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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정부 초·중·고 370곳 폐교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방안’으로 2008∼2012년 초·중·고교 370개교가 폐교됐다. 본교와 분교가 폐지된 수에 본교가 다른 학교의 분교로 편입된 수까지 포함한 숫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초등학교는 301개교, 중학교는 59개교, 고등학교는 10개교가 문을 닫았다. 시도별로는 전북에서 초·중·고 113개교가 문을 닫아 폐교 학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이 90개교, 경남이 46개교, 강원이 42개교 순이었다. 제주도는 폐교 수가 2개교, 경기도는 8개교에 불과했다. 광역시에서 폐교된 학교 수는 한 자릿수에 불과했고, 서울은 2010년 해성여중이 문을 닫은 것이 유일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이명박 정부가 2009년부터 추진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정부는 농산어촌과 옛 도심지역에서 학생 수 감소가 가속화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학교 폐지를 위한 재정 지원을 늘렸다. 도시 지역 소규모학교가 통폐합하면 기존의 3배 안팎의 학교 운영비를 주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통폐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1면 1개교’ 원칙을 고수하고 초등학교는 통학거리를 1.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7년에는 311개교가 문을 닫은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도서·벽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지역사회 반발 ‘넘어야 할 산’

    도서·벽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지역사회 반발 ‘넘어야 할 산’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이 재정·행정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조건으로 재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정부는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드는 도서·벽지의 소규모 학교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유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방점을 두는 반면,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은 농·산·어촌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사회 살리기를 중요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소규모 통폐합이 열악한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영호남과 충청, 강원 등 지역은 학년당 학생수가 5~6명 되는 학교가 많다. 국·영·수·과학 등을 제외한 교과 과정은 ‘상치교사’(전공과목이 아닌 교사)를 배치할 수밖에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치교사 배치와 인격 형성, 사회성 발달 등 소규모 학교의 열악한 교육 여건 때문에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숙형 중학교인 충북 속리산중학교를 꼽는다. 2011년 3월 회인중·속리중·내북중 등 3개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 교육의 긍정적 효과 홍보로 외부 학생들의 유입이 잦고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만 통폐합 절차는 전적으로 시·도 교육감의 권한 사항이어서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시·도 교육청에 ‘1면 1교’ 등 내부 기준이 있고,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역주민과 동창회 등의 의견을 거쳐서 지방의회의 조례 개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농·산·어촌의 기반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삶의 체험, 생태교육, 자연친화적 교육 등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리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창생이 5명도 안 되는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정책 취지와 현장과의 조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초등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농어촌 지역 기반의 중심이라는 인식과 위치·통학거리 문제들로 인해 거부감이 크면서도,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면 단위에도 학교를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일단 교육부는 중·고등학교는 적정 규모 육성을 추진 중이지만, 초등학교는 1면 1교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런 고민은 정부의 무상교육을 위한 재정지원 문제와도 연관된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무상교육 범위가 갈수록 늘어나고 교육재정은 부족한 상황에서 효율적 재정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982년부터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749개 학교가 폐지되고, 1823개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됐다. 통폐합 기준도 1982년에는 전교생수 180명 이하였다가 한 차례 조정을 거쳐 2006년부터 60명 기준으로 재조정됐다. 한편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상은 기본적으로 국공립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기존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사학을 통폐합할 경우 교육청 재산으로 귀속되는 점을 감안, 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특례 조항을 신설했다. 이 조항은 2006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됐지만, 현재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이 2015년 12월 말까지 기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교사폭행 학생 강제전학 보내면 교권 보호?

    새 학기부터 교사를 폭행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등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학생은 경우에 따라 강제 전학 조치까지 받게 된다. 교사의 생활 지도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처분을 받은 학생에게 재심 청구기회가 없고 ‘심각한 교권 침해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기준도 없어 자의적인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교권 침해 상황의 정도에 따른 4단계 대처 방안을 마련한 ‘학생 생활교육 매뉴얼’을 다음 달 새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1단계는 학생을 즉시 교실에서 격리하는 조치다. 정당한 지시를 듣지 않을 경우 교사들은 학교마다 지정된 교권보호책임관에게 요청해 해당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2단계는 학생을 ‘성찰교실’이라는 교내 별도의 공간에서 면담하는 방안이다. 3단계는 학교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수위에 따라 봉사 또는 외부기관의 특별교육을 받게 한다. 4단계는 학부모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와 학교장의 동의를 거쳐 학생을 강제 전학시키는 것이다. 단계별 조치의 적용은 각 학교가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강제 전학 규정이 있었지만 교권을 침해한 학생은 전학시킬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이 때문에 피해 교사가 전근을 가는 경우가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학 조치는 누구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교권 침해를 한 학생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면서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마찬가지로 교권침해 학생의 전학 역시 교육청이 요청하면 전학을 갈 학교장이 무조건 받아 주도록 돼 있어 통학거리를 고려해 인근 학교로 전학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는 강제 전학 조치가 내려지면 학생은 그 결정을 따라야 할 뿐 재심의를 요구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학생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전학이나 퇴학 조치를 받으면 시도 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 것과 대비된다. 또 교권 침해 행동의 심각성을 각 학교에서 판단하게 한 것도 개별 사안 간 형평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중범죄자에게도 재심 청구권을 보장해 주는데 이번 결정은 법의 기본 원리에도 맞지 않는 폭력적인 처사”라면서 “선생님한테 대들어서는 안 된다는 위압적인 경고밖에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작은 학교 통폐합은 사회문제/조한종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작은 학교 통폐합은 사회문제/조한종 사회2부 부장급

    #1. 주민 1100여명이 살고 있는 강원 춘천시 남면에는 학교가 없다. ‘폐교 쓰나미’가 불어닥친 지난 1993년 이후 20년 동안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초등학교 1곳과 분교장 2곳, 중학교 1곳 등 4개 학교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학교가 사라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으로 돌아왔다. 자연스레 동창회와 마을공동체 의식이 사라지면서 활력을 잃었다. 폐교에 따른 상실감으로 사람들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남아 있는 노인들은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사라진 마을을 불안하게 지키고 있다. #2. 첩첩 산골마을에 있는 강원 화천 오음초교는 폐교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흔치 않은 학교다. 마을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인근 학교와의 통폐합을 강하게 반대한 것이 주효했다. 학교는 마을의 생존문제와 직결된다는 인식에서 폐교를 막았다. 전교생 26명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특색 있는 생태교육을 받는다. 학생수가 적다 보니 생활지도와 인성교육도 1대1 맞춤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폭력은 아예 찾아볼 수 없는, 도시인들이 부러워하는 학교로 변모했다. ‘작은 학교는 비교육적이다.’는 논리를 깼다.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정책이 교육 차원을 넘어 지역의 존폐가 걸린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갈등은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0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해묵은 문제다. 하지만 지난 5월 교육과정 정상화 등을 내용으로 한 정부의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육성하겠다.’는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개정안에서 정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6학급 이상, 고등학교는 9학급 이상이 돼야 하고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상이 되도록 학급 최소규모를 규정했다. 문제는 학교의 최소 규모를 제시하는 이번 개정안 내용이 농·산·어촌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에 나타난 수치만 보아도 통폐합 대상으로 볼 수 있는 전국적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규모 학교는 3138곳(전체 27.7%)에 이른다. 더구나 통폐합 대상이 되는 학교의 86.3%(2708곳)는 읍·면지역과 도서벽지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 학교 10곳 가운데 3곳이 통폐합 대상이고 이들 가운데 8할 이상이 시골마을에 있다는 얘기다. 지역 교육계는 이에 반발,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며 통폐합으로 인한 통학거리 변화와 학생·학부모들의 피해정도, 지역사회 공동화 등에 대한 연구에 나서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도 교육정책은 다양성과 창의성, 지역의 특수성에 맞춰 실현가능한 대안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 행정가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도시에서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는데 오히려 작은 마을단위 학교를 살려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모두 옳은 얘기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학교가 사라지면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실핏줄 같은 우리들의 마을공동체가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끼고 있는 시골 학부모, 마을주민들은 학교 통폐합 쓰나미가 밀어닥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까지 황폐화될까 불안하다. 벌써 학교 통폐합에 대한 반발의 움직임으로 작은 마을들이 술렁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실향민 집단거주지인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주민들은 최근 ‘백사장에 피땀 흘려 일군 학교, 폐교가 웬 말이냐’며 모교 지키기 운동에 들어갔다. 북에 고향을 두고 60년 가까이 학교를 중심으로 자식들 키우는 보람에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는데 학교가 없어지면 공동체마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에서다. 농·산·어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의 고향 어른들은 말한다. 시골 마을 작은 학교는 주민들 문화공간이면서 생활의 터전이라고…, 그리고 작은 학교는 우리 모두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는 주춧돌 같은 것이라고. bell21@seoul.co.kr
  • 특수교육학생 교통비 지급방식 ‘황당’

    자폐증을 앓는 중학생 딸과 매일 등하교 길을 함께하는 학부모 최모(47·여)씨는 최근 학교로부터 교통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씨의 딸이 다니는 학교와 집 사이의 통학 거리가 1.97㎞로, 지원 기준인 2㎞에 30m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통학 거리를 재는 방법이 실제 이동거리가 아닌 직선거리라는 말을 듣고 최씨는 또 한번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우리 아이가 슈퍼맨이라서 지붕 위나 차도로 날아다닐 수도 없고, 길도 없는 직선상으로 어떻게 다니라고 그렇게 측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각 시도교육청이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교통비 지급 방식이 비현실적인 통학 거리 산정 방식을 적용해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 통학비 지원사업은 현행 ‘특수교육법’에 따라 자가 부담으로 통학하는 특수교육 대상자 및 동행하는 보호자에 대해 버스 이용료를 기준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현행법은 ‘교육감은 각급 학교장이 통학 지원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통학차량을 제공하거나 특수교육 대상자 및 보호자에게 통학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학버스가 따로 없는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요 수혜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통학 거리가 2㎞ 이상인 특수교육 대상 중·고교생에게 하루 2000원, 집과 학교를 두 번씩 왕복해야 하는 보호자에게는 4000원씩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교통비 지원의 기준인 통학 거리 측정 방법이 비현실적이라는 데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보호자가 학교 측에 교통비를 신청하면 담당 교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이용해 출발지와 도착지의 직선거리를 측정,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이동거리보다 훨씬 짧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교통비를 지원받은 특수교육 학생들은 전체 대상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전국의 특수학교 학생(2만 4580명) 중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1만 5836명을 제외한 8744명 가운데 교통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51.7%인 4524명(학부모 포함)에 그쳤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등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자 5만 5773명 가운데 교통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47.6%인 2만 6557명에 불과했다. 여기에는 보호자까지 포함돼 실제 지원받은 학생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이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특수교육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실제 통학 거리를 기준으로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전북혁신도시 초·중학교 신설 축소 논란

    전북혁신도시 초·중학교 설립 방침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고 인접 학교를 이전하는 것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015년까지 혁신도시 내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2개는 인접 지역에 있는 만성초와 장동초를 이전·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중학교도 애초 2개교에서 1개교로 줄이기로 했다. 이 때문에 기존 재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많이 늘어나고 지역의 교육환경이 나빠져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만성초와 장동초가 혁신도시로 이전할 경우 학생들의 통학거리는 2~3㎞ 늘어나게 된다. 또 혁신도시 내 중학교가 2개에서 1개로 줄어들 경우 인구 3만명이 거주하는 혁신도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의회 송상준 의원은 “학교 이전과 설립은 학생수뿐 아니라 지역 여건, 교육환경, 주민여론 등을 종합해 심도 있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고교선택제 사실상 폐지… 졸속추진 논란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에는 거주지와 인근 학군에 있는 일반고에만 지원이 가능할 것 같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일부 남아 있지만 거주지에 따라 강남이나 목동 등 인기학군에 지원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됨에 따라 사실상 ‘고교 선택제’ 폐지나 다름없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교 서열화를 이유로 현행 고교 선택제의 수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연구용역을 거쳐 만들어진 개편안에 오류가 뒤늦게 드러나는 등 시교육청의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한동안 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망학교와 성적, 통학거리 등을 고려해 ‘2013학년도 서울시 후기고(일반고) 학생배정 방법 잠정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은 후기 일반고 배정에 ‘통합학군’ 개념을 도입, 여기에 속한 고교 2~5곳을 학생들이 골라 지원토록 하는 방식이다. 통합학군은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 단위 학군과 인접학군 2~7개를 묶어 모두 19개 학교군으로 나눴다. 학생들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 30분 이내에 통학할 수 있는 학교들이 포함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군 내에서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학생 배정 단계에서 학교별 성적분포를 고려해 학교 서열화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전반적으로 학교 간 성격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무엇보다 강남·중부·강동·동작·성동 등 5개 학군 거주자 외에는 인기학군인 강남학군 지원 기회를 막음에 따라 고교 선택제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지적이다. 현행 고교선택제는 서울 전 지역을 단일학교군으로 정해 서로 다른 학교 2곳을 우선 지원한 뒤 11개 지역교육청 단위 학군에서 2곳을 지원토록 하고 있어 어디에 살든 인기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시교육청은 개편안을 잠정 확정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락가락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개편안을 지난주 발표하려고 했지만, 내부에서 ‘학교 배정 시 성적을 고려할 경우 통합학군을 벗어난 원거리 통학자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발표 일정을 급히 연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권한대행이 모든 요소를 고려해 철저하게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내년 1~2월 모의배정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제 시뮬레이션을 거친 뒤 확정안을 내년 3월 말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개편안에 문제가 나타나면 뚜렷한 대책이 없다. 2013학년도 고입전형계획은 내년 3월 31일까지 발표해야 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북 중학생은 강남 고교 못간다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일반고 지원시 거주지와 인근 학군에 있는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학군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선택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별 쏠림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거주지에 따라 강남이나 목동 등 인기 학군에 지원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점에서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013학년도 서울시 후기(일반)고 학생배정 방법 개편 방안’을 마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후기고 입시 방법 개정을 추진해 5가지 방안을 마련했고, 최종 2개안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의 후기고 학생배정은 전 지역을 ‘단일학교군’으로 묶은 뒤 2곳을 지원하고, 인근 학군(일반학군)에서 따로 2곳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개편안은 크게 두 가지로, A안은 서울시 중심부의 중부학교군에서 2~3개를 지원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거주지 인근에 배정하는 내용으로, 현행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채택 가능성이 낮다. B안은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거리 30분 이내’의 ‘통합학군’을 도입하는 개념이다. 서울시내 11개 일반학군과 인접 학군 2~7개를 묶어 19개 학교군으로 나눈 뒤 학생들이 학교군 내에서 2~5개 학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남부학군인 구로구에 사는 학생은 남부학군을 비롯해 인근의 서부·중부·강서·동작학군에서 최대 5개교를 무순으로 지원할 수 있지만, 통합학군에 포함되지 않은 강남이나 성동학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자율형 공립고 및 중점학교는 배정에서 제외된다. 지원이 완료되면 1단계에서 개별 학생이 희망한 지원 학교를 무작위 추첨해 1~5순위를 매긴 뒤 1순위 추첨 대상자를 학교별로 모집 정원의 20~30%까지 배정한다. 이어 학교별 1순위 지원자가 미달하면 2~5순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배정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통학거리, 학교별 성적분포를 고려해 나머지 인원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개편안에 따른 모의배정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1월까지 모의배정 결과 분석 및 조정을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안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해 온 ‘고교선택제 폐지’ 기조를 보완해 마련됐다. 학교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선택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배정시 성적과 학교 선택을 고려해 학교 간 성적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강남·중부·강동·동작·성동 등 5개 학군 거주자 외에는 인기학군인 강남학군 지원 자체가 차단되는 만큼 적잖은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초·중·고 학생 1인당 교육비…전남 최고·경기 최저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많게는 두 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급식 등 복지비는 대폭 늘어난 반면 시설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비는 크게 줄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교육개발원은 13일 ‘2011 지방교육재정 분석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16개 시도교육청의 재정 실태를 분석한 자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에게 소요된 평균 교육비는 초등학생 637만원, 중학생 643만원, 고등학생 845만원으로 나타났다. 방과후학교 등 수익자 부담 경비를 뺄 경우 초등학생 574만원, 중학생 580만원, 고등학생 73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초·중·고 모두 전남이 가장 많았고, 경기가 가장 적어 두 지역 간 격차는 2배에 육박했다. 전남이 학생 밀집도가 낮아 통학거리가 길어지는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점이 이유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급식 지원, 학력격차 해소 등 교육복지에 1조 7367억원이 투입돼 2009년에 비해 13.2%가 늘었다. 반면 노후시설, 화장실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비 투자는 12조 4977억원으로 2009년보다 27.9%가 줄었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8.32명, 중학교 17.5명, 고등학교 14.85명으로 집계됐다. 교원 1인당 인건비는 5723만원으로 2009년보다 151만원이 늘었으며, 사립학교 재정자립도는 34.06%에 그쳤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 대청초교 운명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서울에서 처음 통폐합이 추진됐던 영희·대청초등학교 문제가 학부모와 학교 측 반대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서울시교육청 정책자문기구인 ‘학교신설이전자문위원회’는 오는 8월 지역교육청 회의에서 강남구 일원동의 대청초교와 영희초교에 대한 통합 방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두 학교는 2009년 당시 대청초교의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자 인근 영희초교와 병합하기로 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해당 학교 학부모와 졸업생들의 반대로 2년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1993년 20학급으로 개교한 대청초교는 현재 13학급에 전교생 230명 규모로, 인근 강남지역 학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이에 대청초교 측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장이 새로 부임했으며, 학부모들도 통학거리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지원청에서도 최근까지 학교 지원방안을 밝힌 상태에서 현장 의견을 무시한 채 교육청 주도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희초교 측도 “학교를 통합할 경우 규모가 지나치게 커져 교실이 부족한 데다, 학생과 학부모들도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에서 처음 이뤄지는 논의인 만큼 해당 학교 구성원의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연평도에 통합학교 세운다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포격으로 피해를 당한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 통합학교가 들어선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연평도 통합학교는 187억원이 투입돼 201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현 연평초등학교 부지(2만 121㎡)에 지어지며, 예산은 전액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한다. 유치원 1학급을 포함해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 3학급 등 모두 13학급 규모의 통합학교(연면적 6859㎡)는 면학실, 과학실, 컴퓨터실, 어학실 등 첨단 학습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다목적강당(850㎡)과 인조잔디구장 등도 만들어진다. 아울러 포격 피해를 입은 관사를 비롯해 현재 3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형 사택 11개동은 철거된 뒤 연립형 사택 1개동(연면적 1950㎡)으로 신축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지난달 연평도 초·중·고교 졸업식에 참석했을 당시 조성 의사를 밝힌 ‘기숙형 학교’는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통합학교는 50명 규모의 기숙사 시설을 갖춰 기숙형 학교로 운영할 생각이었지만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대부분 10분 이내여서 학부모와 교사 모두 기숙사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연평초등학교 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600㎡ 규모로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방공호)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운동장 부지에 설치돼 있는 포격 피해 주민 거주용 임시주택은 5월 중 철거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봄바람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의 ‘재건축 추진연한 40년 유지’와 뉴타운 사업 부진 등으로 공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사업진척이 빠른 재건축 단지 등에서 적잖은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서서히 팔리고 있는 가운데 개발 호재나 생활기반 시설이 뛰어난 광교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지에서 올 상반기 대거 분양이 이뤄지게 된다. 올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눈여겨 볼 단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 강남 SK건설은 오는 5월에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27㎡ 3개동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으며, 도성초교와 진선여중·고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초동 삼익 2차 아파트를 재건축, 아파트 265가구를 지어 이 중 25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대역이 도보 7분 거리. ●한강과 서울숲 품은 ‘성동구’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에 금호 14구역에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공급한다. 오는 4월에 분양예정으로 9~15층 1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14㎡ 707가구 중 2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옥수 1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821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금옥초교와 옥정초·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은 다음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 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 780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 동북쪽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도 오는 5월 화곡 3주구에서 전용면적 84~143㎡ 아파트 총 2603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 7분 거리다. 화곡초·중·고등학교가 통학거리에 있다. ●수도권 기반시설 잘 갖춰진 곳 많아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신동 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3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이 남쪽에 위치해 분양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 부지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방죽역과 매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2422가구 중 82~318㎡ 1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일대는 이미 분양을 완료한 포일자이, 래미안 에버하임 등이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도 오는 5월 계양구 귤현동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1425가구 중 1단지(715가구)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분양한 상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84~163㎡ 1516가구와 D11, 16블록에 112~250㎡ 1196가구를 4월과 6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Rc3블록은 삼성 바이오센터가 입주하는 5공구 내에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보다 집 가까운 학교” …서울 고교 배정 8학군 지원 급감

     시행 두 해째를 맞은 올해 서울지역 고교선택제 배정 결과, 거주지와 다른 학군에 지원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강남·서초 등 이른바 명문 학군으로 진학하려는 욕구보다 통학거리가 가까운 거주지 주변 학군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1학년도 서울지역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193곳의 입학예정자 8만 3515명을 배정한 결과, 일반배정 대상자 8만 2300명(체육특기자·정원 외 1215명 제외) 중 86.3%(7만 1061명)가 자신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됐다. 지난해 희망 배정률은 84.2%로 올해보다 2.3%포인트 낮았다.  반면, 서울 전체 학교 가운데 희망 학교 2곳을 선택해 지원하는 1단계(전체 정원의 20% 선발) 배정에서 타학군으로 지원한 학생은 6354명으로 전체 배정 대상자의 7.7%에 그쳤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전체의 14.4%인 1만 2824명이 타학군에 지원했다. 김영식 시교육청 장학사는 “고교선택제 첫해에는 타 학군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지원자가 많았지만, 올해는 통학 부담 때문에 거주지에 가까운 학교에 배정받아 공부하려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외부 연구용역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통학시간 대학 진학실적 학교 전통 및 명성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처럼 1단계에서 타학군 지원 학생이 급감하면서 타 학군 배정 비율도 지난 해 24.9%에서 14.4%포인트 늘어난 39.3%에 이르렀다.  하지만 1~2단계에서 지원한 학교에 탈락해 원거리나 희망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된 학생도 13.5%(1만 1239명)로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돼 올해도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 등 이의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 장학사는 “올해만 서울에서 자율형사립고 13곳, 자율형공립고 10개교가 추가 지정되면서 이 학교 주변에 거주하던 학생들이 원거리로 가야하는 악조건 상황이 다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계고 196곳 가운데 1단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진구 건대부고(19.9대 1)였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고교 중 5번째로 높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난항

    강원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평준화가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인 일부 학교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된다. 강원교육청은 10일 “춘천·원주·강릉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12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인 일부 읍·면지역 학교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으로부터 고교입시제도 개선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톨릭대 연구팀은 최근 중간용역보고를 통해 시내와 떨어진 읍·면지역 학교들이 시내 고교들과 단일 학군으로 설정되면 통학거리 문제에 따른 민원 등으로 특수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수지 대상학교는 강릉 주문진고와 원주 문막고, 부론고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 같은 평준화 대상 제외에 대해 주문진고는 동문과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회와 주민들은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른 주문진고의 특수지역 지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문진고가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제외된다면 지역 내 초·중·고교는 물론 도립대학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줘 지역경제에 최악의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막고도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민과 학부모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민들은 문막고를 포함한 단일 학군으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는 한편 원주~ 문막 스쿨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수지로 분리되면 ▲병설고를 단설고로 변경 ▲학년당 4학급으로 증원 ▲기숙형 고교로 신설 ▲학생우선 선발권 부여 ▲장학금 지급 및 전학년 기숙사비 면제, 무료급식 등의 대책 마련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같은 반발에 대해 강원교육청은 대상 학교를 방문, 고교평준화 추진에 따른 학교와 지역 인사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강원지역 고교평준화제도는 춘천·원주·강릉지역의 일반고와 특성화고 보통과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오는 3월 ‘2012학년도 고입전형기본계획’ 공고에 이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1월에 입학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학숙·대학기숙사도 ‘바늘구멍’

    서울에 있는 지자체 장학숙과 대학 기숙사 입사 경쟁이 대학입시 만큼이나 치열해지고 있다. 비싼 ‘대학 물가’ 탓에 저렴한 숙박시설을 선호하고 있지만 수용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런 현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장학숙은 자치단체들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에 건립한 기숙사. 대학 기숙사보다 저렴하고 식당, 독서실, 체육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지방 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를 희망하고 있을 정도다. 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월 이용료가 11만~15만원으로 대학 기숙사비의 4분의1~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생활지도도 철저해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선호한다. 그러나 이곳에 들어가려면 성적이 최상위권이고 가정형편도 고려해야 한다. 일류대에 합격하고도 장학숙 입사에는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장학숙 입사가 치열한 대학입시에 이은 ‘제2의 바늘구멍 들어가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북도가 서울 방배동에 세운 ‘전북장학숙’은 올해 108명 모집에 544명이 몰려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사 인원을 시·군별로 할당하기 때문에 전주 출신 학생들은 15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것도 성적 50%, 가정형편 50%를 반영하기 때문에 서울대나 연고대 인기학과 합격자가 아니면 지원하기도 힘들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풍남학사’는 90명 모집에 272명이 지원했다. 수능 성적 60%, 가정형편 점수 40%를 적용했지만 대부분 서울대, 연·고대 인기학과 합격생들이 차지했다. 경기 화성시가 운영 중인 ‘장학관’도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75명 모집에 300여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대1을 기록했다. 화성 향남읍에 사는 서혜진(22·상명여대 4년)씨는 “자취를 하다 비용이 많이 들어 지난해 장학관에 입실했다.”며 “저렴한 비용과 안전성 등 때문에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 기숙사보다 오히려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대학 기숙사 입사 경쟁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 서울소재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다퉈 민자기숙사를 도입하고 있지만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학생대비 기숙사 수용률이 20%를 넘는 대학은 없다. 건국대 14.9%, 서강대 13.1%, 서울대 12.1% 수준이다. 성균관대는 7.4%, 숙명여대는 6.3%에 불과하다. 지방출신 학생 비율이 50%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숙사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도 대학별로 수백명씩이 기숙사 추첨 또는 심사에서 탈락했다. 서강대는 664명 모집에 1254명, 건국대는 900여명 모집에 1300여명이 지원해 400~500명씩 탈락했다. 특히 민자기숙사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대학이 통학거리를 일부 전형요소로만 포함시키고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져 서울 학생들도 대거 입주했다. 그만큼 지방 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 기회가 줄어들면서 불만도 높아졌다. 전주 임송학 서울 박건형기자 shlim@seoul.co.kr
  • ‘반쪽짜리’ 고교선택제 강행

    ‘반쪽짜리’ 고교선택제 강행

    ‘훼손된 고교선택제’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지역 ‘고교선택제’가 1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목동, 중계동 등 명문·선호학교가 몰려 있는 지역에 대해 사실상 ‘거주자 우선배정’으로 배정 방법을 변경한 것과 관련, 학부모들의 반발 등 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일반계고 입학전형 절차가 15~17일 원서접수와 함께 시행된다고 밝혔다. 고교선택제 3단계에서 고려할 통학편의를 2단계부터 고려하겠다는 수정안이 그대로 시행된다. 유영국 교육정책국장은 “수정안을 내놨는데, 학부모들이 항의한다고 해서 원안으로 돌리기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다른 관계자는 “이미 학생들이 지원서를 작성해 교사들에게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정 예정자는 내년 1월8일 소속 중학교에서 발표하며, 입학신고 및 등록기간은 2월1~18일이다. 수정안이 나오기 전 시교육청의 원안은 1-2-3단계 모두 ‘완전추첨’ 방식이었다. 1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서울의 전체 학교 중 2개교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을 통해 정원의 20%를 배정하고, 2단계에서는 거주지 학교군의 2개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면 정원의 40%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3단계에서는 통학편의와 1~2단계 지원상황 등을 고려해 추첨배정된다. 지금까지 중학교 3년생 10만여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실시한 모의배정은 모두 원안을 기준으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되는 안(수정안)은 2단계에서 통학거리나 시간 등을 고려한 근거리 배정 방식으로 불완전 추첨, 조건부 추첨 방식이다. 이와 관련,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안기준으로 돌려놓고(모의배정), 정작 시행은 수정안으로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결과가 나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유 국장은 “수정안은 모의배정 결과 도출된 모든 문제점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돌려보고 안돌려보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일단 2단계 지망자에 한해서 지하철, 버스노선 등의 통학편의를 고려하겠다는 것이지 무조건 근거리 지역 학생을 배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2단계 배정의 경우 “근거리 지역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강남, 목동, 중계동 학교에는 이들 지역에 사는 학생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학군별 부의 차이로 인한 명문대 진학률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고교선택제의 빛이 바랬다.”면서 “혼란은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초등교 첫 통폐합 추진

    서울 강남의 두 초등학교가 통폐합을 추진한다. 서울에서는 초·중·고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통폐합 ‘무풍지대’였던 서울에서도 소규모 학교들 사이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 강남교육청은 강남구 일원동 영희초와 대청초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계획안을 세우고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유는 가속화되고 있는 학생수 감소 현상이다. 영희초의 학생 수는 2004년 830명에서 지난해 649명으로, 대청초는 같은 기간 445명에서 321명으로 각각 21.8%, 27.9% 감소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2014년 영희초는 학생 364명, 대청초는 239명의 미니 학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기본안은 학생 수가 더 적은 대청초를 영희초로 합치는 것이다. 두 학교는 도보로 12~13분, 차편으로는 4분 정도 거리에 있다. 통폐합이 완료되면 대청초 부지는 특수교육센터나 평생교육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대청초는 80% 정도, 영희초도 50% 정도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대도시 학교 통폐합 문제는 통학거리, 교육서비스 수준, 입시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교육당국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농산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면서도 대도시 학교 통폐합 작업은 언급조차 하지 못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학생수가 200명 안으로 줄어들면 학교 운영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꼭 해내야 할 일”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학교 통폐합과 이전을 사실상 가로막는 학교용지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학교용지를 매각하면 공원이나 임대아파트 부지 등으로만 이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사학의 경우 통폐합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만 있는 학교용지 이용 관련 조례를 개정해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학교를 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영어·특기적성 교육… 수업료 年600만원선”

    “영어·특기적성 교육… 수업료 年600만원선”

    “공립이 좋을까요. 사립이 좋을까요. 초등학교 선택부터 만만치 않네요.” 서울 홍은동에 사는 박지은(35·여)씨는 요즘 아이를 어느 초등학교에 보낼지 고민이 한창이다. 주변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아무래도 사립초등학교 교육프로그램이 훨씬 다양하고 환경도 낫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사립은 학비가 비싸고 가까운 공립학교보다 버리는 시간도 많아진다.”고 했다. 박씨도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사립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이 다양해 학부모가 신경을 덜 써도 된다. 그러나 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또 스쿨버스가 있다지만 갓 유치원 마친 아이를 멀리까지 보내는 일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11월 초 전국 사립초등학교들이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초등학교 입학연령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도 함께 시작됐다. 공립과 사립 둘 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둘 가운데 어디를 보낼지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각 사립초등학교의 특징과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장점 사립초등학교의 장점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특히 영어와 특기적성 교육이 두드러진다. 영어의 경우 공립학교는 원어민 강사가 학교당 1명씩 배치된다. 사립은 학년당 혹은 학급당 1명 이상 배치된다. 영어체험센터, 영어마을 등 학교 자체적으로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따로 조성하기도 한다. 이외에 악기, 창의력 교육 등 특성화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는 편이다. 현재 사립초등학교 대부분은 영어몰입교육이나 수준별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북구의 영훈초는 10년 가까이 전과목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모든 학급에 담임교사와 함께 외국인 교사가 배치돼 몰입수업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몰입수업의 효과가 입증된 적은 없지만 적어도 영훈초에서는 일정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은석초(서울 동대문구)는 한 반을 수준별로 나눠 맞춤식 영어·수학 교육을 실시한다. 경복초(서울 광진구)는 미국 교과서로 수업하는 ‘유학 예비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한양초(서울 성동구)는 미국 교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교과 영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대부속초(서울 마포구)는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세종초(서울 광진구)는 전교생에게 리듬체조를 가르친다. 경기초(서울 서대문구)는 수영과 스키, 악기 한 가지씩을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운현초(서울 종로구)는 창의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고력 지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산초(서울 중구)는 1~2학년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친다. 부산 혜화초는 영어뿐만 아니라 일어, 중국어까지 가르친다. 강원 동해초는 국제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전교생에게 서예와 사자소학 등도 가르친다. 경남 거창 샛별초는 다양한 예체능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통학거리·분위기 등 따져봐야 장점도 분명하지만 단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위치한 공립학교와 달리 사립은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유치원을 갓 마친 아이가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는 일이다. 매일 시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불편도 있다. 교육환경이 다양한 만큼 학비도 비싸다. 공립학교는 급식비 이외에 다른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그러나 사립의 경우 수업료만 분기별로 150만원 안팎을 내야 한다. 또 특기적성활동이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주변 아이들과 맞추기 위한 사교육비까지 생각하면 공립보다 비용은 훨씬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공립도 장점이 적지 않다.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이 어울려 공부를 하기 때문에 풍부한 대인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리더십과 조직력 키우기에도 좋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성적이나 특기교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면 공립은 급식이나 청소 등 학부모의 참여를 요구하는 활동이 많아서 맞벌이 부부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역이나 전통, 학교 크기에 따라 교내 분위기에도 많은 차이가 난다.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일부 학교의 경우 신앙교육도 실시한다. 여러가지 변수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전국 사립초등학교협의회
  • 광주 지산초 분교 ‘본교의 꿈’

    도심 속 농촌 초등학교가 학생수 격감으로 분교로 격하된 지 5년 만에 본교 지위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 효령동 지산초교 북분교의 이날 현재 학생수는 78명으로 농어촌 지역 본교 기준인 60명을 넘어섰다. 또 본교의 학생수 63명보다 10여명이 더 많다.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은 이와 관련 최근 열린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답변에서 “이 분교의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 신학기부터 본교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 학생의 80%가량이 관련 규칙에서 정해놓은 ‘통학거리 1㎞’ 보다 먼 다른 지역출신인데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적정 규모학교육성 기본계획’ 등을 고려하면 본교로 격상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이런 증가추세가 이어진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3월 20여명에 불과했던 이 분교의 입학생 수가 늘어난 것은 ‘친환경 생태학교’로 변신하면서다. 생태숲길 걷기·야생화 관찰·천연염색 등의 생태체험과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는 황토방 시설도 운영했다. 또 학부모가 방과후 수업에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등 학부모의 학교 활동 참여를 크게 늘렸다. 입소문을 타고 도시의 학생들이 매년 10여명씩 입학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는 도심 학생들의 전학도 이어졌다. 한때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던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본교 학생수를 앞질렀다. 현재 2명인 6학년이 졸업하고 내년 신입생을 10명 이상 받으면 8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학부모 이모(43·북구 오치동)씨는 “교정이 이웃한 농촌 들녘과 어우러져 딴 세상에 온 것 같다.”며 “아름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가 성격도 밝아져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명문대 진학률 보고 고교 선택” 47%

    서울시내 중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고등학교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명문대 진학률’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신문과 고입 전문학원 하늘교육·정보에듀팝이 서울 중학생 1617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7%가 고교 선택 우선 기준으로 ‘명문대 진학률’을 들었다. 뒤이어 장학금 등 학습여건(21.1%), 자유로운 학교 분위기(18.6%), 통학거리(12.1%), 역사와 전통(0.0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설문지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조사를 진행한 하늘교육 임성호 평가이사는 “통학 거리가 멀더라도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특정 고교에 진학하겠다는 분위기가 뚜렷이 나타났다.”면서 “올해 첫 시행되는 고교선택제에서 강남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 도입 이유로 고교다양화와 학생 선택권 존중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획일적인 고교서열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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