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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24시간 가동 공장 ‘다크팩토리’ 개발 시동

    K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무인·자동화 공장인 ‘다크팩토리’ 구축을 위해 핵심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 다크팩토리는 생산·검사·물류 등 공장 전 공정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 공장을 뜻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기반 다크팩토리 설계·구축 솔루션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세부 과제로,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AI를 활용해 24시간 가동되는 다크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KT를 비롯해 카이스트, LG에너지솔루션, 하림산업, 신성이엔지,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참여한다. KT는 공장에 모듈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소형·분산형 AI 데이터센터인 ‘모듈형 엣지 AIDC’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활용할 합성 데이터를 생성·검증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는 환경을 개발한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AI 에이전트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다크팩토리에 필요한 운용 환경과 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 법률·세무 상속 플랫폼 ‘도와줘상속’,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 명 돌파

    법률·세무 상속 플랫폼 ‘도와줘상속’,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 명 돌파

    세무법인 센트릭과 법무법인 두현이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비대면 상속 전문 플랫폼 ‘도와줘상속’이 지난 5월 8일 첫선을 보인 지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와줘상속’은 상속세 신고와 재산 평가, 가업승계 전략부터 상속재산분할,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에 이르기까지 세무와 법률 전문가가 상속의 전 단계를 통합 관리하는 비대면 플랫폼이다. 국세청 출신 PB로 상속·증여 분야 실무를 담당해 온 안만식 대표세무사를 비롯해 세법 전공의 김수경 대표변호사,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은정 변호사 등 세무·법률 실무진이 원팀 체제로 실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초기 이용자 유입세는 상속 세무 및 법률 자문에 대한 일반 대중의 수요 급증과 맞물려 있다. 최근 자산가치 상승과 고령화로 상속세 및 법적 분쟁은 더 이상 고액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상속세 신고 인원은 2020년 1만 1,521명에서 2024년 2만 167명으로 4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속세를 신고해야 하는 납세자가 늘고 있지만,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플랫폼 측의 분석이다. 상속을 둘러싼 분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 통계 기준 전국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는 2014년 771건에서 2025년 3,612건으로 11년 만에 4.7배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접수 사건의 84.5%가 소송가액 1억원 이하로, 상속 분쟁이 고액 자산가에 국한되지 않는 양상을 보여준다. 상속 관련 제도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형제자매의 유류분 권리가 폐지된 데 이어, 2026년 3월 17일 시행된 개정 민법에는 상속권 상실 대상 확대, 특별한 부양이나 재산 유지·증가에 기여한 데 대한 보상성 증여·유증의 특별수익 제외, 유류분 반환의 가액 지급 원칙 도입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상속이 개시된 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사전에 세무와 법률 문제를 함께 검토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도와줘상속 관계자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6만명을 기록한 것은 복잡한 상속 절차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는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세무·법률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상속의 전 과정을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와줘상속은 향후 상속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 오케스트로, 탈VM웨어 넘어 AI 인프라 공략 강화… 상반기 윈백 매출 전년比 99.5% 증가

    오케스트로, 탈VM웨어 넘어 AI 인프라 공략 강화… 상반기 윈백 매출 전년比 99.5% 증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공동대표 김범재·김영광)가 국내 VM웨어 윈백 시장에서 지난 3년간 쌓아온 가상화 전환 기술력과 다수의 고객 사례,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발판 삼아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개편 이후 국내 기업·기관의 가상화 솔루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초기에는 BMT·PoC를 통해 대체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전환 이후 인프라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탈VM웨어 수요가 형성된 초기부터 공공·금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BMT·PoC와 구축·전환 사업을 수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VM웨어 윈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5% 증가했으며, 윈백 고객사 수는 2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 부문 매출은 216% 증가했고, 제조 등 민간 부문 매출도 약 15배 규모로 확대됐다. 오케스트로는 가상화 전환 이후 고객의 인프라 확장까지 주도하고 있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도입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비올라(VIOLA)’와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등을 추가 도입해 컨테이너 운영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금융권에서는 콘트라베이스 기반 인프라에 비올라를 적용해 컨테이너 환경을 구성하고, 오케스트로 CMP로 가상화와 클라우드 자원을 통합 관리한다. 여기에 데브옵스 솔루션 ‘트롬본(TROMBONE)’을 적용해 CI/CD·DevSecOps 기반의 개발·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를 연계해 GPU 자원과 AI 모델, 추론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에 있다. 고객은 자사 시스템 환경과 전환 우선순위, 운영 전략에 따라 가상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DevOps, AI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구성하며, 기술 도입 시점과 운영 방침을 주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는 VM웨어 계약 갱신을 앞둔 기업 및 기관의 가상화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윈백 성과로 입증된 고객 기반과 수행 노하우를 발판 삼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한층 넓혀갈 방침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3년 전에는 VM웨어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전환 이후 인프라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오케스트로는 검증된 가상화 전환 역량과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기술을 언제 도입할지 직접 결정하고, 인프라 운영 방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클릭’만으론 못 팔아… 백기 든 디지털보험사들

    ‘가벼운 보험’과 ‘간편한 가입’을 앞세운 디지털보험사들이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줄줄이 모회사로 흡수되고 있다. 설계사들을 중심으로 한 ‘사람장사’가 주효한 보험시장에서 비대면·소액보험만으로는 고객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자본 규제까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의 기존 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00% 자회사인 교보라플도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거쳐 내년 4월 합병을 마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강화된 자본건전성 규제로 디지털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소액·단기보험만으로 미래 수익 기반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보험사는 모바일·인터넷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보험을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여행·레저보험, 미니보험 등 온라인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기존 보험사가 운영하던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교보라플의 흡수합병으로 디지털보험사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한 곳만 남게 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별도 앱 없이 카카오톡이라는 대형 플랫폼에 보험을 태웠다. 다만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75억원 수준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적지는 않다. 전통 보험사 기반의 디지털보험사는 모두 백기를 들었다. 앞서 지난해 9월 한화손보는 자회사였던 디지털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을 통합했다. 캐롯손보는 2019년 출범 이후 적자를 지속했고 합병 직전 해인 2024년에도 6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금융지주계 회사들은 디지털보험사를 표방했으나, 현재는 종합보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EZ손해보험에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들이부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신한EZ손보는 여전히 18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하나손해보험의 당기순손실은 상반기 711억원 수준으로 적자 규모가 더 컸다.
  • “트럼프, 일본 호위함 살 수도”…美 ‘군함 직구’, 한국이 불리한 부분은? [밀리터리+]

    “트럼프, 일본 호위함 살 수도”…美 ‘군함 직구’, 한국이 불리한 부분은? [밀리터리+]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서 군함을 직접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16일 복수의 미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해군이 미국 조선소에 대한 장기 투자와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더 신속한 선박 납품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미 해군 관계자는 매체에 “어쩌면 일본의 호위함 몇 척을 살 수도 있다”며 “일본 함정은 훌륭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군함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해외에서 건조된 함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 백악관은 지난 8월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짓거나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외국 기업에 한해 초기 2척을 해당 기업의 본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사업의 유력한 사업자로는 한국과 일본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미 해군 전문 매체 USNI도 미국이 해외에서 발주할 해군 함정으로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의 유도미사일 호위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충남급 vs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현재 미군이 ‘직구’를 원하는 군함 후보로는 한국의 충남급 호위함과 일본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이 꼽힌다.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충남급)는 길이 129m·폭 14.8m·높이 38.9m에 경하 배수량 3600t급 호위함으로, 기존 인천급(Batch-I), 대구급(Batch-II)보다 대공·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국산 첨단 전투 체계와 4면 고정형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함정들이 회전식 레이더를 사용한 것과 달리, 충남급은 함교 위에 설치된 통합 센서 마스트(I-MAST)에 네 개의 고정형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 방향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공중 및 해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충남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이 기본 설계를 맡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분담 건조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호위함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는 차세대 다목적 호위함으로 스텔스 설계가 특징이다. 선체와 상부 구조물을 단순하고 경사진 형태로 설계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였으며, 대잠전·대공전·대수상전뿐 아니라 기뢰전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가미급의 또 다른 특징은 평시의 경계·감시 임무부터 유사시의 전투 임무까지 한 척으로 폭넓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지난 2025년 개량형 모가미급은 호주 해군의 차세대 범용 호위함 사업에서 우선협상 플랫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닛케이는 “한국은 조선 대기업을 통한 대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미 해군 함정 도입 사업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납기 일정 맞출 수 있나충남급 호위함과 모가미급 호위함은 이미 검증된 함정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미 해군의 전투 체계와 무장 등을 통합한 미국형 수상전투함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본 조선소가 납기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호주 ABC뉴스는 지난 4월 “일본 해상자위대가 신형 모가미급 호위함 12척을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호주 해군에 수출되는 첫 3척은 일본에서 건조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미 확정된 자국용 호위함 및 호주 공급 일정 탓에 인력과 자원을 분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한국의 조선업은 이미 빠른 납기와 가성비를 인정받은 데다, 이미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화와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와 지분 투자를 검토하며 현지 진출을 준비하는 HD현대 등이 ‘필수 조건’을 차근차근 마련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관련 법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현재 미국은 미 상선과 화물선은 반드시 현지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법과 미 해군 군함 등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강제하는 번스-톨프레슨 수정법 등으로 해외 군함 건조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법규를 개정해서라도 군함을 신속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의회와 협력하며 관련 법 개정에 대한 설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하원은 해외 건조 함정에 대한 국방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담아 통과시켰고, 상원은 비전투 지원함만 해외 건조가 가능한 NDAA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행정부와 상하원 간 의견 조율이 우리 업체의 최종 계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고려대 구로병원, 새암병원 첫 삽…2029년 말 완공 목표

    고려대 구로병원, 새암병원 첫 삽…2029년 말 완공 목표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22일 오후 4시 새암병원 기공식을 개최하고,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대변혁을 본격화한다. 구로병원 새암병원은 단순한 진료 공간 확장을 넘어 중증·필수의료와 정밀 암 치료를 아우르는 미래형 암 치료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9,214평(3만458㎡), 지하 9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새암병원 건립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중증환자 치료 중심의 병원 전체 구조 재편 마스터플랜의 2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미래관을 신축해 2022년 9월 완공했으며, 새암병원 건립을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은 특성화센터 중심의 중증·필수의료 플랫폼 강화와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료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새암병원의 비전은 두 가지 핵심 축으로 이뤄져 있다. 첫번째는 특성화센터 중심의 중증 및 필수의료 플랫폼 강화다. 중환자실 25개와 수술실 7개를 증설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의 2배가량 확장한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고위험·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 역량을 높이고, 응급진료부터 수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중증·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한다. 새암병원의 두 번째 비전은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다. 새암병원은 보다 더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암 치료를 위한 검사, 진료, 치료 인프라를 집적하고, 암종별 특성화센터와 다학제진료,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진료체계 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방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호흡기센터, 항암치료실 등을 확장·조성해 질환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의 이동을 최소화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구현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새암병원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다학제진료를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암 치료다. 구로병원은 다학제진료가 국내에 생소했던 2009년 국내 최초로 다학제진료시스템을 도입하며 암 진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유방암, 폐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췌담도암, 간암, 위암, 흉선암 등 암종별 전문 다학제진료팀을 활발히 운영하며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환자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구로병원의 강점이다. 표적항암치료와 면역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하고 환자의 유전자와 면역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시험과 새로운 항암치료법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신 치료법을 실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에서 대장암·위암·유방암·폐암 분야 1등급을 5년 이상 연속 유지하며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암 진료 역량을 갖춘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새암병원이 완공되면 검사부터 진료, 치료까지 관련 시설과 기능이 한곳에 집약돼 암종별 다학제진료와 정밀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 암 진료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활발한 임상시험을 진료와 연계해, 새로운 암 치료법과 진단기술을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연구-임상 연계형 정밀 암 치료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사·진단부터 다학제 협진, 맞춤형 치료와 연구·임상시험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미래형 암 치료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은 “새암병원 건립은 단순히 병원의 규모를 확장하는 사업이 아니라, 그동안 고려대 구로병원이 축적해 온 중증·필수의료와 암 치료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다학제진료, 맞춤치료, 로봇수술 등 축적해 온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를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연구와 임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 또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환자와 지역사회에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기후·에너지 이슈를 논의하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16일 개막했다. 1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이번 박람회는 기후·에너지 분야 전시회와 콘퍼런스를 통합해 2023년 국제박람회로 출범한 행사이다.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후 에너지 포럼 등 14개 학술 콘퍼런스와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 등 국내외 기후·에너지 분야 주요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기후·에너지 분야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국내 기후 이니셔티브, 기후 솔루션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기후·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박람회 기간 시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는 ‘부산시 에너지 정책 홍보관’과 수소에너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공동 주최한다.
  • SK 울산CLX ‘인간+AI 듀얼브레인’… 마진·안전 다 잡는다

    SK 울산CLX ‘인간+AI 듀얼브레인’… 마진·안전 다 잡는다

    AI가 최적값 제시하면 작업자 결정98개 공정·20만 가닥 배관·250만평인력 세대교체·현장 사각지대 대응“2030년 연간 1000억 생산성 향상” 지난 10일 찾은 울산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에는 원유 증류탑 수십 개와 배관들이 미세혈관처럼 연결돼 있었다. 1964년 설립된 국내 첫 정유공장으로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시설이지만 외부에서 일하는 직원은 거의 없었다. 대신 숙련된 운전원들이 각 공장의 조정실에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원유 정제 작업 전반을 운영했다. SK이노베이션이 ‘듀얼 브레인’ 전략으로 울산CLX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람의 경험과 AI의 분석·예측 능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공정의 운영 효율과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중질유분해공정(HOU) 조정실의 운전원들은 모니터 앞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AI가 제안한 데이터를 참고해 변수를 조절했다. 기존에는 숙련된 근무자가 온도나 제품 투입량 등 조건을 세밀하게 조정하며 원유를 정제했지만 이제 AI가 최적의 변수를 찾는다. 일부 공정은 첨단공정제어(APC) 시스템과 연계해 AI의 최적값을 자동 반영한다. 정창훈 제조AI 추진팀장은 “숙련도가 중요해 연차에 따라 역량에 큰 차이가 나는 작업”이라며 “베테랑의 퇴직으로 생기는 공백을 AI가 메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약 20만 가닥의 배관으로 연결된 공정은 총 98개로, 한 공정의 운전 조건이 다른 공정의 생산량과 품질에 영향을 준다. 조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마진과 에너지 효율이 달라진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도입으로 정유·화학 밸류체인 전반의 통합마진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사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HOU 조정실을 중심으로 7개 공정에 AI 최적화가 도입됐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AI는 시설 관리와 안전 강화에도 활용된다. 여의도 3배 면적(약 8.26㎢)인 부지에서 총 3000명의 작업자가 연간 33만건의 작업을 하는 대규모 설비인 만큼, AI를 활용하면 사각지대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펌프 등 주요 회전기기는 모니터링 플랫폼 ‘SKADI’가 진동과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읽어 이상 징후와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AI가 데이터를 넘겨받아 최적의 정비 시점과 작업 계획을 제안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예측 모델과 연계 에이전트를 개발 및 검증하고 내년부터 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해 AI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2030년 이후에는 듀얼 브레인 운영 체계를 정착시켜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팀장은 “여기서 실증되면 어떤 석유화학 회사도 쓸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며 “AI 모델을 사업화하는 방향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 땅엔 핵기지 없이”…김성한이 다시 꺼낸 ‘바닷속 전술핵’ [배틀라인]

    “한국 땅엔 핵기지 없이”…김성한이 다시 꺼낸 ‘바닷속 전술핵’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한국에 미국 전술핵을 지상 재배치하는 대신, 미군 잠수함의 핵무장 해상발사순항미사일(SLCM-N)을 한반도 주변에서 운용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거듭 제안했다.● 김 전 실장은 잠수함이 지상 핵기지보다 생존성이 높고 국내 배치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며, 미국이 제한적 핵사용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는 최근 핵전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다만 SLCM-N의 핵사용 결정권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고 한국 정부도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인 만큼, 향후 한미가 NCG 등 기존 확장억제 체계에서 이 전력을 어디까지 협의·활용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겠다는 뜻을 잇달아 밝히면서 미국의 대한국 확장억제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미국 전술핵을 다시 들여놓는 대신 미군 잠수함의 핵무장 순항미사일을 한반도 방어에 활용하자는 구상이 제기됐다.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5일 한미우호협회가 개최한 광화문열린포럼에서 미국이 개발 중인 핵무장 해상발사순항미사일(SLCM-N)을 잠수함 등 해상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방안이 한국에 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달 20일 기고에서도 같은 구상을 제안했다. 이번 공개 포럼에서는 SLCM-N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활용할 필요성을 다시 제기했다. 전직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해상 비전략 핵전력을 한국 방어에 활용하는 방안을 공개석상에서 거듭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에 핵기지 안 짓고 핵전력 생존성 높인다김 전 실장이 해상 배치를 지상 재배치보다 유리하다고 보는 첫 번째 이유는 핵전력의 생존성이다. 지상에 핵무기를 저장하면 기지 위치가 노출된다. 유사시 북한의 탄도·순항미사일이나 특수전 전력, 무인기 등이 핵 저장시설을 노릴 수 있다. 반면 잠수함은 위치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 고정된 지상기지보다 선제타격으로 무력화하기 어려운 만큼 핵전력의 생존성이 높아진다. 한국에 별도의 핵무기 저장시설을 만들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방공·경계 전력을 집중 배치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국내 정치적 부담도 해상 배치론의 근거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올해 조사에서 미국 전술핵의 한국 재배치에는 60.4%가 찬성했지만 자신의 거주 지역에 배치하는 데 찬성한 응답자는 35.4%에 그쳤다. 김 전 실장은 이런 ‘핵 배치 님비’를 지상 배치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해상 비전략 핵전력은 미국 대통령에게 제한적 핵사용에 대응할 선택지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게 김 전 실장의 또 다른 논거다. 북한이 핵무기를 제한적으로 사용한 뒤 미국이 전략핵을 동원한 대규모 대응까지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확장억제의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핵옵션을 늘려 이런 오판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美도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핵 옵션” 확대김 전 실장의 주장은 최근 미국의 핵전략 논의와도 맞물린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달 미 전략사령부 억제 심포지엄에서 대통령에게 “신뢰할 수 있고 합리적인 핵 선택지”를 더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핵전력이 커지면서 미국이 대응해야 할 핵위협도 다양해졌다. 콜비는 재래식 대응과 대규모 핵보복 사이에 대통령이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핵 대응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비가 특정 무기를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김 전 실장은 이런 문제의식을 한반도에 적용할 수단으로 SLCM-N을 제시했다. 북한이 제한적으로 핵을 사용하면 미국의 개입을 막거나 전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끝낼 수 있다고 판단하지 못하도록 핵 대응 선택지를 넓히자는 구상이다. 김 전 실장의 구상은 미국의 SLCM-N 전력화 계획을 전제로 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 핵무장 해상발사순항미사일을 새로운 비전략 핵옵션으로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사업을 취소했지만 미 의회가 2024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개발을 되살렸다. 미 전략사령부는 올해 의회에 제출한 태세보고서에서 SLCM-N을 2032회계연도에 제한적으로 작전 배치하고 2034회계연도에는 초기작전능력(IOC)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 해군도 잠수함 탑재를 위한 발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이 거론한 해상 비전략 핵전력이 2030년대에는 실제 전력으로 등장할 수 있는 셈이다. 핵사용권은 美에…한국은 어디까지 관여하나SLCM-N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활용하려면 한미가 풀어야 할 쟁점도 있다. 최종 핵사용 결정권은 미국 대통령이 갖는다. 다만 어떤 위기 상황에서 어떤 미국 핵전력을 한반도 방어에 투입할지를 두고 한국이 어느 수준까지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에서 핵위기 협의와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훈련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제6차 NCG에서도 양국은 북한 핵위협에 대비한 CNI와 핵위기 협의를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SLCM-N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활용한다면 기존 NCG에서 이 전력의 역할과 운용 상황을 어느 수준까지 협의할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한국의 실질적 협의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미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미국 퍼시픽포럼 기고에서 미국이 저위력 핵옵션과 핵운용지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NCG가 결과를 전달받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한국의 실질적인 협의 참여를 요구했다. 반대로 별도의 해상 핵전력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추가하기보다 현재의 NCG와 핵·재래식 통합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전술핵의 대북 군사적 효용과 새 핵전력 운용에 따르는 정치·외교적 비용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내부에서는 전력 운용 부담도 쟁점이다. SLCM-N을 잠수함에 탑재하면 재래식 타격무기를 실을 공간이 줄고 핵무기 운용을 위한 별도의 훈련·정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국에는 확장억제를 얼마나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 지상에 전술핵을 두면 미국의 핵우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잠수함은 위치를 숨겨야 한다. 미국은 2023년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을 부산에 입항시켜 평소 위치를 숨기는 전략자산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확장억제 공약을 가시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韓정부는 전술핵 재배치 반대…해상 운용도 정책 판단 필요김 전 실장의 구상이 실제 한미 협의 의제로 올라가려면 한국 정부의 정책 판단도 필요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미국의 전술핵도 우리가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미국의 핵우산을 확실히 제공받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의 발언은 미국 전술핵의 국내 재배치를 겨냥한 것이다. 김 전 실장이 제안한 SLCM-N의 한반도 주변 해상 운용은 한국 영토에 핵무기를 저장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그렇더라도 미국의 새로운 비전략 핵전력을 한반도 확장억제에 포함하는 문제는 한미 양국의 정책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미국 정부도 현재 SLCM-N에 한반도 확장억제 임무를 부여하거나 한반도 주변에서 운용하는 방안을 결정하지 않았다. 미국이 추진 중인 것은 SLCM-N 자체의 개발과 전력화다. 김 전 실장은 SLCM-N 전력화가 끝난 뒤가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한반도 확장억제에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향후 한미가 미국의 새 해상 비전략 핵전력을 기존 NCG와 한반도 유사시 운용계획에 어느 수준까지 연결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 “주가 하방 잡고 미래 비전 쏜다”… SK바이오팜 경영진, 자사주 잇단 매입으로 ‘책임경영’ 결의

    “주가 하방 잡고 미래 비전 쏜다”… SK바이오팜 경영진, 자사주 잇단 매입으로 ‘책임경영’ 결의

    SK바이오팜 최고경영진이 단기간 내 잇따라 자사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강한 책임경영 의지와 중장기 기업가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직접 사재를 털어 주식을 사들이는 행보는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의 지속 성장에 대한 확실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지난 11일 자사 주식 1,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7만 8,800원으로 약 7,900만 원 규모다. 이 사장은 지난달 27일에도 자사주 2,000주를 매수한 바 있으며, 불과 보름 여 만에 총 3,000주를 사들이는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보였다. 같은 날 유창호 전략부문장 역시 500주(평균 단가 7만 9,087원)를 추가 취득하며 경영진의 자사주 보유량을 함께 늘렸다. 주요 핵심 임원들이 짧은 기간 동안 나란히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사업 성과와 미래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경영진 행보는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SK바이오팜이 추진 중인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현지 직판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글로벌 상업화 성공 사례를 썼다. 회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택적 칼륨 채널 Kv7 활성제인 ‘오파칼림’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성인 부분발작(POS)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을 이을 차세대 뇌전증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및 허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29년 미국 시장 출시가 기대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러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경영진의 깊은 신뢰를 증명한다. 나아가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모달리티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SK바이오팜이 제시해 온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비전이 순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견고한 실적 바탕 위에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고루 갖춘 SK바이오팜이 주주들과 성과의 결실을 나누며 글로벌 헬스케어 무대에서 가시적인 도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LG CNS, 인니 국세청서 감사패 받아

    LG CNS가 인도네시아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 ‘코어택스’ 구축과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현지 국세청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코어택스는 납세자 등록부터 신고·납부·환급·세무조사·징수까지 분산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LG CNS는 오스트리아 IT기업 퀄리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12월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올해 3월까지 운영 안정화를 지원했다. LG CNS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세청과 코어택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고도화 사업도 논의 중이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해 세무행정 효율성과 납세자 서비스를 높일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0여년간 인도네시아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1000억원 규모의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코어택스를 포함한 공공·AI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현지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흩어진 생활 혜택 한 장에…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2028년 도입 목표

    흩어진 생활 혜택 한 장에…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2028년 도입 목표

    경남도가 교통·문화·복지 등 분야별로 흩어진 생활 혜택을 카드 한 장에 담는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민선 9기 대표 복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생활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도는 14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도 관계부서와 18개 시군, 경남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추진방향 간담회’를 열고 카드의 기능과 혜택, 정책서비스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민 멤버십 카드는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개인의 자격과 생활 특성에 맞는 공공·민간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생활플랫폼이다. 현재 분야별로 나뉘어 있는 정책서비스와 개별 카드·바우처·정책수당 등을 연계해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우선 공공 영역에서는 공공의료기관 진료비 감면과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공 체육·문화시설 할인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에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하던 각종 복지포인트를 멤버십 카드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향후 민간 의료기관과 문화·체육시설, 지역 상점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생활형 멤버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던 걷기·마라톤 등 건강 활동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진행해 실제 수요를 반영한 혜택과 기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년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유사 사례와 기술 적용 방식, 운영 모델 등을 검토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거쳐 2028년 하반기부터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029년에는 민간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다. 유사한 멤버십 제도를 운용하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용 대상과 가맹시설이 제한적이거나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도는 선행 사례를 분석해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용층과 참여 시설을 얼마나 확보할지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어떻게 줄일지도 연구 과정에서 살펴본다. 멤버십 카드 이용에 따른 할인분에 대한 재정 지원도 검토한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참여 기관과 사업 대상, 할인 폭 등 세부 운영계획이 확정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황주연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도민 멤버십 카드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아니라 도민이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경남형 통합 생활플랫폼”이라며 “도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한수원 한울본부, 복합·신종 재난 대비 고강도 훈련 시행

    한수원 한울본부, 복합·신종 재난 대비 고강도 훈련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이 복합·신종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훈련을 실시했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1발전소에서 유관기관과 협업해 대규모 복합·신종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훈련은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울진군,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통합 회의를 진행하고, 민간전문가 컨설팅 및 사전 리허설 등을 통해 훈련을 준비했다. 이번 훈련은 한울본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시작으로 산불·화재·방사성물질 누출 등이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복합 재난 속 정보시스템 장애 발생과 드론 위협과 같은 신종 재난까지 더해진 고강도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신규 도입된 산불 감시 폐쇄회로(CC)TV와 이동형 CCTV의 현장 작동성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재로봇 3종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새롭게 구축한 통합형 ‘디지털재난플랫폼’을 적용해 본사와 현장 간 재난 상황 및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의사결정 체계도 검증했다. 이용희 한울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해 실제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 선정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 선정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송현철 대표)’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는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팀팩은 아마추어 스포츠 팀의 운영과 공동주문을 하나로 통합한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이다. 유니폼, 간식, 소모품 등 팀 물품의 구매·배송·관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단체 채팅방에서 수요를 모으고 입금을 일일이 확인하던 팀장의 반복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팀 매니저가 팀을 결성해 멤버를 초대하고 아이템을 골라 단체 주문을 열면, 팀원들은 공유된 링크로 접속해 원하는 품목과 옵션을 골라 참여하는 방식이다. 마감 시점에 현황이 실시간으로 자동 집계되어 기존에 총무들이 겪던 취합 및 정산의 번거로움이 대폭 줄어든다.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등 생활체육 클럽이 급증하며 단체 구매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특화해서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에 팀팩은 착안했다. 이번 선정으로 팀팩은 1차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고 MVP(최소기능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MVP에는 팀 생성, 팀원 초대, 상품 조회, 공동주문 생성·참여, 주문 현황 관리 등 핵심 기능이 담기며, 오는 10월 중간평가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중간평가 통과 시 2차 사업화 자금을 확보해 기능 고도화와 파일럿 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현철 팀팩 대표는 “생활체육 팀은 계속 늘고 있지만 팀 운영은 여전히 팀장 개인의 수고에 의존하고 있다”며 “팀팩은 팀장이 링크 하나로 공동주문을 만들고 팀원은 참여만 하면 되는 구조로, 아마추어 팀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팀 단위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사전 등록 팀에는 정식 출시 후 공동주문 관련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 ASPN, ‘publicX’에 AI 연계… 온라인 SI ‘HOW’로 기업 DX 지원

    ASPN, ‘publicX’에 AI 연계… 온라인 SI ‘HOW’로 기업 DX 지원

    SAP ERP 전문기업 ASPN(대표 한창직)이 통합 SaaS 플랫폼 ‘publicX.net’에 AI 기능을 연계하고 온라인 SI 개발 요청·견적 서비스 ‘HOW’를 함께 선보이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지원에 나선다. ASPN에 따르면 ‘publicX.net’은 SAP S/4HANA Public Cloud 환경에 최적화된 웹·모바일 기반의 모듈형 확장 솔루션이다. 전자전표, 그룹웨어, 설비관리, 영업관리, 구매관리, 인사관리 등 기업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AI Core Capabilities’를 지원한다. publicX의 AI 기능은 수동적인 행정 업무를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서와 첨부파일의 행간을 파악해 핵심 요약과 초안 작성을 돕고, 영수증이나 계약서 같은 이미지와 PDF 파일에서는 광학 문자 판독(OCR) 기술로 세부 데이터와 텍스트를 정확하게 건져낸다. 추출한 증빙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표 처리 과정도 자동화합니다. LLM이 상황에 알맞은 계정과목과 적요를 제안하며, 사용자는 publicX 솔루션에 쌓인 데이터를 자연어 대화로 간편하게 조회해 필요 업무나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ASPN은 AI 기능과 함께 온라인 SI 개발 요청 및 견적 서비스인 ‘HOW’도 제공한다. 기존 SI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대면 미팅과 수동 공수 산정 등의 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HOW’에서는 사용자가 비대면으로 개발 요구 사항을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일정과 인력, 기술 구성 등을 포함한 수행 계획을 수립하고, 상세 견적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계약과 개발 착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해 SI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절차상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SPN 솔루션 부문 대표 최재선 전무는 “기존 SI 개발 프로젝트는 잦은 대면 미팅과 불투명한 견적 산정으로 착수 전에 많은 리소스가 낭비됐다”며 “‘HOW 서비스’는 비대면 온라인 요구 사항 정의를 통해 일정, 인력, 기술 구성을 도출하고 투명한 공수 산정 견적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ASPN은 SAP 표준 기반의 publicX와 첨단 AI 기술, 온라인 SI 개발 서비스인 HOW를 상호 연계하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 극대화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다각도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ASPN 관계자는 “publicX.net은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SAP 표준을 준수하면서 최신 AI 기술을 유연하게 결합한 SaaS 플랫폼”이라며 “온라인 SI 개발 서비스인 HOW와 publicX 라인업을 통해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는 스마트 DX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특별시, 추석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전남광주특별시, 추석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전남광주특별시가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주문을 완료한 기부자 중 선착순 400명에게는 갓김치 2kg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 ‘고향사랑e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원까지는 100%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는 44% 공제, 2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박주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향사랑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부로 나누고 지역 농산물도 함께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과원 거점센터 역할 확대해 권역별 맞춤형 산업전략 이끌어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과원 거점센터 역할 확대해 권역별 맞춤형 산업전략 이끌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업무보고에서 경과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며,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거점센터의 역할과 권한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임 의원은 먼저 “경과원이 도내 유일한 경제·과학 진흥 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단순 보조금 지급이나 공간 임대 중심의 시혜성 지원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이나 중앙정부는 물론, 해외 우수 민간 기관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 기반의 타깃형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 의원은 경기도의 광범위한 지역적 특성을 언급하며, 본원 중심의 하향식(Top-down) 정책 집행 체계를 탈피하고 현재 운영 중인 균형발전본부 산하 거점센터의 전면적인 기능 개편에 나설 것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산업별로만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광교나 판교 등 경기 남부 중심으로 사업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도내 불균형 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임 의원은 “현재 거점센터가 기업들의 단순한 ‘SOS 긴급 상황 지원’이나 일부 지역 특화 산업 지원에 머물러 있는 것은 명백한 한계”라고 진단하며, “거점센터를 ‘권역별 거점 본부’ 수준으로 과감히 위상을 격상시켜 독립적인 기획권과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초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별 맞춤형 산업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리딩(Leading)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내부의 거점센터 간 선의의 경쟁과 상호 벤치마킹을 활성화하고, 도내 31개 시·군이 재정을 공동 분담하는 ‘매칭형 지역특화 R&D 펀드’를 신설하여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동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내 공공기관의 물리적 집적화(클러스터링) 방안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신용보증기금과 일자리재단 등 경기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기업 지원 기관들이 권역별 거점 본부로 결집해 원스톱(One-Stop)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 경과원 측의 제안에 임 의원은 적극 공감하며, 이를 중장기 핵심 과제로 삼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임창휘 의원은 “이번 회기 업무보고에서 다뤄진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의 정예화, 딥테크 중심의 연구개발(R&D) 인프라 집중 투자, 보조금 체계 개편 등 세부 사업들의 구체적인 혁신 방향과 실효성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더욱 꼼꼼하고 심도 있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유수연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추경예산 감액에 성과 검증과 지원 공백 대책 요구

    유수연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추경예산 감액에 성과 검증과 지원 공백 대책 요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지난 9일 열린 경기도의회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경제노동위원회 경제실 심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감액과 통합 추진에 대한 근거를 점검하고, 사업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원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먼저 ‘경기살리기 통큰세일’의 효과를 행사 기간 매출에 한정하지 말고 행사 종료 이후의 소비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출된 심의자료에 따르면 통큰세일 예산은 당초 100억원에서 약 68억 6000만원으로 약 31억 4000만원 감액하는 안이 제시됐다. 유 의원은 행사 종료 후에도 11억5천만원의 페이백이 사용되고 66억 1000만원의 후속 지역화폐 결제가 발생한 자료를 언급하며 “통큰세일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지역화폐를 통해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별·업종별 매출 증가 원자료를 요청하며 효과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Back-Office 플랫폼 사업비 5억원 전액 감액안에 대해서는 당초 추진안과 차년도 경기바로 통합 추진안의 비용과 편익을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당초 8월 중순 용역 입찰공고를 준비하던 사업의 일정이 늦어진 경위와 통합 추진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를 질의했다. 집행부는 보안성 검토를 마친 후 남은 사업 기간 및 기존 ‘경기바로’ 서비스와의 시너지 등을 따져보아 내년도에 통합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현재 서비스의 디지털 접수율이 95.1%에 달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당초 계획된 원안과 내년도 통합안 사이의 구체적인 기능, 수혜 대상, 사용자 편익을 꼼꼼히 비교해 가며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구체적인 기능별 사업 범위, 총 소요 비용, 서비스 개시 일정이 포함된 비교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집행부에 공식 요구했다. 한편, ‘더힘내GO카드’ 예산 30억원이 전액 삭감된 안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비즈플러스카드와 비교하여 지원 대상, 비용 지원 규모, 수혜 혜택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사업이 전면 중단될 경우 발생할 정책적 손실까지 입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도비 출연을 지렛대로 삼아 그보다 훨씬 큰 규모의 운영자금 한도를 공급해 온 사업 구조의 특성을 언급하면서, 협력 금융사가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사유와 그 근거가 담긴 관련 공문의 상세한 경위 설명을 거듭 촉구했다. 집행부는 협력 금융사의 보증료 추가 지원이 어려워졌으며, 중앙정부 사업의 공급 여력 등을 고려해 사업 중단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 같은 설명을 들은 뒤에도 창업 초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창업 초기 6개월 정도가 가장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들 창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더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집행부는 내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사업에 해당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유수연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조정할 때는 실제 매출과 경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지원에서 소외되는 분들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사업의 성과와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검토하고, 특히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게 지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 케어네이션, 6년 플랫폼 데이터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과 실제 돌봄 수요 간 시차 분석 공개

    케어네이션, 6년 플랫폼 데이터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과 실제 돌봄 수요 간 시차 분석 공개

    통합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김견원 대표이사·서대건 각자대표)이 6년 동안 축적한 플랫폼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시니어 시장과 실질적인 돌봄 수요 사이에 대략 10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케어네이션 김견원 대표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6 K-ICT WEEK in BUSAN 에이지테크 포럼’에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시니어·돌봄 시장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65세에 진입한 시니어는 곧바로 돌봄 수요자로 전환되기보다 소비 행위를 지속하는 시니어 소비자에 가까우며, 간병·요양 등 실제적인 돌봄 수요는 75세 안팎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라며 “시니어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과 돌봄 수요가 크다는 사실 사이에는 약 10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3년생 약 710만명 인구가 70대로 접어드는 2029~2035년을 국내 돌봄 시장의 ‘골든 윈도우’ 기간으로 전망했다. 중장년층(30~60대) 보호자 회원이 케어네이션 간병비 결제의 86%를 차지하며 돌봄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 결정과 비용 집계를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고령 인구의 숫자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돌봄이 필요하고 비용을 부담하는가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라며 “‘간병 파산’이라는 단어가 실제 플랫폼 데이터상에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결제 데이터 기준 연간 간병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질환은 다발골수종으로 약 5600만원이었고, 뇌경색이 약 5280만원, 뇌출혈이 약 468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케어네이션은 간병 공고 등록부터 결제, 간병일지 작성, 이용 후기, 서비스 이용증명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 과정을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는 매달 업계 동향을 담은 ‘대한민국 돌봄동향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김견원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입력하는 환자의 상태를 정제된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공고 한 건당 환자 상태·요구 조건·가격·기간·평가 등 50개 이상의 데이터 항목을 수집해 예상 간병비 안내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민간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견원 대표는 “전담 인력 5394명이 242만명에 달하는 대상자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라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케어네이션은 서울 강남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제공 시스템 모듈화에 착수했으며, 향후 돌봄 인프라와 인력이 취약한 읍·면·동 지역까지 공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요양, 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케어네이션은 병원간병과 재가간병을 시작으로 병원동행, 가사돌봄, 아이·산후돌봄에 이어 방문요양·가족요양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 매칭을 제공하는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현재 환자·보호자 회원 약 58만명과 케어메이트(돌봄제공자) 회원 약 3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돌봄 앱 다운로드 점유율 92%(보호자·케어메이트 전용 앱 합산)를 기록 중이다.
  • 에스더블유엠, 로보택시 생태계 정책세미나 참여… “기술·운영 함께 가야”

    에스더블유엠, 로보택시 생태계 정책세미나 참여… “기술·운영 함께 가야”

    에스더블유엠(이하 SWM.ai)이 10일 서울교통회관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로보택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 참여해 국내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티머니모빌리티가 주최하고 모빌리티&플랫폼협회가 주관했으며, SWM.ai를 비롯해 서울시와 법인택시업계, 플랫폼 기업, 연구기관, 학계 소속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로보택시를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의 범주를 넘어 차량 관리, 충전 및 정비, 통합 관제, 사고·고장 대응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실무 서비스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보유 기업과 전통적인 운송 사업자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관련 법·제도 개선 방향이 핵심 과제로 집중 논의됐다. SWM.ai는 토론에 참여해 로보택시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존 택시업계가 축적해 온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WM.ai는 지난 8월 서울법인택시조합과 로보택시 운영을 위한 인프라 협력을 추진하며 상생 모델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김기혁 SWM.ai 대표는 “로보택시 상용화는 자율주행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운영 인프라와 제도 등 생태계 전반이 함께 준비돼야 한다”며 “기존 운송업계 및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지속 가능한 로보택시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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