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장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 법조인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70
  • 식료품·목욕차·자원봉사…온정 모이는 관악구 수해현장

    식료품·목욕차·자원봉사…온정 모이는 관악구 수해현장

    기록적 폭우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역에 수재민들과 아픔을 나누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와 우호도시로 교류하고 있는 전북 김제시에서 수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성금 100만원과 지평선 쌀 300포, 누룽지 700박스, 마스크 1만 5000장 등 21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전달했다. 지난 11일부터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위니아에이드, 귀뚜라미 보일러 등 가전제품 기업에서는 신사동 남부초등학교에 합동수리팀 통합부스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및 유통업계에서도 생필품 및 식품, 구호물품 등 수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온음료·컵라면·초코바 등 식료품 꾸러미 100박스, 삼다수는 생수 1만 3400병, 파워풀엑스는 소독 젤 2100개와 마스크 6만장 등을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이재민의 침수피해 이불과 의류를 세탁·건조하는 세탁차량과 샤워기가 설치된 이동식 목욕차량을 지원했다. 수해복구에 시민단체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각 동 통장과 직능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지난 17일까지 누적인원 1600여명의 인원이 자원봉사자가 수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큰 힘을 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원해 주신 물품과 성금은 피해 복구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집중호우 재난으로 인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성하고 민·관 합동으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17일 기준 누적인원 서울시와 구청 직원 2800여명, 군장병 3070여명, 민간 자원봉사 1300여명 등 총 7000여명의 인력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지난 17일 제171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 신속한 일상회복과 실제적인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비를 현행 2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현실화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또한 현행 복구비 외에 서울시-자치구 간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 집중호우로 피어난 관악의 봉사정신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 관악구 피해 지역 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와 기업 후원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악구는 구의 긴급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탠 통장과 직능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의 수가 지난 12일 기준 누적 인원 1300여명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신사시장 고객센터 4층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12일에는 메가커피(MGC) 본사에서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민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사랑의 커피를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과 군 장병, 신사시장 피해 상인, 가전제품을 수리하러 온 수해 피해자 등에게 시원한 커피 500잔을 나눠 줬다. 현장의 한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복해 나간 것처럼 이번 어려움도 다 같이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관악구 수해 현장에 자원봉사·커피 등 ‘따뜻한 손길’ 가득

    관악구 수해 현장에 자원봉사·커피 등 ‘따뜻한 손길’ 가득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서울 관악구 피해지역 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와 기업 후원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의 긴급복구 현장에 힘을 보탠 통장과 직능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지난 12일 기준 누적인원 1300여명에 달했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신사시장 고객센터 4층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12일에는 메가커피(MGC) 본사에서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민들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사랑의 커피를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 신사시장 피해 상인, 가전제품 수리 요청을 하러 온 수해 피해자 등에게 시원한 커피 500잔을 나눴다. 현장의 한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복해나간 것처럼 이번 어려움도 다같이 힘을 합쳐 극복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영문명 길다고 통장 안 만들어주면 차별”

    “영문명 길다고 통장 안 만들어주면 차별”

    20자 이상은 입력 불가로 거절타 은행은 사례 없어 개선 권고 시중은행이 외국인의 영문 이름이 길다는 이유로 통장 개설을 거절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외국인 A씨는 지난해 7월 국내의 한 은행 지점에서 개인사업자 통장 계좌를 개설하려다 영문 이름이 길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A씨는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이름이 성을 포함해 17자다. 상호명(7자)까지 더하면 24자인데 은행 측은 20자가 넘으면 전산 등록이 안 된다며 계좌를 개설해 주지 않은 것이다. 해당 은행은 개인사업자 통장을 개설할 때는 정보 등록을 위해 개인 대표자 성명에 상호를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은행 측은 20자로 제한을 둔 이유로 실물 통장 및 거래신청서에 예금주명 기입과 출력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20자까지만 가능해 국적에 따라 제약을 둔 것은 아니라는 게 은행 측 주장이다. 그러나 인권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은행은 글자 수가 넘친다고 해서 통장 개설이 제한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해당 은행이 A씨를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게 현저하게 불리한 결과로 이어졌다면 ‘간접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15일 “개인사업자 통장 개설은 개인의 경제활동에 필수적이며 다른 은행 사례를 보더라도 기준을 개선하는 것이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므로 고객명 글자 수를 제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 “이름이 길어서 통장을 개설해 드릴 수 없어요”…인권위 “간접차별”

    “이름이 길어서 통장을 개설해 드릴 수 없어요”…인권위 “간접차별”

    외국인 A씨, 이름·상호 20자 넘어 개인사업자 통장 개설 못해해당 은행 “내국인도 20자까지만 가능...국적 따른 차별 아냐” 시중은행이 외국인의 영문 이름이 길다는 이유로 통장 개설을 거절한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외국인 A씨는 지난해 7월 국내의 한 은행 지점에서 개인사업자 통장 계좌를 개설하려다 영문 이름이 길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A씨는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이름이 성을 포함해 17자다. 상호명(7자)까지 더하면 24자인데 은행 측은 20자가 넘으면 전산 등록이 안 된다며 계좌를 개설해 주지 않은 것이다. 해당 은행은 개인사업자 통장을 개설할 때는 정보 등록을 위해 개인 대표자 성명에 상호를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은행 측은 20자로 제한을 둔 이유로 실물 통장 및 거래신청서에 예금주명 기입과 출력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20자까지만 가능해 국적에 따라 제약을 둔 것은 아니라는 게 은행 측 주장이다. 그러면서 비용 문제상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시에나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 조사 결과 A은행은 국문 50자·영문 100자까지, B은행은 전산원장은 25자, 통장표지 예금주명은 17자까지 가능하지만 글자 수가 넘친다고 해서 통장 개설이 제한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은행은 내외국인 이름 글자 수 및 입력 공간을 감안해 국문 30자·영문 100자로 운영하고 있으며 D은행은 글자 수 제한 없이 전산 입력이 가능하고 표기 시 글자 수가 넘치면 초과한 부분만 표기를 생략하도록 했다. 인권위는 해당 은행이 A씨를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다만 은행 입장에서는 중립적인 기준이라고 해도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게 현저하게 불리한 결과로 이어졌다면 ‘간접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인권위는 15일 “개인사업자 통장 개설은 개인의 경제활동에 필수적이며 다른 은행 사례를 보더라도 기준을 개선하는 것이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므로 고객명 글자 수를 제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 서초, 침수 피해 주민 신속 복구… 1400명 민관 응급복구단이 척척

    서초, 침수 피해 주민 신속 복구… 1400명 민관 응급복구단이 척척

    서울 서초구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들의 빠른 복구를 위해 ‘민관 응급복구단’을 운영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민관 응급복구단은 18개 동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등 각 직능 단체에서 활동하는 1400여명으로 꾸려졌다. 동네 구석구석의 특성과 피해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지난 10일부터 힘을 모아 복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3곳에서 피해 복구를 마쳤다. 방배4동 민관 응급복구단으로 활동 중인 김모(55)씨는 “평소 알고 지낸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하니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데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민관 응급복구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청소도구와 식대 및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동주민센터와 응급복구단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난발생 시 상황 전파와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구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직통 전화인 ‘성수씨의 직통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피해 상황이 발견됐을 때 주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현재 접수된 민원은 250여건이다. 구는 ▲이재민 임시숙박시설 제공과 취사 구호세트 지원 ▲도로변 시설물 및 토사유출 정비 ▲양수기 지원 ▲산 주변 토사 정리 ▲쓰러진 수목 제거 작업 등도 하고 있다. 전 구청장은 폭우 이후 밤새 현장을 점검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전 구청장은 “민관 응급복구단과 서초구 직원들이 합심해 좀더 빠르게 일상 회복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휴대전화 마을방송 난청 지역 해소하고 지자체 예산 아껴요

    휴대전화 마을방송 난청 지역 해소하고 지자체 예산 아껴요

    ‘일하면서 휴대전화로 마을방송 들어요.’ 농어촌마을의 스마트 앱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원활한 주민 소통과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이달 말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마트 앱 마을방송 시스템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방송은 농사와 어업 관련 정보, 코로나19 예방, 폭우, 산불과 산업단지 폭발·화재 등을 즉각 전달하는 미디어로, 농어촌과 산업단지로 구성된 울주군에서는 필수적인 정보 전달 체계다. 군은 그동안 옥외 스피커를 통해 마을방송을 했으나 방음시설을 갖춘 건축물이 많아지면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국도변이나 KTX 선로 인근 주민들이 난청을 호소하면서 가정마다 마을방송용 수신기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마을방송 청취 애로에 따른 장비 청구 민원을 호소한 마을은 2020년 20곳, 지난해 17곳, 올해 15곳 등이다. 이에 따라 군은 시간과 장소 제약은 물론 장애 요인 없이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 마을방송 앱으로 방송을 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앱을 통해 마을방송을 제때 듣지 못하더라도 지난 방송 듣기를 하면 언제든 들을 수 있다. 군은 사업이 시행되면 5만 6000가구의 난청이 해소되고, 168여억원의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설치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보성군도 언제 어디서나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했다.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방송용 앱과 청취용 앱, 전화 방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보성군은 다음달까지 각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앱 사용법과 방송 방법 등을 교육한 후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마을방송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성군은 옥외 스피커를 통해 마을방송을 하면 200m 반경의 주민만 방송을 들을 수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마을과 떨어진 독립가옥이나 방음시설이 우수한 주택에서는 방송을 들을 수 없었다. 경북 상주시도 지난달부터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포스터)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마을 이·통장이 스마트폰이나 ARS전화를 이용해 마을 주민들에게 동시에 공지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은 등록된 전화번호로 편리하게 공지사항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 음성군도 지난 3월 2억 2000만원을 들여 9개 읍면 전체 마을(344개 행정리)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 마을 주민은 “집 안에 설치된 무선 단말기뿐 아니라 휴대전화를 통해 일하면서도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 ‘휴대전화로 마을방송 들어요’… 농어촌지역 스마트 앱 방송 ‘인기’

    ‘휴대전화로 마을방송 들어요’… 농어촌지역 스마트 앱 방송 ‘인기’

    ‘일하면서 휴대전화로 마을방송 들어요.’ 농어촌마을의 스마트 앱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원활한 주민 소통과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이달 말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마트 앱 마을방송 시스템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방송은 농사와 어업, 코로나19 예방, 산불과 산업단지 폭발·화재 등을 즉각 전달하는 미디어로 농어촌과 산업단지로 구성된 울주군에서는 필수적인 정보 전달체계다. 울주군은 그동안 옥외 스피커로 마을방송을 했으나 방음시설을 갖춘 건축물이 많아지면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컸다. 특히 국도변이나 KTX 선로 인근 주민들이 난청을 호소하면서 가정마다 마을방송용 수신기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매년 마을방송 청취 애로 민원에 따른 장비 청구 민원을 호소한 마을이 2020년 20곳, 지난해 17곳, 올해 15곳 등이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시간과 장소는 물론 장애요인 없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 마을방송 앱으로 방송을 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앱은 마을방송을 제때 듣지 못하더라도 지난 방송 듣기를 하면 언제든 청취할 수도 있다. 울주군은 사업이 시행되면 5만 6000가구의 난청이 해소되고, 168여억원의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설치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달 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시행을 위해 범서읍 사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 보성군도 언제 어디서나 마을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지난달 구축했다.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방송용 앱과 청취용 앱, 전화 방송 시스템이다. 보성군은 내달까지 각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앱 사용법과 방송 방법 등을 교육한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마을방송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성군은 옥외 스피커로 마을방송을 하면 200m 반경의 주민만 방송을 들을 수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마을과 떨어진 독립가옥이나 방음시설이 우수한 주택에서는 방송을 들을 수 없었다. 경북 상주시도 지난달부터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방송 시스템은 마을 이·통장이 스마트폰이나 ARS전화를 이용해 마을주민들에게 동시에 공지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은 등록된 전화번호로 편리하게 공지사항을 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 음성군도 지난 3월 2억 2000만원을 들여 9개 읍·면 전체 마을(344개 행정리)에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한 마을 주민은 “집안에 설치된 무선 단말기뿐 아니라 휴대전화기를 통해 일하면서도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 “묻지마 청약 자제해주세요”…무순위청약 호소문 내건 건설사들

    “묻지마 청약 자제해주세요”…무순위청약 호소문 내건 건설사들

    ‘청약 전 받드시 대표전화 문의. 재당첨제한 10년, 서울거주자/무주택자만 해당.’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짓는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미아’는 지난 10일 진행한 4차 무순위 청약 공고문의 주택명에 이러한 안내 문구를 넣었다. 홈페이지에 올린 무순위 공고문 첫 페이지에도 빨간 글씨로 ‘무순위 청약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분양가 10억원 초과(계약금 최소 1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 불가 가능성 있음 ▲10년 재당첨 제한 ▲서울시 거주자만 가능 ▲무주택자만 가능 등의 내용이었다. 여기에 ‘미자격자 및 계약의사 없는 고객 청약 자제’ 호소문까지 덧붙였다. 시행사 측은 “최근 ‘묻지마 청약’을 하고 당첨 후 계약을 하지 않아 정작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상실되어 선의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므로 위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 하였거나 자금 사정 등으로 계약을 하기 어려운 경우 청약 신청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고문에 ‘묻지마 청약’ 자제를 호소하는 안내문을 붙인 곳은 이 단지만이 아니다. 의정부월드메르디앙도 청약홈 주택명에 ‘청약접수 전 반드시 대표전화 문의바람. 재당첨제한 7년’이라는 안내문을 덧붙였고, 모집공고문에도 “청약을 그냥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대표번호로 청약요건 확인 후 청약진행 바랍니다”라는 호소문을 앞세웠다. 그 밖에도 ▲칸타빌 수유 팰리스 ▲화성 봉담 파라곤 ▲송도 럭스 오션 SK뷰 ▲사하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광주 화정골드클래스 2차 등의 사업자들이 무순위 청약 공고문 등에 비슷한 안내를 하고 있다.1·2순위 청약에서 청약 미달이 나거나 미계약 물량이 나올 경우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이 없어도 거주지와 무주택자 요건 등만 맞으면 신청할 수 있다. 즉 청약가점이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격만으로 분양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무순위 청약에서 당첨이 되고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사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단 넣고 보자’는 식으로 청약을 접수해 놓고 정작 당첨이 된 뒤 자금 마련의 어려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약화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업자는 또 다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행 주택공급 규칙상 무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1을 넘지 못하면 선착순 계약을 받을 수 있지만 경쟁률이 1을 넘어가면 재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해야 한다. 게다가 단지 전체가 아닌 타입별 경쟁률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무순위 청약이 여러 차례 반복되기 십상이다. 그렇게 되면 사업기간이 길어지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때 한국부동산원에 수수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사업자로서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효경쟁률 기준을 타입별이 아닌 전체 단지 기준으로 바꾸거나 무순위 청약 횟수 자체를 제한하는 등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도 업계의 건의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제도 개선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나와, 현장]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2030청년 울리는 코인 투자 사기/강윤혁 사회부 기자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피해자를 현혹하던 전화 속 목소리는 카톡 등 메신저로 바뀌었고, 대포통장 계좌를 통해 받던 피해금액은 코인거래소로 전달되고 있다.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등 코인을 구매하도록 해 해외 거래소를 통해 자금 흐름을 우회하는 변종 방식도 기승이다. 그러나 해외 총책을 중심으로 인터넷 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국내에 중간 전달책 등을 두는 피싱 조직의 범죄 행태는 그대로다. 단지 원화나 달러로 얻던 범죄 이득이 코인으로 대체됐을 뿐이다. A씨는 처음 피해는 30만원부터였다고 했다. 이후 1500만원짜리 적금을 깨고, 수천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끝에 부모와 직장 상사에게까지 손을 벌린 후에야 사기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기자가 확인한 피해자만 40여명에 달했다. 피싱 조직은 현재도 다른 사이트를 개설해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었다. 전국에 산재한 피해자들은 전북 익산경찰서, 영등포경찰서, 용산경찰서 등을 찾아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경사나 경위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범죄 조직이 아니었다. 2030청년들의 주택자금이, 결혼자금이, 애써 마련한 목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자포자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들 했다. 가족이 밖에 나가 맞고 들어오면 온가족이 나서 함께 싸워 주지만, 사기를 당하고 오면 왜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을 했냐며 질책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피해자들은 가족에게도 말 못 할 사기 피해의 당사자가 됐다는 자책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 기도를 하며 힘든 일상을 버텨 나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는 사기 피해는 이제 막 눈덩이처럼 불어날 참이었다. 피해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졌다는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을 찾았다. 서민 다중피해 경제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서민·청년 상대 사기를 엄단하겠다는 검찰을 믿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신고에서 기소까지 일원화됐다는 합수단에 사건을 접수시키면 되냐는 물음에 기자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요즘 누군가 삶을 포기했다는 기사를 볼 때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한다. 또 하나의 청춘은 무슨 연유로 마지막 남은 희망조차 잃게 됐을까. 2030청년의 미래와 꿈을 빼앗는 코인 투자 사기가 중요사건이 아니라면 무엇이 중요사건이겠는가. 검찰은 허깨비 같은 거악과 싸울 때보다 청년의 눈물을 한 방울이라도 닦아줄 때 진정 신뢰받을 수 있다. 이제 코인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검찰을 한번 믿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진짜 검찰 개혁’도 바로 그런 ‘따뜻한 법치’ 속에 있다.
  • “엄마, 나 휴대폰 액정 깨졌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가능” 보이스피싱 ‘주의’

    “엄마, 나 휴대폰 액정 깨졌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가능” 보이스피싱 ‘주의’

    “모르는 번호로 제 딸이라는 문제가 왔어요. ‘휴대폰을 떨어뜨렸는데 보험사에 신고를 해야하니 운전면허증이랑 계좌번호, 비밀번호 좀 보내달라’고 그러더라고요. 별 의심없이 다 보내줬죠. 무슨 어플을 깔라고 해서 그것도 깔고요.” 이처럼 가족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고전적이지만 실제 자녀가 있는 고연령층에게 잘 통한다. 지난해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만 990억이었다. 보이스피싱범은 주로 딸이나 아들, 동생 등을 사칭해 ‘액정파손보험’ 등을 위한 개인정보와 앱 설치를 요구한다. 그러면 피해자의 명의로 대출을 진행하고 계좌 잔액을 대포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다. KB국민은행이 자사 고객센터의 금융사기 피해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11일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가족을 사칭한 피해 고객의 경우 남성은 6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피해자의 성별은 남성(41%)보다는 여성(59%)이 많았다. 고금리 시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를 겨냥한 대출빙자형 수법도 성행이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대출 지원 정책들을 펼치면서 여기 해당하는 차주들이 이러한 유형의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됐다. 대출계약위반을 명목으로 ‘24시간 안에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협박해 현금을 갈취하는 일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A은행에 대출이 있는 고객에게 ‘정부지원 상품이 개편됐는데 해당 상품은 B은행에 신청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문자가 온다고 해보자. 링크를 클릭하면 B은행을 사칭해 어플을 깔게 하고 대출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A은행 직원을 사칭한 또 다른 피싱범이 “대출계약을 위반했다”며 기존 대출을 현금으로 상환하도록 한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염려한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이다. 이런 유형의 수업에는 여성(42%)보다는 남성(58%)이 취약했고, 연령대로는 남성의 경우 50대(29%)와 60대(26%)가, 여성도 50대(35%) 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남성과 달리 40대(26%)가 그 뒤를 이었다. 젊은층은 가족 사칭이나 대출 빙자보다 기관이나 택배사를 사칭한 수법에 걸려드는 일이 많다.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는 젊은층의 경우 허위 결제 문자가 오면 ‘그런 주문을 한 적이 없는데’하면서 저도 모르게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이 경우 해킹앱 설치를 유도해 원격 조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일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보호·서비스센터, 검찰·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는 일이 많고 20대 남성 피해자가 다른 성별이나 연령대에 비해 피해 비중이 높았다. 이 외에도 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택배 예정인 상품을 집으로 배송하지 못하고 보관중이라로 속이는 수법도 있다. 한진택배나 CJ대한통운, 우체국 등 실제 택배사를 사칭하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링크를 클릭하면 거짓 택배조회 페이지로 연결돼 개인정보를 가져간다. 또 최근 모바일 청첩장를 주고받는 일이 일상이 되다보니 거짓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줄어들긴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만 7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등에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성과 예방법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리포트를 내놓은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어플 실행 시 악성 어플 탐지 기능을 적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컨택센터(FCC)’ 구축사업을 통해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선제적 경보를 발동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과천·하남 자이아파트 2곳, 오늘 ‘시세차익 10억원 줍줍’ 무순위 청약

    과천·하남 자이아파트 2곳, 오늘 ‘시세차익 10억원 줍줍’ 무순위 청약

    경기도 과천시와 하남시에서 3일 1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 전용면적 59㎡ 11가구와 84㎡ 1가구 등 총 1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뒤 계약포기나 당첨 부적격으로 계약이 취소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뜻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100% 추첨제로 가점이 상관없기 때문에 ‘줍줍’이라고도 불린다. 과천자이 무순위 청약에서는 이날 전용 59㎡ 2가구가 특별공급되며 4일에는 전용 59㎡ 9가구와 전용 94㎡ 1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 1790만∼9억 1630만원, 전용 84㎡가 9억 7680만원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93㎡(7층)가 지난달 16일 20억 5000만원에 중개매매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무순위 청약에 당첨돼 계약이 성사될 경우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과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의 요건을 충족한 세대주다. 외국인은 청약자격이 없다. 당첨자는 오는 9일 발표하며 계약일은 17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나머지 잔금 80%는 실입주일(올해 10월 중) 전에 완납해야 한다. 특히 당첨자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셋값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지난달 3일 전용 84.98㎡가 11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전세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다. 또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뒤에는 즉시 매매도 가능하다. 과천에서는 앞선 무순위 청약도 흥행한 바 있다. 지난 5월 과천시 원문동에서 진행된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의 무순위 청약에서는 4가구 모집에 총 8531명이 신청해 평균 2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날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전용 131.8877㎡ 1가구 역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9억 2521만원으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주변 새 아파트 매매가로 추정한 시세를 2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어 이곳 역시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은 청약할 수 없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계약일은 16일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잔금 80%는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치러야 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라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간 거주 의무 기간이 적용되며, 당첨일로부터 10년간 전매도 금지된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전용 101㎡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8675명이 신청한 바 있다.
  • ‘빅5’ 대출 뒷걸음질… 인터넷뱅크만 ‘쑥쑥’

    ‘빅5’ 대출 뒷걸음질… 인터넷뱅크만 ‘쑥쑥’

    주담대 금리도 0.4~0.5%P 인하영업점 안 가는 대출 편의 호응고금리 특판예적금 출시 경쟁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줄곧 감소하고 있지만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은 반대로 7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시중은행과 다르게 대출이 늘어난 것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대출 잔액은 26조 9504억원로 한 달 전보다 1341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의 대출도 9조 1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카카오뱅크는 1조 890억원, 케이뱅크는 2조 700억원 증가한 규모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같은 기간 2조 2154억원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 1월 대출 영업을 재개한 토스뱅크는 매달 잔액을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이 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한국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도 하고 있는 터라 대출 잔액은 더욱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규모가 확대된 것은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를 낮춘 영향이다.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지 않아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상대적으로 금리를 조정할 여유가 있다. 케이뱅크는 6월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41% 포인트 낮췄고, 카카오뱅크도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하했다. 최근 카카오뱅크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한 김모(32)씨는 “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0.5% 포인트 정도 낮았다”며 “대출 시 영업점을 가지 않아도 되니 편했다”고 말했다. 대출 증가를 발판으로 한 예적금 상품 경쟁도 치열하다. 토스뱅크는 연 2.0%라는 고금리 입출금통장의 영향으로 6월 말 기준 예적금 잔액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도 연 2.1%의 고금리 파킹통장에 연 5.0% 특판자유적금, 연 3% 100일예금상품 등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예적금 잔액이 13조 3300억원이 됐다. 한 달 전보다 1조 1500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같은 기간 예적금 잔액이 5274억원 줄어든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선 ‘올림픽 국가정원’ 힘모은다…범도민추진위 결성

    정선 ‘올림픽 국가정원’ 힘모은다…범도민추진위 결성

    강원 정선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구성돼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도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도시군번영회연합회, 노인회 도연합회, 도새마을회, 도주민자치회, 도여협, 도문화단체총연합회, 민평통 강원지역회의, 재경도민회 등 15개 단체·기관으로 이뤄졌다. 추진위는 10만명 서명 캠페인, 정책토론회 및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벌이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전영록(도이통장연합회장) 공동대표는 “강원도는 대한민국 산림자원의 중심이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산을 보존하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다”며 “가리왕산에 국가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평창올림픽 알파인 경기 개최지인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한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 구상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 4월 군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정선지역 18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 보이스피싱 범죄 합수단 출범…“조직수괴까지 발본색원 할 것”

    보이스피싱 범죄 합수단 출범…“조직수괴까지 발본색원 할 것”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 관세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방송통신위원회 등 범정부 기관들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29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서 합수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임관혁 서울동부지검장,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합수단 단장은 김호삼(사법연수원 31기)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가 맡았다. 합수단은 검사 6명을 비롯해 6개 경찰 수사팀과 금융당국의 금융수사협력팀 등 총 50여명 규모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 직무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가는 악질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최말단의 인출책, 수거책, 명의 대여자, 중간단계의 콜센터 관리자, 배후에 숨은 조직수괴까지 발본색원하고 그 이익을 철저히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그간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던 전화·인터넷 피해 신고 창구를 일원화한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대응센터’와 연계하고, 수사부터 기소, 재판, 형집행, 계좌 동결, 은닉재산 추적·추징, 피해자 환부 등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대해선 범죄단체 조직 활동 등 중범죄로 간주해 대포통장 대여부터 현금 수거책, 인출책 등 총액에 이르기까지 양형기준을 높여 중형을 선고받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제보하거나 자수한 조직원은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다. 합수단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규모는 최근 들어 매년 증가 추세다. 2017년 2470억원이었던 피해액은 2018년 4040억, 2019년 6398억, 2020년 7000억으로 계속 늘어나 지난해에는 7744억원으로 급증했다. 앞서 법무부는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응해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을 설치했다. 법무부는 조만간 탈세 범죄 등 대응을 위한 조세범죄 합수단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미정이지만 조세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북부지검이 유력하다.
  • “‘텐프로’ 무료 쿠폰에 광분”…‘밤의 전쟁’, 그 추악한 욕망

    “‘텐프로’ 무료 쿠폰에 광분”…‘밤의 전쟁’, 그 추악한 욕망

    국내 최대 온라인 집창촌 ‘밤의 전쟁’ 주범이 국내로 송환되면서 추악한 돈벌이와 성적 욕망이 얽힌 은밀한 범행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경찰청은 지난 22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총책 박모(48)씨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박씨는 2016년부터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했고, 2019년 인터폴을 통해 수배됐다. 박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아찔한 달리기’(전국 2위 규모) 등 성매매 알선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업소 7000여개를 광고해주고 17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밤의 전쟁’은 2613개 성매매 업소와 성매수남 회원 70만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였다. 당시 이같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전국적으로 40여개에 달했다. 이에 앞서 그 일당은 대전 경찰이 잡아들였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9년 5월 ‘밤의 전쟁’ 방장(게시판 관리자) 21명과 대포통장모집·현금인출·자금전달책 10명 등 총 40명을 검거해 이 중 한국총책 권모(당시 35세)씨와 부운영자 이모(당시 41세)씨 등 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밤의 전쟁은 박씨 밑에 한국총책, 자금총책, 이벤트관리자, 쿠폰관리자, 후기관리자, 방장 등을 두고 대대적으로 성매매 알선 광고를 했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 만나 “박씨는 검거를 피하려고 미국, 일본에 사이트와 도메인을 두고 운영했다. 권씨 등을 검거할 당시 박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여서 사건이 미완으로 있었다”며 “당시 이들 일당의 검거로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이 펼쳐졌다”고 회고했다.경찰조사 결과 밤의 전쟁 운영방식은 체계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이씨 등 운영진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2613개 성매매 업소를 오피(오피스텔), 안마, 키스방 등 성매매 형태별 9개와 강남, 비강남, 경기 남·북, 인천, 충청·강원, 경상·전라·제주 등 지역별 7개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했다. 업소는 ‘배너 광고’를 올려 소속 여성의 사진, 음란 영상, 서비스별 가격, 알선업자 연락처 등을 홍보했다. 운영진은 광고 크기와 위치를 따져 업소에서 매달 광고비조로 30만원에서 100여만원까지 받았다. 200만원씩 주고 매입한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금했다. 광고를 보고 성매수남이 연락하면 업소는 여성을 임대 오피스텔에 보내 성매매하도록 했다. 업소별·서비스별로 화대가 천차만별이지만 오피가 12만~18만원부터 시작해 오프라인 집창촌보다 비싼 편이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집창촌과 컴퓨터를 거쳐 10년 전쯤부터 휴대전화를 활용한 온라인 성매매 산업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은 신분 노출·단속 피하기와 홍보에 유리했다. 밤의 전쟁 회원들이 성매수 후 업소와 여성의 서비스를 품평하는 후기는 영향력이 막강했다. 후기를 잘 쓰면 품평의 글은 물론 악성 댓글 삭제 권한까지 주어지는 ‘방장’이 되기도 했다. 방장의 권력은 성매매 업소에서 무소불위였다. 방장이 악평을 하면 매출이 뚝 떨어지고, 퇴출을 당하기도 해 업소의 운명을 좌우했기 때문이다. 업소는 수시로 방장을 초대해 “우리집 후기 잘 써달라”며 ‘황제’처럼 접대했다. 밤의 전쟁 운영진도 방장이 사이트 활성화에 역할이 커 매달 성매매 무료 쿠폰 4장을 제공하는 등 정성 들여 관리했다. 쿠폰은 업소에서 상납 받은 것이다. 업소는 무료 뿐 아니라 2만~5만원 할인 쿠폰도 상납했다. 매달 이렇게 1500장 안팎을 모은 운영진은 후기백일장, 영재발굴단 등 90건 안팎의 갖가지 성매매 이벤트를 벌여 회원들에게 뿌리면서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장했다. 홍 대장은 “성매수남들은 잘못을 알면서도 짜릿한 경험을 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며 “특히 강남 ‘텐프로’ 업소의 쿠폰을 받으려고 안달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매수남은 후기 작성에 열을 올렸고, 후기 글은 폐쇄 전까지 2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홍 대장은 “후기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 ‘마인드(애인처럼 얼마나 대해주느냐 하는 마음)’와 ‘와꾸(외모를 지칭)’였다”고 했다. 방장 중에는 대기업 직원, 대학원 준비생, 고깃집 사장도 있었다. 부운영자 이씨도 방장을 거쳤다. 이씨는 여기에 발을 디딘 뒤 수도권 명문고 기간제 교사를 그만 두고 성매매 업소까지 차렸다. 후기로 자신의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단기간에 4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2019년 한국총책 권씨를 검거했다. 그는 수도권 단독주택에서 은둔형외톨이처럼 생활했다. 홍 대장은 “남을 무척 경계했다”며 “작동 중 컴퓨터 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집배원인 것처럼 가장해 침투했다”고 했다. 밤의 전쟁 개발자 김모(당시 45세)씨도 그 해 전북 군산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서버를 개발 관리해주고 매달 수백만원을 받았다. 대전경찰은 도피 중인 운영총책 박씨를 인터폴 수배했다. 섬이 많고 돈만 주면 은신 조력자를 구하기 쉬워 필리핀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결국 수배 3년 만에 붙잡혀 송환됐다. 대전지법은 권씨와 이씨의 재판에서 “인터넷 광고의 전파력과 위험성이 막강하고 범행 내용과 기간·수익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에 추징금 4279만원과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오진석 대전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밤의 전쟁처럼 전국적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가 일망타진된 이후에는 지역단위 사이트로 소규모화했다”며 “최대한 경찰의 단속·검거를 피하려는 수법”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하인리히의 법칙/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하인리히의 법칙/임병선 논설위원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손실 산정 업무를 했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1931년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이란 책을 썼다. 산재 통계를 수시로 접했던 그는 7만 5000건의 사고 통계를 분석하면서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행위들이 쌓이고 쌓여 재해가 일어나는데도 감독관들이 그 원인을 세세히 따지지 않고 무작정 근로자의 부주의를 탓하는 것을 보고 개탄했다. 그는 신문 1면에 나올 만한 산재 현장에서는 그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와 300가지의 지나치기 쉬운 징후(전조)가 있더라는 규칙성을 발견했다. 해서 하인리히의 법칙 또는 1:29:300 법칙이 탄생한다. 사실 산업화와 기계화가 막 진행되던 시점이었다. 프랭크 버드와 로버트 로프스터가 1976년 ‘버드의 빙산’ 이론을 내놓아 1(사망):10(경상):30(물적 피해):600(아차 싶은 사고)으로 세분한 것도 시대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 비율이 정확한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큰 산재가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경고하는 상해 사고, 전조 현상이 목격되는데 이를 알아차리고 제대로 대처해야만 큰 재해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새기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법칙은 산재를 뛰어넘어 재난, 사회경제적 위기, 개인의 실패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 등은 재앙의 전조가 숱하게 눈에 띄었는데도 이를 가벼이 여기고 대처를 다음으로 미루는 바람에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도 2년 3개월 전부터 근처 상인들이 전조를 감지하고 숱하게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묵살한 것이 화근이었다. 우리은행 직원이 8년 동안 739억원을 횡령했는데도 은행은 까마득히 몰랐다고 한다. 숱한 전조를 지나친 결과일지 모른다. 통장 관리자와 직인 관리자가 분리돼 있지 않았고, 한 부서에 10년 근무하게 하는 등 기본적인 내부 통제마저 작동하지 않았다. 일 년 남짓 무단결근했는데 금융위원회로 파견 간 줄로만 알고 있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4대 시중은행이 맞는지 고객들은 우두망찰하고 있다. 해마다 검사 나가 적발하지 못한 금융감독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나우뉴스] “내 남편이 쓴 돈 다 내놔”..불륜녀에게 데이트 비용 회수한 조강지처

    [나우뉴스] “내 남편이 쓴 돈 다 내놔”..불륜녀에게 데이트 비용 회수한 조강지처

    결혼생활 30년만에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목격한 아내가 불륜 상대 여성에게 제기한 재산 환수 소송에서 승소했다. 아내는 남편이 불륜녀 A씨와 14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사용한 재산 379만 위안(약 7억 3500만 원)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다롄시 좡허(庄河)인민법원은 지난 1991년 결혼 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 한 명을 낳아 키웠던 여성 리 모 씨가 남편이 아내 몰래 불륜녀에게 증여한 막대한 재산이 무효라며 아내에게 전액 돌려줘야한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아내 리 씨의 남편 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불륜녀 A씨와 만나 무려 14년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왕 씨는 A씨에게 총 375만 위안의 재산을 증여한 사실이 발각됐는데, 아내 리 씨가 남편의 증여 행위를 무효화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 법원이 아내의 손을 들어주면서 막대한 재산을 회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왕 씨와 불륜녀 A씨와의 사이에는 혼외 아들 한 명이 있었는데, 왕 씨는 불륜녀가 아들을 출산하자 이를 대가로 거액의 재산을 증여하기 시작했다. 왕 씨는 지난 2012년 현금으로 80만 위안(약 1억 5500만 원)을 인출해 A씨에게 송금했고, 이듬해였던 2013년에는 A씨에게 고급 외제 차량을 구매해 선물했다. 또, 2014년에는 현금 65만 위안(약 1억 2600만 원)을 아내와의 공동 통장에서 몰래 인출, 불륜녀와 혼외 자식이 함께 살 수 있는 아파트 2채를 구매해 선물했다. 또, 불륜 행각을 이어가는 동안 87만 위안(약 1억 6800만 원) 가량의 데이트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법원은 심리를 거쳐, 왕 씨가 아내 리 씨와의 혼인을 존속하는 동안 불륜녀 A씨와 부적절한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은 공서양속에 어긋나는 행위라면서 혼인 관계가 계속되는 기간 중 부부 쌍방은 공동 재산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증여한 재산 전액을 아내 리 씨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판결에 대해 불륜녀 A씨는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다. A씨는 “유부남인 왕 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혼외 자식을 낳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 역시 피해자”라면서 “왕 씨가 줄곧 하루 빨리 이혼할 예정이라고 회유했고, 이혼 후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할 것이라고 속여왔다. 그와의 사이에 10세 아들도 있는데 그가 준 돈은 모두 양육비로 사용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가 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사용됐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 소송의 본질은 자녀 양육비가 아닌 증여 행위의 무효 여부’라면서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할 대상은 법원이 아니라 상대 남성인 왕 씨가 되어야 한다’며 조강지처인 리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재산 증여 무효 확인소송의 판결 효력은 공식 판결문이 공개된 26일 오전을 기점으로 즉시 발효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기 화성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오피스텔 분양…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

    경기 화성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오피스텔 분양…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의 견본주택을 열고 오피스텔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동탄2신도시 지원3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라이브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총 128실 규모며 라이브오피스는 403실, 상업시설은 27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약 2km 거리에 SRT동탄역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강남, 잠실,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정차 버스정류장이 있다. 단지 직선거리 600m에는 기흥IC가 있다. SRT동탄역은 향후 GTX-A노선(2024년 목표), 동탄 트램(2027년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 등이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는 바로 옆에 약 7만 2000평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자리한 숲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반석산 근린공원, 동탄여울공원 등의 녹지가 인근에 조성돼 있다. 여기에 늘봄초, 다원중 등의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으며 하나로마트, 이마트 동탄점, 롯데아울렛, 이케아, 롯데백화점 등의 문화 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가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벤처시설, 첨단산업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 위주 구성과 함께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인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과 편의성을 살렸다. 타입별 4.2m 길이의 광폭 거실과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 2면 수납 설계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가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오피스텔 기 공급 물량의 약 80% 이상이 전용 40㎡ 이하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주거형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피스텔 청약은 오는 28·29일 양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후 다음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3일 이틀 동안 정당 계약을 한다. 오피스텔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할 수 있으며, 1차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의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99-6번지 일원에 있다.
  • 마수 뻗는 다크웹… 마약 빠진 2030

    마수 뻗는 다크웹… 마약 빠진 2030

    구글에 각종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니 마약업자의 아이디 수십개가 나타났다. 수백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마약방’에는 가격표가 공지돼 있었고 판매업자에게 사는 지역과 구매할 마약을 말한 뒤 판매업자의 대포통장 계좌로 가상자산을 입금하면 제3의 장소에서 구매자가 마약을 찾아가는 식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판매자는 이 방 공지사항에 경찰에게 적발당하면 임의동행 요구를 거부하고 증거 인멸을 하는 방법도 써 뒀다. 인터넷 활용이 능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텔레그램 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가 늘면서 국내 마약 사범의 연령이 낮아지고 초범은 증가하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30대 이하 마약 사범은 2019년 5085명(48.9%), 2020년 6255명(51.2%), 지난해 6235명(58.9%)으로 2년 만에 10% 포인트가량 증가했다. 또 초범 마약 사범도 2019년 7732명(75.7%), 2020년 9588명(78.5%), 지난해 8403명(79%)으로 증가 추세다.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2019년 82명, 2020년 748명, 지난해 832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올 1월부터 5월까지 검거된 4700명의 마약 사범 중 20대가 1693명(약 36%)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도 인터넷 활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마약 수사를 오래한 경찰 관계자는 “요즘 젊은 세대는 술·담배처럼 마약을 선택 가능한 일탈 경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모든 정보가 인터넷, 심지어 다크웹을 통해 어렵게 검색해 들어가야 나오는데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사람이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보안성이 뛰어난 텔레그램이나 워커 등을 활용해 마약 범죄에 가담하고 있지만 수사기관은 이를 적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마약상이 여러 종류의 마약을 암호화된 가상자산으로 익명 거래하고 장부를 남기지 않아 마약 종류를 특정하지 못하거나 범죄 수익을 정확히 산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에서는 SNS·가상자산을 통한 마약 사범 수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을 이용한 거래대금을 적발했을 경우 계좌 지급정지 항목 등을 특정금융정보법 등에 신설하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