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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오는 15일까지 ‘평화통일’ 시·그림 수상작 전시

    금천구, 오는 15일까지 ‘평화통일’ 시·그림 수상작 전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5일까지 ‘평화통일 시와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구청 로비에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주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에서 평화통일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7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 내가 바라는 평화 ▲ 내가 꿈꾸는 통일 한반도의 모습 등을 표현한 시와 그림을 공모했다. 금천구는 최종 선정된 44개 작품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시상식을 열었다. 시 분야에서는 대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2명 등 18명이, 그림 분야에서는 대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9명 등 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은 학생 시 부문에 서울탑동초 2학년 유하람 학생의 ‘우와! 통일이 되었어’가, 성인 시 부문에 김도희씨의 ‘그날은 올 거예요’가 선정됐다. 그림 부문은 학생 대상에 시흥중 2학년 주하윤 학생의 ‘AI 강국이 된 통일 한반도’가, 성인 대상에 송지현씨의 ‘하나가 된 마음, 세계로 가는 꿈’이 수상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평화통일의 가치를 일상에서 함께 그려보고 나누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안하면 당 기강 무너져”

    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안하면 당 기강 무너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제명된 강선우 의원과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린 김병기 의원 건을 두고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돼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다”며 “상을 줄 때는 즐겁고 벌을 줄 때는 괴롭다”고 했다. 정 대표의 신상필벌 발언은 최근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당에서 전격 제명된 강 의원과 각종 개인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인 제게 있다”며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감독하는 저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중앙당에서는 매의 눈으로 시도당 공천과정을 지켜보겠다. 불법이 확인되면 필요한 징계 조치도 신속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의 주요 원칙으로 권리당원이 경선 전면에 참여하는 당원 주권 시대, 부적격 후보 제로, 억울한 컷오프 없애기, 낙하산 경선 없애기, 공천신문고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저의 당무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며 “그런 자세로 6·3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해 1호 법안으로 ‘제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재차 꼽았다. 정 대표는 “채해병·내란·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히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은 여전히 넘친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왜 포함하냐고 어깃장을 놓기 때문에 신천지를 꼭 포함해야겠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협조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새해 빨라지는 법원의 시간… 16일 尹·21일 韓·28일 金 줄줄이 선고

    새해 빨라지는 법원의 시간… 16일 尹·21일 韓·28일 金 줄줄이 선고

    지난해 말 3대 특검의 수사 기간이 마무리되며 새해 법원의 시간이 본격화됐다. 당장 이달부터 12·3 비상계엄 이후 1년 넘게 달려온 내란 관련 사건들이 줄줄이 선고를 앞뒀다.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통일교 정교유착 사건의 주요 관련자들도 이달 1심 선고가 예정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오는 16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윤 전 대통령에게 내려지는 첫 1심 판결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대통령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오는 2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선고한다. 내란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번째 판결로, 법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인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법원이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판단해 한 전 총리에 대해 중형을 선고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공범들도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점에서 이날 선고 결과는 향후 재판의 가늠자가 돼 줄 전망이다. 앞서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내란 사건의 ‘본류’격인 윤 전 대통령 등 내란 재판은 오는 9일 변론 종결을 앞뒀다.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 사건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사건을 병합해 재판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선고는 다음달 초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금품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기존 ‘3대 의혹’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올 예정이다. 통일교와 정치권의 ‘정교유착’ 의혹에 연루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의 1심 선고도 이날 예정돼있다.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선고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엔 윤 전 본부장과 권 의원에 대한 선고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은 김 여사에겐 징역 15년을, 윤 전 본부장과 권 의원에겐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 “양안 통일은 대세” “열도 강하게”… 중일 정상 ‘신년사 대치’

    “양안 통일은 대세” “열도 강하게”… 중일 정상 ‘신년사 대치’

    시진핑, 항일전쟁 승리 80돌 언급다카이치, 방위력·안보 정책 부각상호 조정보다 전략 재확인 초점예정된 재계 고위급 방문도 연기 중국과 일본이 신년사를 통해 대만과 안보를 둘러싼 기존 인식을 반복하며 새해 중일관계는 돌파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중앙TV(CCTV)로 방송된 2026년 신년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의 중요한 사건으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와 일본의 대만 통치 종료를 기념하는 ‘대만 광복 기념일’ 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안 동포의 피’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사용된 문구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등으로 다시 부각된 양안 정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미국이나 일본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신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세계 질서를 수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두 소감문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패권주의적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신년사에서 경제 회복을 전면에 두면서도 방위력 강화와 안보 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함께 부각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물가 상승, 안보 환경 악화를 일본이 직면한 복합 위기로 규정하며 “역사 속에 미래의 비밀이 있다”는 메이지 시대 사상가 오카쿠라 덴신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일본을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했다. 외교가에서는 양국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메시지들이 상호 조정보다는 각자의 전략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경색된 중일관계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새해 예정돼 있던 양국 재계 고위급 방문 일정도 중일관계 악화 영향으로 연기됐다. 양국 경제 교류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일중경제협회는 이달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단 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일 경제 사절단은 1975년 시작돼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이어져 온 교류 채널이다. 다만 2012년 센카쿠열도 국유화 이후 정치적 긴장 속에 한 차례 방문이 연기된 바 있다.
  • 정부, 화해의 손 내민다는데… 신년 대남·대미 메시지 없는 북한

    정부, 화해의 손 내민다는데… 신년 대남·대미 메시지 없는 북한

    정부는 지난해 ‘정상외교’ 복원과 대미 외교의 경제·안보 성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남북 관계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년경축연설에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지 않은 채 ‘애국 단결’을 강조했다. 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자정을 전후해 진행된 신년경축공연 연설에서 “애국으로 더 굳게 단결하여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새로운 전망을 향하여 더 기세차게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러시아 파병부대 장병과 가족을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전날 축전에서는 파병 장병들을 치하하며 “동무들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고 했다. 북러 친선 관계를 강조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반면 올해도 대남·대미 메시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초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북미 관계, 남북 관계에 대한 메시지는 없었다. 우리 정부의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새해에도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정부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한미 공조와 주변국 협력을 통해서 북미 대화를 적극 추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남북·북미 관계의 가장 큰 변곡점으로 오는 4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에게 ‘러브 콜’을 보냈지만 북미 깜짝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그보다 앞서 김 위원장이 1~2월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 침묵을 깨고 대남·대미 메시지를 전격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이어지는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서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청래 “김병기도 25일 윤리감찰 지시…당, 지선 비상체제로”

    정청래 “김병기도 25일 윤리감찰 지시…당, 지선 비상체제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종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지난달) 25일 윤리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고 1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가 윤리감찰에서 배제됐는지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정 대표는 “당내 인사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 감찰 대상이 되면 비껴갈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보좌진을 통한 아들의 업무 해결 의혹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과 관련, 금품을 오간 사실을 인지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정 대표는 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지만 김 전 원내대표는 윤리감찰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전 원내대표는 공천 헌금 의혹이 아닌 자신 및 가족과 관련된 의혹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은 지방선거 승리 비상 체제로 운영한다”면서 “조속히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마무리하고 민생 속으로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핵심 주요 정책인 ‘ABCDEF(인공지능·바이오·문화콘텐츠·방위산업·에너지) 정책’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당에서 선제적으로 국정 주요 과제에 대한 입법 절차를 2~3월에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경남 양산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 새해에도 출구 없는 중일...시진핑·다카이치 신년사로 본 동북아 정세

    새해에도 출구 없는 중일...시진핑·다카이치 신년사로 본 동북아 정세

    중국과 일본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대만과 안보를 둘러싼 기존 인식을 반복했다. 중국은 대만을 핵심 이익으로 재확인했고 일본은 방위력 강화 기조를 고수했다. 누적된 인식 차 속 새해에도 악화된 중일 관계는 출구 없는 관리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양안(중국과 대만)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의 중요한 사건으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와 일본의 대만 통치 종료를 기념하는 ‘대만 광복 기념일’ 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안 동포의 피’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사용된 문구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등으로 다시 부각된 대만 정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을 향한 외교·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대만을 상정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이어왔다. 다만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미국이나 일본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신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세계 질서를 수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연두 소감문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패권주의적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구 감소와 물가 상승, 안보 환경 악화를 일본이 직면한 복합 위기로 규정하며 “역사 속에 미래의 비밀이 있다”는 메이지 시대 사상가 오카쿠라 덴신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일본을 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경제 회복을 전면에 둔 메시지이지만 방위력 강화와 안보 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함께 부각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외교가에서는 양국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메시지들이 상호 조정보다는 각자의 전략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당분간 중일 관계는 완화보다는 긴장 관리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일본 재계가 참여하는 일중경제협회는 이달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단 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일 경제 사절단은 1975년 시작돼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이어져 온 교류 채널이다. 다만 2012년 센카쿠열도 국유화 이후에도 정치적 긴장 속에 한 차례 방문이 연기된 바 있다.
  • 인기 드라마 세트장이 관광지로…지자체들, ‘촬영 메카’ 재단장 경쟁

    인기 드라마 세트장이 관광지로…지자체들, ‘촬영 메카’ 재단장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기 드라마 세트장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사극촬영 메카’인 마성오픈세트장과 에코월드 내 가은오픈세트장을 재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세트장 시설을 정비, 방문객 및 영상촬영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드라마 ‘환혼’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진 마성오픈세트장은 배수로 개선과 노후 세트물 교체 등 전반적인 시설 보수가 이뤄졌다. 에코월드 모노레일 상부에 위치한 가은오픈세트장은 성벽 보수와 초가집 이엉 교체 등의 보수공사를 마쳤다. 이 세트장은 드라마 ‘연개소문’, ‘선덕여왕’과 영화 ‘군도’, ‘안시성’, ‘고려거란전쟁’, ‘킹덤’ 등 다수 대형 작품이 촬영된 명소이다. 최근 ‘폭군의 셰프’ 등 인기 드리마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트장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 개발해 체험형 관광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경시는 최근 KBS와 대하사극 ‘문무’ 제작 지원 및 촬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문경시는 문경새재·가은·마성세트장 등 지역 내 주요 세트장을 드라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라마 ‘문무’는 삼국통일 위업을 달성한 문무왕 김법민의 삶과 고뇌, 결단의 순간들을 조명하는 정통 대하사극이다.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해양드라마세트장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최근 재개장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사극 드라마 ‘김수로’ 촬영 세트장으로 조성됐다. 이후 현재까지 75편의 영화, 드라마가 촬영됐다. 시는 사업비 21억원 상당을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고 세트장 전반의 노후 시설과 관람 여건을 개선했다. 바다와 세트장 정취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시는 향후 세트장 일원에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달 국민가수 이미자의 노래를 영화로 만든 ‘섬마을 선생’의 촬영지인 대이작도 내 계남분교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계남분교는 1992년 폐교된 후 빈 터에 낡은 건물만 남아 있다. 옹진군은 202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38억원을 투입해 전시실과 커뮤니티 실, 사무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전시실에는 촬영지 소개와 영화 관련 자료가 전시되며 커뮤니티실과 야외 공간은 영화나 공연 감상 장소로 활용된다. 이와 별도로 영화에서 주연배우 문희가 살던 집은 ‘오늘 문희네 조성사업’으로 복원이 추진된다. 옹진군은 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5억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옥을 복원하고 공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계남분교 복원 사업은 용역 결과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며 “영화 촬영지가 복원되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 지속… 남북대화 외면할 가능성 높아”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 지속… 남북대화 외면할 가능성 높아”

    美 한반도 급변 없게 관리 가능성북미 정상외교 재개 여부가 분수령 새해 남북, 북미 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에 대해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의 전망은. 국립외교원 전봉근 교수 등은 ‘2026 국제정세전망’에서 “북한은 국내 정치에 집중하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지속하고 북러 관계를 강화하면서 남북대화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북미 대화 및 접촉이 재개되더라도 상당 기간 남북대화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북미 대화 재개가 이뤄지면 이를 활용한 한국 정부의 남북대화 재개 노력은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통일연구원 정성윤 선임연구위원은 ‘북핵 정세 평가와 2026년 전망’을 통해 “2026년에도 북중러 협력, 미중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 등이 작동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급변이 아닌 관리 국면으로 끌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교착 상황인 북미 관계의 변화 여부가 핵심 관건이며 결국 한미 동맹의 전략적 협력 강화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26년 정세전망’에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11월 미국 중간선거와 맞물려 북미 정상외교 재개 여부가 한반도 정세의 핵심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월 한미연합훈련 이후 미중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북미 접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북미 간 입장이 절충돼 “비핵화를 직접 거론하지 않는 선에서 북핵 중단·축소 등을 다루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어려워 협상이 장기화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 [데스크 시각] 함께 눈물 흘려야 할 종교

    [데스크 시각] 함께 눈물 흘려야 할 종교

    누나 손을 잡고 오르던 눈 덮인 언덕배기, 그 위에 서 있던 교회당. 그리고 성탄 새벽예배 때 부르던 찬송가와 신년 예배 뒤 맛보던 새콤한 귤. 연말이면 떠오르는 유년의 따스한 기억이다. 이젠 냉담자에 가까운 처지지만, 개신교 신자라는 종교적 정체성을 잊은 적은 없다. 하지만 특정 종교의 가치를 신봉하는 종교적 자아와, 민주공화정을 신봉하는 시민적 자아는 구분돼야 한다. 이는 서구 자유주의의 핵심인 종교의 자유와 맞닿아 있다. 내가 신앙을 가지거나 갖지 않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지닌다는 뜻이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도 명시돼 있다.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국교는 인정되지 않고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내용이다. 개인이 종교를 가질 권리를 국가가 적극 보호하고, 국가가 종교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막스 베버 역시 ‘소명으로서의 정치’에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의 긴장 관계를 논했다. 사회학자 김호기가 평했듯이 신념윤리가 도덕적 선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태도를 말한다면, 책임윤리는 정치적 결정의 결과에 대해 무제한적 책임을 지는 태도를 뜻한다. 종교인은 신념윤리의 영역에 머물지만, 정치인은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겸비해야 한다. 고로 둘은 본질적으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에서 목도하는 건 종교와 정치의 결탁이다. 종교는 내면의 열정과 양심을 추구하고 전파하는 대신 ‘세력 확장’이라는 세속적 욕망을 위해 정치적 방패막이를 찾고, 정치권은 이를 ‘조직화된 표밭’으로 활용하며 화답한다. 현재 문제가 되는 건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유착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역시 다르지 않다. 신흥종교만 동원된 게 아니다. 기성종교도 정치권력의 시녀를 자처한다. 전광훈 목사는 이런 면이 극단화된 일부 사례일 뿐이다. 앞서 말했듯 종교의 자유는 헌법적 가치다. 정교분리는 국가가 종교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종교단체의 정치 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조항은 결코 아니다. 최근 정부가 공언하는 ‘정교유착’ 수사가 위험천만해 보이는 까닭이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는 불법적인 로비를 할 자유나 다른 종교를 억압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를 자유를 뜻하지 않는다. 이는 현행법상 처벌 대상인 범죄일 따름이다. 에밀 뒤르켐은 주저 ‘종교 생활의 원초적 형태’에서 종교적 공동체는 도덕적 공동체가 돼 신봉하는 사람들을 통합하는 사회 통합적 기능을 한다고 봤다. 그렇다면 종교계가 필요한 건 ‘세력의 크기’가 아니라 ‘도덕적 무게’다. 카를 마르크스가 ‘헤겔 법철학 비판’에서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비판하기에 앞서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들의 한숨”이라고 쓴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반나치 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처형당한 개신교 목사 본 회퍼는 ‘저렴한 은혜’를 강하게 비판했다. 회개 없는 용서, 십자가 없는 은혜, 세상 속의 고통이 거세된 축복은 종교를 타락시킨다는 취지다. 그는 “교회는 타자를 위해 존재할 때만 교회다”라고 일갈하면서, 종교가 세상의 고난 한복판에서 책임을 다하는 ‘비종교적 종교’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곧 종교가 세상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리는 ‘도덕적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고, 스스로를 희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중생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비우는 불교의 보살행(菩薩行)도 다르지 않다. 종교가 권력을 등에 업고 과시할 때, 사람들은 신의 그림자를 발견하지 못한다. 반면 이름 없이 헌신하고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경외감을 느낀다.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건 정치의 품에 안긴 종교가 아닌, 세상의 아픔을 품에 안은 종교다. 비록 당분간 종교 관련 수사 기사를 계속 쓸 처지지만, 2026년 병오년을 앞두고 떠올린 작은 희망이다. 이두걸 사회1부장
  • “핵잠 한미 합의, 되돌릴 수 없게 트럼프 정부 때 진척시켜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핵잠 한미 합의, 되돌릴 수 없게 트럼프 정부 때 진척시켜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한미 관세 협상·후속 협의3500억弗 美투자 日보다 좋은 조건우라늄 농축·핵 재처리 물꼬도 성과실무진 TF 통해 조율… 실속 챙겨야한반도 둘러싼 외교·안보트럼프 김정은에 러브콜… 회담 의지韓 북미 만남 공헌하려면 신뢰 필요중일 갈등에 공개 발언은 신중해야“새해에도 관세 등 통상 전쟁은 장기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두 개의 전쟁’도 이어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엄혹한 현실을 잘 돌파해 나가려면 국력과 외교력을 키워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벌이는 관세 전쟁과 미중 갈등, 북러 밀착, 중일 마찰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가 출렁이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수년째 이어지는 두 개의 전쟁은 세계적으로 국방비와 에너지 등 물가를 동시에 올리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교와 경제, 안보가 엮인 복합다층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경제외교 전문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역임한 이시형(68) 한국외교협회 신임 회장을 지난 17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새해 전망 등을 들었다. 그는 2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韓 중재 없이 북미 만나면 위험할 수도 -트럼프의 복귀로 전 세계가 각자도생의 시대로 가는 것인가. “2025년은 트럼프발 큰 파도가 덮친 시기였다. 아직 코만 내놓고 호흡하는 정도지 빠져나온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쪽으로 튈지 불안한 요인이 많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우리에게는 상수일 수밖에 없는 북한 문제 등 2026년에도 상황이 그다지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한미가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후속 협의가 진행 중인데. “한미 관계는 두 대통령의 회담으로 관세 협상 합의 등 물꼬는 잘 텄는데 지금부터 속을 채워 나가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라는 큰 그림은 나왔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으니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기 위한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트럼프식 톱다운 협상으로 기대 난망이던 이슈들도 밖으로 나왔는데 실무진의 추가 협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실속을 챙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미 합의 중 ‘1500억 달러 조선 투자, 2000억 달러 추가 투자’ 평가는. “양측 간 밀고 당기기를 통해 관세율과 투자금액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조선 투자 아이디어가 들어갔고 처음엔 현금 투자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현금 투자로 끝났다. 5500억 달러 투자를 합의한 일본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있으나 우리가 경제적으로 감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조선 협력은 양측이 윈윈할 수 있고 추가 투자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중요 분야에서 수익 배분 등을 더 구체화해야 한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서 보면 우리가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만큼 투자 수익을 내야 한다.” -‘핵추진 잠수함 승인’과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지지’도 포함됐는데. “관세로 시작해 안보, 핵잠에 농축·재처리까지 물꼬를 틀 수 있게 미국의 인정을 받아내고 문서화한 것은 상당한 성과다. 그동안 한미 원자력협정 협상마다 제약이 많았는데 통상과 안보 문제가 결합해 패키지딜이 되니 가능했다. 각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율하고 구체화해야 한다. 핵잠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 때문에 우리가 기회를 잡은 것인 만큼 트럼프 정부 때 상당히 진도를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 미국보다 우리가 급하니 실무 협의를 진척시켜야 한다.”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가운데 ‘자주파 vs 동맹파’ 논란이 있다. “외교부와 통일부는 서로 하는 일이 다르지만 함께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 그런데 자주파로 밀어붙이는 원로들이 다시 등장해 현재 여건을 고려하기보다 평양에 가서 사진 찍고 내년 선거도 고려하고 그런 수준으로 보인다. 장관도 했던 분들인데 지금은 나라를 위해 걱정하는 건설적 역할이 필요하다.” -새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김정은을 향한 노골적 러브콜을 보면 의지는 있어 보인다. 페이스 메이커는 레토릭으로는 좋지만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우리 편은 물론 상대방과 최소한 같은 경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굳이 용어로 정의하지 말고 북미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날 수 있도록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 우선 양측으로부터 신뢰가 있어야 한다. ‘하노이 노딜’ 후 남북 간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북미가 한국의 중재 없이 만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북러 관계, 미중 관계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니 주시해야 한다.” -미중 간 관세 협상이 휴전 중이다. 이 대통령이 ‘안미경중’은 취할 수 없다는데. “미중 간 갈등과 경쟁 관계는 단기간 끝날 상황이 아니다.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과)이라는 용어는 치우자는 건데 미중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대중 수출이 전체의 50%까지 차지하다가 지금은 20%로 미국과 거의 비슷하다. 중국 경제 자체의 열기가 식은 데다 대미 투자와 무역이 늘어난 결과다. 기업들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을 느꼈고 그러다 보니 미국, 아세안, 인도 등에 수출이 더 늘었다. 미국이 안미경중을 우려하지 않을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본다.” -최근 중일 갈등 속 이 대통령이 중재 역할을 언급했는데. “중일은 동북아에서 서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나라들이라 중재는 큰 의미가 없다. 한일 간 신뢰가 중일 관계보다 더 돈독한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중일 관계도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다.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야기된 중일 갈등은 중국이 과잉 반응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중국의 의도는 대만 문제를 함부로 건드리면 다른 나라들도 그냥 안 둔다는 경고성으로 보인다. 그러니 우리도 중재 입장보다는 국가 지도자가 대중 관계에 있어 공개적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李정부 실용외교 치우침 없어 긍정적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대한 평가는. “한미 관계뿐 아니라 일본, 중국과도 우려했던 것만큼 한쪽으로 과도한 밀착 없이 잘 조절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전 정부의 ‘가치외교’가 단지 싫어서 실용외교인가 싶었는데 그런 걱정이 줄고 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는 대놓고 뭘 할 수 없겠지만 상황 관리를 하는 것 같다. 북러 밀착 등 러시아도 한반도 문제 관련국인 만큼 더 벌어지지 않고 나중에라도 복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코리아’의 외교 수요는 늘어나는데 외교 인력은 제자리걸음이다. “인력 부족은 외쳐 봤자 공허한 메아리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교부의 사기가 떨어져 황폐화하는 것이다. 이왕 키운 외교 인력을 국익을 위해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본전을 뽑지 못하고 있다. 공관장 인사가 지연되면서 20% 이상 비어 있고 주요 지역에 경험 없는 특임공관장이 나간다고 한다. 특임 40%설까지 있는데 박근혜 정부 때까지 15% 이내였고 그 뒤로도 25%를 넘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외교부 관련 인사가 장관이 관여하지 못한 채 이뤄지니 적재적소 인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큰 손실이다.” -한국외교협회 새 회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은. “전직 외교관 1200명, 현직 6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대국민 공공외교 및 포럼·출판 등 학술·연구 활동 강화에 힘쓰고자 한다. 은퇴 외교관과 대기업, 스타트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연결해 자문·컨설팅을 제공하고 고등학교 등을 찾아 안보특강, 진로상담 등 교육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활동 참여를 독려해 미국외교협회(CFR)처럼 정책 제언 등 전문성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시형 외교협회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4회로 입부한 정통 외교관 출신. 지난 11월 회원 투표를 통해 제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1일부터 3년이다. 주미대사관·주제네바대표부 등을 거쳐 부처 교류에 따른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폴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고 외교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지냈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미경 논설위원
  • 민주 공천헌금 의혹에 ‘멘붕’… “당명 자체가 의심받을 상황”

    민주 공천헌금 의혹에 ‘멘붕’… “당명 자체가 의심받을 상황”

    박수현 “상상할 수 없는 일 충격”김영진 “구태의 악습 부활 불쾌”신속 진상조사로 의혹 확산 차단진성준, 원내대표 보선 첫 도전장 ‘1억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까지 낙마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초비상이 걸렸다. 당이 서둘러 진상조사에 나선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추가로 의혹이 드러날 경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CBS 라디오에서 “상상할 수가 없는 일이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의원들 모두 거의 ‘멘붕’(멘탈 붕괴)에 빠진 상황”이라며 “당으로서는 당혹스럽지만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그나마 도리”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정청래 대표가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 강선우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선 “당대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라며 “이 문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당 전체 시스템이 의심을 받게 되고, 민주당이라는 당명 자체도 의심을 받게 된다”고 했다. 당이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 집권여당의 도덕성 논란을 넘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법적 다툼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련 의혹이 진화되지 않는다면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친명(친이재명)계 김영진·김우영 의원은 라디오에서 각각 “구태의 악습이 부활한 것 같아서 대단히 불쾌하다. 앞으로도 더는 있어서는 안 되는 악습이라고 본다”, “수사에 따라 정치자금 위반이면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예정대로 전북 전주를 찾아 텃밭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전주 전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이 정말 눈부실 만큼 괄목상대하는 변화발전을 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사퇴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에 대해선 “설 연휴 전에 반드시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사법개혁 관련 입법도 설 연휴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는 정책위의장 출신 진성준(3선) 의원이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진 의원은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 6·3 지방선거 레이스 돌입

    6·3 지방선거 레이스 돌입

    ‘대권 징검다리’ 최대 격전지 서울민주, 6년 만에 서울시장 탈환 노려국힘, 개혁신당과 연대 전략 필요성대전·충남 행정통합 변수청와대 인사 차출설 등 설왕설래현직 이장우·김태흠 단일화 가능성 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은 모두 지방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총선과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압도적 승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주요 광역단체장 ‘탈환 플랜’을 가동한 상태다.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후보 간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 경쟁도 치열하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던 국민의힘은 ‘수성 전략’ 구상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른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선거판 전체 구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범여권·범야권의 ‘빅텐트 연대’ 구축 여부도 이번 선거를 판가름할 변수로 꼽힌다. 서울시장은 여야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격전지다. 무엇보다 서울시장은 하나의 광역단체장을 넘어 대권 가도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인 만큼 탈환과 수성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박원순 전 시장 이후 6년 만에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며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내에선 박주민·박홍근·김영배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전현희·서영교 의원이 출마 준비에 분주하다. 원외에선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공개 칭찬을 받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면서 당내 경선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선 ‘현직 프리미엄’ 오세훈 시장이 헌정사 최초 5선을 노린다. 원내에서는 ‘6·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단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이 ‘당심’을 등에 업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권영세·신동욱·조은희·조정훈 의원, 한동훈 전 대표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론도 꾸준히 거론되는 상태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민주당의 부산시장 선거 전략은 다소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온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 당장 올해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가 아닌 초대 대전·충남 통합시장을 뽑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민주당은 대전·충남 탈환을 중요 과제로 삼고 있다. 대전에선 허태정 전 시장과 장철민·장종태 의원이 경선 참여 의사를 보인 가운데 박범계 의원, 김제선 중구청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충남에선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박정현 부여군수가 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문진석·박수현·복기왕 등 현역 의원들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불을 붙이면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강 실장은 충남 아산을 3선 의원 출신으로 그간 충남지사와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국민의힘에선 현직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도 후보 단일화의 변수로 꼽힌다. 애초 김 지사의 양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등 출마 예상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 포인트 차이’로도 승패가 갈리는 선거인 만큼 군소정당이 얼마나 ‘바람’을 일으키냐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자체 후보를 낸다면 각각 보수와 진보 표가 분산될 수 있어 빅텐트 연대 구축은 필승 전략의 요소가 될 전망이다. 혁신당은 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하면서도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의 경쟁 구도는 부각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힘 광역·기초단체장을 ‘0’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혁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표가 분산되는 만큼 선거 직전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다가올 지방선거에 대해 “어쩌면 대한민국 생긴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정적인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혁신당 연대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일교 특검을 고리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공조로 ‘보수 연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양측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현재까지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쇄신과 지지율 회복이라는 과제를, 개혁신당은 독자 생존 전략이라는 목표를 각각 안고 있는 상황이다.
  • 김해공항 리무진버스, 동부산관광단지 정류소 신설…운행 개편

    김해공항 리무진버스, 동부산관광단지 정류소 신설…운행 개편

    부산시는 김해공항과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의 운행 체계를 1월 5일부터 일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개편은 지난 7월부터 공항 리무진 버스의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공항라무진1(해운대·기장 노선)은 관광 수요를 반영해 동부산관광단지 정류장을 새롭게 신설한다. 정류장은 공항행의 경우 오시리아 테마파크 앞, 기장행은 마티에 오시리아 앞에 설치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일부 정류소 위치를 조정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09112) 정류소는 해운대해수욕장(09116) 정류소로 변경해 상행과 하행 명칭을 통일한다. 수요가 적은 기장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이고, 수요가 많은 장산 노선은 늘린다. 이에 따라 장산 출발 리무진 버스의 배차 간격이 60분에서 20~60분으로 줄어든다. 공항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차량을 추가 투입해 혼잡도를 줄일 예정이다. 공항리무진 2(서면·부전 노선)는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인 기준 운임을 7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하한다. 공항리무진 버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자가 급격하게 줄어 사업자가 노선권을 반납하면서 2020년 운행을 중단했다. 지난 2월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돼 올해 7월 31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재개 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300명, 누적 5만명이 이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운행 개시 이후 5개월간 탑승자들의 이용 패턴과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했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노선과 운행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김정일 찬양편지·근조화환 보냈는데…대법, 국가보안법 위반 무죄

    김정일 찬양편지·근조화환 보냈는데…대법, 국가보안법 위반 무죄

    북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편지와 근조화환을 보낸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무죄가 확정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4일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등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 판결했다. 김 이사장은 2010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맞춰 그를 찬양하는 편지를 북측 인사에게 전달하고,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대사관에 근조화환을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고 봤으나 2심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국가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거나, 피고인에게 그런 인식이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심은 2015년 7월 축구대회 축구공 구입 예산으로 지급된 경기도 후원금을 축구화 구입에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축구공에 사용되는지 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고 북한과의 축구대회에 사용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013년 5월 은행 후원금으로 벌금을 납부한 혐의(업무상 횡령), 2015년 8월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6000만원 상당의 축구화를 북한으로 반출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 2015년 2∼8월 경기도 등의 보조금 약 30만 달러(약 4억원)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는 유죄로 판단했다. 2심은 횡령 범행이 무지에 기인한 면이 있고 반환된 것으로 보이는 점,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죄는 북한 측이 갑자기 품목을 바꿔 요구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게 된 점 등을 참작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사와 김 이사장 쌍방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황수정 칼럼] 알아서 설설 기는 ‘예측 복종’, 이게 진짜 문제다

    [황수정 칼럼] 알아서 설설 기는 ‘예측 복종’, 이게 진짜 문제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1심에서 관련자 전원이 무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판장은 지귀연 부장판사다. 그가 누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뒤 여권의 표적이다. 위헌 논란이 뜨거운 내란전담재판부의 진앙지다. 여당의 십자포화를 받고 있지 않았어도 판결은 같았을까. 여당은 이번 판결을 “성탄 선물”이라 했다. 정말 여권에 선물을 줬을까. 께름칙한 상상은 계속되고 있다. 국정원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고발을 취하했다. “반윤리적 고발이었다”는 자아비판을 굳이 공개했다. 감사원의 자아비판이 먼저 신랄했다. 쇄신 TF를 만들더니 지난 정부에서 했던 7개 감사 모두 잘못됐다며 공개 반성했다. 국정원과 감사원의 대응을 보면서 중국 홍위병들이 했던 길거리의 자아비판이 떠올랐다. 놀라운 일이 반복되면 무감각해진다. 위기인 줄도, 공포인 줄도 모른다. 민주주의 위기 신호는 지금 거의 혼수 단계다. 세계적 정치학자들의 경고 사례와 거대 여당의 정치행위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미국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라면 무슨 말을 할까. 국내에서도 많이 읽힌 ‘폭정’에서 지적한 ‘예측 복종’의 생생한 사례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나치 친위대는 상부에서 뭘 원하는지 미뤄 짐작해 실행했다. 번번이 히틀러의 생각보다 훨씬 높은 강도의 학살 방안이 고안됐다. 권력의 주파수를 알아서 맞추는 예측 복종에 민주주의는 곪는다. 합법적 제도를 거쳐 권력을 얻은 이들이 설마 하는 사이에 그 제도를 비튼다. 나치 방식의 질서가 굳어지는 데는 일년이 걸리지 않았다. 나치를 어디 갖다 대느냐고 민주당은 화를 낼 수 있다. 그럴 일이 아니다. 돌아가는 사정을 한번 보라. 석학들이 경고한 민주주의 훼손 매뉴얼을 교본처럼 실행하고 있다. 선출된 권력이 합법적으로 민주주의를 질식시킬 때 때리는 급소가 사법부와 언론이다. 사법부 때리기는 잠시도 멈춘 적이 없다.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려 한다.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판결을 맡은 판사를 대놓고 압박하려 한다. 판사와 검사를 마음만 먹으면 처벌할 수 있는 법왜곡죄를 밀어붙인다. 오죽하면 법무부도 반대하는 법안이다. 이제 언론 옥죄기로 민주주의 훼절에 화룡점정을 하는 단계다. 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라 부르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허위·조작 정보에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허위·조작 정보는 누가 일일이 판단하는가. 이 입틀막법 아래서 언론은 못 본 척 못 들은 척해야 상책이다. 얼마나 심각한 법인지 보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갑질 논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은 취재를 했어도 보도하기 힘들다. 대장동 사건은 아예 빛도 보지 못했다. 허위, 명예훼손으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형사고소를 남발하면 용뺄 재주가 없다. 이뿐이 아니다. 사설·논평마저 제동을 거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있다. 입법된다면 지금 쓰고 있는 칼럼도 큰마음먹고 써야 한다. 신문사마다 내부 보도지침을 마련할 것이고 기자와 데스크는 자기검열에 식은땀이 날 것이다. 정정 보도 방식까지 깨알 압박한다. 신문의 정정 기사는 원래 보도한 지면의 좌상단에 앉히라고 한다. 종이신문의 좌상단은 독자의 시선이 생리적으로 맨 먼저 쏠리는 자리.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가 노종면 의원이다. 수십년 기자로 밥을 먹은 사람이 언론을 가장 잔인하게 모욕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무서운 법안들을 거대 의석으로 밀어붙인 여당 의원들은 활짝 웃는다. 누구 한 사람 겸연쩍은 표정을 본 적이 없다. 자신들이 민주주의 파괴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게 틀림없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된다. 예측 복종의 예후는 무시무시하다. 살아 있는 권력들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아무렇지 않게 넘는다. 검찰이 대장동 항소를 포기했을 때 둑은 무너졌다. 어제는 국무총리가 서해 피살이 조작 기소됐다며 “검찰 항소 포기”를 공개 압박했다. 나는 내 귀를 또 의심했다. 황수정 논설실장
  • 새해부터 ‘탈북민’ 명칭 ‘북향민’으로 바꿉니다

    통일부가 내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명칭을 기존 ‘탈북민’에서 ‘북향민’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2026년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 차원에서 북향민 명칭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북향민은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이라는 뜻으로, 북한 출신이면서 남한 국민이라는 복합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포용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명칭 변경에는 정동영 장관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공개석상에서 “탈북이라는 표현은 어감이 좋지 않다”고 지적해왔다. 지난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에도 정 장관은 북한이탈주민과 탈북민 대신 북향민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정 장관은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새터민’ 용어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통일부는 명칭 변경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등을 실시했다. 지난 9~10월 여론조사 결과 일반국민 과반수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한편 이날부터 북한 노동신문은 취급 기관을 방문하면 일반자료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업무보고 때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노동신문 접근 제한을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웹사이트를 통한 접근 차단은 유지되고 향후 국회와 협력해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李 “정교 유착은 민주주의 위협… 검경 합수본 검토하라”

    李 “정교 유착은 민주주의 위협… 검경 합수본 검토하라”

    “통일교·신천지 특검 너무 지지부진”검경 통한 선제 수사 필요성 강조 공공기관 통폐합·신설 속도 주문유철환 권익위원장 면직안 재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 “특검만 기다리기 그렇다”며 경찰과 검찰이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통일교·신천지 특검 논의가) 너무 지지부진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교 분리 헌법 원리를 어기고 종교가 정치에 직접 개입하고 매수하고 유착한 부분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의 미래, 나라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되면 그 때 넘겨주든지 하더라도 그 전에 검찰과 행정안전부가 상의해서 누가 (수사를) 할지, 아니면 같이 할지 정해서 팀을 한 번 구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경찰과 논의해보겠다. 합동수사본부를 만드는 게 적절한 건지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특별수사본부를 준비하는 것까지도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 개혁에 속도를 낼 것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진행한 생중계 업무보고를 언급하며 “이번에 보니 공공기관을 개혁해야 할 필요성이 확실하게 있는 것 같다”며 “국민 보기에도 ‘저 기관이 뭐 하는 데지, 왜 필요하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을 어떻게 개혁할지, 통폐합과 신설을 포함해 속도를 내달라”며 공공기관 총괄부처인 기획재정부를 향해 “(공공기관 개혁) 기본계획을 빨리 내달라”고 했다. 아울러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안도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전날 1주기를 맞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선 “정부는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진상 조사를 위한 제도 개선을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대책도 세심하게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댓글 조작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부처에 점검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댓글 조작은) 업무방해일 뿐 아니라 정보 조작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유 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유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다.
  • [단독] 경찰 “통일교, 여야 의원 11명에게 쪼개기 후원”

    [단독] 경찰 “통일교, 여야 의원 11명에게 쪼개기 후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회의원 11명에게 불법 정치 후원을 한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4명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송치 사건 중 내년 1월 2일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사건이 있다고 보고, 빠른 시간 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 관계자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통일교 관계자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송치된 피의자는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한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원주씨,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이다. 이들은 2019년 1월 당시 여야 의원 총 11명에게 각각 100만~300만원씩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등이 불법 후원을 공모 또는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총재 등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다만 경찰은 후원금을 받은 당시 의원 11명에 대해선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7년인 점을 감안해 시효가 임박한 쪼개기 후원 사건부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의 출범 계기가 된 금품 수수 혹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현금 및 명품 시계 등을 수수했다는 혐의(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입건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아직 송치되지 않았다.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용될 경우 공소시효가 이달 말 끝난다는 우려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신문이 입수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의 2020년 11월 보고에는 당시 통일교 1지구장을 맡았던 주모씨가 “1지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에 70여개가 선정돼 팀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내적으로 통반격파(가정 중심 사회변화 운동)를 조용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한 부분이 포함됐다. 이어 “모든 조직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 결코 물리칠 수 없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일교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핵심 정책이다. 해당 문건이 보고됐을 당시는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2021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때였다.
  • ‘1억 공천’ 논란까지… 김병기 결국 사퇴

    ‘1억 공천’ 논란까지… 김병기 결국 사퇴

    “국민 눈높이 못 미쳐 진심으로 죄송”강선우 1억수수 묵인 의혹 여론 악화국힘 “의원직 사퇴·법적 책임져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여권·지지층 여론까지 악화되면서 개인 비리가 당과 국정 운영에까지 부담을 주게 되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새해 첫 법안으로 꼽은 ‘2차 종합특검’을 비롯 통일교 특검, 사법개혁 입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나의 의혹이 확대 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며 “이 과정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민주당 원내대표로서의 책무를 흐리게 해선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취임 200일 만에 사퇴를 결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 제기에도 정면 돌파로 방향을 잡은 듯 했다. 하지만 범여권에서조차 거취 결단을 압박한 데 이어 전날 강선우 의원의 ‘지방선거 1억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이 터지며 당 차원 문제로 커지자 결국 사퇴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원내사령탑으로서의 협상력을 상실했다는 판단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국민의힘과 내란 잔재 청산, 개혁 입법을 하느라 참 수고가 많았다”며 “잘 수습하고 헤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 1년인 원내대표가 정치적 책임이 아닌 개인 비위 의혹으로 사퇴한 건 이례적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터라 당내에선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 내 권력 지형 변화도 예상된다.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를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예정된 다음달 11일 실시하기로 했다. 친청(친정청래)계 인사가 차기 원내대표에 이어 최고위원 자리까지 다수 꿰찰 경우 지도부 권력이 정 대표 쪽으로 완전히 쏠리게 된다. 내년 5월 중순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된 상황에서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채우는 ‘4개월짜리’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을 치르기보다 추대하는 방법도 거론됐지만 이날 3선 의원 모임에선 추대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했던 후보 측에서는 갑작스러운 보궐선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간 차기 후보로 3선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이 주변 의원과 접촉하며 출마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내년 5월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등을 할 수 있지만, 5월까지 잔여 임기만 수행하는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면서 “실익이 크지 않아 후보들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번 원내대표는 연임할 경우 1년 4개월짜리라 치열한 경선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분간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문 수석은 ‘통일교 특검 협상 등이 미뤄질 것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상관없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계속된 의혹과 대처가 부적절해 정권 운영에 타격을 줬다고 여기는 기류도 읽힌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북 새만금33센터 방문 후 “원내대표 사퇴는 정치적 책임”이라며 “정치적 책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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