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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골목길 ‘예술’을 입는다

    ‘낡고 얼룩진 옹벽은 캔버스로, 어두침침한 거리는 갤러리로…’서울 영등포구가 주택가 벽면과 거리, 공공시설물 등 평범한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주민들의 일상 공간에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동네 디자인프로젝트’ 사업과 ‘캔버스디자인거리’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역 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희망사업지 공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우리 동네 디자인프로젝트’는 주민들이 개선 지역을 제안하면 구청이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동네 구석구석에 디자인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우선 1개 동을 선정해 종합적인 디자인 마을로 조성한 뒤 구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디자인프로젝트는 ▲테마가 있는 통학로 만들기, 마을 중앙에 우리 동네 지도그리기, 디자인 자전거보관대 설치, 안전펜스, 가로등 개선 등 공공시설 개선 ▲주민들이 제안하는 학교·놀이방·공부방·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개선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이용자가 많은 경사로·도로변·옹벽·담장 등 시설물에 디자인 도입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구는 또 주민의 통행량이 많은 거리에 이색적인 그림을 그려 넣는 ‘캔버스디자인거리 사업’도 실시한다. 우선 주민들이 추천하는 거리 2곳을 정해 평면 공간을 입체 공간으로 느끼게 하는 착시화 등을 그린 뒤 반응이 좋으면 다양한 컨셉트의 도시 캔버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영등포구는 ‘우리 동네 디자인사업’에 대한 희망 사업지를 오는 27일까지 공모하고, 캔버스디자인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는 28일까지 접수한다. 구청의 담당자 전자메일(biz11@ydp.go.kr)이나 구청 도시디자인과(02-2670-4174)로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독자의 소리]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부산금정경찰서 부곡지구대장 김훈도

    청소년들에 대한 투자는 훗날 우리나라의 운명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현실에서 학교나 사회,가정에서조차 무관심으로 방관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경찰에서는 통학로 안전 확보 및 학교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순찰을 실시하고,어린이 안전지킴이 집을 설정해 다양한 어린이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럼에도 정작 어린이를 교육하고 선도하는데 선봉 역할을 해야 할 선생님들은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학교 앞에서 학교 ‘녹색 어머니들’과 경찰이 함께 캠페인을 실시해도 학교 당국의 책임자나 지도 선생님은 뒷전인 것 같아 때론 화도 난다.사회도 마찬가지다.경찰을 부르기 전 어른으로서 한번쯤은 지도해 보는 것이 어떨는지.내 아이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관심만 가져도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은 사회 역군이 되기 위해 무럭무럭 자라지 않을까? 부산금정경찰서 부곡지구대장 김훈도
  • “동네가 훤해졌어요” 이구동성

    “동네가 훤해졌어요” 이구동성

    옥상녹화, 골목길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인 강서구가 학교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7~10월 3개월간 방화동 공항고등학교 1200㎡의 공간에 소나무를 비롯한 키 큰나무 7종 109주, 키 작은나무 철쭉 등 5종 1만 5200주의 수목과 초화류 1만 4300본을 심었다. 또 중앙 정원, 벽면 녹화, 의자 등 주민 편의시설과 ‘장미 아치’, 학교 담장 허물기 등 학교 공원화 사업을 지난 11일 마무리 했다. 이를 통해 학교 내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녹색쉼터를 제공한다. 주민 김선익(45·공항1동)씨는 “낡고 지저분했던 학교 담장이 없어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이 들어서니 방화동이 훨씬 살기 좋아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강서구에 있는 모든 학교가 담장을 없애고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항고등학교는 학교의 낡고 높은 담장을 허물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주민을 위한 웰빙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 학교 중앙정원에는 다양한 꽃을 심어 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가꿨다.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다니던 구간 중간에 녹지대를 만들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학교공원화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학교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협의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송종도 공항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환경이 깨끗해지고 좋아져 너무 만족한다.”면서 “아마 내년 봄에 꽃이 서울에서 가장 예쁜 학교로 변신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구는 12월에 마포고등학교, 신정여자중학교 공원화 사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앞으로 개방형 학교공원화 사업으로 학생들에게는 녹색학교로, 주민에게는 여가 활용과 평생교육의 장소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강서구의 모든 학교 운동장이 녹색공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구 꿈나무 프로젝트

    도봉구 꿈나무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행복도시를 만들자.’도봉구는 11일 미래사회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도봉 꿈나무 프로젝트’ 3개년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하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최선길 구청장의 강력한 소신에서 시작됐다. 구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3년 동안 모두 702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하고 4대 정책 방향,19대 핵심과제,80개 단위사업 등 정책비전을 선포했다. 최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2010년까지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책으로 아이들 웃음이 넘쳐나는 ‘행복한 그린피아 도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도봉 꿈나무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로 모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청소년 종합 복지 정책의 완결편이다. ●CCTV설치·비만관리 등 지원 4대 정책 목표를 ▲안전하고 건강한 도봉 ▲즐겁게 배우는 도봉 ▲더불어 함께하는 도봉 ▲미래를 준비하는 도봉으로 정했다. 또 위험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건강한 문화시민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전하고 건강한 도봉’은 구 전체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 설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인안전순찰대인 ‘새싹 지킴이’ 운영 등을 첫 목표로 정했다. 또 정신건강예방관리 프로그램, 어린이 아토피 및 비만 예방관리 사업 등 아이들의 정신·신체적 건강과 안전을 위한 18개의 핵심사업과 8개의 일반사업을 추진한다. ‘즐겁게 배우는 도봉’은 문화의 거리와 생태공원, 근린공원 야외공연장 조성 등을 통한 문화욕구 해소공간 확충, 청소년 문화존 운영이 중심이다.21개 핵심사업과 7개 일반사업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체험학습, 스스로 만드는 축제 등 성숙한 문화인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함께하는 도봉’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습능력 향상, 문화체험 기회 제공, 자원봉사 활성화 등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배우는 8개 핵심사업과 6개 일반사업으로 꾸몄다.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 운영 ‘미래를 준비하는 도봉’은 아이나라도서관, 문화정보센터 등 크고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개편 또는 건립 계획이 포함됐다. 또 초·중·고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연차별 확대 배치,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9개 핵심사업과 3개 일반사업을 펴나간다. 구는 이를 위해 꿈나무 프로젝트의 정책 비전·목표·방향, 추진사업 등을 각종 언론 매체와 홍보수단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아동·청소년관련 전문가를 통한 의견수렴과 주민공청회, 분기별 부서 실적 평가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조휘영 가정복지과장은 “도봉구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청소년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정책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초교 앞 횡단보도 신호대기 늘려라”

    “초교 앞 횡단보도 신호대기 늘려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0월 의정모니터는 가을철 산행, 가로수 관리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의견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강변북로에 서울~일산 노선버스 전용차로제 도입’ ‘초등학교 통학길 횡단보도 신호등 대기시간 연장’ 등 교통 관련 의견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월에 제시된 84건의 의견 중 세 차례에 걸쳐 엄정하게 심사해 16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정순애(52·양천구 목6동)씨는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다양한 열매가 영글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를 감상하는 선을 넘어 열매를 따가는 욕심을 부려 가지가 꺾어지고 몸통이 터지는 등 가을 열매나무가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심지어 직업적으로 산열매를 불법채취하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생동물 식량 산열매 채취 막아야 이어 “나무 훼손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밑둥을 헤집어놓고, 열매를 모두 가져가는 일이 계속되면 야생동물이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것 같다.”면서 “다른 일이 시급하다는 핑계로 미루지 말고 지금이라도 체계적인 관리방법을 도입해 산열매의 불법채취를 방지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부연(23·용산구 산천동)씨는 “세계 어느 나라든 재래시장은 외국인에게 좋은 관광코스로 여겨진다.”면서 “대형할인점과 힘겨운 경쟁을 하면서도 활성화하는 재래시장도 있지만 주차공간 부족, 좁은 도로, 홍보 부족 등 문제점이 있다.”며 재래시장을 위한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시장 근처 유료주차장과 협의해 인센티브 등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통합 재래시장 사이트로 정보 교류를 활발히 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강변북로에 서울~일산 버스전용차로제를 서울~일산간 노선버스를 위한 강변북로 전용차로제에 대한 의견도 눈에 띈다. 정둘연(50·강동구 둔촌동)씨는 “서울~일산을 왕복하는 노선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배차를 많이 하지만 강변북로 정체 때문에 직장인들이 시간대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강변북로에 서울~일산 노선버스 전용차로를 시간대별로 유동적으로 운영하면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져 교통체증도 줄고 서울 공기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연숙(43·강서구 화곡5동)씨는 차량 증가로 주차난이 심해지면서 119 응급신고를 해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우려해 ‘구급 오토바이’ 보급을 제안했다. 구급 오토바이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우선 응급처치를 하고, 이후에 의사가 도착하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의견도 많았다. 민차순(38·강동구 천호4동)씨는 초등학교 통학길에 있는 횡단보도에 대기시간은 짧게 하고, 횡단시간을 늘려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의견을 냈다. 안미심(44·강서구 화곡5동)씨는 강서구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6개 학교 통학로의 횡단보도 간격을 좁혀 학생들이 멀리 우회해야 하는 수고를 줄이고, 지하도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을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신촌로 등 6곳 노점 금지 구역 지정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6개 구역을 ‘보도상 불법노점상·노상적치물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6개 구역은 ▲이대 찾고싶은거리(이대전철역~신촌기차역) ▲신촌 걷고싶은거리(형제갈비~고박사냉면) ▲연세로(신촌전철역~연세대 정문) ▲신촌로(아현전철역~동교동 로터리) ▲홍제역 주변 ▲모래내·영천시장 주변 등이다. 앞서 구는 노점금지 구역을 대상지를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 20~24일 지하철·상가 출입구,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주변, 학교통학로, 좁은 보도 등을 위주로 불법노점과 노상적치물 실태조사를 벌였다. 구는 현장을 방문해 자율정비를 유도한 뒤 지역별로 서울시 지정일과 자치구 동시단속 일정에 맞춰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별단속 정비대상은 횡단보도 앞 등 공공시설물 근접 노점, 대형 포장마차와 체인노점,1가구 2노점, 종업원 고용 노점, 민원다발지역 노점, 보도상 노상적치물, 시장주변과 대형매장의 상품적치물 등이다. 이 기간 중에는 야간·공휴일 단속도 병행한다. 상습적으로 적발될 경우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상시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양천구, 모든 초등학교에 ‘지키미 CCTV’

    양천구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8일 양천구에 따르면 학교폭력, 교통사고 등 학교 주변의 위해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까지 지역의 28개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는 ‘어린인 24시간 지키미’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3억원으로 7개 초등학교에 CCTV 33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10개 초등학교(양화, 정목, 양강, 신원, 강서, 강신, 목동, 양목, 계남, 은정)에 CCTV 39대를 설치한다. 나머지 11개 초등학에는 2009년까지 설치가 완료된다. CCTV는 교내 취약지역뿐만 아니라 사고다발지역, 스쿨존, 통학로 등 학교당 3∼5곳에 설치된다. 설치장소는 지난 7월 경찰,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양천구 학교안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보도 및 가로펜스, 과속차량 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학실 개선, 무농약 급식지원, 잔디운동장 조성,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등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교육1번지 ‘으뜸 양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많은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왕십리 거리가 달라진다

    왕십리가 또 한번 변신한다. 성동구는 한양대 삼거리∼성동교간 700m에 대한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이는 오는 2010년까지 펼쳐지는 왕십리 오거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거리 조성사업의 2단계 공사로 20억여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이 거리는 안전하고 세련된 지역 중심가로 탈바꿈한다. 우선 가로변 간판이 대대적으로 정비되고 가로등도 세련된 디자인의 마감재로 교체된다. 거리는 화강석으로 포장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덕수고 앞 방음벽은 투명한 재질과 목재를 이용해 미관을 개선하고 보기 흉한 옹벽은 대리석으로 리모델링된다. 특히 가로수는 버즘나무를 없애고 고급스러운 느티나무와 은행 등 거리의 특색에 맞춰 교체한다. 모두 173그루를 새로 심어 가로변 미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구 학교 총출동 사업 - 학교민원 등굣길서 듣는다

    [현장 행정] 강북구 학교 총출동 사업 - 학교민원 등굣길서 듣는다

    강북구가 지역의 모든 학교를 방문해 마음에 와닿는 교육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김현풍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새벽에 학교에서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대표 등을 만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찬바람이 불 때까지 2개월간 34개 전 초·중·고교의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학교 총출동 사업’이다. ●학교운동장서 교사·학부모 애로 청취 지난 10일 오전 6시쯤 번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김 구청장 등 30여명이 한 데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침잠을 설치고 이른 시각에 모인 탓인지 서먹한 분위기를 김 구청장이 먼저 풀었다.“고려시대에 이 지역에 오얏나무가 무성하다는 소문이 돌자 조정에서 오얏나무를 베는 벌리사(伐李使)를 보낸 데서 번리, 번동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고 운을 떼자 주변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학교측 인사들과 학부모 대표 등의 건의가 쏟아졌다.“교문이 잘 닫히지 않아 한밤중에 학교 안에서 취객들이 술판을 벌이니 문 좀 고쳐달라.”“통학로의 보도가 일부 끊어져 학생들이 위험한데 개선 방법이 없겠는가.”“요즘 초등학생은 방송에 관심이 많은데 송출시설이 낡아 안타깝다.” 등 주문이 끝이 없다. 동행한 행정관리국장 등 국장 5명, 감사담당관 등 간부 공무원들은 건의사항을 수첩에 열심히 적었다. 구청으로 돌아가면 건의 내용을 해당 부서별로 분류해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현장에서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모든 민원이 잘 해결되게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 일행은 이날 번동초등학교와 중학교, 오현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 안전문제 등 즉석서 간부회의 김 구청장은 매년 이맘 때 각급 학교를 순회방문하고 건의사항을 듣는다. 올해는 주제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로 정하고, 학생들의 안전문제에 더 관심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가파른 경사의 통학로를 직접 걸어서 오르며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는 도로상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2개월 순회 일정을 짜면서 34개 학교를 12개 코스로 묶었다. 미양초등학교를 거쳐 삼각산 초·중학교를 도는 1코스, 삼양초교에서 수유초교로 넘어가는 2코스 등이다. 오전 5시30분 구청에 모이는 자리에 학교측 관계자 외에 동네의 조기축구회 회원 등도 함께 모이도록 했다. 소규모 지역발전협의체가 새벽에 학교에서 열리는 셈이다. 매번 모아진 의견은 감사담당관실에서 정리해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당장 실천 가능한 것부터 개선하도록 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수시로 진행과정을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올해 25억원인 교육경비보조금에다 5억원을 추가 편성할 정도로 올 하반기 구 행정은 교육지원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북구 ‘워킹 스쿨버스’ 제도 운영…발품으로 등·하굣길 지킨다

    성북구 ‘워킹 스쿨버스’ 제도 운영…발품으로 등·하굣길 지킨다

    ‘워킹 스쿨버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통학로가 사고 위험이 많고 지저분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성의를 다하는 자원봉사자를 뵙고 안심했습니다. 지금은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서 어린 제 아이가 저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또 아이 체력도 걷기운동 덕분에 많이 좋아졌고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숭인초등학교 2학년 3반 ○○○ 어린이 엄마가. ●안전하고 즐거운 집단 등하교 지난 2개월 동안 성북구에서 마련한 ‘워킹 스쿨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가 구청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단순한 개념의 통학로 안전방안이지만 참신한 발상에다 효과도 좋아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성북구에 따르면 워킹 스쿨버스는 등·하굣길의 어린이들을 자원봉사가 함께 데리고 다니는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마치 스쿨버스처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출발해 초등학교 또는 집앞 집결지까지 이동하는 식이다. 일행은 이동하는 중간에 3∼5곳에서 ‘정류장’처럼 멈추고 다른 어린이들을 합류시키거나 또는 헤어진다. 등굣길에 학교에 도착하면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따라 운동장 3바퀴를 돌고 교실로 들어간다. 몸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걷기운동인 셈이다.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주부 등이 노란 조끼를 입고 자원봉사자(스쿨버스 운전사)로 나섰기 때문에 횡단보도 앞에서 간단한 안전교육도 하고, 이동하면서 재미있는 교통안전 사례도 들려준다.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떠들면서 걷는 것을 무척 즐거워한다. 성북구는 지난 6월1일부터 숭곡·숭인초등학교 1∼2학년생 5명을 시범적으로 ‘스쿨버스’에 태웠다. 노선은 월곡두산조형탑∼아파트 부출입구1∼삼성래미안 횡단보도∼주통학로∼초등학교 정문 등이다. 출발시간은 등굣길 오전 8시20분, 하굣길은 낮 12시40분이다. 하반기에는 ‘정류장’을 추가하고 15명의 어린이가 새로 참여할 예정이다. ●꿈나무 프로젝트 30개 과제 워킹 스쿨버스 프로그램은 최근 기본계획을 짠 ‘뉴성북 꿈나무 프로젝트 2010’ 가운데 하나다.2010년까지 추진을 완료할 4개 분야 30개 핵심과제 중 ‘안전하고 건강한 뉴성북’ 분야 중 9번째 과제다. 꿈나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프로젝트에는 또 다음달부터 근린공원 등 27곳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하는 사업도 있다. 금연 안내표지판을 세우고, 공원지킴이가 금연 실태를 순찰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13개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놀이터의 낡고 위험한 놀이시설을 보수하기로 했다. 20개 주민센터별로 녹색어머니회 등 402개 지역단체를 어린이 안전대책에 참여시키고,2010년까지 노인 275명을 꿈나무 지킴이로 임명한다. 학교 주변에서 교통질서를 지도하고, 학생폭력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까지 학교 담장 등에 폐쇄회로(CC)TV 85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침식사를 권장하기 위해 영양교육과 함께 ‘아침먹기수첩’을 만들어 매일 작성하도록 하고, 아토피 질환관리를 위해 ‘아토피 프리존(시범학교)’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스쿨존 공포존

    스쿨존 공포존

    서울 종로구에 사는 김만홍(44)씨는 지난 1월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던 아들을 잃었다. 아들은 학교 정문 앞에서 후진하던 트럭에 치였다. 이후 김씨는 “유명무실한 스쿨존을 개선하라.”며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4일 김씨는 “하늘에 있는 아들도 아빠를 보며 슬퍼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스쿨존 내에서의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 돈암초등학교는 수개월째 학교 앞 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고 해당 경찰서에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등하교 시간 외에는 보행자가 적어 설치할 이유가 없다고 맞선다. 신호등이 설치되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 학교 5학년생 안모(11·여)양은 “차가 없는 줄 알고 길을 건너다가 사고당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친구들도 모두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반경 300m 이내에 설치되는 스쿨존은 2002년 5989곳에서 2007년 8856곳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는 ‘무늬만 스쿨존’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부설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내 28개 학교에 대한 ‘스쿨존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강남권에 위치한 개원·언주·이수·서원·원명초등학교 등은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특히 방현초등학교 앞에는 차도만 있을 뿐 인도가 없었다. 노원구 수암·덕암 초등학교 앞에는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지 않아 시속 30㎞ 이하인 스쿨존 내 속도제한 규정이 무색했다. 신상계초등학교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었으며, 덕암·중계초등학교 앞은 횡단보도가 없어 아이들이 무단횡단을 해야 했다. 중원·월계·상수초등학교 앞에는 표지판조차 없었다. 연촌초등학교 앞 인도는 노점상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 스쿨존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45건이다.9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고 366명이 다쳤다.2006년에도 스쿨존에서 3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9명이 사망하고 338명이 다쳤다.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스쿨존 내 349건의 사고 중 보행사고가 288건(82.6%)이었으며, 승차 중 사고가 61건(17.4%)이었다. 보행사고 288건 중 244건(84.7%)이 횡단보도 횡단 및 이면도로를 걷다가 일어난 사고였다. 하교 시간인 오후 2∼4시에 160건(45.8%)의 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획일적인 스쿨존 지정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학교앞 반경 300m 이내’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학교까지 오가는 안전한 통학로’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학교 앞 차로의 폭을 줄이거나 곡선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차량의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독일은 스쿨존에 ‘사고시 무조건 운전자 책임’이라는 법규 문구를 붙여 놓는다. 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 허억 연구소장은 “연간 1800억원의 스쿨존 설치 예산 중 일부를 아이들의 안전교육에 사용하고 스쿨존 규정 준수의 필요성을 운전자에게 홍보해야 한다.”면서 “또한 스쿨존 설치 기준을 초등교 중심에서 스쿨존 내 위험지역 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스쿨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반경 300m 이내 통학로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교통규제를 강화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 보호구역을 말한다. 등하교 시간(오전 8∼9시, 낮 12∼오후 3시)에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다. 주·정차가 금지되며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수 없다. 차량의 운행속도는 시속 30㎞ 이내로 제한된다. 통학로에 보호구역표지판, 도로반사경, 과속방지시설, 미끄럼방지시설,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 [Local] 어린이 식품안전구역 운영

    제주지역에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이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된다. 제주도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 공포돼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되자 사전에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제주시 인화, 한라 등 2개 초등학교 주변을 ‘그린 푸드 존’으로 지정,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그린 푸드 존’은 학교 경계선에서 200m안의 주 통학로로, 학교장과 협의해 지정하며, 관련 표지판이 설치된다. 이 구역에서는 담당 공무원과 전담관리원이 매주 1차례 문구점, 소형 마트, 분식점, 자판기 등 모든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판매 여부 등을 조사해 현장교육 및 계도활동에 나서게 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대구경찰청, 아동보호 대책 마련

    대구지방경찰청은 ‘경찰안전순찰대’와 ‘실버안전지킴이’를 발족해 운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동보호 종합 치안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안전순찰대’는 전·의경 1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시내 9개 경찰서에서 골목길 등 치안 사각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한 초등학교 21개교에 6명씩 배치돼 하교 시간대 저학년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또 ‘실버안전지킴이’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소속 노인 132명으로 구성돼 저학년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에 취약지역 순찰 활동과 함께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을 벌인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 기존에 학교, 학원, 통학로 등에 설치된 474개의 폐쇄회로(CC)TV 외에도 아동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258개를 추가 설치키로 하는 등 종합적인 아동보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월드이슈] 120 ㏈ 경보음 울려 위기때 활용 교육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눈에 띄는 조치는 비상 경보기 사용이다. 대부분의 교육위원회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비상 경보기를 무료로 지급, 반드시 지참토록 하고 있다.120㏈의 경보음을 내는 비상 경보기는 위험에 처했을 때 활용토록 교육시키고 있다. 또 오사카부의 초등학교 2곳에서는 시범적으로 학생들에게 호신용 위치 추적기를 지급,CCTV를 통해 집에서도 학생들의 등하교를 확인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통학로’라는 글귀를 길바닥이나 전봇대 등에 써놓거나 표지판을 달아놓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대체로 다른 길보다 ‘통학로’를 이용하고 있다. 도쿄 스기나미구는 교육위원회와 교사·학부모회인 PTA연합회, 경찰서가 공동으로 학생들이 자주 모이거나 다니는 장소를 순찰하는 데다 곳곳에 신고전화 ‘110번’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05년부터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를 ‘재범방지조치대상자’로 등록, 특별추적관리하고 있다. 성폭행·성추행·추행목적 약취·유인 등의 성범죄자가 대상이다. 등록기간은 최소 5년, 전과가 한번 이상이면 10년 이상이다.법무성은 경찰청에 성범죄자의 석방 1개월 전에 거주예정지와 석방일시 등 출소정보를 통보해 준다. 경찰청은 성범죄자를 등록, 거주 예정지의 일선 경찰서에 전달한다. 이어 경찰서는 성범죄자 담당관을 지정, 거주지를 확인한 뒤 수시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성범죄자가 이사하면 새 주소지의 경찰서에 반드시 인계한다. 성범죄자는 어린이에게 말을 걸거나 주위를 맴돌기만 해도 공식적으로 경고 조치를 받는다. 현재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성범죄를 보다 확실하게 막기 위해 상습 성범죄자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전자팔찌제도’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구로구 “어린이들 안심하세요”

    구로구가 어린이 안전지킴이로 나선다. 17일 구에 따르면 어른의 눈높이로 설치된 각종 교통환경을 어린이 기준으로 바꾼다. 통학로와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터 주변 등에 컬러미끄럼방지 포장, 노면표시 정비, 어린이보호구역 통합표지판 설치, 고속방지턱 설치, 보행자 안전펜스 설치, 보도 신설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거리 시설물을 새로 만든다. 구는 2003년 초등학교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8개 학교를 정비했으며 올 상반기 안으로 나머지 5개 초등학교(신미림, 오정, 고산, 고원, 미래)의 정비작업을 끝냄과 동시에 유치원 주변 정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또 노인복지관 주변의 도로 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윤희 교통행정과장은 “교통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어린이와 노인”이라면서 “거리정비사업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걷고 뛸 수 있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초구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

    서초구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

    서초구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같은 색깔로 바뀌는 ‘바닥 신호등’이 등장했다. 서초구는 19일 신호등 색깔에 따라 횡단보도 초입에 녹색과 붉은색의 화살표가 생기는 바닥신호등 2대를 시범설치했다. 교대부속 초등학교 앞 사거리와 양재역 사거리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와 차도 사이에 한 줄로 LED(발광다이오드)소자를 달았다. 보행신호가 녹색일 땐 녹색 화살표(▲)가, 반대로 빨간색일 땐 정지를 의미하는 적색 화살표(▼)가 켜진다. 구는 횡단보도 경계부분에 눈에 잘 띄는 신호 장치를 설치해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나 시력이 약한 노인들의 횡단보도 교통사고율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보행자들이 무심결에 차로도 들어가 신호를 기다리는 버릇을 고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2V의 낮은 직류를 이용해 감전의 위험이 전혀 없고, 전력소모량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구관계자는 “시민 호응과 효과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 어린이들의 통학로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학교 안심하고 보내세요” 성동구 등하굣길에 CCTV

    성동구는 5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동·한양·옥정·용답·행현·옥수초등학교 등 모두 6개 학교에 CCTV를 시범 설치한 뒤 2010년까지 모든 초등학교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CCTV는 ▲학교 건물 뒤편 ▲체육관, 학교공원 주변 등 각종 사고나 학교폭력이 우려되는 곳▲교통사고가 우려되는 통학로(스쿨존)에 설치된다. CCTV가 시범 설치되는 학교에는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내년초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초등학교 CCTV 설치사업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학교, 밝은 학교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관련 사업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동구는 ‘교육성동’ 실현을 목표로 초등학교 CCTV 설치 외에도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과후 공부방 등을 실시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구 ‘스쿨존 개선 사업’

    [현장 행정] 강동구 ‘스쿨존 개선 사업’

    “인도가 없는 데다 차량 통행은 많고,‘개구리 주차’ 차량 때문에 도로가 좁혀지고 그러니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 때마다 불안하기 그지없었죠. 하지만 ‘스쿨존’ 정비로 그나마 마음이 놓입니다.”(녹색어머니회원 A씨) “아침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들 때문에 학교 주변 골목을 수시로 살피죠. 지금은 안전펜스 덕분에 신경이 덜 쓰입니다.”(학부모 B씨) 강동구가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제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의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만 8개 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시설을 개선했다. 또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인 학교와 유치원이 10곳이나 된다. 강동구는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에 대한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에 올랐다. ●어린이 교통사고 원천 봉쇄 지난 2일 강동구 암사동 선사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 주변 모든 인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과속 방지턱도 곳곳에 조성했다. 오전 7∼9시간대는 일부 주택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다. 수시로 개구리 주차 차량 단속도 벌인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아예 차단한 것이다. 주민 이선근(가명)씨는 “예전에는 이곳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었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불쑥 튀어나오다가 달리는 차에 사고를 당하곤 했다.”고 말했다. 녹색어머니회원 김모씨는 “학교 주변에 인도가 없고 골목 도로가 많아 다른 학교 녹색어머니 회원들보다 갑절 이상 교통현장에 투입된다.”면서 “봉사활동이 힘들어서 그만두는 회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시행되기까지 주민합의 도출은 쉽지 않았다. 송석표 도로과장은 “스쿨존 개선사업을 하면 도로 폭이 줄고, 주차 구역이 없어지는 데다 상인들도 영업에 방해가 돼 이를 꺼린다.”고 말했다. 주민 강모씨는 “스쿨존 개선사업 공청회에서는 땅 지분 문제가 거론될 정도로 갈등이 컸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순수한 마음만으로는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씁쓸해 했다. 이날 녹색어머니회원과의 대화를 위해 현장을 찾은 신동우 구청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벌이는 스쿨존 개선 사업이 주민간 이해관계의 충돌로 의외로 추진하는 데 애로가 많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차 단속 등 즉석에서 어머니들의 민원을 처리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18곳 스쿨존 정비 강동구가 지난 4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 개선을 마친 학교는 성내와 한산, 신암, 상일초등학교 등 모두 18곳이다. 학교 주변에 통학로를 조성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과속방지턱과 교차로 등도 들어섰다. 이와 함께 스쿨 존 내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천동·선린·선사·고일초등학교 어린이 220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학교별로 ‘어린이교통안전 학습판’도 설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은이 말하는 ‘시대·역사·개인’

    “나도 문둥병에 걸려야겠다.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고. 발가락이 썩어서 떨어져 나가고…. 그 다음에 떠돌다가 시 몇 편을 써야겠다.” 십리길 통학로에서 주운 ‘한하운 시초’는 중학생 고은에게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나병 시인 한하운의 시집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서 밤새도록 읽은 고은은 그날로 ‘한하운처럼´ 시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EBS 인터뷰 다큐 ‘시대의 초상’은 31일 오후 10시50분 ‘시인 고은이 말하는 시대와 역사와 개인’을 방송한다.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영어·불어·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된 시집이 적어도 17개 나라에서 읽히는 시인 고은이 육성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들려준다. 한국 전쟁으로 3년만에 500만명 가까이가 죽어나갔다. 죽음과 폐허만이 가득한 시기에 고은은 피란을 다니며 하루에도 10여편씩 습작 시를 짓는다. 훗날 그는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 살아남은 자로서 고통과 죄의식이 자신을 ‘죽음’이란 화두에 매달리게 했다고 고백한다. 1970년 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겪으며 작가의 사회적·역사적 책무를 깨달은 그는 군사독재시절 민족과 현실을 질타하다 네 차례나 구속된다. 이후,2000년에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고,2004년에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을 맡는 등 현대사의 중심에서 민족적 사업을 이끌어나간다.“우리 민족에게 통일이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의 문화적 고향으로 가는 것이다.” 한민족과 언어에 대해 얘기하는 그의 음성이 절절하게 다가온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Seoul In] 2억원 들여 환경개선공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학교운동장 등 환경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양강·양명·양동·강신초등학교, 목일중학교, 양정·광영여자고등학교 등 7개교에서 통학로 포장, 배수로 설치, 아스콘 포장 등을 진행한다. 토목과 265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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