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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각별 인선에도 ‘흠결’ 줄사퇴[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1기’ 각별 인선에도 ‘흠결’ 줄사퇴[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초대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부터다. 각 정부의 1기 내각은 대통령이 국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각별히 심혈을 기울였지만 역대 정권마다 번번이 후보자들의 흠결이 드러나면서 줄사퇴가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 때는 이춘호 여성부, 박은경 환경부,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부동산투기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등에 휘말려 중도 사퇴했다. 당시 나왔던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박 후보자),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남편이 기념으로 오피스텔을 사줬다”(이 후보자)는 너무나 솔직한 해명은 지금껏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박근혜 정부는 헌정 사상 최초로 초대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지 5일 만에 낙마하는 아픔을 겪으며 출발부터 휘청거렸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에는 15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벤처신화를 이뤘던 김종훈씨가 장관으로 지명돼 ‘참신한 인사’라는 평가 속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이중국적, 미국 중앙정보부(CIA) 전력, 외환위기 전에 서울 강남 등에 부동산을 대거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결국 낙마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무기중개업체 고문으로 재직한 사실과 미얀마 자원개발업체 주식 신고 누락 등이 드러나면서 지명 38일 만에 물러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뉴라이트 역사관, 창조과학회 이사 등재 등의 논란 끝에 낙마했다. 짝사랑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음주운전과 임금체불로 논란을 빚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여론의 압박 속에 스스로 물러났다.
  • 尹·바이든 새달 21일 서울서 만날 듯

    尹·바이든 새달 21일 서울서 만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안을 한미 양국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4일쯤 일본에서 개최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한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20일 입국한다면 이튿날인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22일 일본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새 정부 출범 11일 만으로, 윤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미국 정상을 만나게 된다. 지금껏 가장 빨리 한미 정상회담을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취임 후 51일 만이었다. 또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이뤄지는 것은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다만 쿼드 정상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쿼드 일정이 변동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도 조정될 수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다음달 20~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협의하고 있는데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곧 더 말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정상회담과 오·만찬은 물론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물색 중이다. 미국 실무답사단이 주말쯤 방한하면 논의가 구체화할 전망이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이 대북제재에 해당한다며 사업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강산 관광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여러 도발을 계속하고 핵개발도 후퇴하지 않는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은) 제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금강산 개별관광이 대북제재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재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권 후보자는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통일부는 오후 2시쯤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정황이 도라산 전망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1시간 뒤 불길이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남측 개성공단 기업들과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낙마,낙마,또 낙마...청문회 벽에 좌절했던 초대 내각의 흑역사

    낙마,낙마,또 낙마...청문회 벽에 좌절했던 초대 내각의 흑역사

    초대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건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부터다. 각 정부의 1기 내각은 대통령이 국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각별히 심혈을 기울였지만 역대 정권마다 번번이 후보자들의 흠결이 드러나면서 줄사퇴가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 때는 이춘호 여성부, 박은경 환경부,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부동산투기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등에 휘말려 중도 사퇴했다. 당시 나왔던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박 후보자),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남편이 기념으로 오피스텔을 사줬다”(이 후보자)는 너무나 솔직한 해명은 지금껏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헌정 사상 최초로 초대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지 5일 만에 낙마하는 아픔을 겪으며 출발부터 휘청거렸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에는 15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벤처신화를 이뤘던 김종훈씨가 장관으로 지명돼 ‘참신한 인사’라는 평가 속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이중국적, 미국 중앙정보부(CIA) 전력, 외환위기 전에 서울 강남 등에 부동산을 대거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결국 낙마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무기중개업체 고문으로 재직한 사실과 미얀마 자원개발업체 주식 신고 누락 등이 드러나면서 지명 38일 만에 물러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뉴라이트 역사관, 창조과학회 이사 등재 등의 논란 끝에 낙마했다. 짝사랑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혼인신고를 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음주운전과 임금체불로 논란을 빚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여론의 압박 속에 스스로 물러났다. 김성수 논설위원
  • 尹 ‘美차관보급’ 성 김 회동에… “실용주의” “격 안 맞아”

    尹 ‘美차관보급’ 성 김 회동에… “실용주의” “격 안 맞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지난 19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차관보급 인사를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윤 당선인의 실용주의적 면모를 보여 준다는 평가와 함께 격에 맞지 않는 비례(非禮)라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저녁 정진석 국회 부의장의 도곡동 자택에서 김 대표와 깜짝 만찬을 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 부의장의 사적 주선으로 이뤄진 단순한 만남의 자리”라고 했다. 세 사람은 1960년생 동갑내기다. 참석자들은 와인을 곁들이며 두 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눴다. 만찬에는 차기 주미대사 후보로 거론되는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정 부의장과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성북동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다. 기자 출신인 정 부의장이 1993년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했을 때 거처를 구하기 전까지 약 보름간 김 대표 집에서 신세를 졌고, 김 대표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식을 할 때 정 부의장이 함진아비를 했다. 만찬에선 다음달 개최가 유력한 한미 정상회담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위기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감안한 듯 배 대변인은 “단순한 만남으로 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에서 만나 대북 정책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21일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 금강산 골프장 리조트 ‘폐허’로…北 8일 만에 8개동 초고속 철거

    금강산 골프장 리조트 ‘폐허’로…北 8일 만에 8개동 초고속 철거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8일 만에 모두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VOA는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7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숙박시설 등 8개 건물이 모두 해체돼 콘트리트 토대의 흔적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 10일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북한은 불과 8일 만에 철거를 마친 것이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핸슨 미 스탠퍼드 대 안보협력센터 객원 연구원은 “어떻게 이처럼 빠른 속도로 해체를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불도저로 밀어 버렸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금강 호텔의 해체 작업도 상당히 진행됐다. 7층 높이의 해금강 호텔은 1~3층만 남았고,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다. 이처럼 북측이 초고속으로 철거를 진행하면서 조만간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연락망을 통해 지난 1일 해금강 호텔, 11일 골프장 철거 동향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분석과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단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인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이고 해금강 호텔은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해 온 시설이다.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자 모두 문을 닫았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드러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철거를 연기하다 지난달 본격적인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유럽의회에 “거짓 조작 사기집단”“유럽의회, 주제 넘게…도적이 매 든 격”유럽의회 “세계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유럽의회, 6년 만에 대북 결의 채택 북 “미, 우크라에 무기 지원시 위기 확대”북한 외무성이 19일 대북 인권 결의를 채택한 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를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고 맹비난한 뒤 “우리나라 인민은 가장 참다운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는 글에서 유럽의회가 최근 채택한 ‘북한의 종교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포함한 인권 상황’ 결의를 트집 잡았다. 외무성은 “종교 차별, 민족 배타주의, 어린이 권리 침해, 경찰 폭력 등 제 땅의 인권유린 실태도 바로잡지 못하는 유럽의회가 주제넘게 남의 인권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위 날조로 일관된 결의는 용납 못 할 도발·적대 행위”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가장 참다운 인권이 향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규정하며 2016년 핵실험 규탄 결의 이후 6년 만에 대북 결의를 채택했다.北 “미, 우크라에 무기 장사판 벌여놓고막대한 돈벌이… 불에 기름치는 격” 또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유럽협회 리광혁 연구사 명의의 다른 글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극성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무기 장사판을 크게 벌여놓고 막대한 돈벌이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까지 제공하는 경우 붙는 불에 기름치는 격이 돼 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기를 악화시키는 살인 무기 지원 놀음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방국인 북한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을 가했다며 책임을 미국 등 서방국가에 떠넘기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북,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도 모두 철거해금강호텔도 해체…모조리 없애는 北 한편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약 여드레 만에 모두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았다고 전했다. 9일과 10일, 11일자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북한은 10일쯤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하기 시작해 약 8일 만에 철거작업을 사실상 끝낸 것이다. 해금강호텔 해체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은 윗부분이 모두 사라져 1∼3층가량만 남았다고 VOA는 전했다.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으며, 건물 앞쪽 공터에는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런 철거 작업 속도라면 조만간 북한 금강산의 남측시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현재 금강산 지구 내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골프장 철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의도가 무엇이든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의 설명과 관련 협의 재개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 168만 5000㎡(51만평)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이며, 해금강호텔은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하던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되자 문을 닫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그해 12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020년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섰다.
  • 정의용·이인영 만난 성 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정의용·이인영 만난 성 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2일 차인 1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북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오는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측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대표를 만나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이 이뤄져왔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성 김 대표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후에는 이인영 장관이 통일부 청사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했다. 이 장관은 양국이 함께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의 길로 나오도록 모색해나갈 필요성를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그간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편 대북 관여를 위한 대화와 외교에 열려 있음을 언급했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도 성 김 대표와 면담하고 지난 16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성 김 대표의 방한 일정에 동행한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는 이날 정 장관의 접견 일정에 배석했다. 앞서 정 박 부대표는 전날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 단장과 인사를 겸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미 국장급 대면협의 카운터파트다. 성 김 대표는 20일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1일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차기 정부 외교안보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다시 만남을 가진 뒤 4박 5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가세연 3인방, 조국·이인영 등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가세연 3인방, 조국·이인영 등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강용석·김세의·김용호 등 검찰로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MBC 기자인 김세의 가세연 대표, 강용석 변호사, 유튜버 김용호씨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달 1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유튜버 이모씨도 같은 혐의로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조 전 장관의 딸과 이 장관의 아들에 대해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조 전 장관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발언하거나 이 장관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비서 성폭행 의혹과 배우 한예슬씨 남자친구의 사생활 의혹 등을 주장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7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체포됐다.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자택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이후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체포 이틀 뒤 풀려났다.
  • VOA “금강산 골프장 리조트 8개동 골조만, 해금강호텔도 1~3층만”

    VOA “금강산 골프장 리조트 8개동 골조만, 해금강호텔도 1~3층만”

    미국의 위성사진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1일(왼쪽부터)과 9일, 10일, 11일 북한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촬영한 사진이다. 10일 중심부 건물(왼쪽 붉은 사각형 안)이 사라지고 11일에는 북쪽 두 동(오른쪽 붉은 사각형 안)이 철거된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 사진들과 17일 촬영한 사진을 대조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와 주변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골조만 남은 상태라고 19일 보도했다. 북한은 10일쯤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하기 시작해 여드레 만에 철거 작업을 사실상 끝냈다는 것이다. 해금강호텔 해체도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VOA에 따르면 원래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은 윗부분이 모두 사라져 1∼3층가량만 남아 있다고 했다.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으며, 건물 앞쪽 공터에는 건축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이 포착됐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 스탠퍼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도 “건물들이 여드레 만에 철거됐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어떻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해체를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불도저로 밀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철거 속도라면 조만간 금강산의 남측 시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전망이라고도 덧붙였다.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현대아산이 북한으로 임대 받은 대지 168만 5000㎡(51만평)를 50년 동안 재임대해 세웠으며, 해금강호텔은 남북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하던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되자 문을 닫았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그해 12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020년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철거 작업을 주저하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지난 8일 해금강호텔 해체에 강한 유감을 표했고, 지난 11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남측시설 철거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지껏 북측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
  • 성 김·노규덕 “한미, 北도발 단호히 대응”

    성 김·노규덕 “한미, 北도발 단호히 대응”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한 지 2주 만인 18일 서울에서 다시 만나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확인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노 본부장은 협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2주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 것은 정세가 대단히 민감한 시점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증강을 공언하는 만큼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 등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도 “북한의 불안정 조장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해 북한의 미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에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연합 억지력을 유지할 필요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모두 발언에서 성 김 대표는 “중요한 정권 교체기에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 성 김 대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새 정부 측 인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박 후보자와는 초등학교 동문 사이로 알려졌다. 19일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최영준 차관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에는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도 동행했다. 한편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일인 오는 25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평양 미림 비행장에 1만명 이상의 병력과 궤도차량, 항공기,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등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北 도발 속 한미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작

    北 도발 속 한미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작

    한미 군 당국은 1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속에 진행되는 이번 지휘소훈련은 실제 기동훈련은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으로 진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실병기동훈련은 없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한미 연합훈련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고, 합참은 하루 뒤인 17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했다. 한미는 훈련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합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신무기를 포함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등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정재계·시민사회 만난 尹 “복합위기의 시대, 경제가 곧 안보”

    정재계·시민사회 만난 尹 “복합위기의 시대, 경제가 곧 안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며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의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찬을 겸한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재계와 학계, 시민사회 단체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윤 당선인에게 새 정부 국정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역사의 흐름에 고비가 있듯 시간의 흐름에는 마디가 있다. 그 흐름과 마디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국가의 발전과 퇴보를 좌우한다”며 “현재 지구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9세기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시대가 재현되는 듯 싶은 새로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역사의 교훈을 꿰뚫어 보는 지혜와 분단된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을 기필코 끌어내겠다는 민족정신을 앞세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가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숙명적인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열강과도 겨룰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역량 강화를 통한 경제한국 전략 외에는 마땅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세계는 포스트 글로벌리제이션(세계화) 시대로 진입했고, 이외에도 보건위기, 기후변화위기 등 복합위기의 시대가 됐다”면서 “과감하고, 신속하며, 통합적인 경제안보 전략을 최우선으로 해서 이전과 다른 국정운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전 총리 외에도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박형수 전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 박진, 북한 전술유도무기 시험에 “한반도 평화 역행”

    박진, 북한 전술유도무기 시험에 “한반도 평화 역행”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북한이 전날 전술핵 탑재를 시사하며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대해 “한반도 안보와 평화 안정에 역행하는 일”이라면 대북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내수동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엊그제 북한 주장에 따르면 신형 전술핵무기를 발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은 지난 16일 진행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시험발사와 관련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을 언급했다. 실제 핵탄두를 탑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 후보자는 이를 전술 핵무기로 단정해 말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강력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대해 상식이 통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압박과 설득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그간 정치를 같이 하며 많은 교감을 가져왔고 언제든 격의 없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사이”라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폐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유화 정책만으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막을 수 없다”며 “지금은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직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이나 의제나 이런 것은 확정된 것도 없다”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고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고조된 위협에 대해 긴밀한 공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변화하기 때문에 경제 안보, 그리고 기술 동맹의 추진 이런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 변화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는게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협의체 쿼드(Quad)에 대해서는 “쿼드는 민주주의 국가 간 모임이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협의체”라며 “한국이 쿼드의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선도적 분야에서 쿼드와 같은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경제 통상은 물론이고 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상대국이며 전략 소통 면에서도 중요한 나라”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계속해서 양국 관계가 침체하고 또 불편하면 양쪽이 모두 손해”라고 했다.
  • 김정은 옆 ‘새로운 얼굴’…김여정도 한 ‘초상휘장’ 없이 밀착 의전

    김정은 옆 ‘새로운 얼굴’…김여정도 한 ‘초상휘장’ 없이 밀착 의전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그의 의전을 도맡는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부터 북한 매체가 방영하는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영상에 한 여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반묶음 헤어스타일에 단정한 남색 투피스를 입은 이 여성은 지난 11일 8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 평양 송화거리의 준공식 당시에도 무대 밑 왼편에 자리를 잡고, 테이프 커팅을 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지켜봤다. 또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조선중앙TV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 등에게 새집을 선사해 화제가 됐던 평양 보통강 강변의 고급 테라스식 주택지구 ‘경루동’ 준공식 때도 김 위원장의 곁을 지켰다. 또 김 위원장이 주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리를 걸을 때는 김 위원장의 바로 옆에 서거나 때로는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김 위원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바삐 움직였다. 지난 15일 북한 최대명절인 김일성 생일 110주년(북한 ‘태양절’ 명명)에 열린 중앙보고대회 행사장에서도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주석단에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 때 역시 이 여성은 구석에 조용히 서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여성이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은 것이다. 그는 배지를 착용하는 위치에 은색 꽃 모양 브로치를 달고 있는데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김 위원장과 그의 아내 리설주 여사 정도가 유일하다. 심지어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도 가슴에 초상 휘장을 단 채 활동한다. 지금까지 각종 현장에서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했던 사람은 ‘로열패밀리’인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제외하고는 현송월 당 부부장 정도가 유일하다. 통일부는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을 분석 중이다.
  • [서울광장] 동종·근친 교배의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동종·근친 교배의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윤석열 시대를 여는 첫 단추부터 꼬이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언론에서는 ‘서울대 출신의 60대 영남 인사’(서육남)로 요약되는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을 떠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절친과 후배, 지인 등이 주축이 된 ‘이너 서클’이 내각으로 직행했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인선을 거부하고 ‘실력과 능력’을 앞세운 윤 당선인의 인사 기준도 물론 존중받아야 한다.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책임내각을 구현할 총리·장관 인선에서 최우선 고려 사항임이 틀림없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인사에는 늘 뒷말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번 인선의 면면을 보면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가장 아끼는 검찰 후배다.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무시할 정도로 고락을 함께한 ‘전우’에 가깝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상민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직속 후배다.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 ‘영세 형’이라고 부를 정도다.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윤 당선인이 대구 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수시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던 ‘절친’이라고 한다. ‘코드·편중 인사’도 나름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같은 가치와 정서를 공유하는 인물들이 국정을 운영하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책임 의식도 강해진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상 ‘우리가 남이가’로 통하는 진영 논리가 극대화되는 위험성이 잠재해 있다. 국회 권력을 장악한 뒤 폭주를 거듭하다 정권을 내 준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권력의 균형과 견제가 사라진 국정 운용의 폐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영삼(YS)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아픔을 기억한다. 이른바 경기고ㆍ서울대(KS) 학연과 부산ㆍ경남(PK) 지연으로 뭉친 당시 재경원 모피아들이 한국 경제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아갔는지 국민들은 또렷이 목도했다. 밀어주고 당겨주며 요직을 독차지했던 이들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왜곡까지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IMF 사태 직전에야 우리 경제의 실상을 파악하고 크게 노했다는 증언도 있다. 공직사회의 편중·코드 인사는 자연 생태계의 동종 교배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 1970~80년대 들녘마다 울려 퍼졌던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그친 이유다. 능력(?)이 출중해 생태계를 장악했던 황소개구리는 동종·근친 교배를 반복하면서 적응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지금은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편중·코드 인사는 단기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마이너스 요소가 많다. 균형과 견제의 룰이 깨지면서 끼리끼리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자신들의 이권 보호에 열을 올린다. 기회의 공정성이 사라지니 사회 전체의 역동성이 떨어진다. 공직사회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파국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권 내내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권) 인사’라는 멍에를 짊어졌다. 첫 조각 당시 국회 청문회에서 3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할 정도로 국민들의 불신이 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한때 황교안 전 총리를 제외하고 의전 서열 5위까지 영남 출신으로 채웠던 시기도 있었다. 두 전 대통령 모두 ‘능력과 실력 위주의 인사’라고 항변했던 기억이 새롭다. 포용 대신 이분법적 진영논리를 토대로 코드인사로 얼룩졌던 문재인 정부 역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윤 당선인의 첫 인선을 지켜보면서 정치의 요체인 ‘통합과 공존’의 가치가 새삼 가슴에 와닿는다.
  • 권영세 “남북대화 모멘텀 만들 것”

    윤석열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남북 대화 모멘텀을 하루빨리 만들어 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실세라는 점에서 윤 당선인의 절대적 신임을 기반으로 북측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감지된다. 권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는 남과 북의 관계를 잘 만들고 평화를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단 (남북 간) 대화가 시작돼야 개선의 방향이 잡힐 수 있으니 초기엔 모멘텀을 만들어 내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북 대화가 단절되고 북한이 계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하는 상황”이라며 “모멘텀을 만들기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선 보수 정부 시기엔 남북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전례를 들어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진 않다”며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을 제가 다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초석이라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명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권 후보자는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 관계의 선후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핵개발을 계속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 정상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자체가 남북 관계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일 담화문에서 남측이 선제공격에 나선 상황을 가정해 남측을 향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관계만 정상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대화에 안 나올 때 우리가 끊임없이 당근만 던져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선 “좋은 요소가 있다면 얼마든지 채택하고, 그러나 우리가 받아들이기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놓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선 “그런 부분을 법으로 규제하는 건 헌법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 반대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기관장의 사표 제출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공기업 사장을 지낸 인사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14일 산업부 산하 전력 관련 공기업 전 사장 이모(6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친 뒤 진술 내용과 관련해 취재진에 “퇴임할 무렵 주변 정황이죠. 산업부 정황이 어땠는지”라며 “정권이 바뀌고 나서 분위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2014년 2월 취임해 3년의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 인선이 늦어져 임기 이후 6개월을 더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해 9월은 산업부 산하 4개 발전사 사장들이 일괄 사퇴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씨가 근무했던 공기업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 공기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물러난 기관장들의 진술을 통해 당시 사퇴 압박 분위기가 산업부 산하 기관 전반에 걸쳐 있었던 것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고발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을 언급하며 “법리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고 그 부분이 확실하게 정립된 다음에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검찰은 총리실, 교육부, 통일부 등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다른 부처 사건보다 산업부 사건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사설] 박진 외교·권영세 통일 장관 후보자 앞에 놓인 과제

    [사설] 박진 외교·권영세 통일 장관 후보자 앞에 놓인 과제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박진, 권영세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외교·통일 장관에 이례적으로 실세 정치인들을 동시에 발탁한 것은 그만큼 외교 및 남북 관계 문제에서 ‘돌파구’가 절실한 현안들이 즐비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실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넘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할 태세여서 한반도 긴장지수가 치솟고 있는 데다 미국·중국 전략경쟁의 격화 구도 속에 우크라이나 사태마저 겹쳐 외교로 먹고사는 한국에 커다란 변곡점이 찾아왔다. 박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지난 5년간 다소 느슨해진 한미동맹의 복원 및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확대 발전이 그의 앞에 놓인 숙제다.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중국의 거부감을 줄이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의 업그레이드 방안 또한 쉽지 않은 과제다. 게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 말기부터 이어 온 한일 관계 교착도 이번 정권에선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 밖에 윤석열 정부에 놓인 글로벌 공급망, 경제안보,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등 어느 것 하나 묵직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통일부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길어지면서 한때 폐지론까지 거론됐던 부처라는 점에서 권 후보자는 우선적으로 통일부 정상화에 힘을 쏟길 바란다. 통일부 스스로 활력을 찾아야만 남북 관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싹틀 수 있다. 통일이란 이름보다는 향후 남북 관계를 아우르는 부처로의 개명도 불가피하다. 남북 관계는 교착돼 있고, 9·19 군사합의를 비롯한 남북 간 합의 또한 언제 깨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롭다. 주중대사와 국회 정보위원장을 역임해 대북 정책에 누구보다 이해가 깊은 권 후보자가 난제 극복의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 ‘4선·실세’ 발탁으로 힘 실린 통일부… 남북관계 주도적 새판짜기

    ‘4선·실세’ 발탁으로 힘 실린 통일부… 남북관계 주도적 새판짜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실세인 권영세(63) 국민의힘 의원이 새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북핵 문제 등 남북관계를 ‘새판 짜기’를 통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선 의원 출신의 중량감 있는 실세 정치인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됨에 따라 남북 간 경색 국면을 타개할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권 후보자는 13일 2차 내각 후보 인선 기자회견에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원칙에 근거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구체적 사안에 있어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16·17·18·21대 의원을 지낸 4선 현역 의원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주중대사와 18대 국회 정보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는 현재 이인영 장관을 비롯해 노무현 정부 당시 정동영 장관 등 정치인 출신이 장관을 맡은 전례가 여러 차례 있다. 당시 정 장관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비(非)노무현계 출신으로서 측근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이런 점에서 권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주중대사,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류우익 전 장관 이후 처음으로 측근, 실세 장관의 발탁이란 평가가 나온다. 또 북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윤 당선인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는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새판 짜기를 위한 낙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부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큰 틀을 짜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보여 주기식 남북 정상회담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남북관계 특성상 물밑 대화를 통해 정상 간 대화 국면이 전격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권 후보자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 않다. 현재 남북관계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로 파탄 지경이다. 이달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주년 등을 계기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권 후보자는 “지난 5년간 노력이 있었지만 남북관계가 별로 진전된 것이 없었다. 최근에는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대화는 단절돼 있고 외부적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길어지고 폐지론까지 거론됐던 통일부 수장에 정치인 출신 후보자가 발탁되면서 통일부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면 발언권에도 힘이 실린다”며 “북한·통일 정책부서로서 존재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서울 ▲배재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 ▲대검 검찰연구관 ▲16∼18·21대 의원 ▲18대 국회 정보위원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박근혜 정부 주중 대사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파격 발탁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측근 실세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특히 한 후보자의 발탁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어서 충격파를 던졌다. 현직 검사가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지검장이나 검찰총장을 지내지 않은 검사 출신이 법무부 장관이 된 것은 전례가 없다. 새 정부 출범 후 한 후보자가 일선 지검장을 맡아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할 경우 ‘보복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론 법무부 장관 직권으로 상설특검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그를 지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장관 직권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 등 현 여권을 겨냥한 수사의 활로를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자 발탁에 대해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면서 “20년간 법무부·검찰에서 요직을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다. 법무행정의 현대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검찰 조직 전체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복심’인 한 후보자를 법무부 수장에 파격 지명하자 신구 권력 충돌이 극대화되는 모양새다. ‘내 식구 챙기기’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후보자는 “검찰·법무부에 근무하는 동안 상식·정의에 맞게 일하려 노력했다”면서 “개인적 연에 기대지 않았고 맹종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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