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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나온 아이돌의 간곡한 호소, “마약 재활 처참… 정부 지원 절실해”[오늘의 국감]

    국감 나온 아이돌의 간곡한 호소, “마약 재활 처참… 정부 지원 절실해”[오늘의 국감]

    “제가 (재활시설에) 입소해 보니 약물중독자가 너무나 많이 늘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지원이 너무 부족합니다.”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인 남태현씨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발언대에 올라 “이곳에서 제가 마주하는 현실이 너무나 처참하다. 센터장님께 ‘도와 달라, 살려 달라’ 이런 식으로 연락이 정말 많이 오는데 저희는 수용할 공간이 없고 너무나도 힘든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에 지원을 이렇게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신현영·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약 재활 치료 과정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화제가 됐다. 남씨가 대마초·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 다르크’라는 재활시설에서 생활하며 마약 재활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남씨가 이날 전한 현실에 따르면 정부는 ‘마약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씨는 “약물중독자들은 그냥 단순히 병원에 오가면서 치료받는다고 해서 낫는 게 아니다. 24시간 관리가 필요하고 엄격히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며 “센터장님들이 사비로 운영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고 하더라. 저희까지만 받고 이제 그만두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소년의 마약 접근 실태에 대해 “거의 90% 이상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로 마약을 구매한다. 약국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너무 쉽게 팔고, 졸피뎀 등 위험한 정신과 약품들이 너무 쉽게 처방된다”며 방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은 1만 8000명 정도이지만 국내에 주거형 재활시설은 4곳뿐이며 한 곳당 수용 인원은 10명 수준이다. 강 의원은 “내년도 복지부 소관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보호 예산이 동결됐다. 전쟁을 선포해 놓고 ‘총알’을 하나도 안 준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복지위 국감에는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업체 측 사정으로 출석 일정이 오는 25일 종합감사로 미뤄졌고 출석 대상도 정철훈 공동대표로 바뀌었다.
  • 서울시, 올해 핼러윈부터 인파 밀집 감지해 사고 막는다

    서울시, 올해 핼러윈부터 인파 밀집 감지해 사고 막는다

    서울시는 올해 핼러윈(10월 31일)부터 인파 밀집도를 자동 측정하는 ‘지능형 인파 감지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 준다. 인파 감지 CCTV로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 정보를 CCTV 영상 분석 서버를 활용해 자동으로 분석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링 화면에 표출된다. 자치구 지역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단위 면적 1㎡당 2~3명이 모이면 ‘주의’, 3~4명은 ‘경계’, 5명은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경계’나 ‘주의’ 단계에서는 각 자치구가 단계별로 대응하고 ‘심각’ 단계에는 밀집도, 순간 사진, 발생 시간, 발생 위치 등의 정보가 서울시,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바로 공유된다. 시 관계자는 “심각 단계가 곧 사고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현장 대응에 나서는 단계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심각 단계인 경우 해당 자치구 CCTV 관제 요원과 시 재난안전상황실 방재 요원들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경광등과 사이렌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밀집도 정보가 현장에 설치된 전자 표지판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유되며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서울 전역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71곳을 선정하고 올해 안에 인파 감지 CCTV 총 909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 기능도 강화했다. 팀 단위는 과 단위로 격상하고 상황 관리 인력을 11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또 119상황실과 서울시 재난상황실의 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촬영하는 영상과 현장 지시 내용을 대형 상황판을 통해 서울시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핼러윈 기간에 용산구 이태원을 비롯해 종로구 익선동, 성동구 성수동 카페 거리, 광진구 건대입구역, 서대문구 신촌~연세로,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등 14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자치구, 경찰, 소방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마다 야광 조끼를 입고 경광봉을 든 현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인파가 과도하게 모이면 지하철 무정차를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차도를 통제해 보행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과 현장에서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구급차도 배치한다.
  • 美는 자율규제·EU는 위험 방어… 업계 “AI 규제, 경험 통해 유연하게”

    美는 자율규제·EU는 위험 방어… 업계 “AI 규제, 경험 통해 유연하게”

    美·英 기업 ‘가이드라인’ 작업中 사회주의 체제 유지 최우선EU 위험성 기반한 단계별 규제韓 ‘디지털 권리장전’·법안 계류 업계 “규제책보다 지원책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국은 철저히 각자의 이해관계에 맞춰 관련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은 기술 면에서 선도 국가에 포함되지만 규제 마련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통제보다는 전폭적인 지원을 바라는 국내 AI 기업들의 긴장된 시선이 앞으로 만들어질 규제안 방향에 쏠려 있다. 12일 현재 미국과 영국은 규제보다는 기업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성격의 규범을 확립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 8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관리 조치’를 발빠르게 마련해 이미 시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로 ‘AI 법률(act)’을 입법해 이르면 2025년부터 시행한다.중국과 EU가 이미 마련한 명문화된 규제안 곳곳엔 자국 이해관계를 최우선으로 챙긴 흔적이 보인다. 예를 들어 중국은 체제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관리조치 4조 1항을 보면 ‘생성형 AI를 사용해 생성된 콘텐츠는 사회주의 핵심가치를 반영해야 하며 국가 권력이나 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거나 분리주의를 선동하는’ 등 ‘사회 질서를 방해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6조는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국가 사이버 공간 및 정보 관리국에 보안 평가를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EU의 AI 액트는 지난 6월 유럽의회를 통과할 당시 각국 외신이 “가장 강력한 규제”라고 보도했을 만큼 엄격하다. AI 기술과 서비스를 ‘위험성’ 기반으로 분류해 단계별로 규제를 부여했는데, AI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도 위험한 서비스로 분류했다. 또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를 상세히 공개하고 AI가 만든 콘텐츠임을 명시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는 초거대언어모델엔 1000만 유로(약 142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EU의 경우엔 초거대 AI 플랫폼조차 없다”며 “EU의 법안엔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미국 빅테크의 AI 기술에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가 스스로 만든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정부와 의회가 함께 규범을 마련하고 있다. 하 센터장은 “최근 백악관과 상원에서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가 있었다”며 “규제 자체보다는 ‘게임의 룰’을 만들어 그 안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본질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 정부가 헌장 성격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법제정비 로드맵’을 연내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국회에선 개별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발의해 10여건이 계류 중이다. 업계는 국내 AI 기술 수준이 높지만 해외 빅테크에 비해 자본력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국가가 규제책보다는 지원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 센터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의 인력, 투자 규모는 적게 잡아도 국내 기업의 수십배”라며 “시장의 크기가 작고 인재 풀도 작은 만큼 국가 경쟁력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규제 방향이 미국보다는 EU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까 우려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AI라는 영역 성격상 자율규제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카카오를 비롯한 대부분 AI 기업들이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과 별개로 자율규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 측도 “AI는 사람들이 많이 써 봐야 안다”며 “특정 기술을 무분별하게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경험하면서 융통성 있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늘의 국감]복지위 국감에 등장한 ‘마약 아이돌’

    [오늘의 국감]복지위 국감에 등장한 ‘마약 아이돌’

    “제가 (재활시설에) 입소해보니 약물 중독자들이 너무나 많이 늘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지원이 너무 부족합니다.”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인 남태현씨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발언대에 올라 “이곳에서 제가 마주하는 현실이 너무나 처참하다. 센터장님께 ‘도와달라, 살려달라’ 이런 식으로 연락이 정말 많이 오는데 저희는 수용할 공간이 없고 너무나도 힘든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에 지원을 이렇게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신현영·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약 재활 치료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하며 화제가 됐다. 남씨가 대마초·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 다르크’(DARC)라는 재활 시설에서 생활하며 마약 재활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남씨가 이날 전한 현실에 따르면 정부는 ‘마약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다. 남씨는 “약물 중독자들은 그냥 단순히 병원에 오가면서 치료받는다고 해서 낫는 게 아니다. 24시간 관리가 필요하고 엄격히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면서 “센터장님들이 사비로 운영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크다고 하더라. 저희까지만 받고 이제 그만두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소년의 마약 접근 실태에 대해서는 “거의 90% 이상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로 마약을 구매한다. 약국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너무 쉽게 팔고, 졸피뎀 등 위험한 정신과 약품들이 너무 쉽게 처방된다”며 방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은 1만 8000명 정도이지만, 국내에 주거형 재활 시설은 4곳뿐이며 한 곳당 수용 인원은 10명 수준이다. 강 의원은 “내년도 복지부 소관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보호 예산이 동결됐다. 전쟁을 선포해 놓고 ‘총알’을 하나도 안 준 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복지위 국감에는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달콤왕가탕후루’의 김소향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업체 측 사정으로 출석 일정은 오는 25일 종합감사로 미뤄졌고 출석 대상도 정철훈 공동대표로 바뀌었다.
  • 이스라엘 ‘악마의 백린탄’ 투하 증거…피할 곳 없는 가자 주민들 (영상)

    이스라엘 ‘악마의 백린탄’ 투하 증거…피할 곳 없는 가자 주민들 (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맞서 보복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국제적으로 금기시되는 유독성 백린탄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백린탄 사용 직접 증거가 될 동영상이 새로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AA)과 온라인 기반 레드미디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 리말 근처 항구를 폭격하면서 백린탄을 사용했다.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이스라엘군은 민간 어선도 밀집한 가자 항구에 백린탄을 퍼부었다. 백린탄 투하 장면은 현지 폐쇄회로(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앞서 10일 가자지구 주민과 친팔레스타인 인권단체,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국제협약에서 금지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백린탄 폭격으로 불바다가 된 가자지구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백린탄 사용 여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고, 친이스라엘 진영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퍼뜨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항구 공습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 폭격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백린탄은 제네바협약과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등에 따라 주거지역이나 민간인 밀집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다만 연막·조명 목적의 백린탄 사용까지 막는 규정은 없다. 상황에 따라 사용 가능 범위가 모호한 데다 화염이 비처럼 쏟아지는 시각적 강렬함 탓에 무력 분쟁이 벌어질 때마다 백린탄 사용 여부가 논란이 돼왔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지난해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민간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연막용 또는 가자항에 기지를 둔 팔레스타인 해군경찰 타격용이었다고 주장할 수는 있으나, 이로 인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은 면할 수 없다.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같은날 가자지구 북부 민간인 주거지역에도 백린탄을 투하했다. 해당 장면은 팔레스타인 프리랜서 언론인 모하메드 엘 사이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상대로 밤낮없이 폭격을 퍼붓고 있다. 지난 10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군 장병과 만나 “나는 모든 (전투) 제약을 해제했고,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며 “이제 전면공격을 시작한다”며 보복 작전 투입 부대에 사실상의 ‘백지 위임장’을 내주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보복에 따라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에선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모스크와 주택,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11일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2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5600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약 300명은 아동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로 연료가 바닥나면서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고 주 전력이 끊겼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특히 의료 공백을 우려했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완전 정전이 임박하면서 가자지구 내 병원이 “거대한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ICRC 관계자는 호소했다. ICRC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봉쇄는 민간인이 필수적으로 누려야 할 식량과 에너지 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적십자의 구호 인력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가자지구의 유일한 탈출구인 라파 통행로를 개방하라는 요구가 빗발침에도, 이집트는 대규모 난민 유입 사태를 우려하며 이를 망설이고 있다. 라파는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이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가자지구 나머지 지역은 바다와 40㎞ 길이의 장벽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의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인도주의적 목적인 경우에 한해 라파 국경을 개방했다. 특히 라파 통행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물과 식량 등 구호 물품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라파 통행로 인근을 공습하면서 이집트는 이곳을 무기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언론과 정치인들은 (대규모 난민 유입이) 이집트가 원하지도 않고 감당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집트의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임이며 어떤 상황에도 타협이나 안일함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모스타파 바크리 의원은 “이집트의 안보와 국토를 위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시나이반도로 수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 500~600명 중 일부를 라파로 대피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군 대변인 “키부츠 베에리에서 참수된 어린이 주검 봤다는 증언”

    이스라엘군 대변인 “키부츠 베에리에서 참수된 어린이 주검 봤다는 증언”

    이스라엘 군의 국제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이 12일(현지시간) 논란이 되고 있는 참수된 이스라엘의 영유아 시신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콘리쿠스 중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들을 기습 공격하는 와중에 이런 무참한 일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습 직후 키부츠 베에리를 방문한 부검의로부터 어린이들의 주검을 목격했으며, 그들이 어떻게 죽임을 당했는지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콘리쿠스 중령은 “이런 보고를 이해하고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음을 인정한다. 아무리 하마스 대원들이라 해도 이렇게 야만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믿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이제 우리는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이 하마스가 한 일이다. 온 사방에 주검들이 토막난 채 흩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은 전날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 참수된 영유아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국경 근처 키부츠 등의 통제권을 회복한 뒤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 하마스가 영유아를 비롯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크파르 아자 키부츠에서 시신 수습에 참여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도 “여성과 아기, 노인들이 IS 방식으로 잔혹하게 학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영유아를 살해하고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는 이스라엘 측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서방 매체들은 팔레스타인 저항군이 어린이 참수, 여성 성폭행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비난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인한 잔혹한 범죄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수작”이라고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유대인 지도자들과 원탁회의를 하며 “테러리스트들이 어린이들을 참수하는 사진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하마스의 영아살해를 확인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네타냐후 총리 대변인의 말과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일 뿐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 당국자가 그런 사진을 직접 보거나 하마스의 영유아 살해를 확인한 보고를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타이 베루브 이스라엘군 예비역 소장은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참상을 전하며 “어린 시절 홀로코스트에 대해 들었지만 그런 광경을 내 눈으로 보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국감장에 선 아이돌 남태현 “현실 처참, 마약 재활 정부 지원 절실”

    국감장에 선 아이돌 남태현 “현실 처참, 마약 재활 정부 지원 절실”

    “잘못된 선택으로 약물 중독에 발을 들였고, 지금 인천 다르크(약물중독재활시설)에서 재활을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 마주하는 것이 너무나도 처참합니다. 매일 같이 (다른 마약 중독자들로부터) 재활센터장님에게 도와달라, 살려달라는 연락이 오는데 시설은 수용할 공간이 없고 힘든 상태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 출신 남태현 씨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섰다. 앞서 복지위는 마약 재활과 관련한 정부 지원책을 점검하고자 약물중독재활시설에 입소한 남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남씨는 마약을 한 경위부터 설명했다. 시작은 정신과 약물이었다. 남씨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정신과 약물을 복용했는데, 중추신경계 약물이 몸에 주는 즉각적인 효과에 편리함을 느끼고 굉장히 의존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뭔가 끝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불법 약물을 사용하면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대마초를 시작으로 필로폰까지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씨가 치료·재활을 받는 인천 다르크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약물중독재활시설이다. 약 20여명이 입소해 집중 재활을 받는다. 마약 사범은 지난해 1만 8395명으로, 2018년(1만 2613명)보다 45.8% 늘었지만 민간 재활시설은 전국에 10곳이 채 안 되며, 이마저 혐오시설로 낙인찍혀 지역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낮 동안 교육·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중독재활센터를 현재 서울·부산·대전 3곳에서 내년에 17개 시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곳은 입소형 재활 기관이 아니어서 마약 중독자의 행동을 통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남씨는 “약물 중독은 단순히 병원에 오가며 치료한다고 낫는 게 아니다. 24시간 엄격히 자신을 통제하며 치료해야 한다”면서 “재활 시설이 정말 중요한데, 시설장님들도 사비로 시설을 운영해야 하니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하면 약물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약물이 아니어도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공동체가 알려주고 도와줘야 한다”면서 “중독재활센터도 중요하지만 해외에도 많은 성공 사례가 있는 입소형 재활 시설에도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중독의 고통을 겪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숨어있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약물 중독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으니 용기를 내어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고되지만 본인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약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금감원 대구은행 조직적 불법 행위에 “책임 엄중”... 시중은행 전환 먹구름

    금감원 대구은행 조직적 불법 행위에 “책임 엄중”... 시중은행 전환 먹구름

    금융감독원이 DGB대구은행 직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먹구름이 끼었다. 금감원은 12일 ‘대구은행 금융사고 검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은행 56개 영업점 직원 114명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고객 1552명의 명의를 도용해 1662개의 증권 계좌를 멋대로 개설했다. 대구은행 직원들은 실적에 눈이 멀어 이 같은 대규모·조직적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2021년 8월 비이자 이익을 늘리려고 증권계좌 실적을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 및 개인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결정 직후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시작됐다. 이 직원들은 고객이 전자 서명한 A증권사의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해 사본을 하나 더 만들고, 이를 활용해 B증권사의 증권계좌를 개설했다. 출력본에 기재된 증권사 이름이나 증권계좌 종류 등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다른 계좌 신청서로 변조하는 식이었다. 출력본을 제대로 고치지 않아 계좌 명의인 정보가 실제 개설된 증권계좌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669건에 달했다. 일부 직원은 고객 연락처를 가짜로 적어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실 등을 안내받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증권계좌에서 발생한 자금 이체나 주식 매매 같은 실제 거래 내역은 발견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증권계좌 개설 업무와 관련해 위법·부당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장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근행은 고객이 전자서명한 서류를 전산오류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데도 출력할 수 있게 하는 등 등 전산 통제가 미비했다. 사후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고객이 직접 기재하지 않은 인쇄 서류를 이용하거나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임의로 변경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전 영업점에 유사 사례를 방지해달라는 공문만 발송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 및 관련 내부통제 소홀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가 있는데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지방은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지방금융지주의 자회사 내부통제 통할 기능 전반에 대해 별도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인가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가 문제는 사업계획 타당성이나 대주주 적격성 등 법으로 봐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불법계좌 개설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아기까지 잔혹 학살” vs “가짜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진실공방

    “아기까지 잔혹 학살” vs “가짜뉴스” 이스라엘·하마스 진실공방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민간인을 무차별 살해하면서 아이들까지 참수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참수된 영유아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크파르 아자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분리 장벽에서 불과 3㎞ 떨어져 있다.이스라엘군은 현장 수습 과정에서 하마스가 영유아를 비롯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파르 아자에서 시신 수습에 참여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도 “여성과 아기, 노인들이 IS 방식으로 잔혹하게 학살됐다”고 말했다. IS(이슬람국가)는 참수와 화형 등 잔혹한 방식으로 기독교인 등을 살해해 악명을 떨친 극단주의 무장세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는 IS다. 세계가 IS를 분쇄하고 제거했듯 이들도 분쇄되고 제거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영유아를 살해하고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는 이스라엘 측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서방 매체들은 팔레스타인 저항군이 어린이 참수, 여성 성폭행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비난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인한 잔혹한 범죄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수작”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유대인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원탁회의를 하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어린이들을 참수하는 사진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하마스의 영아살해를 확인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발언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대변인의 말과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일 뿐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정부 당국자가 그런 사진을 직접 보거나 하마스의 영유아 살해를 확인한 보고를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크파르 아자에서 발견된 영유아 시신만 40구에 달한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하마스가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정황은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스라엘 방송 i24 뉴스의 니콜 제덱 기자는 크파르 아자에서 시신 수습 작업에 참여한 이스라엘 군인들로부터 하마스가 일부 영유아들을 참수하는 방식으로 죽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미국 CBS 뉴스도 이스라엘 측 시신 회수팀이 크파르 아자에서 참수된 아이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구호단체 ‘자카’ 남부 지부 책임자인 요시 란다우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참수당한 어린이와 아기들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자국 키부츠에서 하마스가 아이들을 살해하고 참수했다는 군인들의 주장을 조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르 디나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12일 미국 매체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시신 수습에 나선) 군인들의 증언이 충분한 증거”라면서 “시신들의 상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죽은 자들에 대한 무례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의 기습 이후 지금까지 군인 169명을 포함해 1200명이 숨지고 30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 “호텔 직원이 신고”…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숨진 채 발견(종합)

    “호텔 직원이 신고”…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숨진 채 발견(종합)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7)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지상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이 숨진 김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 호텔 11층 정도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또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연예인들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상태였다. 김씨는 연예부 기자 출신으로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김용호연예부장’이라는 채널도 운영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추락…위중한 상태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추락…위중한 상태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유튜버 김용호(47)가 호텔에서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용호는 12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추락했고 현재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 [신간] 경쟁사회에서 생존의 해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끝까지 살아남기2’ 출간  

    [신간] 경쟁사회에서 생존의 해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끝까지 살아남기2’ 출간  

    생존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경쟁사회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생존의 해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끝까지 살아남기 2’(뷰카시대의 생존전략과 대응법)가 출간됐다.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최길현 겸임교수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이종건 교수가 함께 쓴 이 책은 기존의 책 ‘끝까지 살아남기’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앞서 출판된 ‘끝까지 살아남기’가 주로 기업의 성공비결을 다루었다면 이번 ‘끝까지 살아남기 2’는 뷰카시대의 개인과 기업의 생존전략과 대응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뷰카’(VUCA) 시대는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예측하기 힘든 경제·사회적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금융전문가인 최 교수와 조직리더 전문가인 이 교수는 그동안 기업에서의 현장경험과 대학에서의 문헌적 고찰을 토대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핵심 전략과 대응법’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제시해 주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는 거시적 접근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와 관련된 개인과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미시적 시각에서 통제가능한 내적 역량강화 방안을 다루고 있고, 제3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거대한 변화물결에 대한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전략, 스킬, 노하우, 대응책과 해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로 성공 이전에 자신감을 증가시키고, 남보다 더 많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기업가, 자영업자, 예비사업자들이 당장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과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실무 지침서이자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경제를 모르는 일반인들로 어려운 경제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각나눔 펴냄, 292쪽, 1만8000원
  • 마지막 임무 마치고 퇴역 준비하는 美 ‘E-8C 조인트스타즈’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마지막 임무 마치고 퇴역 준비하는 美 ‘E-8C 조인트스타즈’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어떤 무기던 그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시기가 다가온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지상통제기인 E-8C 조인트스타즈(JSTARS)가 퇴역을 앞두고 마지막 임무 비행을 가졌다. 현지 시각 9월 21일, 유럽의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E-8C의 마지막 임무 비행이 있었다. E-8C는 보잉 707 여객기의 배면에 지상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지상 감시 레이더를 장착한 기체로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처음 투입되었다.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활약했고,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을 감시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다국적 마약 단속 같은 비군사 임무도 수행하는 등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임무를 지원했다. 미 공군은 16대를 운용하고 있던 E-8C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항공기로 교체를 준비했지만, 2018년 유사한 유형의 항공기로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퇴역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퇴역이 결정되기까지 미 의회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고, 2021년 말에야 2022 회계연도부터 퇴역하는 것이 결정되었다.2022년 2월 12일 1996년 로빈스 기지에서 운용을 시작한 92-3289번 기체가 처음으로 퇴역했다. 이 기체는 애리조나주 투손의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에 있는 제309 항공우주 정비재생그룹(AMARG)에 보관을 위해 이전되면서 퇴역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22 회계연도에 4대가 퇴역했다. 마지막 E-8C는 11월 첫째 주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E-8C의 임무는 하나의 항공기가 아닌 위성, 항공기 센서 및 지상 레이더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시스템 복합 시스템(system-of-systems)의 한 종류인 첨단 전장관리 시스템(ABMS)이 이어받는다. 하지만, 미 공군이 미 공군은 ABMS를 킬 체인을 위해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도입은 지연되고 있다.미 공군은 2019년 ABMS 도입을 위한 인수 담당자가 지정된 뒤 세 번째로 담당자가 바뀐 끝에 2022년 9월 ABMS 도입을 감독할 새로운 사무소인 지휘통제통신 전투관리(C3BM) 통합 프로그램실을 설립했다. 미 공군은 미 국방부 차원의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 구조에 ABMS를 통합시킬 예정이다. 최근 미 공군은 ABMS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면서 개발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E-8C 퇴역으로 생긴 임무 공백을 완벽히 메우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위기와 기회 사이… AI와 인간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위기와 기회 사이… AI와 인간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10여년 몸담았던 구글을 떠난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박사는 최근에도 미국 방송에 나와 “5년 뒤엔 AI의 추론 능력이 사람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 더 똑똑한 AI가 인간을 통제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힌턴 박사와 비슷한 경고를 한 이는 적지 않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생전에 수차례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2015년 “AI를 가진 컴퓨터가 앞으로 100년 이내에 사람을 넘어설 것이며 이때 컴퓨터의 목표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도록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해 호킹 박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세계적인 지식인 노엄 촘스키 교수 등과 함께 ‘공격형 자율무기’ 금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들이 경계하는 AI의 미래는 꼭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나 ‘어벤져스’에 나오는 ‘울트론’과 같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모습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컴퓨터 시스템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가정이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많은 사건들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힌턴 교수는 “AI는 지금까지 인류가 작성한 모든 뉴스, 소설, 기밀 서류 등을 학습했다”며 “사람을 조종하고 설득하는 데 매우 능숙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AI 개발을 이쯤에서 멈춰야 할까. 하지만 AI가 인류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자명하다. AI의 발달과 함께 풍요로워질 인류의 미래는 포기하기엔 너무 크다. 예를 들어 이미 영상의학 분야에서 AI의 진단 능력은 인간을 넘어섰다. 수년이 걸리는 약물 설계도 AI를 이용하면 단 몇주 만에 가능하다. 지금부터 각국 정부가 AI를 이해하고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제를 도입하고, 군사용 로봇을 금지하는 조약을 체결하는 등 올바른 AI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오는 25일 ‘빅퀘스천: AI+, 미래, 탐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석학과 각 분야 AI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와 인류의 미래, AI와 인간이 공존할 바람직한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번 컨퍼런스의 문을 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AI와 뇌인지과학 분야 석학들이 인간과 AI의 관계와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제임스 랜데이 미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 대학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의 창립자로 AI의 개발 방향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착한 AI’를 넘어 ‘인간중심 AI’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뇌인지 과학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다. 그의 주된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의 신경과학, 뇌 로봇 인터페이스, 정신질환의 대뇌모델링, 대뇌 기반 AI 등이다. 그는 연단에서 생성형 AI가 만들어 갈 새로운 창의성의 시대를 준비할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 ‘50년 만기 주담대’ 정부 책임론에…김주현 “당국과 협의 없었다”

    ‘50년 만기 주담대’ 정부 책임론에…김주현 “당국과 협의 없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 원인으로 지목된 은행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관련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 없이 출시된 상품이라고 반박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는 금융당국이 앞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놓고,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을 시중은행에 떠넘기기 한 것 아니냐는 데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8월 돼서야 특례보금자리론을 일부 중단하고 50년 만기 주담대가 은행 잘못이라고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간의 50년 만기 주담대는 저희가 승인한 것이 아니다. 특례보금자리론하고는 전혀 다른 상품”이라고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는 연령이 34살 이하로 무주택자나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는 등 신청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이 지난 6∼7월에 늘린 건(50년 만기 주담대) 변동금리에 나이 제한이 없고 다주택자를 포함한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행이 금융당국 통제하에 있는 만큼 사실상 금융위의 암묵적인 승인은 없었나”라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의 질의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담대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하거나 의견을 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 정부가 50년 만기 주담대와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대출을 늘리다가 이제 와서 가계부채 때문에 대출을 조이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부채가 많으니 줄여야 한다는 것은 기본원칙”이라면서도 “가계부채 전반을 줄여야 하지만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자금이나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을 위한 자금은 가계부채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1000여개 불법 계좌개설로 파문을 일으킨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여부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심사 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대구은행에서 여러가지 일탈이 발생하고 있다. 1000여개 불법계좌를 개설하고 상품권 깡을 통해 30억원 비자금을 조성했다”면서 시중은행 전환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다. 김 위원장은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하면 법에서 정해진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보게 돼 있다”며“ 이번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과정에서 이런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 ‘철의 검’ 이스라엘 “제약 해제, 전면 공격”…군에 백지위임장?

    ‘철의 검’ 이스라엘 “제약 해제, 전면 공격”…군에 백지위임장?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맞서 일명 ‘철의 검’ 보복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모든 제약 해제”, “전면 공격”을 거론했다. 이스라엘 i24뉴스와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aa),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군 장병과 만나 “나는 모든 (전투) 제약을 해제했고,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며 “이제 전면공격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자지구 인근 ‘베에리’ 농업공동체(키부츠)를 방문해 상황을 평가한 요아브 장관은 “여러분은 용감하게 싸웠고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해 생명을 구했다”며 낙하산부대원 등 정예 전투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주민 1000여명의 작은 마을 베에리에서는 7일 하마스 무장대원 기습 후 100여구 넘는 주민 시신이 발견됐다. 이곳에서 하마스 제거 작전을 펼친 병사들과 만난 요아브 장관은 “여러분은 우리가 누구와 맞서 싸우고 있는지, 어떤 인간의 탈을 쓴 짐승과, 어떤 ‘가자지구의 IS’와 맞서 싸우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봤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곳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아브 장관은 “나는 모든 제약을 해제했다. 여성과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참수하고 죽이러 오는 사람이 누구든 타협 없이 모든 힘을 다해 제거할 것이다. 우리와 싸우려는 자는 누구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몇몇 군사전문가들은 요아브 장관이 보복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에게 사실상 ‘백지 위임장’을 내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철의 검’ 보복작전에는 그 어떤 제약도 없을 것이며,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하마스 제거에 몰두하라는 주문이라는 것이다.아울러 요아브 장관은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변화를 원했으나,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 180도 다른 변화가 펼쳐질 것”이라며 “그들은 이 순간을 후회할 것이다. 가자지구는 결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우의 죽음을 목격한 모든 전사의 고통과 분노를 이해한다”면서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들판에서 죽었는데 하마스가 계속 존재할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1m까지 전진할 것이고, 가자지구에 있던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이미 수백 톤의 폭탄이 투하됐으며 “정확성이 아니라 피해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알자지라는 이스라엘 남부에 대규모 동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놨다. 고속도로 경계로 군 부대와 예비군 병력이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탱크와 헬기 등도 수송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경계를 따라 뻗어있는 이스라엘의 232번 고속도로가 양측의 새로운 전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10일 오전 이 도로를 둘러싼 지역에서는 공습과 대포 소리가 들리고 이스라엘 탱크가 지나갔으며 군용 헬리콥터가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도로 주변에는 하마스 전투원으로 보이는 이들의 시신과 포격에 타고 부서진 차들이 버려져 있는 등 격렬한 전투의 흔적을 드러냈다.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이 공습을 강화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전면적 공격’ 예고…양측 사망자 3500명 넘어

    이스라엘 ‘전면적 공격’ 예고…양측 사망자 3500명 넘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사망자가 3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전면적 공세를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대한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장벽 인근 시찰 중 군인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도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 우리는 전면적인 공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여성과 홀로코스트 생존자(노인)를 참수하고 죽이러 오는 사람이 누구든 타협없이 전력을 다해 제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를 민간인 학살로 악명을 떨쳤던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해 “가자의 IS”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로켓 등으로 퍼붓고 무장대원들을 투입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들을 죽이고 일부를 납치했는 데 150명에 달한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의 IS는 변화를 원했지만, 그들 생각과 180도 달라질 것이다. 이 순간을 후회할 것”이라면서 “가자는 절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우리는 공중에서 공세를 시작했고, 나중에는 지상에서도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틀째부터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으로 폐허로 변한 수많은 건물들의 모습이 드론과 인공위성에 찍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군함, 대포 등을 동원해 지금까지 1000곳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난 7일 충돌 발발 후 주민 18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하마스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이날 12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다 사망자로 이 가운데 123명이 군 장병이다. 부상자는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력충돌 나흘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000명을, 양측 부상자 합계도 7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500명에 이른다. 한편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 지역을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살하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이스라엘은 보란 듯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밤이 깊었지만 아직 그들이 인질을 처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사살하고 불지르고…하마스 ‘만행’ 셀프 촬영 (영상)

    사살하고 불지르고…하마스 ‘만행’ 셀프 촬영 (영상)

    이스라엘 남부 농업공동체(키부츠) 베에리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본인들의 ‘만행’을 셀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가자지구에서 직선으로 약 8㎞ 떨어진 이스라엘 베에리를 기습했다.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총을 난사해 주민들을 학살하고 민가에 불을 질렀다. 이날 오전 5시 55분 현지 페쇄회로(CC)TV에는 AK-47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방탄복 차림의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마을로 침투하는 모습이 찍혔다.무장대원들은 경비력과 민간인 2명을 사살한 후 마을로 본격 진입했다.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이 헬멧에 부착한 고프로 카메라에는 무장대원들이 주민의 반려견을 사살하고 민가로 난입, 약탈 후 불을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가 흥건한 민가와 시신이 나뒹구는 인도를 가로질러 베에리 주민이 등 뒤로 손이 묶인 채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 가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확산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베에리를 17시간 가량 점거했다. 이스라엘군이 베에리를 포함한 남부 통제권을 되찾을 후 베에리에서는 시신 108구가 발견됐다. 이는 베에리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10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에리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정치인 하임 젤린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마치 자기 땅처럼 베에리를 돌아다녔다.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사람을 납치했고 집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학살’이라고 묘사했다.7일 하마스의 기습과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현재까지 양측 합계 사망자 2100명, 부상자 7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은 11일 현재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 규모다. 가자지구에서 4.8㎞ 떨어진 크파르 아자에서는 참수된 아기 등 영유아 시신 40구가 수습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알자리라는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가자지구 사망자는 어린이 260명과 여성 230명을 포함해 900명이며, 부상자는 4500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000명을 훌쩍 넘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중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사설] ‘반도체 규제’ 예외 끌어낸 한미동맹

    [사설] ‘반도체 규제’ 예외 끌어낸 한미동맹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기로 했다. 미 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 첨단 반도체 기술 및 장비 수출을 금지한 지난해 10월 두 기업은 1년간의 유예 조치를 받았다. 이달 말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결정된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의 장기 투자 및 운영 계획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 최대 현안의 실마리가 풀렸다는 점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중 갈등 속에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 미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기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18㎚ 이하 D램 등 첨단 장비의 중국 반입을 통제하는 것이 골자였다. 1년 유예기간을 얻은 우리 기업들도 장비 도입이 막혀서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에 있어 치명적 차질은 시간문제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반도체 생산 비중은 전체의 40%가 넘는다. ‘무기한 유예’가 결정된 이번 조치는 첫째도 둘째도 우리 정부와 기업이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치열하게 협상한 노력의 결실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굳건해진 한미동맹이 일궈 낸 실질적 성취다. 실제로 협상 과정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경제안보대화 채널이 적극 가동됐다. 그럼에도 마냥 안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가드레일 조항에 따라 당장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만 해도 10년간 5% 이상 늘리지 못하게 묶여 있다. 미중 반도체 갈등이 깊어지면 K반도체 산업의 리스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세계 반도체 패권국의 위상을 다지는 국가적 전략 마련에 고삐를 더 바짝 죄어야 할 때다.
  • [마감 후] 한국은 배구, 농구만 ‘우물 안 개구리’일까/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한국은 배구, 농구만 ‘우물 안 개구리’일까/장형우 문화체육부 차장

    중국에는 도시 서열이 있다. 신일선도시연구소가 발표하는 ‘도시상업매력순위’로 각 도시의 순위가 정해진다. 1순위는 ‘1선도시’라고 부르는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이 여기 속한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린 항저우는 청두, 충칭, 우한 등과 함께 1선도시보다 약간 낮은 ‘신1선도시’에 속한다.아시아 각국에서 모여든 기자들이 대회 소식을 전했던 메인프레스센터(MPC)는 원래 엑스포센터 건물이다. 항저우도 조만간 엑스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항저우도 13년 전 아시안게임을 거쳐 1선도시로 올라섰던 광저우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 항저우는 거대 기업 알리바바의 본산이기는 하지만 상하이, 베이징 등과 비교하면 화려함이 덜하다. 원래 도심은 항저우시를 관통하는 첸탕강 이북의 그 유명한 서호 주변이지만,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샤오산구를 중심으로 한 강남 개발이 한창이다. 항저우도 조만간 1선도시로 올라설 것이다.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현장에서 강한 정부와 협력적 인민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기간 항저우 시내에는 교통체증이 없었다. 승용차 홀짝제 시행과 동시에 항저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개폐회식이 열린 날엔 주경기장을 지나는 지하철 6호선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로 치면 잠실종합운동장을 지나는 2호선을 세워 버린 셈이다. 주경기장과 MPC 일대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는데, 빽빽이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 입구 주변에 펜스를 쳐 버렸다. 불편할 만도 했지만 주민들은 경찰과의 마찰 없이 통제에 따르는 모습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의 강한 통제에 따르는 인민들의 모습에서 중국이 순식간에 최첨단으로 발전한 원동력을 찾을 수 있었다. 종이 지도를 보던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을 건너뛰고 스마트폰 앱으로 갈아탔고, 위조지폐를 걱정했던 현금에서 신용카드 대신 알리페이로 점프했다. 항저우시는 휘발유, 경유 차량은 자가용 등록을 못 하고, 전기차만 받는다. 비록 아침에 머리에 까치집을 짓고 다니는 사람이 많고, 도로는 경적 소리로 시끄럽지만 이처럼 중국의 발전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물론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라서 당과 정부의 지시와 방침에 국민 모두가 순응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는 지적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정치·사회 문제의 해결은 1차적으로 그 나라 국민들의 몫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반도체, 휴대전화, 정보기술(IT), 문화 콘텐츠 등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중국은 일사불란한 동원체제를 강점으로 ‘점프’를 거듭하고 있지만, 우리가 그 방식을 따를 수는 없다. 결국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축구, 야구는 우승했지만 배구와 농구는 여자농구(동메달)를 제외하곤 아시아권에서도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높은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다는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다. 과연 한국의 농구, 배구뿐일까. 아직도 ‘되놈’이라 부르며 무시했던 과거의 중국을 떠올리며 경계하지 않는다면 곧 우리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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