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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분양 내년 하반기에 중대형 평당 1400만원선

    판교 분양 내년 하반기에 중대형 평당 1400만원선

    서울 강북 재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품질 향상과 대형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표준 건축비가 일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강북의 공영개발은 (토지 소유주들 때문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공영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에 손질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제도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강북 재개발은 현행법상으로는 소규모 개별사업에 머물기 때문에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뒷받침하면 좀더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판교 신도시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되 민간 건설업체들이 적극 시공에 참여하고 아파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표준건축비를 일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팔문 주택국장은 “공영개발방식으로 아파트를 짓더라도 시공 업체의 아파트 브랜드 사용을 허용하고,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 아파트에 10년 동안 전매를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게 개인 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확정안에서 수정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아파트 공급 주체가 공공기관이 되더라도 25.7평 초과 민영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통장 가입자의 청약자격은 그대로 유지해주기로 했다.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비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배분하고 임대 아파트에는 전세 뿐 아니라 월세 아파트도 포함키로 했다. 또 판교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개발·실시계획을 다시 짜야하고 교통·환경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분양 일정은 내년 중반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류찬희 전경하기자 chani@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건보가입자 사망땐 장제비 25만원 받아

    Q:공단에서 출산급여비를 준다고 하던데, 한번도 받은 기억이 없다.A:공단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에게 주는 혜택은 출산 장소에 따라 다르다. 병·의원, 조산원, 보건기관 등에서 출산하면 보통 병·의원을 이용할 때처럼 진료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준다. 반면 집이나 구급차 등 병·의원이 아닌 장소에서 출산하면 출산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첫 자녀때 7만 6400원, 두 번째 자녀때부터는 7만 1000원을 준다.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해 건강보험의 혜택을 못봤기 때문에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병·의원에서 출산했을 때는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는 대신 출산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출산비 청구서류는 출산비 지급청구서, 출산확인서(출산 인정 서류), 건강보험증, 산모 또는 세대주 예금통장이다. 가까운 지사에 접수하면 7일 이내에 예금계좌로 입금해 준다. 해외출산의 경우와 출산일로부터 3년 지나서 청구했을 때는 지급되지 않는다.Q:건강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장제비라는 것을 지급한다고 들었다. 금액은 얼마이고 어떻게 신청하나.A:건강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누구든지 장제비 25만원을 받는다. 실제 장제를 행한 사람(가족·친지 등)이 구비서류를 가까운 지사에 제출하면 7일 이내에 예금계좌로 입금된다. 구비서류는 장제비 지급청구서, 사망자의 이름이 있는 건강보험증, 사망진단서(사망 입증서류), 청구인의 예금통장이다. 다만 사망사유가 타살, 교통사고, 공무상 재해 등으로 가해자 또는 다른 법령으로부터 장제비 명목을 포함한 보상(배상)을 받게되는 경우와 사망일로부터 3년이 지나서 청구한 경우에는 장제비를 못받는다.
  • 통장 선발 경쟁률 3.5대1

    김해시 북부동사무소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통장을 필기시험을 통해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4명의 통장에 대해 필기와 인터넷 검색시험을 통해 선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북부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10일간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모두 14명(여 11명)이 접수해 평균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 결과 4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0대 6명,50대 3명이다. 학력은 전문대졸 8명, 고졸 7명이었다. 직업별로는 주부 11명, 자영업 3명, 전문직장인 2명이었다. 이같이 통장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은 월 24만원의 수당과 3년 이상 근속 통장은 우수 중·고생 자녀에게 장학혜택까지 주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청약통장 가입 700만명 돌파

    한동안 시들했던 청약통장 인기가 올들어 되살아나면서 통장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700만 3006명으로 전달 말(690만 6853명)보다 9만 6000여명 늘어 2003년 8월 600만명을 돌파한 지 22개월만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에만 총 33만 7269명(5.1%)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 총 증가 규모(32만 2859명)를 웃도는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늘었다가 지난해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바 있다.통장종류별 가입자수는 ▲민영주택과 중형 국민주택(18∼25.7평)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268만 7806명(작년 말 대비 6.1% 증가) ▲전용 25.7평 이하 민영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235만 2743명(5.8% 하락)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는 국민임대, 전용 25.7평 이하 공공아파트 등에 청약하는 청약저축 196만 2457명(20.1% 증가) 등이다. 청약예금·청약저축과 달리 청약부금은 갈수록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학 연구비횡령 ‘꼼짝마’

    앞으로 각 대학은 국책연구과제의 연구비를 집행할 때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국가청렴위원회는 2일 연구비 전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는 권고안을 일선 대학에 통보했다. 최근 불거진 연구비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조치라고 청렴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과학기술부 발주 연구 과제 등 일부 과제에만 적용돼 온 ‘연구비 카드제’가 모든 국책연구로 확대 적용된다. 아울러 교수들이 대학원생 몫의 인건비를 착복하지 못하도록 연구개발 참여 학생의 인건비가 지급되는 통장과 도장을 일괄 관리하거나 학생들로부터 일정금액을 회수하는 행위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고소득 스타들’ 건보료 거액 체납

    유명 탤런트와 영화배우 등 고소득자가 1000만원대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해온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유명 탤런트 P씨는 월 보험료가 120만 1000원으로 28개월 동안 1350여만원을 내지 않다가 공단측이 최근 부동산을 압류, 공매예정 통지서를 발송한 뒤 공매절차를 밟자 전액을 납부했다. 인기 여배우 S씨도 공단측의 납부 독려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2000만원 가량되는 4년 동안의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씨는 최근 분할납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상가건물 등을 소유한 재력가 K씨의 경우 1510여만원의 보험료를 체납하다 건물 공매에 들어가자 납부했고, 대규모 중간도매업을 하는 Y씨는 공단에서 예금통장 압류통보를 하자 서둘러 700여만원의 체납 보험료를 납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직장가입자 가운데 보험료가 체납된 전문직 사업장은 1497곳으로 체납액만 50여억원에 달했다. 이중 건축사가 30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와 변호사도 각각 3억원 이상을 체납했다. 전문직 지역가입자도 체납액이 20여억원을 넘었다. 연예인이 210건 2억 7900만원, 스포츠선수는 89건 1억 8400만원, 의사는 184건 3억 27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730건에 12억 5700만원을 체납했다. 공단측은 이들을 포함, 납부 능력이 있는 고액·고의 체납자에 대해 ‘체납보험료 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보험료 징수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일부 유명 연예인 등 공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체납 보험료 징수대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임해리의 色色남녀] 몸 줬으면 情도 주지?

    얼마 전 남자 후배가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하는 말이 “처녀 총각의 모든 ‘떡’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선언하여 주변을 웃음의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그는 33세의 싱글로 물려받은 유산 같은 것도 없고 저축통장의 잔고도 그렇고 외모도 평균수준이니 속된 말로 가진 것은 ‘쌍방울’이요, 특기는 사교성과 인간성이 좋다는 것뿐이다. 그런데 운명의 여신이 그를 긍휼히 여겼는지 어느 날 한 여자가 그의 인생에 짜자자안!하고 나타났다. 평소에 그는 술만 먹으면 “에이 씨펄! 인생은 색즉시공(色卽是空)공즉시색(空卽是色)이여, 그런고로 떡치는 것도 다 허망한 것이고 그것이 바로 이 물질세계라는 것이지! 우리는 죽으면 모두가 ‘용각산’이란 말여!”라고 일장 법문을 읊어댔던 거사(居士)였다. 하기야 개뿔도 없어 여자 꼬시기도 포기하고 만사가 허망하여 딸딸이도 안 친 지가 오래됐다고 하니 날로 도(道)는 높아가고 죽으면 용각산처럼 하얀 가루로 변한다는 깨달음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그랬던 그가 한동안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그는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29세의 싱글 여성과 잦은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그녀는 인생무상의 강론인지 법문인지 모를 그의 ‘뻐꾸기’(입담, 썰, 노가리의 다른 표현)에 매혹되어 그에게 작업을 걸었던 것이다. 여자에게 밥과 술을 사 주는 것은 그의 최후의 자존심이었고 방 값을 지불하는 것은 그녀의 작업에 대한 공사비용이었다. 그렇게 하여 가련한 독신남의 인생에 햇볕이 드는 듯했는데…. 우리가 그에게 “아니 네 처지에 더운 밥 찬 밥 가릴 처지냐? 뭐 대충 뻐꾸기를 강화하여 결혼날짜 잡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 다음 스토리가 진짜 히트였다. 그는 여자가 방 값까지 내주고 열심히 궁합을 맞춰 주기에 처음에는 감사의 마음을 가졌는데 만날수록 그녀에 대한 인간적인 믿음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 남녀가 하룻밤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데 그렇게 여러 밤을 보냈으면 좀 인간적인 배려가 있어야 말이지. 떡치고 난 새벽에 비가 오면 우산은 있냐? 회사 출근하는데 아침은 먹어야 되지 않느냐? 피곤한데 박카스라도 먹겠느냐? 등등 물어보는 휴머니티가 있어야 되는데 단 한번도 묻기는커녕 관심조차 없고 오로지 떡치는 것에만 온 신경이 곤두서 있는 여자였다니까. 더 기가 찬 일은 어느 날 자기 집 홀어머니 주무시는 옆방에 가서 같이 자자고 코맹맹이 소리로 꼬시는데…. 오! 할렐루야!” 그 다음 날 그녀가 결혼하자는 제안을 정중하고도 간곡하게 설득하여 맞선이라도 보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은혜의 말씀을 전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혼전에 섹스를 하는 것은 불법이니까 합법화하는 길은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이혼하고 섹스하면 도로 불법이란 말인가? 섹스의 본질은 휴머니티이며 결혼이나 비즈니스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섹스 속에 담겨 있는 풍성한 의미들을 한번쯤 되새겨볼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 [Zoom in 서울] 세금 체납 1조 1600억 가압류

    서울에서 지방세를 내지 않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금융거래가 제한된 시민은 지난해까지 4년간 4만 4486명이며, 가압류 금액만도 1조 16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1∼2004년 자동차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주민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을 체납한 경우는 모두 17만 1510건에 액수로는 7699억원이다. 월급 통장이나 보험금 등 금융거래액을 제한한 금액이 전체체납액보다 휠씬 많은 셈이다. 체납세를 환수하는 업무를 맡는 서울시 ‘38기동팀’이 징수한 실적은 지난해 12월 현재 7만 7360건에 4772억원으로 체납액의 62%에 이른다.여기에는 결손처분 3만 9558건에 3152억 5289만원, 감액처분 1370건에 343억 6200만원이 포함됐다. 실제로 돌려받은 세금은 3만 6432건에 1275억 6400만원에 그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전체 액수의 16% 정도다. 서울시는 세금을 납부기간내에 내지 않으면 체납자에게 독촉장을 보내고 그래도 응하지 않으면 ‘정밀실태조사→재산압류·공매→금융재산압류→신용정보등록→결손처리’라는 5단계 절차를 밟는다. 서울시가 이 기간에 강제조치한 내역을 살펴 보면 신용불량등록이 4만 4486건,1조 1602억원 이외에 재산압류 8만 1146건에 7227억원, 검찰고발 353건에 290억원, 부동산·차량 공매 1만 3468건에 186억원, 출국금지 42건에 77억원이었다. 체납 세금을 효율적으로 돌려받기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다시 말해 신용정보등록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 등 권익침해의 소지는 많아지는 반면 실제 환수할 수 있는 세액은 그다지 많지 않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분할납부 근거를 명확하게 해 납세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상습체납자를 막기 위해 5000만원 이상을 체납할 경우 출국금지조치하는 등의 규정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각종 내부정보와 전문인력을 동원해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회 지도층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를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수도권까지 ‘빈집 대란’ 오나

    수도권까지 ‘빈집 대란’ 오나

    빈 아파트가 다시 늘고 있다. 빈집 증가가 외환위기 이후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어 새 아파트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지방 소규모 단지에서 시작된 빈집 대란은 인기리에 분양됐던 택지지구는 물론 수도권 인기 아파트 단지로 번지고 있다. ●입주율 낮은 이유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집이 팔리지 않고 전세 수요마저 끊겨 발이 묶이는 연쇄 파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가 완공되면 주인들은 대개 기존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해 잔금을 내고 입주하게 마련인데 거래가 끊기다 보니 잔금을 제때 내지 못해 입주를 못하고 있다. 중도금과 잔금까지 은행돈으로 치르고 나면 담보 비율이 커져 세입자들이 꺼리는 바람에 전세도 나가지 않는다. 이래저래 빈집으로 남게 된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거나 폭락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현상이 바로 거래 중단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할 정도다.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불안한 나머지 이사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김성균씨는 3년 전 경기도 용인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김씨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3월 완공됐으나 김씨는 살고 있는 전세집이 나가지 않는 바람에 보증금을 빼지 못해 아직껏 발이 묶였다. 김씨는 3월 학기에 맞춰 아이들을 전학시켜 친척집에서 학교를 보내고 있다. 청약자들이 무주택자라기보다는 투자용으로 사둔 아파트가 많은 것도 입주율이 낮은 원인이다. ‘1가구 다통장’ 시대를 맞아 유주택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았기 때문이다.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거나 단독에서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수요자들이 경기침체로 이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빈 아파트가 늘고 있다. 화곡동 단독주택에 사는 이성진씨는 김포에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할 생각이었으나 집이 팔리지 않는 데다 경기가 어려워 2년 간 전세를 주었다가 이사할 계획이었으나 그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방, 수도권 가릴 것 없이 빈집 늘어 올해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전 노은2지구 아파트는 저녁만 되면 을씨년스러울 정도다.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율이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한꺼번에 입주가 이뤄지지 않아 늘 공사 현장이고 관리도 엉망이다. 입주자 대표회의 등도 구성되지 않아 정상적인 관리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한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는 입주 시작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입주율이 40%에 지나지 않는다. 건설업체는 잔금을 치르지 못한 가구도 있다고 말한다. 업체는 브랜드 가치 하락을 걱정해 낮은 입주율을 쉬쉬한다. 전세도 나가지 않아 빈집으로 남을 경우 기본 관리비는 나가야 돼 이래저래 집주인의 부담은 커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 거품을 조심하라고 말한다. 이들 아파트가 준공되는 시기에는 입주 아파트가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빈집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청 폰뱅킹’에 은행보안 뚫렸다

    올들어 서울과 경기 고양의 서로 다른 금융기관 3곳에서 5건의 ‘폰뱅킹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피해자의 전화단자함에 도청장비를 설치, 번호검출기로 소리를 분석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이른바 ‘도청을 통한 폰뱅킹’ 수법으로 보고 있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고양서 3건 6900만원 이체 경기 고양경찰서와 일산경찰서는 1월부터 4월까지 A금융기관 고양시지부와 벽제 고봉지점 등에서 3건의 폰뱅킹 사고가 발생,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월4일 오전 10시쯤 누군가 폰뱅킹으로 양모(42·여)씨의 A금융기관 고봉지점 계좌에서 모 은행 김모(66·여)씨 계좌로 2800만원을 이체, 인출해갔다.3월3일 오전 10시38분쯤에도 폰뱅킹으로 A금융기관 고양시지부 곽모(48)씨의 계좌에서 1600만원이 다른 은행으로 이체됐으나 곽씨의 지급정지 요청으로 인출에 실패했다. 앞서 1월8일에도 같은 수법의 폰뱅킹으로 양씨의 남편 안모(46)씨의 계좌에서 2500만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폰뱅킹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와 통장계좌번호, 텔레뱅킹 고객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통장 비밀번호 등을 모두 정확히 입력, 돈을 인출한 뒤 통장 비밀번호를 바꾸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건의 사건이 모두 해외에서 국제전화를 이용해 폰뱅킹을 했고 돈을 인출한 뒤 통장의 비밀번호를 바꾼 점, 폰뱅킹 착신번호가 같은 점 등 유사점이 많아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서도 2건 발생 수사 나서 한편 서울경찰청도 4월22일과 5월6일 각각 B은행 양재동지점과 C은행 녹번동지점 등 2곳에서 폰뱅킹 사고가 발생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서울대교수 또 연구비 횡령

    또 연구비 횡령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16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빼돌린 사실이 들통났다. 해당 교수가 금융기관에 유치한 돈만 50억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구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24일 유령업체 명의의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이용해 연구비 16억여원을 가로챈 서울대공대 오모(55) 교수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다른 교수 2∼3명도 같은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 ●허위 세금계산서 요구 오 교수는 2000∼2003년 전문 자료상으로부터 유령업체 등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이를 연구비 집행기관에 제출하는 수법 등으로 연구비 5억 4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연구비 집행기관이 의혹의 눈길을 보내자 오 교수는 아예 유령업체의 통장과 인감까지 넘겨받아 실제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 2억 6000여만원을 추가로 빼돌렸다. 재작년 1월부터는 연구비 지급방식이 카드결제로 바뀌자 평소 거래를 해오던 납품업체에서 실제보다 더 많은 실험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속여 5억여원의 연구비를 더 타냈다. 업체 관계자들은 “오 교수가 지능적으로 요구해 어쩔 수 없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줬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자신의 제자였던 기업인에게도 허위 세금계산서를 요구,1억 4000여만원을 빼돌렸다고 검찰은 전했다. 오 교수는 지난번 구속된 조모 교수와 마찬가지로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의 급여도 1억여원이나 떼먹은 사실도 드러났다. ●부정한 돈으로 학교에 쾌척 오 교수는 지난 4월 미국 학회로부터 ‘올해의 논문상’을 공동 수상하는 등 ‘공대의 황우석’으로 불리며 석학 대접을 받아온 인물.2002년 12월에는 연구소 설립기금으로 1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도 5억여원의 학교발전기금 출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내사가 시작된 때였다. 검찰 관계자는 “그게 자기 돈이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어쨌든 오 교수는 이처럼 학교측에 거액을 내놓은 정황을 참작해 불구속 수사해줄 것을 검찰과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조 교수나 오 교수 같은 연구비를 횡령한 교수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기회에 ‘연구비는 쌈짓돈’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깨뜨리겠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방학 맞은 결식아동 ‘식권 급식’ 실태

    방학 맞은 결식아동 ‘식권 급식’ 실태

    지난 겨울방학, 부실 도시락 파문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들에게 방학 때 시·군·구에서 직접 제공하는 도시락이 줄어들고 식당이용 쿠폰 등 간접제공방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철 식중독을 우려한 측면도 있지만 공무원들의 책임회피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이 식당에 가는 것을 꺼리는 등 또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 마저도 대도시는 집 근처 식당이나 단체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농·어촌에서는 주변여건이 안돼 쌀이나 반찬 등을 제공해 ‘결식 아동’을 돕는다는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22일 전국 14개(경남·인천 제외)시·도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 동안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소년소녀가장, 모·부자 가구의 초·중·고 자녀 15만여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급식을 제공한다. 자치단체별로 도시락 배달, 또는 식당이나 단체급식소를 이용하는 식당표를 주거나, 쌀이나 반찬 등 주·부식을 살 수 있는 식품권을 나눠주고 있다. 부실도시락 소동 이후 끼니당 2500원하던 예산은 3000∼4000원으로 늘었다. ●도시는 식당, 농촌은 쌀·반찬 배달 서울·경기·부산·광주 등 대도시는 지난 겨울방학 때처럼 식당이나 지역아동센터, 복지회관 등 집단급식소를 활용토록했다. 서울은 급식대상 1만 9000여명 중 약 58%가 식당을 이용한다. 대신 도시락 배달은 19.9%로 줄였다. 광주시(6000여명)도 집 주변 등 자신이 가고 싶은 식당에서 밥을 먹도록 했고 식품권 비율은 5%에 그친다. 부산시(8900여명)도 80%정도가 식당을 이용한다. 그러나 강원이나 전남·북, 충남·북 등은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없어 쌀이나 계란·감자 등 식품을 사주거나 식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간접급식 형태는 전북 95.3%, 전남 75.8%, 충북 75.0%, 충남 62.8%, 강원 52.0% 순으로 대부분 농·어촌 지역에서 이뤄진다. 전남, 광주, 충북 등은 여름철 식중독을 우려해 아예 도시락 배달을 중단했다. ●다양한 급식활동 서울시는 방학 중 보호자가 없는 아동에 대해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적극 활용한다. 경기도는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본인이 원하면 점심 이외에 한 끼를 더 제공키로 했다. 안산시는 급식비에 우유를 더해 가장 비싼 끼니당 4000원으로 예산을 세웠다. 광주시는 중식·분식·한식 등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르도록 ‘급식식당’을 다양화했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배달용 냉동차를 확보했고, 울산 중구(대상자 550여명)는 본인들의 희망대로 50명에게 점심과 저녁 등 하루 2끼를 제공하는 등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부실관리 등 문제점 전국자치단체별로 급식을 담당하는 복지사들이 턱없이 부족,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 한 복지사는 “주 1회씩 돌아다니며 200여명분의 식품권을 나눠주고 있으나 자원봉사자들이 없을 경우 이장·통장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담당자는 “복지부에서 예산 회계연도를 넘겨 돈이 내려오기 때문에 시군마다 5∼6개월 동안 아이들에게 외상밥을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식사도 부실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상당수 학생들이 집단 급식소나 집 인근 식당에서 밥먹기를 꺼려해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식아동의 한 할머니는 “아이가 창피하다며 식당에 가려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전국 정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강남·목동 무선전화 도청

    서울의 강남지역과 목동 등 오피스텔에 반경 300m를 도청할 수 있는 광대역 수신기를 설치해 놓고 사생활의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구입한 400만원대의 장비로 가정용 무선전화기를 주로 도청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2일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불특정 다수의 통화내용을 도청한 뒤 가정주부 2명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6500만원을 뜯어낸 권모(41)씨 등 3명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강남구 도곡동과 양천구 목동 인근의 아파트단지 등의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중파 수신이 가능한 광대역수신기와 안테나, 통화를 녹음한 MP3 파일을 저장하는 컴퓨터, 스피커 등 도청 장치 일체를 설치했다. 데스크톱 컴퓨터 크기인 광대역수신기는 반경 300m 이내의 잡음이 청취된다. 도청 기술자인 권씨가 수신기의 주파수를 맞추는 순간 잡음이 사라지며 통화 내용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수신기를 통해 900㎒ 이상의 가정용 무선전화기는 모두 도청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정용 무선전화기는 2개의 주파수 대역이 있으며 구형인 46∼49㎒,900㎒ 두개가 있다. 도청과 청취를 담당한 권씨가 통화를 분석했으며 통화자의 인적사항이나 신원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나오면 그때부터 통화자를 집중 도청했다. 이를 통해 통화 내용 중 불륜 등 사생활의 약점이 잡히면 협박을 하고 돈을 뜯어내는 팀을 가동시켰다. 권씨 등은 고급아파트 거주자를 타깃으로 삼았다. 지난해 말 장비를 구입한 이들은 3월부터 양천 지역에서 활동하다 지난 6월 강남 도곡동에 사무실을 차린 뒤 근처의 고급아파트 방향으로 안테나를 설치했다. 이들은 고급 아파트 인근의 오피스텔 입주를 위해 보증금 500만원과 월세 80만원을 투자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도청을 시작, 통화 내용 분석이 끝난 5월부터 주부 김모(42)씨 등 피해자를 협박하기 시작했다.“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모두 6500만원을 뜯어냈다. 이들은 경찰의 미행을 우려, 접선 장소를 수차례 바꾸며 택배사 직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와 접촉했으며 노숙자 명의의 대포통장으로도 송금받았다. 도청 기술자인 권씨 등 일당은 모두 대전교도소에서 만난 동기이며, 권씨의 주도로 청취팀과 협박팀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도청된 통화 내용은 컴퓨터로 저장됐거나 일부 내용을 편집해 CD로 제작하기도 했다. 청취를 맡은 권씨는 수배자 신분으로 식사 및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도청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李총리 “2억 후원금 벌써 바닥”

    이해찬 국무총리의 후원금 통장 잔고가 1년 만에 거의 바닥났다고 한다. 이 총리는 최근 측근에게 “후원금이 거의 바닥난 것 같다.”면서 “후원회라도 다시 열어야 할 판”이라고 농을 건넸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30일 취임했다. 이 총리의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은 2억 2158만원이다. 후원금을 거둔 국회의원 285명 가운데 52번째였다. 이 총리(당시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사람은 모두 350명. 기부자 수로 따져 국회의원 285명 중 140위로, 다른 의원들에 비해 비교적 다수로부터 적은 돈을 모금받았다는 얘기가 된다. 이 총리는 지난 1년 동안 공식적인 업무추진비 외에 개인 후원금에서 매월 2000만원 가까이 써 온 셈이다. 과연 이 총리는 이 돈을 어디에 썼을까. 이강진 공보수석은 20일 “총리 신분을 벗어난 일체의 활동 비용을 후원금과 개인 비용으로 지출해 왔다.”고 귀띔했다. 국회의원으로서 통상적인 경조사 비용이나 정치인들과의 회동 비용, 지역구(서울 관악을) 의원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썼다는 것이다.이 총리는 최근 구설수에 오른 골프 라운딩 비용도 그 성격에 따라 후원금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이 수석은 “관계장관이나 국회의원들과의 라운딩처럼 정책협의 성격을 지닌 경우 후원금을 적극 활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총리 취임 직후 비서관이 판공비를 담은 신용카드로 이 총리의 라운딩 비용을 지불했다가 뒤늦게 이 총리로부터 혼쭐이 났던 일화도 전해진다. 이기우 비서실장은 “총리는 돈에 관한 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만큼 결벽증을 지니고 있다.”면서 “야당이 총리에 대해 숱한 공세를 펴도 돈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조만간 후원금이 완전 바닥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이강진 수석은 “후원금이 떨어져도 총리로 있는 한 후원회를 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부동산대책 ‘백가쟁명’

    부동산대책 ‘백가쟁명’

    8월 말 ‘부동산값 안정대책’ 발표를 앞두고 ‘백가쟁명식’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사문화한 ‘토지공개념’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정과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은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 투기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총론’에 동의하면서도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예외인정 등 ‘각론’ 부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토지공개념 17년 만에 부활될까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18일 KBS1-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주택이든 토지든 투기적 행위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마지막 한 톨까지 환수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이 17일 “토지에도 투기적 성격이 없게 만드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위 1%의 땅 부자가 사유지 절반을 차지한다는 행정자치부 자료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그러나 1988년 발표된 토지공개념 ‘3법’ 가운데 택지소유상한제와 토지초과이득세는 위헌 결정이 내려졌고 개발이익환수제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시행되지 않아 정부가 토지공개념을 밀어붙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차관이 “공개념보다는 토지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때문에 토지 소유에 상한을 두거나 소유권과 개발권을 분리하는 급진적 방안보다 누진적인 토지보유세의 강화와 부담금을 통한 개발이익의 환수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1주택자, 보유세 강화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하나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을 주택의 경우 9억원 초과에서 6억원 초과로 낮추고 세금 상한선을 없애거나 높이자는 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그러나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예컨대 한 곳에서 10여년을 산 1주택자의 경우 투기자가 아닌데도 새로운 종부세 부과 대상에 포함돼야 하느냐는 얘기다. 장영희 한국주택학회장은 65세 이상 노년층 납세자에게는 세제혜택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이같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종부세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를 인하하거나 강화된 세금이 전셋값이나 집값에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부세를 주택, 나대지, 상가 부속 토지로 나누지 말고 합산하자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종부세를 올리되 보유세의 한 축인 재산세를 서민층에게는 낮추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1주택자라도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경우 양도차익을 내야 하느냐에는 논란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좋은 집에 살기 위한 1주택 실수요층이라면 고가 주택이라도 새로 이사 가는 집의 가격을 감안해 양도차익을 일부 감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양도차익의 감면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거세다. 장 회장은 실가과세 체계가 정착되고 개인별 소득파악이 쉬워지면 미국처럼 양도소득의 비과세 기준과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개발 어디까지로 정해야 하나 정부가 공영개발론을 밝혔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제도의 전면개편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소득층에게만 자격을 주고 이들만을 위한 주택공급을 늘리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것. 공공 임대주택도 국가가 직접 소유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국토연구원 김근용 부동산동향팀장은 민간업체들이 택지를 살 때에는 시가의 70∼80% 수준인 기준시가가 아닌 시가로 사게 해야 개발이익이 초기단계에서 환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 물량을 늘릴 때에는 단순히 중대형 아파트의 확대가 아니라 어떤 평수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것. 물론 투기를 불러일으킬 소지는 있으나 시장예측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비투기지역 아파트 공급 ‘소나기’

    비투기지역 아파트 공급 ‘소나기’

    주택담보대출 제재가 비교적 약한 비투기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투기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4일부터는 한번이라도 주택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투기지역에서 집을 살 때나 분양받을 때(중도금 대출) 추가대출이 제한된다.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담보 인정 비율도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상대적 수월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이 투기지역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준공(소유권이전등기)후 1년 이내 기존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간에 쫓기거나 자금여력이 없는 사람은 은행돈을 빌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대출을 끼고 살고 있는 집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갈아타려는 수요자라면 비주택투기지역 유망 아파트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도권에서 비투기지역으로는 부천·시흥·군포·동두천·양주·의정부·남양주·하남·광주·이천·포천·성남시(수정·분당구 제외)·고양시(일산구 제외)다. 연천·가평·양평·여주군도 해당된다. ●하반기 수도권서 2만여가구 내집마련정보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비투기지역 아파트는 43곳에서 2만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2만여가구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의정부 녹양지구와 남양주 가운지구가 눈에 띈다. 녹양지구에서는 33평형 712가구가 공급된다. 지구 동쪽으로 국도39호선이 지나고 전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이 1.5㎞ 떨어져 있다. 경원선 복선전철사업이 추진 중이라서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질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도 좋고, 자연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독주택 47필지와 공동주택 2848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가운지구는 서울 동북부지역 거주자들이 싼 값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IC와 6번국도, 중앙선철도 도농역이 가깝다. 인구밀도가 ㏊당 200명에 불과해 쾌적한 저밀도 지구로 개발된다. 초·중·고교가 지구 안에 들어서고 단독주택 80필지와 공동주택 2848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10월쯤 29∼33평형 10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신2·가운등 택지지구 유망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붙어 있는 하남시 풍산지구도 비투기지역에 들어간다. 그린벨트를 풀어 30만 7000평 규모로 조성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용적률이 100∼180%인 저밀도 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가수는 5768가구.17∼45평형 5498가구와 단독주택 270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이 3095가구이고 나머지는 분양 아파트다. 삼부토건, 동부건설, 제일종건, 동원ENC 등이 이르면 하반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부지역에서는 서울과 가까운 부천시 괴안동 한화건설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해 865가구를 새로 지은 뒤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1호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둔덕산과 붙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서북부지역 고양시 행신2지구도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을 노릴만한 곳이다. 주택은 32평형 96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의선 행신역이 1.5㎞ 거리. 수색로를 이용, 서울 접근도 쉽다. 단독주택 63가구와 아파트 3676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역플러스] 벌금미납자 수납통장 개설

    대구지검 경주지청이 전국 검찰로서는 처음으로 일과 시간 이후에 검거된 벌금 미납자들을 위해 수납통장을 개설, 불필요한 유치집행을 없애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14일 경주지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과시간 이후에 벌금 미납자가 검거돼 검찰 당직실로 인도될 경우 당사자 등에게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줘 폰뱅킹으로 계좌 이체하면 입금확인을 거쳐 석방키로 했다. 또 검문소 등에서 잡힌 벌금 미납자도 현장에서 폰뱅킹 또는 카드이체가 가능하면 이체 확인 후 바로 석방할 계획이다. 이는 종전까지 일과 시간 이후에 검거된 벌금 미납자가 현장 등에서 즉시 벌금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 가족 등이 대납할 때까지 미납자가 강제 유치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또 검찰 및 경찰 당직 근무자 등이 유치 등 미납자 신병관리에 따른 업무부담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 “베트남 신부들 정착 도와야 한국농촌 붕괴 막을수 있어”

    “베트남 신부들 정착 도와야 한국농촌 붕괴 막을수 있어”

    요즘 베트남에서 한국드라마가 인기라면 한국에서는 베트남여성이 인기다. 같은 유교문화권 때문인지 순종적이고, 외모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중요한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하러 한국에 온 베트남 여성은 2462명.2001년 13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물론 숫적으로는 1위 중국(1만8527명)과 차이가 많은 2위다. 그러나 중국 여성 대부분이 한국 말과 문화에 익숙한 조선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 여성이 가장 많다. 이는 시내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 광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현수막 광고문구들을 보면 그냥 웃어 넘길 수 없는 것들이 많다.‘젊고 예쁜 애를 데리고 살라.’‘6개월쯤 살아보다 마음에 안들면 갈아치워라.’거나 ‘집 잘 본다.‘‘도망 안 간다.’는 식의 표현이 버젓이 적혀 있다. 결혼인지 인신매매인지 구분이 안 될 지경이다. 이같은 베트남 여성의 문제를 파고든 논문이 처음 나왔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 학위논문으로 베트남 여성 하밍타잉이 제출한 ‘1992년 이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국제결혼에 대한 연구-베트남 여성의 문화적 적응을 중심으로’가 그것. 무엇보다 발품 팔아가며 한국에 사는 베트남 신부 80명을 직접 심층 인터뷰한 연구결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논문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행을 결심하는 데는 코리안 드림이나 경제적 이유, 한류와 같은 것들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다보니 보통 한국 남성들과 나이가 10살 이상 차이나는 경우(85%)가 대부분이었고 20살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15%나 됐다. 한국남성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역시 폭언(35%)이었다. 가장 절실한 것은 한국어와 한국풍습을 익히고 싶다는 것(50%)이었다. 곧 귀국해 국립하노이대에서 강의하다 한국문학 공부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을 계획인 하밍타잉을 서울 신림동 한 찻집에서 만났다. ▶인터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싫어했을 것 같은데. -어려움은 별로 없었다. 외려 환영받았다. 좋은 관계든 나쁜 관계든 말이 안통하는 마누라, 며느리와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이 많았다. 그 뒤로도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해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베트남 여성들이 제일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나. -역시 한국어를 빨리 깨치는 것이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통해 국적취득을 앞당기는 정책을 시행하면 교육의 동기부여나 주변 협조와 도움 측면에서도 더 좋을 것이라는 제안을 많이 했다. 또 일하고자하는 욕구 때문에 기술교육도 많이 원했다. 그러나 베트남 여성을 맞이하는 한국 남성은 대개 경제나 교육 수준이 낮아서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못한다. 내가 널 돈 주고 사왔으니 애나 놓고 집이나 보라는 식이다. 도망갈까봐 일부러 안 가르치는 경우도 있었다. ▶역시 가부장 문화가 걸림돌인가. -그렇다. 같은 동양인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베트남 여성들은 사회주의 영향으로 남녀평등에 익숙하고 가족끼리의 시간을 중시한다. 그러니 집안 일만 하라는 한국남성의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베트남여성 가운데 자기 명의의 통장을 소유한 사람은 5%에 불과했다.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은 없나. -무엇보다 한국이 ‘한국의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붕괴되고 있는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이 정부차원에서 개입해야 한다면 베트남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한국인 남편은 일하러 나가고,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베트남 여성이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해보라. 한국으로서도 좋은 일이 아니지 않은가. 하밍타잉은 그나마 자신의 인터뷰에 응해준 베트남 여성들은 사정이 낫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음알음으로 인터뷰 대상자를 물색했는데 이들이 섭외됐다는 것이다. 뒤집어 얘기하자면 인터뷰 대상자들은 그래도 베트남사람들끼리 어느 정도 친분을 가지면서 타국살이의 고달픔을 씻어왔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8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은행 ‘돈 굴리기’ 비상

    은행 ‘돈 굴리기’ 비상

    “주택담보대출 제한은 점점 강화되고, 대기업은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을 한 지 이미 오래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아직 믿을 수가 없고, 그나마 우량 직장인이나 전문가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시중은행의 고위관계자는 13일 요즘 돈을 굴릴 데가 없는 은행들의 고민을 이렇게 말했다. 정부와 금융감독원의 규제로 가장 확실한 대출 영역이었던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은행의 ‘여신 포트폴리오’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이번에는 직장인과 전문가 집단의 신용 대출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빚이 있어도 상관없다” 대기업 과장인 이모(36)씨는 최근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두 은행을 들렀다. 연봉이 4000만원인 이 과장은 기존에 4000만원의 대출이 있어 추가 대출이 힘들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두 은행 모두 이 과장을 융숭히 대접하며 기존 대출과 상관없이 추가로 4000만원을 더 대출해 주겠다고 했다. 두 은행 직원들은 모두 “신용이 확실하기 때문에 과거의 대출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상환기간을 5년 이상 연장해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은행들이 이처럼 직장인들에 목을 메는 것은 현재로선 여신 영업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을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영역이 우량 개인들에 대한 신용대출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으로 직접금융을 하고 있고, 중소기업이나 소호(SOHO·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하기에는 아직 내수 경기를 믿을 수 없다. 은행권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투자은행(IB) 사업은 걸음마 수준이고,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던 정부의 민간자본유치사업(BTL)은 시작도 하기전에 지방 건설사들의 반발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우량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의사·변호사·약사 등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신용대출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에서 꾸준한 입지를 구축해온 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여름철은 전문가 대출의 ‘비수기’였지만 요즘은 가을 개업을 앞둔 예비 전문가들을 잡기 위해 은행들이 대출 모집인을 대대적으로 동원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점점 치열해지는 대출 경쟁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담보가 없는 개인 신용대출의 이자율이 주택담보대출 수준인 연 5%대로 떨어졌다. 대출 한도도 연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연 5.53%의 금리를 적용하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소속 기업의 신용도와 개인 신용도, 미래의 현금 흐름 등을 파악해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연소득 이상의 대출이 있어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우량기업 직원들에게는 재직증명서 등이 필요없는 ‘무서류’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닥터론, 로이어론, 우수고객을 상대로 한 무보증신용대출, 공무원 우대대출, 선생님우대통장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을 내세워 직장인과 전문가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한·조흥은행 등도 직업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SC제일은행은 신청과 동시에 대출이 이루어지는 ‘제일빠른 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하나은행의 경우 직장인대출 실적은 지난해 말 9221억원에서 올 6월 말 현재 1조 337억원을 기록했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 대출 실적은 1조 1090억원에서 1조 4025억원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 정태웅 부행장은 “은행 수신은 비용 관리만 잘 하면 현재로서는 큰 걱정거리가 없지만 여신 운용은 리스크와 수익을 모두 살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면서 “우량고객에 대한 신용대출은 액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주택담보대출보다 연체율이 오히려 낮고, 수익성도 커 은행들이 당분간 이 분야의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웨딩금융·신혼 재테크 ‘한꺼번에 OK’

    웨딩금융·신혼 재테크 ‘한꺼번에 OK’

    신한은행은 결혼을 앞둔 직장인들을 위한 ‘웨딩금융가이드’ 프로그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십조원으로 추산되는 결혼시장의 금융 수요에 주목,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와 결혼 후 맞벌이 신혼부부의 재테크 가이드, 각종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웨딩가이드’와 ‘재테크가이드’로 구분되는데 웨딩가이드는 결혼컨설팅, 혼수장만, 신혼집마련, 신혼여행 등 결혼 관련 정보로 구성된다. 재테크가이드는 목돈만들기, 내집마련, 노후설계 등 결혼 후 맞벌이 부부를 위한 금융플랜 정보로 나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홈페이지(www.shinhan.com)를 통해 ‘결혼식 100일 체크리스트’, 혼수품목 리스트 및 가격, 결혼자금 예산짜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결혼을 앞둔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대출상품 ‘웨딩론’을 내놓았고, 신한카드로 혼수품을 구매할 때는 최고 1000만원까지 3개월 범위 내에서 카드 한도를 일시 증액해준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웨딩금융가이드에 따르면 신혼집 마련 체크포인트로 ▲맑은날 집 보러 가기 ▲역세권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에 우선순위 ▲방범시설 확인 등을 꼽고 있다. 또 소액투자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예금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재테크 원칙으로는 ▲저축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고, 여가생활 지출 축소 ▲가계 수입과 지출을 한통장으로 집중 ▲자녀 출산 전까지 수입의 60% 저축 ▲종자돈 및 자녀교육자금 단계별 준비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집마련 목표 설정 ▲빠를수록 좋은 노후 준비 등을 꼽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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