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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행 11일만에 나타난 윤미향 “왜곡에 대해 설명 드리지 못해 죄송”

    잠행 11일만에 나타난 윤미향 “왜곡에 대해 설명 드리지 못해 죄송”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집행 과정에서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몰아치는 질문과 의혹제기, 때론 악의적 왜곡에 대해 더 빨리 사실관계를 설명 드리지 못한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윤 당선자가 지난 18일 CBS와의 인터뷰 후 잠행한지 11일 만이다.윤 당선자는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 정대협 운동의 상징이 되신 피해 할머니의 통렬한 비판에서 비롯되었기에 더욱 힘들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윤 당선자는 “30년, 평탄치 않았던 정대협 운동 과정에서 더 섬세하게 할머니들과 공감하지 못한 점, 한시라도 더 빨리,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피해자 분들의 명예를 회복해 드려야겠다는 조급함으로 매 순간 성찰하고 혁신하지 못한 저를 돌아보고 또 점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당선인이 해명 기자회견을 결정한 것은 임기가 시작되기 전 기부금 유용 등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의연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불체포특권을 지닌 국회의원 신분으로 전환될 경우 ‘방탄 국회’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윤 당선인은 민변 출신 변호사에게 사건 수임을 의뢰하고 계좌 내역 등을 살펴보는 등 해명 관련 자료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장례비나 후원금을 모금한 개인 통장 내역과 개인 아파트 매입, 정의연 안성 쉼터 매입 등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용산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0명 모집

    용산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0명 모집

     서울 용산구가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4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다. 용산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용산에 거주하다가 학업으로 잠시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긴 경우도 가능하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선발 결과는 6월 10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합격자는 6월 11일~15일 주민등록초본, 재학 및 휴학 증명서, 본인 명의 통장사본, 신분증을 들고 구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해야 한다.  근무 기간은 7월 6일부터 31일까지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에서 일한다. 민원안내, 문서정리, 민원업무 보조 등의 일을 한다. 임금은 중식비 포함 일당 5만 2600원이고, 20일 만근시 12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선발 인원은 베트남 퀴논 출신 숙명여대 유학생 등 우선선발 4명,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국가유공자·다문화가정·3자녀 이상 가정 등 특별 선발 13명, 일반 추첨 선발 23명이다.  용산구는 선발된 인원에게 수요 조사를 진행해 신청자의 특기 및 희망을 살려 구청 부서 및 동주민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을 행정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해 젊은 아이디어를 행정에 반영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대학생활을 못했지만 또 방학이 시작된다”며 “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업무 아르바이트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조곡동 관내 중심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구 철도운동장)’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지 1주년을 맞아 동민을 위한 소통행정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 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민 행복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적 사고 바탕을 중심으로 행정을 추진해왔다. ‘철도관사, 철도운동장, 죽도봉’ 정도로만 인식되던 조곡동이 행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진적이고 혁신적 방안 강구 ‘조곡동마중물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휴대용 손세정제와 실내소독제를 직접 제작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세대 위주로 전달했다. 다중집합 시설에 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혁신적으로 대처해 순천시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는데 일조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에는 다른 읍면동에서 볼 수 없었던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의 안내 자원봉사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 대처했다. 혼선 방지를 위해 신청서 접수 시 접수증과 수령 위임장을 미리 받는 등 재빠른 일처리와 불필요한 서류 생략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동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주민을 위한 소통과 복지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동천변에서 ‘생활체육공원’ 부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 시내버스 노선 ‘50번’을 개통했다. 동사무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2번 환승해야 했던 둑실마을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시켰다. 조곡동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왔다. 작년에는 매월 3회 관내 경로당에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는 ‘정과 행복을 나누는 정 한끼’사업을 진행해 총 16회에 걸쳐 어르신 400여명에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여인숙 달방거주자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40세대에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 건강지킴의’를 통해 동네 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조곡동행정센터’와 ‘생협요양병원과’ 협약을 통해 한의사 의료진들이 매월 3회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상담과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분기별 1회 조곡동 기부 날을 정해 지역주민의 기부 및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기적의 기프트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전한 생활용품, 가전제품을 주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 철도교통 중심지에서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 메카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본격추진하고 있다. 주민뿐 아니라 철도관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생태수도 순천의 치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온누리자전거 신규대여소를 ‘조곡동생활체육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온누리자전거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은 물론 ‘청춘창고’와 순천역 인근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하게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효과를 누린다는 방안이다. ●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철도어린이 동요제 전국적 관심끌어 매년 철도관사마을이 조성된 1930년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철도관사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도록 마을자원을 특화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4회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제2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는 타 읍면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축제는 주민들의 주도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철도마을’ 이라는 조곡동 브랜드 안착에 큰 역할을 하면서 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8~9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행정력 기울여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쇠락해 가고 있는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구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사업비 80억원, 연면적 297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착공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입양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청춘창고와 더불어 청춘들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후방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곡동 역세권의 주민들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제 강점기(1936년)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8·15 광복절과 지난 3·1절을 맞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150여 전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봉을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정원으로 가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게 꿈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명희진·김희리 기자의 아무이슈] 충주시 수달 공무원 ‘충주씨’ 인터뷰 2m·124㎏의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동그란 인상과 날랜 몸이 인상적이다. 충주시 새내기 공무원 충주씨(21·수달) 얘기다. 종횡무진 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충주시 농산물 홍보의 일환으로 개설한 유튜브로 입소문을 타더니 사과 홍보송 ‘사과하십쇼’(조회 수 38만회)로 대박을 쳤다. 두 차례 홈 쇼핑에 출연해 팔아 치운 사과만 1만 6000세트(3억 6000만원 상당).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지방자치단체 홍보가 이렇게 재밌었다. ‘수달’이지만 어엿한 농업정책국 정규직 공무원. 27일 충북 충주시청 7층 충주씨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다음은 ‘우주 최초 수달 공무원’ 충주씨와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해요. 충쥬르~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시청 농업정책국에서 영업직으로 근무 중인 충주씨입니다. 반갑습니다. - 충주 출신인가요. 물 맑고 공기 좋은 충주 달래강 출신입니다. 충주시 살미면 수주팔봉에서 17살 때부터 3년간 살았어요. 달래강에는 수달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잡아가려 해서 다들 숨어 살아요. 흑흑. - 6:1의 최종면접을 뚫고 지난해 12월 5일 임용됐네요.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한 이유가 있나요. 직장을 잡으려고 시내로 나왔는데 할 일이 없어서 백수로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시청 앞 전광판에서 캐릭터 공무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면접 공부는요 인터넷으로 충주시 사과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통째로 달달 외웠어요. 홍보·영업 공무원이니까 장기 자랑도 열심히 준비했어요. - 요즘 공무원 되기가 하늘에 별 따 기잖아요. 혹시 월급은…. 실수령액으로요? 통장에 찍히는 게 138만원 정도…. - 연금도 받나요. 연차가 안 돼서요…. 저 받을 수 있나요? 10년 이상 열심히 근무하면 받을 수 있대요. 연금받고 싶어요. 열심히 할게요. 연금 주세요!- 춤이 인상적인데 따로 배운 적 있나요. 여기 와서 배웠어요. 원래도 잘 췄는데 수달계의 춤은 거의 수영하는 모션(동작)으로 되어 있거든요. 춤추고 싶을 땐 하루 한 시간 정도 너트뷰(유튜브)보고 춤 동영상을 따라해요. -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유튜브 관리는 혼자 하는 건가요. 기획자 선배님 2분 그리고 PD님, 매니저님들이랑 아침에 영상 제작 회의도 하고 점심도 먹고 그래요! 저는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고 있어요. 댓글을 다 읽어봐요. 키보드를 한 번에 2개씩밖에 못 눌러서 아직 좀 느려요. 막내니까 시키는 대로 다합니다. 춤도 추고요. 영상은 주 1~2개 올리고요, 그 외에 농산물 직거래 행사도 뛰고 있어요. - 야근도 하나요. 아침 9시 출근해서 6시에 칼퇴해요. 역시 춤은 칼춤 퇴근은 칼퇴. - 직장생활, 고단하죠. 수달 계에서는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없고 인간 세상에 와서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놀라시고 피하시는 분들 많았었는데 이제는 ‘충주시의 자랑은 충주씨’다 이러면서 많이 좋아해 주세요. 곰이랑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 10명 중 8분은 알아봐 주시고요. 사진도 찍자고 해주시고 너무 행복해요. - 콘텐츠 제작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어디서 얻기보다 자연스럽게 생각해요. 저희 콘텐츠가 일명 ‘병 맛 콘셉트’이거든요.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하게 하자. (롤모델도 없나요) 누굴 보고 따라하고자 한 적은 없어요. 있는 그대로 보이고 싶어요. - 내가 생각해도 재밌는 내 영상을 꼽는다면. 깡이요. 깡이 히트할 줄 몰랐어요. 춤이 어려운데 출 수 있을까 하면서 일주일을 연습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조회 수가 폭발적이어서 기분이가 좋았어요. - 하루 몇 깡 정도 하나요. 1일 3깡합니다. - 악플에 상처받은 적 없나요. 치유 비법이 있다면. 치유가 필요 없어요. 작년 12월 24일에 구독자 관계자 5명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구독자 2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27일 현재 구독자 1만 9000여명) 악플도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이다. 상처가 아니라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을 꼽자면. 펭하! 펭수(10) 선배님이요. 데뷔는 선배님인데 나이는 제가 많아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만나주실지 모르겠지만 콜라보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역 지자체 캐릭터 많으니까 차례대로 만나보고 싶어요. 제 생일이 7월 8일(충주 시민의 날)인데 코로나만 잠잠해지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꼭 생파(생일파티) 할거에요. - 충주씨의 매력 포인트는. 처음엔 제 목소리가 너무 아저씨 같다. 외모랑 매칭이 안 된다 하시는 구독자 분들 많았는데 회차 거듭 될수록 매력 있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아요. 제 목소리에 반하신 거죠? 그리고 제가 잘생긴 것도 있고 말도 막힘 없이 잘하는 것 같고요. 하하. - 인쇄된 얼굴과 실물이 조금 다르신 거 같은데요. 그래요! 포샵 좀 했어요! 잘 생겨 보이고 싶으니까. 얼굴 줄이고 다 조금씩 해요. - ‘사과하십쇼’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복숭아, 옥수수도 좋은 반응 얻었는데 다음 곡은 언제쯤 예정돼 있나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건 ‘밤’인데요. 일단은 지금까지 나온 노래와 다르게 랩 풍입니다. 밤과, 사랑을 섞어서 풋풋함을 표현하려고 했고요. 노래는 생각이 많은데 부족한지 시켜주시질 않네요. 이번엔 제가 작사에 참여했어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부족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사과하십쇼’ 3탄은 안 나오나요. 올해 사과 출하기 맞춰서 사과 뮤직비디오 2020버전이 나오니 기대해 주세요. 충주 농가 분들께 힘을 드리고 인터넷과 오프라인 판매 모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충주 사과 자랑 좀 해주세요. 설탕에 절였느냐. 육즙이 팍팍 튀어나오는데 정말 나 혼자 먹기 아깝다. 전 국민이 달고 맛있다는 걸 다 알아야 한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요. 사과 보내면서 저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탔어요. 미국 뉴욕이랑 베트남에서도 충주 사과를 수출하고 있답니다. 뉴욕 진출 가자. - 영어는 잘하시는지. 오브코스(of course)! 영어 회화 따로 배운 건 아니고요. 아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조합해서 해요. 자신 있게 하면 외국 분들도 알아 들어주시더라고요. - 뉴욕 진출이 성사된다면. 3개월 바짝 공부해서 뉴욕에서 사과 홍보 콘텐츠 찍어야죠. 오 예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조길형 충주 시장님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충주씨 누구? 21살의 수컷 수달인 충주씨는 충주시의 농산물 통합브랜드 캐릭터. 지난해 7월 충주 살미면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캐릭터화했다. 지난해 12월 5일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돼 시청 7층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뻔한 지자체 홍보 영상에서 벗어난 ‘저 세상 흥 제조기’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든 게 인기 비결. ‘사과하십쇼’(조회수 38만회), ‘복숭아를 사랑한 충주씨’(4만 4000회), ‘옥수수를 털어라’(4만회) 등 지역 특산물 뮤직비디오가 특히 인기다. 충주씨의 정체는 EBS 크리에이터 펭수처럼 비밀에 싸여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청약 통장도, 순위도 필요 없는 단지형 주택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분양 순항

    청약 통장도, 순위도 필요 없는 단지형 주택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분양 순항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한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형태의 주거 상품으로,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9-1ㆍ9-2(W, E)BL, 연립주택용지 B-3ㆍB-6ㆍB-7BL에 총 527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기존 단독주택의 다양한 공간 설계와 아파트 단지의 공동체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에는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가 적용된다. ‘라피아노’는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가 김포 한강신도시에 첫선을 보인 후 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급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RBDK와 우미건설이 시행 리츠에 참여하며 시공은 우미건설이 단독 진행한다. 균형 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됐으며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서비스면적을 제공받으면서 아파트와 같은 보안, 편의 서비스 시설도 누릴 수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고 오금천을 사이에 둔 양면 입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동시에,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권도 기대된다. 다락방, 테라스 등 다양한 공간 구성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춰 주거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독형의 경우 외단열 시공 벽체, 3중 시스템 창호 적용을 통해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이 용이하다. 주변 교통망도 편리하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1·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종로3가역과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을지로 3가까지 각각 30분 정도 걸린다. 이 밖에 현재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이 외에도 GTX-A 노선이 통과하는 연신내역도 개통 예정이다. 통일로 및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나들목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삼송지구 내 고양오금유치원, 오금초, 신원중 등이 있어 자녀 교육 여건도 우수하며, 스타필드 고양, 롯데몰 은평, 이케아,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상업시설 및 은평 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권 전매 대책을 내놓으면서 올 8월부터 대부분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에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처럼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신규 분양 주택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는 청약 신청 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당첨되더라도 서울 및 기타 지역 아파트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연립주택용지 B-7 블록 48세대의 경우 전매 제한이 없어 분양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며, 지난 21일과 22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하면서 성황리에 청약 진행을 마쳤다. 한편,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 입장 시에는 사전 열화상 카메라 활용 및 비접촉식 체온 측정을 통해 유증상자를 분류하며 모든 출입자의 손 소독제 세정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상도 “윤미향 가족, 집 다섯채 모두 현금 매입”(종합)

    곽상도 “윤미향 가족, 집 다섯채 모두 현금 매입”(종합)

    통합당 곽상도 의원, TF 첫 회의서 주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회계 등 관련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온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가족이 20여년 간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매입해 자금 출처가 의심된다는 주장이 26일 제기됐다.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TF 첫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추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이 제시한 윤 당선인 재산 신고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95년 송죽동 빌라를 산 데 이어 1999년 10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윤 당선인 아버지는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천여만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은 없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또 윤 당선인의 남편이 2017년 경남 함양의 빌라를 현금(8천500만원)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12년 수원시 금곡동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는데, 이 자금도 대출 없이 현금으로 치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자금 출처에 대해 처음에는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설명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자 “적금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돈을 빌렸다”고 말을 바꾼 바 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한 것”이라고 했다. 또 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힘든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다섯 채를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예금 3억20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해 이 자금의 출처와 관련해서도 의혹이 일었다. 곽 의원은 아울러 보조금 공시 누락과 경기 안성소재 쉼터를 둘러싼 이른바 ‘업계약서’ 작성 의혹, 윤 당선인 부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열거하면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운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사리사욕 챙겨 출마”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앞서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9일 자신을 찾아온 윤 당선인을 용서하지 않았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이 할머니는 모금활동을 주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의혹은 검찰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재주는 곰(위안부 할머니)이 넘고 돈은 사람(정의연)이 챙겼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할머니들을 이용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기도 했다. 또 “위안부 문제 접근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섶에서] 쪼들림의 이유/장세훈 논설위원

    아내에게는 이미 계획이 있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얘기다. 지난 주말 미뤄 놨던 숙제를 하듯 아내와 동네 점포를 돌며 지원금을 사용했다. 그렇다고 충동적 소비로 비치지는 않았다. 지원금 액수보다 여전히 돈을 써야 할 데가 훨씬 더 많으니 씀씀이의 우선순위를 따진 결과로 여겨진다. 예상하지 않던 수입이 생겨 일시적으로나마 심리적 여유를 느끼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를 둘러봐도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는 월급쟁이는 거의 없는 듯싶다. 나이가 들고 직급이 올라도 이른바 ‘월급텅장’(텅 빈 통장) 잔액이 덩달아 늘어나지는 않는다. 맞벌이든 외벌이든 통상 수입에 맞춰 지출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 아닐까. 핵심은 수입은 지극히 예측 가능한데 지출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당초 계획과 달리 돈 쓸 데가 줄어들면 좋으련만 예상하지 못한 지출로 구멍이 늘 생기고, 이를 메우느라 허덕인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수입이 많으나 적으나 대동소이하다. 늘어나는 지출에 맞춰 ‘나이롱 수입’을 만들어 낼 수 없으니 쪼들림의 이유가 아닐까. 부모님의 그늘에 있었을 때 투정을 부리듯 받아 냈던 이런저런 용돈의 값어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크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울산 지웰시티 자이’ 26일 1순위 청약

    ’울산 지웰시티 자이’ 26일 1순위 청약

    ㈜신영은 오는 25일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8가구 △84㎡ 2,209가구 △107㎡ 110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공사는 울산 동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GS건설이 맡았다. 청약일정은 금일(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화) 1순위, 27일(수) 2순위를 받는다. 6월 2일(화) 1단지, 6월 3일(수) 2단지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고, 6월 15~18일까지 4일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1단지와 2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계약금 분납제 적용이 되며 중도금도 전액 무이자 적용으로 입주 시까지 추가 부담이 없다. 여기에 1차 중도금 납부 시기를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지정해 계약금만 있으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안심 전매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비규제지역 내 들어서는 만큼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우선 주택수에 상관없이 6개월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 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도 당첨자 발표일 이후 6개월이면 가능하고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전매할 수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최대 95m의 넓은 동간거리로 채광성을 높이고, 세대간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입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보장하고, 지하주차장 확장 주차계획(2.4~2.5m)으로 주차편리성을 더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울산시 최초로 카약물놀이장이 단지마다 마련되고 각 단지 중앙부에는 풋살장도 들어선다. 단지별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클라이밍시설이 조성된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작은도서관, 1인독서실, 건식사우나, 그룹스터디룸, 키즈카페 등의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먼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를 탑재한 13.3인치의 AI월패드를 통해 음성명령 및 채팅으로 세대 내 빌트인 기기 및 공용부를 제어할 수 있고 입주민이 직접 구입한 가전제품과 카카오홈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통합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거실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스클라인도 홈네트워크와 통합 연동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주는 시스클라인은 자동운전 모드를 통해 세대 내 공기질을 스스로 측정하고 가동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내부 공기 조절이 가능하다. 반경 1㎞ 이내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로 원스톱 생활 환경도 갖췄다. 우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유치될 예정인 것을 비롯해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관 등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KCC울산공장, 현대모비스 울산염포동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주요기업체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한편, 울산 지웰시티 자이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미향 오라”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 윤미향 참석할까

    “윤미향 오라”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 윤미향 참석할까

    윤미향 참석 가능성 매우 희박2차 회견 장소 인터불고호텔 변경박지원 “30년 업적 높아도 부정 눈 감을 수 없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여는 가운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실 운용 문제 등을 폭로했었다. 이후 윤 당선인을 둘러싼 쉼터 고가매입 논란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9일 윤 당선인은 예고 없이 윤 할머니를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했는데 이때 이 할머니는 용서 대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아직까지 참석에 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민주당 역시 윤 당선인과 이 할머니의 의견 차이가 정리되지 않아 회견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참석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회견 7시간 전부터 취재진 북새통2차 회견서 폭로·용서 있을지 주목 이 할머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당초 정해졌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좁은 공간에 취재진이 몰리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장소를 변경했다. 2차 회견 장소는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로 정해졌다.당초 1차 회견 장소로 정해진 찻집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내부 문제 등을 지적하며 수요집회 불참 의사를 밝힌 곳이다. 1차 회견에서 이 할머니는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기부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정의연에 이용만 당했다’며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된 윤 당선인을 비판했다. 이 할머니 측은 기자회견 장소가 협소한 데 따른 불편 등 이유로 참석 인원을 제한했지만 기자회견이 열리기 7시간 전인 이날 아침부터 기자 10여명이 회견장에 도착해 입장 대기 목록을 기록하는 등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차 회견에서는 1차 회견 입장에 이어 새로운 폭로가 나올지, 아니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이 할머니의 심경을 전할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윤미향, 후원금 등 개인 해명 준비중”이해찬, 민주당에 ‘윤미향 함구령’ 지시 윤 당선인의 참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24일 언론에 “윤 당선인의 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할머니 쪽과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당선인이 회견에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신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의 회견과는 무관하게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그동안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은 부분, 장례비나 할머니들의 외국 출장 등에 사용된 후원금은 본인이 해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개인 의견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측이 제공한 계좌, 정의연 후원금 등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공유하고 ‘큰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윤 당선인에 대해 민주당이 확실히 선을 그지 못하거나 관리를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주말에 진보적인 목포, 광주들한테 다 물어봐도 ‘30년 업적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이러한 언론에 제기되고 있는 부정에 대해서는 눈 감을 수 없다’고 한다”면서 “다행히 미래통합당에서 곽상도 의원만 강하게 하고 조직적이지 못한데 언론 경쟁에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언론사 특종경쟁이 걸리면 살아남을 사람 없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비만 안 와도 임금 탓이라고 하는데 잘못하면 청와대로 튈 수도 있기에 당에서 선을 그어놓고 해명된 다음에 활동하게(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윤미향 “의정 활동으로 보여주겠다”“법적 잘못 없어…사퇴 고려 안해” 앞서 윤 당선인은 쉼터 고가 매입 및 반값 매각과 경매 아파트 자금 마련 등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이 자주 바뀌면서 오해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드러난 법적 잘못이 없고 의정 활동 성과로 보여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 활동으로 평가받겠다는 의미다. 지난 18일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쉼터 매입 과정 등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 안팎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노무현, ‘윤미향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일갈했을 것”

    안철수 “노무현, ‘윤미향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일갈했을 것”

    安 “與 태도, 반칙 없는 세상과 거리 너무 멀다”“한명숙 前총리 재판 뒤집는 시도 중단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하시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의 편에 너무나 철저하고 엄격한 분이었다”면서 “그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최근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 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순수한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려 했던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면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치권력을 이용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安 “민주,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해” 안 대표는 “지금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관용과 통합의 정신은 실종되고,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주관적 정의만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177석, 사실상 180석의 거대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인식과 태도가 계속된다면 반칙과 특권이 일상화된 정의와 공정, 공동체의 건강성과 보편적 가치는 무너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에서 얻는 교훈은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문제해결 중심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개혁”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그때 그 결단들은 우리 정치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11년 현실 정치에 입문해 2009년 서거한 노 전 대통령과는 직접적 교분을 가질 기회가 없었다. 다만 2003년 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당시 안철수연구소 사장으로 ‘국민대표’ 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취임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는 경제인 초청 간담회 등에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었다. 안 대표가 2012년 대선후보에 출마했을 때는 노 전 대통령의 참모 출신들이 캠프에 몸 담기도 했다.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尹불참할 듯이해찬, 민주당에 ‘윤미향 함구령’ 지시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에 있는 찻집 ‘죽평’에서 정의연의 회계 처리 의혹, 자신과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찻집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1차 기자회견을 연 곳으로, 이 자리에서 그는 정의연 기부금 용처를 두고 불거진 각종 의혹과 윤 당선인에 대해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윤 당선인의 참석을 권했지만 윤 당선인은 불참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24일 언론에 “윤 당선인의 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할머니 쪽과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당선인이 회견에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의 회견과는 무관하게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은 부분, 장례비나 할머니들의 외국 출장 등에 사용된 후원금은 본인이 해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개인 의견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 통합당 ‘윤미향 TF’ 가동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 통합당 ‘윤미향 TF’ 가동

    이 할머니 오후 2시 대구서 기자회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통합, 윤미향 국정조사도 추진정의연 회계부정 진상규명 주력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과 위원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TF는 윤 당선인이 활동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후신인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당은 윤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한 상태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에 있는 찻집 ‘죽평’에서 정의연의 회계 처리 의혹, 자신과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찻집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1차 기자회견을 연 곳으로, 이 자리에서 그는 정의연 기부금 용처를 두고 불거진 각종 의혹과 윤 당선인에 대해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윤 당선인의 참석을 권했지만 윤 당선인은 불참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언론에 “윤 당선인의 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할머니 쪽과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당선인이 회견에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윤미향, 후원금 등 개인 해명 준비중” 이해찬, 민주당에 ‘윤미향 함구령’ 지시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대구로 이 할머니를 예고 없이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나 용서받지 못했다.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며칠 내로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오라”고 말했었다. 대신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의 회견과는 무관하게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은 부분, 장례비나 할머니들의 외국 출장 등에 사용된 후원금은 본인이 해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개인 의견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일부터 은행↔2금융권 계좌이동

    금융위원회가 26일부터 은행과 2금융권 사이에도 ‘계좌이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신요금이나 카드대금 등 고객이 등록한 자동이체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출금계좌를 다른 통장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은행 계좌는 은행권, 2금융권(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 계좌는 2금융권에서만 출금계좌를 바꿀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은행과 2금융권 어디로나 변경할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관 사칭한 그놈 검색하면 다 나와

    기관 사칭한 그놈 검색하면 다 나와

    255개 경찰서 수사 중인 ‘단서’ 모아 전국 보이스피싱 분석해 동일범 추정 사칭 이름 등 특정 키워드 검색하면 동일인 추정인물 관련 정보 ‘우르르’ 인물 관계망·자금 흐름 추적에 도움전국 255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보이스피싱 범죄의 단서를 모아 범죄 관계망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중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건들을 추려 낼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경찰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 범죄조직 검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는 지난 1월 보이스피싱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와이즈’(WISE·Web Intelligence Search Engine)를 개발해 전국 11개 수사팀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경찰 내부망에 저장된 보이스피싱 범죄 약 13만건을 활용했다. 여기에는 사건번호와 수사 관서, 접수 일시 같은 쉽게 분석 가능한 정형 데이터를 비롯해 범죄 사실에 기록된 사칭 수사관이나 상담원 이름과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범죄에 이용된 금융기관명 같은 비정형 데이터도 있다. 분류가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이상 분석하기 어려웠다. 장광호 치안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은 “기존 경찰망에 입력된 보이스피싱 범죄 사실은 일정 키워드로 검색할 수 없을뿐더러 전화금융사기 추적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의 10분의1 수준밖에 입력이 안 돼 있어 활용도가 낮다”며 “와이즈는 사칭한 기관과 명의, 계좌, 전화번호를 기존 범죄 기록 속에서 찾아내 같은 범죄조직의 사건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수사팀에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와이즈를 이용하면 상담원 이름 키워드 하나만으로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 중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뽑아 준다. ‘국민은행 송경원 대리’로 사칭된 사건을 와이즈를 이용해 분석했더니 이진○, 김정○, 황열○, 김정○이란 이름을 사칭한 다른 보이스피싱 범죄도 동일범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전국 24개 수사팀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정보도 뽑아낸다. 관계망 분석을 통해 자금의 흐름이나 인물 간 관계도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 전화사기전담팀 수사관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계좌나 휴대전화는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추적이 어려워 수사를 덮어야 할 때도 많았다”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동일범으로 보이는 통장 명의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지금은 전화사기 수사 데이터에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터넷 사기를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조직폭력, 마약 범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112 시스템이나 실종 시스템과 연계해 사건 초기에 수사관들이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기관 사칭한 그놈, 검색하면 다 나온다

    [단독]기관 사칭한 그놈, 검색하면 다 나온다

    255개 경찰서 수사 중 단서 모아전국 보이스피싱 분석해 동일범 추정사칭 이름 등 특정 키워드 검색하면 동일인 추정인물 관련 정보 ‘우르르’인물 관계망, 자금 흐름 추적에 도움전국 255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보이스피싱 범죄의 단서를 모아 범죄 관계망을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중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건들을 추려 낼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경찰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 범죄조직 검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는 지난 1월 보이스피싱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와이즈’(WISE·Web Intelligence Search Engine)를 개발해 전국 11개 수사팀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경찰 내부망에 저장된 보이스피싱 범죄 약 13만건을 활용했다. 여기에는 사건번호와 수사 관서, 접수 일시 같은 쉽게 분석 가능한 정형 데이터를 비롯해 범죄 사실에 기록된 사칭 수사관이나 상담원 이름과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범죄에 이용된 금융기관명 같은 비정형 데이터도 있다. 분류가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이상 분석하기 어려웠다. 장광호 치안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은 “기존 경찰망에 입력된 보이스피싱 범죄 사실은 일정 키워드로 검색할 수 없을뿐더러 전화금융사기 추적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의 10분의1 수준밖에 입력이 안 돼 있어 활용도가 낮다”며 “와이즈는 사칭한 기관과 명의, 계좌, 전화번호를 기존 범죄 기록 속에서 찾아내 같은 범죄조직의 사건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수사팀에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사칭범 ‘송경원 대리’ 검색→24개 수사팀 동일범 수사 확인 실제로 와이즈를 이용하면 상담원 이름 키워드 하나만으로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 중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뽑아 준다. ‘국민은행 송경원 대리’로 사칭된 사건을 와이즈를 이용해 분석했더니 이진○, 김정○, 황열○, 김정○이란 이름을 사칭한 다른 보이스피싱 범죄도 동일범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전국 24개 수사팀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정보도 뽑아낸다. 관계망 분석을 통해 자금의 흐름이나 인물 간 관계도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 전화사기전담팀 수사관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계좌나 휴대전화는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추적이 어려워 수사를 덮어야 할 때도 많았다”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동일범으로 보이는 통장 명의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지금은 전화사기 수사 데이터에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터넷 사기를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조직폭력, 마약 범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112 시스템이나 실종 시스템과 연계해 사건 초기에 수사관들이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무릎 꿇은 윤미향, 25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불참할 듯

    무릎 꿇은 윤미향, 25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불참할 듯

    윤미향 19일 할머니 찾아가 무릎 꿇고 사죄할머니 “기자회견 할 테니 그때 오라” 권유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오는 25일 대구에서 여는 기자회견에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참석을 권했지만 윤 당선인은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언론에 “윤 당선인의 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할머니 쪽과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당선인이 회견에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윤 당선인 측은 회견 참석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윤 당선인은 초선 당선인 관련 외부 일정을 전혀 소화하지 않고 있고, 추가로 불거진 의혹에 대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대구로 이 할머니를 예고 없이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나 용서받지 못했다.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며칠 내로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오라”고 말했었다.김태년 “윤미향, 후원금 등 개인 해명 준비중” 김영춘 “尹, 자진 사퇴하고 운동가로 돌아가라” 그러나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의 회견과는 무관하게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은 부분, 장례비나 할머니들의 외국 출장 등에 사용된 후원금은 본인이 해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당내 김해영 최고위원과 김영춘 의원 등이 윤 당선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자진 사퇴를 압박한 것과는 달리 민주당 지도부는 윤 당선인의 해명 과정이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영춘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연 활동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고가매입 및 회계 부정 의혹 등에 휩싸인 윤 당선인의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김 의원은 “후원금 및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윤 당선인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입장은 각종 감사와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조치 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지만, 이는 국민 여론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남인순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 측이 제공한 계좌, 정의연 후원금 등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공유하고 ‘큰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해찬 “윤미향 관련 의견 말하지 마라” 민주당에 함구령 지시 “해명으로 해소” 이해찬 대표는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개인 의견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 자체적으로 윤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양정숙 당선인의 부동산 세금 탈루 의혹과 사안이 다르다는 자신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당내 단속으로 윤 당선인에 대한 사태 진화에 노력하면서 윤 당선인이 직접 해명을 통해 관련 의혹을 일정 부분 해소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에 “조국 사태 등을 돌이켜봤을 때 해명할 공식적인 자리가 있다면 본인이 직접 나서는 게 가장 명쾌하다”고 강조했다. 한 최고위 관계자는 “내일(25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향 “의정 활동으로 보여주겠다”“법적 잘못 없어…사퇴 고려 안해” 윤 당선인은 쉼터 고가 매입 및 반값 매각과 경매 아파트 자금 마련 등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말이 자주 바뀌면서 오해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드러난 법적 잘못이 없고 의정 활동 성과로 보여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 활동으로 평가받겠다는 의미다. 지난 18일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쉼터 매입 과정 등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 안팎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순천시, 다중이용시설에 현금 50만원씩 지원

    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업소)에 전액 시비로 50만원씩 현금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업소) 사업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생 지원금’을 마련했다.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순천시 가곡동 문화건강센터 1층 전시실에서 방문 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대상은 2020년 5월 21일 기준 순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다중이용시설(업소) 대표자다. ‘2020년 3월 22일까지 순천시에 사업자 등록이나 영업신고가 되어있는 시설(업소)’ 또는 ‘2020년 2월 24일부터 5월 21일까지 기간 중 폐업한 시설(업소)’ 두 가지 요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학원, 숙박업, 체육시설, 요식업, PC방, 노래연습장 등 약 8000여개 업소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생업에 종사하는 다중이용시설(업소) 대표자들이 복잡한 서류발급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출 자료를 간소화했다. 신청서, 사업자등록증(영업신고증) 사본, 주민등록초본, 통장 사본과 함께 신분증만 지참하면 가능하다. 대표자가 방문이 어려울 경우 위임장을 가진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허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업소)의 경영피해 최소화와 위기극복을 위해 상생 지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택시·화물자동차·전세버스 등 운수업 종사자 4600여명에게 50만원씩 긴급지원금 21억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용산구,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용산구,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2개월에 걸쳐 월 70만원씩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용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이전 창업한 자영업자 중 지난해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연매출 1억원 미만이다. 신청일 기준 실제 영업중이면서 사업자등록증 상 주된 사업장 소재지가 용산구여야 한다. 폐업하거나 유흥업소, 도박, 향락 및 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자영업자는 온라인으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오프라인으로는 다음달 15일부터 말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적 마스크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5부제로 신청할 수 있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접속 가능하다. 토·일요일은 따로 제한이 없다. 오프라인 신청은 우리은행 전 지점과 구청 4층에서 가능하다.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이 필요하다.  용산구는 조운형 재정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총괄, 운영, 접수팀으로 나눴다. 기간제 근로자 5명을 긴급 채용해 전담 콜센터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 쇼크로 인해 국내 경기가 10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 수준으로 악화됐다”며 “서울시 방침에 따라 지역 내 1만 4000명에 달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해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북도 ‘착한 임대인’ 재산세 최대 100% 감면

    경북도 ‘착한 임대인’ 재산세 최대 100% 감면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올해 정기분 재산세(건축물분), 지역자원시설세(건축물분), 지방교육세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산세 감면 대상은 시군별로 정한 기간 동안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다. 이들에게는 임대료 인하 비율 또는 금액에 따라 재산세 등이 최대 100%까지 감면된다.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해 시군별 상황에 따라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등 시군세도 감면된다.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유통, 음식점 등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시군세, 지역자원시설세(건축물분), 지방교육세 등 도세가 감면될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 예상 규모는 12억원 정도다. 기타 피해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감면액까지 포함하면 179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도세인 지역자원시설세(건축물분)는 도의회 의결을 거쳐 7월 재산세 부과 때 감면된다. 시군들도 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부과되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에 대해 감면한다. ‘착한 임대인’이 7월에 부과되는 재산세(건축물)를 감면받으려면 지방세감면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임차인사업자등록증, 통장거래내역 등의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세무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확진자 방문업체 등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이 직권으로 조사해 감면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준 건물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많은 건물주가 이 운동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십억 후원금 ‘나눔의 집’ 기부금품 모집 등록 안 해

    수십억 후원금 ‘나눔의 집’ 기부금품 모집 등록 안 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 매년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그동안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아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기부금품법(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로 나눔의 집 시설과 이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은 경기도에 한 번도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기부금품 모집 목표액이 1000만~10억원이면 관할 광역자치단체에 모집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모집 목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면 행안부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나눔의 집 시설과 법인은 행안부에도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신청한 적이 없다. 나눔의 집 시설과 법인의 지난해 후원금 수입(이하 결산 기준)을 더하면 약 26억 5200만원이다. 나눔의 집 역사관 후원금 수입까지 더하면 약 26억 6300만원이다.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면 후원금 사용 계획 및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나눔의 집이 그동안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후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개인 또는 단체가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으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나눔의 집은 또 내부 감사에서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2월 작성된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시설 나눔의 집 운영진은 직원에게 미사용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시설·법인·박물관 통장을 한 명이 관리하는 등 통장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운영위원회를 연 4회 이상 개최해야 한다는 운영규정을 위반했다. 피해 할머니가 생활하는 곳을 제대로 정리·정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앞서 경기도청은 전날 나눔의 집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결과를 발표하며 나눔의 집이 자산취득비로 사용할 수 없는 후원금을 토지취득비로 사용하고, 현금으로 받은 후원금을 계좌에 입금 처리하지 않은 점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협박한 가족공갈단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주진모·하정우 협박한 가족공갈단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를 포함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족공갈단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21일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34·여)와 남편 박모씨(40), 김씨의 여동생 김모씨(30·여)와 남편 문모씨(39)에 대한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한 기일 속행을 원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죄가 가장 가벼운 언니 김씨의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 측의 변호인은 “시어머니가 거동조차 힘든 상황에서 최근 자녀를 잃어버린 상황이 있었고, 현재 자녀들이 방치돼 어려운 상황이다”며 “김씨는 자신의 여동생의 제안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으며, 현재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거, 도망우려를 고려해 김씨의 보석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한편, 6월18일 오전 11시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구조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후 총 6억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보낸 연예인은 8명 중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일당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 있는 주범 A씨가 총괄책을 맡았고 한국 통장을 만들고 피해자들과 접촉하며 협박하는 조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 일당은 몸캠피싱도 시도했으며 연예인 중 몸캠피싱에 당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등록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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