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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광복회 이름 더럽힌 김원웅 즉각 사퇴하라

    [사설]광복회 이름 더럽힌 김원웅 즉각 사퇴하라

     김원웅 광복회장의 낯부끄러운 비리가 국가보훈처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보훈처가 그제 밝힌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회장은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헤리티지 85’를 중간 거래처로 삼아 허위로 발주하거나 원가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중 1000여만원은 김 회장 개인통장으로 입금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됐고 옷값을 비롯해 이발, 마사지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운영해 온 카페가 실상은 김 회장 개인의 돈줄 노릇을 한 셈이다.  며느리, 조카, 처조카 등이 임원으로 있었던 골재회사의 사무실을 광복회관 내에 차려두고 광복회장 명의로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까지 벌여왔다는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수익 사업을 하겠다”며 광복회의 정관까지 개정하고는 이런 비리를 저질러왔다고 한다. 광복회의 이름에 먹칠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보훈처의 감사 결과에 대해 “횡령을 저지른 사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그 자체가 심각한 위법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보훈처 발표가 자신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적반하장도 이쯤 되면 도를 넘은 듯하다. 그의 후안무치에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  김 회장은 2019년 제21대 광복회장으로 취임한 뒤 독립운동가 이름의 상을 만들어 유력 여권 인사들에게 수여해왔다. 또 친일·반민족인사의 국립현충원 파묘 발언 등 느닷없는 친일몰이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런 돌출 언행들이 개인 비리를 감추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훼손된 광복회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김 회장의 불·탈법 행위는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로 낱낱이 밝히져야 한다. 김 회장은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과 독립유공자 및 그 자녀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
  • 보훈처 “광복회장, 비자금 1000만원 양복 구입 등 부당 사용”

    보훈처 “광복회장, 비자금 1000만원 양복 구입 등 부당 사용”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에 대한 감사 결과 국가유공자 자녀 장학금 조성 목적으로 광복회가 운영하는 국회 경내 카페의 수익을 김원웅 회장 등이 부당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10일 보도자료에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과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돼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수익 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가 국회 카페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을 마련하고, 카페 현금매출을 임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자금 중 1000만원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통장으로 입금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돼 사용됐고, 나머지는 자금 필요 시 중간거래처가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집행됐다”며 비자금이 김 회장의 양복 구입비 등 사적 용도로 쓰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금 조성·운용, 골재기업 관련 비위에 대한 광복회장의 지시·승인·묵인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면서 “광복회의 감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광복회장 및 골재사업 일탈행위 관련자 징계를 정관에 따라 조치하도록 행정 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광복회의 자체 수익사업 부당자금 운용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으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익사업 취소 처분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전직 광복회 간부 A씨는 언론에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원을 의상 구매, 이발비 용도 등으로 썼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A씨가 지난해 9월 인사이동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수익사업 담당 직원이라며, 폭로 내용이 허위 날조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27일 한 시민단체는 김 회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금융투자소득세 간이계산기 서비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금융투자소득세 간이계산기’ 서비스를 시작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금융투자상품 발생 소득을 ‘간이계산기’에 입력하면 금융투자소득세의 과세범위, 결손금 이월공제, 금융투자 상품에 따른 기본공제 적용, 세율 등 금융투자소득세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다.●‘오투’ 신규 가입 고객에게 커피 증정 삼성증권이 오는 28일까지 간편투자 앱 ‘오투’(오늘의 투자)를 처음으로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2만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오투 다운로드 이벤트’를 신청하고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된다. 오투는 기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대비 전체 메뉴 수는 크게 줄이고, 자주 쓰는 기능은 한 화면에 모은 맞춤형 설계로 투자자 관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협·삼성전자 ‘테스트베드’ 개점 NH농협은행이 지난 8일 권준학 은행장,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오치오 B2B영업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삼성디지털시티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은 양사가 지난해 8월 체결한 ‘디지털금융 혁신 및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에 따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각종 금융서비스 혁신 공동 연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비대면 국민연금안심통장 출시 OK저축은행이 업계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국민연금 수급 전용 통장인 ‘OK e-국민연금안심통장’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영업점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美 WP “한국 대선,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 혹평…이유 보니

    美 WP “한국 대선,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 혹평…이유 보니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역대 최악”이라는 혹평을 내놓았다. WP는 8일 ‘추문,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진 한국 대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토지 개발 비리 스캔들에 휘말려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신경 손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항문침술사와 연관돼 있다”면서 “두 후보의 ‘드라마’가 가족에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가족에까지 번진 드라마’에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공무원 사적 지시 논란 및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 문제가 포함돼 있다. 또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언론인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협박하거나, 장모 최 씨가 통장 잔액 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 등도 보도됐다. 이밖에도 국민의힘이 젊은 유권자에게 표심을 얻고자 선택한 ‘이대남’ 호소 전략과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이 후보의 대장동 스캔들과 관련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관계자들의 극단적인 선택 등을 언급했다.WP는 “한국인에게 정치 추문은 낯설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당시 권력 남용 혐의로 탄핵됐고, 무속인이 정치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면서 “다가오는 대선은 ‘비호감들의 선거’로 불릴 만큼, 새로운 역대 최악에 도달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WP는 이번 한국 대선이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WP는 “이번 선거는 국내로는 소득과 성 불평등을 둘러싼 분쟁이 심화하고, 국외로는 한국의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미국, 일본과의 관계에서 미래를 형성해야 하는 시기의 중요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실질적인 정책 토론 대신 남성들의 탈모 치료 지원, 흡연자 권리 같은 정치적인 영합만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다시 드라우트 교수는 WP와 한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정당체제가 약한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공약보다는 후보 개인의 특징이 대선을 주도해 왔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두 후보(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아웃사이더이며 부패 혐의에 연루되었는데도 (후보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권자들의 연령, 성별, 계층간 분열이 커지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정치에 불신을 느끼고 있다. 이번 대선은 인성 주도 선거의 맹점과 그것이 국민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선거는 ‘차악’을 뽑는 선거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져 있다. 그들이 선택한 후보가 승리하든 그렇지 않든, 모든 유권자들이 선거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WP “두 후보 토지개발 스캔들·항문침술사 연관”…韓 대선 ‘비호감의 선거’ 평가

    WP “두 후보 토지개발 스캔들·항문침술사 연관”…韓 대선 ‘비호감의 선거’ 평가

    WP “추문과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지고 있다”부인 등 가족 논란도 언급… “유권자 지쳐간다”“한 후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토지 개발 부패 스캔들에 빠져 있다. 다른 한 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은 자칭 항문 침술사와 연관돼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다음달 9일에 치를 한국 대선에 대해 우리나라 내부 뿐 아니라 평양·베이징·워싱턴·도쿄와 서울의 미래 관계를 형성할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거지만 “추문과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두 후보의 가족 이야기도 등장했다.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렸다는 논란과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 문제는 물론,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는 비판적 언론인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협박했고 장모는 통장 잔액 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유죄판결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무속인의 정치 개입 의혹을 언급하며 “한국인은 정치 추문에 낯설지 않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은 “비호감들의 선거로 불릴 만큼 역대 최악에 도달한 상태”라며 “유권자들은 지쳐가고 있다는 여론 조사가 나온다”고 전했다. WP는 이 후보에 대해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 도지사 출신으로 “성공한 버니 샌더스가 되고 싶다고 한 적 있고 기본소득을 제안하는 등 좌파 경제정책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2명의 관계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전직 검찰총장으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도왔고 공격적인 반부패 검사라는 명성을 구축했다”며 “그의 공약에는 규제 완화와 북한에 더 강경한 접근법도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치 초보자’로서 “주요 정책 문제와 심지어 자신의 주요 선거 공약에 대해서도 유창함을 보여주지 않는 등 여러 실수를 저질렀다”고 했다. 이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소프트웨어 거물이자 전직 의사”로서 “분열적인 정치로 좌절하는 유권자들에게 중도적 후보로 자신의 위상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운동가로 진보 소수당의 후보”라며 “유일한 여성 후보”라고 설명했다. 포린폴리시는 최근 “두 후보(이재명·윤석열) 모두 한국 정치에서 비교적 아웃사이더이며, 의원 경험을 토대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관례적인 경로를 따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인구 7만 유지 ‘비상’…문경시, 새해 들어 인구 급감에 ‘충격’

    인구 7만 유지 ‘비상’…문경시, 새해 들어 인구 급감에 ‘충격’

    인구 7만 명 선 붕괴를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경북 문경시가 새해 들어 인구가 급감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9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인구 7만을 지키기 위해 이통장협의회를 비롯한 10여 개 단체로 ‘문경범시민운동추진본부’(공동대표 고윤환 문경시장·지홍기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장)를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구가 다소 늘어나는듯 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역부족인 양상이다. 9월 7만 1096명에서 10월 7만 1223명으로 증가했으나 11월 7만 1159명, 12월 7만 1154명으로 줄었다. 이는 애초 2021년 말까지 인구 2000명을 늘리겠다는 문경시의 정책에 크게 역행하는 흐름이다. 2020년 말 시 인구는 7만 1406명이었다. 특히 올들어 지난달 말 인구가 7만 935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219명이 감소했다. 우려할만한 것은 올들어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는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120명 이상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런 추세면 연내 인구 7만명 붕괴는 불가피해 보인다. 시는 그동안 문경 주소갖기 운동 전개를 비롯해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확대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지급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지원까지 시정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인구증가 시책을 발굴·추진해 왔다. 특히 시는 올들어 도내 처음으로 전입 인구 1명당 10만원 상당의 전입추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을 위해 경량 철골조 모듈주택 370채 공급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지난해 12월 이 같은 규모의 모듈주택 공급을 위해 2022년도 예산안에 373억 7000만원을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전액 삭감된 바 있어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문경시 관계자는 “인구 늘리기 운동에도 전출자가 더 많아 매우 충격적이다”면서 “날씨가 풀려 이사철이 되면 공무원은 물론 회사원과 대학생들에게 주소 이전을 독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 “7세도 본인 카드… 어엿한 금융 고객”

    “7세도 본인 카드… 어엿한 금융 고객”

    “아이들이 호소하는 건 명확했어요. ‘내 용돈은 내가 관리하겠다’는 것이죠. 부모님 카드를 쓰면 잔액이 얼마가 남았는지, 얼마를 썼는지 뚜렷하게 알 수 없는 데다 소비 활동이 감시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토스에는 ‘틴즈 사일로’라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상품을 개발하는 부서가 있다. 이 부서에서 상품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윤주승(35) 상품 책임자(PO)를 7일 서울 강남구 토스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보통 아이들의 금융 능력은 부모가 가진 경제적 역량이나 관심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며 “부모들도 자녀 경제 교육이 막막한 측면이 있는 만큼, 아이들이 토스를 통해 경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토스는 만 7세부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윤 PO는 직접 아이들과 부모의 목소리를 찾아다녔다. 그는 “‘세뱃돈은 엄마가 통장에 잘 넣어 둘게’라는 말처럼 부모들은 자녀가 모르는 자녀 명의의 통장에 돈을 모아 두곤 하더라”며 “원하는 카드 디자인을 조사했을 땐 부모는 캐릭터가 있는 알록달록한 카드를 꼽았지만 아이들은 외려 ‘심플하고 세련돼 보이는 카드’를 선호해 부모와 자녀 간 취향이 겹치는 지점은 10%도 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만 7세 이상부터 만 16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토스 유스카드를 출시했다. 틴즈 상품을 만들 땐 조심스러운 측면도 많다. 윤 PO는 “청소년 금융은 도덕적, 윤리적 측면까지 따져 더 까다롭게 접근을 해야 한다”며 “10대의 금융 이용 패턴에 맞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맞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생활에 대한 수요가 어린 고객층에서도 생겨나고 있는 만큼 제도적 기반 역시 다져야 할 때”라며 “삼촌의 마음으로 조카뻘 아이들에게 주체적으로 용돈 관리를 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근엔 용돈기입장 개념을 바탕으로 한 용돈 운용 방법을 조언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 화천대유서 11억 빌린 박영수 전 특검 딸…朴 “정당한 대출”

    화천대유서 11억 빌린 박영수 전 특검 딸…朴 “정당한 대출”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에게로 11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포착하고 자금 성격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박 전 특검 측은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딸이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대출한 돈일 뿐 부당한 자금이나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가 박 전 특검 딸의 계좌로 2019년 9월~2021년 2월 5차례에 걸쳐 11억원을 지급한 사실을 포착했다. 박 전 특검이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6년 8월에 딸은 화천대유에 입사해 약 60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업무를 보다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2020년 6월 말 변경된 내부 규정에 따라 퇴직금과 성과급을 합쳐 5억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이 50억 클럽 중 곽상도 전 의원을 구속하면서 다음 칼끝은 박 전 특검으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11억원의 성격에 따라 박 전 특검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5일 박 전 특검 소환을 앞두고 딸을 불러 해당 거래의 성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화천대유 설립 당시 자기 계좌를 통해 김만배씨에게 5억원이 건너가는 등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박 전 특검 측은 “화천대유에서 5년 가까이 근무하며 회사로부터 3년 만기로 차용증을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은 돈”이라면서 “(검찰에서) 소상히 설명했고 통장 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11억원 중 5억원은 추후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상계되는 돈으로 2억원가량은 이미 갚았다고 한다. 또 이자는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한 변호사는 “다른 화천대유 직원도 5억원씩은 빌렸다”고 전했다. 대장동 수사팀은 최근 정기인사를 거치며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수사팀은 이날 곽 전 의원을 구속 후 처음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곽 전 의원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 윤석열·홍준표, 9일 ‘TV홍카콜라’서 만난다

    윤석열·홍준표, 9일 ‘TV홍카콜라’서 만난다

    ‘RE100’ 논란에 홍준표 “단편 지식은 안 중요해” 尹옹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대담한다. 이를 시작으로 11일엔 이준석 대표와 손을 잡고 TK(대구·경북)의 상징적 장소인 대구 동성로에서 거리유세를 실시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5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오는 9일 윤 후보를 ‘TV홍카콜라’에 초청,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관련 보도의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측 요청으로 ’TV 홍카콜라‘ 대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홍 의원이 윤 후보와 ’TV홍카콜라’에서 만나 1시간 가량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 한 바 있다. ‘TV홍카콜라’는 구독자수 55만 7000여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정치인 유튜브 채널 중 한 곳이다. 보수지지층 뿐 아니라 2030층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앞서 홍 의원은 윤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전문용어인 ‘RE100’을 몰랐던 것에 대해 “대통령은 통치철학이 중요하지 장학퀴즈식 단편적인 지식은 중요치 않다”고 답하며 윤 후보를 옹호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 이용자들이 ‘RE100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윤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으면서 정치 공방으로 번졌다. 또한 홍 의원은 이용자들이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의 질문에 윤 후보가 ‘40점’이라고 오답을 말한 것을 두고 “저번 경선 때 청약통장이 집이 없어서 못썼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털렸으면 공부를 해야지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묻자 “세세한 부분 몰랐다고 해서 비난하는 건 좀”이라고 답했다.한편 대선 후보들도 RE100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RE100은 전국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를 수 있지만, 전환시대 국가 경제를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을 모른다는 것을 저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윤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무슨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앞으로도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토론)해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쏘아붙였다.
  • 이재명 “농업인력지원특별법 제정·농수산식품 예산 5%로 확대”

    이재명 “농업인력지원특별법 제정·농수산식품 예산 5%로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농민 여러분이 일손과 가격, 재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정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기후위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식량, 식물 공급 제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식량 안보를 지키는 일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그 주축에는 결국 우리 농민들과 농촌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가성장전략의 하나로 포함해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을 천명한다”며 농정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농정 비전은 ▲농업인력지원특별법 제정 ▲국가 식량자급 목표 60% 달성 ▲식량안보 직불제 도입 ▲공공급식 체계를 확대 ▲그린탄소농업 지원 ▲농림수산식품 예산 5%로 확대 등이다. 그는 “지금 농업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농산물 가격 불안은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이상기후로 재해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농업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생산비보장 근본대책 마련, 재해비상대책 수립으로 농민이 일손 걱정, 가격 걱정, 재해 걱정 없이 농사지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보호·육성하겠다”며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유기농업, 경축순환농업, 지속가능한 축산업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하며 “공익형직불제를 대폭 확대해서 농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소멸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 거점으로 삼고, 현재 3.9%인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비중을 5%까지 과감하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하고 이장과 통장 수당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 “장염 걸렸다” 거짓 전화만 수백통...점주 돈 뜯어낸 40대 구속

    “장염 걸렸다” 거짓 전화만 수백통...점주 돈 뜯어낸 40대 구속

    전국의 음식점과 카페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고 속인 뒤 배상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의 음식점, 카페 반찬가게 등 수백 곳에 임의로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으니 치료비와 합의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면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점주들에게 법률전문가 행세를 한 A씨는 “민사소송과 행정 처분으로 장사를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으로 A씨는 수십여명의 가게 점주들로부터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총 800만원 상당의 돈을 뜯어냈다. A씨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범행에 활용했으며, 피해자들로부터 받아낸 돈을 생활비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A씨를 추적한 끝에 경북 구미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4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 몸값 높아진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 강화…규제지역은 50실 이상 의무화

    몸값 높아진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 강화…규제지역은 50실 이상 의무화

    앞으로 규제지역에서 50실 이상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 분양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이들 시설에 수요가 몰리자 아파트 수준으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3일 수익형 부동산 공급 확대와 공유형 오피스 등 새로운 유형의 부동산 상품 등장 등을 반영해 개선된 건축물 분양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축물 수분양자의 권리 보호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분양시장의 질서 확립 및 분양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을 50실 이상 분양하려면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통한 공개 청약이 의무화된다. 현재 아파트 등의 주택은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홈에서 공개 청약하지만 건축물은 300실 이상 오피스텔에만 적용되고 생활숙박시설은 기준조차 없었다. 최근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의 청약경쟁이 과열되면서 청약신청금 환불지연 및 분양과정에서 부조리 의혹 등 논란이 대두되면서 인터넷 청약대상을 생활숙박시설까지 확대하고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 청약홈을 통해 신청받은 전국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26.3대 1로, 아파트 경쟁률(19.3대 1)을 상회했다. 청약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오피스텔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아파트는 가격 급등 및 계약갱신청구권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마저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청약·대출·세금 규제 문턱이 낮은 오피스텔에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개선안에는 오피스텔 등의 청약신청금은 수분양자 선정 뒤 7일 이내에 미당첨자에게 환불하고, 분양 광고는 건축물 사용승인 후 2년간 보관토록 했다.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청약 의사 등의 확인을 위해 100만~1000만까지 청약신청금을 받는 데 반환 시기를 사업자가 임의로 정할 수 있어 분쟁의 소지가 상존했다. 사업자는 분양건축물에 대한 표시·광고 사본을 허가권자(시·군·구청장)에게 제출하고, 사본을 건축물 사용승인 후 2년간 보관하도록 했다.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규명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 공사가 장기간 중단·지연된 분양관리신탁 사업장도 신탁사에서 사업자의 지위를 승계받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 그동안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은 사업자의 부도·파산이 아니면 건축물의 청산이나 공사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로 분양가 인상, 전용면적 감소, 내외장재 변경 등 중요한 사항을 변경시 수분양자 전원 동의가 아닌 80% 이상이 동의하면 설계변경이 가능해진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오피스텔 등 건축물 수분양자의 권리를 아파트 입주예정자 수준으로 보호하는 등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증시는 불안한데… ‘설 쌈짓돈’ 예적금 묶어둘까, 金 캐볼까

    증시는 불안한데… ‘설 쌈짓돈’ 예적금 묶어둘까, 金 캐볼까

    제로금리 시대가 20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올해 들어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에 설 연휴 전후 손에 쥐게 된 ‘쌈짓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하락을 거듭한 데다 연휴 직후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돌연 상장을 철회했다. 설 연휴 직후 이어지는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려던 이들도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리 인상에 발 맞춰 은행 예적금으로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며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모두 7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지고, 은행 예적금 금리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높아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연 1% 미만인 비중은 66.9%에 달했다. 정기예금 10개 중 7개는 연 1%의 이자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연 1% 미만인 정기예금의 비중은 8.2%로 감소했다. 연 1.5% 이상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은 2020년 12월만 해도 전체 정기예금 상품의 0.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연 1.5~2.0% 이자를 주는 상품이 전체의 49.4%였다. 또 연 2% 이상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도 22.2%를 차지했다. 전체 상품의 평균 금리도 만기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2020년 12월에는 연 1.02%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연 1.79%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연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리는 여전히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직장인 최모(34)씨는 “물가가 오르는 속도나 주식 등 변화가 큰 다른 투자수단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안정적이라는 면에서는 예적금만 한 것이 없겠지만, 여전히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적다”고 말했다. 은행 예적금이 꺼려지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핀테크 등의 예적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적금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 또 시중은행의 특판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급여 자동이체, 특정 카드 사용 등과 같은 일부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예적금 상품보다는 금리가 높다. 예적금 외 다른 안정적인 투자법으로는 최근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기 수익만 노린다면 매력이 떨어지지만, 자산 구성을 재편하기 위해서라면 관심을 둬 볼 만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12개월 이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2000달러(약 240만원)에서 2150달러(258만원)로 올려 잡았다. 또 내년 12월이 만기인 금 장기 거래도 추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9.99k 금 1g당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6만 9860원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만 해도 6만원을 좀처럼 넘지 못하던 금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같은 해 7월 8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을 거듭하다 지난해에는 6만원대에 머물러 왔다. 금 가격은 채권금리로 대표되는 명목금리가 오를 때 떨어지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오른다. 시중금리가 오르거나 달러 가치가 올라도 금 가격은 떨어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시중금리가 높고,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등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도 “분산 투자 측면에서 금을 일부 사 두는 것은 괜찮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금에 투자하려면 현물 금을 사는 것 외에도 증권계좌를 열어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통해 금을 사거나 시중은행의 금통장을 이용하면 된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중학교 입학하는 손자 세뱃돈 100만원, 증여세 내야 하나요?

    ‘세뱃돈’은 설 연휴의 오래된 풍습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워지면서 최근에는 송금이나 각종 쿠폰 등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세뱃돈이 지나치게 많으면 이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까. 우선 세법에는 “사회통념상 타당한 규모의 세뱃돈은 증여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애매모호한 규정이지만, 통상 ‘자산축적이 되지 않고 용돈으로 쓰는 정도의 액수’가 사회통념상 타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예컨대 2살 손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손자가 그 돈은 통장에 넣어 놓는다면 이는 증여로 볼 수도 있다. 또 중학교에 입학하는 손자에게 새 학기 준비에 필요한 돈이라며 같은 금액을 주고, 손자가 그 돈으로 새 학기에 필요한 학용품과 컴퓨터 등을 산다면 이는 증여로 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증여로 판단되는 금액에 대해선 모두 세금이 부과될까. 그렇지 않다. 세법상 미성년자는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받을 때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재산 공제가 적용된다. 세뱃돈 100만원 줬다고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만약 자산이 있어 사회통념상 타당한 규모 이상의 돈을 세뱃돈으로 주고 싶다면 미리 증여세 신고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세뱃돈이 자산형성의 종잣돈으로 활용되는 경우 투자 등으로 자산이 불어난 이후 종잣돈의 출처가 불분명하면 더 많은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증여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만, 단순하게 절세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뤄서 좋을 것 없다’로 요약된다. 증여재산 공제는 10년간 적용되는데, 이는 증여일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예컨대 1살 때 증여를 받고 증여세 신고를 하면, 10년 이후인 11살 때는 다시 증여재산 공제 2000만원이 적용된다. 하지만 15살에 처음 증여를 받고 증여세 신고를 했다면, 26살이 되어야 다시 증여재산 공제 2000만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합법적으로 허락하는 공제 금액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증여의 절세방법 중 하나다. 특히 조부모는 공제 한도 내에서의 증여가 좀더 유리하다. 증여세는 세대를 건너뛰는 증여에 대해서 산출세액의 30%를 할증 과세한다. 하지만 공제 범위 이내에서는 산출세액이 0원이 되기 때문에 할증도 붙지 않는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디지털화 몸살 앓는 日 2위 은행 “동전 입금 때 수수료 내라”

    디지털화 몸살 앓는 日 2위 은행 “동전 입금 때 수수료 내라”

    오프라인과 현금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이 새해부터 금융 디지털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일본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2위 은행인 유초은행(우체국은행)은 지난달 17일부터 동전을 입금하면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창구에서 동전을 사용할 때 50개까지는 무료이지만 그 이상일 경우 수수료를 부과한다. 51~100개는 550엔(약 6000원), 101~500개는 825엔, 501~1000개는 1100엔(약 1만 2000원)의 수수료가 붙는다. 500개마다 550엔씩 수수료가 가산되는 셈이다. 우체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비슷하다. ATM에서 동전을 출납할 경우 1~25개는 110엔(약 1200원), 26~50개는 220엔(약 2400원), 51~100개는 330엔(약 3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동전 사용이 가능한 ATM의 시간대도 바뀐다. 토요일과 일요일 같은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전을 사용한 입금이 가능했지만 17일부터 휴일 ATM기에서 동전 사용은 불가능하다.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ATM에서 동전 사용이 가능하다. 유초은행 측은 동전 거래 수수료 신설 이유에 대해 “디지털화·캐시리스화(현금 사용 없는)·페이퍼리스화(종이 사용 없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예대마진이 줄어들자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으로 동전 거래 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크다. 일본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한 라면가게 주인은 “잔돈이 없으면 영업이 어려워 수수료를 부과하더라도 환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음식점은 동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뉴 가격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금융권의 디지털화는 ‘종이 통장 없애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은 오는 4월 1일부터 종이 통장을 새로 발행할 때 연간 550엔의 수수료를 신설하기로 했다. 단 18세 미만과 70세 이상 이용자는 제외한다. 앞서 미즈호은행은 지난해 1월 18일부터 70세 미만이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지난해 4월 1일부터 18~74세가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 지방자치단체 창구에서는 통장 사본을 ‘서류’로 요구하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금융권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고 해도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동참하지 않는 한 디지털화에 대한 저항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115억원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공문서 위조 등 5개 혐의 적용

    ‘115억원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공문서 위조 등 5개 혐의 적용

    공금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김모(47)씨에게 횡령 혐의를 비롯해 공문서 위조 등 5개 혐의가 적용돼 3일 검찰로 송치된다. 서울강동경찰서는 김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죄, 형법상 공문서 위조죄, 위조 공문서 행사죄,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죄 등 모두 5건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씨는 구청 투자유치과에서 근무하는 동안 횡령을 위해 공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총 9건의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김씨에게 공문서 위조 등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고덕동 자연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 2327억원 가운데 원인자부담금(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기금)을 기금 전용 계좌가 아닌 출금이 가능한 구청 업무용 계좌로 보내달라는 공문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3차례 보냈는데 이 역시 조작된 공문이었다고 보고 있다. SH는 김씨가 보낸 공문에 따라 2019년 12월 17일 38억 6000만원, 2020년 3월 24일 35억 1000만원, 지난해 1월 28일 41억 8000만원씩 모두 115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2019년 12월 18일부터 지난해 2월 5일까지 236회에 걸쳐 하루 최대 5억원까지 구청 계좌의 돈을 개인 계좌로 송금받는 방식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중 38억원을 27회에 나눠 2020년 5월쯤 다시 구청 계좌에 채워 넣어 약 77억원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검찰에서 일부 기각시켰던 계좌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은행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 체포 당시 갖고 있던 통장 19개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김씨는 “횡령금 대부분은 주식 투자로 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김씨 횡령금이 흘러 들어간 계좌 명의자인 김씨 가족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구청과 SH는 김씨의 범행은 물론 계좌가 잘못 관리된 현황도 제때 알아차리지 못했다. 김씨의 업무를 이어받은 4번째 후임이 기금결산 처리가 돼 있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지난달 22일 구청 감사담당관에게 제보할 때야 범행이 드러났다.
  •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일대일 무산된 이재명vs윤석열…경선 토론 오답노트 복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토론회가 31일 끝내 불발됐다. 설 명절 ‘메가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던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양강 후보의 토론 대결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4자 토론회에서 치러진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총 13회,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총 16회의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5일, 윤 후보는 10월 31일이 마지막 토론회 참전이다. 두 후보가 3~4개월의 휴식 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경선 토론회에서 확인한 강점과 약점 분석이 필수로 꼽힌다.이 후보는 9명의 후보가 경쟁한 예비경선 토론회 4회를 거친 후 본선에서 총 13회 토론회를 치렀다. 이 후보를 포함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본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사퇴해 8회부터 5인 체제로 치러졌다. 이후 김두관 의원의 추가 사퇴로 12회와 13회 토론회는 이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의 4파전으로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7월 5일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정 전 총리가 “대통령이 갖출 덕목 중에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종 의혹에 해명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등에 사과했다. 하지만 여배우 스캔들에 답변하지 않아 정 전 총리가 재차 답변을 요구했고, 이 후보가 정색하며 ‘바지’로 응수해 정 전 총리가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해당 토론회 후 이 후보는 “지나쳤다”며 사과했다.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경선의 큰 줄기인 ‘명낙(이재명·이낙연)대전’ 가운데 ‘반(反)명(반이재명)연대’,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 등 합종연횡도 계속 됐다. 지난해 8월 4일 본경선 2차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논란을 두고 김 의원과 정 전 총리가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우회 공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제 음주운전 전력은 과거로 돌아가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의 오점”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박 의원이 토론회마다 저격수를 자처했다. 박 의원이 2차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이재명이 대통령 돼서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 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세금을 막 쓰면 ‘물쓰듯’이지만 물을 만들면서 쓰는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토론 태도를 두고 이 후보가 답변을 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1일 토론회에서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답변을 회피한다며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 지사는 나쁜 버릇이 있다. 누가 질문을 하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우호적이던 추 전 장관도 “민감한 현안에는 답변을 피한다”며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처분도 그렇고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지켜본다는 입장이더라”라고 지적했다. 경선 열기가 고조된 8월 토론회 기간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경기도 채용 비리 의혹, 무료 변론 논란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9월에는 대장동 의혹이 터졌다. 이 후보는 9월 30일 토론회에서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인가’란 O·X 질문에 ‘O’ 팻말을 들었다. 이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서 공공 개발을 꼭 해야 하는 것이구나, 이재명이 열심히 했구나, 민주당 괜찮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X’ 팻말을 들면서 “굉장히 복합적인 비리”라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까지 총 16번의 토론회를 거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했던 예비경선에서 6번의 토론회를 경험했다. 지난해 9월 16일 열린 예비경선 1차 토론이 정치신인 윤 후보의 첫 TV토론 데뷔전이다. 이후 빅4 후보가 경쟁한 본선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 6회, 일대일 맞수토론 3회, 종합토론 1회 등을 치렀다. 윤 후보의 토론회 데뷔전인 지난해 9월 16일 첫 토론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는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보수 궤멸은 많은 분이 홍 의원이 2018년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할 때라고 한다”고 응수했다. 정치신인 윤 후보는 토론회마다 특정 개념을 설명해보라는 ‘굴욕’ 질문을 받았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중 관계에서는 사드(THAAD)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되지 않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아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윤 후보의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실언도 토론회(지난해 9월 23일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등 공약 베끼기 논란도 계속됐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9월 2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카피 닌자’(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도 제 공약들을 갖다 쓰려면 쓰시라. 여기는 특허권이 없다”고 했다.해를 넘겨 계속되는 윤 후보의 ‘무속 논란’도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 자를 적고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제로 1차 컷오프 이후 지난해 9월 26일, 9월 28일, 10월 1일 등 세 차례 토론회에서 손바닥의 왕 자가 발견됐다. 이는 최근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에서도 재차 언급된 바 있다. 경선 막판 홍 의원의 추격세가 거세지면서 토론회 열기도 고조됐다. 10월 31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의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하자 윤 후보는 “소위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서 결국 민주당 뽑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나”라고 맞받았다. 경쟁 후보들의 계속된 ‘정치 미숙’ 지적에는 윤 후보가 “여러분들이 정치를 제대로 하셨으면 제가 왜 이 자리에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 “윤석열 해명해야” vs “친분 없다”…‘김만배 녹취록’에 여야 공방

    “윤석열 해명해야” vs “친분 없다”…‘김만배 녹취록’에 여야 공방

    이른바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연휴 첫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9일 김만배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만배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이렇게 말하며 “그런데 형은 그 계통에 안 서려고 그래”라고 언급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김만배씨는 “형은 서초동에서 탈출하려고”라고도 말했다. 서초동은 대검찰청이 있는 곳으로, 김만배씨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기자였다. 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충격적…윤 후보 해명 필요”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만배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면서 “김만배씨가 가진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의 아버지가 집을 팔 때 김만배씨의 누나가 샀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우연으로 넘어갔으나 녹취록을 보면 그렇게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김만배씨가 누나까지 동원해 윤석열 일가에 조력할 정도의 관계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녹취였다”고 주장했다. 또 “연희동을 지역구로 둔 사람으로서 그 지역 부동산 중개소를 거의 전수조사했는데, (집을) 열 군데에 내놨다고 한 윤 후보 측 해명이 거짓이란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용민 의원은 SNS를 통해 “김만배가 들고 있는 카드,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의겸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검찰 수사해야” 김의겸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며 “검찰은 김만배 발언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은 김만배에 대해 ‘상갓집에서 눈인사 한 번 한 사이’라고 했다”며 “그렇게 스쳐 가는 인연인데도 이런 협박성 발언을 듣는다? 사실이라면 윤석열의 평소 처신이 어떠했는지 능히 짐작된다”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YTN이 해당 내용이 담긴 김만배 녹취록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방송을 내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 전날 YTN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만배와 어떤 친분도 없다…김의겸 고발”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김만배와 어떤 친분이나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만배가 ‘대장동 게이트’ 공범들과 작당 모의를 하면서 엄정한 수사를 두려워하는 공범들에게 거짓 허풍을 떤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의겸 의원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김 의원을 설 연휴 직후 고발하겠다고 했다. 김성범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우상호 본부장이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마냥 호들갑을 떨더니 문제 확인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한다”며 “자기네 밥상을 옆집더러 차리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 의혹은 (윤 후보 측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는 것을 통장까지 공개하며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 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이 기승…코로나로 고향방문 자제 속 노인 상대 전화사기 주의보

    설 명절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이 기승…코로나로 고향방문 자제 속 노인 상대 전화사기 주의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정부 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은 설 명절 택배 배송, 정부 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6000명선을 넘어서면서 설 연휴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분위기속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송금 보이스피싱도 주의해야한다. 광명시에 사는 A(49)씨는 “고향 부모님께서 올 설에도 코로나가 극성이니 내려오지 말라고 전화를 주셨다”면서 “찾아뵙지 못해서 용돈을 부쳐드릴 생각인데,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돼, 아버지께 통장 계좌번호를 묻는 문자가 오더라도 열어보지 마시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신고·차단 사례 20만2276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이 17만5753건으로 87%를 차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하여 상품권, 숙박권, 명절선물 등 판매빙자 사이버사기와 택배가장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사이버사기와 스미싱도 코로나19 발생이전인 ’19년 대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이버 사기는 2만 6197건으로 2019년 2만 4310건에 비해 7% 늘어났고, 스미싱 범죄는 2021년 338건 발생해서 2019년 43건에 비해 686%나 폭증했다. 실제로 경기 광명경찰서에서는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서 상품권, 명품가방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18명으로부터 6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21년 12월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은 “명절을 전후하여 선물택배를 가장한 스미싱이 빈발하는 점을 감안하여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휴대폰소액결제를 사전 차단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차단기능을 통해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택배송장번호가 미확인 되었다며 반송처리하니 주소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전송되고 있는데 URL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설치되어 소액결재 피해를 보거나 금융정보 유출로 또 다른 범죄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13월의 월급 챙기자” 부동산 연말정산 꿀팁 뽀개기

    “13월의 월급 챙기자” 부동산 연말정산 꿀팁 뽀개기

    ‘13월의 월급’이라고 할 만큼 꽤나 두둑히 돈을 챙길 수 있는 연말정산. 하지만 준비없이는 되레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연말정산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부동산 연말정산 꿀팁을 정리해봤다. ●전세자금대출 받은 사람도 해당 전세자금대출 같이 주택임차를 위한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고 있다면, 이 역시 일정금액에 대해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이면서 근로자라면,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상환금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청약통장에서 공제받은 금액과 합산되어 한도가 책정되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주택임차에 대한 원리금 소득공제는 차입 대상에 따라 공제요건도 달라진다. 대출기관으로부터 주택임차차입금을 차입했다면, 임대차 계약증서의 입주일과 주민등록등본 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전후 3개월 이내에 차입한 자금만 인정되며, 차입금이 금융기관에서 임대인 계좌로 직접 입금돼야 한다. 거주자로부터 차입한 주택임차차입금은 3개월이 아닌, 1개월 이내에 차입한 자금이어야 하며, 연간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만 해당되니, 소득공제 전 차입 대상을 꼭 확인해야 한다. ●누구나 다 있는 청약통장 가입자도 공제 가능 요즘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청약통장에 납입한 금액은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금액의 40%(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다. 만약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넣었다면 120만원의 40%인 48만원에 대한 소득공제가 된다. 청약통장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청약통장을 가입한 은행으로부터 무주택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올해 2월까지 취급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청약통장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과세연도 중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하다. 또한 연간 총 급여액은 7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무주택 조건은 동거인(배우자, 자녀, 부모님 포함)까지 함께 포함된다. ●부담 큰 월세는 당연히 연말정산 꼭 챙겨야 매달 고정적으로 큰 금액이 나가는 월세도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단 월세에 대한 연말정산은 앞서 소개한 항목들과 달리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다. 세액공제는 이미 산출된 세액의 일부를 공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소득공제보다 연말정산 혜택이 큰 편이다. 월세에 대한 세액공제는 연간 750만원 내에서 지출한 월세의 10%가 공제된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연간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이며, 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에 월세로 거주해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을 맺은 주택과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가 일치하면서 연말정산 신청인과 월세 납부자도 동일해야 한다. 단 연간 총급여가 5500만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공제율이 12%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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