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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안철수 신당 후폭풍] 윤여준 의장, 창당 합류 밝혀

    한때 이탈설이 제기됐던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은 3일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통합 신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은) 다수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정강정책을 내놓고 치열한 내부투쟁을 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신당 창당이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 과정에서 강력한 노선 투쟁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의장은 이날 신당 창당에 계속 합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장은 “웬만하면 내가 힘들고 마음에 안 내켜도 안 의원이 바라는 게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말해 고민도 깊었다는 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이 전날 민주당과 신당 추진을 발표한 후 윤 의장이 외부와 연락을 끊어 뒷말이 무성했다. 안 의원이 ‘십고초려’해 그를 영입한 만큼 이탈 시 안 의원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윤 의장은 이날 정상적으로 회의에 참석, 통합 신당 추진 과정에서도 안 의원 측의 책사 역할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윤 의장은 “(안철수의) 새 정치가 죽은 게 아니라 한 단계 진전했다는 인식을 주려면 우선 조직 형태, 운영 방식이 혁명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그릇이 작아 경쟁 구도를 만들기 어려웠다. ‘안철수당’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얻기가 어려워 말라 들어갔을 수 있다”고 통합 결단을 지지했다. 그러면서도 윤 의장은 안 의원의 결정을 ‘양날의 칼’로 규정해 “안 의원이 경쟁 구도 속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해 (대선) 후보가 되느냐 안 되느냐, 정치 지도자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본인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김한길 ‘전국 순회 공동설명회’ 일단 보류

    안철수·김한길 ‘전국 순회 공동설명회’ 일단 보류

    안철수·김한길 ‘전국 순회 공동설명회’ 일단 보류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3일 정무기획단 회의와 신당추진단 회의를 잇따라 열어 창당 논의를 본격화했다. 양측은 이날 창당 과정에 총무, 조직, 홍보, 기획 등의 실무를 전담할 신당추진단을 각각 3명씩으로 구성했다. 단장은 민주당 설훈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또 민주당에서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새정치연합에서는 송호창 의원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각각 참여했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전체 창당 과정과 이달 말 창당작업 완료를 위한 세부일정을 점검하고 추진단의 역할, 활동, 실무팀 구성, 별도 기구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송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결정사항은 없다”면서 “지방선거를 고려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창당 절차를 밟기로 했다”면서 “동시에 정치개혁과 정당혁신의 내용을 같이 만들기 위한 기구 설치와 활동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봤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내일 오후 2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거의 매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측은 첫날 회의부터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기도 해 향후 논의과정에서의 진통을 예고했다. 설 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3월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초스피드로 작업하고 제대로 된 내용은 신당을 만든 뒤에 하나하나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시간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향에서 당을 만들지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민주당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안철수의 새정치’가 지향하는 에너지를 중심 개념으로 당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도 “5대5의 동등한 조건으로 새출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향후 지도부 선출 등의 과정에서 동등한 지분을 요구할 뜻을 시사해 의석 수가 훨씬 많은 민주당측 입장과 충돌이 예상된다. 다만 ‘친노(친노무현)’ 등 특정 계파 배제설에 관해서는 양측 모두 “특정 세력 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정무기획단도 두 번째 회의를 열어 양측 지도부의 일정과 메시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5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공동 설명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정 문제로 일단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안 위원장이 4일로 잡은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발기인대회를 신당 창당 설명회로 명칭을 바꿔 진행키로 했다. 양측은 또 새정치연합에서 제안한 가칭 ‘새정치비전선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안 위원장이 제시한 새정치 구상과 김 대표가 최근 발표한 1∼3차 정치혁신안을 포괄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결 고리는 기초선거 무공천 공감대…철저 보안 속 속전속결 통합신당 결론

    연결 고리는 기초선거 무공천 공감대…철저 보안 속 속전속결 통합신당 결론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 간의 ‘제3지대 신당 창당’ 논의는 철저한 보안 유지 속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안 의원 측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먼저 선언했고, 뒤이어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하자마자 창당 논의도 급물살을 탔다. 양측의 신당 창당에 대한 공감대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의 과정에서 이미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과 안 의원 측과의 신당 창당 논의는 지난 1월 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안 의원과의 ‘짜장면 회동’에서 선거연대를 제의했지만, 안 의원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최재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넓은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2월 들어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공천 유지로 가닥을 잡으면서 김 대표는 11일 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시도당위원장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3선 의원 모임에서 야권 대통합에 대한 강력한 요구들이 터져 나왔다. 안 의원 측은 지난달 24일 전격적으로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했고, 26일에는 안 의원이 직접 김 대표를 방문해 무공천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창당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이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여의도의 한 호텔로 최고위원들을 긴급히 소집했고, 무공천 주장이 압도적으로 나오자 결심을 굳혔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도 안 의원 측 송호창 의원에게 통합 의사를 타진했고, 송 의원도 “그것(무공천)만 해결되면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날 저녁 곧바로 안 의원에게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을 전달하는 동시에 “연대나 통합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다음 날인 1일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아침 일찍 만나 2시간 30여분간 통합 논의를 진전시켰고, 각자 지방 일정을 마친 뒤 밤 8시 30분부터 2일 새벽 0시 40여분까지 4시간여 동안 양측의 배석자들과 함께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제3지대 신당 창당’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논의 과정에서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 김 대표는 새벽 2시에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통보했다. 최고위원들은 회의 40분 전에야 통합 신당 창당 소식을 접했으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는 후문이다. 박광온 대변인은 “상임고문단, 중진 의원 등에게도 전화를 걸어 내용을 알려 드렸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이날 오전 9시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합의 내용이 전달됐다. 금태섭 대변인은 “신당 창당에 대한 반대 의견도 상당수 있었지만, 사후 추인하기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철수·민주당 통합신당 지지율 41%…새누리에 근접

    안철수·민주당 통합신당 지지율 41%…새누리에 근접

    안철수·민주당 통합신당 지지율 41%…새누리에 근접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을 창당하면 지지율이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에 근접한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인터넷언론 팩트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이 43.3%를 기록한 가운데 통합신당 지지율은 41%로 나왔다. 통합신당 창당 발표 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각각의 지지율을 합쳐도 20%대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인천을 비롯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호남 지역에서는 통합신당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에서 통합신당은 42.5%로 새누리당(36.4%)에 앞섰고, 인천에서는 58.6%를 기록해 새누리당(33.0%)과 더 큰 격차를 보였다. 호남지역에서도 61.2%로 새누리당(26.7%)에 압도적이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충청(새누리당 58.6%, 통합신당 33.6%), 대구·경북(새누리당 52.5%, 통합신당 32.6%), 부산·울산·경남(새누리당 51.8%, 통합신당 29.3%)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새누리당 44.0%, 통합신당 42.0%)와 강원·제주(새누리당 37.4%, 통합신당 36.5%)는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을 보였다. 세대별로는 통합신당이 20~40대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새누리당은 50~60대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장감 도는 與… 유정복·황우여 등 중진 차출론 재부상

    ‘야권 통합’으로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이 사라지면서 여권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 신당 창당 발표가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6·4 지방선거 전략에도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 야권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물밑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 대표가 2일 사실상 당 대표직을 던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새누리당에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는 등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황우여 대표를 향한 인천시장 출마 요구 목소리가 다시 제기되며 꺼져 가던 ‘중진 차출론’도 다시 불이 붙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기나 인천에서 ‘구원투수’로 나설지도 관건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에 직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에 유 장관이 출마하려면 오는 6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유 장관을 향한 당 지도부의 출마 압박도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귀국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또한 새누리당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으로 새누리당은 야권 내 또 다른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당내에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친(親)노무현계와 김 대표-안 의원이 구심점이 될 비(非)노무현계 간의 갈등이 가시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석도 많았다. 여권 인사들이 “당내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 “‘노무현당’이 ‘김대중당’으로 회귀하는 수준”이라는 논리 공세를 펴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문 의원은 이날 통합 신당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내 한 친노 인사는 “새끼 호랑이를 들여오는 격”이라면서 “당내로 들여와 녹여 버릴 것”이라고 표현했다. 갈등의 불씨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야권 통합으로 인해 안 의원에게서 이탈하는 중도 성향의 실망표들을 공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새누리당은 안 의원과 민주당의 통합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판단 아래 설익은 신당 창당에 따른 ‘부작용’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한 당직자는 “야권에서 차기 대권 경쟁이 조기에 불붙어 서로 상처를 입게 되면 오히려 여권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지방선거 양자대결… 야권의 정치도박

    지방선거 양자대결… 야권의 정치도박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6·4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도 밝혔다. 양측의 통합 선언으로 그동안 새누리당, 민주당, 새정치연합 3자 구도로 전개되던 지방선거는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통합 선언으로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진단이 많이 나오지만 보수층 결집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합 선언이 여야 모두에 복잡다단한 충격파를 던지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지형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양측은 이른 시일 내에 새 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3월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무공천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은 거짓말을 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는 새누리당의 거짓 정치와 우리의 약속 정치 프레임으로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과 정책 분야에서 협조 관계를 유지해 온 정의당과의 통합이나 연대가 주목된다. 양측은 통합진보당과는 연대조차 없을 것이라며 종북 논란과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가 지난달 28일 민주당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를 안 위원장에게 밝히면서 통합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1일 두 차례 회동을 거쳐 2일 0시 40분께 통합에 합의했다. 이날 활동에 들어간 신당 창당준비단은 정강정책 등 창당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거쳐 통합을 추인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내부 논의를 거쳐 기존 창당 작업은 포기하고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통합 선언을 환영했지만 안 위원장이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차기 대권 전략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향후 대응 방향은 예측불허다. 실제 친노계 한 의원은 이날 “난데없이 2017년 대선 승리를 운운했는데 김 대표와 안 위원장 사이에 대권과 관련해 이면 합의가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견제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6·4 승리 묘수냐, 보수 결집 악수냐… 안갯속 시너지 효과

    6·4 승리 묘수냐, 보수 결집 악수냐… 안갯속 시너지 효과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2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은 양측 모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겪고 있는 지지율 정체 등 위기감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치 혁신 의지가 통합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지만 국민들을 설득하기엔 부족한 측면이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신당 창당을 통해 6·4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한 뒤, 2017년 정권 교체를 노리는 의도가 읽힌다. 민주당과 안 의원은 그동안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 특검 도입, 기초연금 등 대선 공약 파기 등과 같은 정치 현안에 대한 정책적 연대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견제해 왔으나 이렇다 할 결과물은 얻지 못한 채 경쟁 구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 안 의원이 독자 신당 추진을 선언한 뒤에는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됐다. 양측이 독자적 힘만으로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없다는 벽이 점차 높아진 게 현실이다. 총선과 대선은 물론 재·보선 등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하는 무기력한 모습만 확인해 온 민주당은 최근까지도 새누리당의 절반 또는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여론조사 지지율에 시달렸다. 최근 김한길 대표가 3차에 걸쳐 정치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국민적 공감대는 미약했다. 이에 따라 효과가 검증되진 않았지만 통합을 통해 지방선거에서의 반전을 노렸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도 독자 창당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현역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등 거물 영입에 실패하면서 호남지역에서조차 민주당에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새정치 실험이 조기에 좌초될 위기를 맞자, 백기 투항으로마저 비쳐지는 모습으로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아 보겠다며 통합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절박한 안 의원이 먼저 통합을 제의했다는 설이 나오는 배경이다. 차기 대권 고지를 위해 안 의원에게 지방선거는 첫 번째 관문이다. 그런데 17개 시·도지사 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 후보마저 불투명했다. 부산시장이나 경기지사 후보도 우왕좌왕했다. 첫 관문 통과는커녕 정치적 고사 위기를 맞자 도박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당 창당 작업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시너지 효과를 노린 승부수를 던졌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속한 당내 친노(친노무현)가 당장은 대의명분 때문에 잠잠하겠지만 지방선거 국면이 지나면, 혹은 그 이전이라도 크게 반발할 수 있다. 벌써부터 김 대표와 안 의원 사이의 2017년 대권 밀약설이 나오는 것도 심상치 않다. 2017년 대권 경쟁을 조기 점화시킨 꼴도 됐다. 향후 효과와 전망 역시 예측 불허다. 통합 선언이 새누리당에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지지층을 결집시킬 효과도 점쳐진다. 통합이 분열의 씨앗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창당준비단은 5대5 지분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지분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벌써 민주당은 창당준비단만 5대5라고 주장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공천 등에서 동일 지분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통합에 안주, 후속 혁신에 게을리하면 지방선거조차 고전할 수 있어 보인다. 계파 갈등이 한층 복잡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안 의원의 새정치를 바랐던 젊은 유권자층의 이탈이 생길 수도 있다. 통합 선언이 여야 정치권에 고난도의 과제를 던진 셈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박원순, 野분열 없어 유리… 김상곤·오거돈 거취 변화 생길 듯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일 ‘제3지대 창당’에 전격 합의하면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존 후보들의 재편 문제가 긴급 현안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내 기존 계파들은 안 의원 측과의 통합 상황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각자의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현실적인 장애물이 많아 민주당이 안 의원 측과 매끄러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 갈지도 미지수다. 우선 야권은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 재편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의 후보 경쟁 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공천이 유력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새누리당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국면에 들어섰다. 박 시장은 이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게 정치인데 두 분이 잘 듣고 결단을 하셨다”면서 “시련은 있겠지만 신당 창당은 잘 이뤄질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 시장의 한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요한 불확실성이 하나 없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박 시장은 제3지대 신당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와 교육감 3선 도전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김 교육감 측 관계자는 “(신당 창당 선언이)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밝혀 김 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 교육감은 야권이 공동 지원하는 ‘무소속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이 통합하기로 한 만큼 입당한 뒤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오 전 장관도 기존 무소속 후보 출마 입장에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오 전 장관은 3일 안 의원과 서울에서 회동할 것을 이날 제안했다.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통 큰 연대를 환영한다. 이제 입장 차이가 없어졌으니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오 전 장관에게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하고 신당 후보로 출마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영춘 전 의원 및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당내 계파 갈등은 우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친노무현계와 비노무현계의 갈등 탓에 당이 쪼개지는 최악의 국면은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안 의원과의 통합 과정에서 친노와 비노, 안 의원 측 간의 갈등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친노계와 안 의원 측의 뿌리 깊은 앙금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 3월 말 신당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권력 투쟁이 재현될 소지가 다분하다. 새정치연합은 내부의 반발이 거세다. 이날 공동위원장단 회의 뒤 연락이 두절됐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블로그에 글을 올려 “고민은 없다.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이라며 신당 합류 대열에서 이탈했다. 윤여준 의장도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자리를 뜬 뒤 연락이 두절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與, 수도권 경선 ‘삼각 빅매치’로 반격 나섰다

    與, 수도권 경선 ‘삼각 빅매치’로 반격 나섰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통합에 맞서 경선 흥행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특히 6·4 지방선거의 승부처가 될 수도권에서 ‘빅 3’ 후보 간의 ‘삼각구도 경선’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산이다. 서울시장 여권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미국에서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귀국, 입국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측근이 전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 백범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전격 신당 창당 선언을 하면서 행사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어 분위기가 다소 식었지만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 의원은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하겠다”면서 차기 대선 불출마까지 시사하며 강수를 뒀다. 야권의 신당 창당에 대해 정 의원은 “선거에서 불리함을 느끼고 한 일로 보이며, 지방선거에서 자리를 서로 나눠 갖자는 것”이라면서 “국민에 대한 도리는 아니며 기초공천 폐지는 핑계”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의 새정치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이혜훈 최고위원까지 포함해 3각 ‘빅매치’ 구도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도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당 원내대표에 더 뜻이 있다”며 출마를 고사했던 남경필 의원이 출마로 사실상 가닥을 잡으면서다. 남 의원이 이번 주 내로 출마를 선언하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함께 ‘신(新)남원정’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남원정’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 당내 소장파로 불렸던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의 성을 딴 것으로 ‘쇄신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번에는 원희룡 전 의원 대신 같은 원씨 성을 가진 원유철 의원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신남원정’으로 불리고 있다. 남 의원은 지난 1일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지사 공관을 찾아 김문수 지사와 점심을 함께하며 경기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남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와 만나 “(김 지사로부터)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경기도가 통일 시대를 대비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정리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중요하고 그래서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대표가 “서울, 경기에 이어 인천 순으로 후보를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제 시선은 인천으로 쏠린다. 현재 이학재 의원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만약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시장 선거에 뛰어들면 인천에서도 경선 ‘삼국지’ 구도가 형성된다. 새누리당은 야권통합으로 수도권에 빨간불이 켜진 만큼 역공을 위해 유 장관이 화룡점정을 찍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신당 창당에 연락두절 윤여준 의장 반응 “얻는 게 많을 테니 두고 보라”

    신당 창당에 연락두절 윤여준 의장 반응 “얻는 게 많을 테니 두고 보라”

    신당 창당에 연락두절 윤여준 의장 반응 “얻는 게 많을 테니 두고 보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지난 2일 민주당과의 제3지대 창당을 선언하면서 유여준 의장의 반응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 활동중인 인사 가운데 대부분은 기존 정치권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합류했거나 소속 정당을 뛰쳐나와 같은 배를 탔던 사람들이어서 윤여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이날 결정에 당혹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윤여준 의장은 이날 내부 회의를 마치고 신동해빌딩 사무실을 나가면서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해 “얻는 게 많을 테니 두고보라”고만 언급한 뒤 말을 아꼈다. 윤여준 의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단은 발표 한 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 긴급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 합의 결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논의가 급박하게 이뤄져 내부적으로 충분한 합의를 거치지 못했다는 게 금태섭 대변인의 설명이었다. 윤여준 의장조차도 “기자들하고 같이 알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윤여준 의장은 오후부터 휴대전화 전원을 꺼 놓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윤여준 의장은 한때 안 위원장의 정치적 멘토였다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과정에 결별했으며 올해 1월4일 ‘팔고초려’ 끝에 안 의원과 다시 한 배를 탔다. 특히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손을 잡았다가 다시 안 위원장쪽으로 복귀하면서 민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치적 우여곡절을 거쳐 새정치연합에 안착한 윤여준 의장은 민주당과의 통합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 칩거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사설] 기대半 우려半 新야권통합 ‘새정치’ 올인하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어제 새벽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양측의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통합 시점은 ‘6·4 지방선거 전 가장 이른 시일 내’로 제시했다. 이로써 90여일을 앞둔 이번 지방선거는 기존의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 대 통합신당의 양자 구도로 바뀌게 됐다. 메가톤급 지각 변동이라 할 만하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발표문에서 신(新)야권 통합이 지향할 새 정치의 기본 성격을 ‘약속의 실천’으로 규정했다. 현 정권이 대선 공약인 기초선거 공천 폐지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에 이은 정치개혁의 지속적 추진, 2017년 정권교체 실현, 경제민주화, 복지와 민생중심주의 노선 등이 발표문에 담겼다. 정치는 생물이고 현실이다. 우리 정치에서 ‘대사건’으로 불릴 만한 이합집산이 처음은 아니다. 1990년 3당 합당과 1997년 DJP 연합은 각각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 또한 차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가 정치적 명분임을 공언했다. 야권과 지지세력 일각에서도 지난 대선 이후 적대적 공존관계를 유지해 온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 간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제기해 왔다. 하지만 양측이 향후 구체적인 통합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명분을 분명히 설득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의 지적대로 ‘야합’과 ‘자가당착’이라는 역풍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안 위원장과 민주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낡은 체제’니 ‘분열 세력’이니 하며 얼굴을 붉히지 않았던가.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통합 논의의 명분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안 위원장이 지난 대선 이래 내세우던 새 정치가 지지율 하락 등 현실 정치의 장벽 앞에서 굴절되고 퇴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합 신당이 추구하는 새 정치의 비전과 구체적인 내용 및 일정표를 공개하고 국민 동의를 얻는 과정을 제대로 거쳐야 하는 이유다. 그러지 않고는 신야권 통합이 대의와 명분을 결여한, 열세 만회를 위한 고육지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 양측 내부의 의견 수렴이 미흡했던 만큼 당내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과정과 절차도 뒤따라야 한다. 전통 지지세력의 결집과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하던 민주당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뼈를 깎는 자성과 전국 정당으로의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명분을 살리고 실리를 찾는 길이다. 새누리당으로서도 당장엔 야권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이 당연한 정치행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정당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된 야권과 정정당당한 경쟁관계를 유지하면서 선의의 정책 경쟁을 벌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심판은 국민의 몫이다. 통합된 야권이 새 정치의 각론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며 의미 있는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 것인지 지분 챙기기식 이전투구로 구태를 재연할 것인지 국민은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할 것이다. ‘새 정치’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야 한다. 정치개혁에 올인하라. 단순한 정파 연합을 넘어 국민 통합에 힘을 쏟아야 신야권 통합에 미래가 있다.
  • 현실정치 벽에 무릎 꿇은 새정치 실험… 새누리 “安 백기투항”

    현실정치 벽에 무릎 꿇은 새정치 실험… 새누리 “安 백기투항”

    2일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 추진으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현실 정치의 벽에 무릎 꿇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야권 연대론은 패배주의적 시각’이라며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해 온 그가 결국 야권 통합으로 선회한 것은 신당 창당 과정에서 한계를 느끼고 민주당과 타협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독자 창당 과정에서 인재 영입의 어려움을 겪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등 수도권에서 후보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때 민주당의 3배가 넘던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 10%대로 떨어지는 등 여론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장 민주당에서는 “안 의원이 먼저 ‘민주당이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으로 명분을 만들어 주면 당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안 의원이 주장해 온 새 정치 실험은 실체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물음표로만 남게 됐다. 안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 추진에 대해 민주당의 기초선거 무공천을 앞세우고 있지만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이상 이어진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비춰 볼 때 이를 명분으로 삼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 측이 낡은 정치 세력, 타파 대상으로 몰아세웠던 민주당과 하루아침에 손을 잡았다는 비난도 피할 수 없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안 의원이 새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공학적 선택을 했다는 비난이 나올 수 있다”며 “당장 6·4지방선거에서의 위기는 모면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과 새 정치, 혁신의 내용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안철수의 백기 투항’이자 ‘정치 야합’이라며 집중 포화를 날렸다. ‘예상했던 시나리오’ ‘우리는 평시 모드’라며 태연한 듯 반응했지만 비난 수위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급조된 세력과 급조된 회동에서 급조된 합의를 보여준, 3중 급조 시나리오”라며 “민주당은 통합진보당 및 종북 세력과도 손잡으며 선거 연대, 선거 야합 시도를 하는 속성을 이번에도 버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무후무한 사상 최대의 뒷거래 정치가 있었을 뿐”이라고 공격했다. 안 의원 측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 왔던 정의당의 천호선 대표도 이날 당 지도부 긴급회의에서 “원래부터 원칙도 내용도 없었던 안철수식 새 정치에 종언을 고한 날”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겠다며 헌 정치에 투항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安 “민주, 쇄신 받아들여” 金 “새정치 기반 분명히”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2일 통합 신당 추진으로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이합집산의 야당사가 재현됐다.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야합이 될지, 새 정치를 실현할 정치 세력이 될지는 과제로 남는다. 1997년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앞세워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자리 다툼 등 공동 정권의 한계를 드러낸 전례가 있다. 이번과 같은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으로는 2007년 열린우리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 당시 한나라당에서 넘어온 손학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세력, 시민사회 세력 등이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했던 사례가 있지만 결국 대선에서 참패했다. 이날 야권 통합을 발표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신당의 비전 등을 밝혔다.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을 출범시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비판했다. 지금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 신당 창당 지지자들에게는 설득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안철수(이하 안)-계속 말했듯 제3세력의 필요성은 기득권에 안주한 양당 구조를 깨는 데 있다. 민주당이 이런 혁신안을 받아들이고 쇄신하면 기득권 구조가 자연스레 깨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이 쇄신 안 한 상태라면 일고의 가치도 없으나 국민이 원하는 대로 변한다면 그 자체로 새 정치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신당 창당 일정은. 김한길(이하 김)-지금 합의는 양측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통합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한 것이다. 양측이 창당준비단을 통해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다. →안 의원이 신당 창당 배경에 대해 민주당이 혁신안을 수용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는데. 안-사실 김 대표가 정치적 불리함을 감수하고 기초공천 폐지, 무공천이란 큰 결단을 내렸는데 이것이야말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실제로 국민에게 보여준 거라고 생각한다. 커다란 첫걸음이라고 평가한다. 이번 계기로 새로운 당에서 계속적인 정치 혁신, 국민을 위한 통합 정치를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 →‘제3지대 정당’은 어떤 의미인가. 김-우선 제3지대 신당은 정강정책, 당헌당규를 새롭게 마련해 새 정치의 기반을 분명히 한다는 의미가 있다. 새정치연합이 아직은 정당의 형태를 갖추지 않아 제3지대 신당, 민주당에 합류하며 통합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새누리당 ”안철수, 창당 전문” 맹비난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새누리당 ”안철수, 창당 전문” 맹비난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새누리당 ”안철수, 창당 전문” 맹비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은 2일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창당 선언에 더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에 대해 ‘무(無)공천’을 공동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으로 야권 발(發) 정계개편이 현실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는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변하게 됐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최종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양당의 통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선언했다. 그러나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은 양측 내부에서 모두 공식적으로 추인된 게 아니어서 향후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 내부 모두에서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에 대해 “야합이자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자력갱생이 불가능한 저급한 신생 정당과 야권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던지는 민주당과의 야합”이라면서 “진작부터 예상됐던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함진규 대변인도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 을 겨냥해 “안철수 새정치연합이 불과 얼마 전에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또다시 민주당과 신당창당을 선언했다.창당 전문당이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민주당·안철수 신당 창당

    [속보] 민주당·안철수 신당 창당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새벽 이 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한길·안철수, 신당 창당위한 통합 발표문’ 전문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정부와 여당은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정치가 선거승리만을 위한 거짓 약속 위에 세워진다면 앞으로 국민과의 어떤 약속도 불가능하며 국민은 정치와 정당의 약속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정치적 기만은 국민의 정치혐오를 부추기고,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다. 엄중한 상황 앞에서 새정치를 위한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자산을 만들어 나가는데서 출발한다.새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다!이에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신당을 창당하기로 하며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한다. 1.신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약속을 이행하고,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신당은 대선시의 불법 선거 개입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이다. 1.신당은 여러 경제주체들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실현이라는 민생중심주의 노선을 견지한다. 1.신당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 통일을 지향한다. 2014.3.2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서울시장 출마 선언 정몽준…안철수 때문에 빛바랜 출정식

    [포토] 서울시장 출마 선언 정몽준…안철수 때문에 빛바랜 출정식

    서울시장 출마 선언 정몽준…안철수 때문에 빛바랜 출정식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 은 이날 오후 서울 남산 백범광장 김구 선생의 동상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 차기 대선도전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날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은 민주당과 안철수의 통합신당 창당 합의 소식에 묻혀 빛이 바랬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無공천 적극 지지…통합 선언 환영”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일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준위 중앙운영위원장의 신당 창당 선언 및 6·4 지방선거에서의 기초선거 ‘무(無)공천’ 발표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 의원은 “대선 단일화 때부터 안 의원과 기초공천 폐지를 비롯, 새정치 실천을 함께 하자는데 합의한 바 있다”면서 “다소 늦었지만 기초선거 무공천 입장을 결정한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문 의원의 대변인격인 윤호중 의원이 밝혔다. 문 의원은 또한 “양측이 통합에 합의하고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저녁 문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무공천 결정 문제를 상의했으며 이날 오전 다시 전화를 걸어 안 의원과의 신당 창당 합의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전격 선언…”기초선거 無공천”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 전격 선언…”기초선거 無공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은 2일 6·4 지방선거 이전에 신당을 창당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또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無)공천’을 공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으로 야권 발(發) 정계개편이 현실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는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변하게 됐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최종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통한 양당의 통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선언했다. 그러나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신당 창당 선언은 양측 내부에서 모두 공식적으로 추인된 게 아니어서 향후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 내부 모두에서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전격적인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야합이자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자력갱생이 불가능한 저급한 신생 정당과 야권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던지는 민주당과의 야합”이라면서 “진작부터 예상됐던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함진규 대변인도 “안철수 새정치연합이 불과 얼마 전에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또다시 민주당과 신당창당을 선언했다.창당 전문당이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의 지방선거 풍향계] 새정치연합 영향력 미풍? 강풍?

    지난 주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각축을 벌인다는 전북 4개 시·군을 방문해 민심을 살폈다. 50여명이 모인 한 모임에서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도의원과 시의원 지망자가 한 시간여 전부터 주민들에게 ‘얼굴도장’ 찍기에 분주했다. 공식 지방선거전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벌써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난 이들이 제한적이기는 했지만 기초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점한 민주당의 목소리가 높았다. 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새정치연합 측 강봉균 전 의원이 강세라는 진단도 있었고, 민주당 인물에 밀린다는 얘기도 들렸다. 전북을 포함한 호남 민심은 수도권 호남출향 인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새정치연합은 전략지역인 전북에서 민주당 독주의 정치지형을 뒤흔들지는 못했지만 균열은 일으키고 있었다. 수도권에서 새정치연합의 위력은 미지수다. 지난 25일 발표된 일부 언론의 수도권 여론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이 변수조차 아니라고 진단했다. 전북지역에서 민주당이 새정치연합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고 있다. 과거 수차례의 선거국면에서 신당이 정국지형을 변화시킨 전례가 있다. 1985년 총선 때 신한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이끌었다. 개헌 국면에서는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각각 통일민주당, 평화민주당, 민주공화당을 창당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은 1992년 통일국민당을 창당, 총선·대선판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주로 총선·대선 국면에 신당 창당이 많았다. 1996년 총선 전 창당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는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되면서 다음 해 정권을 교체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된 열린우리당도 과반에 성공했다. 이인제 의원의 1997년 국민신당, 2002년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도 대선 국면에서 창당돼 승부에 영향을 줬다.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새정치연합이 지방선거가 아닌 총선, 대선 국면에서 창당됐다면 파괴력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안철수 의원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나 2012년 대선 때 창당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그러나 1995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당된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은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새정치연합이 얼마나 정치지형의 변화를 몰고 올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각한 만큼 앞으로 정치지형이 요동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중량급 인물을 얼마나 영입하느냐가 정국지형의 변화 강도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이다. taein@seoul.co.kr
  • [지방선거 D-100] 16년 만에 ‘3자 구도’ 판세 가를 변수로

    [지방선거 D-100] 16년 만에 ‘3자 구도’ 판세 가를 변수로

    6·4 지방선거에서는 다음 달 창당을 앞둔 안철수 신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 등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 현안도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이슈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신당 측은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후 실제 민주당과의 연대 여부에 선거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의 경우 새누리당이 사실상 폐지 공약을 백지화했다. 민주당은 공천 유지라는 현실론 쪽으로 기울면서도 새정치연합 측이 나 홀로 공약 이행을 단행할 수 있어 ‘공약 파기’의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다. ‘북풍’(北風)도 부상하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여권에 유리한 변수로 보인다. 반면 검찰·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위조 의혹은 야권에 유리한 이슈로 판단된다.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역시 6·4 지방선거 전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지역별 현안으로 경기도에서는 교통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후보들 간의 공약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정부가 경기와 인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선거 전 확정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뚜렷한 당색이 없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부채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선박금융공사 대신 해운보증기구가 설립되기로 하면서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전남 중남부, 경북 북부권 등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개발 및 지원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호남선KTX의 서대전역 경유 등이 공약 형태로 나오면서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또 광주에서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이 담긴 법안이 지난 20일 본회의를 통과해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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