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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집트 중재안 내부 논의

    이스라엘이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종전안을 검토하면서도 지상전 강도를 높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확대회의를 열고 중재국인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안은 가자지구 내 전투를 즉각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한 뒤 추후 전쟁 종식에 이르는 안이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이스라엘군이 그간 가자지구 지상전에서 고강도 공세를 통한 목표를 이뤘다고 판단하고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분리 장벽의 가자지구 쪽 완충지대를 폭 1㎞로 확대하고 보병 병력을 배치해 가자지구 주민의 분리 장벽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측근이자 대미 카운터파트로 활약해 온 론 더머 전략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에서 안보 최고위급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 ‘저강도 작전 전환 시점’, ‘전쟁 종식 뒤 가자지구 미래’에 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지상작전 범위를 중부 난민촌으로 확대해 누세이라트, 마가지, 부레이지 난민촌에도 공습과 포격을 가하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군이 북부 지역에 대한 이른바 ‘작전상 통제’에 가까워진 이후로 남부에 대한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인 누적 사망자 수가 2만 9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 내년 총선 때 ‘수검표’… 사전투표함 CCTV도 24시간 공개

    내년 4월 총선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하나씩 확인하는 수(手)검표 절차가 도입된다. 또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폐쇄회로(CC)TV를 24시간 공개한다. 사전투표용지에 인쇄된 일련번호 형태도 QR코드에서 바코드 형태로 바뀐다. 부정선거 의혹과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조치다. 선관위는 27일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투·개표 관리 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대부분의 부정선거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선거 때마다 반복돼 선거 불복을 조장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며 “의혹 제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거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부터 개표사무원은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를 손과 눈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기계가 분류한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심사계수기를 통해 확인하는데, 분류와 계수 사이에 수검표 절차를 추가하게 된다. 선관위는 “개표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통제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 평균 2시간 정도 더 소요됐다”고 말했다. QR코드로 인쇄해 온 사전투표용지의 일련번호도 막대 형태의 1차원 바코드로 바꾼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투표용지에 인쇄하는 일련번호는 바코드 형태로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1대 총선 선거소송에서 대법원이 QR코드 형태의 인쇄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결했지만 계속되는 부정선거 시비를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보안 컨설팅 결과 USB 포트를 통한 투표지 분류기 운영 프로그램의 해킹과 무선통신 가능성을 지적한 데 대한 조치도 마련됐다. 선관위는 투표지 분류기에 인가된 보안 USB만을 인식할 수 있는 ‘매체 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선거인 신분증 이미지 보관 기간을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에서 ‘선거일 후 30일’로 연장하고, 투표지 이미지 보관 개선 대책도 마련했다.
  • 이선균 비보에 추모 물결… “치열하고 다정했던 모습 기억”

    이선균 비보에 추모 물결… “치열하고 다정했던 모습 기억”

    배우 이선균이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중앙에는 생전 환히 웃는 고인의 사진이 영정으로 세워져 있었다. 사진 주위로는 하얀 국화꽃이 빼곡했고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도 가득했다. 고인의 두 형이 장례식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로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두 형과 누나의 이름이 차례로 나왔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은 침통한 표정으로 분주히 조문객들을 맞았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빈소 출입을 통제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이 오후 5시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이선균의 유작 두 편 중 하나인 추창민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재명이 뒤이어 방문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조문했다. 동료 배우인 송영규, 김성철도 급하게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에 휩싸인 연예계는 예정된 영화 무대 인사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을 취소하거나 날짜를 연기했다. tvN은 이날 오후 2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앞두고 다음 달 1일 녹화 중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과 준사 역할로 출연한 배우 김성규는 각각 이날 오후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했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서울의 봄’은 28일 무대인사 행사를 계획했으나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공지했다.추모 메시지도 이어졌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치열하고 다정했던 이선균을 기억하고 그가 연기했던 이 시대를 돌아보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소설 ‘파친코’(2017)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수많은 작품 중 특히 ‘기생충’에서 괄목할 연기를 보였고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연기도 특출났다. 훌륭한 연기와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길”이라고 남겼다. 코미디언 윤택은 SNS에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선균이 주연한 영화 ‘화차’(2012)의 변영주 감독은 SNS에 검은 이미지를 게재해 고인을 애도하는 뜻을 드러냈다. 홍혜걸 의학 박사는 SNS에 “배우 이선균 님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나의 아저씨’ 때부터 팬으로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방송인 장성규, 정가은, 배우 이지훈, 그룹 쿨의 유리, 배우 수현 등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선균은 소변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전달받은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A씨에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발인은 오는 29일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의 선영이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트럼프 재집권하면 ‘한미일’ 동력 약해질 것”

    “트럼프 재집권하면 ‘한미일’ 동력 약해질 것”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되면 올해 굳힌 한미일 협력이 지금처럼 강력하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립외교원이 27일 가진 ‘2024 국제정세전망’ 브리핑에서 민정훈 교수는 “이전 트럼프 행정부에서 소다자협력이나 다자협력의 중요성보다는 양자협력을 바탕으로 일대일로 해결하려고 했던 부분이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며 “한미일 협력이 지금처럼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내다봤다. 민 교수는 “물론 지금 바이든 행정부 안에서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를 통해 틀을 만들어 놓으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지속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래도 (현재에 비해) 추진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대선 전까지 한미일 협력관계를 최대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트럼프 2기를 가정하더라도 한미관계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되더라도 미국의 동아시아정책 포인트는 ‘대중국견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미국에게 여전히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특히 반도체 등 한국이 가진 역량을 두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이라 한국의 중요성은 트럼프 때도 큰 찿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중심의 동맹관, 국력낭비 최소화, 통상 부분에서 미국 이익의 극대화 등이 보다 노골화할 수 있어 방위비 분담이나 메시지 관리·대처 등의 과제는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강압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민 교수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가 이뤄지겠지만 상반기 경제상황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도 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1~2월 안에 지상전을 마치고 대테러작전으로 넘어가면 지금과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나 참혹한 전쟁의 모습에 반발하는 미국 젊은층과 아랍계 등의 비난이 줄어들 것이고,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상반기에 바이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내년에도 중국이 ‘우호적 관리’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권 교수는 “한국이 한미동맹 공고화 아래 한국의 대미 전략적 자율성을 갖고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중관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1인 권력 체제를 내년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 개발도상국 등 우방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북한과의 관계도 계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아시아 국제정세 관련해서 최우선 교수는 “미중이 서로 안정화를 위해 합의한 만큼 약간의 관계 개선 효과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경쟁은 지속되거나 오히려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전체적인 공급망 재편, 기술 수출 통제 강화, 군사혁신 등이 가속화할 것이고 미국은 동맹을 강화하고 소다자 형태로 (우방국들을) 묶어내고 중국도 구조화된 형태에서 경쟁구도의 틀을 벗어나기 어려워 개도국 등 글로벌사우스를 더 흡수해서 진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다만 이른바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각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북러, 중러 등 양자 간 연대는 강화할 수 있지만 상당히 제한된 연대일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는 북중러 3자 연대나 북러와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것은 피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봉근 교수는 “북한의 핵 위협이 증강될 것이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재래식 무기 역량이 상당히 획기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 숫자를 50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3년 이상 정체돼 온 ‘비핵화 외교’는 미국과 북한 모두 관심이 없어 더욱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배당락일도 거뜬… ‘8만전자’ 눈앞에 성큼

    배당락일도 거뜬… ‘8만전자’ 눈앞에 성큼

    삼성전자가 배당락일에도 거뜬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27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1.83%오른 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가는 52주 신고가이기도 하다.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 이날 종가는 지난해 1월 12일 7만 8900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연일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86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전날까지 순매수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매도 모드로 전환했고 개인 투자자는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텔(5.2%), 마이크론(0.7%), AMD(2.7%)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최근 증권가가 내년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에 직접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해 제공하는 기술) 관련 수요 증가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피력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반도체 생산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미국 기업들에 중국산 반도체 사용 의존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 금리 인하 전망 속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이 AI 서버 신규 투자를 늘리면서 AI용 그래픽 처리정치(GPU)와 단짝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늘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 충격 없이 개인과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10.91 포인트(0.42%)오른 2613.50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24포인트(0.12%) 내린 2599.35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강세로 완전히 돌아섰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전날까지 배당을 노리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매물이 빠지며 지수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부터는 금융 당국의 배당 제도 선진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의 배당락일이 내년 초까지로 분산돼 충격이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1.35%) 오른 859.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2622억원, 10조 5126억원으로 집계됐다.
  • 김윤상 기재부 2차관 임명… ‘예산·재정’ 정통 관료

    김윤상 기재부 2차관 임명… ‘예산·재정’ 정통 관료

    김윤상(54) 조달청장이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김 차관에 대해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고 소개한 뒤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 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김 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재부 지역예산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을 총 7개의 광역경제권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5+2 광역경제권’ 발전 전략을 세웠다. 예산총괄과장 시절에는 국가채무 40% 사수를 위해 2016년도 본예산 증가율을 역대 최저수준인 2.9%로 통제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재정관리관을 맡아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하며 건전 재정 기조의 틀을 확립했다. 지난 7월 조달청장으로 취임해 대내외 소통을 강조하며, 5개월 넘게 활발한 현장 민생행보에 주력했다. 김 차관은 요소 등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공공조달의 역할을 강조하고 제도 개선에 힘썼다. 김 차관은 주미대사관과 주유엔 대표부에 근무하며 풍부한 대외 경험을 쌓았고, 기재부 대변인을 역임하며 정책 홍보 감각도 익혔다.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닮고 싶은 상사’에도 세 차례 꼽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 ▲부산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36회 ▲재정경제부 개발협력과장 ▲기획재정부 지역예산과장 ▲주유엔 대표부 주재관 ▲재정제도과장 ▲지식경제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주미국 주재관 ▲기획재정부 재정분권국장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관 ▲조달청장
  • 한국항공우주, 방사청과 1조 4000억규모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계약

    한국항공우주, 방사청과 1조 4000억규모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1조4053억7000만원 규모의 육군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KAI의 지난해 매출의 50.4%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소형무장헬기와 기술교범, 후속기술지원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약 60개월이다. 이번 2차 물량은 최초 양산 물량 공급뒤 연속적으로 2025년 4분기부터 납품된다. KAI는 지난해말 LAH 최초 양산계약을 방위사업청과 맺고 양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2024년 말 초도 납품을 목표로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LAH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2번째 국산 헬기로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업호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노후화된 500MD 토우와 AH-1S 코브라 헬기를 대체한다. LAH에는 스마트 다기능 시현기(SMFD)와 통합 전자지도 컴퓨터(IDMC) 등 첨단 항공전자 장비를 포함한 ‘풀 글라스 콕핏’이 적용되며 20㎜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미사일, 무유도로켓 등의 무장이 가능하다. 또 고성능 표적획득지시 장치(TADS)와 통합헬멧 시현 장치(HMD)가 무장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돼 조종사의 임무 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아울러 레이더경보수신기(RWR), 미사일 경보 수신기(MWR) 등 첨단 방어시스템을 장착해 항공기의 생존능력이 강화됐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는 2차 양산계약 체결을 통해 LAH의 양산체계를 공고히 하고 LAH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수작전 공격헬기, 지휘통제 헬기 같은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에어쇼에 국산 헬기 수리온을 선보이고 시범 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KAI 관계자는 “2차 양산 계약 체결로 군 전력 강화와 함께 회사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납기 준수를 통해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발표하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는 이 전 대표는 잔류를 거절한 이유로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그는 “선출되지 않는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며 입장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노원구에서 탈당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라고 전했다.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미래로 가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 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입니다.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 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 이준석이 정당을 끌어 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 “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 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눈은 항상 녹습니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끝>
  • ‘제야의 종’ 행사 때 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제야의 종’ 행사 때 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맞아 지하철과 버스를 연장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평소 휴일 지하철은 0시 종착역에 열차가 도착하도록 운행하나 31일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합쳐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호선별·목적지별로 다르고, 특히 경기·인천행 열차는 대부분 0시 전에 운행이 종료되니 사전에 막차 출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내버스는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하되 예년과 달리 도로 통제 시간이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임시 우회 경로 상에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38개 노선만 연장 운행한다. 시는 행사 종료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행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택시에는 심야 운행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종각역, 광화문역 등 행사장 주변 8개 역사에 평소(25명)보다 많은 119명의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광화문역은 혼잡한 경우 내년 1월 1일 0시에서 오전 2시 사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근 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31일 낮 12시부터 다음 달 오전 8시까지 세종대로·종각 인근 공공 자전거 대여소 14곳은 임시 폐쇄하고 공유 개인형 이동 장치도 반납·대여를 할 수 없다. 교통 통제 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 5년간 43조엔 방위비 늘리는 日…방산업체도 인력 늘린다

    5년간 43조엔 방위비 늘리는 日…방산업체도 인력 늘린다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방위비 예산을 43조엔(390조원)으로 늘리기로 하자 일본 방산업체도 대대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공업 회사인 IHI는 2025년까지 방위 사업 인력을 현재보다 1.5배 늘린 850명으로 확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 3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내고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IHI가 참여한다. 차세대 전투기 개발과 관련된 인력을 대폭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방위 사업 인력을 현재 약 7000명에서 20~30%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도 방위우주사업 인력을 1000여명 늘리고 700억엔(6356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NEC는 통신, 지휘통제 시스템 개발 및 제조와 관련된 인력을 2025년까지 1000여명으로 늘릴 방침을 세웠다. 이처럼 일본 주요 방산업체가 인력 확보와 설비 투자에 힘을 쏟는 데는 늘어난 방위비 예산 만큼 정부로부터 발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방위 관련 사업은 낮은 이익률이 문제였지만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방위비를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수주 기회 확대를 예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내년 방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7조 7000억엔(71조원)으로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대폭 늘어난 방위 예산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한 각종 미사일과 전투기 개발에 투입될 계획이다.
  • 새해에도 안전이 최우선…영등포구, 선유교 해맞이 안전 총력

    새해에도 안전이 최우선…영등포구, 선유교 해맞이 안전 총력

    서울 영등포구가 갑진년 새해 첫 새벽 선유교를 찾은 해맞이객들이 안전하게 일출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선유교는 대표적인 새해 해맞이 명소로 손꼽힌다. 올해도 많은 해맞이 방문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맞이객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먼저 구는 영등포소방서,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 유관부서와 함께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좁거나 경사진 곳이 있는지, 구급차 출동용 비상 통로가 확보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펜스를 곳곳에 설치한다.이어 선유교 관람 구역을 분홍색, 보라색, 초록색으로 구분하고,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선유교를 통제한다. 선유교 하부 종합상황실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관람 구역의 색상과 동일한 팔찌를 배부하고, 방문객들이 팔찌 색상과 동일한 구역에서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파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팔찌를 수령받지 못한 해맞이객은 선유교 아래 양화 한강공원에서 일출을 관람할 수 있다. 양평2동에서 양화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는 보행육교 계단과 경사로는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다만 혹시 모를 사고와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일방통행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다.이밖에 의료지원반을 운영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30~50m 간격으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갑진년을 맞이하는 첫 일출을 구민들이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전 점검과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피란민 100여명 모인 기차역에 ‘쾅’…러軍, 흑해함대 잃고 민간인에 분풀이 [핫이슈]

    피란민 100여명 모인 기차역에 ‘쾅’…러軍, 흑해함대 잃고 민간인에 분풀이 [핫이슈]

    크림반도에서 흑해함대 공격을 받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기차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 명이 부상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남부도시 헤르손주(州)의 한 기차역에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이 벌어졌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1명은 경찰관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했다. 공습 당시 기차역에는 피란민 140명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공습을 가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 당시 많은 민간인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고,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 140여 명이 기차역에서 피란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철도회사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열차와 역 내부가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철도 운영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헤르손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러시아에 점령됐던 지역 중 한 곳이다. 이후 우크라이나가 다시 탈환했으나, 러시아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도시 전체가 황폐화했으며, 주민들의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의 이번 헤르손 기차역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흑해함대 격침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 최신 전투기부터 흑해함대까지 잇따라 파괴...우크라 희소식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오전 2시 30분경 크림반도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상륙함인 노보체르카스호가 공중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노보체르카스크는 배수량 3450t규모로 상륙작전을 수행할 군인 2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고 장갑차 25대를 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공개한 영상은 페오도시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 함대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가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4월 14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을 격침한 바 있다.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분쟁에 쏠리면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에게 최근 희소식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2일에는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수호이-34 전투기 3대를, 25일에는 같은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방국가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한 열악한 상황에서 나온 소식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마감 후] 관심주권/신진호 뉴스24 부장

    [마감 후] 관심주권/신진호 뉴스24 부장

    “예전엔 큰 사건이 터지면 며칠 동안 그 여운이 갔는데 요즘은 금세 잊히는 것 같아.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까.” 최근 한 친구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럴 법도 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외부 자극에 무뎌지는 것도 사실이니까. 그러나 그보다는 처리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신문의 경쟁 매체가 방송, 책, 잡지, 영화, 음반 정도였다. 즐길 거리로 확장해도 공연, 스포츠, 여행 정도였으리라. 지금은 어떠한가. 유튜브, OTT, 소셜미디어(SNS)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 과거엔 하루치 방송 편성표를 싣는 데 신문 한 면이면 충분하고도 남았다. 반면 채널이 사실상 무한히 생성되는 유튜브에선 편성표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올해 초 스스로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하루에 읽는 텍스트의 양이 부족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업무 내내 기사를 읽었고, 출퇴근 시간엔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었다.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읽으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 중 상당 부분이 독서로 채워졌다. 동시에 SNS 활동은 급감했다. SNS 친구들은 내가 소위 ‘잠수를 탔다’고 여겼다. 그러다 다시 ‘SNS 도파민’에 이끌릴 때면 독서량이 줄곤 했다. 이렇듯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엔 한계가 있다. 종종 연예인 관련 이슈가 터지면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불리한 이슈를 덮으려고 터뜨렸다’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매사를 음모론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태도에 거리를 두지만, 이슈를 이슈로 덮는 방식의 효과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빅브러더가 정보를 통제하는 ‘1984’보다 쾌락과 정보의 홍수로 대중의 생각을 묶어 놓는 ‘멋진 신세계’가 요즘 시대를 더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볼 수 있다. 쏟아지는 정보에 우리의 감각은 마비되고 자극에 길든다. 너무 많은 정보에 지친 나머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면서도 하나라도 놓치면 뒤처질 것만 같은 불안함이 이어진다. 그러기에 앞선 정보를 망각 속으로 던져 버리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바쁘다. 책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의 저자 제니 오델은 SNS 등으로 대표되는 ‘관심경제’를 비판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자원 삼아 광고 등 이윤 창출에 활용하는 경제를 뜻한다.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이용자가 자사 플랫폼에 더 몰입하도록 분열과 불안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더 자주, 더 상위에 노출하는 알고리즘 전략을 택하고 있다. 오델은 우리의 ‘관심주권’을 되찾아 다른 곳에 옮겨 심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곁에 있는 사람들, 일상의 장소, 내가 살아가는 지역 등에 눈을 돌리라는 것이다. SNS를 탈퇴하고 앱을 지우라는 식이 아니다. ‘추천 음악 목록’처럼 알고리즘에 맡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 관심사를 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 명의 독자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생산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이율배반적인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마침 연말이다. 저마다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해는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한다. 쥐고 있던 무언가를 내려놓기 좋은 때다. 며칠만이라도 스크린에서 빠져나와 보는 건 어떨까.
  • 北도발 맞선 한미일 공조…두 전쟁이 촉발한 新냉전[2023 국내외 10대 뉴스]

    北도발 맞선 한미일 공조…두 전쟁이 촉발한 新냉전[2023 국내외 10대 뉴스]

    ■ 국내 뉴스1. 한일 관계 개선 이어 한미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등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한일 관계에도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 해 동안 7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셔틀외교 및 양국 정부 간 각종 협의체도 대부분 복원했다. 정상화된 한일 관계를 동력으로 한미일은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각 협력과 가치연대를 다짐했다.2. 北 정찰위성 발사에 9·19합의 파기 북한은 지난 11월 21일 밤 제3차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를 강행했다. 정부는 다음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안보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을 이유로 2018년 체결했던 9·19 남북군사합의 1조 3항(비행금지구역 설정) 효력을 정지시키고 휴전선 일대에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사실상 파기를 선언했다.3. 이재명 체포안 가결 뒤 친명·비명 충돌 지난 9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총 295표 중 가결 149표, 부결 136표였다. 민주당내 이탈표가 최소 29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고, 이들을 색출하자는 요구가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분출했다. 이 대표는 단식(24일째)을 중단하고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은 27일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검찰은 역풍을 맞았다.4. ‘폭염·웅덩이 텐트’ 세계잼버리 파행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개영식에서만 80여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의료시설 미흡, 열악한 화장실과 샤워실 등 각종 논란을 낳았다. 정부가 뒤늦게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가 철수를 결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카눈까지 북상하며 개영 일주일 만에 모든 대원들이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5. 서이초 교사 사망으로 드러난 교권 침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7월 18일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교사들이 문제 행동을 저지른 학생을 지도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거나 수사, 직위해제까지 당하는 현실이 드러났다. 교사 수십만 명이 매주 토요일 국회 앞에서 검은색 옷을 입고 분노를 표출했다.6. 신림·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이상동기(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8월 3일엔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최원종(22)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흉기를 휘둘렀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엔 ‘살인 예고’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하고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7.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 전면 중지 금융당국이 지난달 5일 증시에 상장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전면 중지했다. 불법 공매도가 만연했다는 의혹과 공매도가 개인보다 외국인·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였다. 당국은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 구축 등 제도를 보완하고 이르면 내년 6월 공매도를 재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BNP파리바와 HSBC에 과징금 265억 2000만원을 부과했다.8. 14명 숨진 오송 참사… 원인은 안전불감증 기후위기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에선 폭우로 미호강 임시 제방이 무너지며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공직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관재였다. 임시제방이 부실 시공됐고 제방 붕괴 인지 후 신속하게 상황이 전파되지 않았다. 수차례 경고에도 지하차도는 통제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장 감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9. 누리호 발사, 우주 독립의 길 열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당초 5월 24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탓에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이전 두 번의 발사와 달리 3차 발사는 실용위성을 실은 상태에서 성공해 한국이 ‘뉴 스페이스’ 시대에 뛰어들기 위한 첫걸음이자 진정한 우주 독립의 날로 기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10. 총리 해임건의안과 검사 탄핵 지난 9월 2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부실 운영 등에 대해 한덕수 총리에게 책임을 묻는 취지였다. 검사 탄핵안도 이날 처음 통과됐다. 2014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에 대한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 해외 뉴스1. 이스라엘·하마스 핏빛 무력충돌 지난 10월 7일 오전 6시 30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반격을 가하면서 충돌이 확전됐다.11월 24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포로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일시 휴전했으나 일주일 후 전쟁이 재개됐다. 팔레스타인인 2만여명이 사망하고, 5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했다.2.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치면서 원자로 설비가 붕괴되고 핵연료봉이 녹아내렸다. 이를 식히기 위해 도쿄전력은 해수를 주입했고, 이때부터 핵연료와 접촉한 오염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본은 2021년 4월 13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처리한 핵폐수를 2051년까지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월 24일부터 실행에 옮겼다.3. 튀르키예 강진으로 17만명 사상 지난 2월 6일 오전 1시 17분쯤(현지시간) 튀르키예 중남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5만여명이 숨지고 12만여명이 다쳤다. 9시간 뒤인 오후 1시 24분쯤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일어난 규모 7.5의 지진은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까지 큰 타격을 입혔다. 1939년 3만여명이 사망한 지진 이래 튀르키예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9월 9일에는 모로코 중부 지역에서 규모 6.8 지진으로 최소 2100명이 사망했다.4. 열차 탄 김정은, 푸틴과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전용 방탄 기차를 타고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평양을 떠나 있었던 기간은 9박 10일에 이른다. 북러 정상회담 공동발표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열린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진 북러의 밀착 행보에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중국이 거리를 둔다는 관측이 나왔다.5. 시진핑 中 국가주석 초유의 3연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10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최초로 주석직 3연임을 확정 짓고 1인 독재 체제를 연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 건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 이후 가장 강력한 1인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적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별세한 뒤 거국적 추모 물결이 일었지만 당국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 ‘챗GPT의 아버지’ 축출과 복귀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 평가 없이 상용화를 서두르는 것이 인류 존속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한 ‘효율적 이타주의자’ 일리야 수츠케버를 비롯한 오픈AI 이사진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축출시켰다가 5일 만에 복귀시킨 사건. 오픈AI는 큐스타(Q*)가 인간의 추론 능력을 모방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인간의 통제를 피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의 조기 등장을 우려했다.7. 펄펄 끓는 지구… 극한기후의 일상화 2023년은 지구 역사상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로 기록됐다. 올해 여름철(7~9월) 북극의 평균 지표면 기온은 6.4도를 기록했으며, 해빙 면적도 계속 감소해 지난 9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했다. 캐나다 북부는 8월 옐로나이프 산불이 발생해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 ‘더운 겨울’을 맞은 스페인에서는 스키장들이 개점휴업 상태다.8.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실패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점령의 공을 세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6월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하루 만에 회군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8월 의문의 제트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9. 교황, 동성 커플 축복 첫 허용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월 18일 가톨릭 사제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공식 승인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합은 이성 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 교리를 훼손해 축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으나 이번엔 달라졌다. 정규 교회 의식이나 미사에서는 축복하면 안 된다는 단서가 달렸지만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허용한 것은 과감한 역사적 시도로 평가받는다.10. 美 기준금리 5.5% 22년 만에 최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금리를 22년 만의 최고치인 5.25~5.50%로 대폭 인상했다. 미국이 올해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안심하기 이르다는 게 연준 입장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금리 인하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리 인하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유리하다는 관측은 연준에 부담이다.
  • 러 조선소 美특별제재 가능성에…삼성重, LNG운반선 건조 중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조선소가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소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중단했다. 26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계약한 LNG 운반선 15척 중 10척에 대한 선박 블록 및 장비 제작을 지난 8월 중단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달 중으로 즈베즈다 조선소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특별지정제재 대상(SDN)에 올릴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SDN 리스트에 오르면 해당 기업의 모든 자산은 동결되고 외국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삼성중공업은 2019~2020년 말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틱(ARCTIC·북극) LNG-2’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이 4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당시 조선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기록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5척 건조를 위한 블록 및 장비는 다 러시아 조선소로 넘겼으며 대금도 전부 받은 상태”라면서 “나머지 10척에 대한 블록과 장비 제작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 계약의 취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극동 볼쇼이카멘에 있는 현지 최대 조선소 중 하나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 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2025년까지 연간 1980만t의 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삼성중공업과는 별도로 HD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2017년 ‘즈베즈다-현대 LLC’라는 합작사를 만들었으나 현재 러시아와 선박 건조 계약을 맺은 것은 없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도 2021년까지 러시아와 모두 3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순차적으로 계약을 해지했으며 건조 중인 3척에 대해서는 다른 선주사와 매각을 논의 중이다.
  • 종전협상 난항… 하마스 “굴복 안 해” 이스라엘 “전쟁 계속”

    종전협상 난항… 하마스 “굴복 안 해” 이스라엘 “전쟁 계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둘 다 중재국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에 냉랭한 반응을 보였으나 퇴짜를 놓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이집트의 협상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렇다 할 입장을 천명하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북부의 군부대를 방문해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전쟁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고 말해 휴전과 관련한 일말의 기대도 접게 만들었다. 이집트 중재안에는 가자지구에서 적대행위를 끝내고 이스라엘 인질들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맞교환 석방하는 것은 물론 전후 과도 정부 수립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어 전쟁 발발 이후 나온 협상안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쪽 모두 격렬히 반대할 만한 대목이 들어 있다. 이스라엘로선 하마스 소탕이라는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미치지 못하고, 일정 기간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의지와도 배치된다. 특히 어떤 식으로든 과도 정부에 하마스가 포함되는 것은 이스라엘 속내와 완전히 다르다. 팔레스타인 고위급 수감자들의 석방도 우파 내각에서 격렬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하마스도 이집트 협상안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이끄는 파타를 축출하고 지난 16년간 가자지구를 통치해 온 하마스가 정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카타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 고위관리 이자트 리시크는 “적대행위의 완전한 종식” 없이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개전 후 첫 공개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에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자지라에 보낸 서한을 통해 다짐했다. 몇 시간 뒤 기사가 삭제된 사실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신와르는 이날 “이스라엘 점령군에 맞서 격렬하고 폭력적이며 전례 없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점령군의 조건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점령군도 인명과 장비에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중재안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많은 방안이 회람되고 있어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파괴, 가자지구 비무장화, 급진주의 포기 등 세 가지를 가자지구 평화안의 선결 조건으로 미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A에 가자지구 통치권을 넘기지 않고 전후에도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을 주둔시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의 최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 담당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부와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 계획 등을 논의한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두 국가 해법을 추구하는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등을 포함한 ‘가자 4원칙’으로 이스라엘과 다른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성탄절 전야부터 이날 새벽까지 24시간 사이 가자지구에 이어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25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0월 7일 개전 이후 사망자가 2만 674명(부상자 5만 4536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 “데뷔 뒤 악플에 극단선택 고민까지”했다는 아이돌 출신 女배우

    “데뷔 뒤 악플에 극단선택 고민까지”했다는 아이돌 출신 女배우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사업 실패와 채무로 고통스러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뮤지컬 스테디셀러 ‘레베카’의 주역인 옥주현과 이지혜, 리사(본명 정희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되고 두렵다”는 고민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책임질 게 너무 많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다”라며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일상을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토로했다. 옥주현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뮤지컬 ‘엘리자베스’ 공연 도중 무대 의상 속 두꺼운 철사에 허벅지를 찔리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완벽한 공연을 위해 피를 흘리면서 공연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데뷔 뒤 오랜 기간 악플에 시달렸다는 옥주현은 “걸그룹에서 시작해서 뮤지컬로 넘어왔다. (내가 출연한 뮤지컬) 후기를 봤을 때 ‘나는 내일부터 무대에 나가면 안 되는 사람’인 것 같았다. 뮤지컬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건 민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악플로 인해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는 옥주현은 일하는 중에도 공과 사가 분리되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나 빚 등 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일이 뮤지컬을 하는 그 시간 안에서 분리가 안 됐다. 너무 괴로우니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 생각은 그런데 실제로는 못한다고 나 자신을 비웃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서 소방관이 시민 구조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서 소방관이 시민 구조

    지난 24일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가족들과 놀러왔던 소방관이 시민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안전체험관 소속 권민호 소방장(41)은 지난 24일 초등학생 아들과 아내와 함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을 찾았다. 권 소방장이 아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기 위해 출발지점으로 올라가던 중 천둥같은 소리가 나면서 바로 옆 다른 통로 시설물이 무너졌다. 그는 즉시 잔해더미에 깔린 시민 4명을 구했다. 그는 “사람이 더 있다”는 아내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무너진 이동통로 위쪽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성인 몸통만한 얼음 더미와 철제구조물 속에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었다. 그는 다른 시민 4명과 함께 얼음덩이를 치우고 아이를 빼냈다. 권 소방장은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맡기고 서둘러 또다른 시민 구조에 나섰다. 이 시민은 잔해더미에 눌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다행히 CPR을 통해 금방 의식을 되찾았다. 권 소방장은 “소방관으로 당연히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압사 위험이 있으니 잔해더미에 내려오라는 등의 통제를 잘 따라주고 구조작업을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눈썰매장은 청주시 위탁을 받아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23일 개장한 지 하루 만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사고 당일과 이튿날 현장 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전날 눈썰매장 운영 업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결혼 2년차’ 손담비·이규혁, 다시 전해진 2세 소식

    ‘결혼 2년차’ 손담비·이규혁, 다시 전해진 2세 소식

    가수 손담비가 2세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6일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 ‘12월 강원도에 비가 내리면? (2023년 첫 스키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손담비는 운전 중인 이규혁에게 “내가 들은 건데 늦게 결혼한 사람이 임신하잖아? 그러면 자식이 너무 예쁘거나 잘생기거나 머리 좋은 애가 나올 확률이 크대. 말이 안 된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살아남은 애여서 생명력이 엄청 강하대. 그럴 가능성이 크대. 우리도 희망을 가져보자”라며 임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규혁은 똑똑한 아들과 예쁜 딸,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자 “그런 질문이 어디 있어? 우리는 둘 다 있으면 좋은 거지. 똑똑하지 않은 아들, 안 예쁜 딸 둘 다 괜찮고 아무런 상관없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담비는 “우리는 공부 쪽이 아니었으니까 난 똑똑한 아들”이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난 부담스럽다. 내 통제 아래 있으면 좋겠다. 웬만하면 운동을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자 손담비는 한숨을 쉬었다. 한편, 손담비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지난해 5월 결혼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통신망 장애 재발 방지·대응체계 고도화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통신망 장애 재발 방지·대응체계 고도화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2일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발생한 서울소방재난본부 통신망 장애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및 대응체계 고도화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KT의 인터넷 회선 작업오류로 서울시 소방 통신망 장애가 발생해 차량동태관리시스템이 90여 분간 먹통이 됐다. 차량동태관리시스템은 소방차량의 출동경로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차량동태(출동중, 현장도착 등)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한다. 다행히 응급환자 이송과 화재 현장 출동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통신망 장애로 인해 무전으로 출동경로를 안내하고 업무용 휴대전화의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등 소방 현장에서 겪은 불편은 매우 컸다. 홍 의원은 “사고의 원인인 KT의 회선 관리를 서울시가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KT 외에 다른 통신사의 회선을 추가해 통신망을 이원화함으로써 사고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고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대로 넘기지 말고, 사고 발생 전후의 소방 데이터를 자세히 비교·분석해 소방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소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면 보완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은 90여 분간 응급환자 이송과 화재 현장 출동에 최선을 다해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대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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