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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 날 ‘강대강’ 치닫는 남북...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윤통 “압도적 대응” 천명

    국군의 날 ‘강대강’ 치닫는 남북...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윤통 “압도적 대응” 천명

    북한이 제74주년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1주일 새 4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 간 압도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강경 메시지로 대북 경고에 나서며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7시 3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30㎞, 비행 거리 약 350㎞에 속도는 마하 6(음속 6배) 정도로 탐지됐다. 이날 비행거리로 남한을 겨냥할 경우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군의 ‘심장부’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 셈이다. 북한이 국군의 날 당일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거의 전례없는 일이다.특히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사이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나 쏘아 올리며 연이은 도발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29일에도 평남 순천에서 SRBM 2발을 쏘아올렸다. 1일 도발은 올해 들어 26번째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미사일 발사로는 8번째다. 이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23일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등 항모강습단의 한미 해군 연합훈련에 정면 반발하는 것으로 ‘핵무력 법제화’와 병행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자리로 준비된 만큼 이를 겨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북 도발 직후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 참석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핵 포기를 촉구했다.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역시 이날까지 1주일 새 4번 전화 통화를 하며 공조하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일 독일 정부 공식 초청으로 출국길에서 오르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 정부는 훨씬 단호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거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호 열병차에 올라 사열한 윤 대통령은 부대별로 거수경례로 화답하며 우리 군에 신뢰를 보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탄두 중량’에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소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 앞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 정부 “대북 전달 살포 자제해달라” 부탁에도…야밤 살포한 탈북자단체

    정부 “대북 전달 살포 자제해달라” 부탁에도…야밤 살포한 탈북자단체

    정부가 최근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탈북자단체가 접경지역에서 또다시 김정은 체제를 비꼬는 내용이 포함된 대형 풍선을 날렸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020년 6월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남북 통신연락선을 모조리 차단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최근 연일 동해상 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에서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북한 정권 비방 전단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를 수록한 소책자, 미국 상·하원 의원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 저장장치 등을 담은 대형 애드벌룬을 북으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탈북자단체는 ‘김정일선군독재정권 타도’, ‘북한인민 해방’ 등을 목적으로 표방하며 활동하는 단체로 과거에도 수차례 같은 방법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 대형 애드벌룬에는 ‘핵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김정은을 인류가 규탄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함께 달렸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우수꽝스럽게 묘사된 그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북 전단 살포 첩보를 입수하고 풍선을 날리던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 등 다소 소란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및 남북관계 발전법 위반 혐의로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추후 이들을 다시 불러 폭행 등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들 단체는 제19회 북한자유주간(9월25일~10월1일)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북한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고 코로나 방역 물품을 담은 대형풍선을 비공개로 날려온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통일부는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우선 의무가 있으므로,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행위(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발표전인 지난 8월 북의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삐라 등)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는 현실을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며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北 미사일 2발 발사’ NSC 상임위 개최 “도발 간격 짧아져…강력규탄”

    ‘北 미사일 2발 발사’ NSC 상임위 개최 “도발 간격 짧아져…강력규탄”

    대통령실은 국군의날인 1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받았으며 김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국 및 우방국,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국군의 날을 포함해 지난 1주일간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간격이 짧아지고 여러 장소에서 발사하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북한이 경제난과 방역 위기로 민생이 위중한데도 도발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NSC 상임위는 국군의 날을 계기로 국군과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능력과 의지를 시현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 김승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부터 7시 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이날로 이번주 들어 4번이나 탄도미사일을 쐈으며, 올해 들어서는 20차례 발사했다. 순항미사일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는 8번째다.
  • ‘박진 해임 거부’에 여 “사필귀정”…야 “민심 거역”

    ‘박진 해임 거부’에 여 “사필귀정”…야 “민심 거역”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힌 반면 야당은 “민심 거역”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쟁 멈추고 국회를 협치의 장으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0일 구두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필귀정”이라면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민생을 도외시한 정쟁을 멈추고 정기국회를 협치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장관은 지금까지 국익을 위해 헌신하셨던 것과 같이 앞으로의 맡은 소임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은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진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 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결자해지 마지막 기회 저버려…참담”이에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거역했다”면서 “결자해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해임건의안 발의의 발단이 된 순방 관련 논란에 대해 “전대미문의 외교 참사”라면서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는 대통령의 입장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임건의를 받은) 역대 정권은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수용, 국무위원 대부분이 자진해 사퇴했다”면서 “대통령이 숙고하기는커녕 즉각 해임건의를 거부한 것은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7년 개헌 이후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사례는 박 장관 외에 3번 있었다. 이 중 2001년 임동원 통일부 전 장관과 2003년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해임건의안 제출 뒤 자진 사퇴했다. 2016년에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으나 사퇴하지 않았다. 이 원내대변인은 “해임건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무능외교, 욕설, 막말 파문이 결국 대통령 자신의 문제임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민주당은 외교대참사의 진상 규명과 대통령 사과, 책임자 문책이 이뤄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책임 실종, 무능과 불통의 폭주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후 첫 일정 소화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중남미 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첫 공식 일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만나 “외교부 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를 디지털 혁신의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난 23일 만나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인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를 규제 개혁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과도한 규제로 신기술 사장되면 안 돼 -디지털 신산업에 진입하는 데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 “예전에 없던 신산업이 출연해 막상 규제를 개선하려고 보면 두 가지 문제, 즉 고용 문제와 기득권 산업과의 충돌에 부딪힌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타다가 대표적이다. 인터넷 보급 초기에는 어떤 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고, 유료화될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인터넷상 서비스가 어느 정도 확산될 때까지 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통용됐다. 우버나 타다 역시 지켜보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가 개입하면 된다. ” -우버·타다도 금지한 나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해외에서는 더 진전된 서비스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규제 개혁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만들어질 때 독일과 일본은 우버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택시 기사들은 비록 손님이 줄었지만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음식 등을 배달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었다. 즉 기존 규제를 폐지할 때는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신산업에 무턱대고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는데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갖가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반대로 도입되지 못했다. 법률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리걸 테크’도 변호사업계가 반대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이나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신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성공 신화가 오히려 발목 잡는 측면이 있다. 제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 일사불란한 지휘·통제체제다. 우리의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제조업 위주로 최적화됐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중요해진 SW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오픈소스 SW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거쳐 생성·발전되기도 한다. 기존의 생각과 행태를 바꾸어 색다른 사회·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신산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건가. “그렇다.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나와 다른 것은 불량품 내지는 위험한 것이다. 신산업을 균형의 교란이자 혼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 다양성을 용인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업계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진다.” ●신구 산업 간 균형 잡아야 -역대 정권마다 규제개혁을 들고 나왔지만 용두사미가 됐다. “과거 정권에서도 규제로 표현되는 ‘전봇대’, ‘손톱 밑 가시’ 등을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분야의 규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은 디지털 분야의 규제개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규제개혁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나라가 살길은 이것밖에 없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기존 산업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신산업 입장에서는 기존 규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새 사업의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여겨 갈등이 생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균형 있는 규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신산업은 기득권을 가진 기존 산업에 비하면 약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부서가 있어야 한다. 과거 정보화 시대를 열 때 경제기획원이나 정보통신부가 그 역할을 했다. 지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부처 성격이 강한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철도, 도로 등이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사회 간접자본이라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은 전력시스템, 통신시스템, SW인력 등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총합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의 통신·전력시스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도록 가격규제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와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는데 잘 될까. “최근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그 출발점이다. 플랫폼 정부는 각 부처의 모든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춰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 있든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 각 부처가 소통하고 협조해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조직, 문화, 사람이 바뀌면 규제개혁도 가능해진다. 부처 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업무를 둘러싼 부처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규제 개혁 안 하면 새 기회 없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디지털 정책의 중심에 둔 것을 보면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직접 벤처기업을 운영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뿐만 아니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모두 공통적으로 의원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 마인드가 돼 있는 만큼 이런 장관들이 소관 업무에 디지털 정책을 접목한다면 전 부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246개의 정부위원회를 통폐합한다는데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민간기업가 출신을 임명한 것 등을 보면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디지털 혁신이 성공하려면. “획일적인 제조업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다.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디지털 혁신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없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10단계가 넘는 행정 계층 조직을 3단계 정도로 축소해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야 한다. 또 원격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경제·문화 변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번 정부 5년간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 50년이 달려 있다.”  ■ 노준형  전 장관은 행정고시 21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래 1994년 정보통신부로 옮겨 차관과 장관을 역임했다. 30년 공직 생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지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디지털·ICT 분야 원로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폭넓은 이론까지 겸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흠결도 거론되지 않아 ‘무결점’ 공직자로 불릴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현재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김앤장 로펌 고문으로 있다.
  • NSC “북한 재도발 강력 규탄…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NSC “북한 재도발 강력 규탄…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안보에 한 치 빈틈 없게 상시 대비태세 유지”대통령실이 28일 한미연합 훈련 중에 북한이 사흘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을 한 것과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하고 있는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9시 언론 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다”면서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동해상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이 진행 중이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방한이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이 지난 25일에 이어 재차 도발한 점에 주목하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정상간 합의된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및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 방한에 이은 한미 연합해상훈련 등 연합 대북 억제능력을 지속해서 구축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윤석열 정부 들어 6번째 미사일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이날 오후 6시 10분쯤부터 6시 20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의 추가 미사일 발사다. 앞서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5(음속 5배)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6번째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미 부통령의 방한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현재 동해상에서는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CVN-76)호,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이 연합 해상훈련을 펼치고 있다.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대북 지원물자 반출 승인…5억 규모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대북 지원물자 반출 승인…5억 규모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 무관”인도지원 대북접촉신고 크게 줄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대북 영양물자 반출이 두 번째로 승인됐다. 28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16일 민간단체가 신청한 5억원 규모의 영양물품 반출 신청 1건을 승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대북 반출 승인이며, 올해 들어서는 총 아홉 번째다. 통일부는 전달 17일에는 4억 4000만원 규모 영양물자의 반출을 승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다”면서 “정부는 인도협력 수요, 단체별 준비 상황, 반출 준비 여부 등을 보면서 요건을 갖춰서 요청해오는 경우 검토해 계속 승인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두 달 연속으로 반출 승인이 이뤄진 것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남북 관계의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하면서 올해 들어 민간 차원의 대북 접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들어온 인도지원 관련 대북 접촉 신고는 올해 8월까지 간접·직접 접촉을 포함해 총 11건(24명)이었다.이는 2020년 51건(177명)과 지난해 34건(80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방북은 2020년 1월 이후 0건北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한편 우리 국민의 방북은 2020년 1월 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 측 인력이 철수한 이후 현재까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민주당 이재정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방북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방북 신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지원 목적의 2020년 1월 22일 신청이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초 국경을 봉쇄하면서 우리 측 인력들이 철수한 이후 그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연락사무소 관련 방북을 제외하고 사회문화,개발지원,인도협력 등을 위한 방북 신청과 승인은 2019년 말 이후 3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가능성”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28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그간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에 대한 ‘물리적 준비’는 완료한 상태이며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봐 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 의원은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국정원에서는 만약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감행한다면 그렇다고 말한 거지 확률이나 실제 가능성의 의미로 말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북한에서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언제든지 결심만 서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저희는 본다”면서 “저희는 이달(7월) 말뿐만 아니라 취임 직후부터 하여튼 (대응)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지난 6월말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징후와 관련해 “북한은 최근 전원회의를 통해 강대강, 대적투쟁 등 강경한 기조를 부각한 바 있다”면서 “언제든 핵실험을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상황을 종합적으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박진 해임 추진 野, 외교마저 정쟁 볼모 삼나

    [사설] 박진 해임 추진 野, 외교마저 정쟁 볼모 삼나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 순방외교 논란의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찬성했으며 이견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해임건의안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제63조에 명시된 국회의 권한이다. 재적 의원 3분의1인 100명 이상의 발의와 과반인 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 단독으로 발의와 의결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비롯해 허술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대처 등 해외 순방의 성과를 퇴색시킨 외교안보 라인의 잘잘못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하지만 외교부 장관까지 힘으로 밀어붙여 해임시키려는 것은 거대 야당의 횡포다. 국무위원 해임은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 실제로 87년 헌법하에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것은 모두 세 번에 불과하다. 2001년 8월 김대중 정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003년 8월엔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각각 발의해 통과시켰다. 두 장관은 이후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2016년 9월에는 야당이던 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해 가결됐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에 야당이 박 장관을 힘으로 몰아내겠다고 나섰지만 그가 해임될 만큼 뚜렷한 잘못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 의석수를 앞세워 이런 식으로 장관을 쫓아내겠다고 겁박하는 건 잘못이다. 무엇보다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외교마저 정쟁의 소재로 전락하게 되면 결국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야당은 명심해야 한다.
  • 박진 해임건의안…野 “국격·국익 훼손” vs 與 “민심 역풍 불 것”

    박진 해임건의안…野 “국격·국익 훼손” vs 與 “민심 역풍 불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논란’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된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며 반발했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의총 핵심 의제는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협한 것”이라며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도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 귀를 의심케 하는 제재 얘기들이 나오는 건 참으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5박 7일 해외 순방은 총체적 난국이었다”며 “난데없는 조문 외교를 시작으로 욕설 파문으로 끝난 이번 순방은 국민에게 굴욕감을 넘어 부끄러움까지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진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63조에 명기된 국회 권한이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의 민주당은 단독으로 발의·의결할 수 있다. 국회의장은 해임건의안 발의 후 첫 개의 본회의에 보고하고, 본회의 보고 24~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에 부쳐진다. 기간 내 표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번 해외 순방 성과가 적지 않다고 판단하는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민주당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데도 해임건의안 발의를 강행한 건 가결 땐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하고, 윤 대통령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역대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의결 사례는 총 6건이다. 1955년 임철호 농림부, 1969년 권오병 문교부, 1971년 오치성 내무부, 2001년 임동원 통일부, 2003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2016년 김재수 농림부 장관(2016년)이다. 이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위로 돌아간 김재수 전 장관을 제외하곤, 모두 장관직에 물러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박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관련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해임건의안을 ‘전가보도’처럼 휘두르면 국민들 피로감만 높아지고 자칫 잘못하면 해임건의안이 희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기자들에게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 나라의 외교 장관으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민주,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169명 만장일치”

    민주,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169명 만장일치”

    민주, 단독 발의·의결 가능법적 강제력은 없어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순방외교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임건의안은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해임건의안 제출 시 3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의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본회의) 표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관 등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1(100명) 이상의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해임건의안은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 보고되고 24~72시간 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된다. 이 기간 안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발의와 의결이 가능하다.해임건의안은 위법행위가 없더라도 정치적 잘못 등을 이유로 발의할 수 있지만, 법적 강제력은 없다. 반면 탄핵소추는 장관이 법을 어겼을 때에만 발의할 수 있고 가결되면 탄핵심판 전까지 장관의 권한을 정지시킬 수 있다. 다만 해임건의안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여당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현행 ‘87년 헌법’ 체제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건 3번이다. 2001년 8월 김대중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003년 8월엔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각각 발의해 통과시켰다. 두 장관은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2016년 9월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해 가결했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위에 그쳤다.
  • 통일부 “김정은 딸 공식행사? 특이하나 근거 없다”

    통일부 “김정은 딸 공식행사? 특이하나 근거 없다”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김정은의 딸이라는 보도에 대해 어떤 근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까지 그런 정보가 없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 소녀가 클로즈업된다든지 리설주 여사와 대화를 하고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는 특이한 측면은 있었지만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개를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답변은 외신 보도의 신빙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김주애로 추정되는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 여사를 위한 공연에서 노래하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소녀에게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 리 여사가 공연이 끝난 뒤 말을 걸었다는 것, 북한 국영 방송의 카메라가 수시로 클로즈업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이 올해 거의 10살이 됐을 것인데, 이는 방송 영상에 나온 소녀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자녀를 두고 3명설 등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알려진 바가 없다”며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 코로나發 식량난에… 150일 만에 북중 화물열차 재개

    코로나發 식량난에… 150일 만에 북중 화물열차 재개

    26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평안북도 신의주로 들어가면서 북중 양국이 육로 무역을 재개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4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150일 만이다. 북한에서 식량난이 심해지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책 기조를 방역에서 경제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3분쯤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실은 화물열차 10여량이 단둥에서 출발해 신의주로 들어갔다. 그는 “며칠 전부터 무역상들 사이에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단둥과 신의주 지역 모두 감염병 상황이 안정화돼 앞으로 하루 1∼2차례씩 열차를 운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자 2020년 초 국경을 봉쇄했고 같은 해 8월에는 화물열차 운행도 차단했다. 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도 무역 복원을 추진해 올해 1월 16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둥 전체가 봉쇄되면서 4월 29일 다시 중단됐다. 5월에는 북한에도 감염병이 번지기 시작해 육로 무역 재개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북중 양국에서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열차 운행의 지속 여부,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등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8월 10일 북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최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고 정상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로 북중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운행은 북중 간의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신의주에서 열차가 들어와 단둥에서 물자를 싣고 돌아갔지만 이날은 단둥에서 곧바로 출발해 신의주로 향했다. 대북소식통은 “감염병 확산으로 갑작스레 열차 운행이 중단돼 단둥에서 화물을 실은 채 멈춰서 있던 열차가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화물열차 운행이 끊겨 어려움이 더 컸다. 올여름에는 홍수 피해까지 겹치자 인도와 베트남에 식량 원조를 타진하기도 했다. 북한은 위기 극복을 위해 베이징에 지속적으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해 왔다. 닛케이신문은 “북한이 바이러스 대응과 경제 정상화의 양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그래도 답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그래도 답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세한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담대한 구상’을 천명했다. 이에 반해 북한은 비핵화를 거부하고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좌초됐거나 무력화됐다고 주장한다. 경험칙상 북한은 역대 우리 정부의 대북 제안을 첫머리에서 모두 거부하고 비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족우선론에서부터 햇볕정책, 평화번영정책, 비핵·개방·3000,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까지 어느 것 하나 긍정적으로 호응한 적이 없다.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늘 있었던 일이다. 국민 92.5%가 인정하고 있듯이 북한 스스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상식에 해당한다.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해서 정책의 실패를 주장하는 것은 북한의 속성과 남북 관계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구해야 한다. 북한의 핵은 한반도 평화나 남북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다. 남북기본합의서를 비롯해 6ㆍ15남북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 등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를 모색했던 제반 노력이 좌초되고 사문화된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의 핵이다. 우리 정부가 잘못 대처해서 남북 관계가 악화됐다고 보는 것은 허구일 뿐이다. 이제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하게 됐으니 핵군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라든가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반도를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엉뚱한 상상이다. 북한의 비핵화는 국제법에 따른 의무이며 남북 간 합의다. 북한이 이를 위반한 것이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외교의 힘을 구성한다. 우리가 비핵화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북한에게도 답은 비핵화에 있다. 북한은 안보를 위해 핵을 개발한다고 강변했다. 핵무력을 완성한 상황에서는 안보불안에서 벗어나야 할 텐데 북한은 더욱 안보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북한이 핵 선제공격 법제화 등 비상식적으로 힘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나 주민들의 사상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핵을 보유했음에도 정권은 불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북한 주변 어떤 나라도 북한을 공격하거나 정권 붕괴를 추구할 의도가 없다. 그렇게 해 봐야 실익이 없다. 북한 정권의 안전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외부의 위협이 아니라 내부의 경제적 침체와 민심이반이다. 비핵화하지 않으면 제재로 인해 북한의 경제난은 더 심화되고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질 것이다. 북한이 체제 불안에서 벗어나는 길은 한때 채택했던 경제건설 집중 노선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해야 한다. 북한이 핵무력을 강화할수록 우리나라와 주변국은 더 강력하고 충분한 억제력을 갖추게 돼 있다.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위협은 무력화될 것이며 부담만 더 커질 뿐이다. 국제질서가 격변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생각도 변하고 있다. 정치의 근본은 인민이며 핵무력은 국체가 아니다. 핵으로는 절대 인민을 살릴 수 없다. 북한이 대화와 비핵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북한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면 나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북한이 좋은 선택을 하도록 백방으로 노력해야 한다.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새로운 선택을 하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을 제공한다.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경제·정치·군사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북한의 발전과 주민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우리는 그러한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찔끔 지원하면서 생색내는 나라들과는 다르다.
  • 김정은 “文 관심 불필요”… 4년 전 트럼프에 보낸 친서 공개

    김정은 “文 관심 불필요”… 4년 전 트럼프에 보낸 친서 공개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 관여하지 않길 바라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주미 특파원 모임 한미클럽이 발간하는 외교안보 전문계간지 ‘한미저널 10호’는 25일 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공개했다. 한미클럽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9·19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직후인 2018년 9월 21일 친서에서 “향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각하와 직접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표출하고 있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또 김 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과 관련해 2018년 9월 6일 친서에서 “각하의 의중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운 폼페이오 장관과 우리 양측을 갈라놓는 사안에 대해 설전을 벌이기보다는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타고난 각하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자고 설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듬해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우리의 만남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위원장님과 저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김 위원장을 달래기도 했다.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김 위원장은 당시 고위 관료들과의 협상에 대해 불신하고 문 대통령이 협상에 끼어드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서한을 볼 때 김 위원장은 담판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해 입장을 관철하기를 원했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며 친서 곳곳에서 “톱다운(하향식) 방식 협상을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혔다”고 했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북 관계 개선 의지가 분명했고 대북 압박을 기조로 한 실무자들의 태도와는 달리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사설] 대북 단체 전단살포 중단 요청한 통일부

    [사설] 대북 단체 전단살포 중단 요청한 통일부

    통일부는 23일 국내 민간 단체들에게 대북전단 살포의 자제를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수사 기관의 조사·수사가 불가피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북한 인권의 참담한 실상을 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되레 전달 살포를 둘러싼 남북 갈등이 증폭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이 위험에 직면하게 하는 상황도 많았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부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만들어진 것은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의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탈북자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현행법에 입각해 엄정한 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남측의 대북 전단이 코로나19의 유입 매개체라는 북한의 황당한 주장 역시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정부는 북한이 코로나 확산 책임을 대북 전단에 전가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해 “과학적 근거도 없는 억지 주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이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면서 보복조치를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실 왜곡이자 의도적으로 한반도 긴장 상태를 고조하겠다는 책략에 불과하다. 일부 탈북단체들이 다음주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자칫 북한 무력 도발의 빌미로 악용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도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미국의 전략자산을 탑재한 ‘로널드 레이건함’ 등 항공모함 강습단도 어제 부산항에 들어왔다. 조만간 동해상에서 한미 해상연합 훈련에 투입된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핵무력 법제화 등 공세적 핵 정책과 무모한 무력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점을 북한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처”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처”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 자제를 거듭 촉구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자제 요청을 거듭했지만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우선 의무가 있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행위의 자제를 재차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전단 살포와 관련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하게 알림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막고자 하기 위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단 등을 살포할 경우에는 수사당국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서 조사하고 수사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코로나 확산 책임을 대북전단에 전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북한이 사실 왜곡 및 우리 국민들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며, 정부는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해 6월 5일과 28일, 7월 6일, 그리고 지난 5일 대북 전단과 의약품 등이 담긴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은 코로나19 최초 유입 원인이 대북 전단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며, 남한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위협하고 있다.
  • 野 “마크롱은 걸어가 조문” 공세… 與 “누워서 침뱉는 사실왜곡”

    野 “마크롱은 걸어가 조문” 공세… 與 “누워서 침뱉는 사실왜곡”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논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참사”라고 질타하자 국민의힘은 “누워서 침 뱉는 사실 왜곡”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외교 무능’이라며 종일 맹공을 퍼부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 하고 장례식장에만 참석했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웨스트민스터홀까지 도보로 이동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반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려고 고군분투하는 외교 무대에서의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악의적인 해석에 동의하는 국민은 없으실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야당의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아 영국 왕실에서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을 다음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했고, 저희는 왕실 요청에 따라 그렇게 한 것”이라며 “참배 불발, 조문 취소, 대통령 지각, 의전 실수, 홀대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문 취소 논란이 뜨거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외교 참사’ 주장에 “참사라는 용어는 좀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영국 왕실하고 충분히 사전적으로 다 협의를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조금 늦게 런던에 도착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그리스 대통령 등도 다 같이 장례식 후에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 국왕 조문에 대해 국내에서 외교 실패라고 시끄럽게 정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 없었던 것 같다”며 “혹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개인적으로 알려 달라”고 비꼬았다. 반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조문 없는 조문 외교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전용 헬기 운용 어려움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전용 병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병원 이름을 언급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은 누구보다도 비밀에 대한 가치와, 비밀을 지켜야 된다는 의무를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어떻게 그런 것을 밝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를 지켜보던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고성이 오갔다.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아직은 북한과의 물밑대화 채널은 없고, 물밑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檢 ‘강제북송’ 관련 김연철 전 장관 소환, ‘윗선’ 수사 시작

    檢 ‘강제북송’ 관련 김연철 전 장관 소환, ‘윗선’ 수사 시작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직 장관급 인사를 소환한 것은 처음으로 검찰의 ‘윗선’ 수사가 본격화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김 전 장관을 불러 당시 북한 선원들에 대한 합동 조사를 조기에 끝내고 그들을 강제로 북으로 돌려보낸 경위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장관 재직 때인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의 합동 조사를 조기 종료시키고, 이들의 귀순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되돌려보낸 혐의로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로부터 지난 7월 고발됐다. 김 전 장관은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선원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 또 검찰은 이날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3차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대북 담당이었던 김 전 차장은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서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전 차장은 서 전 원장의 지시를 받아 국정원 합동조사 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면서 ‘강제 수사 필요’, ‘귀순’ 등 애초 있던 표현을 빼고 ‘대공 혐의점 없음’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는 혐의로 고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차장은 당시 국정원의 어선 현장조사 계획을 중단시키는 데 가담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전날에는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어 이날 김 전 장관까지 소환하면서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윗선 수사가 본격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의사 결정의 정점에 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 전 원장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南, 상전과 결탁해 동족대결 의도”… 北, 이번엔 한미일 3각 밀착 비난

    “南, 상전과 결탁해 동족대결 의도”… 北, 이번엔 한미일 3각 밀착 비난

    북한이 정부의 비핵화 플랜인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고 연일 맹비난 중인 가운데 19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미일 3각 밀착’을 비판했다. 남북 정상이 2018년 평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맺은 지 4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긴장은 오히려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던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두고 “남한이 미일 ‘상전’과 결탁해 동족 대결의식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괴뢰들이 미일 상전들과 반공화국 정책 공조를 모의하며 우리를 걸고든 것은, 조선반도 긴장의 책임을 회피하는 동시에 모략적인 ‘북 도발설’을 구실로 한미 동맹의 세계화를 실현하려는 불순한 기도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미국이 오히려 최대의 핵범죄국이며, 남한은 미국의 각종 핵무장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한반도를 핵위협 속에 몰아넣은 핵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8일 핵무기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법령 발표에 이어 ‘자신들의 핵 보유는 자위적 차원에서 정당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남은 상태로 보고 있다. 우리 측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 상태로 담대한 구상, 한미 군사연습 확대에 대한 비난을 연일 가하고 있다. 북한은 평양 정상회담 4주년을 맞은 이날 관련된 언급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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