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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통발언은 서곡내년봄 승부수?

    평통발언은 서곡내년봄 승부수?

    노무현 대통령이 내뻗은 ‘원 투 펀치’에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범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고건 전 국무총리를 지목, 공개리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고 전 총리 측이 반발하자 청와대가 다시 23,24일 연거푸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청와대가 ‘군복무 기간 단축’과 같은 따끈따끈한 정책을 임기말에 내놓는 일도 전례가 없는 정치행위다. 과거 퇴임을 앞둔 대통령들은 ‘차기’와 관련, 모호성을 유지했고 선심성 정책은 여당 후보의 몫으로 넘겨 선거전의 ‘브랜드’로 삼도록 후원했었다. 임기말의 노 대통령이 무대 위에서 ‘주연’을 자처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과거와 다른 정치적 환경과 노 대통령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이 복합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지금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이지만 대형 권력형 스캔들에 상처를 입지 않았다는 점이 도덕적 자신감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임기말 아들과 측근 비리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상황과 다르다는 것이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는 “대통령이 현재는 물론 퇴임 후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기에 대선정국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거론되는 여권 유력후보 가운데 ‘영남권’이 없는 점도 노 대통령으로 하여금 수수방관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지난 2차례 대선에서 부산·경남지역에서 30%대의 득표를 할 수 있었기에 집권이 가능했다.”면서 “영남에서 파괴력을 갖는 후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통령 자신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오는 18대 총선에서 이강철·김두관·정윤재씨 등 측근이 영남권에서 당선될 수 있는 기반을 대통령 스스로 제공하려는 배려의 차원도 읽혀진다.”고 덧붙였다. 크게 보면, 최근 노 대통령이 내놓은 일련의 충격파는 ‘전주곡’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정치권 소식통은 “‘제2의 탄핵 유도’ 운운은 아직 성급한 분석”이라며 “노 대통령은 민주평통 발언 등으로 정치적 헤게모니를 유지하다가 내년 봄 취임 4주년에 즈음해 진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승부수란 예컨대 ‘개헌’ 등을 주장하는 그림이다. 대통령 임기와 국회의원 임기를 일치시켜 대선·총선을 함께 치르는 식으로의 개헌을 주장하면서 대통령 직을 거는 형태다. 소식통은 “개헌의 실현 여부와는 별개로, 논란 자체만으로 ‘판’을 흔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 대통령의 ‘전장(戰場)’ 설정도 눈여겨 볼 만하다.‘부동산’이나 ‘경제’처럼 참여정부에 불리한 주제는 덮어두고 ‘군복무 기간’,‘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의제에 집중돼 있다. 노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구사한 전략인 ‘코끼리(공화당의 상징·감세 논란 등 공화당이 설정한 의제를 의미)는 생각하지마’를 유념하고 있을 수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너무 쇼킹… 잠 못이룬 사람 많다”

    “어제 저녁 잠 못 이룬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전시작전통제권 논란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작전통제도 못하면서 별 달고 거들먹거리는 직무유기 집단’으로 비난받은 예비역 장성들은 애써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22일 서울 신천동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가진 예비역 장성모임 성우회의 김상태(전 공군참모총장) 회장은 “대통령이 전작권의 정확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조만간 회원과 자문위원들의 뜻을 모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있지만 전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면서 “(전작권을 가진) 한·미연합사만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기구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정진태 부회장은 “지난 30년간의 산업화와 민주화는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나라를 지켜온 노병들의 총의를 모아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젊은이들이) 군대에서 몇 년씩 썩지 않도록 하는 제도를 개발하고 있다.”는 발언도 논란이 됐다. 안병태 부회장은 “신성한 국방 의무를 썩는다고 표현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송선영(전 국방연구원장) 사무총장도 “너무 쇼킹한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다만 국방차관을 지낸 이정린 정책위 의장은 “대통령의 깊은 뜻이 있겠지만 군의 사기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가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의 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날 대통령 발언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한 뒤 “대통령 주변에 현역이나 예비역이 밀착해서 정책을 보좌하는 게 미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의원139명 “작통권 조기이양 반대”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이양(환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평통 발언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문제 해결 이전의 작통권 이양에 반대하는 여야 의원모임이 22일 결성됐다. 열린우리당 조성태,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김송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북핵 해결 전 작통권 이양 반대 의원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총 139명이 서명했으며 당별로는 한나라당 121명, 민주당 10명, 국민중심당 5명, 무소속 2명 등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의원만 이 모임에 참여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북핵 및 작통권 문제를 연구하는 ‘안보연구모임’을 결성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 모임 공동의장을 맡은 황진하 의원은 “다음주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작통권 조기 이양 반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미국 백악관과 의회 등의 정책결정자들과 접촉해 이양 반대 설득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날 노 대통령의 작통권과 관련된 예비역 장성 비판 발언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의 안보체제가 어떻게 돼 있는지, 작통권이 뭔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맹비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안타까운 노 대통령의 자기 부정

    “고건 국무총리 기용은 실패한 인사였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충격이다. 자신이 기용하고, 국회의 탄핵을 당한 시점에 국정을 이끈 인물에 대해 실패한 인사로 규정짓는 것은 안타까운 자기 부정일 뿐이다. 진보와 보수진영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인사였음에도 결과적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해서 그 책임을 고 전 총리에게 돌릴 수는 없다고 본다. 보·혁 통합을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하는 발언일 수 있겠으나 보다 큰 궁극의 책임은 노 대통령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반대한 전직 국방장관과 참모총장들에게 “자기들 직무유기 아니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한 것도 수긍할 수 없다. 그들 주장의 타당성 여부, 그리고 그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적어도 그들 발언이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모든 것이 노무현 하는 것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니냐.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온 놈, 그렇게 됐다.”는 노 대통령의 탄식은 귀에 담아두기조차 민망하다.4800만 국민의 정부를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설령 지금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해서 이렇게 화풀이하듯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면 그 어느 국민이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내고 의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열린우리당을 지킬 생각으로 고 전 총리를 견제할 의도라면 더더욱 동의할 수 없다. 노 대통령의 소명은 정치가 아니다. 국정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모쪼록 대통령으로서 중심을 잡아주기를 당부한다.
  • 盧대통령 “高총리 기용 실패한 인사”

    盧대통령 “高총리 기용 실패한 인사”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참여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대권 주자인 고건 전 총리의 기용에 대해 “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라고 밝혔다. 또 “고건 총리가 다리가 되어서 그 (사회지도층) 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 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고 총리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가교 역할을 기대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는 설명인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에서 고 전 총리를 겨냥,“하여튼 실패한 인사다.”라고 밝혀, 정국에 적잖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회의에는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는 제가 김근태씨나 정동영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인데, 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인사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힘들다.”면서 “링컨 흉내 좀 낼려고 해 봤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재미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2002년 대선 당시 당내 경선주자로 이른바 ‘정적’이었던 열린우리당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을 입각시킨 배경인 셈이다. 노 대통령은 정치 상황과 낮은 지지율을 의식한 듯 “달라질 것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터질 때는 터지더라도 다르게 할 건 다르게 하겠다.”면서 “그게 단임 정신이다.”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저는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싸잡아가기로 했다.”면서 국정 운영에 변화를 꾀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반대 주장과 관련,“자기 군대(의) 작전통제 한 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놔놓고 ‘나 국방 장관이오.’ ‘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그런 것이냐.”면서 “작통권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내고,(이것은) 자기들(의) 직무유기 아니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더욱이 “(전직 국방장관들을 향해) 모든 것이 노무현 하는 것(을)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닌가.”라고 전제한 뒤 “흔들어라 이거지요.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노 대통령을 지칭). 예, 그렇게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의 연설 전문 1년에 한 번 이렇게 함께 보는 아주 소중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세 분 건의말씀도 잘 들었습니다.내용이 참 좋습니다.우선 수준이 전문가 수준입니다.말하자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정책 보조를 받거나 또는 내각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있는 그 사람들의,그 전문가들의 수준에 조금도 못지 않는 아주 전문적 수준의 것이 들어 있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 뜨끔한 데가 있습니다.대통령으로서 가슴이 뜨끔한 데가 있지요.전체 내용에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그런데도 뜨끔합니다. 첫 번째 뜨끔한 이유는,세 분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아주 구체적인 특별한 내용 이외에는 정책 기조가 똑같은 방향에 서 있는데,왜 같은 말씀을 또 반복하실까,이런 의문이 하나 생기고요. 두 번째는 건의 중에 원칙이라든지 신뢰라든지,또는 일관성,국민적 합의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이 말씀이라는 것은 이 점에 있어서 우려가 있다 하는 것을 표명하신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잘 알아들었습니다.제가 구구하게 변명 드리거나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제가 뜨끔했다라고 하는 첫 번째 문제에 관해서는 모든 정책이 우리가 지향한다고 다 그대로 되는 것 아닙니다.그래서 그리로 가려고 하지만 막히는 수도 있고 또 부득이 돌아가야 되는 수도 있고 지체되는 수도 있습니다.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변명할랍니다.변명하기 전에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저도 요즘 제 아내하고 한 이틀에 한 번씩 말다툼을 합니다.저더러 아내가 자꾸 신문 보래요.저도 신문을 직접 보기도 하고,또 신문을 요약 분석한 보고를 따로 보고받기도 하는데,신문 보고 나가서 참모들하고 대화를 하면 자꾸 엇나간다.결국 나중에 맞추어보면 제가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긴장하더라도 정보가 입력이 되는데,이것은 몇 날 몇 시,어느 자리에서 누구에게 들은 얘기이고,이건 몇 날 몇 시에 어느 보고서에서 본 얘기고,이것은 어느 신문에서 본 얘기고,이게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정보라는 것은 접수되면서 일정하게 그럴 듯하다 싶어서 반응이 딱 일어나면 그냥 자기의 기억으로 입력되어 버리는 것이지요.입력되어 버리고 그런 인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그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그 일을 책임지고 있는 참모하고 만나서 얘기해 보면 이게 말이 앞뒤가 안 맞습니다.우리 안보실 참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여러 차례 그런 것을 반복하고 한 다음에는 요즘은 좀 늦더라도 좋으니까 좀 기다립니다.안보실의 보고를 먼저 받고 그 다음에 신문이나 이런 것은 구문으로 다시 참고삼아 정리하는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됐을 때 제 판단이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그러면 주는 것만 받아먹고 시민들의 폭넓은 다양한 정보는 차단되는 것 아니냐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그래서 신문,방송,인터넷,이 모든 정보를 정부가 전부 다 실시간 전부 정리를 합니다.정리를 해서 그 중에서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기사로서 그 말이 맞다,사실도 맞고 때로는 의견이 맞고,그럴 때에는 그것을 전부 정리를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한 다음에 잘못된 것은 전부 고칩니다.이것은 언제까지 시행령을 고치겠다,이것은 언제까지 법을 고쳐야 되니까 입법 조치를 취하겠다,이것은 예산 조치하겠다,이것은 우리가 그냥 처분으로서 알아서 하겠다,전부 보고서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쓰면 그것을 우리 정책실에서,국무조정실에서 1차적으로 체크하고 정책실에서도 체크하고,국정홍보실에서는 기사의 건수를 전부 체크해서 주간 보고를 저한테 하게 되어 있습니다.요즘은 제가 너무 바빠서 비서실장이 한 번 더 챙겨보고 월간 보고로 하게 해달라고 좀 줄였습니다.시스템이 안착됐기 때문이지요. 틀린 보도면 어떻게 하냐,대강 어름한 것은 그냥 넘어가고,좀 심하고 명백한 것은 반드시 정정보도를 청구합니다.정정 요청하고,듣지 않으면 정정 보도 신청을 냅니다.신청해서 안 되면 소송까지 가서 청구까지 합니다.물론 정정보도도 있고 반론도 있고 합니다.그 다음에 항의도 있고요.항의 정도로 하고 끝내는 것 있고,그다음에 절반 맞고 절반이 한 쪽이 엉성해서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는 것은 해명을 달아줍니다.이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제가 전부 수렴해 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대통령이 정보 흘려버린다,그렇게는 아닙니다.그리고 개인이 혼자 이 신문 저 신문 뒤적거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체계적이고 완벽하지요. 그래서 이제 신문기자들이 글을 쓸 때 굉장히 조심합니다.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이 점차점차 붙어갑니다.함부로 쓰지 않습니다.대신에 괘씸하거든요.옛날에 공무원들은 안 그랬는데,요즘 공무원들은 또박또박 말대꾸를 한단 말입니다.옛날의 장관님들은 기사가 뭐가 나갔든 간에 장관이 ‘편지 잘 받았네.언제 술이나 한잔하지.’ 이렇게,설사 술 안 사더라도.인사를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데,요즘은 장관은 안 나오고 과장,국장,사무관 이 사람들이 나와 가지고 당신 기사를 그거 정확하지 않소,또박또박 따지게 괘씸하게 됐단 말이지요.어쩌겠습니까? 철저히 파는 거지요.정말 먼지 나는 것 없나? 잘못된 것 없나? 철저하게 파지요.별수 있습니까? 공무원들 정신 바짝 차려야지요.대통령이 일일이 다니면서 감사원장한테 감사 좀 잘하라고 장관 보고 내부 감사 잘하라고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요.기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철저히 챙겨주니까요.그렇습니다.괜찮은 시스템 아닙니까? 수없이 있는데,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것입니다.제가 제일하고 싶었던 것이 원칙입니다.그런데 지금 국민들한테 원칙 없는 정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슬픕니다.그러나 어쩔 수 있습니까? 슬프다 말하고 또 노여워하면 그것도 문제가 되고 그렇지요. 제가 좀 그렇습니다.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어디 가서 항상 강연할 때 절대로 빠트리지 않는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신뢰입니다.민주주의 못 해도 신뢰가 있으면 사회가 유지되고,민주주의 해도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가 유지될 수가 없다.그러므로 신뢰를 나는 우리 사회적 가치의 최상의 위치에 있는 가치로 본다,항상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녔습니다.그런데 정책 신뢰성이 계속 문제가 되니까 이 또한 제가 또 부끄러운 일입니다. 일관성,이건 같은 것이지요.일관성과 신뢰라는 것은 사실은 비슷하게 맞붙어있는 것이지요.생명이지요.국민적 합의 뭐 이런 등등 다 이런 것인데,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소위 원칙들이,제가 가장 존중하고 꼭 실현하고 싶었던 참여정부의 최대의 목표가 지금 이렇게 지적받고 흔들리고 있습니다.좀 더 노력하겠습니다.아니면 좀 더 다른 데 냉정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이건 뭐 숙제입니다.저는 결코 승복하지 않습니다.승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 건의 주신 부분에 대해 사실 다 좋은 말씀입니다.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고 말씀이 나온 김에,나온 계기에 한번 얘기 해보자.원칙이라는 것 말이지요.상호주의,거기에 대칭되는 원칙은 뭘까요? 일방주의 아니겠습니까? 문법상 그렇습니다.그런데 참여정부의,상호주의에 대응하는 참여정부의 정책은 실용주의입니다.왜냐하면 상호주의라는 것은 형식적이고 경직된 원칙이 될 수 있습니다.남북관계를 해나가는 데 조건이 다르고 서로의 처치가 너무 다른데,생각도 다르고 다른데,상호주의 해서,어떤 분이 말씀하는 것처럼 니가 한 대 때리면 나도 한 대 때리고,이게 상호주의 아니겠어? 간단하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남북관계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평화,신뢰,이런 목적에 맞느냐,맞지 않느냐를 놓고 그때그때 우리가 판단해야지,그냥 상호주의라는 원칙에 묶어두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결코 일방주의적 퍼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놓고 신뢰를 확보하고,결국은 남북간에 대화로서 보다 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하냐,그래서 실용주의,상호주의에 대응하는 정책 개념은 실용주의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저는 대북 송금 사건의 수사의 법률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저는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적도 없습니다.이것이 많은 논란되고 있습니다만,남북 간에 대화와 교류에 있어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투명성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추세가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비록 통치 행위라 할지라도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고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어서 제가 이 점은 참여정부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해서 수용했습니다. 사실은 남북관계 형성에 있어서 초법적인 통치 행위가 성립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그러나 단 하나 그것은 국민들이 수용해 줄 때만 최고 통치권자의 초법적인 통치 행위를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것이지,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마당이면 어려운 것 아니냐,그 당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그 당시 저의 선택이었다.이것도 하나의 원칙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지금 이제 그동안에 몇 번 작은 일들은 있었습니다.원칙을 가지고,북한에서 대화를 중단했을 때 한국도 중단해 버리고 일방적 통보가 왔을 때 내가 거절하라고 명령하고 했습니다.한 번은 거절했는데,우리 통일부라는 데가 그렇습니다.통일부가 어쩌든지 일이 되게 하려는 부이기 때문에,명시적으로 지시를 해도 아 이건 좀 다릅니다.하고 해석을 조금 달리해 가지고 어지간하면 대화를 끊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저는 그 점을 크게 문책하지 않았습니다.문책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문책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대북 지원이 중단되어 있습니다.이것은 원칙이기도 하고,원칙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대북 지원을 끊고 있는 것은 인도주의 원칙 또 무슨 상호주의 원칙,이런 원칙이라기보다는 그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겠다,그 판단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동시행동원칙이나 정부,민간 분리 원칙,다 동의합니다.동의하고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또 미국 정부와 의회를 설득해야 된다는 정 민 위원님,비핵 공영,이런 이름을 쓰진 않지만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이 점에 대해서는 좀 공포해 가지고 좋은 이름을 한번 우리도 차용,이대로 차용하든지 한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9.19 공동선언에 보면 바로 이 문제가 다 같이 들어 있습니다.평화 체제에 관한,평화체제협상에 관한 조항도 들어 있고,또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까지 언급되어 있습니다.그래서 9.19 공동선언을 그것이 지금 그냥 저렇게 표류하고 있으니까 아무 가치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라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때 9.19성명이 나왔다.그 뒤에 미국이 한발 물러서고,물러섰다기보다 BDA 문제가 딱 걸렸는데,참 저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중국에서 9.19 성명을 서명하고 있는데,그 2,3일 전에 미국 재무부에서는 이미 방코델타아시아에 대한 계좌 동결 조치를 해 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지금 보기에는 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북경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그 하루 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 버린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고,또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이렇게 볼 수도 있고,어떻든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또 한편 보면 재무부하고 국무부 사이에 이 점에 관해서 원칙에 관한 해석이 많이 달라서 정치적 유연성을 좀 발휘할 수 있는 것 아니냐,재무부는 법대로 가자 이런 것처럼 추측이 됩니다만,잘 알 수가 없다.여러 가지들이 있지요. 그래서 이제 좀 9 19 선언이 그냥 탄생하자마자 땅에 묻혀버렸지만,또 봄이 오면 싹이 트고 올라오면서 바로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구축 나아가서는 동북아시아의 다자안보체제,또는 평화체제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 방향으로 가겠다. 그다음에 우리 신뢰 말씀도 주시고,일관성 말씀,합의,말씀 다 주셔서 그렇다.이렇게 노력을 하겠다.대북 정책 협의체제,소위 각계각층의 대표적 지도자들 또는 원로들 하는데,제일 어려운 것이 이분들 모아놓으면 서로 통화가 안 됩니다.말을 다르게 쓰고 있거든요.우리가 좌우대립을 너무 심하게 겪었고 전쟁까지 치르고 독재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식민지,좌우대결,군사 독재,이것 하는 동안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게 돼버린 것이다. 그래서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개념이 달라서요.참 좋은 얘기인데,이것을 못하고 있는 거지요. 제가 이것 한번 해 보자고 맨 처음에 고건 총리를 기용했었지요.그래서 고건 총리가 다리가 되어서 그 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에 있는 것이지요.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하고요,하여튼 실패한 인사다.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지요.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가 제가 김근태씨나 정동영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링컨 대통령 책에 오래 오래 남고 남들이 연설할 때마다 그 분 포용인사 했다고 인용했는데,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인사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일동 웃음 ) 힘들다.링컨 흉내 좀 내려고 해 봤는데 ,잘 그게 잘 안 되네요.재미가 별로 없다. 하여튼 그렇게 말씀드리고요.시간이 좀 괜찮냐? 좀 더 말씀을 드릴까요? 우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거든요.우리 정부 또는 우리나라에서 이 사안은 통일외교안보정책 사안입니다.큰 틀에 있어서 안보의 영역에 포섭되는 일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안보 문제와 하여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표리관계가 있는 것이지요.우리가 통일을 왜 해야 되냐,더 잘 살기 위해서 더 사람답기 위해서 이런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만,보다 더 절실한 것은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첫 번째이고 ,일단 평화가 확보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고,그 다음에 그를 통해서 우리가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 더 좋은 것이고요. 한 핏줄을 같이 하고,말을 같이 쓰고,문화를 함께하는 사람이 하나로 함께 통합되어서 사는 것이 보다 사람답게 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통일해야 되는 것이지요.그런데 그래서 평화다.평화라는 것이 안보의 핵심 개념이거든요. 왜 안보가 뭐냐,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안보의 목적이고 평화도 안보의 목적 아닙니까? 그러나 고유의 의미에서 우리가 안보라고 얘기할 때는 평화,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적 활동이지요.전쟁에게 이기는 것보다는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지요.그렇지 않겠나? 그래서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이걸 좀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전쟁에서 이기는 안보,그것보다는 그렇게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라는 개념을 확실히 하면 좋겠고요. 어떻게 할거냐,대화를 지향하는 안보를 해야 된다.안보를 위해서 끊임없이 대결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대결,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상대를 경계하게 되는 것이지요.그래서 상대를 경계하는데 거기에 적대적 감정이 들어가고 불신이 들어가고 또,그렇지요.적대감 감정과 불신이 들어가는 것입니다.안보가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인지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느냐,적이 공격했을 때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나는 털끝도 안 다치고,아니면 거의 껍질이나 약간 벗겨지고 찰과상 정도 입거나 타박상 정도 입고 완전히 제압하는 수준,그러면 확실하지요.안보를 위한 대비가 확실하지요. 그다음에 이제 적어도 저쪽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공격을 해서 이길 수 없다,싸움을 해서 이길 수 없고 따라서 점령할 수 없고,따라서 지배할 수도 없다,이 단계를 한번 생각해 보자.이겨도 점령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냐? 점령해도 지배하지 못하면 전쟁을 일으킨 보람이 어디에 있겠냐? 그러면 그 가능성이 없으면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전쟁 시작 안 할 거다,그래서 이기지 못할 수준이면 되지 않겠느냐,한 대 때릴려고 하다가 한 대 반을 맞을 형편이면,붙었는데 팔 하나 부러트렸는데,자기 팔은 두 개 부러져버렸다,이 정도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안 하지 않겠느냐,목적을 어디까지,목적을 어디에 둘 거냐,힘의 비교를 어느 정도에 둘 거냐,그 다음에 그런 것을 판단해 보고 정신없는 짓 안할 것이다.그러면 상대를 평가해 본다 이거지요. 상대가 제정신이 멀쩡한 사람인지,아니면 완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돌아버린 사람인지,아니면 영 머리가 아주 나쁜 사람인지를 판단해 봐야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전제,이 전제를 할 때 그래서 이 전제가 부도덕한 사람이고 약간 맛이 간 사람이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이제 비정상인 사람으로 되는 거지요.그래서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 패널들이 저한테 ‘노 후보,김정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오?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예’ 하면 그날로 박살나는 거거든요.아니오 해도 곤란하고,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이 한국 유일의 정치 풍토,정치 문화 아닌가,그 사람도 판단력은 있겠지요.어떤 기준의 판단력,민주주의 사회 기준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는 판단력이냐,공산주의 또는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그 체제에 거기에 맞는 수준의 그것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 수준에서는 적어도 판단력이 있지 않겠느냐,쉽게 말해서 사람이 저 죽을 짓 하겠냐,이런 것이지요. 궁지에 몰리면,완전히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이런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인데,저 죽을 짓까지 무릅쓸 만큼 돌아버린거냐,아니면 이상한 사람이냐,이것까지 우리는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 한국사회가 그 정도 합의가 안 되는 겁니다.저 사람 제정신 맞아,어떤 사람은 설마 제정신이겠지,어떤 사람은 걔 완전 돌았어,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멀쩡할걸,이러면 그날로 박살이 나는 겁니다.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거든요.이 기준을 가지고 우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것입니다.그런 것이지요? 어느 정도의 전쟁을 예방한다고 할 때,났을 때는 안 다쳐야 하는데 어쨌든 전쟁에 이기더라도 많은 상처를 입지 않습니까? 많은 손실을 입으니까,그러니까 안 나게 해야 하는데,안 나게 하는 그 억지력의 판단 기준이 정상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할 거냐,돌아버린 사람을 기준으로 할거냐,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 한국이 얼마만큼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지 아십니까? 지금 신문에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의 무슨 어찌 보면 만화 비슷한 얘기들이 사실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말하자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지금 한국을 향해서 북에서 한국을,한국에게 도발적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저희더러 사상 검증을 하는 거지요.장관 지명해 가지고 국회 청문회 내보내놓으면 6.25가 남침이오 북침이오 묻거든요.제가 한국전쟁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할 만한 사고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는 전제가 붙지 않느냐? 참 억울하거든요.저는 제정신입니다. 이래서 어렵다.모든 것을 전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힘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대화로서 해야 되는 것인데요,이 대화의 전제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나아가서 존중해야 됩니다.상대방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된다.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됩니다.이런 것을 이른바 철학적으로 상대주의라는 것 아니겠느냐? 관용이라는 말이 한마디로,관용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요.관용,이것이 대화의 전제지요.대화를 통해서 남북문제를 풀어가고 전쟁,주먹질,주먹을 꺼내기 전에 말로 먼저 좀 하고 이것이 대화를 통한 안보 아니겠냐? 그래서 남북간 대화하려고 하는데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거지요.또 우리 국내에서도 대화를 좀 할려고 하니까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척사위정론이라고 하는 사상 체계를 가지고 서학 한다고 수백명씩 잡아 죽이고,마침내 1866년경에는 8천명을 잡아 죽였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렇습니다.선비정신 같이 좋은 것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적 사상에 이와 같은 위험한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봐야 된다.성찰해 봐야 된다.성찰해 보고 그것이 끊임없이 사람을 반대편을 죽이는 문화를 만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사문난적이라고 하고 척사위정,이 두말로 표현되는,철저히 타도해 버리는 문명,문화 이것을 가지고 왔는데,그것을 우리가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에 우리 안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습니다.조용하게 안보하면 되는데,정부가 안보,안보하고 나팔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인식,이것 정말 참 힘들다.북한이 미사일을 쐈어요.쐈는데,강원도 북쪽 어디에서 저 함경북도 앞바다 어느 쪽으로 미사일을 쐈는데,한국으로 그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 않은가? 다 알고 있는 일이지 않은가? 정치적 정세,안보적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체적으로 서서히 변화해 가는 것이지,그날 큰일 나는 것 아니거든요,그날 전쟁 나는 것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 가지고 국민 여러분! 미사일을 쐈습니다.라면 사십시오,( 일동 웃음 ) 방독면 챙기십시오.이것 해야 하느냐? 새벽에 비상을 걸어야 합니까? 아침에 보고를 받았다.보고받고,긴급히 안보상임회의를 소집하자고 했는데,하지마라,하지 맙시다.하지 맙시다,국민들을 놀라게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11시에 한번 모이자.관계장관 간담회로 하자.간담회 했다.간담회로 하나 상임위원회로 하나 새벽 5시에 모이나 저녁 11시에 모이나 그 일 처리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결과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예측하는 단계에서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다. 왜 북 치고,장구치고 국민한테 겁주지 않았냐며,나를 얼마나 구박을 주는지요.조용히 합시다.우리나라 안보 그렇게 북치고,장구치고 요란 떨지 않아도 충분히 한국의 안전을 지켜 낼만한 국력이 있고 군사력이 있다. 저도 와서 국방비 올렸지 않았느냐? 저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군비 축소해서 복지에 써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저는 군비 축소 안했다.올렸다.그것은 한국의 군사력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대북 군사력만이 완전한 것이 아니다,한국의 군사력이 약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을 당해내지 못할 형편,한반도의 힘의 공백 상태가 생겼을 때 한반도가 임진왜란,청일전쟁,러일전쟁,그렇게 다 전쟁터로 변했지 않았느냐? 그렇지 않도록 외국 군대가 우리나라에 와서 전쟁놀이 못하게 할 정도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중국과 일본,미국,이 사이에 중첩적인 잠재적 적대 관계가 동북아시아의 다자안보 체제라든지 또는 동북아시아 공동체라는 이와 같은 새로운 구상을 통해서 전환되기 전까지는 한국은 상호주의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거지요.그렇지 않느냐? 그래서 군 국방비를 제가 결코 줄이지 못한다,줄여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그러나 이제 대북 정책 가지고 국민들을 그렇게 밤낮없이 불안스럽게 할 이유는 없다,그렇게 하지 않아도 안보 괜찮다.그러나 저는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여러분들께서 이 자리에서 박수를 쳐주셨습니다만,여론조사하실 때는 전부 곱표 치셨을 거다.여론조사 결과 보니까요,네편 내편할 것 없이 전부 잘못했다고 다 곱표 쳐놨는데,정말 정치라는 것이 어렵구나,양심껏 소신껏 뭐 하라 해 쌌는데,양심껏 소신껏 하면 판판이 깨지는 게 정치구나,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대로 계속갈 수 없다,달라진 것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터질 때는 터지더라도 다르게 할 건 다르게 하겠다,그게 단임 정신 아니겠느냐? 그렇다. 내가 고향 친구들 만나기 제일 미안하다.고향친구,학교 동창들은 저 대통령 만들려고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표 찍으라고 했는데,지금 몰려 가지고 지금 박살이 나고 있으니까,이 친구는 어디 술자리가서 괴롭기 짝이 없지요.그런 애로사항은 있습니다만,그 사람들 체면보다 더 큰 게 저는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싸잡아가기로 했습니다.원론적으로 몇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실례를 들어서 말하겠다. 이라크 파병 왜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요.또 미국하고 왜 껄끄러워졌냐,저는 껄끄러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맨처음 대통령 당선됐을 때 북핵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설이 마구 난무했습니다.미국 신문에 우리 한국 신문에.책임 있는 사람들이 말했다 안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문에 난무하면 그게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거다.그래서 무력공격 안 된다.얘기했다. 그랬더니 어,그러면 미국하고 일 생기지,우리나라의 안보와 안보 논리를 주도해 왔던 사람들이 큰일났다 이겁니다.노무현이가 미국하고 관계를 탈내겠다.그렇다.그러나 그 이전에 어떻든 전쟁은 안 된다 했다.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고요. 왜 그렇게 했냐,우리나라에 여러분이 지금 그런대로 쓸 만한 사람인지 내 스스로가 쓸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옛날 사귀던 친구보고 우리 집에 놀러오라 해 가지고 놀러오면 내가 아직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겁니다.돈 좀 꿔 달라해 가지고 돈 빌려 주면 그거 아주 괜찮은 사람입니다.돈 안 빌려 주면 아 내가 요새 한 물 가는 구나 이렇게 생각해야지요. 한국이 괜찮은 나라라면 여행하는 사람이 많이 오게 되어 있고,괜찮은 나라라면 돈 빌려주는 사람이 있게 되어 있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투자가 끊어질 거다,돈 빌리러 갔더니 가산금리를 더 내라 한다,이 말은 한국에 돈 빌려 주기 싫다는 것과 같은 거거든요,국가가 돈 빌릴 수 없는 국가가 되면 그때부터 위기로 갑니다. 돈 빌려 달라 해 가지고 안 빌려주면 그때부터 철저히 단속하고 재빨리 신용을 회복하지 못하면 바로 97년 외환위기 같은 사태로 굴러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은 바뀌었고 미국을 한 번도 안 가 본 대통령이고,그런데 전쟁은 난다하고 이런 저런 상황이었다.제가 안팎 곱사등이 됐지요.북핵문제를 가지고 전쟁은 없다 해야 하고 두 번째로는 있거나 없거나 간에 미국하고 관계가 돈독해야 하는 것이지요,제일 처음 묻는 게 그겁디다.전쟁하냐,돈빌려 주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전쟁하냐,그다음에 북한이 붕괴하냐,절대 그런 일없다고 딱 얘기해 놓고 나니까 미국하고 잘 지낼거냐,이렇게 물었습니다. 별 수 있습니까? 미국하고 잘 지낸다는 것 별로 말로 잘 지낸다 괜찮다 하고 또 큰일났다고 하는 두 사람들이 있지요,미국에서 큰일났다 사람들은 노무현 길들이기 프로그램에 들어 있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천지도 없이 겁 없는 대통령이 된 모양인데,맛 좀 보여야지 이래 가지고 ,그래서 한 미관계가 나빠진다,나빠진다 계속 신호보내가지고 노무현 기 좀 꺾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이 그때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해야 되는 것이 전쟁 없다고,하나는 미국하고 괜찮다는 것이지요.가장 확실한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냐? 그것은 개인 노무현과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냐 안하냐는 그런 바로메타였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을 했습니다.1만명 보내자는 사람 있었어요.오천명 보내자는 사람도 있었고,전투병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또 우리나라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그 전쟁의 명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또 많은 분들이 있어서 그래서 비전투 3천명,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그 목표를 한 미동맹의 안전성 그것에 대한 국제적 신뢰라고 하는 그 목표,그런 것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달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장사 아니겠냐? 2사단 후방 배치,미국이 얘기를 해요.우리나라에서 일부에서 안 된다.인계철선을 가지고 가면 어떻게 하냐,그런데 정부 안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있어서 그 말 하지 마시오,미2사단 뒤로 물리시오.물리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이제 시비가 많이 붙었어요.한 쪽에는 안보가 불안하다는 것이고,미2사단 물리고 나면 이제 북한이 밀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지요.미국이 자동 개입이 안 되니까 안 도와줄 지 모른다는 것이고,한쪽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이 전방에 있는 2사단에 즉각 보복할텐데,2사단을 빼고 있으니까 이제 보복할 데가 없어졌으니까 미국이 북한을 때리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 아니냐,그래서 2사단 후방배치에 대해서 떨떠름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요,반미주의자들이 있어요.그런데 옮겨야지오.여기에 원칙이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군이 방위력이 얼마만큼 크냐,정직하게 하자,언제 역전된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대개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때 실질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보지 않습니까? 이제는 국방력이고 경제력 때문에 그게 85년이라고 잡아보자.85년에 역전됐으면 지금 20년이 지났다.우리가 북한의 국방비에 몇 배인지 숫자를 외우지 못하겠는데,여러 배를 쓰고 있습니다.두 자리 수 아닙니까? 열배도 훨씬 넘네요.열배도 훨씬 넘는데,이게 한해 두해도 아니고 근 20년간 이런 차이가 있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70년대 어떻게 견디어왔으며,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옛날에 국방장관들 나와서 떠드는데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것 아니에요.그 많은 돈을 쓰고도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 한거지요? 정직하게 보는 관점에서 국방력을 비교하면 이제 2사단 뒤로 나와도 괜찮다.공짜 비슷한 건데,기왕에 있는 건데,그냥 쓰지,인계철선으로 놔두지 시끄럽게 옮기냐,그렇지요.저도 그렇다.시끄럽게 안하고 넘어가면 좋은데,제가 왜 그걸 옮기냐,옮기는데 동의했냐,심리적 의존 관계,의존상태를 벗어놔야 한다.국민들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지,미국한테 매달려 가지고 바지가랑이 매달려 가지고,미국 뒤에 숨어서 형님 백만 믿겠다,이게 자주 국가의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냐? 이렇게 해서 되겠냐? 인계철선이란 말자체가 염치가 없지 않냐? 남의 나라 군대를 가지고 왜 우리안보를 가지고 인계철선으로 써야 하냐? 피를 흘려도 우리가 흘려야지요.그런 각오로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무슨 경제적인 일이나 또 그밖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미국이 호주머니 손 넣고 그러면 우리 군대 뺍니다.이렇게 나올 때 이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하고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시오 하든지 예 빼십시오 하든지 말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난 나가요 하면 다 까무러지는 판인데,대통령 혼자서 어떻게 미국하고 대등한 대결을 할 수 있겠냐?(일동 박수) 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다.미국은 초강대국이다.그런 헛소리는 하면 안 되고 미국의 힘에 상응하는 미국의 세계의 영향력이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합니다.동네 힘 센 사람이 돈 많은 사람들이 길 이렇게 고치자,둑 고치자 산에 나무 심자,하면 어지간한 사람 따라가는 거죠.미국이 주도 하는 질서 이것을 거역할 수 없다.그러나 최소한 자주 국가 독립국가로서의 체면은 유지해야 될 것 아니겠냐? 때때로 한번 씩 배짱이라도 내볼 수 있어야 될 것 아니냐? 근데 2사단 빠지면 다 죽게 생긴 나라에서 다 죽는다고 국민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처럼 떠는 나라에서 무슨 대통령이,외교부장관이 미국의 공무원들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겠냐? 심리적인 이 의존관계를 해소해야 된다,그래서 뺐다.좀 있으니까 이제 숫자도 좀 더 줄이자 감축하자,하시오.비공개로 논의하자,공개로 합시다.그러면 연기합시다.그래서 1년 연기해서 감축 논의했습니다.그런데 나중에 결국 감축얘기가 미국 쪽에서 먼저 나왔잖아요? 당신들 자기들이 연기하자 해 놓고 왜 뒤로 그러냐고,그랬더니 또 보니까 우리 쪽에서 연기하자 했다고 옥신각신하는데,수사를 못해봤다.하여튼 그냥 감군 좀 해도 괜찮다. 용산기지 왜 이전하냐,그 땅 비싼 땅입니다.쉽게 얘기해서 엄청 비싼 땅인데,지금 5조 5천억원 정도 들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거기에서 플러스,마이너스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땅 돈 주고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5조 5천억원에 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그게 미군 부대가 아니고 다른 쓸데없는 잡종지로 누가 있는데 개인이 절대 수용도 안 된다.안 판다하고 버티면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것 아닙니까?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것 아닙니까?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사면 5조 5천억 나온단 말이지요.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좋은 금싸라기 땅에 미군이 딱 버티고 앉아 가지고 지하철도 못 내고 도로도 못 내고,거기 지금 우리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문화시설이나 상업시설 근사한 자리인데,왜 못하냐 이거지요.투자를 해야지요.돈 없어서 안했습니다.김영삼,노태우 대통령이 합의해 놨는데,김영삼 대통령도 돈이 없어서 안 해 버리고,IMF 나서 국민의 정부는 못하고 우리는 한고비 넘어갔으니까 그것도 1년에 내는 것도 아니고 10년씩 걸쳐서 점진적으로 해 가지고 땅 사는 건데,사야지요. 이거면 누가 시비하는 것 없는 것 같습니다만,이것 때문에 평택에서 어떻게 시끄러운지,국민들이 노무현 정부는 왜 이렇게 시끄럽노 하지만,예,할 일은 해야 되지 않겠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자주 국가의 상징,자주국가의 상징에 상당한 손상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아무리 우방이라 할지라도 수도 한복판에 그것도 청나라군대가 주둔했던 그 자리에 하필이면 그리 꼭 있어야 되겠느냐,옛날에 우리나라 독립협회가 모화관이 있던 자리를 헐어버리고 독립문을 세운 것은 그것이 현실적이든 아니든 간에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역사적 행위 되는 것 아닙니까? 인간은 그야말로 역사적 동물 아닙니까? 용산기지,작통권,명분은 그렇습니다.명분은 자주국가 당연한 이치이지요. 이게 마찬가지입니다.우리가 작전 통제할 만한 실력이 없냐,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 했노,나도 군대 갔다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다 받았는데,심심하면 사람한테 세금 내라 하고,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훈련시키고 했는데,그 위의 사람들은 뭐했어,작전통제권 자기들 나라 자기 군대 작전 통제도 한 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놔놓고 나 국방 장관이오,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그래서 작통권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내고,자기들이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렇게 수치스런 일들을 하고,작통권 돌려받으면 우리 한국군들 잘해요,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영화도 잘하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 나가보니까 못하는 게 없는데,전화기도 잘 만들고,자도 잘 만들고,배도 잘 만들고 못하는게 없는데 왜 작전통제권만 못한다는 겁니까? 실제로요,남북 간에도 외교가 있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외교가 있는데,북한의 유사시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지만 전쟁도 유사시도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전쟁과 유사시를 항상 우리는 전제하고 준비하고 있는데,중국도 그렇게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한국군이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을 때 북한과 우리가 대화하는 관계 중국과 우리가 대화할 때 외교상의 대화를 할 때 동북아시아의 안보문제를 놓고 대화를 할 때 그래도 한국이 말발이 좀 있지 않습니까? 작전통제권도 없는 사람이 민간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아닌지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 못하지 어느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그것도 지마음대로 결정 못하는 나라가 그판에 가 가지고 중국한테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북한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요.이것은 외교상의 실리에 매우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유사시가 없을 거니까 그런 걱정 할 것 뭐 있노,그럴바에야 작통권이니 있기는 왜 있어야 돼요? 여기까지 몰라서 딴소리하는 건지 알고도 딴소리하는 건지 모르지만 나는 그분들이 외교안보의 기본원칙,기본원리조차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명색이 국방부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북한문제,북한의 유사시에 한 중간의 긴밀한 관계가 생긴다는 사실을 모를리 있겠습니까? 그런데 또 알면서 알았다면 왜 작통권 환수를 지금까지도 할 엄두도 안내고 가만있었을까,불가사의한 일입니다.모든 것이 노무현 하는 것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흔들어라 이거지요,흔들어라.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예,그렇게 됐습니다. 전략적 유연성 이 문제의 핵심은 그렇습니다.우리가 이것을 동의하고 안하고 현실적으로 무슨 문제이든 외교적인 문제입니다.중국과의 관계에서 동북아시아의 유사시에 주한미군이 여기에 있더라도 중국 당신들에 대해서 동북아시아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적대적 행위 이런 것에 신중히 하겠다,전략적 유연성은 합의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그때 가서 미리 다 정해 놓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한국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안 된다.이렇게 되어 있습니다.그러면 동의하는 것은 된다.이런 것입니다.그것이 제일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정해 놔봤자 그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것인데,그때 우리 한국 국민들이 합의하고 동의하면 OK하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고,안 된다하면 못하는 거 그게 가장 좋은 것 아닙니까? 지금 어떻게 정해 놓습니까? 이 문제 가지고 부시 대통령 만나서 토론도 하고 많이 했습니다.다 정리됐습니다.국방개혁의 철학이 있습니다.국방개혁,노태우 대통령때부터 거론되고 김영삼 대통령때도 들먹거리고 국민의 정부에서도 계획까지 짰다가 무산되어 버린 국방개혁,이제 겨우 법이 통과됐습니다.지시해 놓으니까 안 만들어 와요.누가 개혁 좋아하겠습니까? 자기 조직 살 깎는 일인데,그렇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다 만들 수도 없고,결국 국방부,군에서 다 만들어 가지고 국민들 앞에 발표했습니다. 국방개혁 2020,돈 특별이 더 드는 것 없습니다.50만으로 줄입니다.왜 인력을 줄이고 더 줄여야 됩니다.인력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왜 인력을 줄이고 무기를 늘리냐,북한 하고만 싸우려면 지상전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떼가 많아야지요.떼거리가 많은 게 제일 좋은 거지요.그러나 우리 안보를 전방위 안보로 생각한다면 떼로 안 된다,사람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막사 짖고 사람한테 들어가는 것 다 아끼고 아주 성능 좋은 무기를 개발해야 된다 그런 것 아닙니까? 국방개혁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 요새 아이들도 많이 안 낳는데,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그동안에 열심히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놓을 것 아닙니까? 우리 모든 사회 제도를 장가 일찍 가고,시집 일찍 가는,결혼 일찍 가는 제도로 전부 바꿔 줘야 합니다.결혼 빨리 하기 제도,직장에 빨리 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이런 제도로 바꿔 주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다 지체가 되거든요.지금 그 계획세우고 있습니다.장가 빨리 보내는 정책,이런 제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군 장성들 임명을 하고 차를 한잔하는 자리에서 여보시오,노무현 대통령 되고 난 뒤에 대한민국 군대가 나빠진 게 뭐 있으면 얘기해 보시오,있어도 말 하겠습니까? 설마.말하겠지만 여러분이 대신 한번 얘기를 해 주세요. 대한민국 군대,노무현 대통령이 더 나쁘게 한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인사,군 인사를 몇 번씩이나 장성인사를 몇 번씩이나 했는데,신문에 한 줄도 쓸 것이 없어요.요새 신문 기자들 힘들어요,쓸 것이 없어서,그렇지 않습니까? 비행기를 1조 4천억원짜리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인가 그것을 사는데 상대방 계약 당사자를 선택,채택 했습니다.1조 4천억 자리 방산 계약을 했는데도,부패니 뒷거래니 한마디도 없지 않습니까? 어때요 군안에서 자살사고 총기사고 많이 났습니다.앞으로 고쳐 가야겠지요.아주 노력해서 빨리 고치겠습니다.문화라는 것은 하루이틀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지금 군인사 군수조달,군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런 것들은 대폭 달라졌습니다.병영생활 문화도 아주 빠르게 개혁되고 있습니다.지금 민자 유치해 가지고 막사 전부 다 지어서 고치고 해서 군인들 하고 전역 군인들 취업 좀 평등권 문제 걸리기 때문에 애로가 있지만 전역군인들 취업하는 것 대책을 세워줘야 군 구조를 개혁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어떻든 국방부 문민화 이 부분은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하는 문제는 좀 뒤로 미루었습니다.한꺼번에 다 그렇게 해 놓으면 어지러워서 안 될 것 같아서 옛날에 우리 F15기 새로 사가지고 성능 좋다고 막 올라갔다가 확 내려갔다가 중력 차이가 너무 빠르게 나니까 그만 정신을 잃어버려 가지고 바다 밑으로 비행기가 들어가 버렸지 않습니까? 사회개혁도 제가 하는 게 좀 빠른가 봐요,전부 어지럽다고 그래요.그래서 국방부 문민화까지 한꺼번에 해치우면 바다밑에 들어간다면 곤란할 것 같아서 문민화는 다음에 합시다 장관 임명하는 것만 하면 되는 거니까.그런데 중차대한 개혁을 해야 되는 시기에 군인들한테 대해서 대통령이 군인들한테 신뢰를 주고 자발적으로 스스로 해 보시오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문민화로 뒤로 미루고 군 개혁 확실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잘 될 것입니다.안보 문제 잘 될 것이고 ,그다음에 나머지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여러분 말씀 들어 보시건대,그렇습니다. 노무현이 잘 한다 못한다 말 많고 이것은 왜 이랬냐 그거 다 시어머니가 앉아서 며느리 밥상 차려오는데 잔소리 하려면 잔소리 할거리가 없겠어요? 그만 대강 봐서 그렇게 멍청한 것 같지는 않지요? 대강 대강 짚어야 될 것은 대개 짚고 있는 갑니다.그렇지요? 제말 들어 보니까 그러면 되지요.개인적으로 누구 봐줄 일도 없고 뒷돈 챙길 일도 없고 할 일이 그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국가 잘되게 원칙대로 그것 말고는 할,다른 할 일도 없고 할 방법도 없고 영 멍청하지 않으면 기왕에 뽑아놨는데,국방,외교,안보,통일 이것 저한테 다 이렇게 맡겨줘라 이렇게 여러분 말 좀 한번 해 주십시오. 맡겨놔라…고만…내가 전에 만나봤는데,그거 영 바보 아니더라.대개 들어봤는데 앞뒤 챙길 것은 재고 챙기는 것 같더라,좀 맡겨봐라.부탁합니다.
  • 與통합신당파 “고건씨와 연대 비판한것”

    노무현 대통령의 21일 ‘작심 발언’으로 정치권이 또다시 발칵 뒤집한 분위기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고건 전 총리 임명을 ‘실패한 인사’로 규정하고, 김근태·정동영 등 열린우리당 전·현직 의장의 과거 입각에 대해서도 불만스러워하는 듯한 언급을 하자 여야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여당내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노 대통령이 통합의 주체인 고 전 총리와의 연대가 야합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향후 닥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고 전 총리는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발언에 대해 자세히 보고 받은 뒤 대책을 논의한 결과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측근의 입을 빌려 대통령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 측근은 “참여정부에서 고 전 총리가 재임했던 때가 가장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이 이뤄졌던 기간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면서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를 맞아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 위기를 원만하게 수습한 고건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몫”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중도포럼’ 구상을 들고 나오면서 고 전 총리 중심의 신당론을 펼쳤던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은 “범여권에서 그나마 버텨주는 후보인데 그렇게 폄하한다면 범여권이 몰락할 수 있다.”면서 “고 전 총리가 대선후보로서 차별화를 위해 노 대통령과 정책 견해가 다른 것을 얘기할 수 있지만 노 대통령이나 전 총리나 서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정봉주 의원은 “통합신당에 나서는 사람들을 작심하고 비판한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도가 다분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 지위에 맞지 않게 감정을 분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의원은 “차기 대선을 생각하며 움직이는 사람을 대통령이 비판하는 게 누구한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면서 “단결해야 할 때 대통령이 자꾸 정당정치에만 관심을 보여서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은 “고 전 총리 기용은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쓴 대승적인 인사였는데 그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그렇기 때문에 고 전 총리는 향후 정계개편의 주체나 연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은 “이제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는 식의 반응이 주류를 이루면서도 노 대통령 발언이 향후 정계 개편 과정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면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너나 잘 하세요’ 표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또 “‘개구즉착’(開口卽錯·입만 열면 틀리다)이라고 그러더니 ‘개구즉화’(開口卽禍·입만 열면 설화를 일으킨다)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주호영 의원은 “자신이 임명했던 총리를 스스로 잘못된 인사라고 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인 황진하 의원은 노 대통령의 작전통제권과 관련된 예비역 장성 비판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 대한민국의 안보체제가 어떻게 돼 있는지도 잘 모르고 한 소리로 들린다. 작통권이 뭔지도 잘 모르는 안타까운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실패한 국정운영의 책임을 전 총리에게 떠넘기려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실정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국정에만 전념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늦게나마 본인의 인사에 대해 실패를 자인했지만 대통령이 제대로 된 판단없이 인사를 했다는 것은 국민에게 불행이자 국정운영의 부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왕 반성할 바에는 남 탓하기보다 본인의 과오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힐난했다.나길회 김준석기자 kirrina@seoul.co.kr
  • 한국 공군장교 美서 첫 ‘우주교육’

    한국 공군 장교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공군 우주사령부(NSSI)에 파견돼 ‘우주 장교’ 교육을 받는다.●매년 요원 3~6명 입교 공군은 18일 “내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3∼6명의 요원을 선발해 NSSI에서 주관하는 ‘우주장교 교육과정’에 입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이 우방국에 우주장교 교육과정을 개방하기는 처음이라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그 첫 수혜자는 공군작전사령부 방공관제처에서 방공관제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박수라(35·공사 43기) 소령. 박 소령은 내년 6월부터 18주 동안 미시시피주 키슬러 기지에서 항공우주통제 및 경보체계 과정을 밟게 된다. 공군 관계자는 “미측이 최근 한국의 우주 관련 시설 및 기술 수준이 상당하다는 점을 알고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로 한 것”이라며 “처음 몇년간은 위성을 이용해 스커드 미사일이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이후에 우주선 운행 등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시작전 통제권 전환과 연관이어 “우주전 노하우 습득과 함께 위성영상 수신체계 등 장비를 들여오게 되면 한국 공군 단독으로 첨단 정보전을 수행할 수 있는 실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위탁 교육이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과 연관된 프로그램임을 시사했다. 박 소령 외에도 내년 중으로 2명의 공군 장교가 플로리다주 헐버트 기지에서 ‘항공우주작전 과정’과 ‘우주작전체계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공군은 내년 2월에는 장성급을 팀장으로 미 공군을 방문, 우주사령부내 한국군 연락장교 파견근무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콜로라도주 피터슨 기지에 있는 공군 우주사령부는 1982년 창설됐으며 공군 중장인 사령관 밑에 2만 7000여명의 병력(군무원 포함)과 제14공군·제20공군 등 2개 부대, 그리고 8개 우주비행단을 운영하고 있다.또 ICBM,GPS위성, 통신·기상위성, 탄도미사일 조기경보체계, 우주감시체계, 위성지휘통신체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급 우주발사시설과 발사대, 범세계적 우주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You’ 타임 ‘올해의 인물’

    ‘You’ 타임 ‘올해의 인물’

    미디어 혁명, 디지털 혁명의 주역이 된 평범한 인터넷 사용자, 우리 모두가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2006년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을 선정했다. 월드와이드웹(WWW)으로 대표되는 인터넷,1인 미디어 혁명을 낳은 블로그 그리고 사용자들이 생산한 동영상 콘텐츠의 대명사 ‘유튜브’까지 현 시대의 사회·문화적 변혁의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들,‘보통 사람들’이란 설명이다. 이들은 세상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고 세상이 변화하는 방식마저도 바꿔 놓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혁명가는 ‘보통 사람들’인 셈이다.AP통신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전자 민주주의’와 디지털 민주화 등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창조해 온 평범한 개인들 모두(everyone of us)인 당신이 ‘올해의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1927년 이후 매년 12월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을 끼친 사람을 ‘올해의 인물’로 뽑고 있다. 타임 리처드 스텐겔 편집장은 “우리 모두를 의미하는 당신이 선정된 것은 인류가 정보화 시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평가한 것”이라면서 “이 현상은 한 개인이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 평론가 레브 그로스먼은 “전 세계 언론의 통제권을 누르고 새로운 디지털 민주주의의 기초와 틀을 세웠고 놀이에 관한 한 전문가들을 압도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일한 당신이야말로 ‘올해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이 편집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도 미디어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보여준 인터넷 혁명의 사례였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핵실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신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라크연구그룹(IGS)을 주도한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오발 사고로 화제에 오른 딕 체니 미국 부통령 등이 올랐다. 타임은 18일 발매되는 최신호 표지의 컴퓨터 모니터 부분에 거울과 같은 반사 소재를 넣어 ‘올해의 인물’이 표지에 비친 당신 자신이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특정개인이 아닌 존재를 선정한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1975년 미국 여성이,1982년 컴퓨터가 뽑혔다. 또 1988년에는 환경 오염과 온실 가스로 위협받는 지구가 선정됐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은 빌 게이츠 부부와 록그룹 U2 리더 보노가,2004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뽑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설] 평택 미군기지 지연, 안보공백 없어야

    평택 미군기지 완공이 목표연도인 2008년보다 4∼5년 늦어질 것이라고 한다. 용산기지와 동두천 등에 위치한 미 2사단 이전이 늦어짐으로써 후유증이 우려된다. 최종 마스터플랜을 둘러싼 한·미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칫 안보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일정도 영향받을 것이므로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국방부는 평택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이전시기가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측은 한국 정부가 의도를 갖고 이전작업을 지연시키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오해와 불신은 빨리 풀어야 할 것이다. 평택기지 이전은 한·미간의 이해가 맞아서 추진한 사업이다. 한국이 일부러 이를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 물리적으로 어려운 추진일정을 미국 정부가 계속 요구하면 한국내 반미 감정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작통권 문제 역시 순리대로 결론지어야 한다. 한·미 국방당국은 2009년 10월에서 2012년 3월 사이에 작통권을 환수·이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측은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한·미연합사를 해체한다는 방침 아래 2009년 작통권 이양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평택기지 완공이 상당기간 지연된다면 작통권 이양을 2012년으로 늦추고 연합 방위태세를 재점검하는 게 옳은 대응이라고 본다. 이전비용 분담에서도 미국의 양보가 있어야 한다. 용산기지 이전은 한국,2사단 이전은 미국이 비용을 대기로 합의했지만 세부내역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총비용 10조원 중 한국측은 5조원 분담안을 제시했고, 미국은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 우리에게는 5조원 부담조차 버겁다. 용산기지를 완전히 공원화하라는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용산 땅을 제외한 다른 재원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미국의 전략적 이해에 따른 미군 재배치인 만큼 부담의 큰 몫을 한국에 떠넘겨선 안 된다.
  • “미군기지 평택이전 4~5년 지연”

    “미군기지 평택이전 4~5년 지연”

    당초 2008년말을 목표로 추진했던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완료 시기가 최소 2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군부대가 떠난 자리에 세워질 ‘용산공원’ 조성 사업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지역개발 꿈에 들떠 있던 평택시도 걱정하는 눈치다. 반면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지연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는 우리측이 희망하는 ‘2012년’으로 합의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13일 “내년에 평택기지 공사가 시작 되더라도 빨라야 2010년 말에나 주요 시설 공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두천 등에 위치한 미 2사단의 이전 일정까지를 포함하면 평택기지 완공은 당초 계획보다 4∼5년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용산기지 이전은 2010년말∼2011년, 나머지 기지 이전 완료는 2012년말∼2013년에 가서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당국자는 평택기지 기존 부지 349만평 외에 4만여평이 더 늘어날 것이란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왜 늦어지나 한·미는 2004년 10월 용산기지이전 협정을 맺고 2008년말까지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평택기지 터에 살고 있던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의 격렬한 반발로 상당기간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 5월에야 측량이 이뤄졌고, 시공도 내년 3∼4월로 미뤄졌다. 이와 함께 이전비용 분담비율 등을 놓고 미측과 줄다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총 이전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군 일각에서는 대략 10조원 가량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중 한국측 부담은 50%선인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당초 판단됐던 5조 5000억원보다 500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전작권 환수시기에 유리? 미측은 전작권 환수 이후 연합사를 대신할 한미군사협조본부(MCC) 등의 시설을 평택 이전과 동시에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공사 지연으로 이런 시설은 2011년쯤에야 건설이 가능한 형편이다. 결국 전작권 환수 시기 협상에서 미측의 ‘2009년 이양’에 맞서 ‘2012년 환수’를 주장하고 있는 우리측으로서는, 공사지연을 이유로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갈 여지가 생긴 셈이다. ●용산공원 조성도 늦어질듯 용산공원 공사의 경우 당초 계획(2015년)보다 다소 늦어질 수는 있지만 크게 지연되지는 않으리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는 당초 2008년말까지 조성계획을 완료한 뒤 2009년 착공,2015년까지 공원기반을 닦아 일단 시민에게 개방키로 했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18조 8000억원을 들여 지역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런데 기지 이전이 늦춰질 경우 당장 내년 3월말까지 행자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2008년도 연차사업계획(65개사업) 승인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평택평화신도시 528만평(6만 3000가구) 등 택지개발 사업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기획]‘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이렇게 풀자

    [기획]‘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이렇게 풀자

    유엔 인권기구가 우리나라 정부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할 것을 권고하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 대체복무 등의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한 데 이어 관련 시민단체와 인권 변호사 등도 후속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전문가 2명을 만나 유엔 권고 이후 국내 이행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양심따른 병역거부 실현 연대회의’ 한홍구교수 인터뷰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한홍구(47·성공회대 교수)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유엔 인권기구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하라고 권고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사실 좀 망신스럽다. 권고 자체가 피해 당사자들한테 유리하게 나온 건 좋지만 우리 정부가 일을 못해서 외부에서 보상 권고까지 한 것은 망신이다. 전세계에서 병역 거부로 인해 징역을 살고 있는 사람이 1100여명인데 이 가운데 95%인 1000명 이상이 한국에서 나왔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이번 권고안은 두 명에 해당하지만,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매일매일 보상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90일 이내에 재발 방지 의무와 구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떤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유엔 인권기구의 권고는 병역법을 개정하라는 의미다. 대체복무제도를 도입해 더 이상 형사 처벌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간단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체복무제도를 이미 갖추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주차단속요원, 산업체요원, 상근예비역, 전경, 의경 등이다. 대체복무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4주간 군사훈련만 면제해 주면 된다. ▶형사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개인청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몇 명이나 되며 어떤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195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대략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집단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책을 빨리 세우면 집단 행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 군대를 안 간다는 것은 ‘주홍글씨’ 성격이 짙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군 복무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은 손해를 보는 구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군대에 갔다 오는 것은 굉장한 불이익을 안게 돼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 하는 사람들은 몸으로 현물세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불이익을 바로잡아야 한다. ▶병역 거부에 대한 논란만 있고 제도가 빨리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병역 문제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인식이 있다. 국가주의·군사주의·반공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조차 군사주의에 예속돼 병역 거부 문제가 심각하게 구제되지 못하고 있다. ▶양심의 자유보다 국방의무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은. -두 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게 우위를 점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조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국방의 의무나 양심의 자유도 분명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집합이 있다고 본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차지훈 변호사 ‘유엔인권기구 권고 이행방안’ 보고서 “유엔 인권 관련 위원회의 권고를 계기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후시스템을 만들고, 이에 근거하여 보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백승헌)이 11일 주최한 ‘2006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 참석한 차지훈(43·민변 국제연대위원회) 변호사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유엔 권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차 변호사는 인권보고대회에서 ‘국제인권기구 권고에 대한 국내 이행방안’ 보고서를 냈다. 차 변호사는 “그동안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법원이 확정 판결한 사안이고, 국내 실정법과 충돌한다는 이유로 무시해왔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가 된 이 시점에서 예전과 같은 대응은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이행한 외국 사례는 ▲시혜적으로 보상금 지급 ▲이행법률을 새로 제정 ▲기존 국내 절차에서 처리한 경우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네덜란드,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의 국가는 시혜적 보상제도를 이용한다. 보상제도는 손해배상제도와는 달리 위법성이나 관련 공무원의 고의·과실이 없어도 이루어질 수 있어 국내법과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네덜란드는 ‘반 알펜’ 사건에서 “인권이사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그 결정을 존중,5000길더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콜롬비아는 인권이사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한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인권이사회의 결정이 나면 사법부는 보상 액수만을 결정하는 데 관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등으로 국가행위의 위법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일괄해 구제하는 보상제도가 있다. 인권이사회의 금전 보상에 대한 권고가 있는 경우 콜롬비아나 보상관련 법률을 참고해 보상 여부를 결정·집행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인권이사회의 결정이 재심 사유로서 ‘새로운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시, 기존 절차와 조화를 이뤘다. 핀란드 정부도 인권이사회의 보상 권고에 따른 행정소송을 받아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상상고와 같은 비상구제 절차가 있지만,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재심 인정 사유로 존중해 인정하는 법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인권이사회의 규약 위반 판단이 있으면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비상상고하도록 법률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차 변호사는 “인권이사회의 권고는 법령의 개정 등 입법적 측면까지 걸쳐 있어 이행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인권옹호 국가를 지향하면서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민변 2006인권보고서’ 요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한 ‘2006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 “수도권지역의 주택가격이 올라 서민생활에 압박을 주어 국민의 주거 기본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변은 “경기침체로 임대료와 관리비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대한주택공사는 매년 임대료 5% 이상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징수유예조치 등을 통해 경제회생을 지원해야 하며, 개발예정지역의 강제 철거로 빚어지는 인권유린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권보고서 요약. ●노동분야 임금 노동자의 50%를 넘어선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정규 노동자들은 그 절박함에 극단적인 투쟁 방법을 선택하는데, 정부는 강제 진압·대량 구속에만 열을 올린다. 특히 근로계약 내용에 관한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는 원청 사업주의 사용자성 문제는 제도적으로 풀어야 한다. 건설노동자가 자주적으로 결성한 노조가 자율적인 단체교섭을 거쳐 노조단결활동에 필요한 ‘전임비’를 확보한 것에 대해 ‘공갈죄’를 적용, 노조 간부들을 구속하는 것은 노사관계를 19세기로 돌려놓는 것이다. 복수노조 금지 제도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단결권의 핵심 내용인데, 노사정 합의라는 이름으로 다시 유예됐다. 공무원 노조를 ‘불법 단체’라고 하면서 사무실을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유감이다. ●교육분야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줄어드는 반면, 대학교육기회의 불평등과 지나친 성적 경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학교환경위생정화 구역 내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시행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곳이 무려 900곳이 넘어 학생들의 학습환경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규모 식중독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에도 사후약방문 격으로 대책이 논의되는 실정이다. ●주한미군 관련 평택미군기지 예정지인 대추리·도두리 농지 일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설정, 주민의 영농 행위를 차단하고 출입통제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자행됐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이 벌어졌다. 보수진영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자체를 반대하면서 전쟁위협론과 한·미동맹유지론을 다시금 제기했다. 그러나 주권국가로서 작전통제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미국측이 조기환수를 요구하면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여성 KTX여승무원 불법도급 문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시정을 권고했으나 시정하지 않았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업주 처벌이 약식 명령에 그치고, 몰수 등 추징규정도 약해 성매매 근절에 충분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언론 박근혜 피습사건과 일심회 간첩 의혹사건 보도에서 언론은 선정적인 보도와 왜곡보도를 일삼아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정쟁에 초점을 둬 양비론적 입장에서 보도하는 데만 그쳤다. 포스코 사태 보도에서는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왜곡된 하도급 구조, 그에 따른 비정규 건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노조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만 있었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버시바우 “美, 작통권 환수 2012년 고려”

    한·미간에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작통권) 환수시기와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측의 입장인 2012년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작통권 시기협상의 추이가 주목된다. 버시바우 대사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뉴라이트 전문가들과 비공개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과 6자회담, 작통권,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에 대해 2시간 가까이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국내에 작통권 환수에 따른 심리적 불안이 큰데, 정권이 바뀌면 협상을 다시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정권과 무관하게 재협상할 여지는 없지만 한국측이 주장하는 2012년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작통권 환수·이양 자체에 대한 재협상은 어렵지만 시기는 한국측의 입장을 감안해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다른 참석자는 “버시바우 대사가 한국의 작통권 환수에 따른 심리적 아노미를 이해한다며, 한국의 군사능력 등을 감안해서 한국측에 불리하지 않게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양측이 대북정책 등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코드 회동’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로 자국의 이익과 논리를 확인하면서 긴장감마저 느껴졌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FTA와 관련,“농민들의 반발 등 반미 감정이 커져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버시바우 대사가 “일자리 창출 등 서로 전략적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FTA 체결의 시기·방법 등에 대해 상당한 의견 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간담회에는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인 김종석 홍익대 교수, 뉴라이트 싱크넷 운영위원장인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인 이석연 변호사, 이춘근 자유기업원 부원장,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대북 수출통제 역량 강화 서둘러야/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로 전략물자 수출통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응징으로 유엔 안보리는 10월15일 안보리결의 1718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모든 회원국이 대북 경제제재에 동참할 것을 결정하였다. 여기서 제재의 핵심은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필요한 물자와 기술의 대북 이전을 차단하기 위해 ‘수출통제’ 조치를 엄격히 집행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와 기업의 수출통제 역량을 재점검하고 보강할 것을 제기한다.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수출통제의 무풍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청화소다의 불법 대북수출(2003년), 리비아 사찰시 전략물자인 한국산 밸런싱머신 발견(2004년), 개성공단에 일부 기자재 반출 통제(2004년), 그리고 북한 미사일과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2006년)는 한국을 수출통제 태풍의 눈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것은 근래 한국이 산업수준 고도화로 주요 전략물자 공급자로 급부상한 것과 관련이 있다. 한국이 중동, 중국, 동남아국가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우려국과 활발한 교역관계를 갖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한국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70%가 넘는 통상국가이며 통일을 지향하는 분단국가이므로 대외교역과 남북경협의 확대에 사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또한 수출통제는 21세기 최대 안보위협인 ‘대량살상테러’를 방지하는 주요 수단이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이며 세계 10대 무역국으로서 수출통제에 적극 참여할 의무와 책임을 지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 우리의 수출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 3개를 제시한다. 첫째, 다자수출통제체제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9·11 테러 이후 미국은 컨테이너안보구상(CSI,2002년), 확산금지구상(PSI,2003년), 유엔안보리 결의 1540(2004년) 등을 주도하여 수출통제 체제를 강화시켰다. 한국도 1995년 처음으로 원자력공급자그룹에 참여하기 시작하여,2001년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참가함으로써 4대 다자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하였다. 그러나 다자 통제체제의 규범 창출과 통제품목 선정 등 핵심 활동분야에서 한국의 참여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우리도 국익을 증진하기 위하여 통제물품의 규격과 기준을 정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통제 전문가를 육성하여 인적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 국내 수출통제 제도를 정비하고 집행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2003년부터 수출통제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하여, 유엔안보리 결의 1540(2004년)을 이행하면서 동 제도를 완비하였다. 현재 한국은 선진화된 수출통제 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수출허가 정보화 시스템은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의 실행력과 의식이 많이 부족하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를 육성하고, 비확산 의식을 확산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2004년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를 설립하여 기업홍보와 교육을 확대하였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의식은 개선되었으나, 중소기업은 수출통제를 새로운 비용요소로만 간주하여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계도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셋째, 남북경협과 개성공단의 확대에 대비한 수출통제 역량을 길러야 한다. 수출통제 문제로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 가동이 지연된 적이 있으며, 진출 업종도 제약을 받고 있다. 이대로는 개성공단을 첨단 산업기지로 발전시키려는 청사진도 실현될 수 없다. 정부와 기업은 개성공단의 수출통제 제도를 정비하고 통제 역량을 서둘러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홍콩의 수출통제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 개성공단 자치기구인 관리위원회는 자율적 수출통제권한을 행사하고, 기업은 수출통제 자율관리제를 도입하여 수출통제의 객관성과 투명성도 높여야 한다.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韓·美 정상회담 현안별 조율 내용

    |하노이 박홍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은 18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공동 언론 브리핑을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두 정상은 1시간 동안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 양국의 다양한 현안의 갈등이나 마찰의 소지를 최대한 조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韓 “核확산 방지 협력”… PSI갈등 해소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북핵실험 이후 쟁점으로 떠올랐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범위, 즉 ‘전면적인 참여를 하지 않지만 PSI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설명했다. 자칫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현안 중의 하나였다. 노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에서의 핵확산 방지를 위해 사안별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PSI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부시, 이라크 상황 설명… 盧 “공조 유지” 두 정상은 이라크의 파병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부시 대통령이 먼저 이라크의 상황과 향후 대책을 설명했고, 노 대통령은 “지금껏 양국 간에 취해온 것처럼 상황 평가와 함께 긴밀히 협의·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이툰 부대의 감축 여부, 감축 규모, 연장 기간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는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 다만 자이툰 파병을 둘러싼 국내의 상황을 전달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 안보라인 교체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 두 정상은 ‘한·미동맹과 관련된 사항은 미국의 안보 관련 인사이동에 관계없이 기존에 합의된 사항을 일정에 맞춰 그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 간에 이미 합의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과 주한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퇴진으로 관련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hkpark@seoul.co.kr
  • 송민순 “난 반미주의자 아니다”

    송민순 “난 반미주의자 아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는 16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김장수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송 후보자에 대한 청문에서는 대북 포용정책 수정 논란과 안보관,‘코드인사’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통외통위에서 “송 후보자가 외교부 차관보 시절 ‘외교관들이 냉전시대의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했는데 이후 대통령 코드에 맞는 발언을 했다.”며 코드 인사의혹을 제기하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박진 의원은 “참여정부의 북핵 낙관론에는 송 후보자가 중심에 있다.”면서 “북핵사태로 모든 외교안보정책이 변해야 하는데 송 후보자가 적합한 인물인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이 “왜 자꾸 반미성향이라는 지적이 나오느냐.”고 묻자 송 후보자는 “반미주의자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31년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반미적 발언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정부가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입장을 밝힌 이유는 북핵실험 이후 한반도 상황변화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북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인식이 더 나빠진 점, 한반도 긴장고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답했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방위 청문회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유보논란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견해를 따져 물었다. 열린우리당 김명자·조성태 의원은 “PSI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도 유사시 미국으로부터 도움을 받겠다면 문제다.”며 “당연히 참여하고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해야지,‘가담할 수 없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PSI는 정부 결정대로 시행하고 추후 검토하면 추가방안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동맹관계가 다시 굳건히 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김 후보자가 지난 1988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수료시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당시 명분론에 입각한 작통권 환수 내지 주한미군 철수는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지금은 선택 시기가 지났다.”고 잘라말했다. 같은 당 공성진 의원은 “김 후보자는 92년 분양받은 경기 일산 후곡마을 아파트의 입주 시점에 태릉에서 근무했고 가족은 서울 반포동에 살았음에도 혼자 일산으로 주민등록상 주소를 옮긴 뒤 전세를 줬다.”면서 “거주하지 않는 주택으로 주소를 옮기는 것은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장급 8명 인사 단행…국방개혁등 주도 인물 발탁

    정부는 15일 합참의장에 김관진(육사28기·전주) 대장을 임명하는 등 8명의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흥렬(육사28기·부산) 육군참모차장과 송영무(해사27기·논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육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김병관(육사28기·김해) 1군사령관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영(육사29기) 합참 작전본부장, 박영하(3사1기) 육군교육사령관, 백군기(육사29기) 육본 인사사령관은 대장으로 승진해 각각 1·2·3군사령관에 보임됐다.3사 출신이 처음으로 대장으로 승진했으며, 육사 29기도 대장 진급의 테이프를 끊었다. 합참차장에는 박인용(해사28기·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국방개혁 2020’, 이라크 파병 등 현 정부의 역점과제를 주도해온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김 신임 합참의장은 이라크 파병, 박 신임 육참총장은 육군개혁, 송 신임 해참총장은 전작권 환수업무 등에서 능력을 발휘해왔다. 앞서 지난 3일 준장·소장급 인사에서도 한·미동맹 관련 보직자들이 대거 승진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김장수(육사27기) 국방장관 내정자의 선배나 동기인 이상희(육사26기) 합참의장과 이희원(육사27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용퇴하게 돼, 인사 순환주기가 6개월 가량 앞당겨지면서 인사적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24일쯤 김 국방장관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면 바로 중장급(군단장급) 인사가 단행되고, 이어 국방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보직자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방차관으로는 ‘문민차관’이라는 원칙 아래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김영룡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합참의장 및 해참총장 이·취임식과 육참총장 취임식은 17일 열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관진 합참의장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으며 문무를 겸비한 군인이라는 평.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치밀한 이라크 파병 작전을 수립했다. 독일 육사를 나왔으며 주변에 대한 배려는 자상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외유내강형. 부인 김연수(53)씨와 3녀.▲전북 전주(57) ▲서울고 ▲육사 28기 ▲35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야전 지휘관 시절 장병들의 인격존중 등 병영문화 개선에 관심이 컸다.3군단장 시절에는 ‘장병들의 기가 살아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의식의 선진화와 ‘병영 내의 인간존중 지휘’를 강조하기도 했다. 부인 이상현씨와 2남.▲부산(57) ▲부산고 ▲육사 28기 ▲육본 인사기획처장 ▲7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업무를 추진해왔다. 해군 제2전투전단장으로서 ‘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훈장을 받았다. 이지스 구축함 등 해군의 주요 전력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부인 구자정씨와 1녀.▲충남 논산(57) ▲대전고 ▲해사 27기 ▲1함대사령관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김병관 연합사 부사령관 육사 수석입학과 수석졸업 기록을 갖고 있는 수재형. 병서와 전쟁사에 관심이 많아 ‘손자병법해설’이란 저서를 냈다. 한반도 지형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전법을 을지포커스렌즈 등의 훈련에 적용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부인 배정희씨와 2남.▲경남 김해(58) ▲경기고 ▲육사 28기 ▲6포병여단장 ▲2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7군단장
  •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3년간 총수일가 간접 지배 더 확대”

    정부 부처들과 재계 사이에 출자총액제한제도 존폐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출총제를 폐지할 경우 재벌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았다. 과거 출총제 폐지 기간에 대규모 기업집단들이 총수일가의 지분을 늘리고 소수 중핵기업을 통한 간접 출자 등을 통해 간접 지배력을 더욱 확대했다는 지적이다.KDI는 앞으로 출총제 개편 논의에서 출자구조의 변화가 재벌 그룹의 지배력 확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재벌 지배권 소수기업 집중 심화 KDI 임경묵, 조성빈 연구위원은 13일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 및 재도입과 기업집단의 지배권 기여지수 변화’ 보고서에서 “출총제가 일시 폐지됐던 1998년부터 2001년 3월까지 재벌그룹의 지배권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가 있는 삼성,LG,SK, 현대, 롯데, 금호, 대림, 동국제강, 동부, 동양, 두산, 코오롱, 한솔, 한진, 한화 등 15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지배력을 갖는 계열사가 바뀐 그룹은 10개로 전체의 67%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9개 그룹은 출총제 폐지 기간에 1위 계열사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00년까지 통제권 지수가 0이었고 통제권 기준 순위로 17위에 불과하던 SKC&C는 출총제 폐지 이후 SK그룹에서 지배권 기여 지수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떠올랐다.●계열사 순위 변화 폐지기간에 집중 보고서는 “각 기업집단에서 97년 평균 4∼5위였던 계열사들이 2005년에는 기업지배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계열사로 바뀌었다.”면서 “특히 순위 변화가 출총제 폐지 기간에 집중됐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총수 지배력이 특정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한 ‘지배권 기여지수’라는 지표 변화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삼성에버랜드의 지배권 기여지수가 41%인 경우 출자를 하지 못하거나 의결권이 제한된다면 삼성그룹 전체에 대한 통제권 가운데 41%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 분석 결과 공기업을 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지배권 기여지수 1위 기업들의 평균값은 97년 17.5%,98년 17.6%,99년 20.2%,2000년 21.2%,2001년 26.8%,2002년 26.3%,2003년 28.5%,2004년 32.9%,2005년 35.3%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2위 기업들의 지배권 기여지수 평균값도 97년 6.5%에서 지난해 10.9%로 확대됐다.●총수일가 사익 추구 견제장치 작동 안돼 한편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출총제 개편 논의와 관련,13일 논평을 내고 “소유지배구조의 괴리도나 대내외 견제시스템 작동 정도, 재벌 경제력 집중 등 각종 지표들을 보면 총수일가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할 내부규율과 시장규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총제가 폐지돼 단기적으로 몇몇 재벌그룹의 투자가 증가한다 해도 산업별·기업규모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현 상황에서 실익이 국민 대다수에게 확산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요현안의 신속한 결정을

    열린우리당의 ‘포지셔닝 전략 보고서’는 당의 리더십 복원과 이념적 유연성, 국민이 공감하는 경제정책의 지속적 이슈화 등을 위기 탈출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13일 단독 입수한 보고서는 “여당이 직면한 과제는 당의 리더십을 복원하는 것이며, 정당의 리더십은 이슈 주도력에 의해 달성된다.”면서 “반한나라당 정서의 급속한 소멸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은 유권자가 기존의 경직된 이념지향성에서 이미 탈피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뉴딜 정책의 당론 채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전시작전통제권·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당론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역 보고서와 관련, 여당의 한 관계자는 “주요 현안의 당론 결정이 늦을수록 집권여당으로서 지도력과 추진력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잘못된 결정이라도 지금 바로 결정하는 것이, 결정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현명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열린우리당=민생·민의지향 정당’,‘한나라당=선거·권력지향 정당’이라는 프레임을 정교하게 구축해 나갈 것을 열린우리당에 제안했다. 당내 정파를 초월해 주요 정치인들을 민생현장에 대거 전면 배치하고, 경제회복 이슈를 주도하는 등 민생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 오는 12월말까지 정당 지지율을 20%선으로 끌어올려야 대선국면의 주도적 역할을 위한 탄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 상황에서 당 지지율 회복 없이 열린우리당 소속 대선주자의 개인적 지지율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민생정당’의 프레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 비대위를 확대 비대위로 개편해 대선주자를 포함한 주요 정치인을 참여시키고, 확대 비대위에 당의 위기 탈출을 위한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연말까지 당내 정파적 행위를 금지하고, 정계개편 관련 논의나 여야간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 한권의 책] 거대그룹 쪼개 권력을 분산시켜라

    지난 2002년 일리노이대 문헌정보대학원 로버트 맥체스니 교수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 목표를 지향하며 자유언론 (Free Press.www.freepress.net) 운동을 시작했다. 비영리 및 비상업적 미디어 설립, 진정한 공영방송제 실시, 상업방송에 대한 규제 강화, 독점 금지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그동안 상업화된 미디어가 수익성을 갖게 된 이유는 정부의 잘못된 지원과 정책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 또 방송은 광고수입이나 기업·민간단체의 지원금에 의존하지 말아야 하며, 전파는 공공자산인 만큼 소수의 방송사업자들이 일정한 책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거대 미디어 기업을 쪼개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일부 미디어 통제권이 소비자인 시민으로 넘어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일갈한다. 맥체스니 교수가 직접 설립했고 현재까지 회장으로 있는 이 운동은 미디어 개혁을 위한 미국 좌파들의 실천운동의 장이다.‘부자 미디어 가난한 민주주의’(한국언론재단 펴냄)는 맥체스니 교수의 이같은 언론운동이 지향하는 핵심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이미 1990년대 말부터 신자유주의 및 이에 기반한 시장, 세계화에 반대하는 전 세계 민주좌파 정당들은 미디어 개혁운동을 펼쳐 왔다. 이들이 전개한 자유언론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민주주의의 확장이다.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을 연구하는 교수로서 저자는 역사적 사실을 통한 설득작업이라는 방식을 택해 자신의 논리를 펴 나간다. 저자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디어와 민주주의와의 관계. 미디어 이용시간은 늘어나고 미디어의 집중화 현상에 따른 상업주의가 최고조에 달한 반면 탈정치화 추세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미디어가 반민주적인 세력이 됐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수의 지배’라는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민주주의는 미국에는 현재 없다고 단정한다. 거대 미디어기업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제1부 가운데 ‘21세기 미국 미디어 상황’,‘글로벌화 하는 미디어 시스템’,‘인터넷이 모든 사람들을 해방시킬 것인가’에서 이같은 논지를 일목요연하게 펼쳐보이고 있다. 그의 두 번째 관심사는 미국 내 미디어 이데올로기는 거짓이거나 절반의 진실에 불과한 허구라는 것.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기업과 광고주들이 공공의 간섭을 받지 않고 미국 미디어를 지배하고 관리하도록 인가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책의 2부에서 저자는 1928년부터 35년까지 벌어진 미국 방송들의 쟁탈전을 소개하며 이같은 주장을 입증해 나간다. 또 ‘공영방송’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대안들을 제시한다. 이 책으로 미국 내에서 저명한 상을 휩쓴 이후에도 저자는 언론운동에 관한 다양한 저서들을 냈다.‘그들의 것이 아닌 우리들의 미디어’(2002),‘미디어의 문제점’(2004),‘미국과 세계 커뮤니케이션’(2006) 등 모두 언론운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들이다. 언론에 대한 영향력 측면에서 촘스키의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저자. 그의 가장 대표적인 저서가 우리나라에서 이제야 번역, 출간된 것은 뒤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김춘옥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 매파 날개 접지 않았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7일 실시된 미국 의회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 장악하게 됨에 따라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8일 이라크전을 기획하고 수행해온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북 양자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럼즈펠드 장관이 사임하면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도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하원의 대외관계를 관장하는 국제관계위원회의 차기 위원장이 유력시되는 민주당의 톰 랜토스 의원은 현재 핵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북한 및 이란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등 대외정책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토스 의원은 이날 AP통신 회견에서 외국들과 접촉하는 데 있어 “보다 협력적이고 존중스러운 접근”을 취할 것이며 “실추된 미국의 국제적 권위를 재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토스 의원은 “북한과 이란, 시리아를 포함해 우리와 불화를 빚고 있는 모든 나라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강력한 느낌을 갖고 있다.”말했다. 방북 경험이 있는 랜토스 의원은 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며 이란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미국의 정책이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에 대한 외국의 우려에 대해 “미국의 외교정책은 카약이 아닌 전함과 같은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을 것이며 민주, 공화 양당은 기본적으로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랜토스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대북 양자협상론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미 의회가 대외정책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결국 정책을 집행하는 곳은 행정부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복귀로 6자회담이 재개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에 미 의회도 당분간은 협상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그동안 전시작전통제권 이양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을 주도해온 럼즈펠드 장관의 퇴장은 한·미 군사 관계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럼즈펠드 장관의 경질에 따라 그의 측근이던 리처드 롤리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도 함께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롤리스 부차관이 CIA 국장을 지냈던 로버트 게이츠 신임 국방장관과 ‘코드’가 더 잘 맞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CIA에서 잔뼈가 굵은 게이츠 신임 장관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확보된 정보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는 스타일로 알려져 향후 대북 군사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지 주목된다. 럼즈펠드 장관이 물러났다고 해서 미 정부내의 ‘매파’들이 날개를 접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히 미 정부내의 대북 강경론을 주도해온 딕 체니 부통령이 건재하기 때문에 북한과의 일방적인 협상이 이뤄지기는 기대하기 어렵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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