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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승 신당 공심위장 ‘칼바람’ 예고

    박재승 신당 공심위장 ‘칼바람’ 예고

    대통합민주신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30일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최고가치로 두고 다른 것은 일절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해 공천 칼바람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내 공천 갈등의 핵심 논란인 부정비리 연루자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거의 백지상태”라며 공천 살풍(殺風)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심 최우선론’을 취임 일성으로 꺼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민주주의 기제인 견제와 균형을 복원하는 차원이다.”며 “계파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 정말 나라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다면 현역 의원이라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이번에는 안 나간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계파, 지역은 물론 현역의원에 대한 ‘프리미엄’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 물갈이 가능성에 대해선 “미리 (특정 지역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은 분란만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국민 뜻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면 자연히 호남은 어떻게, 수도권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법조인답게 “후보들의 경륜·철학 등 모든 자료를 마치 법관 입장에서 ‘사실’로 보고, 국민이 바라는 게 무엇인가를 ‘법률’로 치고 인물을 선출한다면 공정성은 담보되지 않겠나 한다.”며 “오직 하늘과 역사만 보고 나가자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제일 큰 가치로 보겠다.”며 “시간이 촉박해 당헌당규를 세세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이미 쇄신위가 중앙위에 제출하고 채택된 안과 여론을 감안해서 종합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심위원의 불출마 선언 문제와 관련해선 “출마를 기피해야 한다는 법적인 근거는 없는 것 같다.”며 “저는 출마를 않을 것이고 이 임무가 끝나면 평생 하던 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단독]유재건·박상돈 신당 탈당…자유선진당 입당할 듯

    대통합민주신당 출신 유재건(서울 성북갑)·박상돈(충남 천안 을) 의원이 31일 자유선진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1일 현역 의원 2명이 합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선진당은 기존의 곽성문 의원을 비롯해 3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게 됐다. 유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선진당측 인사들과 여러 차례 만나 진로를 고민했다.”며 선진당행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신당내 중도개혁 성향의 모임인 안개모 출신으로 당시 모임을 이끌었던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인연이 있다. 그동안 김 전 지사와 수차례 만난 사실이 전해지면서 선진당행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었다. 유 의원은 30일 신당을 전격 탈당했다. 31일 신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박 의원은 충청권 초선으로 ‘김한길 그룹’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孫-盧 ‘치고받기’

    정부조직개편안을 둘러싸고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간에 형성된 대치전선이 30일에는 노 대통령과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로 옮겨 갔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전면전에 나섰다. 인수위 개편안을 반박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8일 기자회견문과 각 정부부처의 입장을 담은 ‘차기정부 조직개편안 참고자료’ 책자를 30일 펴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각 수석·보좌관실별로 개편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게재했다. 책자는 이날 언론과 국회의원 전원에게 배포했다.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방위 총공세다. 청와대는 이명박 차기정부의 ‘작은정부론’을 문제 삼았다. 인구 대비 공무원 수나 재정지출, 복지지출 등이 선진국의 2,3분의1 수준인데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 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복지 서비스가 감소된다는 논거다. 여론의 관심이 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모아지자 개편안의 ‘부당함’을 직접 설명하는 쪽으로 역공에 나선 것이다. 그러자 손 대표는 이날 한 대담 프로그램에서 노 대통령의 정부조직법 거부권 시사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손 대표는 “(노 대통령이)국회 논의를 지켜보지도 않고 미리 국회와 국민에게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야당이 제 역할을 하도록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다시 강력 반발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손 대표의 발언이야말로 물러나는 대통령 뒤에다 엄포를 놓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취지와 배경, 문제의식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발언인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을 때려서 무슨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 이경숙 위원장은 “(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새 정부의 리더십에 문제가 생겨 국가적으로도 손실이고 국제적 위상에도 문제가 된다.”며 청와대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盧색깔 빼는 孫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노무현 색깔 지우기’에 진력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와 언론사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노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 법안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이명박 당선의 일등공신이 바로 노 대통령”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전횡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고 나가는 것밖에 안 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손 대표는 2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물러가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시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전날 최재성 원내 대변인이 노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한다는 취지로 낸 논평과 궤를 달리했다. 노 대통령과 손 대표의 충돌은 이번이 세 번째다. 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대표를 “경선에서 불리하니까 탈당한 것이므로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정면으로 공격한 직후 비롯됐다. 고건 전 총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노 대통령의 비판에 ‘대권의 꿈’을 접었던 것과 달리 손 대표는 “노 대통령은 새로운 정치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맞받아쳤고, 이를 통해 두 사람의 대립은 더욱 첨예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에도 충돌했다. 손 대표가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은 적절치 못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나서 “손 대표의 정부조직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매우 의문스럽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논리와 하등 다르지 않다.”고 맞받았다. 이처럼 손 대표가 노 대통령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는 것은 통합신당에 최대한 ‘친노(親盧)’ 색깔을 지우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대선 참패의 원인을 참여정부 실정에 대한 심판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손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노 대통령과의 ‘단절’된 모습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고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두 사람간의 ‘설전’은 노 대통령의 퇴임 이후 총선 정국을 거치며 더욱 노골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신당 공천심사위장 박재승씨

    신당 공천심사위장 박재승씨

    대통합민주신당 공천심사위원장에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내정됐다. 박 위원장은 서울·제주·수원 지법 판사를 거쳐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 등을 지냈다. 우상호 통합신당 대변인은 29일 “이 분의 개혁적 성향과 강직한 성품으로 통합신당이 국민 속에 신뢰받고 쇄신이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총리 3명·UN총장 배출한 韓英협회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다채로운 경력만큼이나 각계에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고비 때마다 한 총리지명자의 든든한 우군이 돼 온 모임이 있다.10년 넘도록 그가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온 한영협회(Korea-Britain Society)다. 한영협회가 새삼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모임에서 배출된 총리만 벌써 세명째라는 점이다. 강영훈·이홍구 전 총리가 이 모임 멤버였다. 협회 살림을 맡고 있는 이정호 매커리증권 전무는 “영국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국과 긴밀한 관계를 지닌 인사들, 그리고 영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만든 친목모임”이라고 소개하고 “회원은 350명 정도로, 크고 작은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100명 안팎”이라고 소개했다. 한 지명자는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을 지니고 있다. 역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한 지명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5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회원으로 참여, 한 총리 지명자와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지명자와 반 총장은 지난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 때부터 공식적인 인연을 맺었다. 한 지명자가 주미대사를 지낼 때 반 총장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로 있었다.이후 한 지명자가 외교부 장관을 하면서 유엔 총회의장으로 선임되자 반 총장을 의장 비서실장 겸 유엔 부대사로 임명했다. 반 총장은 이후 유엔 사무총장이 된 뒤 한 지명자를 ‘은인’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협회 산하의 한영포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도 단골멤버로 참여, 한 지명자와 오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박진 의원 외에도 이혜훈, 신기남 의원 등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재계에서는 크리스 홀랜드 제일은행 부행장, 칼 잭슨 홍콩상하이은행 상무 등이 속해 있다.이 모임과 별도로 통합신당의 손학규 대표는 영국 한인 총동창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 지명자와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盧-李의 전쟁’

    ‘盧-李의 전쟁’

    ‘노(盧)·이(李)의 전쟁’.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29일 정부조직개편이 공론화 절차 없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폐지대상 부처의 존치를 요청하는 결의문을 인수위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정부조직개편에 협조할 것을 압박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각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개편안 대로라면 국가경쟁력과 조직운영에서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내용을 청와대 브리핑에 실었다. 인수위도 물러서지 않았다.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팀장인 박재완 의원은 전경련에서 가진 한국경제연구원 포럼강연에서 “큰 정부가 아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박 의원은 “현 정부가 5년 동안 558번이나 중앙정부 조직을 늘려왔다. 주 2회꼴”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우리나라가 큰 정부냐고 묻는다면 유감스럽게도 꽤 큰 정부라고 답할 수 있다.”면서 “5년간 조세 부담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공무원 숫자도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거부권 행사보다 개편안이 미래와 약자·균형의 가치를 무너뜨린다는 우려가 더 크다.”면서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은 근거있는 검토를 통해 제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렇듯 노 대통령의 유례 없는 ‘임기 말 버티기’는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당 입장에서는 개편안 자체가 딜레마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손 대표 체제는 ‘탈 노무현’을 상징으로 한다. 노 대통령의 결전 모드로, 아직 ‘노무현 프레임’에서 못 벗어났다는 이미지를 감수해야 할 판”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에 동조하면 신(新)야당의 선명성을 뚜렷이 할 수 있다. 그러나 노무현의 덫을 헤어나지 못한다. 반면 노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나아가 한나라당안과 타협·조정을 거치게 되면 ‘안정적’ 야당이라는 포지셔닝을 얻게 된다. 그러나 손 대표가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오버랩이 덧씌워진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한나라당에도 좋을 것이 없다. 만에 하나 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할 경우 새 장관 없이 정권이 출범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정권 초기부터 불안한 리더십을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적잖은 부담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권력의 칼 잘못 휘둘렀다”

    대선 후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첫 탈당을 기록했던 안영근 의원이 29일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탈당파인 ‘독수리 5형제’ 가운데 김부겸 의원만이 통합신당에 남아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으로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상대를 겨누면서도 동시에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신중하게 다뤘어야 하는데 여당은 그 칼을 너무 가볍게 휘둘렀다.”면서 “이 점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하고 이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부겸·김영춘 의원,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우재 전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해 지난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창당 때 합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에게 ‘독수리5형제’라는 별칭을 붙였다.김영춘 의원이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창조한국당에 입당했고 이부영 전 의장은 제이유 사건에 연루돼 법정 구속된 상태다. 이우재 전 의원은 마사회장을 맡아 사실상 정계 은퇴했으며 정권교체로 조만간 이 자리도 내놓아야 할 형편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반도운하 검증위 만들자”

    “한반도운하 검증위 만들자”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9일 이명박 당선인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관련,“각계 대표로 ‘한반도운하검증 범국민 위원회’를 구성, 경제성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부운하건설과 관련한 움직임은 매우 우려할 만하다.”면서 “만약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통합신당은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통일부는 정략적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분단국가로서의 역사적 특수성과 헌법정신을 존중하여 통일부는 반드시 존치되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당선인의 친기업정책과 교육정책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7% 성장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하고 시장경제를 제대로 하기 위해 법치주의가 함께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당선인의 ‘친기업 정책’은 ‘친재벌’이 아닌 ‘친중소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학벌사회를 더욱 고착화시킬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사고’ 대 ‘비(非)자사고’로 양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추진 정책으로는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는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 ▲대학등록금 인상률 제한 ▲부동산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공제율 80%까지 확대 ▲1가구 2주택 보유자 중과세 조치의 해제 검토 ▲주택 등록세를 취득세로 통합해 거래세 부담 완화 등을 내놓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부개편안 예상 시나리오

    정부개편안 예상 시나리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 조직개편 작업이 거부권 불사를 내세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치며 난관에 빠졌다. 이 당선인조차 노 대통령의 강도 높은 반발을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인수위측이 느끼는 당혹감은 작지 않다. 통일부와 여성부만큼은 그대로 둬야 한다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주장도 견고해 국회 합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직개편안이 언제 어떤 내용으로 타결되느냐, 그리고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느냐 여부에 따라 새 정부 조각(組閣) 시점과 내용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최악의 경우 다음달 25일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내각을 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상황별 흐름을 그려본다. ●노 대통령 강력 저항에 인수위 당혹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뤄 다음달 5일 이전에 개편안을 통과시키고, 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시나리오는 인수위가 가장 반기는 ‘경우의 수’에 들어간다. 이럴 경우 이 당선인은 새 조직, 새 각료와 함께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이 5일 이전에 국회를 통과한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회 과반의원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라는 조건을 넘어야지만 여야가 기왕 합의한 만큼 재의결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25일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조직개편과 내각 인선이 가능하다. ●새정부 출범후 현내각 유지될 수도 2월5일 이후에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 당선인 자신이 공포권자가 될 수도 있다. 대통령의 최대 법안 검토시일이 15일, 서명 뒤 공포까지 시일이 5일로 20일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국회가 법안 처리를 설 연휴 이후로 미뤄 2월 중·하순쯤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경우의 수가 조금 더 복잡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 대통령이 법안을 수용할 경우, 서두르면 이 당선인 취임 전에 각료를 인선할 수 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국회의 장관 인사청문회는 취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노 대통령이 개편안에 서명도, 거부도 하지 않는다면 이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서명하고 공포할 수 있다. 다만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당분간 참여정부 내각이 유지되는 기현상은 피할 수 없다. 특히 개편안을 공포하려면 국무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여기에 참석할 국무위원이 폐지될 부처의 장관을 포함해 전원 참여정부의 장관들이 되는 것이다. ●정파별 입장 변화에 주목 인수위가 원안을 고수하고, 통합신당이 수정안을 주장하고, 노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는 등 정파들이 양보하지 않으면, 새 정부 출범 전 조직개편은 물 건너가게 된다. 이 경우 아예 4·9총선 이후 구성될 18대 국회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이 경우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선택은 사실상 국민의 손에 맡겨진다.16대 대선과 17대 총선에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내세운 ‘행정수도 이전’이 논란의 핵이 된 것처럼 정부 조직개편이 18대 총선에서 유권자의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이 당선인 취임 후부터 총선 전까지 정국은 ‘새 정부 출범’보다 ‘총선’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측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두언의원 공천 실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으로 꼽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29일 18대 총선 공천 희망자로 보이는 인물의 이력서를 들춰 보는 모습이 오마이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 소속이 아니어서 새 정권 실세에 의한 밀실 공천 의혹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동안 A씨의 이력서를 살펴봤다. 이력서 맨 위에는 수기(手記)로 ‘제1지망(서울 ○○)’‘제2지망(서울 △△△)’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또 정 의원의 보좌진이 건네준 것으로 짐작되는 쪽지에는 20여명의 이름, 전화번호, 전화한 용건 등과 함께 “챙겨 달라며 연락 주심”“안부전화 하심” 등의 메세지가 적혀 있었다. 한편 서울신문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확인에 나섰지만, 정 의원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TV 책을 말하다(KBS1 밤 12시50분) 한 명품 중독자의 브랜드 결별기 ‘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 태웠는가’와 소비 자본주의의 꽃인 백화점이라는 욕망의 덫에 걸린 현대인들의 덧없는 소비욕과 불행을 그린 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이다. 이들을 통해 물질적 소비로만 향하는 욕망을 진지한 삶의 열정으로 바꾸는 방법을 찾아본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또래 보다 말이 늦은 36개월 보민이는 조기교육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생각 때문이다. 말이 늦고 억지가 심한 보민이의 발달검사 내용을 토대로 아이를 위한 양육법을 찾아보고 발달지연아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대통합민주신당이 재건축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의 종착지는 `단호한 야당, 협조하는 야당´이다. 이념논쟁은 버렸다.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고 한다. 재건축 공사의 총감독인 손학규 대표와 함께 정부개편과 관련한 신구 정권의 갈등,4월 총선 공천기준, 정동영 전 대표와 친노 인사에 대한 의견 등을 들어본다.   ●뉴하트(MBC 오후 9시55분) 강국은 이승재와 김영희에게 하태진을 불러올 생각이라고 알리고, 두 사람은 하태진이 광희대 출신이 아니라고 반대한다. 병원장에게서 강국의 생각을 전해들은 김태준은 교수회의 때 부교수 공개채용을 제안해 달라고 한다. 김영희는 강국에게 여론이 김태준 편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알려준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태국으로 탈북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행 희망 하나로 사선을 넘어 수천 킬로미터의 고행길을 나선 그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태국 이민국 수용소의 처참한 감방생활이다. 이들이 한국으로 오기까지 길게는 일년이 넘게 갇혀 있어야 하는 이민국 수용소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쾌도 홍길동(KBS2 오후 10시) 일년 후 길동을 포함한 활빈당 식구들은 새 터전을 만들고, 탐관오리들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 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이녹은 길동을 가슴에 묻고 낮에는 용문객주에서 심부름을 하고 밤에는 기루에서 약을 팔며 살아간다. 창휘는 그런 이녹을 가까이 두고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는데….
  • 한나라 일부 “통일부 유지”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29일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통일부 존치 등 통합신당 주장에 동조하는 움직임도 있어 양당간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 원안 통과를 주장하면서도 청와대와 통합신당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다. 특히 통합신당에는 대화와 협상을 공개적으로 제의했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당선인은 노 대통령과 통합신당을 설득한다는 생각”이라며 “28일 이 당선인이 직접 통합신당 소속 유인태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개정안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방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통합신당은 ‘원안 수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폐지 대상 상임위에 속한 통합신당 의원들은 폐지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청회 개최를 검토하기로 하는 등 ‘세몰이’에 진력했다. 한나라당에서도 타협 여지를 보이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 당선인의 측근인 박희태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당만 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있으니까 논의 과정에서 약간의 손질이 있지 않겠나.”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김용갑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통일부 존속은 인간의 얼굴을 한 실용주의”라고 강조했고, 홍준표 의원도 전날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지 않는 세력이 아니냐.’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통일부를 존치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통합신당은 폐지대상 부처의 존치를 요청하는 결의문을 인수위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농해수위 소속 통합신당 의원들은 해양부, 농진청, 산림청이 모두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가족위 소속 통합신당 의원들도 여성부 폐지 문제와 관련, 공청회 개최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통일부의 존치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와 농림해양수산위, 여성가족위 등 7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심의했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유류세 10%인하 합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유류세 10% 인하를 위한 교통세법,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을 비롯, 민생·경제관련 법안 40개를 처리키로 합의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통신비 20% 인하’ 대책을 이르면 31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이한구, 신당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29일 “신당과 최근 논의를 통해 40개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고, 추가로 20개를 합해 총 60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수단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과 4단계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장성·자동차보험 판매)를 중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 등의 처리도 합의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은 여야간 견해차가 심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인하 등 20개 법안도 양당이 적극적으로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통신업체의 자율적인 요금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통신비 인가제를 폐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단독]이해찬 총선 불출마할 듯

    [단독]이해찬 총선 불출마할 듯

    손학규 대표 선출에 반발하며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이해찬(얼굴) 전 국무총리가 4월 18대 총선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가 불출마할 경우 ‘친노(親盧)신당’ 창당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는 최근 가깝게 지내는 용산고 동문들과의 모임에서 불출마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5선이나 했으면 된 것 아니냐. 이제 뒤에서 훈수나 두라.”는 불출마 권유를 받은 뒤 “그렇게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 선거구는 이 전 총리의 측근으로 통합신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전 총리 캠프에서 뛰었던 정태호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초 서울 관악갑에 출마할 예정이었던 대통합민주신당 김희철 전 관악구청장도 출마 지역구를 이곳으로 바꿨다. 김 전 청장은 “경전철 사업 마무리를 위해 옮겼다.”고 했지만 “지역에서는 이 전 총리가 불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이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해 지역구 변경 배경에 이 전 총리 불출마 가능성이 깔려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전 총리 측근인 이화영 의원은 그러나 “사실 무근”이라고 했고 정 전 비서관도 “불출마에 대한 총리님 뜻을 들은 바 없고 그런(지역구) 얘기도 나눈 바 없다.”고 불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다른 친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할 수도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들은 바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친노 신당 창당 움직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결합하는 의원도 없을 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이 창당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사실상 창당을 주도하는 세력이 이 전 총리의 조직인 ‘광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전 총리의 불출마로 인해 창당 움직임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수위 “오만과 독선의 발로”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28일 한달간 일정으로 개회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13부 2처로 축소·조정한 인수위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정부에 이송하더라도 서명 공포하는 일은 새 대통령에게 넘기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법안 처리가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을 왜 이토록 완강히 가로막으려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노 대통령의 협조 의무는 국민 의무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등 범여권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여야 협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판단,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 폐지 백지화 등 인수위 안을 대폭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통합신당 최재성 원내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지적하고 걱정하는 것이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희 대변인도 “노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의 폐지 등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일응 타당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개편안 처리문제는 국회에 맡겨둘 일”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론몰이에 밀려 역사와 시대정신을 지키지 못하고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국회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수위 ‘盧 비판’속 딜레마에

    인수위 ‘盧 비판’속 딜레마에

    새 정부 출범을 위해 갈 길 바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갑작스러운 난관에 부딪혀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28일 기자회견에서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원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자칫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물론이고 각료 임명동의안까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보고받고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조직개편안에 대한 설득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 당선인은 오늘 오후 임태희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문재인 비서실장을 만나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배경을 소상히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떠나는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을 왜 이토록 완강히 가로막으려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또 “군살을 빼서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융합함으로써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작은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모적인 부처 이기주의를 부추기고, 소수의 집단 이기주의와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듯한 포퓰리즘적 행태에 끝까지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수위가 전에 없이 강한 어조로 노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선 것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인수위는 당초 28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었지만 국회 상임위의 심의 절차와 일부 부처 통폐합에 대한 여야간 견해차 등을 감안해 ‘설 연휴 직후 처리’로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는 난관에 봉착했고, 개정안을 근거로 한 각료 인선도 다음달 25일 이후로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정안이 설 연휴 직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다 하더라도 노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할 경우,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 찬성을 얻어야만 하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으로서는 재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개정안을 3월 임시국회로 넘길 수밖에 없다. 다만 취임일 직전에 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한 뒤 25일 이후 공포하는 방안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에서는 노 대통령의 초강수에 대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에서 통합신당과 민주당 등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 대통령이 개정안 원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지 여야 합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총선 전략과 연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한다. 이 당선인과 인수위가 ‘힘’을 바탕으로 ‘식물 대통령’인 노 대통령에게 일방적인 ‘굴욕’을 강요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해 냄으로써 지난 2004년 초 ‘탄핵 사태’ 때와 같은 동정심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반(反) 한나라당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통합신당 유재건의원 30일 탈당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3선의 대통합민주신당 유재건 의원이 오는 30일 탈당한다. 유 의원이 탈당하면 통합신당 의석은 136석으로 줄어든다 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안정적 개혁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지만 당에 기여한 바가 없고 더이상 당에서 할 역할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탈당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한나라당을 포함한 다른 당으로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주변을 정리하며 고민하겠다.”면서 “출마 여부도 지역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명함에 따라 한승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경험 많고 개인비리 없어 다음달 25일 취임식을 갖는 이 당선인은 취임식 다음날인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률상 각료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현직 대통령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측은 이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인사청문회 등 본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취임 직후 정식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총리 지명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소 예상되지만 ‘무난한 통과´를 이 당선인측은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 총리 지명자는 30년 넘게 정·관·학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국정경험과 정치 이력을 쌓은 만큼 ‘업무 능력’에서는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직자로서 이렇다 할 개인 비리나 재산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치밀하게 진행해 온 정밀검증에서도 일부 논란거리가 ‘검증된 능력´를 뒤엎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IMF 위기 관련성·‘철새´ 논쟁도 예고 반면 1980년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한 지명자가 신군부의 집권기반이었던 국가보위비상대책회의(국보위)에서 재무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인사청문의 최대 이슈가 될 것 같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예비 야권’은 이를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과 연계해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 지명자가 재정경제원 장관으로 있던 1997년 한보사태와 부실대출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한 경력, 김영삼 정부에서 1997년 3월까지 경제부총리로 재직한 만큼 IMF 외환위기와의 관련성 여부,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소버린의 사외이사를 맡은 점,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의 고문을 역임한 점도 주요 검증사안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적을 변경한 것과 관련한 ‘철새’ 논쟁도 예상된다.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린다.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이 찬성 일색이지만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철저하면서도 차분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이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흡집내기 위한 흡집을 내지 않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손낙구 대변인은 한 총리 지명자에 대해 “‘올드보이’가 아니라 ‘배드보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고건 전 총리 임명동의안의 경우 2003년 2월25일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돼 다음날 대북송금특검법과 동시에 처리됐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정부 출범 때는 김종필 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로 지연돼 총리서리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명 5개월20여일 만인 1998년 8월17일 국회를 통과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신당-한나라 통일부 존폐 ‘힘겨루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수위의 정부조직개정안 심의를 시작했다. 회의 초반부터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됐다. 격돌 지점은 통일부 존폐 문제였다. 인수위 안에 따르면 통일부는 외교부에 흡수 통합된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무시한 반역사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위한 고심의 결과”라고 맞받았다. 통합신당 최성 의원은 “통일과 평화를 표방한 헌법정신을 볼 때 통일부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 이 당선자도 1년 내에 오판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고홍길 의원은 “통일부를 없애면 무조건 통일이 안되고 통일에 대한 의지와 가치도 없다는 거냐.”고 했다. 그는 “전체 국가조직의 효율성을 고려해 정부조직법을 다각적으로 개정하려는 거지 통일부 하나를 응징하려는 차원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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