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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前후보 “정치보복 망령 사라져야”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는 2일 “최근 후진정치의 상징인 정치 보복과 야당 탄압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명백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정치보복이나 야당 탄압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후보는 이날 대국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의 이 같은 태도는 4·9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혹을 낳고 있다.”면서 “끝끝내 문제를 삼겠다면 후보였던 저 한 사람만 겨냥해달라.”고 호소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승수총리 체제 출범] 총리 지명서 인준까지

    [한승수총리 체제 출범] 총리 지명서 인준까지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협약 특사를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에게는 즉각 화려한 공직 경험과 국제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원외교 총리’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총리 지명 다음날인 29일부터 한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당시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하기 전 대통합민주신당은 한 내정자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책임론 등을 거론하며 험난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외국계 사모펀드 소버린의 사외이사와 론스타 법률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고문 경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두회사가 국제투기자본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가 철학이 심히 우려된다는 지적이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앞둔 18일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연이어 한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나갔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한 후보자가 영국 요크대 경제학과 교수 등의 경력을 사실과 달리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갑원 의원도 한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및 편법 증여·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의 분위기는 ‘부적격’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국무총리 인준안은 민주당측의 요청으로 무산됐다. 민주당이 인준안 통과를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이후로 미룰 것을 주문하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결과였다. 이로 인해 정국은 극한 대치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28일 여론의 역풍을 의식한 민주당이 총리 인준안에 대한 당론을 ‘자유투표’로 무게를 두면서 분위기는 총리 인준 가결쪽으로 변해갔다. 마침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안이 찬성 174표로 통과되면서 길었던 한 후보자의 고민도 32일만에 막을 내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朴의 딴소리

    朴의 딴소리

    통합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의 첫 조각을 ‘부자·귀족·특권 내각’으로 규정하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박상천 공동대표가 연일 딴 목소리를 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여당에 맞서 힘을 배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표가 아무런 예고 없이 조율 없는 발언을 쏟아내자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실정이다. 박 대표는 27일 당 지도부가 남주홍 통일·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보이콧’ 방침을 밝히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박 대표는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생략하는 것은 청문회 제도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26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과 관련해서도 한 후보자를 인준해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박 대표가 통합민주당의 공동대표이지만 합당 이후 일련의 정국 흐름에서 손학규 대표만 부각되자 딴 목소리를 내며 ‘존재 가치’를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당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출신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가운데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동영 전 후보 불구속 기소 검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17대 대선 과정에서 비방 광고 등을 한 혐의로 고소·고발된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한나라당 등의 고소·고발에 따라 정 전 후보가 BBK 사건과 관련해 선거방송,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김경준씨와 동업자’ 등으로 비방하고 광고한 사실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 왔다. 검찰은 BBK 특검수사가 종료된 데다 4월 총선 전 수사 종결 방침에 따라 정 전 후보를 소환조사하고 기소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전 후보가 이미 한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현재까지 수사 상황만을 놓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던 이명박 후보와의 형평성을 감안, 서면 조사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철새 신청자’ 골치

    ‘철새 신청자’ 골치

    ‘민주당, 철새 어떻게 처리할까?’ 통합민주당이 25일 본격적으로 공천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공천신청자 중 ‘기타’로 분류한 7명 가운데 4명은 탈당 등 당적과 관련된 문제로 따로 입당 심사절차를 거쳐야 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철새 논쟁’으로 시끄러웠던 가운데 민주당의 선택이 주목된다. 4명은 김선미(경기 안성) 의원,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갑) 전 과기부장관, 강운태 전 의원, 임홍채(광주 서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김 의원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탈당, 참주인연합을 창당해 대표직까지 맡아 정근모 후보를 도왔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직후 “새로운 정치를 향한 항해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다.”며 탈당했었다. 강 전 의원은 구 민주당을 탈당, 대선 도전을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었다. 임 전 사무처장은 대선 기간 구 민주당 당적을 유지한 채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 정동영 전 대선 후보를 돕는 등 이중 당적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경우 탈당 후 다른 당에서 공천을 받아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대결’을 펼친 신청자들에게는 복당을 허락하지 않았다. 굳이 한나라당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민주당 당규 12조 3항에 “당적을 이탈하거나 변경한 경우는 공천 신청을 무효로 한다.”고 돼 있어 원칙적으로 이들은 복당할 수 없다. 이에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신계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위원회는 복당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타로 분류된 나머지 3명은 비공개를 요청했다. 이들 중 신건 전 국정원장은 채수찬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 공천 신청을 했다. 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 전 원장이 공천신청을 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불법도청을 방관·묵인한 혐의로 기소됐던 신 전 원장은 지난해 말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사면복권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광주

    ▲동구(3) 양형일(57·국회의원) 김경천(66·전 국회의원) 박주선(58·전 국회의원) ▲서구갑(5) 강주일(47·한국효도회 광주시 부회장) 박호재(52·햇살포럼 대표) 송갑석(41·전 정동영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 유종필(50·당 대변인) 조영택(57·전 국무조정실장) ▲서구을(10) 정동채(58·국회의원) 김영룡(57·전 국방부 차관) 김영진(60·전 농림부장관) 김종식(60· 광주시 도시계획국장) 김학주(52·전 국민회의 정책실장) 신현구(48·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이관행(60·㈜세광건설 회장) 이병화(60·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장홍호(48·전 청와대비서실 행정관) 정경준(43·전 대통합민주신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남구(11) 지병문(51·국회의원) 김화진(49·사업) 서갑성(59·조선대 교수) 서정성(36·광주 아이안과 원장) 이승채(53·전 광주지법 판사) 이윤정(53·한국전력 KDN 상임감사) 정기남(43·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정범석(46·전 광주시 남구의회 의장) 정재훈(50·동아병원장) 하승완(56·전 민선 보성군수) 홍기훈(55·전 국회의원) ▲북구갑(12) 강기정(44·국회의원) 국경욱(46·㈜지아종합건설 대표) 김동신(66·전 국방장관) 김일주(44·신안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재두(40·전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반명환(61·전 광주시의원) 송두영(43·전 한국일보 기자) 오형근(46·조선대 의대 교수) 이만영(59·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임현모(51·광주교대 총장) 장병완(56·전 기획예산처 장관) 조기선(52·전 광주지검 부장검사) ▲북구을(6) 김태홍(65·국회의원) 김용억(55·동신대 교수) 김재균(55·전 광주북구청장) 이형석(47·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임내현(55·전 광주고검 검사장) 최경주(48·17대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 ▲광산구(11) 김동철(52·국회의원) 김승남(43·전 민주당 연구소 부소장) 김영성(59·전 서울신문 차장) 김휴섭(59·전 노동일보 대표이사) 나병식(59·풀빛미디어 회장) 남평오(46·사회투자포럼 교육원장) 민형배(46·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송병태(69·전 광산구청장) 심재민(55·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이영진(51·시인 및 문화기획자) 이용섭(56·전 건교부 장관)
  • 女판사 출신 스타3인방 금배지 달까

    女판사 출신 스타3인방 금배지 달까

    총선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 당을 대표하는 판사출신 여성 스타 3인방의 ‘여의도 입성’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통합민주당 강금실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그리고 자유선진당 이영애 최고위원. 강 최고위원은 서울지역 여성 최초 형사단독판사 출신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흥행 부진의 위기에 몰렸을 때 엄지유세단장으로 휴대전화투표 흥행에 일조하면서 당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강 최고위원은 현재 당내외에서 비례대표 1번이 거론되고 있어 당선이 유력시된다. 그는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내 자신의 출마에 대해서 고민해 보지 못했다.”면서도 “몇명이 지역구에 나간다고 바람이 불지는 않는다.”고 말해 비례대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나 대변인은 서울행정법원 판사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으면서 높은 대중 인지도를 확보했다. 그는 지역구 출마의 변에서도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송파병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후보가 필요하다.”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당선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이 최고위원은 여성 최초 지방법원장 등 법조내 여성최초 타이틀을 독점하다시피한 스타판사 출신으로 선진당 비례 1번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 핵심관계자도 “여성을 안배해야 하는 비례대표 1번에 이 최고위원만 한 카드가 없다.”고 전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서울

    ▲종로(5) 유승희(47·국회의원·비례) 강지원(43·전 종로발전포럼 대표) 박대진(53·맥 스테이크 대표) 아옥련(61·도서출판 아이당 대표) 정흥진(63·전 종로구청장) ▲중구(2) 박형상(49·서울 중구문화원 이사) 정호준(37·정일형·이태형박사 기념사업회 장학회장) ▲용산(4) 이은영(55·국회의원·비례) 서정호(60·열린용산포럼21 대표) 성장현(52·전 용산구청장) 유상두(62·재경 용산구 호남향우회장) ▲성동갑(2) 최재천(44·국회의원) 정병채(53·법률중앙회 연구위원장) ▲성동을(2) 임종석(42·국회의원) 고재득(61·전 성동구청장) ▲광진갑(6) 백병기(49·사법개혁국민연대 공동대표) 부일환(42·국제경제사회 연구원 원장) 이왕재(38·(사)중소기업시대포럼 사무처장) 임동순(54·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조상훈(45·전 서울시의회 의원) 한웅(44·변호사) ▲광진을(3) 김형주(44·국회의원) 최영록(43·로얄학습클리닉 대표) 추미애(49·전 국회의원) ▲동대문갑(4) 김희선(64·국회의원) 유수현(51·부정비리추방 시민연대 사무처장) 윤종일(54·전 서울시의회 의원) 지용호(43·전 경희대 총학생회장) ▲동대문을(3) 민병두(49·국회의원·비례) 유덕렬(53·전 동대문구청장) 정병걸(60·전국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중랑갑(3) 김택환(41·면목고 총동창회장) 이상수(61·전 노동부장관) 임성락(45·다솜치과 원장) ▲중랑을(2) 김덕규(66·전 국회부의장) 정웅정(45·전 정동영 후보 정책 특보) ▲성북갑(5) 손봉숙(64·국회의원·비례) 김영배(41·전 성북구청장 비서실장) 김현식(51·아리랑TV 세계방송전략 기획단장) 이성우(52·한성대 교수) 임양운(56·(사)미래준비 이사장) ▲성북을(3) 박찬희(49·전 국민일보 정치부장) 신계륜(54·민주당 사무총장) 윤원일(47·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강북갑(2) 오영식(41·국회의원) 박겸수(49·정당인) ▲강북을(2) 최규식(54·국회의원) 유대운(58·전 승강기안전관리위원장) ▲도봉갑(2) 김근태(61·국회의원) 이경태(58·전 민주당 중앙위원) ▲도봉을(2) 유인태(59·국회의원) 설훈(55·전 국회의원) ▲노원갑(2) 정봉주(47·국회의원) 이형남(51·서울산업대 명예교수) ▲노원을(1) 우원식(49·국회의원) ▲노원병(3) 김성환(42·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송광선(52·세무사 대표) 이동섭(52·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은평갑(1) 이미경(58·국회의원) ▲은평을(6) 민병오(46·정치학 박사) 송미화(46·전 서울시의회 의원) 윤영림(53·전 한서대 겸임교수) 이성일(40·전 민주당 부대변인) 이용준(35·한별레저㈜ 이사) 최창환(46·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서대문갑(2) 우상호(45·국회의원) 김영호(41·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마포갑(3) 노웅래(50·국회의원) 정형호(52·회계사) 최명규(42·㈜한길 TMA대표) ▲마포을(2) 정청래(42·국회의원) 박홍섭(65·전 마포구청장) ▲양천갑(3) 안동혁(59·17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양천갑 후보) 이제학(45·경기문화재단 기조실장) 임흥석(44·휴먼뉴스 대표) ▲양천을(2) 김낙순(50·국회의원) 김현배(46·전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강서갑(1) 신기남(55·국회의원) ▲강서을(3) 노현송(54·국회의원) 김기운(46·전 민주신당 대외협력국장) 이규의(44·명지대 객원교수) ▲구로갑(1) 이인영(43·국회의원) ▲구로을(2) 김윤곤(60·전 서울시청 부이사관) 남승우(47·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 이사) ▲금천(3) 이목희(54·국회의원) 나이균(65·전 민주당 통일특별위원장) 정두환(46·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영등포갑(3) 김영대(48·국회의원·비례) 김영주(52·국회의원·비례) 이성권(50·(사)국제전통문화예술교류협회 총회장) ▲영등포을(3) 이경숙(54·국회의원·비례) 김민석(44·전 국회의원) 조일출(39·추미애·김한길의원 정책보좌관) ▲동작갑(1) 전병헌(49·국회의원) ▲동작을(6) 백계문(53·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송종섭(48·변호사) 송태경(51·한전기공 상임감사) 안병원(62·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정한식(52·동양대 겸임교수) 허동준(39·전 중앙대 총학생회장) ▲관악갑(2) 유기홍(49·국회의원) 채상현(56·해광전기공업㈜ 대표) ▲관악을(5) 권미성(42·남서울대 강사) 권태오(57·전 민주당 대표 특보) 김희철(60·전 관악구청장) 이성재(49·전 국회의원) 정태호(44·전 청와대 대변인) ▲서초갑(1) 박찬선(55·㈜테크노코리아 회장) ▲강남갑(1) 김성욱(47·전 뉴욕한인회 이사) ▲송파을(1) 정성태(53·전 구의회 의원) ▲송파병(5) 이근식(62·국회의원) 김관석(57·실사구시봉사단 공동대표) 김성순(68·전 국회의원) 박병권(42·변호사) 성기청(43·(사)대안과 미래 이사장) ▲강동갑(2) 송기정(44·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양관수(57·전 대통합민주신당 교육연수위원장) ▲강동을(2) 이상경(44·국회의원) 심재권(61·전 국회의원)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전북

    ▲전주 완산구갑(6) 장영달(59·국회의원) 김대곤(59·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양재원(49·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 오홍근(65·전 청와대 대변인) 유철갑(60·전 전북도의회 의장) 이무영(63·전 경찰청장) ▲전주 완산구을(11) 이광철(51·국회의원) 김광삼(46·전 전주지검 검사) 김득회(51·전 청와대 부속실장) 김완자(50·전 민주당 중앙위원) 심영배(53·전 전북도의원) 이상직(46·KIC 회장) 이은영(53·전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재영(50·전 중소기업특별위 위원) 장세환(55·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창덕(47·고려대 교수) 진봉헌(51·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전주 덕진구(9) 채수찬(52·국회의원) 김세웅(54·전 무주군수) 문경환(50·전 정동영 대통령 후보 문화체육 특보) 양재호(56·전 서울남부지검 검사) 이관승(50·코아그룹 부회장) 이기훈(42·민주당 홍보위원장) 이병렬(54·우석대 사회대 학장) 이창승(61·코아그룹 회장) 정동익(64·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 ▲군산시(5) 강봉균(64·국회의원) 강임준(53·전 전북도의원) 신영대(41·전 전북대 총학생회장) 이승우(52·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원영(41·전 정동영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익산갑(10) 한병도(40·국회의원) 김재홍(58·국회의원) 강승규(55·익산해오름연구회 회장) 강용섬(43·전 대통령예비후보연대 대표) 강익현(49·한의학 박사) 신하중(56·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이선기(52·전 전북도의원) 이춘석(45·한솔종합법률 대표) 정재혁(50·전 정동영 후보 정책 특보) 허영근(63·전 전북도의회 의장) ▲익산을(10) 조배숙(52·국회의원) 김상민(56·전 뉴욕시립대 연구위원) 김진관(56·전 제주지검 검사장) 박경철(52·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박병영(48·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윤승용(50·전 청와대 대변인) 이영로(49·전 정동영 대통령 후보 익산 선거대책본부장) 이협(66·전 국회의원) 정세진(50·전 민주당 대통령후보특보) 황현(48·전 전북도의원) ▲정읍(6) 김형욱(44·전 청와대 비서관) 나종윤(43·전 청와대 행정관) 유성엽(48·전 정읍시장) 이홍천(51·전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위원) 장기철(48·전 KBS 기자) 허준호(51·전 정읍시장 후보) ▲남원·순창(4) 이강래(54·국회의원) 김재성(62·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환태(53·호남중흥실천기구대표) 조찬형(70. 전 국회의원) ▲김제·완주(7) 최규성(58·국회의원) 곽인희(58·전 김제시장) 김기만(54·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 민경선(62·한국연예스포츠 논술위원) 이길용(62·(사)새만금범국민협의회 사무총장) 이돈승(48·전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관) 최상현(59·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진안·무주·장수·임실(3) 정세균(57·국회의원) 양영두(57·사선문화제 창립위원장) 황영삼(58·미국 펀드매니저) ▲고창·부안(4) 김춘진(55·국회의원) 김봉직(66·비료공업협회 전무이사) 정균환(64·전 국회의원) 정남기(64·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 물갈이 현실화될까

    물갈이 현실화될까

    통합민주당이 19일 공천심사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접수를 시작하면서 ‘공천 전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4·9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의 공천신청 서류접수 첫날, 서울 당산동 당사 6층에 마련된 접수 창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신청자는 2명에 그쳤다. 당 관계자는 “구비 서류도 많고 첫날이라 그런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보다 덜 북적일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었고 막판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공천·쇄신공천·미래공천을 ‘공천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인선한 외부 공심위원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 ‘물갈이’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박 위원장이 선정한 외부 인사는 김근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박경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인병선 시인, 장병화 가락전주 대표이사,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등 7명이다. 모두 박 위원장 못지않게 쇄신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통합신당 출신 인사는 이인영·김부겸 의원 등 2명이고 구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사는 김충조·최인기 최고위원과 황태연 동국대 교수 등 3명이다. 당초 박재승 위원장이 이날 오전 심사위구성 기자회견을 갖고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늦어져 대변인 브리핑으로 발표를 대신했다. 구 민주당 출신 인사 중 두 명이 최고위원이라는 점을 두고 토론이 있었으나 기존 안대로 결정됐다. 구 민주당의 인재풀이 부족한 탓에 자리가 겹친 것으로 구 통합신당이 한 명 더 추천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약속대로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달리 당헌·당규에 부정부패·비리 전력자 배제 여부 등 구체적 공천 가이드라인이 명시돼 있지 않다. 박 위원장이 ‘성역 없는 공천’을 천명한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측 박지원 비서실장,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 의원, 신계륜 사무총장 등의 공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종필의 ‘입’심?

    유종필의 ‘입’심?

    19일 임명된 유종필 통합민주당 공동대변인의 이력이 화려(?)하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4년여의 비교적 짧은 기간 원내 제1당에서부터 제5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당세(黨勢)의 정당 대변인을 모조리 역임하는 진기록을 지니고 있다. 유 대변인은 2003년 9월 민주당 분당 직후 박상천 대표에 의해 원내 62석 제2당인 새천년민주당의 대변인에 임명됐다.2004년 17대 총선 이후 잠시 대변인직에서 물러났지만 한화갑 대표가 재기용, 분당 사태로 당세가 기운 9석의 제4당의 대변인으로 복귀했다. 이후 당명이 민주당으로 바뀌고 몇몇 의원들이 입당해 제3당 대변인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때 김한길계는 물론 원래 민주당 소속 의원들까지 대거 탈당하면서 민주당은 다시 9석으로 곤두박질쳤고, 유 대변인도 제4당 대변인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 대선 전후 또다시 3명의 의원들이 탈당해 민주당이 6석의 초미니 정당이 되자 그도 제5당 대변인으로 자동 격하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두 달 뒤 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하면서 141석의 제1당의 공동대변인으로 임명돼 무려 네 계단이나 수직상승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정부 첫내각 발표] 1주일만에 처리 기대… 한달 끌다 결렬

    [李정부 첫내각 발표] 1주일만에 처리 기대… 한달 끌다 결렬

    18일 끝내 여야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한 정부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21일 국회에 제출될 때만 해도 처리과정에서 이처럼 난항을 겪을지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2일부터 25일까지 행자위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주일만에 처리하기를 바란 이유는 개편안 통과 뒤 후속작업이 만만하지 않아서였다. 정부 하부조직과 위원회 조직개편, 장관과 공무원 인사 등 새 정부 출범 전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그래서 이례적으로 이 당선인이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찾아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이 개편 원안을 받아들고 검토를 시작했을 때에 즈음해 청와대가 먼저 반발하고 나섰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 정부 가치를 담은 법은 새 대통령이 서명하는 것이 맞다.”며 거부권 행사 의지를 천명했다. 노 대통령과 거리를 두던 손 대표였지만 협상이 진행될수록 개편안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변했다. 그는 개편안 내용을 비판했고, 인수위와 한나라당의 협상 태도를 비난했다. 간간이 통일부 존치 협상 타결 등의 성과도 나왔다. 협상이 한창이던 11일 인수위가 개편안에 맞춘 내각 인선을 끝냈다는 말이 퍼지자 여야 관계가 냉랭해졌다. 손 대표는 13일 이 당선인의 회동 제안을 “언론 플레이”라며 거부했다. 이후 이 당선인은 ‘개편안 원안 통과’ 카드로, 손 대표는 ‘해수부 폐지’ 카드로 강수를 두면서 대치했고, 끝내 16일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협상은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신호로 재개됐지만, 협상안은 나오지 못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협상 난항] 昌 “정부개편 논의 총선 뒤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7일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을 ‘전형적인 밀실협상’이라고 비판하며 총선후 새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이 총재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과 관련해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인수위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인수위에서 2주 만에 졸속으로 만든 정부조직 개편안은 국정기능의 조정과 효율화보다는 부처 줄이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이며 이마저도 여당과 정략적 협상을 거치면서 원칙 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이는 현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을 통과시키려는 이명박 당선인의 조급증 때문”이라고 이 당선인을 비판했다. 이 총재는 또 “지난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한 통합신당측과 새 정부의 골격과 조직을 흥정한다는 것은 시대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기존 정부조직으로 새 정부를 출범시키고 4월 이후 새 국회에서 새로운 정부조직을 논의하는 것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통합민주당 18일 공식출범… 총선체제로

    통합민주당 18일 공식출범… 총선체제로

    꼭 4년 5개월 만이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17일 합당을 위한 실무 절차를 모두 마쳤다. 지난 2003년 9월20일 공식 분당됐던 구 민주당은 다시 한지붕 아래 모였다. 양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당대당 통합과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 창당을 공식 의결했다.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양당은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 등 양당 최고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신설합당 방식에 의한 통합을 결의했다. 신설되는 정당 이름은 통합민주당으로 정했다. 대표는 손학규·박상천 공동 대표 체체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에는 손 대표만 등록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출범 첫날부터 본격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한 관계자는 “이미 시작이 늦었다. 숨고를 틈도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를 마치자마자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하루 뒤인 19일부터는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도부는 호남 민심의 결집과 수도권의 전통적 지지층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신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단순한 지지율 합산 이상의 의미가 있다. 분당 이후 돌아섰던 지지자의 표심을 적극 공략할 명분을 얻었다.”고 기대 섞인 평가를 했다. 통합신당의 다른 의원은 “정치는 흐름이다. 통합으로 흐름이 찾아 왔을 때 몰아 쳐야 한다.”고 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일대 격전으로 몰아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새정부 ‘각료없이 출범’ 불가피

    17대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정도 앞둔 17일 여야는 정부 조직개편안 처리를 둘러싼 벼랑끝 협상을 시도했다. 한나라당은 18일 오전까지 시한을 잡은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협상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명의의 변경된 안’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협상재개는 무의미하다고 맞섰다. ●참여정부와 ‘불편한 동거´ 한나라당 뜻대로 협상이 18일 오전에 재개돼 극적 타결에 이르더라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신임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결국 새 정부 출범 뒤에도 이 당선인이 참여정부 조직 체계 그대로인 정부와 ‘불편한 동거’를 한동안 이어가게 생겼다. 인수위와 예비야당인 통합민주당(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의결)의 ‘강(强) 대 강(强) 대치’, 총선을 앞둔 정치적 셈법, 이 당선인과 손학규 대표의 입장 바꾸기 등이 조합돼 파국이 빚어졌다는 분석이다. 협상의 두 축인 인수위·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쯤까지 공식 협상을 중단했고, 창구를 맡은 여야 김효석·안상수 원내대표 회동 계획도 잡히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존폐 문제 등을 두고 대치했다. 그러다가 4시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갑자기 민주당에서 협상에 응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오후에 예정됐던 긴급 최고·중진회의를 취소했다.”면서 “내일(1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민주당과 개편안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유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전화를 받지 못해 리콜을 했을 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재개를 위해서는 이 당선인 도장이 찍혀 있는 협상안을 갖고 오거나, 이 당선인 없이도 결정할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 “한나라 언론 플레이” 한나라당 나 대변인도 “손 대표가 총선 전략으로 협상안에 관해 발목잡기를 넘어선 행동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하면 총선에서 외면받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이 당선인이 총선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협상 여지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 당선인이 방향을 강공으로 잡은 것 같다.”면서 “총선까지 가자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손학규 대표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배경에도 이러한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인이 양보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협상에 응했다가는 자칫 결렬 책임을 민주당이 전부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초반부터 양보할 경우 앞으로도 야당이 여당에 끌려다닐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작은 정부’ 지지한 민의 골격은 지켜야

    오는 25일 새 정부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 그 대전제인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극심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장관 없는 부처라는, 기형적 내각이 출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산고라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지한 대선 민의의 골격까지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런 차원서 보면 현재 진행되는 양상은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조각 명단부터 돌아다니는 것이 그렇다. 개편될 부처의 장관을 새 정부 국정 워크숍에 참석시키느니 마느니 한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건물의 설계도가 확정되기 전에 기둥과 서까래의 치수와 자재 명세표부터 공개된 형국이 아닌가. 더욱 심각한 것은 협상이 총선을 앞둔 여야간 기세 싸움으로 번진 일이다. 이 바람에 작은 정부라는 인수위 측의 당초 구상은 이미 상당 부분 퇴색했다. 부처를 통폐합한다고 해서 기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독립 부서의 존치에 지나치게 연연한 신야권의 태도도 문제였다. 어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간판을 바꿔단 통합민주당은 지난 5년간 집권여당이었다. 그러나 공무원 증원과 각종 위원회의 난립으로 요약되는 참여정부의 ‘큰 정부’식 국정운영은 지난 대선서 국민적 심판을 받지 않았던가. 물론 신야권이 개편안의 문제점을 찾아내 시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통합민주당이 협상과정에서 통일부 존치나 국가인권위의 독립기관화 등을 사실상 관철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제 통합민주당도 ‘작은 정부’의 대의를 인정한다면 대승적으로 마무리 협상에 임할 때라고 본다.4월 총선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민의를 재확인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성급한 얘기일 것이다. 새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발선에 서도록 막판 대타협을 기대한다.
  • 심상정도 탈당… 민노 분당의 길로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17일 탈당 선언과 함께 진보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민노당 분당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노회찬 의원에 이어 평등파를 대표하는 심 의원이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민노당내 자주파와 평등파의 동거 체제는 창당 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심 의원은 조승수 전 의원, 노회찬 의원 등과 함께 임시정당 형태인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구성해 총선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미 탈당해 진보신당을 준비하던 조 전 의원측도 적극 화답했다. 조 전 의원이 속한 새진보정당운동은 “심 의원의 ‘진보신당 연대회의’ 제안이 우리의 구상과 다름없음을 확인했다.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새진보정당운동은 이날 효율적인 통합작업을 위해 자진해산을 결정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민노당 틀로는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드는 데 한계에 다다랐음을 고백한다. 민노당을 떠나 진보신당의 새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선 전 진보신당 창당 입장도 분명히 했다. 심 의원은 “당면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에 맞설 견실한 진지를 구축하고 대중적 진보정당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진보신당 건설을 위한 연대회의를 제안한다.”고도 했다. 창당 작업은 ‘2단계’로 이뤄질 전망이다. 심 의원은 “진보신당 연대회의 이름으로 총선을 치르고 실질적 의미의 창당은 총선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곧바로 탈당을 결행하지는 않기로 했다. 심 의원의 한 측근은 “17대 국회가 28일 끝나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의원직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느냐. 무책임하게 손 놓고 떠날 수만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과 최순영·이순영 의원은 분당을 막기 위한 마지막 사투에 나섰다. 천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함께할 방법을 다시 찾아봐야 한다. 비정규직과 서민의 작은 버팀목이 되려면 분당·분열의 모습은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노당 혁신 방안도 밝혔다.그는 “민노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내 위기를 수습하고 재창당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내정자 워크숍” 초강수에 “법에도 없는 인사”

    “내정자 워크숍” 초강수에 “법에도 없는 인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6일부터 이틀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릴 인수위 워크숍에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은 물론 국무위원 내정자들까지 참여시키는 ‘강공카드’를 뽑아듦에 따라 새 정부 조직개편안 협상이 정면충돌의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타협이 안 되면 원안대로 간다.’는 이 당선인의 앞선 언급이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에 대한 ‘최후 통첩’이었다면 각료·수석 내정자 워크숍은 사실상 ‘선전 포고’나 다름없다. 일단 16일 협상 추이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나 대통합민주신당측의 강도 높은 반발 기류를 감안하면 극적 반전을 이룰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이 당선인측은 기존에 통합신당에 제시했던 ‘협상 카드’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을 4월 총선 뒤에 꾸리는 한이 있더라도 더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이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15일 “일시적 정국파행을 감수하더라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없이 현행법에 따라 국무위원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분 조각(組閣)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도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더이상 ‘물밑협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양측 기류를 전했다. 이 당선인측이 ‘초강수’를 선택한 것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통합신당을 압박해 막판 타결을 모색하는 동시에 협상 결렬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조직 개편안은 정권 초기 국정운영은 물론 18대 총선 전략과 맞물린 중요 현안인 만큼 통합신당과의 협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일 경우, 향후 정국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통합신당이 이번 협상에서 성의를 보이지 않고 질질 끄는 것은 한나라당 중심의 정국지형을 뒤흔들어 ‘총선 참패’를 면하려는 정략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며 “그럴 바엔 차라리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년새 뒤바뀐 적진 공천

    통합민주당(가칭)이 18일부터 24일까지 4·9 총선 후보 공모를 시작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커 고민에 빠졌다. 영남 등 열세지역에 비례대표를 집중 배치한다는 구상이지만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으로 경쟁률이 높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과 달리 한나라당이 전남 무안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 공천 신청이 이뤄진 것과 달리 통합민주당은 영남 공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작업에 비상이 걸렸다.4년 만에 적진(敵陣)간 공천 환경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지난 14일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성사 이후 처음으로 ‘정치적 불모지’인 대구를 방문해 영남 등 취약지역 인재풀을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하는 전국정당화 구상을 밝혔다. 손 대표는 비례대표 확보 의석을 늘리기 위해 석패율에 기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선거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곧바로 적용될 가능성은 낮다.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입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이 내부적으로 당선 안정권으로 파악하는 순번은 15번 정도. 이는 통합신당 정동영(26.1%), 민주당 이인제(0.7%) 후보의 대선 득표율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어서 현재 당 지지도를 감안할 때 이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소설가 황석영씨, 김지하 시인, 박주봉 케이씨티아이 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여기에다 ‘여성’ 배려로 강금실·김상희 최고위원과 박금옥 국회의장 비서실장, 최영희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 유은혜·김현 부대변인과 서영교 전 대변인 등도 비례대표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역구 후보자 공천 전권을 쥔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비례대표 선정 권한까지 공천심사위에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손 대표가 영남 지역 인사들을 비례 대표에 배정한다고 공언했지만 별로 여유가 없다는 데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선진당 “집토끼 단속부터”

    자유선진당이 합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15일 당의 텃밭인 충남을 찾았다.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 100여명은 이날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이 총재는 “보상대책위원회가 지역별로 난립해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선진당이 발벗고 태안지원특별법이 이번 회기 안에 통과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관심사인 이 총재의 예산·홍성 출마에 관해서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진행될 때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의 간판인 이 총재와 심 대표, 조순형 의원 등의 출마는 전략 공천이 유력시돼 공심위 구성이 시작되는 20일쯤 이들의 지역구 출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일단 당 내부적으로는 어려운 지역구 현실을 감안해 간판 정치인들은 전원 지역구에 출마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중 선진당 입당이 예견되었던 충북지역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영입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15일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여론조사 추이 등을 이유로 의원들이 입당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라며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표현했다.태안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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