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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도 맞춤형 돌봄서비스 받는다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도 맞춤형 돌봄서비스 받는다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독거노인 대상 고령 부부 가구·조손 가구도 새로 편입 중복 지원 안 되는 6개 서비스 통합·개편 일반·중점돌봄군 등 5개 부문 분류 관리등급에 미달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내년부터 가사 지원, 안부 확인, 병원 동행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고령의 부부 가구, 조손 가구도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을 받는 저소득 노인이고 혼자선 일상생활이 어려운 처지여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의 6개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해 내년 1월부터 개별 노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은 노인돌봄사업이 여기저기 흩어져 신청 자체가 어려웠다. 게다가 중복 지원이 안 돼 안부 확인과 후원 연계를 해 주는 돌봄기본서비스를 이용하던 독거노인이 무릎을 다쳐 가사 지원까지 받으려면 기존의 서비스를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기관의 생활관리사가 노인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 안부 확인, 후원 연계, 가사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더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안심서비스군(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자) ▲일반돌봄군(사회·정신 취약자, 월 16시간 미만 서비스) ▲중점돌봄군(신체 취약자, 월 16시간 이상 서비스) ▲특화사업대상군(우울·은둔형 노인) ▲사후관리군(장기요양 진입자)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최근 무릎 통증이 심해져 경로당에 나가기 어렵고 고독사 불안감이 부쩍 커진 노인은 일반돌봄군으로 분류돼 주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를 받게 된다. 건망증이 심해져 치매 우려가 있는 데다 생계도 어려운 노인은 중점돌봄군으로 분류돼 가사 지원, 인지활동 지원, 생활용품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노인의 안전을 위해 최신 기술도 도입한다. 독거노인의 집에 활동감지센서와 응급호출기, 태블릿PC 등을 추가로 설치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담당 생활관리사에게 즉각 연락이 가도록 했다. 독거노인이 아니어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고령 부부 노인도 새로 서비스 대상에 편입돼 걱정을 덜게 됐다. 저소득이며 일상생활이 어렵고, 동거가족 또한 거동이 어렵거나 미성년이어서 노인을 보살피기 어려울 경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서비스 제공 대상 여부는 지자체가 판단한다. 정부는 노인돌봄사업 대상자를 현재 35만명에서 45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 3728억원을 책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중 전한 근황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중 전한 근황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되고,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다”라며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레이노병은 혈관운동 신경에 장애를 일으켜 동맥에 간헐적 경련이나 혈액 결핍으로 인해 손발 끝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등의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다음은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었어요. 여름에도 아무 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 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않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조민아#긍정의힘#현명하게#살기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근육 저축/이순녀 논설위원

    여태껏 큰 병 걸린 적 없고, 잔병치레도 별로 없이 살아와서 나름 건강한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운동은 질색하고, 몸에 안 좋다는 음식을 마구 먹어도 육신이 그럭저럭 버텼던 이유는 다름아닌 젊음의 에너지였다. 더는 청춘이 아니게 되고 보니, 슬슬 위험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깨 이상도 그중 하나다.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 생기더니 왼쪽 팔을 일정 각도 이상 들기가 힘들어졌다. 정형외과 의사의 진단은 석회성 건염. 주사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은 덕에 상태는 호전됐지만 어깨근육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참에 제대로 근육운동을 해보자는 생각에 재활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등록했다. 평소라면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선뜻 엄두를 못 냈겠지만 이젠 돈보다 건강이 중요한 나이 아닌가. 요즘 ‘근육 저축’, ‘근육 테크’라는 낯선 용어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유행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근육량은 40세가 넘으면 매년 1~2%씩 줄어든다. 은퇴 전에 돈을 저축해 노후를 준비하듯,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근육량을 충분히 확보해 노년의 건강에 대비하자는 뜻이다. 딱 내 얘기다. coral@seoul.co.kr
  •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왜 한의사와 의사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할까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왜 한의사와 의사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할까

    간혹 한의사를 무당으로 비하하며 한의학을 폄하하는 의사나 현대의학의 한계를 맹신하며 양약 복용을 극단적으로 거부하는 한의사를 볼 수 있다. 분명히 두 의학 모두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가치 있는 면이 있는데 왜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것일까. ‘선택 비뚤림’(selection bias)을 이해하면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비뚤림’이란 진실을 왜곡하는 오류를 말하는데, 선택 비뚤림이란 의료인들이 각자의 처지에서 특정 환자만 선택적으로 진료하면서 생기는 오류를 말한다. 일상적인 진료 현장에서는 선택 비뚤림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오해가 생길 수 있다. 먼저 한의원에서 잘 치료되는 환자는 굳이 의원에 가지 않고, 의원에서 잘 치료되는 환자는 굳이 한의원에 가지 않는다. 그래서 각각의 의료인은 다른 영역으로 잘 치료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는 환자들을 주로 보게 된다. 한약을 먹고 간 수치가 나빠진 환자들은 내과를 찾게 된다. 그래서 일부 전문의는 한약을 먹고 간 수치가 나빠진 환자들을 주로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대부분 한약은 간 독성을 일으킨다고 믿는다.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환자들은 한의원을 찾는다. 그래서 일부 한의사는 정말로 척추 수술은 부작용이 너무 심해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믿게 된다. 어떤 의료인도 모든 환자를 진료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진료한 환자가 모든 환자를 대변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오류를 인지하지 못하는 의료인들은 각자가 주로 보는 환자만으로 다른 의료인이나 의학을 판단해 배척하고 무시한다. 이런 선택 비뚤림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임상연구, 나아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의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는 비뚤림을 줄이기 위한 연구 방법론을 사용해 객관적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무작위로 환자를 치료군이나 대조군에 배정하고 이러한 배정 순서를 노출하지 않아 의사가 특정 환자만 치료하는 것을 방지한다. 임상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치료에 효과가 있었던 환자나 그 환자의 소개를 받아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큰 환자들이 주로 진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치료군과 대조군에 치료 이외의 조건은 동일한 특성의 환자가 배정돼 오로지 치료 효과만 확인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한의학적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밝혀지고 있다. 적절한 교육을 받은 의료인이라면 단순히 자신이 진료했던 일부 환자만을 가지고 다른 의학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여러 연구를 통해 한의학과 의학의 가치를 인정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보완점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결국 환자들은 극단적으로 한의학이나 의학을 배척하는 의료인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의료인들 또한 균형적인 시각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소아환자 방사선 촬영때 VR 통해 불안감 감소”

    “소아환자 방사선 촬영때 VR 통해 불안감 감소”

    흉부 방사선 촬영 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교육이 소아 환자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최초로 발표됐다. 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한성희, 유정희, 박진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최상일 영상의학과 교수, 유희정 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팀은 소아환자가 검사 중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검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분 분량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4세 ~ 8세 사이의 소아 환자 50명에게 VR영상을 통해 검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49명의 소아 환자에게는 영상 시청없이 구두로 검사 과정에 대한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두 그룹이 검사 도중 보인 불안감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수술 전 VR 영상을 시청하지 않은 그룹(대조군)은 불안감 지수가 5점으로 높았고, 영상을 시청한 그룹은 2점에 그쳐 불안감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불안을 보인 환자의 비율도 대조군에서는 48%에 달했던 반면 VR 군에서는 22.4%에 불과해 VR 영상을 시청한 그룹에서 불안감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전체 검사에 소요된 시간은 대조군의 경우 75초, VR 그룹의 경우에는 55초였으며, 재촬영의 빈도도 대조군에서 16%, VR 군에서는 8.2%로 나타나, VR 영상을 보여줬을 때 검사 시간이 절약되고 불필요한 재촬영이 줄어드는 등 검사 프로세스가 뚜렷하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은 소아 환자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느끼게 하며, 특히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받을 때 낯선 기계와 검사실 환경에 위협을 느낀 환자가 울거나, 몸부림을 치면서 검사 과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팀이 VR업체 JSC 및 컨텐츠 기업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공동으로 제작한 VR 영상은 국내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차탄과 카봇이 검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기계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을 검사 전에 미리 알려주면서 환자가 긴장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독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성희 교수는 “3D와 60도 형식으로 제공되는 가상현실 체험은 소아 환자가 검사 과정을 미리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도움으로써 진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정희 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기기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환자가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 저널(JAMA Pediatrics)’ 최근 호에 발표되었으며 영국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에 조명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에취!… 초속 45m로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에취!… 초속 45m로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데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 독감,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노인은 모세 기관지의 균을 제거하는 기능이 약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월별 감기 환자 통계를 봐도 6~8월 200만명대를 유지하던 감기 환자가 9월부터 300만명대로 올라섰다. 9월 304만명, 10월 359만명, 11월 396만명으로 증가하다가 12월(455만명)에 최고치를 찍었다. 대개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여기지만,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환절기처럼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거나 추운 겨울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수면의 질도 감기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2~8%만 줄여도 숙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5배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사람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한다. 영양, 수면, 습도, 온도, 정신적 건강 등이 감기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유행성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변종이 너무 많아 감기 예방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유일한 예방법은 ‘청결’이다. 우선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감기 환자의 콧물에 섞여 나온 리노바이러스를 손으로 만지고, 손을 닦지 않은 채 자신의 눈이나 코를 다시 만졌을 때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감기 바이러스의 30~50%는 코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인데, 이 바이러스는 주로 입이 아닌 코에 기생한다. 코 내부 온도는 인체 온도인 36.5도보다 낮아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는 리노바이러스가 번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1980년대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의 입술을 검사한 결과 30명 중 오직 4명에게서만 아주 적은 양의 리노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결혼한 부부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감기 환자와 건강한 사람이 1분 30초간 입맞춤을 하도록 했을 때조차 16쌍 중 단 1쌍에게서만 감염자가 나왔다. 감기 환자와의 입맞춤보다 악수가 더 위험한 셈이다. 리노바이러스는 최소 2시간 피부 표면에 살아남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악수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 가는 데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미국의 과학 칼럼니스트 제니퍼 애커먼은 감기에 대해 저술한 책에서 ‘코가 감기 전파의 주범이라면, 손은 솜씨 좋은 공범’이라고 말한다. 물론 모든 바이러스의 감염경로가 이와 같지는 않다. 아데노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타액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초당 45m의 속력으로 3m 이상의 거리에 침방울을 내뿜기 때문에 감기 환자는 비감염자를 위해서라도 손수건이나 팔로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해야 한다. 기침은 일반적으로 3주를 넘지 않지만, 8주까지 가는 일도 있다. 8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감기로 합병증이 생겼거나 기침의 원인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8주 이상 기침하는 것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는데, 몇 가지 흔한 원인이 있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콧물이 자주 목 뒤로 넘어가고 잠자리에 누우면 기침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후비루 만성기침일 수 있고, 입에 쓴 물이 잘 올라오고 저녁을 늦게 먹거나 술, 커피 등을 많이 마신 날 밤에 자다가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면 강한 산성인 위산이 기도로 역류해 기침이 나는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천식이 있다. 이 경우 쌕쌕하는 숨소리나 숨찬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감기에 걸릴 때마다 반복적으로 만성기침을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기침약만 먹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도 자주 마셔야 한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약을 먹으면 당장 고통은 해결되지만 우리 몸은 자체 치유를 게을리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대항해 전력을 다해 싸우는데, 감기약이 들어오면 전력이 꺾여 버린다. 통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바이러스까지 잡은 것은 아니어서 약을 쓰지 않으면 증세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치유 반응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기의 증상은 대체로 치유 반응이다. 콧물은 콧속으로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안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씻어 내는 ‘물청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아픈 몸을 지키려고 콧물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밸브를 잠가 버리면 어떻게 될까.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감기를 악화시키는 물질이 들어올 수 있다. 기침과 가래도 마찬가지다. 기침은 이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강한 압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가래는 점액을 이용해 목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발열은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목의 통증은 목을 쉬라는 신호, 두통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라는 신호, 오한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라는 신호다. 좀더 빨리 낫고 싶다면 검증된 민간요법을 곁들여도 좋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목이나 코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심해졌다면 오메가3, 비타민C,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한다. 고등어, 갈치 등에 든 오메가3 섭취량을 늘리면 기도의 염증이 완화되고 비타민E는 기관지와 폐 세포 구성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준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기관지의 균 저항력이 약해져 쉽게 감기나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흡연하는 사람도 기관지 섬모의 활동이 줄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매년 11~3월에 유행하는 독감은 노인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10월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로 만난 사이’ 지창욱 “이 프로그램은 찐이다”

    ‘일로 만난 사이’ 지창욱 “이 프로그램은 찐이다”

    지창욱이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해 노동의 땀을 흘린다. 5일 방송되는 tvN ‘일로 만난 사이’에는 주말극 ‘날 녹여주오’에 출연 중인 배우 지창욱, 임원희와 함께 전라북도 부안의 곰소염전으로 노동 힐링을 떠난다. 대규모 염전을 찾아 소금 채취에 나선다. 세 명의 일꾼들은 소금 거둬내기부터, 이물질 골라내기, 소금 산 만들기, 소금 옮겨담기, 소금카트 운반하기, 보관창고에 소금 쌓기, 포대에 포장하기까지 ‘일로 만난 사이’ 중 가장 강도 높은 노동에 투입된다. 어릴 적부터 커피숍, 주점 서빙,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지창욱은 경험치답게 노동 첫 단계부터 훌륭한 솜씨를 뽐낸다. 특히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맺어낸 소금을 염전에서 쓸어낼 때 파도소리와 흡사한 ‘쏴아-쏴아’ 소리가 울려퍼져 힐링을 선사한다. 사전 인터뷰에서 본인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요령 피우지 않고 힘든 일도 그냥 한다. 불평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힌 임원희는 노동이 시작되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불평 섞인 속마음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한다. 배고픔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임원희는 지창욱이 “예전에 이런 프로그램 있지 않았나, ‘체험 삶의 현장’”이라고 묻자, “그건 이렇지 않았다. 그 분들은 웃으면서 일했던 것 같은데 이건 웃음이 안 나온다”고 한탄한다. 무엇보다 소금 운반과 보관 과정에 피할 수 없는 ‘삽질’이 세 명의 일꾼들을 계속 고강도 노동으로 몰아넣으며 한계를 시험한다. 염전에서 소금을 퍼 카트에 옮기는 삽질만으로도 지친 유재석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젠틀한 모범생 이미지와 달리, 삽을 바닥에 뿌리치며 앙탈을 부리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다. 하지만 삽질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통풍이 되지 않는 소금 보관 창고의 협소한 공간에서 밀려 올라오는 소금을 삽으로 퍼내는 노동을 이어간 세 사람은 극도의 고통을 호소한다. 바람을 쐬기 위해 창고 밖으로 나온 세 사람은 아이스박스에 있던 대형 얼음을 꺼내 서로의 얼굴에 짓이기고 뭉개며 냉마찰을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한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론칭 이후 처음으로 도중에 일당을 포기하고 마무리하겠다는 말을 꺼낸다. 끈기있게 노동을 모두 마무리한 세 일꾼들은 “TV에서 염전 일 하시는 분들 볼 때 힘드시겠다 생각했지만 정말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고된 노동에 존경을 표한다. “드라마 홍보하러 나왔는데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이 프로그램 정말 ‘찐’이다. 이 예능으로 포기를 배웠다”며 혀를 내두른 지창욱과 일을 해도 흐트러지고 망가지기는 커녕 여전히 빛이 나는 ‘로맨스 눈빛 최강자’ 지창욱의 얼굴에 연신 감탄을 내뱉는 유재석과 임원희의 삽질 노동이 웃음을 안긴다. 한편, tvN ‘일로 만난 사이’는 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상벌레 주의하세요-전주시 보건소

    전북 전주시에서 최근 ‘화상벌레’로 불리우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시보건소는 3일 “일부 지역에서 화상벌레가 발견돼 각급 학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로 산이나 평야지대에서 서식하는 화상벌레는 닿기만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과 상처를 유발한다.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고 밤에는 빛을 ?는 성향이 있어 주로 야간에 피해가 발생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화상벌레는 강한 독성을 지닌 만큼 몸에 닿았을 경우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비눗물로 상처를 씻어낸 다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기농? NO! 천연 화장품’ 스위스 유스트, 한국 론칭 10주년 축하 이벤트

    ‘유기농? NO! 천연 화장품’ 스위스 유스트, 한국 론칭 10주년 축하 이벤트

    90년 전통의 스위스 자연 허브 화장품 브랜드 유스트가 9월 27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론칭 10주년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스위스 유스트 10주년 축하 이벤트는 유스트 코리아 임순채 대표와 스위스 유스트 본사 유스트리치 회장, CEO 모제, 아시아 담당 일리야 씨를 비롯해 150여 명의 매니저와 VIP 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스위스 유스트가 한국에 공식 진출한지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한국에 진출한 이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온 유스트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임순채 대표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 덕에 10주년 행사를 맞게 돼 감사하다. 유스트는 화장품을 넘어 ‘일상용품’으로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천연 식물만을 이용한 유스트 아로마테라피 제품은 즉각적 통증감소에 75%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어 써본 사람들이 제품의 팬이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유스트 본사의 임순채 대표가 지난 2004년부터 수입을 시작, 서로간의 공고한 신뢰로 2009년부터 공식 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유스트 코리아를 창립한 유스트는 스위스 정부의 인증을 받은 명품 브랜드로 세계적인 청정지역인 알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채취한 약초(천연허브)의 약용 성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세계 34개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알프스 등 청정지역에서 자란 천연 허브만을 엄선하는 유스트는 약초를 수집할 때 해뜨기 전 손으로만 채취해 가장 좋은 최상의 허브 원료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유기농과는 구별되며 약초에 일체의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으므로 부작용이 없으며 가장 자연상태에서 온 천연재료이기도 하다. 이에 유스트는 건선,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테라피 스파 체험 서비스를 중심으로 별도의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10년간 평균 25%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날 기념 이벤트에서 유스트리치 회장은 “지난 10년간 많은 발전을 거듭해 온 한국 유스트에 스위스 본사에서도 깊이 감사하고 존경을 표한다”라며 “유스트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언제든 새롭게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한국 유스트의 업적을 치하했다. 또 지난 1930년 스위스 발젠하우젠에서 천연 식물 원료로 시작한 유스트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현대무용가 신솔, 국악인 박혜정의 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유스트 코리아에서 마련한 대규모 선물 이벤트도 진행됐다. 개그맨 장기영의 사회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퀴즈와 럭키드로우가 진행, 참가자들은 유스트 제품으로 이뤄진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박경림이 참석, 참가자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보여주며 행사장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3시간여동안 진행된 유스트 10주년 축하 이벤트는 건강을 통한 더 나은 삶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며 마무리됐다. 임순채 대표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줄지 고민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런 동물 조심!” 거대 비단뱀에게 직접 물린 남자의 사연

    “이런 동물 조심!” 거대 비단뱀에게 직접 물린 남자의 사연

    몸길이 1.8m짜리 비단뱀에게 자신의 팔을 물도록 한 과학자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히스토리 채널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한 새로운 TV 프로그램 영상에서 애덤 손이라는 이름의 이 생물학자는 그물무늬 비단뱀의 송곳니가 자신의 팔에 박히자 고통스러운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다.‘킹스 오브 페인’이라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그는 보호 헬멧과 사타구니 보호대를 착용한 채 공동 진행자이자 동물 훈련 전문가인 롭 알레버가 뱀을 떼어내기 전까지 괴로워한다.공동 진행자 역시 뱀을 떼어내는 도중에 뱀에게 물렸고, 두 사람은 나중에 상처를 봉합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프로그램은 두 사람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위험하다고 알려진 동물은 물론 곤충에게 물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30점짜리 통증 척도를 만들었는데 이는 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 손상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시청자들이 어떤 동물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사실 이런 척도를 만든 사람은 두 사람만이 아니다. 미국 곤충학자 저스틴 슈미트 박사는 1980년대 직접 곤충의 독침에 쏘이는 체험을 통해 고통 지수를 만들었다.이번 영상에서 나온 그물무늬 비단뱀은 독이 없긴 하지만, 먹잇감을 조이는 강한 힘 때문에 사람마저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뱀은 평소 성격이 온순해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뱀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품종에 속하며 사육사를 공격하는 사례는 드물다. 하지만 영국 조련사 댄 브랜던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비단뱀에 의한 사망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2일 첫 회가 방송되며, 그 후 다른 위험한 동물들의 모습도 등장할 예정이다. 거기에는 타란툴라 호크라는 이름의 말벌과 나일왕도마뱀, 왕지네, 세계 최대 성게인 불성게, 라이언 피시로 불리는 쏠배감펭 그리고 피라냐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히스토리 채널/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정] 고신대복음병원 김기찬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장 취임

    △ 김기찬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통증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전문가 귀촌마을 군위 KNU빌리지 ‘재능나눔’ 호응

    전문가 귀촌마을 군위 KNU빌리지 ‘재능나눔’ 호응

    전문가 귀촌 전원마을인 경북 군위군 KNU빌리지(경북대 교수촌) 구성원들이 재능 나눔 행사를 이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군위군에 KNU빌리지 구성원들은 지난달 28일 군위읍사무소에서 생활이 어려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과 노인, 장애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과, 흉부외과, 소아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들이 나섰다. 이날 마취통증과 진료를 받은 박모(83·여·효령면)씨는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고생하고 있는데, 이웃 아저씨 같은 의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진료해 줘 많이 나아진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앞서 KNU빌리지 구성원들은 지난 5월에도 효령중고등학교에서 치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여러 분야 전문의와 의대생 등 20여명이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KNU빌리지에서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등으로 꾸민 ‘한마음축제’를 열었고, 신선 농산물 판매 행사도 벌였다. 경북대에 재직 중인 교수들이 경북대 농대 실습장이 있는 군위군 효령면 마시1리에 터를 잡아 2015년 113가구 규모로 조성한 전원마을이다. 이곳에는 의학, 간호학, 예술, 자연과학, 인문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 대학교수들이 살고 있어 전문가 귀촌 마을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김영수 KNU빌리지 관리위원장은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민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귀촌인과 지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극심한 통증 부르는 급성 췌장염 치료법 찾았다

    극심한 통증 부르는 급성 췌장염 치료법 찾았다

    갑자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찾아오는 급성췌장염은 담석이나 만성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이 급성 췌장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연세대 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칼슘신호 이상을 유발시키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역할을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가스트로엔테올로지’에 실렸다. 급성 췌장염은 담석이나 알코올 때문에 췌장의 샘꽈리세포에서 분비하는 여러 소화효소가 분비되기 전에 세포질 내에서 활성화돼 세포를 분해시키면서 나타난다. 특히 췌장의 샘꽈리세포 안으로 칼슘이온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칼슘 자체 독성 때문에 세포가 파괴되는데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복통을 완화시키기 위한 진통제나 항생제가 투여될 뿐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칼슘이온 유입을 막기 위해 칼슘이온 통로를 없애는 방법을 생각해 냈지만 칼슘이온 통로가 없는 생쥐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쉽지가 않았다.연구팀은 칼슘이온 통로 자체가 아닌 이온 통로를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특히 급성 췌장염이 걸릴 경우 조직 손상을 막는 단백질 ‘사라프’(SARAF)가 분해돼 없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실제로 급성 췌장염 환자의 세포조직을 분석한 결과 사라프 유전자 발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라프 유전자를 만들지 못하도록 변형된 생쥐는 사라프를 많이 만들어내는 생쥐에 비해 급성 췌장염 진행 속도도 빠르고 증상이 심각한 것을 확인했다. 사라프 유전자가 없는 생쥐는 정상 생쥐보다 췌장의 부종이 더 크고 혈액 내 아밀라아제 양이 더 늘어난 것이 발견됐다. 신동민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췌장 샘꽈리세포에서 사라프가 분해되지 않도록 안정화시키거나 보충해줄 수 있다면 급성 췌장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칼슘신호 통로 자체가 아닌 신호조절을 통해 췌장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전략을 통해 췌장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정] 배하석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신임 이사장 취임

    △이대목동병원은 배하석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임상통증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9월부터 2년이다.
  • “부상으로 은퇴… 선수들 고통 알기에 앱 만들었죠”

    “부상으로 은퇴… 선수들 고통 알기에 앱 만들었죠”

    프로 골키퍼로 선수생활… 2017년 은퇴 통증 데이터 수집해 맞춤 훈련 앱 개발프로 선수들에게 통증이 반복되는 건 부상의 전조 신호가 된다. 하지만 통증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부상으로 이어지는 지 알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잔부상은 있다’는 생각이 통용되는 스포츠계에선 통증을 참고 뛰다 결국 선수 생활을 일찍 접게 되는 불운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스포츠 스타트업을 설립한 이상기(32) QMIT 대표가 엘리트 선수들의 ‘부상 데이터’를 독특하게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다. 이 대표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QMIT 사무실에서 신체 부위별 통증 강도를 입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스크린을 보여 주며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어떤 부상이 됐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으면 선수마다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동안 수집해 축적한 국내 부상 데이터는 60만건에 달한다. 이 대표는 2년 전까지 프로축구 구단에서 골키퍼로 뛰던 선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고 성균관대를 거쳐 2010년에 성남 일화에 입단하며 나름 성공적인 축구 인생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2013년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수원FC, 서울 이랜드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지만 예상치 않은 ‘치골 피로 골절’이라는 일격을 맞고 2017년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은퇴의 수렁으로 몰고 간 자신의 부상을 기회로 바꿨다. 그는 “해외 구단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유를 분석해 보니 코치들이 선수들의 통증 내용을 엑셀로 정리해 개인별 맞춤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부상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국내 스포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데 눈을 뜬 셈이다. 그가 개발한 QMIT의 ‘플코’(플레이 코치) 앱을 통해 선수들이 통증 부위와 강도를 입력하면 QMIT 소속 코치들이 상담을 한다. 소속 코치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통증이 어떤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지 경고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팀 단위로 쓰는 경우 선수들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감독, 코치들이 데이터를 보고 맞춤형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주먹구구식 훈련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플코 서비스를 이용하면 빅데이터 부상 정보를 통해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생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도 늘기 시작했다. QMIT의 ‘스마트 스포츠 닥터’ 솔루션을 받은 고려대 여자축구부와 성균관대 남자축구부는 부상자 없는 팀 운영에 성공하면서 올해 대학춘계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수확했다. 이 대표는 “선수들이 제대로 된 코칭과 관리를 받으면서 스포츠 교육 현장의 혹사 논란 등 불합리한 상황들이 해소되는 게 바람”이라면서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들이 없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도우미 마약하는 사이…다운증후군 美 남성 차에 갇혀 사망

    도우미 마약하는 사이…다운증후군 美 남성 차에 갇혀 사망

    다운증후군을 가진 30대 미국인 남성이 폭염 속에 차 안에 방치됐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5일 플로리다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존 라폰테(35)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운증후군으로 인지능력이 1세 수준이었던 라폰테는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로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날 도우미 조슈아 러셀(26)이 라폰테를 차에 태워 병원에 들른 뒤 자신의 집으로 가 유사 마약을 복용하고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 사이 라폰테는 폭염으로 실내 기온이 51도까지 치솟은 차 안에 갇혀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 현지언론은 라폰테가 병원을 나서고 세시간 후 뜨거운 승합차 안에서 땀으로 범벅이 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러셀은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쓰러져 있던 라폰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라폰테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러셀은 다시 집으로 들어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의 만류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러셀은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후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러셀이 복용한 ‘크라톰’(Kratom)은 동남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천연식물로, 19세기부터 의학 재료로 사용됐다. 잎을 말려 사용하면 불안, 우울증,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에너지 보충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마약 금단 증상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크라톰을 과다 복용해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유사 마약으로 치부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미국 27개 주에서 91명이 크라톰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국 월마트, 전자담배 판매 중단 방침…의문의 폐 질환 우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 첫 판매 중단 지침우리 정부도 액상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 의문의 폐 질환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액상 전자담배를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재고 잔량이 소진하는 대로 미국 내 월마트 매장과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주요 유통본부에 전달했다. 월마트는 폐 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향 전자담배뿐 아니라 일체의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연방, 주, 지자체 단위의 규제 복합성과 전자담배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전자담배를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530명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의문의 폐 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와 첨가제를 혼합한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폐 질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연방 차원에서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미 뉴욕주는 청소년 건강 유해성 등을 근거로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최초로 시행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줄’ 등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라고 밝혔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기침, 호흡 곤란, 가슴 통증 같은 호흡기계 이상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도록 권고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질환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병원 및 응급실을 방문하는 중증 폐질환자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 및 연관성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복지부, ‘중증폐질환’ 논란 액상형 전자담배 자제 권고

    복지부, ‘중증폐질환’ 논란 액상형 전자담배 자제 권고

    최근 미국에서 달콤한 향을 첨가한 ‘가향 액상 전자담배’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지하고, 기침·호흡곤란·가슴통증 등 호흡기계 이상 증상이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미국에선 액상형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중증 폐 질환과 사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9월 20일 기준 중증 폐 질환 사례는 530건, 사망사례는 8건에 이른다. 대다수가 대마 유래 성분(THC)과 니코틴을 혼합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는 니코틴만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증 폐질환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 물질을 찾고 있으며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증 폐질환 자는 대부분이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을 보였다. 또 피로감과 발열, 체중감소 사례도 보고됐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이는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닌 화학적 노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복지부는 의료인에게도 환자가 호흡기 증상과 피로감, 발열, 체중 감소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의 폐 질환 사례가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질환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다. 복지부는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정보와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연계해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보호원에 보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부작용 사례를 확인·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중증 폐질환 유발물질로 의심되는 THC와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을 분석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인체 유해성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중증 폐질환자 모니터링 결과와 외국의 추가 조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금지 등 보다 강력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명이 단체로 유방암 걸린 英 가족…11번째 환자 ‘근심’

    10명이 단체로 유방암 걸린 英 가족…11번째 환자 ‘근심’

    조이스 웨이트. 78세. 2002년 가슴 멍울 발견 후 유방암 진단. 바바라 림. 81세. 2003년 가슴 통증 후 X선검진으로 유방암 발견. 로레인 힐. 61세. 2005년 가슴에 혹이 생긴 후 유방암 선고. 바바라 림은 조이스 웨이트의 시누이고, 로레인 힐은 바바라 림의 며느리다. 차례로 유방암에 걸린 이들은 한 가족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후로 가족 중 7명이 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2008년에는 조이스의 시누이 셜리 림(72)과 그녀의 딸 트루디 스마트(47), 2012년에는 조이스의 또 다른 시누이 매리 림(74)이 유방암에 걸렸다. 2015년 매리의 딸 헤이즐 홀랜드(53)와 바바라의 딸 바네사 호(55), 2017년 조이스의 여동생 마거릿 베드퍼드(75)와 마거릿의 며느리 제인 리슨(54) 역시 가슴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가족 중 10명이 유방암에 걸린 믿기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다행히 유방암 절제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요법 등의 방법으로 전원 완치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건 서로의 경험이었다. 어머니 바바라가 암으로 고생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 딸 바네사는 특히 느낌이 남달랐다. 바네사는 “2003년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고 12년 뒤 나도 똑같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어머니가 방사선 치료로 얼마나 큰 고통을 받는지 지켜봤기 때문에 나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고 곧바로 종양 절제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은 바네사는 왼쪽 유방과 림프절을 제거한 뒤 이듬해 예방 차원에서 오른쪽 유방도 절제했다.이들은 모두 건강하면 가장 좋겠지만, 같은 질병을 앓으면서 서로에게 위안이 됐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2008년 딸 트루디에 이어 유방암에 걸린 셜리는 “원래도 사이가 돈독한 가족이었지만 유방암이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든 것 같다”면서 “늘 붙어 다니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고 이는 암을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10명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 초 가족 중 11번째 유방암 환자가 나오면서 근심거리가 늘었다. 이번에는 2005년 유방암으로 고생한 로레인 힐의 여동생 린다 파커(59)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다. 린다의 언니 로레인은 “동생은 이제 막 네 번째 화학치료를 끝내고 방사선 치료 중”이라면서 “린다가 긍정적으로 지내며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내 경험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여성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여성 암의 18.9%를 차지한다. 전체 여성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기준 2만 2550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났다. 이처럼 환자 수는 증가 추세지만 생존율은 40년 새 두 배로 뛰어올랐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2.5%에 이른다. 그러나 병기에 따라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4기 유방암의 5년 내 생존율은 20%에 불과하다. 그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 전문가들은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만큼, 정기검진을 통한 지속적으로 관찰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발병률이 2~3배 높으므로 예방에 힘쓸 필요가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숨에 9000m 쭉 떨어진 美 여객기…추락공포에 ‘이별문자’

    단숨에 9000m 쭉 떨어진 美 여객기…추락공포에 ‘이별문자’

    미국 애틀랜타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던 델타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단숨에 9000m 아래로 곤두박질치면서 승객들이 패닉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뉴스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2시간 후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할리우드 국제공항 도착 예정이던 델타항공 2535편 여객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내 압력 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67-300기종의 이 여객기는 이륙 1시간 후 갑자기 한없이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혼란에 휩싸인 승객들은 동요했고 기내에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했다.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해리스 드워스킨은 “여객기가 갑자기 밑으로 쭉쭉 떨어지더니, 머리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졌다”면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느낌을 받은 승객들은 부랴부랴 가족에게 이별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당황하지 말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반복됐지만, 혼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승객 몇몇은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을 꼭 끌어안은 남성도 눈에 띄었다. 기록된 항공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 3만9000피트(약 1만1887m) 상공을 날던 여객기는 단 7분 30초 동안 무려 2만9000피트(약 8839m)나 급강하해 4시 42분에는 1만 피트(약 3000m) 상공까지 떨어졌다.델타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가 여압장치 이상으로 플로리다 탬파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현재 정비팀이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여압장치는 기압이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기내 기압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지상과 유사한 기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장치가 고장 나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기내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두통, 고막 통증 등에 시달리며 심하면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여압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비행기는 고도를 급격히 낮추고 승객들에게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다시 자카르타 공항으로 회항한 것 역시 여압장치 이상 때문이었다. 6월 필리핀발 인천행 제주항공 여객기와 1월 인천발 삿포로행 진에어 여객기 역시 같은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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