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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북대화 재개할 때다

    제6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결렬된 지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났다.그동안 북한은 남한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재개를 회피해 왔었다.그러나 지난 18일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혔다.통일부도 20일 남북공동선언과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남북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남북이 최근의 냉각국면 해소를 위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남북대화 재개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며,빠른 시일내에 대화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도 남북대화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안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테러전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반도에 증파했던 F-15전투기들도 이번주 안에 모두 철수한다.남한 군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 군의 비상경계조치를 해제했다.북한이 주장해 왔던 위협이 사라진 셈이다.미국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의심하는 태도는 여전하다.한반도가 테러나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는 남북대화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 것이다.한반도에 위기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남북의 내부사정도 당장 대화를 재개해서 풀지 않고서는후회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남북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인 금강산관광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현대아산은 월 20억∼25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으며 북한에 지불할 관광 대가도 밀려있는 상황이다.내년 1월을 넘기기 어렵다고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육로관광 및 금강산 특구지정 등이 이루어져야만 추가투자를 유치하는 등 금강산관광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세계식량기구는 내년 2월쯤이면 북한의식량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래도 남북대화가 재개된다면 이 문제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이산가족 상봉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상봉을 기대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의눈물이 마르기 전에 상봉의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것이다. 이같이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처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마주앉아 대화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당국간 회담이든,적십자 회담이든,경제협력위 회담이든,서울이든,평양이든,금강산이든 형식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만나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이제 남북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트집이나 잡는 유치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한발짝씩 양보하며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의 힘으로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 취임100일 홍순영통일 “금강산관광 정부지원 부적절”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송년을 겸해 21일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지난달 6차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1개월 이상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홍장관은 인도적 차원의 옥수수 10만t 대북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에 대화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임동원(林東源) 전임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가결에 따른 중도하차로 대북정책 사령탑에 올랐던 그는 짧은 기간적지 않은 굴곡을 겪기도 했다.‘우리의 대화상대로서 생각해 볼 사람’(북한),‘확실하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다’(한나라당)는 상반된 평가가 이를 방증한다.“통일부는아무나 일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이취임 100일의 변. ■국방부가 비상경계조치 해제사실을 밝혔는데 남북대화도재개될까. 북한의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문제제기는 반은 진정으로 불안해 하고,반은 강경성향의 사람들에게 이용당해 수단으로쓰이는 측면이 있다. 이제 그런 소지마저 없어졌으니 대화가 재개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대화의 형태는. 포괄적 회의보다는 이산가족 상봉, 남북경협추진위원회,금강산 당국회담 등 분야별 회담이 좋겠다. ■내년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망한다면. 기본적으로 미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미간대화는 될 것이고 회담이라고 부르지 않더라도 대좌는 할것이다. 미국도 준비가 되어 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해야 하지 않나. 민간사업과 정부 사업은 구분되어야 한다. 이 사업이 계속되길 바라지만 어떻게 지원할지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않다. 진경호기자 jade@
  • “풍전등화 금강산관광 살리자”

    금강산 관광사업 살리기에 시민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남북화해의 상징인 이 사업이 누적된 경영악화로 중단 위기에놓인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취지다. 경실련 통일협회와 평화통일시민연대,한민족물자교류협의회 등 20개 시민사회 단체들로 이뤄진 ‘금강산을 사랑하는 범국민연대 준비위원회’(공동대표 李長熙 외대 교수 등)는 20일 낮 서울 명동에서 가두캠페인을 갖고 금강산 관광사업을되살리기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벌였다.이와 별도로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부장관 등 ‘금강산 범국민연대’ 집행부 29명은 ‘시민단체 금강산 평화관광 다녀오기 캠페인’의 하나로 이날 속초항에서 간단한 집회를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뒤 금강산으로 떠났다. ‘금강산 범국민연대’측은 또 ‘금강산 평화관광 살리기를 위한 국민청원운동’ 선언문을 발표,“남북관계 변화와 신뢰구축의 산증인인 금강산관광이 미국의 대북 강경책과 남북한 당국의 방관과 약속 불이행,일부세력의 반대를 위한 반대로 풍전등화의 신세가 됐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 중도포기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우를 범하는 것이며,남북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99년 6월 서해교전의 위기에서도 금강산행 뱃길은 끊어지지 않았고,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상호 보복으로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평화의 사도 구실을 해왔다”면서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긴다면 남북관계는 6·15 공동선언 이후 또 한번의 질적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오는 27일에는 ‘금강산 평화관광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여야 의원과 전문가,통일부및 현대아산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강산 범국민연대’는 새해 1월 중순 공식 출범한다.참여단체의 수를 크게 늘리고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송월주(宋月珠) 스님,강원룡(姜元龍) 목사,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고문단으로 영입,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단기적으로는 ‘금강산 다녀오기 캠페인’을 적극 펼쳐 뱃길을 잇고,중·장기적으로는 북한 당국의 특구지정과남한 당국의 일정한 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김규철(金圭喆) 집행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이 대신하고 있는 평화유지 비용은 막대하다”면서 “정부는 청소년들이 평화통일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꽁꽁 언 남북관계 풀릴까

    남북이 대화의 실마리를 적극 모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이 지난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 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통일부는 20일 대변인 논평을 발표,즉각적인 대화재개를 촉구했다.지난달 14일 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결렬된 뒤 한달여 만이다. 북한은 먼저 조평통 담화에서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한동안 이어졌던 맹비난을 자제한 대신 대화의지를 강조했다.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에 대한 비난이나 비상경계조치 해제요구가 담기긴 했으나 담화의 무게중심은 ‘대화’쪽에 놓여 있다.담화는 “6·15 공동선언을 존중하고,합의된 모든 일정들을 이행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새해를 가까이 할수록 북남관계가 원상회복되기를 바라는 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변화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매듭지어지는 시점에서 남북간 경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자신들이 ‘포스트 아프간’의 표적이 돼미국의 거센 압력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쌀 지원 등 경제적 실리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적절한 ‘명분’만 주어지면 북측이 대화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통일부 대변인의 논평은 이런 명분을제공하는 성격이 강하다.물론 북측은 남측의 즉각적인 비상경계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완전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이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이다.때문에 정부는먼저 회담을 열어 비상경계조치가 북측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남북관계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논평에서 “상호 인정과 존중의 정신으로 대화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이같은 의지를 나타냈다.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 남북대화 조속 재개 촉구

    정부는 20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발표,“남북공동선언과 남북간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는아무런 조건없이 남북대화가 재개돼야 한다”며 북측에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김홍재(金弘宰)통일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측이 조속히 남북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날 논평은 북측이 지난 18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 한 남북대화 재개의사를 밝힌 데 대한 응답으로 남북대화 재개의 계기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부의 대화촉구에 이어 미국의 대테러전쟁에 따른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증파된 F-15전투기가 이번주 안으로 미국으로 돌아가 남북대화 재개의 청신호로 작용하고있다. 진경호기자 jade@
  • 北농민시장 자본주의화

    북한의 비공식 경제부문인 농민시장의 물가가 98년 이후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거래행위가 조직화,대규모화되면서 농민시장이 점차 자본주의적 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통일부가 14일 발표한 ‘2001년도 북한 농민시장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98년을 기준(100)으로 북한 농민시장의 물가는 ▲99년 86.1 ▲2000년 91.0 ▲2001년 66.3으로 변화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곡물·어패류 등은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올랐으나 육류·피복류·가전제품류 등의 가격은 떨어져 전체 물가가 전년보다 27.1% 하락했다. 정부 당국자는 “공식 경제부문의 플러스 성장과 함께 음·양성적으로 공급물품이 늘면서 지역에 따라 농민시장에서 바나나·파인애플 등 열대과일까지 유통되고 컬러TV·냉장고 등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대북정책 싱크탱크 출범

    대북정책의 자문역할을 수행할 대규모 싱크탱크가 12일발족했다. 김동규 고대 교수와 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박재민연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소장학자 330여명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서울·평양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김동규 교수가 회장을 맡았다. 서·평학회는 89년부터 통일부가 시행중인 ‘북한 및 통일관련 신진연구자 연구지원사업’에 따라 남북관계 관련학술활동을 지원받은 학자들이 중심이 돼 출범했다.통일부의 지원대상이 40세 미만으로 제한됐던 만큼 회원 대부분이 40대 전후의 소장학자들이다.특히 ‘햇볕정책’으로 표현되는 대북 포용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온 인사들이 대부분이다.정치학 등 사회과학분야 외에 교육학·국어학 등 인문과학,심지어 이공계 학자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평학회는 분기별로 연구발표회 등을 갖고 대북정책의 학문적 논거를 제시할 방침이다.1년에 두차례 학술지를발간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협회 총무를 맡은고성호 통일연구원 교수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대북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탈북자 63% “차별 느낀다”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문제와 취업·직장생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최근80년 이후 국내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600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남한 생활의어려움으로 경제적 문제(18.3%)와 취업·직장생활(12.4%),외로움(11.7%) 등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63%(매우 11%,어느 정도 31%,보통 21%)는 ‘남한사회에서 무시와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답해 3명중2명이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차별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직장을 구하기 힘든 이유로 79%(보통 21% 포함)가 능력보다 ‘편견때문’이라고 응답,탈북자들이 대부분 취업시 남한사회의 편견을 체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한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이들은 가정생활에는비교적 높은 만족도(68%)를 보였다.그러나 현재의 수입에는 29%만이 만족한다고 밝혔다. 남한사회에 대한 인식에있어서 이들은 87%가 ‘돈이 최고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5%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78.4%가 영구임대주택에 살고 있으며,취업률은 63.5%로 조사됐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금강산 관광사업자 관광公 인정

    북한이 한국관광공사를 금강산 관광사업자로 공식 인정한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송호경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협의에서 북측이 관광공사의 사업참여를 인정하는 확인서를 현대측에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확인서는 관광공사를 금강산 관광사업자로 인정하는 것으로,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앞으로 현대를 거치지 않고 직접북측과 협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이무영씨 소환… 사법처리 방침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5일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을 전격 소환,지난해 2월 경찰이 수사를 중단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지난해 2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국가정보원 전 대공수사국장 김승일씨를 만나 수지김 사건의 내막을 들었는지 ▲수사팀에 수사중단 지시를 내리고,상황을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전 청장은 “김 전 국장을 만났으나 ‘실무진과협의하라’고만 했을 뿐”이라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구속 여부는 알 수 없으나법적 책임은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이 전 청장을사법처리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김 전 국장과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 김모씨 등도 불러 이 전 청장과 대질심문했다. 검찰은 곧 지난해 경찰이 수사를 중단한 정확한 경위를밝혀낸 뒤,사법처리 대상자를 가려 이번 주안에 87년 안기부의 수지김 사건 은폐 전말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을 상대로 서면진술서를 받았으나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답변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87년 안기부의 수지김 사건 은폐와 관련,당시 대공수사국장 전모씨로부터 “상부 지시로 (사건을 은폐)했다”는 진술을 확보,당시 안기부장이던 장세동(張世東)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무영 前청장 주내 소환 통보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4일 지난해 경찰의 수사중단 의혹과 관련,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에 대해 금명간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주 중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면서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지난해 수사중단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지난해 2월15일 김승일 전국정원 대공수사국장에게서 수지김 사건의 내막을 들었는지▲수사팀에 수사중단을 지시했는지 ▲지난달 15일 김 전 국장을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 전 청장의진술이 김 전 국장의 주장과 어긋나면 대질심문키로 했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지난해 수지김 사건에 대해 고 엄익준 2차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금명간 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을상대로 참고인 서면조사를벌일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셋방살이 더 이상 못하겠다”

    정부중앙청사 옆에 신축되는 별관이 내년 12월 완공됨에 따라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각 부처에서 입주를 위한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를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별관을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지하 6층,지상 18층 1만8,018평 규모로 짓는 별관에 외교통상부는 8∼18층,통일부는 5∼7층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강당·식당·은행·주차장 등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는 “국가위상제고와 보안유지를 위해 직접 청사를 관리해야 한다”며 ‘단독청사’를 주장하고 있다.현재 근무인원 976명(자체정원 680명에 임시직 공익요원,청사관리인을 포함)이 사용하기에는 별관면적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국회와 청와대를 상대로 단독청사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국회외교통상위 민주당 소속 장성민 의원도 “외교부 독립청사로 건립돼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 상임위에서 채택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외교부편을 거들고 나섰다. 행정자치부의 청사관리소측은 외교부의 독립청사 주장과 관련,“별관은 사무실 부족 해소를 위한 전체 중앙행정기관의중장기 수립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전문적·체계적인 청사관리를 위해 정부중앙청사와 연계한 통합관리가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청사관계자는 “단독청사를 하려면 외교부가 따로 예산을편성했어야지 정부청사관리소 예산으로 다 지어놓으니 이제와서 ‘우리 달라’고 하는 것은 얌체짓”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국세청의 경우 단독 예산확보를 통해 현재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독립건물을 짓고 있다. 한편 국정홍보처 등은 “이번 기회에 우리도 별관에 입주하겠다”며 행정자치부에 으름장을 놓고 있다. 현재 임차 및 독립 청사를 쓰는 중앙행정기관은 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여성부,국방부,문화관광부,기획예산처,국정홍보처,국가보훈처 등 9개에 이른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입주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외교부와 통일부의 별관 입주 이후 비게 되는 4∼8층을 단계적으로 개보수,임차청사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과천청사로 이주할 계획이던 해양수산부와 정보통신부도 외교부의 단독청사 주장에 시큰둥한 표정이다. 현재 5개동의 과천청사 부지에 6동을 더 지을 예정이었지만정부투자 우선 순위에 밀려 계획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정부중앙청사 모과장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별관에 국제회의실,동시통역실,리셉션실,조약체결실 등 외교업무를 위한 특수시설 등 최첨단으로 지어줬는데 외교부가 통일부에 3개층을 내준다고 해서 반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무영씨에 ‘수지김 사건’ 알렸다”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9일 지난해 이무영(李茂永) 당시 경찰청장이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지김 사건의 내막 등 사건 전모를충분히 설명들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이 전 청장이 수사팀에 수사를 중단토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국정원 전 대공수사국장 김모씨(1급)로부터 “지난해 2월15일 경찰청장실에서 이 전 청장을 5∼6분간 만나 수지김 사건이 단순 살인사건이라는 내용과사건의 전개 과정을 모두 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청장으로부터 우선 당시 상황에대한 진술서를 받은 뒤 이 전 청장을 금명간 소환 조사할방침이다. 김 전 국장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 전 청장에 대한사법처리가 불가피해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언론사에 경위서를 보내 “지난해 2월 15일 김 전 국장이 찾아와 ‘협조할 사항이 있다’고 말해 ‘무슨 건인지 모르나 실무자들과 협의하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적은 있다”면서 “수지김사건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전 청장은 또 “퇴임후인 지난 15일 김 전 국장이 ‘수지김 사건과 관련,돌아가신 엄익준 전 국정원 차장이 전화해서 처리하신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이 전 청장에게 사건 내용을 설명하고 단순히 ‘참고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경찰에 수사중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부인함에 따라 국정원과 경찰의‘수사중단 합의’ 가능성을 진술한 전 대공수사1단장 김모씨(2급)와 30일 대질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 전 국장이 고 엄익준 당시 국정원 2차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확인,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87년 수지김 사건의 왜곡·은폐와 관련,당시안기부 해외담당 국장이었던 정모씨를 소환,안기부의 사건처리 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국정원에 87년 당시 사건 기록을 넘겨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8,000만 中축구팬 北육로이동 추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배려로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됨에 따라 8,000만 중국 축구팬들의 교통편 마련이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중국축구협회에 우선 배정된 입장권은 각 경기당 8%로 4만명 관중 기준으로 3,200장이다.예선 3경기를 합해도 1만2,000여장 정도만 중국팬들에게 돌아간다.여기에 코카콜라 등 월드컵 공식 파트너들이 배정받은 27만장을 중국측에 제공하고,국내 판매분 50%중 일부를 중국측에 할애한다면 경기를 볼 수 있는 중국팬은 훨씬 많아진다.한국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15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3,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조직위원회는 기존의 항공편,선박편을대폭 증편한다는 계획이다.이연택 공동위원장은 28일 중국의 한국내 경기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화를 걸어 교통편 편의를 부탁했다.조직위는 또교통개발연구원에 현재 주 220회 정도인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에 대해 연구를 의뢰했다.전세기를 통한 특별수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항공·선박을 늘리더라도 중국팬들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자연스레 북한을 통한 육로 수송방안이 제기되고 있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기차·버스 등 육상교통수단을 이용해 한국으로 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과연 길을 열어줄 것인가에 대해 정회장은 “북한은 중국측이 강하게 부탁하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낙관했다.장쩌민 주석이 중국전 관람을 약속하는 등 중국 정부의 입장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국내에 있다.경의선 연결을 두고도 북한군의 침투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한 보수세력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불법체류자 양산을 우려하는법무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휴전선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통일부·국가정보원 등 안보관련 부처의 협조도 필수적이다.조직위 최종덕 수송부장은 육로 개방 문제와 관련,“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 北·美 거칠어져 가는 ‘입’

    ■北 외무성대변인 회견 안팎. ‘포스트 아프가니스탄’,즉 아프가니스탄 공습 이후 미국의 반테러전략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26일 북한을 향해 대량살상무기 생산 중단과 이의 검증을 요구하고 나선 데 맞서 북한이 이틀 뒤인 28일 외무성 대변인 회견을 통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맞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강경자세를 보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언급한 ‘대응책’이 어떤 형태로나타날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단순한 엄포에 그칠지,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상황 변화에 달린 것으로 대북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다만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또한 북한의 ‘대응책’ 언급도 북·미관계 변화에 대비한 기선잡기 차원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통일부 당국자는29일 “북한이 부시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강경한 어조를 사용했으나 기존 입장을 보다 강하게표현한 것으로,심각하게 볼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9·11 테러사태를 전후로 북·미관계가 극도의 불신감 속에 한층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종전 양측의공방은 북·미회담의 의제를 둘러싼 신경전 수준이었으나테러사태 이후 대량살상무기,주한미군 등의 문제로까지 논란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특히 북한에 대한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생산중단 및 검증 요구는 북한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이 분명해 상당기간 양측을 긴장상태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이 언급했듯 지난 3일 2개의 반테러국제협약 가입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테러지원국의 굴레를 벗겨주지 않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다.반면 미국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량살상무기 검증을 핵·미사일 투명성 보장에 우선하는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부시 대통령의 경고나 북한의 ‘대응책’ 언급이 당장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더라도 상당기간 북·미간 대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이 대북 전문가들의 우려섞인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김대통령, 투병 남북회담요원에 위로금 전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장기투병 중인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석명학 사무관(44)에게 박성훈(朴聖勳)통일비서관을 보내 위로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석 사무관은 지난 89년 이후 줄곧 회담업무에만 종사해온 남북회담 전문가로 정상회담·장관급회담 등 지난 1년반동안 총 30회의 회담행사 준비에 참여해 왔다. 그는 지난 9월 금강산관광 당국간회담 준비를 위해 112시간의 초과근무를 기록하는 등 과도한 업무를 수행해 오다지난달 26일 간경화 및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관련부처 반응/ 北·美 관계개선 걸림돌 우려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대량파괴무기(WMD) 개발·확산 경고에 대한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분석은 크게 두가지다. 1차적으로 미 대북정책의 큰 흐름이 변화한 것이 아닐 것이라는 진단이다.그러나 아프간전 이후 미국의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강성발언이라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확산 문제가 부시 대통령을 비롯,미 강경파들의 대북 압박 논거로작용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관계 개선의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9·11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관심권밖에 있었으나 아프간 사태가 급진전되면서 상황이 바뀌는것 같다”면서 “미국이 말로는 기존 정책의 변화가 없다고주장하지만 대테러 전쟁에 나선 이상 대량파괴무기 및 핵무기 문제의 투명성을 대북 관계개선의 선결조건으로 삼을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언급은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로 검증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말했다. 특히 북한은 포스트 아프간전의 표적이 될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행동을 근거로 미국이 어떤 행동을 취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이 관계자는부시의 언급이 오히려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사태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국방부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렇듯 관련 부처의 일반적인 진단은 부시의 언급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더라도 당장 미국이 북한을 제재하거나,군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가 북한이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태도 변화를 명시적으로 표명하지 않은 한당분간 교착상태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나라, 남북관계법안 완화

    한나라당은 26일 남북협력기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과 관련,당초 입장보다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 마련해 대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조웅규(曺雄奎)의원은 이날 “당 정책위와 협의해 경제 협력·지원은 50억원이상, 사회문화 협력·지원은 1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은 50억원 이상의 경제 협력·지원,5억원 이상의 사회문화협력·지원을 할 경우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조 의원은 “통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경우 정당 추천 인사를 당초 10명에서 5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北, 홍통일 잇단 비난 배경

    6차 남북장관급회담 결렬과 관련해 북한이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에 대한 비난을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회담 결렬 직후 발표된 조선중앙통신상보에 이어 24일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서기국 보도에 이르기까지 공식비난만 지금까지 세차례에 이른다.원색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등 비난의 강도도 전례없이 높기만 하다. 조평통 서기국 보도에서 북한은 “장관급회담 결렬은 남측 수석대표의 분별없는 반북대결자세에 책임이 있다”“남측 수석대표는 북남상급회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한나라당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을 보면 당국의 통일부장관인지 야당의 통일부장관인지 가려볼 수 없게 한다”며인신공격적인 비난으로 일관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은 지난해 11월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앞두고 벌어진 ‘장충식(張忠植) 파동’을 연상케 한다.당시 북한은 대한적십자사 총재인 장씨의 모월간지 인터뷰 내용을 문제삼아 장 총재와의 대좌를 거부,결국장씨의 퇴진으로 이어졌다. 북한은 홍 장관에 대한 비난에서도 “우리의 대화 상대가 되겠는가 하는 문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짐짓 당시와 엇비슷한 행태를 보이고있다. 북한의 이런 자세는 회담결렬의 책임공방과 맞물려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벽이 되고 있다.홍 장관이 수석대표인 장관급회담이 남북대화의 창구인 상황에서 북측이그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듯한 자세를 계속 취할 경우 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더라도 대화재개의 명분을 찾기가 쉽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재경위·통외통위/ 野 유흥업특소세 인하 반발

    1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최근 결렬로 끝난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결과를 놓고 여야가 뒤바뀐 듯한 논란이 일었다. 재경위에서는 특소세 폐지 등을 둘러싸고 논리 대결이 벌어졌다. [통외통위] 야당의원들이 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였던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의 협상방식을 칭찬하고,오히려 여당의원들이 비판하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됐다.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북측의 억지요구를 거절한 장관의 태도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높이 평가한 반면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이번 회담은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일관성에서 벗어난 접근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홍 장관은 회담 결렬의 원인을 북측 강경파에서 찾은 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 의원의 질문에 “증거는 불명확하지만대화중 별도지시를 통해 임하는 모습 등을 통해 ‘대화파’의 입지가 축소된 듯하다”고 답했다. 홍 장관은 또 “햇볕정책의 효용성이 여전히 유효하므로 관리체제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의 제안에 “북한에서 ‘경제파’대 ‘군사파’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관측되므로 이럴 때일수록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홍 장관은 이어 회담 이후 북측 방송이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성명 발표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재경위] 민주당 의원들이 시장혼란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소세 인하를 요구하자 한나라당은 “법안을 늦게 상정한 정부여당의 책임”이라며 법인세 인하 문제를 연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히 유흥업소 특소세 인하를 적극 반대했다.이한구(李漢久)·홍준표(洪準杓) 의원 등은 “유흥업소의 대부분을 조직폭력배가 소유하고 있는데 ‘조폭경제’를활성화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세율인하 논쟁은 곧 경기활성화와 관련 ‘재정확대냐 감세정책이냐’는 정책기조 논쟁으로 이어졌다.한나라당의 법인세 인하요구에 민주당 홍재형(洪在馨) 의원은 “감세정책으로는 단기적 경기부양에 적절치 않으므로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이한구 의원은 “재정지출을 확대하려는 근본원인이 뭐냐”면서 내년도 선거를 의식한 정책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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