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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혹시 대만과 전쟁?…주민들 공포에 생필품 사재기 확산

    [여기는 중국] 혹시 대만과 전쟁?…주민들 공포에 생필품 사재기 확산

    중국에서 때아닌 생필품 사재기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장쑤썽 창저우시의 대형마트에서 주민들이 대거 몰려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유력매체 펑파이신문은 2일 창저우에 소재한 대형 마트에 몰린 주민들이 생활필수품과 채소, 쌀, 밀가루, 식용유 등을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이 대거 몰려 먹거리와 생필품을 서로 구매하겠다고 갈등을 빚으면서 물건 구매를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이상 계산대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목격된 주민들의 사재기 현상은 지난 1일 중국 상무부가 공고한 ‘생필품 비축 공고문’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지적이다. 당시 상무부는 홈페이지와 관영 매체들을 통해 ‘채소 등 생필품을 비축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라’는 공지를 띄웠던 바 있다. 해당 공고문이 게재된 직후 연일 주민들 사이에는 ‘대만과의 전쟁에 대비하라는 것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등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양상이다.실제로 해당 공고문이 게재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는 단 2일 동안 중국이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대만과의 전쟁’, ‘통일 전쟁’, ‘중국의 완전한 통일’ 등의 단어가 검색어 순위 1위(1880만 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장쑤성 정부는 이와 함께 ‘가정 비상용품 권장 목록’을 공고, 생수와 라면, 통조림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목록을 공고해 논란에 불을 지핀 상황이다. 창저우 톈닝취에 소재한 대형 마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아침부터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서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면서 “낮 12시 쯤에 이미 마트에 비축해 뒀던 먹거리가 모두 동이 난 상태다. 오늘 하루만큼은 마트를 방문하더라도 구매할 수 있는 식료품이 더 이상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식료품 공급은 앞으로 원활하게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사재기 현상에 동요하지 말고, 꼭 오늘이 아니어도 된다는 심정으로 내일 다시 마트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여기는 중국] “감히 경찰을 모독해?”… ‘개 공안’ 이모티콘 채팅방 올린 주민 구속

    중국 공안이 주민을 겨냥한 과잉 대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 닝샤 칭둥샤 공안국은 공안 모자와 배지를 손에 든 ‘개’ 모양의 이모티콘을 채팅방에서 전송한 남성을 적발해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지역 공안국에 의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남성 리 모 씨는 최근 일명 ‘개’ 공안 이모티콘을 다수의 채팅방에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공안국은 리 씨에 대해 최소 9일 간의 행정구류와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에 체포돼 구금 중인 리 씨는 지난달 30일 18시 경, 이 지역 주민 330명이 등록된 단체 채팅방에서 공안 모습을 한 ‘개’ 이모티콘 1건을 전송한 혐의다. 공안을 떠올리게 하는 개 모습을 한 이 이모티콘은 리 씨 이전에도 온라인 상에서 공공연하게 공유됐던 것이었다. 하지만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wechat)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익명의 주민이 리 씨를 관할 공안국에 신고해 결국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리 씨의 채팅 대화문 내역에는 리 씨가 이모티콘을 발송한 직후 또 다른 주민이 ‘해당 내역을 삭제하라’, ‘누군가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 위험하다’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공안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긴박한 상황에서 이 남성의 행위는 공안의 업무와 공안들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을 한 것”이라면서 “인터넷은 치외 법권의 공간이 아니다. 인터넷 상에서 공공연하게 인민의 공안을 경멸하고 주관적인 감정을 배설한 것은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건이 공개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리 씨의 행동과 처벌 수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공안국의 대응이 과잉 진압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는 것. 한 누리꾼은 “공안국은 리 씨의 이모티콘 전송 행동이 공안과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는데, 이모티콘은 이모티콘일 뿐 과잉 대응이고 과잉 수사의 전형”이라면서 “구속 수사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힐난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런 식의 공안국 대응 탓에 대만 주민들이 완전한 통일을 주저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안의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성숙한 문명과 문화를 조성하는 것 역시 공안과 국가의 임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장에 있는 공안들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나 해 봤느냐”면서 “방역 통제가 엄중한 시대에 살면서 공안을 모욕한 것을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엄중한 처벌만이 답”이라며 공안국의 처분을 두둔했다.
  • “대만과 전쟁났나?”…中 당국 생필품 저장 공지에 누리꾼 화들짝

    “대만과 전쟁났나?”…中 당국 생필품 저장 공지에 누리꾼 화들짝

    중국 당국의 생필품 비축 공지에 현지 누리꾼들이 대만과의 전쟁설을 제기하는 등 연일 화제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까지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상무부는 최근 가족들의 일상생활 유지와 비상사태 대비를 목적으로 일정량의 생필품 보관 장려를 안내한 바 있다. 문제가 촉발된 것은 지난 1일 상무부가 ‘일정량의 생활필수품을 저장하도록 장려하고 적절한 시기에 배치해야 한다. 이는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들의 수요 안정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무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상시 유통망을 최적화 하고 24시간 근무 시스템을 이행하라’는 등의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고문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근 불거진 양안관계 악화와 대만 내 미군 주둔설 등이 연이어 제기되는 등 대만과의 통일 전쟁이 시작됐다는 각종 추측이 만연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일 관영매체 CCTV는 누리꾼들을 겨냥해 ‘과도한 해석을 금지한다’면서 ‘생활필수품 비축 안내문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할 필요없다. 누리꾼들의 세심한 주의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과도한 해석은 불필요하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대만과의 전쟁설과 남중국해에서의 미군과의 갈등 촉발 등을 두고 누리꾼들의 전쟁설과 국가위기설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 ‘필수품 보관 장려’, ‘상무부 대응 화제’, ‘남중국해 미군 갈등 촉발’ 등의 검색어가 링크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상무부의 생활필수품 비축 공고문이 공개된 직후 해당 검색어는 무려 약 260만 건의 검색량으로 연일 화제가 이어졌다. 이에대해 3일 오전 중국 관영매체들을 일제히 ‘해당 통지문은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공고된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또, 생필품 비축은 장기적으로 비상 시 국가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국가 비상대응시스템 작동을 준비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 대북 제재는 그대로 두고… 美, 인도적 지원 협력 속도 낸다

    대북 제재는 그대로 두고… 美, 인도적 지원 협력 속도 낸다

    한국과 미국이 대북 지원 물품을 선별하는 등 인도적 지원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지난 9월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장급 협의 한 달여 만에 참여 기관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우리 측은 청와대, 통일부 당국자가, 미 측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과의 신뢰구축조치를 포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대북 견인 방안들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내용에 대해 실무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협의와 달라진 부분은 ‘창의적인 방안’이라는 표현의 추가다. 기존의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서 협의 내용이 확대된 것이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한 방안이 집중 모색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접적인 대면 전달이 어렵다면 비대면,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전달 방식 등이 대안이 된다. 미 국무부도 대북 인도적 협력 전망과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무엇보다 재무부가 협의에 참여했다는 게 눈에 띈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에 대해 완전한 제재 이행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지만 인도적 협력 방안에 대해 제재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장관급 협의에서 논의된 의제를 갖고 실무급에서 보다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신호”라며 “특히 재무부가 협의에 들어간 것은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와 관련해 어떤 것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 협의를 하는 등 관련 북핵수석대표들과의 접촉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 “생필품 비축하라” 中공지에 “대만과 전쟁하느냐” 中네티즌 시끌

    “생필품 비축하라” 中공지에 “대만과 전쟁하느냐” 中네티즌 시끌

    중국 정부 당국이 ‘생활필수품을 비축하라’는 공지를 내리자 중국 온라인상에서 최근 대만해협 갈등 고조 상황과 연관 지어 ‘전쟁 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관영매체 편집인이 나서서 전쟁 발발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려 ‘안심하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 ‘올 겨울과 내년 봄 야채 등 생필품의 시장 공급 안정 공작 통지’라는 제목으로 공지를 내렸다. 공지 내용 중에는 “가정은 수요에 근거해 일정한 수량의 생활필수품을 비축해 일상생활과 돌발상황의 수요를 만족시키라”는 권고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긴장감이 고조된 양안(중국 대륙과 대만) 정세를 떠올리며 상황이 심상찮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러한 공지 내용을 두고 “이전에는 이런 것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내가 모르는 것인가. 대만이 통일되려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짜 싸울까 싶어 조금 겁이 난다”고 썼고, 다른 이들은 “진짜로 전쟁을 벌이진 않을 것”이라고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누군가는 “상무부가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양안 사이에 군사적 행동과 수위 높은 발언들이 오가며 군사적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중국 군용기 196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가 하면, 미국과 캐나다의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기도 했다.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CNN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발언으로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차이 총통은 현재 대만군 훈련을 위해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는 않은 수의” 미군이 존재함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대만 내 미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미·중 간에 40년 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차이 총통이 이를 밝히면서 미·중 간에 ‘알면서도 묵인하는’ 암묵적인 상호 합의가 깨지고 중국이 강경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이런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대만 문제와 미·중 관계 등에서 중국의 대외 강경기조를 대변해온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인이 진화에 나섰다. 후 편집인은 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애플리케이션 등에 올린 글에서 “대만해협 지역은 확실히 긴장되고 있지만 이미 활 시위가 당겨져 있는 것과 같은 일촉즉발의 긴박함이 나는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나는 국가가 이 시점에 상무부 통지를 사용해 사람들에게 전쟁 대비를 제대로 할 필요성을 알리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믿지 않는다”며 “내 생각에 상무부의 원래 의도는 계절성과 재난(코로나19)으로 인한 공급 부족을 견디고 완충하는 상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정세현 “통일 현실적으로 어려워…통일부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정세현 “통일 현실적으로 어려워…통일부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민주평통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1991년 유엔 가입 후 사실상 개별국가 “남북연합 형성을 당면 목표로 세워야” 獨, 사민당 집권 후 ‘내독관계성’ 변경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변화된 남북 상황에 맞게 통일부 부처명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정 전 장관은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이 개최한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남북이 당장 실현 가능한 통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내 정치적으로는 남북이 아직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국제법적으로는 (1991년 유엔 동시 가입으로) 이미 별개의 국가”라며 “통일이 곧 될 것 같은 전제 아래 남북관계를 논하거나 통일교육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동시가입과 함께 정부 간 합의서 채택 및 발표로 남북이 국제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사실상 통일보다는 상호체제인정, 평화공존을 지향해 왔다는 설명이다. 젊은 세대들의 통일 의식이나 관심도로 볼 때에도 통일을 목표로 하기 보다 남북연합을 지향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북한 또한 지난 1월 당대회에서 우리의 헌법에 준하는 당규약을 개정하면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 표현을 삭제했는데, 이는 남북이 별개 국가로서 공존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면서 독일의 사례를 들며 “통일부의 명칭도 ‘남북관계부’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빌리 브란트 당수가 이끈 사민당이 집권해 동방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1969년 기존의 ‘전독문제성’을 ‘내독관계성’으로 명칭 변경한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당장 실현 불가능한 통일보다 남북연합 형성을 당면 목표로 설정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경자 경기도의원 ‘2021 몽실학교 발전 방안 계획안’ 논의

    최경자 경기도의원 ‘2021 몽실학교 발전 방안 계획안’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 의원(더민주, 의정부1)은 지난 1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이강수 장학관으로부터 ‘2021 몽실학교 성장과 향후 발전 방안 계획안’에 관한 설명을 듣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 몽실학교 성장 및 발전 방안 계획안’은 ▲몽실학교 설치 및 운영 체계 확립 ▲지역별 몽실학교의 질적 동반 성장 내실화 ▲공간 없는 몽실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지역별 몽실학교 안내 및 반영, 공간 없는 몽실학교, 학교 연계 교육활동을 위한 예산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강수 장학관은 “몽실학교를 처음 시작한 의정부시가 좋은 모델이 되고 있으며 교육철학이나 가치를 담아 타지역과 균형을 맞춰나가고 체계화하여 지역 특성은 최대한 살리되 통일화 및 정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경자 도의원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되 교육장 운영 철학과 기본적인 사고 공통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통의 가치는 서로 공유하면서 코로나 시기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몽실정책마켓, ZOOM 등 이용 확대로 공간이 없는 지역의 몽실학교에 대한 로망이 공유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도의원은 “우리가 만든 몽실학교에는 다양한 분야의 마을교사들이 있는데 학교라는 형식적인 시스템을 벗어나 역기능적인 측면도 있다“며 ”이에 관련 조례에 의한 교육규칙을 제정하여 몽실학교의 역할을 지역사회와 교육생태계, 교육공동체가 시대정신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 재배치·복합화·효율화… 3대 전략으로 공간 복지 실현한 중구

    재배치·복합화·효율화… 3대 전략으로 공간 복지 실현한 중구

    주민 70% 사는 동쪽으로 청사 신축 이전충무아트센터 부지로… 8개동 접근 쉬워단순한 이전 아닌 생활 복합 SOC 공급도서관·체육관·어린이집·공공주택 입주 현 구청 자리엔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인쇄업 등 산업체 입주·청년 주거공간도을지로 일대 순환적 재개발 경쟁력 강화 신당 누리센터 9개 시설·기능 한자리에공공시설 120개 공간 개방 시간 확대·통일서양호 구청장 “주민 위한 도시기능 회복”“내 집 가까이 이사 오는 구청에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까지 더해진다고요?” 1일 서울 중구 청구동에서 만난 강우경(50)씨는 ‘중구청 신축 이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렇게 반문하며 “그럼 저희는 선물을 받는 것 같네요”라고 답했다. 중구가 구청사 신축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거주 인구가 12%뿐인 을지로 시내 한복판에서 주민 70%가 사는 중구 동쪽으로 구청을 옮기는 거다. 점찍어 둔 자리는 신당역 앞 충무아트센터 부지다. 중구 동쪽의 8개 동에서 모두 접근이 쉬운 곳이다. 현재 구청이 있는 곳엔 ‘서울메이커스파크’를 건립한다. 지난 9월 14일, ‘중구청 신축 이전 및 서울메이커스파크 조성’ 사업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가점을 따낸 부분은 단순 청사 이전을 넘어, 다채로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신축 이전될 구청사엔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공공주택, 구민회관, 구의회 등을 함께 짓고, 서울메이커스파크엔 충무아트센터, 청년주택, 창업지원공간 등을 복합화한다. 주민 일상을 풍요롭게 할 생활 SOC를 공급하는 한편, 도심 노른자위 땅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신당역 상권과 을지로 상권도 변화를 맡게 됐다.●젊은 인력 유입 기술·경험 공유 프로 마련 중구민과 소상공인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을지로에서 27년째 인쇄소를 운영해 온 김혁수 대표는 2026년으로 예정된 서울메이커스파크 완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서울메이커스파크에 기대되는 점 3가지를 꼽았다. 저렴한 임대료, 작업환경 개선, 또 인쇄산업의 질적 변화다. 서울메이커스파크에는 인쇄업 등 도심산업체들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4차산업과 연계된 전문교육도 제공해 이들 업체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 젊은 인력 유입을 위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과 경험을 청년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쇠퇴해 가는 도심 제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젠트리피케이션 최소화로 현대화 추진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를 통해 을지로 일대 ‘순환적 재개발’까지 내다보고 있다. 특정 구역이 재개발되는 동안 그곳에서 생업을 잇던 제조업체들이 서울메이커스파크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가 정비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후 다른 지역 제조업체들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서 구청장은 “이를 통해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을 최소화하면서 1970년대 모습에서 멈춰 버린 을지로의 현대화와 도심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 사업에 구 예산이 최소한으로 투입된다고 점도 강조했다. 총사업비 4500억원 중 30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투자하고 1500억원은 현 구민회관 매각 비용으로 충당한다. 그는 “구민이 낸 세금은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청소, 건강, 복지, 안전, 교육에만 집중적으로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취임 뒤 줄곧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구가 ‘공간 빈곤’을 겪는 도시라는 판단에서다. 서울 중심에 있는 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좁은 땅에 인구도 가장 적다. 하지만 사업장(국민연금 가입사업장)은 강남, 서초, 송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상대적으로 많은 경제·교통 인프라를 갖췄지만,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는 절대 부족하다. 땅이 좁고 지대가 높아서 주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2019년 국토부가 제시한 기초생활SOC 접근성 평가 16개 항목 중 중구는 8개 항목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서 구청장이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세운 전략은 ‘재배치’, ‘복합화’, ‘효율화’다. 바늘 하나 꽂을 공간 없는 도심에서 주민 공간을 확보하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임기 4년차에 접어든 지금 그의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재배치는 엇갈린 수요와 공급을 바로잡는 작업이다. 서울메이커스파크를 조성해 구청사와 자리를 바꾸는 일도 여기에 해당한다. 구민 밀착행정이 필요한 곳엔 행정청사를, 도심 제조업 지원이 필요한 곳엔 산업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복합화는 공공시설에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인프라를 더하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신당누리센터’는 신당동주민센터에 도서관·북카페, 영유아 실내놀이터, 공동육아 나눔터, 청소년 진로체험센터, 옥상정원 ‘하늘 누리’, 다목적 강연·모임공간, 공영주차장 등 9개 기능을 복합화했다. 신당누리센터는 주변 주민들 삶을 바꾸고 있다. 7살 아이를 둔 신당동 주민 이보람(34)씨는 신당누리센터를 일주일에 두 번꼴로 찾는다. 복합화 이전엔 서류 발급을 위해 1년에 서너 번 방문하는 게 전부였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1층 도서관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2층 영유아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한다. 7층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이씨는 “신당누리센터에선 이곳저곳 갈 필요 없이 한곳에서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율화는 기존 공공시설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서 구청장은 공간 효율화를 진행하기 전 공공시설 14곳을 찾아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의견을 꼼꼼히 듣고 맞춤 전략을 짰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우선 공공시설 개방 시간을 확대하고 통일했다. 중구의 시설 46곳과 120개 공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365일 개방된다. 핵심은 주민이 동네에 실제 머무는 시간인 평일 저녁과 주말에 문을 여는 거다. 한 공간이 시간과 대상에 따라 다른 기능을 하게 하는 방법도 마련했다. 동주민센터 회의실이 돌발 전시 미술관이 되기도 하고, 동주민센터 뒷마당이 주말 가족들 캠핑공간이 되게 하는 등의 방안이다.●주민들 변화 체감… 작은 힐링공간 찾기도 변화는 주민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 중구에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담주(44)씨는 지난 8월 리모델링을 마친 청구동주민센터 3층 패밀리 카페 덕분에 요즘 ‘작은 힐링공간’을 찾았다고 말한다. 평일 저녁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임 장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소파 테이블과 커피머신을 갖췄고,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해 게임기와 만화책, 캠핑 구역도 마련했다. 때로는 ‘향기 테라피’, ‘동안비결 배우기’ 같은 강좌가 열리기도 한다. 일주일에 6일 텅 비어 있던 청구동 작은도서관 옆 대강당도 주말 초등학생 풋살교실, 농구교실을 열며 변신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 요청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4개반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 반을 증설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중구에 있지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민간 시설도 적극 활용한다. 구청이 민간시설을 직접 위탁받아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개방하는 식이다. 지난 8월 말엔 남산 자유총연맹 주차장 70면이 고질적 주차난을 겪던 다산성곽마을 주민에게 개방됐다. 현재 동국대, 하나은행과 협의해 추가 주차 공간 100면 개방을 협의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중구의 세 가지 도심공간 혁신 전략을 통해, 중구의 지도는 이미 바뀌고 있다”며 “공간 복지를 통해 더이상 상업·교통 1번지로서의 중구가 아닌, 12만 3000명 주민을 위한 도시로서 구의 본래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불매운동? 유니클로 장사진, 일본차 매출 상승” 日 매체, NO재팬 조롱

    [나우뉴스] “불매운동? 유니클로 장사진, 일본차 매출 상승” 日 매체, NO재팬 조롱

    일본의 한 보수우익 계열 매체가 시들해진 ‘NO재팬’ 불매운동을 조롱했다. 현지 유력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28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한국 내 일본차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한국수입차협회(KAIDA) 자료를 근거로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비웃었다. 대형 마트 진열대에는 일본 맥주가 다시 등장했고 유니클로 매장에도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번진 불매운동은 일본차 브랜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닛산의 경우 2019년 7월 228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이 8월 58대까지 뚝 떨어졌고, 급기야 한국시장 철수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본차 브랜드들은 그러나 불매운동이 잠잠해짐과 동시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주간문춘 온라인판 보도대로 판매량이 일정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차 브랜드별 누적 판매 대수는 렉서스 7472대, 혼다 3045대, 토요타 481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9.9%, 47.3%,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렉서스 판매량은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늘었다. 곧 1만 대 클럽 재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재외공관의 일본차 구입 현황도 조롱의 빌미가 됐다. 주간문춘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외교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우리나라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3대 중 1대가 일본차였다고 빈정거렸다. 김 의원이 지난 3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재외공관에서 새로 구입한 외제차 수는 2019년 14대, 2020년 15대였다. 이 중 일본차 비중은 2019년 14.3%에서 2020년 33.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당시 김 의원 측은 “국민들은 한창 ‘노재팬’을 외치며 일본차 구매를 줄이던 가운데, 재외공관은 새로 구매한 외제차 3대 중 1대를 일본산으로 구매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간문춘은 “이제 번화가에서 표적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차선 변경을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 없이 한국에서 일본차를 사들인 수 있게 됐다”면서 “심지어 재외공관장도 일본차를 애용하고 있다. 노재팬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니클로 한정판 품절 대란 사태, 대형마트 진열대에 다시 등장한 일본 맥주를 언급하며 불매운동이 설득력을 잃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올해 적자를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얼마 전 공시를 통해 “유니클로 한국은 연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사업은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불매운동 전인 2019년 8월 말 190개에 달했던 매장이 거듭된 폐점 끝에 현재 135개로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유니클로의 흑자 전환은 괄목할 성과다. 노재팬 불매운동이 시들해졌다는 일본 언론 해석을 어불성설이라고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이유기도 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씨줄날줄] 민간 방북과 한반도 평화/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민간 방북과 한반도 평화/박록삼 논설위원

    1994년 6월 한반도는 전쟁을 코앞에 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1988년 미국의 정찰위성이 북한 영변 원자로 부근에서 핵 재처리 시설을 확인한 뒤 북핵 문제는 시작됐다. 북한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을 전후해 3년 동안 핵 재처리를 중단했고, 핵 원료량과 핵시설 리스트 등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 이상으로 충실히 제출했다. 심지어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을 인정한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북미 대화는 시작됐지만 상호 신뢰는 없었다. 미국은 IAEA의 특별사찰 수용을 추가 요구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맞섰고, 1994년 5월 영변에서 핵연료봉 반출을 시도했다. 그러자 다음달 미국은 영변을 정밀 타격하는 외과수술식 공격(Surgical attack)을 계획했다. ‘한반도 1차 핵위기’였다. 이때 지미 카터(97) 미국 전 대통령이 평양을 전격 방문한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 회고록에 따르면 카터가 6월 1일 먼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북 의사를 밝혔다. ‘밑져야 본전’으로 여긴 클린턴의 재가 속에 카터는 김일성 당시 북한 주석을 만났다. 대동강에서 함께 뱃놀이를 하면서 핵 재처리 문제를 협상하고 핵 폐기 수순도 밟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나아가 그해 7월 25~27일 김영삼 당시 한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결과까지 만들어 냈다. 북핵 타격 불과 몇 시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또 다른 방북이 있었다. 1998년 6월 16일 고 정주영 현대 회장은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넘었다. 같은 해 10월 다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 서해안 공단 사업 등에 합의했다. 1001마리 소떼를 몰고 간 정 회장의 모습을 두고 프랑스 철학자 기 소르망은 ‘20세기 마지막 전위예술’이라고 평했다. 2년 뒤 남북교류협력의 마그나 카르타(대헌장)와 같은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나왔다. 20년이 넘도록 여전히 결과물 없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한반도 평화는 이렇듯 민간의 염원과 헌신을 주춧돌로 다져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교황 역시 “초청장을 보내 주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바이든 미 대통령 역시 “좋은 제안”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문 대통령과 프란체스코 교황은 2018년에도 같은 요청과 같은 답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의 화답이다. 부디 북한이 여러 고려를 뛰어넘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담대한 결정을 내리길 바랄 따름이다.
  • [In&Out] 왜 다시 민주시민교육인가/강대현 전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In&Out] 왜 다시 민주시민교육인가/강대현 전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민주주의는 시민 참여로 완성된다. 따라서 어떤 사회에서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그 사회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다행히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한 공론 조사 같은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제도의 민주주의를 넘어 일상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치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일상의 민주주의는 시민의식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물론 우리의 일상과 기성세대의 모습이 곧 미래 세대가 시민으로 자라는 데 좋은 토양이자 본보기가 된다면 공식적인 민주시민교육은 불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은 종종 불평등과 차별이 표출되는 공간이며, 기성세대의 시민의식도 미래 세대가 그대로 받아들일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시민의식을 기르는 공식적인 민주시민교육이 요청된다. 소위 민주시민교육은 시민의 전 생활 영역에 걸친 모든 인간관계와 사회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고 공동체 구성원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민의 성향을 기르는 교육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민의 성향은 우리 사회라는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교육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일상생활의 민주화와 지방자치 및 분권 강화로 다양한 요구가 분출하면서 여러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세계화와 다문화사회로의 진전이 가속화되고, 과학기술의 발달과 대량생산 및 소비 체제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 남북 교류를 활성화해 통일로 나아가야 하는 오랜 과제도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일상의 권위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전인적인 시민의 성향을 기르고, 나아가 이질적인 집단에 대한 관용과 연대를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를 넘어 세계 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민주시민교육이 요청된다. 또한 민주시민교육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부터 관련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치는 민주적인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국가는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서 학교가 민주시민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국가 및 시도교육청은 학교가 학급 및 학교 자치를 통해 보다 민주적인 공간으로 재편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는 학교 밖의 정부 기관, 정당, 언론, 시민사회 단체와 협력해 체험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최근 교육과정 개정에서 교육부가 고등학교에서 정치와 법, 경제 등 민주시민교육 관련 과목을 ‘진로선택과목’으로 위상을 약화시켜서, 민주시민교육을 국가의 주요 교육 내용이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 및 적성 교육 차원으로 치부해 버린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시대적 요구이자 정권 초기의 주요 교육 의제인 민주시민교육 강화에 부응하면서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금리인하요구권 1년에 2회 정기 안내… 금융위 ‘뒷북 개선’

    내년부터 신용 상태가 개선된 대출자라면 누구나 금리 인하 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금융권 공통 신청요건 표준안’이 만들어진다. 또 대출 이용자는 금리 인하 요구권에 대해 연간 2회 정기적으로 안내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리 인하 요구권의 신청·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재산이나 소득이 증가하거나 신용평가 점수가 오르는 등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권리다. 2017년 20만건이었던 금리 인하 신청은 지난해 91만건으로 증가했고, 금융회사가 이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같은 기간 12만건에서 34만건으로 늘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금리 인하 요구권 신청 대상에 제약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일으키거나 신청 시점이나 횟수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안내하는 등 여전히 소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뒷북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금리 인하 요구권에 대해 금융회사가 안내할 사항을 담은 ‘고객 안내·설명 기준’을 마련하고, 적용 대상 대출자에게는 연 2회 관련 사항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현재 금융회사마다 제각각인 신청 양식도 통일해 금융권 공통 신청 요건 표준안을 만들기로 했다.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하 금리 적용 시점도 금리 변경 약정 시점으로 통일하고,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그 사유를 담은 ‘표준 통지 서식’도 도입한다.
  • 中, ‘대만 통일’ 구상 밝혔다 “생활방식·사유재산 보장”

    中, ‘대만 통일’ 구상 밝혔다 “생활방식·사유재산 보장”

    中공산당 중앙위원회 류쥔촨 부주임“재정 수입 최대한 민생 개선에 사용”“대만 독립 도모 단호히 분쇄해야”중국 정부가 통일 후 대만 통치 원칙과 구상을 공개했다. 30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만판공실 류쥔촨 부주임(국무원 대만판공실 부주임 겸임)은 전날 ‘국가통일과 민족부흥’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한 영상 연설에서 통일 후 “대만 동포의 생활 방식, 사유 재산, 종교 신앙과 합법적 권익은 침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주임은 또 “조국 통일과 민족 부흥을 옹호하는 모든 대만 동포는 진정으로 주인 역할을 할 것이며 대만 통치와 조국 건설에 참여하고 복지 발전과 부흥의 영광을 최대한 향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일 후 대만의 평화와 안녕이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며 “대만의 재정 수입은 최대한 민생 개선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일 후 대만 경제에 대해 “본토 시장을 광활한 배후지로 삼아 발전의 공간이 더 커지고, 경제 경쟁력이 더 강해지며, 산업 및 공급 체인은 더 안정적이고 원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부주임은 “민진당 당국의 ‘독립’ 도발의 본질과 피해를 깊이 이해하고 ‘대만 독립’ 도모를 단호히 분쇄해야 한다”며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을 강력 비판했다. 류 부주임의 이날 발언은 민진당의 탈 중국 정책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만 대중에게는 통일의 긍정적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분리 대응’으로 보인다.
  • 臺국민당 ‘대만 독립반대’ …양안 관계 해법 놓고 민진당과 극심한 내홍

    臺국민당 ‘대만 독립반대’ …양안 관계 해법 놓고 민진당과 극심한 내홍

    양안 관계를 놓고 대만의 국민당과 민진당의 내홍이 극심하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이 최근 ‘대만 독립반대’를 당 정책 강령으로 제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30일 중국국민당 제21기 1차전국대표대회에서 채택된 국민당 정책강령에 대해 ‘주리룬 주석을 중심으로 한 국민당이 과거 당헌의 기초를 유지하면서 대만 독립반대와 양안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공고히 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화상회의로 열린 전국대표대회에서 대만 국민당은 ‘현재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양안 관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잦은 도발로 양안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 이상의 분쟁을 막고 경제와 무역, 민간의 왕래를 촉진해 양안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당은 중국과 대만이 지난 1992년 합의한 ‘92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에 찬성하는 쪽이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과 정치 노선이 다르다.이번에 공개된 국민당 정강은 ‘대만의 독립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2005년 대만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 양당이 공동으로 발표한 ‘양안평화발전 5개항’의 비전과 마잉주 전 총통의 집권 기간 동안 진행됐던 양안의 평화 발전 시기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명문화했다. 더불어 국민당은 이번 당헌 당규 제정에 앞서 양안의 민간 교류를 보장하고 촉진하기 위해 학술, 종교, 체육, 문화, 무역 교류를 활성하고, 양안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권당인 민진당의 ‘대만 독립’ 목소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국민당 관계자는 ‘대만 독립반대’ 의지를 표명, “현재 집권당인 민진당이 해협 간의 관계 정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양안 사이의 분쟁보다는 경제와 무역 교류를 촉진해 상호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 사회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해 꽁꽁 언 양안 관계를 녹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국민당 측은 향후 양안 사이의 문화 교류를 강화, 포용적이며 객관적인 역사관을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92년 양안 사이에 이뤄진 합의에 기초, 해협 간 평화와 안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민당 측은 또 ‘탈(脫) 중국화’를 추진하는 민진당을 겨냥해 ‘양안 사이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재개와 이를 통한 민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 대만 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촉진해야 할 때’라며 양안의 연대와 교류 강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개막사에서 “당의 규약과 규정을 계승해 양안 사이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 내 미군 주둔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국민당의 이 같은 당헌 당규 재정립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여야는 극심한 내홍을 겪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시진핑 공산당 주석이 주리룬 국민당 주석에게 축전을 발송한 것을 두고도 민진당은 국민당에 ‘친중’ 공세를 편 바 있다. 주리룬 주석이 국민당 주석 선출 선거에서 45.78%의 득표율로 당선, 이에 대한 시 주석의 축전이었다. 당시 국민당과 시 주석 사이의 서신 교환에 대해 민진당 정권은 ‘중국 공산당이 통일 전쟁과 대만 분열을 획책하는 상황에서 국민당 스스로 먹잇감이 됐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국민당은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이 위선적이라면서 반격에 나서는 등 양안 관계 해법을 놓고 격돌이 이어진 바 있다.
  • 이인영, 교황청 추기경·WFP 사무총장 만나 남북관계 협력 논의

    이인영, 교황청 추기경·WFP 사무총장 만나 남북관계 협력 논의

    “WFP에 北 민생문제 선도적 역할 요청” “평화적 통일에 교황청 역할 적극 모색” 1일 제네바서 WHO·적십자연맹 등 면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피터 턱슨 교황청 추기경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31일 밝혔다.이 장관은 비즐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북한의 식량 수급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 주민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WFP가 계속해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교황의 방북을 거듭 요청한 가운데, 이 장관은 교황청의 턱슨 인간발전부 추기경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역할과 구체적인 협력의제에 관해 논의했다. 인간발전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 이후 2016년 창설된 부서로 모든 인간의 존엄성 확산을 목표로 난민, 이주민 등 교황청의 인도주의 활동을 총괄하며, 추기경이 장관직을 수행한다. 통일부는 “양측은 갈등과 분쟁해결, 한반도 종전, 인도주의 협력, 전문가 교류, 인간의 존엄과 발전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한국인들의 염원인 평화적인 통일에 있어 교황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가로 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연맹(IFRC) 사무총장, 질스 까르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 등과 면담을 갖는다. 당초 전날 예정됐던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정은 FAO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
  • 경기 둘레길 4개 권역 60개 코스 다음달 15일 개통

    경기 둘레길 4개 권역 60개 코스 다음달 15일 개통

    경기도 외곽 전역을 연결한 ‘경기 둘레길’이 11월 15일 착수 3년 만에 전면 개통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추진한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의 약 2000리(500㎞)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4개 권역에 60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권역별 코스는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 △갯길(평택~김포 262㎞)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도는 지금까지 시·군 별로 끊긴 길을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결했다. 생태·문화·역사를 공유하면서 함께 걸을 수 있는 장거리 도보여행 길로 만든 것. 보행 안전성을 고려해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BI(Brand Identity)도 개발했다. 도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 정보, 주변 숙박·음식·교통 정보, 따라가기 기능, 스탬프북 등도 제공한다. 둘레길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상을 개통일에 맞춰 각종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권역별 걷기 행사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둘레길 주변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거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경기옛길,권역별 테마길 등과 연계하는 방안에 관한 용역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흐름에 맞춰 경기도의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文 “교황에 방북 제안했다”…바이든 “진전 이룬 것” 치켜세워

    文 “교황에 방북 제안했다”…바이든 “진전 이룬 것” 치켜세워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소식을 전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G20 공식환영식에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했다”며 양 정상이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공식 환영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라운지에서 대기하던 중 바이든 대통령과 2~3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며 “나도 어제 (교황님을) 뵀다. 교황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셨고 초청을 받으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이 왔으니, G20 회의도 다 잘 될 것”이라고 공을 치켜세웠다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것은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두 정상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노마스크’ 상태로 대화했다. 앞서 9월 유엔총회 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참석했지만, 만남은 불발됐다. 이날 조우는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아니었다. 다만 이번 G20에 이어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계기로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약 20분간 이뤄진 교황과의 면담 자리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과의 대화 노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평화를 위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갈 수 있다”고 약속했다.
  • 중국, 대만 국민에 러브콜?… “통일되면 대만 재정 100% 민생 투입”

    중국, 대만 국민에 러브콜?… “통일되면 대만 재정 100% 민생 투입”

    중국이 대만 통일 후 재정 수입 100%를 민생 안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9일 ‘국가통일과 민족부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류쥔촨 부주임이 “중국과 대만 양안 통일 후 현행 대만의 재정 수입은 모두 민생 개선에 최대한 사용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류쥔촨 부주임은 이날 영상 연설에 모습을 드러낸 뒤, 중국과 대만 양안이 통일되면 대만 동포들은 얼마나 많은 혜택을 얻게 될 것 같으냐고 스스로 질문하며 “대만 동포들은 민족의 부흥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면서 “통일 후 대만 동포들은 사적 재산과 종교적 신념, 합법적 권익을 침해 받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발언했다. 통일 이후 대만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개인 재산 탄압 및 종교적 신념 불인정이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 류 부주임은 이어 “통일 후 대만의 평화와 안녕은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만동포들은 통일 후 진정한 조국의 주인이 돼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의 부흥과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 근거로 대륙 시장을 통한 대만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강화, 기업 공급과 판매의 사슬의 안정적인 혁신으로 중화 민족의 부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만의 재정 수입이 모두 민생 안정에 투입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류 부주임은 “현재 대만의 재정 수입은 군사 방위비 등 각 분야에 소요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통일 이후 대만 재정 수입 전액은 모두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에 투입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만동포들, 특히 대만 청년들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대만 경제 성장 곡선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화 민족의 발전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 속에서 더욱 번성하고 빛날 수 있다”면서 “평화적인 방식의 조국 통일은 대만동포를 포함한 중화 민족 전체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많은 대만동포들이 올바른 역사의 편에 서서 평화 통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 부주임은 차이잉원 총통 등 민진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은 민족의 분단을 초래하는 조국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한 뒤 “민진당과 차이잉원 총통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 조작을 일삼고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는 등 양안 대립을 조장하고 있다. 대만동포들을 파멸의 길로 끌어들이려 시도하는 등 위험의 구렁텅이로 빠져들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대만동포들은 민진당의 독립 도발의 본질과 피해를 깊이 이해하고 대만 독립 도모를 단호하게 분쇄해야 한다”면서 “중화 민족의 분열을 촉발하는 이들을 민족의 적으로 삼아야 한다.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킨 사람은 역사 속에서 반드시 그 결말이 처참했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공식 입장이 공개되자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중국의 국가통일 실현’, ‘대만 사회주의 실행’ 등 양안 통일과 관련한 검색어가 상위에 링크되는 등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화해·통합 역사로 가야”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화해·통합 역사로 가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오늘의 영결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역사, 진실의 역사,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오늘 우리는 그 누구도 역사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준엄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먼저 △88서울올림픽 성공 개최 △북방외교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토지공개념 도입 등 노 전 대통령의 공적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이처럼 고인께서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많은 공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애도만 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대통령님이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고인이 유언을 통해 국민들께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용서의 뜻을 밝힌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가족께서는 5·18광주민주묘지를 여러 차례 참배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인께서 병중에 들기 전에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 사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남는다”며 “국가장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어떤 사죄로도, 5·18과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되신 영령들을 다 위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우리는 또한 역사 앞에서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가 시작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다. 과거는 묻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로 늘 살아있다”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오늘 국가장의 의미와 국민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지금처럼 고인이 직접 하지 못했던 사과를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도 끝까지 함께 해달라. 그것이 고인을 위한 길이자, 우리 민족사의 먼 여정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치러졌다. 고인은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된 뒤 파주 통일동산 근처에 장지가 마련되면 영면에 들게 된다.
  • 북 매체, ‘누리호 발사’ 첫 언급…애써 “실패작” 강조

    북 매체, ‘누리호 발사’ 첫 언급…애써 “실패작” 강조

    우리나라가 순수 국내 기술로 쏘아 올려 사실상 성공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에 대해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언급하며 “실패작”이라고 애써 폄하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30일 ‘남조선 전문가들과 외신들 누리호 발사가 실패작이라고 평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의 발언이라며 “이번 발사는 엄연히 실패작”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누리호 발사의 최종 목적이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인데 궤도 안착에 실패한 지금 성공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항공우주 전문가의 “누리호의 기술력은 (미국 등 우주개발 선진국에 비해) 아직 10년에서 20년가량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 “발사 능력을 입증하고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갈 길이 너무도 멀다”는 등의 평가도 강조했다.아울러 “외신들은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결국 실패한 것은 남조선의 로켓 연구개발 핵심 공정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가 이뤄진 뒤 북한은 이렇다 할 공식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선전매체 보도를 통해 첫 반응을 보인 것이다. 다만 누리호 발사일에 맞춰 조선중앙TV는 북한이 5년 전에 쏘아올린 ‘광명성 4호’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전격 편성해 방영했다. 다분히 누리호 발사를 의식한 편성으로 풀이된다.지구관측용으로 소개된 광명성 4호는 유엔에 위성으로 등록돼 있지만 지상관측 영상을 공개한 바 없고, 위성과 지상기지국 간 신호를 주고받은 기록이 없어 위성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국제사회는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인공위성 발사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누리호는 발사체를 지구상 고도 700㎞까지 올려보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마지막에 위성모사체가 목표궤도에 안착하지는 못하면서 ‘미완의 성공’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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