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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눈, 코, 귀없는 해파리는 어떻게 적을 알아보고 독 쏠까?

    [핵잼 사이언스] 눈, 코, 귀없는 해파리는 어떻게 적을 알아보고 독 쏠까?

    해파리는 여름철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우리나라 주변 해안에 부쩍 늘어난 노무라입깃해파리 같은 강한 독을 지닌 해파리가 사람을 향해 독을 쏘기 때문이다. 해파리는 자포동물에 속하는데, 이름처럼 자세포(cnidoblast)에서 독을 발사해 먹이를 잡거나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눈, 코, 귀 같은 감각 기관은 물론 뇌도 없는 해파리가 먹이나 천적을 인식하고 실수 없이 독을 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실 자세포가 쏘는 독은 해파리 세포에도 해롭기 때문에 스스로를 공격해 해를 입지 않는다는 점 역시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놀라운 점이다. 하버드 대학의 니콜라스 벨로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탈렛 말미잘'(starlet sea anemone)을 대상으로 자세포가 어떻게 신호를 받아들이는지 조사했다. 참고로 말미잘 역시 해파리 같은 자포동물인데, 스탈렛 말미잘이 실험용으로 다루기 쉽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세포가 먹이나 천적을 인지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바로 물리적 자극과 화학적 자극이다. 물리적 자극은 촉수를 통해 자세포에 전달된다. 하지만 물리적인 힘이 가해질 때마다 자세포가 목표를 공격한다면 사실 가장 자주 공격하는 대상은 바로 다른 촉수가 될 것이다. 따라서 자세포 주변에는 접촉한 물체가 무엇인지 화학적 신호를 감지하는 화학감각 세포가 존재한다. 이 화학감각 세포는 일종의 미각 세포로 접촉한 물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정 화학 신호를 감지하면 화학감각 세포는 흔한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비한다. 아세틸콜린에 자극된 자세포는 칼슘 이온 채널을 활성화하는데, 이 상태에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 칼슘 이온이 자세포 안으로 갑자기 유입되면서 자포가 발사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두 가지 인증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히 목표에 닿았을 때만 독을 쏠 수 있는 것이다. 자포동물은 이렇게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식을 통해 사냥하고 몸을 방어하며 오랜 세월 번영을 누렸다. 인간에 의한 해양 생태계 파괴는 해파리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물고기 남획으로 천적이 줄어든 데다 지구 온난화로 물이 따뜻해지면서 이들이 살기는 더 좋아졌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인근 해안에서 그물이 터질 정도로 잡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 해파리 중 하나일 뿐이다. 아무튼 해파리 숫자와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같이 증가하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해파리가 독을 쏘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지만, 쏘이면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생명이 위험한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가 보이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몸이 투명한 해파리를 사람 눈으로 모두 식별할 순 없기 때문에 보이는 것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코로나 걸리면 발가락 썩는다?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 확인(연구)

    코로나 걸리면 발가락 썩는다?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 확인(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발가락 등에 괴저(세포가 괴사해 환부가 탈락 또는 괴사 부위가 부패하는 증상)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증상을 연구하던 중 괴저 증상의 원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증상으로 기침과 미각 및 후각 상실, 고열, 근육통과 관절통 외에도 일부 환자들에게서 극심한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자가 면역성 근염(근조직의 염증) 등의 증상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면역계가 자기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5~12월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노스웨스턴메모리얼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의 방사선 영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환자들은 기존에 앓고 있던 근골격계 증상이 심해지거나, 조직과 혈종 또는 괴저의 염증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른바 ‘코로나 발가락’으로 불리는 이러한 증상은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에 의한 혈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돼 왔으며, 방사선 영상 자료 분석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연구를 이끈 스와티 데스무크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신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공격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이번 방사선 영상은 코로나19 증상으로 알려진 근육통과 관절통이 독감에서 나타나는 증상보다 훨씬 교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 전문의가 근골격 영상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회복된 뒤 사라지는 증상이 아닌 만성 염증성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코로나 발가락’ 등의 증상을 연구한 자료가 아직 많지 않은 만큼, 방사선 전문의가 다양한 유형의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근골격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논문집인 스켈리털 래디올로지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옷 벗다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오십견 증상입니다

    옷 벗다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 오십견 증상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하면 어깨를 가볍게 돌리거나 팔을 아래위로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감염병 유행으로 운동량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잦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어깨 통증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을 알아본다. 어깨 통증은 중년 시기에 자주 발생한다. ‘어깨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지만 통증 부위는 어깨뿐 아니라 목 뒷부분, 팔꿈치 부위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통증의 범위와 증상에 따른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흔하게 발생하는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을 들 수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凍結肩)이다.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린다. 팔 위쪽과 어깨를 연결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낭(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이다. 딱히 다치지도 않았는데도 어깨가 아프고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옷을 벗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팔을 뻗을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밤에 통증을 호소하고 증상이 있는 어깨로 돌아눕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오십견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칫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대부분 약물과 주사 치료, 재활 등으로 완치될 수 있지만, 아주 드물게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봉근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6일 “참고 지내다 보면 낫는다는 속설도 일부 맞는 얘기이긴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그 기간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2~3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염증을 줄여 주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오십견이 사라진 이후에도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칭 운동을 자주 하는 게 좋다. 실내에서라도 체조를 하거나 동네 운동시설을 이용해 팔을 끝까지 뻗어 돌리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어깨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 주변의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세 불량으로 인한 목, 등, 어깨의 통증은 한두 차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60~70대보다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노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재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가벼운 외상 이후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거나 손목 골절로 수술을 하거나 석고붕대를 해 팔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등으로 오랜 침상생활을 하느라 어깨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 등에 오십견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당뇨 합병증이나 갑상선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드물지만 20~30대에서는 어려서부터 당뇨를 앓고 있거나 가벼운 외상을 입은 뒤 어깨를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통증이 줄어든다. 발생 초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을 느끼지만 3~6개월 정도 지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사라지고 팔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정상일 때와 비교하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어 일상생활에 불편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그 이전의 정상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 주기 위해 온찜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때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포나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은 심한 온열 치료를 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힘줄이 손상돼 일어나는 회전근개 파열도 어깨 부위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앞쪽과 위쪽, 뒤쪽을 감싸고 있는 근육으로 어깨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40대 전후에도 나타나지만 흔히 50세 이후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한다. 고령이 될수록 힘줄이 퇴화되면서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힘줄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들고 힘줄이 약해져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테니스, 야구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나 염증 탓에 20~3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민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 힘줄이 파열된다고 해서 무조건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하면 통증과 함께 근력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면서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했을 때는 6개월이나 1년에 한 차례씩 초음파나 MRI를 촬영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지만 간혹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봉합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석회성 건염은 석회화 건염이라고도 한다. 회전근개 주변에 돌과 같은 석회가 쌓이는 것으로 전 인구의 10%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40~5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자주 생긴다. 만성으로 악화하면 석회가 커져 힘줄과 주변 조직에 압력을 가해 지속적으로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차 줄어들 수 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고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오십견 증상이 함께 나타나 관절 운동에 심한 어려움을 겪는다. 천용민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처음 석회가 만들어지다가 저절로 흡수돼 사라지는 경우도 많으며 진행 시기에 따라 크기가 변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석회가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하지만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정확한 관찰이 어려울 때는 초음파나 MRI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침실까지 기어가…가스 중독에서 일가족 구한 美 장애 소년

    침실까지 기어가…가스 중독에서 일가족 구한 美 장애 소년

    최근 미국에서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한 소년이 가족의 목숨을 구해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텍사스주 아타스코시타의 한 가정집에서 7살 소년 마이클 마르티네스는 경보음을 듣고 부모를 깨우기 위해 침실까지 기어갔다. 태어났을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데다가 제대로 걸을 수 없어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이 소년은 온가족이 잠든 밤 11시쯤 아래층에서 경보음이 들려오는 것을 알았다. 집에는 소년과 부모 외에도 이모와 세 명의 사촌까지 있었지만, 당시 소년을 제외하고 모두 곤히 잠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경보음이 계속해서 울리자 어머니 앤지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부모 방까지 간신히 기어갔다. 잠에서 깬 어머니는 처음에 경보음이 경보기 전지가 얼마 남지 않아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 소리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경보음은 4회마다 세게 울려 퍼졌는데 앤지가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이 패턴으로 울리면 일산화탄소 농도가 상당히 높아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이었다. 앤지는 곧바로 24시간 대응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안내원은 “당장 집안 창문을 열어 환기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모 가족을 깨우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집밖으로 뛰어나갔다. 이때 앤지는 신선한 공기를 쐬면서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고 이모 역시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가족들 모두 무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 일산화탄소 누출은 가스렌지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앤지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이클을 우리의 영웅이라고 불렀다”면서 “만일 이 아이가 없었다면 우리는 절대 깨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의 영웅적인 행동은 많은 사람이 알게 됐는데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이 아이를 위한 전동 휄체어를 마련해주기 위한 고펀드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부 1위 유타,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잡고 8연승 ‘재즈 댄스’

    서부 1위 유타,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잡고 8연승 ‘재즈 댄스’

    미프로농구(NBA) 서부 1위 유타 재즈가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고 8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16일(한국시간) 슬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포함해 40점을 뿜어낸 ‘벤치 에이스’ 조던 클락슨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34-123으로 격파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3점슛 8개는 클락슨의 커리어 최다, 40득점은 이번 시즌 한경기 최다 기록이다. 유타는 또 에이스 도노반 미첼(24점)과 조 잉글스(20점)가 승리를 거들었다. 11연승 뒤 1패를 당하고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타는 최근 20경기에서 19승 1패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까지 23승5패를 기록한 유타는 서부 2위 LA레이커스(21승7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커리어 최다 42점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까지 보태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벤 시몬스(42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와 토바이어스 해리스(36점 10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14점 12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유타의 기세에 눌려 3연패에 빠졌다. 센터 조엘 엠비드가 허리 통증으로 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18승10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동부 2위 밀워키 벅스(16승11패), 3위 브루클린 네츠(17승12패)와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는 양대 콘퍼런스 1위의 시즌 첫 맞대결이라 관심을 끌었다. 경기 시작부터 시몬스와 해리스가 맹위를 떨치며 1쿼터 한 때 24-10, 14점 차로 앞선 필라델피아가 2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조금씩 차이를 좁혀가던 유타는 2쿼터 중반 49-55로 뒤진 상황에서 데릭 페이버스의 자유투 2방을 시작으로 클락슨의 플로터에 이은 추가 자유투,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레이업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 3점짜리 플레이가 거푸 터지고 또 보그다노비치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슛을 림에 꽂는 등 순식간에 10득점하며 경기를 59-55로 뒤집었다. 이후 유타는 한 차례 동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4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달아나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니메드제약, 식약처 승인받은 보건용 마스크 ‘파인닥터’ 직접 생산

    유니메드제약, 식약처 승인받은 보건용 마스크 ‘파인닥터’ 직접 생산

    유니메드제약(대표 김건남)이 식약처 의약외품 승인을 받은 KF94 마스크를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30년 동안 정밀 의약품을 연구해온 유니메드제약은 고품질의 마스크를 위해 섬유학박사를 영입해 수년간 연구하여 마스크를 개발했다. 유니메드제약이 직접 생산하는 ‘파인닥터 에이치 보건용 마스크’는 타사 마스크와 차별화되는 4중 구조 원단과 고탄성 이어밴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인닥터 에이치 보건용 마스크는 기존 부직포에 비해 25% 통기성이 향상된 국내 개발 최신 스펀본드 부직포를 사용했다. 여기에 기능성 통기 소재인 에어쓰루 필터를 더해 마스크가 얼굴에 완전히 밀착된 상태에서도 편안한 호흡을 가능하게 했다. 일반적인 고무줄 형태의 귀 끈을 사용한 마스크는 장시간 착용 시 귀가 당기는 통증이 있고, 사용 부위에 흔적이 남는다. 파인닥터 마스크의 귀 끈은 최적 중량, 최적의 폭, 최적 길이의 탄성 이어밴드를 사용했다. 착용감이 좋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편하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피부 온도를 높이고 트러블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파인닥터 마스크의 안감은 매끈하고 산뜻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마스크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다. 또한 4중 구조의 국내산 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마스크를 펼 때 석유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가 없다. 특허청에 등록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역시 특징이다. 파인닥터 마스크는 3D 입체구조의 새부리형 마스크로 곡선이 유려하게 디자인됐다. 모양이 예쁠 뿐만 아니라, 립스틱이나 화장품이 잘 묻지 않아 인기가 많다. 화이트·블랙 색상이며, 사이즈는 일반 남녀 성인 및 학생이 두루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파인닥터 에이치 보건용 마스크는 현재 자사몰인 마켓유니메드,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며, 홈쇼핑 런칭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남자 배구 ‘학폭 의혹’… “폭력은 세월 흘러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에 힘내”

    이번엔 남자 배구 ‘학폭 의혹’… “폭력은 세월 흘러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에 힘내”

    여자 배구단에 이어 이번엔 남자 배구에서도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통해 현역 배구 선수에게 고교 시절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자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내는 피해자를 보고 용기를 내본다”면서 “폭력은 세월이 흘러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이 힘이 됐다”고 밝혔다. “폭행이 일상이었던 그 때의 우리들의 일상은 절대 일반적인 게 아니었음을 이제와서 고백하려 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3학년 형들이 집합시켜서 때리고 맞는 게 일상이었다”는 등 당시 반복적인 폭행이 있었음을 떠올리기도 했다. A씨는 고교 1학년 재학 당시 3학년이었던 선배들에게 노래를 부르라는 강요를 받으며 폭행을 당했고 발차기에 급소를 맞아 응급실에 실려가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에도 놀림과 괴롭힘은 계속됐다면서 “(가해자의 부모들은)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라고 했다.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하시던 엄마 말을 들었던 내가 너무 후회된다”고 말했다. “심지어 감독조차 그 당시에 이 일을 덮고 싶어서 조용히 넘어가자고 사정사정하더라. 내가 배구에 대한 미련만 없었어도 그 때 용기내서 다 말했어야 하는 건데 싶은 후회를 10년을 갖고 살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나는 배구선수가 되고 싶었기에 아무런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어떤 이슈도 만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 모든 일들이 다 기억속에서 사라질 때쯤에도 나는 그 당시의 힘든 기억들이 잊혀지지가 않고 평생 갖고 살아야할 육체적 통증이 있다”고 토로했다. 중학교 때 지각하면 창고에서 발로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진 선배도 있었다는 주장도 더했다. 그는 “제발 이 글을 당신들 모두가 보고 그 때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다”면서 “당신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후 A씨는 글을 수정해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글쓴 지 하루 만에 기사화되고 당사자들이 평생 연락 한 번 없다가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진심어린 사과 받으면 글을 내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여자 배구단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다. 두 선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혼술 이해 못하는 헬스광 vs 근손실 관심 없는 혼술러

    혼술 이해 못하는 헬스광 vs 근손실 관심 없는 혼술러

    코로나19 상황으로 술자리가 줄어들고 헬스장 방문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과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이 크게 늘어났다.실제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9월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음주 경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후 음주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집에서의 음주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무려 48.2%에 달했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홈트 관련 용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에서 ‘코로나 블루’를 뛰어넘는 ‘코로나 레드(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분노, 우울감)’의 스트레스를 ‘혼술’과 ‘홈트’로 대처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 레드를 술과 운동으로 극복하는 이들의 솔직한 심정은 어떨까? 술과 운동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 보기 위해 헬스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전용현(29)씨와 혼술 유튜버 이다정(35)씨에게 직접 물어봤다. Q. 요즘 근황은? 전용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6주 정도 헬스장 영업을 못해서 불행한 시간이었다. 특히 온라인으로 회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점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집에서나마 ‘홈트’를 통해 코로나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다정: 항상 집, 회사를 반복하는 일상의 반복이다. 평소에 받는 일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요즘은 혼술을 조미료처럼 곁들이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Q. 각자에게 ‘운동’이란? 전용현: 나에게 운동이란 우주선 속 산소라고 생각한다. 산소가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듯이, 제 삶에 운동이란 존재가 많이 녹아 있다. 특히 고3 시절부터 생겨난 허리 디스크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가끔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그만큼 운동을 자주 하는 것 같다. 이다정: 일반 사무직 직원이기 때문에 내게 있어 운동은 업무로 인해 지친 몸을 풀어주는 수단에 불과한 것 같다. 앉아서 근무하다 보면 목도 아프고 손목도 자주 아프게 되는데 이때마다 가끔씩 하는 운동이 전부인 것 같다. 대부분의 일반인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Q. 각자에게 ‘술’이란? 전용현: 나에게 있어 술이란 ‘아름다운 장미꽃’이라고 생각한다. 가지고 싶지만 갖게 된다면 가시에 찔리게 될 것을 미리 아는 것처럼 술도 마시게 되면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근손실’이라는 문제가 찾아온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이다정: 술이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친구’ 혹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좋은 일이 생겨 축하를 해주어야 할 때도 술자리를 마련하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Q. 술과 운동, 양립할 수 있을까? 전용현: 사실 근육량 하나하나를 쌓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헬스광들에게 술이란 운동과 양립할 수 없는 존재이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근육이 합성되는 데 저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근손실을 혐오하는 헬스광에게는 술이란 가장 멀리해야 하는 존재기도 하다. 이다정: 저 같은 평범한 일반인들이 생각했을 때는 과음을 하지 않고 적당한 음주를 할 경우에는 운동과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내가 운동과 음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를 하지 않는 선에서 충분한 운동을 곁들인다면 음주로 인한 신체의 악영향도 운동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Q. 음주하고 운동 vs 운동하고 음주, 뭐가 더 나은지? 전용현: 사실 두 가지 모두 음주를 한다는 점에서 결론은 둘 다 추천하고 싶지 않다. 각자의 단점을 설명하자면 음주 전 운동을 했을 시에는 우리 몸의 간이 알코올을 가장 빨리 없애야 하는 물질로 판단하기 때문에 근육에 전달되어야 할 에너지들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먼저 사용되기 때문에 근육이 잘 합성되지 못하게 되고, 근육의 손실이 올 수도 있다. 반대로 음주 후 운동을 했을 시에는 체내에 남아 있는 알코올 때문에 근육의 퍼포먼스가 저하될 수 있고, 운동을 하기에 근육이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와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하더라도 더 힘이 빠지고 지치기가 쉽다. 이러한 단점들로 인해 운동 전후에 음주를 추천하지는 않지만, 피하지 못할 술자리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음주하기 전에 운동을 해놓는 것이 심리적으로는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 Q. 술집에서 하는 혼술, 민망하진 않나요? 이다정: 처음에는 술집에서 혼술을 하는 것이 민망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전혀 민망하지 않다. 사실 아버지께서 내가 술을 마실 줄 안다는 것도 모르시고, 혼술로 유튜브를 한다는 것도 모르시는 상황이라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밖에서 혼술을 즐기는 게 편하다. 휴대폰을 보며 혼술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술집 사장님이나 손님들이 크게 신경을 쓰진 않으신다. 그리고 촬영 허락도 지금까지 모든 술집에서 흔쾌히 허락해주었기에 지금까지 밖에서 하는 혼술이 크게 불편했던 적은 없었다. ※이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영상 김형우·임승범 기자 hwkim@seoul.co.kr
  • 도축할 필요없네…실제 ‘소 세포’ 배양해 꽃등심 만든다

    도축할 필요없네…실제 ‘소 세포’ 배양해 꽃등심 만든다

    육즙이 풍부한 꽃등심 스테이크는 많은 사람에게 멋진 저녁을 선사하지만,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문제 탓에 소비량은 점차 줄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 이스라엘 기업이 실제 소의 세포를 가지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꽃등심 스테이크를 공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더는 소를 도축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알레프 팜스(이하 알레프)라는 이름의 이 기업의 과학자들은 두 마리의 소에게서 면봉으로 채취한 세포 표본을 실험실에서 복제하고 배양해 스테이크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알레프는 소에 대한 세포 채취는 사람의 입안을 면봉으로 문지르는 방법보다 통증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세포를 제공한 소 역시 도축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실제 육류이므로, 환경이나 동물학대 우려 탓에 채식을 선택해온 일부 사람에게는 어려운 문제를 제시할 수 있다. 알레프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이 고기가 정육점에서 산 실제 꽃등심과 같이 맛있고 육즙이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기업은 다양한 세포 구조를 정밀하게 구성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3D 프린터와 생명공학을 결합한 기술로,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패턴으로 적층 인쇄해 조직 또는 장기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텔아비브에 있는 알레프의 시설에는 기증된 소 두 마리의 이름을 딴 알베르토와 거트루드라고 불리는 세포배양기 두 대가 있다. 즉 알레프가 만든 모든 스테이크는 엄밀하게 말하면 알베르토와 거트루드에게서 나온 세포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세포배양기는 가능한 한 가장 정밀하게 세포를 생산하기 위해 소의 체내 환경을 그대로 모방한다. 근육세포와 혈관세포, 지방세포 그리고 지지세포 등 4개의 서로 다른 세포를 생성하는데 이들 세포는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터에서 ‘잉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알레프는 가공하지 않은 육류의 혈관(vascularity)과 질감을 복제하는 과정이 더 어려우므로 더 복잡한 형태의 육류 개발을 진행하기 전 도살장이 필요없는 다진 고기와 치킨 너겟을 만들었다. 지난 2018년 디디에 투비아 알레프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고기의 맛과 풍미를 60~70%까지 재현한 얇은 스테이크 조각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당시 공개된 육류는 이번 꽃등심 스테이크처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지지 않았었다. 이제 알레포는 새로운 방식이 더 지속 가능하고 공정하며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향한 큰 도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실험실에서 배양한 스테이크는 자원과 전문지식의 한계 탓에 아직 유기농 고기보다 훨씬 더 비싸다. 하지만 이 기업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생산 방식을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 투비아 CEO는 “내년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 얇게 썬 스테이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조각의 가격은 50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꽃등심 스테이크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알레프는 이 제품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정도로 기술을 발전하기까지 2,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비아 CEO는 또 “우리는 육류제품 배양을 위한 비용 균형점을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 제한적 출시 이후 5년 내 목표를 달성하리라 예상한다”면서 “이는 차세대 식물성 육류 대체품의 출시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부 소비자가 더 두껍고 지방이 많은 고기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는 소비자의 고유한 취향과 미각을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나타내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제품을 다양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대해 영국 비건 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 측은 “동물의 고통을 줄여주는 발명품은 환영할 만하지만 알레프 제품은 동물로부터 채취한 세포로 만들었기에 비건이라고 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알레프 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AZ백신 모든 성인 접종… ‘65세 이상’ 의사가 판단

    AZ백신 모든 성인 접종… ‘65세 이상’ 의사가 판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을 허가하면서 오는 26일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여부는 의사가 판단하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다. 식약처는 10일 외부 전문가 3인과 김강립 식약처장 등이 참석한 최종점검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기존에 제출한 임상자료 외에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를 내렸다. 안전성 측면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사례는 대부분 일반적인 통증, 열감 등이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에 그쳤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같은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횡단성 척수염을 포함한 신경계 관련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허가 후에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효과성은 영국, 브라질 등의 임상에서 18세 이상 8895명을 분석한 결과 62%로 나타나 국내외 기준(예방 효과 50% 이상)을 만족했다. 다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단서조항이 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식약처장은 브리핑에서 “허가 자체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배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18세 이상에 대해 허가를 하는 것”이라면서 “(65세 이상은) 추가적으로 접종 효과성에 대한 자료를 확인할 때까지는 보다 신중하게 접종하라는 주의사항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자 임상 참여자는 660명(7.4%)으로, 식약처는 통계적으로 효과성을 검증하기에 부족하다고 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2~8도) 보관·유통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접종 체계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의약품청, 영국 등 50개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허가사항과 별개로 일부 유럽 국가에선 이를 고령층에 접종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등 고령층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실제 소 세포로 꽃등심 만든다…이스라엘 기업 ‘인공 스테이크’ 공개

    실제 소 세포로 꽃등심 만든다…이스라엘 기업 ‘인공 스테이크’ 공개

    육즙이 풍부한 꽃등심 스테이크는 많은 사람에게 멋진 저녁을 선사하지만,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문제 탓에 소비량은 점차 줄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 이스라엘 기업이 실제 소의 세포를 가지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꽃등심 스테이크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더는 소를 도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알레프 팜스(이하 알레프)라는 이름의 이 기업의 과학자들은 두 마리의 소에게서 면봉으로 채취한 세포 표본을 실험실에서 복제하고 배양해 스테이크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알레프는 소에 대한 세포 채취는 사람의 입안을 면봉으로 문지르는 방법보다 통증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세포를 제공한 소 역시 도축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실제 육류이므로, 환경이나 동물학대 우려 탓에 채식을 선택해온 일부 사람에게는 어려운 문제를 제시할 수 있다.알레프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이 고기가 정육점에서 산 실제 꽃등심과 같이 맛있고 육즙이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기업은 다양한 세포 구조를 정밀하게 구성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3D 프린터와 생명공학을 결합한 기술로,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패턴으로 적층 인쇄해 조직 또는 장기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텔아비브에 있는 알레프의 시설에는 기증된 소 두 마리의 이름을 딴 알베르토와 거트루드라고 불리는 세포배양기 두 대가 있다. 즉 알레프가 만든 모든 스테이크는 엄밀하게 말하면 알베르토와 거트루드에게서 나온 세포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세포배양기는 가능한 한 가장 정밀하게 세포를 생산하기 위해 소의 체내 환경을 그대로 모방한다. 근육세포와 혈관세포, 지방세포 그리고 지지세포 등 4개의 서로 다른 세포를 생성하는데 이들 세포는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터에서 ‘잉크’ 역할을 하는 것이다.알레프는 가공하지 않은 육류의 혈관(vascularity)과 질감을 복제하는 과정이 더 어려우므로 더 복잡한 형태의 육류 개발을 진행하기 전 도살장이 필요없는 다진 고기와 치킨 너겟을 만들었다. 지난 2018년 디디에 투비아 알레프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고기의 맛과 풍미를 60~70%까지 재현한 얇은 스테이크 조각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당시 공개된 육류는 이번 꽃등심 스테이크처럼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지지 않았었다. 이제 알레포는 새로운 방식이 더 지속 가능하고 공정하며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향한 큰 도약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실험실에서 배양한 스테이크는 자원과 전문지식의 한계 탓에 아직 유기농 고기보다 훨씬 더 비싸다. 하지만 이 기업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생산 방식을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 투비아 CEO는 “내년 일부 고급 레스토랑에서 얇게 썬 스테이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조각의 가격은 50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꽃등심 스테이크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알레프는 이 제품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정도로 기술을 발전하기까지 2,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비아 CEO는 또 “우리는 육류제품 배양을 위한 비용 균형점을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 제한적 출시 이후 5년 내 목표를 달성하리라 예상한다”면서 “이는 차세대 식물성 육류 대체품의 출시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부 소비자가 더 두껍고 지방이 많은 고기를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는 소비자의 고유한 취향과 미각을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나타내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제품을 다양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대해 영국 비건 협회인 비건 소사이어티 측은 “동물의 고통을 줄여주는 발명품은 환영할 만하지만 알레프 제품은 동물로부터 채취한 세포로 만들었기에 비건이라고 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알레프 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만54~74세 골초, 폐암 무료 검진

    Q. 폐암의 주요 원인은 뭔가요. A. 흡연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비흡연자이더라도 간접흡연으로 폐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폐암의 주된 증상은 뭔가요. A. 가장 흔한 초기증상 중 하나는 기침입니다. 폐암 환자 상당수는 잦은 기침을 호소하지만 흡연자인 경우 담배 때문이라고 지나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가래, 쉰 목소리, 흉부통증,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은 꼭 폐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 있어 폐암 증상이라고 즉각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Q.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폐암검진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A. 2019년 8월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이 포함됐습니다. 폐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흡연 기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장기 흡연자가 대상이며 2년 주기로 검진을 실시합니다. 폐암검진을 가실 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송부한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후 폐암검진 기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문진·진찰, 상담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진행하며 검진 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까지 제공합니다.
  • 두 줄기로 나오는 소변… 전립선비대증 의심해 보세요

    두 줄기로 나오는 소변… 전립선비대증 의심해 보세요

    빈뇨 증상에 소변 참기 어려워져환자 10명 중 9명, 50대 이상 남성방광염·방광결석·신장 기능 저하 등제대로 치료 안 하면 합병증 불러수분 섭취량 조절·약물치료 효과적 # 동네에서 작은 청과물 업체를 운영하는 60대 정모씨는 몇 해 전부터 소변을 보기가 두려워졌다.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도, 따끔거리는 통증 때문에 편하게 소변을 본 적이 드물다. 밤중에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에 깨는 일이 많아 피로가 쉽게 가시질 않는다. 증상이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병원을 찾은 정씨는 의사한테서 전립선비대증이 이미 심각하게 진행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전립선비대증은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정자에 영양을 보급하는 구실을 하는 전립선이 커지는 현상이다. 남성의 노인성 질환 가운데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년 남성의 삶의 질을 충분히 좌우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 소변줄기 가늘어지거나 끊어지며 나와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소변이 두 줄기로 나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심하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진다. 전립선은 소변을 방광에서 외부로 이동시키는 관인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데,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에서 소변이 나오는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이 더 악화되면 요도를 막아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는 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소변을 다 보고도 뭔가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 소변을 참기 어려워 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나오기도 하고,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 속옷이 젖어 있는 경우 역시 생긴다. 전립선이 작더라도 위치가 요도 쪽에 가까워 배뇨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도 따라온다. 소변 줄기가 예전보다 가늘어진 게 느껴질 수 있다. 소변을 보는 중간중간 소변 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되는 증상도 나타난다. 전립선은 사춘기부터 팽창을 시작하지만 30세 전후가 돼야 약 20g 정도의 밤톨 크기가 된다. 증상이 본격화하는 건 50대부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립선비대증 환자 가운데 50대 미만은 8%에 불과했고 50대 19%, 60대 31%, 70대 30%, 80대 12%로 10명 중 9명 이상이 50대 이상 남성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인구의 4분의1이 겪는 증상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15년 105만명, 2017년 119만명, 2019년 132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50대에 접어들면 그간 열심히 작동해 온 신체 곳곳이 하나둘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전립선도 그중 하나”라면서 “특히 60세를 넘긴 남성이라면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점점 증상이 심해져 소변 보기가 어려워진다. 일상 속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비뇨기과를 방문해 하루라도 빨리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나이에 따라 의심해 볼 수 있는 질병은 다르다. 50세 미만에서는 전립선염이, 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증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사소한 배뇨장애로 여기면 안 돼 환자들이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할 경우 비뇨기과 방문부터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사소한 배뇨장애로 여겼다가 중증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김장환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인 야간빈뇨만 하더라도 신체의 질병 없이 단순히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습관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방광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다거나 뇌, 척수 질환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요도가 좁아지는 요도협착증이 오면 방광염, 방광결석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거나 신장에 무리가 가는 식이다. 초기에는 통증조차 별로 없어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병을 깨닫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대한전립선학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은 가족력과 연관성이 많다. 가족 중 한 명 이상에게 전립선비대증 이력이 있으면 나머지 식구들도 비대증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 또한 몸속 세포가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죽는 세포와 비교해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다 보니 비대증이 일어난다. 이때 ‘남성 호르몬이 영향을 끼친다’, ‘성장 인자가 관여한다’는 등의 다양한 연구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기능 저하는 오해… 수술 전후 차이 없어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진행하고 배뇨습관 개선, 수분 섭취량 조절 및 식이요법 등을 시행하라고 조언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일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전립선을 이완시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만들거나, 남성호르몬 활성화를 억제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배뇨장애를 개선할 수도 있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배웅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술, 담배를 피하고 채소, 과일 등을 먹으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건강기능식품,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전립선비대증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의학적으로 완전히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간혹 과대 포장된 건강기능식품 효과만 믿고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급성요폐나 요로감염 그리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방광결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재발률도 낮을 뿐 아니라 효과도 좋고 약물을 중단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배 교수는 “항간에 퍼져 있는 오해와 달리 성기능은 수술 전후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수술과 관련된 여러 증상은 수술 전에 환자와 충분히 상담하고 설명을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30만명 접종한 독일에서 한인 의료진이 전한 화이자 백신 후기

    230만명 접종한 독일에서 한인 의료진이 전한 화이자 백신 후기

    오는 26일 국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르면 이달 말 화이자 백신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독일에서 지난달 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30대 한인 의료진에게 접종 후기를 들어봤다. 독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30대 의료진 A씨는 지난달 30일 화이자 2차 백신 접종을 끝냈다. 3주 전에는 1차 접종을 맞았다. A씨는 “접종을 맞은 당일에는 팔에 근육통을 느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발열 등 증상이 다음날까지 이어질 경우에는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편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 접종을 받은 당일에는 팔이 아파서 그쪽으로 누워서 자기 어려운 정도였다”면서 “동료들도 비슷한 증상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는 “2차 접종에서도 팔에서 통증을 느꼈지만, 다음날부터는 괜찮아졌다”면서 “다만 2차 접종 시에는 동료들 중 발열이나 팔, 다리 아픔 등 증상을 호소하는 동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접종을 받고 30분 정도 대기한 뒤 바로 근무를 했다”면서 “다만 통증이나 발열을 느낀 동료들 중에는 다음날 병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독일은 인구 8300만명 중 2.8%인 234만 4802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맞았다. 102만 4631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들은 1순위 대상자인 의료진(48.0%), 80세 이상 고령층(34.3%), 요양원 거주자(28.9%) 등이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에 전화나 온라인 등으로 예약을 한 뒤 접종을 진행한다. 큰 부작용 없이 백신 접종을 끝낸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백신에 대한 신뢰도 올라가는 분위기다. A씨는 “한국에서도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돼 일상 회복이 앞당겨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집단면역과 방역수칙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집단면역과 방역수칙

    2020년 1월 전 세계에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알려지고 중국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백신 연구소와 제약회사들은 앞다퉈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과 2014~2015년 에볼라 유행을 겪으면서 빌 게이츠 등이 주창해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백신 플랫폼 기술 구축에 힘을 쏟기로 하고 ‘감염병 대응 혁신 그룹’을 조직해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소와 개발 회사에 플랫폼 기술 구축을 위한 연구비 지원을 시작했던 것도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 백신 플랫폼은 백신을 개발하는 데 그릇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감염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때 사용한 그릇을 다른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해 신종 감염병 유행 시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이다. 이번에 주로 사용된 백신 플랫폼은 고전적인 사백신, 단백질 항원 백신과 더불어 유전자재조합 기술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바이러스 벡터 백신, mRNA 백신, DNA 백신 등이 사용됐다.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백신 중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있고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있다. 도입을 추진 중인 백신 중에 단백질 항원 백신은 노바백스의 백신이 있으며 국내 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 플랫폼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세계 각국에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각한 알레르기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보고돼 주의하도록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대규모 접종이 진행 중이고 인도에서도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며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가벼운 근육통, 미열 외에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얀센과 노바백스는 현재 3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중간 효과가 보고됐다.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은 모두 세계보건기구에서 요구하는 백신 유효성 기준인 50%를 상회한다.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별 효과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의 효과를 거의 감소시키지 않으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뚜렷하게 효과를 감소시켜 각 백신 회사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개선을 준비 중이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시작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 거주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고연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하며 사회필수 요원이나 취약시설 거주자에 대한 접종이 9월까지 예정돼 있다.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지역사회 유행이 잦아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돼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 “싸가지 없네” “미쳤나” 폭언 노출…콜센터 노동자 84% 우울증 적신호

    “싸가지 없네” “미쳤나” 폭언 노출…콜센터 노동자 84% 우울증 적신호

    “‘싸가지가 없네’, ‘야, 대답해. 미친 것 아니야’라고 폭언한 고객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를 안내하는 자동녹음 메시지를 송출했습니다. 고객은 되레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억울하고 충격을 받아 아무 일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 A씨. 8일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조합원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4.5%는 우울증 평가 척도(PHQ-2)에서 총 6점 중 2점 이상을 받아 우울증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동안 강도 높은 감정노동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동자들은 고객으로부터 무리한 요구(93.0%)를 받거나 욕설(81.0%), 인격무시 발언(87.2%)을 듣는다고 답했다. 공단 직원이 인격무시 발언(53.9%)을 하거나 무리한 요구(29.4%)를 하는 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상담사 B씨는 “전화 상담 시간이 5분을 넘으면 (콜수 실적 관리를 위해) 관리자들이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듣고, 7분을 넘기면 빨리 전화를 끝내라는 채팅 알림이 울려 압박을 받는다”면서 “근무 3개월이 넘자 스트레스로 복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육체적 고통도 호소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99.4%는 한 부위 이상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느꼈다. 특히 어깨(56%), 허리(51%), 목(47%) 순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 기준에 따르면 응답자의 79.3%가 추가 검진이 필요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 고객센터지부는 “과도한 성과 경쟁으로 한 사람이 많게는 하루 140콜을 받지만, 점심시간을 제외한 휴식시간은 30분을 밑도는 경우가 90%”라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 환경을 위해 고객센터를 민간 위탁이 아니라 공단이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 노조 조합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8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4세트 연속 7득점 뒤집기… 도로공사 3위 도약

    한국도로공사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7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22-25 23-25 22-25 15-5)로 역전승했다. 경기 전까지 기업은행과 동률을 기록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해 승점 33점(10승13패)이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기업은행(승점 32·11승12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기록에서는 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가 돋보였다. 후위공격 10개, 블로킹 득점 5개, 서브에이스 4개를 성공시키며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해 두 팀 최다 득점(41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종 레프트 표승주가 2세트 후반부터 무릎 통증을 느끼면서 4세트 이후 라자레바의 공격 부담이 커졌고 이는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켈시 페인(36점), 박정아(17점) 쌍포가 53점을 합작한 도로공사는 1-2로 뒤지던 4세트에서도 기업은행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16-20에서 연속으로 7점을 내면서 전세를 뒤집은 뒤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4세트를 놓친 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 완전히 무너졌다. 라자레바가 범실을 남발하면서 기업은행은 0-9까지 밀렸다. 육서영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추스르기엔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고 시간도 모자랐다. 한편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주포인 노우모리 케이타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토종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9 24-26 25-22 25-17)로 물리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물백신’ 논란 中 시노백 “우리 건 고령자도 안전해”

    ‘물백신’ 논란 中 시노백 “우리 건 고령자도 안전해”

    “60세 이상 노인 422명 대상 1·2상 결과”“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적당한 수준”예방효과 논란…터키·인니 각 90%, 65%브라질선 50%로 WHO 기준 겨우 넘겨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물백신’ 논란으로 가중되는 가운데 이 회사가 자사 백신은 노인들에게도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시노백은 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지난해 5∼6월 중국 허베이성 런추시에서 60세 이상 노인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단계 임상시험(1·2상) 결과를 공개했다. 접종 결과 1상 참가자 24명 중 24명, 2상 참가자 293명 중 281명에게서 혈청전환을 확인했다고 시노백은 밝혔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지만, 자사 백신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부위 통증·발열 48시간 이내 모두 회복”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주사 부위 통증(39명)과 발열(14명)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48시간 이내에 모두 회복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상 연구 결과는 감염병 관련 국제 학술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시노백은 전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백신의 조건부 출시 신청을 했지만,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가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술 취해 중학생 딸 때린 40대, 출동한 경찰 3명도 폭행

    술 취해 중학생 딸 때린 40대, 출동한 경찰 3명도 폭행

    술에 취해 중학생 딸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 3명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1)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0분쯤 자택인 인천시 중구 한 상가주택에서 딸인 중학생 B(13)양의 목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C 경위 등 경찰관 3명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자 이들을 밀치거나 뒤통수를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 B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어진 A씨의 폭행으로 경찰관 3명이 타박상을 입는 등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1차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혈압과 가슴통증” 주한미군 모더나 백신 이상반응

    “고혈압과 가슴통증” 주한미군 모더나 백신 이상반응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주한미군 내 한국인 1900명 중 2명에게서 고혈압과 가슴통증 등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한국인 군무원·카투사 대원 등 1900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후 2명의 접종자에게서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접종 전에는 없던 고혈압, 흉통을 호소했다. 이외에도 일반 백신 접종 때도 흔히 나타나는 접종부위 근육통, 발열 등 반응이 나타났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주한미군은 모더나사가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월 26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신고 사례 간의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주한미군이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는 총 682명이다.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주한미군 관계자는 모두 도착 직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향후에도 한국 국적자에 대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고, 또 주한미군과의 원활한 정보 공유가 되길 바란다”며 분과위원회를 통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지난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파우치 소장 역시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피로감과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뻗진 않길 바랐는데 (피로감과 통증이) 24시간 정도 지속됐고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가벼운 부작용은 백신 업체들이 임상 시험에서 보고한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신체가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신호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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