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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000명 돌파

    전국 최초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000명 돌파

    #여주시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알코올 의존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온 남동생을 37년간 돌봐왔다. A씨는 “동생이 제대로 걷지도 못해 부축을 해줘야 했는데 다른 가족이 없어 나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며 “간병비 지원을 해주니까 회복하는 데 도움이 엄청나게 됐고 며칠은 그래도 정신적으로 넉넉하고 편안했다”고 말했다. #다발성 골수종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간병한 남양주시 B씨는 “어머님이 한 달 가까이 입원해 계셨는데 직장 다니는 자식들이 한 달을 통으로 쉴 수도 없고 하루 종일 병원에 있을 수도 없었다”며 “간병비 지원으로 간병인을 쓸 수 있어 한시름 놓았다”고 밝혔다.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을 2년 6개월간 간병하고 있는 의왕시 거주 60대 C씨 역시 “항상 통장에 돈이 간당간당한 데 120만 원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금액이 들어와 마음이 일단 편해지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취약 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가 지난 3일 기준 10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0개월이 안 돼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120만 원이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월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 비전발표’를 통해 “돌봄과 간병은 ‘보이지 않는 손’에 떠넘겨져서는 안 된다”며 “‘간병국가책임제 4대 전략’은 환자에게는 안정적인 회복을, 가족에게는 간병 걱정 없는 일상을, 간병인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 등 15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시군의 매칭 사업인데, 나머지 16개 시군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 류중일 전 며느리 사건에 친정아버지 반박 “사위가 40억 공갈”

    류중일 전 며느리 사건에 친정아버지 반박 “사위가 40억 공갈”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에 대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며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려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며느리의 친정아버지가 반박에 나섰다.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으며, 오히려 전 사위가 해당 사건을 빌미로 수십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의 전 며느리 A씨의 부친인 사업가 B씨는 연합뉴스에 “전 사위가 ‘언론에 제보하겠다’면서 40억원대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그러면서 사위가 지난해 4월 아파트 공유지분 이전과 양육비 매월 500만원, 위자료 20억원 등 40억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돼 지난달 300만원의 약식명령 선고가 내려졌다는 내용의 자료를 연합뉴스에 제시했다. A씨 측이 이혼 소송 위자료 6000만원을 판결 다음 날 지급했는데, 사위가 이와 별도로 40억원과 함께 자녀에 대한 친권 포기를 요구해 협의가 안 됐다고 B씨는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사위가 A씨 측에 “언론에 제보하고 국민청원을 올리겠다”면서 거액을 요구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전 사위가 A씨를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도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작년에 딸이 아이를 보고 싶어 대구에 갔을 때 전 사위가 아이 앞에서 딸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사위가 상해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고, 항소가 기각된 뒤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 소송 위자료 지급했는데 거액 요구”B씨는 또한 딸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없다면서 제자와 호텔에 투숙할 당시 남편에게 결제 알림이 전송되는 카드를 이용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B씨에 따르면 딸이 재직하던 학교는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며, 학생들과 함께 ‘호캉스’를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B씨는 그러면서 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호캉스’ 사진, 학생들과 호캉스를 계획하던 대화 내역을 제시했다. 또한 딸이 자녀를 데리고 제자와 호텔에 머문 것에 대해서는 “남편이 지방에 간 날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공동 생활비 통장에 연결된 남편의 카드를 썼다”고 설명했다. 제자의 대학 면접을 앞두고 제자가 “(면접에) 늦게 간 적이 있어 이번에는 (면접 장소) 근처에서 자고 싶다”고 했고, 이에 자녀도 있으니 따로 자라고 간이침대를 결제했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B씨는 간이침대 결제 내역서를 제시하며 “불륜을 저질렀다면 남편에게 알림이 가는 카드를 결제하고 간이침대를 빌렸겠나”면서 이같은 증거를 바탕으로 형사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딸과 제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는 등 수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아무 증거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코스튬 의상’을 가지고 있던 것은 “남편과 사용하려고 샀던 것”이며, 제자의 주거지 인근에서 수거한 담배꽁초를 사설업체에 맡겨 DNA를 대조한 결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사위가 여러 학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DNA를 구하러 다녔다”라면서, 경찰이 아닌 사설업체에 의뢰한 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딸 복직 안 해…사회적으로 매도당했다”“딸이 교사로 복직할 생각은 없다”는 B씨는 “딸이 빌미를 제공했지만, 프레임에 씌워졌다는 생각에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B씨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도당했다면 숨 쉬고 살 수 있겠나”라며 “딸을 잃을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이나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재직하던 학교의 제자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숙박업소 등에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하고, 해당 장소에 한 살배기 아들을 데려간 혐의로 고소·고발당했으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A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면서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만, 제자가 만 18세가 되는 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류 감독은 지난 4일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며 “전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렸다. 류 전 감독은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면서 “여교사가 당시 고3 학생과 학기 중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 빚투·영끌족 ‘비명’… 대출금리 한 달 새 0.43%P 뛰었다

    빚투·영끌족 ‘비명’… 대출금리 한 달 새 0.43%P 뛰었다

    3억 빌렸다면 연 129만원 더 내야한은,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시사은행채·국고채 금리 상승세로 전환은행, 가산금리 추가 인상 분석도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시장금리가 연일 오르면서 은행권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1~2%대 초저금리 시절 주택담보대출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받았던 차주들과 증시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상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5일 기준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연 4.120∼6.200% 수준으로 집계됐다. 10월 말(3.690~5.832%)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하단 기준으로만 0.430% 포인트 뛰었다. 예컨대 3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연간 이자가 약 129만원, 월 기준 10만원 넘게 늘어났다는 뜻이다. 금리 오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일주일 만에 하단이 0.100% 포인트, 상단이 0.028% 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금리 상단이 약 2년 만에 6%대를 다시 넘어섰고, 하단도 1년 만에 4%대로 재진입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급등세다. 한 달 새 금리 상단은 5.1%에서 5.507%로 0.407% 포인트 올랐다. 11월 신용대출이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4년 4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상황에서, 최근 빚을 낸 차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근본 배경에는 지표금리 반등이 있다. 한은이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자, 주담대 금리의 준거지표 역할을 하는 은행채·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지표금리 상승 폭보다 주담대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한 달 0.337% 포인트 올랐지만, 이를 기준으로 하는 혼합형 주담대 하단은 같은 기간 0.430% 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상·하단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폭(0.166% 포인트)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추가로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출금리는 은행채·코픽스 등 ‘지표금리’와 은행이 자체 조정하는 ‘가산금리’로 구성되는데,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필요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소폭 올려 대출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혼합형·분할상환 주담대 금리를 5년물 금융채 상승분만큼 0.030% 포인트 추가 인상해 4.250~5.650%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시장금리 변동을 주간 또는 일 단위로 반영해 순차적으로 금리를 올릴 계획이다.
  • “기준금리 그대론데 왜 이자만 오르나요” 한달 새 0.43%p 급등에 빚투·영끌족 ‘비명’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시장금리가 연일 오르면서 은행권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1~2%대 초저금리 시절 주택담보대출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받았던 차주들과 증시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상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5일 기준 혼합형(고정 5년) 주담대 금리는 연 4.120∼6.200% 수준으로 집계됐다. 10월 말(3.690~5.832%)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하단 기준으로만 0.430% 포인트 뛰었다. 예컨대 3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연간 이자가 약 129만원, 월 기준 10만원 넘게 늘어났다는 뜻이다. 금리 오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일주일 만에 하단이 0.100% 포인트, 상단이 0.028% 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금리 상단이 약 2년 만에 6%대를 다시 넘어섰고, 하단도 1년 만에 4%대로 재진입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급등세다. 한 달 새 금리 상단은 5.1%에서 5.507%로 0.407% 포인트 올랐다. 11월 신용대출이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4년 4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상황에서, 최근 빚을 낸 차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근본 배경에는 지표금리 반등이 있다. 한은이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자, 주담대 금리의 준거지표 역할을 하는 은행채·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지표금리 상승 폭보다 주담대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한 달 0.337% 포인트 올랐지만, 이를 기준으로 하는 혼합형 주담대 하단은 같은 기간 0.430% 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상·하단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폭(0.166% 포인트)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추가로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출금리는 은행채·코픽스 등 ‘지표금리’와 은행이 자체 조정하는 ‘가산금리’로 구성되는데,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필요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소폭 올려 대출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8일부터 혼합형·분할상환 주담대 금리를 5년물 금융채 상승분만큼 0.030% 포인트 추가 인상해 4.250~5.650%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시장금리 변동을 주간 또는 일 단위로 반영해 순차적으로 금리를 올릴 계획이다.
  • 박나래 母, ‘갑질 폭로’ 매니저들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소속사 측 “단독 행동”

    박나래 母, ‘갑질 폭로’ 매니저들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소속사 측 “단독 행동”

    방송인 박나래의 어머니가 갑질 피해를 주장하는 두 매니저에게 각각 1000만원씩 입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나래의 소속사 앤파크는 7일 “전 매니저들이 계속 돈 얘기를 하니까 박나래 어머니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보냈다. 어머니 입장에선 딸이 힘들어 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박나래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어머니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두 매니저의 통장으로 각각 1000만원씩 입금했다. 이는 전 매니저들이 갑질·상해 및 기타 피해를 호소하며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약 7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박나래 1인 소속사 앤파크의 실질적 대표로 알려져 있다. 각종 기업정보 사이트에는 앤파크의 대표자로 박나래의 어머니 이름과 같은 이름이 등재돼 있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 모친이 보낸 돈에 대해 “어떤 사전 협의도 없었다”면서 “바로 돈을 반환했으며, 담당 변호사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원이다. 이어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도 주장하며 1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등을 강요하며 24시간 대기시키고,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는 입장이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감당했다”고 주장했다. 식자재비, 주류 구입비 등을 미지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앤파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올해 1~11월 총 11개월간 급여 총 4400여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8월 A씨의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원도 송금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A씨는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에게 불법 약 처방과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6일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우울증 치료제(항우울제)를 처방없이 받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씨를 데려갔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며 “항우울제 복용은 사실이 아니다. 박나래가 폐쇄공포증을 토로하자 이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약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나 혼자 산다’ 촬영 동행은 친분으로 함께한 것일 뿐 진료 목적은 아니라고 했다. “더는 끌려다닐 수 없어”…박나래 측, 공갈 혐의로 맞고소박나래 측은 6일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박나래에게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앤파크 측은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에서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면서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이에 따른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나래 측은 또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세웠으며,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취합해 횡령 혐의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사설] 월급 3% 오를 때 세금 9% 껑충… 직장인 유리지갑만 ‘봉’

    [사설] 월급 3% 오를 때 세금 9% 껑충… 직장인 유리지갑만 ‘봉’

    월급보다 세금이 훨씬 더 가파르게 올랐다. 물가 인상에 따라 명목소득이 오르기 마련인데, 소득세 과표 구간이 십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이 늘어나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어제 낸 분석 보고서는 이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최근 5년 근로자 월급은 연평균 3.3% 오르는 데 그쳤지만 근로소득세는 9.3%, 사회보험료는 4.3%씩 늘었다. 직장인들은 세전 급여의 앞자리만 바뀔 뿐 세후 실수령액은 사실상 제자리인 월급 명세서를 받고 있었던 셈이다. 현행 소득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6%에서 45%까지 8단계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8800만원 초과·1억 5000만원 이하라면 35%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8800만원 과세표준이 2008년 이후 그대로다. 당시엔 고소득자 기준이었을 이 문턱이 17년간 유지되면서 중산층이 대거 고세율 구간에 들었다.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에 따르면 총급여 8000만원 초과 신고 인원 비중은 2014년 6.2%에서 2023년 12.1%로 두 배가 됐다. 이 기간 늘어난 근로소득세 35조원의 84%를 이들이 떠맡았다. 35% 고율 소득세를 내는 계층이 고소득자에서 중산층으로 확산되는 구조적 불합리가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 법인세는 기업과 경제단체가 호소할 때마다 정치권의 쟁점이 됐고, 부동산 세제는 유권자 반발을 막으려 정권마다 손질했다. 다달이 원천징수로 빠져나가니 조세 저항이 적고 걷기도 수월한 월급 통장만 ‘봉’이었던 것이다. 직장인 유리지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한경협은 미국, 캐나다처럼 물가가 오르면 과표 구간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2023년 기준 33%에 달하는 소득세 면세자 비율을 낮춰 과세 기반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소득세 물가연동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성실히 세금 내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진정한 민생 정책이다.
  • “전재산 잃어…병원서 권고사직” 정신과 전문의, 주식 중독 고백

    “전재산 잃어…병원서 권고사직” 정신과 전문의, 주식 중독 고백

    ‘주식 투자하는 정신과 전문의’로 알려진 박종석이 과거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종석은 “2011년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며 “월급을 다 모아서 삼성전자에 올인했는데 5개월 만에 80% 수익을 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역시 나는 정신과 의사라 절제가 되는구나’ 싶었다. 바로 마이너스 통장을 뚫고 총 8500만원을 주로 이용하는 주유소 브랜드에 몰방했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그런데 이틀 뒤에 김정일이 사망해서 모든 주식이 와르르 하락했다”며 “손이 너무 떨려서 마우스가 안 잡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3년에 그 기업 부회장이 구속되고 투자 금액의 65%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다 팔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종석은 예·적금을 깨고 대출받아서 만든 3억원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 그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한 3억원이 4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 그런데 ‘물타기(추가 매수를 통한 평균단가 낮추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미국 대선이 있어서 힐러리 수혜 주를 사야 한다더라. 퇴직금을 당겨 투자했는데, 트럼프가 당선됐고 (산 주식은) 상장 폐지됐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 재산을 잃으니까 환자들이 그렇게 말하던 공황장애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병원 주차장에 8시 50분에 도착해도 출근을 안 한다. 주식 시장이 9시부터 9시 15분까지 제일 활발하지 않냐”며 주식 중독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분 좋게 진료를 보다가 주식이 떨어지면 일을 할 수가 없더라. 그게 병원에 소문이 나서 권고사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병원에서 잘린 뒤 주식을 끊고 안동으로 이사한 박종석은 성공한 친구들을 보며 자괴감을 느꼈다. 그는 “나름 잘 나갔던 사람인데 37살에 결혼도 못 하고 낯선 타지에서 빚쟁이 상태로 있으니까 비참해서 매일 울었다”며 “일기에도 ‘내가 왜 그 주식을 샀을까’ 자책하고, 상처만 받고 우울증은 쌓여갔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조급해진 마음에 주식을 다시 시작했다”며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느꼈고 월급을 모두 주식에 넣었다. 그런데 하한가를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박종석은 손을 내밀어준 친구 덕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잊고 있던 주식 투자 금액 8500만원이 2억 5000만원이 돼서 경기도에 집도 샀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박종석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자문의로도 활약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살려주식시오’로 화제를 모았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기관명 아닌 예금주 실명 뜨는 연말 기관 사칭 기부 홍보 우편, 명백한 가짜, 사기입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기관명 아닌 예금주 실명 뜨는 연말 기관 사칭 기부 홍보 우편, 명백한 가짜, 사기입니다”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연말 기부 문화를 이용해 특정 기관 및 단체를 사칭해 후원금을 입금해달라는 사기성 출판 및 우편물로 인해 서울시민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십자 등 실제 후원을 기다리는 기관과 단체는 기관명이 예금주로 나온다는 것을 필두로, 예금주가 특정인 이름 혹은 주식회사로 나온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사기이므로 절대 입금하지 말고 112(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을 권장함을 설파했다. 문 의원은 지역 통장협의회 등을 필두로 “분명 잘 아는 기관인데 특정 이름이 예금주로 뜨는 기부 권유 우편물이 온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확인한 결과, 기부금을 입금할 계좌를 ATM이나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이체하고자 할 때, 합법적인 기부 단체는 단체나 기관은 그 기관명이 나오게 되어 있으므로, 예금주명이 개인 이름이거나 주식회사의 명의로 되어있다면 절대 입금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또한 문 의원은 “본래 정부에 등록된 합법적인 기부 기관과 단체는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 등을 통해 알려지기 마련이나, 이에 대한 확인이 귀찮음을 파고든 사칭 사기 범죄가 연말에 극성을 부리는 것을 반드시 막고자 한다”면서 이와 같은 설파를 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제보를 통해 들어보니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바로 입금이 가능하도록 QR코드가 담긴 가짜 지로 영수증도 제작하는 고 지능적인 사기 범죄도 등장한다는 것 같다. 물론 날아오는 출판물과 우편을 다 검열할 순 없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알 수 있다. 바로 예금주명을 통해서다. 예를 들어 적십자라고 날아온 우편물을 받고 입금하려다 보니 예금주명이 홍길동이라 치자. 그들은 적십자 특정 지부 사무관의 이름이라고 거짓말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사기이고 그 유명한 피싱이다. 적십자는 단 한 번도 예금주명에 특정인 이름이 나오는 경우가 없다. 그러니 절대 입금하지 말라”고 재차 강조하며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전화나 문자메시지, 카카오톡을 통해 특정 기관을 사칭해 기부를 권유받았다면 절대 바로 응하지 말고 해당 전화번호를 캡쳐해 112로 신고하기 바란다. 112는 문자메시지 신고도 받는다. 또한 실예로 대한적십자사는 물론 합법적인 기관과 단체는 당신이 회원이 아닌 이상 전화번호를 알 수 없을뿐더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부를 요청하지 않는다. 혈액원 사칭도 마찬가지다. 혈액원도 당신이 헌혈과 혈소판 기부 시기가 오면 이를 알릴 뿐이지, 절대 당신의 금전적 후원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강도 높여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타인을 돕고자 하는 데에 후하고 어려운 이를 보면 돕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이용해 사칭 사기를 감행하여 자기들의 창자에 고액 양주를 퍼 들이키고 기름을 덧칠하고자 하는 천인공노할 사칭 사기 범죄조직의 씨를 말려야 한다. 그러한 파렴치한의 시궁창 내 나는 창자에 괜히 아까운 고량진미를 처넣는 일 없어야 하며, 그치들의 수챗구멍 냄새나는 입에는 한 줌 풀뿌리는 물론 한 줌 모래도 처넣기 아까운 심정이다. 국민의 재산은 국민이 스스로 깨어 지켰으면 한다. 혹시라도 속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상태라면 지금 즉시 거래 은행에 연락해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하라”며 당부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러니 먹고살기 팍팍하지”…월급은 3% 찔끔, 세금·보험은 6% 뛰어

    “이러니 먹고살기 팍팍하지”…월급은 3% 찔끔, 세금·보험은 6% 뛰어

    최근 5년간 근로자 월급의 연평균 상승률은 3.3%에 그쳤지만, 세금과 사회보험료는 5.9%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실수령액 증가폭을 크게 제약했다. 설상가상으로 생활필수품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해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4일 발표한 분석 결과를 보면, 근로자의 월 임금은 2020년 352만 7000원에서 2025년 415만 4000원으로 매년 평균 3.3%씩 증가했다. 하지만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를 합한 금액은 같은 기간 44만 8000원에서 59만 6000원으로 매년 평균 5.9%나 올랐다. 임금 상승률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 결과 월급에서 세금과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2.7%에서 14.3%로 커졌다.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월평균 실수령액은 2020년 307만 9000원에서 2025년 355만 8000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증가율로 따지면 연평균 2.9%에 불과하다. 이 중 근로소득세 부담이 가장 크게 늘었다. 2020년 13만 1626원이었던 근로소득세는 매년 평균 9.3%씩 올라 2025년에는 20만 5138원이 됐다. 사회보험료도 연평균 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험 종류별로는 고용보험료가 5.8%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건강보험료는 5.1%, 국민연금 보험료는 3.3%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들의 가격인 필수생계비도 2020년과 비교해 매년 평균 3.9%씩 올랐다. 이는 월급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여서 근로자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임금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수도·광열이 6.1%로 가장 높았고, 식료품·비주류 음료가 4.8%, 외식이 4.4%, 교통이 2.9%, 주거가 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경협은 근로자 체감소득을 높일 해법으로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는 물가 상승에 맞춰 세금을 매기는 기준 금액인 과표구간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제도다. 한경협은 “세금 부과 기준이 물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세율 구간이 적용되고 있다”며 “사실상 세율이 인상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세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 소득세 면세자 비율이 33.0%에 달해 일본이나 호주 등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보험료와 관련해서는 구직급여를 반복해서 받거나 건강보험 진료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것을 막는 등 지출 구조를 개선해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안으로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상시 운영을 제안했다. 한경협은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생산지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고 수수료가 낮아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입법을 통해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인뱅 3사 대출금리, 시중은행보다 높네

    인뱅 3사 대출금리, 시중은행보다 높네

    10월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인뱅 최대 6.36%·은행 4.57%‘신용’ 최대 5.62% vs 4.58%인뱅, 중저신용자 의무 대출가계대출 비중 평균 92% 수준대출 규제 이후 수요까지 몰려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의 대출금리가 일부 구간에서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웃도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의무비중과 시중은행 대출 규제 이후 수요 쏠림 등이 겹치며 금리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급분 기준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평균금리는 카카오뱅크 6.36%, 케이뱅크 5.65%, 토스뱅크 6.2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은 4.57%였다. 인뱅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가 낮은데다(카카오뱅크 851점·토스뱅크 827점), 한도대출 특성상 연체 위험이 크다는 점이 금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신용대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4.51%, 케이뱅크 5.62%, 토스뱅크 5.57%였고,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 평균은 4.58%였다. 고신용구간(951~1000점)에서도 시중은행 평균 4.13%에 비해 케이뱅크(5.04%)와 토스뱅크(4.70%)는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금리 역전을 제도적·구조적 요인의 영향으로 본다. 금융당국이 2021년부터 인뱅에 부과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의무비중(30% 이상)이 대표적이다. 실제 올 3분기 신규취급 비중은 토스뱅크 43.7%, 카카오뱅크 35.4%, 케이뱅크 33.9%로 모두 기준을 웃돌았다. 인뱅 관계자는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수록 금리의 상·하단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출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인뱅 3사의 가계대출 비중은 평균 92% 수준이다. 기업여신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상 개인사업자대출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다각화가 쉽지 않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중심 구조에서는 금리가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움직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출규제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6·27, 10·15 대책 이후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접수를 잇달아 중단하거나 제한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인뱅으로 몰려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달 18일 주담대 접수 재개 이후 매일 오전 6시 개시 직후 1~2시간 안에 일일 한도가 마감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창구가 막히며 단기·고위험 수요 유입 가능성이 커지니, 인뱅이 금리를 보수적으로 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적 요인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48.1%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 인뱅 대출금리, 시중은행보다 더 높아졌다… ‘역전 현상’ 왜 커지나

    인뱅 대출금리, 시중은행보다 더 높아졌다… ‘역전 현상’ 왜 커지나

    마통·신용대출 모두 시중은행 평균 상회중저신용자 30%·가계대출 편중 등 원인대출규제로 수요 몰리며 금리 보수적 산정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의 대출금리가 일부 구간에서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웃도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의무비중과 시중은행 대출 규제 이후 수요 쏠림 등이 겹치며 금리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급분 기준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평균금리는 카카오뱅크 6.36%, 케이뱅크 5.65%, 토스뱅크 6.2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은 4.57%였다. 인뱅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가 낮은데다(카카오뱅크 851점·토스뱅크 827점), 한도대출 특성상 연체 위험이 크다는 점이 금리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신용대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4.51%, 케이뱅크 5.62%, 토스뱅크 5.57%였고,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 평균은 4.58%였다. 고신용구간(951~1000점)에서도 시중은행 평균 4.13%에 비해 케이뱅크(5.04%)와 토스뱅크(4.70%)는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금리 역전을 제도적·구조적 요인의 영향으로 본다. 금융당국이 2021년부터 인뱅에 부과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의무비중(30% 이상)이 대표적이다. 실제 올 3분기 신규취급 비중은 토스뱅크 43.7%, 카카오뱅크 35.4%, 케이뱅크 33.9%로 모두 기준을 웃돌았다. 인뱅 관계자는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수록 금리의 상·하단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출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인뱅 3사의 가계대출 비중은 평균 92% 수준이다. 기업여신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상 개인사업자대출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다각화가 쉽지 않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중심 구조에서는 금리가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움직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출규제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6·27, 10·15 대책 이후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접수를 잇달아 중단하거나 제한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인뱅으로 몰려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달 18일 주담대 접수 재개 이후 매일 오전 6시 개시 직후 1~2시간 안에 일일 한도가 마감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창구가 막히며 단기·고위험 수요 유입 가능성이 커지니, 인뱅이 금리를 보수적으로 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적 요인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48.1%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 시세차익에 신청 몰려…청량리역 롯데캐슬 경쟁률 5만대 1

    시세차익에 신청 몰려…청량리역 롯데캐슬 경쟁률 5만대 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잔여 세대 청약 경쟁률이 최고 5만대 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에 당첨되면 1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3가구 잔여 세대 청약 마감 결과, 전용면적 84㎡ A형 2가구 모집에 7만 6443명이 신청해 경쟁률 3만 8221.5대 1을 기록했다. 1가구를 모집한 84㎡ D형은 4만 94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공급된 3가구는 불법행위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다. 일반분양 계약 이후 계약 포기, 미분양, 불법행위에 따른 계약 해제 등으로 발생한 물량을 청약통장 없이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분양가는 84㎡ A형이 10억 4120만원, 84㎡ D형이 10억 5640만원이다. 지난달 해당 단지 84㎡가 최고 1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첨 시 10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로또’로 불렸다. 최초 당첨자 발표일이 2019년 8월2일이어서 전매제한 기간 3년이 이미 지난 데다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당첨자는 오는 5일 발표한다.
  •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주민 누구나 ‘월 15만원’… 순창의 새로운 미래 열린다

    발 빠른 보편적 복지정책 결실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정책 추진청년 인구 늘고 농촌 유학생도 유치2년간 278명 유입, 정주 인구 확보국비 지원 등 안정적 예산 절실재정 자립도 열악… 10%도 안 돼지역 현안 사업과의 병행 어려움기본소득 예산 정부안 2배 증액지역 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기본소득 전액 지역 화폐로 지급2027년까지 가맹률 95%로 확대‘햇빛 프로젝트’로 공동재원 조성전북 순창군 모든 주민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9개 군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단 7곳만 선정됐다. 순창군은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원씩 2년간 모두 360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000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원, 2년간 모두 973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 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가 크다.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순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노인 일자리,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2023~2024년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구체적 성과가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의 인구는 2024년 말 기준 2만 6822명이다. 2022년까지 지속되던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는 그 이듬해부터 반등했다. 특히 청년인구(19~34세)는 2022년 2878명에서 2024년 2994명으로 116명 증가했다. 농촌 유학 시설 조성 등 농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2년간 139명의 농촌 유학생을 비롯해 모두 278명이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정주 인구 확보 효과를 입증했다. 순창군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지난 5월 보편적 복지 예산 분석을 시작했다. 또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주민 설문조사와 7개 부서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공모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국회와 중앙부처, 연구원 등 관련기관도 14차례 이상 방문해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정기획위원회 방문 당시 순창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하며 기본소득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주길 건의했다. 9월에는 순창군 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까지 마련했다. 주민들도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난 9월 시작한 농촌기본 소득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 또는 ‘매우 찬성’으로 응답했다.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요약서부터 상세 증빙자료까지 촘촘히 구성돼 논리적 구조와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갖추는 등 순창군이 가장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창군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공모 발표 이전부터 예산분석 회의, 전담조직 신설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 짧은 기간에 전국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군은 전문가 자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공모 계획서를 제출했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보편적 복지 정책을 통해 2년 연속 인구 증가와 군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기본소득 효과를 선제적으로 증명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년간 총 973억 중 408억 은 자체 재원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결정됐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위해선 안정적인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향후 2년간 총 973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408억원을 자체 재원으로 채워야 한다. 지방재정 부담이 크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 지역의 구조적 현실을 고려하면, 기존 복지사업과 지역개발사업을 유지하면서 기본소득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순창군은 재정자립도 9.1%에 불과하다. 기본소득 지급과 지역 현안 사업 병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함께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대부분 재정 자립도 10% 이하의 열악한 상황이다. 순창군이 국회와 전북도청을 찾아다니며 농촌 재정의 한계를 강조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다. 일부 성과도 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달 13일 전체 회의에서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 1703억원에서 3410억원으로 무려 두 배 넘게 증액했다. 이번 상임위 수정안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통과할 경우 군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군의 농촌 기본소득 모델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순환 경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군은 기본소득 전액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순창군 지역사랑상품권(카드형, 모바일형) 가맹점은 현재 88.1%(1501개소)에 달한다. 군은 2027년까지 가맹률을 95%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 발굴, 온라인·모바일 가맹 환경 개선, 카드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본소득 지급액 대부분이 관내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종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기본소득 일부를 지역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으로 환원하는‘햇빛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군민 1인당 월 1만원씩 자발적으로 적립하면 군이 일정 금액을 매칭해 공동재원을 조성하고, 이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투자해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다시 군민 복지나 지역 전략사업에 사용하는 선순환 모델이다. 군은 2년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삼성금융 ‘뉴 모니모’ 출시… 홈 화면까지 고르는 맞춤형 앱 개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 플랫폼 ‘모니모’를 맞춤형 구조로 전면 개편한 ‘뉴(New) 모니모’를 출시했다. 모니모는 2022년 출시 후 회원 10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60만명으로 성장한 삼성금융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1일 삼성금융에 따르면 새 모니모는 이용자가 홈 화면을 ‘생활 금융형’, ‘데일리 투자형’, ‘일상 혜택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단에는 자산·관심 분야를 반영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 ‘모니 픽스’(MONI PICKS)가 적용됐다. 메뉴 체계는 회사별 대신 통장·투자·보험·연금·대출 등 기능 중심으로 재정비돼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다. 홈 화면에 자주 쓰는 기능을 배치하는 ‘바로가기 설정’도 지원한다.
  • ‘피 묻은 황금’이 세계 시장으로…금값 폭등의 그림자

    ‘피 묻은 황금’이 세계 시장으로…금값 폭등의 그림자

    금이 전 세계에서 ‘양면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전쟁과 물가 불안 속 투자자에게는 안전자산으로, 러시아에는 서방 제재를 피해 전쟁을 지속할 ‘생존 자금’으로 부상했다. 제재·경제난 속 푸틴의 ‘황금 생명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재와 물가 급등, 경제난 속에서도 20년 가까이 비축해온 금이 전쟁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 세력과 러시아계 용병 조직들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금광을 장악하며 현지인 살해·고문 등 인권 침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특히 바그너 그룹은 2021년부터 점령한 은다시마 광산에서 최근에도 현지 채굴자 10여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은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에 달한다”며 “러시아가 서방 금융망에서 고립된 이후 금을 달러·유로 대체 결제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금으로 무기 사고 드론 공장 세워”…이란·북한 거래 의혹도 영국 군사정책 연구기관 랜드유럽은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금을 이용해 국가 간 결제와 무기, 현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는 러시아가 이란과 1억 400만 달러(약 1530억 원) 상당 금괴를 주고 군용 드론 산업 구축 지원을 받은 정황을 공개했다. 관계당국은 러시아가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도 금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한다. “중앙은행 매수 + 불안한 세계 경제”…금값, 사상 최고가 눈앞유리 치한친 러시아 금융감독청장은 “러시아 기업들이 금과 암호화폐를 병행해 국제 결제를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주 처음으로 보유 금을 매각해 국가 예산을 충당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의 ‘안전자산’ 역할을 다시 주목했다. CNBC는 28일 골드만삭스 설문을 인용해 “기관투자가 900여 명 중 36%가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약 730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33%는 4500~5000달러 구간,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이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올해 금값은 이미 연초 대비 58% 이상 급등, 지난 10월 8일 사상 처음 온스당 4,000달러(약 588만 원)를 돌파했다. ‘전쟁의 자금줄이자 투자자의 피난처’…금의 두 얼굴 CNBC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인플레(통화팽창)와 지정학적 위험, 달러 약세 우려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ESG 투자 고려해야…‘유통경로가 투명한 금’ 중요”금은 지금 러시아엔 제재를 피하고 전쟁을 지속할 자금, 투자자에겐 불안한 경제 속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금을 실제 예산 운용과 무기 거래에 활용한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단순한 ‘귀금속 투자’가 아닌 지정학적 위험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투자자에게 던지는 시사점금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윤리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제 구호단체 스위스에이드 관계자는 “러시아가 통제하는 아프리카 금을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탁해 다시 세계 시장에 흘려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원칙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의 유통경로·공급망 투명성을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역시 금 ETF나 금 통장 등 자산 배분을 검토할 때 단순한 가격 전망뿐 아니라 ‘금의 윤리적 공급망’과 지정학적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중동발 긴장이 해소되기 전까지 금값이 고점 부근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 “투자자는 사들이고 푸틴은 팔았다”…금의 두 얼굴 [핫이슈]

    “투자자는 사들이고 푸틴은 팔았다”…금의 두 얼굴 [핫이슈]

    금이 전 세계에서 ‘양면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전쟁과 물가 불안 속 투자자에게는 안전자산으로, 러시아에는 서방 제재를 피해 전쟁을 지속할 ‘생존 자금’으로 부상했다. 제재·경제난 속 푸틴의 ‘황금 생명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제재와 물가 급등, 경제난 속에서도 20년 가까이 비축해온 금이 전쟁 경제의 핵심 버팀목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 세력과 러시아계 용병 조직들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금광을 장악하며 현지인 살해·고문 등 인권 침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특히 바그너 그룹은 2021년부터 점령한 은다시마 광산에서 최근에도 현지 채굴자 10여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은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에 달한다”며 “러시아가 서방 금융망에서 고립된 이후 금을 달러·유로 대체 결제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금으로 무기 사고 드론 공장 세워”…이란·북한 거래 의혹도 영국 군사정책 연구기관 랜드유럽은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금을 이용해 국가 간 결제와 무기, 현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는 러시아가 이란과 1억 400만 달러(약 1530억 원) 상당 금괴를 주고 군용 드론 산업 구축 지원을 받은 정황을 공개했다. 관계당국은 러시아가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도 금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한다. “중앙은행 매수 + 불안한 세계 경제”…금값, 사상 최고가 눈앞유리 치한친 러시아 금융감독청장은 “러시아 기업들이 금과 암호화폐를 병행해 국제 결제를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주 처음으로 보유 금을 매각해 국가 예산을 충당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의 ‘안전자산’ 역할을 다시 주목했다. CNBC는 28일 골드만삭스 설문을 인용해 “기관투자가 900여 명 중 36%가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약 730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33%는 4500~5000달러 구간,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이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올해 금값은 이미 연초 대비 58% 이상 급등, 지난 10월 8일 사상 처음 온스당 4,000달러(약 588만 원)를 돌파했다. ‘전쟁의 자금줄이자 투자자의 피난처’…금의 두 얼굴 CNBC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인플레(통화팽창)와 지정학적 위험, 달러 약세 우려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ESG 투자 고려해야…‘유통경로가 투명한 금’ 중요”금은 지금 러시아엔 제재를 피하고 전쟁을 지속할 자금, 투자자에겐 불안한 경제 속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금을 실제 예산 운용과 무기 거래에 활용한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단순한 ‘귀금속 투자’가 아닌 지정학적 위험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투자자에게 던지는 시사점금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윤리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제 구호단체 스위스에이드 관계자는 “러시아가 통제하는 아프리카 금을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탁해 다시 세계 시장에 흘려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원칙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의 유통경로·공급망 투명성을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역시 금 ETF나 금 통장 등 자산 배분을 검토할 때 단순한 가격 전망뿐 아니라 ‘금의 윤리적 공급망’과 지정학적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중동발 긴장이 해소되기 전까지 금값이 고점 부근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 두바이에 유령법인 두고 1200억대 도박판

    두바이에 유령법인 두고 1200억대 도박판

    동남아시아로 쏠린 국내 수사기관의 감시를 피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개설과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6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총책 A(32)씨 등 10명은 구속했다. 나머지 16명과 도박 참여자 58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를 비롯한 조직원들은 지난 4년간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2개를 개설해 도박 참여자들에게 돈을 받고 게임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에서 오고 간 판돈은 1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홍보팀, 대포통장 모집·관리팀, 자금세탁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했고,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도박 참여자를 모집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하부 조직원을 영입한 뒤 두바이로 보내 도박사이트 관리를 맡기기도 했다. 조직원들은 범죄 수익으로 고가의 차량과 명품 가방 구입 등 사치를 누리거나 유흥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범죄 수익 60억 8000만원을 추징·보전했다.
  • “중매女와 4시간 만에 혼인신고…한달만에 전재산 털렸습니다” 中남성의 절규

    “중매女와 4시간 만에 혼인신고…한달만에 전재산 털렸습니다” 中남성의 절규

    중국 후난성의 한 40대 남성이 중매로 만난 여성과 불과 4시간 만에 혼인신고를 한 뒤, 겨우 3주 만에 전 재산을 모두 탕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여성의 가족과 지역 주민의 폭로로 여성의 사기 결혼 정황이 드러났으나, 남성이 피해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홀로 딸 키우는 성실한 이혼녀”소개팅 자리엔 중매인 9명 등장26일 중국 최대 뉴스 포털사이트 163.com에 따르면, 후난성 헝양 출신의 황중청(40)씨는 지난 8월 21일 중매인을 통해 한 여성을 소개받았다. 갑자기 그를 찾아온 중매인은 “이혼 후 미용 일을 하며 두 딸을 키우는 예쁘고 부지런하며 성실한 여성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병든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일찍 학교를 그만두고 광둥성으로 떠나 공사장에서 일해온 황씨는 성격이 순박하고 말수도 적어 연애 경험이 없었다. 솔깃해진 황씨는 “누가 됐든, 함께 가정을 꾸릴 사람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곧장 휴가를 낸 뒤, 평생 모은 전 재산이 든 은행 카드 한 장을 주머니에 넣어 고향으로 달려갔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황씨는 깜짝 놀랐다. 여성이 무려 9명의 중매인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중개인 중 한 명은 “내가 아는 사람은 한 명뿐이고, 나머지 8명은 그녀가 데려온 사람”이라며 조심하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만난 지 4시간 만에 중매녀와 혼인신고하지만 여성은 놀란 황씨를 달래며 “우리 나이도 적지 않으니 오늘 바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주변 중매인들 역시 “이런 여자 드물다”, “당신 나이 마흔인데 이번 아니면 기회 없다”라며 일제히 황씨를 설득했다. 혼이 나간 황씨는 얼떨결에 민정국 혼인등기처까지 끌려갔고, 순식간에 사진촬영부터 서명까지 모든 혼인신고 절차를 마쳤다. 만난 지 4시간 만에 ‘기혼자’가 된 황씨의 손에는 빨간색 혼인증명서가 들려 있었다. 첫날밤 거부… 다음 날부터 “돈 벌어와”혼인신고 후 황씨는 근처 숙소에서 첫날 밤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여성은 “건들지 말라. 준비가 안 됐다”라며 황씨를 밀어냈다. 황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수줍어서 그런가 보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날이 아내를 가장 가까이서 본 마지막 순간이 됐다. 결혼 다음 날, 아내는 바로 광둥성으로 돌아가 돈을 벌어오라고 황씨를 재촉했다. “집에 돈 들어 갈 일이 많다. 얼른 가서 돈을 벌어야 우리도 제대로 살 수 있다”라는 게 여성의 주장이었다. 이제 막 결혼한 아내와 떨어지기 싫었지만, 황씨는 그래도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결혼 사흘째 되던 날 다시 광둥성으로 돌아갔다. 일터로 돌아간 황씨는 하루 종일 아내 생각만 했다. 시간이 나면 위챗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아내는 대부분 답장하지 않았고, 전화도 귀찮다는 투로 받았다. 아내의 말투가 부드러운 순간은 돈을 요구할 때뿐이었다. 연락은 무시, 돈 요구만…전 재산 거덜나 아내는 처음에는 “계절이 바뀌어서 옷을 사야 한다”라며 5000위안(약 100만원)을 요구하더니 며칠 뒤에는 “집세가 밀렸다”며 1만 위안(약 200만원)을 부쳐 달라고 했다. 나중에는 “딸이 피아노를 배워야 한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약값이 필요하다” 등의 명목으로 점점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중국 밸런타이데이로 불리는 칠석날(음력 7월 7일)에도 선물 대신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위챗 대화 기록에 따르면 황씨는 중국에서 ‘영원’을 상징하는 숫자인 1314위안(약 27만원)을 보냈고, 여성은 “고마워, 여보”라고 답장했다. 지난 9월 6일에는 딸에게 컴퓨터를 사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2300위안(약 48만원)을 송금받았다. 급기야 아내는 황씨에게 ‘투자’ 제안까지 했다. 그는 “아는 전당포 친구가 있는데,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맡기면 한 달에 5000위안을 이자로 준다. 절대 손해 볼 일 없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돈이 조금 더 모이면 고향에 집을 사서 온 가족이 함께 살자”고 설득했고, 황씨는 요구대로 10만 위안을 송금하기에 이르렀다. 투자 제안 후 잠적…“뭔가 잘못됐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내는 더 큰 돈을 요구했고, 월급으로도 그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황씨는 24년간 일하며 모아온 저축통장을 깼다. 이때까지만 해도 황씨는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그저 떨어져 사는 부인에게 생활비를 보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러나 24만 위안(약 5000만원)에 달하던 그의 통장 잔액이 10만, 5만, 1만 위안으로 빠르게 줄어들다가 마침내 바닥을 드러냈을 때, 그의 마음 한편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때가 결혼한 지 3주가 겨우 지난 9월 8일이었다. 그리고 아내가 영상통화도 거부하고 메시지도 읽지 않는 등 연락이 두절되자, 황씨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되레 ‘의붓딸 성추행’ 모함당해이상함을 느낀 황씨는 곧장 고향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를 반갑게 맞기는커녕, 이웃들 앞에서 ‘딸을 건드리려 했다’고 모함하며 소리쳤다. 황씨는 “당신 딸 손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 어떻게 이렇게 나를 모함하느냐. 날 속인 거냐. 24만 위안은 내가 평생 모은 전 재산”이라고 절규했다. 치를 떠는 황씨를 본 아내는 잠시 멈칫하더니 “속였으면 뭐 어떤가. 그 돈은 당신이 자진해서 준 것”이라며 비웃었다. 황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아내는 오히려 “내가 속인 것 맞다. 억울하면 고소하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리곤 딸과 함께 짐을 싸서 고향을 떠났다. 황씨가 그 뒤를 쫓았을 땐 이미 모든 연락 수단을 끊고 잠적한 뒤였다. 억울했던 황씨는 처가를 찾아갔으나, 모두 그를 피하며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도박 빚 수십만… 중매인은 전부 ‘가짜’” 그 후로 사흘이 지나, 양심에 가책을 느낀 아내의 친언니가 황씨에게 실상을 털어놓았다. 언니는 자신의 동생이 도박 중독으로 이미 수십만 위안의 빚이 있었고,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으며, 이번 결혼은 그 빚을 갚기 위한 사기였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소개팅에 나온 9명의 중매인 모두 동생이 고용한 연기자였다고 언니는 밝혔다. 또한 동생이 이미 과거에도 다른 지역 남성을 같은 수법으로 속인 전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황씨는 “24년 동안 피땀 흘려 모은 돈이 4시간의 충동 때문에 사라졌다”라며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경찰 신고·법적 대응 중… “돈 돌려받기 어려워”황씨는 지난 20일 이 사건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변호사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설령 승소해도 상대가 재산을 숨기거나 없다면 회수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황씨 사건과 관련해 현지 누리꾼들은 “조직적인 혼인 사기다”, “9명의 중매인을 전부 조사해야 한다”, “외로운 중년 남성 노린 악질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경제적 취약층을 노리는 혼인 사기가 늘고 있다”며 “결혼을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주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창원시 ‘예산 4조 시대’ 개막…첨단산업 육성·사회안전망 강화 집중

    창원시 ‘예산 4조 시대’ 개막…첨단산업 육성·사회안전망 강화 집중

    경남 창원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전년보다 2424억원(6.4%) 늘어난 4조 14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는 확보한 재원을 첨단산업 육성,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회복 등 3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시 설명을 보면,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조 5286억원, 특별회계 4856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AI·빅데이터 기반 첨단 기술 개발, 제조 AI 서비스, 원전기업 지원 등 미래산업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는 1조 6687억원을 반영해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보육료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재난 취약지역 정비 등 안전 분야 예산도 660억원이 편성됐다. 창원사랑상품권 운영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회복 정책과 청년 내일통장, 비전센터 개소 등 청년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조성, 창원바다 둘레길 조성, 내서도서관 재건립 등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전략적 재정 운용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우선 시는 낮은 자체 수입 보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세외수입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예금 이자수입 확대 등 자구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정자주도는 55.30%로 유사 지자체 평균(53.81%)을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사업비에 비해 행정운영경비 비중이 높다는 최근 지적을 두고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소방 업무를 시가 직접 운영하면서 예산 1037억원이 포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예산을 제외한 행정운영경비 비중은 12.10%로 유사 지자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 복지예산은 본예산에 우선 편성되고 사업성 예산은 추경에 담기는 구조로 인해 산업·개발 분야 투자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월사업 사전심사제 운영 등으로 올해 이월액을 전년 대비 20.4% 줄이는 등 재정 집행 효율화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4조 원대 예산 체계를 기반으로 첨단산업과 미래성장동력에 집중하여 투자할 것”이라며 “집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월을 줄여 재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가짜 환자 내세워 보험금 허위 청구…3억원 가로챈 사기 조직 검거

    가짜 환자 내세워 보험금 허위 청구…3억원 가로챈 사기 조직 검거

    가짜 환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정보를 토대로 위조한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3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총책 A씨 등 조직원 13명을 붙잡아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손보험 가입자 68명에게서 받은 인적 사항과 보험 가입 정보를 바탕으로 위조한 보험금 청구 서류를 제출해 보험금 3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조직에 인적 사항과 보험 가입 정보를 건넨 위장 환자 68명도 위조사문서행사 등으로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전화금융사기, 대포통장 유통 등 각종 범죄 중개 플랫폼으로 지목된 ‘하데스 카페’에 ‘고액 알바, 실손보험 가입자 가능’이라는 내용으로 광고 글을 올리고 위장 환자를 모집했다. 위장 환자를 모집하면 조직원들이 병원에서 진료받고 발급한 진단서,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금 청구 서류에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위장 환자의 것으로 조작했다. 위장 환자들은 조직으로부터 위조한 서류를 받고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받은 보험금 중 40~50%를 수수료로 A씨 조직에 넘겼다. A씨 일당과 위장 환자는 이런 방법으로 보험사 13곳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챙겼다. 병원에 여러 번 다녀온 것처럼 속여 한 번에 100만~200만원의 보험금을 받거나, 보험금을 여러 번 청구해 2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A씨는 위장 환자 중 일부를 조직원으로 포섭해 보험금 청구 방법을 안내하고 계좌를 관리하게 하거나 위장 환자를 모집하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보험사가 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비교적 소액이라 특별히 의심하지 않고, 보험 청구 서류가 위조된 것인지 병원에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으로 달아나거나 출석요구에 불응한 보험사기 조직원, 위장 환자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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