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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 위주의 통화관리를(사설)

    통화신용정책이 딜레마에 빠져있다. 통화증발에 의한 물가불안을 해소키 위해서는 통화를 강력히 환수해야 한다. 반면에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통화공급을 늘려야 하고 증시의 주가 대폭락을 막기위해서도 통화확대가 필요하다. 주가폭락을 방지하려는 것은 금융자산 소득자의 손실을 막자는 데 있는 게 아니고 증시파탄에 의한 경제적 불안심리를 예방하자는 데 있는 것이다. 통화신용정책이 갈림길에 진입하면서 통화가 크게 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지난 1월중에 22.4%나 늘었다. 물론 1월중에 통화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통화관리가 지난해의 월별에서 올해는 분기별로 변경됐고 설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가세된 특수적 상황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요컨대 경기부양및 증시관리와 정책변경및 계절적 요인이 합세되어 통화가 늘었다. 증발된 통화가 1월 한달동안에 1%나 기록한 물가를 자극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인플레심리를 부추길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신당의 정책브레인들은 성장우선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12ㆍ14 경기부양조치에 따른 통화증발과 지방자치단체선거 등으로 통화팽창이 염려되고 있는 터에 성장으로의 회귀론이 대두되어 통화신용정책의 불확실성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정부와 여당이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통화신용정책의 표류는 불가피하다. 그것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안정기조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위험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당정은 소모적인 정책논쟁을 지양하고 그 대신 경제정책에 대한 확고한 방향을 하루빨리 설정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 정치적 변혁기이고 경제적으로는 자기몫 찾기와 인플레 기대심리가 팽배한 점을 감안하여 성장 또는 복지우선 보다는 안정우선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변함없는 생각이다. 그러한 정책궤도가 설정되어야만 통화증발에 의한 물가불안을 덜 수가 있다. 그리고 통화신용정책의 방향 또한 설정될 수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은 안정의 바탕위에서 종합적인 통화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통화환수를 위한 통안증권발행이이자누증으로 오히려 통화를 증발시키고 있는 악순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단기의 통안증권 대신 장기의 통화환수용 국채를 발행하되 이자부담은 전부 재정에서 부담하여 국채발행에 따른 통화증발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외환정책면에서는 중앙은행으로의 외환집중제도를 과감히 축소하고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다시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매각을 하는 외화 SWAP(환매조건부매각)제도를 새로 실시하기를 제의하고 싶다. 이는 중앙은행의 보유외환을 이용한 일종의 단기공개시장조작이며 우리보다 훨씬 먼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스위스와 서독에서 오랫동안 써온 전통적인 통화흡수책이다. 재정정책면에서도 긴축기조가 유지되어야 하고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세계잉여금을 한은 차입금의 상환에 돌리는 전진적인 정책집행이 아쉽다고 할 수 있다. 금융정책만으로는 통화증발에 의한 인플레를 차단할 수가 없기 때문에 종합적인 통화관리를 촉구하는 것이다.
  • 공개념등 개혁정책 계획대로 실시 촉구/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통합신당이 경제정책기조를 안정에서 성장위주로 전환하려는 데 큰 우려를 나타내고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등 경제개혁정책을 계획대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 한국 통합여당 노대통령 주도/일 모델삼아 정치적 안정 추진

    ◎NYT지 상세 보도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뉴욕타임스지는 6일 한국의 통합여당 발족 소식을 3면의 국제면 전면을 할애하여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이 신당은 일본의 집권 자민당을 모델로 안정을 꾀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지난달 한국을 깜짝 놀라게 한 이 정계개편의 변화는 노태우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전하고 노대통령은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단행할 경우 한국내 보수화 경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믿고 신당 발족에 나선것 같다고 관측했다. 타임스지는 노대통령이 김영삼 김종필씨를 설득,극한대결을 포기하고 정부에 합류하도록 했다면서 『최소한 지금 사태를 움직이는 힘은 노대통령쪽에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스지는 신당 발족에 따라 노대통령과 김영삼씨의 위상에 언급,노대통령 측근들은 노씨가 현직 대통령이고 당총재를 맡는만큼 새 여당의 최고 지도자임을 분명히하고 있으나 김씨는 역할분담을 강조하면서 대등한 입장의 동반자라고 말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신당이일본의 여당체제를 모방하려는데 대해 『타협 불능상태가 반복된 한국의 정치풍토에서 과연 일본식 파벌운영으로 정치의 안정ㆍ조화가 이뤄지겠느냐는 회의가 일부 지식인과 정치인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또 미국이 신당 발족에 따른 지역감정문제를 크게 우려,도널드 그레그 주한 대사가 최근 한국정부의 고위관리에게 호남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 강령ㆍ기본정책에 나타난 신당의 성격

    ◎「중도연합」 천명… 「점진적 개혁」 추구/책임정치 강조,의회역할 증대 기대/인물중심 정쟁 지양… 지방분권화 의지 뚜렷이/경제성장통한 분배정의 실현 주창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이 7일 민주ㆍ번영ㆍ통일로 압축되는 정강정책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국정운영의 기본구도가 잡혀졌다. 이전 4당체제에서의 여야합의에 의한 국정운영방식과 달리 앞으로는 거대통합 신당에 의한 국가정책주도가 확실시되는 탓에 민자당의 정책방향에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이번에 확정된 강령과 기본정책에는 신당이 추구하는 목표가 포괄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보수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형평ㆍ복지ㆍ통일 등 점진적 개혁을 추구한다」는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통합신당은 출범 발표때부터 「보수연합」이 아닌 「중도통합」의 기치를 내걸었다. 즉 정치에 있어서 극우ㆍ극좌를 모두 배격한다는 입장이고 경제에 있어서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조정해 보자는 입장에 서있다. 이같이극단을 배제하려한 노력은 강령ㆍ기본정책에 있어서도 곳곳에서 엿보이고 있다. ○민주ㆍ번영ㆍ통일 압축 정치면에서 볼때 신당은 기본정책에서 책임정치 구현을 강조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새로 삽입,새 정국구도에서 의회의 역할증대를 기대하면서 내각제개헌 가능성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또 정책개발ㆍ지방자치발전 등을 내세움으로써 인물중심의 정쟁을 지양하고 지방분권화시대를 열어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신당의 강령은 「성숙한」 민주정치의 구현을 약속,이제까지 슬로건으로서의 민주정치를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건설을 공약했다. 신당의 정책기조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경제분야이다. 금년 1월중 물가상승률이 1%로 81년이래 최악을 기록했고 무역적자도 10억달러에 달하는등 경제난국이 심화되고 있다. 신당출범이 가능하게된 주된 배경의 하나도 경제위기의 극복이란 명제에 있었던 만큼 신당의 경제정책노선은 모두의 관심을 끌어왔다. 강령과 기본정책이 확정되기 이전 민정ㆍ공화당 출신인사를 중심으로 한 신당 주요멤버들은 「성장을 통한 분배정의실현」을 주창,80년대의 안정우선논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통합추진위 산하에 구성된 6인 경제특위의 멤버인 이승윤ㆍ나웅배(민정),김동규ㆍ황병태(민주),김용환ㆍ이희일의원(공화) 등은 모두 3공화국에서 「중공업우선 성장일변도정책」 추진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했던 인사들로서 이들의 전면대두가 바로 성장정책의 채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윤ㆍ김용환의원 등 「성장을 통한 복지달성」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거시경제지표의 상승과 복지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상충되는 요소가 있지만 소득 3배가운동 중장기목표를 세워 추진한다면 이의 해소가 가능하다』면서 우선 경제를 안정발전궤도에 진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황병태ㆍ김동규의원 등 민주당측 의원들도 내심 이에 동조하는 눈치이지만 오랫동안 야당의 「적자」로서 「개혁」을 외쳐온 민주당의 입장을 감안,강령ㆍ기본정책에서 분배정의가 강조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개헌 가능성 여운 남겨 이에따라 이번 강령ㆍ기본정책에서는 경제성장과 복지경제구현을 비슷한 비중으로 규정하되 성장논리를 앞세움으로써 실질적으로 신당이 적극적 경기부양책을 추진해나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기본정책에서는 이에 더해 수출과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과학기술진흥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뜻을 명확히 함으로써 4당 구조하에서의 인기에 영합한 듯한 복지정책은 더이상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대신 소득 3배가운동과 함께 재정ㆍ금융ㆍ세제 등 제도개선을 통한 계층간ㆍ지역간ㆍ산업간 불균형시정및 토지공공성 제고등을 통한 경제정의실현에도 노력한다고 규정해 서민층에 대한 배려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재정ㆍ세제 등 대폭 개선 신당의 기본정책에서는 또 우리의 북방외교 전개와 관련,「한민족공동체에 의한 조국통일」등 6공 정부의 통일개념들을 명시했으며 북한과의 교류ㆍ협력뿐 아니라 정치ㆍ군사문제 등도 협의할 수 있다는 진취적 자세를 견지했다. 이는 정부가 앞으로 전향적인 통일정책을 계속추구해나갈때 정치권도 이에 발맞추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당의 기본정책에는 이밖에 ▲건전사회건설 ▲교육개혁 ▲지역간 균형개발 ▲공존ㆍ공영의 노사관계확립 ▲교통난해소 ▲주택문제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문제해결을 구체적으로 열거했으며 중소기업가ㆍ근로자ㆍ여성ㆍ청소년ㆍ장애자ㆍ노인문제들을 고루 언급,소외가 없는 사회건설을 약속했다. ○대북교류ㆍ협력 진취적 이번 강령과 기본정책을 심의ㆍ확정하는 과정에서 『개혁의지를 좀더 담자』는 민주당측의 의견에 따라 다소 진통이 있었다. 즉 「민주」나 「성장」보다 「개혁」 「복지」를 우선 규정하자는 주장이었으며 이는 신당이 앞으로 정책을 운용해나감에 있어 다소 내부마찰이 불가피하리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또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현 정부경제팀과의 조화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 개각을 통해 당정간 마찰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언」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당장 통합추진위의 6인 경제특위가 정부측과의 협의를 통해 어떤 경제정책을 내놓을 것인가,또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현안법률이 어떻게 처리될 것이냐에 따라 신당의 노선이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이목희기자〉
  • 신당내 민정계보 논의/박 대표,오늘 전총장ㆍ총무 4명과 회동

    민정당의 박태준대표위원과 김윤환ㆍ이한동 전총무,이종찬ㆍ이춘구 전총장 등 중진 4명은 8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 창당에 따른 당운영문제와 함께 앞으로 민자당내에서 민정당계가 박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문제등을 논의한다.〈관련기사3면〉 박대표 초청의 이날 모임에서 이들은 민주ㆍ공화당계보에 대응키 위해 민자당내에서 민정당출신들이 단일계보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박철언정무1장관도 포함,중진 5인이 박대표를 중심으로 한 연합계보를 형성하는 방안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중간실력자들 세 연합 모색 활발

    ◎신당속 민정계보 “수면위 부상”/TK­SK 접목ㆍ경기­강원 연계가능성/박 정무 중심 월계수회,행동반경 확장/박 대표 중심의 연합 계보 추진할지도 신당통합등록을 목전에 두고 민정당내 계보결성 움직임이 가시화돼 주목된다. 민정당의 중간보스들인 김윤환ㆍ이춘구ㆍ이한동ㆍ이종찬의원이 8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갖는 오찬모임은 민정당 운영방식이 계보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짙다. 모임 참석자들은 통합신당 작업과정에서 심한 소외감을 몸으로 표시하고 있는 이춘구 전총장을 위로하기 위한 친목회동이라고 설명하며 지나친 의미의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다. 그러나 이들 중진들이 당내외로부터 공인된 중간실력자들이고 모임이 지난달 말부터 계획돼 왔다는 점,새로운 당관리방식이 모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호텔 회동의 의미는 심장하다. 비록 당의 견제로 박태준대표가 돌연 주재자로 등장,모임의 성격이 변질될 가능성이 크지만 본래 예정됐던 주의제는 계보형성과 운영대책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롯데호텔모임이 확정되기 이전에 이미 민정당 내부에서는 계보결성 움직임으로 볼 수 있는 여러갈래의 움직임들이 있어 왔다. 다만 이런 움직임의 당사자들이 계보운영에 대비한 활동임을 인정하면서도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재가」가 있어야만 공개적인 계보활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와 의례적 수준이상의 관심을 끌지 않았었다. 이날 모임이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도 계보운영의 전제조건인 「총재 재가」가 어떤 형태로든 있었고 그 바탕위에서 이들 중간보스들의 공개회동이 주선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한동 전총무는 지난 2일 노태우대통령의 경기도정 보고에 참석했던 경기지역 초선의원 10여명과 서울 S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특별한 단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전총무는 특히 요로를 통해 노대통령에게 계보 양성화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져 비교적 계보결성 노력을 감추지 않았던 편이다. 김 전총무도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래 거의 전소속 의원들과 면담,계보형성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또 신당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박철언정무1장관과 회동,효율적인 당운영방식과 총재보필 방식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박준규 전대표ㆍ이종찬 전총장과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무장관이 이끄는 월계수회는 지난 5일 민정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노대통령과의 교감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박장관은 최근 『지금까지는 월계수회원 5명,북방정책연구소 관계자 10명 등 15명의 초선의원만 노출시켜 왔지만 적당한 시기에 재선ㆍ3선의 소속의원들도 계보로 노출될 것』이라고 말해 공개적인 계보운영이 노대통령으로부터 양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계보운영의 필요성은 민정당내에서 여러시각으로 제기돼 왔다. 우선은 3개 정당이 한개 정당으로 통합되는 상황에서 1백27명의 민정당 소속의원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계보운영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그것이다. 또한 통합신당이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당내 정책개발경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계보인정은 실보다 득이 많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덧붙여 당내 계보를 양성화하고 그 계보들을 총체적으로 노대통령이 관리하는 것이 앞으로의 임기말 통치권누수현상 방지에 이롭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노대통령이 여러채널의 계보양성화 건의를 받고 이에 동의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롯데호텔 모임의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계보를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의 설명과 박정무장관의 요즘 발언을 종합하면 노대통령이 설혹 적극적으로 계보를 육성할 의사는 갖고 있지 않더라도 계보태동 움직임을 양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바탕위에서 이날 모임도 이해해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노대통령의 양해를 전제로 민정당내에는 박장관이 관리하고 있는 기조의 월계수회및 북방정책연구소외에 두개 정도의 계보결성이 모색되고 있다. 첫째는 김 전총무와 이종찬 전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TK(대구ㆍ경북)와 SK(서울ㆍ경기)의 연합계보를 들 수 있다. 김 전총무와 이 전총장은 몇차례의 단독회동을 갖고 민정당세를 TK와 SK의 지역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형성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총장은 7일 이와관련,『TK와 SK의 접목이 민정세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이라고 말해 이를 시인했다. TK와 SK의 연합은 박 전대표에 의해서도 여러차례 주장됐고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는 이한동 전총무가 모색하는 것으로 경기세와 강원세를 엮어 하나의 계보로 형성하는 움직임이다. 이 경우 강원도의 심명보 전총장과의 제휴가 전제되는 것으로 최근 이 전총무와 심 전총장과의 회동이 잦아지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강원도의원의 상당수는 TK와 연결이 되고,경기의원의 상당수는 이미 박정무장관쪽과 선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민정당 소식통들은 소속의원들이 몇개의 계보로 재편이 되더라도 계보의 기능은 기존야당에서 보던 것이나 일본 자민당식 계보보다는 결속력이 약한 특징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그 활동도 다른 계보와 대립ㆍ배타적 성격을 갖기 보다는 상호보완적 경쟁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와 당이 박태준대표를 급거 롯데호텔 회동의 주재자로 등장시킨 점은 계보형성문제에 대한 노대통령의 검토가 끝나지 않은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롯데호텔 회동자체를 노대통령에 대한 도전으로 파악해서라기 보다는 계보문제가 통치권의 울타리밖에서 거론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고 방향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여겨진다. 이같은 청와대 및 당의 조치와 관련,2ㆍ3개의 독립계보문제를 논의하려던 본래의 계획대신 노대통령이 잇단 청와대만찬에서 언급한 박대표중심의 단결 즉 민정단일계보의 총체적 유지문제를 거론하는 데서 이날 회동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김영만기자〉
  • 「민자당」 정강정책 확정/당헌은 오늘 발표

    ◎내일 조직책 선정위 구성 민주자유당(가칭)은 7일 민주ㆍ번영ㆍ통일을 지향하는 국민정당임을 표방하는 내용의 전문과 5개 강령 및 25개 기본정책으로 된 정강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강정책은 전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념을 구현하고 꾸준한 개혁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며 성장과 형평의 조화를 통해 복지사회건설 및 조국의 통일을 앞당겨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고 명시했다. 민자당 통합추진위는 이날 상하오에 결쳐 전체회의를 열어 신당의 정강정책을 확정하는 한편 민자당의 최고위원 자문기구로 지도위원회ㆍ당고문ㆍ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남북한 및 재외국민 1만명당 1인씩의 7천명의 대의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을 8일 확정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신당의 조직책선정과 관련,오는 9일 3당합동회의의 합당결의 직후 「조직책 선정특위」를 구성해 4월초 창당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 당무위원 50인 이내로/필요한 경우 최고위원 대행체제 가능

    ◎「민자」 당헌ㆍ정강정책 오늘 확정 민주자유당(가칭) 통합추진위는 6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신당의 당헌 및 정강정책에 대한 기본골격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신당의 당헌과 관련 50인 이내로 구성되는 당무위원회를 당최고의결기구로 규정하는 한편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당무위 운영위 등 별도의 수임기구는 두지 않기로 했다. 회의는 또 당직자회의를 당론상의 당공식회의로 규정,법률적인 지위를 부여토록 했다. 최고위원은 필요한 경우 대행을 둘 수 있도록 최고위원 대행체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추진위는 또 정강정책과 관련,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통일정책부문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 등을 보완한 뒤 7일 전체회의 의결 및 각당 대표들에 대한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 인천교도소 수감 20명 신당 반대 시한부 단식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소년교도소에 수감중인 곽한왕씨(35ㆍ인천지역 천주교 사회운동연합의장) 등 시국관련사범 20여명은 3당통합반대 등을 주장하며 5일 하오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수감자들은 「보수대연합 분쇄하고 민주대연합건설하자」는 등 구호를 외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거취 유보 민주의원들의 「민자」합류 급선회 배경

    ◎각개 설득 주효… 이탈 진통 조기 진정/김 총재,옛정 호소ㆍ자리보장 언질/민정 유력인사들의 지원도 한몫/잔류파,원내 세 확장 중단… 원외에 미련 남겨 민주자유당(가칭) 참여문제로 진통을 겪던 민주당은 일부 동요의원들이 김영삼총재를 따르기로 결정함으로써 일단 내부동요를 수습하고 큰 탈없이 「거대여당」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이기택총무의 야권잔류선언을 계기로 여당으로의 변신에 갈등을 느껴온 일부 의원들이 크게 흔들리는 등 한때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김영삼총재의 각개격파식 선무작업이 주효하면서 이탈의원을 5명으로 묶고 탈야당과정에서의 1차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김총재는 3당통합을 추진하며 표방해온 「구국적 결단」의 명분이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안방에서 훼손당할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당초 거취표명을 유보해온 김재광국회부의장,최형우 전총무,박종률의원,신상우보사위원장 등 중진들과 김동주,정정훈의원 등이 모두 야권잔류를 선언했을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기대했던 신야당추진모임은 더 이상의 원내의석확보 노력을 포기하고 신야당 결성의 구체적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한때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던 신야당 돌풍이 이처럼 급속히 진화되게 된 원인은 김영삼총재가 동요의원들을 최소한 한차례 이상씩 만나 인간적 호소와 신여권내에서의 자리보장 약속 등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돌려놓았기 때문이다. ○큰 탈없이 관문 통과 김재광국회부의장과 박종률의원의 경우 『당신들이 떠나면 나의 정치생명은 끝난다』는 김총재의 극구만류로 신당참여를 결정했으며 특히 김재광부의장은 고위 국회직에 대한 언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연구모임 소속의 김동주의원에 대해서는 민자당내의 당직보장이 있었으며 지역구내서의 기득권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약속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동요의원에 대한 설득과정에서 민정당 유력인사들의 직ㆍ간접지원도 있었던 것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김총재의 측근들은 『무엇보다 김총재의 저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 했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총재는 설득과정에서 서독 기민당과 사민당의 연정을 예로들며 앞으로 자신의 위상정립 방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치시절 외무부 고위관리를 지낸 경력의 키신저 당수가 이끄는 여당 기민당의 연정제의를 야당인 사민당 당수 브란트가 받아들였을 때 원내총무를 포함한 많은 의원의 반대가 있었고 5분의1 이상의 의석이 이탈했으나 차기선거에서 최대의석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브란트 자신은 수상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또 이로써 브란트가 동방정책을 펼칠 수 있었고 이는 궁극적으로 동독의 변화를 가능케 했으며 당시 고도성장 끝에 침체기를 맞은 서독경제를 중흥시켰던 것과 김총재 자신의 선택을 비교시켰다고 전해진다. 이와함께 동요의원들이 민자당 참여를 결심한 계기는 김총재쪽으로 돌아서는 의원들이 지난주말을 고비로 늘어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해진 데 따르는 역도미노현상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입장유보 의원들이 전원 김총재와의 동행을 결정함에 따라 신야당추진모임도 그동안의 원내 세확장노력을중단하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의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저력 재확인의 계기 신야당추진모임은 민자당의 창당 수순이 신여권의 향후 정국운영계획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민자당의 창당작업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상황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신야당추진모임은 민자당내에서의 입지마련에 불안감을 느끼는 원외위원장들을 포섭,우선 정당창당에 필요한 법정지구당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야당결성은 전도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자당은 신야당이 목표로 하는 비호남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보계획에 결정적으로 이해가 맞부닥치는 상대다. 또 평민당은 신야당이 김영삼총재를 집중공격하며 민자당을 괴롭힐 것이란 점에서는 제휴관계를 성립시킬 수도 있는 대상이다. 그렇지만 신야당이 비호남지역에서의 민주당에 대한 대체정당으로 성장할 경우 평민당의 탈호남전략이 차질을 빚게되며 김대중총재의 퇴진압력 가중을 의미하는 만큼원내에서 최소한의 협력외에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지자제 선거에 총력 그러나 신야당추진모임측은 김영삼총재의 여당변신에 대한 여론의 반향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주장하며 거대여당 출현에 따르는 유권자의 반사심리인 야당육성 필요성 인식에서 입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야당으로서의 선명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지원호소 노력을 계속할 경우 지자제선거에서 7석의 원내점유율(2%)를 크게 상회하는 득표율을 올림으로써 질의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내의 민자당 참여그룹 및 야권 잔류그룹의 구분이 분명해짐에 따라 더이상의 내부진통은 없어졌으며 앞으로 참여파는 신여권내에서의 개혁주도,잔류파는 신야당결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라는 나름대로의 과제를 각각 안게 됐다고 해야겠다.
  • 27개월 만에 간판내린 공화당/여야 넘나들며 4당정국 “조정역할”

    ◎5공청산엔 강경… 3야 결속의 촉매역/중평반대… 평민ㆍ민주 선명경쟁 무력화/영을 재선거 때 한계 실감… “3당통합 산파” 자청 신민주공화당이 통합신당 창설의 삼각파트너인 민주ㆍ민정 양당에 이어 당의 깃발을 내렸다. 공화당은 5일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통합을 의결한 뒤 당정리를 위한 수임기구로 당무회의를 지정함으로써 사실상 당활동을 마감했다. 이른바 「박정희시대」로 상징되는 구공화당 이념과 유업의 계승자로 자임,지난 87년 10월30일 「재건」된 뒤 2년 3개월만에 스스로 당간판을 내린 것이다. 공화당의 짧은 이력은 80년 신군부세력의 등장 이후 7년 동안 「무위와 침묵을 강요당했던」 JP(김종필총재)의 정치재개와 이후 그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해나가는 시기로 압축된다. 87년말 대통령선거와 이듬해 4ㆍ26총선이 구공화당시절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통해 지난날을 재평가받는 무대였다면 4ㆍ26총선 이후 1년 9개월의 기간은 새 정치 틀에 대한 JP구상과 당의 활로를 모색한 시험기였던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JP는 87년 가을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공화당을 창당,곧바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1백80만표를 얻음으로써 그의 정치적 앞날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1노2김」에 비해 득표율에서는 크게 뒤졌지만 구공화당의 전력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민주대 반민주」,「독재대 반독재」의 대결논리가 극에 달했던 당시의 상황을 감안해볼 때 상당한 선전으로 평가됐다. 공화당은 이어 4ㆍ26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석확보(20석)가 어려울 것이라는 당시 정가의 예상을 깨고 35석(전국구 7석 포함)을 획득,원내입지를 확고히 마련했다. 4당구조하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정당으로서 「시시비비론」을 내세워 때로는 야권공조의 대열에서 민정당을 견제하는 데 동참하고 때로는 여권과의 정책연합 등을 통해 평민ㆍ민주 양당의 투쟁일변도의 선명경쟁을 무력화시키는 「조정역」을 향유해왔다. 88년말과 89년초 정치권의 태풍의 눈이었던 중간평가를 반대했고 ▲전교조 결성반대 ▲서경원 문익환 입북사건 등 공안사건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요구 ▲통일문제에 대한 과도한 욕구분출 반대와 정부의 신중자세 촉구 등의 입장을 피력했던 부분들을 여권과 인식을 같이했던 현안들로 당관계자들은 분류하고 있다. 또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와 두 전직대통령의 국회증언요구등 5공청산 방안제시와,경찰중립화법,국민의료보험법,지방자치법 등 쟁점법안처리를 위한 야3당안 마련 등을 통해 야권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요컨대 민주화 과정에서 정책정당의 위상을 확인하면서 여야간 극한대립을 해소,정국안정에 기여한 점 등이 공화당 족적의 밝은 면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출범 당시부터 야당다운 자세를 포기,민주화작업을 더디게 하는데 「상당몫」을 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권성향을 가진 구성원들의 속성으로,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주요 정치성 법안처리 등에 항상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민주개혁을 그만큼 지연시켰다는 일부 야권의 비난이 그것이다. 공화당은 특히 지난해 여름 공안정국을 겪으면서 정부여당보다 더 보수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고집,평민당과의 틈새가 회복 불능상태에까지 벌어졌고 영등포을 재선거에서의 참패를 통해 말석정당의 한계를 실감했다. 4당구도의 재편이 이뤄지지 않고는 당의 활로를 모색할 수도 정국안정을 기대할 수도 없다는 판단이 JP의 정계재편 추진작업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추론된다. 결국 JP는 지난해 9월 한달동안의 칩거기간을 거쳐 차기 정국구도에서 우선권을 YS(민주당 김영삼총재)에게 양보하는 방안을 민주당측에 제시,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의 시나리오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거대여당에 동승한 공화당이 정치적 안정과 민주화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기여했던 정당으로 기록될지 지역간ㆍ계층간의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킨 부정적 이미지의 정치집단으로 평가될지는 앞으로 신당의 정치역량과 밀접한 함수관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여권인사들과 JP의 구상대로 건전야당이 자리를 잡아 정치적 안정의 틀이 잡힌다면 공화당의 긍정적 역할이 돋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정개재편으로 새로운 정치적 격동과 갈등이 심화될 경우 민주화 흐름을 타고 탄생했다가 민주화 완성을 저해시키고 사라진 정당으로 평가절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민자당」 당직인선 어떻게 돼가나

    ◎3당,「신당감투 확보」 싸고 신경전/「3당균배」ㆍ「의석비」 이견 팽팽/당3역의 후보만 십여명 “물망”/개각ㆍ국회직 맞물려 창당후 대폭 개편도 예상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의 조직ㆍ기구가 확정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는 당직 인선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당직 인선은 3당간 배분율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되는 데다 곧이어질 개각및 국회직 개편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창당과 관련한 「감투배분」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미묘한 사안이 많아 다단계에 걸쳐 진행되리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오는 15일 창당등록 전까지 일단 총장ㆍ총무ㆍ정책위의장 등 당3역과 대변인 등 주요 당직만 임명한 뒤 사무부총장ㆍ정조실장 등 하위당직과 당무위원 등을 차례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당직은 4월초 창당전당대회에서 당지도체제를 3인 공동대표에서 총재단일지도체제로 바꾸면서 다시 대폭 교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회직ㆍ개각과 맞물려 5월에 대규모 당정개편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또창당대회를 전후해 영입되는 인사의 비중에 따라 인선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같은 이번달의 주요 당직인선이 「잠정적」일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일단 자신들의 「몫」을 늘리려는 신경전이 3당간에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감투」를 향한 개별인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여권의 한 「실세」 당직자는 『3당내에서 총장ㆍ총무ㆍ정책위의장 등 당3역 후보만도 자천타천으로 십수명에 이른다』고 말해 내부적인 자리다툼이 가열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탈자문제로 고심중인 민주당은 「당직약속」을 이탈 무마용으로 사용하려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어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민자당 당직은 크게 계선조직(집행기관)과 회의체조직(의사결정기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새로 성안된 민자당조직은 계선조직의 경우에도 위원회 위원처럼 「분배」하기 좋도록 3∼4개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즉 부총장 4명,정조실장 3명,부대변인 3명 등을 임명토록 하고 있다. 이같은 계선조직상의 특성에도 불구,3당간의 당직배분 타협은 쉽지않을 전망이다. 민주ㆍ공화 특히 공화당측은 철저한 나눠먹기식 「균등배분」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정당측은 의석비 아니면 절반은 자신들이 차지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다. 중앙당무위원회 당무위상임위원 지도위원회 등 회의체조직 구성원 배분도 논란거리이나 이는 민정ㆍ민주ㆍ공화가 5:3:2의 비율로 나누어가지는 쪽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 출범시의 주요 당직 인선에 있어 우선 3명의 최고위원은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김종필 공화당총재로 확정됐다. 나머지 당직은 이들 최고위원이 다음주중 회동해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지만 총장은 민정,총무는 민주,정책위의장은 공화출신에게 안배한다는 「묵계」에 따라 박준병총장,김동영총무,김용환정책위의장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4명의 사무부총장은 3당이 1자리씩 차지하고 나머지 1명은 민정출신 여성의원중에서 임명될 전망이다. 민정당에서는 김중권ㆍ박희태ㆍ이민섭ㆍ장경우의원,민주당에서는 김동주ㆍ김봉조ㆍ심완구의원,공화당에서는 조부영의원 등이 부총장 물망에 오르고있으며 여성부총장에는 양경자ㆍ이윤자ㆍ김장숙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조실장의 경우 민정당에서는 3명중 2명을 민정출신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ㆍ공화는 3당이 한자리씩 나눠갖자는 주장이다. 김중위 신경식 나창주 조경목(민정),박관용 김우석 백남치(민주),신오철의원(공화) 등의 정조실장 혹은 정책부의장 임명이 점쳐지고 있다. 9명의 부총무는 민정 4,민주 3,공화 2명으로 분배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대변인에는 현재 15인 통합추진위대변인인 김덕룡의원이 유력시되고 있고 민정당의 이긍규의원ㆍ박범진지구당위원장(양천갑),공화당의 김종식의원 등이 부대변인 후보로 얘기되고 있다. 중앙당무위원 60명은 민정당 30여명,민주당 17∼18명,공화당 12∼13명 등으로 배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정당은 현재 35명 안팎인 중집위원이 대부분 그대로 신당의 당무위원으로 옮겨앉을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ㆍ공화당은 다선및 중진ㆍ총재측근인사,그리고 일부 영입인사를 중심으로 당무위원 명단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에서는신설된 당무위 상임위원회가 실질적으로 당무위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져 그 위원임명이 주목되고 있으며 20명의 위원중 대부분이 15인 통합추진위원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직을 상당수 늘렸지만 3당이 합당,엄청난 인원이 합쳐짐에 따라 그 수용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국회직과 각료 배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합당전 각 당에서 당3역 등 주요 직책을 지낸 인사들이 합당이 됐다 해도 「부」자 붙은 자리에 가기를 꺼려하고 있는 탓에 상임위원장이나 각료직을 향한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정당에서는 남재희ㆍ이승윤ㆍ심명보ㆍ박희태ㆍ김중권ㆍ이태섭ㆍ김진재ㆍ박정수ㆍ김중위ㆍ이민섭ㆍ이자헌ㆍ정창화ㆍ오유방ㆍ나웅배ㆍ최재욱ㆍ이진우ㆍ함종한의원 등 상임위원장및 각료후보가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민주당에서는 박관용ㆍ신상우ㆍ최형우ㆍ황낙주ㆍ정상구ㆍ박종률ㆍ황명수의원 등이,공화당에서는 최각규ㆍ김용채ㆍ오용운의원 등이 상임위원장이나 각료를 희망하고 있다. 현 입각의원중 누가 빠지고유임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으나 김태호내무ㆍ한승수상공 등은 유임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철언정무제1장관의 경우 한때 「강력한」 당정정책조정기구가 설치돼 그 책임자를 맡을 것이란 이야기도 있었으나 본인은 정무장관직 유임을 더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9일 합당대회서/민자,3대표 선출/당사 삼청동 유력

    민주자유당(가칭)은 오는 9일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 결의를 위한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총재를 신당 공동대표로 선출하는등 합동회의를 사실상 창당대회로 치르기로 했다. 민자당은 5일 하오 통합추진위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합동회의에서 합당을 결의하는 한편 당헌ㆍ정강정책ㆍ창당선언문및 대국민 메시지를 채택하기로 했다. 김덕룡 통합추진위대변인은 이날 신당의 당사문제와 관련,『후보지를 물색해 인수문제를 협의중에 있으며 우선은 임시당사로 쓴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는데 임시당사로는 삼청동 금융연수원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야당 추진모임 임시 집행위 구성/어제 사무소 개설

    이기택 민주당부총재등 「신야당추진모임」은 5일 상오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뒤 의사결정기구인 임시집행위원회를 6일 구성키로 했다. 임시집행위원회는 이기택ㆍ김현규ㆍ김상현부총재 등 3명이 인선한 25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신야당의 성격ㆍ목표ㆍ구체적인 향후 일정 등을 결정한다. 이들은 또 신당추진체의 명칭을 「민주통합을 위한 신야당추진모임」으로 결정하는 한편,7일 상오 9시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민주당 잔류 전ㆍ현직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중앙상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세력통합을 위한 신야당추진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 「민자」 전당대회 앞당겨 4월초에/노대통령ㆍ두 김 총재 발표

    ◎소득 3배가 등 4대정책 추진/보안법등 이달국회서 개정/이부영씨 석방ㆍ김대중총재 소취하 검토/개각­당ㆍ국회직 개편 3월말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ㆍ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민주자유당」(가칭) 3인 공동대표는 3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3당통합을 조속히 완결하기 위해 오는 5월로 예정됐던 창당전당대회를 4월초로 앞당기고 보안법을 개정키로 하는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오찬을 겸해 민정당의 박태준대표위원도 합석한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15인 통합추진위가 마련한 창당일정을 승인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개정 문제도 논의,국가보안법은 민주화를 추진한다는 원칙아래 반국가단체 대상ㆍ불고지죄 축소 등 골격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전향적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구속자 석방문제와 관련,이부영씨와 장기복역 전향수인 서승씨 등의 석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또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과 관련,불고지죄로 기소돼 있는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와 김원기 전총무를 화합적 차원에서 공소취하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회담이 끝난 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구속자 석방문제와 김대중총재 공소취하문제는 김영삼총재가 국민화합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며 노대통령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나 『문익환목사의 석방문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신당의 창당일정에 대해 오는 9일 3당의 수임기관합동회의를 갖고 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을 마치며 19일 임시국회개회 이전에 단일교섭단체를 구성키로한다는 통합추진위의 창당일정을 추인했다. 3인 공동대표는 민자당이 미래지향적인 국민정당으로서 90년대에 민주ㆍ번영ㆍ통일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도약으로 소득의 3배 증가(2000년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 실현) ▲성숙한 민주주의 정착 ▲계층ㆍ지역ㆍ세대간 갈등해소를 통한 복지사회 건설 ▲확고한 통일기반조성 등 4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 수출과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경우 추가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며 특별설비자금 1조원의 수요를 보아가면서 증액을 검토키로 하는 등 경기활성화 대책과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3인 공동대표는 이와 함께 경제정의구현을 위해 토지공개념 관련법률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종합토지세도 문제점을 보완,예정대로 실시하며 금융실명제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통합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민자당 창당대회가 4월초로 앞당겨짐에 따라 창당대회를 계기로 단행키로 이미 방침을 세운 전면개각과 당직및 국회요직 개편도 3월말과 4월초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전면개각에서는 민주ㆍ공화당의 중진의원들이 상당수 기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노대통령ㆍ두 김 총재 「7개항 합의」 안팎

    ◎조기창당으로 「합당잡음」 최소화/보안법등 쟁점법안 처리도 신속히/부단한 개혁,분배정의 등 실현 다짐/「깨끗한 정치」 정착 겨냥,윤리기능 강화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 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의 창당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ㆍ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신당 3인 공동대표는 합당선언 12일만인 3일 청와대에서 회동,5월로 예정되었던 창당전당대회를 한달보름여 앞당긴 4월초 열기로 하는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3시간45분간에 걸쳐 진행된 청와대 회담에서는 ▲2000년까지 소득 3배가 실현등 4대 정책목표 설정 ▲4월초 전당대회개최 등 창당일정 확정 ▲대의기구 강화 등 신당의 조직ㆍ운영원칙 ▲2월 임시국회대책 ▲구속자 석방 ▲경제난국 극복대책 ▲법치질서확립 등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신당이 당면한 과제와 방향에 대한 대체적인 얼개를 짰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조기창당,2월 국회에서 처리할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방향,구속자 석방,토지공개념ㆍ금융실명제 등 경제정의실현의 강력한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창당관련 일정을 9일 3당 합당대회(수임기관합동회의)→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2월 임시국회(19일 개회) 이전 단일원내교섭단체 구성→4월초 전당대회로 확정한 것은 3당통합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하고 최단시일 내에 당의 전열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합당등록에서부터 전당대회까지를 당초 3개월 정도로 잡았다가 이날 절반을 단축,한달보름 동안에 창당을 마치기로 한 셈이다. 이는 최근 민주당 이기택총무의 신당불참 선언을 계기로 민주당의 신당참여 전열이 크게 흐트러지고 있는 상황이나 민정당내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것을 시간적인 면에서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고려 때문인 것 같다. 다음은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 합당선언 이전부터 각 당간의 쟁점이 되어 왔던 법안의 개정방향을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키로 한 점이다. 이날 김영삼민주당총재는 보안법을 폐지,「민주기본질서유지법」과 같은 대체입법으로 하자고 한 반면,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는 북한의 대남적화 전략전술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기본골격 유지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법에 대한 개정방향은 민정ㆍ공화당의 주장이 채택된 것이며 앞으로 신당의 정책결정 방식과 관련,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민주화의 지속적인 추진원칙과 전향적 검토라는 문맥에 민주당의 의지가 일부는 수용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앞으로 보안법의 경우 반국가단체및 불고지죄의 처벌대상을 축소한다든지,안기부법의 경우 수사권의 범위를 제한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자 석방문제에 대해 김영삼총재는 밀입북사건으로 재판중인 문익환목사의 석방을 주장했으나 노대통령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어렵다』고 답변했고 김종필총재도 노대통령의 입장에 공감을 표했다. YS(김영삼총재)가 이날 회담에서 보안법폐지ㆍ문목사의 석방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으나 두가지 모두 기존여권의 입장에 밀렸다. 이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야당으로서의 YS가 여권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불가피하게 맞아야 하는 「여당YS」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노대통령이 김영삼총재가 주장한 서승씨(재일교포간첩사건)등 장기복역 전향수ㆍ이부영씨(전민련공동의장) 등의 석방,불고지죄로 기소된 평민당의 김대중총재ㆍ김원기 전총무의 공소취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함으로써 「YS의 한계」의 반경이 무조건 짧다고만은 할 수 없다. 3공동대표가 「부단한 개혁」과 「경제정의실현」을 강조하면서 토지공개념 관련법 시행ㆍ종합토지세ㆍ금융실명제 실시를 다짐한 것은 항간에 이들 제도개혁이 합당으로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씻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제도시행에 있어 일부 비합리적 요소나 부작용을 없애는 보완적 방식,단계적 방법을 채택할 가능성은 크다. 이날 청와대 회동으로 광주특별보상법ㆍ지방의회선거법ㆍ농어촌발전관계법ㆍ교원지위향상법 등 그동안 미뤄져 왔던 중요 법안들이 2월 임시국회에서 별 어려움없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당의 조직ㆍ운영문제에 대해 의원총회 기능강화ㆍ강력한 정책개발기능 발휘ㆍ통일관련기구 강화ㆍ윤리기능 정립 등을합의했는데,특히 깨끗하고 성숙된 정치문화 창출을 위해 당의 윤리기능을 강화키로한 것은 신당의 전열이 정비된 뒤 당이 자체 정화작업을 할 것이 아닌가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 3인 공동대표 발표문 /남북관계 적극 개선,통일기반 조성/법질서 확립ㆍ산업평화 정착에 노력 1,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통합으로 그동안 가중되어온 국민의 불안과 나라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확고한 안정 위에서 나라의 밝은 앞날을 힘차게 열어나갈 바탕과 정치적 체제가 이제 이루어졌다. 민주자유당(가칭)은 미래지향적인 국민정당으로 90년대에 민주ㆍ번영ㆍ통일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겨레와 국민 모두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 4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①경제의 도약으로 소득 3배가 실현=안정기조 위의 성장을 통해 서기 2000년,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를 달성하며 각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명실상부한 선진국을 건설한다. ②성숙한 민주주의 정착=국민 각자와 사회 각계의 자유와 자율,권리를 보장하고 창의와 균등한 기회를 진작하여 민주적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이룩한다. ③골고루 잘 사는 복지사회건설=계층간ㆍ지역간ㆍ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화합을 실현하고 나라의 발전혜택이 국민 각 계층에 골고루 미쳐 국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누리는 복지사회를 건설한다. ④확고한 통일기반 조성=국제질서와 세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통일에 대비하는 정치태세를 갖추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통일을 앞당긴다. 민주자유당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정치ㆍ경제ㆍ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시대적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여 부단한 개혁으로 안정을 이루고 안정위에서 발전을 실현하며 ▲비민주적 제도를 개혁하고 관행을 개선하여 지속적으로 민주화를 진전시키며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2,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이 나라를 위한 대승적 입장에서 당리와 소리를 초월하여 합당작업을 원만히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면서 통합을 더욱 빠른 시일안에 완결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4월초로 앞당기기로 하였다. 민주자유당은 2월9일 3당 합당대회(수임기관합동회의)를 치르고 2월15일까지 합당등록을 마치며 2월 임시국회 이전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며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그밖의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시켜 나갈 것이다. 3,민주자유당은 정책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를 주도하고 시대적 과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 조직과 운영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의원총회등 대의기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와 여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등 당조직과 운영의 민주성을 확대한다. ▲나라발전과 국리민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개발기능을 갖도록 한다. ▲민족통일 염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통일관련기구를 강화한다. ▲깨끗하고 성숙된 정치문화를 창출할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당의 윤리기능을 정립한다. 4,임시국회는 예정대로 2월19일부터 20일간 개최하고 주요 민주개혁 법안과 시급한 민생관련문제를 처리하기로 하였다. 국가보안법등 여야간에 쟁점이 되어 왔던 법안에 대해서는 민주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하에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하여 개정키로 하였다. 5,구속자 석방문제에 관하여는 국민화합의 차원서 가능한 한 그 폭을 넓히기로 하였다. 6,물가안정과 수출부진이 심각한 상태에 있어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당면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경기활성화 대책=수출과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경우 추가 활성화대책을 강구하며 특별설비자금 1조원의 수요를 보아가면서 증액을 검토한다. ▲물가안정=물가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하여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법적,행정적 대응을 지속하여 이를 근절토록 한다. 소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국민적인 참여와 협조를 구한다. ▲산업평화정착=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히 대처한다. ▲주택문제해결=근로자와 저소득계층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과 공공부문에서 대대적인 주택건설을 추진하며,주택가격을 안정시킨다. ▲경제정의 구현을 위한 제도개혁=토지공개념 관련 법률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종합토지세도 비합리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선에서 보완하여 예정대로 실시한다. 금융실명제는 부작용이 없도록 차질없이 준비하여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지역균형발전=도시와 농촌,지역과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종합정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강력히 추진한다. 7,사회 각 부문에 걸쳐 법치질서와 민생치안을 확립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직업공무원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 노대통령ㆍ2김 무얼 논의했나

    ◎속마음 열고 「신당 틀」 짜기 박차/구속자 석방문제 화합차원서 조속실현 합의/창당일정ㆍ정책방향ㆍ경제난국 극복 의견 일치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합당선언 이후 세사람만으로는 처음 만나는 3일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총재의 청와대 회담은 최근 내린 눈얘기를 화제삼아 시작,오찬까지 하며 3시간45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박 민정대표 합석 회담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한 김영삼총재는 잠시후 도착한 김종필총재에게 『구정연휴에 잘 쉬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김종필총재는 『이러다가는 얼굴 잊어먹겠다』며 못친 골프얘기등을 하며 합당선언 이전과 비교하여 뜸해진 회동에 아쉬움을 표시. 이어 회담장소인 소접견실로 자리를 옮긴 두 김총재는 뒤이어 들어온 노대통령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뒤 눈얘기를 화제삼아 5분여 환담. 김영삼총재는 『눈이 엄청나게 왔으나 피해가 예상외로 적은 것을 보면 여러 가지 시설이 많이 나아진 것 아니냐』고 인사를 하자 김종필총재는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화답.노대통령은 군시절 설화얘기를 꺼내며 『전국의 저수율이 95%에 이르고 있어 금년봄에 물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전망. 노대통령은 이어 김영삼총재에게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하고 김종필총재에게도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해 관심을 표시. 김종필총재가 김영삼총재에게 『전당대회에서 합당 수임기관을 결정했느냐』고 물어 김영삼총재가 『나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하자 김종필총재가 『그러면 9일 수임기관 합동회의 때는 민주당에서는 혼자 나오시면 되겠네요』라고 농담을 해 폭소. 이날 3자회동에 박태준민정당대표는 3인이 30여분간 얘기를 나눈 후 참석하여 양 김총재에 대한 예우에 신경을 쓴 느낌. 세사람은 1시간쯤 함께 얘기를 나눈 후 대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 ○…회담이 끝난 뒤 합의문을 발표한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창당일정및 정책방향 등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달. 이대변인은 『특히 신당의 정책기조와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및 민생문제처리,경제난국 극복대책 등에 대해 세분이 충분히 의견을 나누었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최근 민주당의원의 신당불참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 이대변인은 또 3당간에 정책문제등에서 상당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당간에 정책방향에 다소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지 갈등을 빚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 이대변인은 구속자문제에 대해서는 『화합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합의했지만 문익환목사의 석방문제는 김영삼총재가 제기했으나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렵다는 결론이었다』고 부연. ○…민주당은 여당참여 명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개혁조치와 관련한 자신들의 요구가 이날 청와대 회담에서 전부 관철되지는 못했으나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한 공소취하ㆍ이부영전민련공동의장ㆍ장기수 서승씨 등의 석방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는 분위기. ○정치적 해결 만족 김영삼총재는 회동을 마친뒤당사에 돌아와 『명예혁명적 3당통합이 이뤄진 만큼 국민화합 차원에서 여러가지 결정을 했다』며 『내가 제의해서 김대중씨의 재판계류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소개. 김총재는 『개혁으로 안정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신문에 크게 보도됐던 서승씨와 이부영씨도 석방키로 했다』고 부연. 김총재는 그러나 『나머지 문제도 화합차원에서 검토키로 했다』고만 말하고 더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피해 문익환목사 석방주장이 노태우대통령과 김종필 공화당총재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암시. 김총재는 또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합의했고 실무진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보안법을 폐지한 뒤 「민주 기본질서 유지를 위한 법」을 제정하자는 민주당측 요구를 철회했음을 내 비치기도. 김총재는 이어 ▲지자제법 ▲광주보상법 ▲농어촌발전관계법 ▲교원지위향상에 관한 법 등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토지공개념제 도입및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한 당초의 정부계획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 김총재는 기자들이 김대중총재에 대한 정치적 처리주장을 한 이유를 묻자 『큰 여당이 탄생하는데 야당총재를 불고지죄로 재판에 계류하고 있어서야…』라고 대답한 뒤 김대중총재의 공소취하 요구에 대한 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얘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만 말하고 함구. 김총재는 문목사 석방문제를 둘러싼 논의내용을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역시 『회동시간이 많이 걸린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만 말하고 더이상의 말을 안해 상당한 이견이 있었음을 반증. ○기본골격은 유지 ○…청와대 3당총재 회동 후 이날 하오 2시35분쯤 당사로 돌아온 공화당 김종필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발표문 이상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며 발표문을 중심으로 이날 논의내용을 잠시 설명. 김총재는 국가보안법을 폐지 또는 대폭 개정키로 했다는 설과 관련,『기본골격은 손댈 수 없다는 것인데 법안을 폐지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나왔느냐』고 반문하고 『오늘 회담에서도 보안법을 없애자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더라』고 소개. 김총재는 이어 구속자석방및 사면조치가 3ㆍ1절에 이뤄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정도 시점에서 이뤄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앞서서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예상보다 빨리 대사면등 화합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있음을 시사. 김총재는 또 『화합의 차원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 범위내에서 새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할 경우 시국사범으로 기소된 사람에 대한 공소취소 조치 등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한 공소취소문제도 논의됐음을 암시. 김총재는 전당대회를 5월에서 4월초로 앞당기기로 한 배경에 대해 『신당의 자격을 갖추자면 45개의 지구당만 갖추면 되는데 당초 전당대회 일정을 너무 길게 잡았다』고만 설명. 그는 또 『9일 열리는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사실상 창당대회라는 점을 고려,내실있게 치르기 위해 당초 계획과 달리 내외귀빈도 초청해 규모있게 하자는 데 세 사람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언. 김총재는 내각제 개헌및 민주당의원의 신당참여 거부문제 등에 대해 『오늘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당명 개정문제도 『9일 창당등록을 해야 하는데 개정운운할 시간이 없지 않느냐』고 말해 민자당 이름은 그대로 사용될 듯.
  • 경제안정과 정치외풍/염주영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정부의 경제부처들이 모여 있는 과천 청사로 출근하는 조순 부총리의 발걸음은 요즘 눈에 띄게 무거워 보인다. 90년대말에는 우리 경제가 선진권에 진입하리라는 국민들의 기대는 높아만 가는데 첫해인 올해 초반 경제실적은 저조하기 그지없다.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데 물가는 뛰고 부동산은 틈새만 보이면 들먹거린다. 여기에다 정치권으로부터의 「외압」은 통합신당의 출현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쁘니 금리를 더 낮추어야 할것」이라거나 「수출이 안되니 환율을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등의 요구들이 정치권으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꼬리를 물고 있다. 하룬들 심기가 편할리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신당측은 일부 정책 관계자들이 사석에서 저조한 경제실적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신당을 구성하는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정책위의장이 합세해 경제장관들과의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할 움직임이다. 정부의 경제팀에 대한 신당쪽의 압력이 보다 조직적으로 가해질 것임을 짐작케 한다. 정부의 경제팀과신당의 일부 정책관계자들 간에는 경기대책 뿐만 아니라 토지공개념ㆍ금융실명제 등 경제제도 개혁의 내용과 추진속도,전반적인 경제정책 기조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각차를 노출시키고 있다. 경제정책을 둘러싼 당정간의 이같은 이견은 당쪽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 「안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서면 이에 맞서 관련장관이 즉각 반박을 가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진전되고 있는 느낌이다. 얼마전 민정당의 박태준 대표가 『금융실명제는 연기해야 한다』고 하자 이규성 재무장관이 『예정대로 실시할것』이라고 받아쳤고 1일에는 이승윤 정책위의장이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이번에는 조순 부총리가 2일 기획원 월례조회를 통해 『이런 때일수록 흔들리지 말고 기존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당정간에 불붙고 있는 경제논쟁을 정리해 보면 당쪽은 경제적 형평과 물가를 다소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고성장을 추구하는 「성장 드라이브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정부쪽은 성장이 더뎌지더라도 물가를 잡고 불균형 시정을 주축으로한 「안정성장」의 논리를 견지하겠다는 것이다. 신당쪽에서 보면 경제는 자꾸 나빠지는데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가질 법도 하다. 신당출범에 따른 정치안정화의 효과가 곧바로 경제활성화로 가시화 되기를 기대하는 심정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정부쪽은 성급한 경기부양조치가 안정기조를 흐트러뜨린다면 결국 만성적인 고율인플레의 표본인 남미경제로 전락하고야 말것이란 반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안정 없이 성장 없다」는 경제논리에 대한 당정간의 공감대는 무너지고 있는 것인가. 정치권과 정부의 경제팀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마찰음을 들으면서 정치적 상황변화가 경제의 논리를 압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 창당대회전까지 3인 최고위원제/민자 당헌시안

    민주자유당(가칭) 통합추진위 당헌ㆍ당규반은 3일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총재가 공동대표를 맡기로 한 지난달 22일 청와대회담 합의를 따르며 그 명칭을 최고위원으로 규정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시안을 확정했다. 당헌시안은 3인 최고위원이 공동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괄하도록 규정해 집단지도체제를 명시했으나 이 부분은 4월 창당전당대회에서 총재단일지도체제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헌시안은 당 대기구로 전당대회(대의원 6천명),그 수임기구로 중앙상무위원회(위원 1천5백명)를 설치하고 1만명 이내의 직능대표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집행기구로는 3인 최고위원 아래 집행의결기관으로 중앙당무위원회(60명)를,중앙당무위원회의 수임기관으로 운영위원회(20명)를 두도록 했으며 최고위원의 자문기관으로 지도위원회의 설치를 규정했다. 당헌시안은 이밖에 ▲사무총장 아래 4명의 사무부총장 ▲정책위의장 산하에 3개의 정책조정실 설치 ▲중앙정치교육원 설치 등을 규정했다.
  • “평민중심 야 통합”/김대중 총재ㆍ김상현 민주 부총재 회동

    평민당 김대중총재와 민주당 김상현부총재는 2일 상오 김총재의 동교동자택에서 만나 『야권통합은 평민당과 더불어 추진돼야 한다』고 합의,평민당중심의 야권통합에 인식을 같이했다. 김총재와 1시간20분간의 면담을 끝낸 뒤 김부총재는 이같이 밝히고 『통합추진과정에서 특정인을 비난하는 언행은 삼가야 한다』고 말해 이기택부총재 등 다른 민주당 잔류인사들의 「김대중총재 2선후퇴」 주장에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김부총재는 또 야권통합을 위해서 ▲민주당잔류인사 중심의 신당창당후 평민당과의 합당 ▲신당을 만들지 않고 집단으로 평민당에의 입당등 2가지 방안이 있다고 전제하고 『야권분열의 인상을 주는 신당 창당보다는 집단으로 평민당에 입당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혀 이기택부총재등이 신당 창당을 고집할 경우 독자적으로 평민당에 입당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통합방식과 관련,김총재는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민주당잔류파들에게 일정지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김부총재는 민주당잔류파를 정치실세로 인정해 1대1통합을 해야한다고 주장,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총재의 이날 김총재 방문은 민주당잔류파 대표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이뤄진 것으로 김총재측근에서는 사실상 동교동계보로의 복귀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부총재는 당분간 민주당잔류파의 일원으로 남아 평민당과 민주당잔류세력과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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