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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마을 단위 자생 가능성 찾는다…“골목상권 플랫폼 개발”

    경주서 마을 단위 자생 가능성 찾는다…“골목상권 플랫폼 개발”

    경북 경주시가 도시재생 마을을 대상으로 자생력 확보에 나선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된 황촌마을을 대상으로 자생력 강화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수평적 마을호텔’ 모델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황촌마을의 숙소와 식당, 카페, 공방 등 지역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델 구축이다. 빈집 22곳을 수리해 조성된 마을호텔을 기반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복합 문화 공간인 황촌마을활력소에 통합 라운지를 조성하고, 골목상권을 연계하는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황촌PASS’를 개발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는 어르신 반찬 나눔과 주거환경 개선 등 마을 복지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승하 시 경제정책과장은 “주민과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연대경제 모델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잠든 악기를 깨운다…경기교육청, ‘소리이음 악기공유 지원’ 추진

    잠든 악기를 깨운다…경기교육청, ‘소리이음 악기공유 지원’ 추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학교에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유휴악기를 발굴해 필요한 학교와 나누는 ‘소리이음 악기공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에 잠들어 있던 악기를 점검·수리해 악기가 필요한 학교에 공유하거나 관리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악기공유 지원사업은 도교육청에서 새롭게 구축한 경기예술교육 통합 플랫폼 ‘RAS경기예술마루(https://more.goe.go.kr/arton/index.do)’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플랫폼은 ▲소리이음마루 ▲예술피움마루(경기예술교육사업 및 학교예술교육 사례 공유) ▲배움나눔마루(교수학습자료, 교원연수, 예술편지 등 자료 공유) ▲꿈펼침마루(예술어울림한마당, 경기Arts페스타 공유)로 구성돼 있다. 악기 보유학교는 ‘소리이음마루’에서 9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유휴악기를 등록하고, 수요학교는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유 가능한 악기를 확인해 공유·관리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사업 예산 범위에서 공유·관리전환 대상 악기 점검과 수리, 학교 간 운반 비용을 도교육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 골프 예약, 월요일 늘었다… 평일 선호 패턴 달라져

    골프 예약, 월요일 늘었다… 평일 선호 패턴 달라져

    골퍼들의 평일 라운드 선호 요일이 다양해지고 있다. 금요일이 여전히 평일 예약 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월요일 예약이 증가하며 수요가 분산되는 모습이다. 4일 골프 통합 플랫폼 엑스골프(XGOLF)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동일 기간의 요일별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예약 가운데 월요일 비중은 지난해 10.6%에서 올해 11.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평일 예약만 놓고 보면 월요일 비중은 16.9%에서 18.7%로 1.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금요일의 평일 예약 비중은 26.6%에서 26.0%로 소폭 감소했다. 금요일에 집중됐던 평일 라운드 수요가 월요일 등 다른 요일로 분산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주중 그린피 부담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엑스골프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주중 평균 그린피는 전년 대비 4.7%, 경상 지역은 6.7%, 충청 지역은 1.9% 하락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주중 그린피 부담이 일부 낮아지고 티타임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골퍼들이 특정 요일보다는 자신의 일정과 조건에 맞춰 라운드 날짜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 골프 시즌에는 인기 골프장과 주요 시간대를 중심으로 예약 수요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주말이나 금요일뿐 아니라 월요일을 포함한 다양한 평일 티타임과 그린피를 함께 비교하면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진인프라·대광건영, AI 안전관제 ‘JIN SAFETY’ 용인 현장 본운영 개시

    진인프라·대광건영, AI 안전관제 ‘JIN SAFETY’ 용인 현장 본운영 개시

    ICT 전문기업 ㈜진인프라(대표이사 김성용)는 종합건설사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AI 기반 건설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JIN SAFETY(진세이프티)’의 현장 운영 성과보고회를 열고, 경기 용인 현장에서 9월 1일 본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1일 광주 대광건영 본사에서 열렸다. 양사는 지난 6월 대광건영 구미 현장에서 실증(PoC)에 착수한 이후 약 3개월간의 운영 결과와 기능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적용 계획을 논의했다. 현재 JIN SAFETY는 구미·용인 2개 현장에서 18개 채널의 AI 안전관제와 이동형 CCTV 6대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 현장에는 지난 8월 20일 이동형 CCTV 4대가 도입됐다. 이 가운데 1대는 열화상 겸용 모델로, 야간과 저조도 환경의 인식률을 보완한다. 서비스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8년 5월까지 21개월이다. ◆ 카메라는 바꾸지 않고, 현장이 요구한 위험을 학습시킨다 JIN SAFETY는 현장에 이미 설치·운영 중인 관제 CCTV의 영상을 그대로 받아 서버에서 분석한다. AI 칩이 내장된 카메라나 별도의 AI 박스로 교체할 필요가 없어, 현장 규모가 클수록 도입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용인 현장에는 영상을 직접 수집하는 RTSP 연동 방식을 처음 적용했으며, 종전 방식과 비교해 연결 안정성·화질·객체 인식률 전 항목에서 우위를 확인했다. 판정 항목은 총 13종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떨어짐·넘어짐, 안전모·안전벨트·안전화 미착용, 고소작업 상태 등 위험 요인 6종과 장비 인식 6종(굴착기·지게차·레미콘·고소작업대·트럭·덤프)이 포함된다. 여기에 현장 맞춤형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신호수 부재 및 타워크레인 신호수 관련 항목 2종을 새롭게 개발·추가했다. 판정 구조에는 시각언어모델(VLM)을 적용했다. 1차로 영상 속 인원·장비·보호구를 탐지한 뒤, 2차로 해당 장면 전체를 다시 판단하는 2중 구조다. 좌표만으로 판단할 때 발생하던 구조적 오탐을 걸러내기 위한 설계다. 위험으로 판정된 순간에는 증거 이미지가 자동 저장돼, 관리자가 판정 표시본과 원본을 나란히 대조할 수 있다. 관제 화면은 최대 16분할까지 동시에 표출되며 현장과 본사, 모바일에서 함께 볼 수 있다. 현장별 서브 계정으로 담당자 권한을 분리하고 본사 계정은 전 현장을 통합 조회하는 구조다. 폭염기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체감온도 표시, 기간별 통계의 엑셀·PDF 내려받기 기능도 운영 중이다. ◆ 알림·방송으로 확장… 웨어러블 연동 연내 검증 양사는 하반기 고도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오는 9월부터는 위험 감지 시 관리자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전송되며, 푸시 링크를 통해 검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이어 9월 중 용인 현장에서 현장 IP 스피커 연동 음성 안내 시스템의 실증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확대에 들어간다. 아울러 이동형 CCTV의 원격 방향 제어와 현장 음성 송출 기능 역시 10월 적용을 목표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CCTV 화면 안에 구역을 지정해 해당 영역만 판정하는 기능과, 소화기 비치 위치를 등록해 이탈 시 즉시 알리는 기능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근로자 건강 상태와 현장 내 위치를 확인하는 스마트밴드 연동은 연내 성능 검증을 목표로 한다. 대광건영 관계자는 “현장이 넓고 공정이 수시로 바뀌는 건설 현장에서는 관리자의 육안 점검만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기 어렵다”며 “검증된 기능을 중심으로 적용 현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온 요구를 곧바로 개발에 반영해 온 것이 이번 확대 적용으로 이어졌다”며 “자체 GPU 인프라와 전담 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요구 사항 반영 속도를 유지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K이터닉스·엔라이튼,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전략 파트너십 구축

    SK이터닉스·엔라이튼,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전략 파트너십 구축

    SK이터닉스가 지난 3일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과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발전자산 데이터와 사업 역량을 결합해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라이튼은 자사 플랫폼 ‘발전왕’에서 확보한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자산관리 효율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EPC 및 일원화된 운영관리 서비스 제공, 데이터 기반 사업 협력, 자산 매입 및 파이프라인 확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동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엔라이튼은 에너지 IT 플랫폼 ‘발전왕’을 통해 발전소 구축·운영·전력거래 등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전국에 산재한 분산 자원을 가상발전소(VPP)로 통합해 나가고 있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 예비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엔라이튼이 보유한 방대한 발전소 데이터와 사업 역량, 대외적 신뢰도를 확고히 입증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전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대규모 전력 수요 증가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재생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며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10년 축적한 아시아 문화자산, 이젠 ‘국가 외교자산’으로…

    10년 축적한 아시아 문화자산, 이젠 ‘국가 외교자산’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아시아 문화예술 자산을 국가 차원의 문화외교 자산으로 키운다. 광주를 아시아 문화외교의 거점으로 만들고, 동남아와 중앙아시아에 머물던 교류망을 남아시아와 서아시아까지 확장한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3일 광주 ACC 극장3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아시아문화외교 거점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CC 뉴 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했다. 김 전당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국제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외교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광주를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문화외교 거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ACC는 2015년 개관 이후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 국립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누적 방문객은 224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59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생산 능력도 ACC의 핵심 자산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콘텐츠 2277건 가운데 1809건, 79%가 자체 창·제작 콘텐츠다. 특히 2023년 미국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전시 부문 메리트상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아시안 아트 어워즈, 2026년 미국 SXSW XR 익스피리언스 심사위원 특별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단순히 해외 작품을 들여오는 기관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 내놓는 창작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ACC가 내세운 새 문화외교의 출발점은 광주의 역사다. 민주·인권·평화라는 광주의 보편적 가치를 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접목해 ‘평화 문화외교’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전통적 외교와 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체를 국제교류의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와 전남의 문화자원을 아시아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ACC가 맺은 업무협약은 국내 148건, 국외 50건 등 모두 198건이다. 아시아 문화다양성 연구 성과 43건과 전문 인력도 지자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ACC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 전체를 잇는 문화 네트워크다.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4개 권역을 연결하는 완결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예술커뮤니티 △공적개발원조(ODA) △주한 외교공관 △각국 문화부 등 ‘4중 채널’을 동시에 가동한다. ODA 사업도 확대한다. 미얀마·키르기즈·라오스 등에서 성과를 거둔 디지털 문화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스리랑카·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힌다. 3만4000건 문화자산, AI로 다시 엮는다. AI 시대에 맞춘 ‘디지털 문화영토’ 구축도 핵심 사업이다. ACC는 전당 소장 유물 1만4000건과 ODA 사업을 통해 확보한 문화자산 2만6000건 등 모두 3만4000건을 통합한 차세대 문화 아카이브를 2028년까지 구축한다. 2028년 4월에는 ‘ACC AI 미디어아트 국제 페스티벌’을 열어 AI와 문화기술(CT), 예술이 결합하는 국제 실험장도 마련한다. ‘ACC 아시아 아트 웹진’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담론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욱 전당장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국외 MOU와 4개 권역 예술커뮤니티는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서아시아와 남아시아까지 연결해 아시아 전역을 포괄하는 문화외교 거점으로 ACC를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플랫폼 진화하는 ‘지역화폐’… “소모성 예산” 논란 되풀이

    생활플랫폼 진화하는 ‘지역화폐’… “소모성 예산” 논란 되풀이

    대전·세종, 캐시백 등 업그레이드21개 지원금 ‘온통대전’으로 지급교통·복지 등 AI 플랫폼 자리매김‘여민전’ 선순환 캐시백 체계도 강화국비 50% 부담… 지방 재정난 가중‘고무줄 캐시백’ 불안정 운영 현실“미래 위한 정책이 희생돼선 안 돼”광역단체·자치구 중복 발행도 문제지역화폐가 진화하고 있다. 정부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 수요가 늘면서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에서 진일보한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개편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캐시백에 집중됐던 지역화폐에 정책 수당 지급과 신용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기능을 연계해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소상공인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소모성·퍼주기식 예산이라는 논란은 여전하다. 지방재정 위기 상황에서 지역화폐 확대에 대한 비난 여론도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재정 부족으로 중단됐던 지역화폐 캐시백 지급이 ‘온통대전 2.0’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재개됐다. 온통대전은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기본 10%의 캐시백을 시기별로 차등화한다. 추석이 있는 9월에 15%, 10~11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청년창업 가맹점 이용자에게 13%, 착한가격 업소는 12월까지 상시 15%를 적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흩어져 있던 정책 지원금과 몰라서 사용하지 못했던 혜택을 단계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소비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는 버팀 이음 프로젝트 등 21개 정책지원금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결혼장려금·농민수당 등 5개 사업 300억원을 추가한다. 특히 국내 9개 카드사의 포인트를 온통대전 충전금으로 전환 사용이 가능해진다. 일부 지역에서 협약 은행 포인트를 지역화폐와 연계 활용하고 있지만 시중은행과 대형 카드사가 참여한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지역화폐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고 걷기·대중교통·공공시설 이용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가맹점의 부담 완화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간편 결제를 10월 자치구별 2~3개 골목형 상점가에서 시범 운영한다. 권오봉 시 온통대전2.0추진태스크포스(TF) 단장은 “대전은 자영업 10곳 중 9곳이 소상공인이고 폐업률이 10.4%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온통대전이 ‘민생 백신’을 넘어 정책지원금과 교통·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가 연결된 인공지능(AI) 시민 생활 경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년 3월 지역화폐 ‘여민전’을 출시한 세종시도 내년부터 2.0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여민전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13만 1195명으로, 전체 인구(39만 972명)의 33.6%다. 올해 목표 1530억원 중 782억 3000만원(51.1%)을 상반기에 발행했다. 여민전 2.0은 가맹점별 이용 정보 조회 시스템과 전용 페이지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QR코드 결제 기능과 외국어 지원도 곁들인다. 특히 결제 후 현금화되는 가맹점 정산금을 여민전으로 적립·재사용하는 등 ‘선순환 캐시백’ 체계도 강화한다. 정부는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선순환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재 24조원인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31조원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행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다만 국비와 시비 부담률이 각각 50%로,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정부 지원 확대에 따른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지역화폐는 예산에 맞춰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온통대전은 충전 제한은 없지만 결제 순서대로 캐시백을 지급해 조기 소진된다. 반면 여민전은 매월 캐시백 지원 예산에 맞춘 선착순 충전 방식이라 충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부족한 지방재정은 지역화폐의 불안정한 운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올해 대전은 237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지만 상반기 시비 확보액은 60억원에 불과했다. ‘사전사용제도’를 활용해 국비를 우선 사용했으나 4월부터 국비(25억원) 범위 내에서만 캐시백을 운영하면서 매월 8일 전후로 예산이 소진됐다. 더욱이 7~8월은 재원 부족으로 지급을 중단해 ‘고무줄 캐시백’ 지적이 나왔다. 시는 재정 혁신을 통해 급하지 않은 지출을 줄이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하반기 추경을 통해 393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화폐를 우선 사업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주머니에서 곶감 빼먹는 식으로 미래를 위한 정책이 희생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 위기에 지역화폐 예산을 늘린다는 지적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정부가 지역화폐 정책을 확대하는 상황에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지역에 더 큰 손실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광역지자체와 자치구의 중복 발행 문제도 있다. 도 단위와 달리 광역지자체의 자치구는 재정적 여유가 부족하고 별도 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전은 온통대전과 지난해 발행한 중구통, 2019년 발행됐다 2024년 중단된 대덕e로움이 재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허택회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별도 발행은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지만 호환이 안 되면 사용이 불편해진다”며 “통합 후 자치구의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정 지역과 가맹점, 상품 등에 대해 자치구가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자치구는 광역 단위 지역화폐의 한계를 지적한다. 온통대전 사용처는 서구와 유성구에 집중됐다. 업종별 상위권인 외식·소매업·학원도 상대적으로 서구와 유성구에 많다. 이에 광역지자체는 시스템 관리와 정책 수단을 강화하고 예산은 자치구에 배분해 자체 발행하는 것이 실효성을 높인다는 주장이다. 학원비 결제로 지역화폐를 소진하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중구 든든펀드, 1호 투자는 ‘남도마켓’

    중구 든든펀드, 1호 투자는 ‘남도마켓’

    서울 중구가 출자한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에서 중구 기업에 대한 첫 투자가 성사됐다고 3일 밝혔다. 펀드 운용사는 신산업 분야 중구 기업 11곳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한 결과, 지난 6월 ‘남도마켓’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남도마켓은 인공지능(AI) 기반 도매시장 통합운영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전통시장 점포 운영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접목했다. 실제 남대문·동대문시장 상인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업체는 골목상권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펀드는 중구의 출자금 10억원을 마중물로 한국모태펀드와 펀드운용사, 민간투자금을 더해 지난해 8월 22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총 30억원 이상을 신산업 분야의 중구 소재 기업이나 이전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에서 내놓은 출자금의 3배 이상을 지역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김길성 구청장은 “유망기업이 구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대학·행정·산업 잇는 메가 충청… ‘청년 정주 패키지’로 완결해야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투입되지만 인구감소지역이 줄지 않고 소멸위험지수는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 ‘지방 소멸과 저출산’ 대책에 청년의 ‘이동’을 연계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에서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 ‘청년이 함께하는 충청, 청년 정착을 위한 방안’을 통해 “청년을 ‘붙잡는’ 정책이 아닌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은 행정수도와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바이오·에너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국 인구소멸위험 지역 89곳 중 15곳이 충청권이다.이날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린 포럼에서 황 교수는 “매년 30만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청년 생존 경쟁, 초저출산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뿌리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자치구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0.58명에 불과했다. 황 교수는 지방은 청년이 떠나 소멸하고, 청년은 출산율이 낮은 수도권에 흡수되면서 국가 전체 출생을 떨어뜨린다고 짚었다. ‘이주·정착·정주’라는 생애 과정이 연결되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주의 첫 고리는 대학 진학과 함께 시작되고 정착은 첫 일자리가 좌우한다. 정주는 결혼·출산·주택 구입 등으로 완성된다. 고리가 끊기는 지점에서 유출이 시작되는데 대전이 대표 사례다. 황 교수는 “지난해 대학 진학기에 비수도권에서 2200명이 왔지만 취업 전후로 1900명이 수도권으로 떠났다. 대전이 주변에서 청년을 모아 서울로 보내는 ‘회전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것이 ‘위기’인 동시에 수도권의 사람과 기능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로 진단했다. 청년기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살 곳을 스스로 정하는 시기이고 청년은 일자리 정책이 통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황 교수는 “이동의 시작은 ‘일자리’지만 정착은 주거·교육·의료·온전한 자기 시간이 있는 ‘삶자리’가 결정한다”면서 “수도권이 줄 수 없는 삶자리를 기반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얹는다면 비수도권에도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육·일자리·삶자리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청년 정주 통합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조건을 갖추기는 어렵기에 이웃 지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황 교수는 “대전은 대학과 연구, 세종은 행정과 정주, 충남북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쟁이 아닌 이주·정착·정주가 충청이라는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분업이 ‘메가 충청’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의지와 도전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창업 후 기업공개(IPO) 상장에 성공한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대표는 “2011년 창업해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하고 산업용 협동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등 혁신적인 하이테크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지역 대학의 공학 청년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충남 공주 원도심 제민천 마을의 방치된 유휴 빈집들을 리모델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골목 상권을 재건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4년간 총 729명의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체류 희망 청년을 모아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기반 리빙랩 프로그램도 정착시켰다. 남영식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장은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간’(Time)이라는 무기를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소비자물가가 25% 급등하면서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환경에서 청년의 자산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남 센터장은 “한도 내 생활자금을 종잣돈으로 중단 없는 장기 투자를 유지할 때 지역 청년 가구의 단단한 경제적 안정과 노후 대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청년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과 교육훈련, 기업정보와 각종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도전하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청년특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청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며 청년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참여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 등으로 청년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 “실용 특별도 충북은 청년정책에서 그 가치를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부족해 관행과 틀을 과감히 깨겠다”면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한 사다리를 빈틈없이 놓겠다”고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자 혁신의 요람이지만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서울·경기가 지역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이 충청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청년들의 제안을 꼼꼼히 기록하고 행정의 끝까지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첫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첫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호진)는 제339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를 방문해 청사 시설과 공간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정근식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과 서울교육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 진행된 첫 공식 현장 행보로, 지난 3월 이전을 마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용산구 후암동 구 수도여고 부지에 위치한 신청사는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 연면적 약 3만 9000㎡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지난 3월 전 부서의 입주를 마친 이후 서울 교육 행정을 이끄는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호진 위원장을 비롯해 양송이 부위원장, 이희원 부위원장, 곽인혜 의원, 김정우 의원, 김현우 의원, 박상근 의원, 장상기 의원, 황인구 의원, 박춘선 의원 등 총 11명의 교육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청사 내 각 층의 업무, 회의, 연수, 민원 응대 구역을 차례로 순시하며 이전 이후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남는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 시설 유지관리 대책, 이용자 편의 향상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어 위원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통합 교수학습 플랫폼 ‘SEN스쿨’ 시연을 참관했다. SEN스쿨은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구축·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학생이 하나의 계정으로 교사와 수업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접속해 쌍방향·맞춤형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김호진 위원장(서대문2, 더불어민주당)은 학생의 졸업 또는 교원의 퇴직 이후 SEN스쿨 접속 권한과 축적된 자료의 처리 방식과 개인정보 활용에 관한 교육청의 대응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기간 쌓이는 교육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양송이(영등포4,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은 “SEN스쿨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려면 사용자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스템의 활용 과정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기능과 운영 방식에 반영하는 환류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희원(동작4, 국민의힘) 부위원장은 “새 청사를 직접 둘러보며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공간이 앞으로 서울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장상기 의원(강서2, 더불어민주당)은 “시스템·서버 관리, 소프트웨어 구입 등 SEN스쿨 구축 이후 소요되는 운영비와 향후 유지관리 계획 등을 점검하고, 플랫폼의 지속적인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황인구 의원(강동5, 더불어민주당)은 “오랜 기간 신청사 건립을 기다려 온 만큼, 완성된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청사가 안전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의 편의도 함께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학생의 학습·성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분석해 이를 학생 지원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의 기술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SEN스쿨이 미래교육을 이끄는 실질적인 교육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방문을 마친 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가 서울교육의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내고 학교 현장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서울교육의 도약을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12대 전반기 교육위원회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서울교육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교육위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서울시교육청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위원회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옛 전방부지 ‘챔피언스시티 1차’ 4일 견본주택 오픈

    전남광주 옛 전방부지 ‘챔피언스시티 1차’ 4일 견본주택 오픈

    전남광주 최대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아 온 ‘올 뉴 챔피언스시티(이하 챔피언스시티)’의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이 오는 4일 오픈한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규모로 총 3216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전체의 약 79%인 2534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시공은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맡는다. 청약 일정은 9월 1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화) 1순위, 16일(수)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2일(화)이며, 정당계약은 10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과거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단, 과거 2년 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사람의 세대에 속한 경우 1순위 추첨제로만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는 일반공급 물량의 40%가 가점제,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103㎡·112㎡·128㎡와 펜트하우스는 100% 추첨제가 적용되며,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우선 공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해 1차 중도금 납부 전에 전매할 수 있으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9만 평 복합개발지구 첫 주거단지…‘더현대 광주’ 등 대규모 생활 인프라 조성 챔피언스시티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8000㎡(약 9만 평)를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1차와 2차를 합쳐 총 4315가구의 주거단지와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 중심에는 ‘어반 코어(Urban Core)’ 개념을 적용, 주요 시설을 보행 동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방·일신방직 산업유산을 활용해 조성되는 문화공원과 연결되며, ‘더현대 서울’ 연면적의 약 1.4배 규모로 계획된 ‘더현대 광주’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현대 광주는 챔피언스시티 1차 입주보다 앞선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입주 초기부터 관련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심 입지인 만큼 기존 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광주IC와 무진대로 등 주요 도로망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광주역을 비롯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계획돼 있어 찻길을 건너지 않고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테라스·3면 발코니 등 특화설계…‘신경건축학’ 설계 도입 ‘챔피언스시티 1차’는 최고 49층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랜드마크 동 옥탑 구조물과 특화 경관조명 등을 적용해 단지를 상징하는 외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총 24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부 주택형을 제외한 세대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3면 발코니 설계를 도입해 서비스면적을 넓혔다. 이를 통해 같은 전용면적에서도 보다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했다. 펜트하우스와 가변형 특화 옵션, 조망형 창호 등도 적용된다. 공간 설계에는 KAIST 정재승 교수와 마인드브릭 디자인랩이 참여해 ‘신경건축학’ 개념을 접목,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단지 중앙에 약 300m 길이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단지 곳곳에 포켓가든 등을 배치해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원형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교육·스마트·헬스케어까지…광주 최대 규모 통합형 커뮤니티 챔피언스시티 1차에는 광주 최대 규모의 통합형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25m길이 실내수영장, 어프로치 타석이 포함된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룸 등이 마련된다. 또 44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서며, 프라이빗 다이닝룸과 사우나, 티하우스, 펫가든 등도 계획되어 있다. 국내 대표 교육 브랜드와도 협업한다. 단지 인근 영풍문고는 커뮤니티 내 북카페의 북큐레이션을 맡고, 근린생활시설에 서점과 문구·카페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YBM은 커뮤니티 내 다목적실에서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엠스쿨은 근린생활시설에 입점해 교과학습 및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주민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린램프는 카페형 독서실과 자기주도 학습케어, 관리형 독서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 리빙 시스템도 도입된다. 삼성물산의 주거생활 케어 플랫폼 ‘홈닉’을 비롯해 청소와 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AI 로봇,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에이엠씨는 이와 함께 상무병원 및 한국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 응급인력 교육과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우미건설은 전남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권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이어 삼성·SK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광주에 큰 변화가 예고되며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와 상업·문화·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만큼, 견본주택을 통해 첫 주거단지의 상품과 챔피언스시티의 미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은 챔피언스시티 부지 내에 마련되며, 입주는 오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 “적이 방심했을 때 쏜다”…美軍, 스텔스 포탑 탑재한 바다 위 ‘변신 로봇’ 공개 [밀리터리노트]

    “적이 방심했을 때 쏜다”…美軍, 스텔스 포탑 탑재한 바다 위 ‘변신 로봇’ 공개 [밀리터리노트]

    미국 해군이 평소에는 평범한 태양광 선박처럼 위장하다가 유사시 은신시켰던 포탑을 드러내 표적을 사격하는 차세대 무인수상정(USV)을 공개했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텔스 설계를 결합한 이 미래형 해상 전력은 향후 미·중 해양 패권 경쟁의 양상을 바꿀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덮개 열리자 솟구친 포탑…소음·열 잡은 ‘바다 위 유령함’최근 미 방산업체 무그(Moog)와 볼타익 마린(Voltaic Marine)은 미 해군 행사에서 USV ‘AEU39’에 경량형 원격조종 포탑을 탑재하고 해상 통합시험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시험 영상에 따르면 약 11.9m 길이의 AEU39는 선수 덮개가 열리며 선체 내부에 수납돼 있던 모듈식 포탑이 솟아오르는 정교한 ‘변신’ 구조를 보여줬다. 임무 목적에 따라 최대 30㎜ 기관포나 미사일 체계를 자율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다. 기술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친환경·스텔스 구동’이다. 선체 표면의 태양광 패널로 300kWh 대용량 배터리를 충전해 별도 발전기 없이 무장과 선체를 구동한다. 전기 추진 방식을 채택해 소음과 열 방출을 극단적으로 줄임으로써 적의 음향 센서나 적외선 탐지망을 무력화할 수 있다. 최고속도 22노트(시속 약 41㎞), 최대 항속거리 9260㎞ 이상을 자랑해 연안 감시 및 항만 방어 임무에 최적화됐다. “중국 조선업 50% vs 미국 1%”…미 해군의 승부수 ‘무인 함대’ 일각에서는 미 해군이 이 같은 은신형 무인수상정 확보에 사활을 거는 배경으로 중국과의 심화되는 ‘조선 생산성 격차’를 꼽는다.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세계 조선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50%를 넘어선 반면, 미국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재래식 함정 건조 속도와 수량에서 중국에 압도당하는 미 해군으로서는 AI와 자율운항 기술을 결합한 ‘비대칭 무인 전력’으로 전력 공백을 메우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 특히 AEU39와 같은 자율무인정은 장병을 위험 지역에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적 무인기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주요 함대와 요충지를 방어할 수 있다. 한 명의 운용자가 수십 척의 무인정을 동시에 통제하는 정찰·타격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미래 해전의 ‘게임체인저’…한·미 방산 협력에도 파장 이번 시험 성공은 단순한 단일 무기 체계의 등장을 넘어 미래 해전의 패러다임이 ‘유인 대형함’ 위주에서 ‘지능형·소형 무인 함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무인 해양 전력 구축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첨단 제조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하려는 미 해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동맹국 방산업체들과의 무인 플랫폼 및 모듈화 무장 체계 공동 개발 등 글로벌 방산 생태계 재편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SWM·서울법인택시조합, 로보택시 상용화 위한 공동 운영체계 구축

    SWM·서울법인택시조합, 로보택시 상용화 위한 공동 운영체계 구축

    법인택시 차고지에 차량 대기·충전·점검 거점 마련자율주행 기술과 택시업계 운영 경험 결합한 협력 모델 추진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서울 도심 로보택시 상용화를 뒷받침할 공동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SWM은 조합이 보유한 차고지와 사무공간, 전기차 충전시설, 주차공간을 로보택시 운영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법인택시 차고지의 유휴 공간을 현재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의 현장 지원 거점으로 쓸 방침이다. 차량 대기와 충전, 운행 전후 일일 점검, 경정비와 긴급 현장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측이 지난 1월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측은 SWM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법인택시 업계의 거점 시설, 운송 운영 노하우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로보택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로보택시 상용화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차량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차고지와 충전·정비 설비, 현장 운영 인력이 함께 필요하다. SWM은 조합이 이미 구축해 둔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도심 운영 거점을 새로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부담을 줄이고 차량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할 분담에 따라 조합은 택시 운송 과정에서 축적해 온 배차와 차량 통합 관리, 정비 매뉴얼, 운행 안전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SWM은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기술 기업과 전통 운송 사업자가 각자의 강점을 나눠 맡는 상생형 분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차량 점검과 관리를 전담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과 정비, 운행 지원에 관한 세부 절차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과 정비 전문 사업자 등 로보택시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기업과의 제휴도 넓혀갈 방침이다. 서울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내 주요 도시로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권역과 확대 시점은 현장 운영 실적과 법·제도 정비 추이, 지역별 충전·차고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김기혁 SWM 대표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실제 차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택시업계의 인프라와 경험을 결합해 국내 교통환경에 적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완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은 “기존 택시산업의 운영 경험을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겠다”며 “택시업계와 기술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美 차기 호위함 후보에 韓 충남급…日·튀르키예와 3파전 [밀리터리+]

    美 차기 호위함 후보에 韓 충남급…日·튀르키예와 3파전 [밀리터리+]

    미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후보로 한국의 충남급과 일본 모가미급, 튀르키예 이스탄불급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 함정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튀르키예까지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가 넓어졌다. 미 해군 전문매체 USNI뉴스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과 미 해군이 새로운 호위함 사업에 세 나라의 함정 설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해군의 충남급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수출형, 튀르키예 이스탄불급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미국이 해외 함정까지 검토하는 이유는 건조 속도에 있다. 미 행정부는 첫 함정 최대 2척을 해외 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후속함 생산을 미국으로 넘기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새 함정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대신 동맹국이 이미 건조·운용한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평가 결과는 오는 11월 12일까지 나올 예정이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함정들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일 구도에 튀르키예 가세…달라진 경쟁판 충남급은 한국 해군의 최신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이다.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맡았으며 4면 고정형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한 통합센서마스트를 적용했다. 대공·대잠전을 비롯한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충남급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미국이 해외 조선소를 활용한 군함 건조 방안을 검토하면서 충남급과 모가미급이 유력한 설계로 거론됐다. 이번에는 이스탄불급이 새로 후보군에 등장했다. 튀르키예가 자국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 함정은 대함·대공·대잠전을 수행하는 다목적 호위함이다. USNI뉴스는 튀르키예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접촉한 이후 이스탄불급도 검토 대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모가미급은 스텔스 설계와 높은 자동화 수준을 앞세운다. 적은 승조원으로 운용할 수 있고 대잠·대공·대수상전뿐 아니라 기뢰전까지 수행한다. 개량형은 지난해 호주 차기 범용 호위함 사업에서도 선택받았다. 결국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의 건조 능력과 센서·전투체계, 일본의 자동화와 수출 실적, 튀르키예의 가격 경쟁력과 자체 설계 능력을 놓고 비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컨스텔레이션급 취소…美가 해외로 눈 돌린 이유 미 해군이 동맹국 설계를 찾는 배경에는 자체 함정 사업의 지연이 있다. 미 해군은 지난해 차세대 호위함인 컨스텔레이션급 사업을 취소했다. 이 함정은 유럽의 다목적 호위함인 FREMM을 토대로 개발했지만, 미국 해군의 요구사항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반복되면서 건조 일정도 늦어졌다. 결국 미 해군은 기존 사업을 접고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새 호위함을 찾기 시작했다. 호위함 부족은 전력 운용에도 영향을 준다. 현재 미 해군은 고성능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을 호송과 경계 등 상대적으로 낮은 위협의 임무에도 투입한다. 저강도 임무를 호위함이 맡으면 구축함을 고강도 전투에 집중시킬 수 있다. 해외에서 먼저 1~2척을 건조한 뒤 미국으로 생산을 옮기는 이른바 ‘핀란드 모델’도 같은 맥락이다. 동맹국의 검증된 설계와 건조 능력을 활용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조선소와 공급망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의회가 변수다. 상·하원에서는 미 군함의 해외 건조를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의회와 행정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조건에 합의하느냐에 따라 해외 건조 계획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충남급이 실제 미 해군 함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기존 한일 중심 구도에 튀르키예까지 들어오면서 미국의 선택지는 분명히 넓어졌다. 앞으로는 단순 성능뿐 아니라 건조 속도와 미국 전투체계 통합 능력, 현지 생산 계획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정부24 등 38개 시스템 재해복구 설계… 공공 DR ISP 7·8차 사업 잇단 수주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정부24 등 38개 시스템 재해복구 설계… 공공 DR ISP 7·8차 사업 잇단 수주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대표 박소아, 박수환)가 공공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DR)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 체계를 설계한다고 2일 밝혔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7차·8차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8차 사업은 주사업자로 수행하고 7차 사업에는 부사업자로 참여한다. 재난이나 장애 속에서도 국가 핵심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기 위해, 본 사업은 정보시스템 이중화 및 재해복구 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사고를 계기로 주요 시스템의 실시간 이중화와 원격지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의 시급성이 대두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설계 대상은 총 38개 공공 정보시스템이다. 8차 사업에는 ▲정부24 대민서비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공공데이터포털 등 9개 부처·기관의 21개 시스템이 포함되며, 7차 사업은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간편인증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의 17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각 시스템의 운영 환경과 중요도를 반영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DR 구조를 설계한다. 시스템별 특성에 따라 AADR(Active-Active Disaster Recovery) 또는 ASDR(Active-Standby Disaster Recovery) 방식의 DR 목표모델을 수립하며, 정부24 대민서비스와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등을 포함한 7개 시스템에는 AADR을, 나머지 시스템에는 ASDR을 적용한다. 각 정보시스템의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분석해 재해복구 설계에 필요한 개선 요소를 도출한다. 이를 토대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성과 인프라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DR 표준 목표모델을 마련한다. 실제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규모도 함께 산정한다. 설계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구축 단계까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이행 계획을 구체화한다. 시스템별 세부 실행 과제 도출과 함께 구축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 및 상세 일정을 수립한다. 아울러 후속 DR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관별 구축 절차를 마련한다. 한편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인프라 구축·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세설계’ 1·2차 사업도 모두 수주한 바 있다.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클라우드 전환 전 과정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재해복구(DR) 체계를 동시에 설계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전환과 무중단 서비스 연속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통합 기술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뒷받침할 재해복구 체계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컨설팅부터 전환·구축, 운영에 이르는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DR 사업에도 그간 축적해 온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설계안을 마련하고, 공공 재해복구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딥시크·키미만이 아니다…개인 PC서 돌아가는 中 ‘작고 강한 AI’ [고든 정의 TECH+]

    딥시크·키미만이 아니다…개인 PC서 돌아가는 中 ‘작고 강한 AI’ [고든 정의 TECH+]

    최근 몇 달간 중국의 AI 모델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7월에 발표된 문샷 AI의 키미 K3는 가중치가 공개된 오픈 모델 가운데서 가장 큰 2.8조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프런티어급 모델로 API 데뷔 후 불과 36시간 만에 글로벌 AI 성능 평가 플랫폼인 Arena.ai의 웹 개발(WebDev) 및 코딩(Code) 리더보드에서 1679점을 기록하며, 미국 빅테크의 최신 모델(앤스로픽의 페이블 5, 오픈AI의 GPT-5.6 Sol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모델이 공개된 후 성능보다 다른 이유로 더 유명해졌는데, 미국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을 증류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델 증류만으로 2.8조개 파라미터를 지닌 초대형 모델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만, 미국 정부와 앤스로픽이 반발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AI의 약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증시에 충격을 준 딥시크는 올해 다시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토큰 소비량 기준으로 앤스로픽의 뒤를 이어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가격을 인상하긴 했지만, 중국 AI 모델의 거센 약진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상대적으로 뉴스에는 덜 나오지만, 다른 중국 AI 모델들도 올해 상당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큐원(Qwen)은 최신 3.8 버전을 내놓으면서 개인 PC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Qwen 3.8 27B를 선보였습니다. 파라미터가 수조개가 넘는 대형 프런티어 모델과 비교하면 270억(27B)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Qwen 3.8 27B의 성능은 대단치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벤치마크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Qwen 3.8 27B는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에이전틱 코딩 벤치마크인 SWE-bench Pro에서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6 맥스(Claude Opus 4.6 Max)의 53.4%를 상회하는 61.7%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실제 수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지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가정용 오푸스(Opus at home)라는 반응이 나오는 중입니다. 여러 벤치마크를 가중 평균해 모델의 전반적인 지능을 하나의 숫자로 요약하는 벤치마크인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도 52점을 기록해 오픈웨이트 모델 중 상위권이며, 일부 프런티어 모델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xhigh reasoning 설정 기준) Qwen 3.8 27B도 압축하지 않은 BF16 모델은 56GB 정도 용량이라 개인 PC의 그래픽카드 및 메모리에 모두 올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신 4비트 양자화 모델은 크기를 16.5GB까지 줄여 어느 정도 사양이 되는 개인 PC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결과 16GB 이상 메모리를 지닌 그래픽카드에서 충분히 구동할 수 있었고 코딩 및 에이전틱 임무에서 생각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만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서는 24GB 메모리를 지닌 그래픽카드나 그에 준하는 통합 메모리가 권장됩니다. 흥미롭게도 Qwen 3.8 27B나 같이 공개한 Qwen 3.8 플래시 넥스트와 프런티어급 모델인 Qwen 3.8 맥스는 모두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 GPU처럼 고성능 AI 가속기를 구하기 힘든 중국 내 특수 상황을 반영해 제한적인 컴퓨터, 서버 사양에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게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제한된 하드웨어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게 개발한 것이 이제는 27B 정도의 소형 모델에서도 높은 성능을 낸 비결로 보입니다. 중국 AI 모델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국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증류 의혹이 있긴 하지만, 가성비 모델을 만드는 기술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장 독보적인 기술을 지닌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같은 성능이라면 비용을 절감하는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모델을 계속 무료로 푸는 정책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경쟁자에게 큰 부담입니다. 중국의 AI 굴기는 이미 무시하기 힘든 수준으로 성장한 만큼 미국의 프런티어 모델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용을 고민하지 않고 성능을 높이는 것보다 같은 성능이면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모델을 개발해 원가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버린 AI를 강조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 관악구, ‘관악S밸리’에서 유니콘 꿈 키울 스타트업 20곳 모집

    관악구, ‘관악S밸리’에서 유니콘 꿈 키울 스타트업 20곳 모집

    서울 관악구는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제3차 관악S밸리 창업공간 및 스타트업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는 독립형·개방형 사무 공간에 입주할 상주 기업 최대 20곳을 선발한다. 입주할 공간은 스타트업센터(최대 18곳), 낙성벤처창업센터(1곳), 신림벤처창업센터(1곳) 등 3곳이다. 이 중 대학동 신림창업밸리에 자리 잡은 스타트업센터는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딥테크·인공지능(AI) 분야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필요한 경우 우수 기업에 1개 층 전체를 일괄 임대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육성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미만인 스타트업이다. 다만 AI,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 등 신산업 창업 분야의 중소기업은 창업 10년 미만인 경우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기업은 사무 공간과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구는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협력해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 연계 기술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 유치,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오전 11시까지 관악중소벤처진흥원 통합플랫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이달 중순부터 입주하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타트업센터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에 관악S밸리의 창업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새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악구의 벤처·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주식회사 올수,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와 ‘예비식 디지털 관리 시스템 공급·운영’ 계약 체결

    주식회사 올수,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와 ‘예비식 디지털 관리 시스템 공급·운영’ 계약 체결

    친환경 스타트업 주식회사 올수(대표 김기옥)가 4개 시 공동급식지원센터와 손잡고 학교 급식 예비식(잔식)을 데이터로 관리·추적하는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나선다. 올수는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와 ‘예비식 디지털 관리 시스템 공급·운영 계약’을 지난 8월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수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실증을 거쳐 온 잔식 관리 모델을 4개 시 권역으로 확대 적용하게 된다. 예비식(잔식)은 조리 후 배식되지 않은 온전한 상태의 급식으로, 학생들이 섭취하고 남긴 잔반과는 구별된다. 폐기물로 배출되기 이전 단계에서 경로를 전환하여 잔여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고 탄소 배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해당 관리 시스템의 주된 목적이다. 그동안 조리 상태가 양호한 급식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됐던 주된 이유는 유통 및 위생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올수는 현장 사진, GPS 기반 위치, 무게, 배송 차량 내부 온도, 운송 동선 및 소요 시간 등 5대 핵심 데이터를 단계별 전자 서명과 연동해 전 과정을 전산화했다. 실제 배송 차량이 다수 학교를 거쳐 복지관으로 이동하는 운영 환경에서는 식품이 차량 내에 머무는 시간과 온도가 안전 관리의 핵심 변수가 된다. 올수 시스템은 실시간 온도와 운송 시간을 연속적으로 기록해 법적·위생적 보관 기준 준수 여부를 투명하게 입증한다. 이러한 이력 데이터는 발생 등록부터 수거, 운송, 복지시설 전달 및 최종 인수까지 단일 프로세스로 관리된다. 학교·배송 기사·복지관 등 현장용 애플리케이션과 교육청·지자체 전용 통합 관제 화면을 분리 제공해 다자간 협업 프로젝트의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올수는 2026년 1월 8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잔식동행 먹거리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 26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증체계를 구축해 왔다. 복지관 소분을 거쳐 도시락·후식 25,876팩을 제작해 지역 3,624명에게 전달함으로써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1,254kgCO₂eq의 탄소를 절감했다. 이 수치는 모두 시스템의 무게 기록을 통해 산출된 실증 성과로, 참여 기관이 사업 성과를 추정이 아닌 검증된 숫자로 보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자체나 공동급식지원센터에 더 어려운 과제는 잔식 나눔 자체보다 그 과정을 추적 가능하게 시스템으로 만드는 일이다. 발생 등록과 수거·배송 기록, 온도와 경과 시간 확인, 전달 인수 확인, 실적 집계가 서로 끊기지 않고 하나의 이력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개별 기관이 이를 직접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올수 시스템은 이 기록 체계가 이미 갖춰져 있어 별도 개발 없이 검증된 방식 그대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한편, 올수는 ‘학교 급식 잔식 나눔의 투명한 디지털 이력관리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과제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하는 2026년 에코스타트업 특화창업분야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이은희 센터장은 “그동안에도 4개 시 학교급식 지원 현장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왔다”며 “이번 계약으로 발생부터 전달까지 전 과정이 기록으로 남게 된 만큼, 예비식 나눔을 보다 안전하고 추적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확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올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디지털 관리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예비식의 발생부터 전달과 인수 확인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나아가 지자체와 교육 현장을 넘어 기업·공공기관 구내식당, 병원과 복지시설 등 예비식(잔식)이 발생하는 모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차 공장, 유사시 무기 생산”…美 방산업체 주장, 현실 가능성은? [밀리터리+]

    “한국차 공장, 유사시 무기 생산”…美 방산업체 주장, 현실 가능성은? [밀리터리+]

    미국 방위업체가 비상 상황 발생 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공장에서 무기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과 첨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드론·감시체계·자율무기 등을 개발하는 미국의 첨단 방위산업 기업인 안두릴의 팔머 럭키 공동창업자는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전시에는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의 민간 생산 시설을 무기 생산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량 생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자동차 공장에서 전차를 생산했었다. 현대전에서도 수작업 생산에만 의존해서는 필요한 무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전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민간 공장들이 무기를 생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두릴 공동창업자가 제안한 핵심은 기존 민간 제조 시설을 평시와 전시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이미 미국에서는 GM과 포드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방산 관련 생산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 및 제조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방위산업과 연계하여 생산 능력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안두릴 측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민간 시설을 무기 생산이 가능한 군사 시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군사 규격, 품질 관리, 보안, 공급 계약 등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비상시 민간 제조 시설을 군수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은 국내 법규 및 규정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함께, 산업계의 준비 태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필요로 한다. 현재 안두릴은 전쟁 등 비상시에 1년간 쓸 전략 물자를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조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 물자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자 중국이 세계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르마늄의 미국 내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위산업과 협력 강화하는 안두릴럭키 공동창업자의 이번 주장은 안두릴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해 5월 안두릴은 HD현대중공업과 무인수상정(USV)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을 시작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기존 협력을 구체화해 자율임무수행 시스템과 무인수상정 개발·설계·건조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비슷한 시기 안두릴은 대한항공과는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겨냥한 자율 무인항공체계(UA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3월 안두릴은 HD현대와 기존 무인수상함 협력에 이어 첨단 무인잠수정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추가 양해각서를, 지난 5월에는 현대로템과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통합 지휘통제체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안두릴의 AI 운영체계 ‘래티스’를 현대로템의 무인 플랫폼과 주요 지상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한국 방산기업과의 협력은 안두릴이 한국 제조 및 기술 기업의 역량을 활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미국과 한국의 방산 공급망이 연결되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 사이의 기술 이전과 수익 배분 등에 대한 협상은 불가피하다. 더불어 한국 조선의 미국 진출을 둘러싼 진통처럼 미국 의회 등 내부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 안두릴은 어떤 업체?한편 한국과 공격적인 협력을 이끄는 안두릴은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610억 달러(약 84조원)로 11개월 만에 2배로 뛰어오르는 등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예 방산기업이다. 최근에는 미 공군의 차세대 무인 전투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 육군과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장거리 타격용 순항미사일 ‘바라쿠다’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주요 무기체계 공급업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두릴은 전통적인 방산업체와 달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자율화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미국과 동맹국의 차세대 방위산업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안두릴의 무기가 실제 전장에 투입된 사례도 있다. 안두릴의 알티우스(Altius) 계열 무인기는 미국의 군사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됐지만 일부 제품은 러시아군의 전자전에 취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성능 논란도 제기됐다. 안두릴은 미 육군과 최대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수주했고 일본 방위성은 이 회사의 래티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반도체 호황으로 증대된 세수를 단기간 소비성 지출에 쓰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미래대응기금’이 신설된다. 내년 162조 3000억원을 적립해 이 가운데 45조 400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운용해 재정 대응 여력을 확보한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래대응기금은 최근 10년간 내국세 증가 추세를 웃도는 추가 세수 등을 적립해 마련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미래대응기금은 대규모 세수를 생산적 지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재정안정화 장치”라고 설명했다. 기금의 사업비는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개 계정으로 나뉜다. 청년 계정에는 13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일자리·창업, 주거 안정, 자산 형성, 혼인·출산, 생활·문화 등 청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종합 지원에 사용한다. 청년 첫 취업 지원과 창업 사업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년미래적금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혼인·출산·양육을 지원하는 패키지와 청년문화예술패스도 추진한다. 성장동력 계정에는 14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런티어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모두의 AI 등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비롯해 제조 암묵지 활용 연구개발과 AI 데이터센터(AIDC)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펀드 등 지분투자 방식의 사업도 포함한다. 한국전력공사 출자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 등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지방 계정에는 가장 많은 15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지방미래성장지원금과 국민생활편의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생활 기반과 성장 여건을 개선한다.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실증과 농·수산물 유통 개선 등 농어촌 지원도 추진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금과 사무 이관에 따른 재정 지원도 포함됐다. 지방의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호텔 건립 지원도 이뤄진다. 교육·인재 계정에는 10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4대 과학기술원과 AI 중심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공계 장학금과 창업중심대학 등을 통해 초격차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인재성장자금과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인턴학기제 등 고등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미래대응기금은 사업비 외에 대규모 여유자금도 운용한다. 내년 여유자금은 104조 4000억원으로 총괄계정에 96조 9000억원, 지방 계정에 5조원, 교육·인재 계정에 2조 5000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은 12조 5000억원 줄인다. 향후 정책적 필요가 발생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고도 기금 변경을 통해 재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2026년 9월 세입 재추계 결과 내국세 수입이 늘어날 경우 2026년 증가분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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