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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가 연어를 잡아먹은 시기는 최소 1만 1500년 전”

    “인류가 연어를 잡아먹은 시기는 최소 1만 1500년 전”

    지금은 통조림으로 변신, 우리 식탁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연어. 과연 인류는 언제부터 연어를 잡아 먹었을까? 최근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팀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연어를 요리한 흔적을 찾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고대 인류가 육상동물 뿐 아니라 물고기도 잡아 먹었다는 것은 사실 쉽게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번 알래스카 대학 연구팀의 성과는 인류는 최소 1만 1500년 전에도 연어를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알래스카 중부 업워드 선 리버에서 발견된 고대 인류가 살았던 정착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 일종의 부엌을 발견했다. 이 속에서 물고기의 뼈가 발견됐으며, DNA 분석결과 1만 1500년 전 소하성(遡河性·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곧 학계의 추측보다 더 일찍 빙하시대 인류가 물고기를 사냥해 먹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연구를 이끈 카린 하프만 박사는 "인류의 연어 낚시는 생각보다 그 뿌리가 깊다" 면서 "빙하시대 인류는 기존 추측보다 더 전문화된 기술로 포유류 뿐 아니라 연어같은 물고기도 사냥해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사냥 기술은 결과적으로 당시 인류가 북미 대륙을 자신의 터전으로 삼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석선물 양극화, 도대체 왜?

    추석선물 양극화, 도대체 왜?

    ‘추석선물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고가와 1만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이와는 달리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55만원/3㎏)는 150세트 한정물량을 준비해 본 판매를 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흑한우 세트(55만원/4㎏)도 이미 150세트가 팔렸다. 통상 5만~7만원 선인 육포 선물세트 가운데 올해 13만 8천원에 출시된 횡성한우육포(13만8천원/500g)도 준비한 100세트가 모두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완판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저가만 잘 팔려..‘748만원 와인까지 등장?’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저가만 잘 팔려..‘748만원 와인까지 등장?’

    ‘추석선물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고가와 1만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이와는 달리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55만원/3㎏)는 150세트 한정물량을 준비해 본 판매를 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흑한우 세트(55만원/4㎏)도 이미 150세트가 팔렸다. 통상 5만~7만원 선인 육포 선물세트 가운데 올해 13만 8천원에 출시된 횡성한우육포(13만8천원/500g)도 준비한 100세트가 모두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완판됐다. 사과·배 선물세트는 평균 상품가격인 5만7천600원인데 10만원 선인 피코크 사과·배 세트는 준비 물량이 거의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무려 748만원인 프랑스 1등급 05빈티지 와인을 5병 모은 선물세트가 와인 애호가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준비한 6세트 중 5세트가 이미 팔렸다. 통조림 선물세트는 평균이 3만3천원 선인데 그보다 60% 비싼 피코크 흑돼지 통조림 선물세트는 모두 판매됐다. 아울러 초저가인 9천900원 생활 선물세트도 판매되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인기를 끈 양말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36.8% 매출이 뛰었다.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사진 = 서울신문DB (추석선물 양극화)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 저가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 저가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고가와 1만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이와는 달리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55만원/3㎏)는 150세트 한정물량을 준비해 본 판매를 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흑한우 세트(55만원/4㎏)도 이미 150세트가 팔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기 좀 살아나나?

    경기 좀 살아나나?

    올해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 결과 지난해보다 9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신장률이 48%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커진 것이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이어 주류 100%, 청과 75%, 정육·갈비 61%, 굴비 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면서 “정육과 굴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값이 오르면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8월 21일~9월 8일)과 신세계백화점(8월 18일~9월 10일)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신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54.5%와 14.5%로 나타났다. 고가 상품이 많은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은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메르스 이후 침체된 국내 경기를 전환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선물세트를 대량 구입하면서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도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신장률은 지난 추석 대비 97.6%, 올해 설과 비교했을 때는 143.1% 높아졌다. 각각 지난달 6일과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추선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홈플러스는 전년 대비 86%, 롯데마트는 25.7% 신장했다. 롯데마트에서 가장 잘 팔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제품은 통조림 세트 등 인스턴트 제품(50.4%)이었다. 과일(26.4%)이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늦어 과일 출하 물량이 많다”면서 “예약판매 이후 본판매에서는 저렴한 과일세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미술 문외한의 눈으로 본 앤디 워홀

    [백문이불여일행] 미술 문외한의 눈으로 본 앤디 워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느낀다. 언제부턴가 예술작품을 보고 느낄 때, 배경지식이 작가에 대한 일종의 예의처럼 여겨졌다. 색으로만 채워진 커다란 캔버스화. ‘이런 식(색면화)이면 나도 그릴 수 있겠다.’ 지나치게 심플하고, 그래서 더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을 가진 그림이었다.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인다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작품. 「로스코는 유명한 색면화가다. 현대의 추상 미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정식 미술수업을 거의 받지 않은 로스코는 신화 이야기, 렘브란트, 모짜르트, 니체에 영향을 받았다. 1970년 뉴욕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나니 감상평은 풍성해진다. ‘이런 건 나도 그릴 수 있겠다’는 첫 느낌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게 꼬깃하게 접어두었다. 나의 감상은 대체로 모든 이의 감상이다. 生눈으로 본 앤디 워홀 라이브 알록달록 색감이 예쁘다. 톡톡 튀는 색이 한데 모여있는데 촌스럽다는 생각이 안드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형광, 야광색의 컬러가 채도를 달리해 쓰인다.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이 그림의 소재다. 바나나, 통조림, 코카콜라병, 입술, 달러 표시…. 같은 그림에 색만 달리한 작품이 연속적으로 모여 있다. 이 소재의 어떤 점에 꽂혀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걸까. 그는 스스로를 보여주고 싶으면서 동시에 숨기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신을 그린 그림과 사진이 유독 많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삐죽삐죽 은색 가발, 주근깨가 빼곡하게 박혀있는 창백한 피부, 무슨 옷을 걸쳐도 헐렁할 것 같은 깡그리 마른 몸매에 무심하게 걸친 선글라스와 검은 상의. 마릴린 먼로 그림으로 드리워진 그림자 위에서 찍은 독사진과 카모플라주로 칠해진 그림을 보며 그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상상해본다. 그림은 화려하고 영화는 단순하다. 평범한 사물을 화려하게 칠했으며, 섹스와 파티를 별다른 연출없이 평범하게 찍었다. 양면적인 부분이 늘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명인들을 더 유명하게 만든 초상화도 그렇다. 하나쯤 벽에 걸려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위트가 묻어있다. 워홀의 손을 거치면 누가 보아도 마릴린 먼로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먼로가 된다. 워홀이 그린 유명인 초상화들의 공통점이다. 미술,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한 것은 알았지만, 요리책과 어린이책(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게 속지를 빳빳한 재질로 만들만큼 세심하게)까지 만들었다. 동물보호문제와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답은 보여줄 생각이 없다. 그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미지를 그릴 뿐이다.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그저 표면만 보면 된다” ① 워홀은 왜, 통조림을 그렸을까 1960년대 워홀은 소비자로서 일상의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코카콜라병이나 달러 지폐, 그 유명한 캠벨 수프캔 시리즈를 그린 것도 이 때부터다. “지루한 것을 좋아한다. 똑같은 것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좋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내가 돈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다.” 대량생산되는 대상에 호감을 느끼고, 기계화 과정과 유사한 테크닉을 사용해 만화와 광고에 기반한 팝 회화를 그렸다. “그저 일상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것들을 그릴 때 특별하게 그리려고 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그리려 할 뿐이다.” 유명세를 타게 된 워홀은 이후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영화배우 초상화 시리즈에 착수했다. ② 세즈윅은 아니지만, 스크린테스트 약 500여편 정도 되는 워홀의 영화 ‘스크린테스트’. 흑백필름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초상화처럼 기록돼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카메라렌즈를 응시하고 있다. 앤디 워홀 라이브展 기념품숍 한 켠, 검은색 커튼을 걷으면 스크린테스트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있다. 오래된 카메라 앞에 앉아 흑백 필름이 타다닥 돌아가는 4분의 시간을 기다린다. 에디 세즈윅처럼 예쁘지는 않겠지만, 카메라가 담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메일주소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갈 곳을 잃어가는 눈동자와 무표정의 얼굴이 재미있다. ③ 어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워홀 작업실 팩토리에서 배우들이 관계를 가지는 장면, 그의 동성연인이 자는 모습, 미국 남창, 드라큘라, 카우‘보이’들이 나누는 사랑,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 누드…. “세상에는 본인이 직접 참여해야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섹스와 파티.” 1950년대부터 누드와 남성 성기를 그리기 시작한 워홀은 트루먼 카포티처럼 동성애자 예술가 문화를 선망했다. 동성애자, 남창, 성전환자, 복장 도착자, 구강 성교, 집단 성행위 등이 영화와 드로잉, 사진 안에 빼곡히 담겨있다. 상업 미술로 시작해 비즈니스 미술가로 마감하고 싶었다는 워홀, 그의 바람은 사후에도 충실하게 실현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대량으로 소비하고, 열광한다.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없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 유명인사와 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에 집착했던 사람. 미디어가 곧 예술이라고 믿는 워홀.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데 정답은 없어보인다. 솔직하고 허례허식 없는 그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고 나니 문득,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한 대 사고 싶어진다. “그림을 어떻게 보면 될까요? 그러면 난 대답한다. 제 경우에는 내 방에 걸고 싶은가 아닌가를 생각합니다.” - 어떤 그림 좋아하세요? 어느 불량 큐레이터의 고백 中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8] 곰탕과 설렁탕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8] 곰탕과 설렁탕

    한국인은 국물에 주식인 밥을 말아 먹는 특징을 지녔다. 뜨거운 뚝배기의 국밥을 후후 불며 한 그릇 비워야 뭐를 먹은 것 같다. 그 대표적인 국밥에 곰탕과 설렁탕이 있다. 비슷한 맛의 고깃국인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는 무엇일까. 또 나주곰탕은 일반 곰탕과 무슨 차이가 있나. 곰탕은 우리말 ‘고다’에서 나온 말이다. 곰국이라고도 하는 곰탕은 가마솥에 물을 붓고 소고기의 사태, 곱창, 양, 곤자소니와 무, 다시마 등을 넣고 푹 끓인다. 곤자소니는 소의 대장 끝으로 기름기가 많은 부위다. 반면 설렁탕은 도가니, 양지머리를 기본으로 우설, 허파, 지라 등과 함께 사골과 소머리뼈 등 잡뼈를 넣어 허연 국물이 나올 때까지 곤다. 국물 찌꺼기를 걷어내며 몇 번씩 끓인다. 둘 다 살코기보다 주로 잡육을 많이 쓰기는 하는데, 곰탕이 비교적 누런 국물이라면 설렁탕에는 소뼈가 들어가 뽀얗다. 본래 곰탕은 간장으로 간을 하고 설렁탕은 소금으로 입맛에 맞췄다. 둘 다 먹을 때 파를 넣어 맛을 더하고 반찬은 깍두기만 있으면 된다. 설렁탕에는 밥과 함께 국수를 넣기도 한다. 소는 고조선 시대에도 키우기는 했지만, 풀이 많지 않은 우리 땅에선 귀한 고기였다. 곰탕이나 설렁탕 역시 조선 시대에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양을 먹기 위해 국물을 이용한 일종의 장국밥이다. 설렁탕은 조선 때 매년 경칩이 지난 첫 번째 해(亥)일, 축(丑)시에 동대문 밖에서 임금과 신하들이 백성들과 함께하는 신농제를 지내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임금이 먼저 쟁기를 세 번 민 다음 정승 등도 뒤따라 농사짓는 시범을 보인 뒤 소와 돼지 등을 잡아서 백성과 함께 국밥을 먹었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소 사육 정책에 따라 소고기를 싸고 쉽게 접했다. 그 덕분에 서울 무교동과 청계천 수표교를 중심으로 가마솥을 걸어 놓은 곰탕집과 설렁탕집이 늘었다. 따라서 곰탕과 설렁탕은 흔치 않은 서울 음식 중 하나다. 그때는 사대문 인근 밭에서 나는 조선무가 꽤 맛있었다고 전해진다. 깍두기의 무는 한양의 것을 제일로 치고 김장용 배추인 호배추는 중국과 가까운 개성의 것을 으뜸으로 여긴다. 곰탕은 6·25전쟁 이후 전국적으로 퍼졌다. 다만 만드는 방법은 지역의 입맛에 따라 조금 달랐다. 전남의 나주곰탕, 경북의 현풍곰탕, 경남의 마산 곰탕, 황해도의 해주 곰탕 등이 유명하다. 함경도에는 독특한 가리국이 있다. 현풍곰탕과 마산 곰탕은 고기를 넣기 전에 설렁탕처럼 사골로 깊은 맛의 육수를 내는 게 특징이다. 또 소의 잡육도 듬뿍 넣는다. 소고기 곰탕과는 다르지만, 또 다른 장국밥으로 대구의 육개장, 부산의 순대국밥도 있다. 영산강을 끼고 있는 나주에는 사연도 많다. 일제강점기 때 나주에는 군납용 통조림 공장이 있었다. 일제는 고기는 통조림에 쓰고 가죽으로 군용 벨트와 신발, 가방 등을 만들었다. 통조림 공장에서 식용할 수 없는 내장 등 부산물은 버려졌는데, 이를 마을 사람들이 주어 고깃국을 만든 게 나주곰탕의 효시다. 탕을 끓이며 부산물의 비릿한 노린내를 잡기 위해 국물 위에 뜨는 누런 기름기를 밤새 걷어냈다. 그 결과 영양이 더 뛰어나면서도 단백한 나주곰탕이 탄생했다. 어머니의 놀라운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영산강과 나주 일대에는 청동기 후기부터 1000년 가까이 존속했던 신비의 집단이 거주했다. 많지 않은 유물과 유적을 보면 선진적 문명을 영위했던 사람들이었다. 장례에 쓰인 분묘의 경우 한반도나 만주 일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옹관묘를 사용했다. 옹관묘는 대형 항아리 2개를 서로 붙여 시신을 담은 묘를 말한다. 그때는 고열에서 항아리를 굽는 것만 해도 어려운 기술인데, 큰 항아리를 상용했다는 게 신기한 일이다. 당시 영산강은 지금보다 강폭이 훨씬 넓고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 마치 지중해와 비슷했다. 따라서 강과 바다, (나주)평야를 모두 끼고 있던 만큼 물산이 넘쳐났을 것이다. 더구나 이들은 남중국과 일본 규슈, 오키나와, 동남아 등과 해상교역을 했다. 나주인은 비슷한 시기인 그리스 문명기의 지중해인처럼 풍요로운 해상 세력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6세기 한성백제(서울 송파·경기 하남)가 사비(충남 부여)로 천도할 때 역사 속에서 지워진다. 300여년 후 영산강과 나주는 다시 역사에 등장한다. 왕건이 고려를 창건하기 전 후백제의 견훤과 세력을 다툴 때 나주를 공략하기로 했다. 나주는 후백제 도읍인 완산주(전주)의 배후 지역이다. 왕건의 밀사는 나주의 토착 귀족을 몰래 찾았고, 후백제를 치는 데 협조를 구한다. 군주의 뒤통수에서 배신하라는 것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나주인들은 왕건을 순순히 따른다. 야사에서는 개성의 해상 세력인 왕건이 “오랜 인연을 지닌 해상인들끼리 뭉쳐야지, 왜 조상의 원수인 북방계 부여인(백제)을 따르느냐”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직전의 해상 세력인 (통일)신라기의 장보고도 개성과 나주를 잇는 정신적 지주였다. 왕건을 도운 귀족은 나주 오씨의 시조가 되고, 그 딸이 장화왕후가 된다. 곰탕 한 그릇에 진한 얘기가 배어 있다.   <눈물은 왜 짠가> 시인 한민복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마음을 읽자 어머니 이마의 주름살이 더 깊게 보였습니다. 설렁탕집에 들어가 물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습니다. 고깃국물이라도 되게 먹어 둬라.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싸게 많이 사는 기업·고가품 고르는 개인

    싸게 많이 사는 기업·고가품 고르는 개인

    대형마트 3사가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선보인 명절 선물세트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직원 또는 고객용 선물을 대량 구매하는 기업은 1만원 안팎의 생활필수품을 선호하는 반면 개인 소비자는 선물할 대상을 줄이는 대신 품질 좋은 고급상품을 고르는 경향이 강해진 탓이다. 26일 이마트가 분석한 지난해 추석 선물 사전예약 매출에 따르면 1만~2만원대 커피세트 판매량이 전년보다 326.8% 증가했다. 3000~1만원인 양말세트의 판매량은 108.7% 늘었다.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세트(15만~30만원대)의 매출은 1.1% 증가에 그쳤다. 가격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3만원 이하 세트가 34.8%, 3만~5만원대가 35.4%로 70% 이상을 차지했고 10만원 이상 세트는 11.7%에 불과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예약 물량의 90% 정도를 기업 고객이 구매한다”면서 “대량 구입 시 비용 부담이 덜한 생필품 세트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비싼 선물세트도 잘 팔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개인 고객이 늘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추석 한우세트 매출 비중을 보면 20만원 이상 제품이 34.3%로 저가인 10만원 이하(19.2%)보다 많이 팔렸다. 사과세트 역시 고가인 7만원 이상이 전체 매출의 24.8%를 차지해 1만~3만원 상품(11.3%) 매출을 웃돌았다. 대형마트 3사는 올해도 추석 선물 수요가 양극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맞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30만원이 넘는 한우·굴비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캐나다산 랍스터 세트(11만 8000원)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리고 참치회 세트(10만원)와 연어 세트(8만원)는 올 추석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실속형 ‘가격혁명세트’를 판매한다. 식품, 통조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1만~3만원대 제품이다. 홈플러스는 유명 요리사인 최현석을 앞세운 고급 선물세트 ‘최현석 콜렉션’을 내놓았다. 유기농 백화고와 친환경 1++ 한우 냉장구이 세트(59만원), 유기농 백화고와 1++한우 냉동갈비 세트(32만원)는 홈플러스 회원(훼미리카드 소지 고객)에게 30~40% 할인 판매한다. 축산·과일·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가격을 낮춰 처음으로 1만원 이하 상품(김세트)을 출시했다. 3만원 이하 상품도 지난해 7종에서 10종으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무항생제 1++등급 냉장한우세트(49만원)와 일반 굴비보다 2배 이상 큰 제주 양식 대왕굴비세트(24만 8000원)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롯데 빅마켓은 국내 처음으로 무농약 생 와송세트(4만 9900원)를 선보였다. 실속형 상품으로는 포장 간소화 굴비세트를 출시했다. 굴비 생산량이 50% 감소해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장비용을 줄여 지난해와 비슷한 9만 8000원(20마리 1.8kg)에 내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세계 최강 악취 음식 ‘수르스트뢰밍’ 먹은 사람들 반응?

    [포토] 세계 최강 악취 음식 ‘수르스트뢰밍’ 먹은 사람들 반응?

    삭힌 홍어보다 강하다는 ‘수르스트뢰밍’(Surströmming)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미국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가 제작한 세계 최강의 악취 음식인 ‘수르스트뢰밍’ 시식 반응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버즈피드 에이터들이 출연해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을 시식한다. ‘수르스트뢰밍’은 발트해에서 잡은 청어를 두 달 이상 발효시켜 통조림에 담은 것으로 국내의 복불복쇼에서 처음 소개된 세계 최고의 악취 음식이다. 시식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수르스트뢰밍’ 통조림 따개를 열기 시작부터 냄새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참가자들은 먹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거나 헛구역질을 해댄다. 한편 저명한 발효학자이자 음식탐험가인 ‘맛없어?’의 저자 고이즈미 다케오는 수르스트뢰밍에 대해 “그 냄새는 은행알을 밟아 짓뭉갰을 때의 냄새에다 말린 고등어 즙을 뿌리고 똥냄새를 더한다. 또한 거기에 강렬한 생선 젓갈 냄새를 뒤섞은 것 같은 냄새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사진·영상= BuzzFeed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통조림 따고 보니 죽은 쥐가 둥둥

    통조림 따고 보니 죽은 쥐가 둥둥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아찔하게 역겨운 위생사고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바이아블랑카의 식품위생당국은 최근 1장의 사진과 함께 사고신고를 받았다. 내용인즉 통조림에서 혐오 동물의 사체가 나왔다는 것. 사진에는 죽은 새끼쥐가 깡통 안에 둥둥 떠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상상만 해도 메스꺼운 위생사고를 겪은 피해자는 최근 가정을 이룬 신혼부부였다. 아내를 위해 저녁요리를 준비하기로 한 남편은 디저트를 고민하다가 과일샐러드를 만들기로 했다. 퇴근길 대형 마트에 들려 다양한 과일을 고른 남편은 복숭아 통조림을 집었다. 남미는 지금 겨울이라 여름과일인 복숭아는 통조림뿐이다. 같은 날 저녁 남편은 부엌에서 요리를 하다가 아내를 다급히 불렀다. "통조림에 이상한 게 들어있어!" 거실에 있다가 달려간 아내는 통조림 안을 들여다보고 경악했다. 복숭아와 함께 둥둥 떠있는 건 죽은 새끼쥐였다. 새끼쥐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통조림이 된 듯했다. 부부는 즉각 증거사진을 찍고 소비자보호청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어 바이아블랑카 식품위생당국에 사진을 보내고 조사를 의뢰했다. 깜짝 놀란 식품위생당국은 문제의 통조림과 함께 나간 동일제품을 전량 수거토록 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발견된 쥐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 깡통을 연 뒤에 누군가 넣은 것인지부터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약간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부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아내는 "쥐가 나온 날 밤 11시에야 저녁을 먹었다"면서 "역거운 생각에 그나마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조작 의심을 받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사진=브루훌라24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없는 게 없는 B급 상품 쇼핑몰 ‘싸게드림’ 최대 90% 할인

    없는 게 없는 B급 상품 쇼핑몰 ‘싸게드림’ 최대 90% 할인

    B급 상품 전문쇼핑몰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쇼핑 트렌드를 흔들어 놓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나 단순반품, 긴급처분 상품 등 소위 ‘B급 상품’이라 불리는 물건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유몰, 떨이몰, 임박몰 같은 인터넷 쇼핑몰이 경기불황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오픈한 싸게드림(http://cheapdream.co.kr)까지 이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싸게드림’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식품에서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무기로 오픈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싸게드림 관계자는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제품의 질이 정상 상품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싸게드림에서는 소비자들이 정상 제품 못지 않은 퀄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증된 제휴업체를 통해서만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또한 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제품만을 공급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기존에 유통기한 임박 식품에 치중됐던 B급 상품을 과자, 음료, 농축산물, 통조림, 소스, 건강보조식품, 다이어트, 가전, 주방, 전자, 생활, 편의, 미용 상품 등 생활전반에 필요한 모든 물품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 역시 ‘싸게드림’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모든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개이득 장터(화개장터)’를 이용하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싸게드림 고객들은 “식품의 경우 유통기한 임박보다 과다 재고 할인 등 품질걱정이 없는 제품이 많아 더욱 좋다”, “단순반품 믹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샀다. 득템한 기분”,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제품군이 다양해서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싸게드림’은 쇼핑몰 오픈을 기념 두번째 이벤트로 SNS에 포스팅 후 개소리(개개인의 소중한 리뷰) 게시판에 인증을 하면 랜덤하트박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음료 특집] 오뚜기, 300만 캠핑족의 집밥

    [식음료 특집] 오뚜기, 300만 캠핑족의 집밥

    오뚜기는 즉석식품의 성수기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즉석식품을 선보였다. 특히 300만명에 이르는 캠핑족을 사로잡기 위해 간편요리와 소용량 제품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오뚜기는 캠핑 대표 메뉴인 바비큐를 번거롭지 않게 요리할 수 있는 ‘오뚜기 바베큐소스’와 ‘오뚜기 바베큐소스 매운맛’을 출시했다. 오뚜기 바베큐소스는 향긋한 허브와 레드와인의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삼겹살, 스테이크에 찍어 먹거나 바비큐 립, 닭날개 등에 발라 구워 먹을 수 있어 가정이나 캠핑장 등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오뚜기 바베큐소스 매운맛은 화끈한 불맛을 강조했다. ‘뚝딱 볶음장 참치’, ‘뚝딱 김치&날치알 참치’, ‘뚝딱 청양고추 참치’는 여름철 먹기 좋은 간편 제품이다. 통조림 꽁치에 강된장을 넣은 ‘꽁치 강된장조림’ 역시 야외용 밥 반찬으로 좋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오뚜기는 비빔장과 국수장국을 먹기 쉽게 1인분 용량 패키지로 만들었다. 계량할 필요 없이 포장을 뜯어 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고추장이 기본인 ‘오뚜기 비빔장’과 우동이나 메밀국수와 먹는 ‘오뚜기 국수장국’이 대표적이다. 오뚜기 냉장찌개 역시 야외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다. 물을 첨가할 필요 없이 냄비에 그대로 부어 가열하거나 뜨거운 물에 파우치째로 중탕하면 된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순두부찌개, 콩비지찌개 등 5종이 출시됐다.
  • [건강레시피]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제조일 식품 신선도 표기 꼭 확인하세요

    주부들이 장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바로 유통기한입니다. 하지만 식품에 표기된 연월일이 모두 유통기한은 아닙니다. 제품의 보관방법과 유형에 따라 유통기한, 품질유지기한, 제조일의 표기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제품의 특성, 보존 및 유통방법 등을 고려해 ‘품질’과 ‘위해 방지’를 보장하는 기간이죠. 유통기한은 제조·가공·소분·수입한 모든 식품에 표기하며 설정한 유통기한을 초과해 표기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진열, 보관, 판매하면 과태료 또는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품질유지기한이란 식품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보존방법이나 기준에 따라 보관할 경우 해당 식품 고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 레토르트식품, 통조림식품, 잼류, 멸균 음료류, 메주를 제외한 장류, 김치류, 젓갈류, 절임 및 조림식품, 맥주, 전분, 벌꿀, 밀가루 등에 표기하죠. 제조연월일은 제조한 날짜를 표기한 것입니다. 맥주, 탁주, 약주를 제외한 주류와 설탕, 식염, 빙과류, 즉석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에 표기돼 있습니다. 주류는 주종에 따라 표기법이 다른데, 제조연월일을 표기하는 것은 청주, 과실주, 소주 등이고, 탁주와 약주는 유통기한을, 맥주는 유통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을 표기합니다. 유통기한, 품질유지기한, 제조일에 따라 제품의 신선도가 다르니 꼭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비정상 스파이 액션 ‘아메리칸 울트라’ 예고편

    비정상 스파이 액션 ‘아메리칸 울트라’ 예고편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메리칸 울트라’는 잉여인생을 사는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가 어느 날 갑자기 CIA 요원들의 습격으로, 스파이 액션 세포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여자 친구 피비(크리스틴 스튜어트) 밖에 모르는 순정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마이크에게 어느 날 수상한 여자가 찾아온다. 그리고 그녀는 의미심장한 단어들을 남기고 떠난다. 그날 이후 편의점 주차장에서 컵라면을 먹던 마이크는 괴한들과 맞닥뜨리게 되자,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하게 된다. 컵라면과 숟가락만으로 괴한 둘을 단숨에 제압한 것. 이후 피비와 함께 위기에 처하게 된 마이크는 편의점에 찾아왔던 수상한 여자를 통해 자신이 일급 기밀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최정예 스파이였으며, 현재 그는 기억이 삭제된 채 보호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간 봉인됐던 마이크의 액션 세포가 깨어난 것을 확인한 CIA는 ‘마이크 제거’를 위해 도시를 폐쇄하고, 그들의 표적이 된 마이크는 피비와 자신의 목숨을 건 미션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기상천외한 액션은 물론 톡톡 튀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숟가락, 프라이팬, 통조림, 컵라면 등 각종 생활도구로 무장한 생활 친화적 액션과 함께 화려한 체크 셔츠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로 기존 스파이들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화 ‘프로젝트 X’의 니마 누리자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메리칸 울트라’는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을 맡았다. 8월 27일 개봉.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건강레시피] 액상과당은 체중 증가 지름길… 탄산음료·초콜릿 주의하세요

    과당은 자연적으로 벌꿀, 과일, 일부 채소에 함유돼 있는 당입니다. 설탕보다 감미도가 1.2배 높습니다. 하지만 제철 과일 등 자연 식품이나 정제하지 않은 식품을 통해서는 과당을 과다하게 섭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흔히 액상과당이라고 불리는 ‘고과당콘시럽’(HFCS)입니다.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 액상과당을 설탕 대체품으로 첨가하다 보니 가공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량이 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과일음료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식품에 사용하는 콘시럽에는 과당이 55~90% 정도 함유돼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됩니다. 과당 섭취량이 많으면 체중 및 체지방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체중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런 연구 보고는 대부분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섭취와 관련 있으며 평소 과일과 같은 자연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와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다량 포함된 탄산음료, 과일음료 및 각종 통조림, 캔디, 빙과류, 초콜릿 등과 같은 식품을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즉흥적으로 생각해낸 요리 ‘레시피는?’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즉흥적으로 생각해낸 요리 ‘레시피는?’

    7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요리 초보들이 다루기 힘든 ‘생선 통조림’을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은 제자들이 꽁치통조림을 이용해 요리하는 것을 지켜보더니 “이건 지금 즉흥적으로 생각난 레시피다”라며 꽁치통조림으로 일본식 꽁치조림을 만들었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은 먼저 팬에 얇게 저민 생강을 깐 후에 간장, 맛술, 물을 1:1:1 비율로 넣었다. 이어 꽁치통조림 속 꽁치를 넣고 설탕, 청양고추, 꽈리고추, 식용유 등을 첨가해 졸이자 일본식 꽁치조림이 완성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집밥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1400원 꽁치조림 “매장비법”

    집밥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1400원 꽁치조림 “매장비법”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 “일식집에서도 이정도는 안나온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가 화제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생선을 주제로 통조림만으로 만들어낸 고등어 구이와 고추장을 활용한 고등어 조림, 김치를 곁들인 고등어 김치찜, 꽁치 통조림을 이용한 일본식 생선 조림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손호준이 꽁치고추장찌개를, 김구라 박정철이 꽁치김치볶음을 만드는 걸 보고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며 일식 스타일 꽁치간장조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생강을 얇게 썬 뒤 설탕을 조금 넣었고 진간장 1/3, 맛술 1/3, 물도 1/3을 1:1:1의 비율로 넣었다. 여기에 꽁치를 넣고 “통조림이라 겉만 익으면 된다”며 향을 살리기 위해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식용유 한 큰술을 넣었다. 국물이 자작해졌을때 꽈리고추와 빨간고추를 넣은 후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완성. 멤버들은 꽁치통조림 요리에 깜짝 놀랐다. 김구라는 “메로조림 같다”, 박정철은 “일식집에서도 이 정도는 안 나온다” “검색어 일주일은 갈 거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 역시 “내가 만들었지만 놀랍다”며 흡족해했다. 또 백종원은 김치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름’을 꼽았다. 백종원은 “돼지고기를 물에 넣고 미리 끓인다. 넣고 끓여놓으면 기름이 나오지 않냐. 그 물에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전했다. 이어 “수업하다보니 매장 비법이 나갔다. 요식업 하는 사람이 자기 레시피를 누가 가르쳐 주려 하겠냐. 이걸 보고 다른 식당 사람들이 안 따라했으면 좋겠다. 가정에서 하는 건 괜찮은데 가게에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비쥬얼이 ‘군침’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비쥬얼이 ‘군침’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 “일식집에서도 이정도는 안나온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가 화제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생선을 주제로 통조림만으로 만들어낸 고등어 구이와 고추장을 활용한 고등어 조림, 김치를 곁들인 고등어 김치찜, 꽁치 통조림을 이용한 일본식 생선 조림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손호준이 꽁치고추장찌개를, 김구라 박정철이 꽁치김치볶음을 만드는 걸 보고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며 일식 스타일 꽁치간장조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생강을 얇게 썬 뒤 설탕을 조금 넣었고 진간장 1/3, 맛술 1/3, 물도 1/3을 1:1:1의 비율로 넣었다. 여기에 꽁치를 넣고 “통조림이라 겉만 익으면 된다”며 향을 살리기 위해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식용유 한 큰술을 넣었다. 국물이 자작해졌을때 꽈리고추와 빨간고추를 넣은 후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완성. 멤버들은 꽁치통조림 요리에 깜짝 놀랐다. 김구라는 “메로조림 같다”, 박정철은 “일식집에서도 이 정도는 안 나온다” “검색어 일주일은 갈 거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 역시 “내가 만들었지만 놀랍다”며 흡족해했다. 또 백종원은 김치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름’을 꼽았다. 백종원은 “돼지고기를 물에 넣고 미리 끓인다. 넣고 끓여놓으면 기름이 나오지 않냐. 그 물에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전했다. 이어 “수업하다보니 매장 비법이 나갔다. 요식업 하는 사람이 자기 레시피를 누가 가르쳐 주려 하겠냐. 이걸 보고 다른 식당 사람들이 안 따라했으면 좋겠다. 가정에서 하는 건 괜찮은데 가게에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비쥬얼이 ‘완전 대박’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비쥬얼이 ‘완전 대박’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 “일식집에서도 이정도는 안나온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가 화제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생선을 주제로 통조림만으로 만들어낸 고등어 구이와 고추장을 활용한 고등어 조림, 김치를 곁들인 고등어 김치찜, 꽁치 통조림을 이용한 일본식 생선 조림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손호준이 꽁치고추장찌개를, 김구라 박정철이 꽁치김치볶음을 만드는 걸 보고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며 일식 스타일 꽁치간장조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생강을 얇게 썬 뒤 설탕을 조금 넣었고 진간장 1/3, 맛술 1/3, 물도 1/3을 1:1:1의 비율로 넣었다. 여기에 꽁치를 넣고 “통조림이라 겉만 익으면 된다”며 향을 살리기 위해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식용유 한 큰술을 넣었다. 국물이 자작해졌을때 꽈리고추와 빨간고추를 넣은 후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완성. 멤버들은 꽁치통조림 요리에 깜짝 놀랐다. 김구라는 “메로조림 같다”, 박정철은 “일식집에서도 이 정도는 안 나온다” “검색어 일주일은 갈 거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 역시 “내가 만들었지만 놀랍다”며 흡족해했다. 또 백종원은 김치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름’을 꼽았다. 백종원은 “돼지고기를 물에 넣고 미리 끓인다. 넣고 끓여놓으면 기름이 나오지 않냐. 그 물에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전했다. 이어 “수업하다보니 매장 비법이 나갔다. 요식업 하는 사람이 자기 레시피를 누가 가르쳐 주려 하겠냐. 이걸 보고 다른 식당 사람들이 안 따라했으면 좋겠다. 가정에서 하는 건 괜찮은데 가게에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1400원 재료 꽁치조림…비쥬얼이? ‘군침’

    집밥 백선생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1400원 재료 꽁치조림…비쥬얼이? ‘군침’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 “일식집에서도 이정도는 안나온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레시피가 화제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은 생선을 주제로 통조림만으로 만들어낸 고등어 구이와 고추장을 활용한 고등어 조림, 김치를 곁들인 고등어 김치찜, 꽁치 통조림을 이용한 일본식 생선 조림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백종원은 윤상 손호준이 꽁치고추장찌개를, 김구라 박정철이 꽁치김치볶음을 만드는 걸 보고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며 일식 스타일 꽁치간장조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생강을 얇게 썬 뒤 설탕을 조금 넣었고 진간장 1/3, 맛술 1/3, 물도 1/3을 1:1:1의 비율로 넣었다. 여기에 꽁치를 넣고 “통조림이라 겉만 익으면 된다”며 향을 살리기 위해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식용유 한 큰술을 넣었다. 국물이 자작해졌을때 꽈리고추와 빨간고추를 넣은 후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이면 완성. 멤버들은 꽁치통조림 요리에 깜짝 놀랐다. 김구라는 “메로조림 같다”, 박정철은 “일식집에서도 이 정도는 안 나온다” “검색어 일주일은 갈 거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 역시 “내가 만들었지만 놀랍다”며 흡족해했다. 또 백종원은 김치찌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름’을 꼽았다. 백종원은 “돼지고기를 물에 넣고 미리 끓인다. 넣고 끓여놓으면 기름이 나오지 않냐. 그 물에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전했다. 이어 “수업하다보니 매장 비법이 나갔다. 요식업 하는 사람이 자기 레시피를 누가 가르쳐 주려 하겠냐. 이걸 보고 다른 식당 사람들이 안 따라했으면 좋겠다. 가정에서 하는 건 괜찮은데 가게에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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