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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맨 ‘5분 굴욕’ 판빙빙…중국판 아이언맨3 ‘3분 굴욕’ 실제로 확인해보니

    엑스맨 ‘5분 굴욕’ 판빙빙…중국판 아이언맨3 ‘3분 굴욕’ 실제로 확인해보니

    엑스맨 ‘5분 굴욕’ 판빙빙…중국판 아이언맨3 ‘3분 굴욕’ 실제로 확인해보니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영화 ‘엑스맨’ 출연 분량과 관련해 27일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빙빙은 영화 ‘엑스맨’에서 텔레포트 능력을 지닌 블링크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 판빙빙의 출연은 5분에 불과했으며, 대사도 “시간이 다 됐어(Time is up)” 단 한마디에 불과했다. 그러나 판빙빙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15~16명의 헐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 영화에서 매 사람마다 분량은 한정돼 있다”면서 “아시안 인으로 좋은 기회였던 만큼 개인적인 분량은 중요하지 않으며 배우가 관객들에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아이언맨3’에서도 통편집을 당하더니 이번 ‘엑스맨’에서도 5분 밖에 나오질 않는다. 굴욕적이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판빙빙은 아이언맨3에서 3분 동안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마저도 중국 상업용 편집본에서만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판빙빙 5분 출연 때문에 그렇게 홍보했나”, “판빙빙 보고 중국 관객들 정말 멘붕됐을 듯”, “판빙빙 아이언맨에서 3분 출연하더니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스맨 판빙빙 ‘5분 굴욕’…아이언맨3 ‘3분 굴욕’ 문제의 장면은?

    엑스맨 판빙빙 ‘5분 굴욕’…아이언맨3 ‘3분 굴욕’ 문제의 장면은?

    엑스맨 판빙빙 ‘5분 굴욕’…아이언맨3 ‘3분 굴욕’ 문제의 장면은?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영화 ‘엑스맨’ 출연 분량과 관련해 27일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빙빙은 영화 ‘엑스맨’에서 텔레포트 능력을 지닌 블링크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 판빙빙의 출연은 5분에 불과했으며, 대사도 “시간이 다 됐어(Time is up)” 단 한마디에 불과했다. 그러나 판빙빙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15~16명의 헐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 영화에서 매 사람마다 분량은 한정돼 있다”면서 “아시안 인으로 좋은 기회였던 만큼 개인적인 분량은 중요하지 않으며 배우가 관객들에게 기억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아이언맨3’에서도 통편집을 당하더니 이번 ‘엑스맨’에서도 5분 밖에 나오질 않는다. 굴욕적이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판빙빙은 아이언맨3에서 3분 동안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마저도 중국 상업용 편집본에서만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판빙빙 5분이 뭐냐”, “판빙빙 아주 주요 역으로 나올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니 낚였네”, “판빙빙 너무 웃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음주상태로 차 몰다 교통사고 ‘충격’ 1주 만에 하차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음주상태로 차 몰다 교통사고 ‘충격’ 1주 만에 하차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축구선수 출신 가수 구자명이 ‘예체능’에서 통편집 당했다.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안양공고 축구팀의 축구경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구자명이 통편집 됐다. 구자명은 13일 새벽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구자명은 2007년 U-17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방송에서 예체능 새 멤버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방송 1주 만에 하차하게 됐다. 앞서 구자명의 사고 소식을 접한 ‘예체능’ 제작진은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게스트로 참여중인 구자명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린다”며 구자명의 하차를 알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당연하다”,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단체샷에서는 보이더라”, “구자명 예체능, 인기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날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자명 차, 음주운전 교통사고에도 가벼운 부상 ‘고급 승용차 덕분?’ 예체능 통편집-하차

    구자명 차, 음주운전 교통사고에도 가벼운 부상 ‘고급 승용차 덕분?’ 예체능 통편집-하차

    ‘구자명 차,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가수 구자명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사고당시 운전했던 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우승자 출신 가수 구자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적발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구자명이 이날 오전 5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지하차도 입구의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구자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밝혔다. 사고 후 구자명은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명의 부상이 가벼운 정도에 그치자 일각에선 구자명이 타고 있던 차가 고급승용차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구자명은 ‘위대한 탄생2’ 우승 당시 부상으로 기아자동차의 세단 K7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고 당시 구자명이 타고 있던 차가 K7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구자명은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출연 중인 ‘예체능’에서 통편집 당했다.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안양공고 축구팀의 축구경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구자명이 통편집 됐다. 구자명은 2007년 U-17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방송에서 예체능 새 멤버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방송 1주 만에 하차하게 됐다. 앞서 구자명의 사고 소식을 접한 ‘예체능’ 제작진은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 게스트로 참여중인 구자명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린다”며 구자명의 하차를 알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당연하다”, “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단체샷에서는 보이더라”, “구자명 예체능, 인기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날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구자명 예체능 통편집, 구자명 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 닮은 사탄’ 영화판서 ‘통편집’ 굴욕

    ‘오바마 닮은 사탄’ 영화판서 ‘통편집’ 굴욕

    지난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꼭 닮은 사탄 배우의 출연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니시리즈 ‘더 바이블’(The Bible)이 극장판으로 편집돼 개봉된다. 특히 영화판에서는 논란을 일으킨 사탄이 통편집돼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더 바이블’의 제작자 로마 다우니는 “논란을 야기한 사탄 캐릭터가 편집돼 영화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미국 케이블방송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된 ‘더 바이블’은 역사 드라마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논란은 드라마 속에서 후드를 쓰고 등장한 사탄 역의 배우 모하멘 메흐디 오자니가 오바마 대통령과 너무나 닮았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 사실은 곧바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타고 번졌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는 음모론까지 확산됐다. 이에 공동 제작자이자 연출자 마크 버넷은 “나도 오바마의 지지자”라면서 “배우 오자니는 오바마 당선 전 부터 사탄 역으로 활동한 배우”라며 음모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같은 논란 속에 역설적으로 드라마는 큰 관심 속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에 스크린을 통해 개봉되는 계기로 이어졌다. 제작자 다우니는 “‘더 바이블’은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8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면서 “10시간 짜리가 2시간으로 압축되면서 사탄이 예수님을 위해 희생됐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과거로 추억여행 떠나 개인사 몰래 훔쳐보고 먹방보며 허기 달래다

    과거로 추억여행 떠나 개인사 몰래 훔쳐보고 먹방보며 허기 달래다

    2013년은 지상파와 케이블의 균열이 본격화된 한 해였다. 안방극장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막장 드라마(막드)의 위력이 여전했고, 반면 케이블에서는 2040세대를 노린 젊은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관찰과 육아, 극한 등의 키워드가 확산됐고 각 방송사 간 히트 아이템을 서로 베끼는 모방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안방극장에서는 신인 작가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복합 장르로 진화한 트렌디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막장 올해 안방극장의 노령화는 심화됐다.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막장 드라마가 더욱 기승을 부렸다. 출생의 비밀, 자극적인 대사 등이 인공조미료(MSG)처럼 투척된 막드는 주말극을 중심으로 아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MBC ‘백년의 유산’, KBS ‘왕가네 식구들’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서도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등장 인물이 줄줄이 하차하는 개연성 없는 전개로 막드의 절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 한 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도 숱한 트렌디 드라마를 제친 MBC 월화드라마 ‘마의’(평균 시청률 19.3%)였다. 반면 2040세대를 공략한 tvN ‘응답하라 1994’는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지상파를 위협했다. 관찰 예능프로그램에는 ‘관찰 카메라’가 잔뜩 깔렸다. 출연진이 여행을 떠나고, 아이를 돌보고,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동안 카메라는 이들의 움직임을 가만히 포착했다. 설정이나 개입을 최소화한 채 출연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이 유독 각광받았다. 출연진을 힘겨운 상황으로 몰고 가는 ‘극한’ 예능도 등장했다. SBS ‘정글의 법칙’, MBC ‘일밤-진짜 사나이’ 등이다. 그러나 잔인하다는 비판 속에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는 출연진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하면서 폐지됐다. 복합 한류의 첨병임에도 밋밋한 전개로 한동안 외면받았던 트렌디 드라마는 복합 장르를 통해 활로를 찾았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을 등장시켜 판타지와 로맨스를 접목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평균 시청률 18.8%로 미니시리즈 2위를 차지했고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여주인공을 내세워 공포와 로맨스를 섞은 ‘주군의 태양’도 평균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한편 판타지 로맨스 사극을 표방한 ‘구가의 서’도 선전했다. 케이블에서도 tvN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물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이 색다른 소재와 시도로 인기를 끌었다. 표절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히트하면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도미노처럼 줄을 이었다. 비슷한 정도를 지나쳐 ‘표절’ 논란이 빚어진 경우도 많았다. tvN ‘꽃보다 할배’가 성공하자 KBS에서 ‘할배’를 ‘할매’로만 바꾼 듯한 ‘마마도’를 선보여 거센 비판을 받았다. MBC ‘진짜 사나이’의 배경을 소방서와 경찰서로 옮겨온 SBS ‘심장이 뛴다’와 KBS ‘근무중 이상무’, MBC ‘아빠 어디가’에서 ‘육아’ 코드를 따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버지 대신 조부모를 앞세운 SBS ‘오! 마이 베이비’ 등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참신한 시도는 접어 두고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안이함이 질타의 대상이었다. 일드 ‘일본 드라마’(일드)의 리메이크가 유독 많았던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직장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KBS ‘직장의 신’, 정통 멜로의 부활을 주도한 조인성·송혜교 주연의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이 성공 사례로, 시청률에서도 흥행했다. 하지만 똑같이 일드를 리메이크한 MBC ‘여왕의 교실’과 SBS ‘수상한 가정부’ 등은 정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일드의 특성상 주인공 캐릭터가 강해 김혜수, 고현정, 최지우 등의 연기 변신도 줄을 이었다. 먹방 아프리카 TV에서 시작된 ‘먹방’은 방송가에 유행처럼 퍼졌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윤후,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 MBC ‘진짜 사나이’의 샘 해밍턴은 라면, 삶은 계란, ‘군대리아’ 등 별것 아닌 음식을 입맛 돋게 먹으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는 온갖 야식 레시피의 향연으로 인기를 끌었다. tvN은 1인 가구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로 ‘먹방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신인 신인 작가들의 약진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특히 단막극을 통해 꾸준히 신인 작가 발굴에 나섰던 KBS가 덕을 톡톡히 봤다. 수목 드라마 ‘비밀’은 2012년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최호철 작가의 작품으로,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데뷔한 신인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스타 작가 김은숙의 SBS ‘상속자들’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 자폐 성향 의사의 성장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KBS ‘굿닥터’도 단막극 드라마시티로 데뷔한 박재범 작가의 작품이다. KBS ‘학교2013’ ‘직장의 신’ 등도 드라마 스페셜 출신 신인 작가의 작품으로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위기 MBC와 KBS의 시사·교양프로그램은 사회·정치적 이슈에 관한 보도에서 여러 난관을 겪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6월 방영 예정이었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 ‘통편집’되는 수모를 겪었다. 기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담당 부장이 방송을 막았다”고 주장했고, 해당 부장은 교체됐다. KBS ‘추적 60분’은 지난 8월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을 방송하려다 한 차례 연기돼 논란이 일었다. 우여곡절 끝에 1주일 뒤 전파를 탔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北 장성택 전격 처형] 실각설~처형 긴박했던 11일

    [北 장성택 전격 처형] 실각설~처형 긴박했던 11일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제기된 후 처형 집행까지 열하루는 긴박함의 연속이었다. 장성택 실각설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정원은 지난 11월 하순 북한이 장성택의 핵심 측근인 리룡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을 공개처형했다며 “장성택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등은 정보라인을 총가동해 실각설의 진위를 캐는 데 주력했고, 온갖 보도가 난무했다. 특히 “실각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12월 17일) 추모행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장성택이 실각을 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남재준 국정원장과는 판단의 온도 차를 보였다. 장성택 측근의 망명설도 춤을 췄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오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기록영화 ‘위대한 동지 제1부 선군의 한길에서’를 재방송하며 종전에 나왔던 장성택의 모습을 모두 삭제해 실각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북한은 이틀 뒤인 지난 9일 장성택이 ‘반당·반혁명 종파행위’를 했다며 그를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출당·제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성택의 모습을 기록영화에서 삭제하고 내보낸 다음 날인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장성택 숙청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장성택이 정치국 확대회의 석상에서 인민보안원 두 명에게 끌려나가는 장면을 담은 사진도 내보냈다. 북한 매체는 숙청 사실을 공개한 뒤 “장성택과 그 일당을 설설 끓는 보이라(보일러)에 처넣고 싶다” 등의 주민 반응을 전하며 처형 정당성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섰다. 북한이 숙청 공개 나흘 만인 13일 오전 장성택 처형 사실을 전격 공개하면서 한반도를 요동치게 했던 ‘초대형 사건’은 막을 내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통편집당한 장성택… 실각 사실로

    통편집당한 장성택… 실각 사실로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이 북한이 방송한 기록영화에서 삭제된 것으로 지난 7일 확인됐다. 또 관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에서도 장성택과 관련된 기사가 모두 사라졌다. 중앙통신 웹사이트 검색창에 ‘장성택’을 입력한 결과 과거 기사는 나오지 않고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떴다. 북한은 그동안 최고지도자의 통치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을 숙청한 뒤 그가 출연했던 기록영화나 각종 발행물에서 사진을 삭제해 왔다는 점에서 장성택의 실각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0월 7일 첫 방송 이후 같은 달 28일까지 9차례 내보냈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기록영화인 ‘위대한 동지 제1부, 선군의 한길에서’를 이날 오후 재방송했다. 과거 방영된 영화에서 장성택은 김 제1위원장이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과 악수를 하고 귀엣말을 나눌 때 뒤쪽에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과 함께 손뼉을 쳤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된 영화에서는 팔과 다리 등 신체 일부만 보일 뿐 얼굴은 눈에 띄지 않았다. 장성택이 김 제1위원장과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아예 그의 모습이 편집됐다. 통일부 정세분석국이 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약 1시간 분량의 재방송분 가운데 모두 17곳의 장면이 대체되거나 자르기, 확대의 방식으로 장성택 등장 부분이 없어졌다. 북한에서 해당 인물의 영상과 사진을 삭제한다는 것은 회생이 어려운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뜻으로,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 때 장성택이 등장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대 정적이었던 이복동생 김평일과 김영일의 친모인 김성애와 2010년 실패한 화폐개혁을 책임졌던 박남기 전 노동부장, 2012년 반당·반혁명분자로 낙인 찍힌 리영호 당시 총참모장 모두 숙청된 뒤 기록영화 및 사진에서 삭제된 바 있다. 특히 북한은 당 행정부 고위 간부들을 처형하고 이 사실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장성택을 ‘곁가지’ 등으로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내려오는 ‘백두혈통’의 사위 지위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짜사나이’ 통편집 결정에… 이외수 “사살당한 기분”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논란이 된 소설가 이외수의 경기 평택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 강연 녹화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MBC 관계자는 22일 “이외수의 ‘힐링 콘서트’ 강연은 편집하기로 했다”며 “천안함 폭침 사건의 전사자와 유가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MBC의 결정이 알려지자 이외수는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 강연이나 TV 출연을 금지하는 민주(헐)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외수는 지난 16일 제2함대 사령부에서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힐링 콘서트’ 강연을 했다. 이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일 “이외수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정부 발표를 ‘소설’이란 표현으로 조롱했다”며 ‘진짜 사나이’ 방송 중지와 사과를 요청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외수 ‘진짜사나이’ 통편집 소식에 “사살당한 기분” 분노

    이외수 ‘진짜사나이’ 통편집 소식에 “사살당한 기분” 분노

    MBC ‘일밤-진짜사나이’ 측이 결국 소설가 이외수의 강연 녹화 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외수가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이외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티브이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헐)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진짜사나이’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진짜사나이’ 제작진이 고심 끝에 이외수 출연 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면서 “천안함 사태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외수 녹화 분은 다음 달 마지막 주에 방영될 예정이었다.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편집 방향을 고심하다 결국 통편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소설가 이외수가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새롭게 전입한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군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외수는 천안함 사건을 소설이라고 했던 사람”이라며 방송 중지와 유가족 사과를 요구했다. 이외수도 하태경의 병역 문제와 독도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난해 두 사람의 설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이외수 강연 통편집 사실이 보도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상황종료군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잘 알려준 사건입니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외수 ‘진짜사나이’ 통편집에 하태경 “이외수 초청토론하자”

    이외수 ‘진짜사나이’ 통편집에 하태경 “이외수 초청토론하자”

    소설가 이외수의 MBC ‘일밤-진짜사나이’ 출연분 통편집 소식이 알려지자 하태경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상황종료군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외수 해군 2함대 강연 논란에 대해 ”이번 사건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잘 알려준 사건입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하 의원은 “이외수씨 사건은 끝났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사회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 해묵은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고민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 방안의 하나로 국방부가 이씨를 초대하여 천안함 폭침 브리핑을 하고 이씨가 자신의 의문을 묻고 토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바로 결론은 안 나겠지만 이런 소통의 노력이 갈등 치유의 첫걸음이라 믿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외수는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새롭게 전입한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군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외수는 천안함 사건을 소설이라고 했던 사람”이라며 방송 중지와 유가족 사과를 요구했다. 이외수도 하태경의 병역 문제와 독도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난해 두 사람의 설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외수 강연’ 논란에 진중권 “이외수와 악수한 박근혜도 친노종북이냐” 직격탄

    ‘이외수 강연’ 논란에 진중권 “이외수와 악수한 박근혜도 친노종북이냐” 직격탄

    “이외수랑 악수한 박근혜 후보도 그럼 친노종북인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외수 천안함 강연’ 논란에 결국 MBC가 22일 이외수 강연 분량 전체를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MBC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이외수 작가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 강연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강연을 편집하는 것이 전사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앞서 하태경 의원이 이외수 작가의 강연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태경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하태경 의원은 주사파였죠. 극좌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극’은 놔둔 채 ‘좌’를 반성합니다. 그래서 ‘우’로 가도 ‘극우’의 성향을 띠죠”라면서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은 사람의 강연이라고 방송을 들어내겠다는 극단성에서 유신시절의 광기를 봅니다”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이외수 형님이 군대에서 강연해서는 안될 반국가분자라면 박근혜 후보는 왜 대선 때 그분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었는지…친노종북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진중권 교수의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받아치지 않고 옆으로 살며시 비껴섰다. 하태경 의원은 트위터에 “게임 다 끝났는데 이제야 게임장에 들어오시고 요즘 감이 많이 떨어지셨네요”라면서 “이런 경우 버스 떠난 뒤 손 흔든다고 하나요?”라고 비꼬았다. 하태경 의원은 “상황종료군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라면서 이외수 강연 논란이 일단락됐음을 자체적으로 선포했다. 그러나 여전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외수 강연 통편집을 놓고 “공안정국이 방송에까지 미치는 건가” “천안함 희생 장병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방송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등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외수 ‘진짜사나이’ 출연분 통편집…제작진 유가족에 사과

    이외수 ‘진짜사나이’ 출연분 통편집…제작진 유가족에 사과

    이외수의 천암함 강연이 논란이 된 가운데 MBC ‘일밤-진짜사나이’ 측이 결국 이외수 강연 녹화 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진짜사나이’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진짜사나이’ 제작진이 고심 끝에 이외수 출연 분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면서 “천안함 사태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외수 녹화 분은 다음 달 마지막 주에 방영될 예정이었다.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편집 방향을 고심하다 결국 통편집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소설가 이외수가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새롭게 전입한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군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외수는 천안함 사건을 소설이라고 했던 사람”이라며 방송 중지와 유가족 사과를 요구했다. 이외수도 하태경의 병역 문제와 독도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난해 두 사람의 설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22일 통편집에 대한 공식발표가 나자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황종료군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잘 알려준 사건입니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In&Out] 안전보다 시청률 부상 권하는 예능

    “출연자들은 박쥐 수프를 먹으며 입 안 가득 씹히는 잔뼈와 특이한 향 때문에 곤욕스러워 했고 실제로 한 출연자는 눈물을 보였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상철은 레이스 중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 MBC가 지난달 ‘파이널 어드벤처’를 홍보하며 배포한 보도자료다. 출연자들이 구역질 나는 음식을 먹고 사고 위험에 처하는 게 프로그램의 홍보 수단이 됐다. 더 강렬한 리얼리티, 더 무모한 도전이 강조될수록 예능 프로그램의 안전 불감증은 ‘필수’가 된다. 예능 프로그램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일 개그맨 이봉원은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촬영 중 안면 타박상을 입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 여파는 프로그램 촬영 중단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3일 MBC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양궁·풋살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에서는 그룹 빅스의 멤버 레오가 풋살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튿날 음악방송에서는 무대에 앉아 노래를 불러야 했다. KBS ‘출발! 드림팀’, MBC ‘파이널 어드벤처’, SBS ‘정글의 법칙’ 등도 출연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스포츠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과 리얼리티를 강조한 예능 프로그램은 신변잡기 토크쇼가 식상해질 때쯤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예인들이 땀을 흘리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꾸밈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이마저도 식상해지자 점점 리얼리티와 도전의 강도를 높여갔다. 오지 체험이 인기를 끌자 오지에서의 레이스가 등장했고, 군대 체험은 경찰과 소방관 체험으로 이어졌다. 방송사들은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해명한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줄부상은 단순히 안전대책 미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 듯 하다. ‘스플래시’는 훈련받은 다이빙 선수가 하는 높이와 동작에 연예인이 도전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다. 연예인들이 완벽하지 않은 자세로 입수하면서 타박상을 입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다.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 160여명을 모아놓고 2시간 분량을 뽑으니 메달을 따야 ‘통편집’을 면한다. 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는 “신인일수록 얼굴 한 번 비추기 위해 격렬하게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고 달리기 종목에서 다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극한, 위험, 투혼, 탈진… 몸 쓰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늘어날수록 격한 어감의 단어들이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한다. 이런 단어들은 방송사가 배포한 홍보자료에 실린 것들이다. 방송사들은 자신들의 기획력에서 탄생해야 할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극한에 처한 연예인들의 모습에서 찾으려 한다. 시청률 경쟁에 혈안인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쾌감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었지만 정작 높아지는 건 연예인들의 부상 위험과 시청자들의 거부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아이돌 잡는 방송사 ‘체능’ 프로그램

    “아이돌이 무슨 방송국의 봉인가요?” 최근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국 시청률 경쟁의 볼모로 내몰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연해 부상을 당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그 부상 탓에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해외에서는 K팝 열풍의 첨병이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에 내몰려 가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아이돌 스타 육상·양궁 선수권대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그램은 무려 150명의 아이돌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달리기와 허들, 높이뛰기, 경보, 계주 등 운동 경기를 시켰다. 출연자 중에는 얼굴을 알리기 위한 신인 그룹도 있었지만 카라, 씨엔블루, 포미닛, 미쓰에이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K팝 스타들도 대거 포함됐다. 시간당 행사 출연료 수천만원대인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무소불위의 방송사의 권력이다. 방송 분량은 고작 2시간 30분이었지만, 이 프로그램의 녹화시간은 무려 22시간이었다.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녹화를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아침 7시에 가수들과 팬들을 집합시킨 뒤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날밤을 새우며 촬영했다. 쏟아지는 잠을 쫓으며 열심히 뛰었지만 통편집돼 화면에 얼굴이 한 차례도 비치지 않은 가수들도 있었다. 심지어 씨스타 보라, DMTN 다니엘, AOA의 혜정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는데도 팀을 응원하라면서 집에 가지도 못하게 해 다음 날 스케줄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았다”면서 “가수들도 출연하기 싫어하지만, 담당 PD가 후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맡거나 혹시나 방송국에서 생길 수도 있는 불이익을 우려해 나가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MBC는 이 아이돌 육상대회의 첫 회 시청률이 잘 나오자 매년 명절마다 고정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일부 아이돌 그룹 소속사는 메달을 따서 방송 분량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경기를 앞두고 따로 훈련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22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카메라와 팬들 앞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이들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방송국이 이런 ‘슈퍼 갑’의 지위를 이용해 아이돌을 혹사시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KBS의 ‘출발 드림팀’도 아이돌의 부상 온상지로 지목되고 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지난해 5월 ‘출발 드림팀’에 나갔다가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뒤 아직도 회복되지 못해 가수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분명히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방송국의 책임도 있지만, 불이익이 두려워 부상을 당해도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은폐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일부 방송사들은 해외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과도한 협찬료를 챙기고 가수들의 초상권을 남용하거나 행사 출연료의 3분의1~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출연료로 해외 공연에 동원한다. 입장권 수익은 물론 각종 부가판권 수입은 모두 방송국이 올리는 등 횡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춤과 노래가 아닌 ‘체육돌’까지 키워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면서 “방송국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싼값에 아이돌을 동원하면서 오히려 식상함을 자초해 한류 확산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록밴드 굿 샬롯(Good Charlotte)이 오는 11월 2일 발매하는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는 굿 샬롯은 ‘카디오로지’(Cardiology)의 첫 번째 싱글 ‘라이크 잇츠 헐 버스데이’(Like It’s Her Birthday) 뮤직 비디오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뮤직비디오는 유리 상자 안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색 옷을 빼입고 노래하는 밴드 모습과 뮤직비디오 주인공인 여성과 함께하는 광란의 파티 장면이 교차로 보여진다.노래 가사 대로 주인공은 마치 자신의 생일처럼 파티를 즐기며 점점 취해가고 여러 클럽을 배회하다 넘어지기도 한다. 굿 샬롯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인 벤지 마덴(Benji Madden)은 술에 취한 주인공 모습에 속상해 하는 남자친구 역을 맡았다. 화난 남자친구에게 주인공은 귀여운 강아지 표정을 지으며 키스를 날린다.호텔에서 미친듯이 베게 싸움을 하고 립스틱을 가지고 놀던 파티광 주인공과 남자친구 벤지 마덴은 호텔 매트리스에 쓰러져 버리고 그들 뒤로 해가 떠오른다.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밴드 블랙엔젤이 14일(현지시각) 발표한 새 앨범 ‘포스핀 드림’(Phosphene Dream)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블랙엔젤은 최근 미국 뉴욕 모포닉스 스튜디오에 있는 빌보드닷컴 테이스트메이커스의 옥상에서 라이브 무대와 함께 인터뷰 시간도 가졌다.무대 시작 전 블랙엔젤 멤버 알렉스 마스(Alex Maas, 리드 보컬), 스테파니 베일리(Stephanie Bailey, 드럼), 크리스찬 블랜드(Christian Bland, 기타/보컬), 카일 헌트(Kyle Hunt, 베이스/오르간), 네이트 라이언(Nate Ryan, 베이스)은 세심하게 사운드체크를 했다.멤버들은 프로듀서 데이브 사디(Dave Sardy)와 함께 앨범 작업을 하기 위해 고향 오스틴을 떠나 LA로 날아왔다. 그렇게 탄생한 블랙 엔젤의 앨범 중 11곡이 티모시 레리(Timothy Leary)가 디렉팅한 타란티노(Tarantino) 사운드트랙에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사운드 트랙에 실릴 수 있었던 이번 앨범은 좀 더 그루브하고 좀 더 강렬한 음악들로 밴드의 어두운 시절에 빛을 밝혀준 앨범이었다.드러머 스테파니 베일리는 전형적인 방법으로 작곡 작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새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치 제 7의 멤버를 보는 느낌이다. 우리가 원래 계속 해왔던 일을 더 좋게 발전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셈이다”코벌 알렉스 마스는 “언제나 사랑 받을 수 있는 노래를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 노래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고 전했다.첫 번째 싱글 ‘텔레폰’(Telephone)은 60년대 레트로-팝 멜로디에 마스의 보컬이 어울어진 노래다. 뮤직비디오에 블렉 엔젤은 섬뜩한 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디너 카운터에 등장한다.블랙엔젤은 도어스(Doors)와 같은 고전 록커부터 워락스(Warlocks)까지 수없이 비교를 당해왔다. 하지만 블랙엔젤의 그들만의 사운드로 또렷하게 각인을 새겨 놓았다. 블랙엔젤은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의 데뷔 앨범에 실려있는 ‘더 블랙 엔젤스 데스 송’(The Black Angel’s Death Song)에서 따온 이름이다.2008년에는 블랙엔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미친 13th 플로어 엘리베이터(13th Floor Elevators)의 록키 에릭슨(Rocky Erickson)과 함께 공연을 하는 행운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크리스챤과 함께 록키를 만나러 가던 날이 기억난다. 록키의 백밴드가 되면 얼마나 멋질까 항상 꿈꾸곤 했다”며 “두 달 후에 록키의 매니저한테 투어를 함께 하자는 연락이 왔다. 우리들의 영웅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번 가을 블랙 마운틴(Black Mountain)과 함께 하는 ‘드롭 아웃 부기 투어’에서 블랙 엔젤을 만날 수 있다. 블랙엔젤은 “음악을 아끼는 도시가 있다면 아마도 그곳에서 저희는 연주를 하고 있을 거다”고 전했다.사진 = 빌보드 영상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힙합가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발굴한 래퍼 키드 쿠디(Kid Cudi)가 24일(현지시각) 결국 마약 소지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키드 쿠디는 지난 6월 뉴욕에 있는 아파트에서 동네 주민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그 과정에서 마약이 발견돼 체포됐다. 약 3개월 만에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쿠디는 선거 유예와 이틀의 지역 봉사 활동을 선고 받았다.쿠디는 최근 콤플렉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코카인은 안한다. 사람들은 감정을 포장하고 골치 아픈 문제에서 도망가고 싶어 마약에 손을 대죠”라며 “이번에 경찰로부터 체포된 것이 오히려 전환점이 됐고 코카인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쿠디는 “액체 마약이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한편 키드 쿠디의 두 번째 앨범 ‘맨 온 더 문 II: 더 레전드 오브 미스터 레어저’(Man on the Moon II: The Legend of Mr. Rager)는 11월 9일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싱글 ‘이레이저 미’(Erase Me)는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차트 78위에 올랐다.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미국 섹시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팍스 TV ‘심슨가족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 출연한다.케이티 페리는 미국 PBS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에서 선정적인 의상을 입은 동영상이 유포돼 결국 통편집되는 굴욕을 당했지만 ‘심슨가족’에 카메오로 캐스팅 됐다.‘심슨가족’에서 케이티 페리는 바텐더 모의 여자친구 역을 맡아 만화가 아닌 실사로 출연한다. 나머지 출연진은 인형으로 등장한다고 전해졌다.‘심슨가족’ 책임 프로듀서 알 진(Al Jean)은 “엘모의 끔찍한 배신에 눈을 뜬 심슨 가족들은 케이티에게 기댈 어깨를 빌려주고 싶어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사실 케이티 페리의 ‘심슨가족’ 출연은 ‘세서미 스트리트’에 녹화 후 ‘복장 불량’ 논란에 휘말리기 훨씬 전에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케이티 페리가 출연한 ‘심슨가족’의 에피소드 ‘더 파이트 비포 크리스마스’(The Fight Before Christmas)의 ‘더 39 데이스 오브 크리스마스’(The 39 Days of Christmas)는 오는 12월 5일 만날 수 있다.사진 = NBC ‘SNL’ 화면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미국 힙합 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드레이크(Drake)가 생방송 중 유명 래퍼 릴 웨인(Lil Wayne)에게 특별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생일 축하 전화가 특별한 이유는 현재 릴 웨인은 미국 뉴욕 라이커스 섬에서 수감 중이기 때문. 드레이크는 음악전문채널 M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더 세븐’(The Seven) 첫 방송 도중 소속사 사장이자 멘토인 릴 웨인이 자신의 생일날 감옥에서 직접 건 전화를 받았다.릴 웨인의 전화에 크게 놀란 드레이크는 “생일 축하한다. 우리 모두 보고 싶어 한다”며 “형님 목소리를 들으면 항상 힘이 난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사진 = MTV ‘더 세븐’ 화면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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