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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실리’ 노려 ‘대문’ 더 열듯

    북한은 2000년에도 1999년에 이어 연속 2년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또 올해 예산을 전력,석탄 등 경제성장을 위한 선행 부문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집중 편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부는 6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4차회의 결과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총리 보고 형식을 통해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회복에 총력을쏟겠다는 의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99년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6.2%의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4∼5%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례적으로 세목별 예산집행 내역을 밝힌 것도이같은 자신감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우리식 사회주의의 고수’를 주장하면서도 일하는것만큼 보수를 주는 분배원칙을 강조,기존 경제체제속에서상여금,상금 등 물질적 ‘인센티브제도’의 시행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점진적으로 자본주의 방식의 좋은 점을도입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리확보를 위한 대외교류 확대의지를밝힌 것”이라면서 “남북화해협력기조의 틀속에서 교류협력이 지속될 것이며 대미 언급이 없는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방향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금강산카지노 긍정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북측이 장전항에 금강산 관광객을 상대로 한 카지노 설치를 승인할 경우 현대측에 이를 허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6일 저녁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현행 국내법으로는 내항선인 금강산여객선에는 카지노 설치가 불가능하지만,장전항 카지노는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낙연(李洛淵)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이 밝혔다. 한편 당정은 이날 낮 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전기,TV,상·하수도,가스 등5대 공과금의 검침·전산·고지 절차를 일원화한 통합공과금제를 도입키로 하고 오는 9월 말까지 정부안을 마련키로결정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별도 법인을 설립해 5대 공과금의 검침·전산·고지 절차를 통합하되 납부는 형편에 따라 나눠 낼수 있도록 하는 쿠폰식 통합공과금제를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이지운기자 jj@
  • 1~3급 후속인사 기대 관가 ‘봄바람’/ 총리실 ·외교안보부처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정부 각 부처마다 1∼3급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경우가 적지 않아 부처마다 후속 연쇄승진 대상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사청탁 금지’를 강력히 지시했지만 ‘자리’를 향한 물밑 움직임은 바쁘게 돌아가고있다는 관측이다. ●총리실 1급 총괄조정관에는 이미 유정석 심사평가조정관이 임명됐고,유 조정관의 후임에는 2급 국장 중에서 승진임명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행시 16회 동기인 이형규 기획심의관과 최경수복지노동심의관이 유력한 후보군이다.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해야 한다며 ‘동기애’를 과시하고 있다.이들중 한명이 승진되면 후속 승진 및 보직이동 인사가 뒤따를전망이다. 인사 시기는 현재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어 이달말이 우세하다. ●통일부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승진으로 1급 인사요인이 발생했다.1급 개방직인 통일교육원장이 외부에서수혈될 경우 인사폭이 커지고 2·3급의 이동폭도 확대될전망이다. 그러나 김 차관이 51년생인 비교적 젊은 나이여서 주요실·국장들도 대부분 50년대 출생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통일정책실장에는 이봉조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조건식 교류협력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호 기획관리실장은 김 차관보다 여섯살 많아 남북대화사무국 등으로 자리를 옮길 공산이 있다.이 경우 후임 실장에는 조건식 국장과 신언상 정보분석국장,박성훈 남북대화사무국 상근위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청와대 통일비서관에는 조명균 교류협력국 심의관이 물망에 오른다. ●외교통상부 최성홍 주영대사의 차관 임명에 따른 후속인사를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한승수 장관도 “장·차관 인사에 따른 실·국장급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대사에는 이미 나종일 경희대교수가 내정됐다.이에따라 외교통상부 내 최고위직(G-7)과 재외공관장 자리는오는 6월에 있을 정기인사 때까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차관으로 발탁된 윤형규 주오사카 총영사의후임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알려졌다.다만 외교부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지,외부 인사로 충원할지는 아직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 김동신 장관이 직접 나서 임기 보장을 천명함에따라 그동안 모락모락 피어났던 4월 대장급 인사설은 진화됐다.이에 따라 육군의 경우 군단장(중장) 2∼3명,사단장(소장) 8∼9명 등 모두 10∼13명의 장성들이 정기인사를 통해 교체될 예정이다. 해군은 장정길 해군참모총장의 승진으로 비어 있는 해군참모차장과,총장과 해사 21기 동기인 김무웅 합참 인사군수참모본부장의 용퇴에 따른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가 이달 중순쯤 단행된다. 또 2년 임기가 끝난 이종규 차관보(육사 23기)와 문동명기획관리실장(육사 23기) 후임으로 육사 24∼26기의 인사·기획분야 경력 예비역 소장 출신 5∼6명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 “김위원장 상반기 답방 힘들것”

    김형기(金炯基) 통일부차관은 3일 “남·북관계는 일시적인 소강상태며 북한이 4월 중 예정된 내부행사 일정을 마치고 미국의 대북정책 형성과정을 지켜본 뒤 머지않아 새롭게 남북관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상반기 중 답방은 전반적으로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측 관계자들이어떻게 언급하든 답방시기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쿠바의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 북한대표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마영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2일(현지시간)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관련,“올해 중엔 분명히 답방하겠지만 상반기 중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마 대의원은 “오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경의선 공사가마무리된 뒤 열차편으로 답방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그렇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관계 주변 4강 지지 필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임동원(林東源)통일·김동신(金東信)국방·한승수(韓昇洙)외교·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 장관 등 4명의 신임 장관들로부터 배석자 없이 단독 보고를 받았다. 김 대통령이 신임 장관들과 독대 기회를 마련한 것은 취임후 처음 있는 일로 장관들에게 자유로운 의견 개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의를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임동원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팀에“남북관계가 잘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전제되어야한다”면서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관계 진전뿐만아니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대국 및 국제사회의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 외교부 장관에게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확정되기 전우리의 정책과 의지를 충분히 설명,남북문제에 있어 공조를강화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오후 한국자유총연맹 간부들과 다과를 갖고“남북관계가 일시적으로 정체에 빠져 있지만 결국 풀리고남북관계는 계속 진전될 것”이라며 “미·북관계도개선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3일에는 장재식(張在植)산자부 장관과김덕배(金德培)중소기업특위 위원장,4일에는 김영환(金榮煥)과기·양승택(梁承澤)정통·오장섭(吳長燮)건교·정우택(鄭宇澤)해양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단독 보고를 받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차관급 21명 인사단행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김진표(金振杓)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 및 차관급 21명을교체하는 대폭적인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통일부 차관에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외교통상부 차관에 최성홍(崔成泓)주영대사,국방차관에 권영효(權永孝)전 국방부 조달본부장을 임명했다. 외교·안보팀은‘3·26 개각’에서 장관이 전원 교체된 데 이어 차관들도모두 바뀌었다. 행자부 차관에는 정영식(丁榮植)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학기술부 차관에는 유희열(柳熙烈)기획관리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는 윤형규(尹逈奎)주 오사카 총영사,산업자원부차관에는 이희범(李熙範)자원정책실장,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이경호(李京浩)기획관리실장,건설교통부 차관에는 조우현(曺宇鉉)차관보가 각각 승진,기용됐다. 특히 김 대통령은 김송자(金松子)전서울지방노동위원장을첫 여성 차관으로 발탁,노동부 차관에 임명했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유지창(柳志昌)민주당 정책전문위원,법제처장에 정수부(鄭壽夫)차장,국가보훈처장에 이재달(李在達)전 국방부 특명검열단장,비상기획위원장에 이재관(李在寬)전 1군사령관이 각각 기용됐다. 이와 함께 외청장 인사도 단행,관세청장에 윤진식(尹鎭植)주 OECD대표부 공사,병무청장에 최돈걸(崔燉傑)전 합참전력평가본부장,농촌진흥청장에 서규룡(徐圭龍)농림부 차관보,중소기업청장에 최동규(崔棟圭)강원도 정무 부지사,철도청장에 손학래(孫鶴來)건교부 광역교통기획단장,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김병호(金炳浩)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을승진 임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차관급인사 부처 반응

    1일 차관급 인사는 ‘3·26 개각’ 이후 행정공백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전격 단행됐다.2일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점도 감안됐다.폭이 크다는 점에서 관가를 포함,모두 놀라는 반응이었다. ■외교·안보팀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새로운외교안보상황에 맞춰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 전원이 물갈이됐다. 통일부는 김형기(金炯基)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임명보다후속 승진인사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95년부터 6년간 1급(관리관)으로 재직해온 김차관의 승진으로 그동안막혔던 인사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것. 외교통상부는 끊임없이 하마평에 올랐던 최성홍(崔成泓)주영대사의 차관 기용에 대해 예상했다는 분위기.반기문(潘基文)전 차관은 주영 대사로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관측된다.미·중·일·러 등 4강대사와 주요 본부직위가 대부분 임명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규모 후속인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방부는 권영효(權永孝) 전 국방부 조달본부장의 차관기용은 영남출신 군수전문가의 발탁이란면에서 불가피했다는 분위기.김동신(金東信) 장관과 광주 동향이라는 이유로취임 8개월 만에 낙마한 문일섭(文一燮) 전 차관의 ‘불운’을 안타까워했다. ■사회·문화팀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위기 인책론에휘말려 장·차관이 잇따라 경질되자 다소 침울한 분위기. 그나마 내부 승진으로 차관 후임자가 발탁된 것에 안도했다.노동부는 정부 내 첫 여성차관이 임명된 데 대해 다소놀라워 하면서도 김차관이 부처 업무를 속속들이 잘 알고있는데다 성격이 시원시원해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고시 동기인 이근식(李根植)장관과 정영식(丁榮植)차관이 업무 조율을 얼마나 잘 해낼지에 주목하고있다.행자부는 또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총리실 몫’으로 간 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분위기. 문화관광부는 김순규(金順珪) 차관 후임에 윤형규(尹逈奎) 오사카 총영사가 임명되자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윤차관의 이력과 인선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환경부 등 차관 인사에서 제외된 부처 관계자들은 이날오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에 나왔다가 11시발표에 ‘이상 무’가 확인되자 간단한 상황보고만 하고돌아갔다. ■경제팀 재정경제부는 1급 3명이 차관으로 승진,후속 승진과 수평이동의 폭이 상당히 커졌다.정건용(鄭健溶)전 금감위 부위원장은 산업은행총재에,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으로 민주당으로 가있던 유지창(柳志昌)씨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영전해 재경부·금감위후속인사는 한 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급 후속승진 또는 자리옮김이 적게는 6자리에서 많게는 9자리로예상된다. 임기가 곧 끝나는 수출입은행장(4월19일),중소기업은행(5월12일)과 공석중인 기술신용보증이사장 자리에는 차관승진에서 제외된 재경부·금감위 1급 간부들이 거론된다.고참에 속하는 금융감독원 김종창(金鍾昶)부원장(행시8회)과금감위 연원영(延元泳)상임위원,한자리에서 2년이 넘은 재경부 이영회(李永檜)기획관리실장(12회),재경부 이근경(李根京)차관보(14회)가대상이다.세제실 관례에 따라 이용섭(李庸燮)국세심판원장은 세제실장으로 옮기고 2급 최경수(崔慶洙)세제총괄심의관의 심판원장 승진이 예상된다.민주당 정책전문위원과 OECD 공사자리도 1급이 가거나 2급에서승진하면서 갈 수 있는 자리다.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이 곧바로 차관으로 수직 승진한것은 98년 정덕구(鄭德龜)재경부 2차관보의 차관 승진 등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이희범(李熙範) 자원관리실장이 차관으로임명된 데 대해 “무난한 인사”라며 반기는 표정.특히 오영교(吳盈敎)전임 차관에 이어 행시 12회가 내부승진함에따라 앞 기수들이 자연스럽게 ‘퇴진’,그동안 적체돼온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차관과 철도청장으로 승진한 조우현(曺宇鉉) 차관보와 손학래(孫鶴來) 광역교통기획단장은 지난주 함께다니는 것이 자주 목격돼 승진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차관보에는 추병직(秋秉直) 기획관리실장이,광역교통기획단장에는 권오창(權五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예상된다. 부처 종합
  • 차관급 주초 대폭 교체/ 총리실·외교안보팀

    다음주 초에 이뤄질 예정인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관가가술렁이고 있다.차관급 인사가 이번주에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다음주 초로 늦어지는 것은 대폭적인인사와 관련돼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현직에 1년 이상있는 차관급에 대해서는 교체를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도나돌고 있다.이번 인사의 관전(觀戰)포인트 중의 하나는행정고시 10회 출신의 거취라는 말까지 나온다.현재 행시10회 출신 차관급은 김재영(金在榮)행자부 차관을 비롯,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 ·김동선(金東善)정보통신·김상남(金相男)노동·강길부(姜吉夫)건설교통 차관과 한준호(韓埈晧)중소기업청장,정종환(鄭鍾煥)철도청장 등 10여명이나되기 때문이다. ■총리실 이번 차관인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인사적체가심해 이번 차관인사에서 ‘숨통’이 트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 마저 보인다.다른 어느 부처보다도 일찌감치 차관자리에 올랐어야 할 ‘고참’1급 들이 많다.1급에서 한명이라도 빠져나가야 국장급 등의 후속인사가 단행되므로어느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은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지원하는 ‘총리실 티켓’으로 거론된다.지난 여성부차관에도 물망에 올랐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 내부에서 “이번에는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다.유정석(柳正錫)심사평가조정관은 해양수산부 차관과관세청장 후보로 거론된다.과거 환경부차관에 거론됐던 김덕봉(金德奉)공보수석과 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도 차관급 인사에 기대를 하고있다. ■통일부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없이 당분간 기존 진용을유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차관교체 여부가 후속 인사의 주요 변수지만 양영식(梁榮植)차관의 유임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이에 따른 연쇄 인사 가능성도 엷어지고 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추진 등 대북 현안이 산적한데다 현재의 인사 틀을 1999년 12월 국가정보원장으로가기 직전 임동원(林東源)장관이 짜놓은 것이라 당장 큰변동이 있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외교통상부 한승수(韓昇洙)장관의 임명에 따른 차관급인사가 관심거리다.한 장관이 주미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던 시절 각각 주미공사와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으로호흡을 맞췄던 반기문(潘基文)차관은 그동안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유임설도 없지않다.한장관도 부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 차관에 대한 신임을 강조해왔다.지난달 초 외교부 내 최고위급 인사(G-7)를포함한 재외공관장 인사가 있었다는 점에서도 차관 교체는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내에 연이어 물의가 빚어졌던 만큼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차관 교체설이 보다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후임에는 호남출신인 최성홍(崔成泓·외시3회)주영 대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한 장관의 주미대사 시절 미주국장을 지낸 정태익(鄭泰翼·외시2회)남북핵통제공동위원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국방부 임기가 만료된 이종규(李鍾圭·육사23기)차관보와 문동명(文東明·육사23기)기획관리실장의 교체가능성이높다. 김동신(金東信)장관과 출신지가 호남으로 같다는 이유에서교체가 불가피한 문일섭(文一燮·육사23기)차관 후임자의기수 및 지역 등에 따라 예비역 소장출신의 육사25기 까지 기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국정원역할 무게중심 바뀔까

    신건(辛建)신임 국가정보원장 체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 정부 들어 국정원 2차장을 지낸 그가 컴백하면서특히 ‘국내 분야’쪽의 정보활동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런 탓인지 야당은 벌써부터 신 원장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있다. 신 원장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첫 주례보고를 했다.국정원장은 매주 한 차례씩 대통령과 독대를 하면서 국내외의 중요 현안을 보고한다.이 자리에는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한다. 신 원장은 이날 앞으로 국정원이 대북문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걸쳐 예측 및 분석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전해졌다. 이는 신 원장이 지난 27일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신 원장의 이같은 보고는 국정원 본래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즉 국정 상황에 대한 ‘예고시스템’의 활성화이다.국가 정보관리 및 여론 흐름에 대한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판단 착오의 우를 줄이겠다는다짐으로 볼 수 있다. 대신 대북정책 분야는 직전까지 국정원장으로 있다가 통일부로 자리를 옮겨간 임동원(林東源)장관에게 상당 부분일임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국정원이 많이 관여해 왔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임 장관이 외교·안보팀장을 맡은 만큼 정보 수집 및분석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신 원장은 또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정보기관의 특수성에 충실할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신 원장은 본래 담백한 사람”이라며 “정치에개입할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신 원장의 취임사를 빗대 “국내 정치개입은 곧 ‘야당 파괴 공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국정원은 국민 앞에 ‘국내 정치 불개입’ 선언을 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정원이 또다시 구태를 답습할 경우 정권의 존립조차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남북장관급회담 곧 열릴것”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도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하고 있는 만큼 연기됐던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머지 않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 주재로민주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될 때 쯤 남북관계에 더욱 큰 진전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또 “향후 대북정책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초당적으로 함께 추진해야 하는 국면”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 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국민적 지지를 형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 통일·외교·안보팀 과제

    새 통일·외교·안보팀은 ‘일관성있는 포용정책의 추진’이란 대북 메시지를 주고있다. 남북화해에 보다 우호적인 국제적 환경 조성과 강한 ‘대북 드라이브’를 통한 남북 관계 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장관급회담 무산으로 서먹한 남북관계의 분위기완화가 기대된다. 북측으로서도 그동안 대북정책을 막후에서 집행해온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이 통일부장관으로 남북대화의 전면에 나옴에 따라 남측의 정책 일관성에 대해 더욱 신뢰할수 있게 됐다. 임 장관은 그동안 북한 대남정책의 실질적책임자인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대남비서의 ‘상대역’이란 점에서 대화 상대의 격상도 예상된다. 그러나 새 외교안보팀의 한·미간 대북정책의 시각차 조율 결과는 당장 남북관계의 진전 반경을 규정한다는 점에서,남북관계는 더한층 한·미공조 및 북·미관계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반도에서 점증하는 중국·러시아의 이해관계 및 영향력을 한·미공조와 조화시켜 나가는 것도 남북관계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부시행정부가 타이완무기판매문제,외교관 추방사건 등으로 각각 중국·러시아와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고 이에 대해 중국·러시아·북한이 미국에 공동대처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김대통령 새 내각 운영 방향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국무회의에서는 향후 국정운영과 관련해 몇가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이와 함께 대통령과 국무위원간 관계도 한층 가까워 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김 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매주 한 차례씩 경제,외교·안보,인적자원,사회 등 4개팀별로 만나 ‘팀별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키로 한 게 그것이다.앞으로 국정을 명실상부한 팀제로 운영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제팀장인 진념 경제부총리,외교·안보팀장인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인적자원팀장인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사회팀장인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의 조정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팀별전략회의’와 관련,“대통령·총리와 각 팀 장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얼굴을 맞대고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하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국정의 큰 줄거리가 이 회의에서 대부분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한 정부’를 또다시언급한 데는 국무위원들의 분발을 당부한 것이라는 해석도있다.정부 핵심관계자가 이날 ‘철밥통’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부처 이기주의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김 대통령은 또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신임 각료들과20여분씩 ‘독대’를 갖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거듭 강조한 경제살리기,강력한 정부 실현,국민의 믿음 회복은 새 내각이 풀어나갈 과제라고 할 수 있다.‘팀별전략회의’ 또한 이같은 목표를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회의 서두에 “정부를 다시 구상한다는 생각으로 ‘큰 개각’을 했다”고 소개한대목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국무위원으로서의 역할과 시대적 사명감도 고취시켰다.김대통령은 “여러가지 국정현안도 많지만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역사에 남는 업적을 남기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26 개각/ 부처별 표정

    대폭 개각이 단행된 26일 각 부처들은 건강보험 파탄위기와 외교정책의 혼선 등 최근의 실정으로 이완된 민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정치권 인사가 포진한 일부 부처는 앞으로 당정간의 원활한 협조체제를 기대했다.그런 가운데 관료 출신이 대거 각료에서 빠진 것을 섭섭해 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차관 등 후속인사에서 관료 중용을 바라기도했다. [통일·외교·안보팀] 통일부는 유임이 예상됐던 박재규(朴在圭) 전 장관이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으로 교체되자다소 놀라는 표정. 그러나 한 당국자는 “임 장관은 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 내부사정에 밝고 대북 포용정책을 이어간다는 측면에서 적격”이라면서 “부시 행정부의대북정책을 감안하면 앞으로 임 장관의 역할이 더욱 커지지않겠느냐”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한승수(韓昇洙)장관의 기용에 대해 “예상됐던 일”이라며 비교적 차분하게 받아들였다.직원들은 한 장관이 미국의 공화당정부 인맥을 잘아는 ‘미국통’이라는점에서 한·미간 대북정책 조율 등이 더욱 원만할 것으로기대했다. 국방부도 김동신(金東信)장관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는 등 ‘미국통’이라는 점을 들어 부시 미 행정부와의향후 관계를 고려한 발탁이 아니겠느냐는 평가다.군 관계자들은 현 정부 들어 호남 출신으로는 첫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김 장관이 다시 국방부 수장이 됨으로써 군내에서는 차관 및 4월 군 장성인사의 향방에 관심을 보였다.일각에서는합참의장과 국방차관이 호남인 점을 감안할 때 고위직 호남인사들의 일부 교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회·문화팀] 막판까지 불투명했던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근식(李根植)한국감정원장이 임명되자 행자부 관계자들은다소 의외라는 표정.이날 오전까지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김충조(金忠兆)의원,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린데다가 최인기(崔仁基) 전 장관 자신이 전날 밤까지 유임을 확신했기 때문에 다른 인사들의 기용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관측됐던 게 사실.행자부 직원들은 신임 장관이 정통 관료출신이어서 공직사회와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업무의 계속적 추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관광부는 김한길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탓인지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경제팀] 과학기술부는 만 2년이 넘게 재임했던 서정욱(徐廷旭) 전 장관 후임으로 서 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힘있는’ 김영환(金榮煥) 민주당 의원이 발탁된 데 크게환영하는 분위기다.강창희(姜昌熙)의원의 과기부 장관 재임시 ‘실세 정치인’의 힘을 실감했던 과기부로서는 집권당의 대변인이었던 김 장관의 임명으로 과학기술 정책 추진이어느때보다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과기부에서는또 역대 장관 중 최연소인데다,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한 김 장관이 다소 파격적인 과학기술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양승택(梁承澤) 신임 장관이 국내통신시장 3강 구도로의 재편,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수 있는 적임자라며 환영했다.반면 정치권의 실세 인사가아닌 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른 부처와의 갈등 등 대외 관계에 취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엿보였다. 산업자원부 직원들은 신국환(辛國煥) 전 장관이 정덕구(鄭德龜)·김영호(金泳鎬) 전 장관에 이어 7개월 만에 물러난것과 관련,“대내외 경제상황이 안 좋은데 개각을 너무 자주해 정책이 갈피를 잡기 힘들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한직원은 “신 전장관은 휴일도 없이 산업현장을 다니며 애를 썼는데 정치기반이 약하다는 이유로 개각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지나친 것 같다”면서 “언제부터 산자부가 특정정당의 몫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오장섭(吳長燮) 신임 장관 임명에 일단 긍정적이다.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다 판교신도시·시화호·경인운하 등 당장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은 까닭이다.특히 오 장관이 건설업체를 경영한 적이 있는데다 상당기간 국회 건교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을 지녔기 때문에 직원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해양수산부는 노무현(盧武鉉) 전 장관에 대한 아쉬움과 정우택(鄭宇澤) 신임 장관에대한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해양부는 노 전장관이 수협 개혁,부산·인천항 항만공사제(PA)도입 등 큰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다 항만개발계획전면수정 등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더 재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일부에서 했었다. 반면 정 신임 장관이 해양수산 분야 행정경험은 없지만 경제기획원 출신 경제통이고 자민련 정책위의장 등을 지낸 ‘젊은 엘리트’여서 해양부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정 신임 장관(행시 22회)이 일부간부보다 행정고시 기수가 낮은 것이 부운영에서 껄끄러울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처 종합
  • 3·26 개각/ 정치권 반응

    “나눠먹기식 땜질 개각”(한나라당),“책임정치가 기대된다”(민주당),“공동정권의 정신을 살렸다”(자민련),“우리 당의 국정 참여가 본격화됐다”(민국당) 26일 개각에 대해 한나라당은 혹평을,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3당은 호평을 했다. ■한나라당 “한국정치사 최대의 개악”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음에도 이한동(李漢東)총리가유임된 데다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해 물러났던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재기용된 것을 강력히성토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표결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 총리의 유임은 총체적 국정혼란을 인정치 않겠다는 것이고, 민국당에 장관직을 배정한 것은 야당 포위전략을 통해 정계개편을 밀어붙이겠다는뜻”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박지원씨의 재기용은 최악의자충수이고, 임동원(林東源)씨의 통일부장관 기용은 대북정책에 대한 우려를 무시한 오기정치의 전형”이라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그러나 민주당김영환(金榮煥)대변인의 입각에 대해서는 “전혀 의외”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후반기 개혁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중권(金重權)대표는 “정치인들의입각 희망이 많이 반영됐다”면서 “정치인들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정쇄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민련 소속 의원 3명이 입각하자 “공동정권의 정신을살린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개각”이라며 반겼다.TV를 지켜보던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앞으로 자민련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웃었고 곁에 있던 당직자들도 박수로 환호했다.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의 입각을 여권과의 연정이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했다.김윤환(金潤煥)대표는 “한 의원의 입각은 연정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3·26 개각/ 무슨뜻 담겼나

    26일 단행된 ‘3·26’개각에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읽을 수 있다. 김 대통령이 임기중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여권내 가용한 ‘인재풀’의 전면배치를 통해 국정쇄신 및 정치안정을꾀한 게 그렇다.새 내각과 함께 임기 초부터 추진해온 4대개혁을 완성하고 민주·인권국가 실현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새로 임명한 12개 부처의 장관급과 2명의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사에서도 이같은 의지가 엿보인다.무엇보다 전문성을 곁들인 능력과 개혁성,국민적 평가를 중시했다고 할 수있다. 신건(辛建)전 국정원 2차장을 국정원장에 기용하고,임동원(林東源)전 국정원장을 통일장관으로 이동배치한 것이나 당·정 인사들을 과감히 포진시킨 데서도 이번 개각의 성격이 드러난다.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들어 외교안보수석·통일부장관·국정원장을 잇달아 역임한 임 통일부장관으로 하여금 외교·안보팀을 총지휘케 함으로써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4강 외교에도 시행착오가 없도록 했다. 박지원(朴智元)전 문화부장관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다시 불러들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김 대통령의복심(腹心)이랄 수 있는 박 정책기획수석은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며 ‘유종지미’를 거두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진념 부총리를 비롯, 주요 경제부처 장관(급)을 대부분 유임시킨 것은 경제를 제궤도에 올려놓으라는 주문으로볼 수 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인선은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측면이 강하다.적재적소에 인물들을 배치,국민의 정부 개혁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일사불란한 국정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돼 김 대통령의 신임을 거듭 확인한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새 내각을 이끌고 법과 원칙이 지배하는 ‘강력한 정부’를 펼칠 책무를 지게 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26 개각/ 새 외교안보팀의 성격

    ‘3·26’ 개각으로 새로 짜여진 외교·안보팀은 지속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한 대미관계 유지를 위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임동원(林東源) 전 국가정보원장의 통일부장관 재기용은대북포용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에 무게가 실려있고,민국당한승수(韓昇洙) 의원의 외교통상부장관 발탁은 미국과의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두 축으로 볼 수 있다.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 돌출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원만한 대미(對美)협조 등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 대북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진용이란 평가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대북 물밑 대화 등 남북관계 개선의 중심 역할을 해온 임장관을 통일부 장관으로 다시 내세운 것은 주춤거리고 있는 남북관계의 속도를 높이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실현해 내겠다는뜻으로 해석된다. 한의원과 김동신(金東信) 전 육군참모총장의 기용은 ‘대미 라인’의 강화란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미국 뉴욕타임스도 “한장관은 미국 공화당 통치시절인 86년부터 89년까지 레이건·부시 전 대통령 정권에서 친분관계를 쌓아온지인들이 많다”면서 “한·미간 긴장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인사를 평가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며 부시 미 행정부의 고위직 군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터운 김장관의 등용은 한반도냉전 종식을 위해 군사적 실질조치가 현안으로 부각되고있는 상황과 연관해서 이해할 수 있다. 국내 정치감각과 민심 동향에 정통한 신건(辛建)씨의 국정원장 발탁은 대북·대외정책의 추진에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3·26 개각/ 장관(급)·청와대수석 14명 프로필

    ■신건 국정원장. 164㎝의 단신이지만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특수부 검사 출신.외모와 달리소탈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철희·장영자 사기사건’을 담당했다.97년 DJ진영에 합류,98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고 개각 때마다 법무장관 후보에 올랐다.김영삼(金泳三)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올랐으나 슬롯머신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했다.부인 한수희(韓受熹·59)씨와 1남3녀. ■임동원 통일.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 때문에 육군소장을 지낸군인출신의 체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95년 아태평화재단에 합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및 3단계 통일론 등을 구체화했고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기획·집행했다.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2)씨와 3남. ■한승수 외교통상.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3선 의원이기도 하다.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주미 대사,청와대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 미 공화당 행정부 인맥을 잘 아는 ‘미국통’으로평가받고 있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이며 부인 홍소자(洪昭子·61)씨와 1남1녀. ■김동신 국방. 잔정이 없어 친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군내의 대표적인 작전 및 전략통.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해 대미 관계에 밝으며 부시 미 행정부 고위직에기용된 군출신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지난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작전을 지휘하면서능력을 인정받았다.호남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을 기록했으나 96년 ‘북풍 사건’ 연루설 및 군 인사잡음이 화근이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인 이혜정(李惠貞·57)씨와 1남1녀. ■이근식 행정자치. 조용하고 깔끔하며,다정다감한 성격의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경남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행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꼼꼼한 스타일로 업무공백이 거의 없으며,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조직운영도 매끄러운 편. 부드러운 언행으로 실무를 이끄는 능력은 탁월하지만,소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있다.부인 허위순(許渭順·53)씨와 3녀. ■김영환 과학기술. 노동운동가에서 치과의사, 시인, 국회의원,장관….곱상한외모와 달리 다양한 삶의 굴곡을 헤쳐 온 인물이다.94년펴낸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는 70∼80년대학생운동권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끌던 재야단체 ‘통일시대국민회의’에서 활동하다 95년 6·27 지방선거 때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전은주(全銀珠·42)씨와 1남2녀. ■장재식 산업자원. 지난 1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여권내 대표적인경제통. 미 하버드대 국제 조세과정을 수료하고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말해주듯 특히 조세정책에 밝다.14대 총선 때 등원에 성공한 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대와 한양대 등에서 세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바둑실력(아마 7단)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수급에 속한다.소탈하지만 고집이세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최우숙(崔又淑·64)씨와 2남1녀. ■양승택 정보통신.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TDX(전전자 교환기) 개발단장으로 전화 현대화의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격의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에서 조직장악력은 미지수.박지원(朴智元) 신임 청와대정책기획수석과 가까운 게 발탁의 또다른 배경으로 대두된다.부인 황영자(黃英子·61)씨와 1녀. ■오장섭 건설교통. 건설사업가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4대 때 민자당 의원으로 등원했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민련 후보였던 조종석(趙鍾奭)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재선거에서 조 전 의원을 꺾은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원내총무,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협상력이 뛰어나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 ■정우택 해양수산.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자민련을 대표하는 경제통. 단정한외모에 논리적인 언변을 갖춰 TV 토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수행,입각이 점쳐졌다.14대 총선 때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낙선한 뒤 15대에서 자민련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 신민당 총재가 직무정지 가처분을받았을 때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 5선의 정운갑(鄭雲甲)씨가 부친이다.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김덕배 中企특위위원장. 활달하면서도 보스 기질을 지닌 의리파이다. 자수성가형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과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회장직을 맡아 왔다.경기도 정무부지사재직때 구속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공백을 메워 실무능력과 의리를 인정받았다.현직만 14개에이를 만큼 활동반경이 넓다.연청회장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동교동계 의원들과도가깝다.부인 유인숙(兪仁淑·42)씨와 2녀.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행시 10회 합격후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목포시장,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 행정통’.원만한 성품에 시의성 있고 정확한 정책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히나 중앙무대에서의 지명도는 낮은 편이다.호탕한성격 덕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7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전남 행정부지사를맡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부인 송순자(宋順子·58)씨와 3남.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김심(金心)’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이다.발군의 부지런함과치밀함,뛰어난 화술로 야당시절부터 ‘명대변인’이라는평을 얻었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때 야당의 집중공세로 문화관광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그 뒤에도 여론 수집및 전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청와대 재입성으로 여전히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부인 이선자(李善子·58)씨와 2녀. ■이태복 복지노동수석. 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운동가,신문사 발행인에서 청와대수석으로 탈바꿈했다.국민대 2학년 때 반유신 독재투쟁으로제적된 뒤 서울 용산시장에서 지게꾼 생활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인‘노동의 역사’등 20여권의 노동저서를 펴냈다.‘불의에는 비타협적이나 소박한 노동자’라는 게 동료들의 평.88년 특별사면된 뒤 노동일보를 창간했고 뒤늦게 심복자(沈福子·44)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 [사설] 개혁지속과 국정안정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단행한 ‘3·26개각’은 집권후반기의 국정운영 방향을 지속적인 개혁과 국정 안정에 둘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당·정 인사들의 과감한 전진배치는건강보험 재정파탄 등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고 남북관계,한·미 관계 등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업무를 재정비하여 한반도 화해·협력과 평화정착을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새 내각은 무엇보다 국민의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개혁을 마무리하면서 민생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이 제시해온 개혁의 방향이 옳은 이상 비록 정책 추진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있더라도 이를 보완하고 정비하면서개혁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이번 개각은 장관급 12명을 교체하는 ‘대폭 개각’으로국정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체제를긴밀히 하는 것은 물론 민국당을 포함한 ‘3당 정책연합’의 기틀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는 집권 종반기에 취약해질 수 있는 국정 장악력을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 사전에 봉쇄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그러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이같은 ‘2여 공조’나 ‘3당 연정(聯政)’구축의 형태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럴수록 여야간 건설적인 정책논쟁이나 대화를 통해 국민적인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설사 3당의 확고한공조체제가 구축된다 하더라도 결코 수(數)의 논리에만 집착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개각에서 통일부·외교통상부·국방부 장관 등을 교체한 것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한·미관계의 국면을 일대전환해야 할 것이다.최근 남북관계는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의 무기 연기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고 한·미 관계 역시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양국간에 현격한 시각차를나타내고 있다.특히 국가정보원장이라는 직함 때문에 공개적인 대북정책 수행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던 임동원(林東源)통일부 장관이 이같은 부담을 덜게 됨으로써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주무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십분 발휘해야 할것이다. 국정운영과 정책집행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내각은각종 정책의 입안·추진의 전 과정에 걸쳐 관련부처간의업무 공조와정책 조율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정부 각 부처와 기관이 유기적 작동을 통해 김대통령이 주창하는 바 ‘법과 원칙과 제도’에 따른 국가경영의시스템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이번에 정치권 인사들이장관으로 대거 진입한 것은 내각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자칫 국정운영이 정치논리에 의해 좌우되거나 정쟁에 휘둘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 3·26 개각/ 임동원 신임 통일장관 문답

    임동원(林東源)신임 통일부장관은 26일 “북한과 협조를통한 한반도 평화정착,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우방과의 긴밀한 공조 등 세가지가 대북정책 추진의 핵심”이라며 “이 세가지를 조화·발전시킬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정원장으로 있다가 통일부를 다시 맡게 된 배경은. 대통령께서 남북문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국정원장으로서는제약이 있고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고려해 보다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었으면한다는 뜻으로 생각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추진 계획은. 북측에서적절한 시기에 오겠다고 했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한다.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우리는 상반기중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 ■5차 장관급회담 재개 여부는. 가급적 빨리 재개할 것을희망한다.그러나 북한에도 사정이 있을 수 있다.지연된다고 해서 남북관계가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의연하게 기다리면서 재개를 추진해 나갈것이다. ■임 장관이 장관급회담의 수석대표가 되나.그렇게 되면북측 단장은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비서가 맡게 되나. 검토해 봐야 한다. 장관급회담이니까 원칙적으로 통일부장관이 수석대표가 돼야 한다.장관급회담 밑에 4개 협의기구가 가동중이다.사회문화 분야도 곧 가동된다.김용순 비서의 단장직 문제는 앞질러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이석우기자 swlee@
  • 월간 ‘민족21’ 창간 화제

    ‘남북이 함께 만들고,함께 읽는’잡지가 최근 창간돼 화제다.불과 몇년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다.지난 17일창간호를 선보인 이 잡지의 제호는 월간 ‘민족21’.종래의 북한 관련 잡지가 대개 관변에서 나온 학술용이었다면‘민족21’은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점이 다르다.남북관계,통일문제,민족·역사문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 잡지의 발행인은 최근 상지대 총장으로 부임한 강만길 전고려대 명예교수. 편집장은 진보적인 시사지 ‘월간 말’의 기자출신으로 지난해 대한매일에서 객원기자로도 활동한 신준영씨다.신편집장은 6차례 방북취재를 한 바 있으며,북한 내에 광범위한 취재인맥을 가진 북한전문기자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지난해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화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7,000만 겨레의 마음을 이어경의선처럼 교류의 다리가 되겠습니다.통일에 앞서 남북이함께하는 민족정론지가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편집장은 남북 기사교류 문제와 관련,“북한의 대표적시사종합지인 ‘민족대단결’(계간)과 정식으로 기사교류문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두달에 한번 정도 방북취재를 하거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기관지 ‘조선신보’평양지국 특파원들의 현지 취재 기사를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창간호에는 조선신보 김지영(35)평양특파원의 기사를 선보였다. 그동안 한정적으로 남북간에 매체 반입·반출이 있어 왔으나 ‘민족21’은 공개적으로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신편집장은 “매달 ‘민족21’을 평양으로 배달하기로 해 이미통일부에 창간호의 ‘대북 물자반출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민족21’은 남의 ‘국민’과 북의 ‘인민’이 함께 읽는 명실상부한 민족언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북으로 배달할 잡지 양과 관련,박충열 대표이사는 “대북 물자 반출은 통일부의 허가 사항이어서 아직 반출량을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그러나 당국의 허가가 나는대로 매월 허가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족21’은 편집장을 포함,기자 6명(취재4,사진1)으로시작했다.그러나 이들 주위에는 북한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세계 최초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단독 인터뷰한재미언론인 문명자씨가 고문으로,강정구 동국대 교수,손장래 현대모비스 상임고문(민화협 상임공동의장·전 말레이시아 대사),김자동 전 민족일보 기자,김용태 민예총 사무총장 등이 지도위원으로,도진순 창원대 교수,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편집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민족21’의 창간자금은 통일운동가이자 한학자인 고 임창순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청명문화재단(이사장 강만길)이 후원하고 386세대 기업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태 마련했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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