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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손목서 ‘이것’ 포착되더니…“급히 일정 취소” 무슨 일

    日다카이치, 손목서 ‘이것’ 포착되더니…“급히 일정 취소” 무슨 일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건강에 변수가 생겼다. 1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팔 통증 치료를 위해 이날 예정됐던 NHK 방송 ‘일요토론’ 출연을 급히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요토론에는 여야 당 대표들이 출연해 중의원 선거 관련 쟁점을 놓고 격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NHK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유세 도중 팔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토론 제작진은 이날 오전 자민당 측으로부터 다카이치 총리 불참 연락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 대신 일요토론에 출연한 다무라 노리히사 자민당 정책조사회장 대행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부터 약간 아팠던 것 같은데 이번 중의원 선거 운동 지지 유세에 나서 유권자와 악수를 하는 등 여러 일을 하기 위해 더 움직이면서 악화된 것 같다”며 “치료 등으로 출연할 수 없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 유세가 시작된 후 하루 4, 5곳의 유세장을 찾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유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날에는 시즈오카와 가나가와 등에서 자민당 중의원 후보의 지지 연설에 나선 뒤, 일본을 찾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엑스(X)에 글을 올려 “최근 며칠간 유세장에서 열렬한 지지자들과 악수할 때 손이 세게 당겨져 다쳤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지병이 있어 손이 부어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현장 유세전에 복귀했다. 한편 이번 총선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기국회 첫날인 지난달 23일 중의원을 전격 해산한 데 따라 치러진다. 일본에서 정기국회 첫날 해산은 1966년 이후 60년 만이며, 2월에 총선을 실시하는 것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중의원 총선은 지역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 등 465석을 선출한다. 과반은 233석이다.
  • “10개월 아기 몸에 바늘 자국 600개” 엄마가 찔렀다…‘충격 이유’ 中 공분

    “10개월 아기 몸에 바늘 자국 600개” 엄마가 찔렀다…‘충격 이유’ 中 공분

    중국에서 생후 10개월 된 영아가 수백개의 바늘 자국으로 온몸이 뒤덮인 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아기의 어머니가 민간요법과 훈육을 목적으로 아기를 반복해서 찌른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16일 모장 자치현 인민병원 소아과에 한 영아가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이며 이송되면서 처음 드러났다. 검진 결과, 아기의 머리·몸통·사지 곳곳에서 약 600개의 바늘 구멍이 발견됐다. 현지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 A씨는 아기가 울거나 기침·열이 나면 바늘로 몸을 찔러 피를 빼는 민간요법을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방식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발 밑창을 꿰매는 데 사용하는 두꺼운 바늘도 아기 목 부위에 찔러 넣었고, 바늘이 부러져 일부가 경추에 박혀 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곧바로 긴급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바늘의 녹에 의한 감염으로 아기는 고열에 시달렸다”면서 “수술 후 3~4일 만에 열이 내려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쿤밍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퇴원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 보건위원회, 민정부, 여성연합회로 구성된 합동 조사팀은 지난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A씨에 대해 “과학적 의료지식이 부족하고 정서적 불안 경향을 보였지만 정신병적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정말 끔찍하다”, “아기가 너무 불쌍하다”, “더이상 저 엄마가 키워선 안 된다”며 분노했다. 잘못된 민간요법 맹신…산 개구리 삼키고 요도에 거머리 넣기도한편 중국에서는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목숨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앞서 한 산모가 인터넷에서 배운 방법으로 납 성분이 포함된 액체에 아기의 손을 자주 담가 습진을 치료하려다가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잔류 납 성분으로 인해 납 중독 진단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 8일에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민간요법을 접한 뒤 살아있는 거머리를 요도에 삽입한 사건이 전해졌다. 남성은 극심한 하복부 통증과 배뇨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초음파 검사 결과 방광 내부에서 길이 5~6㎝의 살아있는 거머리가 발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리 디스크를 앓던 80대 여성이 산 개구리를 삼키면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을 접하고 살아있는 개구리 8마리를 삼킨 사건도 전해진 바 있다. 그는 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고, 검사 결과 여성은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성을 치료했던 항저우 병원의 선임 의사인 우중원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유사한 환자들을 여러 명 받았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개구리를 삼키는 것 외에도 날것의 뱀 쓸개나 물고기 쓸개를 섭취하거나, 개구리 껍질을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우 박사는 개구리 껍질을 몸에 바르는 행위가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의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러한 행위는 기생충이 체내로 침입하는 통로를 제공해 시력 장애, 두개내 감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쓰러질 때까지 싸웠다…‘역대급 경기’ 알카라스 첫 호주오픈 결승 진출

    쓰러질 때까지 싸웠다…‘역대급 경기’ 알카라스 첫 호주오픈 결승 진출

    승리가 확정된 순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그대로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경기 도중 통증이 왔을 때도 포기하지 않았고 세트를 내주면서까지 버틴 결과였다. 5시간 27분의 혈투. 알카라스가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가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3위)를 상대로 대혈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3-2(6-4 7-6 6-7 6-7 7-5)로 즈베레프를 꺾었다. 5시간 27분은 호주오픈 역사상 세 번째로 긴 기록이다. 역대 최장 경기는 2012년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벌인 5시간 53분, 두 번째는 나달과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2023년 2라운드에 펼친 5시간 45분이다. 경기 시간에서도, 점수에서도 알 수 있듯 역대급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알카라스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 후반 알카라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경련을 느끼며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기에 알카라스는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드롭샷을 적극 활용하며 랠리 부담을 줄였고 경기 도중 수시로 몸을 풀었다. 경기가 상대의 흐름으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그사이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 전략이 통했다. 알카라스는 5세트 초반 밀리는 상황에서 차츰 경기력을 되찾았고 반대로 즈베레프는 자리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틈을 타고 알카라스의 손쉬운 득점이 이어졌고 결국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지를 보여준 영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었다.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즈베레프는 서브에 집중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알카라스의 살아난 공격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며 결국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6승 6패로 팽팽했던 상대전적도 이날 경기로 알카라스가 1승 앞서게 됐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오후에 예정된 얀네크 신네르(이탈리아·2위)와 조코비치(4위)의 경기도 한참 밀렸다. 신네르가 경기장에 계속 몸을 푸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앞의 경기가 끝나지 않아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대기하는 관객들의 모습도 잡혔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경기 승자가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맞붙는다.
  • ‘김태희♥’ 비, 통증 호소하며 병원행 “몸이 말이 아니다”

    ‘김태희♥’ 비, 통증 호소하며 병원행 “몸이 말이 아니다”

    가수 겸 배우 비가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통해 재활의학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과정을 상세히 공유했다. 병원 방문 전부터 그는 “내가 요즘 몸이 말이 아니다. 경추 5, 6번이 디스크, 요추 쪽이 협착이 있다”며 본인의 병명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을 만큼 통증이 일상화됐음을 시사했다. 비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통증 부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원래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허리) 벨트 라인 양쪽 옆이 계속 곡소리 나게 아프다”고 밝히며 “어렸을 때부터 목 통증은 있었는데 갑자기 허리가 아프더라”고 말했다. 진료를 맡은 전문의는 비의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하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전문의에 따르면 비의 경추 5·6번 디스크는 이미 상당 부분 손상돼 내려앉은 상태였다. 또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는 퇴행성 변화와 협착 소견이 관찰됐다. 특히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을 유지해야 할 목뼈가 일자로 변형된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정밀 진단 후 비는 약 3시간에 걸친 집중 재활 치료에 임했다. 치료를 마친 후 한결 가벼워진 몸 상태를 확인한 그는 “나 놀랐다. 골반부터 등이 너무 아팠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 진짜 마법사다. 너무 시원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영국에 사는 프리델 드 비어(51·여)는 2023년 2월 감기 같은 증상과 피로감을 느꼈을 때 가벼운 몸살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첫 신호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리는 검게 변했고 피 물집이 생겼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A형 연쇄상구균에 감염됐다가 괴사성 근막염 판정을 받아 다리를 잃은 프리델의 사연을 보도했다. A형 연쇄상구균은 평소에는 흔한 목감기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처 등을 통해 몸 깊숙이 침투하면 치명적인 독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프리델의 경우 이 세균이 피부와 연조직을 빠르게 파괴해 이른바 ‘살 파먹는 병’으로 불리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번졌다 프리델이 증상을 처음 느낀 것은 2023년 2월 어느 날이었다. 그는 감기에 걸린 것 같아 진통제를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방학을 맞아 남편과 아들이 있는 프랑스 알프스 안시 호수 근처 임대 주택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그는 너무 지쳐서 휴게소마다 쉬어야 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는 종아리 근육에 점점 더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발목 피부가 빨갛게 변했다. 급기야 다음날에는 욕실 바닥에 쓰러졌다. 발목을 보니 피부가 완전히 검게 변해 있었다. 피 물집도 생겼다. 프리델은 그제야 남편 제임스와 함께 급히 병원으로 갔다. 의료진은 즉시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챘고, 중환자 치료를 위해 프리델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들은 “몇 시간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감염된 조직을 최대한 제거하는 응급 수술이 곧바로 시작됐다. 프리델은 8일간 혼수상태에 놓였다. 외과 의사들은 매일 감염된 조직을 도려냈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도 여전히 열은 가라앉지 않았다. 감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 의료진은 무릎 아래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3월 중순쯤 물리치료를 받은 뒤 프리델은 침대에서 휠체어로 스스로 옮겨 탈 수 있게 됐다. 5월에는 의족에 의지해 처음 혼자 걸었고, 7월에는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의족을 더 편하게 쓰기 위해 대퇴골 4㎝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지금 그는 의족을 차고 11살 아들과 함께 수영과 카약을 즐기며 산책도 한다. 그는 “일상에서 의족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절대 가리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의족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리델은 “다시 활동적으로 살고 싶다”며 스포츠용 인공 무릎 관절을 구입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현재까지 4400파운드(868만원)가 넘는 돈이 모금됐다. 프리델은 힘든 경험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날에는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걸 떠올린다. 아들과 함께 걷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조금 느리거나 예전과 다를 수는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 “쓰러진 여성, 돕기 망설여져”…속옷 벗기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쓰러진 여성, 돕기 망설여져”…속옷 벗기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여성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자동심장충격기(AED) 적용률이 낮은 원인으로 신체 접촉에 대한 우려 등이 지목되자, 전문가들은 여성의 속옷을 제거하지 않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 개정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내 가이드라인은 2006년 첫 제정 이후 2011·2015·2020년에 이어 5년 만에 개정됐다. 우선 기본소생술 분야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률 제고를 위해 구급상황요원이 신고자에게 충격기 사용을 지도하는 내용이 제안됐다. 특히 여성 심장정지 환자의 경우 속옷(브래지어)을 제거하지 않고 위치를 조정한 뒤 가슴 조직을 피해 충격기 패드를 맨 가슴에 부착하도록 권고했다. 속옷을 옆으로 젖힌 다음 오른쪽 쇄골 뼈와 유두 사이, 왼쪽 옆구리 쪽에 각각 패드를 붙이면 된다. 이는 신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자동심장충격기 적용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지침 개정에 참여한 이창희 남서울대 교수는 “실험 결과 속옷을 탈의하지 않아도 패드를 붙이는 위치나 전기 충격의 영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심폐소생술 시행 순서는 일반적으로 가슴압박부터지만, 익수에 의한 심정지 환자에게는 인공호흡을 포함한 표준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며 인공호흡 교육을 받지 못한 처치자는 가슴압박소생술을, 교육을 받은 응급의료종사자 등은 인공호흡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만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존 지침은 1인 구조자라면 ‘두 손가락 압박법’, 2인 이상 구조자는 ‘양손으로 감싼 두 엄지 가슴압박법’을 시행하도록 했으나, 개정판은 구조자 수에 상관없이 영아를 양손으로 감싸 안고 두 엄지손가락으로 압박하도록 했다. 이 밖에 기존 성인 위주로 권고됐던 비외상성 심정지자에 대한 충격기 사용이 1세 이상 소아 대상으로 넓어졌으며, ‘응급 처치’ 분야가 신설돼 가슴 통증 환자, 급성 뇌졸중 의심 환자, 쇼크, 실신 환자 등에 대한 대응 지침이 추가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심장정지 환자 발생은 총 3만 3334건으로 인구 10만명당 64.7명에게서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다. 급성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환자의 생존율이 2.4배 올라가고, 뇌기능 회복률은 3.3배 높아진다. 비의료인의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이 확대되고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개정 사항을 유관기관과 국민에 적극 알리고 심폐소생술 교육 자료와 현장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질병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심정지 예방을 위해선 수면과 식사 등 생활 패턴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청 관계자는 “근로 시간 분석 결과 매일 11시간 일을 하는 경우 7~9시간 근무한 것보다 급성심근경색이 올 확률이 1.64배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 2년 간 요로감염 착각했다가 ‘방광 제거’ 위기…알고 보니 희소병이었다

    2년 간 요로감염 착각했다가 ‘방광 제거’ 위기…알고 보니 희소병이었다

    영국의 한 21세 여성이 단순 요로감염으로 여겼던 병이 나중에 알고 보니 방광 전체를 망가뜨리는 희소 질환으로 밝혀졌다. 치료받지 않으면 방광을 제거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캐리스 깁슨(21)은 2024년 2월부터 파울러 증후군의 심각한 증상으로 고생해왔다. 파울러 증후군은 20~3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희소한 만성 질환이다. 요도 괄약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소변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감염 위험이 커진다. 허리, 신장, 하복부 통증이 생기고 발열과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으로 번지기도 한다. 캐리스는 고통스러운 배뇨 증상을 단순 요로감염으로 여겼다. 거의 매주 응급실을 찾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도뇨관 삽입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2년 동안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캐리스는 “새벽 일찍 일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애썼지만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며 “신장과 방광이 아프고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24년 3월까지 거의 매주 응급실을 찾았고, 그제야 주치의가 비뇨기과에 의뢰했다. 그 후 몇 달 동안 여전히 응급실을 드나들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진료를 기다리다 지친 캐리스는 사비를 들여 개인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그녀의 방광이 1.2ℓ까지 부풀어 올랐다고 진단했다. 정상 방광 용량의 2배가 넘는 크기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캐리스는 자가 도뇨를 배웠다. 얇은 튜브를 요도에 넣어 방광의 소변을 직접 빼내는 방법이다. 하지만 곧 요도 괄약근의 긴장 때문에 도뇨관을 끝까지 삽입할 수 없게 됐다.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고, 요도에서 출혈까지 시작됐다. 의사에게 증상을 호소한 지 9개월 만인 2024년 9월, 캐리스는 마침내 NHS 전문 비뇨기과 의사를 만났다. 2025년 11월, 캐리스는 파울러 증후군 진단을 정식으로 받았다. 그러나 NHS로부터 2026년 4월까지는 진료를 받기 어려울 거란 통보를 받았다. 극심한 고통을 견딜 수 없게 된 캐리스와 부모는 사비를 들여 치료하기로 했다.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다. 어머니 질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목표액 7000파운드(약 1380만원)로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약 3200파운드(약 630만원)가 모였다.
  • ‘암 투병기’로 실버 버튼…유튜버 유병장수걸, 28세로 끝내 사망

    ‘암 투병기’로 실버 버튼…유튜버 유병장수걸, 28세로 끝내 사망

    유튜브를 통해 암 투병의 시간을 기록해 온 유튜버 유병장수걸(유병장수girl)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유병장수걸의 남자친구는 28일 고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병장수걸 채널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인 유병장수걸은 희귀암의 일종인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투병을 이어왔다. 그는 2022년부터 치료 과정과 일상을 담은 ‘암 환자 브이로그’를 올렸다. 항암 치료, 시술, 병원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면서 구독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뒤 구독자 20만명을 넘기며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암이 커지는 속도를 늦춰주려고 사용하던 약마저도 내성이 찾아온 것 같다”고 전하며 “암 환자가 되고 나서 마지막을 생각해 보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가까이 다가온 적이 없다 보니 생각보다 더 두려운 것 같다. 모두가 죽음을 앞두면 두렵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무섭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올린 마지막 영상에선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자가통증조절장치(PCA) 시술을 하고 왔다. 시술이 실패해 액체가 새고 있지만 기다려 보려 한다”고 전하며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옷 따스하게 입으시고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자”고 했다. 부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거기선 아프지 말고 맘껏 웃고 즐기길”, “이제 아무 고통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좋은 곳 가시길 기도할게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의료계에 따르면 신장암 환자 중 약 30%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 결국 전이되거나 재발한 환자의 경우 완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인이 진단받은 비투명세포 신장암은 신장암의 약 20~25%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유형으로, 가장 흔한 투명세포 신장암과 달리 조직학적 특성과 유전자 변이가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AI 현기증’과 함께 살아가기

    [이광호의 어찌보면] ‘AI 현기증’과 함께 살아가기

    지난해 ‘인공지능(AI) 출판’을 내세운 국내 한 신생 출판사는 1년간 9000권이나 되는 책을 펴냈다. 국내 대형 단행본 출판사들이 1년에 출판하는 게 최대 200권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숫자다. AI 저술을 최소한의 편집으로 펴내는 ‘딸깍북’의 등장은 종이책의 내용적·형식적 완성도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대학에서의 ‘AI 커닝’ 사태는 단순 해프닝 이상의 고민거리를 안겨 준다. ‘딥페이크’ 기술은 이제 이미지를 보이는 대로 믿을 수 없게 만들었다. ‘2026년 신춘문예’ 투고작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에도 AI의 역할이 있었으리라는 진단이 있다.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AI가 일으킨 현실 변화 앞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어떤 상황이 다가올지 예측할 수 없는 ‘현기증’이다. ‘AI 현기증’은 기술의 속도전으로 이지적 균형 감각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AI 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새로워지고 있다. AI 현기증은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들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존재론적 불안마저 일으키고 있다. 사유의 정체성과 노동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해야만 한다. 국가는 이미 AI가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 선언하고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을 실행하고 있다. 수년이 걸리던 수억개의 단백질 구조 분석이 몇 시간으로 단축돼 신약 개발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시각장애인 사진작가가 자신의 상상을 시각화할 수 있는 상황은 흡사 신이 강림해 행하는 ‘기적’처럼 보인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는 이제 현대의 ‘신’이 되고 있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가지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도 곧 실현될 것이라고 한다. AI 노동력이 인류를 모든 노동과 결핍에서 해방할 것이라는 믿음이 힘을 얻고 있다. 노동의 종말과 함께 생산력이 급격히 증가하면 인류가 궁핍에서 자유로워지는 유토피아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포 역시 낙관만큼이나 무겁다. 인간이 중요한 판단을 AI에 의존하는 상황은 이미 현실이 됐다. 판단의 권력을 가진 AI가 언제나 옳지는 않으며, 정치적·윤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디스토피아의 우울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미국 사법 시스템의 AI 재범 예측 알고리즘은 흑인 피고인에게 체계적으로 높은 확률을 예측했다. 편견이 코드로 고착화하고 알고리즘은 객관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지구에서 사용하는 AI 표적 선정 시스템은 이미 AI가 군사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AI가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으로 만약 잘못된 공격 지점을 알려 준다면, 그곳에 있는 무고한 인간들의 비명과 처참한 죽음에 대해 AI는 책임감과 죄의식을 가질까? 핵무기 발사 단추를 AI에게 맡기는 극단적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의 한 고용주는 AI로 직원들의 키보드 입력, 시선,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생산성을 측정한다고 한다. 한 뇌과학자가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AI 프롬프터를 존댓말로 작성하는 이유는 ‘AI 빅브라더’가 세계를 지배할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유머를 구사했는데, 왠지 서늘하게 느껴진다. 경제적 불평등이 오히려 심화할 수 있다. AI 기술을 소유·통제·활용할 수 있는 집단에 그것은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져다 주지만, 그렇지 못한 집단은 AI에게 일자리를 뺏기고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는 ‘AI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 등의 민감한 사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AI가 학습한 거대하고 정교한 정보가 인간이 만든 것이라면, 그것으로 AI가 만든 텍스트의 권리와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제 ‘인간 넘어’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해 말 한 인문학 행사에서 필자는 AI가 인간의 육체에서 나오는 언어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소 생각을 말했다. 그런데 사회자는 최근 기술의 발달로 육체를 가진 ‘피지컬 AI’도 가능해졌다고 했다. 공장 노동과 가사 노동을 대체하는 휴머노이드 역시 조만간 인간의 몸을 대신할 것이다. 생물학적 육체와 AI를 결합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휴머노이드에 인간의 기억을 심어 주는 상상도 이미 SF에서는 익숙하다. 분명한 사실은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이 AI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AI 현기증은 ‘인간의 시간’ 안에 동거할 것이다. AI가 10초 만에 할 수 있는 일을 몇 시간이나 며칠, 혹은 수년 동안 해내는 인간의 노고는 덧없다. 그러나 그것이 ‘일인칭 인간의 시간’이다. 유한하고 연약한 신체를 가진 존재, 욕망하고 좌절하고, 불안과 공포에 떨고, 땀과 피를 흘리고, 몸서리치고 소름이 돋는, 일인칭 ‘나’의 감각 말이다. 상냥하고 날카로운 계절들의 순간, 통증과 아름다움을 함께 가진 ‘그 이름’조차 잊게 되는 희미한 기억력과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저 취약한 일인칭 육체가 가진 망각의 능력. 절대로 망각을 모르는 인공지능 앞에서, 망각으로만 견딜 수 있는 삶과 ‘나’의 무력한 언어가 여기에 남아 있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전북, 새만금에 3875억 규모 헴프 클러스터 조성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금기시되던 대마가 새만금에서 헴프(산업용 대마)로 산업화에 도전한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34년까지 3875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에 헴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헴프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헴프 재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한데 엮은 메가 특구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헴프는 환각성 약물로 활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쓰이는 대마를 가리킨다. 새만금 헴프 클러스터는 국내 규제 완화, 산업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만금 농생명 권역 4공구(53ha)에 들어설 클러스터는 스마트팜 기반 재배시설, 헴프산업진흥원, 안전관리센터, 기업 입주단지 등을 아우른다. 도는 환각성분(THC) 0.3% 이하 헴프 재배·제조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안전관리 위반 등 위험 요소에만 제한을 두는 ‘원칙 허용·예외 금지’ 방식의 특구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헴프는 식품·화장품·의약·섬유·바이오 소재 등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아 해외에서는 규제 완화가 대세다. 미국은 THC 0.3% 이하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유럽연합(EU)은 CBD(칸나비디올) 건강기능식품의 유통을 허용했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에 함유된 자연발생 성분으로 통증 완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 일본과 태국도 규제 완화 중이다. 2030년 글로벌 헴프 시장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제약이 크다.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대마의 재배·활용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도는 국정과제인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투자 유치, 해외 시장 진출, 산업 생태계 조성, 인식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과 바이오 산업 간 연계도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헴프산업 육성·지원 특별법 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제도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국내 헴프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타임아웃]

    “이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 댄스’[타임아웃]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양효진(37·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이 있다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다가가더니, 코트 기둥 쪽에 꽂혀 있는 레드카드를 꺼내 주심을 코트 밖으로 내보내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곧바로 즉석 주심을 자처하며 일부러 엉뚱한 판정을 내려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익살맞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더했다. ●올스타전 MVP 후 “곧 은퇴 여부 결정” 더 인상적인 장면은 이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 때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양효진은 “조만간 (은퇴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기사로) 쓰면 안 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권유하지만, 그러면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올 시즌 초반엔 공격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괜찮아졌다”면서도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걸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다. ●득점·블로킹 1위… 여전히 V리그 누려 2007~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38)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미들 블로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강 등을 이뤘다. 여전히 V리그 현역으로 코트를 지키고 있다. 역대 통산 기록 득점 1위(8244점), 블로킹 1위(1715개)에 빛나지만 “마흔 살까지 선수로 뛰면서 득점 1만점, 블로킹 2000개를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양효진은 이제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양 세다 또 날 샜네… 폰 접고, 생각 접고, 술은 저 멀리

    양 세다 또 날 샜네… 폰 접고, 생각 접고, 술은 저 멀리

    만성 땐 고혈압·당뇨병 위험 커져몸·정신 건강과 생활습관 점검을20분간 잠 안 들면 일단 일어나기술은 이뇨·각성 효과로 불면 악화수면제는 습관 고칠 때 짧게 복용 자정에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보지만 도통 잠이 오지 않는다. 시계는 어느새 새벽 3시다. 어떻게든 잠을 청해 보지만 애를 쓸수록 잠은 더 멀리 달아난다. 이런 ‘불면증’ 때문에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망친다. ‘수면장애’인 불면증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독한 병이다. 나이와 성별도 가리지 않는다. 몇 달, 몇 년 동안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다. 잠이 오지 않는 것만 불면증은 아니다. 자야 할 시간보다 일찍 깨거나 잠을 아무리 자도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그것도 불면증이다. 국내 불면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110만 9989명이었던 불면증 환자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135만 6715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면증 증상은 집뿐만 아니라 학교나 직장에서도 나타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고, 감정 조절이 어렵고, 낮인데도 지나치게 졸리고, 실수가 잦아지고, 나도 모르게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난다면 ‘불면증’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잠을 못 자는 것을 사소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불면증이 찾아오면 음식물을 에너지로 변환하고 필요 없는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신진대사가 둔해져 고혈압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잠을 만성적으로 못 자는 환자의 뇌의 부피가 해마다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의 질이 높은 사람은 병에 걸려도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당뇨병을 앓았을 때 혈당 조절이 더 잘 되고, 암 치료에서도 더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했다. 며칠 동안 잠이 잘 오지 않으면 환경 변화 때문인지를 살피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새로운 직장에 다니거나 이사를 하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외부 자극이 사라지면 다시 잠을 잘 이루게 된다.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침대에서 일어나 다른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쪽잠이나 낮잠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간혹 잠을 청하려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술은 카페인처럼 각성 효과가 있어 불면증을 더 악화시킨다. 몸으로 흡수된 술은 처음에는 뇌를 이완해 긴장을 풀어주고 수면에 도움을 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간에 도달하면 각성 효과를 보인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술은 잠의 적이다. 깊은 잠을 방해해 꿈을 늘리고 이뇨 효과가 있어 잠에서 깨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물론 하루 이틀 잠이 오지 않는 것은 불면증이라고 보긴 어렵다. 잠 못 드는 날이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생기고, 3개월 이상 지속돼야 수면제 등 약물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병원은 우선 원인 질환이 있는지 파악한다. 위궤양, 천식, 협심증 등 만성적인 신체 질환이 있으면 통증, 관절염, 두통,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 때문에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불안 장애,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새로운 약물을 복용했거나 중지했어도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수면 습관을 없애기 어렵거나 불면증의 원인을 바로 제거할 수 없을 때는 수면제를 복용해야 한다. 수면제는 무작정 잠들고 싶은 시간에 먹으면 효과가 없어 과다복용을 할 우려가 있다. 매일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두고, 7시간~7시간 30분 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잠이 온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료 중 수면제가 없으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수면제 의존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수면 습관을 들이는 짧은 기간에만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 [타임아웃]“지금에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타임아웃]“지금에서야 무릎에 물 차서 다행” 은퇴 고민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양효진(37·현대건설)이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주심에게 가더니, 코트 기둥 쪽에 있는 레드카드를 들어 보이고 주심을 코트로 내보내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폭소를 이끌었다. 이후 주심을 하며 일부러 엉뚱한 판정을 내려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익살맞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더했다. 더 인상적인 장면은 이후 이어진 기자인터뷰 때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올스타전에서도 볼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조만간 (은퇴 여부에 관한)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 이거 (기사로) 쓰면 안 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은퇴 관련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올 시즌 초반엔 공격 등을 할 때 (무릎 통증 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약간 괜찮아졌다”면서도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게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에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그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다. 2007~08시즌 데뷔한 양효진은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38)과 함께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미들 블로커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 4강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여전히 V리그 현역으로 뛰고 있다. 역대 통산 기록 득점 1위(8244점), 블로킹 1위(1715개)에 빛난다. “마흔 살까지 선수로 뛰면서 득점 1만점, 블로킹 2000개를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밝힌 양효진은 이제 ‘라스트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 “‘더블 G컵’ 가슴 축소 수술, 국가 세금으로 해줘!” 요구한 여성, 결말은? [핫이슈]

    “‘더블 G컵’ 가슴 축소 수술, 국가 세금으로 해줘!” 요구한 여성, 결말은? [핫이슈]

    태생적으로 큰 가슴 때문에 일평생을 고통받았다며 국가가 축소 수술비용을 부담해 달라고 주장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햄프셔주(州) 출신의 메리 리치(36)는 13세 무렵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슴이 급격하게 성장해 16세 때에는 더블 F컵(19.05~21.59㎝) 사이즈에 이르렀다. 리치는 학창 시절 자신의 큰 가슴 때문에 이를 소재로 한 별명으로 놀림당하는 등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10대 시절 내내 헐렁한 옷으로 가슴을 가리려 애써야 했고, 체육 수업 때에는 가급적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도 자제했다. 20대에는 날씬한 체형이었음에도 가슴 크기가 더블 G컵(24.13~26.67㎝)에 이르면서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슴 크기 때문에 이어진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폭식 장애를 유발했고 결국 체중이 불어 몸집도 커졌다. 리치는 13년 전인 2013년 큰 가슴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심각해지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슴축소 수술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자 당시 NHS 측은 “체중을 감량하고 담배를 끊어야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몇 년간 이 여성은 증상 관리를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다가 중독됐고, 더욱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2017년 체중을 감량하고 금연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또다시 정신과적 문제가 생겨 대마초에 의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리치는 위기를 극복하려 마약성 진통제와 대마초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큰 가슴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결국 척추에 영구적 손상을 가져온 것이다. 그녀는 20년 동안 간병인과 의료보조원으로 일해 왔지만, 척추 영구 손상으로 하루에 몇 시간 밖에 서 있지 못하자 일을 그만뒀다. 이후 꾸준한 다이어트로 더 나아진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다시 한번 가슴 축소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NHS는 새 정책에 따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찰진(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이나 궤양 병력’이 있는 경우에만 가슴 축소수술의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리치는 “가슴 축소수술 비용은 8000~1만 2000파운드(한화 약 1600~2400만 원) 정도”라면서 “현재는 수당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건강보험 적용 승인을 거부당한 뒤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부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소개된 리치의 사연에는 최근까지 약 20명이 기부해 약 2000파운드(약 395만 원)가 모였다. “나도 같은 사이즈 가슴, 일상 문제없어” 비판이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알맞은 속옷을 착용하고 일자리를 구하면 될 것”, “나도 평생을 더블 G컵의 가슴으로 살아왔지만 직장 생활이나 일상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건강보험이 더욱 필요한 사람이 많은데 왜 납세자의 돈에 의존하나”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리치는 “현재 수술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또한 큰 가슴 때문에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면 더 많은 건강보험 지출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어머니와 외할머니 모두 큰 가슴 때문에 허리와 척추 문제를 겪었고 결국 휠체어를 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년 NHS의 정책이 변경되지 않았다면 이미 보험 적용 승인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S 대변인은 “현재 관련 정책은 2024년 개정 이후 달라진 것이 없고 개별 사례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메리 리치의 경험과 지난 12년간 지역 NHS에게서 받았다는 답변에 관해 확인하겠다”라고전했다.
  • “가슴이 너무 커서 일도 못하는데 건강보험을 안해주네요” 英여성 논란

    “가슴이 너무 커서 일도 못하는데 건강보험을 안해주네요” 英여성 논란

    영국의 한 여성이 태생적으로 큰 가슴 크기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도 건강보험 적용을 거부당했다며 모금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걸 왜 국가가 부담해야 하느냐’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햄프셔주 출신의 메리 리치(36·여)는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가슴축소 수술 자금을 기부받고 있다. 그는 13살 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슴이 급격하게 자라 16세에는 더블 F컵((19.05~21.59㎝) 크기가 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가슴 크기를 소재로 한 별명으로 놀림받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10대 시절 내내 헐렁한 옷으로 가슴을 가리려 애썼고, 체육 수업 때 가능하면 탈의실을 피했다. 20대 초반에는 날씬한 체형이었음에도 가슴 크기가 더블 G컵(24.13~26.67㎝)에 이르면서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폭식 장애까지 생기면서 체중도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메리는 24세이던 2013년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지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슴축소 수술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당시 NHS 담당자로부터 ‘체중을 감량하고 담배를 끊으면 자격이 생길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메리는 주장했다. 이후 몇 년간 메리는 증상 관리를 위해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는 바람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2017년까지 체중을 감량했고 담배도 끊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신 건강 문제로 대마초에 의존하게 됐다고 한다. 메리는 “당시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노력해볼 가치도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후 마약성 진통제와 대마초도 끊었지만,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20년간 간병인과 의료보조원으로 일해왔던 메리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 허리 통증 때문에 일도 그만두게 됐다. 오랜 기간 지속된 압력으로 인해 척추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겼고, 하루에 몇 시간밖에 서 있을 수 없게 됐으며 그 외에는 계속 누워 있을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전보다 더 낮아진 BMI 지수와 건강진단 결과를 들고 2024년 12월 메리는 다시 한번 가슴축소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새로 도입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다시 건강보험 적용을 승인받지 못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환자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찰진(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이나 궤양 병력’을 제시해야 하는데 메리는 그러한 피부 손상은 겪지 않았던 것이다. 허리 통증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현재 수당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메리는 일상생활도 여의치 않아 배우자인 45세 남성의 도움을 받고 있다. 메리가 필요로 하는 가슴축소 수술 비용은 8000~1만 2000파운드(약 1590만~2383만원) 정도다. 두 번째 건강보험 승인도 거부당하자 메리는 지난해 8월 고펀드미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7명으로부터 총 1912파운드를 기부받았다. 메리는 “사람들은 ‘당신 같은 가슴을 가질 수만 있다면’이라고 부러워하지만 그럴 때마다 난 ‘그럼 가져가세요’라고 말한다”면서 “이제 겨우 30대인데 20년 넘게 너무 큰 가슴을 지탱해오느라 척추가 약해져서 더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메리는 어머니와 외할머니 모두 가슴이 컸고, 결국 허리와 척추 문제로 휠체어를 타게 됐다면서 자신도 그렇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메리는 “현재로서는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내가 가슴 때문에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면 현재의 수술 비용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 지출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2024년 정책 변경이 없었다면 이미 보험 적용 승인이 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알맞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일자리나 구하라”, “나도 평생 더블 G컵 사이즈의 가슴을 가지고 살아왔으나 직장 생활을 하거나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건강보험을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 납세자의 돈에 의존하느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관할 NHS 대변인은 “현재 관련 정책은 2024년 개정 이후 달라진 것이 없고, 개별 사례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메리 리치씨의 경험과 지난 12년간 지역 NHS에게서 받았다는 답변에 대해 당사자로부터 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 “허리 삐끗한 줄 알았는데”…46세男 ‘이 증상’ 방치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

    “허리 삐끗한 줄 알았는데”…46세男 ‘이 증상’ 방치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

    평소 건강했던 40대 남성이 몇 달간 느낀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말기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원을 찾은 지 며칠 만에 살 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런던 남동부 에리스에 거주하는 크리스 쿡(46)은 이달 초 숨이 차고 등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미장공으로 일하던 그는 고된 노동 탓에 평소에도 몸 여기저기가 아프기 일쑤였다. 몇 달 전부터 약간의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일하다 근육을 삐끗했거나 새로 산 매트리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왼쪽 폐가 무너졌고 심장 주변에 혈전이 여러 개 생겼으며, 췌장에 혹이 발견됐다. 며칠 뒤 그는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쿡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 마리아(42)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다. 췌장암 진단에도 둘은 서로 부부가 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일 병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날 그는 암이 간까지 전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은 시간은 6~12개월뿐이었다. 현재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려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고용량의 진통제를 맞고 있다고 한다. 쿡의 가족과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몸의 통증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검사받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특히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조심했으면 한다”며 “오랜 시간 육체노동을 하다 보면 부상이나 허리 통증이 흔하지만,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은 췌장암의 경고 신호다. 그 밖에 흔한 증상으로는 식욕 감소, 피로감, 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나 변비 등이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1만 500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개월 안에 사망한다. 한국에서도 췌장암은 전체 암 사망 원인 중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간암·대장암에 이어 높은 순위다. 2022년에는 췌장암 사망률이 처음으로 위암을 앞질렀을 정도로 위험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암 생존율은 높아지는 추세지만,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4%도 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 없고, 환자의 80%가량이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뒤에야 발견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 “천연 해독제”라더니…살 빼려 먹었다 하루 만에 숨진 19세女

    “천연 해독제”라더니…살 빼려 먹었다 하루 만에 숨진 19세女

    인도에서 한 여대생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살 빼는 약”이라고 알려진 화학 성분을 섭취한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틱톡과 유튜브의 허위 건강 정보와 챗GPT 등 인공지능(AI)과의 의료 상담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잘못된 의학 지식을 경고하고 나섰다. 인도 PTI통신과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남서부 타밀나두주에 거주하는 대학생 A(19)씨는 평소 자신의 체중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SNS 등에서 다이어트 정보를 찾았다.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방을 녹이는 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했고, 지난 16일 약국을 찾아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 이튿날 영상에서 설명한 대로 해당 제품을 섭취한 A씨는 돌연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는 병원을 찾아 치료받고 귀가했지만, 극심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 더 심각한 증상이 이어졌다.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그날 오후 11시쯤 치료 끝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섭취한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붕사’였다. 붕소 화합물인 붕사는 무색 또는 백색의 결정으로, 세탁 세제나 접착제, 방부제 등에 사용되는 공업용 원료다. 2023년 SNS에는 붕사를 섭취하면 몸의 염증이 사라진다거나 관절의 통증이 경감된다는 등의 허위 정보가 확산해 이를 접한 사람들이 붕사를 섭취한 뒤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달았다. 국내 SNS에도 “천연 해독제”라며 붕사를 먹을 것을 권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으며, 오히려 전문가들은 붕사를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나 신부전 등 심각한 증상을 초래함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물에 잘 녹는 붕사의 특성을 이용해 목욕물에 붕사를 넣고 몸을 담그는 행위 또한 SNS에서 잠시 유행했으나, 붕사는 피부 발진이나 자극, 가려움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A씨가 붕사를 구매한 약국을 수사하는 한편, SNS에 확산한 허위 의학 정보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PTI는 SNS에 확산하는 의학 정보는 “단기간에 체중 감량”과 같은 빠른 효과를 짧은 분량의 영상을 통해 강조하는 만큼 사람들이 쉽게 현혹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여성 심장 질환은 심리 문제”… 성별이 지배한 오진의 역사

    “여성 심장 질환은 심리 문제”… 성별이 지배한 오진의 역사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가 “자궁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라고 주장한 이래 남성 중심으로 공고해진 서구의학은 여성의 신체적 고통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탐구하기보다 오류를 품고 바라보거나 심리적인 문제로 취급됐다. 이는 잘못된 진단과 불필요한 시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결정으로 이어졌다. 책은 의학이 여성의 몸과 고통을 어떻게 오진하고 축소하며 체계적으로 왜곡해 왔는지 추적한다. 저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방암 분야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의학 연구자로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여성 건강 전문가이자 멘토로 활동하며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헌신해왔다. 저자는 각종 여성 증상이 과장, 기분, 불안 등 심인성으로 치부되어 온 과정을 밝히면서 의학사 속에 자리 잡은 성 편향적 지식의 폭력을 파헤친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리엄 오슬러는 심장마비를 남성다움과 연관지었고 여성이 주장하는 심장질환은 심리적 문제에 가깝다고 선언했다. 이후 심장질환에 대한 의학적 인식에서 여성은 체계적으로 배제됐고 오늘날 심장질환이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임에도 오진되거나 진단이 지연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여성 환자가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중년 후반의 남성 흡연자가 표준 환자로 상정되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 이후 남성 발병률은 감소했으나 오히려 여성 발병률은 84% 증가했다. 2017년 폐색전증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사례는 여성 환자의 통증을 대하는 의료계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윌리엄스는 기침이 너무 심해 폐 CT를 찍어달라고 간청했지만, 의료진은 심리적 문제로 오진했고 결국 폐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저자는 “이는 일부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 설계와 임상 기준, 의학 교육 전반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라면서 “여성의 몸을 존중하며 이해하는 일이 곧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 “의사가 준 흔한 ‘이 약’ 먹었더니”…피부 87% 녹고 영구 실명한 30대女

    “의사가 준 흔한 ‘이 약’ 먹었더니”…피부 87% 녹고 영구 실명한 30대女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의사에게 처방받은 흔한 항경련제를 복용한 뒤 피부 대부분이 녹아내리고 시력을 잃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이라는 희소 질환에 걸린 탓에 그는 시력을 잃었으며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사는 에밀리 맥앨리스터(30)가 병원에서 항경련제 라모트리진을 처방받은 건 지난 2022년 9월이었다. 라모트리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매우 흔하게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 주로 뇌전증 치료에 사용되며 조울증에도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을 먹은 지 16일 만에 맥엘리스터의 눈은 건조해졌고 얼굴도 붓기 시작했다. 다음 날 그는 갑자기 방향 감각을 잃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얼굴에 큰 발진이 생기더니 몸통까지 번졌다. 당시 약물 남용 상담사로 일하던 맥앨리스터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들은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으로 진단하고 그를 중환자실로 옮겼다. 이 희소 질환은 면역체계가 건강한 피부와 점막, 생식기, 눈을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독감 같은 증상으로 시작돼 피부에 붉은색이나 보라색 발진이 퍼지면서 물집이 잡힌다. 점막과 생식기, 안구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맥앨리스터의 얼굴 피부는 썩어 들어가며 벗겨지기 시작했다. 감염 위험이 매우 컸다. 의료진은 그녀의 피부를 최대한 살리려 애썼다. 하지만 맥앨리스터는 결국 피부의 87%를 잃었다. 2022년 이후 시력 회복을 위해 눈 수술을 6번 받았고, 줄기세포 이식과 침샘 이식, 자궁 수술도 3차례 받았다. 양쪽 눈 모두 법적 실명 판정을 받은 맥앨리스터는 약물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맥앨리스터는 “왼쪽 눈은 아예 시력이 없고 오른쪽 눈은 특수 콘택트렌즈를 껴서 조금 도움이 되지만 여전히 법적 실명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많다. 가장 흔한 약물로는 페니실린, 간질과 신경통에 쓰이는 라모트리진 같은 항경련제, 설파메톡사졸과 설파디아진 같은 특정 설폰아마이드계 항생제다.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그녀는 “이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은 애초에 존재하면 안되는 게 아닌가”라며 “불행히도 이전 삶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딸이 자라는 걸 지켜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 “밤에 땀나고 관절통… 갱년기 증상인 줄 알았는데 암이었어요”

    “밤에 땀나고 관절통… 갱년기 증상인 줄 알았는데 암이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갱년기 증상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에서 본 증상이랑 똑같아서 정말 갱년기라고 확신했죠.”영국 여성 미셸 그릭스(50)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갱년기 증상으로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자궁경부암의 신호였다며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켄트주에 사는 미셸 그릭스(50·여)는 2024년 6월부터 비정상적인 출혈, 관절통,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두달 동안 증상이 악화됐다. 그릭스는 인터넷에서 증상을 검색해봤고, 갱년기를 겪을 나이였기에 당시 나타난 증상이 갱년기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구나 몇 달 전 정기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라고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주치의를 찾아 증상을 설명했고 여러 차례 검사를 받은 끝에 종합병원에서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았다. 그릭스는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왔기 때문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과였어요. 정말 충격이었죠”라면서 “믿기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나왔어요”라고 전했다. HPV 백신으로 예방 가능…남녀 모두 조기접종해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네 번째로 흔한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바이러스 감염,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따른 발생이 99.7%다.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경우, 성관계를 가진 상대가 여럿인 경우에 위험성이 증가한다. HPV는 성관계를 통해 성별에 상관없이 파트너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 HPV 백신을 통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2018년 3583명(조발생률 10만명당 7.0명)에서 2022년 3174명(조발생률 10만명당 6.2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자궁경부암 검진 확대와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은 여전히 여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궁경부암에 걸려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 출혈, 생리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 곤란,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의 첫 증상은 주로 출혈이며 경미한 경우가 많고,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출혈이 없을 수 있다. 특히 통증은 자궁경부암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통증 이전에 다른 증상이 의심되면 곧바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등이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로 2007년 HPV 백신의 국가 접종 프로그램을 도입한 호주는 HPV 유형 감염률 77%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끌어냈다. 영국도 2008년부터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9년부터는 남성 청소년까지 포함해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HPV 예방 효과를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영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만 12~13세에 백신 접종을 한 여성 청소년이 16~18세가 됐을 때 HPV 16형과 18형의 유병률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시행 전 HPV 유병률은 15%로 10년 사이 큰 폭의 HPV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HPV는 자궁경부암 외에도 항문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암과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가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2024년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에 따르면 2011년생의 1차 접종 완료율은 여아 79.2%, 남아는 0.2%에 그쳤다. 남아 접종률이 호주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2020년 기준)의 12~13세 접종률 78%에 비해 390배 차이 난다. 영국은 남녀 평균 접종률이 60~70%로 알려졌다. 1년여만에 완치…“사소한 증상도 검진 받으라” 그릭스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을 받았는데, 특히 주 5일씩 2개월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눈썹과 속눈썹, 머리카락이 빠졌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출근해 직장을 다녔고, 친구들의 응원에 기대어 건강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그는 2025년 9월 완치 판정을 받았고, 그동안 도움을 준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 점심식사를 하거나 파티를 열었다. 앞으로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을 계획이다. 가끔 피로가 빨리 찾아오고 예전처럼 빠른 걸음을 걷기 어렵지만 큰 부작용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방사선 치료 중 빠졌던 눈썹과 속눈썹이 다시 자랐고, 지난해 12월에는 치료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머리카락도 자랐다. 그릭스는 여성들에게 사소한 증상이라도 이상함이 느껴지면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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