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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창립13돌/21세기 세계5대 종합통신 야망

    ◎작년 1가구 2전화시대 본격 개막/재택근무·위성통신 서비스등 계획/국내 기본통신 국제교류에 주도적 역할 담당 10일로 공사창립 13주년을 맞는 한국통신이 21세기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 81년 체신부에서 독립,공사화된 한국통신은 84년 12월 세계 최초로 시외교환망을 완전 디지털화했고 이듬해에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최첨단 기술인 전전자교환기(TDX-1)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또 공사전환 당시에는 전화 3백50만 회선(1백인당 전화 8.4대)으로 심각한 적체상태였으나 지난해 11월말 2천만 회선(1백인당 38대)을 돌파,1가구 2전화시대를 열었고 전화시설을 세계 8위로 끌어 올리는 등 국내 기본통신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법률정보·소비자정보 등 각종 공공 DB를 적극 개발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전화비디오(VDT)·의료정보망·학술망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도 개발·보급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광케이블과 위성통신망을 통한국제통신망도 완벽하게 구축,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 자동통화는 물론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국제교류도 가능케함으로써 정보화·세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뿌리는 우리나라의 근대 전기통신이 도입된 1885년 9월 한성전보총국 개설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어 1902년 3월 한성∼인천간 공중용 전화가 개통되고 같은해 6월 5명의 전화가입자로 출발한 것이 실질적인 시초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한국통신의 역사는 우리나라 근대통신 1백년사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한국통신은 이제 전기통신 1백년사에 큰 획을 긋고 시장개방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기다리는 21세기를 향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정보사회 실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확보와 통신망의 고도화·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2천년대초에는 선진 7개국(G7)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여기에는 21세기 첨단 통신망인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들어있다.B-ISDN이 완성되면 현재 서비스별로 구축된 전화망·데이터망·CATV망·텔렉스망 등을 단일망으로 통합,기존 공중통신서비스는 물론 고속데이터전송·고품위 영상서비스까지 수용하게 된다. 또한 전송속도가 기가(Gbps)급이기 때문에 현재의 ISDN(1.5Mbps)보다 1백배 이상,기존 전화선(2천4백∼1만4천bps)보다 1천∼1만배 이상의 정보전달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에따라 일부에서 초기단계로 시범중인 영상회의·재택근무·홈쇼핑·원격의료·원격교육 등 첨단서비스를 10년후에는 보편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다가오는 우주·위성시대에도 대비,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르새트)가 추진중인 중궤도(지상 1만3천5백㎞상공)위성이동통신 계획인 「프로젝트­21」에 참여함으로써 위성통신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와 함께 내년 6월 국내 최초의 상용위성인 무궁화호를 발사,지상의 위성지구국 및 초소형지구국(VSAT)을 통해 데이터통신·사내TV방송·경마중계 등 비디오통신서비스와 내년 3월부터 예정된 CATV 프로그램 전송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무궁화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제작 및 운용기술을확보,2010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독자위성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유선망에 의한 기본통신서비스를 탈피하고 차세대 무선이동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등 무선분야로도 사업을 확대,오는 97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이밖에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080)와 부재중안내서비스,지정시간 통보서비스 등 각종 전화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전화생활정보서비스(700)·기업단위 통신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적극 개발,통신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재도약을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2001년에는 연구개발비를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책정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1천1백여명에서 2001년까지 1만명으로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 정보통신 DB통합/정부 산하기관별 운용 탈피/체신부,내년말까지

    체신부는 6일 지금까지 산하기관별로 구축,운용돼 오던 정보통신관련 DB를 하나로 통합,내년말까지 「정보통신산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보통신분야의 세계화·국제화 추세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체신부는 이를위해 이달말까지 통일분류체계 확정및 전담반을 구성하고 내년에는 51억원을 투입,소프트웨어개발과 DB구축을 완료하며 시범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또 96년부터는 DB확충과 서비스의 확대보급에 들어간다.
  • 정부조직개편/통합·기능확대 3개 정부조직의 위상 변화

    ◎재정경제원/경제 3권 장악/「슈퍼파워」 행사/재정 조화·세계개혁 박차 전망/「한지붕 두가족」 불협화음·독주 우려 불식이 과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의 탄생으로 「슈퍼 경제부처」인 재경원과 경제팀 안의 역학관계,경제정책의 조율 체계가 관심을 모은다. 재경원은 경제정책의 3대 수단인 ▲금융 ▲예산 ▲세제를 한 손에 틀어쥔다.한 부처에서 「경제 3권」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 물가관리와 대외협력조정 등의 권한도 갖는다.거대한 공룡급 부처의 출현이다. 재경원의 조직체계는 기획관리실·세제실·예산실·금융정책실 등 4실과 국고국·대외경제국·경제정책국·국민생활국 등 4국.기획관리실을 뺀 나머지 3실은 재경원을 떠받치는 3대 기둥이다.예산실과 세제실은 기존 골격을 대체로 유지하며 세입세출 간의 조화를 이루면서 세제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재무부의 재무정책국·금융국·증권보험국·국제금융국 등 4개 핵심부서를 합친 금융정책실은 통합 금융기능을 수행하며 재경원의 새로운 간판조직이 될 것 같다. 과거 기획원은 부처 이기주의를 조정할 효과적인 수단이 없었다.그러나 이제 예산 외에 금융·세제라는 막강한 정책수단을 갖춰 앞으로 경제정책은 재경원의 교통정리만으로 사실상 끝난다.재경원이 일본의 대장성이나 영국의 재무성을 능가하는 막강한 경제부처로서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재경원장이 경제총리 급이라면,실세 1급들로 구성될 세제·예산·금융정책 실장은 다른 부처의 장관에 못지 않은 권한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전 경제부총리와 재무·상공자원부 장관,청와대 경제수석을 축으로 한 경제정책 조율의 메커니즘이 경제부처 안에서는 재경원의 내부 조정만으로 끝나고,이후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 간의 직통채널로 단일화할 공산이 크다.경제팀 안의 역학관계가 크게 바뀌는 것이다. 또 재무장관이 금융통화운영위 의장을 맡은 현행 통화신용 정책의 결정구조가 달라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재무부의 폐지로 재무장관이 금통위 의장을 맡도록 한 한은법 개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권한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종전에는 기획원과 재무부가 서로 견제를 통해 균형을 유지했으나 앞으로 정부 안의 견제기능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물론 공정거래위원회 및 기획원의 심사분석 업무가 총리실로 옮겨지기는 했으나 재경원의 권한은 종전 기획원과 재무부의 고유 기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각종 현안에서 대립해 온 기획원과 재무부가 특유의 엘리트 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융화되지 못할 경우이다.예컨대 산업정책의 경우 종전에는 상공부가 재무부에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요청하면 기획원이 중간에서 조정했으나,기획원과 재무부가 「한지붕 두가족」의 살림을 차림으로써 오히려 내분이 커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따라서 초대 재경원장의 인사 철학과 운영이 조직개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서로 다른 취향과 기질의 기획원과 재무부 관료들이 인사나 업무 분담에서 출신성분을 따지다가는 자칫 「적과의 동침」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느 국장은 『기획원과 재무부의 핵심 부서를 반반씩 섞는등 과감한 화학적 통합을 해야만 진정으로 세계화에 맞는 조직개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사회간접자본 운영·관리 총괄/사실상의 기기축소… 좌불안석 건설교통부도 육·해·공을 망라한 사회간접자본 부문의 시설·운영·관리를 총괄하는 막강 경제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작 통합 당사자인 건설부와 교통부 직원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업무의 성격이 다른 데다 1대1 통합이어서 벌써부터 「한지붕 두가족」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구 축소로 인원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이 직원들에게는 가장 절박한 현안이다.주도권을 어느 부처가 잡을 지도 초조하다.상공부에 흡수된 옛 동력자원부 직원들의 설움을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건설부가 느끼는 불안의 강도가 더 큰 것 같다.조직마저 1실8국에서 2실3국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교통부는 관광국이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 것 빼고는 별 변화가 없어 아무래도 「출혈」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예상들이다.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일체의 인사가 동결됨으로써 이달중 단행할 예정이던 1급 1명,국장급 1명,과장급 9명의 승진 인사마저 무산돼 버렸다.국의 통합으로 많은 과들이 줄어들 예정이어서 30여명에 이르는 고참 과장들의 인사도 골치 아픈 문제가 됐다. 교통부는 사실상 건설부가 해체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그러나 속으로는 건설부 김우석장관이 실세 장관이라는 점 때문에 힘겨루기에서 자칫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 관광국은 37명의 직원중 몇명이 넘어갈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5일부터 시작된 문체부와의 업무협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통신부/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 주역/분산업무 통합… 효율성 제고/기존 체신부 골격서 3개과만 증설 체신부를 중심으로 확대 개편되는 「정보통신부」는 범 국가적 장기계획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포함,21세기 고도정보화 사회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정보통신관련 분야를 종합 관장하게 된다. 다시말해 광케이블 및 위성을 통한 유·무선망 등 기본통신,멀티미디어 등 고도컴퓨터망을 중심으로한 뉴미디어및 관련 산업,최근들어 통신과 통합 추세를 보이는 방송 등 모든 정보통신분야를 맡게 되는 것이다. 정보통신 관련 업무는 그동안 여러 부처에 분산,일관성 있는 정책추진과 효율성에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예를들어 통신망 및 서비스는 체신부가,컴퓨터 등 하드웨어를 포함하는 정보산업은 상공자원부가,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처가 각각 분담했었다. 이에따라 체신부와 공보처가 내년에 출범하는 종합유선방송(CATV)과 무궁화위성을 통한 위성방송정책을 둘러싸고 1년 이상 마찰을 빚어 왔다.또 체신부와 상공자원부가 정보화 촉진 기본법 및 정보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부처 이기주의를 노출했고,체신부와 과기처가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상공자원부 전자정보공업국,과기처 기술개발국,공보처 방송매체국의 정보통신 관련기능이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정책실과 정보통신지원국,전파방송관리국 등으로 흡수된다. 정보통신부의 탄생으로 일단 부처간 마찰을 해소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확대개편에 따른 효율성 제고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화와 전용회선 등에 의한 기본통신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인데다 그동안 체신부가 역점을 두어 온 분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그러나 상공자원부에서 맡아왔던 관련 기업 및 산업에 대한 정책추진은 노하우가 거의 없는 기존 체신부로서는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데이터베이스(DB)분야를 포함,전반적으로 낙후한 국내 정보화 수준을 짧은 기간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도 정보통신부의 중요 임무이다. 한편 체신부는 정보통신부 출범을 앞두고 기구 확대를 최소화,3개과만 증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국으로 승격되는 정보통신협력국에 1개과를 비롯,정보통신지원국에 관련산업을 관장하는 1개과,전파방송관리국에 종합유선방송을 관장하는 1개과 등 3개과만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종도에 「첨단 정보통신 단지」 조성

    ◎모든 통신­도시관리 첨단장비화 「텔레포트」로/2000년/공동구·관로등 통신기반시설 건설/2010년/확장된 공항지역에 텔레포트 완성/2020년/주변까지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선진국들이 미래형 정보통신도시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영종도 신공항을 「텔레포트」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텔레포트」(Teleport)란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정보통신과 각종 도시기능을 계획적으로 결합시킨 일종의 첨단 정보통신단지.즉 위성지구국과 통신시스템,유지보수시스템,지능빌딩,종합DB센터,영상정보센터,도시관리정보센터,광케이블 등이 설치돼 모든 통신 및 도시관리가 첨단 장비로 이루어지는 곳을 말한다.특히 통신의 경우 텔레포트내 지능빌딩끼리 효율적으로 연결되고 바깥으로는 기존 통신망과 접속,독립 통신기능은 물론 지역통신망으로서도 역할을 한다. 이같은 편리함 때문에 미국에서는 뉴욕만 스탓틴섬에 뉴저지텔레포트를 건설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북미 전역에 걸쳐 50여개의 텔레포트를운영하고 있다.또 최근 간사이공항에 텔레포트를 구축한 일본도 이미 지난 85년부터 15년 계획으로 요코하마텔레포트(미나토 미라이 21계획) 건설에 돌입하는 등 정보종합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이 중심이 돼 추진중인 영종도 텔레포트는 일본 간사이공항이 모델이며 신공항 건설계획에 맞춰 3단계로 이루어진다. 한국통신은 우선 영종도 신공항의 부지매립과 공항기본시설이 완료되는 오는 2000년까지의 1단계 기간동안 공동구와 관로 등 통신기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2단계인 2001∼2010년 사이에는 확장된 공항지역에 텔레포트를 완성한다.또 신공항 및 인천시에 배후시설이 완성되는 2020년까지의 3단계 기간에는 텔레포트 주변지역까지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을 구축하게 된다. 본격적인 텔레포트 건설의 전단계인 2000년까지는 4백33억원을 투자,공항시설에 기본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접 전화국간 광전송로 구축을 비롯한 무궁화 위성용 위성지구국 등이 건설된다.총 1천7백90억원이 소요될 2단계에서는 텔레포트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첨단정보통신센터빌딩,국내·외 위성통신서비스용 지구국,지역내 고속·광대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입자 광케이블망 등을 집중 건설,종합 국제공항통신망을 완성한다.이에따라 텔레포트가 완성되는 2010년에는 국제팩스전용망,CA­TV 및 영상회의용 영상정보센터,기업용 근거리통신망(LAN) 및 부가통신망(VAN),국제무역자동화시스템(EDI),원격도시관리시스템,원격검침 및 감시 등 텔레메터링 서비스가 완벽하게 제공된다. 또 2020년이 되면 그동안 개별적으로 구축한 공중유·무선통신망과 텔렉스망 등 각종 통신망을 현재 보다 수억배 빠른 10Gbps로 통합하고 외국의 텔레포트와도 접속이 확대된다. 한국통신의 문양환 교환망계획부장은 『2020년이 되면 영종도 신공항에는 음성통신과 터미널·무역지역·배후단지 등 시설에 모두 40만회선이 필요하다』며『이같은 통신수요를 감당하고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하려면 공항건설과 연계한 첨단정보통신단지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우리가 맞을 21세기 통신사회

    ◎글로벌 정보망 2015년 완성 “생활 대변혁”/20년간 45조 들여 초고속망 구축/5대권역망 완비… 영상회의 등 실용화/95∼97년/2.5기가급 광케이블 전국 거미줄 연결/2002년/멀티미디어정보 안방서 송수신 일반화/2015년 21세기 「정보통신전쟁」을 위한 나라별 총력전이 치열하다.세계 각국은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르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앞다퉈 발표,첨단 정보통신시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우리도 지난해 4월 정부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고속망의 장기 건설방안이 마련됐으며,오는 11월부터는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본격 구축작업에 들어간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은 2015년까지 무려 45조원이 들어가는 엄청난 프로젝트이다.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 구축작업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국가기간전산망과 행정전산망,시험전산망의 순서로 진행되며 공중통신망의 경우는 대도시 지역에 먼저 구축한 후 중소도시로 확대하게 된다.특히 망구축과 함께 차세대교환기(ATM),광통신장비,디지털 HDTV(고화질텔레비전)시스템등 관련기술의 개발과 원격의료,원격교육,원격회의,주문형비디오(VOD)등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시범제공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올해말부터 97년까지의 1단계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의 기반구축 기간.이 기간에는 전국을 수도권·중부권·호남권·부산권·대구권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망을 구축,이를 통해 건축설계도 전송과 원스톱 민원서비스,영상회의등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5년까지 직할시와 도청소재지등 12개 도시에 전화국간 움직이는 영상의 전송이 가능한 6백22Mbps급의 고속 광케이블을 깔게 된다.또 97년까지는 전국 68개 중소도시에 1백55Mbps급 전송망을 구축,행정·국방·공안·교육연구전산망등 모든 공공전산망을 수용하게 된다. 2단계인 98년부터 2002년까지는 1단계에서 구축한 고속망을 확산하는 시기로 이때는 첨단 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진료,원격교육,전자민원서비스,전자도서관,지리정보시스템,재택근무,VOD등의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또한 기간전송망으로는현재 전화선(2천4백bps급)의 1백만배에 해당하는 2·5Gbps급 초고속광케이블망이 건설되고 다양한 영상DB의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교환망(ATM)도 구축된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의 3단계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의 완성시기로 슈퍼컴퓨터간 병렬처리 전송을 통한 입체영상회의 및 분산DB의 병렬검색등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기간전송망도 10G∼1백G급으로 격상돼 초고속 대용량의 멀티미디어정보들이 모든 사무실과 일부 가정에서 실용화된다. 국가망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초고속 공중정보통신망은 공공기관·중소기업·일반가입자등이 멀티미디어정보를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서는 97년까지 공공기관과 대형빌딩,교육연구단지등에 광케이블망이 구축되고 2002년까지는 중소기업과 아파트단지,2015년까지는 모든 일반가입자에게로 광케이블망을 확대한다.따라서 20년후인 2015년쯤이면 현재 우리가 말로만 듣고 멀리서만 지켜보고 있는 일부 첨단 정보통신 시범서비스가 일상생활로 바뀌는 「정보혁명시대」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와 유사한 고속통신망을 구축중인 나라와 긴밀히 협조,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정보기반구조(AII),AII와 미국 국가정보기반구조(NII)를 연결한 환태평양정보기반구조(APII),나아가 유럽망과도 연결되는 세계정보기반구조(GII)를 구축하는데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선진국 「정보하이웨이」 계획을 보면 ○미국/21세기 승부처 인식 「세계기반구조」 제안 클린턴정부는 정보기반구조 구축사업이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세계경제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관건으로 인식,국가 핵심전략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국가정보기반구조(NII)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건설구상은 2015년까지 3백60조원을 투입,정부·대학·기업·소비자 등 모든 정보소비주체를 컴퓨터망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가정이나 직장에서 원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토록 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미정부는 국무부과 상무부,국방부,법무부,조달청 등으로 구성된 전담기구(IITF)를 운영중이며 백악관은 물론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활발히 후원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0년대 연방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전국 고속도로를 완공한 팽창정책이 당시 미국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듯이 정보고속도로는 21세기를 대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아래 국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특히 정보통신 분야는 기술과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우위에 있어 21세기 국가적 승부를 바로 여기에 걸고 있으며 지난 5월 엘 고어부통령은 지구촌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세계정보통신기반구조(GII)를 제안,미국이 2천년대 정보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일본/53조엔 투자,정보산업 중심 구조 개편 미국에 비해 정보통신분야의 상대적 낙후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미국 슈퍼하이웨이 구축전략에 긴급히 대응키 위해 「신사회자본」 건설계획을 세웠다.신사회자본이란 정보통신망이 앞으로 도로·항만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처럼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은 신사회자본 건설을 위해 지난 7월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고도정보통신사회 촉진본부」를 구성했고 우정성과 NTT(일본전신전화)를 중심으로 광케이블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이 사업에는 오는 2010년까지 53조엔(4백30조원)이 투입된다.일본은 광케이블망을 이용한 첨단 정보통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경제구조를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전면 개혁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러나 신사회자본 건설의 핵심은 컴퓨터보급과 광통신망 구축.초·중·고교 등 각급학교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컴퓨터 보급은 이미 60여만대에 이르고 기업 및 정부기관 등에는 슈퍼컴퓨터 3백여대가 보급돼 있다.또한 광케이블도 전국에 걸쳐 12만㎞를 깔아 놓았고 이 가운데 NTT가 7만㎞를 전용선으로 확보,고속망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고속통신망에 눈을 돌리는 것은 경기부양 효과가 빠르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즉 전자·통신·전기 등 신사회자본은 도로·항만·토목·건축 등 기존 사회자본에 비해 작은 규모이면서도 유발효과는3∼4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유럽/각국 연결 EU단일 「고속행정망」 추진 유럽에서도 고속 대용량의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영상·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하나의 유럽」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 정보고속도로망 사업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나라는 영국.이 나라에서는 CATV(종합유선방송)회사들이 올해 신규 정보사업에 40억달러(3조2천억원)를 투입하는 등 초고속 대용량 정보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전신회사인 브리티시 텔레콤(BT)은 2천년대 초반까지 영국 전역에 광케이블망을 설치하기 위해 1백50억달러(12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텔레콤(FT)이 이미 지난 90년에 45억프랑(7천억원)을 투자,프랑스 전역에 걸쳐 CATV·전화·컴퓨터를 통합할 수 있는 2.5Gbps급 광케이블망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83년 화상서비스를 위해 29개 도시를 1백40Mbps급 고속통신망(BIGFON)으로 연결했다.87년에는 50개 연구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해 초고속 실험망인 베를린 커뮤니케이션(BERKOM)계획을 수행,각종 응용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차원에서는 나라별로 추진중인 고속망들을 서로 연결,오는 97년까지 유럽단일 「고속행정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회원국 상호간 상품·자본·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통해 유럽경제를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지리정보」활용 본격화 된다/도로망등 각종 도시시설물 컴퓨터 입력

    ◎도시개발·환경감시등에 유용하게 활용 도로와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각종 도시시설물을 3차원 컴퓨터 지도를 이용,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의 활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란 지리형태에 관한 지적도·도로망도 등 도면과 이에따른 데이터를 컴퓨터에 저장·분석함으로써 지리관련 응용분야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즉,특정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도를 겹쳐 하나로 통합한 3차원 지도를 만들어 종합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도시의 시설 및 설비망 관리는 물론 도시개발계획·환경감시·부동산관리·군사작전 등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광범위하다. 예를 들어 GIS를 환경분야에 응용할 경우 컴퓨터에 그려진 지도에 한 지역의 대기·수질오염과 고형폐기물 등의 현황을 입력,이를 분석해 오염물 확산을 방지하고 공간분석을 통한 매립장 등의 선정도 쉽게 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PC사용자들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리와 여행,교통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어 활용이 사회 전분야에 걸쳐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GIS를 공급하는 업체는 쌍용컴퓨터와 캐드랜드,삼성데이터시스템 등 7∼8개.이들은 최근 교통부와 국방과학연구소·지방행정기관·한국통신·도로공사·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부 민간업체에 GIS를 지원,행정 및 경영효율을 높여가고 있다. 국내에서 지도나 지형 등에 관한 정보는 그동안 정부에서 독점하다시피해 민간기업에 의한 국가시설물의 데이터베이스(DB)구축은 쉽지 않은 편이었다.그러나 최근 이에대한 법적 규제가 많이 완화돼 대기업들이 앞다퉈 GI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연상호선임연구원은 『GIS는 단순한 자료보관 차원을 넘어 이를 정보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정보화사회의 필수 기간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면서『지금은 초기단계라 정부 등 공공기관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민간부문까지 확대되면 생활의 혁신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과기정보력이 국가경쟁력 좌우”/대덕에 「연구개발 정보센터」 설립

    ◎통합적 관리체제로 정보 수집·분석·공급 국내외의 과학기술정보를 종합 관리및 제공하는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성기수)가 지난 18일 대덕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현판식을 갖고 새 출발을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출연연구소등이 분야별로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정보자원관리체제를 서로 공유할수 있는 통합적 관리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지난 91년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설치한 과학기술정보유통사업단을 발전시켜 독립 발족한 이 센터는 「선진국과 대등한 위치에 서는 과학기술정보 강국」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즉 연구활동에서 정보의 비중이 총 투자비의 50%를 넘는 한편 과학기술정보력이 산업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센터는 과학기술정보의 종합적인 관리시스템구축과 국내외 정보의 수집·분석및 정보유통 관련기술의 연구개발등을 주요 기능으로 삼고 있다. 성기수소장은 특히 『산업계·학계·연구소의 연구개발자들이 이 센터의 풍부하고 질높은 정보를 이용,선진국의 연구진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2부 6실 20여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현재 전문정보,과학기술종합,과학기술용어등 25종의 데이터 베이스(DB)와 33만건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97년까지 52종류의 DB와 3백30만건의 정보를 확보해 연구소나 대학등 3천곳에 광 디스크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학연구소,시스템공학연구소등 각 출연연구소는 전문정보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문분야별 DB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모아진 기술개발 정보를 다양한 이용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근할수 있도록 지금의 연구전산망의 용량을 대폭 확장해 「정보고속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고급 정보의 신속하고 자발적인 생산및 개발을 위해 「정보보상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국민연금가입 농어민까지 확대 추진/농·수산물 등 수입제한 97년 폐지검토/임금 총액기준 인상… 생산성따라 차등화 유도/남북경협 활성화 돕게 판문점에 「경제상담소」 ▷국제시장기반 확충◁ ◇대외경제관련 제도와 관행의 선진화=93년말까지 OECD 자본및 경상무역외 거래의 자유화(1백48개 항목)규정을 검토,이에 따른 계획을 마련한다.UR협상 결과를 반영하여 각종 교역관련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킨다. ◇실효성 있는 개방정책의 추진=서비스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 개방예시 5개년 계획을 세운다.농산물을 비롯한 잔존 수입제한 조치를 97년까지 폐지하거나 GATT규범에 맞도록 재조정한다.제2차 관세인하계획(89∼94)에 따라 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94년 예시제 종료시 현행 관세율 구조를 보완,개편한다.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종양세를 도입한다.수입관련 각종 개별법을 전면 개편한다. ◇외국인 투자와 선진기술도입의 활성화=긴급수입제한과 관련한탄력관세 제도의 운용체계를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주요 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능동적으로 대처=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저가품 수입급증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러시아 베트남 동구등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경제권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업의 국제화 촉진=해외투자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해외투자를 신고제로 전환한다. ◇국제기구등에서의 역할제고및 대외교섭 능력 확충=통상전문인력의 양성및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운다. ○해외투자 신고제로 ◇남북한 물자교류의 확대=청산계정의 설치,직교역 해로의 개설,경제상담소(판문점)설치등 직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외국환은행간에 환거래계약을 체결,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단계적 추진=미국 일본 중국등 제3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및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경공업분야의 합작투자,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공동어로작업등 시범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남북경제협력에 필요한 통행선 통신망의 연결및 경제관련 통계자료의 교환.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협력의확대=GATT IBRD ADB등 국제기구에 북한이 가입할수 있도록 협조한다.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법규및 제도의 정비=「남북 경제교류 협력 민간협의회」를 설치,운영한다.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재원조달=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및 수출지원 금융제도를 활용한다. 통일비용조달을 위해 조세 국채 차관등 다양한 조달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생활여건 개선◁ ◇서민주택가격의 획기적 안정방안 마련=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소규모 토지 구획정리 사업의 허용방안을 검토한다.주택 과다보유자에 대해 중과할수 있도록 재산세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한다. ◇서민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수립=주택은행을 중장기 서민주택 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및 주택임대산업의 육성방안마련=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임대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촉진한다. ◇산업에너지및 개발부문에서 환경오염유발을 최소화=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현재 15%수준)을 제조업의 성장률 이내로 억제한다. ◇교통수요의 효율적 관리=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련 세제를 개편한다.주차요금의 지역별및 시간대별 차등화로 도심 교통수요를 억제한다. ◇국민연금의 확대=현재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을 농어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한다. ◇영유아 뵤육시설 확충=▲현재 상용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되어있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서민택지 민간개발 ◇복지사업에의 민간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개방화및 국제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책을 발전시킨다. ◇유통부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촉진및 정부지원체계 확립=유통업에 대한 투자및 토지등의 규제를 완화한다. ◇유통단지의 체계적 조성 ◇화물유통체계의 개선및 유통정보화 촉진 ◇토지이용 규제제도의 개편=국토관리·공장용지등 관련분야별로 산재한 토지이용관련 법률을 분야별 기본법 중심으로 통합한다.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을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토지내에서는 행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개발대상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허용행위 열거방식(PositiveSystem)에서 제한행위 열거방식(NegativeSystem)으로 전환,개발이 가능토록 한다. ○농산물관세 종량제 ◇농지및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반안 강구=농지및 산지관련법률을 「농지기본법」및 「산림기본법」으로 각각 일원화한다.농지의 소유자격을 확대하고 농지거래의 규제를 완화한다. 보전·준보전 임지를 생산·공익·산업임지등으로 재조정,개발대상 산지를 확대한다.산업임지에 대한 행위제한을 제한행위 열거방식으로 바꾸고 전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수도권집중억제시책의 재검토=현행 수도권 5개권역을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한다. 동·북부등 과소지역은 토지이용규제를 완화,기능중심의 다핵분산형으로 개발한다.과밀지역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 지역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발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역균형 개발법을 제정한다.일부 공공기관과 주요 교육기능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업의 지방이전 때에는 자체공단및 부대시설 개발권을 부여한다. ◇개발제한구역제도의 개편방안 마련=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증축 허용범위를 확대한다.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행위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토지개발및 비축체계의 정비방안 수립=토지이용수급계획을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실수요자들과의 합동개발,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형식의 법인을 설립하는등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토지선매제도를 적극 활용,국·공유지의 사전비축을 확대하고 토지의 채권보상을 확대한다. ◇토지관련 세제강화 방안=공시지가의21%수준인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부터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중산층 이하의 가계에 부담을 덜기 위해 세율인하 등 세율체계를 정비한다.개발부담금 부과시점을 앞당겨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 상승이익의 환수를 강화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구역의 범위를 축소하고 가격심사 폐지등 규제를 완화한다.말이용토지를 방치하거나 전매하는 경우 제재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중과한다. ◇도로부문=96년까지 국도와 지방도의 포장을 끝내고 98년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철도부문=고속전철건설은 재원조달 방안을 현실화해서 추진계획을 보완한다. ◇항만부문=97년까지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민자를 유치,96년까지 광양만 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끝낸다. ◇공항부문=수도권 신공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 및 재원 조달계획을 보완한다.수자원 개발제도를 정비한다. ◇화물유통부문=부곡과 양산의 복합화물기지를 95년까지 완공한다.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유류 특소세를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바꾼다.민자 유치촉진을 위해 특례법(안)을 제정한다.고속도로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노동관계법 개정=노동기본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을 개정한다. 임금과 근로시간등 노동조건의 기준을 합리화하고 단체교섭의 대상과 한계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기업 경영정보의 공개를 강화하고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확대한다.정부의 주요정책심의기구에 노조대표의 참여를 확대한다. ◇임금교섭관행 개선=노사 상급단체(노총·경총)에서 1차 협상하고 개별기업에서 2차 협상토록 유도한다. 유사 수당을 통·폐합하고 총액기준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다.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도록 유도한다. ○비금융업 자율유증 ◇경제력 집중완화=전문·독립경영 체계를 유도한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기업집단의 내부거래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강화한다.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재조정한다.공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확대한다. ◇기업경영구조의 혁신=금융기관에 의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보유를 확대한다.소유분산 정도에 따라 출자규제,상호 채무보증 한도제도 등의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유분산을 촉진한다.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다.비금융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한다.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경쟁적 산업환경조성=가격 및 입찰·담합의 방지방안을 강구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을 강화했다.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의 우선순위 조정=생산기반 정비,인력양성,기계화 및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우선 투자한다.농어촌 복지부문의 투자를 확대한다.대단위 농업개발,간척등 대형투자사업을 억제한다. ◇농지이용 효율화방안=농지매매자원은 규모화 대상 농가에 한해 지원한다.농업진흥지역 밖 농지는 농어촌 고용창출 지역으로 활용한다. ◇영농인력 육성방안=농업전문학교·농과대학 등을 주산단지별·품목별 농업기술 전문대학으로 전환한다.연근해 어선세력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어업구조도 조정한다. ◇농수산지원조직 개편=농·수·축협의 일선조합을 통합,품목별조합으로 육성한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통합방안을 강구한다.농수산관련 단체 및 조직도 정비한다.
  • 독립유공자 1백95명 포상/임정의원 현정건선생등 4명 독립장

    ◎47돌 광복절 맞아 정부는 오는 15일 광복절 제47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공을 세운유공자 1백95명에게 건국훈장등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이번 정부포상에서는 상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돼 독립운동을 한 현정건선생등 4명이 건국훈장 독립장을,중국 만주에서 정의부대표로서 신민부·참의부 등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조선독립촉진회의 조직활동을 벌인 이규동선생등 17명이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는다. 또 일본 동경 정칙학원 중학교 야간부 재학중 일본의 패망과 조선독립을 주장하는 시국담을 발표해 징역 3년의 옥고를 치른 강덕재선생(72·생존)등 43명이 건국훈장 애족장을,강재호선생등 1백5명이 대통령표창등을 각각 받는다. 이로써 독립운동의 공적으로 정부포상을 받은 유공자는 모두 6천8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포상을 받게 되는 유공자들 가운데는 상해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선생의 어머니 곽락원여사(39년 작고·건국훈장 애국장)와 조부,부친에 이어 3대째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된 임수명선생(건국포장·서울신문 8월13일자 17면 보도),여성으로서 3·1독립만세시위 등에 참가하다 옥고를 치른 최은희여사 등도 포함돼 있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 단말기 교체/DB 내실화/통신망 확충/하이텔사업 전면 수정

    ◎체신부·한국통신,96년까지 5,730억투자계획/단말기/「검색전용」서 「다기능형」으로 교체/세가지 모델 총 1백만대 보급계획/통신망/패킷교환기 6월 개통/DB/기업용서비스 개발 한국통신과 체신부는 15일 91년부터 오는 96년까지 6천6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에 3백만대의 정보검색전용단말기(일명 더미형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던 「하이텔마스터플랜」을 전면 백지화,올해말부터 착신전화감지기능및 전송에러제어기능이 추가된 하이텔단말기를 보급하는 등 기능및 지능이 부여된 단말기를 보급할것을 골자로한 「하이텔사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계획 전면수정은 지난해 서울,부산등 대도시에 단말기 4만5천대를 무료보급해 시범서비스한 결과,대부분 이용자가 정보검색전용단말기보다는 PC형단말기를 원했고 통신회선증설과 테이터베이스 내용확충이 더 시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통신은 기존의 정보검색전용단말기에 ▲전송에러제어기능 ▲착신전화감지기능 ▲적은 용량의 편집·저장기능 ▲단말기간 통신기능등 4가지 기능을 추가해 올해부터 96년까지 50만대를 무료보급키로 했다. 또 전화기능이 내장되며 신용카드리더및 소형프린터가 부착되고 컬러모니터가 사용되는 다기능형단말기를 내년부터 96년까지 30만대 보급하며 편집및 저장기능·각종소프트웨어패키지이용기능·자료송수신기능등을 갖춘 지능형단말기를 93년부터 96년까지 20만대를 보급,총1백만대의 단말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다기능형및 지능형단말기는 월5천∼6천원가량의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하이텔사업 통신망은 데이터패킷교환기를 주축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말 전국 30개 주요 도시지역에 패킷교환기가 개통되면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전화번호 「157」번인 하이텔서비스에 시내통화요금으로 연결되며 내년초까지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가 확장된다. 또 오는 94년 통신처리장치가 도입되면 하이텔서비스 이용자의 발신전화번호,이용정보,이용시간,이용요금등을 자동확인해 이용자별로 요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좋은 정보를 가진 정보제공자는 누구나 쉽게 정보제공사업을 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그동안 자체개발한 데이터베이스(DB)를 무료 서비스해 왔으나 DB개발은 민간의 활력이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해 하이텔DB를 전담할 한국PC통신(주)을 설립,케텔DB와 하이텔DB를 통합했다. DB개발계획은 DB전문업체 및 공공기관보유 DB를 96년까지 1백여종 이상 수용하고 기업간 거래정보(EDI),판매 및 재고관리(POS),신용카드정보,종합예약등 기업용 하이텔서비스를 개발해 국제경쟁력향상에 기여하며 해외DB와의 견결도 추진,선진국수준의 정보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 발전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단말기분야에 2천7백억원,DB분야에 2천억원,통신망설치에 1천30억원등 총5천7백30억원이 투자된다.
  • 우편통신 교류(남북 「화해시대」로 가는가:6)

    ◎「말길」빨리 트여야 「40년이질화」풀린다/독일선 20년전 실천… 동질성회복 뒷받침/한핏줄끼리 편지한장 못하는 나라 어디있나 「언제쯤이면 북에 있는 친지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당장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글월 한장,전화목소리 한마디라도 나누어봤으면」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원칙 합의소식은 벌써부터 북에 연고를 둔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만국우편연합(UPU)회원국 1백68개 국가중 1백66개국과 우편교류를 해오면서 한핏줄인 북한과는 유일하게 등을 진채 지내왔다. 전기통신 역시 국제통신연합(ITU)가입 1백70개국가와 전화소통을 해오면서도 북한과는 72년 남북적십자회담 이후 「남북대화용」24회선만을 열어놓고 있을 뿐 민간교류는 단절된 상태다. 그러나 우편과 전기통신분야는 가장 비정치적이며 인간의 기본적 욕구에 속하는 기본권적 특성으로 분단국이나 국가간 교류와 개방의 선도역을 맡아왔다. 동독과 서독이 서로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공존을 통해 민족적 협력과 교류를 촉진해가는 방안으로 통일전 20년동안이나 체신교류를 시행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때문에 이번 남북간의 우편·통신교류합의는 그 실현 여하에 따라 민주동질성 회복과 비정치적분야 기능통합을 통한 민주공동체 형성에 첫걸음을 떼워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북한은 과거에도 우편분야에서 합법적으로 남북교류를 가졌던 역사가 있다. 46년 38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분할 점거하고 있던 미소양군이 공동위원회를 열어 남북한 우편물교환에 합의함으로써 46년 3월 15일 개성역에서 첫우편물교환이 이뤄졌던 것이다. 당시 회담에서는 38이남과 이북간의 한국인통행문제,운수기관통행,전력교환등 4개항목도 함께 합의됐으나 5개합의 사항중 유일하게 우편물교환만이 실질적으로 결실을 봤는데 이는 우편물교환의 비정치적 성격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1차 남북우편물교환은 남북간에 연락이 두절된지 반년이 넘었기 때문에 남행우편물이 1만여통,북행우편물이 무려 30여만통이나 됐다고 한다. 민족의 통일열망을 담아 「38우편물」이라 불렸던 이 남북우편물교환은 48년 8월15일 대한민국정부수립과 함께 법적근거가 소멸된 이후에도 계속돼 6·25직전까지 모두 2백80여만통의 편지가 남북간에 오고갔다. 이와같은 과거역사에서 보듯 남북우편·통신 교류는 양측의 의지만 있으면 기술적으로는 언제든지 즉각 실천가능한 분야이다. 우선 우편의 경우 「38우편물」처럼 남북우편당국이 상대측의 주민이 수신인으로 되어있는 우편물을 수집해 상대측에 전달하며 우편물을 받은측은 자기측의 배달망을 통해 수신인에게 배달하는 방법으로 교류를 시작할수 있다. 전기통신의 경우 남북한을 연결하는 통신회선 시설이 먼저 갖춰져야 하는데 현재 남한은 판문점까지 음성전화 4백8회선과 TV중계용 5회선용량의 광케이블을 깔아둔 상태고 북한도 판문각까지 동축케이블을 묻어놓고 있어 판문점과 판문각까지 회선만 서로 연결한다면 전화통화도 즉시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신당국은 남북통신기술단을 설치,남북간 우편·전기통신교류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간 통신기술의 통일적 발전을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같은 남북 우편·통신교류는 합의서에서도 명시했지만 완벽한 비밀보장이 전제돼야 한다.방송의 경우도 전파방해가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북한의 경우 개성에 대남전용의 NTSC방식 방송국을 갖고 있고 전화회선 70만회선 TV보유대수 2백만대로 남한의 1천5백만회선 1천만대와 큰 차이를 보여 교류의 손익을 따질 경우 우리가 불리할수도 있지만 교류의 목적이 상호 신뢰회복과 평화분위기조성에 있는 만큼 기본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편및 통신교류가 시작되면 서로간에 기능적인 상호의존관계가 생기면서 공통의 통합이익을 낳고 상호교류가 다른 분야로 확산돼 두 사회를 밀접하게 연결시킬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남북이 합의한 「교류」차원 관계에서 향후 「개방」차원으로까지 관계가 진전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합의를 계기로 차세대매체인 직접위성방송(DBS)이나 고선명TV(HDTV)방송방식 통일,대중국 또는 대소련 남북공동통신로건설,남북공동위성사용방안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남·북 상호보완적 경제공동체 지향을”/통일원「남북경협방안」세미나

    ◎국제기구와 연계… 분업체제 추진 바람직/안 교수/통일비용 향후 10년간 1천억불 들듯/이 교수 통일원은 6일 남북한 유엔가입과 동북아 경제협력체 추진 등으로 남북 교류협력의 확대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변화에 대응,신뢰회복과 경제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남북경협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된 2편의 주제논문의 요지를 정리한다. ▷경제공동체방안 이상만 중앙대교수◁ 남북간의 경제통합은 간접교역→직접교역→경제협력→경제통합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통합이 남한측의 주도로 이루어진다면 북한에서 그동안 지속되어온 중앙집권적 사회주의 계획경제는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되며 북한경제는 남북한 화폐단일화와 함께 경쟁원리에 기초한 가격 메카니즘 도입,국영기업의 민영화,금융통화제도의 자본주의적 개혁 등 자본주의적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경제개혁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통합이 급격하게 이루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기업의 파산 등에 따른 대량실업 등 경제적 희생을 강요하게 될 것이며 남한경제에는 인플레이션 압박,재정적자 등의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북한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회복시켜 구조적 침체에서 벗어나게 하고 저렴한 생산요소와 수요증가 등으로 남한경제의 생산력을 증대시키게 될 것이다. 이질적 체제간의 남북 경제통합은 무엇보다 과도기적으로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이의 해소를 위한 통일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통일비용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지원비,남북간 경제력 격차해소를 위한 비용,대량실업에 대한 보상,시설투자,재정적자와 외채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통독비용을 토대로 추산할 경우 남북한간의 통일비용은 향후 10년간 1천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일비용의 조달방법으로는 경제통합 후에 발생하는 통일효과에 의한 재정수입 증가,국방비 등 분단비용의 감축을 통한 조달,통합의 과정에서 조성된 통일기금 활용 등의 방안을고려할 수 있다. 남북 경제통합의 가능성은 남북한의 경제구조나 경제력 수준에 근거를 두고볼때 상반된 두가지 전망이 가능한데 우선 경제구조적 측면에서 보면 남북한의 산업구조는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분업을 통한 상호간 경제이익의 추구라는 면에서 정치적 적대관계의 초월가능성이 커져 경제통합의 여건은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력 수준의 격차라는 측면에서 경제통합의 가능성을 살펴보면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비교 열위에 있는 북한이 자원해서 경제적 종속위험을 감수하면서 통합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도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경제교류의 확대를 통한 북한경제의 활성화로 극복할 수 있다. ▷교류활성화 대책 안석교 한양대교수◁ 경제난 가중에 따라 북한의 경제개혁은 불가피하나 지도층의 체제몰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절제된 경제개방」이 될 것이다. 북한의 경제를 시장경제적 분업체제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기구 및 지역내 경제협력체(ESCAP·GATT·ADB 등)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능적 접근으로서의 남북 경제교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윤 극대화라는 측면보다는 경제공동체의 형성을 통한 통일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며 남북 협력기금을 활용한 대북거래상의 위험보전 방안 등이 고려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식량,소비재를 중심으로한 경제지원 등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과 생존권을 북한에도 적용한다는 차원에서 인도주의적 성격의 대북 경제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또 경제적 합리성에 입각한 경제교류도 활성화 돼야 하는데 남북 상호분업내지 협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정부는 법적장치나 제도적 조건을 창출해야 한다. 일본은 한­중·소간의 관계개선에 대한 「길항작용」으로서 대북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고,북한은 정치외교적 고립상태와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원하고 있는데 일­북한간의 관계개선은 북한의 개방촉진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남북 경제교류 필요성의 약화라는 부정적 측면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 이같은 부정적 측면을 극소화 하기 위해 남북한과 일본간의 3각협력체제의 구축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련 원동 개발계획,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유역 개발계획,중국의 단동 경제개발구 등을 이용,다자간 협력체제 구축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 한국 기업 멕시코 투자 확대 합의/노 대통령­살리나스 회담

    ◎전자·유화등 첨단분야 진출/한국 전용 공단 조성키로/북한 핵 개발 포기 공동 노력 【멕시코시티=이경형특파원】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중남미국가 방문에 나서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5시30분(한국시간 26일 상오 8시30분)대통령궁에서 살리나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양국의 정치,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살리나스대통령간의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멕시코내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조성 ▲한­멕시코간 민간경협 활성화 방안 ▲한국의 멕시코산 원유도입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문제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방안 ▲멕시코의 아시아 태평양각료회의(APEC)가입방안 ▲한­멕시코 항공협정개정문제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살리나스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하고 특히 전자·석유화학을 비롯한 첨단산업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으로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과 살리나스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이 매년 40%이상씩 증대해온데 만족을 표시하고 한국기업의 멕시코 투자와 진출에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살리나스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노대통령은 멕시코가 투자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특히 양측이 추진중인 「한국기업 전용공업단지」문제와 관련,공장부지의 저가임대·원자재 관세면제등 제반 여건마련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북한의 핵개발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살리나스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방정책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노대통령은 중남미지역에서 멕시코가 제1차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등 분쟁해결과 통합을 위해 보이고 있는 노력을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살리나스대통령의방한을 초청했다. 한편 양국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동안 이상옥외무장관과 솔라노 멕시코외무장관은 별도의 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경제사회기획협력의 정서와 한­멕시코 과학협력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 고속성장을 이끈 사람들/전 경제각료 지금 어디서 무얼하나

    ◎재계서 굵직한 직책맡아 분주 유창순ㆍ남덕우ㆍ신병현/나웅배ㆍ최각규ㆍ김용환 국회진출,개발정책 입안 참여/신현확ㆍ김준성ㆍ황인성 경험살려 기업체 운영에 전념/상아탑서 연구ㆍ저술활동 몰두 조순ㆍ이규성ㆍ사공일/일부 인사는 소일거리 없어 집에서 쉬고 타계한 분도 많아 국제금융기구나 외국의 경제연구소들은 한국 경제가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동인의 하나로 경제관료집단을 반드시 꼽는다. 우수한 자질과 「하면 된다」는 자심감,정해진 목표를 추구하는 끈기 등이 한국경제의 오늘이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구권 국가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의 후발개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고위관리들을 우리나라에 보내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해 경제정책의 수립 및 추진과정을 배우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제를 개도국의 성공사례로 키워놓은 것이 이들의 공이라면 경제력 집중,공해,교통난,농촌대책 등 오늘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은 이들이 책임져야 할 과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훗날 또 다시 요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더듬어 본다. ○금융계활동 두드러져 ○…현 24대 이승윤 부총리에게 바톤을 넘겨준 조순 전부총리는 퇴임직후 서울 양재동에 개인사무실을 얻어 자신의 아호를 따서 소천 서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주로 경제관련 저술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경제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부총리로서 겪은 현실체험을 담은 「한국경제론」(영문판)이 곧 탈고될 예정이다. 저술활동 틈틈이 정운찬 서울대교수,이계식 전부총리자문관등 제자들과 등산을 즐긴다고. 22대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씨는 지난해 서울영등포 을구 보선에서 당선,지역구 의원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열을 쏟고 있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의 국책연구원장을 맡아 집권당의 장기정책 입안작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5공화국의 마지막 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21대)는 퇴임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맡아 계속 필리핀에 머물고 있고 김만제(20대ㆍ고려경제연구소회장) 신병현(16대ㆍ19대ㆍ전국은행연합회 상임고문) 김준성(17대ㆍ대우그룹회장) 김원기씨(15대ㆍ쌍용그룹고문) 등은 업계와 금융계에서 활동중. 80년 이전에 부총리를 지낸 원로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이미 작고했으며 유창순(5대ㆍ전국경제인 연합회회장) 박충훈(9대ㆍ한국산업개발연구원회장) 남덕우(12대ㆍ무협회장) 신현확(13대ㆍ삼성물산회장) 이한빈씨(14대ㆍ국제민간경제협의회회장) 등은 재계의 굵직한 직책을 맡고 있다. 역대 부총리 가운데 남덕우 김원기 나웅배 김만제 정인용씨와 현 이부총리 등 6명이 재무부장관을 거친 케이스. 이중 나웅배씨는 상공부장관까지 3부장관을 지냈고,신병현씨는 상공부장관을 지내고 부총리를 두번 역임한 관운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산 사람들이다. ○교수부임 첫 케이스 ○…지난 3월 개각시 물러난 33대 재무장관 이국성씨는 미국 하버드대학 HIID(국제개발원)의 객원연구원으로 오는 12월초까지 3개월간 예정의 연구활동 중이다. 재임시부터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는 민간업계나 산하 단체장으로는 가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그는 내년부터 충남 논산대학 교수로 부임,경제학을 강의하게 돼 있다. 도미에 앞선 지난 9월 충남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후배관료들은 강단에 서는 그의 변신이 퇴임 공직자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 큰 기대와 함께 성원을 보내고 있다. 5공의 마지막 재무부장관을 맡았던 사공일씨도 미국 국제경제연구원(IIE)객원 연구원으로 2년째 연구 및 집필중이다. 오는 연말쯤 「세계 경제속의 한국」이란 제목의 영문판 서적을 펴낸 뒤 내년초 귀국할 예정. 지난 82년 7월부터 재직한 29대 강경식씨는 신한생명 고문으로,25대 김용환씨는 민자당 국회의원으로,22대 서봉균씨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활용,산동회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자유당시절의 마지막 장관이었던 송인상씨(9대)는 76세의 고령에도 사위 조석래씨가 회장으로 있는 효성그룹의 모기업 동양나이론 회장으로,올해 고희를 맞은 18대 이정환씨는 금호석유화학회장으로 기업 일선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4대 천병규씨는 한국일보사의 백상재단 이사장을,19대 홍승희씨는 외환은행장을 지낸 인연으로 환은 동우회장을 맡아 각각 소일하고 있다. ○…지난 85년 2월부터 농수산부장관으로 재직한 황인성씨는 신생 아시아나항공 회장으로 기존의 대한항공과 치열한 노선확보 경쟁에 앞장서면서 동분서주 하는 중. 황씨는 교통부장관을 역임한데다 과거 국무총리 비서실장ㆍ무임소장관 보좌관 등을 지내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모그룹인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의 선친과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로 가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3년 8월부터 2년4개월동안 장관을 지낸 정소영씨는 현재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재무부의 차관ㆍ재정차관보 등을 거쳤으며 노태우 대통령과는 경북고 동기동창. 지난 77년 12월부터 만1년간 재임한 장덕진씨는 현재 대륙연구소 및 사회발전연구소 회장을 동시에 맡아 장관시절 못지않게 분주하다. 특히 북방관계를 연구하는 대륙연구소를 통해 민간차원의 중국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82년 5월부터 재임한 박종문씨는 현재 자택에서 우리농업의 역사와 진로에 관한 책을 쓰고 있고 윤근환 전장관은 큰아들이 경영하는 산업안전기구 수출입 업체인 원산산업의 일을 도우며 민자당 등에 농업관계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현재 한전이사장으로 있는 김식 전장관은 국회 재진출을 겨냥,지역구인 전남 완도ㆍ강진의 표밭다지기에 바쁘고 조달청장ㆍ경남지사를 거친뒤 농림수산부장관을 한 김주호씨는 사료협회 이사장으로 있다. ○…건설ㆍ상공부장관을 거쳐 동자부를 창설,초대장관을 지낸 장예준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대사 등을 거쳐 현재는 삼신올스테이트보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취임 5개월에 물러난 제2대 양윤세 장관은 럭키금성의 미주 담당사장을 거쳐 지금은 한라자원 상임고문으로 있다. 제2차 석유파동의 와중에서 취임한 다음날 기름을 구하기 위해 산유국으로 떠나는 등 5개월의 재임기간중 5차례나 산유국출장의 기록을 남겼다. 34세때 경제기획원 예산국장을 지낸 최동규장관은 지난 6월 소비자보호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있는 상태. 최근 「동우회」 회원들과 어울리며 곧 집필할 저서의 자료를 정리중. 동자부 창설때부터 기획관리실장,자원정책실장,차관 등을 거쳐 장관직에 오른 이봉서씨는 역대 장관중 최고의 에너지통으로 꼽히는 인물. 미국 하와이대에서 국제경제에 대해 연구중. ○활발한 지역구 활동 ○…지난 3월 물러난 한승수 전상공부장관은 지역구(춘천)를 가진 현역의원답게 관계를 떠나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유연성을 살려 정계활동이 활발하다. 민자당 우루과이라운드 대책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의원은 최근 한국국회대표단을 이끌고 미국과 브뤼셀 등을 방문,쌀ㆍ보리 등 주요농산물에 관한 비교역적 기능품목(NTC)지정 요구가 관철되도록 국회차원의 로비활동에 한창이다. 상공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전직장관은 금진호 현 무협고문으로 경제계의 실세. 노태우 대통령의 동서이기도 한 금고문은 자신의 사설연구기관인 국제무역경영연구원장직을 겸임,경제정책과 제부처 인사에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철사장 출신인 안병화 전장관은 한전 사장으로 재직중이며 최각규 전장관은 지난 13대 총선때 강릉에서 공화당후보로 입후보,지역구의원에 당선된뒤 최근 민자당 당직개편에서 당 3역인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한편 서석준ㆍ김동휘 전장관은 지난 83년10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아웅산묘소 암살폭발사건때 나란히 순국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설계회사 차리기도 ○…전직 건설부장관 21명 가운데 태완선씨 등 6명은 타계했고 나머지 15명 가운데 최종완ㆍ박승씨 등은 기업체 사장 또는 회장ㆍ교수ㆍ변호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고 고재일씨 등 6명은 집에서 쉬고 있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신동식씨(해태그룹고문),최종완씨(인터세크사장),김주남씨(건설진흥회장),이규효씨(변호사),최동섭씨(토지개발공사 이사장),박승씨(중앙대 교수)등. 과학기술처 장관도 역임한 최종완씨는 구조설계회사와 토건회사를 설립,운영하는 외에도 과기처산하의 안전공사 이사장,엔지니어 클럽회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유세 기간중의 발언이 문제가 돼 장관직을 그만뒀던 이규효씨는 동아합동법률사무소 소속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학자출신인 박승씨는 퇴임후 지난 77년에 저술한 경제발전론을 대폭 개작한 후 올해부터 중앙대에 복귀,경제발전론과 국제무역론을 강의하고 있다. 수해에 따른 문책으로 지난달 물러난 권영각씨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큰딸집을 잠시 다녀온후 쉬고 있다.
  • 유럽개발은 회원국 가입 추진/9일 대표단 파견

    ◎북방교역ㆍEC협력에 도움 정부는 서방선진국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개발은행(BERD)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ERD 산하 건설개발분야 회의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BERD는 작년 10월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추진되는 자본금 1백20억달러 규모의 국제금융기구로 서방 12개국을 비롯,34개국이 발기인으로 가입했다. 아시아국가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와 같은 성격의 지역 개발은행인 셈이다. 이미 주요 발기국가들 사이에 출자금 분담이 끝난 상태로 우리나라는 1천만달러 정도의 출자를 희망하고 있다. 무역 전문가들은 BERD가 동구의 개발지원 및 경제구조 조정 작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분석하고 한국의 참여를 적극 주장했다. 한편 26일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EC통합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아누이 주한EC대표부대사는 한국이 BERD에 참여하면 한국 기업의 북방진출 기회와 폭이 더욱 확대되는 것은 물론 EC와의 관계도긴밀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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