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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들에 주는 정상의 자리(사설)

    내년부터 장애인도 일반학교에 들어가 정상인과 나란히 앉아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 운동능력이나 이동능력이 뒤떨어진 장애인에 대해서도 가정방문교육등 교사의 순회교육을 통한 섬세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시각으로 인해 마치 그들이 소외계층인 듯이 취급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같은 배려는 모처럼 접하는 밝은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지금까지의 특수교육진흥법은 「차별의 금지」가 또렷이 명시되어 장애를 이유로 입학지원을 거부하거나 시험합격자의 거부를 할수 없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었다.그러나 「감독청의 승인을 얻을 경우는 예외」라는 단서조항 때문에 이를 악용한 일부대학이 장애인의 응시기회 자체를 근본적으로 박탈한 예는 얼마든지 있어 왔다. 교육부의 이번 개정안은 이런 모순된 단서조항을 처음부터 아예 삭제하여 장애인도 일반인과 동등하게 일반학교의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장애자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그들이 별다르게 취급되어질 하등의 이유란 없다.공부를 잘하면 어떤 대학에라도 갈 수 있고 수학능력이 떨어지면 학교에 갈 수 없다.또 나와 함께 나란히 앉아있는 장애학생은 나보다 몸이 불편할 뿐 나와 다를바 없다. 불상사와 불운으로 인해 신체가 불편한 것도 불행할진대 어떤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되거나 차별되어진다면 그처럼 부당한 노릇은 없을 것이다. 현재 전국에는 중증장애인 4만3천여명,경증장애인 18만6천여명,이중에서 교육을 받지못한 사람도 2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가정이나 장애자보호시설에 격리되어 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못한 이들에게도 이번기회에 교과교육 치료교육 직업교육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따라서 법적인 근거없이 운영중인 현재 1백여개이상의 조기특수교육기관중 설치기준에 맞는 곳은 양성화하고 취학편의를 위해 특수교육기관에 기숙사를 설치하거나 통학버스를 운영,이것이 여의치 못할 경우 최소한의 통학에 필요한 실비를 지급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교육부가 이런 개정안을 내기에 앞서 학교 스스로가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을 베푸는 일에 솔선했었으면 하는 점이다. 호킹박사나 헬런 켈러가 아니더라도 각계 각층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장애인 숫자는 적지 않다. 모처럼 주어진 장애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자리잡을 수 있을때까지 가족과 주변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어야겠다.
  • 수도권 4개 신도시 “서울가는 길 시속 15㎞”

    ◎종일 “러시아워”… 교통전쟁의 현장을 가다/노폭넓히기·전철공사로 병목현상 극심/분당/진입도로 2곳 버스결행 잦아 만성체증/평촌·산본/신행주대교 무너져 내년엔 더 혼잡예상/일산/전철공기 늦춰져 연계도로망 조기 확장·포장에 전력 꿈의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평촌·산본·일산등 수도권 4개 신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은 매일같이겪는 교통난으로 「고통도시」에 살고있다며 푸념이다.현재 이들 신도시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3만3천2백가구 13만3천여명으로 올해말 첫입주가 시작되는 중동신도시 주민들까지를 합치면 모두 5만여가구 19만9천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신도시주민들이 겪고있는 교통난의 실태와 당국의 대책,전문가들의 의견등을 알아본다. 이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난은 한마디로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주민들이 신도시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출근시간대(상오8∼9시)에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줄잡아 12만2천대,이전보다 1만1천9백20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신도시건설이완료되는 97년까지는 중동신도시를 포함,5개도시에 인구 1백17만6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어서 교통혼잡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97년에는 하루 서울 진입차량이 분당82만8천대,평촌·산본 2백5만6천대,일산 1백9만3천대,중동 30만6천여대로 추산하고 있다. ▷분당◁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된 분당신도시는 출근자·통학생·건설인부등 유동인구가 하루 8만여명에 이르고 이들중 80%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도로망이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데다 버스·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횡포로 매일 몸서리치는 교통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이곳 교통소통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됐던 분당∼수서간 지하철공사가 올해말 완공예정에서 93년말로 연기돼 교통난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주민들이 서울로 가려면 ▲판교∼경부고속도로 ▲성남시가지∼송파대로 ▲세곡동4거리로 이어지는 393번 지방도등 3개 노선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는 도로확장공사와 전철공사들을 하느라 노폭이들쭉날쭉해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속도로역시 양재인터체인지구간부터 차선이 8차선에서 4차선으로 좁아지는 바람에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1월에 입주한 김현태씨(36·회사원·분당구 서현동 시범단지 한신아파트 126동)는 『아침 6시30분에 집을 나서지만 고속도로위에서 꼬박2시간을 허비한뒤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도착할 때면 온몸은 파김치가 돼 근무의욕조차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게다가 노선버스들은 배차시간과 운행노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다 밤10시 이후엔 아예 운행조차 않고 있으며 택시들도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 ▷평촌·산본◁ 평촌과 산본신도시의 교통사정은 어느 신도시 보다도 열악하다.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가 ▲비산4거리∼시흥∼영등포의 경수산업도로와 ▲군포4거리∼인덕원4거리∼과천∼사당로등 2개노선밖에 없는데다 이들 도로는 이미 수년전부터 교통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만성체증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산4거리∼군포4거리간 4.6㎞ 확장공사와 사당동∼금정역간 전철공사,흥안로 확장공사가 평촌주변에서 진행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온종일 적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1만1천3백가구 4만5천여명이 입주한 평촌신도시는 주민입주에 맞춰 18개노선 82대의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버스회사측에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대로 운행하지 않아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근의 산본신도시 주민들도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이 길고 일정치 않은데다 안양방변으로 편중돼있고 지난6월 임시개통된 산본역의 전철 운행간격도 20분으로 한번 전철을 놓치면 40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산본 주공1단지 김현숙씨(36·여)는 『결혼 10년만에 내집을 마련,부푼 꿈을 안고 신도시에 입주했으나 교통문제는 물론 자녀교육문제,편의시설부족등 고충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며 『이같은 문제는 당장 해결될것 같지도 않아 집을 팔거나 전세를 놓고 다시 서울로 이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산◁ 97년까지 6만9천가구(27만6천여명)가 들어설 이곳은 3차입주가 시작돼 현재 1천6백여가구가 입주했으며 올해내로 모두 3천5백68가구(2만여명)가 입주하는등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현재 일산신도시와 서울도심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백석∼능곡∼화전∼수색∼모래내∼신촌간 노선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매일아침 7시30분 백석고 앞을 떠나 15㎞지점인 신촌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또 올림픽대로나 행주대교와 성산대교간 강변북로를 이용,서울로 진입하려는 차가 몰려드는 행주산성앞 교차로에서도 매일같이 심한 병목현상을 일으켜 이곳을 빠져나가는 데만 1시간가까이 소요되고 행주대교를 건너는데도 역시 1시간이 걸려 신도시주민들의 짜증은 극에 달한다. 더구나 이곳은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무너져내려 교통사정이 호전될 기미가 전혀 없는데다 통일전망대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수많은 차량들로 도로기능을 잃은지 이미 오래이다.또 서울시계마다 위치한 검문소도 신도시민의 바쁜 발목을 붙잡고 있다. 신도시내 복덕방을 찾은 이모씨(40·주부·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남편의 직장이 김포쪽으로 신행주대교가 붕괴돼 출퇴근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입주포기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대책◁ 건설부는 신도시교통난해소를 위해 지난6월 모두 44개노선 3백52㎞의 신도시주변 도로망을 확정,이미 완공된 4개노선 12.5㎞에 이어 올해말까지 21개노선 1백7㎞를 개통하고 전철 3개노선도 완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31일 올해말 개통예정이던 신행주대교가 붕괴되면서 교통시설 공급이 차질을 빚은데 이어 분당·일산·과천선등 3개 수도권전철의 완공시기가 당초계획 보다 6개월∼2년간 늦어져 신도시주민들의 교통불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말 완공예정이던 과천선의 금정∼인덕원간(5.7㎞)은 연내 개통하되 인덕원∼사당간(10㎞)은 내년 6월로,분당선의 1단계(수서∼분당 19㎞)는 올해말에서 내년말로,2단계(수서∼왕십리)는 내년말에서 95년말로,일산선(지축∼장촌 21.2㎞)은 내년말에서 94년말로 완공시기가 각각 늦춰졌다. 현재 신도시와 관련해 계획된 도로중 완공·개통된 곳은 세곡∼판교간 7.5㎞(6차선 확장)등 7개노선의 총연장 26.9㎞이다. 또 양재∼내곡동간 3.8㎞를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공정 70%를 보이며 연말완공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비산사거리∼군포사거리간 4.6㎞를 4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 ▲군포사거리∼이동교∼대한전선 4.5㎞ ▲산본고가교 1백60m의 신설공사도 올해말 완공예정이다. 경기도는 일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고양시 용두동(서오릉)∼식사동간 9.9㎞(너비 20∼40m)와 덕은동(수색)∼행신동간 4.6㎞(너비 27∼35m)의 도로 개설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올해말까지 완공·개통키로 했다. ◎버스­지하철 환승요금체계 도입 시급/고속직행좌석 신설·전용차선 확대/병목지점 입체·순환도로 건설토록/김수철박사 교통개발연구원(전문가 의견) 『신도시 건설은 단기간내 한곳에 집중된 교통수요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고질적인 수도권교통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는 97년이후 이같은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할 전망이어서 수도권 순환도로·광역전철망등이 조기완성돼야 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 도시교통실장 김수철박사(40)는『신도시교통문제는 신도시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수원·안양·성남등 수도권전역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국가적인 해결차원에서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수단의 개편등 장단기적인 시설투자및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대중교통 운영방법으로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실시와 함께 고속기능을 갖는 직행좌석버스를 신설,신도시와 서울등 기존도시를 연결토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벼스요금제도의 개선과 버스­버스,지하철­버스 환승요금체계의 일원화로 대중교통의 이용도를 높여야한다고 제시했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병목지점과 서울­신도시간 접속도로에 입체시설을 설치하거나 교차로운영방법을 개선하고 평촌신도시처럼 주간선도로변에 주거단지가 밀집된 도로는 통행량을 분산시킬수 있도록 집·분산도로를 확대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박사는 이밖에 ▲안양∼군포∼평촌∼의왕시를 연결하는 경전철건설 ▲평촌신도시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간을 연결하는 관악산도로개설 ▲경의선 복선전철화 추진등 방안을 제시했다. 김박사는『신도시 교통문제는 신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교통수요를 감안치 않았기때문에 발생한 필연적 현상』이라며 『이같은 교통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도권교통청을 신설하거나 서울시와 수도권도시를 통틀어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단위 교통행정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해외근무자 자녀 국내고교 전·입학/정원외 1%서 2%로 확대

    교육부는 13일 교육법시행령을 고쳐 외국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공무원,상사임직원등 귀국자 자녀의 고등학교 전·입학 정원을 정원외 1%에서 2%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2학기부터 해외교포나 귀국자 자녀들이 귀국즉시 거주지 인근학교로 전·입학이 가능케돼 국내 교육환경에 조기적응할 수있고 원거리 통학등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 서해 7개 접적해역 항로 제외/연안여객선 선착장 임검 폐지

    ◎내일부터 신원특이자만 선별 검문 방침/정원초과 점검등 청원경찰에 이관/경찰청 경찰청은 25일 그동안 전국 3백23개 연안여객선 선착장에서 승객 및 화물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임검제도를 오는 27일부터 서해7개접적해역항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출발지와 기착지 등에서 이중으로 임검을 실시하는데 따른 출발지연 등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경찰청은 임검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통학생·출퇴근자·상인 등 섬주민에게는 정기승선권을 발급하고 일반승객은 금속탐지기와 주민등록증식별기로 신원만 확인하기로 했다. 임검이 계속 실시되는 7개취약항로는 인천에서 백령도·연평도·덕적도·장봉도와 충남서산을 오가는 5개 항로와 강화에서 주문도·불음도를 잇는 2개항로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그동안 정원초과·위험물탑재 등을 점검하던 승무경찰관의 업무를 선장과 청원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관은 지상에서 선박통제업무를 맡도록 했다. 경찰청관계자는 이날 『7개항로를 제외한 항로는 승선신고서를 토대로 실시되는 컴퓨터조회에서 신원특이자로 나타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하게되는 만큼 사실상 임검제도가 폐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통체증 안녕”… 건강한 「페달 등교」/대학가 자전거 통학 붐

    ◎주차 고민 없고 교내 이동 편리/보관소 북적… “근검실천” 자부심 대학가에 자전거 통학생이 부쩍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때 승용차 통학생들이 늘어나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고 학교마다 주차난을 빚었던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까지 해소시키면서 면학분위기의 조성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자전거 통학생들은 등하교 뿐만 아니라 좀 떨어진 강의실로 옮겨 다닐때와 점심시간등 대학 구내에서도 자전거를 타고다녀 승용차 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시간대의 자동차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이용이 가장 활발한 대학은 건국대로 상허기념도서관 왼쪽길옆 길이30m 규모의 자전거 보관장에 언제나 1백여대의 자전거가 빽빽이 세워져 있을만큼 자전거 통학생들이 많다. 또 문과대건물과 학생회관앞등 곳곳에 세워진 자전거를 포함하면 하루평균 3백명이상이 자전거 통학을 하고있는 셈이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자전거 보관장을 좀더 확충,자전거 분실사고등을 막고 학생들의 자전거 등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도 날마다 50여명의 학생들이 자전거로 통학,도서관 앞에는 늘 30여대의 자전거가 서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연세대에서도 자전거 통학생들이 날로 늘어나 도서관옆 자전거 보관장에는 늘 1백여대의 자전거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언덕을 끼고 있는데다 건물과 건물사이에 계단이 많아 자전거 통학에는 상대적으로 불편이 많아 보이는 서울대에서도 2㎞에 이르는 순환도로를 자전거로 등하교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성동구 자양3동에서 자전거 통학을 하고 있는 건국대 도정욱군(24·법학과4년)은 『버스나 지하철의 노선이 없고 걷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다』면서 『상쾌한 아침바람을 마시며 페달을 밟아 운동까지 겸하고 나면 공부가 절로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성환교수(40·건국대 경제학과)는 『자전거 등하교 붐은 자칫 물질문명과 이기주의에 젖어들기 쉬운 대학문화에 참신하고 건강한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자전거통학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설날연휴 「10부제」 해제/14∼16일/31일엔 모든차 운행 허용

    정부는 31일 걸프사태 이후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추진해온 차량 10부제 운행의 문제점을 개선,각급학교의 개학일인 1일부터 통학용버스의 부제운행을 해제하고 오는 설날 연휴기간(14∼16일) 중에는 모든 차량에 대해 부제를 적용치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1」로 끝나는 차량이 31일과 1일 연이틀간 운행하지 못하는 불편을 감안,31일에 한해 부제적용을 해제하고 관광버스 등 장기계약 전세버스에 대해서도 부제를 해제키로 했다. 정부 걸프사태 종합상황실의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걸프사태 특별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심대평 총리행정 조정실장)는 이같은 차량 10부제 개선방안을 1일 상오 열리는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곧바로 실시할 방침이다.
  • 전북시외버스 오늘부터 운휴/군내버스 전환요구/어젯밤 전격 결정

    【전주=임송학기자】 전북도내 시외완행버스 등이 군내버스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며 7일 상오5시부터 전면 운행중단에 들어가 전북도내 산간오지교통이 모두 두절됐다. 전북도내 시외완행버스업자들은 시내버스운행노선은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시외버스운행지역은 직행버스와 시외버스의 잠식으로 갈수록 줄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다가 6일 하오10시 이같이 결의하고 운행거부에 들어갔다. 도내 시외완행버스 1백22대 업자들은 또 소속회사인 전북여객이 직행버스와 똑같은 보험료 등 회사납입금을 받으면서도 대물사고시 회사측이 부담해야할 대당 13만9천원의 사고지원금을 지급치않고 있다며 이의 개선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시외완행버스의 운행거부사태로 무주ㆍ진안ㆍ장수ㆍ완주ㆍ임실ㆍ순창ㆍ정읍 등 도내 7개군지역 오지 교통이 완전히 두절돼 이 지역에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주민ㆍ학생들의 발이 묶여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는 시내버스와 군내버스예비차를 이 지역에 모두 투입하고 이 지역을 운행하는 직행버스들도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토록 했다.
  • 고교입시 내년부활 어려울듯/서울 「학군안」공청회

    ◎“문제점 많다”반대여론 높아/학계등 “현행학군제 유지”촉구/지방서도 뒤따를 가능성 서울시내 일부 학군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위원회가 마련한 고교학군개선 3개방안이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군조정의 유보가 불가피한 실정이며 학군제도의 개선을 전제로 91학년도부터 전국 18개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일부 고교의 입시를 부활하려던 계획도 실시가 어렵게 됐다. 이는 학군개선안과 관련,대부분의 여론이 현재의 고교평준화제도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있는데다 일부고교의 입시부활은 평준화제도의 골격을 깨지 않고서는 시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계및 학계대표와 학부모들은 21일 서울시교육위가 주최한 학군제도개선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고교평준화시책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전제아래 『교육위가 제시한 개선안이 현행 학군제보다 더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반대의견 쪽으로 기울었다. 공청회에서 대부분의 학계대표와 학부모들은 『새로운 개선안이 채택되면 현재 2.63㎞인 학생통학거리를 2.3∼2.5배까지 연장시키며 인문계지원자의 20%인 2만3천여명이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된다』고 개선안의 실시에 반대했다. 고려대 유인종교수는 『8학군의 일부 폐단을 치유하기 위해 9개학군을 5개학군으로 광역화시키는 것은 교육정책수행의 「본」을 떠나 「말」에 집착한 즉흥적 대책』이라고 개선안을 비난했다. 유교수는 『통계수치를 보면 진학률에서는 강북지역이 8학군인 강남보다 높은데도 8학군에 학생들이 몰린다는 것만 가지고 극심한 교통난을 초래할 개선책을 내세우기 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학군을 더욱 세분해 앞으로 학구제에 대비해야 할것』이라면서 『고교평준화시책을 정착시키면서 근거리통학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명일여고 홍협교장 등도 『개선안은 강남학생의 강북 강제배정에 법적 타당성을 확보하려는 행정편의주의사고』라고 지적하고 『대학입시의 내신성적 반영을 높이고 강북지역 학교에 대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는 방법 등으로 문제점을 보완해야지 학군제를 잘못 뜯어고쳐 학생들에게 통학불편을 끼치고 고교평준화의 골간을 흔들리게 하는 등의 부작용을 불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위의 공청회는 지난달 교육위가 마련한 고교학군개선 3개방안으로 모의배정을 해본 결과,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것이다. 이에따라 문교부가 6월말까지 내놓을 최종 개선안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지역의 학군조정과 입시부활이 제외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중소도시지역도 지역사회의 여론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단서를 달것으로 보이고 있다.
  • 서울 고입 학군별사정 추진의 배경

    ◎평준화유지·8학군병 해소“복합처방”/학교의 선택권 보장·인구집중 방지 이점/학군·학교 서열화 교통난가중이 문제 6일 서울시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서울시내 고교학군제 개선안의 주안점은 현행9개 학군을 5개 학군으로 광역화한다는 것과 학생선발방식은 각 학군안에서 3∼4개의 희망학교를 지원,정원이 넘어설 경우는 추첨 배정한다는 데 있다. 이 개선안은 현행 9개 학군제에서 나타난 이른바 「8학군병」을 진정시키기위해 학군을 5개로 광역화하여 몇몇 「일류고교」 집중현상을 최소화시키고 있고,각 학군마다 정원수 만큼의 학생을 성적순으로 뽑은 뒤 이들이 희망하는 학교를 추첨으로 배정하고 1차 지원때 탈락한 학생은 다시 다음 지원한 학교에 배정하는 등 학생들에게 상당한 학교선택권을 줌으로써 현행 강제배정방식에서 제기되고 있는 단점을 완화시키고 있다. 이번 개선안의 근본정신은 16년간 시행되고 있는 고교평준화시책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의 수월성 저해 요소를 없애자는데 있다. 시교위가 이같은 방안의 개선안을 추진하게된 배경에는 지난 74년부터 시행돼 그동안 5차례에 걸친 조정을 거치면서 많은 공과를 남긴 현행 학군제가 평준화 이전의 학교간의 격차문제에 따른 일류병을 어느정도 치유시켰으나 그반면 특정지역에 대한 「무절제한 선호」라는 열병을 낳아 문제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또 교육본래의 목표달성이라는 범주을 벗어나 강남지역의 부동산 투기현상과 인구집중 현상 등 교육 외적인 많은 부작용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즉 이들 교육 외적인 문제가 오히려 교육의 본질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고 사회ㆍ경제ㆍ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번져 그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교위는 더 이상 학군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이번에 학군조정안을 재검토,이같은 골격을 갖추게 된 것이다. 시교위는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제시한 ▲서울지역 단일학군제 ▲4개 광역학군제 ▲1개 공동학군+광역4∼5개 학군 등 3개안 가운데 제2안인 광역학군제가 가장 현실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지난해 마련됐던 제2안은 현행 1학군(성북ㆍ도봉ㆍ종로ㆍ노원)ㆍ2학군(동대문ㆍ중랑)을 1학군으로,5학군(마포ㆍ서대문)ㆍ6학군(은평)을 2학군으로,7학군(영등포ㆍ강서ㆍ구로)을 3학군으로,3학군(중구ㆍ성동)ㆍ4학군(용산)ㆍ8학군(강동ㆍ강남ㆍ서초)ㆍ9학군(동작ㆍ관악)을 4학군으로 통합한다는 선까지 추진됐었다. 이번에 학군을 조정할 때는 단순히 행정구역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통학노선과 학군별로 나타날 학군별 합격선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재조정될 것으로 보여 현행 학군모양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교위는 이번 개정안이 지닌 단점부분을 어떻게 보완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우선 당장 눈에 드러날 학군간의 합격선 격차가 문제로 대두될 것이고 학군광역화에 따라 학생들이 먼 거리를 통학해야하는 불편함도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현행 8학군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할 수 있으며 학군경계 설정과정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평·불만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교위는 이같은 방안을 놓고 이달 하순쯤에 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모의 배정을 실시,그결과 나타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보완책을 폭넓게 마련할 방침이며 공청회도 열어 다수의 의견을 들은뒤 개선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위가 마련한 이번 개정안은 특정지역으로만 몰리는데 따른 여러가지 부작용을 없애려는데 있지만 재조정학군이 실시되었을때 야기될 새로운 부작용도 없지 않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앞으로 5개 학군이 서열화되고 지금까지의 학군내 학교격차문제가 각 학군간의 학교·학력격차문제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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