료화하고 버스전용차로를 확대시행할 것을 주문했다.기존 국철의 복선전철화,급·완행 열차 운행,복합환승터미널 건설 등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주말 입시학원이 과열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토요일 오전 사설학원 운영을 금지하고 주말 대안학교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가를 즐기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으로는 ▲스포츠·문화예술시설 무료 관람 ▲‘찾아가는 음악회’등 방문프로그램 활성화 ▲생계비 지원항목에 문화 비용 포함 등이 제시됐다. 연구원 김수현(金秀顯) 부장은 “서울시의 행정을 주5일 근무에 맞추면 한강관리사업소 등 각종 사업소와 문화관광·환경·공원 관련 부서 및 자치구,동사무소의 업무가 증가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인력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 월드컵 홀짝제날 혼잡통행료 유예추진

    서울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경기가 열리는날과 전날에 한해 시행되는 승용차 강제 2부제와 관련,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승용차 강제 2부제를 시행하면 남산 1·3호터널의 통행량이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차량 통행이 줄게 되면 혼잡통행료 징수도 유예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징수 유예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서울시가 혼잡통행료 징수 유예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강제 2부제가 시행되는 오는 30일과 31일,6월 12·13일,24·25일 등 6일에 한해 혼잡통행료가면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징수는 조례로 시행되고 있는데 징수유예에 대한 규정이 없을뿐만 아니라 홀짝제를 시행하면서 굳이 혼잡통행료를 면제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고심중”이라며 “빠르면 28일중 징수유예 여부를 결론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집중취재/ 청계천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현주소

    ‘사라진 하천’ 청계천의 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지난 60년대에 개발 바람을 타고 복개공사가 이뤄지고 그 위에 고가도로가 세워지면서 청계천은 서울 도심에서 모습을 감췄다.이후 이곳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권이형성되고 자동차 통행량도 하루 20만대를 넘어 서울의 상업·교통의 요충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도심 속의 흉물로 변한 청계고가도로를 해체하고 맑은 계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리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40여년 동안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사라진‘청계천의 어제와 오늘,내일’을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국내 최대 상권지역 ‘청계천에서 살 수 없는 것은 없다’라는 말이 이 곳의위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그래서 ‘만물상’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곳,크고 작은 점포 10만여개가 밀집해 있으며,하루 수천억원대의 각종 상품들이 팔려나가는 곳,그런곳이 청계천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청계천 상권은 종로구의 종로1∼6가동 일대와 중구 명동,을지로 3∼5가동 일대를 말한다.흔히 말하는 청계1∼9가가 바로 이곳이다. 면적은 종로구 0.23㎢,중구 0.38㎢ 등 모두 0.61㎢에 불과하며 상주인구도 3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대부분 소규모 제조업,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중·장년층이다. 주요 취급품목은 섬유 및 의류·전자제품·문구·공구·지물·인쇄·신발 등 10여개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실상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거래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을 제외한 재래시장만도 동대문·평화·광희·흥인·광장시장 등 13개소에 이른다.최근 종로전자타운으로 이름을 바꾼 ‘세운상가’에는 무려 800여개의 매장이 운집해 용산전자상가가 들어서기 이전까지 국내 최대전자유통시장으로 군림했다.여기에 각종 값비싼 밀수품과복제품들이 거래되는 난전인 도깨비시장까지 가세해 ‘청계천’이라는 블록화된 거대 상권을 이루고 있다. 상가 등에 입주한 점포 수는 대략 10만∼10만 7000여개에 종사자도 70만명에 이른다.이 지역 상권의 전체 매출규모는 점포 수를 근거로 어림하면 하루 수천억원대에 달한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얘기다.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목 좋은 곳에 10평 안팎의 점포용 사무실의 경우 보증금이 수억원에 달한다.또 대부분 임대료가 싼 외곽지역에 별도의 창고나 공장을 갖고 있다.상가 주인들 중에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알부자들도 많다. 한때는 전국 거상들의 보급창 역할도 했으나 대형 백화점이 늘어난 70∼80년대 들어 음란·퇴폐용품이 유통되고 영세상품이 범람하면서 ‘2류 상가’로 전락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90년대 들어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청계천은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강북 도심교통의 요충지 청계천 복원문제를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현안이 교통문제다.‘서울의 동맥’인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도로가 도심 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탓이다.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7만 3937대의 차량이청계천로를 이용했다.평균 운행시속은 21.5㎞.청계고가도로는 이보다 훨씬 많아 하루 통행량이 12만 1272대나 된다.남산 1·3호 터널의 통행량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청계고가도로가 도심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청계천로보다 크다.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갖춰 내부순환로 및 동부간선로와 바로 연결될 뿐 아니라 강북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주요 접근로이기 때문이다.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도로는 복개구간 지하에 가스가 가득 차 폭발 위험이 있는데다 지은 지 30∼40년이 지나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때는 주한미군이 미군과 군속들에게 청계고가도로 통행을 삼가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말도 떠돌았다.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후 거론된 문제들이다. 서울시는 이런 사정을 감안,지난 94년부터 2단계로 나눠대대적인 고가도로 보수작업을 시작했다.그러나 금싸라기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어서 공사비도 많이 들고 인근 상가의 영업위축,교통불편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1단계 구간인 광교∼청계4가로 3㎞ 남짓한 구간을 보수하는데만 468억원이 들어갔고 기간도 5년이나 걸렸다.2단계인 청계4가∼마장동 구간은 과다한 예산부담과상인들의민원 발생 등으로 엄두를 못내오다 최근에야 전면보수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다. ●복개구간의 환경·생태 서울시는 청계천의 수질이 측정지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균 2∼3ppm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폐수 수준이었던 지난 90년대 중반의 30∼40ppm보다 휠씬 좋아진 수치다.그러나 이런 수질 측정치가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지금이나 90년대나계류수를 취수해 수질을 측정한게 아니고 우기에 하천 곳곳에 고여있는 물을 시료로 측정한 수치이기 때문이다.서울시 관계자는 “3.7㎞에 이르는 하천 대부분의 구간이 건천(乾川)으로 변해 부분적으로 실시한 이같은 수질 조사는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태도 마찬가지다.복개된 이후 30∼40년동안 단 한번도생태조사가 실시되지 않았거니와 생태조사 필요성도 제기되지 않았다.지하 수로는 악취와 유독가스가 가득 차고,장마철 이외에는 물도 흐르지 않아 생명체가 살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이다.청계천은 복개된이후 ‘죽음의 하천’으로 변모했으며 ‘잊혀진 하천’으로 방치되고 있다. 심재억 최용규기자 jeshim@
  • “토요일 남산 혼잡료징수 연장해야”

    주말 오후면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서울 남산 1·3호터널의 혼잡을 덜기 위해서는 혼잡통행료 징수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1일 내놓은 ‘혼잡통행료제도 개선방안’에서 토요일 남산 1·3호터널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징수시간대를 현재 오후 3시까지에서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지난해 11∼12월 토요일 남산 1·3호터널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1호 터널 도심방면의 승용차 통행량은 낮12시∼오후 1시 719대,오후 2∼3시 908대였으나 오후 3∼4시에는 1,341대,4∼5시에 1,321대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3호터널 외곽방면은 낮 12시∼오후 1시 1,167대,오후 2∼3시 1,330대에서 오후 3∼4시 1,453대,오후4∼5시 1,530대로늘어 차량 진입이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1호터널 외곽방면의 토요일 구간통행속도는 오후 2시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통행료 종료시점인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시속 10㎞ 이하로 지속됐다”며 “토요일징수시간대를 오후 6시까지로연장할 경우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혼잡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美테러전쟁/ “금문교등 美교량 테러위협”

    [워싱턴 백문일·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특파원] 그레이 데이비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베이브리지,샌디에이고의 코로나도 브리지등 미국내 주요 교량이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경고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같은 테러위협이 “구체적이며 믿을만하다”고 강조하고 2일부터 7일 사이의 혼잡시간대에 테러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테러위협 대상 교량으로는 1,026m 길이의 현수교인 금문교와 하루 차량 통행량이 27만여대인베이브리지,로스앤젤레스의 빈센트 토머스 브리지등이 포함됐으며 주방위군과 해안경비대,고속도로 순찰대등을 배치해 고도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이날 성명을 발표,“불특정 조직들이 서부 해안의 현수교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2∼7일 러시아워에 6건의 ‘사건’이 계획돼 있다”고 테러 위협을 확인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9·11테러 이후 캘리포니아에서만 수백건의 폭탄테러 위협이 있었지만 이번 테러위협 정보는할리우드 영화스튜디오들을 겨냥했던 테러위협 이후 두번째로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1일 테러참사 이후 금문교의 보안조치가 강화됐으며 몇주 동안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의 교량진출입이 금지됐었다. 한편 탄저 위협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날 미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식품의약청(FDA)의 우편물처리실 4곳이1차검사 결과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 우편물처리실은 토머스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감염 편지를 취급한 이래 워싱턴 일대탄저균 확산의 통로로 지목된 브렌트우드 우체국을 경유해우편물들을 받은 곳으로 직원들은 예방조치로 즉각 항생제가 투여됐다. 또 중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우체국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나 주재 미 대사관에 배달된 미 국무부 외교우편물에서도 이날 탄저균 포자 양성반응이 나왔다.해외 미국 공관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페루 주재미국 대사관에 이어 두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아프간 공습은전면전 수순을 밟고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미국은 휴식을가질 여유가 없다”라고 말하며 이달 중순 시작되는 라마단 중에도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전황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내 작전 지원을 위해 지상군을 추가 파견할 것이며 증파될 병력은 현재보다 3∼4배 늘어난 수백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신예 항공정찰기인 조인트스타스(JSTARS)와 곧 개발될 최첨단 무인 고공정찰기 글로벌 호크 (Global Hawk)도 투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탈레반군을 압박하기 위해미국은 2일에도 B-52 폭격기를 동원,탈레반 거점에 대해이틀째 융단 폭격을 가했다.이날 B-52 폭격기는 아프간 수도 카불 북부의 쇼말리 평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 서남쪽 고지 일대의 탈레반 진지와 야전사령부에 60여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맹폭을 퍼부었다. mip@
  • 교통시설물 관리 엉망

    전국의 도로에 설치된 방향표지판 및 교통신호기 등의 관리가 제대로 안돼 차량 운전자의 혼란은 물론 교통사고의우려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도로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사실들을 적발,지난 3월 시정토록 통보했다. 감사원이 전국 7개 경찰서에서 설치,운용중인 30개 ‘예비신호기’를 점검한 결과 잦은 신호 변경으로 오히려 교통흐름이 방해되고 추돌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도 교체하지 않고 있었다.감사원은 경찰청에 전국의 ‘예비신호기’와 ‘경보신호기’를 교체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했다. 또 서울시 구로구는 특별시도인 구로5동∼가리봉동 ‘가마산길’구간 중 ‘한빛은행 구로본동 지점앞’의 방향표지판에는 직진시 대림동 방향으로 표기했으나 250∼400m전방인 구로경찰서와 구로구청 앞에 각각 설치한 ‘방향예고 표지’와 ‘방향표지’에는 직진시 신길동 방향으로 표기하고 같은 직진 방향인 대림동은 표기하지 않아 혼란을초래해 지적을 받았다.경기도 의정부시는 국도 3호선과 지방도가 만나는 도봉차량기지 입구 호원동 삼거리에 방향별로 방향예고 표지와방향표지를 설치하지 않아 교통사고 유발은 물론 차량 운전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경기도 고양시는 중산지구∼봉일천간 도로에 차선규제봉1,037개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업체가 개당 12만5,000원짜리 제품을 설치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9만2,000원짜리를설치했는데도 준공 처리해 줬다.이밖에 경기도 연천군은규정상 ‘자전거 통행량이 시간당 80대이며 기존 보도폭이5m 이상’인 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야 함에도, 이조건에 크게 미달한 차탄리∼현가리간 왕복구간에 자전거전용도로 준공 검사를 내줬다. 감사원이 측정한 결과 일부구간은 보도를 아예 없앴거나 축소해 보도 기능을 상실한것으로 밝혀졌다. 정기홍기자 hong@
  • 음주 선박 단속

    ‘바다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합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10월 한달 동안 음주 운항 선박 단속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은 선박 통행량이 많은 항·포구와 선박 출입 항로에 경비 함정과 기동순찰정을 중점 배치하고 음주 운항선박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이 음주 운항 선박을 단속키로 한 것은 술을 마시고배를 운항할 경우 충돌사고 등으로 자칫 대형 참사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도로개설지역 아파트 노려라

    ‘길이 뚫리는 곳에 가면 돈이 보인다’ 지하철·자동차도로가 새로 나거나 기존 도로가 넓어지면아파트 값이 뛰게 된다.길이 새로 뚫리는 경우 아파트 값은개통 전에 5%,개통 후에 10% 안팎 오르는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비교적 좋지 않았던 수도권 아파트 값은도로교통 여건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인다.따라서 새로 길이뚫리는 곳의 아파트 분양권이나 분양을 노리면 짭짤한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 [어디가 뚫리나]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구리 토평동과 인창동,남양주 덕소지역,경기도 광주 오포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구리 토평동과 덕소지역은 현재 아차산길을 이용,5호선 광나루역이나 2호선 강변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탄다. 문제는 아차산길이 상습적인 정체구간이라는 점.이 아차산길이 내년말에 4차선으로 개통된다.이렇게 되면 하루 6만여대의 차량을 추가로 소화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2003년말이면 중앙선이 복선화돼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환승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서울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덕소나 토평동 아파트 값 상승이 기대된다. 경기도 광주지역도 도로여건이 좋아진다.분당동에서 열병합발전소,오포면을 거쳐 광주시내로 빠지는 도로 역시 상습정체구간.그러나 이 길도 내년 6월이면 2차선에서 4차선으로확장된다.길이 넓어지면 분당까지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여의도나 마포지역 출퇴근자는 김포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48번국도가 내년초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기때문이다.김포지역은 서울의 20평대 아파트 전셋값으로 30평대를 살 수 있을 만큼 가격이 싼 편이다. [투자시 유의사항] 길이 뚫린다고 다 값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교통여건이 좋아지는 곳에 투자하려면 하루 최대 통행량보다는 러시아워 시간대 통행량을 살펴봐야 한다.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 대부분 아침에 정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도로가 확장되거나 새로 길이 나면 추가로 인구가 유입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같은 값이면 장기적으로 교통인프라 확충계획이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 아파트 가격이 대형은 쾌적성에,중소형은 교통여건에 크게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투자를 한다면 중소형 아파트가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강교량 통행 갈수록 ‘설설’

    99년부터 한강 교량의 차량통행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17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한강 전체 교량의 평균 운행속도는 98년 시속 41.3㎞에서 99년 35.1㎞,지난해 34.2㎞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또 승용차의 시내 평균 통행속도도 99년 25.41㎞에서 지난해 22.92㎞로 감소했다. 이는 98∼99년 IMF 영향으로 차량 통행량이 줄면서 운행속도가 증가했으나 지난해부터 경제가 회복,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교량별 운행속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한강대교가 시속 20.1㎞로 정체가 가장 심했으며,가장 빠르게 건널 수 있는 다리는 원효대교로 시속 60.7㎞의 운행속도를 보였다. 교량별 하루 평균 차량통행량은 영동대교가 16만5,153대로 가장 많았고 잠수교(3만5,742대)를 제외하면 서강대교가 7만6,165대로 가장 적었다. 임창용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