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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장현 A-5블록에 신혼부부 특화 국민임대 단지 들어선다

    시흥장현 A-5블록에 신혼부부 특화 국민임대 단지 들어선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을 중심으로 신혼부부들에게 특화된 국민임대 아파트가 조성된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교통과 교육,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춘 시흥장현 A-5블록에 국민임대 아파트를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건설한다. 시흥장현 A-5블록은 총 528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 80% 해당하는 가구수를 신혼부부에게 공급해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 5개소가 있으며 단지 앞 상업지구 장곡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으로 최장 30년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흥장현지구는 서해선,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계획) 등 철도망을 비롯해 제3경인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고속 교통망이 발달되어 있으며, 단지 앞 상업지구는 물론 장곡동, 시흥시청, 능곡지구의 다양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의 초중고교 5개소는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교육환경이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근린공원, 시흥갯골생태공원, 물왕저수지, 군자봉 둘레길 등 자연환경 입지를 누릴 수 있으며 시흥시청 행정타운을 품은 신도시급 주거벨트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LH 관계자는 “시흥장현 A-5블록은 26, 37, 46m² 총 528세대로 구성되는데 신혼부부 맞춤형 보금자리로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료, 입주자격 유지 시 최장 30년 거주가 가능한 등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흥장현 A-5블록에는 단지내 독립된 보육시설과 돌봄교실이 가능한 ‘작은도서관’도 들어서고 공동육아나눔터, 생활체육시설을 비롯해 아이들의 안전한 승하차와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대기 장소인 맘스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엄마들이 육아와 교육, 생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맘스카페도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립초 학비 감당 힘들어”… 인천지역 일반초 전출 두달 새 62명

    “사립초 학비 감당 힘들어”… 인천지역 일반초 전출 두달 새 62명

    최근 인천지역 사립 초등학교 학생들의 일반 학교 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두 달 넘게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면서 학부모들이 비싼 학비에 부담을 느낀 탓으로 여겨진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미뤄지면서 지난 3월~4월 인천지역 사립초 5곳에서 전출한 학생은 총 62명으로 나타났다. 동명·박문·한일·영화·인성초의 지난해 동월대비 전출학생 7명에 비해 8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교육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 등교가 연기돼 공립과 사립 모두 온라인 수업을 듣는 상황에서 비싼 사립학교 학비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학비 수준은 사립초마다 다르지만 매달 등록금, 통학버스 운영비 등을 포함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초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지금 전학해도 손해가 크다’, ‘공립초 전학 고민된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비싼 수업료 내고 온라인 수업을 들을 바에는 일반 학교로 전학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사립학교 측도 전출 학생이 늘면서 재정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 보통 4, 5월이면 일반 학교 교육에 불만을 느낀 학부모들이 자녀를 사립으로 전학을 보내는데 올해는 이와 반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인천 한 사립초 교장은 “비싼 등록금을 환불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66개 사립초로 이뤄진 한국사립초등학교연합회는 교육부에 등록금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별도 지원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당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사립학교에 따로 교육비 지원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헌재 “어린이 통학버스에 보호자 동승 조항은 합헌”

    헌재 “어린이 통학버스에 보호자 동승 조항은 합헌”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의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타도록 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학원 운영자 황모씨 등이 도로교통법 53조 3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기각(합헌) 결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헌재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동승 보호자는 승하차 시뿐만 아니라 운전자만으로 담보하기 어려운 ‘차량 운전 중’ 또는 ‘교통사고 발생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어린이 등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헌재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 보호자 동승’ 규정은 합헌”

    헌재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 보호자 동승’ 규정은 합헌”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의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타도록 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학원 운영자 황모씨 등이 도로교통법 53조 3항이 위헌이라고 확인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기각(합헌) 결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항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사람은 통학버스에 보호자를 함께 태우고 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학원과 태권도장을 운영한 청구인들은 이 조항이 영업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러나 헌재는 “청구인들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합헌으로 판단했다. 헌재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동승 보호자는 승·하차 시 뿐만 아니라 운전자만으로 담보하기 어려운 ‘차량 운전 중’ 또는 ‘교통사고 발생 등의 비상상황 발생 시’ 어린이 등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에게 어린이 등을 보호할 의무까지 부과하는 것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에 부족하므로 별도 동승 보호자를 두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본 입법자의 판단이 불합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호자 동승 조항이 작동한 뒤인 2018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법 조항이 효과가 있었던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헌재는 “어린이나 영유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조절하거나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다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확대 추진해야”

    최선 서울시의원 “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 확대 추진해야”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293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통학버스 확대를 비롯한 공립유치원의 서비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선 의원에게 제출한‘유치원 통학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서울 관내 공립유치원 239곳 중 유아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사립유치원의 경우 574곳 중 553곳(96%)이 통학버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을 상대로 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에 선정된 사립유치원들이 매입형으로 전환된 후에도 여전히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유아교육과장은 “사립유치원들이 매입형으로 전환되면 통학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최 의원은 “공립유치원이 되면 통학버스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라며, “매입형 유치원으로 운영 형태가 전환되었다고 해서 기존에 제공되던 통학버스가 중단된다면 서비스의 규모가 이전보다 축소되는 셈인데 과연 적절한 조치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공립유치원의 규모를 확충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사립유치원 못지않게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립유치원의 통학버스 미운영은 많은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기 꺼려 하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유아의 통학불편을 최소화하고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립유치원의 통학버스 운영은 확대·추진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량 전환시 500만원 지원

    시흥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량 전환시 500만원 지원

    경기 시흥시가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 2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접수한다. 1대당 500만원씩 18대에 총 9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11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소형 경유자동차(15인승 이하)를 폐차하고 동일 용도로 LPG 신차를 구입하려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다. 공고일인 6일 기준 어린이통학버스 신고필증상 소재지가 시흥시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5월 13일까지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단,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신청했거나 이미 지원받은 경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후 의무운행기간(구조변경검사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에 따라 2023년 4월 3일부터 어린이 통학차량의 경유자동차 사용제한이 시행된다”며 “통학차량 전환대상에서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업의 참여 방법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흥시 환경정책과(031-310-3885)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어… 대기오염 총량제·지하철 공기질 강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어… 대기오염 총량제·지하철 공기질 강화

    지난해 12월 처음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미세먼지 배출 감소 효과를 확인한 환경부가 대기질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부가 12~3월까지 이뤄진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 대비 27% 감소했다. 고농도(51㎍/㎥ 이상) 발생 일수는 전년 같은 기간 18일에서 2일로 크게 줄었다. 계절관리제에 이어 이달부터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 및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관리가 강화된다.2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지역을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하고 권역 특성을 반영해 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이 3일부터 시행된다. 2005년 대기관리권역 지정 제도 도입 이후 수도권에서만 적용됐으나 법 시행에 따라 중부권(충청·전북), 남부권(광주·전남), 동남권(경상)으로 확대된다. 강원·제주 등 일부를 제외한 국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8개 특별·광역시와 69개 시군이 대상이다. 대기환경관리위원회는 5년마다 권역별 대기환경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는 5년 주기로 매년 배출량을 할당하는 총량 관리가 이뤄진다. 총량 관리 사업장은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설치가 의무화된다.또 권역에 등록된 자동차는 정기검사보다 강화된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실시되고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운행차 배출 허용 기준도 엄격해진다. 2023년 4월부터는 권역 내 어린이 통학버스와 소형 택배 화물차에 경유차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또 3일 권역별 대기환경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권역별 대기환경 개선 목표와 저감 대책을 담은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0∼2024)을 심의·확정한다. 지하철과 철도·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차량 내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 신설 등을 담은 개정된 ‘실내공기질관리법’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인체 위해성과 국내외 관리 추세 등을 고려해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이 미세먼지에서 초미세먼지로 바뀌고 권고 기준을 일반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50㎍/㎥로 신설했다. 대중교통차량의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돼 운송 사업자는 보유·편성 차량의 20%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보고해야 한다. 다만 대규모 사업자의 측정 부담을 고려해 최대 측정 규모를 50대로 제한했다. 또 시내·마을버스는 수시로 출입문을 개폐하고 승객이 창문을 열기에 측정 의무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면적 430㎡ 이상인 어린이집·키즈카페 등 어린이 놀이시설도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적용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대기질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계절관리제를 포함해 미세먼지 개선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이 응급상황 땐 즉시 신고 의무…이게 국회서 미적거릴 법인가요

    아이 응급상황 땐 즉시 신고 의무…이게 국회서 미적거릴 법인가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어린이 생명안전에 관한 법안은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한음이법’ 등 모두 3건이다. 이들과 함께 어린이생명안전법으로 분류됐던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하준이법’(주차장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법사위·본회의 통과 남은 ‘해인이법’ 우선 해인이법으로 불리는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있다. 어린이 이용시설 관리자·종사자의 경우 시설 이용 어린이에게 위급 상태가 발생하면 즉시 응급의료기관에 신고 및 이송 조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고 지난 6일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 놓고 있다. 해인양은 2016년 4월 경기 용인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어린이집의 응급조치가 늦어 세상을 떠났다. ●통학버스 안전 위반 제재 강화 ‘태호·유찬이법’ 태호·유찬이법 중 하나인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지난 6일 해인이법과 함께 행안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용하는 시설 범위를 확대하고, 통학버스 내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여부 기록의 작성·보관·제출을 의무화했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관련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 사상사고를 유발한 경우 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관련 의무 위반 시에는 제재를 강화했다.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행안위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안까지 의결되면서 태호·유찬이법 역시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 뒀다. 태호군과 유찬군은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의 한 사설 축구클럽 통학차량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승합차 안에서 숨졌다. ●‘한음이법’ 등 20대 국회 통과 시간 빠듯 한음이법은 현재 행안위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2016년 7월 특수학교 차량에 한음군이 방치돼 숨진 것을 계기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그해 8월 대표 발의했다. 처음에는 어린이 통학버스 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운전자가 모니터로 아이들의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소위를 거치며 CCTV 대신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 확인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하차 확인장치는 차량 내부 뒤편에 설치된 벨이다. 운전자는 차량 맨 뒤까지 이동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은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20대 국회에서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이 통과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 이후에나 20대 국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임시국회가 한 차례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빠, 30㎞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아빠, 30㎞ 넘지 마세요”… 스쿨존, 오늘부터 민식이법 시동

    재난 예방의 중요성은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뒤늦게 확인하게 된다. 평소에는 놓치기 쉬운 것들이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상반기 재난안전 사고를 유형별로 되짚고 ‘안전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10회에 걸쳐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기획보도했고, 하반기에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5회에 걸쳐 긴급점검했다. 올해에는 어린이 안전보호와 재난안전기술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4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첫 번째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를 다룬다.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아동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식이법’이 우여곡절 끝에 25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올해 2698억원을 투입해 무인단속카메라와 신호기 4000여대를 우선 설치하는 등 민식이법 시행을 준비해 왔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김민식군이 숨진 비극을 계기로 만들어진 법이다. 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카메라와 신호기 설치 의무화,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시 최대 무기징역 처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 등 6개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2020년도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담긴 5대 분야는 ▲안전시설 획기적 개선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 근절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 ▲어린이 보호구역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의무 강화 등이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4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1명의 어린이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우선 정부는 사망자 제로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카메라 2087대와 신호등 2146개를 설치해 안전시설 개선에 나선다. 국비 955억원을 포함한 2060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은 2018년 기준 총 1만 6789곳인데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전체의 4.9%인 820곳에 불과하다. 차량·보행 신호등이 없는 곳이 2만 1328곳에 달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모든 곳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중에서도 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처럼 설치가 부적합한 지역엔 과속방지턱과 같은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나머지 보호구역에도 단속카메라 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2022년 설치 물량은 현재 실태조사를 통해 필요한 곳을 파악 중이고 상반기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식이법을 디딤돌 삼아 정부는 올해 638억원(국비 319억원, 지방비 319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도 펼친다.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인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노상주차장 281개를 모두 없애는 게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8조를 보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설의 주 출입문과 직접 연결돼 있는 도로에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80개를 지자체와 협의해 없앴고, 올해 말까지 나머지 201개도 폐지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가운데 많은 수가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발생한다.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정부의 의지”라고 밝혔다. 등하굣길 교통안전 프로그램인 워킹스쿨버스의 전국적 확대는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워킹스쿨버스 참여자들은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처럼 교통안전지도사와 함께 등하교를 하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현재는 서울, 인천, 부산 등 5개 시도 259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정부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도 적극 도입한다. 예를 들어 등교 시간인 오전 8~9시에는 차량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5개 시도 190개 학교에서 시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 중으로 안전시설 개선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 교육부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를 위해 출고한 지 11년 이상 된 노후 통학버스의 조기 교체를 추진하는 등 통학버스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학 후 확진자 나오면 역학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등교 중단

    개학 후 확진자 나오면 역학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등교 중단

    교육부, 학교용 코로나19 가이드라인 배포 개학 이후에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등교 중지된다. 교육부는 개학 이후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 방안을 담은 학교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24일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안내’(안)에 따르면 개학한 후에 학생이나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학교는 우선 모든 학생·교직원을 귀가시킨 다음 학교 전체를 소독한다. 소독이 끝난 후에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모두 등교 중지 조처된다. 다른 학생·교직원 중에 누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는지, 확진자가 학교에서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나 밀접 접촉 의심자로 분류된 학생·교직원들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한다. 격리기간에 코로나19 전담 교직원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이동 동선으로 확인된 학교 시설은 일시적으로 이용 제한 조처가 내려진다.시설 폐쇄 범위는 확진자 수와 이동 경로 파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확진자가 여러 명이거나 이동 경로가 불명확할수록 학교 전체 휴업 가능성이 커진다. 시설 폐쇄 범위는 확진자 수와 이동 경로 파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확진자가 여러 명이거나 이동 경로가 불명확할수록 학교 전체 휴업 가능성이 커진다. ①확진자가 1명이고 이동 경로가 명확 해당 교실·교무실 등 확인된 이동 경로만 이용을 제한한다. ②확진자가 1명이어도 이동 경로가 불명확 확진자가 이용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교실·교무실·화장실·복도·식당·승강기 등과 외부인 접촉이 잦은 구역을 모두 폐쇄한다. ③확진자가 여러 명인데 같은 층에서 여러 명이 발생 해당 층을 전부 이용 제한하고, 여러 층에서 걸쳐서 나오면 건물 전체 폐쇄를 검토한다. ④확진자가 여러 명이고 이동 경로도 불명확 학교 전체 폐쇄를 검토한다. 이용 제한 범위에 해당하는 학생·교직원은 등교가 중지되는 동안 집에 머물면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 인근에 있는 학교는 우선 소독을 강화하고 지리적 거리, 통학로 중첩 정도를 고려해 휴업 여부를 보건당국과 협의한다. 교문에서 전원 발열 검사…점심시간에도 발열 확인 이날 교육부 가이드라인에는 등교 전, 등교 시, 등교 후 방역 지침도 담겼다. 우선 각 가정에서는 학생이 등교하기 전에 건강 상태를 확인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시키지 말고 학교에 연락해야 한다. 학생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통학버스 운전기사, 통학 지도 교사,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발열 검사를 받는다.모든 학생·교직원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학교 출입구에서도 발열 검사를 받는다. 등교하는 동안에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을 달리하고 출입 동선을 나눠서 발열 검사를 할 때 학생 간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때 37.5도 이상 발열이 확인되는 학생은 보호자에게 연락해 귀가시킨다. 각 학교는 학생이 혼자 귀가할 수 없어 보호자를 기다릴 경우를 대비해 별도 대기 공간을 마련해둬야 한다. 학생들은 등교 후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수업에 따른 교실 이동, 화장실 이용, 급식 이용 등 최소한의 움직임을 제외하고는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 교사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추가 발열 검사를 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상시 관찰한다. 교직원들도 오전·오후 한 번씩 건강 상태를 확인해 코로나19 담당자에게 보고한다. 교육부는 교실 등의 창문을 수시 개방해 충분히 자연 환기하고, 화장실·세면대에 손 세척제와 종이 타월을 충분히 비치하라고 권고했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는 통학 가능 거리에 거주하는 학생은 가급적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도록 하고, 입소생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발열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엄마, 이젠 무릎 꿇지 마세요”… 서진학교에 봄이 왔습니다

    “엄마, 이젠 무릎 꿇지 마세요”… 서진학교에 봄이 왔습니다

    “개학이 또 연기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었는데, 지난해 가을쯤 학교 건물 뼈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제야 실감이 났어요.”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유정(50)씨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오정민(14)군이 가방을 메고 새 학교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예정된 개학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9일로 미뤄졌고, 오는 23일로 또 연기됐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추가로 연기할지 말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들의 등교를 기다리는 한씨에겐 남다른 사연이 있다. 그의 기다림은 약 6년 전 시작됐다. 중증 자폐성 장애인인 아들 오군은 강서구의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13년 11월 처음 설립을 예고했던 학교가 올해 드디어 문을 연 것이다. 한씨는 “서진학교가 개교하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아들이 집 밖으로 못 나가 많이 심심해한다. 빨리 이 사태가 진정돼 학교에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중·고교과정서 직업교육까지 29개 학급 서진학교가 올해 처음 새내기를 맞는다. 초·중·고교과정 및 전공과(장애학생이 진로·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로 구성된 29개 학급에 중증 발달장애(지적·자폐성 장애) 학생 139명이 다닐 예정이다. 약 2년 6개월 전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서진학교 건립을 호소했던 엄마들은 감회가 남다르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과 12일 자녀들의 서진학교 등교를 앞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엄명희(45)씨의 딸 이서연(17)양은 중증 지적장애인이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서진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는 일반학교에 다녔다. 당시 학교에는 도움반(일반학교에 입학한 장애학생을 위해 편성된 특수학급)이 있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사(특수교사 지원 인력으로, 공익근무요원도 포함)가 도움반에 속한 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을 지원했다. 하지만 엄씨는 딸이 중학교에 다닐 때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서연이가 머리카락을 막 뽑았어요.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을 계속 뽑더라고요. 학교에 가도 교실에 안 들어가려고 하고, 원래 안 그랬는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도 새로 생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걸 알았어요.” 이양은 학교에서 비장애학생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보호와 규율의 대상이었다. 통합교육 차원에서 도움반 학생들은 일반학급에도 가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학교는 갇힌 공간을 두려워하는 이양에게 교실을 이동할 때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비장애학생들이 듣는 수업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양의 의사를 존중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고 엄씨는 전했다. 엄씨는 “일반학교에서 딸은 ‘자신의 욕구를 참아야 하는 존재’였다. 그런 식으로 계속 억눌리다 보니 딸이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일반학교가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장애학생 부모로서는 특수학교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3년 특수학교 신설 발표 후 우여곡절 애초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13년 11월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안’을 행정예고했다. 강서구에서는 사설 특수학교(서울교남학교) 1곳만 운영돼 강서구의 많은 장애학생이 구로구의 특수학교(공립 서울정진학교, 사립 성베드로학교 등)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강서구에 공립 특수학교 1개를 새로 설립한다는 내용의 계획이었다.서진학교에 고교 2학년으로 입학한 중증 지적장애인 김태완(18)군의 엄마 김지원(49)씨는 “서울정진학교에 태완이를 늦지 않게 보내려면 무조건 아침 7시 전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고, 7시 35분에 태완이를 통학버스에 태워야 했다”면서 “태완이가 통학버스를 타고 1시간을 더 이동해야 해서 많이 피곤해했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부모들의 바람과 달리 서진학교 건립은 계속 지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한 가양동 옛 공진초교 부지에 서진학교를 세우기로 하고 2016년 8월 학교 신설안을 다시 예고했다. 그러나 옛 공진초교 부지와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아파트의 일부 주민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 서진학교를 결사반대했다. 이들은 특수학교 대신 지역구 의원인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약한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애학생 부모들이 2017년 9월 주민설명회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서진학교 설립을 호소했지만 반대 주민들은 혐오의 말을 쏟아 냈다. 서진학교 전공과에 입학한 중증 지적·시각장애인 김태영(20)씨의 엄마인 김미화(46)씨도 당시 무릎을 꿇었다. 그는 “그 자리에 있던 반대 주민 중 일부가 저한테 ‘장애 가진 애들을 가르치는 게 무슨 소용이냐. 산 같은 데 몰아넣고 밥만 주면 되지 않느냐’며 가시 돋친 말을 했다. 지금도 그 말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엄씨도 “반대 주민들이 ‘왜 이 동네에 와서 집값을 떨어뜨리느냐’, ‘우리 눈에 안 띄게 섬에 가서 살라’고 했지만 서진학교를 세울 수만 있다면 무릎 꿇는 것뿐만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고 또 참았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서진학교 공사는 2018년 8월 착수됐다. 그다음 달 반대 주민 대표와 김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문’을 발표했다. 예정대로 서진학교를 짓되 새 부지가 나오면 서울시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에 협조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반대 민원은 계속됐다. 내진 보강설계와 반대 민원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개교 일정은 지난해 3월에서 9월로, 또 11월로 연기됐다가 결국 올해 3월로 결정됐다. 김지원씨는 “엄마들이 정말 힘들게 투쟁했다. 태완이를 서진학교에 보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면서 “태완이보다 어린 장애학생들이 가까운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씨는 “서진학교 건립은 뜻을 같이하는 부모들이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 내 아이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실”이라며 “정민이를 비롯한 장애학생들이 서진학교에 다니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화씨는 “태영이가 다른 걱정 안 하고 서진학교에서 2년 동안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과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안심했다. 그러면서도 서진학교가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칭이 조금 다를 뿐이지 특수학교도 똑같은 학교”라면서 “도서관 등 일부 시설을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주민들이 장애학생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 사회적으로 여전히 낯선 존재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상생위한 시설 개방 고민 중” 홍용희 서진학교 교장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를 만들고 있다”며 “개학 후 어떤 학교 시설을 어떻게 개방할 것인지도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2019 특수교육통계’(지난해 4월 기준)에 따르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 9만 2958명 가운데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만 6084명이다. 장애학생의 절반 이상인 54.6%(5만 812명)가 특수학급이 편성된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다. 서진학교 엄마들은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특수학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어울리는 통합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태완이는요. 김치찌개랑 불고기를 제일 좋아하고, 농구 좋아하고, 트로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해요. 평범한 아이예요. 다만 조금 도움이 필요할 뿐이죠.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장애 정도에 따라 비장애학생과 같이 생활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함께 생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개인이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니까요.”(김지원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유은혜 “유치원 ‘코로나 휴업 3주’ 수업료 반환해야 ”

    [속보] 유은혜 “유치원 ‘코로나 휴업 3주’ 수업료 반환해야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코로나19 사태로 유치원이 3주간 휴업한 것과 관련, “3주간 수업을 못한 것에 대해선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학부모들의 유치원 수업료 반환 요구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질문에 “나머지 특별활동비 등도 (학부모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수업 일수를 감축하는 상황이 아니라 유치원이 수업료 반환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학부모의 요구가 커 일부 반환하는 유치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업료 부분과 기타 부분을 구분해 국공립·사립 유치원에 따라 (환불) 기준과 지침을 정해 내려보내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 휴업으로 사립유치원의 재정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미래통합당 김한표 의원의 말에는 “최소 3주 휴업하는 동안 사립유치원 교원의 최저임금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고 재원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가 해당 발언 이후 발언을 번복하면서 이 기사 내용에 대한 독자들의 혼선이 있어 11일 오후 5시 내용을 추가합니다. 유 부총리는 조승래 의원의 질문에 앞서 박경미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유치원비 환불에 대해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질의를 받았을 때에는 “휴업은 수업료 반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승래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과 상반된 내용인 것이다. 박경미 의원 질의에 대해 유 부총리는 “수업료는 1년 12개월분을 12분의 1로 나눠 월 수업료로 내는 것”이라며 “휴업을 했지만 수업 일수가 감축이 안 된다는 전제하에 전체로 보면 수업료가 반환될 이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특수활동비, 통학버스비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낼 필요가 없다”며 “그런 기준은 명확히 있다”고 했다. 이는 교육부가 그 동안 밝혀 온 입장과 같다. 그런데 이후 조승래 의원의 같은 질문에 “3주간 수업을 못 한 것에 대해선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유 부총리의 상충하는 듯한 답변에 교육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유 부총리는 오후 5시 50분쯤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제가 말씀드린 게 아니다”라며 “수업료 반환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수업료 반환은 아니다”라고 발언을 바로 잡았다. 그는 “수업료 외에 통학버스 요금, 특별활동비 등 수업료 외 부분은 지금 운영하기 때문에 반환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린이 교통안전 ‘태호·유찬이법’ 행안위 통과…본회의 오후 늦게 개최

    어린이 교통안전 ‘태호·유찬이법’ 행안위 통과…본회의 오후 늦게 개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태호·유찬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태호·유찬이법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용하는 시설 범위를 확대하고 통학버스 동승 보호자를 안전교육 대상에 추가했다. 또 통학버스 내 좌석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동승 여부 기록의 작성·보관·제출을 의무화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관련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 사상사고를 유발하면 그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관련 의무 위반 시 제재를 강화했다. 태호·유찬이법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승합차를 타고 오던 중 운전자의 과속 때문에 목숨을 잃은 김태호·정유찬군의 이름을 딴 법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행안위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안까지 의결되면서 태호·유찬이법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 열리기로 했던 본회의는 오후 9시로 연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연기된 것이다. 행안위 미래통합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오늘 안에 획정안이 오는 게 불가능하면 월요일(9일)에 의결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혜숙 위원장은 “안 된다. 획정안은 오늘 통과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벽 6시 다른 구 등교하는 흑석동 학생들… “고교 세워 주세요”

    새벽 6시 다른 구 등교하는 흑석동 학생들… “고교 세워 주세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는 1997년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가 강남구 도곡동으로 이전한 이후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중대부고가 떠난 자리에는 중앙대병원이 들어섰고, 20년 넘게 고등학교가 없다. 흑석동은 물론 인접한 상도동, 노량진동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전혀 없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작구 서쪽 지역인 대방동에 성남고, 숭의여고 등 학교가 쏠려 있다. 구의 동쪽에 치우친 흑석동에 사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용산구, 관악구, 서초구의 학교를 가야 한다. 구는 2008년 흑석재정비촉진지구 내 학교 용지를 지정하면서 고등학교 유치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10년 넘게 끌어온 노력이 올해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대신고 부지를 활용할 방안을 찾는 용역이 발주됐는데, 교육계에서는 대신고가 흑석뉴타운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대신고 부지 활용구상(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는데, 연구 목적은 대신고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상황을 전제로 1만 3000㎡ 부지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안 들어오면 흑석동 전체 난리 나” 지난 17일 흑석동에서 만난 주민 정경애(42·여)씨는 흑석동 토박이다. 20여년 전인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정씨가 다니던 중대부고가 도곡동으로 이사 가는 바람에 10㎞가 넘는 거리를 통학했다. 각각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으로 올라가는 두 자녀를 둔 정씨는 “애들만큼은 장거리 통학의 고통을 겪지 않게 하고 싶다”며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동네 고교생들이 새벽 6시에 일어나 통학버스를 대절해 다른 구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요즘 시대에 근처에 고교가 전혀 없어 다른 구로 다니는 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했다. 중대부중 인근에서 만난 또 다른 주민 A씨(55)는 “학부모들이 같은 지역에서 초·중·고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은 학군 문제를 떠나 안전이나 친구 관계를 고려하면 당연지사”라며 “같은 동작구인 성남고에 배정돼도 교통편이 좋지 않아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동작구의 일반고등학교 상황은 흑석동을 제외해도 열악하다. 동작구 내 일반고는 5곳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금천구(3곳)를 제외하면 최하위다. 학급당 학생수도 26.9명으로 서울시 평균 25.1명보다 많다. 자치구 가운데 마포구, 성북구 다음으로 과밀 학급이다. 지난해 동작구 전체 중학교 졸업생 중 동작구 밖으로 진학한 비율은 51.4%에 달한다. 흑석동에 위치한 중대부중과 동양중이 다른 구로 진학하는 비율은 62.9%, 61.7%다. 중대부중과 동양중 학생들의 절반 이상은 용산구에 있는 용산고나 배문고, 관악구 문영여고, 서초구 동덕여고나 세화여고로 진학한다. 흑석동에서 가장 먼 배문고나 동덕여고는 대중교통으로 45분 정도 걸린다. ●동작구, 이창우 구청장 취임 이후 유치 노력 흑석4·9재정비구역 내 흑석동 고등학교 부지는 1만 4047㎡로 학년마다 8학급씩 총 24학급 규모로 준비해 놨다. 고등학교 용지가 포함된 흑석9구역은 지난해 10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으며 2023년 15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 학교 공사를 시작해 흑석9구역 입주에 맞춰 고등학교를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흑석뉴타운은 2011년 5구역, 2012년 4구역과 6구역, 2018년 7구역과 8구역 등 1만 가구가 유입하면서 학생수가 급증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2014년 취임하자마자 서울시교육감을 면담하고 학교설립을 요청했다. 구에서는 교육청, 서울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70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교육청에 공식적으로 공문을 접수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교육감을 만나 흑석동 주민들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학부모 모임을 결성해 주기적으로 모여 고등학교 문제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학교가 들어와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이사 오고 싶은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2015년 고등학교 유치 서명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온라인에서 유치 서명 운동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수차례 진행된 서명운동에 동작구 주민 3만여명이 참여했다. 주민 대다수는 당연히 고등학교가 들어오리라 믿고 있다. 중대부중 인근에서 만난 B씨(49)는 “고교 문제 때문에 이사 가는 주민이 있을 정도”라면서 “학교 부지가 있는 흑석9구역뿐 아니라 흑석동 주민 전체가 당연히 고교가 들어오리라 믿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명문고를 세워달라는 게 아니라 그냥 고등학교가 들어와 달라고 하는 거라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뉴타운 정비가 완성돼 주민이 더 불어나면 고교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농어촌 국공립어린이집 2024년까지 850개…도농 격차 줄인다

    정부가 농어촌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까지 농어촌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을 8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공공도서관도 80개를 확충하는 등 도시와 농촌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질’의 격차도 해소한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위원회’를 열고, ‘제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51조원을 투자 또는 융자한다. 정부는 우선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는다. 고령화·과소화의 심화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시설·장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응급·분만 등의 의료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취약지역의 의료 서비스 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예방적 건강서비스도 강화한다. 농어촌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30개 이상 확충해 2020년 720개인 국공립어린이집의 수를 2024년 850개로 늘린다. 농어촌 공동아이돌봄센터도 2020년 60개에서 2024년 80개로 확충한다. 농어촌지역의 사회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로 하고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건강보험료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안전보험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교육·문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농어촌 학생 통학버스·통학택시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화상교실 등 ICT 활용 학습 활동도 확대한다. 이밖에 ‘100원택시’, ‘행복버스’ 등 농어촌형 교통 모델을 더욱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개량 및 슬레이트 철거 지원, 빈집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농어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매년 30개 확충하기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작은·공공도서관은 2020년 30개에서 2024년 1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민주 인재영입 마쳤는데… 비례는 붐비고 지역구는 불안해 고민

    민주 인재영입 마쳤는데… 비례는 붐비고 지역구는 불안해 고민

    여성 8명·40대 이하 11명 ‘세대교체’ 방점 영입 1호 최혜영 교수는 비례 1번 가능성 ‘태호·유찬이법’ 이소현 인천 연수을 희망 1차 공천 심사 후 재공모 지역 우선 배치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을 겨냥해 준비한 인재 영입 발표가 11일 모두 마무리됐다. 자유한국당보다 한발 앞서 진용을 갖추게 됐지만 비례대표의 문은 좁고 지역구 출마의 길은 험난해 인재 활용 방안에 대한 당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19, 20번째 영입 인사로 핵융합기술 분야 전문가인 이경수(64)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소개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척수장애인 최혜영(41)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를 시작으로 총 20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2명, 여성 8명이고, 연령별로는 20~30대 6명, 40대 6명, 50대 6명, 60대 2명이다. 여성과 청년 비율 확대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러나 20대 대표로 영입한 원종건(27)씨는 성폭력 논란이 제기돼 중도 하차했다.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하거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에서 발탁한 영입 인재들은 예년에는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2명에게만 비례대표 순번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구 후보로 내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기대할 수 있는 비례 의석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영입 인재들을 비례로 보낼지, 지역구에 출마시킬지에 대한 큰 가르마는 대략 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비례, 지역구 구분에 대한 큰 갈래는 탔다. 하지만 어느 지역구로 나가게 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례 후보로 유력한 인물은 1호 영입 인재인 최 교수다. 장애인 인권 문제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인 데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비례 1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당규는 여성·청년·노인·장애인·농어민·다문화 인재 등에 우선순위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강화하도록 한 ‘태호·유찬이법’의 고(故) 김태호군의 어머니 이소현(37)씨도 비례로 거론되지만, 이씨는 현재 거주지인 인천 연수을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58) 전 육군 대장이나 소병철(62) 전 대구고검장, 이용우(56)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등은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역구 경쟁력도 갖춘 인물들로 꼽힌다. 김 전 대장은 경북 예천과 강원 강릉에 연고가 있고,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이 고향이다. 이 전 대표는 초중고를 졸업한 부산 지역이나 수도권 전략지인 서울 동작을, 광진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진행중인 예비후보자 1차 공천 심사가 마무리된 후 재공모 때 영입 인재를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비례대표는 핵심 전문가 일부만 활용하고, 나머지는 호남 등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거나 수도권 전략지를 중심으로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먼저 끝냈지만…비례는 좁고 지역구는 어렵고 ‘고민’

    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먼저 끝냈지만…비례는 좁고 지역구는 어렵고 ‘고민’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겨냥해 준비한 인재영입 발표가 11일 모두 마무리됐다. 자유한국당 보다 한발 앞서 진용을 갖추게 됐지만 비례대표의 문은 좁고 지역구 출마의 길은 험난해 인재 활용 방안에 대한 당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19·20번째 영입인사로 핵융합기술 분야 전문가인 이경수(64)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소개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척수장애인 최혜영(41)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를 시작으로 총 20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2명·여성 8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6명, 40대 6명, 60대 6명, 60대 2명이다. 여성과 청년 비율 확대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러나 20대 대표로 영입한 원종건(27)씨는 성폭력 논란이 제기돼 중도하차했다.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하거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에서 발탁한 영입인재들은 예년에는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2명에게만 비례대표 순번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구 후보로 내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기대할 수 있는 비례 의석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당선 안정권은 5번 정도로 꼽힌다. 민주당은 영입인재들을 비례로 보낼지, 지역구에 출마시킬지에 대한 큰 가르마는 대략 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비례, 지역구 구분에 대한 큰 갈래는 탔다. 하지만 어느 지역구로 나가게 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비례 후보로 유력한 인물은 1호 영입인재인 최 교수다. 장애인 인권 문제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인데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비례 1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당규는 여성·청년·노인·장애인·농어민·다문화 인재 등에 우선순위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강화하도록 한 ‘태호·유찬이법’의 고(故) 김태호군의 어머니 이소현(37)씨도 비례대표 거론되지만, 이씨는 현재 거주지인 인천 연수을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태호·유찬이법’을 준비할 때 지역 맘카페 회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58) 육군대장이나 소병철(62) 전 대구고검장, 이용우(56)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등은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역구 경쟁력도 갖춘 인물들로 꼽힌다. 김 대장은 경북 예천과 강원 강릉에 연고가 있고, 소 전 고검장은 전남 순천이 고향이다. 이 전 대표는 초·중·고를 졸업한 부산 지역이나 수도권 전략지인 서울 동작을, 광진을 출마가 검토되고 있다.민주당은 현재 진행중인 예비후보자 1차 공천 심사가 마무리된 후 재공모 때 영입인재를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인재영입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순쯤 추가 공모 때 영입 인재 중 지역구로 출마하시는 분들이 신청하거나 혹은 그때부터 일부 전략공천 지역이 발표될 수 있다”면서 “본인의 희망, 해당 지역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인재영입에 대해 “비례대표는 핵심 전문가 일부만 활용하고 나머지는 호남 등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거나 수도권 전략지를 중심으로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남 286개 학교에 통학버스 501대 운행

    경남 286개 학교에 통학버스 501대 운행

    경남도교육청는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통학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추가로 12억여원을 들여 통학 차량 24대를 확보한 뒤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 11개교와 병설유치원 7개원을 대상으로 운행해 모두 1370여명의 학생들에 통학 편의를 제공한다.농어촌 통학 차량은 지역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을 할 수 있어 지역 중학생 통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추가로 통학버스가 투입되는 지역은 군 지역의 읍·면과 시 지역의 면 지역 가운데 1.5km 이상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 수와 운행노선, 운행 횟수, 등·하교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금까지 180억원을 들여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 통폐합 및 신설 대체 이전 학교 등 모두 268개교에 477대의 통학버스를 지원했다. 올해 추가지원에 따라 총 286개교를 대상으로 501대의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통학버스 지원에는 통학 차량 운영비, 노후 차량 교체비, 용역차량비, 통학비 등이 포함된다. 조영규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 통학버스 지원 확대로 교육수요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육 형평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민주당 4번째 총선 공약 “도심에도 스쿨버스 확대

    민주당 4번째 총선 공약 “도심에도 스쿨버스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4번째 총선공약으로 도심권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통학버스 배치 등 교통안전 취약 계층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민주당은 3일 21대 총선 공약 가운데 하나로 국가가 보행안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 안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통학로 지정 ▲초등학교 통학버스 확대 배치 ▲아파트 내 보행자 보호의무 추진 ▲과속운전·상습 교통법규 위반자 가중처벌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공약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해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민식이법’의 연장선에 있다. 민주당은 우선 농·산·어촌 소재 초등학교뿐 아니라 도심지역 초등학교도 학교 반경 1.5㎞밖에 거주하는 저학년 학생이 일정 비율 이상일 경우 통학버스를 배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병설 유치원이 설치된 학교와 원거리 통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버스를 우선 배치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앞으로 3년간 1190억원의 예산을 투입된다. 학원·체육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모두 지정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학버스 신고 의무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20대 국회에서 영업용 차량이 아니더라도 어린이를 탑승시켜 운행하는 모든 차량을 신고·등록하도록 발의했지만 통과하지 못한 ‘태호·유찬이법’의 연장선이다. 민주당은 또 3년간 46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카메라 8800개, 신호등 1만 1260개를 전면 설치하고, 안전표지·미끄럼 방지 포장·과속 방지턱·옐로 카펫 등 안전시설을 정비·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관리 대상에 ‘통학로’를 포함하고, 전국 초등학교 6083곳 주변의 보도 없는 도로 1834곳에 순차적으로 보도와 보행로를 설치한다.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규정을 도입하고, 규정 제한 속도를 시속 100㎞ 이상 초과하는 초과속 운전과 난폭·위협운전 등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도입을 추진한다. 아파트단지 내 공간 등 도로 외 구역에서도 운전자에게 보행자 보호 의무를 부과해 안전거리를 두고 서행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우리 교통문화가 운전자 중심인데 이를 보행자 중심으로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틀을 짜겠다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도심 지역에도 통학버스 배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런 것들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12번째 영입인재이자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 군을 잃은 이소현 씨도 이날 참석해 “이런 사회가 실현된다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오늘 발표된 대로 예산이 확충돼 안전한 나라에서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남시, 어린이 통학 경유차량 LPG차 전환 땐 5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통학용으로 운행하는 노후 경유차를 액화천연가스(LPG) 차량으로 바꾸면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통학 차량 LPG 차 30대 전환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오는 2월 10일부터 3월 13일까지 LPG 차 전환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2011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15인승 이하의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 차량 소유자다. 공고일 1월29일 현재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필증에 주소지가 성남시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신청했거나 이미 지원받은 경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후 의무운행 기간 2년이 넘지 않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을 받으려는 대상자는 기한 내 신청서, 통학버스 신고필증 사본, 차량 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내야 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득한 차량, 차령 등의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턴 경유 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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