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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임대주택 월 5만원이면 OK

    대학생 임대주택 월 5만원이면 OK

    천연주(20·이화여대 건축과 2년)씨는 서울 서대문구가 마련한 대학생 임대주택(도시형 생활주택)에 입주한다는 생각에 요즘 두근두근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대전에 부모님 댁이 있는데 지난해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했지만 올해 배정을 받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이다. 비싼 월세 등으로 방을 구하지 못한 천씨는 현재 왕복 세 시간이 족히 걸리는 부천의 친척 집에서 통학한다. 천씨는 “4월부터 대학생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게 되면 학교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2인 1실 기준으로 월 임대료가 5만원이어서 기숙사 한 학기 임대료 80만~90만원과 비교해도 훨씬 싸기 때문에 부모님의 부담도 덜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청소년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재능 기부로 임대주택 혜택을 나누는 취지도 좋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는 다음 달 1일 지역 대학에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 48명에게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5만원에 풀옵션 임대주택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연동에 위치한 이곳은 14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 부지였다. 임대주택 건물 지하에 차량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공영 주차장 기능도 살렸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2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20㎡ 2인실이 21가구, 16.5㎡의 1인실(월 임대료 10만원)이 6가구다. 집집마다 주방, 화장실, 에어컨, 침대, 세탁기, 냉장고, 싱크대, 책상 등을 갖춘 풀옵션 원룸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016년 3월 31일까지 2년이지만 재학생에 한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는 대학생 임대주택 이름을 2011년 6월 문을 연 홍제동 1호점에 이어 ‘꿈꾸는 다락방 2호점’이라고 붙였다. 구가 11억원, 한국 해비탯이 6억원을 들였다. 구 관계자는 “16명이 거주할 수 있는 1호점 입주자 모집에 128명이 신청했다”면서 “대학생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추가 사업을 추진했고 2호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임대주택은 문석진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문 구청장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지역에 9개 대학이 자리해 있는데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특히 지역 교육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입주 대학생들은 인근 초·중·고교생에게 학습, 문화, 인성 1대1 멘토링을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실속형 분양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인기 ‘고공행진’

    실속형 분양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인기 ‘고공행진’

    국내 최고의 강남 대체신도시로 손꼽히는 위례신도시에 공급 중인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가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평균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실제, 위례신도시 주변의 아파트들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장지동에서 위치한 ‘송파파인타운 8단지(2008년 입주)’의 전용 59㎡형은 3.3㎡당 평균 1830만원 선(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또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2007년 입주)’의 전용 84㎡형은 3.3㎡당 평균시세는 2180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는 위례신도시는 문정지구(문정법조타운, 문정미래형업무단지)와 위례선, 위례신사선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판교신도시만큼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대체신도시 중 하나이며 ‘로또신도시’라 불리던 판교신도시는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현재 3.3㎡당 200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전용 97㎡형은 3.3㎡당 약 1600만원 선으로 분양됐으나 현재는 2570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봇들마을 9단지(전용 101㎡)’는 2320만원선, ‘판교원마을 힐스테이트 11단지(전용 101㎡)’는 2010만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판교원마을 한림풀에버(9단지)’는 1880만~1970만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쾌적한 지역에 입지해 있다. 성남CG가 맞닿아 있고 남한산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또 남동쪽에는 그린공원이 조성된다. 남한산성, 성남CG, 그린공원 모두 조망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쾌적한 주변환경과 연계해 단지도 특화시켰다. 단지 곳곳에는 수풀이 우거진 녹색자연공간 ‘힐링포리스트’가 마련된다. 또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새싹 정류장’, 어르신을 위한 ‘로맨스 가든’들도 조성된다. 주변 교통여건도 우수하며 향후에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과 8호선ㆍ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 경전철인 위례신사선과 위례(내부)선이 계획돼 있다. KTX수서역세권도 개발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가든파이브, 가락시장,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 동 97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101㎡, 113㎡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최대로 넓혀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9가구)가 꾸며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천군, 개발호재 품은 ‘진천 교성 대명루첸’(지우제 대표) 분양 앞둬

    진천군, 개발호재 품은 ‘진천 교성 대명루첸’(지우제 대표) 분양 앞둬

    - 진천, 오는 5월부터 공공기관 입주 시작 - 태릉선수촌 2.5배 규모 진천선수촌 개발 - 진천서 7년 만에 분양되는 랜드마크아파트 눈길 40년 전통의 중견건설사인 대명종합건설(대명루첸 대표 지우제)은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충북 친천군에서 ‘진천 교성 대명루첸‘을 4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진천의 최적의 주거지로 불리는 지역인 진천읍 교성리 22-4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은 73㎡(295세대), 80㎡(204세대)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499가구가 분양된다. ‘진천 교성 대명루첸’이 입지하고 있는 진천군은 풍부한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각종 공공기관들이 진천군으로 대거 이전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중앙교육 기관인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수가 2,800여명에 달하며 그 주변에도 꾸준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태릉선수촌이 노후화되고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현재 진천군에 진천선수촌을 조성 중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은 이미 완료 됐으며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진천선수촌의 총 부지면적은 145만 964㎡에 달한다. 또 기존 태릉선수촌 수용인원(20종목ㆍ450명)의 2.5배가 넘는 인원을 수용하게 된다. 이 외에도 진천군은 국제문화교육특구 17개 특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진천군은 올해를 ‘진천시 건설 문화교육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진천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의 주요 전략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와의 협력사업 발굴 추진, 광혜원 중ㆍ고등학교 분리 이전 및 충북체육고 이전 건립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국 현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국제문화 예절학교를 운영하는 등 국제문화 교육특구의 기능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진천산수일반산업단지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진천군은 공공기관의 입주를 앞두고 있어 관련기관 공무원들과 외부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주택을 구매하고 있다. 그리고 진천군의 아파트들은 매매‧전세 물건의 품귀현상도 계속될 전망이다. 진천군 인구분포현황(2014년 2월말 기준)을 살펴보면 진천읍은 진천 인구의 47%, 광혜원면은 17%, 이월면은 12%가 거주하고 있다. ‘진천 교성 대명루첸’이 위치한 진천읍은 진천 인구의 약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곳으로 진천군 내 최고 주거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진천군의 개발호재 최대수혜지로 손꼽히는 ‘진천 교성 대명루첸’은 진천에서 7년 만에 신규로 공급되기 때문에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충북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이 아파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 교성 대명루첸’은 진천읍에서도 가장 중심지에 입지하고 있어 발달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하나로마트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쇼핑을 즐기기 쉽다. 또 진천군청, 법원 등 주요 관공서와 진천종합운동장, 병원, 보건소, 시외 버스터미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학교들이 몰려있어 교육여건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산초, 삼수초, 진천고 등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진천중, 진천여중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2014년 3월 3일 개교 한 이후 교육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지난 해 11월, 대명종합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선보였던 ‘신정동 대명루첸’은 청약률이 최고 17.19대 1을 기록하며 전세대에서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청약에 이어 계약까지 큰 성공을 거둔 대명종합건설은 이 분위기를 진천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받아쓰기, 그놈이 젤 문제여

    받아쓰기, 그놈이 젤 문제여

    “자, 이번 시간은 수학 시간입니다. 수학책 36쪽 펴세요, 세 자릿수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21일 오전 11시,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전초등학교 1층 서쪽 끝 2학년 교실. 4교시 시작을 알리는 음악소리와 함께 수학 수업이 시작됐다.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 학생들은 고사리 손의 어린아이들이 아니었다. 백발에 얼굴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한, 개량한복을 입은 할머니 8명이 책상 위에 초등학교 2학년 수학책을 펼쳐 놓고 있었다. “356은 백의 자리와 십의 자리, 일의 자리가 얼마입니까.” “백의 자리는 3.”, “그럼 5는 무슨 자리입니까.”, “십의 자리.”(A할머니), “일의 자리.”(B할머니) 선생님과 할머니들 사이에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다. “세 자릿수에서 첫째 수는 백의 자리이고 가운데는 십의 자리, 끝은 일의 자리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도 기억을 못하면 어쩝니까.” 선생님의 목소리가 조금 높아졌다. 대답을 제대로 못한 할머니들이 고개를 떨구었다. 수업을 듣고 있는 할머니들은 지난해 3월 이 학교에 입학해 만학의 길에 도전한 정태희(80), 김필엽(80), 최재연(78), 이한선(76), 박봉희(75), 정연정(72), 전임선(68), 남향순(65) 할머니. 모두 하동군 고전면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다. <서울신문 2013년 3월 6일자 2면> 최재연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들의 입학 소식을 뒤늦게 듣고 “나도 학교에 꼭 다니고 싶다”며 학교로 찾아와 한 달 늦게 입학했다. 할머니 학생 동기 8명은 1학년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이제 2학년이 됐다. 입학 당시 서로 잘 몰랐던 할머니들은 한 교실에서 지내며 금방 언니, 동생으로 편한 사이가 됐다. 여느 초등학생과 다름없었다. 할머니들은 2학년이 됐다는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처음 입학하면서 기대했던 것만큼 공부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데다 수업은 1학년보다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문턱을 밟아보지 못했던 할머니들은 못 배운 한을 늦게나마 풀고 싶다는 데 의기투합해 하동교육지원청과 고전초등학교를 졸라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지난해 고전초등학교는 이들 할머니 외에 입학생이 없었다. “학교에만 가면 글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수학도 금방 알게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학교에 다녀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잘되지 않아예.” 정태희 할머니는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해 선생님에게 자꾸 질문을 하며 애를 태우게 하는 것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필엽 할머니는 “지나고 나면 금방 잊어먹고, 돌아서면 생각이 나지 않고 하는데, 괜히 우리 생각만 하고 욕심을 부려서 입학을 하는 바람에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면목이 없다”며 “학교에 온 것이 잘한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할머니의 학년 담임은 교직 경험이 가장 많은 박윤희(51) 교사가 2년째 맡고 있다. 담임 교사가 1년 만에 바뀌는 것보다 1학년 때 담임이 계속 맡는 것이 좋겠다는 교사들의 의견에 따라 박 교사가 힘이 들더라도 할머니 학년 담임을 계속 맡기로 한 것이다. “할머니들 가운데 한글을 모르는 분들도 있는 데다 연세가 많다 보니 설명을 이해하는 속도도 더뎌 수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힘이 더 많이 듭니다.” 박 교사는 “할머니들이 한꺼번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사례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보니 1학년을 시작할 때는 걱정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학생들의 나이가 어머니나 시어머니뻘이다 보니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마음대로 목소리를 높이거나 야단을 칠 수도 없다. 박봉희 할머니는 “우리가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머리도 따라주지 않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박정희 교장은 “할머니들이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걱정을 하면 ‘어제보다 오늘은 하나라도 더 알게 됐고 1년 전보다는 훨씬 많이 알게 됐으니 염려 말고 차근차근 천천히 하시라’며 할머니들이 배움에 대한 의욕을 잃지 않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기억력이 한창 발달하는 과정에 있는 어린 학생들과 달리 할머니들은 기억력이 쇠퇴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고 깨우치는 속도가 늦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학교 통학버스를 타고 오전 8시 30분쯤 학교에 도착한다. 집이 가장 먼 남향순 할머니는 오전 7시 55분쯤 집에서 나와 통학버스를 탄다. 학교에 도착하면 교실에 가방을 벗어놓고 운동장으로 나와 종종걸음이나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한 뒤 오전 9시부터 첫 수업을 시작한다. 박 교장은 “할머니들이 1년 전 입학하셨을 때보다 건강해 보이신다”며 “매일 학교에 오셔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는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할머니 학생들은 목요일에는 오후까지 정규수업을 하고 나머지 요일엔 오전에 수업이 끝나고 오후에는 한 시간 방과후 수업을 한다. 이제 할머니들은 점심시간 급식실로 가 줄을 서서 식판에 배식을 받는 학교급식에도 익숙하다. 오후 2시 20분 학교 일과가 모두 끝나면 책가방을 챙겨 메고 통학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1년 동안 글을 익혔지만 읽고 쓰는 것이 아직 서툰 탓에 할머니들이 가장 걱정하고 긴장하는 때는 받아쓰기 시간이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방과후 수업시간에 받아쓰기가 시작됐다. ‘잘난 척하는 돼지’,…, ‘늦잠을 자는 모습을 본 수탉’, …, 선생님이 받아쓰기 문장을 또박또박 반복해 읽어주지만 할머니들은 얼른 받아 적지 못한다.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가물가물하기만 할 뿐, 글자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고 애만 탄다. 몇몇 할머니는 썼다가 지우개로 지우기를 반복한다. 아직 글을 모르는 할머니 몇 분은 받아쓰기 시간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연필을 쥔 손이 떨린다고도 했다. 학생이다 보니 할머니들도 공부에 대한 걱정은 일반 학생들과 다르지 않다. 전임선 할머니는 “집에 돌아가서도 받아쓰기 생각을 하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한글이 서툰 할머니들을 집중해서 지도를 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글을 깨우치고 학습 진도도 빠를 텐데 다른 할머니들과 수업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오늘 기자 선생님이 수업을 도와준 것처럼 수업 보조를 해 주는 자원봉사자나 학습도우미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이다 보니 할머니들은 집에서는 농사일과 집안일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 결석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도 생긴다. 정태희 할머니는 지난해 입학하기 전에 무릎 수술을 하기로 미리 날짜가 잡혀 있었던 터라 입학을 한 뒤 수술과 재활을 하느라 한 달간 등교를 못했다. 남향순 할머니도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2학년이 되기 직전 봄방학 기간에 수술을 했지만 개학하고 일주일 결석을 했다. 이한선 할머니는 1학년 때 농번기에 이틀 무단 결석을 했다가 선생님한테 야단을 들었다. 정연정 할머니는 집안 사정으로 담임한테 허락을 얻어 이날 하루 결석했다. 학교 측은 1년 전 할머니들이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했을 때 입학하면 정해진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출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사는 “할머니들이 출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몸이 아프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아니면 학교에 나오신다”면서 배움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1학년 때 여름과 겨울방학에도 3주씩 학교에 나와 특별 수업도 했다. 할머니들은 한결같이 간절한 목표와 소망을 품고 하루하루 등교를 한다. 동기생 8명이 아무 탈 없이 6학년까지 마치고 다 함께 졸업식장에 참석해 졸업장을 받는 것이다. 박 교장은 “할머니들이 한 분도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모두 졸업을 해 배움에 대한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보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견본주택 사전공개 한 돈암 코오롱하늘채 대박 예감

    견본주택 사전공개 한 돈암 코오롱하늘채 대박 예감

    최첨단 설계에 계약금분납제∙중도금무이자 등 파격조건으로 ’갈아타기’ 수요 몰려 올 봄, 그 동안 신규 공급이 적어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돈암동 일대에 ‘분양 단비’를 뿌릴 ‘돈암 코오롱하늘채’가 주목되고 있다.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주 21일(금) ‘돈암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특히 이 단지는 돈암동 일대 7년만에 분양되는 600세대 이상의 단지인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사전공개 한 돈암 코오롱하늘채는주말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상당한 인파가 방문을 하여 그 인기를 실감케 함으로서 분양 대박에 대한 예감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돈암동 일대는 도심 접근성이 좋아 수요는 풍부하지만 그동안 500가구 이상의 중형급규모 이상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으로, 입주한지 10년이 넘는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공급이 적고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기존의 주택을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돈암 코오롱하늘채에 대한 지역민들 관심이 높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총 629가구 규모인 중형단지로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클라이밍장과 청소년 독서실, 키즈카페 등이 있는 1,100여㎡ 규모 커뮤니티센터와 단지 내 1층~ 3층, 연면적 약 600㎡ 규모의 도서관(외부개방형)이 별동으로 마련된다. 코오롱글로벌만의 주부들을 위한 수납특화시스템이 ‘칸칸’은 이미 주부들에게 검증된 인기 아이템이며, 그 외에도 돈암동 500세대 이상 아파트로서는 처음으로 지상주차장을 모두 없애 완벽한 보차분리 설계를 한 단지이며, 전체 주차공간의 약 40%는 옆으로 20cm, 뒤로 10cm 넓힌 확장형 주차구획을 도입했다. 음악이 흐르는 ‘뮤직사인벤치’, 움직이면 음악이 흐르는 그네인 ‘뮤직스윙놀이터’, 밟으면 소리와 빛이 나는 피아노계단&슬라이드 등 단지 내에 다양한 감성문화 아이템을 접목시켜 단순한 오랜만의 공급의 의미를 떠나 그 동안 돈암동에서 보지 못했던 아파트로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신규분양 단지에서는 드물게 계약금 분납제(계약금 1,000만원)와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제공해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가도 3.3㎡당 1,300만원 초반대부터 형성돼 주변 타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과 우이~신설간 경전철 ‘아리랑고개역(2016년 개통예정∙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에 정덕초등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사립인 우촌초, 매원초, 성신초∙중∙고교 및 성신여대∙국민대∙한성대∙고려대 등 명문대학들이 몰려있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629가구 중 전용면적 ▲59㎡(25가구) ▲84㎡(223가구) ▲113㎡(9가구) 등 2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2순위, 26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66-6번지(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방향)에 있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 크게 낮춘다

    어린이 추락사고를 예방하고자 건축물 난간에 안전기준이 도입되고 내년 1월부터 모든 통학차량의 신고제가 의무화된다. 안전행정부 등 16개 부처는 19일 서울 송파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어린이 안전 관련 안전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고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을 2017년까지 10만명당 2명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사망률은 2012년 기준으로 10만명당 4.3명이다. 어린이 사망 사례가 많은 교통·익사·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건축법령을 올해 11월까지 개정해 난간 틈새 간격을 줄이는 등 난간 안전기준을 도입한다. 또 추락과 미끄러짐 등의 예방을 위해 도입한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이 설계 때부터 적용되도록 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가운데 추락사망이 11%나 차지한 데 따른 예방조치다. 등하굣길 통학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내년 1월부터 모든 통학차량을 신고등록하고 보호자 탑승과 안전띠 착용 등을 의무화한다. ‘키즈카페’ 등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안전 검사를 하고 보험가입 여부를 점검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 크게 낮춘다

    어린이 추락사고를 예방하고자 건축물 난간에 안전기준이 도입되고 내년 1월부터 모든 통학차량의 신고제가 의무화된다. 안전행정부 등 16개 부처는 19일 서울 송파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어린이 안전 관련 안전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고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을 2017년까지 10만명당 2명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사망률은 2012년 기준으로 10만명당 4.3명이다. 어린이 사망 사례가 많은 교통·익사·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건축법령을 올해 11월까지 개정해 난간 틈새 간격을 줄이는 등 난간 안전기준을 도입한다. 또 추락과 미끄러짐 등의 예방을 위해 도입한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이 설계 때부터 적용되도록 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가운데 추락사망이 11%나 차지한 데 따른 예방조치다. 등하굣길 통학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내년 1월부터 모든 통학차량을 신고등록하고 보호자 탑승과 안전띠 착용 등을 의무화한다. ‘키즈카페’ 등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안전 검사를 하고 보험가입 여부를 점검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정 포커스]강성길 서초구 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의정 포커스]강성길 서초구 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강성길(사진) 서울 서초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지역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구의원으로 유명하다. 이는 지난 제5~6대 대표 발의한 조례건수 등을 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강 위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8건의 조례 대표발의를 했다. 대부분이 서초 주민의 생활에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정책위원이며 사회복지사이기도 한 그는 아동·청소년과 노인문제 분야에 관한 조례발의가 집중적으로 많았다. 서초구 학교급식 지원조례안이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조례안, 노인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이 외부 평가에서 결실을 보았다. 강 위원장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원 부문에서 2009~2014년 연속 6회 대상을 받았다. 약속대상은 68건의 조례발의뿐 아니라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일으켰던 신사역 교차로 신사역사거리에서 잠원동 방향 좌회전 신호 신설과 무단횡단 등 사고위험이 큰 한남인터체인지에 보행로를 만드는 등 주민 안전뿐 아니라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결하는 공약실천 이행능력 등을 평가받은 것이다. 또 강 위원장은 낭비성 예산지출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 서경석 목사와 안형환 전 국회의원 등이 공동대표인 ‘세금 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라는 범시민단체의 상임운영위원도 맡았다. 서초구의 행사성 예산과 불필요한 공사예산 등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해서다. 모든 예산사용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자 ‘서초구 예산절감 및 낭비사례 공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주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두원 운석 국내에 있는데 운석 주인은 왜 일본인?

    두원 운석 국내에 있는데 운석 주인은 왜 일본인?

    ‘두원 운석’ ‘진주 운석 가치’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 2개가 모두 운석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전까지 국내에 떨어진 유일한 운석이었던 두원 운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원 운석은 1943년 11월 23일 오후 3시 47분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에 떨어진 질량 2.117kg의 석질 운석이다. 당시 두원공립보통학교의 일본인 교장이 갖고 있다가 해방 이후 일본으로 반출해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보관되었다. 이민성 전 서울대 교수가 1994년 두원운석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세상에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지게 됐다. 1998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관련 기관에 반환을 공식 요청하여 1999년 영구임대 형식으로 돌려받았다. 현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두원운석은 태양계의 기원과 생성, 변천과정 등 기초적 우주과학 연구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석질 운석으로서 구립 알갱이인 콘드룰을 함유하는 콘드라이트구조를 보이며 철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변성 정도가 높아 운석 분류상 L6 콘드라이트(chondrite)에 속한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진주 운석 가격이 10억원에 달한다는 등의 소문으로 국제 운석 사냥꾼까지 나타나는 등 진주 운석 가치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자 문화재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문화재청은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을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하는 ‘문화재’ 중 기념물로 보아 천연기념물 지정 등을 통한 적극적인 보호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당 운석에 대해서는 당연히 관련 전문가의 검토와 이를 토대로 하는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이 있어야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가 판가름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로서는 운석이 희귀한 이상 우선은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유치원생, 통학버스 잘못탔다 엉뚱한 학교서 수업

    美 유치원생, 통학버스 잘못탔다 엉뚱한 학교서 수업

    미국 유치원생들이 이용하는 통학 버스는 거의 노란색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교별로 색깔을 달리 지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미국 뉴욕주(州)에 거주하는 한 유치원생이 실수로 통학버스를 잘못 탔다가 온종일 엉뚱한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사는 제니야 네빈스(5)는 지난 12일 아침 엉뚱한 학교로 가는 통학버스에 올라타고 말았다. 하필이면 그날따라 이 통학버스는 대체 운전사가 운전을 했고 네빈스가 다른 유치원생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학교 선생님은 네빈스가 새로 전학 온 학생인 줄 알고 하루 종일 수업을 진행했다. 뒤늦게 오후가 되어서야 네비스의 어머니는 딸이 집으로 온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않자 학교로 전화를 했고 그제야 학교 측은 부랴부랴 확인 작업에 나서 네빈스가 엉뚱한 학교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네빈스의 어머니는 “딸이 엉뚱한 버스에 탄 잘못도 있지만, 학교 측은 딸이 결석을 했는데도 연락이 없었다” 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이에 해당 학교 교육청은 유치원 학생들에게 사진이 들어 있는 학생증을 발급하는 등 학생 관리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네빈스의 부모들은 해당 교육청을 상대로 법적이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1분 고발] 아이 타는 중에도 스치듯 쌩쌩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규정 유명무실

    도로교통법 제51조에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의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나 유아가 타고 내리고 있음을 표시하는 점멸등이 작동 중일 때에는, 근처의 차량들이 일단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합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반대편에서 운행 중인 차량도 정지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현장에서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요?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일대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을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했을 때 멈춰서는 차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일부 차량은 더 빠른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편도 1차로의 도로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이 정차하자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맞은 편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겹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합니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권상철씨는 “양보도 잘 안 해주고. 추월해 가는 차들이 많다. 위험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운전자 이정완씨도 “저희 나라에서는 (아직) 한 명도 지키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면서 “관련 법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가정주부 이혜련씨는 “늘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지만 통학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뛰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면서 “주변에서 함께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걱정합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관련 도로교통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박홍선씨(가명)는 “부끄럽지만, 솔직히 그런 법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라고 말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운전자들 역시 박 씨와 비슷하게 답변합니다. 서울경찰청 우신호 경위는 “아직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규정을 모르시는 운전자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경찰청을 비롯해서 교육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준비도 미비합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동안, 승하차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이나 정지표시판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차량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설 운영자들이 경비절감과 규제회피를 목적으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미신고 통학차량은 특별보호를 받지 못함은 물론, 경찰의 단속 대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21건의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827명이 다쳤습니다. 어른들의 게으름과 욕심에 아이들만 피해를 본 셈입니다. 내년 1월부터 어린이 통학 차량은 정지 표시 장치와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 하는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추고 신고해야 합니다.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이정완씨는 “어린이들을 내 아들, 딸로 생각해 주신다면 절대 노란차가 정차했을 때 속력을 내면서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양보운전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부고] 배뱅이굿 대가·서민의 소리꾼 하늘무대로

    [부고] 배뱅이굿 대가·서민의 소리꾼 하늘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29호인 서도소리 명인 이은관옹이 12일 오전 9시 20분 서울 중구 황학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7세. ‘배뱅이굿’(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춰 배뱅이 이야기를 서도소리로 풀어내는 1인 창극)의 1인자로 꼽히는 고인은 배뱅이굿을 시작한 지 80주년을 맞은 지난해 기념 공연을 여는 등 최근까지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서대문구 영천시장 건물 옥상에 차린 ‘이은관의 민속교실’에도 매일 출퇴근하며 제자를 길러내는 데 힘을 쏟았다. 하지만 직접 작곡한 신민요로 ‘100살 기념 무대’를 열겠다는 꿈은 끝내 이루지 못하게 됐다.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8형제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난 그는 보통학교를 나온 뒤 철원고등학교 재학 시절 마을 소리 대회에 나가 1등을 차지했다. 19세이던 1936년 학교를 그만두고 황해도 황주에서 스승 이인수 명창에게 ‘배뱅이굿’과 ‘서도명창’을 배우며 소리 인생을 시작했다. 해방 뒤에는 장소팔, 고춘자씨와 유랑극단을 만들어 서민들의 시름을 풀어 주는 소리꾼으로 활약했다. 1957년 양주남 감독의 영화 ‘배뱅이굿’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발매된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은 6만장 이상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배뱅이굿으로 중요무형문화재 29호로 지정된 고인은 한국국악협회 이사 등을 지내며 평생 국악 대중화에 힘썼다. 1990년 보관문화훈장, 2002년 제9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시립묘지. (02)2290-946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복지 취약계층 특별조사·긴급지원

    정부가 최근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복지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10일 이경옥 제2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책 및 해빙기 재난사고 예방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영상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중앙부처도 함께했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각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아래 전국 복지 사각지대 현황을 특별조사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복지수급 대상자에게 기초생활비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보호를 당부하기도 했다. 방재청은 봄철을 맞아 해빙기 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 축대, 옹벽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특별 관리·점검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방역 작업을, 산림청은 봄철 산불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행부는 90일 가까이 남은 6·4 지방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지방공무원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법정 선거사무를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 학기를 맞아 통학 차량,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놀이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주변 안전 단속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한판 붙자”

    서울 강남구가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등·하굣길을 어지럽힌다는 민원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구는 오는 14일까지 새 학기를 맞아 지역 89개 학교 주변 불법·유해 광고물에 대한 특별정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안전하고 깨끗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주변은 물론 지하철역 인근 등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곳을 집중 정비한다. 특히 미풍양속을 해치고 청소년을 유혹하는 유해성 광고물이나 급전, 일수 등 경제 질서를 교란시키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한 행정조치까지 더할 방침이다. 특별단속 직원이 5인 1조로 3개 조로 나눠 정비구간을 일일이 돌며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 불법 광고물을 직접 떼내는 한편 잠복단속을 통해 불법 광고물을 붙이는 사람도 적발할 예정이다. 또 상습적으로 불법 광고물을 대량 게시하거나 뿌리는 사람, 도시 미관을 해치는 현수막을 내거는 위반자도 찾아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훼손된 지주 광고물 등 고정광고물에 대해서는 안전검사를 벌여 필요하면 보수까지 할 작정이다. 2012년 7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을 두고 각종 불법행위 근절에 노력하고 있는 강남구는 주택가는 물론 선정성 전단이 즐비하던 선릉역과 강남역 일대 불법 광고물을 모두 없애는 등 모범을 보여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문의를 잇따라 받고 있다. 최주학 도시계획과장은 “행정지도 노하우를 적극 활용,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더욱 즐겁고 편안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분고발]보호구역이야, 위험구역이야? ‘아슬아슬’ 스쿨존 가보니

    [1분고발]보호구역이야, 위험구역이야? ‘아슬아슬’ 스쿨존 가보니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초등생을 둔 학부모의 아침 당부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얘야 차 조심해라!” 서울시는 최근 2016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사고를 50% 줄이겠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운영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스쿨존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 새학기를 맞아 서울 근교의 초등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4일 광진구 A초등학교 스쿨존 지역입니다. 오전 8시 20분,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이들의 등굣길은 난관 투성입니다. 차량들은 스쿨존 지역의 1m 남짓한 통학로를 빈번하게 침범하며 아이들을 위협합니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차를 아슬아슬 피해 교문을 향해 전진합니다. 좁은 통학로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특히 문젭니다. 자신들의 길을 빼앗긴 아이들은 달리는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다시피 지나칩니다. 학교 앞 정문은 불법주정차 차량과 학부모 차량들이 뒤섞여 뒤죽박죽입니다. 좁은 통학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 사이로 아이들은 참 어렵게 교문까지 가는데 성공합니다. 학교 인근 대로변으로 나가봤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출근길에 바쁜 차량들이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이 곳도 엄연한 스쿨존 구간입니다. 차로엔 ‘어린이 보호구역 30km’ 란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길가엔 실시간 속도를 측정하는 속도판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한속도 30km를 지키는 차는 보기 어렵습니다. 오후 2시 하교시간. 성북구 B초등학교 앞에 가봤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교문을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학교 앞은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스쿨존은 이미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과태료 8(9)만원’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들이 길 양쪽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보행로는 오토바이와 상가들 입간판 때문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차로에서 마치 묘기를 부리듯 주차된 차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걸어갑니다. 이번엔 사람들의 통행량이 특히 많은 마포구 C초등학교 앞에 가보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 고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뛰어 나옵니다. 이 곳 역시 아이들을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교문 앞은 북새통입니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학교 앞 좁은 삼거리 진입로를 막아 교통체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일부 차량은 아이를 기다리는 학부모 차량들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학교 앞 횡단보도에 학생들의 안전에 필수적인 신호등이 없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하굣길에 나선 한 여학생은 끊임없이 지나가는 차량들 때문에 횡단보도 앞에 하염없이 서 있습니다. 한참 기다린 후에야 여학생은 맞은 편 어른의 도움으로 길을 건널수 있었습니다. 스쿨존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1995년 도로교통법에 의해 도입됐습니다. 벌써 20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스쿨존 준수 의식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예산 더하고 불량식품 빼고 안전 100점 학교로

    성동구 시설 개선 등 57억 배정 성동구가 6일 올해 교육경비로 5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우선 학교 노후 화장실 현대화 사업에 9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장 노후한 학교 화장실 3곳이 혜택을 보게 된다. 10년 지난 동양식 변기를 보유한 학교 가운데 노후 정도가 심한 학교를 골랐다. 학교 화장실 개선 공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성동구가 유일하다. 또 급식 시설 점검, 비위생적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개 학교에 5700만원이 지급된다. 친환경 무상급식, 통학버스비, 교복 물려주기, 학교폭력 예방, 글로벌영어하우스 등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3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간접적으로는 학력 증진으로도 이어졌다.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상위 10개 대학 진학률이 2013년 6.3%에서 2014년 11.2%로 늘었다. 아울러 지원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도 감독할 방침이다. 심사, 분석, 평가 과정을 통해 비용 대비 산출량을 따져 적정한 사업이었는지, 교육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는지 등을 분석한다. 지원 경비의 성실한 집행 여부도 1년 2차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확인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교육과 보육 문제야말로 가장 우선해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교육복지 성동을 향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종로구 식품안전·불법광고 점검 종로구가 오는 14일까지 학교 주변 불량 식품과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는 ‘새 학기 환경 정비’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건강도시 종로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안전 단속반은 5~11일 1차, 12~14일 2차 점검을 실시한다. 광고물 단속반은 조기 순찰(오전 7~8시)과 매주 토·일요일 중점적으로 활동한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관내 43개 초·중·고등학교 주변 200m를 ‘그린푸드 존’으로 지정하고 식품 조리 및 판매 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사탕이나 음료류,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과자, 초콜릿 등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 업소 320곳이 대상이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 식품 보관 및 취급 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적발 땐 시정명령, 과태료, 영업정지 등의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에너지 음료 같은 고카페인 식품의 판매를 제한하는 홍보 활동도 곁들인다. 불법 광고물 정비 대상은 어린이보호구역,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초·중·고교 주변, 등하교 때 유해 환경에 노출된 곳이다. 3년이 지난 노후 간판과 연결 부위가 취약한 불량 간판, 차량 통행 및 보행을 방해하거나 선정적인 내용의 불법 광고, 현수막·벽보 전단 등 유동 광고물을 단속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을 수시로 정비하고 위생 점검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건설사 올 첫 분양 ‘알짜 단지’ 쏟아진다

    건설사 올 첫 분양 ‘알짜 단지’ 쏟아진다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대전이 예고된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첫 아파트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자체 사업이든 재건축·재개발이든 사업 진행에 따라 분양 시기를 잡는 게 일반적이지만, 해마다 첫 아파트 분양은 그해 건설사들의 출발이란 점에서 주로 ‘알짜 분양’이 많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 4구역 ‘목동 힐스테이트’를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선택했고, 삼성물산은 ‘래미안 부평’을 선두주자로 내세웠다. 또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를 헐고 지은 재건축 아파트를 각각 선보인다. 실제 지난해 3~4월에 공급했던 주요 건설사들의 첫 분양 성적은 꽤 좋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반도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 동탄2신도시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며 순위 내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동탄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균 5.98대1, 반도건설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평균 2.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첫 분양인 목동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에 전용면적 59~155㎡ 총 1081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26가구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중 역세권 단지이며, 경인고속도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교육환경이 좋은 강서 3학군 지역에 속해 있으며 목동 유명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학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3월 초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래미안 부평’을 내놓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8개동 총 13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 등 12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인천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단지 인근으로 부평동초, 개흥초, 부평중·고, 부평여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안전하게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부평구청, 우체국 등 관공서가 가깝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부평재래시장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대림산업도 3월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6~30층, 4개동, 전용면적 84~113㎡ 규모로 총 368가구가 분양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총 57가구다. 이 아파트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2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일부에서는 삼릉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3월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1135가구로 꾸며진다. 동탄2신도시 동탄대로 인근에 있으며 단지 앞으로 근린공원과 리베라CC가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좋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에도 방송통신중학교 생긴다

    서울 마포구 아현중학교에 내년 3월 방송통신중학교(이하 방송중)가 문을 연다. 학업 포기나 가출 등으로 중학교 과정을 중단했거나 다문화 가정, 탈북 청소년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정규 중학 과정이다. 2013년 대구고와 광주 북성중에 부설 형태로 생긴 뒤 수원, 의정부, 대전, 창원 등 전국에 6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에서 방송중학교가 생긴 것은 아현중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서울에서 중학교 학업 중단자가 매년 1000여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육 소외 계층에 기회를 주고 중학교 학력이 없는 성인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주려고 아현중에 방송중을 부설 형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아현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가 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후보군에 오른 시내 5개 중학교 가운데 교통이 편리해 통학이 쉽고 유휴 교실을 활용할 수 있는 아현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3개 학년에 청소년·성인반 등 18학급이 설치되며 모두 36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포함한 출석수업은 1년에 24일 이상만 받으면 된다. 2주에 한 번꼴로 출석하면 된다. 1일 수업시간은 최소 6시간(1교시 45분 기준)이다. 현장활동이나 체험활동으로 출석 수업을 대체할 수도 있다. 나머지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대학생 멘토링 제도도 활용되며 상담실을 통해 학업 중 발생하는 어려움을 교사와 상의할 수도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 수는 잠재적으로 약 5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교육청은 이들 가운데 방송중 실수요자가 2600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플러스]

    금천구 중소기업 융자지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모두 40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금천지역 공장으로 등록된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사업자다.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융자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이며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다음 달 7일까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구 기업지원센터로 제출해야 한다. 기업지원센터 853-0757. 동대문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25~28일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지역 내 21개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 표지판 및 노면표시 상태,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행위, 과속방지턱 등의 교통시설물, 해빙기를 맞아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시설물 및 도시미관 저해 요인 등이다. 감사담당관 2127-4001. 노원구 ‘룸 셰어링’ 협약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방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과 홀로 사는 어르신을 연결해 주는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프로그램인 ‘룸 셰어링’ 참여자 협약식을 했다. 지역 6개 대학(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 학생 30명과 집을 임대할 어르신 19명이 참여했다. 복지정책과 2116-3664
  • ITX-청춘, 사랑을 싣고… 이용객 1000만 돌파

    ITX-청춘, 사랑을 싣고… 이용객 1000만 돌파

    코레일이 서울 용산역에서부터 강원 춘천역까지 운행하는 ‘ITX-청춘 열차’ 누적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10분 ITX-청춘 2024열차에서 ITX-청춘 누적이용객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강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소리(23)씨. 김씨는 만 25세 이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KTX를 제외한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 등의 자유석 및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제도 ‘내일로’를 이용하고자 탄 서울행 청춘열차에서 ‘ITX-청춘열차 1000만 번째 승객’이되는 기쁨을 누렸다. 코레일은 용산역 맞이방에서 축하행사를 열고 김씨에게 ITX-청춘 열차 6개월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김소리씨는 “학원 때문에 ITX-청춘열차를 일주일에 2~3번 이용한다”면서 “오늘이 생일인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ITX-청춘 누적이용객 1000만명 돌파하기까지 누적 운행거리는 337만㎞로 용산~춘천 간 운행거리인 98㎞를 3만 5000여회, 지구둘레 약 82바퀴를 운행한 거리”라고 전했다. 코레일은 ITX-청춘 이용객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13일부터 설문조사, 축하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0%전자할인쿠폰, ITX-청춘 종이모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ITX-청춘 이용목적은 관광 74%, 통근·통학 9%등 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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