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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다, 일상을 괴롭힌 장벽을 잊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다, 일상을 괴롭힌 장벽을 잊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사람답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휠체어를 가로막는 모든 문턱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탈 수 있는 ‘휠체어 그네’를 놓은 여행자 숙소 ‘삼달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곳, 삼달다방은 다양한 삶을 품는 문화공간이라고 이상엽(55)씨는 소개했다. 이씨는 2015년 건설회사를 그만두고 배우자와 제주로 내려와 전 재산을 털어 삼달다방을 만들었다. 직접 흙짐을 지고 자재를 나르고 미장을 했다. 그는 4일 인터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소수자가 함께 건강한 사회를 꿈꾸고, 그런 사회적 가치가 담긴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삼달다방에는 무지개집(게스트하우스), 문화동(문화공간), 이음집(한 달살이방) 3개 동이 있다. 이 중 이음집은 제주 한 달살이를 꿈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익활동가 전용 숙소다. 장애인 시설을 나와 백년가약을 맺고 제주 신혼여행에 나선 이상우·최영은 부부가 이음동의 첫 손님이었다. 이음동이 있었기에 거동이 불편한 부부가 마음 편히 제주에 머물며 여행이란 일생일대의 소원을 이룰 수 있었다. 이음동 건축의 신호탄은 이씨의 친구 이규식씨가 쏘아 올렸다. “장애가 있는 이규식씨는 탈시설한 사람이었고 장애인 권리와 인권향상에 몸을 던져온 이였어요. 어느 날 그가 대뜸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더군요. 며칠 뒤 집 마련을 위해 모은 청약통장을 해지했다며 삼달다방 계좌로 송금해 줬어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제주에서 좀 길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보내준 돈은 500만원. 건물 하나를 올리기에는 부족했지만 진한 소망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한다. 이씨는 ‘대출의 힘’을 빌려 공사를 시작했다. 건물 이름 ‘이음’은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장애인을 잇는 탈시설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이씨는 예술활동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고 기타도 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가져다가 또 하나의 문화공간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다. 지금도 삼달다방에서는 소수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삼달다방에 머무는 시간만이라도 자유롭게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해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비장애인, 노인, 임신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통합이란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과 삶의 공간에서 장벽을 없애 가는 과정이에요.” 삼달다방을 찾은 비장애인들은 이씨에게 “장애인과 일상을 함께한다는 게 특별한 게 아니었네요. 그저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네요”라고 소감을 말한다고 한다. 이씨는 “장애인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제주를 평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용 콜택시를 증차하고 저상버스를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달다방의 장애인 손님용 리프트 승합차 한 대로 누비기에 제주는 너무 넓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파일러’ 신용·체크카드 함께 사용 ‘OK’ 대출 연체 ‘NO’

    ‘신파일러’ 신용·체크카드 함께 사용 ‘OK’ 대출 연체 ‘NO’

    ‘빚투’(빚내서 투자)의 시대다. 은행권 금리는 워낙 낮고, 시중의 유동성(돈)은 넘쳐나다 보니 돈을 빌려서라도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늘었다.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이 중요하다. 은행을 비롯해 금융사는 내가 얼마나 돈을 잘 갚을지 여러 지표로 예측해 대출액과 금리를 정한다. 특히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30대 청년층에게는 장기적 자금 운용을 위해 신용점수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에게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 신용점수를 어떻게 관리하는 게 바람직한지 물어 정리했다.금융권이 개인의 신용점수를 매길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채무 상환 능력이다.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신용 평가 때 기본이 된다. 예컨대 소득이나 재산이 많으면 대출을 제때 갚을 확률이 큰 만큼 신용점수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문제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 소득이나 재산이 많지 않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지표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우선 내 신용·체크카드 사용 습관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도가 건전하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어 좋다. 박규하 한국기업데이터 개인CB사업부장은 3일 “신용카드만 쓰기보다는 잔고 범위 안에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면서 “신용카드를 한도에 거의 도달할 만큼 쓰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한도 소진율의 50%를 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마이너스통장을 쓸 때도 한도를 과도하게 소진하면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대출 건수가 많거나 금액이 크면 신용점수가 깎일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성실히 갚았느냐다. 연체는 신용도 관리에 치명적이라 최대한 피해야 한다. 만약 연체가 발생했다면 우선 오래된 대출금부터 갚아야 한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신용도 하락폭이 커진다. 또 대출이 여러 건 있다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보다는 대부업, 카드론, 저축은행 등 고금리 대출부터 갚는 게 신용도 관리에 낫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들은 대출 이자나 신용카드 대금을 납부해 본 경험이 적어 납입일을 깜빡하거나 결제계좌에 잔고를 채우지 않는 실수를 흔히 한다”면서 “이를 ‘태만형 연체’라고 하는데 돈이 있는데도 잔고 관리를 못해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파일러’(금융이력이 쌓여 있지 않은 사람)인 청년층은 신용점수 평가 때 반영되는 비금융 항목도 특히 잘 관리해야 한다. 예컨대 통신 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공공요금(도시가스·수도·전기·관리비) 등을 성실히 납부한 내역이 있다면 이를 양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의 ‘나이스지키미’나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올크레딧’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등장한 인터넷은행 등 핀테크 업체들은 비금융 항목을 신용평가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년층은 이런 부분도 잘 관리해야 한다. 예컨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커머스에서 최근 6개월간 구매하거나 환불 횟수, 카카오택시 탑승 횟수 등을 활용한 신용평가모델을 모든 대출에 반영한다. 나이스평가정보도 전통적 신용평가 모델 외에 비금융 정보를 반영한 대안적 평가 모델을 만들었다. 예컨대 롯데멤버스와 협업해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등 쇼핑 이용액과 건수 등을 기반으로 개인 신용도를 조정한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신용정보를 틈틈이 확인해 관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신용정보를 자주 확인하면 신용점수가 깎인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오해다. 자신의 신용정보는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게임스톱 막차 80% 손실? 레딧에선 ‘손실 포르노’ 스타!

    게임스톱 막차 80% 손실? 레딧에선 ‘손실 포르노’ 스타!

    WP, ‘밈’ 쫓아 투자·손실 인증샷 각광받는 레딧의 ‘투자 하위문화’ 소개지난해 12월 투자를 시작한 네덜란드의 19세 주식 초보 에반 우스테링은 지난달 온라인 게시판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벌어진 논쟁에 마음을 빼앗겼다. ‘공매도 세력을 벌하자’, ‘다윗 개미 대 골리앗 헤지펀드의 대결’ 구호에 고무된 우스테링은 지난달 8000유로(약 1070만원)를 게임스톱에 추가 투자했다. 부모님의 저축과 자신이 다니는 공립대 등록금을 위한 대출이 쌓여있던 통장을 깼다. 만일 지난주 게임스톱 주식을 처분했다면 우스테링은 미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만큼의 돈을 벌 수 있었겠지만, 그는 계속 보유했다. 그리고 게임스톱 주가가 고점에서 약 80%가 급락한 지금 우스테링은 9000달러(약 1030만원)의 손실이 표시된 자신의 온라인뱅킹 화면을 게시판에 인증했다. 그는 게임스톱을 들고 계속 버티는 ‘존버’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국 개미들이 촉발시킨 게임스톱 주가 거품이 꺼진 3일 워싱턴포스트(WP)는 월스트리트베츠의 독특한 투자 하위문화를 진단했다. 특정 종목 투자를 ‘밈’(meme·인터넷 따라하기 놀이)으로 여겨 집단매수에 뛰어들고, 하락이 시작해도 숫자보다 게시판 분위기를 믿으며 보유하고, 실제 손실이 발생하면 급락 그래프나 손실이 난 계좌 인증샷을 올려 게시판 안에서 위안을 받는 문화다. 급락 그래프를 올린 개인은 자산상 엄청난 손실을 입지만, 동시에 ‘인기 게시물’을 올려 위안받는 식이다. 이 문화 속에선 주가 급락이 빠르게 진행돼 주식 매도를 원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도 ‘다이아몬드 핸드’라는 신조어로 가볍게 취급된다. WP는 “레딧 게시판에서 모두가 반기는 일은 고위험·고수익 베팅”이라면서 레딧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허프만의 최근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인터뷰를 소개했다. 허프만은 “월스트리트베츠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게시판의 밈을 쫓다가 돈을 잃는 것은 그들이 공동체 의식과 재미를 위해 기꺼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딧 게시판이 언제나 한 마음으로 ‘돌격 앞으로’를 외치진 않는다. 지난 주말 게임스톱에서 벗어나 은(銀)으로 개미들의 투자처를 옮기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만 해도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개미들의 (매수) 행동이 발생하고, 일련의 사태가 끝난 뒤 다시 손실 그래프를 인증하고 게시판 스타가 되는 일련의 일들이 벌어졌다고 WP는 전했다. 이같은 투자 하위문화에 대해 WP는 “월스트리트베츠는 ‘손실 포르노’에 특화된 게시판”이라고 명명했다. 문제는 이 하위문화 가담자들이 게임스톱 사태를 벌인 끝에 헤지펀드와 공매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데 성공을 거뒀다는데 있다. 기존 투자상식에서 벗어난 레딧 개미들의 다음 행보가 어느 곳을 향할지, 이들이 일으킨 증시의 균열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레딧 개미들도 모르지만 다음 행동의 동력은 100% 충전되어 있는 상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성매매 동영상 있으니 계좌로 돈 입금해라”…공갈협박 20대 실형

    “성매매 동영상 있으니 계좌로 돈 입금해라”…공갈협박 20대 실형

    성매매업소 출입기록을 입수한 뒤 업소에 출입한 사람들을 협박해 약 2억 원을 갈취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부장판사는 성매수자들을 상대로 전화로 협박해 총 4회에 걸쳐 2억 1960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지난 1일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와 공모해 자금관리책 역할을 한 30대 남성 B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법원은 이들의 범죄수익금도 전액 몰수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필리핀으로 향한 A씨는 그 곳에 거주하는 보이스피싱 총책 C씨를 만나 대포통장·대포폰을 수집하는 방법, 성매매업소 출입기록을 구하는 방법, 피해자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귀국 후 성매매업소 종업원들에게 성매매업소 출입기록을 구입한 A씨는 기록 안에 있는 사람들의 전화번호로 “성매매 출입기록과 성매매 동영상이 있으니 돈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피해자 4명에게 총 2억 1960만원을 갈취했다. B씨는 대포통장을 관리하면서 범죄수익금을 세탁하고 이를 A씨와 C씨에게 분배하는 자금관리책 역할을 맡았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C씨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C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했다”며 “범행이 계획적이고, 그 수법도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1억에 오피스텔 3채? 근거 없는 ‘기만광고’였네

    ‘1억원으로 오피스텔을 3채까지 투자할 수 있고, 월 100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등의 광고를 낸 신탁사와 건설사가 제재를 받았다. 경쟁당국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기만 광고’라고 판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기만 광고를 한 대한토지신탁과 세림종합건설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현수막, 광고지, 배너 등을 통해 ‘1억에 3채’, ‘1억에 2채’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이는 담보대출비율(70%), 환급부가세 등의 조건을 가정해 임의로 실투자 금액을 산출한 것으로, 실제로는 수분양자의 대출자격이나 대출조건,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실투자금이 다르게 산출될 수 있다. 그런데도 이들은 산출 근거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적은 투자액으로 다수의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수 있는 것처럼 오인을 야기했다. 임대수익도 과장했다. 이들은 광고 문구로 ‘평생연금 월 100만원’, ‘평생연금, 평생 월급통장을 만들어 드립니다’라고 내세웠으나, 이는 주변 시세 등을 기준으로 월 임대료를 예상한 것에 불과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억에 오피스텔 3채 투자” 기만광고한 대한토지신탁·세림건설 제재

    “1억에 오피스텔 3채 투자” 기만광고한 대한토지신탁·세림건설 제재

    공정위, 신탁사·건설사에 시정명령‘1억에 3채’, ‘평생연금 월100만원’“기만 광고…소비자에 오인 야기” 1억으로 오피스텔을 3채까지 투자할 수 있고, 월 100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등의 광고를 낸 신탁사와 건설사가 제재를 받았다. 경쟁당국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기만광고’라고 판단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기만 광고를 한 대한토지신탁과 세림종합건설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토지신탁은 자금 차입과 집행, 분양업무 등을 수행하는 수탁자이자 시행사고, 세림종합건설은 인허가 업무와 대금 부담 등을 수행하는 신탁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 서산 코오롱 레이크뷰 오피스텔을 분양하며 2016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현수막, 리플릿, 배너 등을 통해 ‘1억에 3채’, ‘1억에 2채’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이는 담보대출비율(70%), 환급부가세 등의 조건을 가정해 임의로 실투자금액을 산출한 것으로, 실제로는 수분양자의 대출자격이나 대출조건,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실투자금이 다르게 산출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산출 근거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적은 투자금액으로 다수의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수 있는 것처럼 오인을 야기했다. 또한 실제로 1억으로 3채 분양이 가능한 호실은 A1타입과 A2타입, 1억에 2채 분양 가능한 호실은 B1타입과 B2타입 등 2가지로만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든 호실에 대해 1억으로 2채나 3채를 분양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임대수익도 과장했다. 이들은 광고문구로 ‘평생연금 월100만원’, ‘평생 연금, 평생 월급통장을 만들어드립니다’라고 내세웠으나, 이는 주변 시세 등을 기준으로 월 임대료를 예상한 것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임대수익보장 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에도 이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기만광고라고 결론지었다. 공정위는 이들에게 공정거래법상 재발방지 명령을 부과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금액, 임대수익 보장 등의 부당광고를 시정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사업자들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유도해 소비자들의 투자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In&Out] ‘코로나 지원‘을 선별로 해야 하는 까닭/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In&Out] ‘코로나 지원‘을 선별로 해야 하는 까닭/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정부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르면 집단면역은 오는 11월에야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과 손실보상책이 논의되고 있다. 비록 대통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시기상조이며 손실보상책을 검토하라고 했지만, 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선별 지원을 선호한다. 필자는 보편 지원보다 피해계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금 목표와 자금 사용 효율성을 본다면 선별 지급이 보편 지급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원금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복지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계층에 생활이 가능하도록 소득을 보존해 주는 것이다. 둘째는 거시경제 차원에서 국가의 총지출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할 때 소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보완해 줄 수는 없지만, 복지 차원에서는 소득이 크게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거시경제 차원에서는 한 사람의 지출은 다른 사람의 소득이 된다. 소득이 줄어 지출 규모가 감소하면 일자리가 줄고, 이는 소득을 다시 줄여 지출을 더욱 낮추는 부정적 가속효과를 일으킨다. 이를 최소화하는 데 정부 지출이 필요하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이 지원금을 소비에 쓰지 않고 저축을 하거나 주식 또는 부동산에 투자하면 총지출 유지나 생활수준 유지라는 목적에 맞지 않고 부작용만 커진다는 얘기다. 이러한 점 때문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한다면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다. 보편 지원이었던 1차 재난지원금이나 해외 사례를 보면 고소득층이나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재난지원금을 받아도 소비에 나서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는 K자형 침체로 고소득층은 재난지원금을 받아도 소비에 쓰지 않고 오히려 통장이나 주식시장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저소득층이나 피해계층은 당장 생필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금을 바로 소비에 쓴다. 선별 지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할 때도 도움이 된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이 시작돼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는 국가에서 인적 피해가 적고, 경제적 피해도 단기간에 끝났다. 그러나 상당수 국가에선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여겨 거리두기를 약하게 실시하거나 조기에 마무리해 오히려 피해를 키웠고 더욱 긴 기간의 엄격한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궁극적으로 경제적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지원금을 피해계층에 집중하고 넉넉하게 지급한다면 거리두기 반발도 약해질 수 있다. 정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비효율적 지원을 최소화하고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지 버텨야 한다.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원이 올바른 방향이다.
  • “인신공격은 말자”…美 인사청문회장의 ‘훈풍’

    “인신공격은 말자”…美 인사청문회장의 ‘훈풍’

    “오늘 청문회가 당파적 분열과 개인에 대한 공격에서 벗어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여당 의원이 했을 법한 이 발언은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 소속 공화당 중진의원 척 그래슬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에서 동료의원들에게 한 말이다. 공화당 중진의원의 당부 이후 상원 재정위원회는 만장일치 가결로, 상원 본회의는 찬성 84표 대 반대 15표로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을 탄생시켰다. 인사청문회라고 하면 인신공격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을 떠올리기 쉽지만, 워싱턴의 청문회장에서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깊어진 진영간 갈등까지 누그러뜨리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인준청문회를 주재한 공화당 소속 짐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자신이 워싱턴에서 보낸 41년의 정치인생을 소회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로를 친절과 존중의 마음으로 대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면서 “(위스콘신)주 상원의원 시절 가장 친한 친구가 바로 민주당 의원이었다. 우리는 부부동반으로 여행도 했고,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블링컨의 인준안은 찬성 78 대 반대 22으로, 공화당 의원 절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며 26일 가결됐다. 흑인으로 처음 국방장관에 오른 로이드 오스틴 장관도 공화·민주의 초당적 지지(찬성 93·반대 2)를 받았다. 당초 오스틴 장관은 전역 후 7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이 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겨 논란이 됐는데, 그는 청문회에서 민간의 군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최대한 고개를 숙여 여야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앞서 제출된 125페이지 분량의 서면질의서를 보면 개인사보다는 ‘세계의 경찰’ 미국이 직면한 350개 이상의 질의·응답으로 가득 차 있다. 공화당 짐 인호프 의원은 청문회 후 오스틴 장관이 “위기의 시대에 국방부를 이끌 강력하고 유능한 리더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호평했고, 민주당 척 슈머 의원도 “오스틴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토안보부 등 공화당 의원의 이견으로 인준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지만, 각 상임위의 청문회 일정은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선 과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반감을 적극 고려해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등 강성 인사들을 입각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새 행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독려한 면도 있다. 예컨대 당초 독설로 유명한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이 교통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다 제외된 이유도 지역매체에서 지명 반대 기사가 게재되는 등 지나친 강성 이미지에 대한 안팎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매뉴얼 대신 교통장관에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의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그를 지역구에 초대하는 풍경도 벌어졌다. 공화당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부티지지의 인준을 확신한다”며 자신의 지역구인 미시시피주의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의 철도 산업 현장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부티지지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화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두산건설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2월 분양 예정

    두산건설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2월 분양 예정

    두산건설은 오는 2월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351번지 일원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74㎡A 167가구 ▲74㎡B 51가구 ▲84㎡A 171가구 ▲84㎡B 149가구 ▲99㎡ 128가구 ▲114㎡ 70가구 등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면적을 선보인다.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는 삼척시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가 위치하며 반경 2㎞ 내 삼척초, 청아중, 삼척고, 삼척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또한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삼척시립도서관(2021년 개관 예정)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홈플러스(삼척점), 하나로마트(교동점), 삼척중앙시장, 삼척시 보건소 등이 위치하며 강원도 삼척의료원, 삼척 고속버스터미널, 삼척시 종합운동장 등도 인접해 있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으로 교동공원, 정라공원, 봉황산 산림욕장, 새천년해안유원지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직선거리 약 1㎞ 내에는 동해바다가 위치해 단지 내 바다 조망권이 확보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7번 국도 이용 시 인접 지역인 강원도 동해시, 강릉시, 울진군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해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의 KTX동해역이 지난해 3월 개통되면서 철도망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강원도 동해시를 잇는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동해선 중 유일한 비전철 구간인 영덕~삼척~동해 구간을 전철화하는 해당 사업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향후 전 구간 완전 개통 시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이 4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미착공 구간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착공 구간의 일부인 제천~영월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은 영월~삼척 구간 역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척시는 새 아파트 공급이 뜸해 희소가치도 높다.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는 17%대의 건폐율로 단지 환경이 쾌적하며 수요자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판상형과 타워형 구조로 설계된다. 특히 전용 84㎡ 이상 판상형에는 4베이 맞통풍 구조 및 알파룸, 안방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효율적인 동선 확보를 고려한 ‘ㄷ’자형 주방도 도입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척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완화된 청약 조건이 적용된다. 삼척시 및 강원도 내 만 19세 이상 거주자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할 경우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 직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거주를 원하는 지역민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에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없다/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없다/유영규 사회부장

    “자존심 상하고 모멸감도 들죠. 알아서 나갔으면 하는 생각에 회사가 닥치는 대로 허드렛일을 모아 준다는 걸 모두가 잘 알거든요.” K는 출근 도장을 찍으면 곧바로 봉고차에 올라탄다. 8개월째다. 직접고용을 외치며 전국 52개 고속도로에서 어깨걸이를 했던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더이상 요금수납원이 아니다. 2019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7개월간의 투쟁 끝에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은 전원 직접고용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회사가 준비해 둔 건 ‘현장지원직’이란 낯선 직함뿐이었다. 말이 좋아 현장 지원이지 현장 청소였다. 매일 그들을 태운 승합차가 멈춰서는 고속도로 위가 그날의 일터다. 기자와 통화한 날엔 경인고속도로 상하행선 졸음쉼터 4곳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모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때론 고속도로 갓길의 잡풀을 뽑고, 방음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넝쿨을 걷어내야 한다. “시속 100㎞를 넘는 속도로 내달리는 대형 화물트럭이 지나가기라도 하면 몸이 휘청해요. 아차 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지요. 빌미를 주지 않으려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한 달을 버티면 200만원이 채 못 되는 월급이 통장에 꽂힌다. 노조 간부였던 L의 상황은 더 암담하다. 회사는 그를 집에서 290㎞나 떨어진 경북 영천으로 발령 냈다. 차로 쉼 없이 달려도 3시간 반 거리니 주중엔 집에 갈 생각을 못 한다. 고3 수험생인 아이의 밥을 챙겨 줄 수도 없다. 그나마 2주 전부턴 청소일에서도 배제됐다. 농성 과정에 형사사건으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회사는 L과 노조 관계자 16명을 직위해제했다. 사규를 그대로 적용했을 뿐이라는 설명 뒤에는 직위해제자에게 업무를 맡길 수는 없으니 기본급을 30% 깎겠다는 통보가 따라붙었다. 1억 3000만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에도 휘말렸다. 노조원들은 사측의 조치가 사실상 해고 절차를 위한 수순이라 보고 있다. “사규엔 형사재판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해고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거든요.” 한숨짓는 L의 이야기를 들으며 차라리 민간 기업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면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유독 이번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갚아야 할 ‘말빚’이 많다. 대통령 스스로 ‘노동 존중’이란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지난 4년간 청와대와 정부는 노동권에 희망적인 구호들을 던졌다. 하지만 화려한 구호와 수사는 결과적으로 용두사미가 됐다. 스물네 살 청년 김용균이 사망한 후 2년여 만에 어렵게 세상에 등장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아무도 처벌하지 못한다는 비아냥을 듣는다. 심지어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은 목숨값조차 같지 않다는 현실을 법이 일깨워 준 셈이다. 여전히 투쟁 중인 톨게이트 노동자와 코레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공허하게 느껴질 정도다. 지금도 현장엔 공공기관이라는 허울 좋은 간판에 가려진 채 저임금과 고용불안정에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너무많다. “날 때부터 비정규직이 어디 있겠어요. 세상에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 대접을 받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죠.” 덤덤하게 말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말이 가슴을 친다. 아이러니하게도 도로공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고속도로에서는 사람이 우선입니다’라는 문구가 떡하니 걸려 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통령의 구호를 차용한 듯하다. 스스로 뱉은 말을 곱씹어 줬으면 한다. 당신 말이 옳다. 누가 어느 곳에 서 있건 사람이 먼저다. whoami@seoul.co.kr
  • ‘삼세권’ 품어 주목받는 아파트, 방이동 ‘스카이 베르데 포레’

    ‘삼세권’ 품어 주목받는 아파트, 방이동 ‘스카이 베르데 포레’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한강 생활권이나 대형공원이 인접해 ‘공세권’의 조건을 만족하는 아파트가 인기다. 이런 가운데 투자 불변의 진리로 손꼽히는 ‘강남행 역세권’에 입지해 있고, 올림픽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프리미엄 중소형 민간임대아파트 ‘스카이베르데포레’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706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난 8일 홍보관을 열고 방이동 민간임대주택 창립준비위원회에서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을 위한 발기인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최근 젊은 1~2인 가구가 떠오르면서 상승세가 매서운 중소형 임대 아파트로, 84㎡A타입 53세대, 84㎡B타입 223세대, 59㎡A타입 102세대, 59㎡B타입 112세대, 44㎡타입 216세대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평형대로 선보여진다. 단지 내에는 주차공간 872대의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추구할 수 있어 호평을 받는 아파트로, 올림픽공원이 도보 1분 거리에 자리해 탁 트인 올림픽공원의 파노라마 조망을 선사한다. 숲세권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함이 예고된다. 석촌호수공원, 방이동 고분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이동 먹자골목,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호텔, 롯데마트, K-아트홀, 홈플러스, 방이시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다양하게 들어서 편리한 생활도 기대된다. 자녀 교육 환경도 인기를 더한다. 도보 통학권에 방이초, 방이중이 있고, 방산초와 방산고 등 명문학군도 인접해 있다. 근거리에는 올림픽공원 도서관과 한국체육대학교도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도 주목해야 한다. 초역세권 아파트로, 9호선 한성백제역이 도보 약 1분 거리다. 도보 8분 거리에는 8호선 몽촌토성역도 자리해 있다. 지하철 이용뿐만 아니라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올림픽로, 위례성대로, 올림픽대로가 가까이 지난다. 단지 내 환경도 이 단지를 주목하게 하는 요인이다. 가구마다 특화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주거 편의를 선사한다.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한 아파트로, 안전하고 품격 높은 주거 공간을 제시한다. 세대마다 층간 완충재를 시공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중앙 정수 시스템을 통해 더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한다.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유입해주는 실내 환기시스템도 갖춰진다. 필요할 때만 물을 사용해 수도세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절수형 페달도 설치된다. 피로 해소를 도와주는 세라믹 고급 욕조가 설치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스카이베르데포레는 주택 소유 여부나 소득수준 등 다양한 자격 제한에 상관이 없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지금 자격으로 준공 후 10년 뒤에 소유권 등기가 가능하며, 내 집처럼 거주한 뒤 등기를 결정할 수 있다. 임대거주 10년 동안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부담도 없고, 지위권 양도도 자유로워 상당히 합리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롯데카드, 일당백 할인 ‘로카 백’ 출시롯데카드는 일당백 혜택을 제공하는 ‘로카 백’(LOCA 10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카 백을 이용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1% 기본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특별 할인으로 온라인 가맹점에서 월 1만원까지 1.5% 추가로 받는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75만원 이상일 때 제공받을 수 있고 실적 충족을 못할 시 0.5%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100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서는 6만원 ‘플렉스 바우처’를 이용해 쇼핑, 여행, 가전제품 등 큰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다. ●농협은행, 페이모아통장 이벤트 NH농협은행은 2월 14일까지 ‘NH페이모아통장 영상 공유하고 카페모카 받으소’ SNS 이벤트를 한다. 농협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라온 ‘NH페이모아통장’ 영상을 해시태그(#NH페이모아통장)와 함께 본인 SNS에 공유하고 ‘참여 완료’라고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NH페이모아통장’은 SK페이 등 20개 주요 간편결제의 결제(충전) 합산 실적에 따라 1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 신규 연금 가입자에게 쿠폰KB국민은행은 3월 말까지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신규를 축하해’ 이벤트를 벌인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IRP와 연금저축펀드를 새로 가입한 고객과 계좌 이전한 고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만기 자금을 입금한 고객이 타깃 데이트펀드(TDF) 또는 타깃인컴펀드(TIF) 상품에 입금하면 전원에게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하이투자증권, DGB 똑똑 펀드 이벤트 하이투자증권은 DGB자산운용과 함께 3월 17일까지 ‘DGB 똑똑 펀드 가입 이벤트’를 한다.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에서‘ DGB똑똑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또는 ‘DGB똑똑글로벌리얼인컴증권투자신탁H(혼합·재간접)’ 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거쳐 아이폰12(1명), 갤럭시탭S7(2명), 하나투어 상품권 50만원(3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 생애 첫 월급, 저축·적립식 펀드에 나눠 불리세요

    생애 첫 월급, 저축·적립식 펀드에 나눠 불리세요

    올해 첫 월급을 받은 사회초년생 A씨는 앞으로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하는 주식에 투자해 이득을 보는 지인들을 보며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주식 등락폭 때문에 일분일초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이들 모습을 보면 선뜻 저축금액을 모두 투자하는 게 머뭇거려진다.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이제 막 입사해 일에 적응하느라 전문적으로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회초년생은 소득을 모두 투자에 ‘몰빵’하지 말고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저축에는 금리형 상품으로 예적금, 주택청약저축, 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있다. 투자에는 시장 이자율보다 더 많은 이자율을 위해 손실도 감수하는 개념으로 주식, 펀드 등이 있다. 적금 가입은 기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가입 적금 중 월 적립 50만원 이하로 금리 우대되는 상품 등 은행마다 경쟁력 있는 상품들이 있다”며 “금융환경이 바뀐 상황에서도 여전히 고전적인 은행 상품은 향후 신용도를 높이는 등 자산관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주택청약저축은 미래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수다. 종합주택청약 하나로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저축 가능한 액수는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지만 부담 없이 오래 부을 수 있는 금액을 넣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300만원 이상은 적립이 돼야 작은 평수 청약이 가능한데 보유 금액과 보유 기간에 따라 청약을 받을 수 있는 평수가 달라질 수 있다. 청약 저축은 일반은행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어 젊은이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IRP 통장을 만들면 좋다. 최은숙 신한 PWM 한남동센터 부지점장은 “ISA는 3년이 지나야 세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넣을 수 있는 금액 정도만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IRP 통장은 퇴직소득세를 바로 떼지 않고 과세를 이연시킬 수 있어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가 되는 연금저축보험을 매월 조금씩 저축하는 것도 노후 대비를 위해 중요한 방법이다. 적립식 펀드도 꼭 챙겨야 하는 자산관리 목록이다.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상품, 2차 전지, 배터리 업체 등 미래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적립식 펀드에 2~4개 정도 가입해 매월 이체하는 것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센터장은 “특히 저축 가능한 돈이 적은 직장인은 자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립식 펀드나 코스피 인덱스 등 지수에 투자하는 주식을 알아보는 게 좋고, 직접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회 초년생들은 목돈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월급 일부를 매월 저금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저연차 때 필요한 자산관리 전략으로는 안정적인 저축과 수익이 높은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최 부지점장은 “자신이 버는 소득 가운데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자금의 20% 정도는 장기저축에 넣고 나머지는 필요한 금융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월소득 200만원 가운데 100만원을 저금할 수 있다면, 장기저축 상품인 청약주택통장에 매월 10만원, 연금저축에 10만원을 넣고, 남은 80만원 중 6개월에서 1년 만기 정기적금 30만원, IRP 10만원을 납입하고 적립식 펀드에 30만~40만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자산관리 전략이다. 물론 개인 소득과 금융 사용 목적 등에 따라 비율은 조정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저금리·증시호황에… 자취 감춘 ‘은행 특판상품’

    매년 초마다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이 사라졌다. 시중 금리가 워낙 낮고, 유동성(돈)이 넘치다 보니 생긴 풍경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설 연휴(2월 11~13일) 전까지 특판 상품 출시 계획이 없다. 이 은행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11개의 특판 예적금 등을 내놨었는데 지난해에는 6개만 내놓는 등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도 꺾였기 때문에 올해 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높은 이율의 특판 상품을 내놓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이 특판 상품에 관심을 거두는 모습은 낯설다. 특판 예적금은 오랫동안 효자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미끼성’으로 내걸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대출 잔액과 예금 잔액의 차이가 날 때 균형을 맞추는 수단으로도 활용돼 왔다. 보통 특판 예금이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에 이 상품을 팔면 은행 입장에서는 비교적 쉽게 수신 잔고를 늘릴 수 있었다. 은행들은 지난해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기준을 맞춘 터라 특판 상품을 굳이 팔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예대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데, 100%를 초과하면 금융 당국으로부터 대출 취급을 제한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대율 잠정치는 98.1%로 금융 당국이 제시한 건전성 기준을 가까스로 맞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판 예적금은 높은 이자를 줘야 해서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데 예대율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내놓을 필요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중에 유동성이 워낙 많이 풀려 은행들이 특판 예적금 등을 팔지 않아도 법인 자금 유치 등을 통해 저비용으로 돈을 끌어들여 올 수 있다. 증시가 활황이라 은행 통장의 돈이 증권 계좌로 많이 옮겨 갔다고 해도 잃어서는 안 되는 기업 자금은 여전히 은행을 찾는다. 개인고객 입장에서도 특판 예적금 상품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시중금리가 연 0%대라 특판 금리를 아무리 높게 쳐 줘도 연 1~2% 수준인데 고공행진 중인 주식에 눈높이가 맞춰진 입장에선 ‘쥐꼬리’ 수준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거액 자산가는 돈을 지키는 게 목적이라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특판 상품이 나오면 가입한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고객은 특판 상품보다 펀드나 주식 쪽으로 관심이 옮겨 갔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한때 효자였는데…특판 예·적금이 사라졌다

    한때 효자였는데…특판 예·적금이 사라졌다

    고금리로 소비자 눈길 잡던 특판 상품5대 시중은행에서 올 초 출시 상품 없어은행 “특판 안 해도 잔고 채울 수 있다”고객 “주식 비하면 금리 매력 떨어져”매년 초 새로 선보여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이 사라졌다. 시중 금리가 워낙 낮고, 유동성(돈)이 넘치다보니 생긴 풍경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설 연휴(2월 11~13일) 전까지 특판 상품 출시 계획이 없다. 이 은행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모두 11개의 특판 예적금 등을 내놨었는데 지난해에는 6개만 내놓는 등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도 꺾였기 때문에 올해 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높은 이율의 특판 상품을 내놓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이 특판 상품에 관심을 거두는 모습은 낯설다. 특판 예적금은 오랫동안 효자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미끼성’으로 내걸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대출 잔액과 예금 잔액의 차이가 날 때 균형을 맞추는 수단으로도 활용돼 왔다. 보통 특판 예금이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에 이 상품을 팔면 은행 입장에서는 비교적 쉽게 수신 잔고를 늘릴 수 있었다. 예컨대 지난해 초 하나은행이 내놨던 최고 연 5% 금리의 적금 특판 ‘하나 더 적금’에는 140만명 가까이 몰려 4000억원 가까운 돈을 넣었다. 접수 마지막 날에는 은행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은행들은 지난해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기준을 맞춘 터라 특판 상품을 굳이 팔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예대율은 은행의 건정성을 가늠하는 지표인데, 100%를 초과하면 금융 당국으로부터 대출 취급을 제한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대율 잠정치는 98.1%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건전성 기준을 가까스로 맞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판 예적금은 높은 이자를 줘야해서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데 예대율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내놓을 필요성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중에 유동성이 워낙 많이 풀려 은행들이 특판 예적금 등을 팔지 않아도 법인 자금 유치 등을 통해 저비용으로 돈을 끌어들여 올 수 있다. 증시가 활황이라 은행 통장의 돈이 증권 계좌로 많이 옮겨갔다고 해도 잃어서는 안 되는 기업 자금은 여전히 은행을 찾는다. 개인고객 입장에서도 특판 예적금 상품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시중금리가 연 0%대라 특판 금리를 아무리 높게 쳐줘도 연 1~2% 수준인데 고공행진 중인 주식에 눈높이가 맞춰진 입장에선 ‘쥐꼬리’ 수준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거액 자산가는 돈을 지키는 게 목적이라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특판 상품이 나오면 가입한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고객은 특판 상품보다 펀드나 주식 쪽으로 관심이 옮겨갔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인천 아파트 분양권 확보하고 다음날 전매“부정하게 주택 공급받아” 징역 1년 선고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확보한 다자녀 세대주의 청약통장을 이용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남)씨에게 징역 1년을, B(38·여)씨에게는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경기도 수원 한 카페에서 B씨에게 1300만원을 주고 그의 청약통장과 아파트 청약에 필요한 서류를 건네받았다. 이어 6월 16일에는 인천 한 아파트 분양 때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중 84㎡ 평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B씨는 7월 1일 A씨로부터 건네받은 아파트 계약금과 옵션 비용 등 5652만원으로 최종 계약을 맺은 뒤 아파트 공급계약서를 A씨에게 넘겼다. A씨는 바로 다음날인 7월 2일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해 차익을 챙겼다. A씨가 챙긴 전매 차익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당첨일(6월 16일)로부터 6개월 이내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주택법을 위반한 것이다. 김 판사는 “A씨는 타인의 청약통장으로 부정하게 공동주택을 공급받고 재개발조합의 공정한 입주자 선정을 방해했다”며 “이는 공동주택의 공평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저해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분양 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직업에 귀천?… 비정규직도 그냥 한 사람으로 봐주세요”

    “직업에 귀천?… 비정규직도 그냥 한 사람으로 봐주세요”

    2019년 30대 남성의 평균 월급은 약 270만원. 작가 히읗(필명)의 통장에는 그보다 100만원 적은 177만원이 찍혔다. 평균 이하의 삶을 산다고 느낀 히읗은 자신의 직업을 숨기며 살고 있다. 2016년부터 3년 2개월간 두 곳의 은행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그는 “누가 무슨 일 하느냐고 물어보면 처음엔 은행에 다닌다고 했다. 다들 은행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생각해보니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은 채 25일 인터뷰에 응한 히읗은 지난 20일 30대 비정규직으로 느낀 소회를 담은 책 ‘저는 은행 경비원입니다’를 출간했다. 히읗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는 “은행 경비원에 대해 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책에 ‘30대 비정규직의 솔직한 고백’이라는 부제목이 붙은 이유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히읗은 2016년 취업을 하려고 서울에 올라왔다. 그러나 일하기로 한 회사 사정으로 취직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은행 경비원이 됐다. 은행 경비원의 업무는 ‘경비’뿐만이 아니었다. 고객을 응대하는 일부터 인근 아파트 단지에 은행 홍보 전단지를 돌리기도 하고, 은행 앱 설치 실적까지 쌓아야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재난지원금 관련 업무마저 은행 경비원인 히읗에게 떨어졌다. 바쁜 직원들을 도우려고 선의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새로 온 지점장은 당연하다는 듯 일을 떠넘겼다. 반발하자 은행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지난해 6월 그를 해고했다. 이 일을 계기로 히읗은 능력이 모자라거나 노력이 부족해서 비정규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의자가 두 개밖에 없는데 앉을 사람이 열 명이라면 경쟁에 밀린 여덟 명은 땅바닥에 앉아야 한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누군가는 비정규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를 개인 탓으로 돌리는 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히읗은 은행 경비원으로 겪은 경험을 인터넷에 올려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 투자금을 내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책으로 엮어냈는데 144명의 지원을 받아 660%의 달성률을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30대 비정규직 은행 경비원의 삶에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는 의미다. 히읗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데, 사람이 귀천을 따진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한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나는 30대 비정규직 은행 경비원…3년 2개월 뒤 해고됐습니다”

    “나는 30대 비정규직 은행 경비원…3년 2개월 뒤 해고됐습니다”

    “누가 ‘무슨 일 하냐’고 물으면 ‘은행에서 일한다’고 말할 때도 있었어요. 처음엔 거짓말인줄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것도 거짓말이더라고요.” 지난 2016년부터 3년 2개월 동안 두 개의 은행에서 은행 경비원으로 일했던 30대 작가 히읗(필명)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행 경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이렇게 회상했다. 히읗은 30대 비정규직으로 느꼈던 소회를 담아 책 ‘저는 은행 경비원입니다’를 출간했다. “고객 응대부터 전단 돌리기, 재난지원금 업무까지” 히읗은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2016년 서울로 취직하기 위해 올라왔다. 그러나 근무하기로 한 회사에서 일하기 어려워지면서 생계를 위해 은행 경비원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일을 구하기 전에 잠깐 하려던 일이었다. 그러나 경비원 일을 하면서 이직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3년 2개월이 흘렀다. 은행 경비원의 업무는 ‘경비’뿐만이 아니었다. 은행에 찾아오는 고객들을 응대하는 일부터 인근 아파트 단지에 은행 홍보 전단지를 돌리기도 하고, 은행 어플리케이션 설치 실적까지 쌓아야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재난지원금 관련 업무도 은행 경비원인 히읗에게 떨어졌다. 처음에는 바쁜 직원들을 선의로 돕던 일을 새로 온 지점장이 당연하게 히읗에게 맡기려 했다. 이에 반발하며 갈등을 빚자 결국 계약 연장이 무산됐고, 히읗은 지난해 6월 해고됐다. “내 통장엔 177만원···평균 이하의 삶으로 느껴져” 책에는 30대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며 느꼈던 고뇌가 담겼다. 히읗이 찾아본 2019년 30대 남성 한 달 평균 월급은 약 270만원. 그러나 히읗의 통장에는 그보다 100만원 가량 적은 177만원이 찍혔다. 자신의 삶이 ‘평균 이하의 삶’으로 느껴졌던 히읗은 자신의 직업을 숨겼다. 쾌활했던 성격도 점차 위축됐다. 그러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히읗은 “은행 경비원에 대해 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내가 나에게 솔직해지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책에 ‘30대 비정규직의 솔직한 고백’이라는 부제목이 붙은 이유다. “직업엔 귀천 없는데, 사람이 귀천을 따져” 히읗은 이제는 비정규직으로서의 삶이 오롯이 개인의 탓은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의자가 두 개밖에 없는데 앉을 사람이 열 명이라면 경쟁에 밀린 여덟 명은 땅바닥에 앉아야 한다”라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누군가는 비정규직을 해야하고, 이를 개인의 노력만으로 치부해버리면 개인들은 결국 외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히읗은 은행 경비원으로서의 경험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책으로 출간하면서 144명이 펀딩에 참여해 660%의 달성률을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30대 비정규직 은행 경비원의 삶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의미다. 히읗은 “은행을 갈 때마다 경비원이 서 있으면 이 책을 쓴 히읗 작가가 저 사람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데, 사람이 귀천을 따진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한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일반공급, 저축 총액·납입 횟수가 중요… 세 자녀·노부모 부양하면 특공 노려라

    투기과열지구, 2년 이상 거주 유리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5~15%P↑ 올해 7월 예정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모두 ‘공공분양물량’이다. 이 중 15%가 일반공급, 85%는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등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청약홈 등에 따르면 일반공급은 가점제인 민간분양과는 달리 통장 납입 액수 순서로 당첨자를 뽑는다. 청약통장 저축 총액(매월 최대 10만원까지 인정)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다만 전용면적에 따라 결정 순서가 달라진다. 40㎡ 초과는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이지만, 40㎡ 이하는 ‘납입 횟수’에 따라 정해진다. 기본 청약 자격은 3년 이상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하고 주택 공급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청약통장 보유 기간은 1년이 넘어야 하고 12회 납입 시 1순위가 된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구 내에서는 2년 이상 24회 납입해야 한다. 청약 하한선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위례신도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저축액 커트라인은 2240만~3130만원이었다. 3130만원이 되려면 매달 10만원씩 26년을 내야 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값 급등으로 청약 과열이 하한선을 끌어올렸다”면서 “특별공급 물량이 늘면서 일반 공급 물량이 줄어든 탓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년 이상, 그 외는 1년을 거주하는 게 유리하다. 지구별로 해당 지역 거주 기간에 따른 우선 공급 비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60㎡ 이하 청약 시에는 소득과 자산 요건을 만족해야 함으로 자격을 잘 살펴야 한다. 특별공급분 가운데 30%는 신혼부부, 25%가 생애최초 공급분이다. 이는 전보다 15% 포인트, 5% 포인트 각각 늘어난 숫자다. 신혼부부 특공도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뉘는데, 특공 물량의 70%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에 기회가 돌아가고, 나머지 물량은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까지 추첨제로 뽑는다. 다만 일반공급은 우선공급 낙첨자와 함께 추첨한다.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40%는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세전 월 788만원 정도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도 우선공급 70%, 일반공급 30%로 나누어 공급한다. 여기서 생애 최초 특공은 혼인했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1인 가구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 밖에도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이면 다자녀 특공, 만 65세 이상의 노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한 사람이라면 노부모 특공 등 소득과 자산을 보고 별도로 마련된 특공에 도전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까지…새해 ‘빚투’에 신용대출 조인다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까지…새해 ‘빚투’에 신용대출 조인다

    새해 들어서도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은행까지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줄이는 등 금융권이 대출 조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피 3000시대로 최고치를 매일같이 경신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용대출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2일부터 직장인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등 고신용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올해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고신용대출 한도를 낮춘 데는 당초 설립 목적인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 외에도 신용대출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의도로 알려졌다. 수협은행도 22일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상품은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5000만원이다. 신규 대출은 막혔지만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 방식의 신규 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수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운용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도 지난해 말 막았던 신용대출을 재개하면서도 대출 한도를 낮추는 등 속도조절 중이다. 우리은행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하면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엘리트론Ⅰ·Ⅱ’와 ‘쏠편한 직장인대출SⅠ·Ⅱ’ 등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건별 최고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 5000만원,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줄였다. 하나은행도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했고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1억원 줄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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