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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유럽 현지서 “수출기업인 응원합니다”

    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유럽 현지서 “수출기업인 응원합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을 찾아 경기도 세일즈에 발 벗고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두 번째 행보로 현지에서 수출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29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에 참석해 경기지역 중소기업 부스를 돌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300개 기업 중 경기 지역 기업은 80개다. 방문한 기업은 황토가 바닥에 깔린 강아지 전용 카라반(캠핑이너스, 안성)/ 두피 관리용(탈모) 화장품(예원히스테모, 오산)/ CCTV가 잘 보이게 하는 영상개선이(그린텔, 하남)/ 에어비앤비 업소용. 얼굴과 혈관 인식 출입통제통합보안장치(케이제이테크, 안양)/ 전자가격표시기(에이텍 아이오티, 성남)/ 가스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주방기기(리나스 대성, 남양주)/ 추락사고 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세이프웨어, 성남)/ 손으로 만지고만 있으면 마사지가 되는 기계(이온인터내셔널, 하남)/ 재사용 플라스틱 물병 텀블러(오보틀, 양주)/ 김으로 만든 스낵 및 와인농축액에 홍삼을 넣은 피로회복제(아로마라인, 성남)/ 폴리카보네이트 캐노피, 조립식 차양(코리아 핫픽스, 파주)/ 인발강관(글로벌 드림스틸, 안산)/ 각종 방향제(허브야, 양주)/ 불에 타지 않는 건축용 내외벽 마감재(인덱스 글로벌, 화성)/ 욕실과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고양의 굿센스 등이다. 김 지사는 다음 출장지인 네덜란드로 출국해야 하는 일정으로 상징적인 부스 서너 곳만 들를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로 수정해 20곳을 찾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전시회 방문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네덜란드로 이동해 ‘반도체 외교’에 나선다.
  • 푸틴, 김정은에 ‘핵기술’ 알려주나…“대규모 핵공격 연습”

    푸틴, 김정은에 ‘핵기술’ 알려주나…“대규모 핵공격 연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전략핵 훈련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위협하는 세력을 도우면 공격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으로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리(독트린)를 개정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서방에 대한 핵 경고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적의 핵 선제 공격에 대응, 미사일 시험 발사를 동원한 대규모 핵 공격을 연습했다. 이 훈련에는 지상·해상·공중 발사 미사일로 구성된 3대 핵전력이 모두 동원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또 다른 전략 억제력 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서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를 연습하면서 핵무기 사용 통제를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필요한 수준으로 핵 능력을 유지할 것이며 러시아는 그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전략억제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의 훈련 계획에 따라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하는 전략 공격군의 대규모 핵 공격 임무가 실행될 것”이라고 훈련 목적을 보고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극동 캄차카 반도로 야르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잠수함에서는 시네바·불라바 탄도 미사일, 전략 폭격기에서는 순항 미사일을 각각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러, 파병대가로 北에 핵기술 제공 우려”바이든 “北부대 우크라 진입시 타격대상”미국 중앙정보국(CIA) 동아시아 전문가였던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와중에 자신들에게 병력을 보내 준 북한에 전략핵잠수함(SSBN) 등과 관련한 다량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이날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북한 러 파병 관련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구소련은 1000회 핵폭발 장치 실험을 했고, 북한은 6차례 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더는 이어 러시아가 북한에 대가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재진입(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된 후 낙하하며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는 것) 수단’, 핵잠수함 등을 열거한 뒤 “북한의 전략핵잠수함이 서태평양을 누비고 다니는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두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데 대해 재차 우려를 표하고, 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할 경우 우크라이나 군의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볼티모어를 방문해 미국 인프라 재건에 대해 연설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 군부대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려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가 북한 부대를 타격해야 하느냐’는 후속 질문에 “만약 그들(러시아 내 북한 병력)이 우크라이나로 건너간다면…”이라고 답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하기 위해 모두 약 1만명의 군인을 파견했으며 이 병력은 향후 수주간 우크라이나 근처의 러시아군을 증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에 대해 “김정은과 푸틴 간에 무엇을 주고받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사설] ‘미중 반도체 싸움’ 불씨 어디로 튀든, 철저 대비를

    [사설] ‘미중 반도체 싸움’ 불씨 어디로 튀든, 철저 대비를

    미중의 신기술 패권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미국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반도체,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 자본의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 세계에 반세계화와 탈중국화를 부추기는 조치”라며 즉각 반발했다. 미국은 2022년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막은 데 이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 투자까지 막았다. 이번 조치는 미국 자본이 대상이어서 우리 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지만 결코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의 설계, 한국과 대만의 생산, 중국의 소비’였던 반도체 분업 체계는 이미 붕괴되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창업자 모리스 창은 지난 26일 “반도체 자유무역 시대가 끝났다”며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고 TSMC는 요충지가 아닌 전쟁터”라고 했다. 미국은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 시설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고, 일본도 전폭적인 보조금 지급으로 반도체 강국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기술 자립 속도를 높이면서 희토류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광물의 생산·수출 통제에 고삐를 죄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총력전이 아찔할 정도로 불꽃을 튀긴다. 작은 불씨 하나가 잘못 튀어도 글로벌 공급망이 치명적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커졌다. 방어력을 키우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방도뿐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첨단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법적 틀거리조차 변변치 않다. 당장 연말이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마저 끝난다. 세액공제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은 물론 반도체산업에 대한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발의됐지만 논의는 뒷전이다. 대통령직속 국가AI위원회가 뒤늦게 출범했지만 AI 산업 육성과 인재 확보, 투자 활성화 등을 담은 AI기본법도 없다. 당정은 어제 반도체특별법, 전력망 확충법, K칩스법, AI기본법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내일 당장 통과시킨들 만시지탄이다. 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높은 관세로 (대만,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제 발로 와서 공장을 짓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정책을 철회하고 관세 폭탄을 때리겠다는 협박이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불씨가 어디로 어떻게 튀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대비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 반도체·AI 첨단기술, 美 ‘中 돈줄’ 막는다

    반도체·AI 첨단기술, 美 ‘中 돈줄’ 막는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굴기를 막고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 온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한다고 선언했다.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 대선 코앞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발표를 두고 ‘유권자의 반중 정서를 자극하려는 선거용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더 강력한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바이든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반도체·AI·양자컴퓨팅·마이크로전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미 자본의 중국 투자를 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중국 본토 및 홍콩, 마카오에 이 분야 투자를 진행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미 재무부에 투자 계획을 신고해야 한다. 사실상 대중 투자를 금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단 이 규칙은 미국 자본에만 적용돼 우리나라 업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바이든 행정부는 첨단 반도체 및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잇달아 내놨고 첨단기술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반도체와과학법’(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시행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카에 쓰이는 고성능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중국산 제품 탑재를 금지하는 규정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중 갈등 고조로) 이미 미국의 대중국 벤처 투자 자금 규모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에서 이 규칙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미 기업연구소(AEI) 데릭 시저스도 “(선거용 조치에 불과한) 완전히 쓸모없는 발표”라고 평가 절하했다. 익명의 전문가는 WP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이 규칙을 폐기하고 더 강력한 제한을 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에 교섭을 제기했다”면서 “합법적 권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섭’은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뜻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은 미국 내 커넥티드 차량(스마트카) 관련 중국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규제 시행 시기를 1년 이상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AAI에는 현대차·기아, 도요타, 폭스바겐 등 해외 완성차 제조사도 참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부품에 대해 소프트웨어는 2027년식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식 모델 또는 2029년 1월 생산분부터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미 상무부가 제시한 데드라인이 너무 빠듯하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대미 수출용 자동차 전진기지인 멕시코 역시 정부 성명을 통해 “무역 장벽 강화와 공급망 중단, 생산비용 증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해 왔다.
  • 인구 유출 막는 재정자립도… 50% 넘는 곳 서울·세종·경기뿐[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인구 유출 막는 재정자립도… 50% 넘는 곳 서울·세종·경기뿐[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자치분권 실현, 재정 독립이 필수지방세 비중 23%… 10년간 2%P↑스위스 55%·獨 54%… 한국의 2배자립도 높을수록 지역 경제도 성장재정자립도 48%… 10년 만에 최저 전북 진안 6.7% 전국서 가장 낮아지자체에 예산 책임·권한 동시 부여재정 독립 방향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쇠퇴 땐 청년들 대도시로 떠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자치분권을 실현하려면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는 재정적 독립이 필수적이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세원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다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인구 소멸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지방세 비중 확대와 같은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경우 지자체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구 유입 역시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9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세통계연감’ 자료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지방세 비중은 23.0%로 국세 비중(77.0%)에 크게 뒤처진다. 이는 스위스(54.9%), 캐나다(54.8%), 독일(53.7%), 미국(41.6%), 일본(37.5%)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특히 2012년 지방세와 국세 비중이 각각 21%와 79%였음을 고려하면 지난 10년 동안 지방세 비중은 고작 2%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재정자립도 역시 낮아지고 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전국 기준으로 2022년 50.1%에서 올해 48.6%로 하락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재정자립도가 50%를 넘는 곳도 서울(74%), 세종(57.5%), 경기(55.1%) 등 3곳에 불과하다. 강원(25.2%), 경북(24.6%), 전남(24.4%), 전북(23.5%) 등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북 진안군의 재정자립도는 6.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정자립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산업연구원의 ‘재정분권이 지역경제 성장에 미치는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1% 포인트 증가할 때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0.37%에서 0.75%까지 증가한다. 지자체 자체 수입인 자주재원이 1% 포인트 증가할 경우에도 1인당 GRDP가 0.15%에서 0.19%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지역 경제 성과도 뒤따른다. 지자체의 책임과 권한이 동시에 부여된 예산을 확대한다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국세의 지방세 이양을 통해 지자체의 세입 권한을 확대하는 재정 독립 방향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재정 독립 없는 자치분권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입을 모은다. 중앙의 재정 지원에 의존한다면 정부의 통제를 피할 수 없고,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일수록 자체 재원 확보가 어려워져 경제 기반 약화와 인구 유출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강영봉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는 “지자체가 정부 지원 없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지역 발전 속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지역 간 격차로 이어진다”며 “이로 인해 지역이 쇠퇴하면 청년들은 기회를 찾아 대도시로 이동하게 되고 결국 인구 소멸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독립이 수반된 자치분권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정책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낼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재정 자율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양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멧돼지 출몰···30대 부상·멧돼지 ‘사살’

    양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멧돼지 출몰···30대 부상·멧돼지 ‘사살’

    경남 양산 호포역에 100㎏가량 되는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역사 내 일부 시설물이 파손되고 멧돼지는 사살됐다. 29일 오후 5시쯤 양산시 동면 호포리 한 식당 인근에서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 이 멧돼지는 길을 건너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역사로 들어간 뒤 역사 2층에서 4층으로 오르내리는 등 30여 분간 소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30대 1명이 부상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양산시, 도시철도 관계자들은 현장을 통제했다. 소방 당국이 멧돼지를 향해 마취총을 발사했으나 마취가 되지 않자, 엽사를 동원해 사살하면서 40여 분간의 소동이 끝났다.
  • 이참에 탈북? “北, ‘처형조’ 저격수 딸려보냈다”…포섭 난관 예상

    이참에 탈북? “北, ‘처형조’ 저격수 딸려보냈다”…포섭 난관 예상

    북한이 러시아 파견 병력에 ‘처형조’도 딸려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익명의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파견 병력 단위별로 처형조를 편성했을 가능성이 크다. 소식통은 “처형조는 탈영, 투항, 망명 시도 병력을 즉시 제거하는 임무를 띠고 러시아로 향했으며, 여기에는 이탈 병력을 사살할 저격수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파견 병력 내에서 탈출 조짐 발견 시 그 싹을 즉각 제거, 내부 동요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열수 한국군사연구원 안보전략실장도 YTN에서 처형조와 관련해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 쿠르스크 주둔 여단 장병들이 내부 교신에서 “북한군 30명당 러시아 고위 장교 3명, 통역 1명을 투입한다”고 불평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런 비효율적 편제도 탈북 저지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소대급 30~40명을 위관급 장교 1명이 지휘하는데, 북한군 소대에 장교 3명을 편성한 것은 밀착 감시로 탈북을 막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러시아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미숙한 북한 장병을 촘촘하게 통제하며 전장의 ‘총알받이’로 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처럼 북한의 살벌한 처형조 편성과 러시아의 계산적 편제 운영 정황이 나오면서, 북한군을 회유·포섭하려는 우크라이나와 우리 정부의 협력에도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크라, 북한군 회유·포섭 밑작업 완료정부, 우크라에 모니터링단 파견 검토“귀순 요청시 당연히 우리가 받아줘야”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를 공식 언급함과 동시에 그들을 회유하고 포로로 포섭하기 위한 밑 작업에도 발 빠르게 돌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을 거론한 지 일주일 만에 북한 장병을 위한 ‘핫라인’ 개설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한국어로 제작한 관련 선전 영상에서 우크라이나는 “타국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다”며 안락한 포로수용소를 소개했다. 우크라이나는 또 “독재체제의 압력 아래 있는 북한군에게 파견은 모국으로부터 도망칠 좋은 기회가 된다”며 한국어 전단 배포로 투항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군인의 전투 중 전쟁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러시아와 전쟁이 끝난 후 탈북자로 보호할 여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모니터링단은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링단에 대북 심리전 분야 요원도 참여해 북한군의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을 수행·조언할 가능성도 있다. 국정원은 이날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도 북한군과 소통할 우리 측 요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귀순 요청 시 정부 대응에 대해서도 국정원 측은 “국제법·국내법적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북한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분도 존재하기에 고민해야 하는 면도 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귀순 요청을 검토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은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EU(유럽연합)에 대한 브리핑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머물고 있는데, 곧 우크라이나로 넘어가 모니터링단 파견 및 무기지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 “아내, 성관계 의무 있다” 英 모스크 설교 영상에 현지 사회 ‘발칵’ [핫이슈]

    “아내, 성관계 의무 있다” 英 모스크 설교 영상에 현지 사회 ‘발칵’ [핫이슈]

    영국의 한 모스크(이슬람교 사원)에서 여성은 남편과 성관계를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는 설교가 나온 후 관리 감독 기관에 민원이 접수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부 도시 버밍엄 소재 모스크 ‘그린 레인 마스지드 앤 커뮤니티 센터’(GLMCC)의 이맘(기도 지도자)인 무스타파 아부 라이얀은 최근 한 강연에서 “아내는 자신을 성적으로 이용할 의무가 있으며 커리어 우먼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설교한 후 대중의 비판을 받아왔다. 아부 라이얀은 지난 8월 자선단체이기도 한 자신의 모스크에서 이 같은 선동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모스크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강연에서 그는 아내는 신체적 친밀감(성관계)과 관련해 남편을 위해 자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란 다음으로 중요한 이슬람 경전으로 여겨지는 순나에서 이 같은 의무가 크게 강조돼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세속주의협회(NSS)는 이와 같은 자선단체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인 ‘자선위원회’(Charity Commission)에 해당 모스크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자선단체가 종교를 발전시킨다는 명목 아래 여성 혐오를 퍼뜨릴 수 있다면 자선법은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의 모스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이슬람 신앙 증진이라는 자선 목적으로 자선위원회에 등록돼 있으며, 가정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등 건강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모스크의 웹사이트에는 정서적, 주거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 여성을 위해 전문가 교육을 받은 무슬림 여성 담당자가 방문 또는 비밀 상담 전화를 지원한다고 광고돼 있다. 이에 대해 메건 맨슨 NSS 대표는 “여성이 남편에게 지배받도록 내버려둬야 하며 직업을 추구하는 것을 막는 자선단체가 강압적인 통제를 받는 여성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을까?”라며 해당 모스크의 활동 목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 푸틴이 이란에서 체면 구긴 이유…“러시아산 방공망, 미사일 거의 못 막아”[핫이슈]

    푸틴이 이란에서 체면 구긴 이유…“러시아산 방공망, 미사일 거의 못 막아”[핫이슈]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직접 타격으로 무력을 과시한 가운데,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이란뿐만 아니라 러시아에게도 치명타를 안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복 공습에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쿠제스탄, 일람 등 3개 주(州)의 군사시설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방공시스템 S-300 포대 3곳을 파괴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이스라엘군은 이란 이스파한주의 핵시설 인근에 배치된 S-300 포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구 소련이 개발한 S-300은 공중에서 날아오는 타깃을 요격하는 방공시스템이다. 지상의 레이더들의 공중의 목표물을 감지하면, 중앙통제실에서 정보분석을 거친 뒤 지대공 미사일이 자동으로 발사되는 구조다. 최근에는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할 때에도 동원되고 있다. 문제는 이란이 배치한 러시아제 S-300이 ‘방공’이라는 제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보도에서 “이란에 배치된 러시아의 방공시스템 S-300이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공습했을 당시 이란에 배치돼 있던 S-300은 이스라엘 전투기 100여대가 발사하는 미사일을 거의 막아내지 못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S-300을 잃었고, 지난 5월과 8월에는 S-300을 개량한 최첨단 모델인 S-400도 파괴됐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의 레이더 시스템은 공습 중 ‘침투’ 됐고, 이란의 모든 방공이 이스라엘군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습은 이란뿐만 아니라 러시아 평판도 손상시켜”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이스라엘 공습이 이란의 중요한 군사 인프라를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중인 러시아군의 군사 장비에 대한 평판도 손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S-300 또는 S-400 도입 계약을 했거나 향후 도입을 고려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최근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인도는 러시아와 S-400 시스템 5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맺고 이미 3대를 도입했다. 남은 2대는 내년 말 안에 인도될 예정이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은 인도가 계약을 재고하게 만들 수 있다. 앞서 러시아는 2007년 S-400을 처음 실전에 배치하면서 미국산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했으나, 체면을 구긴 셈이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더글러스 배리 선임 연구원은 “계약자 입장에서는 무기의 성능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여러 가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똥 폭탄 터졌다”···러시아서 포착된 ‘53m 물기둥’ 정체는

    “똥 폭탄 터졌다”···러시아서 포착된 ‘53m 물기둥’ 정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건물 17층 높이의 거대한 갈색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터진 파이프로 인해 모스크바 외곽에 더러운 물이 뿌려졌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엄청난 양의 갈색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분수처럼 솟구쳐 나온 물은 인접한 고층 빌딩의 17층 높이(약 53m)까지 도달했고, 인근 건물과 차량으로 쉴새없이 쏟아졌다. 영상은 28일 12시30분경(현지시각) 모스크바 외곽 코무나르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펑’ 터지는 소리가 난 후 ‘갈색 분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지낸 안톤 게라슈첸코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28일 공유하며 화제가 됐다. 게라슈첸코는 영상 속 물기둥이 ‘인간의 배설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캡션에 “모스크바 텔레그램 채널이 모스크바의 하수 시스템이 고장났다고 전했다”면서 “모스크바의 한 구역에 주거용 건물 높이의 ‘분수’가 보인다. 말 그대로 ‘똥 쇼’다”라고 적었다. 공유된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수 330만, 댓글 3100개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국제적인 관심을 일으키자 러시아의 국영 가스 대기업 가즈프롬은 성명을 통해 “하수 시스템이 파열된 건 아니”라며 “가스 파이프라인 청소를 위해 고압의 물을 강제로 흘려보내는 과정에서 파이프가 파손되며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황은 정상적이며 전문가의 통제 하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 당국도 사고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온라인 쇼핑 늘어 취업자 수 줄었다

    온라인 쇼핑 늘어 취업자 수 줄었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할수록 취업자가 줄어든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29일 이런 내용의 KDI 현안분석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 총괄은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소매판매액(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제외) 대비 무점포 소매판매액 비중, 취업자 수 증감 등의 지표를 활용해 온라인 소비 비중의 급격한 증가가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추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특수 상황과 내수 경기 영향은 통제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 포인트 확대되면 연간 평균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4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2만 3000명, 도소매업 취업자가 1만 9000명 각각 줄었다. 운수·창고업은 8000명 늘었다. 이외 다른 업종 고용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다. 온라인 쇼핑이 확대된 것이 오프라인 구매 활동과 외식 소비 감소로 이어져 관련 종사자의 취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자영업자 비중이 커 노동시장을 아예 떠나는 비율이 높을 수 있다는 점, 폐업 후 재창업하는 것이 임금근로자가 퇴직 후 재취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점 때문에 파급효과가 도소매업보다 더 컸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선 택배·물류 분야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 총괄은 2017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바탕으로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서비스 소비에 관한 자료는 한계가 있어 상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 포인트 상승하면 그해 상품 물가 상승률은 0.07%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해당 기간 온라인 소비 비중이 14%에서 27%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소비가 온라인 형태로 전환되면서 같은 기간 상품 물가지수가 2.4% 낮아진 것이다. 소비자물가 품목 가운데 상품의 가중치(44.8%)를 적용하면, 소비자물가 지수는 같은 기간 1.1%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판매는 유통 단계가 축소되고 매장 유지 비용과 인건비가 절감돼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소비 확대가 고용에는 부정적이지만,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김 총괄은 “온라인 소비 확대가 전체 고용에 상당 기간 하방 압력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건 종사자들이 단기간에 업종 이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도소매 종사자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사양산업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해 원활한 업종 전환을 도와야 한다”면서 “택배·물류 부문 성장과 함께 특수고용직 등 기존 취업 형태와 성격이 다른 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물가 안정 효과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전남도, 가축전염병 방역 총력 대응

    전남도, 가축전염병 방역 총력 대응

    가축전염병이 잇따르면서 전라남도가 소 럼피스킨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29일 22개 시군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가축전염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전국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15건의 소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는 소 사육농장에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과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또 서해안 고위험지역 4개 시군을 시작으로 중위험 8개 시군 소 24만여 마리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10일 전북 군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3)가 검출된 이후 경기 용인과 제주에서 2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전남에서는 순천과 장성의 철새도래지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H7N7·H5N3)가 나왔다. 이에 따라 닭·오리 농가의 출하 전 검사 실시와 방사 사육 금지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송아지 등 백신접종 유예 개체 관리를 강화하고 농장 주변 방제와 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국제사회 우려에도…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활동 금지 법안 통과

    국제사회 우려에도…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활동 금지 법안 통과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반대에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이어가면서 인도주의 위기도 심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의회는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동예루살렘 등에서 UNRWA의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 2개를 각각 찬성 87 대 반대 9, 찬성 92 대 반대 10으로 통과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법안은 UNRWA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이스라엘 공무원들과 UNRWA의 모든 접촉을 금지한다. UNRWA가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국경을 넘어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UNRWA는 1948년 1차 중동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 70만명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UNRWA가 하마스의 테러 활동을 은밀히 돕는다고 의심한다.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해당 법안의 효력을 즉각 중지하고 법안 통과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법안으로 UNRWA 직원과 구호품의 이스라엘 통과가 차단돼 인도주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CNN방송은 지적했다. 이날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 바알베크헤르멜, 베카 등 동부 지역에서 60명 넘게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거센 공격을 퍼부어 이달 들어서만 1000명 넘게 희생됐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 “다른 아랍국가들과의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 서명과 함께 몇 년 전부터 해오던 절차를 계속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20년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바레인 등 걸프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발언은 아랍권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수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시진핑, 지난해 11월 미중회담서 바이든에 “美, 대만 독립 반대” 문구 요청

    시진핑, 지난해 11월 미중회담서 바이든에 “美, 대만 독립 반대” 문구 요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정부의 양안관계(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문에 “미국 정부는 대만의 독립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두 명의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한 뒤 우드사이드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그의 보좌관들은 바이든과 그의 팀에게 미국 공식 성명에서 대만 독립 문제와 관련한 표현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두 미국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나눈 사적인 대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현재 버전의 문구가 아닌, “우리는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고 말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보좌관들은 그후에도 몇 달 동안 반복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을 해왔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로이터 논평 요청에 대해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성명으로 답했다. 백악관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오랫동안 지켜온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이 질문은 미국 정부에 물어봐야 한다”면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다”라고 말했다. 대만 외교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장제스 초대 총통이 이끌던 대만 정부는 1949년 마오쩌둥의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한 뒤 대만으로 피신했다. 중화민국은 여전히 대만의 공식 국명이며, 대만 정부는 대만이 이미 주권 독립 국가이고 중국이 대만을 자국이라고 주장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이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중국 외교관들은 미중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분야인 대만의 국가적 지위를 언급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미국을 압박해 왔다. 국가 정상급에서 이례적으로 직접적이고 새로운 압박을 가한 것은 이전에는 보고된 적이 없다. 미국은 1979년 대만 정부와 공식 수교를 단절했으나, 2020년 제정된 대만보증법(TAIPEI ACT)에 따라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적인 의무가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대만을 통제하기 위한 무력 사용을 배제한 적이 없다.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기로 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는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재임 기간의 국정 과제로 삼았고, 중국 인민군은 최근 몇 년 동안 섬 주변에서 활동을 크게 강화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만 관련 언어 변경 요청에 대해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소식통 중 한 명은 대만이 최근 워싱턴의 고위급 관리에게 시 주석의 제안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자신이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말을 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좋아할 테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독립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미국의 표준 공식을 고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대만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발언으로 중국 정부를 화나게 했는데, 이는 미국의 오랜 입장인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난 것이다.
  • 돌아온 핼러윈데이… ‘이렇게’ 입으면 경찰에 잡혀갑니다

    돌아온 핼러윈데이… ‘이렇게’ 입으면 경찰에 잡혀갑니다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장비(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은 이달 25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3일까지 핼러윈 전후 2주간 무분별한 유사 경찰 제복 및 장비의 유통과 사용을 막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온라인 판매업체 54곳과 중고거래 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단속하며, 위법 행위 적발 시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에 핼러윈 주간 판매업체 관리를 강화하고 경찰제복·경찰복 등 관련 용어 검색을 차단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공문을 보내 단속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아울러 주요 축제 장소에서 인파 관리 활동과 연계해 경찰제복 착용과 관련한 현장 계도·단속에 나선다. 경찰 제복장비법에 따르면 경찰이 아닌 사람이 경찰 제복이나 경찰 장비를 착용 또는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판매자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장비보급센터는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해 총 54건에 대해 시정 조처하고 5건은 수사를 의뢰했다. 이 중 3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올해도 1건에 대해 시정 조처했으며 수사 의뢰한 5건 중 4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일례로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달 20일 과거 중앙경찰학교 교육생에게 보급됐던 기념 옷(경찰 상징물 사용)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시된 사실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코스프레는 사고 발생 시 실제 경찰과 오인할 가능성 등이 있어 해서는 안 된다.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경찰 코스프레를 한 일반인이 많아 실제 출동한 경찰을 일반인으로 오인해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서 사고 수습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 ‘간첩죄’ 한국인에 中 “법에 따라 체포…영사 편의 제공”

    ‘간첩죄’ 한국인에 中 “법에 따라 체포…영사 편의 제공”

    중국 정부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50대 한국인 사건과 관련해 “법에 따라 체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한국 공민(시민)은 간첩죄 혐의로 중국 관련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며 “관련 부문은 주중 한국대사관에 영사 통보를 진행했고, 대사관 영사 관원 직무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법치 국가로, 법에 따라 위법한 범죄 활동을 적발했고, 동시에 당사자의 각 합법적 권리를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50대 A씨가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KBS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중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부인, 두 딸과 함께 생활해 왔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중국 허페이시 국가안전국 소속 수사관들이 A씨 집에 들이닥쳤다. A씨 가족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잠옷 차림으로 주무시고 계셨다. 그렇게 정신없이 그냥 바로 연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A씨 가족은 수사관들이 자세한 혐의도 알려주지 않았고 A씨를 호텔에 가둔 채 가족과의 연락을 통제, 다섯 달 동안 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인권적으로나 신변적으로 잘 보호받는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됐는지를 우려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이 수개월 전 A씨를 구속했으며, 그에게는 개정된 반(反)간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 국민이 이 법으로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중국 수사 당국은 중국의 한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A씨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한국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원주 한우농가서 럼피스킨 양성…도내 14번째

    원주 한우농가서 럼피스킨 양성…도내 14번째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시 한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심 소를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나흘 전 럼피스킨이 발생한 원주 농가와 5㎞ 내 방역대에 자리했다. 이번 럼피스킨 발생은 도내 14번째 확진 사례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30일 오전 9시까지 원주를 비롯해 인접 6개 시군(횡성, 영월, 여주, 양평, 제천, 충주)에는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농가에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 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생 농장에 사육 중인 모든 소에 정밀검사를 진행해 빠르게 살처분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해충 방제 등 추가 발생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해리스 지지 WP 사설 막은 베이조스, 20만명 구독 취소에 “바닥난 언론 신뢰 회복 기회” 반박

    해리스 지지 WP 사설 막은 베이조스, 20만명 구독 취소에 “바닥난 언론 신뢰 회복 기회” 반박

    미국 대표 진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28일(현지시간) 오후 게재한 사설에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누구도 지지하지 않기로 한 최근의 결정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이날 쓴 “냉정한 진실: 미국인들은 뉴스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다” 제하 사설은 미국 공영 NPR이 윌 루이스 WP CEO가 지난 25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20만 명 이상의 디지털 구독자를 잃었다고 보도한 지 몇 시간 만에 게재됐다. 베이조스는 이날 “미국 국민이 상실한 언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자신이 내린 ‘지지 후보 없음 표명 결정’을 자평했다. 그는 “선거와 그에 따른 감정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순간에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쇼핑몰 아마존을 창업한 뒤 억만장자가 된 그는 2013년 WP를 인수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이었던 유진 마이어는 같은 생각을 했고 그는 옳았다”면서 “그 자체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신뢰의 척도를 크게 높일 수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그는 “신뢰와 평판에 관한 연례 대중 설문조사에서 언론인과 미디어는 정기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종종 의회 바로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의 갤럽 여론조사에서 우리는 의회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제 우리 직업은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직업이 됐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히 효과가 없는 것이다. 비유를 들어보겠다. 투표 집계 기계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투표를 정확하게 집계해야 하고, 사람들은 투표 기계가 정확하게 집계한다고 믿어야 한다. 두 번째 요건은 첫 번째 요건과 구별되며 첫 번째 요건만큼이나 중요하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정확해야 하고, 정확하다고 믿어야 한다. 삼키기 힘든 쓴 약이지만, 우리는 두 번째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시민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언론계를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디어가 편향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현실에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현실과 싸우는 사람은 지게 된다. 현실은 무패의 챔피언이다. 언론 신뢰도가 오랫동안 계속 떨어짐에 따라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피해의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평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우리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그가 소유한 또 다른 회사인 블루오리진의 데이브 림프 최고경영자(CEO)가 사설을 막은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는 어떠한 종류의 퀴드프로쿠오(quid pro quo, 가치 있는 것을 주고 받는 대가성 관계)도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캠페인이나 후보자 모두 이 결정에 대해 어떤 수준이나 방식으로든 상의하거나 정보를 받지 않았다. 전적으로 내부적으로 결정되었다. 제 회사 중 하나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CEO인 데이브 림프는 발표 당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 저는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한숨을 쉬었다. 원칙에 따른 결정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이를 규정하려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저는 그 회의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고, 림프조차도 미리 알지 못했다. 그 회의는 그날 아침에 급히 일정이 잡혔다. 그것과 대선 지지에 대한 우리의 결정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며 그렇지 않다는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의 신뢰성이 부족한 건 WP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미디어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즉흥적인 팟캐스트, 부정확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 및 기타 검증되지 않은 뉴스 소스로 전향하고 있고, 이는 빠르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유수의 언론상을 수상하고 있지만, 점점 더 특정 엘리트에게만 이야기하는 매체로 변해가고 있다. 점점 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가 항상 이런 식은 아니었다. 1990년대에 우리는 DC 광역권에서 80%의 가구 보급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밀어붙이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이 신문이 전혀 영향력이 없어지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의 비난에 밀려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위험 요소가 너무 크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세상에는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의 수도보다 그 목소리가 나오기에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나? 이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새로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어떤 변화는 과거로의 회귀일 것이고, 어떤 변화는 새로운 발명품일 것이다. 물론 비판은 새로운 것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방식이다. 이 모든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노력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저널리스트 중 다수가 워싱턴 포스트에서 일하고 있고, 그들은 매일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힘겹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신뢰받을 자격이 있다”고 글을 매듭지었다.
  • “놀랄 만큼 못생겨” 보고서 파문…하이브 “책임 통감한다”

    “놀랄 만큼 못생겨” 보고서 파문…하이브 “책임 통감한다”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내부 문건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해당 문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이브 “각 소속사에 별도 연락해 사과”하이브는 29일 이재상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과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면서도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악의적인 내용을 소셜미디어 등에서 바이럴 마케팅하는 행위)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 분들과 구성원들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문서에 거론돼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 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의 문제인식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브는 “회사의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 그리고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K팝 아티스트의 권익과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최우선해 K팝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성형 너무 심해”…시총 8조 기업의 ‘악플’ 보고서앞서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고위 임원들 사이에서 공유하는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다른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에 대한 노골적인 외모 평가가 담겼다. 약 2000장 중 극히 일부만 공개된 것으로, 특히 문건에 언급된 아이돌 중 미성년자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민 의원은 “저희가 보기에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지 싶은 내용들이 있어 (전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팬과 업계가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문건 중 하나”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 판단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도중 보도자료를 배포해 ‘제보자 색출’을 예고했다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민희진 “편파적” 비판…하이브 아이돌도 쓴소리논란이 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은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사내이사)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5월 입장문을 통해 “매주 내부 회람되는 ‘업계 동향 리뷰’에는 편파적이고 편향된 내용이 지속돼 어도어는 ‘최소한 객관성이라도 유지하라’고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객관성이 결여된 공신력 없는 개인의 내용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사 임원들에게 배포돼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K팝 아이돌들에 대한 비인격적인 시각이 담긴 이같은 문건에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문건에 거론된 아이돌들의 소속사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 멤버 승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멤버들을 포함해 K팝이란 큰 산업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승관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이 자신에게 쓴 손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이같은 문건의 존재를 처음 외부에 알렸던 민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오늘(29일) 밤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 인터뷰 코너에 민 전 대표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 中 ‘방첩법’이 뭐길래…한국인 첫 구속에 우려 커져

    中 ‘방첩법’이 뭐길래…한국인 첫 구속에 우려 커져

    중국에서 지난해 7월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방첩법) 개정안이 시행된 뒤 처음으로 한국인이 구속되면서 해당 법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펑파이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2014년 11월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방첩법을 처음 의결, 2017년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지난해 4월 전인대 상무위가 개정안을 통과시켜 그해 7월 1일 시행됐다. 기존 5개장 40개 조항에서 6개장 71개 조항으로 늘어났고 간첩 행위에 ‘기밀 정보 및 국가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데이터 등에 대한 정탐·취득·매수·불법 제공’을 명시한 것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법 적용 범위와 국가안보 기관 권한도 확대됐다. 제3국을 겨냥한 간첩 활동이 중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경우에도 해당 법의 적용이 가능하다. 2010~2011년 중국 정부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군부에 광범위하게 침투해 공산당의 거의 모든 기밀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CIA는 정보 수집 대가로 수십년간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고 이들의 자녀가 미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게 뒤를 봐줬다. 베이징은 뒤늦게 방첩 작전에 나서 CIA의 중국 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대거 체포했고 일부를 처형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등 서구 세계의 염탐 활동을 견제하고자 방첩법을 만들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돌입으로 인한 불만 고조 등을 통제하고자 베이징 지도부는 방첩법 개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요국마다 중국의 방첩법과 비슷한 법률이 존재한다. 미국에서도 올해 7월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가 한국 정부를 위해 불법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문제는 중국 방첩법에서 무엇이 ‘안보’나 ‘국익’과 관련된 것인지, 무엇이 ‘중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인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쉽게 말해서 같은 행동이라도 중국 당국의 판단에 따라 죄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한국 교민 사회는 방첩법 적용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해왔는데 한국인 첫 구속을 계기로 이런 우려가 더 커졌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거주하는 50대 한국 교민 A씨는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A씨를 구속했다. 중국 수사 당국은 중국의 한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A씨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한국으로 빼돌렸다고 의심한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건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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