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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영업활동 가로막던 광고물 규제 철폐한다

    소상공인 영업활동 가로막던 광고물 규제 철폐한다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가로막기만 했던 옥외 광고물 조례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한다. 목재·아크릴 등 비철금속 소재만 허용했던 입간판 규제를 금속 등으로 완화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1층 창문에만 설치할 수 있었던 전광류 광고는 2층까지 허용한다. 간판 바탕에 적색류·흑색류의 모호한 색채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도 전면 폐지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자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엔 ▲간판 바탕색 제한 삭제(59호) ▲창문 전광류 광고 허용범위 확대(61호) ▲입간판 재료 기준 완화(74호)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간판 바탕색 적색류·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던 기존 규정을 전면 삭제(59호)했다. 이 조항은 그동안 도시경관 통일성과 조화를 목적으로 운영됐으나, ‘적색류’, ‘흑색류’의 표현이 모호하다는 논란이 있었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표현의 자유와 광고 디자인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번 규제철폐로 소상공인의 간판 색채 선택권이 확대돼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음으로 창문을 통한 전광류 및 디지털 광고물 표시를 상업지역 1층에만 허용하던 규정을 폐지(61호)하고 상업지역은 물론 전용·일반 주거지역의 건물 2층 이하 창문까지 전광류 광고를 허용한다. 이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부동산 디지털사이니지 실증특례사업’을 통해 주거지역에서도 빛 공해 우려 없이 효과적인 광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실증 결과에 기반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종이 광고물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와 실시간 정보 제공,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광고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입간판 재료를 목재·아크릴 등 비철금속으로 제한하던 규정을 ‘금속 등’으로 개정(74호)했다. 비철금속 간판의 경우 부식 등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하고 제작 비용이 비싸 현장에선 불법으로 금속 입간판이 제작·활용되고 있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규제철폐로 소상공인과 영세업소는 현재 설치된 금속 입간판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은 현장의 수요와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한 합리적인 제도 정비”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은 물론 효과적인 홍보와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실질적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계속 발굴, 철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샤넬백 역추적했더니 김건희 비서가 나왔다…웃돈 주고 교환”

    “샤넬백 역추적했더니 김건희 비서가 나왔다…웃돈 주고 교환”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받은 명품 가방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에게 전달된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2022년 전씨에게 건넨 샤넬백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이 최근 샤넬코리아 본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제품 일련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유씨는 해당 가방에 웃돈을 얹어 고가의 다른 가방으로 교환했다. 이를 두고 검찰은 유씨가 김 여사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교환하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반면 김 여사의 변호인은 연합뉴스에 “유씨가 가방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 여사 모르게 전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오해한 부분이 있어 설명했고, 소명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씨 역시 유씨에게 가방을 전달한 것은 맞지만, 유씨에게 그 가방을 다시 돌려받았고 결국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도 최근 검찰에 출석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또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수사 내용이 유출되고 있다며 검찰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JTBC는 윤씨의 처제가 1000만원 넘는 샤넬백을 최초 구매했고 이후 유씨가 그 백을 들고 샤넬 매장을 방문, 총 300만원을 보태 2차례에 걸쳐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사실이 검찰의 역추적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초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씨의 주거지와 샤넬코리아도 압수수색했다.
  • 6월 첫 비행 예고…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6월 첫 비행 예고…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중국이 자국 최초의 공중 드론 모선인 ‘지우톈 SS-UAV’가 오는 6월 첫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지우톈 SS-UAV’를 중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공중 발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다. 지우톈 SS-UAV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으로, 초소형 드론 100대 이상과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탑재하고 최대 7000㎞, 최대 36시간 체공이 가능한 중국의 신형 무기다. 전체 길이는 16m, 날개폭은 25m에 달하며, 탑재 중량은 최대 6000㎏, 순항 고도는 1만 5000m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省)에서 열린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이 공개됐으며, 무엇보다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니다가 수백 대를 동시에 방사‧통제할 수 있는 ‘드론 모선’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우톈 SS-UAV는 미국의 MQ-9 리퍼, RQ-4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대형 드론이지만, 사실상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능력보다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고 이를 동시에 발사하는 플랫폼에 중점을 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 당국은 지우톈 SS-UAV가 평화 지향적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군 관계자는 CCTV에 “우리는 침략 억제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면서 다른 국가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우톈 SS-UAV의 첫 비행 소식이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비대한 ‘몸집’과 속도 등으로 봤을 때, 여러 국가가 운용 중인 방어시스템을 뚫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은퇴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자신의 엑스에 “이 무기는 ‘거대한 미사일 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 편대가 적의 영공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저 전형적인 (중국의) 선전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중국의 지우톈 SS-UAV는 모든 분쟁지역의 공역, 특히 통합 방공 시스템(IADS)이 보호하는 공역에서는 방공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지나치게 크고 느려서 은밀한 작전이 불가능하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이를 ‘평화 지향적 군사장비’라고 주장한 메시지를 조롱했다. 엑스에는 “중국의 이번 무기를 본 대만은 안전하다고 느낄 것”, “대만인들이 이 무기의 개발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우톈 SS-UAV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영상) “대만이 좋아하겠네”…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포착]

    (영상) “대만이 좋아하겠네”…中 ‘초대형 드론 모선’에 조롱 쏟아진 이유 [포착]

    중국이 자국 최초의 공중 드론 모선인 ‘지우톈 SS-UAV’가 오는 6월 첫 비행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가 ‘지우톈 SS-UAV’를 중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시험의 일환으로, 오는 6월 공중 발사를 예고했다”고 보도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국영회사다. 지우톈 SS-UAV 고고도 장기체공 드론으로, 초소형 드론 100대 이상과 정밀 유도 무기 등을 탑재하고 최대 7000㎞, 최대 36시간 체공이 가능한 중국의 신형 무기다. 전체 길이는 16m, 날개폭은 25m에 달하며, 탑재 중량은 최대 6000㎏, 순항 고도는 1만 5000m로 알려졌다. 이 무기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성(省)에서 열린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실물이 공개됐으며, 무엇보다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니다가 수백 대를 동시에 방사‧통제할 수 있는 ‘드론 모선’으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우톈 SS-UAV는 미국의 MQ-9 리퍼, RQ-4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대형 드론이지만, 사실상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능력보다는 군집 드론을 통제하고 이를 동시에 발사하는 플랫폼에 중점을 둔 것이 차별점이다. 중국 당국은 지우톈 SS-UAV가 평화 지향적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해왔다. 중국군 관계자는 CCTV에 “우리는 침략 억제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한다”면서 다른 국가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며 지역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우톈 SS-UAV의 첫 비행 소식이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비대한 ‘몸집’과 속도 등으로 봤을 때, 여러 국가가 운용 중인 방어시스템을 뚫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 은퇴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자신의 엑스에 “이 무기는 ‘거대한 미사일 자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기 편대가 적의 영공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저 전형적인 (중국의) 선전 도구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이 밖에도 엑스에는 “중국의 지우톈 SS-UAV는 모든 분쟁지역의 공역, 특히 통합 방공 시스템(IADS)이 보호하는 공역에서는 방공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지나치게 크고 느려서 은밀한 작전이 불가능하다” 등의 지적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을 공언한 상황에서, 중국 언론이 이를 ‘평화 지향적 군사장비’라고 주장한 메시지를 조롱했다. 엑스에는 “중국의 이번 무기를 본 대만은 안전하다고 느낄 것”, “대만인들이 이 무기의 개발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 같다” 등의 글이 게시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우톈 SS-UAV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잠행 즐기는 ‘왕가의 후손’ 이해욱… 경복고·LG ‘화려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잠행 즐기는 ‘왕가의 후손’ 이해욱… 경복고·LG ‘화려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조선 선조 일곱번째 왕자의 직계분쟁 없이 철저히 장자 승계 고수이재준 창업 회장, 근검절약 강조2세 이준용, 건설사업 본궤도로3세 이해욱, 예술가 기질 돋보여혼맥 맺은 LG서 인재 적극 영입 재계 서열 19위 DL그룹 오너 일가는 명확한 장자 승계 중심의 보수적 가풍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주 고 이재준(1917~ 1995) 초대 회장은 장남 이준용(87)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고, 이 명예회장은 다시 장남 이해욱(57) 회장에게 가업을 승계했다.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분쟁은 없었다. DL그룹이 3대를 거치는 동안 아버지가 사망하기 이전에 확실한 후계자를 정해 경영권을 물려주는 방식도 관례가 됐다. 외부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가풍’,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는 기업’을 지향한다. 혼맥으로 연결된 LG그룹과의 인연은 인재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 명예회장은 3남 2녀를 뒀지만, 현재 DL그룹에서는 장남 이 회장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차남 이해승(56)씨가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비상장사 ‘대림’ 지분 0.52%를 소유하고 있다. 다른 형제자매도 상장 지주사 ‘DL’의 지분 0.02~0.06%가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장례식도 결혼식도 가족끼리 조용히 이 회장의 조부인 이 창업 회장은 조선 선조의 일곱 번째 왕자인 인성군의 9대손으로 경기 시흥에서 큰 정미소를 운영하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고, 열아홉 살에 경기 수원 지역 대지주의 딸인 이경숙씨와 결혼했다. 이 창업 회장의 손위 형은 고 이재형 전 국회의장이다. 이 명예회장이 네 살이 되던 해 모친이 세상을 떴다. 이 명예회장은 1965년 이화여대를 졸업한 한경진 여사와 결혼했다. 장인인 한순성씨는 천안에서 큰 사업을 했다. 부부애는 각별했으며 대림미술관 이사장을 맡았던 한 여사는 2014년 작고했다. 이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덴버대에서 통계학을 전공해 영남대와 숭실대에서 잠시 강의를 맡는 등 학자의 길을 걷고자 했다. 하지만 1966년 부친의 엄명으로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해외 감각과 국제업무에 정통한 이 명예회장이 필요해서였다. 이 시기는 대림산업(DL이앤씨의 전신)의 건설사업이 궤도에 오르는 시기와도 맞물려 있는데, 대림산업은 1960년대 풍림산업을 인수해 자회사 형태로 뒀다. 1966년에는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 명예회장은 부친이 별세하기 2년 전인 1993년 회장직에 올랐지만, 1977년부터 사실상 회장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2006년인데, 이후 DL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한때 유지됐지만 이 시기에도 부회장이었던 장남 이해욱 회장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이 명예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재계 원로로 통한다. 2015년 개인 재산 2000억원 이상을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기부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창업 회장은 생전 이 명예회장에게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근검절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조용함을 강조하는 오너 일가의 가풍은 1999년 이 명예회장의 삼남인 이해창(54) 켐텍 대표 결혼식에서도 드러났다. 청첩장에 결혼식 날짜만 적혀 있고, 장소와 시간은 빠져 있었다. 2014년 한 여사가 별세했을 때도 친인척을 제외하고 외부에는 발인을 마친 뒤에야 별세 소식을 알렸다. 경조사비 등으로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이 창업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3세 경영인인 이 회장은 2019년 회장직에 올랐지만, 지주사인 DL을 지배하는 대림이 1994년 세워지면서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 이 회장은 서울 경복초등학교와 중앙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미국에서 10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 아버지가 석사 학위를 받은 미국 덴버대를 선택했으며 1995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응용통계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 그룹의 양 축인 석유화학과 건설 부문을 오가며 과장·차장·부장·상무·전무를 차례차례 밟았다. DL 오너 일가는 ‘왕가’(王家)의 후손이라는 점과 건설업의 보수적인 특성 때문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조부나 부친과 달리 이 회장은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기질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이 회장은 미국 유학 때 재즈 음악을 접한 뒤로 드럼 치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술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는 대림미술관장 재직 때 직접 미술관 회의를 주재하고 큐레이터들과 머리를 맞대 전시회 주제를 선정하고, 공간 배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인맥은 화려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는 1968년생 동갑이다. 이 회장의 생일이 빨라 이들보다 학교에 일찍 들어갔지만 세 사람은 모두 경복고 동문으로 사이가 각별하다. 2012년에는 이재용 회장 부자와 이 회장 가족이 함께 야구장을 찾아 맥주를 마시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대결을 응원하기도 했다. 경복고 후배로는 조현상(54) HS효성 부회장, 정교선(51) 현대홈쇼핑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의 인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LG가다. 이 회장은 고 구자경 LG그룹 회장의 외손녀이자 구훤미(78) 오성로지스 대표의 장녀 김선혜(54)씨와 친지 소개로 만나 연애 결혼을 했다. 구 대표가 구광모(47) LG그룹 회장의 고모이고, 김씨는 구 회장과 사촌지간이라는 점에서 이 회장이 구 회장과는 매형·처남 사이가 된다. 김씨는 LG가 출신답게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팬이고 이 회장도 부인을 따라 LG트윈스를 응원하게 됐다. 김씨는 제주도에서 구 대표 자녀들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공간7’의 주주로 있다. 공간7은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3’ 촬영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배원복·김종현·남용 등 LG 출신 중용 LG그룹과 연결된 인맥은 경영에도 활용됐다.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대림의 배원복(64)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전자 부사장 출신으로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이끌던 마케팅 전문가다.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2019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1년 1월 DL 대표이사 부회장을, 2021년 12월부터 대림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2년 12월부터 DL의 수장을 맡은 김종현(66) DL 부회장 겸 DL케미칼 대표이사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출신이다. 그는 인수 기업인 ‘크레이튼’의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LG그룹에서 구자경·구본무 회장을 모셨던 남용(76) 전 LG전자 부회장도 2013년 DL이앤씨 고문으로 이 회장과 연을 맺었다. 배 부회장과 마창민(57) 전 DL이앤씨 대표는 남 전 부회장이 LG전자를 이끌 때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다. 이 회장의 LG그룹 출신 경영진 중용은 마케팅 강화를 통한 기업 이미지 개선과 글로벌 사업 등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의 동생으로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이 명예회장의 차남 이해승씨는 미국 미주리대 물리학과 교수를 지냈던 고 김현영 박사의 딸 김경애(57)씨와 결혼했다. 이 회장의 누나 이진숙(59)씨는 미혼이며, 여동생이자 이 명예회장의 막내딸 이윤영(53)씨는 외국계 금융사에서 근무하는 김동일(52)씨와 결혼했다. 이들 모두 그룹 경영과 무관하다. 이 명예회장의 3남 이 켐텍 대표는 2015년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미등기임원이었으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2018년 켐텍 대표로 전출됐다. 2010년 설립된 켐텍은 무역·화학합성수지 도소매업체로 2022년 3월 DL그룹에서 제외됐다. 이 대표는 DL 지분 0.2%를 보유했으나 꾸준한 매각으로 0.02%까지 지분율이 낮아졌다. 그는 초창기 토목 건설 사업을 일군 3대 건설사 중 하나인 삼환기업 최용권 전 회장의 장녀 최영윤(50)씨와 결혼했으나 2009년 이혼했다. ●4세들은 아직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아 DL그룹 4세들은 아직 경영 일선에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3남 이 대표의 딸 이주영(25)씨는 ‘조용한 가풍’과 달리 유튜브 채널 ‘쥴스 다이어리’와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주목받고 있다. 이씨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친해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씨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고 지난해 같은 학교 로스쿨에 진학했다.
  • 6명으로 좁혀진 대선 후보, 여성은 전무… 다양성 상실

    6명으로 좁혀진 대선 후보, 여성은 전무… 다양성 상실

    기호 6번 구주와 후보 자진 사퇴“광화문 애국세력” 김문수 지지기호 7번 황교안 “부정선거 척결”선관위 폐지 선거국 신설 등 공약기호 8번 송진호 ‘선거 이력’ 전무단골 출마 허경영 피선거권 박탈 이번 6·3 대선에서는 6명의 후보만이 남아 국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게다가 여성 후보가 전무한 상태로 치러지면서 대선 후보들의 다양성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직전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그러다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결국 6명만 남게 됐다. 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구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권 때부터 광화문 애국 세력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면서 “나에게 투표한다는 심정으로 김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기호 6번인 구 후보가 사퇴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중앙선관위 주최 ‘초청 외 후보 토론회’는 무소속 황교안(왼쪽)·송진호(오른쪽) 후보(기호 순)의 양자 토론회로 진행됐다. 16대 대선에서는 장세동 무소속 후보, 18대 대선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각각 중도 사퇴해 총 6명으로 선거를 치른 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부정선거 척결’을 내세웠다. 황 후보는 전날 대구를 찾아 “부정선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나라를 빼앗긴다”면서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 다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우리가 0.73% 차이를 이겨 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정선거 범죄자 처벌 확행, 사전투표제 폐지, 선관위 해체 후 행정안전부 내 선거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 후보는 경제·금융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공직 선거 이력이 없는 송 후보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한국사회경제연구소’ 등 여러 사단법인 이사장을 겸직 중이다. 2억 8866만 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전과 17범의 이력이 눈에 띈다. 사기, 재물 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공동 감금 등의 범죄로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받은 경우가 8차례이며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18대 4명, 19대 1명, 20대 2명이었던 여성 후보가 이번에는 한 명도 없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 여성 관련 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대선에 ‘단골 출마’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준강제추행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이번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한편 앞서 15·16대 대선에서는 득표율 0%대 후보가 각 3명, 18대에서는 4명 나왔다.
  • 오늘부터 25만명 재외선거… 118개국 223개 투표소서 진행

    오늘부터 25만명 재외선거… 118개국 223개 투표소서 진행

    6·3 대선 재외투표가 20일부터 25일(현지시간 기준)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밝혔다. 이번 대선 재외 투표 유권자 수는 총 25만 8254명(국외 부재자 22만 9531명, 재외선거인 2만 8723명)으로 확정됐다.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14.2% 증가했지만,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12.3% 감소한 수치다. 기호 6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지난 18일 사퇴했으나 재외 투표용지 원고는 지난 16일 확정돼 기표란에 ‘사퇴’ 표기가 되지 않았다. 해당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가 된다. 이번 대선에서는 최근 공관이 신설된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 투표소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레바논 동명부대와 우간다 한빛부대에도 파병부대 추가투표소가 설치됐다. 재외 투표는 별도의 신청을 통해 재외선거인명부 등에 등재돼야 투표가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투표층으로 분류된다.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7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6.19%,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45%를 각각 득표했다.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 59.1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8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6.3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48%, 심상정 정의당 후보 11.64%를 득표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돼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진 후 다음달 3일 선거일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대만의 ‘미녀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배우 오우양나나(24)가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 당국과 협력해 ‘무력 통일’을 지지하는 연예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정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친중’ 행보를 이어가는 연예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인데, ‘대만 첫사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일부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들 연예인을 및 소속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륙위는 “이같은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양안인민관계조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양안 조례’ 제33조의1은 대만 국민은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어떠한 형태의 협력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웨이보에 ‘무력 통일’ 지지 게시물, 중국 배후”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이 20명이 넘는다며 중요한 조사 대상 연예인으로 첼리스트 겸 배우 오우양나나를 언급했다. 2000년생인 오우양나나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태생이지만 본적이 중국 장시성 지안시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는 중국인”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공식 성명을 내고 “나는 지금껏 굳건하게 나를 중국인으로 여겨왔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콩에서 ‘범죄인 본토 인도법’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비롯해 ‘신중국 건국 70주년’,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 지지’, ‘대만 통일’ 등 여러 사안마다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각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을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만 정부가 오우양나나를 정조준하자 중국에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은 지난 16일 공식 웨이보에 “오우양나나, 두려워하지 마라. 14억 중국인이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대만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온라인에서는 한때 “대만 당국이 오우양나나의 국적을 박탈했다”는 글이 확산됐고, 이에 대륙위가 “가짜뉴스”라며 진화에 나섰다. “나는 중국인…홍콩 경찰·신장 면화 지지”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의 명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간의 행보를 비춰봤을 때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배우들을 비롯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 ‘션자이’를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진연희)와 ‘나의 소녀시대’의 주연으로 인기몰이를 했지만 현재는 병역비리 및 폭행사주 등으로 퇴출 수순에 내몰린 배우 왕다루(왕대륙)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가수 겸 배우 양청린과 왕신링, 장샤오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우페이천, 오우양나나의 여동생 오우양디디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하며 민주진보당의 3연임이 시작되자 일제히 자신의 웨이보에 붉은 글씨로 쓴 ‘통일(統一)’ 글자 위에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그림과 함께 “대만은 지금까지 국가가 아니었으며 영원히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만 독립(台獨)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끝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중국 관영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들은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한 데 그치지 않고 “대만은 반드시 조국(중국)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들 연예인 중 상당수는 ‘홍콩 경찰 지지’, ‘신장 면화 지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의 게시물도 공유한 바 있다. 대만 팬들은 그간 중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연예인들의 ‘친중’ 행위에 “어쩔 수 없다”며 방관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최근 양안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노골적으로 친중 행위를 이어가자 이에 대한 여론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대륙위는 이들 연예인들이 웨이보에 ‘친중’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대륙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중국은 종종 당국이 직접 또는 언론을 통해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중국의 국경절이나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날, 중국이 군사훈련을 하는 날 연예인들이 중국 관영 언론의 입장을 집단적으로 SNS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은 이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자국을 위협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신라명과, 김포공항 면세점 신규 입점… 글로벌 소비자 접점 확대

    신라명과, 김포공항 면세점 신규 입점… 글로벌 소비자 접점 확대

    국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신라명과가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내 롯데면세점에 신규 매대를 설치하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번 입점은 공항 유통 채널을 통한 내·외국인 대상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신라명과는 이를 시작으로 면세점 특화 유통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입점 매대는 김포공항 출국장 3층 롯데면세점 내에 구성되었으며,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동선에 위치해 브랜드 노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열 제품은 ▲브라우니쿠키세트 ▲제주 한라봉 펑리수 ▲세 가지 맛 사브레 ▲부드러운 통통 사브레 ▲골든바 휘낭시에 등 신라명과의 대표 선물세트로 구성되었다. 모두 선물용에 적합한 패키지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간편한 휴대성과 개별 포장으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실용적인 선택지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매대는 브랜드 전용 디자인을 활용해 통일감을 높였고, 고급 패키지 제품 중심으로 구성돼 면세점 내 경쟁력도 확보했다. 신라명과 관계자는 “이번 김포공항 면세점 입점은 단순 유통 채널 확대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장하는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에도 면세점 전용 제품 구성, 시즌 한정판 기획 등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입점은 신라명과의 면세 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타 공항 및 해외 유통 접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 尹 못 끊어 내는 김문수의 딜레마… 끝까지 李·尹의 선거인가[윤태곤의 판]

    尹 못 끊어 내는 김문수의 딜레마… 끝까지 李·尹의 선거인가[윤태곤의 판]

    이재명의 권력 독점 프레임 강화입법·행정 이어 사법부까지 통제득표력 저하·집권 후 뇌관 될 우려김문수, 결국 후보 자리 지켰지만 변화보다는 ‘친윤’ 세력의 손잡아尹 탈당했어도 여전히 ‘한 팀’ 인 셈尹과의 절연-강경 우파와의 결합선택에 따라 보수 운명 달라질 것李·尹은 金이 후자 선택하길 바라오늘(19일) 기준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딱 보름 남았다. 사전투표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열흘 남은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3당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아니냐?”, “윤석열을 어떻게?”라는 두 가지 질문으로 요약된다. 지난 1월 ‘윤태곤의 판’ 첫 회의 제목은 ‘탄핵 다음 질문은… ‘이재명이냐, 아니냐’’였고, 지난 4월 최근 회의 제목은 ‘차별화 없는 국민의힘… 尹 끊어내야만 싸움다운 싸움 가능해져’였다. 여전히 유효한 그리고 유이(唯二)한 화두다. ●이재명, 법원 압박은 부메랑 될 수 있어 윤석열과 이재명이 여전히 대선의 주인공이니 3년 전 두 사람의 첫 격돌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겠다. 바로 지난 대선의 경우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첫째 공약은 공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맞춰졌다. 마스크가 익숙하던 시기인지라 코로나19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는 데 이론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와 집값 폭등에 대한 비판이 주요 쟁점이었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그다음 순위인 경제·일자리 분야에선 ‘성장’이라는 과녁은 같지만 자본시장 공정성 회복(이재명) vs 강성 노조의 불법행위(윤석열) 식으로 방법론이 갈라졌고, 외교·안보에서는 ‘실용 외교’ vs ‘한미동맹 중심’으로 차이가 도드라졌다. 가장 차이가 컸던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공약 중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활용 방안. 이재명 후보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로 높이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는 “세계 최고 원전 기술·원자력 최강국”을 강조했다. 물론 이런 공약의 차이가 꼭 선거의 실질적 쟁점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3년 전에는 당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에 더해 양 진영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세가 불을 뿜었다. 대장동 이슈, 허위 사실 유포 공방, 무속 논란, 후보 부인들에 대한 의혹은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흥미로운 포인트는 3년 전 이재명과 윤석열의 정책 쟁점이 현재 구 여권의 어려움, 윤석열의 몰락과는 거의 무관하다는 점이다. 무관을 넘어 오히려 윤석열 쪽으로 이재명이 움직인 느낌까지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제 이재명 후보 측도 여전히 ‘실용’을 내세우면서도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 이야기는 잘 안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고 현재는 이 후보의 외교·안보 참모인 김현종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의 뜻을 전달했다. 대선 기간에 특정 후보 측 인사가 백악관 인사를 만나고 회동 내용을 곧바로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면서 “우리가 특히 일본하고도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현종은 문재인 정부 당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물론 “‘셰셰’가 뭐가 문제냐?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발언에 대한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각종 감세 공약과 기업 지원 약속, 탈탈원전 기조, 보수 인사의 대거 영입 등도 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캠페인에선 중도 내지 중도보수적 지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뒤집어 보자면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친기업적 정책, 탈탈원전 기조 등 지난 대선 때 정책 쟁점들을 윤석열 정부가 거침없이 밀어붙였지만 그건 그의 몰락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히려 “그나마 그래도 그건…”이라는 상대적 호평 요인이다. 그래서 이 후보도 그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3년 전과 달리 이 후보와 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해 거친 압박을 가하는 점, 본인 재판과 관련된 법안을 무더기로 추진하는 점은 ‘사법리스크’와 동시에 ‘권력 독점’ 프레임을 강화하고 있다. 압도적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데 대선을 통해 행정부를 책임지게 되는 쪽이 사법부까지 통제한다? 선거의 득표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집권 후에도 오히려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몰락의 핵심은 ‘자초한 불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몰락 원인은 명확하다. 지난달 4일 헌법재판소가 내놓은 파면 결정문은 비상계엄에 대한 헌법적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 혹은 예측은 분량은 적었지만 울림이 컸다. “만약 피청구인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다시금 행사하게 된다면 국민으로서는 피청구인이 헌법상 권한을 행사할 때마다 헌법이 규정한 것과는 다른 숨은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등을 끊임없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청구인의 권한 행사에 대한 불신은 점차 쌓일 수밖에 없고, 이는 국정운영은 물론 사회 전체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 대목은 탄핵심판의 비상계엄 자체에 대한 해석이나 판단이라고 볼 순 없다. 정치적, 상식적 판단과 걱정의 영역에 속한다. 저 구절을 일상적인 말로 풀어 보면 ‘탄핵소추안을 기각하거나 각하해 이 사람을 대통령 자리로 돌려보내면? 다시 무슨 일을 벌일지 누가 알겠느냐? 우리는 그것이 두렵다’ 정도가 될 것이다. 다 윤석열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그는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불신의 탑을 제 손으로 착착 쌓았다. 종북반국가세력 척결이라던 계엄의 명분은 해제 이후에 부정선거 적발, 중국의 위협, 대야 경고, 국민 계몽 등으로 자꾸 바뀌었다. 신년 첫날 엄동설한에 대통령 관저 밖에서 떨고 있는 지지자들에겐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라고 적힌 독려 편지가 전달됐다. 구치소에 들어갔을 땐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는 편지로 부정선거 중국 배후론에 불을 붙였다. 국민의힘 등 보수 주류에서 밀려나 있었던 강경파와 음모론자, 유튜버들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지원 요청 내지는 힘 실어 주기로 받아들이며 환호했다. 심지어 파면 이틀 후에도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 힘내자”고 대오 유지를 주문했다. ●자기 선거를 만들지 못하는 김문수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런 윤석열을 못 끊어 내고 있다. 국무위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하라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강권을 거부한 것 하나로 30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기간에도 그 강점을 이어 갔다. 그는 경쟁자인 한동훈 전 후보를 향해선 배신자론을 펼쳤다. 상대가 배신자라는 말은 나는 배신자가 아니란 말이 된다. 김문수는 그렇게 해서 후보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윤(친윤석열) 세력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한덕수를 후보 자리에 앉히려고 온갖 무리수를 동원했다. 한동훈, 홍준표 등이 친윤 세력을 거칠게 공격하며 지원사격한 끝에 김문수는 자리를 지켰다. 변화의 모멘텀을 잡을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김문수는 다시 친윤 세력의 손을 잡았다. 오히려 윤석열이 후보 선출 이후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글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 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다. 저 윤석열도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김문수의 발목을 잡았다. 그 글 중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는 구절에 대해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제 저 사람이 무섭다”고 토로했다. 김문수 역시 윤석열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이며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나섰던 석동현을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하며 화답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밀고 당기기 끝에 윤석열이 탈당을 선언했지만 자기 입으로 ‘백의종군’을 강조했다. 여전히 ‘한 팀’이란 이야기다. 그래서 “윤석열을 어떻게”라는 질문은 앞으로 보름 동안에도 유효하다. “이재명이냐, 아니냐”는 질문도 “윤석열을 어떻게”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 이재명의 이번 10대 공약 중 2번은(1번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이다) ‘민주주의 강국-내란 극복, 국민 통합, 민주주의 회복’이다. 어떤 후보든 상대방과 격차가 벌어진다 싶으면 전략적 변화를 꾀하게 된다. 캠페인 초반에 김문수 후보 측은 “이재명만은 안 되지 않나. 어쨌든 다 힘을 모으자”는 두루뭉술한 대동단결론을 펼쳤지만 별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제 그의 앞에는 ‘윤석열과 절연-중도화’와 ‘강경 아스팔트 우파(김문수 측은 ‘광장 세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와 결합력 강화’라는 두 선택지가 높여 있다. 지금 와서 둘 중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그걸 구현하기 어렵고 잘 구현한다고 해도 선거 판세를 근본적으로 흔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6월 3일 이후 보수 진영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하나 분명한 것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모두 한마음으로 김문수가 후자를 선택하길 바란다는 점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檢 ‘건진법사’ 2주 만에 추가 소환… 金 여사 ‘통일교 유착 의혹’ 정조준

    檢 ‘건진법사’ 2주 만에 추가 소환… 金 여사 ‘통일교 유착 의혹’ 정조준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선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를 2주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에서 시작된 수사가 통일교와 김 여사 측의 유착 의혹 등으로 번지면서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지난 17일 전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씨의 주거지,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윤 전 본부장을 불러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윤 전 본부장 진술 등을 토대로 전날 조사에서 전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자택,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3일 전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韓도 완성 못 한 공대공 미사일… 北은 실사격 훈련 모습 첫 공개

    韓도 완성 못 한 공대공 미사일… 北은 실사격 훈련 모습 첫 공개

    북한이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실사격하는 장면을 지난 17일 처음 공개했다. 공대공 미사일은 한국도 아직 자체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 무기 체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의 기술 이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제1공군 관하 비행연대를 찾아 공군의 반항공(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미그-29 전투기에서 신형 공대공 미사일과 활공 유도 폭탄을 발사해 순항 미사일과 무인기 표적을 격추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훈련에 사용된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북한이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장에서 처음 외형을 공개한 무기로 실사격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 전문 기자 출신인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대공 미사일은 우리 군도 개발 초기 단계”라며 “최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따른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그-29 탑재용으로 러시아 공군이 개발했던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R-27을 북한식으로 국산화해 개량한 모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군 핵무장화를 위해선 공대공 미사일의 핵탄두 탑재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를 위한 소형화나 미사일 능력, 전투기 능력 등은 아직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해군 핵무장, 최신식 탱크와 장갑차를 통한 육군 현대화 등 각군 무기 체계의 강화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날 공군 훈련을 지도하면서도 “전군의 모든 부대가 항시적인 임전 태세, 격동 상태에서 전쟁 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 한동훈 “국민 만날 것” 내일부터 개별 유세… 국민의힘 내부선 “자기 정치 계산” 비판도

    한동훈 “국민 만날 것” 내일부터 개별 유세… 국민의힘 내부선 “자기 정치 계산” 비판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사실상 거부한 한동훈 전 대표가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이라며 20일부터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개별 순회 유세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 내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18일 ‘하와이 특사단’을 파견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간 라이브방송과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를 펼쳐 왔다. 한 전 대표의 개별 유세를 두고 대선 이후 당권을 염두에 둔 ‘자기 정치’ 행보라는 당내 비판도 나온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특정 정치인의 자기 정치 계산에 집착할 것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전 대표 측은 선대위 합류에 앞서 김문수 후보가 ‘계엄 명확 반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자유통일당 세력과 선 긋기’ 등 3가지 조건을 먼저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특사단은 이날 홍 전 시장이 체류 중인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특사단은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 몸담았던 유상범·김대식 의원과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김 후보의 ‘손편지’를 직접 홍 전 시장에게 전달하며 선대위 합류를 간곡히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서 “(특사단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언급한 만큼 홍 전 시장과 특사단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 대선 16일 남기고 ‘돌연 사퇴’ 후보 나왔다… 이유는

    대선 16일 남기고 ‘돌연 사퇴’ 후보 나왔다… 이유는

    기호 6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내일 기자회견 열고 사퇴 배경 설명 21대 대통령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 후보는 이날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도 구 후보의 이름은 사라진 상태다. 앞서 구 후보는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기호 6번을 달고 다음달 3일 열리는 21대 대선에 후보 등록을 했다. 1980년생인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다. 구 후보는 자유통일당 최고위원·대변인을 역임했으며, 21대 총선에서 국민혁명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 22대 총선에선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구 후보는 오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결정한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19일 선관위 주최로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양자 간 이뤄질 예정이다.
  • 검찰, ‘김여사 청탁의혹’ 건진법사 2주만에 추가 소환 조사

    검찰, ‘김여사 청탁의혹’ 건진법사 2주만에 추가 소환 조사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선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를 2주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에서 시작된 수사가 통일교와 김 여사 측의 유착 의혹 등으로 번지면서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지난 17일 전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인 윤모 전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씨의 주거지,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윤 전 본부장을 불러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윤 전 본부장 진술 등을 토대로 전날 조사에서 전씨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자택,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달 3일 전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 尹 탈당한 날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 국힘 입당 신청

    尹 탈당한 날 ‘계몽령’ 김계리 변호사 국힘 입당 신청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생에 처음으로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입당 신청을 했다”며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고 적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날이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의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리고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 과정에서 “나도 (계엄령을 통해) 계몽됐다”면서 윤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돌던 ‘계몽령’이라는 주장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는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 부르고, 최근에는 ‘윤 어게인’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김 후보에게 요구한 것에 대해 김 변호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자유통일당이 당(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자들이 놀랍다”라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유통일당을 운운하는 것은 자기세뇌에 가까운 정신승리로 보여 안타깝다”고 했다.
  • “차기 정부, 자체 핵무장론 트럼프 협상 카드로 활용 가능”

    “차기 정부, 자체 핵무장론 트럼프 협상 카드로 활용 가능”

    차기 정부의 미래 외교 안보 전략을 고민하는 대토론의 장이 17일 플라자프로젝트의 주최로 열렸다. 초당파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라자프로젝트는 김흥규 아주대 미중 정책연구소 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김 이사장은 ‘강대국을 지향하는 전천후 대외전략’을 제안하며, 한국 외교안보가 미증유의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자체 핵무장론을 둘러싸고 치열한 찬반양론이 제기됐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북한 핵무장과 트럼프 2기 시대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과제’란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북한의 대외 전략을 ‘신냉전 구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2023년 말 북한이 민족통일 노선을 폐기하고,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은 시기가 매우 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북의 격차가 흡수통일이 가능할 정도로 비대칭적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북한의 통일 노선 폐기가 늦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준비도 되지 않았고, 치러야 할 비용이 많다면서 ‘실현 불가능한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 원자력계가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원하고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가 핵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자체 핵무장론은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추진할 경우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핵무장을 아예 생각지도 않을 것이 아니라 모든 전략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홍철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연구원은 차기 정부 국방정책 방향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국방비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트럼프 2기 들어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핵자강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경우, 미국 지원으로 국제사회 제재없이 독자적 핵보유를 추진하는 것이 한국 정부의 협상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주한미군 감축 요구 시에는 전술핵 재배치, 핵잠재력 향상 추진이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중 경쟁 및 다극화 시대의 외교 전략’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트럼프 2기에서 일본 주도로 추진된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인 한미일 삼각협력이 빠르게 강화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북러 관계가 강화됨에 따라 한러 관계도 전략협력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한미동맹의 비대칭 능력을 상쇄시키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경우 북한이 러시아를 개입시킬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다면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북러 밀착을 위협적 시나리오만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0개 북한이탈주민 단체, 이재명 지지 선언…“독재 직접 겪어 안다…민주주의 복원해야”

    20개 북한이탈주민 단체, 이재명 지지 선언…“독재 직접 겪어 안다…민주주의 복원해야”

    20개의 북한이탈주민 단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주명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회장은 이날 공동주최로 열린 지지선언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민주주의를 훼손한 반민주 세력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선거”라며 “우리는 무엇이 독재인지, 무엇이 민주주의인지 직접 삶으로 경험하고 살아냈기에 잘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하는 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민주주의를 복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지지하고자 한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군인들이 일상을 통제하는 삶에 지쳤던 사람들”이라며 “그런데 불과 얼마 전 윤석열의 계엄사령부가 우리의 일상을 다시 통제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국가 통제와 검열이 만연한 암흑의 사회가 되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 선언에 참여한 20여명의 단체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자살률이 일반 국민의 3배, 실업률은 2배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회에서 ‘탈북민’으로서 살아가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민주정부를 수립해 다양한 의견이 존중받는 사회, 상식이 비난 받지 않고 공격받지 않는 사회,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고 혐오와 폭력이 아닌 민주적 절차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지 선언에 함께한 송재봉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북한이탈주민위원장은 “용기 내 지지의 뜻을 밝혀주신 북한이탈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향후 정권 창출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통일정책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김건희 수행 전 보좌관 압수수색…‘통일교 청탁의혹’ 수사

    검찰, 김건희 수행 전 보좌관 압수수색…‘통일교 청탁의혹’ 수사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전 보좌관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전 직원인 조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선물용 금품을 건네주면서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목걸이, 명품 가방 등의 행방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그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그리고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영장에는 윤씨의 청탁 내용으로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됐던 물증 대부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탈당 논란 계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후 중 탈당 권고 연락

    尹 탈당 논란 계속…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후 중 탈당 권고 연락

    김용태 “尹 탈당 문제, 주말까지 매듭지어야”권성동 “대선 시대 정신은 尹·李 동반 퇴진” 한동훈 “18일 TV토론까지 김문수 결단해야”윤상현 “승리 도움 안돼… 논쟁 멈춰달라”국민의힘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놓고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당내 의견 수렴조차 이뤄지지 않자 이 문제가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중으로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 벌써 저희가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자진 탈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제적인 조치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장은 “탈당 권고와 관계없이 저희가 당헌당규에 제도화를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을 판단받은 어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사실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압박으로 읽힌다.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대신 당 지도부가 나선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동반 퇴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탈당이나 강제 출당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윤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판단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과 대선을 위해 그런 판단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5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결단해주셔야 한다. 그 이후면 늦다”면서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고 썼다. 한 전 대표는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와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도 촉구했다.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파면당한 대통령을 그대로 1호 당원으로 둔다면 그 선거는 하지말자는 것과 같다”며 “정중한 탈당권고가 아니라 출당 또는 제명시켜야 그나마 국민들이 저 정당이 정신을 차린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뭐든지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의 거취문제도 시기와 방법을 따져 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제발 공개적인 논쟁을 멈춰달라”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필요 이상 이슈로 다뤄지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당적 문제가 왜 계속 이슈가 돼야 하는지 좀 부당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가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김대식 의원을 미국 하와이로 보낸다는 보도에 대해선 “김 의원이 홍 전 시장 캠프에도 있었으니 이런저런 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이 끝나면 한국의 정통 보수주의는 기존판을 갈아엎고 새판을 짜야 할 것’이라고 쓴 페이스북 글에서 댓글로 “(김문수 캠프의 하와이 설득조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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