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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통일부를 남북협력부로”… 尹 “北미사일이 대선에 영향”

    李 “통일부를 남북협력부로”… 尹 “北미사일이 대선에 영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일각에서 통일부 명칭에 대해서도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며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으로 이름을 정해서 단기 목표에 충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통일에 이르는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길이겠다는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아직 (명칭 변경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 그런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헌법 전문에도 있는 ‘통일’을 정부부처 명칭에서 없앨 경우 정부가 통일을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그동안 통일부는 보수 정부 집권기마다 폐지 또는 개명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이명박 정권 초기에는 폐지론이, 박근혜 인수위 내부에서는 남북관계부로 개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선된 직후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통일부를 개편·폐지하는 것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속초조양감리교회를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통일과 관련해서 사실상의 통일이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더라는 말”이라며 “유연하게 접근하자고 말씀드린 것이고 제가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어서 과하게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에서 ‘경남 선대위’ 출범식을 마친 뒤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대해 “도발한 게 어제오늘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간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야당 대선후보가 공개적으로 ‘북풍’(北風)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현 정부의 국방백서에서 빠진 ‘주적’이란 표현도 썼다.  
  • 李 “군대 안 간 인간이 멸공”… 野 “본인도 안 갔으면서”

    李 “군대 안 간 인간이 멸공”… 野 “본인도 안 갔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원래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을 주장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본인도 군대에 안 갔다 왔으면서 유체이탈식으로 본인은 제외하는 것도 이재명답다”며 맞받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강원 인제 한 카페에서 열린 군 전역자들과의 ‘명심토크 콘서트’에서 대북 ‘선제 타격론’을 거론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군대를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 선제공격 같은 것을 주장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6일 “본인도 군대를 안 갔다 왔으면서 유체이탈식으로 본인은 제외하는 것도 이재명답다”며 “이 후보의 안보관에 대한 경박함과 인성의 천박함이 넘쳐나는 대목”이라고 맞비난했다. 이어 “무엇보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국가안보에 대해 걱정을 하거나 견해를 피력해서도 안 된다는 식의 수많은 군 미필자를 무시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하헌기 청년대변인은 ‘주적은 북한’이라고 적은 윤 후보의 페이스북을 공유하며 ‘주적은 간부’라고 지난 15일 적었다. 이후 해당 발언이 우리 군의 간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판단해 하 대변인을 해촉했다. 하 대변인은 주적은 간부란 표현이 오랜 기간 사병들 사이에서 유행해 왔다며 경솔한 발언이라고 인정하고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 금강산 관광 재개·DMZ관광 추진… 한반도 평화 강조한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DMZ관광 추진… 한반도 평화 강조한 이재명

    강원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우익 포퓰리스트”, “안보 포풀리즘”이라고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전날에는 윤 후보를 향해 “모르면 점쟁이에게 물어볼 사람한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맹공했다. 그는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안보공약을 쏟아 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해 윤 후보의 안보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혹시 우리를 공격할지 모른다고 의심된다고 타격하면 어떻게 되나. 바로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아는 척한다고 한 소리 같은데 킬 체인이란 정말로 대량살상무기, 핵 공격이 지금 확실하고 임박했을 때 그 타깃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한다, 기분 나쁘다고 선제 타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강원 일정 후 ‘귀가 라이브’에서도 “일부 정치인이 평화에 위협을 가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해 정치세력을 확대하고 득표도 해 보고 하려는 것 같더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과거 총풍 사건을 언급하고 “최근에 상대 후보 측에서 ‘북풍 작전’을 들고 나왔다”며 “안보 포퓰리즘으로 위기조장하고 진보 개혁 진영을 종북빨갱이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 의사를 존중해서 국민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잘해 내서 국민들한테 지지받는 이 민주주의자를 포퓰리스트라고 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걸 뭐라고 하나, 적반하장, 요새 유행하는 말로는 바보”라며 “국민이 이런 걸 다 구별해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7시간 전화 통화’ 녹취록에서 윤 후보를 ‘바보’라고 지칭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남자 편들고 여자 편들고 서울 편들고 지방 편들고 이렇게 편 나눠 가지고 싸우면 이 나라가 어찌 되겠습니까”라며 “‘X판’이라고 할 수는 없고 망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윤 후보의 정책과 관련해서도 “윤 후보가 요새 제가 말한 정책 잘 발표하고 있는데, 저는 동의하고 칭찬한다”며 “네가 먼저 이야기했느냐, 내가 먼저 이야기했느냐 가릴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기간 내내 윤 후보를 점쟁이와 연결시키며 평가절하했다. 지난 15일 강원 춘천의 명동거리 즉석유세에서는 “점쟁이에게 묻지 않아도 국정방향을 알아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손에 ‘왕’(王)이란 글자를 적고 TV토론에 출연해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 적이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다. 2008년 이후 닫혀 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접경지역으로서 소외받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곤 하는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 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서울광장에서 신촌까지 ‘평화통일 기원 행진’

    [서울포토]서울광장에서 신촌까지 ‘평화통일 기원 행진’

    통일인력거 회원들이 16일 오전 서울광장을 출발해 신촌까지 평화통일 기원 행진을 하고 있다. 2022.1.16
  • 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 등 명칭변경 고민…통일 단기목표 충실해야”

    이재명 “통일부, 남북협력부 등 명칭변경 고민…통일 단기목표 충실해야”

    이재명 “단기적인 통일 추구 가능성 현실적 취약” “금강산 관광 빠르게 재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통일부 명칭과 관련해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서 단기 목표에 충실하게 장기적인 통일에 이르는 현실적 실효적인 길이겠다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통일전망대 방문 및 평화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일각에서 통일부 명칭에 대해서도 고민 이뤄지고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통일보다는 남북협력에 초점을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충청 지역을 순회하는 도중 “통일을 지향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반도 영구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헌법이 정한 통일을 지향하는 게 맞다. 하지만 현재상태에서 단기적인 과제로 통일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취약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금은 소통과 교류협력, 공존과 공동번영에 중점을 두고 이게 계속 확대발전되면서 사실상 통일과 다름없는 상태되도록 목표를 단기설정 하는게 학계와 전문가의 지적”이라며 “그런면에서 통일을 단기적 직접목표하기보다는 사실상 통일가능상태와 다름 없는 것으로 만드는게 실질적 통일을 이루는 길이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지역 공약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다.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접경지역으로서 소외받은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곤 하는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이라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 흔들림 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더 행복하고 공정한 강원도, 한반도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를 이재명이 만들겠다”며 “디지털 그린 뉴딜을 이끄는 강원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제가 오색삭도에 공식적 반대해왔다. 반대한 이유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해야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도 여러가지 정부부처간 논란이 있는데 산업관광 활성화되고 환경피해 최소화되는 대안 구축되면 충분히 가능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아버님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 큰형님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까지도 살고 계신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폐광 및 접경지역에 대한 경제자립 기반 마련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 경찰 “여의도공원 민중총궐기 불법 집회…수사 착수”

    경찰 “여의도공원 민중총궐기 불법 집회…수사 착수”

    경찰이 여의도공원에서 기습적으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확산 위험에 따른 경찰과 서울시의 집회 금지에도 금일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에 대해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주최자들에게 즉시 출석을 요구하고, 이날뿐만 아니라 지난해 도심권 대규모 불법시위에도 여러 차례 참여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서는 종합해서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농민·빈민단체 등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여의도공원)에서 ‘2022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약 1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전국민중행동은 집회에서 “2016년 촛불 광장에서 적폐를 청산한 뒤 촛불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에 기대했지만, 그들 역시 우리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사회 불평등을 혁파하고 사회 근본적 개혁을 통해 자주·민주·평등·평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 “文정부, 촛불 등에 업고 배신” 민중총궐기 기습 집회

    “文정부, 촛불 등에 업고 배신” 민중총궐기 기습 집회

    노동·농민·빈민단체 등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여의도공원)에서 ‘2022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중행동은 “2016년 촛불 광장에서 적폐를 청산한 뒤 촛불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에 기대했지만, 그들 역시 우리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사회 불평등을 혁파하고 사회 근본적 개혁을 통해 자주·민주·평등·평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약 1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퇴진의 촛불을 들었던 우리가 다시 광장에 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게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라면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노동 존중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현 정부는 더는 물러설 곳 없는 농민들을 향해 임기 마지막까지 신자유주의 농업개방을 들이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선언한다면 농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는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그곳에서 삶을 영유하던 철거민들의 피눈물로 자본의 배를 채운 것이지만, 어디서도 철거민의 이야기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노점상도 당당한 직업으로, 경제적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민중행동은 ▲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를 통한 평등 사회로의 체제 전환 ▲ 비정규직 철폐·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 적용 ▲ CPTPP 참여 반대 ▲ 차별금지법 제정·국가보안법 폐지 ▲ 한미연합 군사 연습 영구 중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전국민중행동은 체육시설을 대관해 집회를 열려고 했으나 당국의 불허로 무산되자, 여의도공원에서 기습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낮 12시 30분쯤 장소가 공개된 후 여의도공원에 집결했다.
  •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극초음속은 아닌 듯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극초음속은 아닌 듯

    합참 “비행거리는 430㎞, 고도 36㎞”11분 간격으로 발사…무인도 ‘알섬’ 명중 북한이 14일 평북 의주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이 탄도미사일 관련 북한인 6명 등을 독자 제재한 뒤 이뤄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미국의 제재에 반발하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후 8시간 뒤 미사일을 쐈다. 합참은 “군은 오늘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36㎞가량으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2발은 11분의 간격으로 발사됐다. 군 당국은 북한이 기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해상 표적을 설정해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북한이 이번에 해상 표적으로 삼은 곳은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으로 알려졌다. 알섬에 미사일이 명중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미사일 두 발의 최고 속도를 마하 6 내외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보다 훨씬 낮은 속도여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아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남 정밀타격용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거나, 최근 개량 중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또는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이유는 향후 대미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한국 정부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 통일부는 북한이 사흘 만인 이날 또다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데 대해 “한반도 평화와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하태경 “여가부 ‘與 대선 공약 개발’ 증거 입수”

    하태경 “여가부 ‘與 대선 공약 개발’ 증거 입수”

    국민의힘은 13일 여당의 대선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여성가족부의 ‘대선공약 원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윤석열 후보 정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회 하태경 위원장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가부) 정책공약(안)(ver.3 차관님 회의 후)’란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하 위원장은 전체 36페이지 분량의 문건 내용을 근거로 여가부가 여성정책국·권익증진국·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등 5개 부서에서 총 19개의 공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 문건은 김경선 여가부 차관이 지시해 작성한 민주당 대선공약 자료 원본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가부는 단순 중장기 정책 제안이라고 해명했지만, 자료에는 각 공약 예산과 실천 계획까지 적혀 있었다. 특히 ‘주의사항’으로 “과제 관련 외부 회의나 자문을 구할 때는 ‘공약’ 관련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일절 나가지 않도록 하며 ‘중장기 정책과제’로 용어를 통일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하 위원장은 “윗선 지시 없이 여가부 독자적으로 벌일 수 없는 일이므로 청와대 입장까지 밝혀야 한다”고 성토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7월 김 차관 주재로 각국 총괄 담당자들과 공약개발회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차관 등 공무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여가부는 “수사 중 사안이라 이와 관련한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연금개혁’ 미적대는 대선후보…이대론 90년생부터 못 받는다

    ‘연금개혁’ 미적대는 대선후보…이대론 90년생부터 못 받는다

    2055년이면 국민연금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1990년생(현 32세)부터는 국민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금개혁 이슈가 차기 대통령 선거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선 지지율 선두 경쟁을 벌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연금개혁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조사 대상 37개국 중 1위였다. G5 국가 평균(14.4%)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했다. 미국(23.0%), 일본(20.0%), 영국(15.5%), 독일(9.1%), 프랑스(4.4%)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더 큰 문제는 고령화 진행 속도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기준 17.3%로 G5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20.3%로 미국(18.9%)을 제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에는 37.0%로 세계 1위인 일본(36.8%)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 문제와 급속한 고령화 속도가 맞물린 가운데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한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9년 적자 전환 뒤 2055년 완전 소진이 전망된다. 한경연은 “현재의 국민연금 체계를 유지할 경우 2055년에 국민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는 1990년생부터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강 후보는 최근 ‘핀셋 공약’으로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유독 연금개혁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연금개혁이 증세와 함께 대표적인 ‘표 떨어지는 이슈’로 꼽히는 까닭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연금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각각 연금개혁위원회와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겠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미루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일하면 노령연금을 깎는 제도가 불합리하다”며 소득액에 비례해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를 손보겠다는 공약을 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어느 정당이든 연금개혁을 선거공약으로 들고나오면 무조건 선거에서 지게 돼 있다. 그렇지만 반드시 (개혁)돼야 하는 문제”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그랜드플랜을 제시하겠다”며 집권 후로 과제를 미뤘다. 오히려 제3지대 후보들이 연금개혁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마다 “2088년이 되면 국민연금 누적 적자가 1경 7000조원이 된다. 이걸 그대로 둔다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일본 사례를 본떠 4대 연금을 동일 기준으로 통일하는 ‘동일연금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통합국민연금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여고생 ‘군인 조롱 위문 편지’ 논란 확산‘편지 작성 강요’ 주장도…학생 신상노출 피해학교 “부적절 표현으로 취지 심각히 왜곡”시교육청 “현장 확인 나서…피해 학생 보호”서울 한 여고의 조롱성 군 위문 편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위문 편지를 없애달라’는 서울시교육청 청원 게시판 동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12일 ‘미성년자에게 위문 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13일 오후 현재 이 글에 동의를 한 사람은 2만명을 넘겼다. 조희연 교육감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교육청 답변 기준인 1만명은 훌쩍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안에 시민 1만명 또는 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교육감이나 교육청 관계자가 직접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작성자가 서울의 한 여고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됐다.여고생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니 님 열심히 하세요” 작성일이 지난달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고생은 또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라고도 썼다. 특히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지우래요;;)”라고 표현하며 검수가 있었음을 추정하게 했다. 편지는 공책을 반 찢은 듯한 종이에 마구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으며, 일부 문장은 잘못 쓴 글을 수정하지 않은 채 가로줄로 죽죽 그어놓았다.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논란이 일자 학교에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SNS에 해당 여고생 신상 정보 유출“신상공개 피해 학생 치료에 신경 쓸 것” 그러나 조롱성 위문 편지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여고 재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유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버 불링 및 디지털 성폭력에 노출된 해당 학교 학생들을 보호해달라’는 청원 글이 두 건 올라와 모두 동의 1만명을 넘겼다. 학교 측은 전날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원 동의가 1만명을 넘은 만큼 답변을 준비하고 그 전에 조 교육감이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확인에 나섰다”면서 “신상 공개돼 피해를 본 학생의 치료 등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 [와우! 과학] 1000년 전 ‘환각제 섞은 술’로 통치한 페루 권력자들

    [와우! 과학] 1000년 전 ‘환각제 섞은 술’로 통치한 페루 권력자들

    1000년 전 멸망한 페루 와리 문명의 통치자들이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환각제를 사용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와리 문명은 잉카문명보다 500년이 앞선 AD 600~1200년 사이 안데스 산맥 일대 페루의 중부 산악지방을 중심으로 번성했으며, 중부 해안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전체를 통일한 최초의 대제국이다. 그러나 1100년 무렵부터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1200년경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했다. 미국 디킨슨칼리지, 로체스터대학,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등 공동 연구진은 2013~2017년 페루 남부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컵과 항아리 등의 유물을 발견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해당 유물에서는 술 및 빌카 나무의 씨앗 성분이 검출됐다.정식 명칭이 아나데난테라 콜루브리나(Anadenanthera colubrina)인 빌카 나무는 남미 전역에서 성장하며, 특히 페루에서는 ‘신성함’을 의미하는 훌리코, 훌리카 등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껍질은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씨앗에는 환각 성분이 있어 수천 년 동안 환각제로 이용되어 왔다. 연구진은 당시 유물에서 술과 빌카 나무 씨앗의 성분이 동시에 검출된 것으로 보아, 당시 통치자들이 환각제를 탄 술을 제조하고 일종의 연회를 통해 이를 나누어 마신 것으로 추측했다. 환각제를 섞은 술이 권력자들이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통치를 받는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를 쌓는데 사용됐다는 것. 와리 문명이 술을 곁들인 연회를 통제의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환각 성분이 있는 나무의 씨앗을 이용한 사실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와리 문명의 통치자들은 옥수수 낟알 또는 다른 곡물을 빻아 끓인 뒤 발효시킨 술인 ‘치차’에 빌카 나무 씨앗을 혼합했다. 그리고 연회를 열어 이 술을 사람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와리 문명이 연회 및 환각제를 탄 술 등을 통해 부족민간의 사회적 연결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각제를 탄 술을 제공하는 것은 와리 지도자들이 사회‧경제‧정치적 권력을 보여주고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했다”면서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연회를 연 사람들의 권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은혜를 갚을 방법에 대해 생각해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디킨슨칼리지의 매튜 바이어 조교수는 “와리 문명 초기 당시 환각 성분을 가진 나무의 씨앗은 사제와 같은 일부 사람들만 독점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후 빌카 나무 씨앗을 섞은 술을 여러 사람에게 제공함으로써 행복감과 영적인 감각을 경험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고고학 학술지인 ‘저널 앤티쿼티’(Journal Antiquity) 최신호에 실렸다.
  • 여가부, 청소년 성교육안 표준화 추진… 디지털 플랫폼 구축도

    여가부, 청소년 성교육안 표준화 추진… 디지털 플랫폼 구축도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안 표준화를 추진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위해 초·중·고 대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도 함께 이뤄진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전국에 57곳이 운영 중이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구를 활용한 체험·토론형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전국의 103만 1000여명의 학생·학부모가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소년성문화센터 표준안은 2015년에 전체 매뉴얼을 통일해 배포됐다. 2019년에는 이동형 버스로 운영되는 청소년성문화센터의 매뉴얼이 따로 개정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전체 매뉴얼이 2015년에 배포돼 그간 화두가 된 디지털 성범죄,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서 전체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공모는 새달 중 시행될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됨에 따라 관련 콘텐츠 개발과 초·중·고 대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코로나19 시국에 따라 체험관 밀집도를 완화하고, 유선 및 온라인 상담을 병행하는 등 교육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도 방역 지침 준수를 바탕으로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며, 교육 지침 개선 등 청소년성문화센터가 보다 알찬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인 60% “중국, 대만 침공시 미국이 도와줄 것”

    [대만은 지금] 대만인 60% “중국, 대만 침공시 미국이 도와줄 것”

    중국의 ‘대만침공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만인 약 60%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개입해 대만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만 유력 시사 잡지 ‘천하’에 따르면, 자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8.8%가 중국의 대만 침공시 미국군이 개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러한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4%에 달했다. 1년 내 중국이 대만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는 63.7%로, 지난해(48.3%)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대만 무력 통일 여부에 대해 57.9%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연령이 낮을수록 중국의 무력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외에도 자신을 대만인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60%, 현상유지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는 45.7%로 2006년(63.6%)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하의 대다수는 독립을 지지한다고 잡지는 전했다. 뤄즈정(羅致政)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응답자의 모든 연령대 대다수가 중국의 공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중국의 위협은 현실이고, 대중은 중국의 전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은 대만과 관련해 ‘통일’을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에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야 말로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들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류제이 주임도 기관지 ‘양안관계’를 통해 발표한 올해의 신년사에서 ‘통일’을 무려 21차례나 언급했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통일’은 한 번만 언급됐다. 대만에서는 올해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공식화될 것으로 알려진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대만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올해 신년 연설에서 “베이징 당국이 상황을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며 “군은 양안의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선택지가 아니며 군사적 충돌은 경제안정에 있어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 중국에 대한 정책 변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의거해 대만에 무기를 공급해 왔지만 미국은 중국의 공격이 있을 경우 나서서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 “‘국·과장 모시는 날’ 없애주세요”…대전시 MZ 공무원들

    “‘국·과장 모시는 날’ 없애주세요”…대전시 MZ 공무원들

    “국·과장 모시는 날 없애고, 눈치 안 보고 유연근무를 쓰게 해주세요.” 자치단체 젊은 MZ세대(1980~2004년생) 공무원들도 기업 등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과감하고 합리적인 제언을 하고 나섰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0명으로 구성돼 활동한 주니어보드가 워크숍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조직문화 개선안을 내놓았다.이들은 우선적으로 과·팀별로 순번을 정해 간부 식사를 챙기는 문화를 불합리한 관행으로 꼽았다. 선배 직원에게 ‘차관님(팀장 밑 호칭)이나 주사님’으로 부르게 하면서 신규 직원을 ‘○○씨’로 부르는 것과 습관적인 반말도 지적했다. 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눈치 안 보고 유연근무 쓰기, 회식강요 노(NO), 휴가 적극 권장하기 등이 제시됐다. 수평적 소통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익명 소통게시판 설치와 신규 공무원 공직생활 적응 지원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대전시는 즉각 신규 공무원 등 보직이 없어도 ‘○○ 주무관님’으로 통일하도록 하고, 유연근무도 과장 이상 간부급부터 최소 주 1회 의무사용으로 솔선수범하도록 조처했다. 휴가도 상급자 결재과정 없이 직원 스스로 승인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과장 모시는 날’ 관행 개선을 위해 실태파악에 나서는 등 실행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박민범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주니어보드가 제안한 개선안이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 공무원이 대전시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661일 만에 ‘극초음속 직관’… 다음은 ICBM·위성발사?

    김정은, 661일 만에 ‘극초음속 직관’… 다음은 ICBM·위성발사?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 1년 10개월 만에 직접 참관했다. 국방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직관’은 해당 무기 개발의 완성 단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시험할 전략무기는 무엇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은 건 2020년 3월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661일 만이다. 북측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서 망원경을 들고 창문 너머로 발사 현장을 지켜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집무실인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기념사진도 찍었다. 발사가 이뤄진 자강도까지 사전에 전용열차로 이동해 참관한 뒤 하루 새 평양으로 돌아와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 속에서 김 부부장은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궤도 화면을 보며 웃고 있는 김 위원장 옆에서 조용원 당 조직비서 등과 함께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김 부부장이 무기시험 현장에서 포착된 건 사실상 처음이다. 그가 대외 업무 총괄 외에 국방을 포함한 내치 전반에서 김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통신에 따르면 북 미사일은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비행체(HGV)가 분리된 뒤 활강하면서 240㎞가량 선회기동했다. 우리 군 당국이 밝힌 700여㎞보다 300㎞를 더 날았다. 선회기동은 탄도탄 방어망을 회피하는 활공 비행을 의미한다. 저고도로 활공 비행하면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고 그만큼 요격도 어렵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700㎞ 비행 이후 레이더 탐지 고도 이하로 더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진입, 유도 등 탄도미사일 기술이 총 집약돼 개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군 당국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철매Ⅱ와 패트리엇(PAC3) 등으로 요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통신은 ‘최종 시험발사’로 표현한 뒤 “극초음속활공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뚜렷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종 시험발사라고 했지만 다른 무기들처럼 바로 양산 및 전력화, 실전배치 단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2월 16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4월 15일) 등 굵직한 기념일을 앞둔 만큼 북측은 5대 과업에 해당하는 차순위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5대 과업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제고 ▲다탄두개별유도기술 ▲핵잠수함 및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군 정찰위성 운영을 제시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군 정찰위성을 가까운 기간 내 운용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극초음속 미사일 다음으로 위성발사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성발사는 ICBM급 로켓 추진을 필요로 하는 만큼 ICBM 능력 제고 목적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앞서 조롱섞인 위문편지 논란靑국민청원까지 등장“학생들이 위문편지 강요받는 건 문제”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의 위문편지가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군인 조롱글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작성자가 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졌다. 작성일이 지난해 12월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학생들도 억지로 (편지를) 쓰다가 화가 난 것 같다”며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찾아오는 군인 있었다”…‘조롱편지 논란’ 어느 여대생의 주장 이런 가운데 위문 편지를 쓴 학생에게 일부 군인이 성희롱하거나 학교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는 한 여대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면 모 여자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과거에도 군부대 위문편지에 반감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문 편지에 학생들 실명과 학번을 쓰게 되는데 편지를 받은 군인 중 일부가 성희롱을 하거나 학교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위문편지 쓰는 걸 반대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위문 편지 쓰는 것을 강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런거 아냐”…정성 들여 쓴 편지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학교 측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 이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를 받은 군부대는 해당 학교와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한 곳”이라며 “학교 측이 부대에 사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포토] ‘김여정도 참관’ 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포토] ‘김여정도 참관’ 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1년 10개월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해 눈길을 끈다. 또 여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도 이례적으로 무기 시험발사 현장에 동행한 모습이 공개돼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 전반을 보좌하는 ‘오른팔’임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은 건 지난 2020년 3월 21일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661일 만이다. 북한은 그사이에도 다양한 무기를 여러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어디까지나 개발 과정이었던 만큼 군 및 군수 담당 박정천 당 비서나 실무진이 현장을 지켜봤었다. 이번에 북한이 개발했다는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도 지난해 9월과 지난 5일 시험발사 때는 김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최종 시험발사’ 때는 김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으며 해당 무기가 완성됐음을 보여줬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동수단 내부에서 망원경을 들고 창문 너머로 시험발사 현장을 지켜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 후 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집무실인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발사가 이뤄진 자강도까지 사전에 이동해 참관한 뒤 하루 새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관계자들을 축하하며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 참관은 새해 첫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및 모범 근로자들과 기념 촬영 후 올해 두 번째 공식 행보다. 올해도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계획대로 국방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측면이 커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에 앞서 국방과학원 원장으로부터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해설을 듣고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력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작년 연말 전원회의에서도 한반도 정세를 “날로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가방위력 강화를 잠시도 늦춤 없이 더욱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바이든 미 행정부도 ‘조건 없는 대화’만을 요구할 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압박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계획 이행에 몰두하고 있어 올해 무기 개발의 주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이 관련 현장을 추가 참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통일부는 이번 김 위원장의 참관 행보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양하게 있었다”며 “관련 의도를 단정하지 않고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종합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에 동행한 것도 눈길을 끈다. 통신은 이날 기사에 김여정을 참석자로 직접 호명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여정은 앞서 지난 2020년 3월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당시에도 당 제1부부장 자격으로 참관했다고 보도됐지만, 당시 현장 사진에는 노출되지 않았다. 사진 속에서 김여정은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궤도 화면을 보며 웃고 있는 김 위원장 옆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은 주로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의 단정한 에이치(H) 라인 투피스 정장 차림이었지만, 이번에는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임을 고려한 듯 조용원 비서와 똑같이 밤색 점퍼를 입었다. 정작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번 참관에 고위간부 중 군 및 군수공업을 총괄하는 박정천이 빠지고, 무기 개발과 거리가 있는 조용원과 김여정만 밀착 수행해 최측근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김여정이 김 위원장과 함께 자강도까지 장거리를 동행한 것은 그가 본연의 대외 업무 총괄 외에도 국방까지 포함해 내치 전반에서 김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여정은 그동안에도 국무위원 및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공식 직책에 얽매이지 않고 ‘로열패밀리’로서 방역문제와 민생 같은 내치부터 대외문제까지 두루 관장한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판단하고 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비스마르크의 사회정책/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비스마르크의 사회정책/우석대 명예교수

    19세기 말 독일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비스마르크(1815~1898)는 이념적으로는 수구에 가깝지만, 독일을 복지국가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비스마르크는 사회보장에 관한 포괄적 계획을 고안한 세계 최초의 정치가였다. 1871년 통일 직후 독일제국은 한동안 호황을 누렸지만, 1873년부터 시작된 수년간의 경제 불황으로 주가 대폭락, 수많은 기업 도산, 노동자 대량실업을 겪었다. 급속한 공업화의 결과 1871년 인구의 20%에 달하던 노동자 수는 1880년대 초 25%로 늘어났다. 노동자들은 장기 불황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고, 이는 사회주의 세력이 급증하는 요인이 됐다. 비스마르크는 1878년 10월 21일 ‘사회민주주의 탄압법’을 통과시켜 사회주의 성향이 있는 단체들의 활동을 금지했다. 사회민주주의 탄압법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1890년까지 12년 동안이나 갱신·유지됐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사회주의에 대한 지지도는 계속 높아 가기만 했다. 이런 현실에서 비스마르크는 법을 통한 강압은 사회주의에 대한 완벽한 대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국가가 적절한 사회정책을 펼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한다면 노동자들을 혁명적 사회주의자들로부터 격리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게 됐다. 1881년 11월 비스마르크는 노동자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호 및 부양 정책을 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는 그 후 약 10년간 광범위한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했다. ‘위험한’ 사회주의자들을 탄압하는 한편 ‘선량한’ 노동자들을 포섭함으로써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권위주의적 사회정책이었다. 이른바 ‘사탕과 회초리’ 정책이다. 물론 이런 권위주의적인 정책으로 참다운 국민 통합이 이뤄질 수는 없었다. 하지만 분명 그것은 새로운 사회를 향한 ‘위대한 전환’이었다. 그 후 유럽 각국 사회보험제도의 본보기가 됐다. 비스마르크가 세계 최초로 시행한 사회보험제도는 독일제국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사회적 대립·갈등을 크게 완화했다. 1884년 오스트리아, 1893년 이탈리아, 1901년 스웨덴ㆍ네덜란드 등에 유사한 제도가 등장했다. 정치에서 중요한 건 이념보다 실용이다.
  • 멸공논란 과열에…李 측근 정성호 “멸공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해야”

    멸공논란 과열에…李 측근 정성호 “멸공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해야”

    정성호 “개미투자자 손해 봐선 안돼”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되며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멸공 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도 국민의힘도 잘못을 인정하는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도 일체 멸공 비판을 멈춰 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멸공 논란을 불러온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자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어떤 의도로 제기했던지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개미투자자가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며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각의 논란을 의식한 듯 정 의원은 “중국 눈치 보자는거 아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 10위권 이상의 당당한 자주 주권국가”라며 “우리 정치를 멸공을 외치던 한국전쟁 직후의 세계 최빈국 상태의 냉전시대로 되돌릴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멸공에 반응하는 것은 국익에 손해를 주더라도 색깔론으로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음모에 말려드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네거티브 초대장을 당당하게 거부하고, 이번 대선을 누가 우리의 미래를 더 잘 설계하고 있는지를 겨루는 희망의 광장으로 만드는데 집중하는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이마트를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하면서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했다. 이에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했고, 온라인상에서도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정 부회장은 이처럼 논란이 지속되자 전날 오후 늦게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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