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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호르무즈 개방·이란 핵 불허”

    미중 “호르무즈 개방·이란 핵 불허”

    양국, 중동전쟁 해결에 공감대시, 대만 문제엔 강경 입장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시 주석은 대이란 전쟁에서 미국에 협력할 뜻을 내비치면서도 자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간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미중 정상회담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135분간 진행됐다. 백악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시 주석은 또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와 그 이용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해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를 더 많이 구입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놓지 않고 있는 이란에 대해 설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미중 양국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하며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부딪치거나 심지어 충돌에 이를 것이며 중미 관계 전체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정상은 한반도 정세와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백악관 측 보도자료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패권체제가 미중 양강으로 재편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대형 외교 이벤트로 평가됐다. 시 주석은 미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할 경우 미중이 ‘충돌’하고 “양국 관계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군사적 충돌까지 불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 평화는 물과 불처럼 서로 섞일 수 없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최대공약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국이 중동 전쟁에 대해 다소 유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대만 문제에서는 발언 수위를 높인 것은 대이란 전쟁의 늪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에 무기를 팔지 말라’는 직접적 경고로도 읽힌다. 시 주석의 ‘대만’ 발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미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는지는 역사적 질문”이라며 신흥국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패권국과 신흥국이 무력 충돌하는 경향을 이론화한 ‘투키디데스 함정’을 언급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언급은 미중 관계를 초강대국의 충돌 프레임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섰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앞서 오바마·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해당 이론을 인용한 바 있다. 경고와 동시에 시 주석은 양국 간 협력과 공존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시했다. 그는 회담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를 수립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는 향후 3년 이상 중미 관계에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매우 좋고, 나와 시 주석도 역대 미중 정상 중 가장 좋은 관계”라며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중국은 위대한 국가”라고 화답했다.
  •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흉기 2개 준비하고서 주변 배회해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범죄자 거부에 막힌 신상공개 유예국가 위신과 체면 깎는 면피용 제도” “범죄자들이 통상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그야말로 ‘약방의 감초’ 같은 수법입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선정한 것을 ‘우발’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피의자 장윤기(23)의 주장처럼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약자를 노린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로 규정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범인은 범행 직후 도주 및 증거 인멸을 시도하며 치밀함을 보였다. “여고생인 줄 몰랐다? 장윤기의 말장난” 오 교수는 장씨가 주장하고 있는 ‘우발성’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장윤기의) 진술을 전부 신뢰하기 어렵다”며 “세상이 재미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누군가를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조차 진심인지 의문이며, 죽음조차 본인이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로 정의했다. 그는 “흉기를 2개나 준비해 이틀간 주변을 배회한 것은 전형적인 사냥 과정”이라며 “탐색 끝에 피해자를 낚아챈 순간을 본인은 ‘우발’이라 주장하지만, 전후 맥락을 보면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진단했다. 피해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선정하는 가장 큰 고려 요소는 저항 의지가 없는 ‘약한 상태’인가 하는 점”이라며 “누구든 살해하겠다는 동기가 충만한 상태에서 포착된 대상이 이번 피해자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고생인 줄 몰랐다는 주장은 수용할 가치가 전혀 없는 얘기이며, 범인의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범행 이후 보여준 냉혹하고 체계적인 사후 대처 역시 계획 범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오 교수는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하거나 무인 세탁소에서 혈흔을 지우고, 그 와중에 태연히 전자담배를 교체하는 행동은 우발적 범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살인 후 채 1시간도 안 된 시점의 행동으로는 대단히 예외적이며, 경찰이 신속하게 사이코패스 검사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피해 배제 못 해...“연쇄 살인 번졌을 수도”오 교수는 장씨가 복수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추가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장씨가) 흉기 2개를 준비했는데 범행에 사용됐던 것 외에, 수사 과정에서 흉기가 하나 더 나왔다”며 “검거되지 않았다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많은 사람을 살상하자’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또 다른 범죄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 교수는 “기본 FBI 기준상 연쇄 살인은 3명 이상을 의미하지만, 한국적 시각에서는 1~2명만 살해해도 연쇄 살인으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결과론적으로 놓고 본다면 연쇄 살인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공개 5일 유예, 도대체 무슨 의미 있나” 광주경찰청은 1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장씨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 도입 이후 광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당초 경찰은 지난 8일 공개를 결정했으나, 장씨의 거부로 현행법에 따른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이날 최종 공개됐다. 오 교수는 이같은 ‘신상공개 유예 제도’를 두고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절차를 지켰다는 명분 외에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면피용 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근거로 신상공개를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모순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사도 안 한 공개 수배자들은 얼굴을 즉각 공개하면서, 증거가 명백한 중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미뤄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제도의 사문화를 우려했다. 그는 “당시 국가가 신상 공개를 주저하자 개인이 처벌을 감수하며 얼굴을 공개했고, 이는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국가가 표면적인 절차에 매달리는 사이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고, 국가의 위신과 체면만 깎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과 현실의 엄청난 괴리는 법치 국가로서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국가가 이런 현상을 직시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신상 공개는 그 자체로 강력한 범죄 예방 효과를 갖는다”며 “살인죄처럼 증거가 분명한 중범죄에 대해서는 복잡한 조건 없이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신상정보는 다음달 15일까지 30일간 광주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 李대통령 “농협, 농민 품으로 되돌려야… 정상화 조치 신속하게”

    李대통령 “농협, 농민 품으로 되돌려야… 정상화 조치 신속하게”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농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농협을 한시 바삐 농민의 품으로 온전하게 되돌려 드려야겠다”며 농협 정상화 조치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농협은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현실은 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일부 임직원의 비리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게 현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합원 주권이라는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조속하게 개선하고 민주적 통제 강화 등 정상화 조치 역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완수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직선제 같은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을 위한 정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각오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농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및 햇빛소득의 확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광주 도심 거리에서 20대 남성이 일면식 없는 고교생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피해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을 당한 다른 학생의 빠른 쾌유 또한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전면전 선포라는 다짐으로 예방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되겠다”며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범죄 우려 지역에 대한 특별 치안 활동도 철저하게 이어가고, 피해자를 겨냥한 온라인상의 2차 가해는 일벌백계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며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국가의 제1 책무라고 할 수 있는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앞서 장윤기(23)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여학생(17)을 살해하고, 다른 학교 남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긴급체포 후 구속됐다.
  • 한국 K2 사더니 이젠 되판다?…폴란드산 전차, 아르메니아 수출 카드로 [밀리터리+]

    한국 K2 사더니 이젠 되판다?…폴란드산 전차, 아르메니아 수출 카드로 [밀리터리+]

    한국 K2 전차가 폴란드를 거쳐 제3국으로 확산하는 새 수출 모델의 시험대에 올랐다. 폴란드는 한국에서 도입한 K2 전차를 자국형 K2PL로 현지 생산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아르메니아는 이른바 ‘폴란드산 K2’에 구매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추가 수출 가능성을 넘어선다. K방산의 유럽 현지화 전략이 제3국 재수출 구조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폴란드 국방부와 현지 군사 매체 포르탈 오브론니 등에 따르면 수렌 파피키얀 아르메니아 국방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았다. 그는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양측은 군사 기술 협력과 합동훈련을 논의했다. 바르샤바 주재 아르메니아 군사무관 사무소 개설도 의제에 올랐다. 아르메니아 측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산 군사 장비 구매 의사를 내비쳤다. 핵심 품목으로는 K2 전차를 거론했다.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도 회동 뒤 현지 매체를 통해 “K2 전차는 부마르-와벤디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이 양국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산 전차 산 폴란드, 이번엔 공급자 되나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차 전력을 늘려온 국가 중 하나다. 2022년 한국과 K2 전차 대규모 도입 계약을 맺었다. 추가 물량과 현지 생산을 포함한 2단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폴란드형 K2PL이다. K2PL은 한국 K2 전차를 기반으로 폴란드군 요구에 맞춰 개량하는 현지형 모델이다.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산하 부마르-와벤디 공장은 조립과 생산, 정비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부마르-와벤디와 K2PL 및 구난전차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는 K2PL 일부 물량을 현지에서 조립한다. 전차에 들어가는 일부 장비에도 자국산을 적용할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란드의 추가 K2 계약은 180대 규모다. 이 가운데 61대는 글리비체의 부마르-와벤디 공장이 맡는다. 현지 생산은 2028년부터 2030년 사이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자리 잡으면 폴란드는 단순한 K2 구매국을 넘어 유럽 내 생산·정비·개량 거점으로 올라선다. 아르메니아 사례는 폴란드가 K2 계열 전차를 제3국에 공급하는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러시아 멀어진 아르메니아, 무기 공급선 다변화 아르메니아가 K2에 눈을 돌린 배경에는 남캅카스 안보 지형 변화가 있다. 아르메니아는 오랫동안 러시아제 무기와 러시아 주도의 안보 체계에 의존했다. 하지만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최근에는 프랑스와 인도, 유럽 국가들로 방산 협력을 넓히고 있다. 전차 전력은 아르메니아에 민감한 분야다. 아르메니아는 주변국 아제르바이잔과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후화된 소련·러시아계 전차 체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커졌다. K2 계열 전차는 기동성과 사격통제, 방호력 측면에서 기존 러시아제 전차보다 현대화된 선택지로 평가된다. 다만 아직 실제 계약 단계는 아니다. 공개된 내용은 아르메니아가 폴란드산 군사 장비에 관심을 보였다는 수준이다. 그중 K2 전차가 핵심 품목으로 거론됐을 뿐이다. 도입 수량과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 시점과 생산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사안은 ‘수출 확정’이 아니다. ‘구매 관심’ 또는 ‘협력 의제 부상’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 K2PL, 유럽 전차 시장 새 변수로 K2PL은 폴란드군 전력 강화에만 의미가 있지 않다. 폴란드는 이를 통해 유럽 내 전차 생산 능력을 회복하려 한다. 한국 방산 기업도 폴란드를 발판 삼아 현지화 전략을 넓힐 수 있다. 폴란드가 K2를 대량 도입하고 K2PL 생산까지 추진하면 주변국에 실전형 쇼케이스 효과를 낼 수 있다. 성능 홍보를 넘어 유럽 내 생산과 정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메니아가 실제 구매 협상에 들어가면 K2PL은 유럽 동부와 남캅카스 시장을 잇는 새 수출 카드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완성차를 직접 수출하는 방식과 다르다. 폴란드 생산 기반을 활용하면 현지 정비와 부품 공급, 교육 지원에서 장점을 확보할 수 있다. 물론 변수도 남아 있다. 폴란드는 자국군 수요를 먼저 채워야 한다. 제3국 수출에는 한국과 폴란드 간 기술 이전과 수출 승인 문제가 따라붙을 수 있다. 아르메니아의 재정 여력과 주변국 반응도 실제 계약 여부를 가를 변수다. 그럼에도 이번 회담은 K2 수출 지형의 변화를 보여준다. 한국이 만든 전차를 폴란드가 도입했다. 이제 폴란드 생산형 K2PL이 제3국 수출 후보로 거론된다. K방산의 유럽 진출이 단순 판매에서 현지 생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나아가 재수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 오케스트로, 국방 AI 핵심기술 개발 참여… 유·무인체계 자율협업 지능체계 구축

    오케스트로, 국방 AI 핵심기술 개발 참여… 유·무인체계 자율협업 지능체계 구축

    - 통신 단절·저대역폭 환경에서도 임무 지속… DIL 환경 대응 자율협업 지능체계 개발- 오케스트로, 계층형 멀티에이전트 기반 이동형 엣지 운용구조 개발 전담- 분산 지휘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 기반 마련… 군 실증·후속 사업 연계 기대 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 김영광)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 국방인공지능핵심기술개발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과제명은 ‘불안정한 네트워크(DIL) 환경에서 강건한 이동형 엣지-클라우드 기반 유·무인체계 자율협업 지능체계 개발’이다. 이번 사업은 안보 위협과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ICT R&D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당 과제는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거나 네트워크 단절과 지연이 반복되는 전술 환경(DIL, Disconnected, Intermittent, Low-bandwidth)에서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의 자율협업을 지원하는 지능체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중앙집중형 지휘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전술 현장 중심의 분산형 엣지 지능체계로 전환하고,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임무를 지속하며 복구 이후에는 중단된 임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전장 AI와 엣지 기반 전술 체계 도입을 확대하면서 팔란티어 등 글로벌 국방 AI·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번 과제는 오케스트로의 클라우드·엣지 운용 기술을 미래 전장 환경에 적용하고, 유·무인 복합체계의 자율협업을 뒷받침하는 국산 소프트웨어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과제에서 ‘계층형 멀티에이전트 기반 이동형 엣지 운용구조 개발’을 전담한다. 쿠버네티스(Kubernetes, K8s)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을 통합 관리하고, EdgeMesh와 CloudCore를 활용해 엣지 노드 간 P2P 통신과 서비스 디스커버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어 AI·ML 모델을 엣지에 배포·실행해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지능형 운용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오케스트로의 이동형 엣지 운용 기술과 책임연구기관인 ETRI의 분산·연합학습, 증분학습, 네트워크 대응 기술이 결합되면 통신 불능 상태에서도 체계 운영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 클라우드 지원 없이도 엣지 클라우드와 이기종 전장 자산을 연계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자율협업과 분산 지휘형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된 기술은 군 실증을 거쳐 후속 국방 사업과 연계될 전망이다. 주요 수요처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미래혁신센터, 방위사업청 등이 명시됐으며, 드론봇 전투단, 무인전투차량 시범여단, 차세대 지휘통제체계(NGC2) 개발 사업 등과의 연동이 검토되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과제는 통신 단절과 저대역폭 등 제약이 큰 전술 환경에서도 자율협업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엣지 운용 역량을 국방 분야에도 적용해, 국산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돋보기] “B학점이면 됐지”…명문대 집착 버린 ‘베타맘’ 시대

    [돋보기] “B학점이면 됐지”…명문대 집착 버린 ‘베타맘’ 시대

    명문 유치원 입학 경쟁부터 10대 자녀 스마트폰 위치 추적, 대학 교수에게 직접 전화하는 ‘헬리콥터 맘’까지. 아이의 성공을 위해 엄마가 매니저처럼 움직이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자녀를 과도하게 통제하기보다 자율성을 존중하는 ‘베타 맘(Beta Mom)’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타 맘은 아이가 통금 시간만 지키고 큰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스스로 일정을 짜도록 둔다. 과외 활동에 흥미를 잃으면 억지로 시키지 않고, 방과 후 여러 활동을 위해 하루 종일 아이를 차로 실어 나르는 삶에도 “아니요”라고 말한다. 싱크대에 더러운 접시가 쌓여 있거나 아이들이 소파 쿠션으로 요새를 만들어 놓아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인다. 하버드나 아이비리그 진학이 곧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잘 안다. 성적 역시 모두 A일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B는 괜찮지만 C는 아니다” 정도의 현실적인 기준이다. 조지아주에 사는 34세 엄마는 WSJ에 “우리 엄마 세대는 엄마가 되는 순간 자기 인생은 끝이라고 배웠지만, 우리 세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누적된 피로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엄마들이 자녀 숙제를 돕는 데 쓰는 시간은 1975년 주당 평균 15분에서 2018년 1시간 9분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유아 돌봄 시간은 1시간 40분에서 4시간으로,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은 36분에서 3시간으로 증가했다. 아이 한 명에게 쏟는 시간과 비용은 과거보다 크게 늘었지만, 부모들의 피로감 역시 함께 누적됐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1975년 약 1.8명에서 2025년 1.62명으로 떨어졌다. 적게 낳고 더 많이 투자하는 구조가 굳어졌다는 의미다. AI의 등장은 이런 흐름의 또 다른 전환점으로 꼽힌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대했던 전문직 안정성마저 AI로 흔들리면서 “좋은 대학만 가면 성공한다”는 공식 자체에 의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최근 관련 현상을 조명하며 “AI의 위협 덕분에 육아를 스포츠 경쟁처럼 여기던 헬리콥터 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통제 중심 육아가 아이들에게도 역효과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20년간 부모 상담을 해온 임상심리학자 클레어 니코고시안은 “프로 교향악단과 협연하고 지역 스포츠 랭킹 상위권이던 아이들이 15~16세 무렵 갑자기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를 본다”며 “철저히 관리된 삶 속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자기결정이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더 윗세대 부모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예전에 아이를 키우던 방식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경쟁과 통제에 지친 부모들이 다시 평범한 부모 역할로 돌아가려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 “화나도 ‘이것’ 해주기” 26세女♥60세男 독특한 ‘부부 규칙’ 정체

    “화나도 ‘이것’ 해주기” 26세女♥60세男 독특한 ‘부부 규칙’ 정체

    3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미국의 한 연상연하 부부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부부 규칙’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그레이슨 그리건(26)과 케빈 그리건(60) 부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우리 부부의 타협할 수 없는 원칙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부부가 가장 먼저 강조한 원칙은 ‘매일 밤 함께 기도하기’였다. 이들은 “신앙 여부를 떠나 하루를 마무리하며 서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의도적인 시간은 부부 관계를 결속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대목은 두 번째 원칙인 ‘배우자 없이 술 마시지 않기’다. 남편 케빈은 “음주와 취기는 사람을 취약하게 만든다. 파트너가 없는 자리에서 그런 상태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제한이나 통제로 보지 않고 서로에게 온전히 헌신하는 특별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부부는 ▲갈등 중에도 서로를 섬기기(화가 난 상태에서도 머리 마사지해주기) ▲상대방의 잘못을 기록하거나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점수 매기지 않기) 등을 주요 원칙으로 꼽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술을 혼자 못 마시게 하는 것은 자제력 부족을 증명하는 것”, “관계가 유기적이지 않고 계약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34살이라는 큰 나이 차를 언급하며 여성을 향해 “호수 근처 저택에 살고 싶어 하는 금전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기도나 친절, 점수 매기지 않기 등은 권장할 만한 습관이지만, 이를 ‘불가침 원칙’으로 명명하는 순간 연결이 아닌 순응의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주 규칙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는 때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부부는 “사람들은 ‘규칙’이라는 단어에서 통제를 떠올리지만, 우리는 이를 ‘명확함’과 ‘조화’로 받아들인다”며 “모두를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잘 맞는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 Base58Labs, 고빈도 실행 엔진 기반 ‘BASIS pro’ 시장 공개

    Base58Labs, 고빈도 실행 엔진 기반 ‘BASIS pro’ 시장 공개

    Base58Labs가 자체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발생한 리워드를 예치자와 공유하는 기관급 디지털 자산 플랫폼 ‘BASIS’를 공식 출시했다.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BASIS는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실행 계층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토큰 발행 보상이 아닌 실질적인 시장 수익을 제공하는 ‘리얼 일드(Real Yield)’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BASIS 플랫폼의 핵심 기술은 고빈도 실행 엔진 ‘Base58 하이퍼-레이턴시 엔진(BHLE)’이다. 해당 엔진은 전 세계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하여 시장 중립형(Market-neutral) 아비트라지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예치자들에게는 외부 토큰이 아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거래 순수익이 100% 보상으로 분배된다. 기관 참여자와 진행한 검증 테스트 결과, p99 기준 50마이크로초 미만의 실행 지연 시간과 초당 10만 건 이상의 처리량, 100% 가동 시간이 확인됐다. BHLE 엔진은 지연 시간 단축 외에도 시퀀싱 로직, 상태 보존, 할당 추적 기능을 탑재하여 수익 창출 효율을 관리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본 보존 기제도 적용됐다. 검증 시나리오에는 거래소 지연 시간 급증, API 속도 제한, 유동성 파편화, 부분 체결 실패 등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 특히 체결 오차 등 실행 매개변수가 사전 정의된 임계값을 초과할 경우 시스템이 실행을 중단하고 원상태로 복구하는 ‘롤백(Rollback)’ 절차를 수행한다. 또한 거래소 서버 불안정 시에도 내부 상태 무결성을 유지하는 라우팅 구조를 갖췄다. 헬게 슈타델만(Helge Stadelmann) CEO는 “진정한 실행 품질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 조건 속에서 투자자의 자본에 대한 통제력을 얼마나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며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안 및 규정 준수를 위해 ISO/IEC 27001:2022, ISO/IEC 20000-1:2018, AICPA SOC, GDPR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PAXG 예치를 지원하며, 자산은 1:1 비율의 stToken으로 전환되어 운용된다. Base58Labs는 향후 실행 계층 인프라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BASIS를 기관형 디지털 자산 수익 창출 플랫폼의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 피스피스스튜디오, 중국 이커머스 공략 본격화

    피스피스스튜디오, 중국 이커머스 공략 본격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중국 자회사 ‘Mardi Mercredi Shanghai Co., Ltd.(이하 상해 법인)’가 현지 운영 대행사인 ‘Ningbo Yijie Technology Co., Ltd.(이하 닝보 예제)’와 브랜드 이커머스 운영 및 물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골자는 중국 시장 내 사업 체계의 직접 운영 전환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간접 진출 방식에서 상품 기획, 가격 결정, 브랜드 운영 전반을 직접 통제하고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축적하는 구조로 개편을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해 법인은 티몰(Tmall)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 및 마케팅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일 공식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티몰은 알리바바 그룹 기반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심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공식 스토어 운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핵심 유통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타오바오(Taobao), 징둥(JD.com), 도우인(Douyin), 샤오홍수(Xiaohongshu), 위챗(WeChat) 등 주요 플랫폼을 보완적으로 활용해 유입 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한 콘텐츠 기반 마케팅과 고객 관리 기능을 연계해 신규 고객 확보와 재구매 전환율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닝보 예제와 협업해 스토어 구축부터 마케팅, CS, 라이브커머스, 물류 운영까지 전반적인 이커머스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해 법인은 Mardi Mercredi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닝보 예제를 현지 운영 파트너로 지정해 창고·배송·반품·고객 서비스 등 운영 전반을 맡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상하이 안푸루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통합 유통 구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사업 구조 변화와 관련해 현재 유통 체계 재편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병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 박화목·서승완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중국 시장 내 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지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금일 14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은 오는 20일까지 약 5일간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 [포착] 암시장 돌고 돌아 우크라로?…러 군 저격하는 중국산 ‘FN-16’ 맨패즈

    [포착] 암시장 돌고 돌아 우크라로?…러 군 저격하는 중국산 ‘FN-16’ 맨패즈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중국제 휴대용 방공 미사일 시스템 ‘맨패즈’(MANPADS)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우크라이나 제160기계화여단 방공대대 병사들이 중국제 FN-16 맨패즈를 사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여단 공보실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여단 측은 이 사진과 함께 “대공 미사일 대대 전투원들이 매일 밤낮으로 하늘을 경계하며 통제한다. 그들은 적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추적해 파괴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단 측은 사진 속 무기가 무엇인지 알리지 않았으나 디펜스블로그는 이를 중국제 FN-16 맨패즈라고 전했다. 맨패즈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의 항공기를 요격하는 무기다. 이중 수출용 버전인 FN-16은 중국의 4세대 견착식 대공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6㎞, 요격 고도 4㎞로 알려져 있다. FN-16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것은 예상 밖이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취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FN-16의 출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국이 맨패즈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이 아니라 제3국에 수출된 물량이 암시장이나 제3의 경로를 거쳐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디펜스블로그는 “중국이 중동·아프리카 분쟁 지역에 수출했거나 밀수출되던 암시장 물량이 서방 국가나 정보기관에 압수된 후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은 무기는 정부 간 공식적인 제공 문서 없이도 우크라이나군에 주기적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산 무기는 분쟁 지역에서 압수 등으로 여러 전장에 유통되어 왔기 때문에 이 무기가 발견됐다고 해서 중국 정부의 개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했다. 경남경찰청은 14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말미암은 재난 위험이 커짐에 따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훈련은 도내 52개 침수 취약지역과 4인 지하차도, 상습 침수 구역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훈련에는 경남경찰청 소속 전 경찰서와 시·군·구청, 읍면동 지자체 공무원, 소방, 민간 인력 등 총 39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고립, 도로 침수, 주민 대피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했다. 재난 상황 전파와 교통 통제, 인명 구조 지원,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 관계기관 공조 체계 점검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 상황을 가정해 차량 진입 통제와 주민 대피 지원, 지역 경찰과 교통경찰 현장 배치, 차단시설 운영 상태 점검, 재난 문자·대피 방송 전파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선제적 통제와 유기적인 협업”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풍수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크롬북 플러스 대신 구글북 들고 나온 구글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크롬북 플러스 대신 구글북 들고 나온 구글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구글이 제미나이를 운영체제(OS)에 통합한 지능형 체제(IS)의 개념을 내놓으면서 크롬북 플러스를 업데이트 하는 대신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인 ‘구글북’(Googlebook)을 공개했습니다. 상세 사양이나 제품에 대한 공개는 없었지만, 기존의 윈도우나 iOS/Mac에 맞설 수 있는 노트북 OS와 제품군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드는 대목은 과거 공개한 크롬북 플러스와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롬 OS와 크롬북은 저가형 교육용 노트북 시장에서 나름 자신만의 입지를 굳힌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지만,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교육용 제품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일단 OS 가격이 포함되지 않고 윈도우 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돌아가는 장점이 있어 가격이 중요한 교육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온라인 수업과 연계되면서 판매량이 연간 3000만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판매량이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메모리, SSD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시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크롬북의 문제점은 기본적으로 저가형이고 사양이 낮아서 업무용 및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쓰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글은 크롬북 플러스라는 업그레이드 형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저가형만 만들다 보니 수익성이 낮고 구글 입장에서는 점유율을 늘려 생태계를 확장할 필요가 있어 나온 제품이지만,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크롬북 수요 자체가 300달러 이하의 교육용 노트북에 집중되어 있는데다, 약간 비용을 추가하면 모든 기능을 갖춘 맥북 에어나 윈도우 노트북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글북은 크롬북과 크롬북 플러스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북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그리고 크롬OS(ChromeOS)의 장점을 한데 모았습니다. 예를 들어 별도의 에뮬레이션 과정 없이 노트북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 구글북은 인공지능(AI) 기술인 ‘제미나이’(Gemini)를 핵심 성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우스 포인터를 흔드는 동작(shake)을 통해 즉시 제미나이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제미나이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위젯을 생성하고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구글 AI 서비스 확산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결국 모든 플랫폼에서 제미나이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미 널리 보급된 윈도우 OS를 기반으로 한 코파일럿 기능처럼 OS나 플랫폼에 제한을 둘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사실 AI 기능 강조는 구글 크롬북 플러스에서도 똑같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구글 포토에서 사진에 불필요한 부분을 지워주는 매직 이레이저나 화상회의 AI, 제미나이와의 통합 등은 이미 크롬북 플러스에서 선보인 내용입니다. 구글북은 제미나이와의 더 깊은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통합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는 제미나이를 통합해 과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로 하드웨어 역시 기존의 AI 노트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인텔의 와일드캣 레이크 (Wildcat Lake)를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성능 코어 2개에 저전력 코어 4개를 사용해 성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내장 그래픽은 Xe3 iGPU 역시 2코어이고 NPU 성능 역시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는 AI 노트북(40 TOPS 이상) 보다 훨씬 낮은 17 TOPS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제조사에 따라 더 강력한 칩을 탑재할 수도 있으나 그러면 가격도 그만큼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주요 경쟁 상대인 맥북 네오와 가격 경쟁이 힘든 것은 물론 맥북 에어, 윈도우 AI 노트북들과 가격이 비슷해질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문제는 x86에 안드로이드 기반일 것으로 보이는 구글 OS를 돌린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x86 안드로이드가 있긴 했지만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 보면 Arm 만큼 성능과 호환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설령 호환이 된다 해도 성능에서는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Arm 윈도우 시장에 나와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기반 AI 노트북과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굳이 x86 프로세서를 채택한 배경 역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칩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애플은 칩플레이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맥북은 OS 자체가 메모리 절약 성능이 우수해 메모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탑재해도 윈도우 노트북보다 유리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세서와 OS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이룩해 가격 통제가 쉽고 본래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이미지로 가격 인상 요인도 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애플은 올해 유일하게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북은 에이서, 델, HP, 레노버, ASUS 같은 기존 업체들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애플처럼 자체 칩을 사용하지도 않고 공급망 장악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칩플레이션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윈도우 노트북과 차이점이 과연 무엇인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구글이 구글북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들고나온 것은 결국 크롬북 플러스로는 일반 노트북 및 PC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를 확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1년 크롬북도 처음에는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국 교육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것처럼, 구글북 역시 제미나이 AI 노트북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트럼프 “환상적 미래” 시진핑 “올바른 공존”…미중 정상 ‘세기의 담판’ 돌입

    트럼프 “환상적 미래” 시진핑 “올바른 공존”…미중 정상 ‘세기의 담판’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른바 ‘세기의 담판’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렸다. 글로벌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두 정상은 무역 전쟁, 이란발 중동 위기, 대만 해협 긴장 등 전 세계의 운명이 걸린 폭탄같은 현안들 앞에서 정면으로 마주섰다. 무역 전쟁과 지정학적 위기가 교차하는 현 시점에서 두 정상 간 담판은 글로벌 질서의 판도를 흔들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함께 환상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시 주석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부각하며 “우리는 어려움이 있었을 때도 잘 지내왔고, 결국 문제를 해결해냈다”고 언급해 극적인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 주석은 ‘상생’과 ‘공존’을 키워드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 주석은 “중미 간의 공동 이익은 이견보다 크며, 각자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가 된다고 늘 믿어왔다”며 “양측이 합치면 모두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 신시대 대국 간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함과 동시에 미국의 강경한 대(對)중국 압박 정책에 대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1기 재임 중이었던 2017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은 두 정상의 만남에는 미국의 핵심 내각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비롯해 ‘관세 폭탄’의 설계자로 불리는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동행했다. 핵심 쟁점은 단연 무역과 지정학적 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못 박았으며, 전용기 안에서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먼저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등 기술 거물을 대동한 것도 중국 시장 개방을 압박하려는 강력한 시그널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담판이 단순한 무역 협상을 넘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공급망’을 놓고 벌어지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딜’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격화한 이란 상황은 핵심 난제로 꼽힌다. 중국은 이란의 우호 세력이자 이란 해상 원유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사들이는 최대 구매국이다. 미국은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이 이란에 대해 가진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라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대만 문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대규모 무기 수출을 승인하면서도, 중국 침공 시 대만을 방어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이중적 전략을 유지해왔다. 이와 관련해 미 상원의 초당적 의원 그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하고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14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 사실을 시진핑 주석에게 상기시킬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으로 미중 관계의 근본적인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인 전면적인 무력 충돌이나 통제 불능의 경제 공황을 막기 위한 ‘전략적 휴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부터 시작된 2박 3일간의 일정 끝에 발표될 합의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 시장과 지정학적 지형은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 “트럼프, 대만 카드 내주나”…이란 전쟁에 웃는 시진핑 [핫이슈]

    “트럼프, 대만 카드 내주나”…이란 전쟁에 웃는 시진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문제를 풀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를 꺼내 들 수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전쟁에 묶인 사이 중국이 외교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짚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자 이란을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나라다. 동시에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늦추거나 줄이도록 압박할 기회도 잡았다. NYT는 이번 회담의 핵심 변수로 이란 전쟁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열어두도록 설득하길 바란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이자 중국 원유 수입에도 중요한 해상로다. ◆ 이란 전쟁이 중국 카드 됐다 중국은 이란의 핵심 경제 파트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의 협조를 원하지만, 중국은 이 상황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전 베이징을 찾은 장면도 중국의 중동 영향력을 보여줬다. 리다오쿠이 중국 칭화대 교수는 NYT에 “이란 문제는 실제로 중국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중국이 테헤란을 움직일 경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고, 이를 더 중요한 목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NYT는 그 목표 가운데 하나로 대만 문제를 지목했다. 중국도 전쟁 장기화를 바라지는 않는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호르무즈 해협 불안은 원유 수입에도 악재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시작한 전쟁에 깊이 말려들기보다 미국이 중국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상황 자체를 협상에 활용하려 한다. ◆ 시진핑이 노리는 진짜 카드는 대만 NYT는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이란보다 대만 문제를 더 중시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 군사 지원을 늦추거나 줄이길 원한다. 나아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더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시 주석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30억 달러(약 19조 37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발표를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 중국과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미국의 오랜 대만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 미국은 1982년 대만에 보낸 이른바 ‘6대 보장’을 통해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을 중국과 논의 테이블에 올리면 수십 년간 이어진 미국 외교 노선에서 벗어났다는 해석을 부를 수 있다. 시 주석에게는 기회다. 중국은 이란 문제에서 협조하는 대가로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꺼내느냐에 따라 중국은 외교적 성과를 챙길 수도 있다. ◆ 미국 약점 본 중국, 자신감 커졌다 중국 내 강경파 학자들은 이란 전쟁이 미국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본다. 미국은 중동에 전력을 돌리면서 아시아 배치 전력을 분산했고, 탄약 비축도 소모했다. 우신보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NYT에 “이란과의 충돌은 미국이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의 대규모 전쟁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의 부담을 확인한 만큼 대만 문제에서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NYT는 중국이 당장 극적인 합의를 끌어내기보다 시간을 벌려 한다고 봤다. 중국은 무역 휴전 유지, 추가 관세 회피, 수출 통제 완화, 중국 기업 제재 중단 등을 원한다. 미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기술과 산업 기반을 더 강화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결국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단순한 무역 담판이 아니다.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대만 무기 판매가 얽힌 복합 외교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이란 영향력이 필요하다. 시 주석은 그 대가로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를 노릴 수 있다. 겉으로는 양국 정상이 관계 안정과 협력을 말하겠지만, 회담장 안팎에서는 누가 더 급한 처지인지 가늠하는 치열한 계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 0% 기적은 KCC가 잡았다… 정규 6위서 ‘챔프 신화’

    0% 기적은 KCC가 잡았다… 정규 6위서 ‘챔프 신화’

    일곱 번째 트로피… 최다 우승 타이15점 허훈, 첫 삼부자 MVP 진기록이상민, 선수·코치·감독으로 정상에5위로 첫 챔프전 오른 소노 준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1997년 이후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KCC는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KCC는 2년 전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정규리그 6위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통산 일곱 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챔프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명문 구단으로서의 전통도 이어가게 됐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 공격을 주도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98표 중 79표가 허훈에게 향했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 평균 1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허훈은 “저희 팀 누구나 MVP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며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첫 챔프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이로써 삼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 허재는 1997~98 챔프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팀 선수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으며 형 허웅은 2023~24시즌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가 된 바 있다. 스타 군단 KCC를 이끌며 ‘작전타임 토론’이라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보인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선수(3회)와 코치(1회),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이 감독은 이를 모두 KCC에서만 이루는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10연승을 달리며 5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4위 SK와 정규리그 우승팀 LG에 각각 3연승을 거뒀던 소노는 2023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서 슈퍼팀 KCC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가 6위의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의 호화 멤버가 부상에 시달렸던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 시즌에서 이들이 완전체로 부활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들로 구성됐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악착같은 수비와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 감독은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하며 팀플레이를 이끌었다.
  • 안규백 “전작권 전환 시기, 美와 이견”… 호르무즈 기여엔 “단계적 검토”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협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국방 수장 간 회담에서 안보 현안에 대해 양국의 온도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전날 회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그에 맞춰서 조속히 전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미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권 전환 시기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8년 이전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미 의회에서 2029년 1분기를 목표 시점으로 언급하며 ‘속도’보다는 ‘조건’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도 “우리가 전문성의 축적을 요하는 일을 일정(timelines)을 정해 추진하려 할 가능성이 나를 잠 못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문제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언급하며 “우리의 파트너들이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수준까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파병보다는 정보 공유나 인력 지원 등 제한된 수준의 기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으로 촉발된 대북 정보 공유 중단 문제도 거론됐으나 안 장관은 “미측이 크게 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다음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빠른 협상 개시도 요청했지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편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HMM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에 대해 “드론으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미사일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한국군이 한반도 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비 증액 등 역량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오늘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中개방 요청”

    오늘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中개방 요청”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몽’을 내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세기의 담판을 벌인다. 이번 정상회담이 미중 간 긴장 완화의 돌파구가 될지, 글로벌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하는 계기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간으로 13일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기인 2017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14일 오전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최소 6차례 얼굴을 맞대며 관세와 핵심 광물, 반도체, 대만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나서면서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 확대와 같은 경제적 성과를 얻는 데 집중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전용기 안에서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선 “시 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 달라는 요청을 가장 먼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정상이 협상을 원하는 의제 우선순위가 서로 달라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회담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전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방중 길에 오르면서 두 정상이 파격적인 ‘빅딜’보다는 충돌 관리에 집중하는 ‘스몰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소고기 등 농축산물 수입을 늘리고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는 ‘확약’을 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부 간 무역을 관리하는 ‘미중 무역위원회’, 투자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정부 간 대화 채널인 ‘미중 투자위원회’ 설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대중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으로 요약되는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 표명과 대중국 고율 관세 및 첨단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주요 의제로 꺼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제한을 직접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진 희토류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요청에 대해선 자국 내 수요가 부진한 만큼 응하지 않고 옥수수 등에 대한 신규 구매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정상회담) 논의 대상 중 하나라고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을 의제로 올릴 경우 협상력이 약화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시 주석에게 이란 설득을 비롯한 종전 해법 마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방중에 동행한 것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국방장관이 함께 간 것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1972년 중국 방문 이후 처음이다. 이란도 이를 의식한 듯 중국에 영구 종전 등 자국 입장 대변을 요청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맞춰 톈안먼 광장 남쪽에 위치한 정양문 성루 등 베이징 주요 관광지 운영을 잇달아 중단하며 보안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참관할 예정인 톈탄 공원은 전날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 부산 KCC,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사상 첫 6위팀 우승기적…허훈 챔프전 MVP로 사상 첫 3부자 챔프전 MVP 대기록

    부산 KCC,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사상 첫 6위팀 우승기적…허훈 챔프전 MVP로 사상 첫 3부자 챔프전 MVP 대기록

    프로농구 부산 KCC가 1997년 이후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KCC는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KCC는 2023~24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정규리그 6위로 2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KCC는 통산 7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챔프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전통도 이어가게 됐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 득점을 주도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차지했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 평균 1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첫 챔프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이와 함께 허재와 허웅 삼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인 허재는 1997~98 챔프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사상 처음으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으며 형인 허웅은 2023~24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가 된 바 있다. 스타 군단 KCC를 이끌며 ‘작전타임토론’이라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보인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선수(3회)와 코치(1회),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또 이를 모두 KCC 한 팀에서 이루는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정규리그 10연승을 거두며 5위로 마친 뒤 4위 서울 SK와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에 각각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023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 오른 소노는 슈퍼팀 KCC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가 6위의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의 호화멤버가 부상에 시달렸던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완전체로 부활하며 시너지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스타들로 구성됐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악착같은 수비와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야전사령관 허훈은 개인득점 욕심보다는 패스에 집중하고 숀 롱은 골밑에서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전념하며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상민 감독은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했다.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킨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나. 스스로 대견하다”면서 “1막은 끝났지만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수 해상교량 달리는 ‘기부런’ 신청자 몰려

    여수 해상교량 달리는 ‘기부런’ 신청자 몰려

    전남 여수 낭도 일원의 해상 교량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기부런(RUN FOR ISLAND)’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 1000명을 목표로 한 기부런 행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러닝 크루 등 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와 입소문을 기반으로 전국 각지로 빠르게 알려지면서 13일 현재 400명을 돌파해 조기에 모집 마감될 전망이다. 기부런은 달리며 기부하는 공익형 스포츠 이벤트로, 참가비 3만원의 50%를 섬 지역 주민 복지 및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을 제공해 관광과 나눔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행사는 여수 낭도대교와 둔병대교를 잇는 해상 교량 10㎞ 구간에서 펼쳐지며, 바다 위를 달리며 즐기는 ‘펀런(Fun-Run)’ 형태로 운영된다. 전남도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안전관리, 교통 통제, 의료 지원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기부런은 섬 관광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섬이 단순히 방문하는 관광지를 넘어 머무르고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런 참가 신청은 포털 사이트에서 ‘여수 기부런’을 검색하거나 공식 온라인 채널(runforislands.com)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 위성락 “나무호 피격, 드론 단정할 근거 없어… 미사일 등 가능성 열려있어”

    위성락 “나무호 피격, 드론 단정할 근거 없어… 미사일 등 가능성 열려있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호르무즈 해협 내 HMM 나무호 피격 사건의 원인과 관련 “드론으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미사일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태까지의 조사 결과를 감안하고 추가 (조사를) 해서 판단해야 된다”고 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지난 11일 성명에서 나무호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규탄’하면서 “해당 공격은 드론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정부와 청와대는 사고 원인이 확정되기 전까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UAE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정부 합동 조사단의 조사까지 신속하고 원만하게 진행했다”며 “현지 공관에서는 선원 1명의 부상을 인지한 직후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한 정부의 기여와 관련해선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자유구상(MFC)’과 ‘프로젝트 프리덤’ 중에서 MFC를 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FC는 다국적 연합체, 프로젝트 프리덤은 해협 내 선박 이동을 지원하는 군사 작전이다. 위 실장은 “미국은 해양자유구상과 (군사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주로 해양자유구상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선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완전운용능력 검증 완료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한미 국방 군사당국이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며 “한국군이 한반도 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비 증액 등 역량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면서도 “지나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남북 간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주도적으로 하며 국제 협력을 지속하겠다. 북미 접촉을 위한 외교적 계기를 모색하는 동시에, 한미 간 대북 대화 및 비핵화 추진 방안을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의 방북, 북한군의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참가 등 북중·북러 관계를 주목하면서, 중러가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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