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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단협 3派3色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의 단계별 집단탈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3일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의원이 탈당한데 이어 4일에는 10명 내외가 탈당키로 하는 등 이번 주중 15∼17명의 의원들이 탈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내부에서도 궁극적인 지향점이 ▲후보단일화파 ▲중부권 신당파 ▲한나라당 모색파 등으로 나뉘고,움직임도 제각각이어서 일사불란한 행동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 단일화파 후단협 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들은 4일 집단 탈당에 앞서 3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핵심의원 12명의 회동을 갖고 탈당 인원과 성명 문안을 최종 조율했다. 4일에는 이들중 10명 안팎이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 전국구 의원들은 당 지도부에 제명을 요구키로 방침을 정했다. 모임에는 김영배(金令培) 김원길(金元吉) 설송웅(설松雄) 이윤수(李允洙)최선영(崔善榮) 박상규(朴尙奎) 박종우(朴宗雨) 이희규(李熙圭) 김덕배(金德培) 의원 등도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노무현 후보의 이날 후보단일화를 위한 국민경선 제안에 대해선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탈당 결정에는 영향을 안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회동 후 설송웅 의원은 “오늘과 같은 개별탈당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정몽준 의원측과의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행동통일을 애써 강조했다. ◆중부권 신당파 이인제(李仁濟·IJ) 의원을 비롯한 송영진(宋榮珍) 원유철(元裕哲) 박병석(朴炳錫) 송석찬(宋錫贊) 유재규(柳在珪) 이희규 의원 등 8명은 1일 저녁 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이한동(李漢東) 전총리 등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중부권 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목적은 특정 후보를 밀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보다는,후보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이를 명분으로 차기 총선을 겨냥한 당을 만들겠다는 성격이 짙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의원은 이날 모임에서 “김종필 총재를 정치 지도자로서 깍듯이 모셔야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들이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이 의원은 “연말까지는 무심정관(無心靜觀)하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고,측근 의원들은 “이 의원은 설사 움직이더라도 맨 나중에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모색파 현재로선 뚜렷한 움직임없이 수면 아래서 잠행(潛行)중이다. 다만 3일 전격 탈당한 이근진 의원과 1일 탈당한 김명섭(金明燮)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잠시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다가 정국상황에 따라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논리다. 강성구 의원은 이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정기국회 일정이 끝나고 난 뒤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이근진 의원도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적극 부인하진 않았다. 탈당의 물꼬를 튼 박상규 의원도 “자민련,이한동 전 총리 등과 함께 통합신당을 만들어 후보 단일화를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하면서도“지구당이나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한나라당으로 가라는 압력이 거세다.”고 털어놨다. 결국 오래 전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행 설(說)이 실현되는 데는 아무리 빨라도 정기국회가 끝나는 8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 의원은 “이번주는 지역구 예산 문제와 후원회 개최 때문에 탈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선정국 ‘헤쳐모여’ 급페달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의원들의 탈당이 대선정국 격변의 회오리를 몰고올 것인가.정치권 새판짜기가 본격 모색되면서 40여일 남은 대선지형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민주당엔 격변이 시작됐다.후단협 의원은 물론 뜻밖의 의원들도 탈당에 속속 합류하거나,가담할 의사를 피력하면서 사실상 분당(分黨)국면으로 급격히 치닫는 분위기다.지난 2개월간 ‘탈당의사 표시 후 번복,재번복’을 되풀이해온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현재 진행중인 이합집산이 지향하는 핵심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3자 대결구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준다는 점이다. 단기적으로는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후보단일화가 주된 지향점이다. 하지만 길게는 1년반도 남지 않은 2004년 총선을 향한 의원들의 깊은 고뇌가 오늘의 이합집산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탈당파 의원들이 중부권 신당,한나라당행 모색을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만큼 현재 진행중인 대선지형 변화주기는 대선주자들의 이해관계는 물론 국회의원들의 생존전략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 및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은 막판 힘겨루기를 더욱 가열시키며 동요하는 의원들과 여론잡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아울러 오는 27일 대선후보등록이 이뤄질 때까지 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선택도 정국흐름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탈당강행파 국회의원들이 가슴에 숨긴 정치적 의도와 이들을 꿰뚫어보는 유권자들의 심판에 따라서 대선구도 변화 시도는 최종 모양새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탈당파 중 다수인 단일화파와 유권자들의 압력으로 노 후보와 정 의원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대선구도는 급변할 수 있다.반면 후보단일화가 무산되고,탈당파들의 독자세력 구축보다는 제각각 길을 걸어 갈 때는 대선지형 예측은 그만큼 어려워질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민통합21 로고 확정 조직책 23명도 발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신당 국민통합21의 로고가 29일 확정됐다. 한편 민주당 21세기 국정자문위원 41명이 이날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통합21은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에 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23명의 조직책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동대문을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성북갑 이철 전 의원 ◆성북을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 ◆마포을 강신옥 전 의원 ◆양천갑 박범진 전 의원◆영등포을 김민석 전 의원 ◆관악을 이준형 전 민주당 당무위원 ◆금천 김기영 전 서울시의회 의장 ◇부산 ◆중·동 정종엽 전 대한약사회장 ◆서 황상모 전 동아대 총학생회장◆사하갑 김영백 전 석탄공사 감사 ◆연제 송석봉 전 부산도시개발공사 감사 ◆해운대·기장갑 이병희 전 민족통일운동본부 사무총장 ◇인천 ◆중·동·옹진 서정화 전 의원 ◇울산 ◆남 한만우 변호사 ?북 신우섭 효명개발 기술이사 ◇경기 ◆부천 소사 이재옥 세무사 ◇충남 ◆공주·연기 임재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전북 ◆전주 덕진 최낙도 전 의원 ◇경북 ◆경주 정흥교 전 국무총리 민정비서관 ◇경남 ◆사천 황장수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 ◆창원을 서선호 동광개발대표이사 ◆김해 길태근 전 청와대 국장 진경호기자
  • 이한동 신당 발기인대회 - 316명 참석…보수·개혁 통합 선언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의 신당창당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이 전 총리가 주도하는 ‘하나로 국민연합’(가칭)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기인 3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국민연합은 이날 창당준비위 규약안을 의결한 뒤 창당발기 취지문을 채택했고,창당준비위원장에는 이 전 총리가 맡기로 했다. 발기 취지문에서 “우리 정치가 아직 지역주의와 부정부패로 얼룩져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지 못해 자칫 ‘한국호’가 침몰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면서 “새로운 정치 실현을 위해 국민통합 정당 결성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또 ▲보수·개혁의 대통합 및 조화된 정치세력 규합 ▲여성의 권익신장과 노인복지의 제도화 ▲권력분산과 돈 안드는 정치 실현 ▲세계중심국가 건설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지속추진 등을 천명한다. 발기인에는 이택석·김영진·최상진·강신조·김종식·이연석 전 의원과 문봉제 전 교통부장관,강천구 전 국회 입법차장,김재종 전 경찰대학장,민경배예비역 육군대장,이경희 전 국방부 정보본부장,이강혁 전 한국외대 총장,김명 한국국가학회회장,송병준 전 세계일보 사장,여무남 한국역도연맹 회장,최순옥 전 여의사회 회장,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민주당 당적을 지닌 채 발기인으로 나선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개인적 친분 때문에 참여했고 민주당 탈당이나 국민연합 입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나,동료 의원들로부터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 전 총리는 다음달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2002 대선 대해부] 전문가 좌담/2강1중 3자구도 재현 될 듯

    ■대선구도 전망 - 2강1중 3자구도 재현 될 듯 ◆강 교수 대선후보 등록일 하루 전까지 보도되는 최종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가 얼마나 치고 올라가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후보를 앞서는 순간 정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할 수 있으며,이는 양자구도냐,3자구도냐의 문제와 직결될 것입니다. ◆김 교수 지난 97년 11월4일에 이인제 후보가 국민신당을 만들었습니다.당시 지지율은 37%까지 올라갔지만 11월 말 선거운동에 돌입하자마자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은 20%를 넘지 못했지요.정몽준 의원의 지지율 역시 이러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무현 후보의 강점은 민주당이라는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그러나 정몽준 의원의 신당은 급조된 정당이라 인물이나 조직,자금 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지요.따라서 정몽준 의원은 이인제 의원의 전례를 밟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결국 노무현 후보로 표가 더 몰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럴 경우 이번에도 97년처럼 2강1중 양상으로 재편될 공산이 큽니다.97년대선때는 표가4대4대2로 분산됐습니다.97년의 이인제 후보나 92년의 정주영 후보 등 제3 후보는 20%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했지요.정몽준 의원의 독자 신당이 취약성을 드러내면 선거에 가까이 갈수록 97년 대선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 교수 정몽준 의원은 조직적인 기반이 없다는 점에서 어떻게 범여권의 대표성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노무현 후보와 범여권의 대표성을 놓고 서로 싸우고 있는 양상이지요.여권의 대표주자로 인식됐을 때 파괴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그러지 않으면 제3후보로 남을 수밖에 없지요.반창(反昌)의 대표주자로 나설 수 있느냐에 따라 정 의원의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노무현 후보는 반 DJ정서에서 갈팡질팡하다 지지기반을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여당의 정체성이 뭐고 민주당의 지지기반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이른바 정체성 유지에 실패하고,외연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이지요.그러나 지금은 민주성 강조,민주당 재정립 등 자기 기반을 공고화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상태에서 기반없는 제3후보가 여야 위치에 있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뚫고 제대로 자신의 입지를 뿌리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교수 민주당내 비노세력은 ‘이회창 후보 당선 불가’를 이유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노무현 흔들기를 지속해 왔습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정몽준과노무현은 단일화 대상이 아닙니다.노무현 후보는 정책·이념적으로 진보적인 반면 정몽준 의원은 상당히 보수성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 교수 유권자 입장에서도 차별성은 나타납니다.정몽준 의원의 지지축은 반창(反昌)비노(非盧)·반정당적인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하지만 정 의원이 반창(反昌) 대표로서의 당선 가능성이 약해지면 지지자들이 급속히 이탈해 노 후보에게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안 교수 대한매일과 KSDC의 조사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은 정책적으로 여야의 중간이 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하지만 선거 진행 과정에서,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됐죠. 대북 정책에 있어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던 정의원은지금은 보수적 입장으로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이런 자신의 성향을 밝히는 기회가 많을수록 정풍이 약해질 소지가 높습니다.궁극적으로 제3후보로서의 한계라고 봅니다. ◆김 교수 노 후보는 국민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가 됐습니다.또 기본적인 정책·이념적인 지지도가 있죠.따라서 노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기 어렵고,이는 단일화는 정 의원을 통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또 대선이 끝나고 1년여 뒤에 있을 총선에서는 지역구 조정으로 대도시 지역구가 많아질 것입니다.때문에 결국 개혁 성향의 정당에게 유리할 것이고,노무현 후보는 개혁 정당을 계속 끌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안 교수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 역시 양자구도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이슈는 결국 ‘反DJ’ 대 ‘반창(反昌)연합’의 대결양상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 공헌 - 정책대결로 지역주의 극복 기대 ◆이 교수 포스트 3김시대라는 정치적 공간이 이번 선거를 통해 마련됐습니다.카리스마 위주의 정치에서 합리적이고 대화·토론이 보장되는 민주주의 정치를 어떻게 공고화하느냐가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죠. 또 금권이 횡행하거나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가 휩쓸던 과거의 폐해가 덜 보여 희망을 보게 됩니다.조금 더 지혜를 모아 승자는 국정 담당자로,야당은 정부의 파트너로 자리잡아 어느 세력이 정권을 잡든 아름다운 선거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안 교수 이번 선거가 후유증이 없으려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합니다.공정 선거를 위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몫이 크죠.김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나,차기 대통령을 위해서나 공정선거와 선거 중립화를 약속하는 게 정치 발전을 위해 상당히 중요합니다.또 지난 9월 말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정 선거법을 국회에 상정했는데 최근 병풍문제 때문에 제대로 국회에서 다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도화 역시 가시적으로 이뤄져야 이번 선거가 후유증 없이 잘 치러지고 다음 정권의 국정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진 교수 선거는 일회성 게임이 아니라 반복되는 게임입니다.따라서 정책을 버리고 인기에만 연연하면서정당이 이합집산을 계속하는 모습은 사라져야 합니다.민주주의는 반복되는 게임이므로 정책 구도로 가야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안 교수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야당할 각오’를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 발전은 야당이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죠.여야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선거 뒤에도 보복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김 교수 대선만 이겼다고 다 이긴 게 아닙니다.과정에 있어서의 투명성도 중요하죠.97년 대선 이후 연대의 정치가 시작됐습니다.하지만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아무하고나 연대하거나 세를 불린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원칙있는 연대가 돼야죠. ◆강 교수 과거의 지역주의는 예를 들어 김대중은 되고 김영삼은 안 된다는 인물 중심의 양상이었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대북문제 재벌문제 등 정책 중심의 지역주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죠.이는 과거에 비해 정책 대결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지역주의가 쉽게 가라앉지 않겠지만 정책·이념이 함께하는 진화된지역주의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번 선거에서 그러한 변화의 단초가 나타날 것입니다. ◆진 교수 이번 선거에서도 젊은 계층의 투표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젊은 층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세대효과가 이번 선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면 합니다.젊은 계층들도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합니다.투표는 안 해도 그 결과는 수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 이지운 이두걸기자 jj@ ■부동층 분석 - ‘은폐형' 영남에 많아 ‘친 이회창' ◆김 교수 부동층은 은폐형,순수부동층,선거무관심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이들은 3대3대4의 비율로 존재하죠.이중 은폐율은 여성,50대 이상,영남 지역 비율이 높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친이회창’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하지만 순수부동층은 어떻게 표심을 정할지 단언하기 어렵습니다.97년 대선때도 일주일 전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순수 부동층은 무응답자들의 40% 이상이었습니다. ◆진 교수 무응답층의 35∼40%는 사실상 심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순수한 부동층은 실제로 유권자의 15%정도로 추산됩니다. ◆안 교수 무응답층의 구성 변화도 지지율의 변화를 나타내는 요인입니다.97년에는 은폐형 무응답자가 호남에 많았고 지금은 영남에 많습니다. 목소리를 안 내던 충청 민심이 갑자기 목소리를 내자 정풍이 불었고,고학력층이 목소리를 높이니까 노풍이 재점화되는 양상이죠. 부동층의 구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추석 민심이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확신이 없던 사람들,특히 영남권 사람들이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추석 이후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높아진 게 이를 말합니다.여론조사역시 유권자들의 성향에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정몽준 의원이 인기를 끈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진 교수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는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차선을 택한다는 거죠. 전략적인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호남지역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김 교수 대한매일과 KSDC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부동층의 비율이줄어들고 있는 것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지난 대선 트렌드 비교/ 빅3 지지율 변화 여당의 분열양상 97년 복사판 주요 대통령후보들의 지지율이 변하면서 선거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지난1987년 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실시된 세 차례 대선과 올해 선거와는 차이점과 유사점이 있을까. ‘1노(盧) 3김(金)’이 뛰어든 87년에는 여당인 민정당 노태우(盧泰愚) 후보가 처음부터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여론조사 기법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항간에는 통일민주당 김영삼(金泳三) 후보가 우세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노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92년에는 87년보다도 싱거웠다.선거기간 내내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金泳三) 후보의 독주였고,선거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올해의 선거는 주요 후보 1∼3위간의 지지율이 변화무쌍하다는 점에서,또 여당의 분열이라는 점에서 지난 97년의 복사판이라 할 만하다.올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국민경선을 거치면서 불기 시작한 노풍(盧風)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했으나,개혁적인 이미지에 흠이 가면서 5월부터는 2위로,7월부터는 3위로 밀렸다.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월드컵 열기를 바탕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부터는 이회창후보와 1,2위를 다투는 초강세를 보였다. 빅3의 지지율 변화는 5년전과 닮은꼴이다.97년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경선이 있은 7월까지 1위를 달렸지만,경선 승리 직후부터 터져나온 두 아들의 병역기피문제와 이인제(李仁濟) 당시 경기지사의 탈당 등 당 내분으로 지지율이 떨어져,추석 이후에는 3위로 급락했다.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선언,청와대의 이인제 후보 지원의혹 등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11월 중순부터는 2위에 올라 오차범위내에서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이인제 후보는 11월초 국민신당 창당을 계기로 지지율이 떨어져 3위로 밀렸다. 최근 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반면,정 의원은 하락세를 보이는게 5년 전의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상황과 비슷하다.97년에는 김대중(金大中) 후보가 8월쯤부터 1위에 올라 줄곧 선두를 지키며 결국 대권을 잡았으나 올해 대권의 결과도 5년전과 같을지,아니면 막판 역전에 성공하는 후보가 나올지 관심거리다. 지명도와 보수적인 색채로 2%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과 개혁적인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득표력도 빅3의 득표에 작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올 대선양상 97년과 ‘닮은꼴’

    연말 대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작금의 정치상황이 지난 97년 대선정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친노(親盧)세력과 ‘후보단일화’세력으로 양분돼 있는 현 민주당 상황은 97년 당시 신한국당의 내분과 매우 흡사하다. 신한국당은 97년 여당 사상 첫 자유경선을 통해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했으나,이 후보 아들들의 병역기피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후보 교체론이 대두됐다.이에 경선에서 2위를 한 이인제(李仁濟)당시 경기지사는 “결정적 흠이 있는 인물로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며 탈당,독자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신당을 창당했다.여기에는 같은 당 이만섭(李萬燮) 의원과 박범진(朴範珍)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 6명의 현역 의원이 동참했다. 지난 3∼4월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으로 뽑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후보교체를 둘러싼 내홍(內訌)에 시달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두 아들들의 부정부패와 노 후보의 잦은 실수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또 이같은 당 내분의 중심에 서 있는 ‘후보단일화’세력은 대부분 경선 때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던 반노(反盧)·비노(非盧) 의원들로 최근 탈당을 결의하기도 했다.이밖에도 97년 당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 ‘후보단일화’세력이 대선후보로 옹립하려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월드컵 성공개최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했고,‘국민통합21’ 창당을 통해 대선을 준비하는 것은 당시 ‘박정희 열풍’과 함께 지지율이 오른 이인제후보가 ‘국민신당’을 창당했던 것과 유사하다. 최근 한나라당이 ‘DJ 양자론’을 집중 제기해 정 의원의 지지율이 주춤거리는 것도 97년 당시 지지율이 30%대까지 육박했던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청와대,국민신당 창당 지원설’이라는 역풍(逆風)을 맞아 곤두박질쳤던 것과 비슷하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지난 22일 한나라당으로의 복당(復黨)을 시사한 것도 97년 대선을 닷새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것을 연상케한다. 그러나 두 대선정국이 완전한 닮은꼴이 되기 위해선 한 가지 관문이 남아있다.지난 97년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이회창 후보와김대중 후보의 ‘2강구도’가 굳어졌던 것처럼,최근 여론조사에서 3위에 머물고 있는 노 후보가 노풍(盧風)을 재점화해 이회창 후보와 선두다툼을 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치 뉴스라인/ 대선후보 합동토론 무산 가능성 外

    ◆MBC TV가 추진해온 오는 31일의 대선후보 합동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이 대선후보 공식등록 후 합동토론회에 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MBC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鄭夢準) 의원만으로라도 합동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정 의원측이 이후보의 불참을 이유로 불참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은 23일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정부는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도 감안해야 한다.”고 전제,“금강산사업 등 북한 지원 중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장 전 안기부장은 “국제사회가 이미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도 국가안보에 중대하고 심각한 북한핵 문제를 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국가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북한이 핵 포기시 그 이상의 지원도 검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핵심측근 장세동 전 부장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하나님이 하라신다는데 부처님인들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반문,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전씨는이날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그 사람도 나이가 66살인데 더이상 내가 뭐라고 하겠느냐.”고 토로했다.
  • 후단협 표류 장기화 조짐

    탈당과 통합신당 창당 실행여부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진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의 표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계별 집단탈당 후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와의 ‘4자 연대’를 추진하려던 계획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후단협 내부에서도 행동통일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 의원측은 ‘개별 입당’을 강요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데다,자민련 의원들이 연대 추진에 반발해 김종필(金鍾泌) 총재에게 반기(反旗)를 드는 등 안팎의 여건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곽치영(郭治榮) 의원은 이와 관련,“정 의원측에서 지지율이 높으니 가만히 있어도 다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나 큰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박상희(朴相熙) 의원은 “처음엔 정 의원으로 단일화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니 의원들이 안 움직이는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집단탈당을 결의했던 경기지역 의원 9명의 기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이희규(李熙圭) 의원 등은 25일 이전에 우선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실제로 탈당에 가담할 의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중평이다.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한두명이 탈당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당분간은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4자연대 통합방식 ‘갑론을박’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자민련 등 4자연대의 통합방식을 둘러싸고 정파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신당의 주도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후단협과 이 전 총리측이 이르면 이번주내 공동 창당준비위를 구성한뒤 통합21의 창당대회에 맞춰 통합하는 데는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통합방식에 있어 대등한 결합이냐,개별적 합류냐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여기에 통합21의 당명을 유지하느냐의 여부도 관심사다. 통합21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20일 “통합신당의 후보는 정 의원이 되고,‘국민통합21’이란 당명도 남는다.”면서 “우리는 독자적인 창당 과정을 이미 밟고 있기 때문에 일정대로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다른 3개 정파의 개별적 참여를 주문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후단협 공동회장인 최명헌(崔明憲) 의원은 “다음달 5일까지 창당을 목표로 4개 정파가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통합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결성,여기서대선 후보와 당명 등을 확정짓기로 했다.”고 말했다.백지 상태에서 공동 신당을 만든다는 시나리오다.모양새는 대등한 통합처럼 보이지만 법률적으론 개별 입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민련은 이미 당을 갖고 있으므로 해체한 뒤 개별 합류하느냐,통합21의 창당 후 당대당 통합이냐가 논점이다.자민련은 소속의원의 한나라당 이탈을 막기 위해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고 있으나 현실성은 높지 않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후보선출 방식도 이 전 총리측이 계속 경선을 주장하는 반면,통합21측은 정 의원의 합의추대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후단협 등이 일찌감치 정 의원을 낙점한 상태여서 경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통합방식에 대한 이견은 실현 가능성보다는 향후 지분문제 등 각 정파의 헤게모니와 직결돼 있다.양측 모두 ‘지분협상은 안 한다.’고 공언했지만 적어도 창당대회 때 당 대표는 정해야 한다.또 지구당 위원장 비율도 합의될지 관심거리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통합신당은 DJ신당”

    한나라당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을 ‘DJ신당’이라며 비난하면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통합21은 1995년 당시 국민회의의 업그레이드(upgrade) 버전이며,DJ가 소유자이자 대주주인 것은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대변인은 이어 “현정권 들어 장관급 요직을 지낸 민주당 원내외 정치인 19명 가운데 천용택,이해찬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을 제외한 16명이 반노(反盧) 또는 비노(非盧)로 돌아선 것은 DJ 의중이 정몽준 후보에게 가 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또 남 대변인은 “DJ 총애를 받던 김민석,신낙균 전의원을 신당으로 보내 척후병 역할을 시킨 다음,동교동계 중심의 후보단일화협의회가 신당참여를 선언한 것은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청와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철(李哲) 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은 “DJ의 부채와 유산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후보와 당이 있는데 왜 우리에게 유산을 떠넘기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정몽준 등 핵심인사들이 모두지역정당을 배격해 왔고,DJ식정치를 탈피하자는 입장”이라고 방어벽을 쌓았다.이어 “한나라당 주장은 지역감정을 악용해 이득을 얻으려는 술책”이라고 역공을 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이한동 후보 “신당 대선후보 경선”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대선 D-60일인 20일 지인(知人)들과 비공식 회동을 갖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국민통합 21’및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자민련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과 관련,대책을 숙의하기 위해서다. 이 전 총리측은 특히 통합신당의 대선후보 선출방식과 관련,“통합세력간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할 문제”라며 ‘정몽준(鄭夢準) 의원으로의 후보 합의 추대’방식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한 핵심측근은 “대선후보는 당연히 경선을 통해 뽑아야 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전제,“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창당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거기서 대통령후보 선출 방식과 당명 결정 문제 등을 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 4자연대 “주내 교섭단체 구성”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등 4개 정파가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가 이번주 말 구성될 전망이다. 이들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궁극적인 정치적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이에 따라 대선정국은 이번주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들 제3신당의 3자 구도로 사실상 재편된다. 정 의원의 핵심측근은 20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이 이번주 2단계로 나누어 탈당,우리와 자민련 및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이어 후단협과 이 전 총리측이 별도의 신당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뒤 정몽준의원의 국민통합21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까지 통합하기로 각 정파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고 “기존 정당인 자민련은 신당 창당 시점을 전후로 당을 해체하고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원내교섭단체 소속의원은 최소한 30명선으로 잡고 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한편 정 의원측의 국민통합21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정치적으로는 통합이나 법적으로는 개별참여인 만큼 통합신당의 당명은 ‘국민통합21’이 돼야 하며,정 의원이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4개 정파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전 총리측은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거듭 경선을 통한 선출방식을 주장하고 있어 다소간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4자 연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이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골프 회동을 가져 귀추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가닥 잡히는 4자연대 - 원내교섭단체 구성 합의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중심으로 한 4자연대 논의가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정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측은 18일 첫 공식협의에 착수,4개 정파가 모두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오전과 저녁 두 차례 모여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1차적으로 결정한 내용이다. 4개 정파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사실상 하나의 정치세력으로서 원내외 활동을 하게 된다는 뜻으로 이를 위해 민주당 후단협측 의원들은 다음주 중 탈당할 계획이다. 당초 정 의원측은 나머지 정파가 개별적으로 통합21에 합류할 것을 주장했지만 저녁 회동 후 “통합21도 교섭단체에 들어와야 한다.”는 후단협측 입장을 검토,동참하는 쪽으로 전격 선회했다. 회동에서는 통합방식도 중점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후단협의 김원길(金元吉) 의원과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 등은 창당 과정에 제(諸)정파가 참여하는 ‘백지 공동신당’이나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당대당통합이 아닐 경우 기존 정당인 자민련은 당을 해산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합21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당대당 통합의 경우 기존 지구당을 모두 개편해야 하는 등 더 복잡하다.”고 난색을 표해 사실상 흡수통합을 원했다.정 의원도 “우리는 사당(私黨)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정당인 만큼 계속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통합21의 소멸을 원치 않음을 내비쳤다.양측 모두 신당의 주도권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이다. 통합신당의 대선후보 선출방식도 논란이 될 듯하다.이 전 총리측이 거듭 후보경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통합21측은 “불필요하다.”며 합의추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4개 정파는 협의에서 “지분 문제는 창당 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방식이나 후보 선출방식 논란 모두 향후 지분확보와 직결된 사안이어서 물밑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4자연대 “새달초 창당”,대표모임서 통합신당 출범 원칙합의

    정몽준(鄭夢準)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등 ‘4자연대’추진세력은 18일 두차례 대표자 모임을 갖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4자가 참여하는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후단협의 김원길(金元吉)공동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다음주중 탈당한 뒤 자민련,이 전 총리측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교섭단체 참여를 망설이던 국민통합21측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연대 추진이 급속히 진행될 전망이다. 회의에는 국민통합21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최명헌(崔明憲)·김원길(金元吉) 후단협 공동대표,자민련 조부영(趙富英)·김학원(金學元)의원,이 전 총리측의 김영진(金榮珍) 전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내분사태 수습과 후보단일화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측의 재정권 인계 요구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거절했으나,자금 요청이 있을 땐 제한없이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노 후보측은 이날 오전 유시민(柳時敏)씨가 이끄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첫 실무접촉을 갖는 등 세력 확대에 주력했다.선대위측에선 정동영(鄭東泳) 국민참여운동본부장과 신계륜(申溪輪) 후보 비서실장이 참석해 양측 지도부 회동을 통한 연대 추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 진경호기자 kkwoon@
  • 김민석·신낙균 鄭黨합류 안팎/ 夢 세불리기 본격화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세 확대 작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17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의 합류는 그 신호탄으로 비춰진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김 전 의원의 가세에 정 의원측은 고무됐다.정 의원 등 당 지도부 전원이 그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것은 이런 기대감을 말해준다.정 의원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대표한다.”고 그를 치켜세웠다.이에 김 전 의원은 회견에서 “큰 일을 위해 심청이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이철(李哲) 조직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합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16일 저녁에는 정 의원과 회동,결심을 굳혔다는 전언이다.국민통합21측은 그의 참신한 이미지와 선거경험을 감안,이달 말 창당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 가세로 국민통합21의 영입작업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이철 조직위원장은 “창당준비에 따른 시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발기인대회도 한 만큼 현역의원 접촉에 본격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측은 후단협의‘4자연대’와 별개로 개별영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4자연대는 개별참여에 부담을 느낀 후단협측 인사들이 명분을 찾기 위해 마련한 틀”이라며 “이 틀 속에서의 대화도 계속하겠지만 개별 영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특히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신당 대선후보 경선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택할 필요가 있다.”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후보경선에 참여,신당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이 전 총리의 구상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정 의원 진영은 개별영입 대상자로 김근태(金槿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정균환(鄭均桓) 의원 중심의 중도파를 첫손에 꼽고 있다.특히 깨끗한 이미지의 김근태 의원의 경우 당 대표로 추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 진영은 다만 자민련이나 이한동 전 총리와의 논의는 여전히 후순위로 잡고 있다.한 핵심인사는 “자민련측에서 몇 차례회동을 제의해 왔으나 아직만나지는 못했다.”며 “후단협측과의 논의 상황에 따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탈당행렬 민주당 ‘뒤숭숭’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국민통합21’에 합류하기 위해 탈당한 17일 민주당은 송영진(宋榮珍) 박병석(朴炳錫) 의원 등의 탈당설이 나도는 등 내홍(內訌)이 더욱 불거지는 형국이다. 이 상황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후보단일화 문제를 공식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친노(親盧)진영과 반노(反盧)세력간 격돌이 예상된다. 당 일각에선 한 대표가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노 후보측과 정면충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실제로 한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당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지도부의 지도력이 부족하고 노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지구당에서 후보단일화 투표를 하는 등 이제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며,왜 후보단일화 얘기가 나오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노 후보측을 겨냥했다. 앞서 노 후보는 최근 선대위 특보단 회의에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이제 한 대표와 상관없이 링에 오르겠다.”며 독자행보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서도 “동교동계가 때로는 후보 길들이기도 하고,때로는 흔들기도 하면서 나를 자기들의 틀에 묶어두려는 흐름이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내 입장이 있으니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라며 더 이상 동교동계에 얽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는 ‘4자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자민련 등과 이르면 19일쯤 실무 대표자 회담을 갖고 통합신당 창당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명헌(崔明憲) 의원은 “각 정파 대표들이 모여 통합신당 창당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탈당을 결의한 경기도 출신 의원 9명 외에 10여명의 의원이 다음 주중탈당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찬회동을 가진 김근태 김영환(金榮煥) 장영달(張永達) 이창복(李昌馥) 의원 등 재야출신 의원들도 노 후보에서 정 의원쪽으로 좀 더 기울어진 모습을 보였다.김영환 의원은 “‘이달 말까지노 후보가 지지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급박해졌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결국 민주당의 운명은 11월 초까지 노 후보의 지지도가 반등하느냐에 따라 분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 등 민주당의 중심축인 동교동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평화개혁연대 MJ와 손잡나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 21’에 합류한 데는 범정치권 차원의 ‘평화개혁’추진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입당을 신호탄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및 수구·냉전 세력을 반대하는 평화개혁 인사들이 동반 입당,정몽준 신당의 핵심으로 부각된다는 시나리오다.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김영환(金榮煥)·이창복(李昌馥) 의원,재야출신의 장기표(張琪杓)씨,박태준(朴泰俊)전 국무총리,조순(趙淳)전 서울시장,정대(正大)스님 등이 참여하고 있는 ‘평화개혁연대’가 그 중심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송훈석(宋勳錫)·강운태(姜雲太)·조배숙(趙培淑)·김성호(金成鎬)·김택기(金宅起) 의원과 한나라당의 일부 초선 의원이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상당수 재계·학계 인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원길(金元吉)·최명헌(崔明憲) 의원이 공동대표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와는 정치적 성향과 지향점,단일화 후보군의 면면과 추진 일정 등에서 분명하게 다른 것으로17일 확인됐다.그럼에도 후단협의 김원길·박상규·김덕배(金德培) 의원 등은 이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구·냉전·지역패권에 반대하고 정치개혁과 지역화합,평화를 지향하는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화합해야 한다.”면서 “노무현·정몽준·김근태·박근혜 의원 등 4자가 조건 없는 만남을 통해 집단적 리더십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과 막후에서 교감을 나누고 있는 민주당의 고위직 인사는 J의원인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내부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反昌·非盧 4자연대 앞날/ ‘새달초 통합구상’ 실현 험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내 반노·비노측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가 공동신당 창당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반창비노(反昌非盧) 연대신당이 태동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후단협 공동대표인 김원길(金元吉) 최명헌(崔明憲) 의원이 최근 정 의원과 이한동(李漢東) 의원,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 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4자 연대’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기 때문이다. 이들 4자는 국민통합21 창당,이한동 의원의 독자 신당,후단협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 독자행보를 계속하다 이르면 11월 초 통합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국민통합21과 후단협측은 연대에 적극적이지만 이한동 의원은 적극성이 떨어진다.자민련은 통일된 당론이 아직 없다. 4자 연대는 궁극적으로 ‘반이회창,비노무현’ 세력의 총결집을 바라고 있다.그래서 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도 연대 대상에 포함돼 있다. 4자 연대는 내용적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당선을 막고,정몽준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세력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4자 연대 성사의 앞길엔 난관도 적지 않다.후단협내 일각에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 의원중 지지율이 높은 쪽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하다.정몽준·이한동 의원 지지그룹도 섞여 있다.후단협내 주도권선점 경쟁도 의외변수다.특히 신당의 주도권을 놓고 정파간 갈등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다.후단협 구성원들은 정 의원측과 대등한 입장서 통합을 원하지만,정 의원측엔 투항을 바라는 기류가 강하다.지분배분 문제도 막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신당의 후보선출방식도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이 의원은 연대 참여조건으로 대통령후보 경선을 주장하지만 정 의원은 추대를 바라고 있다.한나라당을 선호하는 의원들이 대부분인 자민련이 선뜻 동참할지도 관심사다.후단협의 움직임을 ‘집단 경선불복’으로 보는 비판여론도 극복해야 한다. 결국 각 정파가 적절한 정치적 타협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에는 4자 연대성사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후단협 내주 탈당·김민석 신낙규 ‘통합21’行 민주 이탈 급물살

    민주당 원내외 인사들의 이탈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이한동(李漢東)전 총리,자민련이 4자 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등 대선 정국이 본격적인 지각변동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민주당 탈당 방침을 선언한 경기지역 의원 9명을 포함한 후단협소속 의원 20여명은 다음 주중 탈당을 결행,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후단협 기획위원장인 장성원(張誠源) 의원이 17일 밝혔다. 장 의원은 “전날 탈당을 선언한 9명 외에 후단협 회장단과 집행부 11명 정도가 다음 주중 탈당,별도의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통합21과 함께 이달 말까지 공동신당 창당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차 탈당대열에 합류할 후단협의 집행부 인사는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김원길(金元吉)·장성원 기획위원장,설송웅(^^松雄) 총무위원장 등이다.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는 전국구여서 당장 탈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민통합21의 정몽준 의원과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후단협의 김원길·최명헌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회동,후보단일화를 위한 ‘4자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19일 자민련,이한동 전 총리측과 함께 4자 연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후보단일화 문제를 본격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과 반노(反盧)측의 격돌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전 문화관광부장관도 17일 민주당을 탈당,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국민통합21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은 “그동안 시간 부족 등 물리적 어려움으로 영입작업이 부진했으나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현역 의원들의 동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이한동 전 총리측이 제기한 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대선을 60여일 남겨 놓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해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대선주자 행보/ 정몽준 “영남서 승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6일 신당 ‘국민통합21’ 발기인대회를 갖고 대권도전의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본격적인 대권 등정에 나선 것이다. 정 의원의 향후 대선행보는 크게 두 갈래로 잡혀 있다.우선 정치권내 세 확대는 민주당 탈당파와의 통합-박근혜(朴槿惠) 의원과의 연대-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를 비롯한 나머지 정파와의 연대 등 단계적 수순을 그리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권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이 주목된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승부는 결국 영남권에 달렸다는 판단인 것이다.한 측근인사는 “수도권이나 충청,호남지역은 정 의원의 득표력과 이미지로도 우세를 유지할 수 있으나 영남권은 보다 조직적인 선거전략이 필요하다.”며 “향후 영남권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측은 이를 위해 최근 김용태(金瑢泰) 박철언(朴哲彦) 정호용(鄭鎬溶)씨 등 TK(대구·경북)지역의 원외 정치인들을 한데 묶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조만간 PK(부산·경남)인사들과의 연대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신당 핵심인사는 16일 “문민정부 시절의 여권 인사들을 집중 접촉할 생각”이라며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과 김정수(金正秀) 김광일(金光一) 김우석(金佑錫) 한이헌(韓利憲) 김동주(金東周)씨 등 상도동계 인사들을 거명했다.이미 문정수 전 시장과는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은 오는 24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어서 YS가 향후 정 의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다.정 의원측은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기치로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동반참여를 꾀하고 있다.시점은 대선이 임박한 12월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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