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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대화앞서 편견버려라/손원천 문화부 차장급 기자

    “변양균 문제, 할 말 없게 됐다.” “정윤재, 부적절한 행위이고 유감.”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빚어진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모든 언론사 기자들이 발로 쓴 권력형 비리 의혹 기사가 점점 ‘소설’이 아니라 실화를 담은 논픽션으로 바뀌어가는 형국이다. 한국기자협회 운영진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취재선진화 방안의 백지화와 함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 비하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개혁의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을 폄훼당해 온 한 사람의 기자로서 오늘 하루 벌어진 일들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를 두고 ‘깜도 안되는’‘소설 같은’ 등의 용어를 구사해 가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제44회 방송의 날 축하자리에서는 “(이번 사건들이)지금 언론을 이만큼 장식할 정도로 기본적 사실을 전제하고 있는가. 좀 부실하다.”고도 했다. 물론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과 연관된 사건에 대해 그 의미를 축소하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지점에서 간과해선 안될 것은 그런 사건들이 ‘지금 언론을 이만큼 장식할 정도’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언론사 고유의 몫이란 점이다.‘깜’이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하는 것도 대통령이 아니라 기사를 읽는 국민들의 몫이다. 대통령이 자신의 주변에서 빚어진 사건에 대해 스스로 촌평할 입장이 아니라는 얘기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기자와 언론을 표현할 때 흔히 동원하는 수식어가 ‘특권’ 혹은 ‘특권의식’이다. 잠시 시계추를 뒤로 돌려 보자. 노 대통령은 지난 8월31일 있었던 한국방송프로듀서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언론의 특권을 청산하려 하자 편을 갈라 싸우던 언론이 모두 나의 적이 됐다.”고 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기자는 지금 어떤 특권을 누리고 있는가. 구두밑창에 뇌물을 쌓아 둔 차명통장이 있을 만큼 ‘짭짤한’ 인허가권이라도 갖고 있는가. 기자의 펜끝에서 결정나는 이권사업이라도 있는가. 도대체 내가 갖고 있다는 특권의 정체가 무엇인가. 적잖은 정부 부처 관료들이 살고 있다는 서울 강남에 단 3.3㎡(1평)의 땅도 없고, 여느 시민들과 똑같이 지하철 타고 직장다니는 기자에게 어떤 특권이 있다는 것인가. “언론이 모두 적이 됐다.”는 표현도 부적절하다. 노 대통령은 취임초부터 언론개혁을 부르짖었다. 예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모든 언론을 개혁의 대상으로, 모든 기자들을 적으로 몰아세웠다. 대통령이 적으로 ‘만든’ 거지, 기자들 스스로 적이 ‘된’ 게 아니다. 노 대통령의 표현대로라면 기자는 ‘살아 있는 권력’을 적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기자가 오라면 안가도,PD가 오라면 간다.”는 대목에서는 말문이 막힌다. 기자가 오라는 대로 오고가는 대통령이 과연 있었던가. 다른 사람의 직업을 존중하지는 못할지언정, 이렇게 희화화하고 조롱해도 되는 것인가. 언론과의 대립이 갈수록 날카로워지자, 노 대통령은 예의 ‘토론’을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해 보자는 것이다. 대화는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언론을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품격이나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불량상품’으로 매도하면서 한편으론 토론을 하자는 게 썩 이해가 되지 않는다.‘소설가와의 대화’가 아닌 ‘언론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먼저 언론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언론의 자정기능에 맡겨 두든지, 최소한 언론개혁이 이 정권의 ‘역사적 책임’이라는 공허한 사명감에서라도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손원천 문화부 차장급 기자 angler@seoul.co.kr
  • [정당민주주의가 흔들린다] (상) 한계 부딪친 당원제도

    [정당민주주의가 흔들린다] (상) 한계 부딪친 당원제도

    ■ 열린우리, 실패한 혁명 대통합민주신당은 당원 투표가 아닌 국민경선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는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후보 선출 방식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예비 경선(컷 오프)은 ‘유령선거’ 논란만 남겼다. 원내 최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을 승계한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원칙없이 치러지는 까닭은 후보가 난립했고, 당원들이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데 있다. 특히 옛 열린우리당은 집권당으로는 처음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기간당원이 후보 선출 등 당내 중요 의사결정권을 갖는 ‘당원 혁명’을 시도했었기 때문에 대통합민주신당의 모습은 더욱 초라해 보인다. ●어느 기간당원의 회한 열린우리당 대의원들이 당 해체를 결의하던 지난달 18일. 꼬박꼬박 당비를 내며 기간당원으로 활동했던 김성현(42)씨는 눈물을 흘렸다. 정당을 통해 ‘생활정치’를 구현하고자 했던 꿈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경기도 광명에 있는 교회의 목사다.“목사들은 예전부터 정치에 관여를 많이 했어요.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존재여서 출마자들이 목사를 그냥 놔두지 않기 때문이죠.”김씨는 이런 음성적인 방식보다는 공개적인 참여를 택했다.“신도들과 지역 문제를 토론하고, 우리들의 정치적인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당이 필요했습니다. 상향식 민주주의를 표방한 열린우리당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기간당원제는 도입과 동시에 퇴색했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의 기간당원이 하루 밤새 500명씩 불어나는 기현상을 목격했다. 김씨는 “지방선거 후보들이 당비를 대납해 주면서 자기편 기간당원을 대거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기간당원제는 항상 권력투쟁의 원흉으로 꼽혔고, 아홉 차례의 당헌·당규 개정을 거치면서 계속 후퇴하다가 결국 폐기처분됐다.”면서 “기간당원들은 특정 후보의 지지자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말했다. ●‘당원 혁명’ 왜 실패했나 김씨의 말대로 창당 당시 ‘권리행사(전당대회) 2개월 전에 입당해 월 2000원 이상의 당비를 6개월 이상 납부한 자’로 정해졌던 기간당원제는 단 한 차례도 적용되지 못했다. 희망제작소 유시주 객원연구위원은 기간당원제 실패를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탓이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차기 대권을 노리는 당의장들이 지지자들을 당원에 대거 포함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간당원제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공직후보 선출과 당내 요직 선출에서 기간당원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자 조직관리에 위기를 느낀 당의장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기간당원제 요건을 완화했다.‘선거꾼’ 활동에 익숙한 과거 당원들이 대거 들어오도록 했다는 것이다. 기간당원들과 ‘동원’된 당원들은 해당 지역에서 사사건건 충돌했다. 실제로 2006년 2·18 전당대회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3개월새 기간당원이 30만명이나 늘어 ‘종이당원’,‘대납당원’ 논란이 일었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희숙(36·여)씨는 “수평적인 정치 네트워크를 실현하기 위해 당 활동에 적극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열린우리당이 총선 직전 급조됐고, 일거에 최대 의석을 차지해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무소속의 임종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는 노사모 회원들이 기간당원의 주축이었다.”면서 “특정 개인을 위한 계파 성격이 강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기간당원제 사수를 끝까지 주장했던 김두수(45) 전 중앙위원은 “유럽식 대중(계급)정당을 그대로 이식한 것이 근본적인 한계였다.”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참여한 만큼 발언권이 주어지는 개방·참여·공유의 ‘웹2.0’식 정당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 김민희기자 window2@seoul.co.kr ■ 한나라, 당심의 분노 경남 합천에 사는 임모씨(57)씨는 15년 전인 1992년 민자당에 입당했다. 돈을 받고 당에 가입하는 게 자연스럽던 그 시절, 임씨는 돈을 내고 당원이 됐다. 그만큼 김영삼 총재의 비전과 철학을 지지했다. 민자당이 신한국당으로, 다시 한나라당으로 바뀌는 동안 정당에 대한 임씨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다. 매월 1만원씩 통장에서 당비가 빠져나갔지만 아깝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씨의 생각은 요즘 들어 바뀌었다. 자신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임씨는 “당 소식은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접한다. 옛날에는 가끔 중앙당에서 전화해서 내 의견을 묻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다.”고 했다. 이렇듯 평당원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130만 당원을 거느린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당원들은 대부분 충성도가 높고 오랫동안 당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불만은 더 큰 파급력을 갖는다. 인천 계양을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인 이모(52)씨는 “옛날부터 당원은 선거 때 표를 모으는 수단이거나 당 행사에 동원되는 인력일 뿐이었다.”고 씁쓸해했다. 이름을 밝히기 꺼린 한 당원도 “당이 좀더 민생정치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는데, 이런 의견을 당에 전달할 통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일부 당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당심(黨心)보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의 결과가 경선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서다. 불만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당원들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경선 불복 소송을 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인 정광용씨는 “선거법은 부득이한 경우에만 경선을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다고 했는데, 투표도 하고 여론조사도 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시절부터 당원이었다는 김모(67)씨도 “당원 투표로도 충분한데 왜 여론조사까지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당 교육도 꼬박꼬박 받고 당이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왜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이 이번 경선을 통해 드러난 평당원들의 불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학과 교수는 “박사모와 같은 자발적인 지지자의 출현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이들을 책임있는 당원으로 포섭해 자발적 참여자가 주인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민노, 우물안 내분 국내 유일의 계급정당인 민주노동당은 2000년 창당 이후 줄곧 진성당원제를 유지하고 있다. 매월 당비 1만원(저소득층은 5000원)을 내는 진성당원만이 공직후보 선출권을 갖는다. 옛 열린우리당이 진성당원제와 유사한 기간당원제를 도입했고, 한나라당도 책임당원제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민노당 역시 이번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당원의 역할을 두고 심각한 내분에 휩싸였다. 진성당원제를 엄격하게 유지하다 보니 대중정당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는 주장과 당 정체성을 위해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다 결국 정파선거로 이어졌다. 진성당원제를 접점으로 해묵은 노선투쟁의 골이 더 깊어진 셈이다. 다수파인 자주파(NL)는 국민들에게도 경선 참여의 길을 열어 놓아야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민참여경선을 주장했다. 하지만 평등파(PD)의 반대로 무산됐다.NL은 권영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정파적 투표를 감행했고, 노회찬 후보를 중심으로 한 PD는 이를 집요하게 비판하며 세를 규합해 나갔다. 인천시당 김응호 사무처장은 “지지자 획득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면서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면 외연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당 마포구위원회 정경섭 위원장은 “국민참여경선을 했다면 선거인단 모집에 당의 모든 정치활동이 매몰됐고,‘종이당원’ 논란도 불거졌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평당원인 백준(45)씨는 “국민참여경선을 무산시킨 PD, 정파선거를 한 NL 모두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지역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중앙당만 여전히 주도권 다툼에 사로잡힌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는 “국민참여경선 논란과 정파선거는 극한 대립을 낳았다.”면서 “당 발전의 디딤돌이 아닌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퇴로없는 ‘쩐 전쟁’

    퇴로없는 ‘쩐 전쟁’

    “돈을 끌어 당겨라.”증권사와 은행 사이에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증권사로 시중자금이 계속 쏠리자 은행들도 이대로 있을 수만 없다며 돈을 끌어 들이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시중자금은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주식형 펀드 등으로 썰물 빠지듯이 이동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터지고 주식시장이 하루에도 100포인트식 급등락을 하자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자금들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금융 투자자들의 ‘변심’을 눈치챈 은행들은 발빠르게 ‘고금리 월급통장’ 개발로 자금의 흐름을 바꾸려고 한다. ●상반기는 증권사의 ‘KO승’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중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까지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은 각각 4조 9000억원,8조 6000억원이 감소했다. 때문에 상반기 시중은행의 특판예금을 포함한 예금 증가는 3조 3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16조 7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교할 때 약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CMA수신액은 10조 772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액 5조 8900억원이 두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8월말까지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의 총액은 34조 5000억원이다.9월 들어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일평균 500억∼6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은행,‘고금리 월급통장’ 출시로 대응 그러나 최근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은행들이 틈새 공략 작전을 펴고 있다. 은행권은 우선 고금리 월급통장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기존 월급통장처럼 입출금은 자유롭게 하면서도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서는 연 5% 가까운 고금리를 제공한다.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역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가 갖추지 못한 ‘무기’다. 우리은행은 10일 은행의 수시입출식 모계좌와 고금리 연결계좌를 연계해 연 4.0∼4.8%의 이자를 지급하는 ‘AMA(Auto Manage ment Account) 전자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에 가입한 뒤 100만원 이상 일정 금액을 최저한도로 설정하면 그 금액만큼만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모계좌에 남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고금리 연결계좌인 저축MMDA계좌로 이체된다. 연결계좌 이율은 ▲90일 미만 연 4.0% ▲364일 미만 4.3% ▲365일 이상 4.8%. 우리V체크카드를 통장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거나 월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자동화기기(ATM)와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 등의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하나은행이 이번 달 초에 내놓은 ‘하나 빅팟(BigPot) 통장’ 역시 일정 금액 이상은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 계좌로 이체, 연 4.7%의 고금리를 받으면서 은행의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거래 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I Plan) 대한민국 힘 통장’은 일정 기준을 넘는 금액에 최고 연 4% 이자를 주는 CMA 대응 상품이다. 고금리 저축예금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계좌당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의 저축성 예금계좌가 7만 250개 늘었고 금액으로는 218조 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은행이 거액 예금자를 위해 고금리 특판상품을 개발해 판매한 덕분이다. 금전신탁도 거액 예금자가 1380계좌,1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문소영 이두걸 기자 symun@seoul.co.kr
  • “임금대장·근로계약서 등 3년동안 비치·보관해야”

    “근로자 명부와 임금대장은 언제까지 보관해야 하죠. 취업규칙이란 게 뭡니까.” ‘이태백’,‘사오정’이란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취업난과 조기퇴직이 일반화되면서 창업 희망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간단한 노동법조차 잘 몰라 영업을 하다 행정처분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감독에서 적발되는 업체의 80∼90%는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10일 창업 희망자나 근로자 50인 미만의 영세 사업주가 꼭 알아야 하는 노동법 규정 10가지를 선정했다. 노동부는 우선 근로자를 채용할 때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라고 권한다. 근로계약서에는 임금, 근로시간, 휴일, 휴가 및 취업 장소와 업무 등을 명시하기 때문에 근로자와의 불필요한 분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근로자명부와 임금대장, 근로계약서 등과 같은 중요한 서류는 사업장에 비치하고 3년간 보존해야 한다. 근로시간은 1일 8시간,1주 44시간(50인 이상 사업장은 40시간)을 지켜야 한다. 초과할 경우에는 반드시 근로자와 합의해야 하나 1주일에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1주일에 1일,1개월에 1일 이상의 휴가(유급)를 주어야 한다. 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을 현금 또는 통장으로 전액 지급하고 연장·야간·휴일근로는 시간급의 50%를 더 줘야 한다. 상시 근로자수가 5인 이상이면 1년 이상 근무하다 퇴직한 근로자에게는 평균 1개월치의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가 10인 이상이면 반드시 취업규칙을 작성, 지방노동관서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해고 시기와 사유를 30일 전에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30일분의 통상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의 리플릿 8만여부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영세사업주가 알아야 할 노동법 10개 규정 ●근로자 채용때 근로계약서 작성하라 ●1일 8시간·1주 44시간 근로시간 지켜라 ●초과땐 근로자와 합의하고 1주일 12시간 초과안돼 ●1주일에 1일·한달에 1일이상 휴가(유급)줘라 ●임금은 최저임금이상 전액 현금·통장 지급하라 ●야근·휴일근로등 수당은 시간급의 50% 줘라 ●1년이상 근무자 퇴직땐 한달치 퇴직금 지급하라 ●상시근로자 10인이상땐 지방노동관서에 신고하라 ●근로자 해고땐 시기·사유 30일전 서면 통보하라
  •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우리들의 앨범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과 함께 진행합니다. 우리들의 앨범 상품이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1등 15만원,2등 10만원,3등 5만원 등 G마켓 선물권을 ‘나의 쇼핑정보란’에서 G통장 현금잔고로 충전한 뒤,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방법은 G마켓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첨자 정보는 매주 G마켓으로 전달됩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사진(크기 10×15 이상)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편번호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 (02)2000-9242 ●선물 받으실 분 : 1등 박미라, 2등 김미경, 3등 유미영 (G마켓 회원으로 등록해야 상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협찬 : G마켓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銀行で2 (은행에서2)

    A:10万円を引き出したいんですが….10만 엔을 인출하고 싶습니다만…. B:1万円札で差し上げましょうか.それとも少し細かいのを混ぜましょうか. 만엔권으로 드릴까요? 아니면 약간 소액권을 섞어 드릴까요? A:はい,1万円札5枚と殘りは千円札にしでください. 네, 만엔짜리 5장과 나머지는 천엔짜리로 주세요. B:はい,分かりました.しばらくお待ちください. 네,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세요. A:暗 番 をご入力ください. 비밀번호를 입력하십시오. B:これを押せばいいですか. 이것을 누르면 됩니까? A:はい,そうです. 네, 그렇습니다. B:通帳記入もお願いします.そして,殘高の確認もお願いします. 통장 정리도 해주세요. 그리고, 잔고 확인도 부탁합니다. ▶한자읽기:万円(まんえん),引き出し(ひきだし),札(さつ),細かい(こまかい),混ぜ(まぜ),枚(まい),殘り(のこり),暗 番 (あんしょうばんごう),入力(にゅうりょく),押せば(おせば),通帳記入(つうちょうきにゅう),殘高の確認(ざんだかのかくにん)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담당:윤병일 02)720-8587
  • HSBC 외환銀 인수 다이렉트 뱅킹이 발목?

    HSBC 외환銀 인수 다이렉트 뱅킹이 발목?

    금융감독당국이 과연 HSBC의 외환은행 인수를 막을 방법이 있을까.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건의 재판에서 모두 진다고 해도 HSBC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에서 HSBC의 ‘다이렉트 뱅킹’을 철저히 검사해 꼬투리를 잡아낼 것으로 예상한다. 즉 인수자격을 상실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융감독당국에서는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을 잃을 경우(유죄가 될 경우) 대주주 자격으로 했던 행위의 타당성에 대해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즉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한 행위 자체가 원천무효가 될 수도 있다는 암시다. ●론스타, 재판에서 유죄받아도 HSBC에 매각 가능? 론스타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 대한 재판과 ‘외환카드 주가 조작’이라는 두 건의 재판에 걸려있다. 만약 두 개의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면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잃으면서 6개월 안에 주식 10%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에서 론스타는 ‘선의의 매수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설령 유죄로 판결나더라도 대주주 자격을 문제 삼을 수 없다.”면서 “이때는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론스타가 항소하지 않고 외환은행 지분을 팔면 그만이다.”라고 주장했다. 금융 당국의 논리가 결과적으로 ‘먹튀’를 조장한 셈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도 “이미 론스타가 HSBC에 외환은행 주식 51%를 내년 1월 늦어도 4월까지 매각하기로 했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예상과 달리 높은 가격에 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매각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금융감독 당국에서는 “론스타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이와 관련한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1심이 내년 1∼4월에 끝난다고 해도 대법원 판결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2∼3년은 족히 시간을 끌게 될 것이다.4월까지 매각이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이 문제가 될 경우, 대주주 자격으로 했던 경영행위에 대해 ‘원천 무효’를 선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금융감독당국은 “대주주 자격이 없는 자가 주식을 처분한 행위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최근 론스타가 국내 은행들에 지분 13%를 블록세일한 것도 원천무효가 된다. 반면 무죄로 판결날 경우에는 검찰의 항소 등으로 재판이 역시 2∼3년 진행돼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HSBC 다이렉트뱅킹, 금융실명법 위반? 3일부터 진행된 금융감독원의 HSBC의 정기검사에서 은행에 가지 않고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다이렉트뱅킹이 은행법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돼 인수자격에 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은행법에 따르면 인수자격에 ‘금융관련법령을 위반해 처벌받은 사실이 없을 때’라는 조건이 있다. 이때 처벌이란 형사처벌법이나 과태료를 포함해 행정법 위반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금감원의 ‘기관경고’는 해당하지 않는다. 금융감독 당국은 “HSBC가 금융실명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이것은 국내 은행들도 창구에서 계좌개설 때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일어난 금융실명법 위반이 아니라면 인수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금융감독 당국은 다만 “지점의 위반 사항이 본사의 경영방침과 관련이 돼 있다면 본사에 책임을 물어 인수자격 심사의 대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뜨는 판교·송파·광교 55점 돼야

    뜨는 판교·송파·광교 55점 돼야

    청약가점제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지난 1일부터 모집공고를 한 아파트가 청약가점제 적용대상이지만 이 아파트들은 14일 전산시스템을 개편한 뒤 17일부터 청약접수를 하기 때문이다. ■내집 마련 청약가점 전략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면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수록,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가점을 많이 받아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수도권에서 당첨되려면 40점은 돼야 기존 청약 예·부금 가입자는 집이 있더라도 1순위만 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점제에서는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가입기간(1∼17점)을 더한 가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된다. 만점은 84점이다. 부양가족 점수는 부양가족이 1명 늘어날 때마다 5점씩 높아진다. 무주택 기간은 1년 늘어날 때마다 2점씩 높아진다. 무주택 여부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청약저축 가입자와 같은 주민등록표상에 등재된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과 배우자의 직계존속 등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그러나 ▲집이 있더라도 상속에 따른 주택 지분 소유로 청약당첨 부적격자 통보를 받은 뒤 3개월 안에 지분을 처분한 경우 ▲무허가 건물을 소유한 경우 ▲20㎡(6평) 이하 주택 1채를 소유한 경우 등은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4일 “55점 이상이면 유망지역 안정권이며, 수도권에서 당첨되려면 40점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인기가 높은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 송파 신도시 등은 55점은 되어야 당첨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옐로칩인 서울 은평뉴타운과 청라지구는 50점,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신도시 등은 40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장 리모델링해야 하나? 가점제 시행 전 청약통장을 리모델링하는 게 유리한지 그대로 보유하는 게 좋은지도 점검해야 한다.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민간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통장 가입자의 경우를 보자.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더라도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은 75%, 전용면적 85㎡ 초과 민영주택은 50%만 가점제가 적용된다. 때문에 부금 통장을 오랫동안 보유해온 사람이라면 기존의 부금 1순위 자격을 이용해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추첨제 물량 25%를 바라보거나 600만원 이상의 중대형 통장으로 갈아타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50%의 확률에 기대하는 편이 유리하다. 반면 이 부금을 저축으로 전환하면 그동안 부금 통장 보유 기간을 전혀 인정받을 수 없다. 부금에 가입한 지 얼마 안된 사회초년병으로 당장 손에 쥔 목돈도 없다면 중장기적으로 청약저축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앞으로 부금이 만기(2년)가 되어 1순위가 되더라도 가점이 낮고, 가점을 높이려면 시간도 많이 걸린다. 청약저축은 가입 이후 5년이 지나고 불입액이 최소 600만원 이상 되면 당첨가능 점수권에 들 수 있다. 주택 1채를 보유한 부금 가입자라면 중대형 이상에 청약이 가능한 600만원 이상의 예금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의 경우 50%가 추첨제로 나온다. 주택 1채를 보유한 청약예금 가입자도 마찬가지다. 중대형 이상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면 어느 정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는 가점제 대상이 아니다. 가입기간·저축액 등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순차제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납입액과 횟수를 늘리는 게 중요한 만큼 기존 통장을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 20대 신혼부부나 독신자, 사회초년병 등 가점제에 불리한 사람들은 처음 통장에 가입할 때 청약저축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이달 수도권 1만5000여가구 분양 이달에 수도권에서 모두 1만 5700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중에는 청약가점제를 피하는 물량도 상당수다.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분양에는 청약가점제가 적용 되지만 그 전에 분양승인을 받아 공고를 낸 물량은 가점제 대상이 아니다. 용인 ‘빅3’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 용인시 동천동 삼성래미안은 5일 청약을 받는다.239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2083가구다. 판교신도시와 가깝다.3.3㎡(1평)당 평균 1726만원으로 용인 최고 분양가다. 공급물량 전체가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용인지역 거주자들로 채워지지 않을 경우 6일 서울·경기 지역 주민이 청약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31일 분양승인을 받아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507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달 말 추석 연휴 때문에 분양이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경기 파주시 교하읍 운정신도시 A28블록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69∼112㎡(21∼34형) 10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달 말쯤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저축통장을 상대로 하는 물량이어서 청약가점제와는 상관이 없다. 공공택지 물량이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009년말 제2자유로 및 경의선 복선화가 개통될 예정인데다, 파주 LG필립스LCD 산업단지 및 출판문화단지 등 인구유입 시설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에서는 2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구역을 재개발해 1054가구를 짓는 삼성래미안의 경우 2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달 말쯤 청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한편 1일 전에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12월1일 전에 분양승인을 받으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 아파트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원시, 25개동 통·반 통폐합

    수원시, 25개동 통·반 통폐합

    경기도 수원시는 4일 통·반 조직을 대폭 줄여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 변화에 맞춰 동(洞) 행정을 효율적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 39개 동 1635개 통을 1431개로,8028개 반을 6999개로 줄이는 통반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1차로 14개 동에 대한 조정작업을 통해 23개 통,107개 반을 줄였으며 새달 8일까지 나머지 25개 동에 대한 조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감소한 통·반 조직에 따라 통장 수당과 상여금 등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등 정보통신의 발달과 주거환경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형태로 변하면서 통·반장의 역할이 줄어들고 통별로 가구 차이가 많이 나면서 통·반 운영의 지역 간 편차가 심화하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통·반 조직에 대한 정비를 추진해왔다. 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의 통·반 구역을 광역화하고 공동주택지역, 다세대주택지역, 단독주택지역, 자연부락지역의 주거형태에 따라 구역을 재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원시 통·반 설치조례’를 오는 14일 수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두 밑창에 차명통장 숨기고 현장 들키자 “난, 민간인” 발뺌

    지방 전문대에서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교육부 국장급 공무원 김모(47)씨는 암행감찰반에 발각된 뒤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될 때까지 전형적인 ‘오리발 내밀기’ 수법으로 혐의를 벗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금품로비 의혹 수사 확대3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방 Y전문대 설립자의 아들인 이 대학 C교수로부터 3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다. 2004년 7월쯤 서울 태평로에서 C교수를 자기 차량에 태운 뒤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설치와 관련해 승인 및 행정 지원 등의 부탁을 받고 현금 1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7월께 서울 종로의 한 다방에서 전문대 특성화 사업 지원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이어 지난해 10월 중순쯤 비슷한 명목으로 서울 중구 대로변에서 2000만원을 또 챙겼다. 검찰은 김씨가 올해 1월 말 수천만원을 현금인출기에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단속반에 적발된 뒤 신원을 묻자 “민간인”이라고 속이며 거칠게 저항했지만 정작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 밑창에 친인척 명의의 차명 통장까지 숨겨놨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무조정실 조사가 시작되고 검찰 수사로 이어지자 상황에 따라 “지방 국립대 강연에 대한 거마비”라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에 투자했다가 회수한 가족의 돈”이라는 등으로 말을 바꾸는 한편 거짓 참고인까지 내세웠다고 검찰은 덧붙였다.이어 계좌추적 등을 통해 돈 흐름을 쫓던 검찰이 C교수가 ‘뇌물공여자’인 점을 밝혀내자 C교수에게 전화 연락하거나 그가 사는 지방에 내려가 접촉을 시도하며 검찰에 나가더라도 허위로 진술하라고 속칭 ‘입을 맞췄다.’고 검찰은 전했다.●檢, 교육부 간부·지방대 관계자 출금 한편 검찰은 김씨가 지방 국립대 사무국장 등에 대한 인사 등을 맡는 보직에 있을 때 이 사무국장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뇌물을 받아 온 정황도 포착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C교수가 유학 경험을 고리로 교육부 공무원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Y전문대의 로비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대학 설립자와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교육부의 다른 공무원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우리들의 앨범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과 함께 진행합니다. 우리들의 앨범 상품이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1등 15만원,2등 10만원,3등 5만원 등 G마켓 선물권을 ‘나의 쇼핑정보란’에서 G통장 현금잔고로 충전한 뒤,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방법은 G마켓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첨자 정보는 매주 G마켓으로 전달됩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사진(크기 10×15 이상)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편번호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 (02)2000-9242 ●선물 받으실 분 : 1등 오애주 2등 안홍필 3등 홍승표 (G마켓 회원으로 등록해야 상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조계종, 백담사 전격 압수수색

    대한불교 조계종 감찰부서인 호법부는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주지가 수십억원대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투서를 접수,24일 새벽 백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호법부가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백담사 주지실과 종무소에 대한 수색을 벌여 통장과 관람료 징수일지 등 48건의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압수된 서류에 대한 조사에서 횡령사실이 확인되면 주지 일문 스님과 관계자들을 징계하는 한편 사안이 클 경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총무원은 덧붙였다. 총무원에 따르면 투서는 잠적한 백담사 주지 일문 스님 등이 봉정암과 오세암에서 걷힌 시주금을 백담사 관리계좌로 입금받아 이중 일부를 빼돌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횡령의혹이 제기된 자금은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문화재 관람료 일부를 포함해 5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적한 백담사 주지 일문 스님은 측근을 통해 조만간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월급통장 잡아라” 은행-증권사 또 격돌

    “월급통장 잡아라” 은행-증권사 또 격돌

    ‘월급통장’을 놓고 은행과 증권사간의 경쟁이 2라운드를 맞았다. 최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한 뒤 은행과 증권사가 앞다퉈 관련 상품들의 금리를 올리는가 하면 관련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은행 시중 은행들은 예금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자동으로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계정으로 돈을 옮겨주는 ‘스윙 계좌’ 서비스를 활용, 고금리 보통예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자금 이동 한도를 500만원으로 설정하면 500만원 이하 예금액은 저금리가 적용되는 수시 입출금식으로 활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4%대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근 기업은행은 직장인의 월급통장 잔액 중 일정 수준을 넘는 금액에 대해 최고 4%의 이자를 제공하는 ‘아이플랜 대한민국 힘통장’을 내놓았다. 이 통장은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기준금액 초과분에 대해 연 3∼4% 금리를 지급하고, 기준 금액까지는 연 0.15%포인트를 준다. 300만∼500만원을 기준금액으로 설정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3%를 적용하며 500만∼1000만원 설정시에는 초과분에 대해 3.5%,1000만원 이상은 4.0%를 지급한다. 농협은 고객 기본계좌 잔액이 50만원 이상 되면 여유자금을 자유로정기예금(금리 연 5.15% 이내에서 영업점장 결정), 자유로우대적금(연 금리 4.1%) 등 고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뉴해피통장’을 판매할 예정이다. 뉴해피통장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0.3%포인트까지 영업점 전결 우대금리를 주고, 계열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거래하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통장 잔액에 따라 4%대 금리를 제공하는 보통예금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계열 증권사인 하나대투증권과 공동으로 보통예금과 CMA를 스윙계좌로 연계하는 새로운 CMA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과 신한은행 등은 단순히 금리 인상보다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증권사 증권사들은 자산관리계좌(CMA)의 예금금리 인상과 개선된 서비스로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에 맞서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CMA 예금금리를 올초 연 4.5%대에서 5.0%대로 올렸다. 금리와 관련해 특이한 점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금리다.RP는 증권사가 약속된 기간이 지나면 정해진 금리로 사주기로 약속한 채권이다. 약속된 기간이 지나 자동으로 재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 또 대우증권 CMA는 예금에 기반하고 있어 콜금리가 인상되면 자동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구조다. CMA 도입 초기 약점으로 거론됐던 이체 관련 서비스는 대폭 개선됐다. 조건 없이 은행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주는 증권사도 있고 이체 수수료 면제 조건도 많이 완화됐다. 출금수수료에서는 은행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우리·신한은행, 농협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영업외 시간에 이용해도 출금수수료가 없다. 체크카드도 연계, 계좌의 잔고 범위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체크카드의 각종 부가서비스인 놀이공원 할인, 주유시 할인 서비스,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이 따라온다. 은행 계좌가 은행 관련 서비스에 혜택을 주는 것처럼 CMA도 증권 관련 서비스에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증권은 공모주 청약시 2배 한도를 부여하고 한화증권은 주식을 담보로 3000만원까지 자동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장점 등에 기반해 증권사들은 이제 개인 고객이 아닌 사업용 계좌도 넘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국세청이 자금 흐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개인용 계좌와 사업용 계좌를 분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사업용 계좌를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는 0.5%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금리엔 갈아타는 센스~ ‘CD연동 예금’ 인기몰이

    고금리엔 갈아타는 센스~ ‘CD연동 예금’ 인기몰이

    최근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이들의 얼굴에서는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 주택대출금리의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D연동 정기예금 가입자들은 사정이 다르다. 금리가 고정돼 있는 일반 예금과 달리 CD 금리에 연동돼 있어 덕분에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중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CD연동 정기예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오를 땐 CD연동예금 유리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CD 연동예금 상품은 보통 CD금리에 0.1%포인트 정도의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가 결정된다.3개월마다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바뀐 금리가 적용된다.17일 기준 CD금리는 5.25%.CD 연동예금 1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5.3% 정도로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특판예금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하다. 신한은행의 ‘탑스 CD연동정기예금’은 3영업일 평균 CD금리에다 1년 만기는 0.1%포인트,2년 만기는 0.2%포인트,3년 만기는 0.3%포인트가 각각 가산된다. 연 5.35%, 연 5.45%, 연 5.5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오렌지 정기예금´은 지금까지 13조원 이상 팔린 CD 연동예금의 베스트셀러다.6개월 만기는 CD금리에서 0.1%포인트를 빼고,1년 만기 상품은 0.1%포인트를 더한다.1년 상품은 현재 연 5.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연 0.1%포인트의 가산금리도 제공한다. 계약기간 중 3회 분할인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업은행은 코리보 연동 상품 하나은행 CD연동정기예금의 1년 만기 상품은 CD금리에 0.15%포인트가 더해져 연 5.40%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특판을 통해 통장식 양도성예금증서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5.60%,‘부자되는 정기예금’에 1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5.50%의 금리를 주고 있다. 국민은행 ‘금리연동형 국민수퍼정기예금’ 역시 6조 9673억원 어치나 팔렸을 만큼 인기가 높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금리가 고정된 특판예금보다 CD연동예금이 유리하다.”면서 “단 금리변동의 위험을 고객이 져야 하는 만큼,CD연동예금 가입 때 중장기적 금리 전망과 정책 변화 가능성 등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CD 대신 코리보(국내 은행 간 1년 이하의 단기 기준 금리)연동예금을 출시하고 있다. 코리보는 CD금리보다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이 상품의 금리는 6개월제는 3개월 코리보-0.1%포인트,12개월제는 코리보+0.1%포인트로 적용된다. 인터넷 가입 때 0.2%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된다. ●금리 불안기 고금리 단기상품 위주 운영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다. 상당수 저축은행들은 1년 정기예금에 연 6% 초반대까지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5% 초반에 불과하다. 건실한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이 각광을 받는 까닭이다. 초단기 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요즘처럼 금리가 불안정할 때에는 고금리 단기상품 위주로 가는 게 현명하다.”면서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상품은 해약 수수료도 거의 없어 신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장 행정] ‘말끔 환경’ 양심으로 가꾼다

    [현장 행정] ‘말끔 환경’ 양심으로 가꾼다

    광진구가 쾌적하고 맑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정광진’을 선언했다. 단순히 청소를 잘하자는 취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양심을 지키고, 보람을 느끼는 일에 동참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자는 범구민운동이다. 최근 공표된 ‘청정광진 선언문’에는 ‘내 집앞 청소는 내가 한다.’ 등 5개 실천사항이 담겼다. ●매일 두 차례 골목까지 물청소 20일 새벽 출근시간에 앞서 천호대로의 지하철 아차산역 근처에서는 구청 소속 물청소차 2대가 도로에 물을 뿌렸다. 직원들은 급수차에 달린 호스로 버스중앙차로의 정류장 안내판 등에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았다. 노면흡입차가 물청소차에 한발 앞서 도로 귀퉁이의 꽁초나 흙먼지 등을 빨아들이며 나아갔다. 오후에 예정된 물청소는 오전 늦게 내린 소나기 덕분에 취소됐다. 한낮의 물청소는 강한 햇볕에 후끈 달궈진 아스팔트를 식히는 효과도 있다. 광진구는 매일 두 차례씩 폭 12m 이상의 간선도로(55.1㎞)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면도로와 뒷골목(165.1㎞)까지 청소구역을 확대했다. 이에 필요한 차량 6대를 올해 초에 추가로 구입, 물청소차 8대, 노면흡입차 3대 등 차량 11대를 갖췄다. 지하수를 공급하는 급수전도 15곳에서 41곳으로 증설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을지훈련’ 기간이지만 물청소는 주민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구민참여의 날인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는 정송학 구청장도 직접 나서서 물을 뿌린다. ●환경순찰대는 거리의 해결사 중곡3동에서는 청정광진을 위한 ‘자전거 환경순찰대’가 맹활약 중이다. 통장을 맡고 있는 주민 21명이 자전거를 타고 하루 한번씩 동네를 살핀다. 무단투기 쓰레기가 없는지, 공공시설물이 파손된 곳은 없는지, 승용차 요일제는 잘 지켜지는지 등을 챙기는 게 임무다. 주인 없는 쓰레기가 버려져 있던 중곡역 근처 주택가 전봇대 앞에 ‘양심 거울’과 ‘양심 등불’ 설치를 동사무소에 건의했다. 쓰레기를 몰래 버리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나, 밤에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전등을 보고 양심을 되찾자는 취지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능동 등 11곳에 확대해 설치했다. 상가나 학교 등에서 자발적으로 대청소를 하겠다고 미리 알려주면 물청소차 등이 지원되는 ‘물청소 예약제’도 실시하고 있다.‘골목청소 봉사단’은 동네 골목마다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담당 주민을 정해 쓸고 치운다. ●양심 청정에서 거리 청정으로 청정광진 선언문을 채택하기 이전에도 청소와 환경정화에 힘쓴 결과, 서울시가 선정한 ‘행정서비스 품질평가’ 환경분야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 지난 3월에는 서울시의 ‘청렴지수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청정광진은 정 구청장이 지난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7대 혁신전략’ 가운데 하나다. 공무원들의 양심을 다그쳐 잡은 뒤 이제 거리정화에 나선 셈이다. 최종구 중곡3동장은 “자전거 환경순찰대가 깃발을 휘날리며 골목을 누비자 거리도 깨끗해졌지만, 주민들이 가슴에 묻어둔 불편사항을 털어놓는 등 민원행정도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소아암·심장병 아동에 희망을 줍니다

    소아암·심장병 아동에 희망을 줍니다

    가족이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병마와 싸우는 것도 모자라 치료비마저 댈 수 없다면 그보다 막막한 일이 또 있을까. 이럴 때 어딘가에서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변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환자 지원프로그램이 있다. 어려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환자 지원프로그램은 ‘삶의 정보’이기도 하다. ●백혈병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최초의 표적항암제로,2001년 국내 처음으로 동정적 사용법을 적용해 식약청 승인 전에 국내 환자들에게 투약이 허용된 후 2년 동안 460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이 무상으로 글리벡 치료를 받았다. 이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은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치료비 부담없이 글리벡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약값의 90%는 건강보험에서, 나머지 10%는 글리벡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환자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담하기 때문이다. 글리벡 보험 대상 질환자는 누구나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글리벡 보험 대상자는 만성·급성·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등이다. 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내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 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http:///www.kodc.or.kr)나 글리벡 환자 지원프로그램 본부(02-538-3305)를 통해 알 수 있다. ●말단비대증 최근 최홍만 선수 논란으로 관심을 끈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 종양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신체의 말단 부위와 장기 등이 비대해지는 희귀질환. 말단비대증은 2004년부터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어 치료에 따른 환자 부담금이 20%로 줄었다. 또 한국말단비대증재단에서 나머지 20% 중 12%를 지원해 환자 부담은 8%에 불과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말단비대증재단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말단비대증재단(02-2224-2575)에서 얻을 수 있다.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인 황반변성은 치료비 부담이 커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은 질환이다. 이런 점을 감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실명 위기에 있는 50세 이상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연령 관련 황반변성환자 치료후원 사업’을 펴고 있다.2005년 9월에 시작된 후원프로그램에서는 1회 치료 후 복지회에 등록하면 2회 시술시 치료제인 ‘비쥬다인’(성분명 베르테포르핀)의 환자 부담금 중 40%를,3회 이상 시술시에는 70%를 환급해 준다. 또 50세 이상 환자 중 광역학 치료가 2회 이상 필요한 환자도 최대 5회까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치료비 지원 요청서, 광역학요법 진료확인서, 통장 사본, 진료비 명세서 등을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회(www.silwel.or.kr)로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의 02)880-0515. ●유방암 한국유방건강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방암 환자를 위해 연간 8000만∼1억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이나 복지기관 및 관련단체의 추천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재단 홈페이지(www.kbc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재단 협력병원과 연계, 무료 수술을 주선한다. 유방 재건 성형수술과 관련 진료비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 밖에도 재단은 35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검진 사업도 펴고 있다. 문의 02)709-3923. ●저소득층 환자 지원 하트하트 재단(www.heart-heart.org)은 가난 때문에 각종 질병을 갖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질병 종류는 제한이 없으며, 만65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층 환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일반 질환은 최대 300만원, 인공와우 수술 아동에 대한 언어치료비 1인당 최대 400만원, 이식 및 희귀난치질환은 500만원까지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단순검사비, 항암 및 방사선 치료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02)430-2000. ●개안수술 한국실명예방재단(www.kfpb.org)은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함에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개안수술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한 사시, 백내장, 망막증 등의 안과 질환자들에게 수술·치료비 및 입원비 등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만60세 이상 환자는 각 지역 동사무소 및 보건소를 통해 해당 시ㆍ도에, 만60세 미만은 재단에 우편 접수하면 한 달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문의 02)718-1102. ●심장병, 신장이식, 골수이식 한국심장재단(www.heart.or.kr)에서는 1984년부터 선천성 및 후천성 심장병, 신장·골수 이식, 얼굴 기형 등의 질환을 가진 저소득층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하이며, 골수이식은 만 40세까지 가능하다. 관련 서류를 갖춰 방문 및 우편,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약 3주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규모는 심장이식 1500만원, 심장병과 골수이식 800만원, 신장이식과 얼굴기형 500만원, 기타 질환은 200만원 등이다. 문의 02)414-5321∼3. ●소아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www.kclf.org)에서는 소아암 및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항암 치료비를 지원해준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특별기금 등 다양한 기금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비와 치료비, 외래 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문의 02)766-7671. ●혈액질환 한국혈액암협회(www.bloodcancer.or.kr)는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 관련 질환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장기 수혈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헌혈증을 무상 제공하며,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1회 1인당 최고 100만원의 치료비를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의 연령제한은 없다. 문의 02)3432-0807. ●미숙아 아름다운 재단(www.babydasom.org)은 교보생명과 함께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라는 저소득층 미숙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혹은 최저생계비 200% 이내(4인 가족 기준 약 230만원)의 가정에서 출생해 입원 치료 중이거나 퇴원 후 6개월 이내에 재입원한 미숙아이다. 매월 15명 이내의 미숙아를 선정, 본인 부담금의 50%(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미숙아로 태어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복지관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만 6세 미만의 환아도 매월 20명 이내를 선정,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의 02)3675-1231. ●선천성 심장병 1953년부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0∼18세 미만의 선천성 심장병 및 난치병 아동, 출생 시 체중이 2.5㎏ 이하 이거나,37주 미만의 조기출산 신생아 등의 치료를 돕는다.e메일이나 전화로 접수하면 환아의 상태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문의 02)336-5242.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G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앨범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우리들의 앨범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과 함께 진행합니다. 우리들의 앨범 상품이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1등 15만원,2등 10만원,3등 5만원 등 G마켓 선물권을 ‘나의 쇼핑정보란’에서 G통장 현금잔고로 충전한 뒤,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방법은 G마켓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첨자 정보는 매주 G마켓으로 전달됩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사진(크기 10×15 이상)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편번호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 (02)2000-9242 ●선물 받으실 분 : 1등 이병욱 2등 김용성 3등 전현진 (G마켓 회원으로 등록해야 상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협찬: G마켓
  • ‘두 사람이다’ 윤진서

    ‘두 사람이다’ 윤진서

    신비스러운 눈빛과 도톰하니 앙다문 입술.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도 머릿 속은 저 먼 밖을 달리고 있을 것 같은 표정. 하나의 단어, 색깔로 규정하기 힘든 배우 윤진서(24)가 마지막 ‘호러퀸’으로 관객 앞에 선다.23일 개봉하는 ‘두사람이다(18세 관람가)’로 첫 공포영화에 도전하는 것. 전작 ‘바람피기 좋은날’에서 한없이 가벼운 바람기에 몸을 내맡기고 살랑이던 그녀가 이번엔 뭔가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여고생 가인으로 변신했다.‘두사람이다’는 강경옥의 동명만화가 원작으로 사소한 질투, 미움을 비집고 들어오는 인간 내면의 ‘검은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가인은 막내 고모가 큰 고모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뒤 선생님, 친구에서부터 엄마까지 갑작스럽게 돌변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기 시작한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에서 오는 섬뜩함에다 간간이 나오는 난도질, 흐르는 피는 오싹함을 준다.“장난기 넘치던 아이가 점차 외로움과 무서움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물론 가인이가 얼마큼 고통을 느끼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힘들었지만 그 만큼 재미있었어요.” 출연작 가운데 분량이 가장 많았고 그렇기에 준비도 더 철저히 했다. 물리적인 세월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나이를 먹는다는 그녀는 이번에 부쩍 자랐다고 했다.“이번 영화처럼 누구한테 저를 완전히 드러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첫 시사회 때 정신이 없었어요.” 그 만큼 몰입하려고 애를 썼다.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배역 자체에 젖어 들어 있었다.“말 많이 안 하게 되고, 괜히 예민해지고…. 왜 여자들은 생리할 때 그러잖아요. 두 달 내내 ‘그날’ 같은 기분이었죠.(웃음)” 힘들게 얻은 것은 더욱 소중하다.6층 높이의 난간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와이어를 칭칭 감고 이틀을 꼬박 찍었다. 추락의 순간 얼굴 가득한 공포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와 닿았다.“와이어가 가슴을 조여 머릿속에 공기가 전달이 안돼” 힘들었지만 “그 순간 만큼 관객들을 꽉 잡을 수 있어서 흡족하다.”며 생긋 웃는다. 2003년 ‘올드보이’로 데뷔한 이래 1년에 두 작품씩 쉬지 않고 찍어왔다. 고등학교 연극축제 때 무대 위에서 깨진 맥주병을 밟아 피를 흘리면서도 멈출 수 없을 만큼 설렘을 줬던 연기의 매력은 이후 그녀의 삶을 바꿔놨다. 변한 건 환경일 뿐 내면은 단단한 모양새 그대로다.“남 의식 하느라 행동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멋 없다.”고 잘라 말한 그녀는 때때로 클럽에 들러 남들 시선에 아랑곳 않고 춤추기를 즐기며, 그곳에서 만난 팬들에게 술 한잔 사는 여유도 가졌다. 영화 틈틈이 가는 여행도 연기를 하는 하나의 목적이 됐다. 짐싸고 떠나느라, 일주일에 영어, 불어, 일어를 돌아가며 배우느라 “통장 잔고가 0원”이라며 “어떻게 일을 쉴 수 있겠어요?”하며 깔깔 웃었다. 올해 그녀는 두 편의 영화를 더 찍는다.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했더니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며 야무지게 매듭짓는다.“‘올드보이’를 넘어 성이 찰 때까지” 날아오르고 싶은 그녀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Seoul In] 수강프로그램 인터넷으로 신청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하반기부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신청을 인터넷으로 받는다.26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하는 500여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운영 모습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강신청과 함께 신용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무통장 입금 등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10월1일 구 홈페이지 개편에 맞추어 제공할 계획이다. 자치행정과 410-3811.
  • “월급통장 금리 高高” 은행들의 반격

    “월급통장 금리 高高” 은행들의 반격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의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급여이체 통장의 금리를 최고 연 4%대로 인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13일 직장인 월급통장 잔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최고 연 4.0% 금리를 주는 ‘아이플랜(I Plan) 대한민국힘통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기준금액(최소 300만원)까지는 연 0.15% 금리가 적용되고, 기준금액을 넘는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3∼4% 금리가 지급된다. 전자금융거래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할 뿐 아니라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기준금액 초과분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최고 4%포인트 할인해 준다. 농협도 다음달 중으로 월급통장에 최고 연 5% 금리를 적용하는 ‘뉴해피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50만원 이상 초과분을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으로 전환, 연 4%대 금리를 주는 ‘스윙 어카운트(Swing Account)’ 방식을 도입했다. 하나은행도 다음달쯤 비슷한 방식으로 월급통장의 잔액이 일정액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하나대투증권의 CMA로 이체시켜주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일정액 이상 보통예금 잔액에 대해 연 4%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월급통장 금리 인상은 장기적인 은행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수 있지만 수신 축소를 막기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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