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합 신당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정부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버스정류장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의과대학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소프로판올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49
  • 여당發 정계개편 ‘3대 변수’

    여당發 정계개편 ‘3대 변수’

    여권 인사들은 현재의 열린우리당 간판으로는 차기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10%대의 당지지율과 현재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당내 ‘잠룡’들의 한자리 숫자의 지지도를 감안했을 때 2002년처럼 ‘노란색 돌풍’을 일으킨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란 뜻이다. 여당 소속 의원들은 10·25재·보궐 선거의 참패 앞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보수화되는 정치환경에서 또다시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다. 여당은 정계개편을 통해 대선의 동력을 찾고 싶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노세력의 동향 등 3가지 변수를 극복해야하는 게 선결 과제일 것이다. ●고건은 신당논의에 참여하나 열린우리당의 고건 전 국무총리에 대한 ‘러브 콜’은 일방적이다. 유력한 대권주자들 중에서 그래도 여당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무소속의 그밖에 없다. 범여권 인사로 두 자리 숫자의 인지도·지지도를 가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의 어설픈 국정운영에 신물이 난 국민들은 고 전 총리의 대과없는 행정가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 측은 최근 고 전 총리가 “여권의 통합신당 논의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하자 크게 고무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 전 총리는 그 후 침묵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고 전 총리는 여권에서 신당의 틀을 완벽하게 정비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대를 기다리지,‘오픈프라이머리’와 같은 경쟁체제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한다. 여당이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당 대권주자의 지지율은 올라갈 것인가 40%대의 공고한 지지율을 자랑하는 한나라당과 10%의 열린우리당. 때문에 여당 의원들 대부분은 18대 총선에서 ‘배지’를 뗄 각오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대표적 ‘잠룡’인 정동영 전 의장은 정계개편보다 자신의 지지율을 현재 5% 수준에서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정계개편의 동력이 되려면 유의미한 지지도가 필요하다. 한 측근은 “지지율을 급속히 끌어올릴 방법은 고향인 호남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26일 전북대에서 강연을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당에 복귀한 뒤 강연 정치를 시도했지만, 인지도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낮은 지지율은 김근태 의장 등 여당 잠룡들이 조기 정계개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여당이나 잠룡들은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다소 과격한 수준의 새로운 관계설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영남권 유권자와 광범위한 친노세력을 의식할 때 운신의 폭이 좁다. ●친노 세력은 과연 침묵할까 조기 정계개편과 ‘헤쳐 모여’식 신당 창당 논의에 가장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당내 세력은 친노 세력이다. 이광재 의원은 “조기 정계개편 논의가 시작되는 것은 여당과 참여정부의 패배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정계개편 논의가 내년 전당대회 때까지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노 측에선 “지금 정계개편 논의를 시작하면 여당은 더이상 여당이 될 수 없다.”면서 “지역주의 극복, 시대정신 구현이라는 창당정신을 버릴 것이냐.”고 반문한다. 친노 세력들은 정계개편이 ‘손쉬운’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문소영 구혜영기자 symun@seoul.co.kr
  • 정대철 ‘정치 훈수’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배제한 ‘정계개편 필요성’을 제기해 열린우리당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온 정대철 상임고문이 “신당 창당에 대통령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고문은 2일 방미를 하루 앞두고 모친 고(故) 이태영 박사의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사가(私家)에서 전직 당의장과 전·현직 중진 의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계개편과 관련해 ‘대통합’을 강조한 뒤 “노 대통령은 큰 변수가 아니다. 임기 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노 대통령을 탈당 시키지 않아야 한다.(신당창당시)가만히 계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이 대선후보 선출에서 도입하기로 한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국민경선제)’와 관련, 고건 전 국무총리와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정운찬 교수 등의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고문은 “고 전 총리와 정 전 총장, 김근태 의장, 정동영 전 의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같은 사람들이 오픈 프라이머리로 경쟁해 정권을 재창출하면 좋고 적어도 대안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정계개편 시나리오와 전망

    내년 연말 대통령선거에 앞서 대선정국이 조기에 달아오르면서 정치권의 대지각변동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1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의장도 이날 독일서 귀국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대선 스케줄을 감안하면 정기 국회가 종료되는 연말쯤 ‘정치권 빅뱅’의 발화점이 될 듯하다. 정계개편의 풍향계는 ‘올 추석 민심’이 좌우할 듯하다.‘한가위 민족 대이동’에 따른 추석 민심이 곧바로 향후 정계개편의 풍향과 속도를 규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여야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새판짜기’를 위한 합종연횡에 착수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의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정계개편 논의가 현실에 착근하면서 고도의 수읽기와 탐색전을 겸비한 여야간 합종연횡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의 정계개편은 과거 정당 탈당과 신당으로 이어지는 단선적 흐름이 아니다. 여야간 수차례의 핵분열과 통합이 반복되는 ‘다층적·복합적’ 빅뱅이 예고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정권교체와 정권 재창출’의 갈림길에서 여야의 대선주자들은 정계개편의 ‘줄타기 곡예’ 속에서 사활을 건 정치게임을 시작한 셈이다. # 시나리오 (1) 민주·고건등 반한나라당 연합전선 정계개편의 1차 진앙지는 열린우리당이다.“이대로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 속에 정치적 생존을 정계개편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권이 추진하는 ‘범민주개혁 세력 대연합론’은 ‘반(反) 한나라당 연합전선’과 맥을 같이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외부 선장론’은 다른 정파들과의 연대를 위한 ‘연결 고리’의 의미가 크다. 여권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전총리, 시민·사회 세력 등 ‘반(反) 한나라당 세력’들의 ‘헤쳐모여’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민주개혁 대연합의 ‘실행 코드’가 바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개방형 경선제)’다. 최근 여당은 ‘100% 국민참여’ 방식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최소한 고 전총리나 민주당의 동참을 끌어내지 못할 경우 흥행참패는 물론 정권 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 시나리오 (2) 인터넷 중심 확산… 당사자들 펄쩍 완전한 ‘헤쳐모여 정계개편’이 힘을 받으면서 ‘이명박-노무현 연대론’도 한때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 대권 시나리오’다. 노 대통령의 ‘대연정론’에 입각, 중도 보수세력을 흡수할 수 있고 영호남 통합과 지역주의 청산 명분과 맞물린 가상 그림이다.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이 전 서울시장과 고려대 동문인 안희정씨 등이 메신저 역할을 맡았다는 그럴 듯한 풍문도 나돌았다. 최근에는 개혁 정체성이 맞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범여권의 후보로 내세우는 ‘노무현-손학규 연대론’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보수화가 심화될 경우 손 전지사가 여당행을 결단할 수도 있다.”며 ‘호객성’발언을 했다. 물론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 이명박·손학규 캠프에서는 “황당무계한 가설이다. 여당 내부에서 한나라당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음모”라고 항변했다. # 시나리오 (3) 원로중심 反盧·非韓 통합신당 창당 ‘반(反)노무현 비(非)한나라당’의 정계개편도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노 대통령(친노그룹 포함)의 정계개편 배제 여부가 여권 내부에서 쟁점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현재 여권 원로들은 ‘친노 배제론’으로 기울고 있다. 김원기 전국회의장과 정대철 상임고문, 이부영 전의장 등 원로들은 노 대통령을 빼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 전총리, 국민중심당 등이 뭉치는 ‘반(反)노, 비(非)한’의 대통합 신당 창당에 의견 접근이 이뤄지는 중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결국 여당내에서 반노세력과 노 대통령의 결별이 이뤄져야 통합의 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일각에서 친노 세력들의 ‘노무현 신당’이 탄생할 경우 각개 약진 속에서 최종적 ‘후보 단일화’로 가는 방안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날 귀국한 정동영 전의장이나 김근태 의장 등의 주류파들은 “모든 정파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입장이라 여권 내부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시나리오 (4) 중도개혁 실용주의 노선 확대 승부수 여권 정계개편의 핵심 고리는 고건 전 총리다. 고 전총리는 ‘중도개혁 실용주의’ 노선을 고리로 여야 정파를 떠나 폭넓은 지지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승부수는 ‘비(非)호남, 비(非)정치권’을 망라하는 전국 조직의 창출이다. 기존 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고 전총리는 내년 봄까지 ‘희망연대’와 ‘경제와 미래’ 등 자신의 외곽단체들을 확충하면서 세력 확대에 몰두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고 전총리는 내심 여권 단일 후보로의 ‘옹립’을 기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정계개편의 고삐를 단단하게 쥐면서 범여권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에서 최종 승부를 겨룰 가능성도 적지않다. # 시나리오 (5) ‘韓-民 공조론´ 정치판 흔들기 가능성 하지만 민주당의 노림수는 정계개편에서의 ‘캐스팅 보트’의 역할이다. 민주세력통합론, 한-민 공조론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 양당 내부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을 무기로 정치권 판흔들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한-민 공조는 호남 민심의 뿌리 깊은 한나라당 불신과 거부감을 넘어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민주개혁세력의 적자임을 강조해 온 민주당의 내부 분열을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에서 제기되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동서통합과 범보수연대다. 지역적 차원에서는 취약지인 호남, 충청세력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정체성 차원에서는 뉴라이트계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수 진영을 끌어들여 ‘보수 대연합’의 진용을 짜는 것이다. 최근 당내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연대론이 심상치 않게 불거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손을 잡기 위해서 “대선후보를 제외한 모든 것을 다줘야 한다.”는 ‘올인론’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른바 ‘한나라당판 대연정 구상’으로 불리고 있지만 현재로선 성사 여부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범보수 연대작업’ 어디까지 왔나

    한나라당·민주당·국민중심당 등 보수정당과 뉴라이트가 연대하는 범우파 대연합론이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가시권으로 접어들고 있다. 범우파 대연합의 주축은 물론 한나라당이다. 민주당의 ‘적극 거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민 공조’ 내지는 ‘한·민 합당’ 가능성을 흘리는 동시에 뉴라이트 진영에도 노골적으로 구애의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외연 확대라는 ‘실리(實利) 챙기기’ 외에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청와대발 정계개편’에 대한 선제 공격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한·민 공조, 신기루로 끝나나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한나라당과의 정책 공조’를 언급한 이후 ‘한·민 공조론’이 급격히 확산되더니 급기야 ‘한·민 합당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쪽에선 기대에 찬 목소리로 ‘한·민 공조’를 확대 재생산,‘한·민 합당’으로까지 부풀리고 있다. 설령 신기루로 끝나더라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민 합당’만한 보증수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으로서는 섣부른 ‘한·민 공조론’으로 인해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던 호남 민심이 다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오는 10·25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에 패한다면 어렵사리 재기한 터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민 정책공조’를 제기했던 한 대표까지 나섰다. 한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한나라당과의 당대당 통합이나 연대, 공조는 절대로 없다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민 공조론’은 쉽사리 수그러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다시 손을 잡기 전에는 끊임없이 거론될 수밖에 없는 화두다.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라는 시대적 명분과 함께 범보수 대연합이라는 정치적 명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한-뉴라이트, 접점찾나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진영간의 주파수 맞추기 작업이 본격화된 듯한 모습이다. 강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참정치운동본부의 공동본부장을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로 있던 유석춘 연세대 교수가 맡으면서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진영이 힘을 합치는 모양새다. 그러나 뉴라이트 진영이 세분화돼 있는 데다 입장 차이도 크기 때문에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움직임만으로 한나라당과 뉴라이트진영의 연대를 얘기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뉴라이트진영은 크게 김진홍 목사와 유 교수 등이 주도해 온 ‘뉴라이트전국연합’, 박세일 교수와 서경석 목사 등이 주도하는 ‘선진화국민회의’, 신지호 교수가 이끄는 자유주의연대 중심의 ‘뉴라이트네트워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뉴라이트전국연합이 한나라당과 가까운 편이라면 선진화국민회의와 뉴라이트네트워크는 한나라당이 범보수진영의 대표정당이 될 수 없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보수정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진화국민회의가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설립한 것을 두고 “신당 창당 포석”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치플러스] 與 前의장단 새달2일 회동키로

    열린우리당 전직 당의장들을 비롯한 원로그룹이 다음달 2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철 상임고문 주선으로 열리는 이번 회동에서는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한 ‘범여권 대통합론’을 비롯한 정계개편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 논의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 고문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여당과 민주당, 고건 전 총리 등을 아우르는 대통합 신당을 추진해야 한다.”며 “조만간 노 대통령을 만나 이를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지하도 상가 13곳에 가스누출 감지기

    서울시설공단이 종각역 지하상가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이달 중 모든 지하도 상가에 가스누출 감지 및 자동경보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스 누출의 원인이 된 기계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공단 및 보수업체 직원을 입건했다. 김순직 공단이사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시가스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설비가 장착된 모든 상가에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CO2) 등 폐가스를 상시적으로 측정해 누출 여부를 알려주는 자동경비기를 즉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예산 9000만원을 투입, 이달 말까지 종각·신당·강남·회현·영등포역 등 13개 상가에 36대의 장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또 유독 폐가스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도 마련하기로 했다. 매뉴얼에는 일산화탄소가 서울시 기준치인 10을 넘어서면 곧바로 사무실에 주의경보를 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50 이상이면 대피 방송을 하고,100 이상일 경우 통행을 차단한다. 공단은 장기적으로는 재난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1월까지 30억원을 들여 30개 지하도상가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종합방재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방재센터에서는 폐쇄회로 등을 통해 지하도상가 내의 각종 설비를 자동감시하고, 재난 발생시 지휘·통제본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측은 이와 연계해 ‘공기질 자동측정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농도는 물론 온도와 습도 등 포괄적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공단측은 내년까지 600평 이상의 중대형 상가 20곳에 우선적으로 24대를 설치한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종각지하도상가와 종오쇼핑센터에는 다음달 말까지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공단 종로지하상가 관리소장 고모(47)씨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씨 등은 상가 기계실 냉난방기의 관리와 운영을 소홀히 해 상인 등 60여명에게 일산화탄소 중독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기계 설비상 문제인지 운영상 문제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계 가동이 문제가 됐다는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피의자들이 평소 관리와 운영 소홀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나길회기자 wisepen@seoul.co.kr
  • [대권주자 고건 前총리 인터뷰] “국민들 이념대립 신물… 실용개혁이 희망”

    [대권주자 고건 前총리 인터뷰] “국민들 이념대립 신물… 실용개혁이 희망”

    유력한 대선주자인 고건 전 국무총리는 27일 ‘바다이야기’ 의혹과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문제, 용산공원 문제 등 민감한 국정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 전 총리는 이날 서울신문 구본영 정치부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28일 출범하는 자신의 외곽 지원단체인 ‘희망한국 국민연대’를 ‘한국의 정치품질 개선 운동’이라고 강조하는 등 대권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8일 희망한국 국민연대가 출범한다. 대선을 위한 전위조직인가. -신당 창당의 모태나 정치적 결사체는 아니다. 지금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 못 주고 있다. 오히려 실망과 갈등을 준다. 이제 국민에게 희망주는 정치가 필요하다. 새로운 정치의 대안을 찾는 국민운동 성격의 단체다. 일종의 생활 정치운동을 통해 한국의 ‘정치 품질 개선운동’을 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그리는 새 정치의 대안은 현실 정치의 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희망연대는 현실 정치의 장은 아니다. 여기서 밑그림을 그려 주면 내가 현실 정치에 들어가 실현하면 된다. ▶대선주자로서 공식선언하는 시점은. -(웃으면서)언제까지 해야 하나요.‘늦지 않은 적절한 시기’에 할 생각이다. ▶대통령이 직접 ‘외부 선장론’을 운운할 정도로 여권은 (유력 주자 부재로) 심각한 상황이다. 기존 정당에 안 들어간다고 했는데 정계개편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외부 선장론에 대해서는 어느 당인지를 떠나서 ‘대한민국호’라는 큰 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대한민국호가 망망대해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걱정하고 근심하는 것은 대한민국호라는 큰 배의 안전운항이다. 국민들이 좌우 양극단 이념대립에 신물을 내고 있다. 이래선 안 된다. 이제 실사구시에 입각해 중도개혁 노선에서 민생경제를 돌보고 나라를 발전시켜 달라는 주문이 분명해지고 있다. 따라서 중도개혁실용 세력의 연대·통합에서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중도실용 노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예를 들면 친미냐 반미냐라는 논란은 불필요한 이분법적 논란이다. 친미냐 친중이냐도 마찬가지다. 이분법적 획일론으로 논란할 게 아니고 국익을 위해 실용적으로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취하면 된다. 또 개혁한다고 해서 이념에 입각한 개혁이 아니라 규제를 개혁해 일자리를 창출했어야 한다. 어느 당에서는 개혁과 실용을 택일적 개념으로 말하는데 웃기는 이야기다. 실용적 개혁을 해야 한다. 이게 중도실용 노선이다. ▶지지도가 고공 비행중이다. 하지만 비판적인 사람들은 ‘거품’이라는 지적도 하는데. -나에 대한 지지는 이벤트성 인기가 아니고 오랫동안 국정을 운영해온 경륜에 대해 국민이 신뢰를 보내준 것이다.1년 이상 가는 거품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거야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문민정부는 군정종식과 문민화, 국민의 정부는 수평적 정권교체, 노무현 정부는 권위주의 청산 등이 시대정신과 맞물려 집권에 성공했다.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 속에 빠져 있기 때문에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민 사회의 통합이다. 또 시대적 과제는 10년 내 선진국 진입이다. 말하자면 시대적 과제는 선진강국, 시대정신은 통합이다. 통합의 리더십 필요하다. ▶열린우리당이나 범여권 입장에서는 총선 이후 단 한번도 못 이기는 참패가 잇따르고 있다. 왜 이렇게 됐나. 총체적 원인을 진단해 달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국민들과 진지하게 의사 소통하면서 국가정책을 집행했어야 했는데 너무 독선으로 흘렀다. 참여정부 독선에 대한 국민 심판으로 봐야 한다. ▶용산공원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가 삐걱거린다. 접점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민족공원을 만든다는 대원칙은 차이가 없지만 신뢰 부족이 문제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서울시의 의견을 충분히 협의·조정해야 한다. 이 문제를 헌법재판소로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가 조정력 발휘하고 서울시도 부담할 것은 해야 한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 할 사안이다. 차기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결단을 내려야 하는가. -작통권 단독행사는 안보 문제이다. 여야 정치권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국민생존 문제다. 국민 공감대 형성 하에서 논의·추진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국민 불안 해결이다. 국민 불안 요인에 대해 정부가 분명히 설명하고 안심시켜야 한다. ▶FTA도 큰 현안이다. 대통령의 추진 발표 당시만 해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지금은 ‘반대’로 역전됐다. 어떤 해법이 필요한가. -우리는 해외 의존형 경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체결은 우리 경제를 위해 바람직하다. 다만 FTA 체결에 대해 우리가 손익계산을 충분히 세워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고 전 총리는 서울시장으로 뚜렷한 업적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데. -내가 한 일은 땅밑이고 청계천은 땅위다.1989년 중앙정부를 설득,2기 지하철 5·6·7·8호선을 동시 착공했다. 내부순환도로 건설, 낙산·선유도 공원도 내가 한 것이다. 서울시 내에 오픈 시스템이라고 하는 제도를 둬 부정부패를 추방했다. ▶정치적 멘토랄까, 스승을 꼽는다면. -공인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영향을 준 사람이 아버지다. 아버지는 ‘공직 3계’를 당부했다.‘줄서지 말라, 남의 돈 받지 말라, 술 잘 먹는다고 소문내지 말라.’였다. 앞의 두 가지는 지켰다. 술 잘 먹는다고 소문내지 말랬는데 소문이 났다.(웃음) ▶요즘은 바다이야기가 화두다. 몇년 전부터 여러 군데서 경보음 울렸어야 했는데 뒤늦게 곪은 상태에서 터졌다. 뭐가 잘못됐나. -부처 차원의 정책실패 넘어서 정부의 실패라고 본다. 시장과 정부의 실패가 있는데 이건 국정시스템이 고장난 거다. 총체적인 국정 시스템의 고장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고장난 국정 시스템 고쳐야 한다. ▶국민의 정부 이후 국론분열의 큰 테마 중 하나가 북한 문제다. 중도 실용노선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 -대북정책은 감상적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정부가 무원칙하게 대응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 ▶안정감과 신뢰감 주는 대선주자이지만 ‘젊은 피’들과는 괴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학로에 살고 있어 문 열고 나오면 젊은이 사회에 휩쓸린다. 그들과 자주 대화를 한다. 싸이월드에 들어가서 글도 가끔 올린다. 정리 오일만 구혜영기자 oilman@seoul.co.kr
  • ‘反노非한’ 정계개편 박차

    민주당이 ‘7·26 재보궐 선거’ 승리를 계기로 정계 개편의 시동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의 ‘5·31 지방선거’ 참패 직후부터 정치권 새판짜기 ‘3대 원칙’을 제시하는 등 정계개편의 불씨 살리기에 주력해 왔다.이번 선거에서 조순형 전 대표의 당선이 정계 개편의 가속페달을 밟을 동력을 얻었다는 자체 판단이다. 이번 성북을 보선 승리에는 ▲무능한 열린우리당에 대한 심판 ▲오만한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 ▲수도권 호남 유권자의 결집이라는 3대 요인이 작용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한화갑 대표는 27일 원음방송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에 출연,“민주당이 정치적 새틀을 짜는데 중심에 선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뇌사상태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견제할 세력은 민주당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불가 ▲분당세력 통합불가 ▲헤쳐모여식 신당 창당 등 한 대표가 제시한 3대 원칙에 따라 외연확대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야의 거대정당 사이에 형성된 민심의 틈새시장을 파고 들어 ‘반(反)노 반(反)한(반노무현, 반한나라당)’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정계개편의 점화가 여당 내부, 즉 호남의원들의 움직임에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의 서울 ‘상륙작전’ 성공이 이들의 탈당 가능성을 더욱 압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갑 대표가 지난달부터 열린우리당 호남권과 수도권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의 물밑 접촉을 부쩍 강화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여당 흔들기’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고건 연대론’도 정계개편의 구심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내달 10일 고건 전 총리가 중심이 되는 ‘국민희망연대’ 출범을 전후로 정치권은 정계개편 논쟁에 휩싸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우리·민주·고건 헤쳐모여식 연대 메시지”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의 ‘귀환’을 두고 각 정파는 아전인수식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탄핵 면죄부’와 ‘정계개편론’,‘정권 심판론’ 등 여야 각당의 자평은 다분히 주관적인 복선을 깔고 있다. 서울신문이 27일 정치·사회학자와 여론조사전문가, 정치컨설턴트 등 전문가 10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의 해석은 정치권의 시각과 차이를 보였다. ●“조순형이기때문에 당선된 것”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서울 성북을 선거 결과를 ‘탄핵 면죄부’로 해석하는 시각에 반대했다. 대신 ‘조순형 인물론’에 무게를 싣는 의견이 많았다. 경희대 교양학부 김민전 교수는 “탄핵 주역 이미지가 조 후보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긍정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다만 의정활동을 잘하고 다선이면서 부패와 거리가 있었던 조 후보의 인물론 우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연구실장은 “탄핵 등의 이슈를 좇아 적극적으로 투표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제,“호남 비하 발언 등이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한 데다, 인물론 구도로 진행된 것이 조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상지대 교양과 정대화 교수는 “참여율이 낮은 재선거에서 후보 개인의 지명도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탄핵이 쟁점도 아니었고, 열린우리당 후보의 이미지도 탄핵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리서치 김지연 이사는 “조순형이라는 인물이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립각을 세운 인물이기 때문에 지지하기 쉬웠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이기 때문이 아니라 조순형이기 때문에 당선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이사는 “민심이 한나라당을 배척하고 열린우리당을 버리고, 민주당으로 몰아갔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도, 민주당도 대안 아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발(發)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회의적이었다.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전 총리 등을 망라한 새로운 연대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숭실대 정외과 강원택 교수는 “민주당이 탄력을 받긴 하겠지만,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적극적인 구애라기보다는 기존 주요 정당에 대한 저항심리가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신망을 못 받는다는 사실은 확인됐기 때문에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자극은 됐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런 움직임이 민주당 중심으로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호남 출신 유권자가 지난 5·31 지방선거에 이어 ‘반노 비한’의 전략투표를 했다.”면서 “이는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에 서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으려면 열린우리당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는 것이며, 열린우리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고건 전 총리 등 3자가 동등하게 연대하라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해석은 철저하게 민주당의 시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치컨설팅업체 e윈컴 김능구 대표는 “호남인들이 민주당을 선택했다기보다 열린우리당을 버렸다고 볼 수 있다.”면서 “서부벨트의 ‘헤쳐 모여식 통합신당’ 추진을 가속화하란 뜻”이라고 풀이했다. ●“도로민정당과 수해골프도 싫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7·11 전당대회와 수해 골프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집권여당에 대한 실망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도로 민정당’식 지도부 구성, 수해골프 등에 대한 불만이 조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는 데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치컨설팅업체 ‘민’의 박성민 대표는 “공천비리 파동, 수해골프 등으로 한나라당을 찍지 않은 것”이라면서 “성북을이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지역이 아닌 데다, 막판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뭉칠 만한 계기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사회여론조사부장은 “한나라당에서 수해 골프 등 사건이 터지니까 유권자들의 표심이 다른 대안을 찾아 민주당으로 잠시 옮겨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투표율이 낮은 것은 7·11 전당대회에 실망한 한나라당 지지층이 투표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의 7·11 전당대회에 대한 심판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서울시 구청 인사

    ■ 관악구 △감사담당관 남상익 △총무과장 신진갑 △자치행정과장 문길전 △기획예산과장 김기호 △민원봉사과장 문영자 △사회진흥과장 이정익 △재무과장 정신규 △세무1과장 최대규 △사회복지과장 허원무 △지역경제과장 문병록 △통합신청사건립추진반장 이영남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박기영 △봉촌2동장 이봉희 △신림본동장 조경재 △신림5동장 김종융 △신림9동장 강승원 △신림12동장 한운기 △신림13동장 이우용■ 성북구 △민원감사담당관 박경호 △총무과장 황차웅 △자치행정과장 류경상■ 용산구 △기획예산과장 이종두 △재무과장 장덕진 △세무1과장 김재룡 △세무2과장 윤두용 △사회복지과장 신동국 △지역경제과장 우용균 △환경관리과장 서동기 △주택과장 박경완 △남영동장 신무현 △청파2동장 최철현 △원효로1동장 신태경 △효창동장 장은태 △이태원1동장 서동석 △서빙고동장 직무대리 이인걸 △보광동장 황종만 △구의회전문위원 송용훈 △구의회전문위원 김성찬■ 중구 △감사담당관 박상원 △자치행정과장 정봉찬 △문화체육과장 김봉호 △재난안전관리과장 한근수 △기획예산과장 임성규 △세무2과장 김홍용 △사회복지과장 최승걸 △청소행정과장 신요현 △지역경제과장 유용희 △환경위생과장 전성용 △교통행정과장 배병국 △교통지도과장 유재윤 △보건행정과장 남기복 △소공동장 박종성 △명동장 권상현 △필동장 직무대리 김영성 △을지로동당 윤석철 △신당1동장 임이택 △신당2동장 허동길 △신당3동장 윤창환 △신당4동장 이용갑 △의회사무국 의회전문위원 김인자■ 은평구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정용 △불광2동장 강창수 △갈현2동장 나인수 △대조동장 이창수 △응암1동장 임창순 △응앙2동장 신경수 △기획예산과장 안정순 △전산공보과장 송호재 △민원봉사과장 이기찬 △재무과장 이길수 △주민생활과장 신배섭 △사회복지과장 권원혁 △문화체육과장 김쌍문 △주택과장 명노항 △교통지도과장 나성석 △불광1동장 김기업 △불광3동장 송양근 △신사2동장 최석한 ■ 동작구 △재난안전관리과장 황도웅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박경만 △흑석2동장 김영란
  • 고건 ‘대선후보 구상’ 윤곽

    고건 ‘대선후보 구상’ 윤곽

    고건 전 총리의 ‘대선후보 쟁취 구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유력한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고 전 총리의 핵심 구상은 ‘희망연대-열린우리당-민주당’간의 3자 세력 통합이다. 올 연말까지 통합기구를 띄우고 내년 상반기 중에 국민참여 경선을 통한 여권의 단일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고 전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은 최근 “고 전 총리측이 올 연말쯤 범여권 통합기구를 만들어 내년 2월까지 희망연대와 우리당, 민주당이 통합해 새로운 당을 창당하고 내년 4∼5월께 범여권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전 총리측은 높은 국민 지지율 등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조건 없는 국민참여 경선을 치른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전 총리의 대변인 격인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은 11일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일단 발을 뺐다. 하지만 측근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고 전 총리측이 ‘연합전선’ 방식 이외에는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내달 말 중도 실용주의 정치 결사체인 ‘희망 한국국민연대’(가칭)를 출범, 독자세력화의 첫발을 디딜 전망이다.“기존의 정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고 전 총리는 일단 비정치인 전문가 집단을 모체로 정치권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 전 총리가 구상하는 정치권과의 연합은 1단계로 ‘국민희망연대+민주당’방식일 가능성이 크다. 고 전 총리의 지지기반 격인 ‘호남권’을 고리로 가장 쉽게 뭉칠 수 있는 그림이다. 이는 ‘당 대 당’ 통합 형식을 모색하고 있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측과는 이해가 엇갈리는 대목이다. 한 대표는 최근 소속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고 전 총리측에 합류할 사람은 지금 당장 당을 떠나라.”고 공개 경고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고 전 총리가 ‘대선 깃발’을 들 경우 특별히 대선주자가 없는 민주당 내 상당수 의원들이 동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여차하면 ‘고건 신당’으로의 개별 입당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종 단계인 열린우리당과의 연합은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다만 여당 내부에서 ‘대연합’ 없이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고건 대세론’이 태풍처럼 몰아칠 경우 여당 일부 세력이 합류할 가능성은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민주·양심세력 대연합을 주창한 김근태 의장과 고 전 총리와의 관계 설정과 여권 내부의 변화의 동력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열린우리당 어디로 가나 - 소속 의원들 분야별 인터뷰

    열린우리당 어디로 가나 - 소속 의원들 분야별 인터뷰

    5·31지방선거 후 집권여당은 어디로 갈 것인가.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참패를 당한 이후 민주대연합론과 당 해체 후 재창당론, 대통령 탈당설 등 온갖 정계 개편 소문에 휩싸인 가운데 구심점 없이 표류하는 인상이다. 선거 후폭풍 속의 여당의 진로를 지역별·계파별·선수별로 안배한 20명의 소속의원들의 생생한 육성을 듣는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통해 짚어 봤다. 오일만 구혜영 황장석기자 oilman@seoul.co.kr ■ 민주당 통합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대체로 민주당과의 단순통합보다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전 총리 등 3자연합을 핵으로 하는 ‘민주대연합’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민주당과의 통합(3명)보다 민주대연합(11명)을 지지하는 의원이 4배 가까이 많았다. 어떤 형태로든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은 4명(20%)에 불과한 반면, 민주당과의 통합이나 민주대연합 등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의원이 70%에 달했다. 민주대연합에 찬성한 정봉주(서울 노원갑) 의원은 “민주당과의 단순 통합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21세기 정당은 상생의 정치를 풀어갈 양심적이고 개혁적 인사들이 함께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떠한 통합에도 반대한 이목희(서울 금천) 의원은 “지금 우리의 처지로선 어떠한 연대도 이뤄질 수 없다. 아무 힘도 없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기력 회복이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호남권 의원(5명) 가운데 4명이 민주대연합에 찬성했다.“반영남, 한나라 지역 연합으론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논리였다. 반면 “가치와 비전, 정책으로 연합하는 방안만이 정권 재창출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호남출신 한 초선의원(비례대표)은 “민주당과 뿌리가 하나이기 때문에 통합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기의 재선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은 창당 정신에 어긋난다.”고 민주당과의 통합 반대를 분명히 했다. 임종인(경기 안산상록을) 의원은 “정책노선 없는 연합으로는 정권재창출은커녕 정치세력으로도 살아남지 못한다. 지지기반을 회복한 뒤 연대를 해야지 지금 한다면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진단했다. ■ 당 해체 여부 여당은 정권 재창출에 강한 집착을 보이면서 향후 ‘정계개편’과 정치권 빅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해체론’에 대해 반대(45%)가 조건부 찬성(40%)보다 조금 앞서는 형국이다. 답변 유보(15%)도 적지 않아 향후 진로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반대론에 선 의원들은 “흩어지지 않고 똘똘 뭉쳐 근본적인 정치·경제 개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선거에 완패했다고 해서 새로 당을 만들면 안 된다. 새롭게 대오를 정비, 새로운 정신으로 시작하자.”는 이유가 주류를 이뤘다. 이목희 의원은 “우리의 대통령 선거는 보수·수구세력 대 중도개혁 세력의 싸움이다. 우리당은 중도개혁 세력을 대표하기 때문에 결코 해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의 한 초선의원은 “신당을 만들자는 것은 패배주의의 전형이다. 당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의원은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하자는 것은 쉽지도 않을 뿐더러 공멸의 길로 스스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신당 창당’에도 적지 않은 지지가 나왔다. 대부분 “개혁세력 통합을 위한 발전적 해체”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초선의원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민주개혁 세력 통합과정에서 당 해체와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 해체를 포함, 원점에서 검토”(호남 초선),“정계개편 추이를 지켜보며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신당에 가까운 창당’(영남출신 비례대표) 등의 의견이 많았다. ■ 盧대통령 거취 노무현 대통령 탈당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팽팽한 찬반 의사를 밝혔다. 반대(45%)가 찬성(40%)보다 조금 앞섰지만 유보(15%)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노 대통령 탈당 여부를 놓고 상당히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 대통령의 탈당 시기와 관련,▲올 정기국회 이전 ▲올 연말 ▲내년 대선 임박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임종인 의원은 “노 대통령이 탈당할 이유가 없다. 국정운영을 하려면 당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울의 한 초선의원도 “집권당이 대통령을 탈당하게 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탈당에 반대했다. 영남권 출신의 한 의원은 “대통령과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집권 여당의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반면 노 대통령 탈당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의 한 초선의원은 “노 대통령이 탈당을 한다면 내년 대선에 임박해 중립적 선거관리를 명분으로 내세워야 한다.”며 “이 경우에도 여당과 야당 출신을 고루 등용,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의 한 초선의원은 “탈당은 본인 의사에 달린 것이지만 탈당을 한다면 적정 시점에 해줘야 한다.”며 탈당 시점으로 올 연말을 적기로 꼽았다. 호남의 한 초선의원도 “지방선거 책임과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9월 정기국회 이전에 탈당해야 한다.”고 비교적 빠른 시일내의 결단을 촉구했다. ■ 비대위장 누구 지방선거 참패 이후 여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놓고 여당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동영계’와 ‘김근태계’는 물론 친노(親盧), 반노(反盧)·비노(非盧) 그룹 등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만 ‘김근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의견(50%)이 ‘무계파 중립체제(45%)보다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김근태체제를 선호하는 의원들은 “책임성 있게 당의 위기를 수습할 적임자”,“당내 계파간 합의정신 존중” 등의 이유를 댔다. 반면 중립체제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특정 계파간의 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당의 중진이 중심을 잡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등을 향후 비대위원장의 주요 역할로 꼽았다. 경기도의 한 초선의원은 “무색무취한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연합·연대 궁리만 할 것이다. 이 경우 당이 아니라 정파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며 김근태 최고위원의 비대위원장 선임을 주장했다.“힘 있고 리더십 있는 사람”(서울 초선의원),“당내 계파간 합의사항”(인천 초선의원) 등을 이유로 ‘김근태 대세론’을 펴는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는 당내 계파간 싸움으로 망했다. 당의 원로가 맡아야 잡음이 없다.”(경기도 중진의원),“특정 계파가 되면 안 된다. 김원기 의장처럼 중립적 원로가 필요하다.”(서울 재선)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국민들에게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몸담았던 인사들은 안 된다.”(서울 초선)며 대오각성을 촉구하는 의원들도 있었다.“당내 선거로 뽑힌 원내대표(김한길 의원)가 당분간 당을 이끌어야 한다.”(비례대표)는 의견도 나왔다. ■ ’5·31’ 책임은 ‘5·31지방선거’의 패배 책임의 소재를 놓고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65%)을 주장하는 견해가 대세를 이뤘다.‘대통령의 책임’(25%)과 여당의 책임론(10%)도 나왔다. 어떤 경우든지 노 대통령이 이번 선거패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셈이다. 공동책임론을 제시한 의원들은 “여권 내부의 시스템에 문제”,“국민들의 총체적 불신의 결과”,“대통령과 여당은 한몸”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인천의 한 초선의원은 “열린우리당은 창당 3년 동안 당의장이 8번이나 바뀔 정도로 안정과 균형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청와대 역시 코드인사, 정책 혼선 등의 난맥상을 보였다.”고 질타했다.“당은 지지층의 의사를 대변하지 못했고 노 대통령도 점차 부유층을 위한 정책으로 변하고 있다.”(서울 초선),“독선적인 대통령과 무기력한 집권당 모두의 책임”(경기 초선)등의 견해가 많았다. 반면 노 대통령 책임론도 적지 않았다. 인천의 한 초선의원은 “선거 패배 원인은 다양하게 얽혀 있지만 상당 부분의 원인 제공자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초선의원도 “국민들이 비판의 화살을 대통령에게 먼저 겨눴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열린우리당을 심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책임론도 제기됐다. 경기의 한 재선의원은 “정동영 의장이 지방선거 모토로 내세운 지방정부 심판론이 대세를 그르쳤다.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에 실패한 뒤 ‘자강론’을 주장하다가 선거 막판에 와서 민주대연합으로 선회하는 등 자중지란의 모습을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고건發 정계개편 태풍 시작되나

    고건發 정계개편 태풍 시작되나

    ‘기다림의 달인’, 고건 전 총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5·31 지방선거’에서 최악의 여권 참패를 지켜본 뒤 드디어 ‘정치 세력화’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7월 중 중도 실용주의 개혁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목표로 ‘희망한국 국민연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른바 고건발 ‘중도 통합론’의 기치를 내건 셈이다. 고 전 총리가 사실상의 정치 조직화를 선언함에 따라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촉발되고 있는 정계개편 논의가 보다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앞으로 중도실용주의 개혁세력의 폭넓은 연대와 통합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사회 각분야의 일반 국민을 중심으로 시민운동 성격의 연대모임을 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이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중 한사람으로 꼽혔던 고 전 총리가 마음 속의 ‘대권 청사진’의 첫 단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느슨한 연대·연합체 성격을 유지하며 정치권 분열 양상을 지켜보면서 빠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초쯤 신당 창당으로 옮겨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고 전 총리는 여당의 참패로 자신의 정치적 주가가 상승하는 시점에서 ‘중도 실용주의 개혁연대’ 카드를 던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중도세력’의 광범위한 기치 아래 열린우리당 내 일부 ‘반노·비노’ 세력과 호남 출신 의원들, 민주당, 그리고 한나라당의 일부 세력이 주요 연대 목표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자칫 ‘고건발’ 정계개편이 여당내 친노·반노 그룹의 핵분열로 작용하고 장기적으로 ‘보수와 진보’라는 커다란 그림으로 정치지형이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 등 기존 정치권은 고 전 총리의 사실상의 대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복잡한 반응이다. 고 전총리를 중심으로 여권발 정계개편의 구심점과 새로운 동력이 생겼다는 의미를 주시한다. 반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의미를 축소하며 “남의 ‘불행’을 틈타 무임 승차를 노리는 ‘고건 정치’는 거품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다. 한 핵심 당직자는 “대통령 선거가 앞으로 1년 반이나 남은 상황에서 의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고 전총리의 거품이 꺼지지 않을 경우 수도권 일부와 호남 출신 의원들 사이에서 동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대연합’을 고리로 정동영계와 김근태계는 고 전 총리와의 연대나 민주당 통합론에 다소 긍정적이다. 반면 친노그룹은 ‘지역구도의 복원’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 ‘고건 변수’는 여당을 맴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전 총리와의 연대·연합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재로 뚜렷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고건 고리’를 통해 향후 정계개편의 ‘캐스팅 보트’를 쥐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민주통합·親盧신당’ 與분화 위기

    ‘민주통합·親盧신당’ 與분화 위기

    ‘5·31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이 요동칠 기세다. 열린우리당은 ‘참패 책임론’이 ‘정계 개편론’과 맞물리면서 빅뱅 가능성에 노출된 상황이다. 승기를 잡은 한나라당 역시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와 소장파, 주요 대선주자 사이의 ‘기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정계개편 쓰나미’에 휘말릴 공산이 적지 않다. ●대연합론과 동서 통합론의 격돌 열린우리당 내부는 “현재의 여당 체제로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김두관 최고위원 등 친노(親盧) 그룹을 중심으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될 경우 극심한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상존한 것이다. 무엇보다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이 뇌관이다. 정 의장은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호남 등 전통적 지지층의 복원을 노리는 ‘대연합론’ 추진 의사를 포기하지 않는 한 영남권에 기반을 둔 친노 세력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힘든 상황이다. 친노세력들은 호남에 국한시키는 ‘서부 벨트구축 전략’이 지역주의 구도극복에 한계가 있고, 개혁 정체성 상실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연장선상에서 ‘동서 연합론’의 독자 노선을 모색할 경우 친노세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제3후보 앞세운 신당창당 가능성 서울시장 강금실 후보나 경기도지사 진대제 후보 등 참신한 인물군들을 대거 수혈하는 ‘새판짜기’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정치권에선 정운찬 서울대 총장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이윈컴(정치컨설팅회사) 김능구 대표는 “노 대통령이 민심을 받아들인다는 명분으로 제3의 후보를 앞세워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강금실·진대제 후보 등의 친위세력과 함께 탈당, 신당 창당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친노세력의 동서 연합론이 향후 한나라당내 일부 ‘진보세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정치권 빅뱅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또다른 배경이다. ●고건의 중도세력 대연합론 변수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전남·광주가 정치적 기반인 민주당의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고건 전 총리의 ‘몸값’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선거 기간 ‘열린우리당의 해체’를 주장해 온 민주당은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고 전 총리와의 ‘연합’을 고리로 열린우리당을 향한 파상적인 공세 가능성이 크다. 고 전 총리는 특정 정파에 편입되기보다 ‘중도실용세력 대연합론’을 앞세워 정계개편의 ‘주역’이 되길 원한다.‘범국민 운동조직’을 모색할 경우 열린우리당·민주당 등 일부 세력의 합세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의 ‘정치 지형’도 간단치는 않다.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가 박근혜 대표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피습사건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예비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라섰고 당내 위상도 수직 상승했다. 박 대표가 대표직을 그만두는 6월 중순과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임기가 끝나는 6월 말 이후 3자간 ‘전면전’이 불가피하다. 오일만 황장석기자 oilman@seoul.co.kr
  • [5·31 지방선거운동 결산] 인물·정책 무관심 黨대결 양상

    [5·31 지방선거운동 결산] 인물·정책 무관심 黨대결 양상

    제4회 지방선거 투표가 31일 실시된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3867명의 내 고장 일꾼을 뽑는다. 광역단체장 16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30명, 광역의원 655명, 광역비례 78명, 기초의원 2513명, 기초비례 375명 등이다. 투표율은 사상 최저인 40%대 초·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 이상했다.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거의 유일한 격전지라는 대전과 제주에 갔을 때다. 대전시장·제주지사로 누구를 뽑겠냐고 물으면 열에 일곱, 여덟 정도는 “먹고 살기 어렵다.”고 한탄한 뒤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은 죽어도 싫고, 한나라당을 찍겠다.”고 답했다. 누가 지역을 위해 적임자인지는 별로 관심이 없고 정당 대 정당으로 치르는 선거가 된 듯했다.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린 답변만 나와 적잖이 당황도 했다. 한나라당에는 돈 받은 국회의원, 성추행한 국회의원까지 있다고 말했더니 “의원 한 명의 잘못일 뿐, 한나라당 전체 잘못은 아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심지어 대전의 한 택시기사는 “돈을 받은 게 뭐 잘못이냐. 그래도 전에 한나라당이 (정권을)잡았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아주 좋아 지지한다는 말은 별로 없었다.‘다 같은 정치인’이라는 말은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지독한 불신감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후보자 공약을 살피거나 정책을 뜯어볼 여력은 없고 중앙 정치권 무대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이 아쉬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대전에서는 “(열린우리당)염홍철 후보는 (한나라당을)속인 사람”이라면서 “또 당선되면 국민을 속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0일 다시 제주로 가는 길. 김포공항까지 가면서 택시를 탔다.60대로 보이는 택시기사는 박 대표를 만나면 꼭 이런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복을 열 가지 얻으면 아홉은 남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당연히 크게 이기겠지만 이 말을 명심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한나라당 박 대표 피습 사건의 피의자가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수원에서 만난 한 30대 남성은 “박 대표를 찌른 범인이 매달 여당에 2000원씩 낸 당원이 아니냐.”고 했다가 ‘사실과 다르다.’는 기자의 설명을 듣고 “그런 줄 몰랐다.”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찍어야 될 사람이 너무 많다는 불만도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무려 6명을 뽑는 선거다 보니 누가 누구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군포역 앞에서 만난 한 50대 여성은 “한꺼번에 6명씩이나 뽑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투표는 해야겠고 그냥 좋아하는 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했다.‘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있다.’고 한 유권자들도 정당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공약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특별히 없다.”고 했다. 선거 이후 정국에 대해 묻는 유권자들도 의외로 많았다. 부천 소사역 근처 성가시장의 한 상인은 “어차피 판세는 한나라당이 우세한데, 선거 끝나고 나면 다른 정당들은 어떻게 되느냐.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고 했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행보에도 관심이 많았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선거가 끝나면 고 전 총리를 중심으로 판이 짜일 공산이 크다.”는 말들이 나왔다. 광주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통합, 이원영 의원의 ‘5·18 군부대 투입’,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 정권’ 발언 등이 혼재돼 어수선했다. 택시기사에서부터 장터에서 고추를 파는 아주머니, 학생들까지 선거 얘기를 꺼내면 10분 이상씩 소신을 밝힌다. 높은 정치 관심도를 실감했다.5·18을 기념해 광주로 올인한 정치권을 향해 ‘정치 과잉’을 비판하는 목소리부터 높았다. 이면에는 여전히 광주만의 의제가 작동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몰표와 탄핵 이후 4·15 총선의 압승을 이루게 해준 이른바 광주의 전략적 판단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일만 구혜영 박지연 황장석기자 oilman@seoul.co.kr
  • 여권 핵분열 시작됐나

    여권 핵분열 시작됐나

    ‘선거 후 정계개편론’을 둘러싸고 여권내 갈등이 결국 표면화됐다.‘5·31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악의 참패 위기에 몰리면서 선거 책임론과 맞물려 친노(親盧)-반노(反盧) 세력간 본격적 ‘노선·권력투쟁’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강하다. 당 최고위원인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이렇게 만들고도 책임질 줄 모르고,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 당을 사사로이 농락하는 사람들은 정계개편을 말하기에 앞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정동영 의장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방선거 투표일 전까지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길 요구한다.”며 정 의장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김 후보는 당내 친노 그룹을 대표한다.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격으로 꼽히는 이강철 정무특보는 ‘정치적 꼼수’로 정 의장의 정계개편론을 비난했다. 이 때문에 이같은 공세에는 청와대측의 부인에도 불구,‘민주당과의 재통합’에 비판적인 노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여권 핵분열의 신호탄인가 정계개편의 진원지는 여당이다. 당내 유력한 대권주자군인 ‘정동영·김근태’ 양대 축과 각 정파들의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새판짜기의 방향과 수위, 속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노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과 ‘개헌론’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다차원 연립방정식’의 형국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한나라당보다 열린우리당의 ‘분열’이 먼저 촉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분열의 뇌관은 ‘민주대연합론’이다. 민주대연합은 ‘반(反) 한나라당 전선’의 기치 아래 ‘열린우리당-민주당-고건 전 총리’의 ‘3자 연대’가 핵심이다. 하지만 민주대연합은 구심점이 미약하다. 분열로 가는 ‘원심력’이 먼저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당의 핵심 당직자는 “정 의장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주류그룹과 호남출신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통합·연대가 핵심인 ‘대연합론’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할 경우 ‘참정연·의정연’ 등의 친노 그룹의 갈등은 비등점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까지 맞물릴 경우 우선 정동영계와 반노·비노그룹의 ‘소연합론’을 시작으로 신당 창당과 민주당과의 합당 등 ‘대연합’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도 흘러 나온다. 궁극적으로 여권발 정계개편은 ‘보수대 진보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 역시 정계개편의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보기는 어렵다.‘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소장파와 친박근혜, 친이명박계 간 대치전선이 첨예해질 경우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 갈 개연성도 없지 않다. ●고건의 승부수,‘중도 통합론’ 하지만 여권 정계개편의 핵심 고리인 고건 전 총리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중도세력과 실용주의’ 연대를 주장한다. “좌우 이념을 떠나서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계파를 초월한 통합이 필요하다.”는 게 지론이다. 고 전 총리는 내심 여권 단일 후보로의 ‘옹립’을 기대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신당 창당’이나 ‘국민조직운동’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 전 총리 진영은 비용이 많이 드는 신당 창당보다는 문호가 폭넓게 개방되는 ‘국민운동’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듯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마이너리티 리포트] (5) 북한이탈 청소년

    [마이너리티 리포트] (5) 북한이탈 청소년

    친구들은 ‘한국사람’이라고 부르고 자기는 ‘조선사람’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다. 학부모 상담일이 돼도 부모에게 절대로 학교에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아이들,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다. 소수자인 북한 이탈주민 중에서도 소수자에 속하는 이들은 탈북 뒤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생긴 학습 공백이나 주변의 지나친 선심성 관심으로 남한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다 같은 나라였잖아요. 왜 우리를 이상하게 보는 거예요?”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를 꿈꾸고 만화가·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이 평범한 아이들은 왜 자기들을 남한 아이들과 똑같이 대해주지 않는지 궁금할 뿐이다.2003년 문을 연 북한이탈 청소년 방과후 배움터인 ‘한누리학교’의 꿈 많은 철부지들이 서울신문 지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기들의 생각과 바람을 전했다.(어린이들의 이름은 가명) # 북한 사람이라고 무조건 무시하지 않게 해주세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저를 좋아했지만 나중에는 북한 사람인 걸 알고 저를 따돌려서 마음에 슬픔만 가득했어요. 다시 시작하려고 다른 고장에 가서 두 달 동안 한국말을 배웠어요. 저는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5학년 때는 성취도 평균점수가 35점이었지만,6학년 때는 66.1점이었습니다. 한국 애들에 비하면 낮은 점수지만, 내 실력에는 더없이 높은 점수였습니다. 노무현 아저씨, 제 부탁을 들어주세요. 북한 사람이라고 무시하더라도 마음이 어떤 사람인지나 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 북한 사람 중에 한국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도 있다고요.-김지은(16·여·중1년) 올림 # 한국에서는 자기밖에 몰라요. 통일하면 망할 거래요 저는 2003년 9월에 북한을 떠나 2004년 7월에 한국에 왔습니다. 나는 한국이 우리 민족이라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북한 사람이라고 하면 ‘못사는 나라에서 왔구나.’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북한에서는 한 마을에 살면 이집저집 놀러 다니고 그랬는데 한국에서는 자기들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 한 고향 사람들 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한국에서는 북한이 못살아서 계속 도와줘야 되기 때문에 통일이 되고 나면 한국이 망할 거란 말도 해요. 북한이 못사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기도 좋고 사람들이 정도 많아요. 인식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남한 애들은 고향, 친척들이 그리운 줄 모르겠지만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고향 생각에 밤을 눈물로 보내고 있어요. 북한에서 온 게 무슨 죄라도 되나요? 마음에 상처가 많은 우리들에게 더 아픈 상처를 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이미연(16·여·중1년) 올림 # 북한에서 왔다고 빨갱이래요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친구들이 굉장히 잘해 줬지만 북한에서 왔다고 동물 취급하는 것 같아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북한 애들이 한국에 오면 대부분 몇 살 아래 학년에 다니는데 조금 못된 애들은 그걸 갖고 놀리고, 우리 앞에서 일부러 북한에 대해 욕을 해요. 싸우다 할 말 없으면 빨갱이라고 하는데 정말 미웠어요.-이선희(16·여·중2년) 드림 # 북한 사람들 죽이지 마세요. 제가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중국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많이 괴롭혀요.(그러지 않도록) 부탁드려요. 그리고 북한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아셨죠?-한지희(12·여·초교4년) 드림 # 남한에는 왕따가 왜 있어요? 전 2002년에 북한을 떠나 중국에서 1년을 지내다 한국에 왔어요. 그런데 (북한에서 온) 어른들이 (남한에서) 힘들게 사는 것이 불쌍해요. 북한에서 아무리 많이 배워도 여기 와선 쓸모가 없고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운 것이 안타까워요. 그런데 왕따가 왜 있어요?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아무 죄도 없고, 다만 뭐가 좀 부족해서 그런 건가요? 전 왕따시키는 애들이 이해가 안 돼요.-박정은(15·여·중1년) 올림 # 북한에서 온 친구들도 꿈 이룰 수 있게 해주세요 저의 장래 희망은 축구선수예요. 대통령 할아버지, 지금이라도 제가 축구를 하게 된다면 박지성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연습할 것입니다. 저같이 북한에서 온 어린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서민준(14) 드림 # 통일하면 서로 사랑하고 더 강해질 수 있어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북한 아이들에 대해서 아주 나쁘게 인식하고 있어요. 통일이 되면 자기네 나라가 망한다고, 북한 아이들이 한국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한국 사람과 북한 사람이 똑같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처음에는 같은 나라였잖아요. 북한은 한국보다 환경이 더 좋으니까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되면 환경오염이 좀 사라지고, 서로 더 사랑하고,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통령 아저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빠라고 불러드릴까요?ㅋㅋ-한민영(15·여·초등6년) 올림 정리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기초학력 모자라 학교부적응 심각” 북한 이탈 청소년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초학력 부진에 따른 학교 부적응과 서울과 지방의 지원 양극화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을 빠져나온 주민들은 대부분 중국에 머물면서 남한에 들어올 기회를 찾는다. 그러다 보니 한창 기초지식을 배워야 할 청소년들의 학습이 이 기간 동안 전면 중단되고 만다. 현재 국내 북한 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실제 학력수준에 맞춰 정규학교에 들어갔지만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학교를 그만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북문화통합교육원 사무국 김영진 현장담당은 “이탈 주민의 수가 급증했던 1997∼98년의 경우 입국이 힘들어 중국에 10년 이상 머문 아이도 있다.”면서 “대안학교의 경우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 머무는 동안 단속을 피해 숨어 지낸 기억은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상흔을 남기기도 한다. 실제로 한누리학교 학생들 중 상당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고 있다. 상담 때에도 조사를 받는 데 대한 두려움이 앞서 상담자가 기록을 하려 들면 자지러지게 놀라는 아이들도 많다. 그나마 서울에 있는 청소년들은 지원받을 기회가 많은 편이다. 하나원 교육을 마친 뒤 60∼70%의 북한 이탈 주민이 서울에 배치되다 보니 지원 단체도 대부분 서울에만 몰려 있다. 지방에 있는 청소년의 경우 어떠한 지원 시설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전국의 북한 이탈 청소년 지원단체 15곳 중 11곳이 서울에 있다.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관심이나 선심성 배려도 북한 이탈 청소년의 적응을 힘들게 한다. 때마다 이벤트성 지원이 몰려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실천하기 힘든 경우까지 생겨나곤 한다. 한누리학교 교사 안진희씨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배려해 준다며 ‘북한에서 왔다고 하면 왕따를 당할 수 있으니 그냥 강원도에서 왔다고 하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라는 것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 이탈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지원과 그저 또래 아이들을 보는 것과 같은 평범한 시선”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부 지원현황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정부는 지원 규모를 늘리고 학력인정 대안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 이탈 주민 지원은 원래 통일부에서 전담했으나 교육 수요자인 청소년이 늘면서 지난해부터 교육부에서도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통일부에서는 현재 고교생까지 수업료와 육성회비 등 학비 일체를 면제해 주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면 국·공립학교의 경우에는 학자금 전액을 면제해 주고,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와 절반씩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북한이탈주민 후원회’를 통해 민간단체에 17억원을 지원했다. 교육부에서도 지난해 북한 이탈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공모해 단체 8곳에 1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정규학교 교사와 민간단체 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북한 이탈 청소년 교육에 관한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이들을 위한 멘토링 제도도 도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5년 9월 현재 북한 이탈 청소년 432명이 전국 192개 정규학교에 다니고 있다. 대안학교나 방과후 배움터, 보호시설 등에 있는 청소년은 2005년 12월 현재 264명이지만 이 가운데 교육을 받는 경우는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경기도 안성에 ‘한겨레학교’라는 학력인정 대안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2007년 140여명을 정원으로 정식 개교한다. 이 학교는 학력 인정은 물론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다시 정규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응력을 키워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 정착지원팀 관계자는 “외국 학생들의 학업 중도탈락률이 2∼3%선인데 비해 북한 이탈 청소년은 이보다 서너 배는 많은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올해 안에 북한 이탈 청소년의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뒤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미래와 경제’ ‘한미준’ 고건 ‘친위단체’ 속속 창립

    ‘미래와 경제’ ‘한미준’ 고건 ‘친위단체’ 속속 창립

    고건 전 총리의 대권 행보가 보다 빨라지고 있다. 그를 돕는 ‘친위조직’이 속속 생겨나고 주변에 인재들도 서서히 몰리기 시작했다. 고 전 총리는 여야의 장기 대선 구도 속에서 열린우리당의 ‘범민주·개혁연합’이나 민주당·국민중심당의 ‘지역 통합론’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여야의 ‘대선 전초전’, 당장 열린우리당의 ‘2·18 전당대회’나 ‘5·31 지방선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 전 총리 자신은 “나의 정치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기다림의 달인’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면 그의 핵심 측근은 “지방선거 이후 여야 대선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야 그의 행보가 결정된다.”고 그의 속내를 귀띔했다. 고 전 총리는 ‘열린 마음’으로 ▲합종연횡 ▲여야 각 정파의 추대 ▲신당 창당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고 전 총리의 친위·외곽 단체들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그가 정치 진입 시기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외곽단체들의 대권 행보를 재촉하는 형국이다. 고 전 총리가 지난 2∼3일 거의 2년 만에 기자들과의 첫 공식 호프모임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권을 향한 움직임이 그만큼 빨라졌다는 의미도 된다. 고 전 총리에게 우호적인 단체로 내달 14일 공식 출범하는 ‘미래와 경제포럼’(미래와 경제)이 대표적이다. 이 포럼엔 이세중 변호사와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박권상 전 KBS 사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총체적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모색한다.”고 밝혔다. 평소 고 전 총리가 주창하는 ‘창조적 실용주의 리더십’과 맥이 닿는다. 지난달 20일엔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 창립대회가 열렸다. 한미준의 뿌리는 과거 그의 민선 서울시장 후보 시절 선거활동을 지원한 ‘동숭동팀’이다. 고 전 총리의 팬 클럽인 ‘고사모 우민회’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순수 모임으로 출발한 우민회는 7000∼8000명의 회원들이 참여 중이다. 현재 헌혈 등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정치세력으로 키우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 전 총리의 대권 도전 선언은 시간 문제일 뿐인듯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고건 전 총리 지원·우호단체 ▲미래포럼 이세중 변호사,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박권상 전 KBS 사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강홍빈 서울시립대 교수, 박수길 전 유엔 대사, 심우영 전 총무처 장관, 김덕봉 고려대 교수(전 총리실 공보수석), 고재방 광주대 교수 등 140여명. ▲한미준 오홍근 전 청와대 공보수석, 강금식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 박용호 전 KBS 아나운서실장, 장석창 전 미래정경연구소장, 이용휘 전 개혁당 비대위 대표, 김진수 전 민주당 총무국장, 박교서 전 KBS 전문 프로듀서, 김종록 전 총무처장관 비서실장 등 1000여명. ▲고사모 우민회(고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우민회) 7000∼8000명의 회원. 고건 전 총리(아호 우민)를 지지하는 순수 대중 모임.
  • 與 통합논의 ‘네갈래 길’

    與 통합논의 ‘네갈래 길’

    “민주당과 통합하자.”“범민주세력과 대통합하자.”“영남민주화 세력과 연대하자.” “개혁으로 가자.”“실용으로 가자.” 열린우리당이 통합론과 정체성 재정립 논쟁으로 어지럽다. 두 이슈를 둘러싼 의견들은 백가쟁명식이다. 또다시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세균 의장은 창당 2주년을 맞은 11일 향후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된 언급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내분을 부채질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통합론에는 여러 기류가 있다. 우선 민주당과의 통합을 놓고 찬성, 반대, 시기 상조 등으로 갈린다. 범민주세력 대통합의 이야기도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도부로서도 통합 논의를 쉽게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호남출신과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은 민주당과의 빠른 통합을 원하고 있다. 당내 중도보수 성향인 안개모(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 소속 박상돈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통합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정세균 의장은 최근 “지금은 통합론을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지금’에는 ‘향후 논의 가능’이 함축된 듯하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나중에 전략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이라면서 통합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친노계’인 참정연(참여정치연구회)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이광철 의원은 “민주당과의 지역 향수에 빠지는 것은 정당개혁을 하자는 사람으로 잘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이 이끄는 신진보연대는 “국민이 기대하는 쇄신과는 거리가 먼 격화소양”이라고 말했다. 대안도 나오고 있다. 재야파가 주축인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은 민주세력 대통합론을 들고 나왔다. 이인영 의원은 “범민주 개혁세력의 대연대는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지금 당장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신진보연대도 민주주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민주개혁세력의 대단결을 촉구했다. 민병두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에 앞서 영남 민주화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했다. 민 의원은 노동·시민세력·전통적 재야민주화세력과의 연대를 제안한 뒤 “이런 제세력과의 연대를 만들어내야 민주당이나 중부권신당의 견인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당 2주년을 맞아 당 정체성 재정립 논의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평련 소속 이인영 의원은 “경제민주화 사회경제적인 개혁이 중요하다.”면서 개혁을 강조했다. 신진보연대도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는 길은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고 개혁을 성공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개모는 ‘실용적 개혁’을 들고 나왔다. 박상돈 의원은 “실용적이지 않으면 개혁이 아니다.”면서 “눈 높이를 국민에 맞추고 국민이 피부에 느끼도록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오늘의 눈] 마음이 ‘콩밭’에 있는데…/이천열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당초 예상한 대로 국민중심당과 자민련이 통합에 합의했다. 국민중심당을 주도하고 있는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그럴듯한 수사로 신당 창당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지역 패권주의의 폐해를 고치고 극복하는 밑거름이 되는 신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청권 등지에서 회자되는 ‘도로 자민련’이란 비아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만큼 창당의 의미와 명분이 상당부분 훼손될 수밖에 없다. 신당이 앞으로 어떤 정치세력과 손을 잡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참여인사 상당수도 심 지사 본인이 탈당하기 전에 몸 담았던 자민련 의원과 당원들이다. 행정수도 선정과 행정도시 건설 반대활동이 있을 때마다 “지역분할과 갈등을 조장한다.”면서 비난을 하던 심 지사가 이제는 이에 앞장서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지역주의 타파를 갈구해 온 국민들의 여망을 또 한번 짓밟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심 지사가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충남도 조직과 직원의 공직기강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도 산하기관에 있는 공무원 출신 임원이 창당작업에 참여하고, 일부 간부들이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당 공천을 받겠다며 뛰쳐나갔다. 일부 현직 간부들도 나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일이 손에 잡힐 리가 만무다. 공직기강도 문란해져 저잣거리에서나 있을 법한 공무원의 추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밤 충남도 모 계장이 만취해 식당 여종업원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다른 계장은 성인오락실에서 “700만원을 잃었는데 절반을 주지않으면 불법 영업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경찰에 입건되기도 됐다. 바로 ‘레임 덕’ 현상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심 지사가 만에 하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직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려고 사퇴를 늦추고 있다면 제발 그만 접기를 당부한다. 조직관리가 이 지경인데 “임기를 채우는 게 도민에 대한 도리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더이상 설득력이 떨어진다. 도지사라는 자리가 도나 도민과 무관한, 개인적 정치활동에 치중하라고 혈세로 적잖은 월급과 판공비, 관용차를 주면서 뽑아준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천열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