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합 신당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숙 여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국제강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강제징용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가총액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5
  • 김동연 “조국 특별사면 요청, 국민통합 첫걸음”

    김동연 “조국 특별사면 요청, 국민통합 첫걸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멸문지화에 가까운 고통을 겪었다”며 “국민 상식으로나 법적으로도 가혹하고 지나친 형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가족과 국민 곁으로 돌아올 때”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조국 전 대표가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은)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어내고 국민통합을 향한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광복절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들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광복절 특면사면’을 공개 요구하고 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법대 교수 34명이 이름을 올린 조 전 대표 사면 탄원서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도 사면 청원서를 대통령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초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조 전 대표 사면을 청원한 바 있다. 여권에서는 박지원, 신정훈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조 전 대표 사면을 공개 요구했다.
  • 서울, 주택 공급 속도전… 정비사업 18.5년→13년으로

    서울, 주택 공급 속도전… 정비사업 18.5년→13년으로

    서울시가 정비사업 전 과정에 처리기한제를 도입하는 등 공급 속도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 절차, 인허가 절차를 개선해 평균 18.5년 이상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13년으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중구 신당동 9구역 일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택 공급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신속통합기획, 규제철폐 등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 확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신속하게 착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절차 혁신과 규제철폐를 통해 구역 지정 단계에서 기존 2.5년을 2년으로, 추진위원회·조합설립 단계에서 3.5년을 1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시행·관리처분인가·이주는 8.5년에서 6년으로 줄인다. 또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를 생략하고 조합설립을 앞두고 공공보조금 지급 요건도 개선한다. 감정평가업체를 사전 선정해 사업시행인가 직후 바로 평가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절차 사전·병행제도도 도입한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공정관리 체계도 가동한다. 처리기한제를 구역 지정 단계 이후 공사, 준공까지 확대 도입한다. 6개 단계별로 표준 처리 기한을 설정하고, 42개 세부 공정으로 나눠 지연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각 사업지에는 공정촉진책임관과 갈등관리 책임관을 지정한다. 신당9구역은 규제철폐안 ‘높이 규제지역 공공기여 완화’ 첫 적용지로 선정된다. 남산고도제한으로 사업이 20년 이상 지연된 이곳은 고도지구 완화로 용적률을 기존 161%에서 25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한편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동작구 본동 노들역세권에 97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중구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도 민간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건축물 높이 제한을 기존 30ꏭ에서 50ꏭ로 상향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거나 시 정책과 연계하는 등의 경우 높이 제한 완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 남산숲길을 내 집 정원처럼… “5년 뒤 중구에 더 많은 사람 살 것”[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남산숲길을 내 집 정원처럼… “5년 뒤 중구에 더 많은 사람 살 것”[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관광 1번지’의 발전 전략서울 1호 ‘명소 연결 투어패스’ 마련‘이순신 탄생지’ 도시브랜드도 추진더 좋아지는 주거 환경신당·약수·세운지구 주거 개선 진행중림동 398은 연내 설계·시공자 선정삶의 질 개선 위한 적극행정중구민 남산터널 통행료 50% 감면보행 약자 위해 공공셔틀버스 도입서울의 중심부에서 남산을 품고 있는 중구는 도심 가까이에서 싱그러운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숲세권’이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규제 탓에 남산 자락 일대에는 낙후된 주택이 오랫동안 유지됐고, 언덕길을 오가는 교통도 쉽사리 개선되지 못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기지와 뚝심을 발휘해 남산 고도제한 완화라는 변화의 물꼬를 텄다. 그는 굵직한 도시개발을 거침없이 추진하면서도 생활 밀착형 정책을 꼼꼼하게 이끌어 ‘내편중구’의 든든한 ‘내편 구청장’으로 통한다. 무장애 숲길인 ‘남산자락숲길’ 덕분에 주민들은 남산을 내 집 앞 정원처럼 즐길 수 있게 됐다. 가까워진 남산을 구심점으로 명동스퀘어나 중구투어패스 등 ‘관광 1번지’ 중구가 한층 더 도약할 방안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달 12일 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중구에 살아 보면 중구만큼 재밌고 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들 한다”면서 “5년 뒤쯤부터는 한눈에 달라진 중구에서 더 많은 이들이 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간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임기를 막 시작했을 때 중구 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가장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구 구민의 30년 숙원 사업이었지만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기에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했다. 과학적 데이터를 통한 시뮬레이션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 변화한 도시 환경에 전문가 대안까지 제시하니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 물론 제도가 바뀐다고 곧바로 체감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는 건 아니다. 차츰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게 중구의 역할이다. ‘뉴:빌리지’ 선도사업이 지정된 회현동이나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인 다산동 등에서 다양한 후속 정비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임기 후반에는 큰 도시계획을 진행하면서도 주민들이 일상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정책을 챙기고 잘 알리려고 노력하니 호응이 좋다. 남산자락숲길 조성으로 ‘숲길이 내 앞마당처럼 편해졌다’는 주민 반응이 많았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스마트쉼터도 설치했고 도로 열선도 선도적으로 깔았다.” -중구의 주거 환경 개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생활 인프라가 늘어나려면 인구를 담을 그릇이 커져야 한다는 데 다행히 주민들도 공감한 덕분에 조합도 여럿 탄생했다. 세운지구나 신당, 약수 등에서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1호 구역인 신당10구역은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시행계획을 추진한다. 중림동 398은 설계자와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되고 기본 설계를 공모한다. 앞으로 10년을 여는 ‘2040 중구 도시종합관리계획’도 준비 중이다.” -관광 1번지 중구의 관광 활성화 정책은 무엇인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중구 투어 패스를 마련했다. 남산케이블카, 덕수궁 등 주요 중구 명소를 저렴하게 이용하게 돼 관광객이 중구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을 거치면서 가맹점이 40곳으로 늘었는데 더 확대될 거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장소로 특화한 투어 패스도 구상했다. 역사나 문화가 담긴 중구만의 로컬 관광 콘텐츠도 발굴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 탄생지로서 도시브랜드도 구축하고 있다. “전쟁을 겪으면서 보존해야 할 역사적 장소들이 훼손된 게 아쉬웠다. 역사적 인물들이 중구를 기반으로 삶을 살았다. 퇴계로는 퇴계 이황 선생의 호를 땄고, 을지로는 을지문덕 장군에서 유래됐다. 특히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적 유산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중구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을 보냈지만, 생가터에 현판 정도만 있었다. 서울시와 2028년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 이순신기념관을 만든다. 체험형 콘텐츠 위주로 채워 갈 생각이다.” -‘빛의 도시’인 명동에서 진행되는 ‘명동스퀘어’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다. “미국에 출장을 갔다가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차를 타고 지나다 대형 전광판이 훅 들어와 눈이 번쩍 뜨였다. 중구의 명동은 그러한 압도감을 느끼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행정안전부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고 첫 작품인 신세계백화점 본관이 시작한 뒤 국내외로 관심이 크다. 롯데 영플라자, 하나은행, 교원빌딩 등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면 하나의 존이 생긴다. 남대문시장까지 가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등 방문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동선이 중요하다. 남대문로를 따라 대형 미디어폴도 설치한다. 연말 카운트다운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도 가동됐다.” -남산자락숲길이 지난해 말 전면 개통되고 올봄부터 인기다. “아직 완성된 건 아니다. 반얀트리 호텔에서 국립극장으로 연결되는 구름다리를 만들어 숲길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 작업 중이다. 청구동 마을마당에서 남산자락숲길로 올라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2027년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숲길을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9월부터 시범 운영을 하는 공공셔틀버스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다산성곽길 등 언덕 주거지에 사는 어르신들은 길도 좁고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아 이동이 어려웠다. 회원제로 운영되던 공공기관의 셔틀버스를 개편해 보행약자가 탈 수 있도록 중구 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었다. 동주민센터나 체육센터, 복지시설뿐만 아니라 남산자락숲길까지 연결하도록 노선을 준비 중이다. 내년 정식 운영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 -중구의 적극행정 사례는 무엇이 있나. “지난달부터 중구에 등록된 개인 소유 차량은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면받게 됐다. ‘내 집에 가지 말라는 것이냐’고 서울시를 설득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도 도입했다. 주민을 설득하고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젠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한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무엇에 집중할지 한마디로 말해 달라. “네 글자로 표현하겠다. 바로 ‘내편중구’다. 중구청이 내 편이구나,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곳이구나. 그런 효능감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남은 1년 동안 집중할 과제다. 주민들의 삶 속에 보다 더 가까이 들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 “문제아 낙인찍는 ‘교육판 배드뱅크’ 될라”…학생맞춤지원법에 교육계 ‘경고등’

    “문제아 낙인찍는 ‘교육판 배드뱅크’ 될라”…학생맞춤지원법에 교육계 ‘경고등’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교육판 배드뱅크’로 전락해선 안된다.”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둘러싸고 교육복지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강화한다는 법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문제아’ 낙인을 찍어 교실에서 배제시키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기관의 ‘나쁜 자산’인 부실 채권 등을 전문적으로 사들여 대신 처리해주는 배드뱅크처럼 이 법이 교실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들을 걸러내 분리시키는 ‘합법적인 시스템’이 될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학생 ‘선별’ 아닌 ‘존엄’ 중심으로 전환해야”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평생교육사협회·교육복지실천협회·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한 ‘학생맞춤 통합지원 비판적 성찰과 대안 모색’ 정책 포럼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재의 ‘선별과 관리’ 중심 접근방식을 ‘존엄과 연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교육복지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닌, 모든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며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법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더 많은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공통적으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을 통한 포괄적 지원체계 구축 ▲특수교육 범위의 대폭 확대 ▲관계 중심의 현장 실천 강화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학생의 참여권과 자기결정권 보장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존 사업 평가 없이 새 시스템 도입…현장 혼란”양병찬 공주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현재 법안은 ‘학생 맞춤’이라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선별·관리하기 위한 도구로 작동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2003년부터 시작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의 20년 경험을 토대로 현 법안의 구조적 한계를 분석했다. 그는 “기존 교육복지 사업들의 성과와 한계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예산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1% 감소하고 있어 정책 초기 안정성조차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대안으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을 통해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낙인화·관리 대상화 위험…자기결정권 침해 우려”유해숙 선배시민협회 회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사후 개입’과 ‘위기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학생을 ‘맞춤형 지원’의 대상으로 선별하는 과정에서 낙인화되거나 관리 대상으로 간주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존에 유사한 목적의 정책들이 이미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법률 체계가 도입되면 예산 낭비와 행정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이제호 변호사는 법률적 관점에서 현 법안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학생 선정 과정에서 아동의 의사나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없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지원대상학생으로 선정되는 것 자체가 학생의 개인정보를 시스템에 등재하거나 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등 의사와 상관없이 민감한 정보가 공개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법안의 지원 구조는 학생을 선정하고 위원회 및 센터가 그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학교 교육공동체에서 나와서 밖에서 지원하는 형태”라며 “학생이 더욱 취약한 위치에 있을수록 지원서비스를 받기 위해 학교 외부로 점차 더 밀려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세진 교육복지실천협회 선배파트너 역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시대와 역행하는 법안으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을 통해 모든 아동·청소년의 존엄한 삶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드뱅크’ 유사 구조…대신 특수교육 확대해야”홍희경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현 법안이 금융위기 때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배드뱅크’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위원은 “표면적으로는 학생맞춤형 통합지원이지만, 실상은 교실에서 ‘번거로운’ 학생들을 합법적으로 배제할 정교한 시스템이 될 위험이 크다”며 “ADHD 성향, 가정환경 복잡, 학습부진 등의 이유로 아이들을 하나씩 걸러내는 교육판 ‘배드뱅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수교육 범위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미국은 전체 학생의 14.1%가 특수교육을 받는 반면 한국은 1.6%에 불과하다”며 “특히 학습장애 학생 비율이 미국 33.2%, 한국 1.3%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ADHD, 학습장애, 경계선 지능 학생들을 특수교육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교육복지나 상담 대상으로 떠넘기는 것이 교실 혼란의 근본 원인”이라며 “특수교육 범위를 미국 수준으로 확대해야 교육복지가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도승숙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석부회장은 학부모 관점에서 현 법안의 구체적 문제점들을 제기했다. 도 수석부회장은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학교가 학생의 건강 상태, 심리검사 결과, 가정환경, 복지 정보까지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를 폭넓게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부모로서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아이의 민감한 정보가 어디까지 누구와 공유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국회의원들 “현장 목소리 경청…제도 개선 적극 나설 것”이와 관련해 강경숙 의원은 “포럼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혜를 계속해서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의원 역시 “현장의 우려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지켜내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GS건설, 잠실우성 1·2·3차·신당10구역 동시 수주

    GS건설, 잠실우성 1·2·3차·신당10구역 동시 수주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과 서울 중구 신당 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을 동시에 따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진행한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1822명 중 1497명이 참석해 1208명(80.7%)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공식 선정됐다. 이곳은 1981년 준공한 1842가구 규모 아파트다. 재건축 이후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644가구 규모로 바뀐다. 공사비는 1조 6427억원이다. GS건설은 지난 3월 1차, 5월 2차 모두 시공사로 단독 입찰하면서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해 조합 총회 의결을 거쳤다.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GS건설이 시공사로 낙점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당10구역 재개발조합도 같은 날 총회를 열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뽑았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인 신당10구역은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를 10개 동, 1349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6168억원이며, GS건설 지분은 3146억원이다. GS건설이 이날 2개 사업지 시공사 동시 선정으로 하루 만에 수주액 1조 9573억원을 추가하게 됐다.
  • 중구, 정책 세심… 생활 만족도 94.7% [현장 행정]

    중구, 정책 세심… 생활 만족도 94.7% [현장 행정]

    남산자락숲길 등 대표적 사업 소개교육 만족도 2년 새 서울 22위→2위“저 잘하나요” 묻자 주민 환호·박수 “3년 전 이곳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처음 뵙고 ‘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작은 씨앗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한 추억이 따뜻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내편중구 성과공유회’에서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본 뒤 이렇게 말했다. 영상에는 주민들이 직접 경험한 ▲남산자락숲길 ▲명동스퀘어 ▲모자보건사업 ▲을지누리센터 등 중구의 대표적인 사업이 소개됐다. 이어 김 구청장이 “저 잘하고 있나요”라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묻자, 1200여석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중구가 세심하게 주민들을 위해 생활 밀착형 정책을 이어 나간 덕분에 지난달 말 진행된 구정 만족도조사에선 구정 생활 만족도가 94.7%로 올랐다.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구의 교육 만족도는 2022년 22위에서 지난해 2위로 뛰었다. 이날 현장에선 김 구청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봉을 흔드는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김 구청장은 “그간 81건의 큰 상도 받았는데 직원들, 주민들과 함께한 덕분”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중구의 변화는 계속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던 청구동 마을마당에는 맞춤형 엘리베이터를 내년 착공한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건의했던 허귀순 청구동통장협의회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김 구청장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남은 민선 8기 1년 동안 ▲신당역과 중앙시장 연결 통로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 ▲남대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이순신 장군 생가터 도시브랜드화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나 노후지역 재개발 등을 이끌어 냈지만 도심 재개발에 비해 다산로 주변 등 저층 주거지역은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디다. 중구 균형발전 펀드를 만들어 개발 이익을 주거지에 재투자하겠다”며 ‘2040 중구 도시종합관리계획’ 추진을 약속했다.
  • 오세훈 “시중에 돈 풀며 집값 잡을 수 있을까 우려”

    오세훈 “시중에 돈 풀며 집값 잡을 수 있을까 우려”

    “경기 살리기라는 명목 하에 통화량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까,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 정부의 경제와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며 “새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을 조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까지 있어야 부동산 가격을 확실하게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마포구와 성동구 등 아파트값 급등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가능성에 대서는 “가격 상승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토허제 발표는 상당한 폭등이 이뤄질 때 구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서 지금은 토허제를 추가로 구사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 점에 대해서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는 걸로 저는 판단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며 애둘러 출마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거 문제에 관해,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에서 대패한 후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나 보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나 자문해 본다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그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해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 오세훈 “돈 풀면 아파트값 못 잡아… 토허제 아직 때 아냐”

    오세훈 “돈 풀면 아파트값 못 잡아… 토허제 아직 때 아냐”

    “경기 살리기라는 명목 하에 통화량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까,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 정부의 경제와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면서 “새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을 조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까지가 있어야 부동산 가격을 확실하게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마포구와 성동구 등 아파트값 급등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가능성에 대서는 “가격 상승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토허제 발표는 상당한 폭등이 이뤄질 때 구사하는 것”이라며 “그 점에서 지금은 토허제를 추가로 구사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 점에 대해서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는 걸로 저는 판단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며 애둘러 출마의 뜻을 표현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거 문제에 관해,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에서 대패한 후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나 보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나 자문해 본다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그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해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대선 이후 변화 낙제점… 개혁신당과 합당 등 변화 필요”

    오세훈 “국민의힘 대선 이후 변화 낙제점… 개혁신당과 합당 등 변화 필요”

    “(대통령) 선거에서 대패한 후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나 보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날렸다. 오 시장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출장기자단 간담회에서 대선 패배 후 국민의힘 쇄신 방안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국민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나 자문해 본다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면서 “국민의힘이 역사적인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야권 통합론도 꺼내들었다. 오 시장은 “개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그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해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래야 국민들이 다소나마 기대감,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 그게 정당이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며 저도 정당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의 젊은 정치인, 개혁신당의 정치인을 비롯해 몇 명 유력 정치인을 만나 상당한 의견 교환을 하는 중이었다”며 “귀국 이후에도 휴가철을 기해 더 자주 당의 중진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을 만나 보수 개혁과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치 상황에 대해선 “입법·사법·행정 3권이 모두 한 정당(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인 우위로 전유되고 있다”며 “‘체크 앤드 밸런스(견제와 균형)’의 가치를 매우 높게 부여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균형의 상실에 대한 불안이 굉장히 큰 상실감으로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며 애둘러 출마의 뜻을 표현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거 문제에 관해,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은) 주택 공급 암흑기였고, 빈사 상태였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한 이른바 CPR(심폐소생술)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4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 수요 중심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에 대해선 “의지는 분명히 있는 듯 하나 문제는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며 “30조원이 넘는 추경을 하고 (2차로) 20조원 가까이 시중에 풀겠다는 정부를 보며 과연 부동산 가격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 마포구, 성동구 등을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은 추가로 (토허제를) 구사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점은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빈·이탈리아 밀라노 출장의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공급 방안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특히 “기금을 조성해 일정 부분을 공공에서 지원하되 민간이 과감하게 투자하게 인센티브로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민간의 활력을 공공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 중구 “9월부터 공공 셔틀버스 달려요”

    중구 “9월부터 공공 셔틀버스 달려요”

    서울 중구가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통합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하는 공공시설 셔틀버스는 기존에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4개 공공시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통합한다. 아울러 체육 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동 주민센터, 남산자락숲길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주민 친화형 노선’을 만들 방침이다. 25인승 차량인 셔틀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QR 코드 형태의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중구 공공시설 방문객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이달 중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포스터)를 열고 시범 운행 노선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오는 7일 동화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9일 다산동 주민센터, 10일 신당누리센터, 11일 중림동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노선안에 반영하고 다음달까지 주요 정류소 등을 설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내 편 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9월부터 ‘공공시설 셔틀버스’ 서울 중구 곳곳 다닌다

    9월부터 ‘공공시설 셔틀버스’ 서울 중구 곳곳 다닌다

    서울 중구가 9월부터 연말까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을 시범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하는 공공버스 셔틀버스는 기존에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4개 공공시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통합한다. 아울러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동주민센터, 남산자락숲길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접근성을 높이는 ‘주민 친화형 노선’을 만들 방침이다. 25인승 차량인 셔틀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QR코드 형태의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중구 공공시설 방문객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이달 중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열고 시범운행 노선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오는 7일 동화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9일 다산동주민센터, 10일 신당누리센터, 11일 중림동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교통사각지대를 노선안에 반영하고 다음달까지 주요 정류소 등을 설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운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내편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민선 8기 1096일’ 성과공유회…“균형발전펀드 만들것”

    서울 중구 ‘민선 8기 1096일’ 성과공유회…“균형발전펀드 만들것”

    서울 중구는 전날 충무아트센터에서 민선8기 3주년을 기념하는 ‘내편중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날 ‘리:본 시티 중구’의 도시발전 구상을 밝히며 중구 동쪽과 서쪽의 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구 균형발전 펀드’를 신설하고 ‘공공지원 2.0’ 전략으로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2040 중구 도시종합관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소개한 뒤 남은 민선 8기 1년 동안 ▲ 신당역과 중앙시장 연결통로 ▲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 ▲ 남대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사업을 마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1096일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구정 만족도가 94.7%로, 2년 연속 상승 중인데 이는 중구의 노력이 주민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남산자락숲길, 명동스퀘어, 정동야행 등 중구의 다양한 정책이 주민 삶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함께 만든 내편중구: 여러분 덕분애(愛)’ 영상도 상영됐다.
  • “기득권 변화 없으면 미래 없어” 김용태 퇴임… 송언석 비대위 겸임

    “기득권 변화 없으면 미래 없어” 김용태 퇴임… 송언석 비대위 겸임

    “윤 정권 유산 못 벗어나 불신 초래”공천 줄서기·부정선거론 혁파 강조전대 출마엔 “백의종군할 것” 일축송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미완의 5대 혁신안을 남기고 30일 물러났다. 지난 5월 대선 후보 교체 파동 속에 비상당권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계파 불용 명문화 등 일부 성과를 거뒀으나 대선 패배 후 내놓은 혁신안은 결국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 8월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보수 재건의 길’로 명명한 퇴임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구조를 혁파해 국민의 보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자신이 대선 패배 후 제시한 5대 혁신안이 결국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폐기되는 데 대해선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결국 ‘이 당은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당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퇴의 변에서도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과의 완전한 절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헌법 가치 실현, 국민 주권 실천, 따뜻한 보수, 수권 능력과 도덕성 확립, 조화로운 헌법 정신 추구, 세대 통합 역사의식 확립 등 6가지 보수 재건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천 줄 세우기, 권력자에 기생하는 측근 정치, 부정선거론 등 음모론, 적대적 진영 대립을 이용하는 선동 정치 등을 혁파 대상으로 꼽았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일축했다. 옛 동지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이 혁신안을 걸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라고 권유했으나 김 위원장은 “지금 제 역할이 전당대회 출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시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동료·선배 의원들의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고별인사를 하고 47일간 맡았던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왔다. 국민의힘 최연소(35세) 국회의원인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후보 교체 파동 후 김 후보의 추천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주장 등 일부 혁신안은 반영됐다. 그러나 대선 패배 후 물러나지 않고 5대 혁신안을 추진했지만 당내 지지를 얻지 못했다. 결국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도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8월 전당대회까지 송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1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를 구성하고 핵심 당직자 인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비대위원으로는 4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재선 조은희(서울 서초갑), 초선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 등이 내정됐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비대위 성격은 승리하는 야당으로 새로 거듭나는 비대위가 돼야 한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실패했던 여당으로서의 역사를 청산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환골탈태하는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김태흠·이장우, 연일 野 고강도 쇄신 주문…소극적 여의도와 온도차

    오세훈·김태흠·이장우, 연일 野 고강도 쇄신 주문…소극적 여의도와 온도차

    6·3 대선 패배 이후에도 여전히 당 혁신에 소극적인 국민의힘 의원들과 달리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연일 고강도 쇄신을 압박하고 나섰다. 23대 총선까지 임기가 3년 남아 요지부동인 현역 의원들과 달리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단체장들의 피부로 느끼는 위기감의 강도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만나고 있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대전 DC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 참석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했다. 이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김 위원장의 혁신 추진에 저는 상당히 공감하는 사람”이라며 “당의 체질을 바꾸려면 유능한 젊은이들이 이 당에 물밀듯 들어와서 당의 변화를 새로운 생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시장은 “그렇지만 당내에 지나친 분란도 경계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조용조용하면서, 대신에 개혁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김 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중진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청을 방문한 김 위원장에게 “자기들의 몸을 던져 쇄신 운동을 벌여야 하는데 젊은 사람들만 앞세우고 매번 TV에 나와 지엽적이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성 정치인들, 중진들이 뭔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도 않고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니까 젊고 신선한 사람들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히고 흔들어대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중진 의원들 물러나라고 하라. ‘선배님들이 기회를 다 가지지 않았습니까, 선배님들이 앞장서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정풍운동’을 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4선 이상들, 내 동료들이었지만 4선 이상의 그런 중진들이 스스로들 먼저 국민에게 반성 또 책임을 지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에는 김진태 강원지사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김진태 지사와의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5대 개혁안이 당론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 방향성 자체에는 동의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중요한 것은 반성하고 변화하고 개혁하겠다는 의지다. 지사께서도 그러한 방향성을 이어가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당 쇄신 방향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22일 국민의힘 소속 원외위원장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개혁신당과의 합당 필요성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 시장은 또 합당 이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만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오 시장은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합당하고, 이 의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와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내년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리면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지난 6·3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의 득표율을 합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9.41%)에 소폭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 한 참석자는 “개혁신당이 내년도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까지 공천을 주고 출마시킬 경우 우리 당이 승리하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에도 김 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이 의원 등과 만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오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보수 진영을 바꿔달라”며 보수 진영의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선거에 대한 당협위원장들의 우려에 ‘보수가 다 같이 힘을 모아 폭넓게 통합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 20년 만에 ‘컴백’…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 기대

    20년 만에 ‘컴백’…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 기대

    개성공단 성과·김정일 단독 면담李대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정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72·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이미 한 차례 지냈던 중진 의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관계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정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인선 발표에서 “정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전북 순창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앵커로 활동했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15대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후 16·18·20대에 이어 지난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2004~2005년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며 개성공단 사업을 추진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당시 경기 성남에서 시민운동가 겸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 대통령은 정 후보자의 비서실 부실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통일부 내부에서 전 정부에서 쪼그라든 조직 복원 및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한 통일부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역량과 경험을 발판으로 현재 단절된 남북 관계 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조직 내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고, 동시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기대는 높기만 하다. 그렇기에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전북 순창 ▲서울대 국사학과 ▲15·16·18·20·22대 국회의원 ▲㈔대륙으로가는길 이사장 ▲31대 통일부 장관
  •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선서 직후 첫 일정으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라 경쟁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주 연락드릴 테니 시간 내주시고 의제 관계없이 자주 대화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일방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후 민주당은 원래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던 법안 처리 일정을 연기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 “법원조직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의견을 구해와서 이 대통령께서 (법안 처리를) 연기해 달라고 했다”면서 “더 많은 의견을 듣고 폭넓게 대화하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전 대통령들도 취임 초기 통합과 협치를 내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첫날 야당을 방문하고,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여는 등 협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두 정권 모두 출범 당시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지형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협치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권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입법과 개혁 추진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법과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 갈등과 대립 일변도로 치닫다 결국 불법 계엄으로 자멸했다. 문재인 정권은 임기 후반 여대야소 구도로 바뀌자 입법 독주를 강행하다 민심의 이반으로 정권을 넘겨주었다. 협치 실패의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지만 정부와 집권 여당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두 전임자와 달리 거대 여당의 든든한 발판 위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국가 지도자로서 야당에 협치를 제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모두 쥔 상황에서는 설사 협치의 시늉만 내더라도 국정이 마비되거나 심각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 그렇기에 이 대통령의 협치 의지는 더욱 중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힘 있는 쪽에서 내미는 손은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협치가 사라진 정치 공간에는 ‘야당복(福)’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여당이 특별히 잘한 것이 없어도 야당이 실책을 반복해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을 가리킨다. 문재인 정부 때도, 윤석열 정부 때도 ‘야당복을 타고났다’는 조롱 섞인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후보 유세에서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대선 후보 교체로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 상황을 비꼰 것이다. 선거에서는 내가 득점하든 상대가 실점하든 점수만 앞서면 된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야당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 함께 국정을 논의해야 할 동반자다. 이 대통령이 선거에서는 ‘자빠진’ 야당복을 누렸을지 몰라도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까지 야당복을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야당의 합리적 견제와 감시, 생산적인 정책 대안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용주의자’인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야당복을 원 없이 누렸던 전임자들의 말로를 되새긴다면 더더욱이나. 소수 야당 국민의힘은 그제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계파 갈등과 당권 투쟁으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며 보수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받는 처지가 됐다. 그런데도 친윤(친윤석열)계 TK 출신 원내대표가 또 등장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야당복’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로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민주당도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책임 있는 여당과 합리적인 야당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나라가 번성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돌아온 홍준표 “새 정부 정치보복 말고 국민 통합해야”

    돌아온 홍준표 “새 정부 정치보복 말고 국민 통합해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한 달여 만에 귀국하면서 “새 정부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좀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으로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대선 후보 경선 때 말했다”며 “(특사단이) 하와이에 왔을 때도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당하니 꼭 이기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선 “나는 이미 탈당했다. 그 당하고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지만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은퇴했지, 다른 데서 은퇴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 쇄신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당내 기반이 약한 점 등 현실적 측면을 고려하면 홍 전 시장이 당장 움직이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홍 전 시장이 지난 대선 기간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지만, 당장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정치적 연대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시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나온 추측들은 섣부른 얘기들”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했다. 홍 전 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대선 후보 교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사이비 레밍집단’, ‘썩은 우물’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 ‘하와이서 귀국’ 홍준표, 신당 창당 묻자 “차차 말씀드리겠다”

    ‘하와이서 귀국’ 홍준표, 신당 창당 묻자 “차차 말씀드리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미국 하와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을 했는데 정치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지난 5월 10일 하와이로 출국해 한 달여 만에 귀국했다.
  • “정치적 발언, 李대통령에 도움 되면 하는 것… 野와도 타협해야”

    “정치적 발언, 李대통령에 도움 되면 하는 것… 野와도 타협해야”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정성호(64)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1987년 3월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뒤 38년째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이 대통령보다 두 살 위인 정 의원은 때론 친형처럼, 때론 멘토처럼 역할을 하며 산전수전을 겪었다. “독한 사람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이 대통령의 농담 섞인 충고에도 끝까지 곁을 지켜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국가인재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반대편 사람들을 중용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줬다. 이재명 정부 1차 인선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지역은 대구·울산과 경북·강원이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지역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지역을 적극 지원해 잘살게 만드는 게 진정한 통합이다. 어느 특정 지역의 출신들, 보수 인사 등용은 일회성에 불과하다.” 특정 지역 인사 등용, 일회성 한계TK·강원 등 돕는 게 진정한 통합-앞으로 있을 장관 인사가 관심이다. 국가인재위원장을 하면서 장관 후보자들을 부처별로 3순위까지 정해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장관들을 따로 추천한 것은 아니다. 제 일은 대선 2주 전쯤 사실상 끝났다. 동료 의원들과 관가의 여론을 듣고 자료를 수집해 저의 주관적 평가를 배제한 채 대통령께 파일만 넘겨줬다. 어느 분이 어느 부서에 적임자라는 식의 구체적인 인사 추천은 하지 않았다.” -국민추천제를 하고 있는데 포퓰리즘의 우려도 있다. “표 많이 얻은 사람이 임명되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인사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추천된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사혁신처나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할 것이다. 추천 과정에서도 국민의 여론을 듣는 게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어서 포퓰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은 없다.” 장관 후보자 인사 따로 추천 안 해 오광수, 대통령 신뢰로 임명한 듯-자진 사퇴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을 추천했나. “오 전 수석은 대통령과 저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같은 반이었지만 38년 동안 전화 한 번 한 적 없다.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부터 오 전 수석의 자문을 받고 그 과정에서 신뢰가 생긴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대통령과의 직접적 신뢰로 임명된 것 같다.“ -성남·경기 라인이 인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이 많다. 정권 초기 인사 검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어느 정권이든 대통령과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온 이들이 권력의 핵심이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남·경기 라인이라는 자체로 비판받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공직자들을 뽑아내는 게 중요하다.” -‘친명 좌장’ 입장에서 잡음이 나오는 인사 문제를 조종해야 하지 않나. “38년간 함께 지냈으니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인 것은 맞다. 이제 나 같은 사람은 대통령과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게 좋다. 대통령의 리더십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 -그럼 앞으로 계속 대통령과 거리를 둘 생각인가. “여론 같은 것이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구체적으로 인사와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승엽 임명, 이해충돌 동의 못 해형소법 중단, 野 의견 더 들어봐야-이승엽 변호사의 헌법재판관 임명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헌법재판관은 헌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민주적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일이다. 부장판사까지 한 이 변호사가 그런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 이해충돌될 여지는 없다고 본다. 단지 이 대통령 사건을 맡았다고 해서 헌법재판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과 법원조직법, 방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다 대통령의 지시로 일단 중단했는데. “잘했다고 본다. 야당의 의견을 한 번 더 들어보는 게 필요하다. 특히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해 ‘수사와 기소’는 물론이고 진행 중인 ‘재판’도 당연히 불소추에 포함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국민도 그 점을 알고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사법적 논란에서 자유롭게 함으로써 직무 집행의 안정성을 갖게 하자는 취지다.” 당내 강경 의견 나올 때마다 반대 내 정치 위해 스스로 광 판 적 없어-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중도적인 입장을 취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열렬 지지자들로부터 ‘수박’(비명계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말을 듣곤 했다. “내가 정치적 발언을 하는 기준은 이재명에게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는 잣대에 철저하게 따랐다. 당내에서 강경한 주장이 나올 때마다 내가 반대했다. 야당과도 타협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당의 강경 지지자들이 비난한다. 최근에도 (조국 전 의원 사면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고) 비난 문자를 많이 받고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정성호 정치를 위해 스스로 광을 판 적이 없다.” -내년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나. “입법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행정권을 장악하면 독재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 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국회의 정치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해야 국민통합이 이뤄진다. 5선 의원으로서 그런 노력을 할 것이다. 의장이 되고 안 되고는 의원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
  • 천하람 “팬덤정치 끊어달라”…우상호 “대통령, 與보다 野 대화 주문”

    천하람 “팬덤정치 끊어달라”…우상호 “대통령, 與보다 野 대화 주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이재명 정부의 인선 등을 거론하며 “팬덤 정치의 폐해를 끊어달라”고 밝혔다. 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우 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팬덤과 지지층을 벗어나서 넓은 차원에서 국익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잘 보여주는 게 인선인데 가까운 사람을 쓰고 팬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을 쓰면 당장 좋겠지만 그런 정치는 길게 가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윤석열 정부는 지지층만을 바라본 정치를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노무현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라크 파병 등 당시 비판을 받았지만 국익을 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천 대행은 헌법재판관 후보 검토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과거 변호인 대리인이었거나 한 분들이 대통령실에 다수 인선되고 있고, 특히나 대한민국 최고법원인 헌법재판관 후보자로까지 나오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윤석열 정부 초창기에도 많은 분야에서 후배 검사들 (인선에 대한) 걱정을 가졌는데 나중에 다 현실화가 됐다”고 지적했다. 천 대행은 ‘재판중지법’ 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천 대행은 “입법 영역에서 위인설법 문제,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법 내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찍힌 기관의 힘을 빼기 위한 입법은 없어야 한다”며 형사소송법,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멈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증원이나 헌법소원을 포함한 사법제도 개혁은 단순히 국회에 맡길 게 아니라 공론화특위 같은 것을 범정부적으로 구성하는 게 낫지 않나”며 “국회가 중심이 되고 대법원, 헌재, 대한변협 등 관계기관이 전부 참여해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다. 천 대행은 “대한민국 경제가 팽창하고 우상향할 것이라는 그런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서 정부 재정지출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는 포퓰리즘, 현금 살포 등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 수석은 “이번 대선 과정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바람을 일으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젊은 세대가 특별히 이 후보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이 배워야겠다는 반성과 성찰을 했다”고 덕담했다. 이어 “(천 대행이) 주신 말씀은 대통령에게 여과 없이 직접 보고하고, 경청할 대목 등은 토론 후 바로 피드백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보다 야당과의 대화를 많이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천 대행은 35분간 상견례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임기 초 대통령을 이렇게 평가해서 죄송하지만, 한 국가의 최고 도덕성 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내각 인선에 대해 보다 높은 도덕성 기준을 적용해 대통령 본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공격수 본능을 좀 버리고 국정 전반을 통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지향, 이념을 벗어난 실용적 정부 운영이 가능할지 보겠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