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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 북 전력지원 다시 요청 진통 예상

    지난해 12월 4차 회담에 이어 9개월 만에 재개된 제5차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남북간 논의될 수 있는 거의모든 현안을 의제로 내놓아 회담결과가 주목된다.경의선철도·도로 복원과 임진강 수해방지 문제 등 그동안 논의됐거나 합의된 사안은 물론 상선 영해통과 문제까지 11개항을 제시했다.이는 북측이 일단 남북대화 및 협력에 적극나서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의 적극적 태도는 16일 1차 전체회의에서 김령성 북측 대표단장의 기조발언에서도 잘 나타난다.과거 회담의경우 우리와 달리 20분을 넘지 않았으나 김 단장은 이를훨씬 넘겨 우리측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수석대표보다 길게 발언했다.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측이 이번 회담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이같은 북측의 적극성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난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절충에 상당한 진통이예상된다.우선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현안들이 북측의 의제에 포함돼 있다.전력지원과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가 대표적이다.지난4차 회담때 5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했던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도 또다시 이를 제기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는 전력지원에 앞서 북측 전력사정에 대한 실태조사부터 벌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절충에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비전향 장기수 송환문제도 국군포로 및 납북어민 송환문제 등과 맞물려 있어 쉽게 타결될 사안이 아니다. 또 금강산 관광대책에 있어서도 북측은 사업 주체를 현대아산 대신 자금력 있는 다른 기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우리측이 제시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도 북측의 난색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반면 경의선 철도·도로 복원이나 임진강 수해방지대책,상선 영해통과 문제 등은 양측 모두가 적극적이어서 원만한합의가 점쳐진다.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은 이 의제들 외에김 북측 단장의 기조발언이다.김 단장은 “외세와 보수세력의 책동으로 북남 당국대화가 중단됐다.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수고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광범한 대중의 힘에 의해 모든 사업을 밀고 가야한다”고 주장했다.8·15 평양 통일대축전 파문에 따른 남한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정면으로 비난한 것이다. 남북간 대화 및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되 남측 보수세력의반발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자칫 남한내 보혁간 갈등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방북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개최에 맞춰 15일 비밀리에 방북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사장과 북한간 논의 결과는 곧바로 장관급회담에서의 공식협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강산관광사업이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김 사장이 금강산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특구지정 등 기존 합의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 북한소식통은 “김 사장이 장관급회담 일정에 맞춰 방북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와 북측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육로관광 실현을위한 군사실무회담 일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와 북한간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양측의 논의내용은 곧바로 현대아산 본사와 통일부를 거쳐 양측 장관급회담 대표단에 즉각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식통은 “기존 합의사항 중 이행되지 않은 부분은 금강산 특구지정과 육로관광 등 두가지”라면 “특구지정과 관련,현대측은 한국관광공사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북측의 조속한조치를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 장관급 회담 이모저모

    지난해 12월 4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후 만 9개월만인 15일 서울에서 재개된 5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지난 1∼4차회담에 비해 오히려 한층 여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16일 서로의 의제가 교환되고, 이 가운데 논란이 됐던 사안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양측은 심야접촉을 통해 의제조율에 나서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1차 전체회의= 회담 이틀째인 16일 오전 10시 1차 전체회의 개회에 앞서 악수자세를 취해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김령성 북측 대표단장은 “연기한번 해보죠”라며 포즈를 취했다. 남측 홍순영(洪淳瑛·통일부 장관) 수석대표는 “어제 저녁 김 단장과 하루를 보냈는데 ‘일견여구(一見如舊)’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한번 만났는데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하다는 뜻”이라고 화답했다. 홍 수석대표가 “”새 사람, 새 얼굴, 새 활력을 가지고 시작하자. 7,000만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대가 크다””고 하자, 김 잔장은 “”6·15공동선언 정신에 북남관계의 포괄적인 해결책이 들어 있다””고 화답했다. 전체회의 뒤 남측 취재단의 질문 공세를 여유있게 받아 넘기던 북측 김 단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약 30초 동안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하더니 “그건 우리 소관이 아니다”고 일축,순간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승강기에 오르며 밝은 표정으로 “여러 많은 얘기가 제기됐다.잘 될 것이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북측은 이날 11개항에 이르는 회담의제를 제시하며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 재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양측은 밤늦도록 막후 접촉을 통해 의제에 관한 의견을 조율했다. ●오찬 및 관광= 남북 대표단과 관계자 등 53명은 전체회의가 끝난 뒤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합동 오찬을 가졌다. 식단은 해물파전,잣죽,장어구이,신선로,해물찜,갈비구이,만두국 등 한식으로 꾸며졌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유람선을 타고 강변 풍치를 감상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어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시간관계상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북한언론 반응= 북한 언론들은 이날이례적으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개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북측의 적극적 자세를 반영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6일 “”제5차 북남상급회담이 16일 서울에서 열렸다””며 의제 등을 보도했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앞서 15일에도 장관급회담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의 출발 소식을 알렸다. ●서울 도착= 앞서 15일 오후 3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미국 테러 참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 북측 단장은 “미국으로서는 큰 불상사이고 온 세계를 경악케 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회담은 민족 내부 문제를 토의하는 회담이어서 (미국 테러참사와는) 무관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이 올해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는 처음이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오후 7시30분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최고위원 등 여야 국회의원 9명을 비롯,각계각층 인사 108명이 함께 했다. 김상연 전영우기자 anselmus@
  • 장관급 회담 뭘 다루나

    남북 장관급회담이 15∼18일 중단 6개월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5차 회담에서는 미국 테러 대참사와 관련,남북공동 반테러선언이 우선 추진된다.장관급회담 정례화 문제는 물론 경의선 철도·도로복원 등 기존의 5대 현안들도 집중 협의된다. 북측은 전력 및 식량지원 문제 외에 각종 민간교류 지원문제를 비중있게 거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대 관심사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공식의제에서 제외될 전망이나 북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정부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대화채널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세부적인 현안 협의는 군사당국간 회담,경제협력실무위 등 후속회담으로 넘기겠다는 것이다. ◆반테러 공동선언=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시한사항이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측도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씻는다는 차원에서 채택에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과의 공동선언을 비롯,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테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경의선 복원=북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을 이미 합의한 터라 경의선 복원이 남은 과제가 되고 있다.북으로서는 막대한 경제적 이득이 걸려 있어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복원을 위한 군사당국자회담,또는 군사실무협의 등 후속회담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측은 이달말까지 DMZ 이남의 복원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나 북측은 3월 이후 공사를 중단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지난 6월 현대아산과 북측 아태평화위가 당국간 회담을 건의키로 한 사안이다.국도 7호선의 DMZ내도로복원 문제가 걸려 있어 경의선 복원과 함께 논의될 공산이 크다. ◆이산가족 문제=상설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정례화,추석 선물교환 등이 현안이다.대한적십자사측은 지난달 금강산 임시면회소 설치와 90세 이상 고령자 우선 상봉,추석 선물교환 등을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북측이 난색을 보인 사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협력= 개성공단 특구 지정과 투자보장합의서 등 4대경협합의서 발효가 현안이다.정부는 대북투자 확대와 남북간 경협 제도화를 위해 하루속히 4대 경협합의서에 대한 내부 비준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북지원=북측이 전력 및 식량지원 문제를 공식 제기할지 관심이다.북측은 지난해 12월 4차 장관급회담 때 5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한 뒤 우리의 결단을 촉구해 왔다.정부는북측 전력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기고] 남북장관급회담에 바란다

    지난 3월13일로 예정됐다가 북측의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기 연기된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15∼18일 서울에서 열린다.북·러,북·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북측의 제의로 재개된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국제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담 의제는 경의선 연결문제,이산가족 문제,경협 및 긴장완화 문제 등 다양하다.3박4일 만에 타결짓기에는 의제가 다소 많지만,남북이 호양(互讓)의 정신으로 회담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경의선 연결공사의 조속한 완료는 남북 화해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북한에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와도같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는 점에서 북측이먼저 서둘러야 할 일이다.이산가족 문제와 관련,북측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면회소 설치문제에 진전이 있기를기대한다.더불어 이번 추석에 서신교환과 상봉이 한번 더 이뤄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4차 장관급회담에서 서명된 경협 관련 4대협정의 발효 문제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한다.군사실무회담에서 작성된비무장지대내 경의선 통과구간의 지뢰제거작업 관련 합의문서를 서명·발효시키고 국방장관회담 재개 문제도 가닥이 잡혀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우선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과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바람일 것이다.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북·미,북·일 관계 개선의 디딤돌을 놓음으로써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앞당기는 길이 바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이며,그 첫걸음이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북간 현안에 대한 합의를 서둘러야 할 쪽은 북측이다.북측은 올해도 식량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에너지문제도 마찬가지다.최근 장쩌민(江澤民)중국 주석이 평양을다녀가면서 지원을 약속한 식량 20만t,경유 3만t은 북의 식량난과 에너지난에 비춰볼 때 조족지혈이다.러시아에서도 약속은 많았지만,손에 잡힐 만한 성과를 얻은 것 같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북측이 남한과 미·일의 대북관계 개선론자들의 입지를 키워주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만이 스스로를 돕는길이다.우리는 이번 기회에 이같은 상황을 북측에 확실히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북한은 경제난 타개를 위한 ‘내부예비’가 고갈된 상황에서 한때 중국과 러시아에 기대를 걸었으나 성과는 별무(別無)였던 것 같다.사회주의 시장이 붕괴됐기 때문에 이제 ‘외부예비’는 미국과 일본 등 서방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그동안 남북관계나 북·일 관계를 북·미 관계에 종속시키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도 이러한 정책판단 때문인 것으로보인다.만약 북측의 지도부가 거기까지 판단할 수 있었다면,이제는 남북관계 개선 없는 북·미,북·일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고 북의 체제 유지를 위한 경제난 해결의 혈로를 여는 지름길은 평양∼서울이라는 냉엄한 현실도 직시해야 할것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차관
  • 남북장관회담 오늘 개막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5일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서 개최된다.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반테러 공동선언 채택과 경의선 복원,이산가족 문제 등 기존 5개 현안,장관급회담 정례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남측 회담대표단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4일 “6개월 만에 재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에집착하지 않고,의연하고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장관급회담은 6·15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중심협의체로서 각급 후속회담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그동안 여러차례 답방을 촉구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의 입장을 지켜보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령성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 5명과 수행원,취재기자 등 북측 일행 27명은 베이징(北京)을 거쳐 15일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이어 회담장인 올림피아호텔로 이동,양측수석대표간 환담을 가진 뒤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남측 대표단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反테러 남북 공동선언 추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개편 뒤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남북 장관급회담에 잘대처하되 테러에 반대한다는 선언을 공동으로 한다면 의미있는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반테러선언을 채택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남북 반테러공동선언’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상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발생한동시다발 테러를 비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단장 김령성 내각책임참사

    오는 15일 열리는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나설 남북 대표단 명단이 13일 교환됐다.남북 양측은 이날 오후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대표단 명단과 신변안전보장각서 등부속서류를 주고 받았다. 북측 대표단 단장은 지난 1∼4차 장관급회담 단장인 전금진(全琴鎭) 내각책임참사 대신 김령성 내각책임참사가 맡았다.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의 북측 단장이었던김령성은 당시 수려한 외모와 사자성어를 섞어가며 빼어난말솜씨를 과시해 ‘남측 대표가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만큼 유연한 성품에다 실무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99년 베이징 남북 해외학자 학술회의 북측대표를 맡았던조성발과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장, 허수림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총사장, 김만길 조평통 참사등도 북측 회담대표로 서울에 온다. 이중 최성익 부장은 1차 회담부터,허수림 총사장은 3차 회담부터 참여했다.조성발은 김일성종합대 철학과 교수로,주체사상에 밝은 이론가로 알려졌다.김만길 참사는 92년 남북화해공동위 위원을지냈으며,4차 회담 대표인 량태현 내각사무국 과장보다 고위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윤형규(尹逈奎) 문화관광부차관,이봉조(李鳳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이 참여한다. 1차 회담부터 참여해온 서 국장을 제외하곤 모두가 처음으로 회담 대표로 나선다. 진경호기자 jade@
  • 남북장관급회담 예정대로

    홍순영(洪淳瑛) 신임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청와대로 이동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홍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테러참사에도 불구하고 15일로 예정된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서울 강동구·평양 강동군, ‘선사문화’ 학술심포지엄

    관내에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두고 있는 서울 강동구가 단군릉을 비롯해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 다수의 유적지를 끼고 있는 북한의 평양시 강동군과 선사문화를 주제로 한 ‘남북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추진,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학술·문화 심포지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학술문화교류 승인을 행정자치부에 신청,지난달 22일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강동구는 이에 따라 이번주중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 신고를 하고 승인이 나면 연내 서울 개최를 목표로 강동군과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美테러 대참사/ 한반도 정세는

    미국의 테러 참사는 한반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북·미관계 개선이 지연되고,남북관계도 당분간 큰진전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다만 부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와 북한의 대응에 따라 이번 사태가 오히려 북·미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남북관계: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12일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그러나 큰 충격 속에 미 대외정책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나아가 지난해 미국과의공동 선언에서 테러에 대한 반대입장을 천명했던 만큼 조만간 유감의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심은 당장 15일로 예정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간의 문제인 만큼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북·미관계가 급변하지 않는 한 일정 수준의 남북간 대화는 지속되리라는 시각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화가 지속돼도 성과는 지극히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를 지켜보면서 남북관계 진전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북·미관계:북한은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이라는 점이북·미관계 진전의 주요 변수다.부시 행정부는 12일 성명에서 테러행위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거듭 다짐했다. 이헌경(李憲京)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대외전략이 한층 빡빡해질 것”이라며 “당장은 중동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북한에 대해서도 테러지원 의혹에대한 투명성 보장을 강도높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당연히 북한이 바라는 테러지원국 해제조치가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관건은 북한이다. 미국의 테러 투명성강화 요구에 북한이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북·미관계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이 실장은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 북한이 적극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럼에도 북·미간 본격대화는 물리적으로 한동안 지연이 불가피하다. 미 행정부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데 적어도 몇달이 걸릴것이고,이 기간 북·미간 본격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분석이 지배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포럼] ‘퍼주기’ 시비속 유진 벨

    지난주 말,작지만 뜻 깊은 모임이 있었다.북한의 결핵퇴치 지원사업을 하는 유진벨 재단을 돕는 후원의 밤 행사였다.‘감나무집’으로 불리는 과천의 한 주택에서 열린 비공식적인 행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이 모임이참으로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8·15 평양축전 파문 이후 우리 사회는 극도로 어지럽다. 남측 방북단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앞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방명록 내용으로 촉발된 보혁갈등은 역사가 거꾸로역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안겨줄 정도였다. 방북을 허가한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한나라당의 해임건의안 가결은 DJP공조체제 붕괴를 초래하고정치권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여소야대로 바뀐 정국에서야당과 보수세력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햇볕정책’을 실패한 정책이라고 공격하고 있으며 이번주부터 시작된국정감사에서도 금강산 관광사업등 대북 ‘퍼주기’정책이도마위에 올라 있다. 유진 벨 재단 돕기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도‘퍼주기’시비가 없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그들이 빠지고도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이 100명 가까이 모였다. 이들은북한에서의 유진 벨 재단의 활동과 4대째 1백여년간 이어지는 유진 벨 가족의 헌신적인 한국 사랑에 뜨거운 감동을느꼈다. 19세기말 한국에 온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유진 벨은 목포,광주,순천 등에 수피아·숭일·매산학교와 제중병원 등을 설립했다. 그의 딸 샬롯 벨과 결혼한 윌리엄 린튼은 대전에 한남대학을, 린튼의 아들 휴 린튼은 순천에 결핵진료소와 요양소를 세웠다. 외증조부를 기려 유진 벨 재단을 만든 스테판 린튼(한국명인세반·하버드대 한국연구소 연구원)과 요한 린튼(한국명인요한·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인권진료소장)형제는 휴 린튼의 5남1녀중 둘째와 막내로 ‘순천 촌놈’을 자처하며 전라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유진 벨 재단은 북한 전역의 13개 결핵병원과 63개 요양소를 지원해 결핵약과 엑스레이,현미경,이동검진차 등을보낸다.환자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온실 설치와 농기구,씨앗,비료등도 지원한다. 지금까지 결핵치료 지원으로만 총 150여억원 상당의 대북물품을 지원했으나 북한 결핵환자의 약 5% 정도에 겨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고 린튼 형제는 안타까워한다.한국전쟁 이후 남한에서 그랬듯이, 북한에서는 지금 결핵이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인구의약 5%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통일을 위해 죽어가는 북한 사람들을 우선 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 유진 벨 재단의 북한 결핵퇴치 지원사업 이유다. 한국인보다 더 헌신적인 린튼 형제의 북한동포 사랑에 부끄러워하는 한국인들을 그들은 오히려 이렇게 위로한다.“우리는 단지 미국과 한국에서 북한의 결핵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내는 사람들의 심부름꾼(짐을 나르는 나귀)일 뿐입니다.앞으로 한국사람들이 북한에 쉽게접근할 수 있다면 우리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때가 되면 우리는 이 일을 그만 둘 생각입니다.”스테판 린튼은 “지난 봄에는 우리들의 ‘심부름’이 금방 끝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제는 얼마나 오래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두번의 결핵 감염 경험을 지닌 그는 치명적인 세번째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피하지않는다. 한국인을 위해 모든 것을 내주고 한국땅에 묻힌 유진 벨과 그 후손들 앞에서 북한에 대한 남한의 ‘퍼주기’를 시비하는 것은 얼마나 옹졸하고 왜소한 짓인가. “정치적 통일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그러나 통일전에 거쳐야 하는 화해단계는 민간이 하는 것이다.화해하지 않는상태에서의 통일계획은 물없는 바다에서 뱃놀이 하는 것과같다”고 스테판 린튼은 말한다. 감나무집 모임은 그 바다에 조용히 흘러든 작은 시냇물이었다. 이번주 말인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남북장관급 회담이열린다.통일의 배가 순항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시내와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흘러들기를 꿈꾸어 본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임동원 통일특보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임동원(林東源)전 통일부장관을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장관급)에 임명하고,정무수석에 유선호(柳宣浩)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기용하는등 수석비서진 8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청와대 비서실개편을 단행했다. 민정수석에는 김학재(金鶴在)법무차관,교육문화수석에 조영달(曺永達)서울대사대 교수, 공보수석에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이 각각 임명됐으며,외교안보수석에는 정태익(鄭泰翼)외교안보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또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법무차관,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은 국정홍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은 주중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신임 국정홍보처장은 이번 청와대비서실 개편과관련,“김 대통령은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국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인물들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편집자문위원 칼럼] 독자가 원하는 것을 고민해야

    모든 사물은 자신의 위치나 관점을 달리할 때 항상 새로운측면을 볼 수 있다. 사회 현상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회적관점을 바탕으로 어느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사회현상도 다양한 스펙트럼과 형태를 띠게 마련이다. 특히 사회현상을 글로 옮겨 독자들에게 그 표피에 드러나지 않는 이면에 내재된 함의를 전달해줘야 하는 기자들에게는 어떤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더욱이 이는 ‘성실함’이라는 잣대로도 평가받는다.‘성실한’기자는 조금 더 세밀하게 현상을 관찰하고,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생각과 관점을 주고 받기도 하며 항상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의 요구를 고민할 줄안다. 이런 점에서 지난 3일 대한매일 22면에 게재된 ‘한국 탈출 이상과열’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글을 쓰는 사람이 어떤사회적 의식에 기반해 어느 정도의 깊이로 현상을 이해하고있는가에 따라 기사의 질이 결정됨을 보여준 사례다. 부제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민·유학박람회 이틀간 5만명 북새통’이라는 내용으로 단순하게 정리될 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이 기사에서는 의례적으로 있어왔던 이민·유학박람회에 수많은 인파를 몰리게 했던 사회적·경제적 현상에 대해 상세한 배경설명과 참가자들의 의견을 곁들이고 있다.이기사는 독자로 하여금 이민과 유학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갖고있는 고민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앓고있는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4일자 1,2면의 구성은 독자가 요구하는 정보에 대한진지한 고민이 다소 부족해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1면에서는 ‘2與 결별… 여소야대’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임동원전통일부장관의 해임과 이한동총리의 사의표명 등을 큰 지면을 할애해서 다루고 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추경안과돈세탁법 통과’기사는 2면 우측 한 쪽에 초라하게 위치하고 있다.총 5조 555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은 하반기 정부의 경제정책기조를 결정하는 기틀이 된다.더욱이 부실기업문제,소비경제의 불황,수출감소 등으로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추경예산의 규모와 용도,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매우 중요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슈에비해 크게 위축된 지면할애에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게 했다.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과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2개 법안이 통과된 사실도 이날 뉴스로는 그다지 중요하게 취급되지 못했다. 이는 정치적 쟁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밴드왜건(Bandwagon)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아쉬움이 컸다. 정치권의 의제설정 행위에 따라 각 언론사의 논조와 편집방향이 점차 동질화되어 가고,진정 독자가 원하고 알아야 할정보가 외면받게 된다면 독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언론의 정체성은 요원해지게 된다. 독자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독자 중심의 편집정책에서부터언론이 나가야 할 정도(正道)를 찾아야 한다는 데는 독자는물론, 언론과 기자 모두가 이견이 없을 것이다. 바른언론의출발점이 독자에 있기 때문이다. 이금룡 옥션대표이사
  • 국감 하이라이트/ 통일외교통상위

    10일 통일부를 상대로 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서는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 해임으로까지 치달은햇볕정책을 놓고 여·야간 논란이 재연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임 전 장관 해임을 ‘국민의 뜻’이라며 공세를 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냉전논리로 햇볕정책을흔들고 있다고 정면으로 맞섰다. 이날 답변은 중국대사 직무를 마무리한 뒤 11일 귀국하는신임 홍순영(洪淳瑛) 장관을 대신해 김형기(金炯基)차관이했다. ■햇볕정책 논란: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김종하(金鍾河)·조웅규(曺雄奎) 의원 등은 “임 장관 해임은 햇볕정책 실패에 대한 국민적 결단”이라며 대북정책전면 수정을 촉구했다.김용갑(金容甲) 의원은 “정부의 햇볕정책은 김정일을 통일영웅으로 만든 반면 우리 국민들의안보 외투를 벗겼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8·15평양축전 방북승인은 청와대가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야당과 수구언론,북한의 강경파가 햇볕정책을 흔들고 있다”고 반박했다.같은당 이낙연(李洛淵) 의원도 “대북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저주하는 태도는 안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차관은 답변에서 “청와대 지시로 평양축전 방북을 승인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국민들의의견을 보다 넓게 수렴, ‘더불어 함께 하는 대북정책’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북 전력지원과 북한 수자원공동개발 문제를 연계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향후 임진강 수역 공동개발사업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레 연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전력지원과 수자원 공동개발을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강산사업 논란:한나라당 김덕룡·유흥수(柳興洙) 의원등은 “경의선 복원조차 이행되지 않는 데 지뢰제거와 군사시설 재배치 등 안보상 번거로움이 많은 육로관광이 실현되겠느냐”며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을 촉구했다.반면 민주당문희상(文喜相)·김운용(金雲龍) 의원 등은 “금강산관광사업의 수익성은 충분하다”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적극적 지원을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對北 지원 구상무역 방식 검토”

    국회는 10일 통일외교통상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25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대북정책·금강산 관광사업·공적자금 사용문제·언론사 세무조사 등을놓고 여야간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여소야대 개편에 따른 정국운영의 시험대가 될 이번국감은 첫날부터 환경노동위가 회의절차,정무위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출석 문제,문광위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대립으로 회의가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빚어졌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농림해양수산위의국감 답변을 통해 “현재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정부내에서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전제,“우선 대북지원 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보며, 앞으로 구체적인논의가 진행될 경우 지원방식에 대해 구상무역 등 다양한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광위의 문화관광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언론사세무조사와 관련,청와대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김성재(金聖在) 전 정책기획수석과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문일현 전중앙일보 기자의 증인채택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구속된 방상훈(方相勳) 조선일보 사장 등 언론사주 3명과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 위원장 등 여야간 이견이 없는 5명을 증인으로 선정한 뒤 필요하다면 나머지 증인은 채택하자고 맞서진통을 겪었다. 통외통위 국감에서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은 제 5차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그동안 남북간 합의가 되었으나이행이 미진한 사안을 중심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동해안 육로 연결,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제도화 등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강동형 진경호 김성수기자 yunbin@
  • 국감 말 말 말

    ■햇볕정책이 그림자정책이 됐다.:8·15 평양축전과 임동원전 통일부장관의 유임을 둘러싼 국내 보수·진보세력간의햇볕정책 갑론을박과 DJP 공조파기가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보의식만 흔들었다며(한나라당 김용갑 의원,통외통위)■이혼은 인내력 부족,재혼은 기억력 부족 탓.: 햇볕정책을비난하는 한나라당은 기억력과 인내력이 부족하다며(민주당이낙연 의원,통외통위)■국민의 정부에서 언론탄압이란 없으며 단지 ‘권력화된언론’만 있을 뿐이다.: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 기획설에대해(민주당 정동채 의원,문광위)■정부는 중국 공손룡이 주장했던 ‘백마비마’(白馬非馬·흰말은 말이 아니다) 같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언론사세무조사는 언론탄압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음이 분명한데도아니라고 부정하는 데 대해(한나라당 고흥길 의원,문광위)■세간에서 개혁성 없는 정책을 남발하는 DJ(김대중 대통령)를 빗대 ‘뻥 대통령’이라고 한다더라.:이한동 국무총리의 잔류과정에서 빚어진 혼선 등을 지적하며(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정무위)■돌쇠 이한동이란 별명이 있다.:자민련 출신이던 이한동총리가 총리직 잔류 선언을 한 것을 비꼬면서(자민련 안대륜 의원,정무위)
  • 北경수로 건설 6억3,800만弗 투입

    지난해 2월 북한 경수로 2기 공사 주계약(TKC) 발효 이후올 8월까지 경수로 건설 공사비로 총 6억3,800만달러가 투입됐다. 통일부 경수로사업지원단은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집행액 가운데한국이 4억4,700만달러,일본이 1억9,100만달러를 분담했다고 밝혔다. 재원은 99년 1,500억원과 지난해 2,550억원,올해 8월까지2,625억원 등 총 6,675억원의 국채 발행으로 조달됐다. 9월초 현재 대북 경수로 건설 현장에는 모두 1,200여명(남측 679명,북측 96명,우즈베키스탄 433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주도권잡기 이중포석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파기를 가져온 ‘임동원 정국’의 혼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느낌이다.원내 1당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정국 주도권에 시동을 걸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9일 기자 간담회에서이한동(李漢東)총리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총리에 대해 ‘자가당착’ ‘구태의연’ ‘의지박약’‘표리부동’ 등 표현 가능한 어휘와 ‘일수거사(一水去士·한물간 사람)’라는 조어(造語)까지 동원,인신공격을 퍼부었다.이러한 한나라당의 태도는 자민련과의 ‘한·자동맹’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때가 되면 자민련과총리 해임 건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로 여겨진다. 임 전 장관의 중용 가능성에도 대비했다.권 대변인은 “임 전 장관을 통일담당 대통령 특보로 임명한다는 전망이있으나 천부당만부당하다”고 공격했다.이어 “임 전장관이 특보가 되면 통일부 장관은 허수아비가 될 것”이라고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한나라당은 영수회담 준비에 나서는등 대화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에 맞는 위상정립에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최병렬(崔秉烈)부총재를 비롯한 당 중진들은 내년 대선에서 자민련과의 공조를 내세우며,국회법을개정해 자민련을 우군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있다. 그러나 이 총재 측근들은 자민련을 ‘고사’시켜 양당체제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등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이 원내 1당으로 확실한 위치를 굳히기에는아직 넘어야 할 과정과 풀어야 할 숙제가 하나 둘이 아님을 의미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생산적인 영수회담 돼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의한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7일 수용의사를 밝히고 청와대가 즉각 이를 환영하고나와 영수회담이 성사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환영해 마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임동원(林東源)전 통일부장관 해임안 표결사태를 계기로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붕괴되고 여소야대의 새로운 정치지형이 등장하면서 국민들은 앞으로의 정국전개를 불안감속에 지켜보고 있다.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아 온 데다 자민련의 변수까지 더해진 격랑의 정치 상황에서 한차례 여야 영수회담만으로 무한대결의 정치가 일거에 ‘상생의 정치’로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그럼에도여야 영수가 서로 만나 국정전반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교환한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고 본다. 이 총재는 영수회담 제의를 수용하면서 “여권이 국민의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일에 앞장서면야당도 정략의 정치나 수(數)의 정치에 매달리지 않고 적극 도울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영수회담은 국제경제의 불안정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만큼,두분이 만나 민생과 민족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한동안 물건너 간 것으로 보였던 여야 영수회담이 다시 힘을받게 된 데에는 이러저러한 분석이 따를 수도 있다.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은 여야 영수회담이 하루빨리 이뤄져 정치가 안정을 찾는 일이다. 남북문제와 언론사 세무조사를 보는 여야의 시각차가 너무 커서 영수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에 큰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리는 이 총재가 “민생,경제와 교육을 살리는 것이 우리당의 당면과제”라고 강조한 점을주목하고 싶다.민생과 경제,교육에 관해서는 여야의 입장차이를 충분히 절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여야는 ‘서로 다른 점은 접어두고 같은 점에 집중한다’(存異求同)의 자세로 사전 조율에 나섬으로써 이번 영수회담이 생산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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