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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개편 어떻게 될까/ “”빅3 개혁파 깜짝발탁”” 입소문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정국이 ‘대규모당정 개편’ 정국으로 숨가쁘게 변하고 있다.정치권이 대대적인 ‘인사 회오리’에 휘말릴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선도 당정개편의 폭과 내용쪽으로 급격히 옮겨지고 있다. 여권의 당정개편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핵심부에서는 이미 임 장관 해임안 가결에 대비,후속대책의 일환으로대규모 당정 개편을 상정하고 인물 검증 작업까지 마쳤다는얘기가 3일 오후부터 파다하다. 구체적으로 실무능력과 개혁 추진력이 강한 정치권 인사들이 내각에 조화롭게 배치될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전파중이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전 수석비서관,김중권(金重權)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고위당직자 전원이 4일 일괄 사표를낼 것으로 알려진 것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조각 수준의 당정개편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국무총리,민주당 대표,청와대 비서실장 등여권내 ‘빅3’의 향배다.이 총리는 이미 사의를 표명,마음의 정리를 끝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간 공조가 사실상 붕괴된 상태에서자리를 지킬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후임총리 하마평이 무성하다.현재로는 실무형 총리 기용설이유력하지만,당 출신 차기주자가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전제로 한광옥 비서실장이나 김중권 민주당 대표의수평 이동설도 있으며,의외의 당 인사 발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민주당 김 대표는 당무거부 소란과 해임안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기정사실처럼유포중이다. 따라서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대표설이되살아나고 있다.그러나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박상천(朴相千)·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등 변수는 많다. 대안부재를 이유로 김 대표 유임설도 만만치않다.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고위당직자들도 최근의 정국 상황과 관련된 책임론으로 교체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이다. 청와대 비서실 역시 인사태풍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 실장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의 거취가 주목 대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삼웅 칼럼] 다시 침뱉고 욕할 역사인가

    한국사의 개혁과 통합과정에는 항상 거대한 저해세력이 작용했다.그것이 외세나 내부에서 나타나기도 하고,반도국가라는 지정학,거듭되는 정쟁에 책임을 돌리기도 한다.국난기나 난국이면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개혁을 실천해야 함에도 분열하고 이반하여 민족사에 통한을 남긴 적이 적지않았다.통한과 치욕을 겪고도 되풀이된다는 점에서 우리의비극성은 현재진행형이다. 고조선 확장과정에 중국 연나라의 침입,위만조선 통합과정에 한나라의 침범,삼국의 통합노력에 개입한 수·당,청나라속박에서 벗어날 무렵 청·일의 개입, 일제해방기 미·소의분할점령 등 통합과 독립단계에서는 어김없이 외세가 개입했다.이런 현상은 반도국가의 지정학적인 숙명이란 핑계가가능하다. 묘청의 서경천도 등 국정개혁을 토벌한 김부식의 보수세력,조광조 개혁을 짓밟은 훈구세력,전봉준 동학개혁을 말살하고자 일본군까지 끌어들인 쇄국세력,찬탁과 반탁,남북협상·분단세력의 이전투구 그리고 지금 남북화해 세력과 냉전회귀 세력의 대결은 모두 민족내부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정쟁의 산물이다.단재 신채호는 민족사의 분열과 관련, 1929년 ‘조선역사상 1천년래 제1대사건’이란 글을 썼다.묘청의 개혁실패가 끼친 결과를 분석한 글이다.“낭불양가(郎佛兩家) 대 유가(儒家)의 전이며 국풍파 대 한학파의 전이며독립당 대 사대당의 전이며 진취사상 대 보수사상의 전이니,묘청은 곧 전자의 대표요 김부식은 곧 후자의 대표다.” 단재가 고려왕조의 ‘변란’인 이 사건을 ‘1천년래 제1대사건’으로 규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이 전역에 묘청 등이패하고 김부식 등이 승하였으므로 조선사가 사대적 보수적속박적 사상-유교사상에 정복되고 말았거니와 만일 이와 반대로 김부식이 패하고 묘청 등이 승하였다면 조선사가 독립적·진취적 방면으로 진전하였을 것이니 이 전역을 어찌 1천년래 제1대사건이라 하지 않으랴.” 임동원 통일부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결은 민족사의 뿌리깊은 보혁갈등의 소산이다.장관 한사람의 진퇴문제가 아니라 남북대화-통일정부 수립의지를 꺾으려는 분단-냉전 세력의 집요한 도전이다.자민련이 수구본류로 돌아선것도 이를 입증한다. 평양축전 행사의 돌출행위는 그야말로 해프닝이었다.행사를 주관한 책임자들이 사과하고 관련자들이 구속됐다.더욱이 천주교·개신교·유교·천도교·원불교·민족종교협의회등 7대종단의 대표들이 사과하고 통일부장관의 퇴진불가론을 제기했다.7대종단대표는 전체 종교계를 상징한다.얼마전‘사회원로’들의 발언에 비할 바 아니다. ‘사회원로’들의 발언을 대서특필했던 족벌신문이 종교계대표들의 발언을 묵살한 것은 냉전세력의 본질이, 그들의의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유엔을 비롯하여 온세계가 햇볕정책을 지지하는데 오로지국내 보수냉전 세력과 족벌신문이 민족문제를 ‘반 DJ정략화’하여 통일부장관을 제물로 삼고자 한다.‘심청전’은청이를 제물로 바쳐 눈을 뜨고자 했겠지만,보수세력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냉전회귀인가 기득권 사수인가,두가지 다인가. 중국과 일본이 경제대국화에 이어 군사대국화로 치달으면서 동북아질서가 급변하고 있다.언제 다시 한반도를 놓고‘제2차 중·일전쟁’이 벌어질지 우려된다.두나라가 한반도의 통합을 방해하기 전에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북한의 정략성이 보이긴 하지만 다시 당국대화 재개를 제의하고,지금 평양에서 열리는북·중정상회담은 남북직접대화를 지지하고, 10월에 방한하는 부시 미국대통령도 햇볕정책의 지지를 확인할 것으로 전한다.그런데 막상 우리는 냉전회귀의 한파에 휩싸였다.단재는 ‘조선혁명선언’에서 “아!과거 수십년 역사야말로 용자는 침을 뱉고 욕할 역사가 될 뿐이며 인자로보면 상심한역사가 될 뿐이다.”했거늘 지금 그런 심정일 국민이 많을것이다.남북관계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김삼웅 주필 kimsu@
  • 청와대·민주당 “매우 유감”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청와대와 민주당은 “남북관계를 과거의 냉전적 적대관계로 돌이키려는 시도”라며 강한 유감을 피력한 반면,자민련과 한나라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회 표결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남북 화해협력 정책을 무력화시키고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도 “해임안을 제출한 한나라당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큰 길에 중대한 장애를 조성했다는 역사적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면서“공동정부의 한 축을 담당해온 자민련이 공조를 파기하고찬성표결한 것은 정치도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당이 임 장관 사퇴를 촉구한 것은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임 장관이그동안 국정원장과 통일부장관으로서 행한 부적절한 행위에대한 책임을 묻는 정당한 요구였다”고 해명했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국회에서 결의된 사항은 바로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자민련의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라면서 “대북정책이 제 길을찾을 수 있도록 비판과 충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자민련 출신 장관들 사퇴 기정사실화

    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됨에따라 자민련 출신 각료들의 진퇴가 주목받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자민련 소속 장관들은 “사퇴가 불가피하다”며 조만간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해임안이 가결된 직후 “금명간 정치도의에 따라 가장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총리직 사의를시사했다. 이날 해외출장 도중 급히 귀국한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장관직에) 있으라고 할 것 같지 않다”며 사퇴 가능성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부 장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표정이다.김 장관은 “김 명예총재의 뜻과 당론에 따르겠다”면서도 “아직은 김 총재로부터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건교부 직원들도아직은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장관 교체여부에 대한말을 삼갔다. 한갑수(韓甲洙) 농림부 장관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하루종일 집무실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 2일 신당동 자택을 방문해 김 명예총재로부터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빠른시일 내에 진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당초 민주당 출신인 만큼 장관직을 계속유지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임동원 해임안 가결/ 개표결과 분석

    ‘반란표는 단 1석’-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는 이변이 없었다.재적의원 271석(서울 동대문 을과 구로 을은 공석)중 267명이 참석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와병중인 민주당 이원성(李源性) 의원,옷로비 의혹관련 재판에 참석한 박주선(朴柱宣) 의원,외유중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4명이 불참했다. 표결에 참석한 267의원중 찬성표는 148명였다.반대표는 119명이었다.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찬성은 모두 150명. 한나라당 의원 132명에다 자민련내 이적파를 제외한 16명과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 등이었다.이들중 이 총리가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이탈표는 1표에 불과하다. 현재로선 3가지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된다. 첫째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중 1명이 반란표를 던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한라당 의원들은 개혁파 의원 6명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론에 따르겠다’는 내용의성명서까지 발표했기 때문에 반란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다. 둘째는 자민련 의원중교섭단체의 와해를 우려한 의원 1명이 ‘DJP공조 유지’를 위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을 가능성이다.해양수산부장관인 정우택(鄭宇澤) 의원이 지목되고 있지만,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마지막은 무소속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이다.김용환 대표와 강창희 의원은 각료를 지낸 경험으로 해임안 자체에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금명 대폭 당정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해임건의안이 가결되고,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등 자민련소속 각료들과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민주당 당직자들이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조만간 총리와 당 대표 경질을 포함한 조각(組閣) 수준의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공동정부를 운영해온 자민련이공조를 파기한 만큼 새 틀을 짜야 될 상황”이라고 지적한뒤 “대폭이 될 것”이라고 말해 대폭 개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이미 임 장관 해임안이 가결될 것에 대비,지난 주부터 개각과 당직개편에 따른 인선작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당정개편에 앞서 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참석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과천청사에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옮겨 이 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인데,이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모두 사표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임 장관은 4일 이 총리를 통해 김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대통령의 결심 여하에 따라 여권 수뇌부전면 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도 4일중 당 총재인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임 장관은 이날 해임안 통과와 관련,“현재로서는 할 말이없다”면서 “4일 사퇴서를 제출한 뒤 소회를 밝히겠다”고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표결이 끝난뒤 “현 국무위원을 임명제청한 총리로서 그 신의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어 표결에불참했다”면서 “금명간 사태 진전을 봐가면서 정치·도의적으로 가장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사실상 사의표명 뜻을 밝혔다고 김덕봉(金德奉)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또 자민련 소속인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도 이날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해임안 처리 어떻게/ 법적 구속력 없지만 대통령 수용이 관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가결된 뒤 절차에 관한 명문화된 법 규정은 없다.현행 헌법 제63조는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해임 건의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발의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만 두고 있다.그런 만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을 언제,어떤 형식으로 조치할 것이냐는 앞으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수의 헌법학자들은 “해임건의안은 법률적 구속력이 없으므로 대통령의 해임행위를 구속하지 않는다”고 해석하고있다. 국회가 가결된 해임건의안을 행정부로 이송하는 것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다는 것이다.이후 행정부는 임 장관이해임되면 국회 의사과에 이를 통보하게 된다.헌법학자들은“이는 통상적인 국무위원 면직에 따른 절차”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은 임 장관 해임을 단행하기 까지 상당한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여권내에서도 “김 대통령이임 장관을 해임하지 않고 후속 개각에 대한 원칙만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지체 가능성은 희박하다.법적 구속력은 없다해도 ‘정치적 구속력’은 강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국회 결정을 대통령이 정면으로 거부하는 식의 정치적 제스처는 여론의 부담이 너무 크고,그럴려면 애초에 해임건의안표결 자체가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 장관 경질문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新 여소야대] (1) 격랑 정국 어디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향후 정국엔 격랑(激浪)이 몰아칠 것으로 예측된다. 실질적인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정치판이 재편되면서 여야관계의 본질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며, 지금까지 여권 정국운용의 큰 틀이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DJP 공조’에도 변화가 수반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여권이 국정운용의 원활화,그리고 대선구도의 정비를 위해 ‘보수 대 진보’로의 정계재편을 시도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여야 관계= 김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그리고 JP 등 여야 수뇌의 선택이 주요 변수지만 여야는 당분간 냉각기에 돌입,치열한 물밑 수싸움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지방선거·대통령선거라는 내년의 큰 정치일정을 앞두고 김 대통령과 JP,이회창 총재의 운신의 폭이 크지않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해임안 가결은 이 총재의 승리지만,제1당 총재로서의‘책임’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졌기 때문에 여권을 강경일변도로 밀어부치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다.한나라당에서나오는 여야영수회담 수용 건의를 이 총재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도 현실적인 관심사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는 매우 유동적일 것 같다.이 총재와 JP가 보수층과 충청지역을 놓고 경쟁관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해임안 공조로 상징되는 ‘한·자동맹’ 형성은 쉽지않을 것같다.JP와 자민련은 힘은 과시했으나 통치권자의 역린(逆鱗)을 자극하는 ‘결정적 카드’를 써버려 향후 여권의 정국구상에 이끌려다닐 수도 있다. ■DJP 공조와 정계재편= DJP 공조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외형적으론 공조는 와해 위기다.여권 인사들은 이날 가결뒤 ‘배신’‘농락’이란 표현으로 자민련을 맹비난했다.“불편한 공조는 끝났다”는 격앙된 분위기로 돌변한 것이다. 자민련으로 이적했던 배기선(裵基善) 의원 등 4명이 가결직후 탈당을 선언한 것도 이같은 강경기류를 감지케 한다. 자민련 몫 각료들의 사의 시사 등 당장 공조가 깨질 분위기가 강한 것이다. 이로 볼 때 김 대통령의 결단 여하에 따라선 DJP 공조가급격히 붕괴된뒤 80년대말 여소야대 정국이 지속되다,민정·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이 이뤄졌던 식의 대규모 정계개편이 뒤따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여야 모두 해임안 가결이란 ‘30년만의 사태’에 대한 입장정리가 필요하고,급격한 변화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있는 게 변수다.이 경우도 보수 대 진보로의 정국재편을 압박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받을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임동원장관은 누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DJP공조 붕괴를 감수하면서까지지키려고 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국민의 정부'가추진해온 ‘햇볕정책'의 상징인물이다. 김 대통령은 94년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으로 재직하던임 장관을 삼고초려끝에 초빙,95년 아태평화재단 사무총장을 맡겨 ‘3단계 통일론’을 완성토록 했다.그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국가정보원장,두차례의 통일부 장관을 거치며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끌었다.이 과정에서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발사, 서해교전 등 역풍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대북포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특히 지난해 6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두차례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6·15공동선언 탄생 과정에 깊이 참여했다.임 장관은 물러나더라도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 조율과정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대통령의 외교안보 특보를 맡을 것이라는관측도 나돈다. 진경호기자 jade@
  • 임동원 표결 정국/ 신당동 표정

    ***JP “오후까지 기다려보자” .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의 서울 신당동 자택은 2일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하루앞으로 다가온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안 표결 문제로 인한 고뇌의 밤을 보냈기 때문이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뒤 서울 신촌 한 음식점에서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면서‘위하여’를 연발, 결속을 다졌다. 만찬이 끝난뒤 민주당입당파인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눈물로 호소했으나 명예총재께서 ‘내일 표결에서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어 민주당에서 온 4명의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신당동 자택에서 입장 철회를 호소하던 이적파인 장재식(張在植)·배기선 의원과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 등 3명과 함께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장·배 의원과 한 장관은 그러나 오후 10시반쯤 별 소득없이 김 명예총재의 자택을 나섰다.배 의원은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JP의 입장엔)아직 변함이 없다”고전했다.배 의원은 “명예총재께서도 ‘대통령의 공조에 대한 깊은 마음과 햇볕정책를 지지하는 기본 입장에 조금도변함이 없다’고 말씀했다”면서 “내일 오후까지 시간이있으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자는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명예총재가 어르신(대통령)에 대한마음의 변화가 없다는 말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명예총재는 세사람이 집을 나간 뒤 곧바로 2층 서재로올라가 독서를 하면서 3일 표결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으며,이후 방문객들은 만나지 않았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방송통지문 전문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임동원 귀하. 역사적인 6·15 북남 공동선언은 전반적인 북남 관계 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촉진하는 민족의 귀중한 재보이다.북과 남은 그동안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화해와 단합,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놓았다. 민족의 염원을 반영한 통일의 이정표인 6·15 북남 공동선언은 날이 갈수록 내외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고있으며 이를 기어이 실천하려는 겨레의 의지는 더욱 커가고 있다. 이번에 평양에서 진행된 8·15 민족통일대축전은 그것을더욱 뚜렷이 확증하였다.우리측은 온 겨레의 의사를 반영하여 6·15 북남 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하는 바이다. 우리의 이 건설적인 제의에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림동옥. 주체 90(2001)년 9월2일.
  • 北, 당국대화 재개 제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에게 보내는 방송통지문을 통해 남북 당국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했다. 조평통 림동옥 부위원장 명의로 보낸 방송통지문에서 북한은 “우리(북한)측은 온 겨레의 의사를 반영하여 6·15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부합되게 북남 당국 대화의 조속한재개를 제의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이날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이 건설적인 제의에 귀측의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북한 조평통의 남북대화 제의는 3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 맞춰 이뤄져 주목된다. 북한의 대화재개 제의는 지난 3월 13일 5차 장관급 회담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무산시킨지 5개월여만의 일로,교착상태인 남북관계에 대화의 물꼬가 다시 뚫리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부는 그동안 북측이 남북당국간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계속 촉구해 왔다”고 전제,“그런 점에서 북측이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제의해 온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 북측과 대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3일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북측 제의를 평가하고 회담의제를 점검하는 등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조만간 대북통지문을 보내 후속 실무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해임안 표결 당당하게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발의한 임동원(林東源)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8·15평양 방북단 일부의 돌출행동 파문으로 빚어진 임 장관 거취문제는 가부간에 일단락되겠지만 그 파장은 실로만만치 않을 것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문제를 비롯,정치권이 향후 개혁과 보수로 재편될 가능성에 이르기까지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여야 의석분포 등에 비추어 해임안이 가결될 공산이 크나 만약 그럴 경우,‘2여 DJP 공조’는 사실상 붕괴될 것이다.공동 정부는 와해되고 ‘이적(移籍)의원’들의자민련 탈당 및 민주당 원대 복귀로 자민련의 원내 교섭단체는 해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정치권은 심대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이번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현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 화해협력 등 민족의 장래 문제가 걸려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반면자민련은 방북단 파문에 대한 주무 장관으로서의 인책이며,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당의 노선을 보수주의로 분명하게 밝혀두자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보인다.특히 자민련은 ‘표결과 공조’는 별개라면서도 “표결 이후에는 공조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등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하고 있어 이제 2여 공조는 물건너 간것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누차 지적했듯이 햇볕정책은 적대적 관계의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거의 유일한 길이다.그런 의미에서 임 장관 해임안 표결 문제는 단순히 여야,정파 간의 국내 정치문제라기보다는 앞으로의 남북관계전개와 직결된 민족문제라고 할 수 있다.또 9,10월은 남북한과 주변 4강의 정상들이 교차적으로 연쇄회담을 갖기로돼 있어 시기 면에서는 국제적인 고려 요소도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제반 사항에 비추어 국회의원들은 각기 민족 앞에서 역사적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표결에 임해주기 바란다. 이번에 경위야 어떻든 여야가 해임안을 당당하게 표결에부치기로 한 것은 의회정치 발전 측면에서 진일보 한 것이다.여야가 대립할 때 당수뇌들끼리의 밀실 흥정이 아니라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투명하고 떳떳하게 정치적의사를 표결로 밝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차제에 의원각자가 당론의 족쇄로부터 벗어나 양심과 신념에 따라 표결을 하는 자유투표제를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 집권당인 민주당도 비록 원내 다수 의석을 확보 못한 소수 정권의 한계는 있겠으나 ‘어설픈 공조’에 연연하지말고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정치를 펴야 할 것이다.이렇게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공론에 부쳐 여론화하는 등 국정운영의 틀을 일대 전환해야할 것이다.
  • 北 제의 정부반응·전망/ 일단 환영... 정치적 해석 경계

    정부는 2일 북측의 대화재개 제의를 환영하면서도 시기의민감성 때문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국회의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자칫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측 반응]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뒤로 줄곧 대화재개를 촉구해온 만큼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그동안 북측에 당국간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해 왔다”며 “환영한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정체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만 북한의 전격 제의가 국내 상황과 맞물려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북측이 임 장관 해임을 원치 않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남한내보수세력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청와대관계자는 “북측이 남한의 정치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북측 제의가 국내정치와 연계되는 것을 경계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북한의 대화재개 제의가 발표되자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과 통일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연락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남북대화 전망] 북측은 방송통지문에서 구체적인 회담형식은 밝히지 않았다.때문에 남북대화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향후 남북간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대화재개를제의한 주체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라는 점은당국간 대화가 지난 3월 중단된 장관급 회담이 될 수도 있고,군사당국자(국방장관) 회담이나 적십자회담, 또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 회의가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정부는 5차장관급회담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정부는 장관급회담을 통해 6·15 남북공동선언 합의 이후 이행되지 않았거나 이행이 중단된 5개 사안, 즉 ▲경의선 철도 복구와 ▲이산가족문제 ▲개성공단 특구지정 ▲금강산 육로관광 ▲4대 경제협력 합의서 발효 등을 우선 협의할 계획이다.특히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반면 북측은 이산가족문제 등 부담스러운 의제 때문에 장관급회담 대신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과 관련,경의선철도복원을 위한 군사당국간회담부터 재개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때는 북측이 원하는형태의 회담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북 대화제의 배경/ '임장관 교체 不願'간접의사. 북한의 남북 당국간 대화제의는 최근 남북관계나 한반도주변정세를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다만 관심은 왜 일요일인 2일을 택했느냐는 점이다.이날은 남북간통상적 연락창구인 판문점 연락관 접촉도 되지 않는 날이다.또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하루앞둔 날이기도 하다.‘임 장관 해임을 원치 않는다’는 북측의 간접적 의사표시가 아니냐는 관측이 당연히 제기된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과 대북 전문가들은 두,세가지 배경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남한내 정치상황을 다분히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서항(李瑞恒)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8·15 평양 통일대축전 이후 햇볕정책에 대한비판여론이높아진 남측 상황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고말했다.그는 특히 “임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가 임박하자 더이상 대화제의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북측 제의를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장쩌민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남북대화 재개를 강력히 희망하는 중국측의 의사를 앞서 수용함으로써 회담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이당국자는 또 북·미대화 재개를 앞둔 사전포석으로도 해석했다.다음달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놓음으로써 미국에 유연한 대북자세를 취하도록 압박하려는 포석이라는 것. 대화제의의 주체가 림동옥 조국평화통일위원회부위원장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 대북전문가는 “림 부위원장은 70년대부터 남북대화를 조율해온 고위급 인사”라면서 “그만큼 북측의 대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 “金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런던 연합] 한때 80%에 달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인기도가 지금은 20%로 떨어졌지만 그는 어떤 면에서는 성공한 대통령이라고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최근호가 보도했다. 잡지는 한국이 지난 97년 금융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렸던 196억 달러를 모두 상환했으며 김 대통령은이점에서 그 공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어 “한국 신문들은 23개 언론사 세무조사를통해 5,060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징한데 대해 비판적이고 3개 신문 사주들이 탈세와 횡령혐의로 기소됐지만 여기에 언론자유가 걸려있다는 주장은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또 “김 대통령 정부가 햇볕정책의 설계자인 임동원 통일부장관을 해임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북한은 지난 3월부터 한국과의 공식접촉을 거부하고있어 북한에 비치던 햇볕은 구름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든 햇볕정책과그 설계사를 지키려고 하는 것같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 임동원 표결 정국/ 청와대 표정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2일 청와대는 긴장감이 역력한 가운데 결과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휴일임에도 불구,정상 출근해 민주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섰고,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도 삼청동 공관과 시내 모처를 오가면서 시시각각 챙겼다. 이번 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앞으로 2여(與) 공조는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청와대측의 시각이다.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사안별 분리 공조는 맞지 않는다는 논리에서다. 청와대측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만큼 국회의원각자의 양심 및 역사의식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가 민족적 문제에 대해 당리당략이나 정쟁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어떤선택이 좋은 지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해 희망을 접지 않았다. 햇볕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돼 훼손당하면 회복이 안된다는 데 청와대의 더 큰 고민이 있다고 할 수 있다. 50년 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해 6·15남북공동선언으로 화해협력 분위기가 움트고 있는 터에 찬물을 끼얹으면안되기 때문이다. 이번 문제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러시아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3일 북한 방문, 부시 미국 대통령의 10월 방한 등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임동원 표결 정국/ 각당 표결전야 움직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2일 여야 3당은 밤 늦게까지 긴박하게 움직였다. 각 당마다 이탈방지를 위해 내부 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상대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특히 자민련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을썼다. 민주당은 자민련과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표결공조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했고, 한나라당도 자민련 의원들에게 ‘마크맨’을 보내 협력을 요청했다. [민주당] 자민련내 온건파와 한나라당내 개혁파 의원들에대한 막판 설득 작업에 주력했다. 특히 자민련 설득작업에는 ‘공식 협상라인’외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들이 상당수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당내 개혁파 초선의원들은 한나라당 개혁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아침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부총무단 등과 함께 표결전략을 수립했다.이 자리에서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정범구(鄭範九) 의원이 해임안의 부당성을적극 주장,막판 ‘표심(票心)’에 호소키로 했다. 이어 당소속 의원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표 단속을 하고 당론 이탈가능성이 있는 자민련·한나라당 의원들과 밤 늦게까지 접촉,‘협조’를 부탁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후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당동 자택을 방문해 ‘마지막 의견 조율’을시도하려 했으나, 김 명예총재측으로부터 “양측의 입장에근본적인 변화가 없는데,만날 필요가 있겠느냐”는 싸늘한반응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명예총재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에 참석,찬성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표 단속에 들어갔다.김 명예총재가 “우리가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백을 갖고 단호하고 결연하게 의지를보여주자”며 ‘출사표’를 연상케하는 연설을 하자 소속의원들도 결연한 모습과 함께 긴 박수로 동의의 뜻을 보였다. 자민련은 이적파 의원 4명을 제외한 소속의원 전원이 당론에 따를 것으로 파악했다. 당초 행정부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표결에 참석하기 어려울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의총이 끝난 뒤 참가하는 것으로결론이 났다. 해외에서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던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도 급거 귀국,표결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해외 체류중인 의원들을 이날 오후까지 귀국시키고, 병환 등으로 지방에 있는 의원들에게 참석을 확약받는 등 ‘전원 소집령’을 내렸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단 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시내 모처에서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과 만나 표 점검 상황을 보고받고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 등 군소정당·무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의원들에게 전담 ‘마크맨’을 붙였던 한나라당은 민주당도 같은 방식으로 표 확보 작업에 나서자 한 때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노주석 김상연 이지운기자 joo@
  • 임동원 표결 정국/ 공동정부 앞날과 DJP 득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되면 향후 정국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을전망이다. 해임안이 가결되면 민주당과 자민련간 2여 공조체제가 붕괴되는 것은 물론 정치지형의 대변혁이 초래될 가능성이높다.때문에 민주당·자민련 양당은 공조가 파기됐을 때공동정부의 운명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득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여 공조와 공동정부의 운명=자민련은 “표결과 공조는별개”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가결 후 이적파 의원4명의 민주당 원대복귀가 이뤄져 사실상 공조파기 상황이만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여권 의석은 전체 국회의원의 과반수 의석(136석)에 턱없이 모자라는 119석에 불과해 앞으로 1년반이나남은 김 대통령의 임기동안 정국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어렵게 된다.때문에 여권이 정치지형의 변화를 적극 모색할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치권은 보혁(保革)간 합종연횡이 이뤄지는 등 이합집산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조파기시 DJ,JP의 득실=2여 공조가 파기될 경우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정치적 입지에 큰 손상을 입을 공산이 크다.김 대통령은 정국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야당에 발목을 잡히게 돼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어렵게 된다.더욱이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한·자 공조’가 현실화되면 개혁입법처리는 물론 거대야당이 제출하는 각료의 해임안이 속속 국회에 통과되는 등 김 대통령의 레임덕이 앞당겨질 개연성도 있다.이런 점에서 김 대통령이 1일 민주당 지도부들을 만나 “국민을 상대로한 정치를 하겠다”는 언급은시사하는 바가 크다. JP로서도 공조파기가 달갑지만은 않다.오히려 DJ보다 잃을 것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적 의원들의 원대복귀가 이뤄지는 것과 동시에 자민련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이 때 정당보조금의 감소는물론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 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장관을 비롯한 자민련출신 장관과 정부산하 기관장들의 경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JP가 한·자 동맹을 통해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겠지만 한나라당의 전폭적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동안 자민련이 내세워온 ‘JP 대망론’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다.여권에 몸담고 있는 제1당 후보로서의 대선도전이라는 전제가 수정돼야 하기 때문에 JP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소맹주(小盟主)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DJP공조’ 중대 고비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발의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과 5조555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중인 자민련이 표결에서 해임안에 찬성,가결될 때 2여 공조 유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DJP 공조’가 5년만에 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경우 자민련 이적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자민련의 교섭단체 와해와 정계재편,남북관계의 앞날 등 정치지형의 큰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이 해임안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일 림동옥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위원장 명의의 ‘방송통지문’으로 임 장관에게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 재개를 제의,표결처리를 전후해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권핵심부는 임 장관의 해임안이 가결되면 2여 공조 파기를 선언하고,‘수(數)의 정치’를 포기한 뒤 ‘국민 상대의 정치’를 위해 한나라당 등 각 정파와의 관계재정립이나 정계재편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여권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당정개편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일 임 장관 해임건의안처리와 관련, “국회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바람직한 길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이날 “내일 본회의 표결에당당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안 표결시 찬성이란 당론을 재확인했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3일 투표를 할 것이며 표결까지 가게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표결은 가(可)든 부(否)든 후유증이 있게 마련이고 결과는 좋지 않은 법이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또 “장관 한명 경질하면서 공조를 깬다,안깬다는 말을한 적 없지만 일단 투표에 들어가면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밤늦게까지 막후채널을총동원,자민련 인사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김 명예총재가김중권 민주당 대표의 신당동 자택 방문을 거부하기도 하는 등 자민련 수뇌부의 태도가 완강했다고 여권 관계자가전했다. 장재식(張在植) 배기선(裵基善) 송영진(宋榮珍)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자민련 이적파 의원 4명은 이날 개별 전화 접촉을 통해 “해임안이 통과되면 자민련을 탈당한다”는 입장을 확정했다고 송석찬 의원이 전했다. 이춘규 노주석 이종락기자 taein@
  • 임동원 통일 해임안 주초 표결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와 관련,민주당이 자민련을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표결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해임안을 놓고 여야간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31일 강원도 원주지구당당직자들과 간담회에서 “정정당당하게 햇볕정책에 대한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는 데 당론을 모았다”고 말해 최악의 경우 표결 참여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도 이날 총무회담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불가피하게 해임안 표결처리 쪽으로가는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일부 개혁파 의원들과 자민련 이적의원들이 있으나 표결처리하면 불리하다”며 표결준비에 들어갔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당론으로 추인된 만큼해임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와 이총무로부터 ‘해임건의안 표결처리가 다수 의견’이라는보고를 받고 “임 장관 해임안 처리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면서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도 좋으나 시급한 민생 현안인 추경안과 돈세탁방지법도 함께 처리토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은 표결에 앞서 주말인 1∼3일 사이에 김 대표와 이 총무,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등이 자민련측과 대화를 통해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극적인화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3당총무는 이날 해임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1일 다시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주장하는 ‘1일 본회의 보고,3일 표결 처리’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표결처리는 3일 이후로 지연될 개연성도 있다. 그러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직권으로 3일 본회의를소집할 가능성도 있어 이 때 표결이 이뤄질 공산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가중대 국면을 맞게 됐으며 해임안이 가결될 경우에는 ‘이적의원 자민련 탈당’,‘자민련의 공동정부 철수’ 등으로이어질 공산이 커 정국 대혼란이 예고된다. 노주석 이종락 홍원상 기자joo@
  • 민주 중진 ‘林戰’ 두목소리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공동여당간갈등과 관련,그 동안 말을 아꼈던 민주당 중진들이 각자의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이들은 공통적으로 임 장관 퇴진불가를 외치면서도,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등을직접 자극하는 발언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사태해결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임 장관 해임안이표결까지 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끝까지 자민련을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과,자민련이 정 물러서지 않는다면 표결도불사해야 한다는 강경론으로 나뉜다. ●“표결은 막아야”= 동교동계 핵심인 김옥두(金玉斗)의원은 31일 기자와 만나 “임 장관이 경질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해임안 표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자민련과의 의견조율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며 한사코 즉답을 피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도 “방북단이 통일부와의 약속을 어긴 부분에 대해 당국에서 엄중한 책임을 추궁중인 만큼,한나라당이 해임안을 철회해야 한다”며 표결 처리는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표결 불사해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차라리 정공법 차원에서 표결을 준비해야 한다는의견도 만만치 않다.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은 “임 장관의 자진사퇴는 절대 안된다”며 “표결 결과 해임안이 통과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도 “해임안 통과를 막기 위해무리수를 둘 경우 오히려 야당측 노림수에 말려들 우려가있으므로 원칙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표결 불사’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30일 “우선 3여가공조해서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부결시킨 뒤 DJP가 만나서 폭넓게 의견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정치적 군중행사에민간단체를 보내면 북의 통일전선전술에 말려들 우려가있다”며 정부가 방북단 파견 결정을 내린데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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